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아빠, 만점아빠

 

                                         ★100점짜리 아빠 되는 법★

 

 

 


※ 21세기 인재는 멘토형 아빠가 만든다. 

 

송구영신, 지는 해를 보내고 새로운 다짐으로 신년을 맞는

병술년 1월1일은 첫 일요일이다.

모처럼 일요일인데...신년 첫 날 하루, 휴일인데...

추운데 그냥 따뜻한 집안에서 TV나 보며 맛 난 거나 시켜

먹으면 되지 안그러냐? 

"얘들아 너희들 뭐 먹을래? 아빠가 쏜다."

"탕슉? 핏짜? 치킨?"

이러는 당신은 보나마나 빵점 아빠다.

집에서 편히 앉아 시켜 먹는 음식 대부분은 

웰빙식단과는 거리가 먼,  칼로리가 높고 살찌며,

먹고 나서도 그저 그런 그 뒷 맛은 이내 뭘 먹었는지,

돌아서면 그 맛과 감사함도 이내 잊기가 싶다.

 

신정 단 하루, 일요일과 겹친 날이라 늘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당신은  그냥 소파에서 뒹굴뒹굴 TV리모콘이나 끼고 제발 푹- 쉬었으면 좋겠다 싶겠지만,

어디 가족들 마음은 그러랴~

 

 

모처럼 겨울 찬 바람이지만 당신만 바라보는 가족들은 오붓한 나들이를 절실히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빠(남편)들이여!

과감히 뒹굴던 추리닝 바지를 벗어던지고 식구들에게 신년의 기쁜 축복과도 같은 한마디를 던져 보시라!

"여보 모처럼 우리 나가자~~"

 

환호성을 지를 아이들과 애써 기쁜 표정을 감추려는 아내의 얼굴에 배시시 미소가 피어나는 것을 볼 것이다.

 

자! 이래도 당신은 뱃살 늘어트리고 소파에 누워 뒹굴 것인가?

심심한 아이들은 하루 온종일 새해 첫 날부터 컴퓨터 오락게임에 매달려 있을 것인데?

 

어디로 나가지? 무얼 먹지?

http://local.daum.net/cityn/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송년파티 장소....등,등,,

다음 시티N 에서 다 알아 해결해 줄 것이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비싸지도 않은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거기에다가 상세한 지도까지...

네비게이션이 따로 필요가 없다.

다른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운동도 되고 가족간의 사랑도 다지고, 당신의 점수는 빵빵하게 오를 것이고 덩달아 아이들의 (자연생태계,유적지 답사등, 등,,)

학습 욕구마저도 절로 빵빵하게 오를 것이다.

매일 아침 따슨 밥상 잘 챙겨줄 아내의 사랑을 받을 점수도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이란 걸 안다면야, 만점 아빠는 따논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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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역정보만 잘 활용한다면야~~

당신의 주머니 사정에 걸맞추어 맛집을 선정해 주는 Daum 시티N~

칼국수, 동치미 국수, 요 며칠 송년회로 연이어 늘 술에 절었던 당신 속을 뻥 뚫리도록 시원하게 다스려 줄 속풀이 국물 맛집들~

추운 겨울  따끈하고  든든한 먹거리~ 그리고  인근지역, 탐방 볼거리~~등등...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게 더 옳다.

엄마 아버지와 함께한 나들이~ 그 것처럼 신나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아이들에게 사랑의 추억을 먹게하자.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이 찬바람 쌩쌩 부는 바깥이라도

놀이에 집중하느라 어른들보다  추위를 잘 견딘다.

 

 

스키장? 눈썰매장? 박물관?

아니면 우리지역 유적지 답사는 또 어떤가?

마음먹기가 절반이다.

자 그렇다면 당신은 주머니사정을 걱정 할 필요없이

시티N에서 찾아 보기로 하자.

 

틀림없이 당신의 알찬 스케쥴에 

온가족들이 기쁘게

만족해 할  멋쟁이 아빠,

만점짜리 남편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앞으로 제 글의 (여행마스터) 주제는 주로 방학중인 어린이들과 함께 할 겨울 유적지, 박물관 탐사를 겸한 바깥나들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충 목표가 정해지면 물론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사전 검색으로 미리 예습도 해 보고,

이왕 나선 오가는 길목에서 가벼운 온천욕이나 먹거리를 찾으시는 것도 건강한 겨울방학을 즐기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학원에만 보내는 것 보다 단 하루라도 함께 하신다는 게 얼마나 사랑스런 아내에게 위로가 되고 내 아이에게는 유익한 일인지 ....당신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곧 내년을 기약하는 연장선입니다.

내년에는 가족들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를 베풀 각오가 서있는 당신이라면 잠깐 당신의 휴식을 접고, 

두 뺨이 에이도록 얼얼한 찬 바람에 상큼하고도 묵은 스트레스를 시원히 날려줄,

겨울 나들이와 맞바꾸심은 어떨까요?

돌아오는 길에는 온천에 피로도 씻고, 철새들의 군무도 구경하고,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당신의  건강까지도 한층 더 up시켜 줄,

 

보다 더 알찬 당신의 미래가 약속된 병술년을 기해

 

건강하시고,  더 더욱 화목한 가정되시고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Daum 여행마스터/이요조(할)줌마.

 

 

 

과 함께하는

daum 지역정보 cityn
http://local.daum.net/cityn/kyunggi/uijeongbu/?targeting=y&vu=247059&month=200505
daum citynfeel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가족과 함께하는 해넘이 여행 


쏴아- 파도소리와 함께 흰 이를 드러내며 출렁이는 소란스런 바다여야한다.

우리의 관념 이란 틀에 박힌 '바다'라는 이름은,

 

그러나 서해는 조용하다. 

밀물도 썰물도 발뒷굼치를 들고는 잠든 어린아이라도 깰세라  소리 없이 드나든다.

갯벌을 생업으로 평생 사는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면 물이 밀려오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하는데..

난, 아직 듣지 못했다.

 

그냥 언제나 보여주던 썰물의 먼-개펄이겠거니 미리 단정된 관념을 가지고 언덕을 올라 선 순간!

우리는 "와~" 하는 탄성을 동시에 질렀다.

순간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내 여지없이 초라한 지식정보의 뇌파에서 타다닥 거리며 떠 오른 문자가 있었으니,

'알래스카'라는 단어가 떠 올랐고 '언감생심 '만년설'이란 단어도 좁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섰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바다가 아니라 그야말로 눈부신 하얀 설원이다.

흰 설원에 노을빛은 퇴색했는지..제 빛을 잃어버렸는지 그저 눈만 부신 흰 노을이다.

시방 그 설원에 눈이 아프도록 강렬하게 되비치는 희게 보이는 석양빛!

그 태양이 침몰하려 마지막 안간힘의 빛을 발하는 중이었다.

 



서울에서 영종도는 40km에 이르는 먼 거리지만 거의 논스톱인 영종도로 향하는 길은 가슴이 후련하다 못해 시원하다.

