종인아!!

태성이 장가갔다.

(태성이는 종인이의 이종사촌)  잠깐 이태리서 나와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는 장가다.

신혼여행은 필리핀 갈라고 했는데 무서워 못가고 제주도에서 1주일 지내고 한 달 간 머물다가 이태리로 들어가 신혼을 꾸린댄다.

그 집에는 집안 내력인가 보다, 혜린이도 결혼하고 바로 일본으로 들어가더니~~

 

역시 디자이너가 돼서 청첩장부터 다르더라 손수 디자인했단다.

나도 종열이에게 건네줬다 카피 좀 하라고....ㅋㅋ

 

색시는 아주 지혜롭게 생겼고...아마도 이모네 살림밑천이 틀림없겠다.

옛날이야기에도 있듯이 바리바리 싸 온 색시보다 지혜로운 며느리가 집안을 일으킨다 했거늘....

 

혜린이가 연하남편을 보더니만....그 빚 갚느라 태성이는 3살 연상을 만났다. (연애결혼)

결혼식중에 엄마는 눈물이 다 나더라...태성이가 키도 좀 작고....체구도 작아 걱정했는데 이렇게 체구도 크고 예쁘고 현명한 색시를 얻다니....

고마워선지 눈물이 다 나더라!!

 

결혼식 내내 지켜봐도 사람 참 좋다는 생각만 들더라!!

축가는 신랑 태성이가 부르는데 노래 잘하더라 우리 모두가 프러포즈를 지켜보는 듯....

그 다음 축가가 신부 친구 (오페라가수)라는데....패티김의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를 부르며 율동으로 하객들도 동참하게 하고...

신부도 춤을 추게 하고......우리도 박수치며 흥겨워하고...

 

식이 끝나고 뷔페 레스토랑에 내려오니 손님이 거의 없더라!!

너무 재미나게 식을 진행하니까 다들 동조되어 함께 즐기고 구경하느라고...

 

단지 주례가 태성이 대학교수라나? 중얼중얼 멘트가 아쉽더라 글로벌 디자이너 어쩌구 중얼중얼.....ㅎㅎ 그런건 마이크 볼륨 크게해서 자랑해도 되는데...

 

종인이 니가 못 본 대신, 엄마가 중계방송 다했다.

혜린이는 명희보느라 그런지 살이 쏘록 다 빠졌더라!!

니는 둘이나 보는데 왜 붓냐?? ㅋㅋ

 

엄마 얼릉 돈 모아야지 ....이참에 이태리로 쳐 들어갈라믄 ...ㅎ

 

똑딱이로 아무케나 찍었더니 사진이 영판 별로지만 그 분위기는 읽히것째???

이만 쓴다. 비공개로라도 답글이나 달아주렴!

                                                                                                                                                                                                부산에서

 

 

 

 

 

 

 

 

 

 

 

 

 

 

 

 

 

 

 

 

 


대단한 늠, 조카 태성이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77

자전거국토대장정.. (8) http://blog.daum.net/yojo-lady/2332813


[세상아, 다 덤벼라!!] 참 대단한 놈이다.

부산에 있는 내 여동생의 아들, 이질 녀석이 말이다.

자전거로 그 것도 싸구려 자전거로 국토대장정을 했으니 말이다.

비닐하우스나 교회 성당등에서 잠자고 소방서나 파출소에서 샤워하고 물 얻어먹고

나올때는 냉커피까지 챙겨주더라는.....세상인심!!

어디에 내놓아도 잘 살아 갈 인내와 끈기로 똘똘뭉친 질긴 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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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촌언니 올케, 또는 나의 이모님들(외할머니 자매)

이모님이나 사촌언니들은 거의 평균 75세 가량!

제일 젊게는 우국이 엄마 67~ 87세까지 할머니들!!

보고싶으면 한 번씩 꺼내보려고 담아왔다.

 

 

 

 

 

 

무말랭이김치를 담으며 

 

엄마는 괜히 울적해진다. 봄을 타는 모양이냐고?

아니다. 오늘은 붤 해볼까하고 엄마의 보물 상자를 뒤졌다.

언제나 말려두고 저장해두고 하기를 좋아하는 엄마의 화수분 상자가 텅 비었기 때문이다.

그제는 냉동된 쑥 두 덩이마저 봄 국을 미리 끓인 것 까진 좋았고 냉동해 둔 응개나물(개두릅)도 꺼내어 다 먹었고,

그래도 취나물은 아직 넉넉히 있는 줄 알았다. 고사리도...

그 중 하나만 남아있어도  허전한 맘은 덜 할 텐데....

네게 조금 보낸 고사리 쑥부쟁이나물 등을 조금 비워낸 탓도 있겠지만...

어제는 두 번이나 뒤져보고 오늘도 또 뒤져 보았다. 그럴 리가 없을 텐데....다시 봄이 오고 취나물등등..

말려서 건사하면서 <지난해 것도 아직 좀 남았네~>

적어도 첫 장마가 오고 곰팡이가 슬슬 피어서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을하며 대추나무나 감나무 아래 거름으로 버려야만 ...

