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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정도에 따라 빛깔이 달라보이는...

 

백년초열매로 동치미무를 물들였다가 볶았다.

백년초 열매에 붙은 잔가시를 잘라내고 무채에 주물러 물을 들였다.

주의할 점은 백년초열매 씨앗이 단단해서 자칫 치아를 다칠까 염려되므로 확실히 제거할 것!!

백년초열매과육은 볶아서 장식으로 사용했다가 먹어보니...아주 맛이 좋아 아예, 과육으로 만드는 요리를 개발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

 

백년초는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채로 치고 남은 무를 성둥성둥 썰어서 역시 물을 들였다가 오늘저녁 오리훈제와함께 먹으니 좋았다.

무가 예쁘지 않아 사진은 깜빡했지만...맘먹고 얇게 둥글게 썰어 쌈무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동치미로 발효된 무라 새콤한 맛이 별다른 맛을 준다.

날무로는 물렁해지는 무채나물이 되지만 발효된 무채는 아삭아삭 감칠맛이 좋아 이 맛에 해마다 동치미를 거르지않고 담는다.


선인장(백년초)열매로 음료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8

 

 

 

무채가 맛있을 때가 돌아왔다.

다양하게 솜씨껏 만들면  실망하지 않을 맛을 선사할 것이다.

생채로도 맛있고 기름에 살짝볶아도 맛있고 무채만 뚜껑덮고 살짝 김만 올렸다가 양념해도 담백한 맛이나는 무채가 되고....

김장철 요즘 나는 무는 단맛이 돌아 어떻게 해도 맛이 날 때다.

무채는 익으면 투명해지고 잘 꺽어지게 보이는데...위의 이 무채는 뭔가 단단해 보인다.

 

무를 (ㅎ~ 난 칼질에 서툴다 예리공포증이 있어서) 체칼로 곱게 썰어서 소금을 아주 약간 뿌려 절여둔다. (씻지않고 볶으므로 짜면 안된다)

물이 많은 요즘무는 약간의 소금에도 물이 나오면서 숨이 착 가라앉게 되면 물기를 짜고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볶아내면 된다.

너무 물렁해서 가지나 호박이나 그런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무나물 역시나 싫어라 할 것이다.

 

그런 입맛에 좋다 무나물이 꼬들꼬들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고추장넣고 밥비벼 먹기에도 좋은 그런 맛이다.

 

 

 

내가 기를 쓰고 동치미를 해마다 담는 이유는 버로 이런 맛의 무채를

가족들이 즐겨먹기 때문이다.

 

봄이 가까워오면 동치미 무를 꺼내어 이렇게 먹다가

남으면 무장아찌를 만들어 여름장마통에 먹을장아찌를 만들어 둔다.

 

 

김장하려고 집집마다 무가 지천일 때,

무국도 끓이고 무채도...무나물도...무조림도,

무 하나만으로도 반찬은 부지기수로 만들 수 있다.

 

소금간은 절일 때 되었으므로

그냥 볶아주기만하면 된다.

파 마늘 깨...마지막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마무리

 

담아내면 물기 전혀 없는  고소한 무나물이 된다.

물컹하지 않은 색다른 무나물이 먹고싶다면

약간 절였다가 볶아 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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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만에 처음 뜨다. 쨍한 맛도 들었지만 ...3~7일 뒤엔 푹 익겠다.

 

 

 

늦은 동치미를 담그며

 

동치미는 항아리에다 넉넉히 담아야 제대로 맛을 낸다. 

얼음이 꽁꽁어는 한겨울에 국수를 삶아서 동치미국물에 말아먹으면 밀렸던 체증이 내려가 듯 시원해서 아주 좋단다.

조금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지금 담아도 보관만 잘 한다면야 별 문제 될 것 없다.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덜어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나머지를 먹으면 된다.

 

제대로 담은 동치미 속에 든 큰 무는 봄이 되어도 물크러지지 않는다.

그 무를 가지고 엄마는 또 다른 장아찌를 만들어 여름반찬으로 사용한단다.

아무리 그냥 무를 가지고 해도 그 맛이 나질 않더라~ 해서 꼭 동치미를 담는단다.

이듬해 장마철에 먹을 맛이 깊은 여름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문제가 있구나!  그냥 장독간에 두자니 필시 꽁꽁 얼 것이고 땅에 묻자니 마당에 프라스틱 통 하나 묻어둔 것 김치냉장고 들어오고부터 찬밥신세로 폐쇄 상태다.  빗물이 들어가서 한 가득이다.
꺼내 먹기에도 마뜩찮더라. 추운데 엎디어서  걷어내고 치우고 한 통 퍼오느니, 어떨 때는 귀찮아서도 먹기를 포기한 적이 많았다. 

엄마는 다른 건 몰라도 동치미 담는데 있어서는 선수다.
왜냐면 내가 좋아하니까, 그랬던 동치미가 2005년 겨울에 담은 동치미가 그만 변해버렸다.
조금 먹다가 이내 2006년 새해 들어서는 못 먹었다. 2006년에는 담아둔 장맛도 변해 버렸다. 그러더니 그해 가을에 네 할머니 별세하시더구나.
2006년 겨울 채비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동치미도 건너뛰고 장 담글  메주도 건너뛰었다.