더위가 극성을 떨던 휴가철에 비하면 요즘은 한산하다  싶을 만큼 차량 소통도 드물어 오히려 너무 한적하다. 

인천항 고속도로는 적자운영이라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바다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며,

영종대교며 바다 풍경에 눈길을 주다 보면 어느새 공항입구가 나올 만큼 가깝게 느껴진다.

영종도에 가기 위해서는 여객터미널(인천공항)가기 직전

영종ㆍ영유 표지를 따라 공항 남로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을왕리 해수욕장 일몰을 찾아 가는 길이었다.

송림이 하도 멋지게 우거진 운취가 유달라서 아마도 이 곳이 아닐까 어림잡아 차에서 내렸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용유도 마시린 해변이란다)

그랬더니...상상치도 못했던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림으로 들어가서 사이로 바라보이는....실로 생경한 ,   

말로만 늘 들었던 눈 쌓인 바다다.

神이 그려낸 흰 바다의 눈부신 장엄은 그저 아름답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줄 모르는 언어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리나라의 서해 개펄은 늘 보아오던 우리에겐 낯익은 풍경이지만 세계 5대 개펄 중에 속하리만치 유명하단다.

여름철, 국민관광지  피서지로 각광받는 용유도는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횟집, 조개구이집등 먹거리가 많았고

호텔부터 민박시설까지 숙박시설도 다양했다.


어른인 나도 눈 쌓인 바닷가가 너무나 좋아서 환호를 지르며 모래언덕을 구르다시피 달려 내려갔다.

추운 줄 모르는 어른이나 아이들의 달음박질이 숨 가쁘다.

 


석양이 점차 설원을 녹이듯, 잦아들듯,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노을이 물든 석양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일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석양에 발그레 물든 얼굴은 이 세상에서 그지없이 사랑스러울 것이다.


전동스쿠터가 겨우내 추위에 심심해서 길게 드러누워 졸고있는 게으른 백사장의 가려운 등짝을 긁어주며,

내게 함께 놀자, 놀자며 마구 보채듯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부르릉~~부릉~ 

나도 타고 싶다. 나이? 그 게 무슨 상관이랴?

 

나는 발목이 긴- 부츠를 신었으니..그냥 하얗게 눈 쌓인 얼음바다 속으로 천방지축 어린 아이들 마냥

꺼리낌 하나 없이 저벅 저벅 걸어 들어갔다.

운동화를 신고 온 남편은 막상 저도 그러고 싶어선지 괜히 빠진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심술만 부리고 섰다.

 

ㅎㅎㅎ~~ 걸을 때마다 내 몸무게에 비례해서  발목까지 미련없이 쑥-쑥- 빠져드는 이 쾌감, 

 가만 서 있자니 내 몸무게에 스르르 뒤로 빠지고 있었다.

넘어져 봤짜지~   까이꺼 눈인데....

 


 

두 부부가 섰고 초등생임직한 아들이 셔터를 누르려는데..

그 엄마...지금 빠지는 중이니 빨리 찍어 달라고 어린 아들에게 채근을 하고 있었다.

준비된 카메라로 얼른 내가 몇 컷~ 찍어 드렸다. daum id를 묻고..그 사진은 오늘 보내드렸다.

가족사진이 오늘 여행이야기에  나와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았다.

 

가족중 막내가 떨어져 있다 길래 

푸욱 푹 빠지는(몸무게로 인한) 눈 속으로 한참을 더 걸어 들어가서야

눈 장난에 여념이 없는 이 행복한 가족의 막내도 한 컷 찍었다.

화목한 가정~ 오늘처럼 그렇게 늘 행복하시기를..


 

참 이상하다.

서해는....

이렇게 밀물로 개펄을 맘껏 드러낸 자리가 있는가 하면

을왕리가 아닌 줄 알고 다급하게 이동한 내게 을왕리 바다 한켠은

너울이 밀려오는 만조의 서해 바단가 싶다가도,

막상 해가 떨어지는 바다쪽은 파도가 바위에 와서 하이얀 포말을 내며 부딪치는

영낙없는 동해 바다를 닮아 있다.

 

내 머리는 온통 뒤죽 박죽이다.

오늘이 음력 몇일이지? 24일? 어제가 조금인데....에라, 아무튼

아마도 수심이 얕고 깊은 차인 가 보다.  하고 일단 복잡한 의아심은 접어 두었다.

그나 저나

1~20여분 달린 간만의 차이로  이렇게도 성정이 다른 듯한 바다를 만날 줄이야~~

 

마시린 해안의 눈부신 하얀 설원은 생경했지만  날씨는 그런대로 따듯한 봄날, 간조의 서해라면,  

바람에 풍랑의 너울이 치는 을왕리 선착장부근의 푸른 물빛 또한 남해라면,

(탐조등)오른쪽 빙벽너머 바윗골 바다는 내겐  낯 선 혹한의 동해 바다였다. 

 

 

을왕리 선착장 방파제 끄트머리 높은 바위 위에 묻힌 표식이었다.

그와 나는 이게 뭐까 궁금해 하다가 동서남북을 알리는 방위 표시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금 현재 해가 지는 방향은 이 방위표를 보아  어림잡으면  남서서 방향으로 해는 지고 있었다.

 

 

 

멋진 일몰이다.

 

같은 영종도내에서도  나는 오늘 색다른 두 개의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늘 상상으로만 바닷가에 쌓인 눈을 그려왔는데...

밀물이 빠져나간 너르디너른 개펄의 알래스카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마 서해에 대해서는 익숙치 못한 내, 상상의 한계를 벗어나 심한 엔돌핀은 흥분을 유발시키고도

아직 내 체내에 머물러 우쭐거리며  핏줄을 타고 돌아 다니나 보다.

잠이...쉬 잠이 오지 않는다.

 

내 정수리에 모터 달린 축을 꽂아 영혼을 마구 뒤흔들어 논 듯한  오늘,

낯 선 곳을 조금씩 알아간다는 여행의 새로운 희열, 

그 희열이 숨길 수 없는 기침처럼 쿨럭 쿨럭 소리내며,  삐져 나오는....

아마도 이런 기분에 나는 점점 더 길을 떠나는 여행자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혼자 TV 성탄절 특집 영화도 다 보고도 오늘 보고 온 설원처럼 온통 머릿속이 하얘서

잠이 쉬 들 것 같지가 않다. 

눈이지만 바다에 쌓였으니 염분끼 있는 눈일텐데...

현관에 나가서 혹시나 하고 신발을 보니 벌써 하얀 소금꽃이 군데 군데 피어있다.

미지근한 물에 구두를 닦으며 갯바위에서 마구 할퀴듯 상처 난 곳도 보며 피식 웃었다.


즐거움이다. 내게는,

아! 오늘밤은 종내 잠을 설칠 모양이다.


푸르스름한 미명이 창 너머로 고개를 디밀 무렵,

그제서야 나는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글/사진/이요조

 

 

아이들과 함께 겨울바다 나들이는 어떨까?

전동 스쿼터도 타고...