마음이 편안한 만족으로 충만했는데, 그럴 꺼리가 아무리...아무리 뒤져도 없다.

엄마의 화수분이 휑 비었다.

고작 남아있는 거라고는 꺼먼 비닐봉지에 든 옻과 헛개나무 ....

그리고 차로 끓여 먹을 오가피 잎, 그리고 한 이태 넘어 못 먹을? 우뭇가사리~~황태, 미역, 다시마 그리고

내가 말려서 넣어 둔 표고버섯과 두어 종류의 콩 뿐! 나물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간데없다.

야금야금 어느새 다 먹어낸 그 사실이 엄마를 왜 우울하게 만드는지...

돈으로 사서 채워 넣으면 될 텐데 무척이나 무거운 마음은 나를 짓누른다.

블로그에 글도 올리기 싫을 만큼..... 겨우 건진듯한  무말랭이와 고춧잎 말린 거,

이 건 엄마 솜씨도 아니다. 앞집 아주머니가 주신 거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무말랭이가  이정도면 15,000어치는 될 정도로 아주 비싸더라...

호박오가리도 무지 비싸고, 곧 봄이 올 텐데...

엄마의 화수분에 차곡차곡 쟁여진 말린 나물이 없다는 사실이 괜시리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아! 지난해 봄에 늙은 호박을 따개서 아주 곱게 잘 말려둔 호박오가리는 무슨 이유로 오동나무상자에 넣어 두고는

까맣게 잊어먹었는지.....거기서 나방이 애벌레가 굼실굼실 기어 나와서 며칠 전에는 혼비백산을 했다.

곱게 말린 황금빛 호박오가리도 아깝지만 까맣게 잊은 엄마의 건망증, 그 사실 조차도 슬프다.

 

이러다 분명 엄마는 봄이 오면 뭐든 말리려고 기를 쓰고 덤빌 생각에 슬프다.

엄마의 화수분이 꽉 꽉 차서 내년 봄이면 곰팡이가 슬슬 피어나 여름이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땅으로 다시 되돌리는 제례를 엄숙히? 치르는.....연례행사가 차마 그립다.

 

시무룩해서 불려놓은 마지막 남은 무말랭이와 고춧잎을 불려 맛김치를 담는다.

아빠는 맛나다시고(여기다 골뱅이만 좀 넣으면 Good인데..) 하시는데  이 엄마는 입이 쓰다.

아무래도 봄을 타는가보다.

해토하는 봄 흙처럼 이렇게 앓고 나면 여기저기 근질거리며 새로운 싹이 틀까??

 

 

 

이전 글 /무말랭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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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무말랭이를 사게되면 간혹 말린 무 특유의 냄새가 나게된다.

이번 무 말랭이는 이웃집에서 직접 잘 말린 것을 얻었으므로 그런 냄새는 없었지만.....냄새가 날 경우에는 먼저 먼지를 씻어내고 그 다음 불리는 물에

혹, 냄새가 난다면 식초를 조금 넣어 불려주면 된다. 식초는 다시 헹궈내면 아무런 지장도 주지 않는다.

*고춧잎은 전립선에 매우 좋은 식품이란다.

 

 

재료 

무말랭이 500g정도 말린 고춧잎 200g정도 오징어채 300g, 양파(대)1개, 대파2 마늘 4큰술, 까나리 액젓반컵 물엿 1/3컵, 깨3큰술, 고춧가루 2컵
   쪽파를 넣으면 더 맛있다.  쪽파가 없어서 그냥 대파로 대체, 이번에는 찹쌀풀도 넣지 않았다.

tip개인적인 팁은 무말랭이를 불릴 때 돼지등뼈 고운물불리고....그 물을 따뤄 마지막 고춧잎 불리는 데 사용했다는 점이다.

 

 

 

 

무말랭이 불리기

무말랭이를 씻은 후,  물을 부어 잠시 불린다. (이 때 원하는 만큼 불린다.)

오도독한 것이 좋은 젊은 사람이라면 몇 번 휑궈내는 것만으로도 차차 불어남 어르신들이 드실거라면 뜨거운 물을 부어 30분이상 불려둔다.

고춧잎/고춧잎도 불리고, 이번에는 오징어채를 300g 넣었다.

위에 준비된 양념을 골고루 넣고 고춧잎을 하나하나 펴주듯...천천히 골고루 묻혀주기만 하면 된다.

 

 

 

무말랭이김치의 매력

 무말랭이김치는 봄에 먹으면 좋은 맛김치로 우리들 입맛을 사로잡는다.

기분좋게 오도독거리며 씹히는 식감과 그 소리조차  입맛을 되살린다.

지방에 따라 무오그락지김치, 골금짠지등 이름도 다양하다.

막걸리 안주로도 썩 잘 어울린다.


 

 

 

 

이런 내 맘을 아는지 사진조차 별로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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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엄마 생일도 아닌데...웬 난데 없는 아이패드?

종여리(막내)가 사주더라!!

엄마는 고명딸인 너를 낳고도 멀리 시집보내고 마치 딸도 읍는 사람처럼 불쌍하게 살아가는데...

종여리(셋째/차남)가 곰살시리 누나읍는 빈자리를 메꾸는 딸 노릇도 곧 잘한다.

