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물놀이가 그리운 계절!

임진강에서 다슬기도 잡고, 돌미나리도 뜯어오고~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최금진

     

     

     

    엄마는 오지 않았다
    누나는 추워서 노루처럼 자꾸 웃었다
    밤새 쥐들이 사람의 목소리로 문고리를 잡아 당겼고

     

    누나는 초경을 했는데 받아낼 그릇이 없었다

     

    두부 같은 누나의 살들이 부서질까봐 나는
    자꾸 이불을 끌어 덮어주었다
    대접 속에 얼어붙은 강은 녹지 않았다
    나는 벽에 걸린 엄마 사진이 부끄러웠다
    뒷문을 열고 내다보면 하얗게 늙은 애들
    군가를 부르며 지나갈 때마다
    누나는 콩나물처럼 말갛게 속살이 익어갔다
    밥상을 차리며
    나는 눈물이 나왔다, 군불을 때면
    아지랑이가 눈알 속에 피어오르고
    거뭇거뭇해진 내 입 주위에도
    변성기가 우르르 사나운 눈발처럼 달라붙었다

     

    아아, 엄마, 나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밤이면 몰래 손톱으로 가려운 몸을 긁어댔다

     

    엄마는 오지 않았고
    겨울밤의 흰 문종이를 뚫고 몽유병처럼
    신음 소리를 흘려보내는 누나를 부둥켜안고
    나는 오지 않은 봄을 향해 달려나갔다
    엄마야...... 누나야...... (제발)
    강변 살자......

봄아이

 나는, 나는 이런 데가 정말로 좋다.  

 

 

임진강의 최북단 경기도 연천군 무등리 , 임진강이 흐르는 화이트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소월의 노랫말은 나지막이 소리 내어  흥얼거려보면 잔잔한 강여울 같은 슬픔이 일렁이듯 알지 못할 묘한 맑음이 마음에 샘물처럼 고여난다.


안 되기에, 그럴 수 없기에  읊조려보던 우리 민족의 간절한 소망이 아닌가?

싯귀 속의 '강변'은 고즈넉하게 평화로운 이상향, 우리 모두의 표상이다.

회억(回憶)의 가슴패기 갈피사이로 여기 저기 종횡무진 메아리로 부딪치며 울고 다닌다.

이노메 유치찬란한  멜로디의 노랫말이....

짐짓 잊은 양, 모르는 냥  모래톱에 묻어놓고 가끔은  아련히 추억어린 구구단처럼  되뇌어보는 현대인들의 레지스탕스적인 희망가이다.


황해도가 가까워서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황해도 고향집으로 달려가고 싶어 임진강변 기슭에 머물러 냉면집을 슬슬 시작한지..어언 만 55년 째,  청년이던 그는 이제 허리마저 굽어버린 할아버지가 되었단다. 고향하늘이 바라보이는 곳에 살아서 더 애달팠을까?

 

..........

 

해마다 여름이 오면 그럭저럭 빠지지않고 한 번이라도 늘 들려지던 그 곳

할아버지의 속내에 감추인 恨도 엿보게 되었는데...

 

손수지은 메밀농사로 손님보다 당신의 향수를 달래기에 더 급급했던 그는

갈 때마다 늘 술에 절어 불콰하시더니만 오늘은 맨송맨송 맨얼굴에 약간 굽은 등에 목이 꺾인 채,  기운이 없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은근히 걱정스럽기 까지하다.

 

아카시아향 어지러운 그 비운의 유월을 향해 치닫는 5월하고도 하순, 그믐을 바라보는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다.

임진강에서 첨벙거리며 잘 놀다가 저녁으로 '황해식당'  아버지댁 냉면을 먹고 입가심으로 구수하고도 뜨끈한 메밀면수를 후후~ 불어 한 컵 들이키고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 문을 밀고 나오자  너른들, 논에서 기다리듯 버티고 선 어둠과 함께 그 어떤 소음이 와르르 쏟아져 들어왔다.

얼른 무슨 소리였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만큼 시끄러운,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개구리 울음이다.

개구리가 이리도 시끄럽게 왁자하니, 와글대면서 울면 내일 비가 온다고 했던가?

...........................


어제는 주일 오후에 뜻하지않게도 저- 멀리 임진강까지 원정 나들이를 나갔었다.

모두는 그럴듯한 꼬임에 빠진 거다. 낚시를 잘하는 사람들 말은 원래 믿지 말았어야 하는데 임진강에 엄지손가락만한 다슬기가 기어다녀 줍기만하면 되고, 돌미나리쯤은 풀처럼 지천이라고,


오후 예배를 마친 후...무엇에 홀린 것 마냥 몇몇 교인들은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에도 없는 임진강을 향해 떠났다. 인원은 어른 10명 어린이가 셋이다.

화이트교(橋)!  다리 이름이 웬 영어로 된 꼬부랑 이름이냐고 물으시면 차마 가슴 아픈 분단 비극의 역사 앞에 할 말은 없지만,  조상들의 흔적같은 낮고 작고 촌스러운 화이트옛다리(舊橋)의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다. 필히 화이트, 구교 사진을 찍으러 조만간 다녀와야겠다.

 

통행제한인데 사진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한 십년 전에 이 다리를 건너 다녔던 기억이 있다. 이쪽저쪽 초소에서 지키던 군인들이 가라고 지시하면 강물위, 난간조차 없는 외길다리로 아슬아슬 건너가던....

화이트교는 다리가 희다거나 그래서 얻은 이름이 아니다.

육이오 전쟁 통에  이 다리를 건설한 미군부대의 부대장? 이름에서 따 왔다고 알고 있다.

그 다리는 겨우 차가 지나갈 만한 외다리여서 지금은 그냥 출입 금지된 역사의 증거로 남은 초라한 다리로 남아있고  새로 생긴 넓고 높고 멋진 다리가 사진에 보이는 바로 임진강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의 다리이다.

 

강 인근에 다다라가자  마을, 낚시가게에서 다슬기수경을 세 개 샀다. 개당 3,000원이다.  얼마나 많이 잡겠다고~

나는 벌써 다슬기 삶아 알을 쏙쏙 빼내어 파르스름한 국물에 부추 송송, 썰어넣어 더욱 파래진 올갱이 국에 벌써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가히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형국이다.

 

강에는 다슬기가 있고

가물치가 있고 잉어, 붕어가 있고 황소개구리가 있고,

두루미, 꿩, 물오리가 놀고 꽃들이 있고 쑥과 돌미나리가 정말로 지천이고...


아이들이 멀미로 조금 시달렸지만 어른들은 야외로 나선다는 생각만으로도 시원하다.

지난 밤 TV로 본 주말영화 '박하사탕' 늦게까지 보고 잤더니 오늘 예배는 완전히 졸음모드로 까무룩해 앉았다가 야외로 나와서는 그 졸음 피로가 강바람에 싹-달아나버렸다.


피곤하면 얼굴 손발이 부어오르는 나는 보이지 않는 마음과 정신까지도 퉁퉁 붓게 되었다가

육신이야 금방 빠질 턱이 없지만 마음과 정신은 그 부기가 활짝 개고 산뜻해졌다.


사람이 뜸한 곳으로 자리 잡았더니 수심이 좀 얕은 강 주변 쪽은 물이끼로 미끈거렸다.

물에 들어가려면 아예 빠질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여벌옷을 준비해 갈 일이다.

물 속에서는 슬리퍼 신발보다 양말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물에 들어간 사람들은 다들 빠지거나 옷을 적셨지만...물은 따뜻했고 적신 옷도 이내 말라버리니 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

요는 남들보다 다슬기도 많이 잡고 싶고, 그 삼매경에 한 번 빠지면 매주일 나오지 않고는 못배겨날 재미다.

다슬기 수경으로 잡기도 그 숨은 비법이 다 있단다.

그냥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게를 잡는 것처럼 큰 돌을 뒤집으면 오그르르 모여 붙어있단다.  한꺼번에 다섯 일곱마리를 잠아 올린단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다. 끈질기게 하다보면 저절로 알아지는 지혜다.


둑 건너 못이 있는 습지로 내려가려는 뚝방 길에 쑥이 지천이다.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사람들이 쑥 우듬지만 톡톡 끊어간 흔적이 보인다.


미나리 반, 풀 반이다.

끊으면 된다. 끊어놓은 돌미나리가 꽃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인다.

아이들도 덩달아 끊어 모은다. 꽃다발처럼 동그랗게...


가장자리 숲길에서 사진을 찍던 나는 하마터면 엉덩방아를 찧을 뻔 했다.


"꿰꿰~~"


" ㅎㅎㅎ 이, 바보 가튼 늠아! , .그렇게 울면 위험해서 도로 잡히지~~"


아마도 꿩 새끼가 있었나보다. 숨죽이며 바들거리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니 놀라서 울었나보다. 나는 얼른 그 자리를 비켜나 주었다.  ‘저도 얼마나 놀랐으면!’

 

못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황소개구리가 "괄~ 괄~" 우렁찬 쉰 목소리로 울어 제쳤다.

멀리서 흰 두루미가 날아올랐다.

아마 개구리를 잡아먹으러 왔나보다.


개구리가 지천이고, 아직 덜 자랐는지 눈에도 잘 뵈지 않게 생긴 실잠자리가 사르르~ 파란하늘을 날고 있었다.

 

풍경스케치

2006년 5월 21일 임진강 화이트교부근 /이요조

 

 

 

 

가시돋힌 엉겅퀴 비슷한 '지칭개'

참개구리(숫넘같아 보인다. 조금 덩치가 작아보여서)암넘은 산란해야 되니 좀 커서 손 안에 가득찬다한다. (색깔은 자주 변한단다. 녹색 갈색,,,황금색등으로~ 황소개구리에게 잡아 먹히기도...)