스케이트를 탈 순 없지만, 깍쟁이 우리알같이 뺀질뺀질한  매끄러운 빙판은 아니지만,

푸욱 푹 빠질 듯한 바다 개펄 설원에서  애나 어른이나 이렇게 다 함께

즐거울 수 있다면, 어딘들 좋지 않으랴?

 

 

이국적인 맛이 흠씬 풍기는 설원의 바다로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나가 일몰을 함께 즐긴다면

겨울, 데이트 산책코스로 매력적이지 않으세요?

 

 

 

 

 


 

 

 

 

석양이 아름다운 까닭


 
12월 25일, 을유년 지는 해의 일몰을 보기위해 영종도를 달렸다.

인천 공항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다 보면 일상의 피곤이 차창 밖으로 날아가는 듯 하다.

영종대교  위에서 순간 차가  미끈했다.

어! 왜 이러지?

순간 영종대교 진입 전에 영종도엔 강풍운운 하부도로 이용하라는 전광판이 요란했지만 무시해버렸더니...

(일본은 이 날, 북부지역 특급열차가 눈보라와 돌풍에 탈선 전복 열차 승객과 승무원 33명이 숨졌다는데)

안고 달리는 바닷 바람이 무척 드쎈 모양이다.

인천공항 부근에 다다르면 머리위를 이착륙 비행기의 낮게 나르고 있는 신비한 모습을 쉽게 보며 20여분 남짓이면 내달을 수 있는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의 일몰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노을은 언제나 변함없는 그대로다.

마지막 가는 해의 특별한 의미만 부여하지 않는다면....

 


 
뜨는 해에 환호하고 들떠 있었다면 지는 해에는 겸손해지고 고요해진다.

노을 앞에서는 말보다 눈빛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더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이에게 차마 건네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사랑하는 이와 더불어

노을빛 고운 겨울바다로 가자.

 

 

 

오늘 나들이는 우리 부부의 2005년 마지막 동반 외출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애틋해지는 부부의 정을 감사드리며 한 해를 접는 일몰여행이다.

............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지나고 공항 서부도로를 한참 달려갔다.

얼마나 정 서쪽으로 향하는 행진인지...

비탈진 언덕배기를 오를 때에는 서쪽으로 비낀 해에 눈이 부셔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그는 조개구이를 먹으며 한 잔한 덕분?에 운전은 내가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글로브 박스에 든 남편의 도수가 든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도 없고 매 순간  부신 해가 정곡을 찔러 눈 앞이 캄캄하게 아뜩해 본 운전은 실로 처음이었다.

서쪽 해안도로를 여행할 때는 계절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를 필히 준비할 일이다.


일몰 시각은 5시 25분P

5시경에 을왕리에 바닷가에 도착했다.

거쎈 바람에  평소 잔잔한 서해 바다가 큰 너울로 굼실대는 모습이 실로  두려움 속의 장관이었다.

풍랑에 이는  너울의 파장이 얼마나 길고 큰지 서해바다가 거꾸로 통 채 엎질러지는 것 같아 보였다.

 

 

다른 차들은 선착장 방파제 끝 부근에 다다랐지만 모두는 차 밖으로 나올 엄두도 내지 않고 그냥 돌려 나갔다.

나는 이 전율이 돌도록 기이한 풍경에 미친듯 카메라를 들고 바위 쪽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내 등 뒤에서 뭐라 뭐라고 크게 고함 치는 것 같았지만  그 소리의 절반은 쨍한 추위에 묻혀 지워지고

나머지 절반은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한참을 달리다 뒤를 보니 차 있는 곳으로 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나의 고집을 꺽을 수 없음인지 아예 시동을 끄러 달려가는 것 같았다.

나는 거짓말처럼 언제 무거웠던 노구의 몸이었나 싶게  잽싼 다람쥐마냥  매끄럽게 바위를 타고 올라갔다.

 

 


아! 일몰이다.


완전한 서해의 일몰이다.

숨이 멎을 것 같은,  기대 이상의 일몰 풍경이다.


장갑도 끼지 않은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내리며  단지 카메라가 걱정되었을 뿐,

굴 껍질이 날카로운 갯바위들을 건너뛰며 가로질러 거침없이 다른 곳으로 또 다른 바위로 이동했다.

 

 

 

바닷가 바위위에는 쌓인 눈이 빙벽으로 변했고 체감온도는 아마도 영하 20도는 되었지 싶었다.

벼랑위에 올라가는 나에게 뭐라고 얼어붙은 목소리로 말리는 남편,

나는 되돌아 내려 가서는 내 목에 걸었던 스카프를 벗어 시리다 못해 빨개진 남편의 귀에다 둘러 주었다.

바위 사이로 내가 안보이면 걱정할세라 잠깐씩 모습을 내비치는 아량의 베품도 잊지 않으면서....

 

나는 지는 해와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내 몸은 가벼웠고 내 발 걸음은 사뿐거렸다.

일몰과 함께 석양속의 군무를 추느라 내겐 추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남편은 매서운 추위를 이기려고 그러는지.. 아니면 석양을 스포트라이트 삼아 한껏 목청을 돋궈 유행가 같은 엉터리 노래를 큰소리로 부르며 용을 쓰고 있었다.

 

 

참으로 우리들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노을빛이다.

언제나 자연은 장엄하지만 똑 같은 장소라도 시각에 따라 태양의 조명에 따라 그 분위기가

생경하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일상에 쫓겨 쉽사리 만나지지 않을......노을빛 고운 찰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석양의 조명을 눈부시게 받고는 마치 무대에 선 캐릭터 분명한 주인공같은 모습이다.

무언의 살아있는 표정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할 석상들의 모습이다.

추위? 무슨 상관이랴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엑스터시의 전율에 마구 떨고 있었다.

내 평생 이렇게 황홀한 일몰을 만나 보게 되다니...

 

 

 

파도가 치는 바위 가까이에도 내려갔다가

석양에 비친 바위를 찍다가.... 더 잘 찍으려

“혹시 내가 안 보는 사이에  해가 바다로 빠질라믄 꼬옥 붙들고 있어여~” 하고는

바위 모습을 더 잘 잡기 위해 뒤로 물러나다가 그만 바위틈에 뒤로 벌러덩 주저앉고 말았다.

일순 몸이 접어지듯 갯바위에 뒤로 허리가 푹 접힌 채 꼬꾸라졌다.

순간 바위에 카메라가  탁 부딪혔다.

이런! 카메라 작동이 되질 않았다.

아직은 더 멋진 일몰과 더 멋진 바위를 찍어야 하는데,...

하지만 어쩌랴  이렇게 추울 줄 몰랐고 바닷가에 가까이 다가가리란 생각도 못했었고 

장갑도 없는 보통 입성으로 더 이상 강추위에 노출되어 움츠러든 그를  더 이상  힘들게 할 수는 없는지라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서둘러 돌아 나왔다. 

그 순간 주저앉을 것처럼 아찔한 정신이 몽롱해지며 심한 두통이 몰려왔다.

핑-도는 정신을 겨우 바로 잡고 내가 자초한 일이라 아무 내색도 못하고  급히 차에 오르자 

거추장스런 윗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그만큼 시동꺼둔 차도 천국처럼 따뜻했다.