딸이 있는 엄마들은 전용인지 함께 쓰는지는 몰라도 여행시 들고 다니며 잘만 하두먼....아이폰 가진 이도 그렇고.....

워낙 이런쪽엔 무심한 네 엄마, 5박6일 여행에 엄만 기껏 종근이 노트북을 빌려갔을 뿐~

 어찌 컴텨질은 잘 하는지 몰라....그 짓도 요즘 벌써 갭을 느낄만큼 점차 밀려나고 있는데...

 

네티즌으로 엄마 단점이 기계로 수다를 못부린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친구블로그 방문도 꺼릴 지경이니 엄마 뷰추천은 아마도 내 글을 읽는 네가 전담반이지 싶다.

이 모든 게 다 오는情 가는情의 품앗이거늘....엄만 늘 빈곤하다!!

블로그 친구 한 분이 삐쳤다. 친구면 새 글이 올라오면 봐줘야지~~하믄서, 뭐라 답변도 못하는 나...그러려니 하고 산다.

 

 

요즘은 가까운 산에 잘 오른다.

산에서 어여쁜 아가씨(실은 기혼)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정이들어...엄마라 부르면 좋으련만 꼭 <언니>라 불러주니 더 예쁘다.

머리결 상태도 봐주고...딸처럼 그렇게 곰살맞을 수가 없다. 네가 없어도 엄마 암시랑도 않게 잘 살아간다는 이야그다. 시방....

.

 

집에서 산으로 구간마다 시간을 재보느라...그랬는지 핸폰 뒷따까리가 ㅋㅋㅋ 날아가버렸다.

이렇게 명함으로 붙이고 댕기면서도 암치도 않는 느그 엄니~

 

 

구두쇠 니 아빠가 아이폰을 사 줄듯이...나를 몇 번 떠 보더만....막상 내가 별 필요치 않아 그 때마다 건성 넘겼다.

문자도 겨우 떠듬거리다가 기기가 또 바껴서 내싸두다가 요즘에야 필요에 의해서 다시 간간히 사용하는 정도니! 개발에 편자나 다를바 없다.

...하이구 니들 꺼 해보니까....걍  굵고 무딘 손가락 끝이 근질거리고  숨이 꼴까닥 넘어갈라캐싸서,,원.....나 그런거 읍써도 밥 잘묵고 X 잘 싸고 지장읍따!!

아마도 종여리늠이 그 걸 보고 좀 께름찍했나 보다.

<엄마 먼저 이 큰 걸로 익히신 다음 아이폰을 쓰셔야 할 것 같아서요.> 하며 내미는 이 흉물...방갑고도 두렵다.

 

카톡 신청을 해주믄서 여리가 내 번호를 그대로 좀 해주믄 어디가 덧나냐? 글로벌스럽게도 +82 10-3382-1919 로 했더라!!

어차피 엄마 전화는 <캔디>니깐~ 욜케 공개 하는 내 나이가 너무 좋다. 아무도 딴지 걸 사람 없으니...

 

 

별로 중요한 일꺼리도 읍슴시롱...별로 이뤄논 일도 읍승시롱, 시간을 따지는 버릇인 니 음마, 씨잘때기 읍는 시간을 쓰고나면 배가 끓는다.

왜 시간을 낭비하냐고?? (나도 별 수 없건만....진작에 요런 결벽증이 있었음, 니네들은 이 세상에 못태어났다. 뭔 말인지 알제? ㅋ(천만다행)

 

안그려도 일일이 답해 줄라믄 씨잘때기 읍씨 껄쩍찌근한데...참으로 잘 되얐따!!

그래도 구신같이 알고 들어오는 이도 몇 되고 ....이만하면 되얐다. 배 부르다.

 

아이패드가 있어 좋은 건, 아니 간단한 거이...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텨 부팅하고 기다리고 좀 있다 잠깐 보고는 다시 끄는..

그 짓꺼리 안해서 너므너므 좋다. 잠깐 열어보고 간단한 출첵만 하고 잠깐,,,집안 일~(시간 벌었다. 전기료도 벌고..)

 

그런데 이거 하나는 대박이다.

뭐시냐  느그하고 화상채팅할라고 쬐맨한 렌즈를 이리저리 맞추고 할라다보믄...왕짜증 났는데...

니도 들고 다니고 나도 들고 다니니......참말로 내가 니네집을 휘젓고 다니 듯한 이 기분, 참말로 좋다.

나 미국안가도 되겠다.

 

엊그제 핏덩이 받아놓고 왔더니...이제는 지 방 구경도 시켜줄 줄 아는 마이키늠!!

아주 신났더라~~ 그 모습을 보시는 아빠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아이패드는 종열이가 샀으니 다음에 아이폰은 니가 사라!!   상이군인 핸폰을 가진 엄마를 짠돌이 니네 아빠도 쩌메 짜안-해 하는 눈치던데,

난 또 그 걸 즐기고..ㅋ 이 걸 보는 넌 안그냐??

 

나 이제 니네집 앞마당에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녹았는지?  메이폴나무까지 다 봤응게...