그 수가 많이 줄었다한다. 식용이 가능하므로...겨울 잠자는 넘도 마구잡이 포획하는 사람들 때문에,

 

꽃보다도 예뻐 보이는 돌미나리

사초과 줄풀?

 

토끼풀? 크로버

 

민들레...

쇠뜨기

개구리밥, 네가래?

마름

 

▲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자리

사초과 너도방동사니?

 

▲뽀리뺑이?

사초과  참방동사니?

 

뽀리뺑이...같은데...ㅎㅎ

 

▲양지꽃?

버들개지가 솜방망이가 되었다.

▲땅비싸리꽃?

▲사초科이긴 한데...무슨사촌지?

 

가만! 자세히 다리 딋편으로 보여야 할 낮은 구교가 안 보인다. 철거했을까?

여름에 물 난리가 나면 그 낮은 다리에 온갖 잡동사니가 걸려서 오히려 물길을 막아 장애요소가 되었다던데...(뉴스) 설마하니? 치웠을까?   누구 혹시 아시는 분 안 계세요?

사진 size줄여 올리려는데 그만  깜빡하고  등록!!  휘리릭....재작업이 무서워서 그냥~

 

하구언 금모래길~ 맨발로 걸었삼

질경이

맨처음 수확은..돌멩이!

미끄러질까봐...입구에서 어떻게 보이나욤?  나만 보이잖어?

어떤 학생아이 모델로.../우리팀도 나중에 습득, 이만큼 잡았다,  일부는 카메라와 함께 둑 건너 미나리깡으로 가버려서 ...해서 대신,

물에 몇 번 들락날락 나는 드러누웠다.

존경하옵신 올갱이 마녀대왕님~~ 옷차림을 보아하니 아마도 프로이신듯...

대단하다!

부럽! 부럽! 가는 뒷모습 조차도 이롷게 존경스러울데가....

울 식구들 잘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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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꼬임은 은근슬쩍 눈 감아 빠져 주어도 좋다. 자주 속아 줄 수록...정신건강, 육체건강에도 득이 되어 아주좋다.

구라(거짓말)가 심한 낚시광인 그는  우리들의(관람객)  수다에 한 마리도 못 잡고는 지금 풀숲으로 팔뚝보다 더 굵은 가물치가 산란하러 들어갔다며(암넘인지 숫넘인지 어케 아랐스까?/그 것이 알고 싶다!)

개구리를 잡아 이렇게 미끼를 끼워서 연천군수의 안내판 팻말뚝에다 빨랫줄로 칭징 감아둔다.

내일 밤 또 낚시를 와서는 건져 올릴 것이라 한다.

이 글 읽으신 분~~ 아직 시간  여유남았으니, 가셔서 줄 걷어 보시고 가물치 걸렸으면 가져가셔도 되삼!!

.

.

 

그라고 또 하나!  실컷 잘 놀고 왕징면까지 가서는 이 집 냉면 모르고 안 먹고 오심 간첩이삼! ㅎㅎㅎ

우선 이 집 마당에서 발 씻고 손 씻고...맛탐방 냉면(쥔공)사진을 마악 찍기 시작할라 는 데

오! 마이 카메라 바떼리 고마 앵꼬 데쓰요~~

쓴 얼굴로 맨날 앵꼬냐 힐책삼아 물으시면 할 말 없삼!

그러나 예배당 가믄서 카메라 챙겨가는 사람 나와보라굽쎠? (예예, 됐다고요.,..ㅎㅎ)

 

 

 

 

 

 


그래도 돼지 편육운 건졌삼!

실은 이 편육, 손님 많아서 다 떨어지고 안 좋은 찌꺼기만 남았다고....아니된다는 걸...그래도 암시랑 않을테니 그저 달라고만 사정사정? 했더니 김치와 편육이 살살 입에서 녹는다고 하더이다 울 식구 모두들,

꼭 함 가보셔유, 냉면도 맛나구유 ...강에서 애 어른 다 놀기도 좋고요.

강에서 마을로 나와 그냥 냉면집 물어보믄 강아지도 고개짓으로다 갈켜준다니까유~

장모님,부모님들 모셔가믄 웰빙작전 돌미나리 뜯기 프로젝트에 세월 가는 줄 몰라라쥬~~

돌미나리는 야채실에 신문지에 감싸 넣어두면 오래 두어도 싱싱해서 잘 먹을 수 있어라~

다음 글은 미나리 한 보따리 캐 와서 요리시간으로 매진, 짜잔!!





2006,5,21일 다녀오고,

맑은 공기에 너므너므 기분이 상큼해져서 ...시방 룰루랄라인 이요조

가 내리는 그 이튿날 쓰다.

 




연천찾아오기

가는 길 안내는 연천군청 찾아가는 길에다 덧붙입니다.

대중교통은 제가 잘 몰라서요.

아무래도 전곡까지 오셔서 전곡에서 택시나 다시 버스로 이동...

 

자가용을 이용하시는분

서울 ⇒의정부 ⇒동두천 ⇒전곡 ⇒사거리 고가도로 아래에서 좌회전 계속 죽 가시면 화이트교 나옴

 

직진은 연천군청가는 길, 말고,

 

(의정부에서 1시간소요/화이트교까지)

 

자유로 → 일산 → 파주 →문산.....(ㅎ잘 모름)

기차을 이용하시는분

 

의정부발 경원선(매시 20분 출발)-전곡역-하차 전곡터미널에서 군남, 왕징면 (화이트교)행 버스나 택시이용,

버스을 이용하시는분

 

 

성남(분당터미널)⇒모란역⇒⇒경원대학교⇒가락시장⇒잠실역⇒어린이대공원후문⇒노원역⇒의정부역⇒양주시청⇒동두천터미널⇒전곡터미널(20분마다 1대)

우리나라의 경기도에 속한 연천군

 

 

위그림, 오른쪽은 연천군청에서 퍼 온 지도/제가 지도를 다시 고쳐본 것

ㅎㅎ 그림이 조금 다를 수도...전곡 사거리 고가도로 아래로 좌회전이면 됩니다. 화이트교 나올 때까지 계속 직진 15분 정도 소요.


[돌미나리 요리법 여러가지]

 

 

* 돌미나리 생즙

 

돌미나리 한줌, 야쿠르트 한 개를 쥬서기에 갈아 즙으로 먹으면 피를 맑게하고 혈행에도 좋으며
강정제, 비출혈, 숙취, 약물중독~ 기타등등...지친 간장 해독에 좋다한다.

 


나물은 지난 밤에 데쳐서  너무 꼭 짜 냉장고에 보관한 통에...영 모습이 별로~~

 

돌미나리 삶아서 무치기 / 3가지
장(간장,된장,고추장), 파, 마늘, 설탕, 참기름, 깨소금, 식초

1/게장간장을 넣고 무쳐보았다. (담백한 맛)
2/된장을 넣고 무쳐보았다(구수한 맛과 새큼한 맛)
3/고추장을 넣고 무쳐보았다(맵고 개운한 맛 새큼)

 

50줄이 넘어 이 아침에 심심풀이로 양념 ...죽...다 늘어 내놓고 맛을 감별해 본즉슨,

 

된장과 고추장만으로도 그 발효의 맛, 새큼한 맛이 약간 돈다는 것을
된장만으로 무친 것은 그 자연발생적인 산도가 고추장보다 더 강했다.
물론 식초같은 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집 고추장 된장이 신 것도 절 대 아니다.

세 가지를 다 넣고 버무려도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양념에다 비중을 둬얄지는 개인 취향대로,

난 갠적으로는 게장먹고난 간장에 무친 것이....

 

 

 

돌미나리 날 것으로 무치기/ 2가지
(량이 많으면 절대 식초를 넣지말것, 아침에 먹다가 저녁에 먹어도 갈변현상, 식초를 안 치면 김치로 오래두고 먹을 수도 있음)
간장(진간장 or 집간장), 파,마늘, 설탕, 참기름, 깨소금, 식초


1.진간장/달착지근 먹기 좋았음
2.집간장 /여차하면 짬! 조심!...개운한 맛

 


또 가야지~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이 되면 내겐 우울하고도 슬픈 날이다. 엄마가 특별히 보고싶은 날...

그럴때마다 엄마대신 수유리 이모를 생각했는데...전화도 못 드렸다.

이종사촌 동생이 군인인지라 잠시 사셨던 전곡을 거쳐 지나가며 또 이모 생각을 떠 올렸다. 꼭 낼이라도 전화 드려야지...

오늘 전화드리면서 그 이야길 했더니....이 곳이 꼭 가고 싶으시단다. 좀 있으면 미나리 쎄서 못 먹는다신다. 그리고 습지라 좀 있으면 모기도 극성일거라신다. (에혀...박사위에 또 박사나셨네~)토욜 모시고 가기로 약속을 했다.  이종여동생까지...28일 오후에는 임진강을 또 갈 것이다.

물론 황해식당도, 꼭 오실 분! 카메라 든 어설픈 (할)줌마 보시면 필히 휘파람 불어주실 것!!

당근, 냉면 쏘리이다!

자! 약속!!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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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23/돌미나리로 미나리 김치를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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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돌미나리로 오늘은 김치를 담궜다.

저울에 담아보니 남은 미나리 600g 이 걸 다 뜯었냐고요? 아니지요. 전 사진 찍으며

놀러 다니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여기저기  다슬기 잡는 팀, 낚시, 미나리 채취 팀들 일일이

섭정하러 다니느라...어디 그럴 짬이 있었나요? 그래도 다들 수고했다고 십시일반으로다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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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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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는 초봄부터 초 여름까지가 가장 영양이 좋은 제철이고 그 이후의 것은 자연산이 아니다. 붉은 줄기가 짧고 잎은 푸르다.  논미나리처럼 속이 비어있지 않다. 
비타민 A, B1, B2 등이 함유된 식품인 돌미나리를 가지고 김치를 담아 보기로 한다, 미나리는 해독성분이 강하므로 복요리나 매운탕, 전골 등에 주로 곁들여 먹는다.