 

선착장 방파제를 서서히 나오며 정말 물속으로 침몰하는 일몰을 찍지 못한 아쉬움에 자꾸만 뒷덜미가 켕기는

돌아나오는 방파제 초입에 다다르니 우회전 도로로 선뜻 진입하기가 어렵다.

갑자기 웬 차들이 이렇게 많지?  금새 나는 그 행렬이 일몰을 보고 빠져나오는 차량들인 걸 알았다.

"아하! 바로 저기 왼쪽이 주차장 이였구나, 그 곳에서 사람들은 차안에 앉아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을 편안하게 본 후 빠져 나오는 차들이라는 것을 알고는 나도 자라처럼 목을 쑥 빼 올려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좀 점만 해도 말짱했었는데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물 속으로 빠져들듯 잠기는 일몰의 장관은 막상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석양의 불그레한 잔명만 검은 구름사이로 아쉽게 비춰지고 있었다.


마음이 순간 흡족한 것이 그 곳에서 편히 석양을 본 사람들 보다는 힘들고 추웠지만

험한 바닷가, 바람 드센 곳까지, 위험한 바위언덕까지 올라가서 일몰을 보고 온 나의 마음에 견줄까?

순간 會心의 미소 같은 것이 온 몸을 근질거리며 피어 올라왔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운전을 하며 키득거렸다.

남편에게 동행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바로 하면 좋을 텐데... 빙-빙 돌아 우회하면서그 뜻을 어렵사리 내비췄다.

 

혹시 빙판벼랑이 위험할까봐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나의 신변감시를 하느라

“안돼! 내려와~”

"거기는 위험하니 그만 올라가!"

잠시라도 시야에서 벗어나면  "여보! 어디 있어~~?" 고함을 질러 확인하기도 해주는,

 

그의 오랜지기인 죽마고우를 빗대어서

"여보! 오늘, 있잖아~ 아마 종두씨 같았으면 마눌에게 "니~ 미칬나? 지 정신이가?" 하며 새우눈으로...

구박 꽤나 엄청했을 텐데..그치?"

(실은 그들 부부애정엔 이상이 없지만, 갱상도 사나이 종두씨 특유의 몬말리는 애정표현법이기도 하다.)


 

 

................


우회적인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차 안에서 언 몸이 차차 녹아가는 기분 좋은 나른함 속에 남편과 저는 신나게 웃어젖힐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핸들을 잡은 제 손바닥이 따끔거려 보니 갯바위에 찢겨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어느새 훌쩍 예순이라는, 황혼을 전후한 중년의 나이인 우리 두 부부 그이의 나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 갑자 채웠습니다.

지는 해, 석양이 아름다울 수 있음은  삶이 고해이듯,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꽁꽁 언 얼굴과 손을 서로 눈길로라도 보듬어 줄 수 있는 애틋함 안쓰러움~

우리도 이제 서서히 우리의 소임을 다 마치고 서로에게 그 마음을 편히 기대 뉘일 수 있을 즈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차마 정면으로 마주 못 볼 눈부신 황금 노을에다

그 사랑, 또박 또박 새겨봅니다.

 

 

글/사진: 이요조

2005,12,25



 

 

 

 

승용차로 영종도 → 용유도 가는길

130번 도로로 (인천국제공항도로)계속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만 오면된다.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도로비를 지불하고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여객터미널로(직진)곧장 가지말고 용유 ic로(무의방향) 빠진다.

 

오른쪽으로 인천항을 끼고 가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온다. 좌회전은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방향,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다 보면 구부정히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이 동네길로 접어드는 듯...다시 넓은 길 '공항서부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이정표를 향해 가다보면 (죄회전)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들이 차례로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공항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감안하여 지역간 통행 기능을 배제하고 오직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만 통행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 전용고속도로 입니다. 즉,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중간에서 김포공항이나 인천지역 등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6~8차선으로, 총연장은 40.2km (방화대교 ↔ 인천공항)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로 현황 (5개소의 진입로)
- 은평, 마포 등 서울의 북서부 지역 : 강변북로 및 자유로와 연결되는 북로JCT
- 강남, 서초, 영등포, 여의도 등의 지역 :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88JCT
- 김포공항 및 강서지역 : 김포공항IC
- 김포, 부천, 시흥, 일산 등의 지역 :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노오지JCT
- 동인천 및 서인천 지역 : 북인천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구분 서울(신공항영업소) 인천(북인천영업소) 대상차량
경차 3,200 1,600  - 800cc 미만차량
소형차 6,400 3,1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이하)
중형차 10,900 5,300  - 2축 차량 (윤폭 279.4mm 초과)
대형차 14,100 6,800  - 3축 차량
신공항하이웨이(주) (http://www.hiway21.com)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문의 : (032) 560-6100

 

 

일반 대중교통 이용

 

서울에서 가는길(영등포 경방필) : 301번
영등포역-영등포시장-선녀바위-수산진흥청-을왕리해수욕장입구

을왕리 첫차 : 04:05 / 영등포행 막차 : 22:05
소요시간 - 01:20 / 차비 - 현금 5,000원 , 카드 4,500원 / 학생 3,000원

 

 

월미도 영종도행 배편 이용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들어가는 카페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있다.
       (일반 750원, 승용차 7,500원)
       영종도 배터에서 버스 수시운행, 또한 자가용으로는 영종도 선착장 ~ 영종중학교
       ~ 운서삼거리 ~ 삼목도 ~ 용유도 ~ 을왕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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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월출몰알기 click

http://w365.com/korea/kor/sunm/sun_monn.php

 

일출과 일몰 그 시각을 지역에 따라 정확히 알고 떠나자~

가능하면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도 서해안(6곳 추천)으로 일몰을 잡은 것은 , 서울을 기점,  도심 가까운 곳에서 일몰을 즐기신 후,

개인적으로 안내해 드리고 싶은 것은 멋진 일몰 후, 제주선상일출로 연계 안내하기 위함입니다.

한해의 조용한 마무리를 떠나는 여행,

멋진 신년 일출여행을 제주도 선상에서 맞이하도록  다음 글에서 안내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주도 년말 배여행을 저와 함께 떠나 보실까요~

 

인천항에서 제주도행 배를(7시,P) 타고 떠나는데,

다음 글에는 새해 일출과  제주행을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http://www.cmcline.co.kr/index.asp

청해진해운

 

 

 

 

괜찮다, 다 괜찮다고,

 

 

모든 석양은 장엄하다.
그것은 생을 껴안고 간다.
큰 것이 아닌 보다 작고 하찮은 생들까지,
산의 석양은 우리들 상처입은  생을 장엄속에서 위로한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김훈 에세이에서)

 

 

 

 

 

괜찮아, 다 괜찮아~

또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해,

해가

해가 사라지려 한다.