미국 안가도 션하다.

나...안 갈란다,  그노메 미쿡!! 

공항서부터 기분 드러버서......이젠 좀 나아졌다 하긴 하두먼...

니캉 내캉 공짜 전화도 모자라 ....(마이키 아주 신이 난 듯~) 책장을 넘기며 페이지마다 악어나 공룡을 할머니께 보여주는 듯, 자랑하는 짓거리도 볼 수 있고ㅡ

화면도 큼지막하니.... 요술램프 지니가 따로 없다.  보고싶으면 지구 반대편 외손자를 금세 보여주니...

 

 

참말로 세상 좋다. 아니 급변하는 세상이 무섭다.

이 나이에 쫓아가지니 숨이 턱에 찬다.

다음 목표는 능숙한 아이폰이다.

마치 내가 뒤뚱대며 걸어다니는 마이키 같다.

 

 

 

 

피에쑤

참 여리가 다운 받아준 화투는 걍 들어가 봤더니 음마 두 자리 아이큐로는 도저히 입력 불가고
게임 받아논 건, 뒷 배경이 넘 시원하고 마음에 쏙 든다.

내 속에 잠재한 무시무시한 여전사의 전투력 같은 게  살아나는 거 아냐?  전생에..전하무적의 여전사였던게여? 그런겨? 

화투보다는 훨 쉬운 것 같은데? 될까?

<글쎄요. 엄마에게는 무리>....라고 말한다면  니네 음만 오기로 꼭 도전할끼구마!! 음핫하!ㅎㅎㅎㅎ

 

 

 

 

 

 

 

 

 

딸아!! 네가 보내준 금일봉, 전복 오리고기 반건시등 잘 받았다.

혹, 네가 먹고싶은 것 아니냐?  

한국사람들 많이 사는 곳이 아니라...한국 물건 그렇게 마땅한 게 없을 줄 안다.

............

지난 밤,늦게 요기까지만 쓰고 그만 잠자리로 들어갔다.

.................

다시 오늘 설날 아침!!

37년 전 용띠해 첫날 새해 아침,

우리집 차례상 차려놓고 가족예배 드리고 아침먹고 정리하고난 이 시간(오전11시경)

지금 이 시간은 난 아마도 널 낳고는 아무도 없어 썰렁할 개인(여의사) 산부인과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었을게다.

차례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쥐었다 놨다를 반복하시다가 널 낳은 연후에야 쫓아오신 외할머니께서 너를 안고

설날 아침이라 무척이나 잡기 힘든 택시를 겨우 잡아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용띠해 첫날에 딸도 없는 고명독자 집안에 널 낳아 미안스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는데....

네 친할아버지께서는 섣달 그믐보다는 새해 떠오르는 아침이 더 낫다 하시더구나!!

그 말씀에 어줍던 내 마음에 서광이 환히~~ 비쳤다.

 

그 후로 넌....뭐든 1등이었다.

심지어는 처음 하는 대회에 나가면 뭐든 맡아논 당상이었지!!

그 게 한 두번 계속되다가...깨달았다. 넌 뭐든 둘째는 용납이 안되는....운세를.....ㅎㅎㅎㅎ

 

그러다가 어느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옛날과는 운세 보는 법이 달라야 한다고, 예전에는 여자가 많이 배우면 못쓴다고 하였지만 요즘에사 어디 그러냐?

오히려 센 듯한 여자의 운세가 더 나아서 해외도 나가고...높은 자리에도 앉고, 그런다는구나!!

 

그런 네가 또 용띠를 가졌으니~~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려마~~~

마이키 돌잔치 때도 못갔으니 이번에는 엄마가 아예 비자내서 오랜 기간 너와 함께 있어주마!

 

 

 

나보다 아빠가 해산물을 더 좋아하시는데.....

엄마 블로그에 요즘 해삼이나 회사진만 올라오니...네 아빠 생각이 많이 났나보구나!!

(우도 회사진은 아직 비치지도 않았건만) 아빠 드시라 전복 보낸 거라 짐작한다.

설 전(연휴)에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설날 차례음식도 중요하지만 연휴들어 모처럼 모여서 함께 쉬는 가족들에게 음식을 마련하는 일도 즐거운 일이다.

 

 

네가 보낸 그 전복도 빨리 손질은 커녕 개봉조차 못했다.(엄마 요즘 동분서주~)

10미짜리가 왔더구나 전복상태도 좋고.....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찍어 보내는데도 언제나 네가 보내는 건 야무지다.

반건시도 마음에 들고....아빠가 좋아하시는 오리고기는 아직 못먹어봤다. 엄마가 사다 둔 게 아직 있으므로,

아마도 다 좋을 것이라 믿는다.

 

 

 

전복을 손질할 때 과일칼로 했더니...니네엄마 예리공포증이 발동 힘들었다.

전복 손질하는 프로들을 보니 수저를 칼같이 얇게 (닳았는지) 갈아서 한 두번만에 깔끔하게 떼내더구나!

네 아빠 회로 드시도록 장만하는중에 전복이빨이 덜 떨어졌지만.....ㅎㅎ 네 보라고 걍 두었다.