돌미나리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미나리는 황달이나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 미나리는 해열, 혈압강하, 해독작용이 있으며, 복수나 부종이 있을 때 미나리 생즙을 믹서기에 갈아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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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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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 600g

양파 300g

밀풀 두 컵 + 물 2 컵

고춧가루 1컵, 맑은 액젓 3/4컵 , 마늘, 생, 파 조금, 설탕1큰술,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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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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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나리를 깨끗이 다듬어 씻는다. 절이지는 않는다. 

2. 찹쌀풀을 끓인다.(밀풀로 했음)

3. 풀물이 식으면 고춧가루를 풀어 고춧물을 곱게낸다.

3. 양념을 한다. (3 +액젓, 설탕,파, 양파, 마늘,생)

4. 살살 고루 버무려 통에다 담는다. 바로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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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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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는 물기가 적어서 절이지도 않고 바로 무치는데 풀물을 되직하게 끓였다.

해서 물을 두 컵 더 첨가,

여름김치에는 부추가 들어가면 더디 시어 좋다.
부추나 돗나물도 있었다면  향이 한데 섞여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click~ ☞   임진강, 또 가다. /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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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장 쉽게 바다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간편한 여행지는 인천이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좀 나긴하지만 당낮에는 한여름처럼 무덥기도 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은 어떨까? 가서 맛있는 회도 한 접시 먹고 싱싱한 해물거리 장도 봐서 돌아오는 길이라면 그런대로 쏠쏠한 서민살이 연휴가 그리 따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수원,인천간을 달리던 작고도 앙증맞은 협궤열차는 아마 10여년? 전 쯤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묻 듯 사라져갔다.

아직도 그 흔적으로 철교가 남아있는 소래포구는 그 사라진 협궤열차의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내겐 특히나,

아주 품이 좁았던 열차였다. 열차가 좁았으니 당연히 철로도 앙증맞게 좁았고, 아낙네들의 보퉁이와 다라이가 진을 치던 그런 곳이었다. 창가로는 군데군데 흰소금 그득하던 염전들, 나는 그 때 눈으로 별천지를 구경했고. 귀로는 아낙들의 수다를 들었으며, 코끝에선 아직도 촌 아낙네들이 장을 봐가던 오이를 뚝 분질러 나눠먹던 그 향이 아직도 나는 듯 한 기억의 소래포구이다.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놀다가 소래포구에서 새우젓이나 아니면 요즘 한창 제철로 맛나는 게장꺼리를 사와도 좋다.

 

소래에 가면 즉석에서 회를 떠서 주면 그냥 노천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는 재미가 있다.

땡볕에 쪼그려트려 앉았어도 별반 이상할 게 하나 없는 곳!

소래포구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것이기도 하다.
포구를 바라보며, 끼룩대며 나르는 갈매기떼가 있는 곳이기에 자연스런 풍경인지도 모르겠다.

 


먼저 월미도 이야기 부터 ......
월미도는 때맞춰 행사나 이벤트가 간간히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인천상륙작전으로 들어온 곳이기도 하고, 지금 그 곳은 놀이기구가 왁자하니 그런 상흔은 아예 엎어버린지 오래다.

지금의 월미도는 바다공원이다. 광장에 분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바다와  분수...해질녘, 월미도 전망대에 올라가면 서해의 일몰을 한 눈에 즐길수도 있다.

인천은 은근히 매력적인 도시다. 그 이름대로 짠맛만 느껴지는 줄 여태 알아왔는데...자세히 드려다 보니 구경거리, 놀거리, 쉴거리, 먹거리가 무척 많은 곳이기도 하다.  연휴에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면 아이들을 앞세워 인천으로 나서 봄직한 일이다.

전망좋은 이층 횟집 큰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는 것도 괜찮다.

월미도는 아이들도 좋아라 할 곳이다. 탈 것도, 볼 것도 많기 때문이다.

 

                  

 

                  "춤 좀 추실까요?"월미도 공원 분수/봄날 시원한 물줄기가 저들끼리 멋진 환상의 커플이 되어~

 

 
불현듯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그대! 떠나라!
서해안 인근 유명 도서로 떠날 수 있는 기회! 새우깡 한 봉이면 마냥 어른도 아이들 마냥 즐거울 수가 있다.
 
 
어디론가 섬으로 떠나 며칠만 쉬다 오고싶은.,....떠나고 싶은 월미도 선착장모습
 
 
소래포구
 
자, 이제는  소래포구로 떠나 보실까요?
대충 연결한 사진,  분위기나 느끼시라구요.
 

 
소래포구 전경
오른쪽 끄트머리....소래대교 좌측이 소래포구 어물전 시장이다.
 
 
소래포구에는 짠 젖갈도 골고루 많고
 
 
싱싱한 횟감도 많고
아직은 일요일...이른 오전시간인지라...손님 맞을 준비중...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인 細발 낙지도 있고,
눈에 보이는 것 거의 혼자 먹고도
더 들어갈 수 있는디...씁!!(낙지대마왕)

 

 
     
    내가 좋아하는 말린 생선도 많았다.
    올 때엔..말린 알이 가득 밴 생선들을(가자미, 망둥어) 사와서
    집에와서 모처럼 굽고...지지고,
    저녁상에 만선의 배처럼 생선들이 가득 올려졌다.
     
     간이 쎄게 된 줄 모르고 요리를 했었다. 짜다.
    "소금과 재판해도 이기겄넹"
     소래포구가 아니라....소태포구였구낭!

    소래포구에서 사온  말린 생선들은(짠 걸 염두에 두고)
    다음날 저녁 무를 넣고 매운탕처럼 끓이니 시원한 맛이 살아났다. 
    정말 옛날 엄니께서 해 주시던 바로 그 맛이다.
     
    소래포구에서 간장게장꺼리를 사갖고 와서 내 손으로 직접 담은 게장이 정말 맛났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삼식이
 
 

 
 
만선
 
                                          시조/이요조
 
 
 
푸른 그물 머리채 건져 올려 빗질하라
어부의 장딴지에 힘이 불끈 주어지면
바다여 길을 내어라 황금 비늘 어장으로,
 

 
 
풍어로 희색만면한 구릿빛의 미소들
포구를 감도는 너울도 춤인 양하여
만선을 등에 업으면 해와 달도 벙싯댄다.
 
 
 
소래포구에서

 
 
 
 
큰 그물손질을 크레인으로 올려놓고 하더군요, 참으로 사람의 지혜란...
예전에는 방파제나 바닷가에 죽...다 펴놓고 작업했을 일인데,
 
 
 
 

남동구 해양탐구학습장

아이들사진 남동구해양탐구자연학습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실제로 소금을 생산했던 땅이다. 통나무로 만든 정문을 지나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가면 옛날 소금창고를 보수해서 만든 전시관이 나온다. 벌노랑이, 서양민들레,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염부들이 땡볕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 그리고 소래포구의 전경을 담은 사진 등이 걸려있다.

폐염고를 개조해서 만든 교실에서는 책걸상 2백여 개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소금채취과정 등에 대한 지도교사의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염전은 난치지역과 늦태지역, 그리고 결정지역으로 나뉜다. 저수지에서 퍼올린 바닷물을 난치지역과 늦태지역에 각각 10일,14일 동안 가둬 놓고 염도를 바짝 높인 후 결정지역의 증발지로 보낸다.

이 곳에서 다시 햇볕에 의해 한층 소금기가 높아진 염수는 빗물과 섞이지 않게 낮은 지붕이 씌워진 '해주'에 저장된다. 염수는 날씨가 좋은 날 결정지역으로 다시 나가 소금으로 변한다. 남동구 해양탐구자연학습장에서는 하루 평균 600kg의 소금이 생산된다.
학생들은 바닥에 타일이 깔린 소금밭에 내려가 걸어보기도 하고, 소금물을 퍼올리는 수차에 직접 올라가 발판을 저어보기도 한다. 소금 채취 시간(보통 오후 4시)과 맞아 떨어지면 직접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긁어모으면 색다른 경험도 맛볼 수 있다.

염전 관련 체험뿐만 아니라 소래 갯골과 이어진 갯벌에 맨발로 뛰어 들어가 개흙의 촉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갈대숲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 놀다보면 어느새 팔뚝에는 하얗게 소금기가 일어난다.


찾아오시는 길
남동구 해양탐구학습장 지도

 

 

[찾아가는길]

 

인천시내에서 시청,시민회관을 지나 들어가는 옛길 이외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길이 있
 다. 서울에서 갈 경우 월곶IC로 나와 소래 대교를 건너면 바로 소래포구에 닿게 된다. 경인전철을 이용
 할 경우 주안역에서는 38번,백운역에서는 20번,제물포역에서는 21번 버스가 소래포구와 연결된다.