 

훌훌 떠나가는 내 젊음처럼,

다시는 못 볼

먼-길 떠나는 망자처럼, 

휘적휘적~

걸머진 짐, 벗어놓고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을유년 계절도 다 저믄 해를

너르디 너른 바다 다 두고

영흥도 언덕배기에서

부지불식간

준비없는 이별을 하네~

 

 

 

 

글:사진/이요조

 

1/영흥도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월곶 IC에서 나와 좌회전, 오이도 방향으로 간다. 시화방조제가 시작되는 오이도까지 10여분 소요. 대부도까지 이어지는 시화방조제는 11.2㎞ 길이에 4차선이다. 대부도에 접어들어 3㎞ 정도 가면 선재도 영흥도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선재대교~선재도~영흥대교~영흥도까지는 약 19㎞.

 

영흥도

 

 

 

 

제부도의 일몰

 

 

제부도의 낙조

 

 

낙조가 바다에 다다르면

두 개의 난데없는 꿈꾸는 태양

점차 눈 부셔지며 만나려는...

 

바다에 뜬 두 개의 황금빛 태양,
일순 수평선에 포개어지 듯, 껴안을 듯,
마술처럼 사라지자 바다로 난 길도 닫혔다.

 

밀랍 날개가 태양에 녹아

바다로 추락한 이카로스 고통처럼 
상흔만 붉디 붉게 얼룩진.... 

 

밤이 오면 다시금 돋아난

달빛이  잠 든 바다를 흔들면

아무도 몰래 바다가 다시 열리곤하지~

 

 

이요조

 

 

제부도의 일몰도 가히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제부도로 가셔서 한 해의 마무리를 일몰과 함께 접어보시는 것도,

 

 

2/제부도 가는 길

 

4호선/금정 도착 -  금정역 건너편 - 330 좌석 버스 혹은 33번 버스 - '서신'이라는 동네에서 하차 - '제부도'가는 마을 버스가 매시간 마다 있음(1시간 간격으로 있음)- 제부도 입구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으면 됨(10분 ~15분 정도)

 

수원 도착 - 수원역 앞 광장 오른쪽 파출소 옆 정류장 - 999번, 400-1번, 490번 버스 이용 - '서신' 도착 - 이후에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경우

'서울외곽순환도로', '서부간선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 -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당진' 방면으로 내려 오시다가 '매송요금소'를 지나 '비봉 IC'에서 고속도로를빠져 나감 - IC 출구에서 '우회전'  -  큰 길을 따라 계속 직진(약 30분 정도 소요)하여 '사강'까지 감(4차선 도로)

 

 

 

 

 

N서울타워/최근 리모델링 되었다는데요. 홈페이지가 아주 멋집니다. click~
http://www.nseoultower.co.kr/

남산 서울타워 가는 길

위 치 : 서울시 중구 / 서울시 용산구
 전화번호 : 02-753-2563


3/N서울타워 

 

교 통 : 지하철 4호선 명동(3번출구)-케이블카 이용, 서울역(4번출구), 회현(4번출구)

N서울타워는 남산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승용차 출입을 금지한다.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02번 남산 순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02-3455-9277, 9288

....

N서울타워(옛 남산타워) 3층 전망대는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10시 운영하며 연중 무휴. 전망대 요금은 3000∼7000원.

 
 

 

.

 

▽도심 속 낙조 포인트=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인천 중구 월미도의 유리전망대. 인천 내항(內港)과 외항(外港)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 선박 사이로 사라지는 해의 모습이 장관이어서 10월 개관한 뒤 주말마다 500∼1000명이 찾는다.
전망대 높이는 24m(연면적 550평). 산 정상에 자리 잡은 데다 사면이 유리로 만들어져 낙조를 감상하는 데 제격이다.
월미산(해발 108m) 밑 무료주차장에 주차한 뒤 25분 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 무료. 오전 6∼9시 개관. 032-440-4632

4/월미도


강변북로→ 일산방면 거의 끝지점 인천공항 빠지는 길 나오고 좀 지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판교 간 빠지는 길이 나옴→ 판교→
외곽순환도로 타고 10분정도 지나면 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신월-인천항 방향에서 인천항방향으로~
끝까지 오면 월미도 방면이라고 표지판에서 우회전,

 거기서 부터는 이정표로 월미도안내가 잘 나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실건
없습니다.  경인고속도로 벗어나 대략 15분 소요.

 

..............................................

 

교외의 낙조 명소=인천 강화도 마니산 서쪽 해안에 위치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 마을은 일명 ‘낙조마을’(nakjo.invil.org). 갯벌 너머로 지는 해를 보면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31일 오전 11시부터 해넘이 축제를 연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중식과 기념품 제공. 017-709-3418(마을 이장)
낙조마을에서 5km 떨어진 적석사의 낙조도 일품. 석양에 비친 풍광은 독경 소리와 함께 운치를 더해 준다. 사찰 뒤편 정상의 낙조대에서 일몰과 일출을 즐길 수 있다.
 
5/낙조마을 /강화 버드러지마을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읍 서문 앞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면 고천리가 나온다. 고천리 마을회관에서 12.5km를 더 가면 적석사를 만난다.
 
대중교통편
-서울 신촌에서 강화읍까지
  (신촌 : 05:40~22:00, 강화: ~21:45  1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군내버스 화도행 버스를 타고 장화리까지 30분 소요
자가용
-강화종합터미널: 찬우물약수터 삼거리→외포리 방면→인산저수지 삼거리에서 좌회전→화도마니산 방면→탑재 삼거리에서→마니산방면→화도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우회전→선수포구지나→장화리 -강화대교→해안도로→초진진에서 우회전→전등산 지나→함허동천→동막해수욕역장→여차리 지나→장화리 환경수련원
*화도 마니산 환경수련원이란 이정표 보고 오시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

 

 

6/궁평리해수욕장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해수욕장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남양반도 남쪽 끝으로 길이 2km의 백사장과 수령이 100년 된 해송(海松) 5000여 그루가 눈길을 끈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에서 지방도 306호선으로 갈아탄 뒤 16km를 가다 화성시 송산면에서 지방도 309호선을 이용해 6km가량 더 들어가면 해수욕장에 이른다

 

▶ 도로안내 : 군포 -> 47번 반월행국도 -> 반월 -> 39번국도 -> 비봉 -> 306번지방도
                   -> 사강 -> 309번지방도 -> 서신 -> 궁평리
 

 

 

해송과 모래사장이 어울어진 천혜의 관광지


 

궁평 해안은 해송과 모래사장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지로서 길이 2㎞, 폭 50m의 백사장과 수령이 100년된 해송 5천여 그루가 있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작열하던 태양이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Tel : 031)369-2093∼5
 
음악 (Secret Garden - 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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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공원에서 바라본 시흥시

 

 

시흥시는 시화공단을 거점으로 이루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계획이 잘 되어있어 구획정리가 마치 자로 잰 듯하여 넓은 길이 죽-죽 뻗어있는,

윗사진의 길은 직선인데 사진 석 장을 붙이다 보니 마치 휘어져 보이는군요.

사진을(시흥전도) click~해서 크게 보세요~ 

 

옥구섬, 옥구공원을 일러 한양을 등지고 있다고 해서 역적섬이라고도 불린단다.