마치 설류알마냥 예쁘게 보인다.

모험심 강한 네 엄마 실험삼아 먹어봤더니 모르겠다 씹혔는지 어쨌는지 꿀꺽!! ㅋㅋㅋㅋ

아빤 그러는 엄마를  쳐다보는 표정이......(헐!)

 

 

 

▼전복은 아랫쪽 내장이 더 몸에 좋은 강장제급이고 ....잘 먹는 사람은 날거로도 먹는다.

 

◀전복 전문점에서 먹고 찍은 사진이다.

마치 카나페를 연상하지??

 

엄마는 전복 10개의 내장을 모두 죽으로 끓일까 하다가 아빤 죽을 전혀 드시지 않으니 급전환 미역국으로 끓이기로 했다.

 

성게 미역국도 생각나는김에 전복내장미역국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다.

나머지는 모드 아빠에게 날 거로 잡수시게 해드렸다.

먼저 전복을 앞 뒤로 깨끗이 솔로 닦아냈으니

 

어설프게 깐 전복이라 전복껍데가 까지 다 넣고 국물을 내었다.

왜 박서방 잘 아는 쉐프가 홍합껍질 국물내려고  홍합을 사다가 요리시연을 해서 홍합살만 실컷 먹어봈다는 ....

이야기가 기억도 난다.

 

전복껍질과 내장을 끓이니 그림은 영 별로지만  불린 미역을 들기름 넣고 달달볶다가 그 국물을 넣어 오래 끓였다.

그리고는 들깨를 크게 서너스푼을 듬뿍 넣었더니 ....끓으면 끓을 수록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이번에 네가 해산을 하면 그렇게 끓여 줄 생각이다.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챙겨가서 말이다.

 

설날!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구나~~

네가 있는 그 곳은 그믐날 10시를 좀 넘긴 시간이로구나!!

아침에 박서방과 너와 통화를 했지만...너희들은 이 밤을 지나야 설날이구나!!

 

ㅎㅎㅎㅎ

네 생일인 그 날은 새벽 두 시까지 음식만들기를 끝내고 들어가 누우려니 배가 살살 아파오더라!!

화장실 다녀오니 영낙없는 진통이라 네 아빠를 깨우고...씻고 준비하고 네 할아버지 할머니 방문을 두드리고

말씀을 드리자 세배하고 병원에 가라는 말씀이 내리셨다.

 

축시(새벽 2시~)이후부터 세배시간이라는 걸 그제서야 배웠다.

진통하는 배를  거머잡고 세배를 드리고 아빠와 병원을 가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니

택시는 하나도 없고  부산 안락동apt 앞 철길을 건너 큰 도로까지 걸어나오도록 왜 그리 서글프든지...

평소에도 대범한 네 엄만 두려워 않는데...네 아빠는  챙겨놓은 가방 지퍼도 제대로 못 닫을 만큼 흥분하도 떨려서

.....

네 아빠 많이 생각하여라!!

산부인과 여의사도 며느리라 차례준비에 바쁘고 집에 못간 하나 남은 간호사와 네 아빠 뿐....힘들고 외로운 산고를 치뤘단다.

일손 없는 병원에서 네 아빠가 아예, 낳는 거 도우느라 생뚱맞은 조수를 다하시고...

누가 뭐래도 아빠에겐 네가 첫사랑(자녀)이니라~~

퇴근해서 오시면 넌 입으로는 공갈젖꼭지를 빨며 손으로는 아예 아빠 젖꼭지를 매만져 아빠 런닝이 늘 늘어나 있던...

.

.

지금 몸살이 좀 나신 듯하다.

며칠 전 부터 잔기침을 하시더니 아예 누우셨다.

요즘 주가가 폭락했나? 새해아침부터 유난한 짜증에 엄마는 감기약에 칼슘마그네슘까지 살짝 곁드려 드시게 했다.

하기사 아빠도....지금 하시는 일(?? ^^) 연휴잖에!!

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딸 음력 생일 축하하며(양력으로는 1월31일)

미리,메리 설날!!!

용띠해에 용꿈 꾸고 나르는  받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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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아침을 먹고 반찬을 정리해서 넣다가 이 엄마가 시월달 들어 서해바다 여행을 3번이나

거푸하더니 종당엔 우리 집 식탁위엔 비린 반찬 천국이다 ㅎ~

우리집을 제 집 인냥 드나드는 길냥이만 살판나시겠다.

그런데 요늠이 대충먹고는 가시만 온천지에 흩어놓아서 얄밉다.

추운데 마당에 나가 비질하기 귀찮아서....ㅎ~

 

요즘들어 부쩍 엄마 반찬이 구닥다리 논네 반찬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서 피식웃었다.

스산한 가을처럼 정말로 나 늙어 가나보다.

예전에는 요리를 예쁘게 해서 세팅도 잘 하더니만.....멋? 까지껀 생략해불고 그냥 죄다

그라스락을 이용한다. (나 왜 이러지?) 걍 맛나고 편리하면 젤이다.

 

요즘 김수현님의 드라마 천일약속인가?  수애(이름 잘 모름..그저 수애)의 건망증이

요즘 내 일 같아 저으기 불안하다. 천일의 약속 신드롬 절대 아니다.