동치미는 입동(11월8일)전에 담는다는 말이 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담아야 익혀서 동지팥죽과 함께 먹는 별미가 되기도 한다.
겨울방학이면 동치미와 함께 고구마를 먹던 생각도 간절하구나!

이번 동치미는 한참을 늦었다.
엄마가 바쁜 일 다 끝내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겨울이다(11월29일)
하기야 동치미 전용 항아리가 재작년에 동티만 안 났어도 수월하게 담았을 터인데...
소독하기 우려내기를 충분히 못해둔 엄마 게으름 탓이다.

항아리는 김치 담을 때마다 짚을 넣어 불을 지른다. 더구나 지난 해 동티가 난 항아리는 필히 소독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소독이 되는데 만약에 그대로 하다가는 나쁜 곰팡이가 살아있을 경우 장맛이나 김치 맛을 버리게 된다.
짚이 없으면 신문지로 불을 붙여도 된다.

끓는 물을 부어 다시 소독하고 깨끗한 물을 받아서 1~2틀 뒤에 사용하면 좋다.

요즘 주부들 김장비닐 봉지를 항아리에 두르는데 나는 반대다.
왜 살아 숨 쉬는 항아리를 택하고는 비닐을 넣어 김치를 담는지 모르겠더라.

에혀~ 어차피 요즘엔 김치 냉장고에다 담으니 그거나 매 마찬가지다만, 동치미만은 많이 담아야 제물에 우러나서 맛이 깊어진다.
나는 지하실 쓰지 않는 물건더미에서 예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지고 다녔던 아이스박스를 꺼냈다. 거기에다 동치미를 담아 볼 생각을 했다.

김치냉장고가 나오기 전에 김치독(통?)인지 잠깐 나왔었다.
바로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 아이스박스였다.  온도차이가 없다는 점을 노린 아이디어다.

버리는 아이스박스에다 동치미를 담아보니 아주 굳- 이다.
맛도 틀림이 없을 것 같다.

갓을 넣기도 하고 청각(해초)도 넣으면 시원한 맛이 돈다(없어서 생략했다)
배추를 두 포기 절여서 씻어 넣었는데 나중에 익으면 알싸하면서 새콤한 백김치처럼 된다.

 
이전에는 그냥 손대중 눈대중으로 담았는데, 이젠 네들(딸이나 항차 우리집안의 며느리 될..)에게 전수하고자 정확한 레시피를 만들어 보았다.

 

동치미 재료/ 동치미 무(중간크기)8개, 총각무 20개  배추작은것 2통, 쪽파 350g, 생강,마늘 각각 70g, 삭힌고추 2컵, 건고추 4개, 절임소금 5컵.  

동치미국물 /염도 물20리터(생수병으로 10개), 소금  5컵, 감미당1작은술,


 

1/무를 깨끗이 씻는다.

2/소금에 굴리듯 절궈 2~3일 뚜껑을 덮어 둔다.(동치미를 담을 그릇에 바로 절이면 좋다.)

 

tip/무를 반으로 가르거나 칼잡을 내지 않는다.(무가 쉬 물러지다 못해

날이 따뜻하면 물크러져서 동치미의 꽃가지가 앉는 원인제공을 한다. 

 

3/동치미를 담기 전날이나 반나절 전에 배추를 절였다가 깨끗이 씻어둔다.

 

 

4/무는 씻지 않고 바로 넣는다.(무에서 빠진 간물도 버리지말고 넣는다)

아래에는 큰 무를 먼저 넣고 위에는 총각무 순서로총각무는 아삭함이 좋다. 

 (익는 차례로 꺼내어 먹기에 좋다)

 

 

5/소금을 물에 녹여둔다.

 

 

침전물도 가라앉고.....염도도 확실하게 맞출 수가 있다.

 

 

6/마늘, 생강 건고추를 준비한다.

(양파주머니 사용하지 말 것! 그냥 넣어도 가라앉아 아무렇지도 않음) 

 마늘 생강이 올해는 조금 인색한 듯...넉넉해도 좋다.

 

7/ 소금에 잘 삭힌 고추,배, 쪽파등을 준비한다.

(대파는 금물, 국물이 지룩해짐)

 

8/준비된 소금물을 붓는다.(20리터)  

 

9/맛을 보면 약간 짜다는 느낌이 적당

(감미당을 기호에 따라 넣어도 좋다)

 

10 / 건고추도 있으면 잘라서 씨를 빼고 넣는다.

 

 

tip/물위에 뜨게되면 부유물이 생김 

항아리에 담을 경우 눌러줘야함

 

 

비닐로 공기빼고 묶으니까... 그 문제 해결~

(장점도 있네~)

 

 

담고 그 다음날도 간을 한 번 더 본다.

 

 

간을 보기위해 다음날 열어보니  덜익었지만 벌써 동치미 냄새가 훅끼친다.    

 

 (맨 위에 top 사진)있는 대추도 한 웅큼....투하(선택사양)

 

▼ 12일 경과 이렇게 익어가다.

 늦게 담았다고 걱정했더니....알타리를 넣은고로 빨리 익었다. 아래 큰 무는 두고라도 알타리 무동치미로 동지팥죽 먹기엔 지장 없겠다.

 

 

동치미무로 장아찌를....아랫글 클릭▼ 

동치미 김치, 봄이오면...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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