역적섬에서 바라본 시흥시의 이런모습 저런모습,

 

 

사람들은 전철, 4호선의 종착역 오이도는 잘 알아도 오이도가 어느시에 속해 있는지는 잘 모르고들 있다.
시흥시에는 시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작은 섬이 하나있다.
월곳ic 로 빠져 나와 무심코 지나치기에 그저 노적봉만한 작은 섬,

지나치며 나도 늘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무시해왔다. 그냥 오두마니 혼자 가만있는 섬을 육지와 연결해 놓고는 정상 꼭대기에다 정자 하나 어줍게 올려 앉히고 섬주변 경관조성에 잔디 좀 심고

그저 그러려니 지레 짐작만 했었다.

올라 볼 생각조차 하지않고 ......

우리 인생에서도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헛점이 없을까?

인생의 어떤 목표나 어떤 인연이 아무래도 그저 그런 것 같아 겪어보지도 않고 허술하게 무시해 버리는... 

그 일!  그 거 뻔해!  그 사람! 그저 그래!  싼값에 서둘러 매도해 버리는 일이 없을까?

그냥 대수롭지 않아 보이던 사람이 알면 알 수록 깊이가 있어지는 그런 기쁨이다. 

오르는 사람들 마다....한결같이...

"이렇게 좋았어?"

.......

 

한 번 쯤 가보시면 안다.

 

 

등하불명이라...
부근 관광지는 다 다니면서도 이름하여 '옥구공원' 이름도 약간은  촌시런 듯하여
눈길도 별반 주지 않았는데 11월 6일 산책삼아 들러 본 옥구공원은 보기보다 제법 알찼다.

사람들도 모두 와...이런데가 다 있었네? 라는 이구동성의 탄성이다.

 

무료주차장에 차를 두고 작은 운동장 여러개와 산책로,
옥구공원을 오르는  동북간? 입구쪽엔 찬바람이 제법 드쎄었지만 막상 공원을 오르자
구석구석 세심한 신경을 쓴 정성이 마음에 와 닿는다.

숨이 찰 겨를이 없다.
작은 동산이지만 군데군데 둘러보느라 정상만 향해 오르는 등산과는 다르다.
봄이면 참 아름답겠다.

진달래 나무가 많았다.
초겨울이라 팥배나무는 붉은 열매를 꽃보다 화사하게 매달고 선 나무 사이로 어머니의
치마자락같은 서해의 바다 전경이 어릿어릿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에 오르자
시흥시가 환히 다 내려다 보였다.

옥구도도 군사경계지역이라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는다는데, 아직은 서해 포동 염전쪽으로 죽-이어져 들어오는 바닷길,

철책으로 둘러쳐져있다. 철책너머론 갈대가 우거져 있고 마치 비무장지대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은 왜일까?

 

 

겨울, 서해바다

 

 

시흥...서쪽 멀리는 너른 공단조성지구가 한 눈에 들어왔다.

여느 도시와는 다른 면모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시흥공단과 주거지와의 사이에 환경숲으로 차단한 것이라든지...

서쪽인 오이도 쪽으로 바라보자 똥섬도 오이도 등대도 환히 보이는, 북쪽 인천쪽으로는 (소래포구 방향인가?) 아파트촌이 마치 물위에 떠있는 진풍경으로 서있다.

서해는 동해처럼 성난 파도나 폭풍이 없어 좋다. 해서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잔잔한 바다!
마냥 자상하기도 하다.
그냥 개펄에 가면 치마폭에 숨겼던 게나 바지락, 낙지, 조개등 무엇이나 베푸는,

옥구공원은 한양을 등지고 있다해서 역적섬이라 불리웠단다.
작은 섬이 공원이 된 산은 어느 구석은 유명산의 등산로 같다가 어느 모롱이는 강원도
깊은 골짜기 억새밭 같다가, 낭떠러지 계곡 부분은 설악동도 닮았다가
정상을 내려오는 여러갈래의 길들은 마치 정원처럼 잘 꾸려놓았다.

보리밭도 있고 옛날 민속관도 있고 연자방아, 디딜방아도 물레방아도 있고 연밭 수련밭도 있고

옥구섬을 어디 내어놔도 뒤지지 않을 멋진 정원으로 꾸며놓았다.

소규모의 생활 민속박물관등 가 보실 분들을 위해 사진은 생략,

자연을 잘 살려서, 야생화, 아름다운 반송,  봄이면 지천으로 아름다울 진달래...

서해바다에 인접한지라 군사지역으로 개방된지가 오래지 않아선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훼손치

않고 잘 살려 가꾼 정원,

제주도 성산 일출봉의 높이만한 옥구섬, 그리고 낙조대에서 서해로 지는 해를 바라보자.


바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 안개에 잘 감싸이는 똥섬도 아름답고,

바다가 그리우면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오이도를 가자
오이도 가기전에 옥구공원에서 몸을 풀고 조금가다가 똥섬에서 심호흡 한 번 하고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시간이 남으면 오이도를 돌아 시화방조제(12km 왕복이면 24km)
를 건너면서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는 기분도 상쾌하리라~~

 

오이도 가는 길/안내글

http://blog.daum.net/yojo-lady/1756509

오이도 가는길로 접어들면서 차례로 옥구섬, 똥섬, 오이도 순

똥섬이야기

http://blog.daum.net/yojo-lady/1747556

 

겨울 너르디 너른  서해바다도 볼거리 중에 볼거리다.

오이도 똥섬 옥구공원을 거꾸로 보면서 옥구정 낙조대에 올라 떨어지는 겨울해도 바라보자.

 

 

글/사진: 이요조

 

 

 

 

 

 

 

   낙조대에서

 

     낙조대에서

 

 

 

 

 

 

 

 

 

 

 

 

 

Erste Liebe Meines Leb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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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면 사람들은 저마다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낙엽쌓인 길을

낙엽이 쌓여 푹푹 빠지는 산길을  발목이 시도록 ...날이 저물도록

걷고 싶어지는 가을...

이 가을도 이젠 아쉽게 떠나고 있더군요.

 

 

몇몇 지인들이 가는 가을을 붙잡아 보겠다고 날자를 맞추어 광릉 국립수목원에 예약을 했더랬습니다.

날씨는 무척 쾌청했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깊다못해...등을 보이고 저만큼 가고 있었습니다.

내리는 빗속을 걷듯...

낙엽이 비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그런 가을 모습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차마 아쉽게도

등을 보이며 가고 있더란 말입니다.

 

 

 


낙엽 / 이재무

 

시를 지망하는 학생이 보내온

시 한 편이 나를 울린다

세 행짜리 짧은 시가 오늘밤 나를

잠 못 이루게 한다

 

"한 가지에서 나서 자라는 동안

만나지 못하더니 낙엽 되어 비로소

바닥에 한 몸으로 포개져 있다"

 

그렇구나 우리 지척에 살면서도

전화로만 안부 챙기고 만나지 못하다가

누군가의 부음이 오고 경황 중에 달려가서야

만나는구나 잠시잠깐 쓸쓸히 그렇게 만나는구나

죽음만이 떨어져 멀어진 얼굴들  불러 모으는구나

 

 

 

...................