요 앞 서 늘 그랬다. 날짜개념 숫자개념 시간개념이 블랙홀로 빠져 들어갔다.

며칠전에는 내일 떠날 여행쪽지를 한참 지낸 날짜로 보냈더니 누군가 전화가 와서

재수정 멜을 보내기도 했다. 날짜를 잘 모르니 세월 지나가는 건 모르고? 잊고 산다.

어찌보면 행복하다고 해야하나? 나름,,,째째하게? 계산하기 싫다!

 

그래도 우리 가족들 먹을 껀 그나마 그런대로 챙기고 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네 아빠는 정신줄 놓아버린 엄마 챙기느라 바쁘고...

엄마 메모장은 네 아빠다.<여보..나 .오늘은 꼭 뭐 해야하는데...>내 메모장은 정확하다.

알람기능에다가 재확인 기능에다가 재촉 기능까지 있다. 참 편리하긴 한데 좀 귀찮을 때도...

 

아침먹고 김치는 벌써 정리해서 넣었고 김도 정리할 꺼 없으니 뚜껑 진작에 닫았고....

어제 저녁엔 서산에서 내가 보낸 택배를 받아 생굴을 다시마 한켜 깔고 그 위에 깻잎 반 장 깔고

또 위에 김 한 장 깔고 생굴회 얹고.....동치미 무 볶은 거 넣고 쌈싸 먹었다.

생굴회대신 어리굴젓을 대신 그렇게 쌈을 싸도 맛있었다.

이쁜 사진도 안찍고 대충 대애충~~...엄마가 요즘 이렇다,

 

오늘 아침엔 그 나머지 생굴을 계란풀어 넣고 생굴후라이를 했더니 네 동생들은 한 장씩

먹고 나갔다. 나머지는 구워서 용기에 담아두고...

어리굴젓은 벌써 2/5나 꺼내먹었다.

 

마른갈치도 감자 넣고 잘박하니 졸였더니...영판 할머니 반찬이다.

뽄새는 없지만 그러나 맛있다. 고향맛이다.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귀한 맛이다.

냄비에 마지막 남은 거 긁어 정리한 모습이다.

 

 

10월달에 보령(대천) 외연도, 완도 청산도, 서산을 들락거렸더니

맨- 짠 바다반찬이다. 못다먹은 한을 푸려는지

보령 한내시장에서 사온 말린 생선도 뚝딱! 청산도에서 다시마, 전복 1kg도 뚝딱! 서대도 뚝딱!

완도김도 딸네로 보내고..서산에서는 멸치와 생굴과 어리굴젓, 새우젓등 젓갈이란 젓갈은

종류대로 다 샀다. 이러다 나트륨 과다섭취로 혈압 오르려는 건 아닐지...

그러나 요맘 때 윤기 자르르 흐르는 뜨거운 햇쌀밥위에 젓갈 한 점 얹어 먹는 맛이라니....

 

 

시장비가 많이 들었다.

생굴을 까서 하루 늦춰서 보내준다기에 시장을 따로 보지않고

임시변통으로 집에 남은 마지막 남은 무청을 삶았다.

곧 새 무청을 준비해야하니 빨리 정리해야 한다.

다 만들고 나니 저녁늦게야 생굴과 젓갈 택배가 도착

찬밥 신세가 되버린 된장에 자작하게 졸인 무청!

아마도 또 엄마의 반찬이 될 모양이다.

 

 

완전 시골밥상이다.

두고 두고 먹어도 되겠다.

무청졸임이 되버렸다. 완전 깡촌스탈~

 

 

택배가 잘못왔다.

뭔가 허전하다. 젓갈이 모자란다.  

젓갈 가게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택배를 부탁한다더니 3개나 빼먹고 보내왔다.

 

 

구이김도 많이 사놨다고 묵은 김 얼른 볶아

김나물로~~ 요만큼 남았다.

잔반은 꼳 내처리...ㅠ,.ㅠ

 

 

굴 후라이...남은 반죽 ...익혀둬야 할 것 같아서

아침 바쁜시간이라 맨 마지막 껀...

불 아주 약하게 하고 오래뒀더니...굴풀떡?!

그나마 정리해서 넣어둬야지~

 

 

내 입맛에는 생굴보다 어리굴젓이 더 낫더라!

딸아 먹어보고 ,,,,합격만 다시 택배로 불러 네게 보내마~

 

꼴뚜기젓,조개젓,창란젓,명란젓,어리굴젓.새우젓, etc....

 

 

말린갈치 얼른 먹어낼 시간이 없어 씻은 다음

밀가루 옷입혀 두었다.

후라이팬에 구워볼라고...

밀가루가 비린내도 좀 잡아주겠지?

갈치조림반찬은...너무 많이 먹었거든,

 

 

굴 10,000원짜리 한 봉,어제 저녁에 잘 먹었다.

김치 냉장고에 넣어둔 또 한 봉 남은 건 굴밥을 할까...

또 생굴로 먹을까?

 

시골밥상이 맞긴한데....완전 어촌밥상이다.