 인천시청 관광진흥과 : 427-0095
 인천광역시 남동구 문화공보실 : 453-2103
 인천광역시 관광협회 : 884-4590
 해양생태공원 : 453-2962
 인천대공원 공원관리사무소 : 466-7282

 

 

 

시티투어안내
시티투어 관광안내도

  • 시티투어(시내ㆍ공항순환관광)는 국내·외관광객에게 우리 인천을 소개하기 위하여 인천의 도심권과 공항권의 관광명소를 연결하여 일목요연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99.8.21일부터 운행을 하고 있으며, 테마(강화)관광은 2004.4.1부터 하절기(4~10월)에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내ㆍ공항 및 테마(강화)노선의 승차권은 출발지인 인천역앞 종합관광안내소내 (주)신백승여행사 직원으로부터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시티투어안내
  • 시내노선의 승차권은 성인기준 1,000원으로 시내버스처럼 목적지까지 한번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노선의 승차권은 전일권(6,000원)을 구입하여 원하는 목적지에서 내려서 마음껏 둘러본후 다음에 오는 버스를 승차(1일 수차례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선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① 시내노선(40㎞) : 운행시간 11:00∼15:00(16:35종료), 소요시간 1시간 35분, 배차간격 2시간, 운행횟수 1일 3회
    ※ 인천역(출발지)∼월미산공원입구∼월미도∼인천항(갑문)∼연안여객터미널∼연안종합어시장(해수탕)∼아암도∼송도신도시(홍보관)∼송도유원지∼상륙작전기념관∼능허대∼인천역(도착)
  • ② 공항노선(85㎞) : 운행시간 09:45~17:15(19:50종료), 소요시간 2시간 45분, 배차간격 1시간 30분, 운행횟수 1일 6회
    ※ 인천역(출발지)∼월미도∼구읍배터(영종도)~과학상설전시관∼해수탕∼공항여객터미널3층(13번게이트)∼호텔입구(하얏트,베스트웨스턴)~거잠포입구(무의도)∼마시란 해변∼선녀바위∼을왕리해수욕장~왕산해수욕장∼북측방조제(갑문)~삼목 선착장 입구∼영종대교(북인천IㆍC)∼인천역(도착)
  • ③ 테마관광I 코스(강화역사체험) - 하절기(4∼10월)중 매주토요일운행 운행시간 10:00∼18:00, 운행횟수 매주 토요일 1회 운영
    ※ A코스(홀수주) : 인천역(출발지)∼초지진∼전등사~선원사지∼고인돌∼강화역사관~인삼센타~인천역(도착)
    ※ B코스(짝수주) : 인천역(출발지)∼광성보∼마니산∼동막해변∼농경문화관~찬우물약수터∼인삼센터~인천역(도착)

  • 이용요금 (청소년 50%할인)
    구 분 성 인 청소년이하
    시내노선 1,000원 500원
    공항노선 6,000원 3,000원
    테마(강화) 10,000원 5,000원

 

 

 

게장담기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 중에서

 

예전에도 두어 번 담은 기억이 있지만 동안 잊고 있었다.

엄마가 아주 어린 옛날에 엄마의 외할머니는 우리 집에 오시면 게장을 들고 오셨다.

우리를 먹으라는 게 아니라..도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며

참게를 조선간장에 넣은 것으로 그 간장하고라도 밥을 드셨다.

얼마나 짰겠니...그 옛날에 조선간장(집간장)으로 담았으니....그래도 맛은 정말 있더라....


소래포구에 간 이상 싱싱한 게장준비를 하고 싶었다.

군데 군데..꿀병만한 패트병으로 담아서 '만원'이라고 적어 놨더라만..글쎄~~
유명식당에 가도 게장하면 큰 꽃게가 나왔는데 웬걸 게 파는 곳에 막상 다다르니..
게장용이라고 써 붙여두었는데  크기가 작다. 민물 참게만 하다.

게는 1kg만 샀는데...거의 20마리 가까이 된다.

나는 착하게도 곧이곧대로 잘 듣는 사람이다.
게장을 담는 법이 따로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좀 기다렸다.
한 떼의 손님이 빠지자 나는 암놈만 담은 게를 내밀었다.
암놈만 담긴 걸 본 주인은 큰 숫 게 한 마리를 집어넣었다.
"암수가 함게 들어야 맛이 난다니까요"
"그래요오?"
아빠는 엄마 등뒤에 서서 피시시,,웃었다.
"게장 어떻게 담가야 맛있어요?"
"간장과 사이다를 1:2 비율로 해서 부으세요. 생강, 마늘, 청양고추도 좀 넣고요"

"끓여서 넣어요"

"아니요 그냥 넣으세요. 그러면 당장 저녁때라도 잡술 수 있어요"
.

.

.

.

.

 

정말일까? 당장 먹을 수가?? %*&^%#$!

 

 


◈암게와 숫게의 구별법

 


 

 

암게가 숫 게보다 훨씬 맛이 좋다.
그 구별 법은 간단하다.
게의 등딱지(붉은 부분) 뒷면(하얀 부분)을 보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둥실한 감 모양으로 달린 게 있고 다른 하나는 긴 뾰족한 도토리 모양으로 달린 게 있다.
감 모양이 바로 암게이다.
겉모양으로 쉽게 구분이 가는 데도 숫 게를 산다면 너무 성의 없어 보인다.

 

왜 게를 담는데...숫 게도 넣는지...검색을 했다.

정말 그랬다. 게장을 파는 유명한 홈페이진데...게장에는 게의 노랑 장이 맛을 내는데...

그 노랑 장은 숫 게에게도 많단다.

 

그 날 요기까지만 확인했는데...다시 아무리 이리 저리 검색어를 쳐서 뒤져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아무튼...숫 게 큰 걸 하나 넣었다. 정말 대장 깜이다.

 

 


 

 

 

 

 

 

 

 

 

 

 

 

 

 

 

 

 

 

 

 

 

 

 

 

 

 

 

 

 

◈게장 담는 순서

 

1/게는 등껍질..배 밑을 솔로 잘 씻는다.

2/물을 빼고 게가 충분히 잠길 량으로 간장:사이다(청주 혹은 물)를 2;1로 섞는다.

3/생강 마늘 몇 쪽씩, 청양고추, 혹은 붉은 건고추를 넣는다.

4/2~3일 뒤면 먹을 수 있다.

 

 

◈조리 TIP

 

게장은 봄가을이 제일 맛 날 때다.

게장은 가능한 통채로 담는다.(국물이 지저분해지므로)

큰 게는 끝 꼬리발을  깨끗하게 잘라낸다.(간장이 잘 스며들 수 있게)

3일이 지나면  간장을 따라내어 끓인 다음 식혀서 다시 붓는다.

단, 량이 많을 경우에는(두고 먹을 경우) 게를 건져 따로 먹을 량 만큼씩만 분리

냉동보관하고 먹을 때 마다 보관한 간장을 따뤄서 낸다.

 

 

뭐, 좀 짭짤한 게 좋다면 사진에 있는 둘 다 넣어도 된다.

시세에 따라 량도 변하는 것이니....아무튼 게가 잠길 정도는 부어야한다.

만약에 짜다 싶으면 모자라는 사이다 대신 끓였다 식힌 물이나...청주도 좋다.

 

 

 

 

 

 

 

 

 

 

 

 

 

 

 

 

 

 

 

 

 

 

 

 

 

 

 

 

 

 

 

 

 

 

 

 

 

 

간장게장은 예로부터 밥도둑이라 할 만큼 정말 맛좋은 반찬으로 꼽혔다.
샛노란 알과 빠져나오는 게살, 그리고 슴슴한 간장 맛이 어우러져 맛의 일품을 보여준다.

 

 


 

 

 **** 남은 게장국물로는 뭘 하지?****

 

 

가을철이라믄 노란호박을 썰어서 절이고 배추우거지 무청씨래기 절인거랑 함께 이 게장을 붓고 고춧가루 마늘 생을 넣어 김치를 담는다.
충청도식 호박게국지인데...돼지고기를 숭숭 썰어넣고 찌개를 끓이면 맛난다. 
봄에 간장 국물이 남았을 경우, 나는 젓갈대신 게장을 넣고 민들레 김치를 담았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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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으로 떠나는 우리가족 주말여행!

 

남편의 일로 시흥에 한 몇 년을 오락가락하며 머물렀더니 이젠 그 곳 사람이 다 되었다. daum 블로그에 짬짬이 올려진 내 글 검색 통계를 보았더니 연일 ‘오이도 가는 길’  검색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어떤 책임감내지는 좀 더 싸고 편리한 길 안내를 해야겠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바야흐로 봄이다. 모두들 꽃 축제다 혹은 대게축제다 멀리 남도나 동해안으로 나가는 요즘, 가장으로서 가족들 눈치가 보일 때이기도 하다. 황사바람 때문에, 핑계 탓을 대보지만  봄은 가족들이 아니라 실은 나 자신도 봄나들이로  휭-하니 먼저 나서고 싶기도 할 계절이다.  삶의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곳,  낯 선 곳의 바람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 제일 낫다.


여기 서울 근교에서 시원하게  바다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가까운 서해안 여행지,  오이도를 추천해보기로 한다.


섬이 아니면서 섬으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 시에 있는 오이도가 섬 아닌 섬이 된 것은 1922년 일제강점기 때 염전을 만들기 위해 오이도와 안산시  간이 제방을 쌓은 뒤부터라고 한다. 그 후 오이도는 자동차가 드나드는 섬 같은 육지가 되었다. 오이도는 전철 4호선의 종점역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증편을 하여서 오이도 까지 전철이 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오이도 여행을 선정하고 봄나들이로 나서려면 아예 차를 두고,  전철을 이용, 복장은 트레킹 하듯 가벼운 기분으로 식구모두 운동화를 신고 나서도 아주 좋다. 모처럼 나들이가 끝난 뒤 한 잔 가볍게도 할 수 있는 먹거리도 있고, 오늘은 그런 가벼운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하자.

4인가족이면 왕복 전철요금, 오이도 역에서 옥구공원까지 택시비,  올 때는 버스가 쉽게 눈에도 띄고  많으므로 오이도 버스를 이용, 전철역까지 오는 게 수월하다. 그리고 4인식구가 먹을 조개구이 3만원, 바지락 칼국수 2인분(1,0000)과 운전을 안 해도 좋을 당신의 소주 값 3000원,  도합 오만원이면  봄나들이로  너끈할 것 같다.

