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4(토)

정선 고드름축제가 시작되었지요!

대보름전이라 오곡밥에 9가지 나물을 차리려면

장보기엔 정선장이 제격이지요!


장터 부군 조양강 빙판위에 펼쳐진

고드름축제도 보고 즐기고, 정선 아리랑 장터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으로 곤드레밥 맛점으로....




성공리에 끝낸 평창올림픽을 하루 앞 둔 날이었지요!

우리나라 전역도 그러할진대 강원도는 들석거리는 신명판이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었다지요!



바특하게 끓여진 강원도 막장과

곤드레밥만으로도 맛나는데...

더덕 황태구이등...물론 육고기도 있구요!

한 샷에 다 들어와 있지도 않군요!!


서울에서 버스로 세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정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맛점을 하고...



소화도 시킬겸 고드름축제장으로 갔더니

고드름축제장은 좀 멀리 떨어져 있고 눈 앞에 송어잡는 얼음낚시터가 마련되어있군요!

누군가는 추워도 얼음폭포까지 가서 엘사를 만나리라고 떠났고....

전, 우선 송어 잡는 구경부터 했습니다.



맨손으로 송어잡

춥겠지만 대박~재밌겠다!!



많이 잡으면 서로 서로 나눠주기도 하시네요!!



참나무 장작으로 구이를 해주기도 또는 회를 떠주는 곳도 있습니다.

우선 시장안 행사징으로 향했습니다.



행사가 막 시작되고 시장안 무대는 금세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정선아리랑 가사를 찬찬히 훓어보다가

재미난 데가 있어서 웃어도 보다가 붓글씨(제가 쓰는 서간체)로 써보려 렌즈에 담아도 보다가...



정선 민요에 맞춰 흥에 겨워보다가...

괜시리 슬퍼도 졌다가...





올림픽탓인가요?

외국인들이 다양하게 아주 많이 눈에 띄네요~

그들 역시 아주 흥겨워하는 표정입니다.

대단해요!

어떻게 재래시장을 찾아와서 전통민요를 접하게 되는 행운까지 득템하고 가네요~



곤드레나물 잘 볶기 체험도 재밌게 배웠어요!

실상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나물이라 잘들 모르잖아요!

그런점을 알았는지 시장 입구에서 나물볶는방법을 세세히고 가르쳐주시네요!

체험을 마치고 맛난 나물도 챙겨가요~~


이제 본격적인 장터 구경에다가 쇼핑도 나가볼까요?


아리리 강원도 산골 아니랄까비...

약초가 수두룩!!

송근봉도 약초라는군요! 참 봤어요!



정선장터에는 정선에서 난 제품과 국내산이라는 명패를 확실히 단 상품들이

진열대 위에 나란히 단정하게 선보이고 있었어요!



내가슴에 이름표를 달아주세요!!

확실하네요~~



이렇게 검증된 개개인의 이름표도 달고서 손님을 맞습니다.

정선장에는 절대로 중국산을 내어놓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나무새와

심지어는 손자들의 향수어린 장난감까지 샀습니다.



다시 송어잡는 곳으로....



함께 간 우리 식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제 팔뚝만한 늠으로다가~~



ㅉ ㅉ

어쩌다 가찌미끼에 (루어낚시) 속아스리....

참 한심타!

욘석아!




귀경길에 정선 스카이워크도 둘러보았지요.

한도지형이 여기에도 있군요!

무엇보다 환경을 거스리는 장애물없이 깔끔한 한반도 모습이라는 거!

단연코 최고였지요!



송어를 잡으신분이 절 주었습니다.

넘 감사하지요!!

찬물이 좋아 참물에 사는 송어는 .....시마연어과지요!!

돌아오자 마자 피 씻어내고 내장을 빼려고 보니

속이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습니다.

깨끗한 1급수에 사는 송어라 당연한 건가요?


소금을 쳐 마당 빨랫줄에 걸어두고

다음날(일) 아침 구이를 했더랬습니다.





정선에서 사온 표고송이 썰어넣고 된장도 끓이고 곤드레나물놓고

송어 한마리 구어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디다.


동행했던 우리꽃을 즐겨 찍는 한승극씨께

꽃카렌다 선물도 받았습니다.

카렌다 위에 있는 이 조그만 강냉이는 뭘까요?

정선장터에서 뭘 사다 얻었는지....할머니께서 그냥 주신

꼬마 강냉이도 받았습니다.

봄되면 씨로 뿌리면 된다는군요!

넘 귀엽지요?

크기는 손가락만해요!

 

정선 아리랑 오일장터...

장날마다 가고싶어서 어쩌지요?

깜빡 아지뿌고 수리취떡을 안사왔어요!

남편이 넘넘 좋아하는 떡이었는데....


떡 사러 또 갈래요!




 

을매나 맛 있으마...

이 아줌씨...이런사진 올렸다고 내사 고마 돌 날아와도 개안타....ㅋㅋㅋㅋ

땡볕에 농촌체험으로 곤드레나물 채취하고 농주한 잔 걸치는 중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약초마을이다.

정말은 산에 가서 약초공부하기로 되있는데...날씨도 덥고 산에가면 요즘 바이러스 진드기에게 물릴 염려도 있어 일손이 바빠 내싸둔 이장님네 곤드레밭을 습격하였다.

일 대충 훓고 지나면 갈아없을테지~~

농주가 배달되었다. 강원도 옥수수막걸리 빛깔이 샛노오랗다.

감자전 메밀전이 함께 왔는데, 땀 흘리며 일한 뒤 끝이라 나 또한 꿀맛이다.