네게도 보낸 구이김과

염장다시마, 그리고 갈치젓갈은

널 위해 넣은 것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가 젓갈 다 먹어보고는 아주 비린내 덜나는 것 가려서

박서방 몫으로 다시 보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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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갈치구이 맛은 나도 궁금하다.

지금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두었으니 저녁에 구워보고

사진올리고 맛도 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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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저녁 우리집 반찬이다.

말린 갈치구이!

그 맛은?

가시없는 쪽을 쪼르륵 찢어서 밥위에 얹어

내 손자 마이키에게 밥 떠먹이고 싶은 맛이다.

냥냥냥냥♪ (냠냠♬)

마이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병이다 깊은...)

 

 

 

 

딸아 넌, 벽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지?
<엄마 오실 때 그림도구 좀 챙겨오세요~~>
그래서 난 <내게 그런 여가가 무슨~ > 했더니
넌, 아가를 낳기 전 이쁜 그림을 그려주고 싶어했지.

지금 생각하면 마이키 태어나기 한 달 전이니 충분했는데,
그리고 한국처럼 벽지가 아니니 그림그리기에도 용이하고...
늘 마음 한 켠에 걸렸는지?
지난 번 aT센터에 갔을 때, 테이블웨어 박람회에 출품된
벽면 그림을 찍어왔었지~~
마침 봄이 시작되고 느낌은 아주 좋았어!
마이키 방에 그려주면 좋을 것 같아~
클릭하면 원본 그대로도 볼 수가 있지...
니네집 잡지에도 비슷한 게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혹 네가 그릴 시간이 없다면
엄마가 다음에 갈 때 그려줄려고...
어째 맘에는 드니?

 

 

 

 

 

 

 

 

 

 

종인아!!

매일 통화하지만....이렇게 편지를 쓸 일도 있구나!!

 TV에서 얼핏 들었는데 7, 8, 9, 3일인가? (확인해봐라)  EBS에서 오후 9시 30분에 '우리아이의 정서' 를 한다네 녹화해서 봐두어라~

 

실은 네 집에 있던  무말랭이와 고춧잎도 얼른  묵은나물 반찬으로 해먹어라!

고춧잎은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가 삶아내어 또 찬물에 휑궈서 냄새를 울궈내고는 고춧잎나물 물끼를 꼭짜고

후라이팬에 기름 좀 둘렀다가 양념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후 뚜껑을 덮어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묵은나물은 꼭 뜸을 들인다)  다 된 후 파나 마늘 참기름 깨등을 조금 더 넣어주던가 한다.

양념간장 만들기 파좀 썰어넣고  참기름 깨, 고춧가루 조금 마늘은 조금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되고..이렇게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두부를 구워 양념간장을 끼 얹어 내기도 편하다 양배추 쌈장에도 좋고,

(이건 늘 만들어 두면 숙성되어 맛도 있고 바쁠 때 여러모로 유리하단다)

 

진간장 1컵, 고춧가루 2큰술, 파조금, 마늘은 넣지 않아도 됨 깨2큰술, 참기름 1큰술

 

양배추 삶기 /4등분해서 냄비에 물을 잘박하게 넣고 바로 물에다 넣어 쪄낸다. (엄마는 그 방법이 편해서 그렇게 한다. 수증기로 찌는 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리고 위엣잎이 익었다 싶으면 불을 꺼두면 뜸이들어 속까지 익는다. 속은 너무 푹 익는 것보다 약간의 아삭거림이

남아있는 맛도 좋다(너도 잘 먹더구나)

 

종인아!!

아랫글은 남의 글인데....설명절 뒤끝이라 느끼한 엄마 입맛에 따악 맞을것도 같았지만 니네집에 있던 마른 무말랭이가

걸려서 옳타구나 하고 스크랩했다.

 

냉장고에 네가 담그고 엄마가 손을 다시 본 무말랭이 김치가 아직 그대로 있지?

안먹어지는 건  할 수 없는거다.~~ 아깝지만 양념 씻어내고(장아찌처럼 간이 배었을테니) 올리브 기름에 살짝 볶아 먹어도 맛있을테다.

그리고 아직 남은 무말랭이도 아래 스크랩 글처럼 맛깔나게 볶아 먹어보라구....

 

정말 그 곳 양배추는 우리 양배추보다 못지않은 맛이더구나!! 양배추는 늘 사다놓고 떨어지지 않게 하여라!!(볶아도, 데쳐도, 삶아도)

떡볶이에도 응용하고 쌈채소로도 응용하고, 짬뽕같은 알큰한 찌개에도 응용하고...잘 상하지 않는 채소니까 더 더욱 장한 채소다.

속이 안좋을 때는 삶은 국물도 좋고 즙으로도 좋고.,...김치로도 좋고 볶음나물로도 좋고.

 

애래 파란 줄친 글은 미국사는 주부가 먹거리 카페에서 달았던 댓글이다, 아스파라거스야 야채믹서에 있는 것만 따로 꺼내어 볶기도 했지만 아직

올바른 맛도 모르는 엄마가 뭐라 말도 못하고 왔다만....좋은 정보같아서 올려본다. 시금치는 식당에서 먹어봤었지?