 

 

 

잠깐이면 잠깐이면 된다고 나 좀 보고 가라고,

조금만 더디 가믄 안되겠냐고 그랬으나....

다 떨어지고  다 떠나고 없더이다. 

 

그러게 조금만 미리 앞당겨 갔더면 아쉬운 손이라도 잡을 수 있었을텐데,

가슴에 한 번 꼬옥 안아라도 볼텐데...

 

그리 보내고 말았습니다.

가을을,

눈시울 차마 붉힌 낙엽들을...

 

 

 

11월8일, 광릉수목원에서/이요조

 

 

 

# 일 하느라 바쁜 와중에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늘, 마지막 단풍을 보리라 보리라...하다가

놓치는 것처럼

혹, 내 마지막 인생의 마무리가

그렇게 허무하게 지지나 않을까....하고,

 

 

아직까진..아니겠지....아직은...

하는 나의 마지막이

나도 모르게 다 져버리는 일은 없겠지...

아니 없을거야...

아니야

그럴지도...

설마 아니겠지...

아니야~`

 

그러다가 하냥 보내게 될까봐

저으기 불안한 

황혼에 물든 가을날  단풍같은 나,

 

 

가..

을....

날,

 

.

.

.

.

.

.

.

 

글:사진/이요조

 

 

 

 

 국립수목원을 들리신 다음 볼거리 먹거리로는

수목원 바로 옆에는 고모리라고 "라이브카페,대규모 레스토랑,식당,모텔,숙박업소등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불교 조계종"봉선사"가 있어 사찰구경도 할 수있고 약수도 뜰 수 있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포천방향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으면 "산정호수",포천온천,일동,이동쪽 으로 가게 되지요.

동두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연천, 대광리로 해서 민통선 가까이 가면 "열차 중단점"이라고 임진각에 있는 것 처럼 멈추어진 기차를 볼 수있고 다음은 경춘가도를 달리면 청평댐,북한강 마석,가평 남이섬,현리 북면계곡을 지나 "강촌"이 나오고 구룡폭포등 시원한 폭포도 구경거리지요.

드라이브를 하실 거라면 경춘가도도 괜찮겠지요.
카페나 식당들이 밀집된 고모리에서 식사를 하시고..
허브아일랜드나 산정호수를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볼거리로 [세밀화 이야기]

 

♣ 국립수목원은 『가을에 만나는 세밀화 이야기』전시회를 개최하여 방문객들과 청소년들에게 식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식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개발할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식물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여 미래를 위한 우리의 식물자원을 보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산시키고자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한 세밀화작품을 전시합니다.


♣ 식물세밀화는 식물체에 대하여 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나 형태의 묘사를 가능케 하여 식물학적 측면에서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됨으로써 식물의 구별 뿐 아니라 미적 감각을 더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예술작품입니다.


♣ 전시회는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포천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된 포천구절초를 비롯하여 한국특산식물인 할미밀망, 개느삼, 희귀식물인 야고, 끈끈이주걱 등 총 40점이 전시됩니다.

 



* 망개나무

*개느삼

    
  

 

 

전 철 의정부역(1호선) 하차 경기도 제2청사 방향 출구 이용 구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동)에서 광릉내행 시외버스(21번) 이용
승용차 서울(미아리) → 의정부 → 축석고개 → 국립수목원(32㎞)
서울(청량리) → 구리시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4㎞)
서울(석계역) → 태릉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0㎞)
중부고속도로 → 구리IC → 퇴계원(일동방면)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
버 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청량리(청량리 우체국 건너편, 국민은행앞)에서 7번, 707번을 타고 퇴계원을 경유 광릉내 종점 하차, 의정부행 21번 버스를 이용 국립수목원으로 오시면 되고(약 1시긴 30분 소요).
강변역(2호선)에서 11번 버스를 이용하시어 광릉내 종점에서 하차 21번 버스로 환승하시기 바랍니다.(약 1시간 30분 소요)
의정부(1호선) 지하철역에선 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국립수목원 행 21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약 30분 소요)
* 21번 버스는 매 시 정각, 20, 40분에 각 종점(의정부 구 시외버스 터미널 및 광릉내)에서 출발합니다.(배차간격 20분)
주차료 버스 : 5,000원 / 일
승용차 : 3,000원 / 일
경차 : 1,500원 / 일
 
http://210.178.11.31/

 

필히 [국립수목원]홈페이로 예약을 하신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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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화 1



           

          염전으로 가는 갯고랑 뚝방길은
          은빛으로 흔들리는 갈대와
          소금꽃 터뜨리는 하얀 길이 눈 부시다.

           

           

          짭찌름한 간끼가 그리운 무료한 바람은
          강아지 꼬랑지같은 스크렁도 흔들어 보다가
          일없이 갈대의 키만 멀쑥이 키우고...

           

           

          오래전 기억속에 사라진 수차(水車)나
          양수기의 물 잣는 소리에  귀-먼 고랑물은
          숨죽이며 우는 듯 낮은 어깨로 엎드렸다.

           


          소도 짜서 먹지않던 천덕꾸러기
          칠면초, 함초, 나문재, 염생식물 군락은
          비릿한 느꺼움에 붉은 눈시울로 오종종 모여섰다.

           

           

          땀방울의 버케꽃이 또 한껏 그리운 햇살은
          하릴없이 마른 염전만 하얗게 바래놓다가

          무너질듯한 소금 창고에서 슬몃 술래놀이를 하다가

           

           

          파아란 가을하늘 아래
          할 일을 잃은 햇살,  바람, 구름을 고무래로 긁어 모아
          고독에 녹쓴 검붉은 양철지붕의 빈 창고에 들이고

           

           

          황량한 벌판,
          흥망성쇠의 불모지 뒤안길에서
          고즈넉히 앵돌아 앉은  폐염전의 풍경화.

           

           

           

           

           

           

          포동 옛염전에서 2005년 9월 4일

          사진:글/이요조

           


             

             

             

             


         

         

         

         

         

         

         

         

         

         

        포동 옛 염전을 찾았다.

         

         

         

        39번 국도에서 부천 신천방향으로 가다가 시흥시청도 지나고 관곡지(연밭입구)도 지나고 포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입구가 복잡하고 꼬불거리는 동네 골목길이라 주민에게 물었다. 주민은 되레 갸우뚱거리며 그 곳엔 왜 가냐고 물었다.

         

         

        시청홈페이지엔 분명 관광지로 명기되었는데...

        운동장을끼고  가다보면...버스정류소 '신천' 바로 그 옆으로 난 사잇길로 들어가면 된다. 

        노란 개민들레가 가을 들판의 들국화처럼 반기고 스크렁의 황금물결.....염생식물의 군락지,

         

         

        은빛 갈대가 양옆으로 뻗은 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녹쓸어 빨간 양철 지붕을 인, 곧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소금창고를 여러 채 만나 볼 수도 있는 폐염전,

         

        황량하고 고즈넉한 드넓은 불모지...