아침 몇 시에 출발하느냐가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서해는 해질 무렵이 절정이고 만조로 물이 가득 찬 서해 바다의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밀물 혹은 썰물 때를 다 보려면, 보통 오전 10시경이면 바닷물은 빠지고 한 낮의 간조 때는 장장 수 Km나 밀려나는 바닷물로 끝없는 갯벌뿐이라 바다라는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갯벌에는 들어 갈 수가 있으나 나올 때는 따로 발을 씻을 물이 있는 장소가 아쉽게도 없다.  미리 각오를 하고 개펄에 들어가야 한다. 조개는 초보에게 잘 잡히지 않는다. 대충 갯벌 도랑에다 발을 헹구고 준비해간 물수건이 있으면 아이들 발을 닦아주면 된다. 오후 해질녘이 되어 가면 밀물이 들어온다.  전혀 느낌이 다른 서해바다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된다. 서해여행의 백미인 낙조도 보고 만조도 보고나면 가슴 뿌듯,  행복도 가득담아 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북쪽

보통의 썰물 때,  12시에나 가서 4시경에 돌아온다면 서해의 밀물과 썰물의 두 가지 참 맛을 모르고 돌아오는 셈이 된다. 바다를 보고 왔다는 감흥이 없다. 오전 일찌감치 가든지..아니면 오후 느지막이 가기를 권한다.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해

 

4호선 오이도 종점 역에 내리면 옥구공원까지 택시를 탄다. (여럿이면 필히) 처음 들릴 곳,

옥구공원은 입장료는 무료이다. 옥구공원 낙조 대에서 일몰로 서해 여행의 피리어드를 찍어도 좋겠다.

ⓐ먼저 배가 고프다면 오이도를 향해 가서는 오이도를 둘러보고, 칼국수나 조개구이로 요기를 한 후, 뚝방을 걸어서 똥섬을 둘러보고 진달래가 지천인 옥구공원 낙조대를 올라보는 코스와 ⓑ옥구공원을 가볍게 올랐다가 한 눈에 탁 트인 서해바다의 수평선과 눈 아래 똥섬과 오이도를 본 후에 그 곳을 가 보는 방법이 있다.

오이도를 가려면 오이도 전철역에 하차, 큰 길 건너지 말고 버스를 탄다.   30번이나 30-3번, 아니면 오이도 가는 버스를 탄다. 요금은 850원, 소요시간 20분 중간에 먼저 옥구공원을 볼지 뒤에 볼지는 알아서 선택~  귀가길은  오이도 둑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 정류소가 많아 버스로 나오기가  택시보다 쉽다.


 

옥구공원(해발95m)은 어린이들도 오르기 쉽도록 잘 조성된 공원이다. 진달래군락과 정감 있는 야생화길, 보리밭,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습지원의 연과 수련이 있는 아름다운 연못, 보기 드물게 자연친화적인 멋진 공원이다. 아마 도시락을 싸 들고가서 하루 종일을  놀다 와도 꽤 괜찮을 곳으로 추천한다. 겉으로 우선 보기보다 작은 섬 구석구석이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원이다. 물론 눈앞에 벌어지는 서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음인지, 가슴이 한결 시원해진다.

 

교회나 학원단체에서 와도 좋을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 단체 모임이나 취미활동의 간단한 회합정도로도 아주 적절하고 좋아보였다. 물론 각종 경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도 마련되어 있다.

*해넘이쉼터 - 등산로 변에 통나무의자 60개 설치하여 대단위 이용 재활용

*우리자리 - 고향동산 뒤쪽에 통나무의자 5개 설치하여 소그룹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쉴 수 있는 자리조성

*숲속 모임터 - 정상 밑 나머지에 의자, 탁자의자를 설치하여 모임 터와 쉼터로 조성

*추억의 자리 - 들꽃 그리고 바람 들길 옆에 통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를 만듦.

                          


옥구공원 낙조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고 바로 발 앞에 있는 섬이 '똥섬' 옥구공원에서 오이도 까지는 택시를 타든지 버스를 탄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하지만 똥섬에서 오이도 전체를 다 걸어 다닐 일이 많이 남았다. 

아이들이 없는 젊은이들이라면 걸어도 충분한 거리다.  똥섬을 둘러보고 올 봄에 해토될 때 계단이 무너졌던데..

복구가 되었다면 작은 동산 똥섬을 넘어 가보자 또 다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는 곳, 그 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게도 잡을 수 있다.  그 곳은 그런대로 깨끗하고, 단순 개펄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생태계 학습장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물때를 미리 살피고 계획을 잡으면 되겠다.

http://www.oidofm.com/html/time.htm# 

위 주소에 들어가면 오이도 물때표를 볼 수 있다.


이젠 긴 방죽 길을 걸어서 오이도 빨간 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걸아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 사진에 보면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이 보이는데, 그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만조 때 작은 어선이 들어와 해물을 팔기도 한다. 선착장 건너편에는 수산물시장이 몇 군데 있는데, 직접 가서 골라서 사면 싸다. 직접 사서 어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기본 쌈장 값만 내면 되지만... 날씨만 좋다면 둑에 올라 낮아 먹는 방법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다. 조개구이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여름밤에 더욱 좋다.

아이들이(어른 둘 아이 둘) 있다면 조개구이 30,000원짜리와 칼국수 2인분(1인분 5,000원)이면 충분하다. (대야 같은 큰 그릇에 나오므로 덜어 먹으면 됨)

.

 

아이들이 비좁은 아파트길 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탔다면 배낭에 넣어 준비해가는 센스도 잊지 않도록!

오이도 전망대 앞에 가면 작은 공원과 롤러블레이드 타는 곳이 있다.

그 곳 말고도 오이도 어시장 상가를 벗어나 좀 더 남쪽으로 나가면 시화방조제가 나온다.

 

그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롤러블레이드선수라면 모를 이 없을 정도로  롤러블레이드타기에  안성맞춤인 천국이 펼쳐진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롤러블레이드 선수들은 시화방조제로 다 몰려드는 것 같다. 시화방조제(길이 12km)를 기준으로 오이도 쪽에 있는 것은 서해 바다, 방조제 왼쪽이 유명한 시화 호다. 잔잔한 시화 호와 수평선 아득한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닥이 고른 블레이드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달리는 상쾌한 스피드~~ 물론 자전거 타기에도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자맥질하는 괭이 갈매기도 보이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날씨 흐림/사진 click~ 확대

길이가 엄청나게 긴 (12km) 시화방조제 중간에 인터체인지 공사가 한창인데 끝났는지 모르겠다. 그 지점에는 또 공원이 형성되었는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자전거 임대도 해 준다. 주차문제가 조금 어려웠는데, 현재 순환로 공사가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 본다.

아마 그러면 모르긴 해도 보기드믄 최대의 바다위 공원이 생긴 셈이다.

하루 온종일 아이들 뛰놀게 해두고 돗자리 펴고 뒹굴다 와도 그 곳처럼 조용하고 안전한 곳 또 어디 있으랴?

단지 그늘이 없어 좀 아쉬울 뿐~  시화방조제 공원에는 각자 개인차로 들어가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조만간 순환로 만들고 나면 좀 덜 정체가 되고 버스 정류소도 생길 것 같다.)

▲시화방조제 공원/연도 날리고,

 

이제 오이도를 잘 익혀두었으면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에 가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선재도, 영흥도도 발을 뻗쳐 보기로 하자~ 聯陸橋가 놓여져서 여러 섬들을 맘대로 육지처럼 오가며 씽씽 달려보는 그런 곳을 소개도 해 드릴 생각이다. 시화방조제로 이어진 대부도에서 직진하면 탄도, 누에섬, 제부도도 나온다.

누가 다도해의 섬들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승봉도, 덕적도, 이작도, 자월도~~ 행정상 화성, 안산, 인천 부속섬들로 가득한 경기도내의 서해 섬이, 내 별명은 섬박사가 다 되어 버렸다.

서해의 섬, 그 모습들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글:사진/ 이요조

 

http://local.daum.net/traffic/

▲ 다양한 daum 교통편 안내입니다. 지하철노선도와 시간등을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오이도 주차/바닷가 뚝방길 아래로 줄줄이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승용차로 제가 가는 방법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타고가다가 성산대교로 빠짐 곧장 서부간선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계속 직진...하다보면 자동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했음 '서서울 톨게이트' 에서 표 뽑고 바로 나가자 마자 ★ 우회전,(우회전이 또 양갈래)맨 우측(강조!!!)(우회전 여기서 수원 인천이 또 갈라짐/물론 맨오른쪽 인천 방향)  우측으로 나가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바뀜 인천 방향으로 가다가 월곳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옴 월곳에서 우회전 시화방조제 방향으로....얼마간 가다보면...오른쪽 옥구공원,  옥구공원에서 직진 우회전...오이도(상가가 무지 많음 ...한참을 지나 거의 끝지점)
(오이도 개펄, 똥섬, 옥구공원 부근에 두루두루...)오이도 선척장 부근 공원 잔디밭
그늘진 곳에서 싸갖고 간 도시락 점심도 가능함 (복잡하나요? ㅎㅎ 그러게 대중교통이 훨신 낫다니까요~)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 월곶I.C -> 77번 국도 -> 시화방조제 방면 -> 옥구도 자연공원


교 통 편 : 전철 - 4호선, 오이도역 하차, 좌석ㆍ시내ㆍ마을버스와 연계

           좌석버스 - 320ㆍ909

           시내버스 - 30ㆍ30-1,2ㆍ55ㆍ125

           -> 동보아파트 하차 도보로 서쪽으로 10분


주변명소 : 소전미술관, 관곡지, 거모동 난문화전시관, 소래산

 

**일반대중교통

 
 

4호선 오이도/안산행을 타고 안산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안산역 건너편에서 오이도행 버스(30, 30-2, 55, 98, 좌석300)를 타고 가시면

오이도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버스가 아주 자주자주 옵니다)

 

방법 2.