 

아랫글 참조 하거라

미국 마켓에 가면, 워러크래스라고 있어요,, 그것 대쳐서  두부넣고 소금 넣어서 무쳐 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미국 시금치가 한국 시금치보다,, 더 고소하다는것 아시나요?
아스파라거스 대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맛있고요,,
부라크리라비로,, 겉절이 해먹으면,, 아주 끝내줘요,
미국야채로도,, 한국음식 처럼 해먹을수 있는것이 많답니다,,

(워러크래스,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부라크리라비)

 

유난히 미나리를 좋아하는 박서방! 미나리 비슷하다니... 워러크래스 함 찾아보고~~~

박서방,  있는 거 많이 해주고...마이키 잘 키우고 있어라!

엄마 또 편지 쓸께~~

 

 

 

♧ 무말랭이볶음
재료: 무말랭이 2줌(50g). 간장3T(불릴때). 식용유2T. 다진마늘1/3T. 간장4T. 고추가루2T반. 맛술2T.
         올리고당2T(또는 물엿). 참기름1/2T. 다진파1T. 깨1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맛술은 미림.미정.미향.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1. 무말랭이 2줌을 볼에 담고 물2컵을 부어준후 간장3T를 부어 30분정도 불려줍니다.
==> 무말랭이를 불릴때 간장을 부어주면 간이 베어서 좋습니다.
2. 불린 무말랭이를 잘 씻어서 물기를 살짝 제거해줍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2T. 다진마늘1/3T. 불린 무말랭이를 넣고 중불에서 3분정도 볶다가 가스불을 꺼주세요..
   여기에 간장4T. 고추가루2T반. 맛술2T.물2T.올리고당2T(또는 물엿)를 넣고 잘 섞은후 가스불을
  중약불로 켠후 3~4분정도 볶다가 참기름1/2T. 다진파1T. 깨1T를 넣고 한번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
==> 기호에 맞게 양념 조절하세요.
*** 은근히 간단하고..은근히 맛있는 반찬입니다..꼭 해보세요~~



김진옥님, 글이 좋아서 부분 스크랩합니다.
서명이 확실하게 있는 글이니 ...괜찮겠지요?

 

 

아들에게 써본 편지

 

경기도 양주군 남면에 위치한 봉암저수지에 갔었다.

취재차 저수지 사진을 구하러~~

 산불은 아닐테고 때마침 소방훈련이 있는지 물을 푸러 헬기가 수도 없이 드나들었다.  엄마가 가서 머무는 동안 내내~~~

가까이서 지켜보니 얼마나 장관이든지....

동영상을 찍었더라면 좋았을텐데.....한 20년 되어가나? 그 게 무슨 영화였지? ... 네가 좋아하는 음악테잎을 넣으면  엄마는 운전을 하다가 헬기가 떴는지 알고는 고개를 창밖으로

내밀어 보았던.....처음에 헬기 소리가 나던 ost!!

아무튼 이젠 성인이 다 된....네 생각이 나는거야!! 우리 종근이 보면 좋아하겠다 하고 말이야.

아직도 엄마 가슴엔, 중학생이던 네가 내 가슴에 그대로 들어 앉아 있거든........ㅎ~

엄마가 오늘 헬기를 보며 왜그리 신이났던지....산불은 아닌게 분명하고, 헬기가 바로 머리위로 지나갈 때는 (소리에)무서워 사진도 못찍다가 멀리 갈라치면 손도 마구 흔들어 주었다.

퇴근해서 저녁 때 들어 온 네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넌 피식 웃더구나...

<그만큼 니가 컸다는거지?>

<그럼 내가 이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내 아들은 어디로 간거니? 사라진거니?>

<어!  이거 어디서 찍었어요?>하고 놀라는 척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난,

헬기의 주황색 띠를 보며 엄마는 네들과 함께 봤던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 '크라운 피시'를 떠 올리고 싱긋 웃었다.

엄마는 오늘 아이들마냥 즐거웠고만...

 

니가 늙은거니? 엄마가 젊어진거니?

헬기도 헬기지만...물보라가 장관이었다. 아빠에게도 보여드렸더니....아빠말씀이 <요즘 쌍발기는 물을 호스로 빨아들인대나...뭐래나> 시큰둥!!

아나로그식 방식이 얼마나 재미지고 볼만한데....치~~

그래서 나도 아들하고 아나로그식 추억으로 돌아가려는데....아무도 동조를 안해주네~~

아들....그래 니 잘났다. 늙은 엄마 혼자 ......네 소년기 추억이나 붙잡고 놀아야겠다. 엄마가 알기로는 한 몇 년 전만 해도 네 아이디가 soldier 라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아름답던 반영이 사라지고 .....

헬기가 일으키던 물보라~~

어디까지 끌고가는 물안개~~

저수지가 요동치던 너울~~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을거야~~ 선명하게~~

                                                      네 어린날 기억이 내 가슴에 오롯이 살아 있듯이....

 

                                                                                                                                                              

 

 

 

동화를 너무 많이 읽었나 나뭇군과 선녀....선녀들이 타고 내려온 두레박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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