         

        가을을 담고 싶은 카메라 출사팀이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혹은 글을 건지기 쉬운~~

        데이트 길로도 강추!!!

         

         

         

         

         

         

         

         

         

         

       

       

       

       

       

       

       

       

       

       

       

       

       

       

       

       

       

       

       

       

       

       

       

       

       

       

       

       

       

       

       


       



       


       


       


       


       

       

      소재지 : 시흥시 포동, 방산동
      포동 새우개와 신촌마을 앞으로 펼쳐져 있는 폐염전은 1934년에 일본인이 58만원을 투자하여 2년 뒤인 1936년에 완성하였다. 1996년 7월 31일에 폐쇄될 때까지 60년간 포동과 방산동 주민들의 생활기반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폐쇄된 뒤 염전지대는 황폐해졌고 그 때문에 황량한 감이 없지 않으나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자연을 이용해 '소금'이란 것을 채취하던 조상들의 생활 방식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학습장이며, 체험의 현장이기도 하다.

      바닷물을 끌어들이던 염전 사이 갯고랑엔 햇살을 머금은 갈대가 가득 들어차 흔들리고 더 이상 소금을 일궈내지 않는 증발지엔 소금 버캐를 하얗게 피워놓은 채 타일조각과 옹편들이 신산스럽게 흩어져 있다. 소금창고 안에는 거미줄만 무성한 채 텅 비었지만 한때 서부 경기 일원에 소금을 공급하기 위해 일시 저장했던 바다꽃인 소금의 저장고였다는 사실이 새삼 적요롭기까지 하다. 수차도, 그 수차 대신 물을 끌어대던 양수기도 이젠 벌겋게 녹이 슬어 더 이상 먼 바다 쪽으로 밀려나간 물을 끌어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붉은나문재 군락과 개민들레꽃이 흔들리는 폐염전엔 시대의 바람을 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인식과 감회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시내버스
      31-5(새우개 마을)
        문의
        (031) 310-2936 (향토사료실)
      (031) 310-2062 (문화예술담당)
      (031) 310-2372 (도시계획담당)


      시청 홈페이지 사진인데...아마도 몇 년 전인 듯...내가 찍은 사진보다는 그 폐허가 덜하다.

      아파트나..높은 건물도 포착되지 않고,  곧 숨이라도 훅-크게 불면 쓰러질 것만 같던,

      가을...갈대가 그리우면 떠나라,

      관광지라고 시청 홈페이지엔 명시되었지만 그 곳에 가면 실제 아무것도 없다.

      출입금지란 팻말 뿐(개인의 사유지가 되었다는..)

      사진을 찍기위함이라면 제가 강추하고 싶은 곳!!

       

      찝찌름한 흔적의 바람과 햇살과 갈대가 당신의 카메라 프레임 속으로 가을과 함께 들어 올 것이다.

      자! 이제 9월이다.

      낮엔 아직은 햇살이 따갑지만...카메라를 들이대면 벌써 가을로 접어 들었음을 안다.

      가을을 낚으러 가자.

       

      폐염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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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20년 전,

      전주 덕진공원을 갔다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연밭 위로 걸린 다리위를 걷다니....내 몸은 마치 선계를 넘나드는 선녀같았다.

      ....

       

      관곡지는(시흥시 소재) 연밭 사이로 난 길을 걷는다.

      사뭇 연향에 묻혀 길을 가노라니...향내에 취한건지...아! 이, 난데없는 어지럼증...

      내 두 발은 뻘에 뿌리를 내린 듯, 나는  한 송이 연꽃이 된다.

       

       

      마침 시흥시에서 9월4일까지(아마도 연 개화기간인 것 같다)연그림 전시회겸

      이벤트를(연성축제)를 연다기에 찾아가 봤더니...

      역시나 입을 다물지 못했다.

      축제는 9월4일까지 라는데....수련밭도 화사하고, 한참 연꽃을 피워올리는 그 모습을

      앵글에 담고자  사진을 찍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

       

       

      연꽃사진에 도전해 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연꽃 지기 전에,

      늦기전에(9월4일) 꼭 한 번 가 보시도록....권유하며,

      뜨거운 당낮에 갔더니...연잎에 궁구는 이슬은 하나도 구경하지 못했다.

      혀를 끌끌차며 아쉬워하자 남편은 손으로 물 떠서 내가 이슬 만드러주까?

      까진 좋았는데...사진을 찍는 곳에서

      "이 곳은 꽃이 없는데..."

      "괜찮아.,,내가 꽃이잖아"

      해놓곤...쑥쓰~   당신이 먼저 그렇게 말해주면 어디..세금청구서 날라오나?

      아무튼 연잎위에 디스플레이 해놓은 보석을 보고오지 못해 안타까웠다.

      돈이 없어 사지는 못해도 여자들은 보석구경, 얼마나 좋아하는데.....ㅎ~

       

      연잎 위에 이슬을 찍고싶은 분들은...비가 살짝 온 뒤거나, 이른아침이면 좋겠다.

       

       

      이요조 글 사진/약도 아래(사진/3)는 시청 홈페이지 발췌

       

       



      백련의 모습


       

      수련

      누구나 얼핏 생각하기에 물水자를 써서 쉽게 水蓮이라 부른다.

      수련은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고 잠을 잔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 며,

      睡蓮은 잘睡자를 쓴다. 늘 자고 있는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밤에는 꽃잎이 접히므로 수련이라고 한다.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한다.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기 시작하므로 가급적 오전8시에서 오후1시 사이에 이곳 을 찾는 것이 좋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소재지 : 시흥시 하중동 208번지 일원
      우리나라 최초의 연 재배지 “ 관곡지(官谷池) ”에 수십송이의 백련이 아름답게 피 어 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과시하고 있다. 관곡지는 조선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 이신 강희맹(姜希孟 1424~1483)선생이 세조 9년 (1463년)중국 남경을 다녀오면 서 남경의 전당지에서 연꽃씨앗을 갖고 들어와 이곳에서 처음 재배하여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의 옛 명성을 지키고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 10ha의 논에 연꽃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연근(蓮根)을 생산하기 위한 연근 생산단지 29,000평, 화연(花蓮) 7종 900평, 30여종의 수련(睡 蓮) 450평의 연꽃 품종전시포를 만들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 를 제공하고 있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시작하며 8월 중하순경에 절정을 이루 며, 9월 중하순까지 연꽃 감상이 가능하다.
      연꽃 품종은 백련, 황련, 풍천, 불상, 천녀산화, 홍련 등 품종이 다양하게 심겨져 있 으므로 연꽃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수련은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고 잠을 잔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 며,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기 시작하므로 가급적 오전8시에서 오후1시 사이에 이곳 을 찾는 것이 좋다.
      연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물왕저수지와 갯벌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로서의 기능도 모색되고 있다.
          좌석버스
      1번
      시내버스
      25, 61, 6640번
      마을버스
      1-1, 관곡마을 하차 동쪽으로 10분 (고잔)
        문의
        (031) 310-2936 (향토자료실)
      (031) 310-2577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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