 

27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터미널
21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11분 소래포구~동인천
38번 업체명: 용현운수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주안
    
    
                           소래포구(종점) 에서 하차


 

소래철교을 건너  화영운수 1번을 이용하시면, 오이도역 까지 바로가실 수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20분 입니다.

 

방법 3.

지금는 간척지로 인해 수산물 시장과 먹거리가 풍성하며 숙박도 있는 곳이 오이도입니다
오이도 정 중앙으로 바로 앞이 바다이며 파출소 기준으로 앞쪽이 바다 좌측이 시화방조제까지

해변이 약 1km 우측으로 옥구공원까지 해변이 약 2km 정도의 해변이 장점이며 현재는 그

선착장이 보수공사로 바다 끝까지 나갈수 있습니다.

 

** 오이도역
30-2번" 등을 이용하여 오이도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파출소또는 수산물 어시장에서 하차

참고로 시화방조제는 오이도(파출소)에서 걸어서 약 20여분정도 소요 방조제 초입까지

걸어가는데 소요시간, 공원이 있어 인라인도 탈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해안 먹거리★ 

 

봄이면 연포탕(낙지숙회)이 제철이라...먹통에 알이....마치 아끼바리(쌀名)밥알 같다.

 

똥섬~
이정표를 바라다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처음엔..동섬으로 보았다가, 그 다음엔 뚱섬으로 보이다가....에에이,설마...했더니 가까이 다가가 본 즉슨 혹시나가 역시나  "똥섬"이다. 얼마나 우습던지...
해서 똥섬을 찾아간다는 게 그만 길이 없어져 버렸다. 카페가 나오는 게 아닌가?  바닷길  뚝섬에도 군사지역 철조망이 있고....저 섬이긴 한데.....우린 길을 몰라 되돌아왔었다.이름이 궁금해서도 무척 가고싶은 곳!그 후, 한 달 쯤 뒤에사 검색을 해서 자세한 길을 알았다. 바로 그 카페가 정문이었던 것이다. 아니면 뚝방길을 걷다보면 또 길이 나오고...예전에는 군사지역이라는데 지금은 사유지란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인다바'라는 카페가 있다.
 
 스펀지 3회 아이템 이었다나?
 
⊙ 우리나라에는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
: 전국에 걸쳐 20여개의 똥섬과 방구도, 과부도, 토막도, 자X도 등 듣기에도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현재 그 섬들은 후손들에게 떳떳한 고향 이름을 물러주기 위한 주민들의 희망에 의해 개명 단계 중이라고,
 
*사진에 보이는 끝머리가 오이도, 중간에 동그마니 있는 섬이 "똥섬" 밀물때면 마치 똥같다나 머라나,

 

 

몽환적인 '해무(海霧)'를 만났다.  당낮인데도 여지껏 이리 저리로 떼로 쏠려다니며 살아있는 짐승처럼,

똥섬 주변을 어슬렁거리려 스멀스멀 피어나는 바다 안개를.....


 
▼갯완두콩꽃/똥섬
 
 
 
 
 
 
 
 
 
 
 
 
 
 
 
 
 
 
 
 
 
 
 
 
 
 
 
 
 
 
 
 
 

 

 

 

장장 12.67km길이의 시화방조제 도로는 전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경관과 경치를 자랑한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시화호는 이제는 철새들이 모여 들어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는 단순한 자동차 도로 기능을 떠나 볼거리와 먹거리 및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케하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도심속을 떠나 바다냄새를 맡으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다. 참고로 시화방조제내에는 무인카메라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시속80km 속도로 주행해야한다.

 

 

 

시화방조제에서 인라인을 즐길수 있는 도로 길이는 12.7km 이다. 시화방조제 길이 12.7km로 양쪽으로 시화호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어오고 오후에는 저녁낙조 까지 볼 수 있어 인라인, 조깅으로는 끝내주는 천하제일의 레포츠 환경 제공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평탄로여서 주행과 정지만 된다면 초보자라도 로드런을 할 수 있는 쉬운 코스다. 길 좌우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고 가면 마치 바다를 가르고 지나는 기분이 든다.

(▲ 펌글) 시화방조제 중간지점 공원에서는 자전거 인라인 (4륜구동)모터바이크?  대여도 해주었는데...요즘은 IC 공사중이라 확실한 것은 제가 잘 모르겠군요.

 

       


      서해바다 이야기


       
      눈 뜨자 마자 어슬렁, 갯가에 나갔다.

      지난 주에 만난 해무(海霧)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선착장 부근은 주말 장사 준비에 쓸고 닦고 부산하다. 갯가의 아침은 생선의 등지느러미처럼 푸르고 싱싱하다.

       

      붉고 파란 기(旗)들은

      돌아온 전사들처럼 너덜거리고, 지쳤다.

      휴식이다.

       

       
           

       

      바다도 ....

      배도.....

      개펄도...

      기(旗)들도.....

       

       

      낙지를 유인하는 빈 소라껍질 마저도

      입을 벌리고 곤히 자고 있었다.

       

       

       
       

       

      아가를 겨우 잠 재운 엄마처럼
      살그머니..애써 잠든 아기가 깰쎄라~~

      소리없이 그렇게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는 썰물,

       

       

      이제 다시
      밀물이 밀려와
      깊게 잠든 개펄을 깨운다면,

      모두들 일어나리라

      저 바다를 향해..


       

       

       


       

      통통통통!! 똑딱선 소리~
      개펄 저 멀리
      소리가 먼저 내달리는 바다,

       

       

      아득한 개펄은 어머니처럼

      가슴을 활짝 풀어 젖히고

      맘껏 가져 가라한다.

      어서 오라한다.

       

       

       

       

      오이도 선착장에서, 이요조
      2005,6,19일 아침나절
       


 

 

▼오이도 선착장 부근의 조수간만의 차이


.

 

오이도의 조수간만의 차이, 의외였다. 이런 차이는....꼭 사진을 이렇게 찍으려 기다렸던 건 아닌데,

만조의 모습을 바라보니...전율이 왔다. 뭔가 모를 무서움이.... 정오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간조의 개펄이었는데,

해질녘에는 무서운? 만조의 바다다.

 


.


선착장의 모습

.

 

마치 '야누스의 두 얼굴'을 보는 것 같다. 어느 게 악한 모습이냐 내게 굳이 묻는다면 만조가 무섭다.

간조는 느긋하고 넉넉하고 한갖지게 여유롭다. 마치 일꺼리를 내팽개치고 만사 시름을 잊은 채, 깊은..아니..달디 단 오수에 빠진 바다같다.

간조의 개펄은 마치 어머니의 품속같다. 아이들..사람들이 그 품을 헤집으면 게를 소라나 고동을

스스럼없이 내어 놓는....정겹고 평화로운 어머니 품 속같은 개펄모습이었으니까~~~ 만조는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시침 뚝 떼고 넘실 넘실대는 모습이 두렵다. 이내 제방까지  쑤욱 쑥 그 키가 올라와 세상의 모든 것을 삼킬 것 같다.

늘 잔잔하다고만 생각한 서해바다, 만조가 진행중일 때는 성난 너울도 장난이 아니더라~ 마치 외유내강의 사람이 더 무서운 것처럼,


.



머-언 갯펄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갖던 사람들이....흔적없이 사라지고 만조의 위엄앞에, 바다의 드넓은 웅장함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 뿐, 멀리 보이는 망부석이 완전 바닷물에 고립되다. 나는 만조에 氣가 눌리는 느낌을 받다.

 

▼ 옥구공원의 이모저모,

길마다 다른 더 멋진 모습이 있는데,  옥구공원은 솔직히 조금 그저그런 곳으로 보다가 떠나 올 즈음에야 애석허게도 멋진 곳으로 확인됐다, 참으로 등하불명이 아닐 수없다. 진달래 핀 옥구공원등을 담을 수 없었음이 아쉽고 오이도는 몇 년을 다니며 찍은 사진 종합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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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공원은 일명 역적섬이라고도 불린다. 무엄하게도 한양을 등지고 거꾸로 돌아 앉아있다 해서...(실제 역사의 고증)

서해 바다근처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공원화 된 곳이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기에다 공원 조경은 연못에 연꽃 수련들이 피어나고  천혜의 생태계 보존으로 진달래, 생강나무, 팥배나무, 억새, 갈대들이 경치를 더하는데...야생화 공원조성에도 힘을 썼으니 더우기 아름답다. 반송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그만큼 공원조성이 퍽 잘되어있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도 있는 전망대 역활도 하는 옥구공원은 낙조대에서 일몰을 바라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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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공원 안에는 민속관도 있습니다.

 

옥구공원에는 청솔모가 사람을 쫓아 다닌다. 먹이를 달라고~땅콩을 주었더니 나무위에서 먹고 있는 중,

먹이사슬에서 족제비과 담비는 청솔모를 잡아먹고 청솔모는 다람쥐를 잡아먹는다 한다.

청솔모는 새들의 번식도 막는다고 하니(둥지 노략질) 거참, 그래서 그런지 옥구공원에서 새 소리는 못 들었던 것 같다.

 

 

하기사 심산유곡도 아니고 사위가 확트인 전망대 같은 동산에서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일 사람 누가 있는가...?

저 아득한 서해바다를 가로 질러 달려오는 바다 바람소리가  마음과 귓전 가득 시원하게 채워주는데...