그런데 먹다가 보니 옵서버로 따라 온 백김치가..

아침에 먹어본 그 백김치다.

아침에는 두일리에 있는 곤드레밥 잘한다는 그 집에 아침을 주문해놨다고 하였다.

 

문닫은학교에서 하룻밤을 잘 자고 일어나니....온통 뿌연 새벽 안개다.

그 안개낀 시골길을 걸으며 아침밥을 해놨다는 식당을 찾아 걸어가는 기분!!

식당은 심심산골에 숨어있는 식당답게 마당에는 삼색제비꽃이 열라 피어있었고 많은 반찬은 모두 맛있었다.

누군가 그랬다.

<백김치가 맛있네요!>

<응...빈접신데...>

더 달라고 해서 먹어봤기 때문이다.

고랭지배추라서 여름백김치가 겨울백김치 같다.

 

곤드레밥 잘먹고 긁어준 누룽지까지 잘 먹었던 그 집 음식 맞단다.

간단한 점심으로 씨원한 국수까지 먹고 돌아나오는 길에 성주식당 앞에는 관광버스가 한 대 서 있다.

허걱!! 심심산골까지....??

 

맛있는집은 요즘 어디라도 찾아간다.

 

 

성주식당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124번지

033-335-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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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았으면 1박2일 다녀와서

1꼭지의 글을 쓸 의무조항도 없는데 자꾸만 자꾸만 자랑질입니다.

광천(廣川) 마을이란 이름 그대로 큰 내가 가로질러 흐르고 있었습니다.

해발 700고지.

강원도 평창 대화면 대화리입니다. 오지마을이지만...

오붓하게 오지게 잘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큰 내엔 이렇게 맑은 물이 흐릅니다.

물소리 콸콸 들리는 광천마을...

 

 

 

팜스테이 우수마을이라는군요!!

 

 

대화면에 나갔습니다.

해저물녘이라 사진이 검게 나온 걸 억지로 희게 해보았습니다.

 

물이 풍족해서 그런지 농사도 잘 되고

동네가 넉넉해보였습니다.

 

감자밭

 

 

저녁먹고 2차로 숯불 피우고,

시골에서 즐거운 하룻밤을..

 

 

삼겹살파티도...

에게게 요거냐고요.

더 큰 ,,바베큐...화로가 있었어요!!

 

 

곰취쌈도 싸고

 

자연밥상입니다.

 

 곤드레나물

 

 

아! 이 건 두부 만들고 난 뒤...

 손두부

역시 우리콩이 최고여!!

 

 

 

막걸리 한사발씩~~

 

 

막걸리 안주엔 손두부가 최고!!

 

곤드레밥

곤드레된장국

 

 곤드레밥 나눠담기

에혀 또 쓸 게 남았답니다.

숲해설사랑 함께 숲길에 들어간 이야기요!!

ㅎㅎㅎ~

 

 

011-367-2337 팜스테이 

 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곤드레를 강원도 아는 형님이 보내주셨다.

그 정성이 반갑고도 너무 고맙다.

곤드레나물을 울릉도에서 먹어보고 곤드레밥은 정선장에서 먹어보고 죽령고개에서 먹어봤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은 첨이다.

고맙게도 형님은 친정엄마가 딸에게 싸보내주듯 여러가지 채소들을 보내주셔서(브로콜리 머위 양배추 곤드레 등~~)

낼 여행 떠날 준비로 데치고 냉동실에 넣고 어제 하루는 부산하였다.

곤드레를 데쳐서 말려두면 묵나물로 밥을 하겠지 하고 ...채소 갈무리로 발을 동동구르며 일을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왔다. <행임~~ 내가 먼저 전화들릴라캤는데...지금 ...나물데쳐서 말리고 하느라....ㅎㅎ>

형님은 곤드레는 데쳐서 물기 넉넉하게 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단다.,

말리려고 소쿠리에 널어두었던 나물을 걷어와서 물기 넉넉하게 축여서 다시 냉동실로 보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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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친 곤드레를 양념해서 볶았다. 그 볶은 나물을 밤위에 앉혀 밥을 지었는데...묵나물처럼 새카맣게 변했다.

간장에 들기름 양념장을 넣어 비볐더니 아주 맛있다.

잘먹고는 지난번 먹었던 곤드레나물밥 사진을 찾아보았다. 정선장터에서 먹은 곤드레밥이 나왔다.

아마도 뜸들일 때 넣었는지..나물이 새파랗다. 나처럼 볶지도 않고 그냥 소금만 넣어 나물밥을 해냈던 것 같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맛은 아주 좋다. 별미밥 맞다.

 

소금물에 곤드레나물을 데치고 나니....어떤줄기는 새카맣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맛은 별 다름이 없는데...

곤드레나물의 학명은 고려엉겅퀴를 이름이다.

 

 

 

고려엉겅퀴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완성된 곤드레밥

곤드레를 데쳐서 다시 볶아주었다.

평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잡고 볶은마물을 위에다가 덮었다.

취사하기전

잡곡모드로 밥 완성!

 

곤드레나물밥을 비벼 줄 양념간장(간장,들기름 깨,파,마늘)준비만하면 된다.

머위나물무침도 데쳐내고 줄기 겉껍질 까서 초고추장에 무쳐내었다. 보내준 브로콜리도 삶아서 상에내고~~

그린필드라도 좋다. 건강식으로 식탁이 풍성하다. 된장 국물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정선오일장에서 먹은 곤드레밥

곤드레된장국

곤드레밥..양념장에 쓰윽 쓱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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