 

 

 

발 빠른 통신에 의하면 지금 옥구공원은 봄꽃으로 무진장, 뒤덮혔다 합니다.

 

ㅡ,.ㅡ;;

 

죄송함돠! 그렇게 멋진 사진은 한 장도 못 올려서유~

대신 사죄하는 의미로다가 한가지 묘책을...(잠시,  귀 좀 빌려 줘봐바유~~~****)

 

 

 

무려 7시간에 걸친 하루 관광이...단 돈 5,000원이라니...사진 찍으러 떠나는 분들에게도 참 좋아요.

운전, 주차 걱정 일일이 안해도 되니....얼마나 좋아요?

 

4호선타고 안산역에 하차!

참고 안산시청 홈페이지....http://www.ansan.go.kr/

안산시티투어는 동절기와  주말만 빼고 운행한다,  요즘도 시화방조제 방면으로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시화방조제는 주말이나 여름에는 교통지체가 만만치 않다.  지금 ic공사 끝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대신 자가용 여행객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망망대해위에서 정체이므로 즐기면 된다)

시화방조제를  넘어  누에섬까지 두루 관광코스로 잡았나 보다.

점심은 각자가 자유식으로 사 먹고 다시 탑승하면 된다. 단지 주중이라 일에 얽메인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시화방조제를 건너 올망졸망한 섬들이..행정상 구역이 각기 다르다.

대부분 안산시 소유가 많기 때문이다. 기억하기로 제부도(화성)  바로 곁의 누에섬(역시 바다가 갈라지는)까지

가는 걸로 랄고 있는데...누에섬 전망대는 아이들과 함께가면 더 좋다. 등대 박물관도 있고

1,2 km 이상의 모세의 기적속에 홍해같은 바닷길을 걸어들어가는 기분은 차마, 상상에 맡기면서~~~

 

 

글/이요조.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효율적 홍보는 물론 외래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우리시의
관광명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므로써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

 

안산시티투어 개요


운행기간 : 2006. 4.12 - 10.31

운행시간 : 10:00 - 17:00 (7시간, 중식시간 포함)

운행횟수 및 차량 : 주 3회 4대, 연간 100대
  - 정기코스 : 수요일 1대, 토요일 2대
  - 테마투어 : 주중 1대

출발장소 : 중앙광장(고잔동 월드코아 앞 중앙로변)

운행코스 :
- 수요일 : 중앙광장 → 성호기념관&식물원 → 노적봉폭포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중앙광장
- 토요일 : 중앙광장 → 노적봉폭포공원 → 갈대습지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단원전시관 → 중앙광장
- 테마투어 노선 : 선감해양학습관,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 실시

이용요금
  - 성인 : 5,000원
  - 유치원생, 학생, 군인, 65세이상 경로자 : 3,000원

투어신청 및 문의   : 안산시관광진흥협회☏ 031-439-0096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메뉴관리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481-3058 【2005/10/07】

 



 

우리나라에는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2월 26일 주말에 오이도엘 다녀왔다.

.......

 

지난 여름 일이다.

운전중에 이정표를 바라다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처음엔..동섬으로 보았다가, 그 다음엔 뚱섬으로 보이다가....
"에에이, 설마!" 하고는 가까이 다가가 본 즉슨 혹시나가 역시나   " 똥섬'  이다.
얼마나 우습던지, 해서 똥섬을 찾아간다는 게 그만 길이 없어져 버렸다.
카페가 나오는 게 아닌가?  바닷길  뚝섬에도 군사 보호구역 철조망이 있고
저 섬이긴 한데 우린 길을 몰라 되돌아왔었다.
이름이 궁금해서도 무척 가고싶은 곳! 그 후, 한 달 쯤 뒤에사 검색을 해서 자세한 길을 알았다.

바로 그 카페가 정문이었던 것이다. 예전에는 군사지역이라는데 지금은 사유지란다.

 

 

2005년 11월 13일 옥구공원에서 찍은 오이도와 똥섬

 

2006년 2월 26일 옥구공원에서~

 

 26일 찾아갔으나 똥섬을 오르는 길이 붕괴되었다.

행정상 표기는 '똥섬'인데 주인은 굳이 '덕섬이란 표현을...

 

똥섬에 왔다가 추운 날씨만 을씨년스럽고 ....발길을 돌렸다.

 

 

 *  우리나라에는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스펀지 3회 아이템 이었다나? 전국에 걸쳐 20여개의 똥섬과 방구도, 과부도, 토막도,

자X도 등 듣기에도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현재 그 섬들은 후손들에게 떳떳한 고향 이름을 물러주기 위한 주민들의 희망에 의해 개명 단계

중이라고...
 
 반면에 재미있는 섬 이름도 적잖아 많다. 내가 알기로도 가까이 있는 서해의 큰햄섬, 가운데햄섬,

 누에, 메추리, 쪽빡,  열거한 게 내 기억의 한계지만, 행정상 안산시 소유 대부도 인근의 작은 섬  

이름들이다. 얼마나 정겨운 이름들이 많은지, 막내햄님은 오데로 갔을까?? .

구찜


*사진에 보이는 끝머리가 오이도, 중간에 동그마니 있는 섬이 "똥섬" 밀물때면 마치 똥같다나 머라나....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름도 다 유래가 있어서 지어진 것인데

조상들이 지으신 유서깊은 이름은 그냥 보존했으면 하는 생각도...든다.
 

 

대신 작년 여름 똥섬 사진을 대체합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영화 '안개를 보았었다'
복잡한 도시 서울을 벗어난 '신성일'과 바닷가 초등 선생님인 '윤정희'와의 돌발스런?(내기억) 사랑을 그린
영화로 지독한 바다안개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자랐던 부산에서는 그런 안개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몽환적인 '해무(海霧)'를 만났다. 
당낮인데도 여지껏 이리 저리로 떼로 쏠려다니며 살아있는 짐승처럼, 똥섬 주변을 어슬렁거리려 스멀스멀
피어나는 바다 안개를--
바람이 드쎈 날은 이 곳을(산뒷쪽) 내려 갈 수가 없을 정도란다,
 
그럼 똥섬은 훌륭한 자연적인 방풍島가 되는 셈인가?
아무튼 작고도 고즈넉한 섬이...언덕 저 너머 의외의 풍광을 보여주는 게  마냥 신비롭다.
 
 
글:사진/이요조
 

 


 

 

 
 
 
 
 
 
 
 
 
 
 
 
 
 
 
 
 
 
 
 
 
가시는 길 ※ 성산대교▶서부간선도로▶외곽순환로▶인천방면▶월곳ic로 나옴
 
* 또 다른 방법
 
먼저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인천 방향으로 달리다가 시화공단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갑니다.
(영동고속도로 월곳 나들목으로 나가도 됩니다).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고개를 하나 넘어 내려가면 쭉 뻗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나옵니다.
속도 감지기가 2대 설치되어 있으니 과속은 금물입니다. 달리다보면 좌, 우측으로 광활한 폐
염전 일대가 펼쳐지고 끝없는 갈대밭의 황금색 물결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로를 거의 다 빠져나오면 우측으로 소래포구가 보입니다. 저곳도 일정에 넣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제외했습니다. 이제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오이도 이정표를 보고 4차로로 쭉 뻗은 길을
달립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월곳 나들목을 지나 한참 달리면 고가도로를 넘게 됩니다.
이 고가도로를 넘으면서 계속 달리면 오른쪽에 군부대를 지나고 오이도 해양단지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회전해서 들어갑니다. 삼거리에 다다르면 왼쪽이 오이도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똥섬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공원이 바로 옥구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 옥구정이라는
정자가 보일 겁니다. 공원 주차장에(무료) 차를 세우고, 정상에 올라갑니다. 넉넉잡고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옥구도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오던 길로 계속 달리면 오른쪽에 군부대를 지나고 오이도 해양단지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회전해서 들어갑니다. 삼거리에 다다르면 왼쪽이 오이도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똥섬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우회전해서 똥섬으로 길을 잡았으면 약 500미터 정도 달립니다.
그러면 섬의 입구가 왼쪽에 보입니다. 잘 보셔야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두 개의 장승이
출입구에 버티고 있는 곳이 섬의 입구입니다.

글/사진: 이요조

 

 

  옥구공원 낙조대에서 바라보이는 똥섬

 

보이는 이 계단길이 붕괴되었던 것!

 

 

 

 

 

 

 

 

 

 

 

 

 

 

 

 

 

 

 

 

 

 

 

 

 

 

 

 

 

 

 

 

 

 

 

 

 

 

 

 

 

 

 

 

 

 

 

 

 

 

 

아래는 검색이미지입니다.

맞닿은 곳 입구...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섬 입구에 있는 인다바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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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나면 나가려고 줄을 서서 기디리고 있는 차량 행렬들

물 속에 잠긴 이 길은 언제 그 모습을 드러내줄까?

 


참으로 가끔은 섬에도 갇히고 볼 일이다.

의외로 섬에 갇히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은 어려운 일을 앞두고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용만 쓸 일이 아니라...

이렇게 슬며시 그 끈 한자락을 놓아 버리는 일도 오히려 지금처럼 여여하게  홀가분해지는 그런 느낌은 아닐까?

 

제부도에 길이 닦이지 않았던 옛시절에는 사람 살 곳이 못 되었다한다.

조개를 캐다가 쌀을 팔아오고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무리하게 건너 다녀야만 했던 푹푹- 빠지는 진흙에 장화 하나 제대로 살 돈이 없어 새끼줄로 발을 칭칭 동여매고 바닷길을 건너서는 볕바른 곳에 앉아 새끼를 풀며 젖어 언-발을 녹이던..... 그런 곳이란다.

물때를 못 맞추어 억지로 건너가다가 여럿이 죽음을 당하기도 하던,

그러던 그 곳이 85년 주민들이 저들의 생계를 위해 힘을 모아 모래톱이 쌓인 그 위로 얇프당한 시멘트 길을 손 쉽게 생긴대로 구불구불 내어놓고

이제는 그 먼-길을 걸어 다니며 물길에 변을 당하는 일도 없겠다 한숨을 돌렸더니,
각 매스컴으로, 입소문으로 알려지자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꾸역꾸역 몰려들기 시작했단다.

그 길이 제부도 주민들의 생계수단을 바꿔놓을 줄이야~


물길이 트이도록 기다리는 자동차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우리가 건너올 때는 양 옆으로 찰방거리는 바닷물에 정신이 팔려...어디를 어떻게 왔는지도 몰랐다가 물길만 열리면 나가려고 기다리는 긴 행렬에 줄을 세우고는 먼-빛으로 바라보며 과연 물에 잠긴 길이 어디로 날까? 궁금증에 어림짐작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를 두 시간도 이내 흘러갔다.

물길이 갈라지기를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것은 제부도에서는 또한 빼놓지 못할 볼거리다.

물길로 막힌 제부도 입구에는 철제 대문을 닫아 걸어두었다.

입구에 높은 탑처럼 세워진 전광판에는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알리는 빨간 전광문자가 흐르고,

차들이 건너갈 수 있을 시간이 되자 경찰차가 먼저 선도하고 우리는 바다로 난 길로 줄줄이 긴- 행렬로 이어졌다.

좁은 길 양옆으로 막 갈라지는 바닷물이 넘실거렸다.

반대편에서도 이내 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차창에는 앞차 옆 차에게 튀겨진 바닷물로 하얀 소금꽃 얼룩이 금세 생겨났다.

자동차 타이어는 바닷물 질펀한 도로 위를 구르며 지금 짭짤한 바다 맛이 어떤지 느끼고 있을 것이다. 바다로 난 길은 이리 저리 꼬불거리며 나 있어 오리(2,3?~ 2.7Km?)가 족히 넘었다.


나는 알았다. 황급히 돌아 나올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나는 보고 느꼈다.

참으로 가끔은 섬에도 갇혀 볼만하다는 것을.......

갇힌다는 것은 곧 한 쪽을 놓음이다.

놓음으로 해서  그 소중한 모든 것에 대한 사유는 새로운 날개를 가진다.,

하루에 물길이 두 번 나는 섬에 갇힌다는 건  행복한 구속이다.

가끔은 날개를 다친 새처럼 섬에 앉았다 쉬어가기도 하고,

비단, 섬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갇혀보고 자기에게서도 갇혀본다면

나와 너를 차분히 드려다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도 같다.

 

백중사리(음력 7월 15일/양력 8월15일 쯤)는 일년중 가장 만조가 높다.

산허리 물 그림자로 보아하니...아마도 다리난간 아래 대략 1m 정도만 두고 찰랑거리는 아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 정도 된다면 마치 배를 탄 듯, 다리위에서도 어지러워 멀미가 날 듯 한데....

물 위를 걷는다는 그런 멋드러지고 신비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하얀 이를 드러내며 몰려오던, 멀리서만 지켜보던 두려운 파도, 태양에 반짝이는 파도의 등 지느러미를 타고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이랄까.....

올 여름 백중사리엔 서해의 만조를 보러 나가기 위해 카렌다에 붉게 표시를 해 둘 일이다.

물길은 평상시보다 아주 짧게 잠깐만 열릴것이다. 모르긴해도~

 

가고싶다.

그 섬에 다시 가서 온전히 갇히고싶다.

 

아! 이래서 시인들은 외로운 섬을 위한 노래를 하는가보다.

 

 

 

글:사진/이요조

 

그릇에 가득 담긴 물처럼 찰랑찰랑 바다가 한 가득이다. 서해의 또 다른 낯 선 얼굴이다.

 

먼-수편선이 둥그스름하게 보였다.

 

 

햇살이 밝아보이지만 바람이 불어 너무 추운 날씨였다.

 

 

만조의 파도는 다리난간 어디쯤 부딛쳐서는 다리위에까지 파도가 들이쳤다.

갯벌위로 난 씨멘트 다리보다야 출렁이는 흰 파도 위를 걷고싶다면 필히 만조의 섬에 갇히고 볼 일이다.

간조만 이용, 잽싸게 왔다가 잽싸게 빠져 나가면 바다는 그 진면목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서해바다는......

 

 

누가 외국만 풍광이 좋다고 했는가? 늘 바라다만 보던 파도. 그 파도의 등을 타고 걷는 길이다.

 

 

데이트 하기로는 그저 그만인 바다로 난 끝없이 이어진 다리 같다.

추운날씨에도 연인을 보았다. 가까이 내려가서 파도를 보다가....그만 파도가 짖꿎게 장난을 걸었다.

등 뒤에서 그런 재미난 광경의 사진을 두어장 찍고는 명함을 받았다가 며칠 뒤, 사진을 보내주었다.

 

 

 

바다로. 섬으로 향하는 염원은 행렬로 이어진다.

제부도에 가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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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로 '꽃마중' 어떠세요?

봄, 나들이로 '꽃마중' 어떠세요?

 

봄! 봄이다!!

겨우내 기다렸던...눈이 시다.

얼마나 화사한지, 미리 앞당겨 봄을 맞으러 간  마음과 눈과, 코에는 봄이 얼마나 알싸하게 배어왔는지, 서둘러 꽃마중 나온 봄을 맞으려는 나들이 인파들로 허브농원은 무척 붐볐다.  의외로 멋쟁이 젊은 상춘객들이 많아서 나는 또 다른 청춘의 봄을 눈요기로 만끽했다.

 
 

꽃샘바람인지 어제는 난데없는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비가 내렸습니다. 봄은 곧 올 듯, 올 듯 멀기만 합니다. 오늘은 비 그치고 날씨도 좋아 성급한 봄맞이를 나서는 길이었습니다.
포천 신북면으로 가는 길에는 산위에나 길가에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이 곳은 어제 눈이 왔나 봅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오후가 되니 이내 누그러졌습니다.

포천 신북면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를 찾아 나선 길이었습다.                                                                       

 

 

로즈마리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꽃이 다 폈습니다. 저, 처음 봅니다. 로즈마리에 꽃, 핀 거.... 보라빛  꽃이 앙징하니 살뜰하게도 오종종 달리는군요.                                                                                                                   

 

 

'한련화'가 지천입니다. CF 에서,  허브 비빔밥위에 화사하게 얹혀진 한 송이 꽃 혹? 보셨어요? 바로 이 꽃이랍니다.   

식용가능한 허브가 많습니다. 간혹 독성있는 것도 있지만...

허브가 뭐 별 건가요? 우리가 늘 즐겨먹는 파, 마늘, 깻잎, 쑥, 취, 부추, 미나리, 제피, 산초, 고수 같은 것이 죄다 허브인걸요.

 

 

보고 즐기는 사람이 있으면 뒤로는 쉼없이 애써 가꾼 사람들의 노력이....                             

 

동행한 가족들입니다. 모두는  꽃의 자태와 그 향과 색깔에 푸욱~ 심취해 있습니다.      

정원이 무척 예쁘네요. 이 곳은 가끔 오는 곳인데,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조형도 더 멋지게 설치되었군요.     

                          흰 프리뮬라? ..........                                                                    

           예쁜데 이름을 모르겠군요. 큰 나무가 있는 걸로 아는데...원예종인가봐요. 

                               

만지면 향이 ..마구 흔들려요~~믿기세요?   이 곳에선 만져봐도 되요~                                                   

                겨우내 칙칙한 것만 보아왔던 눈이 다 행복해져요~                                             
 

나무팻말이 예뻐서 아이디어를 훔칠 겸...찍어봤어요. 왜냐고요? 소녀적, 제 꿈이었던 꽃가게를 아직 접지 못했거든요.


             드라이플라워와 나무계단이 내츄럴하게 매치가 되네요~                                       
 

허브랜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 꽃으로 치장된 한 벽면 이랍니다.

아마도 다른 이들은 선물을 사느라...한 눈을 팔고 이 곳은 잘 올려다 보지도 않는군요. '포토 포인트'로 정말,,예쁜데...

"보라색 창문 곁에 서서 사진 찍을 부운~~~~.아무도 없어요??"

 
 

멀리서 바라보니...더 멋지군요. 파라솔이 활짝펴지면 그 아래서 따듯한 허브차를 나눌 친구,연인과 함께~~        

 
 

선물가게들입니다.  모두 허브와 관련있는....봐도 봐도 사고싶은 것 뿐이랍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분들, 지갑 단단히 부여잡으셔야 해요~                                                                                                              


 
 

천정에 매달린 드라이플라워 모습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곳을 들어설 때 신발을 벗는 현관에서 목 뒤에다 허브 엑기스 향을 소량으로 찍는 듯 마는 듯 발라줍니다.

공짜로 주는 허브향을 한 잔 마시고,  허브 사탕도 한 알 줏어 먹고,  지하 매장,  이층 골고루 돌다가 나오면 그제사 목 뒤가 향긋한 물파스를 바른 듯,  화~ 한 느낌이 납니다.

돌아오는 내내....그 느낌이 상쾌합니다. 온 몸이 다 개운해지는 느낌이군요...으음, 그래서 허브가 몸에 좋은 거였군요.

집에 온 한 사흘간은 그 날, 입고 갔던 옷에서 허브향이 내내 폴~폴~ 풍겨 나왔습니다.

 
 

바깥에 나와 주변 건물들을 대충 렌즈에 담아보았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관람객들이 엄청나더라구요~

이 곳에는 허브베이커리, 허브음식점, 이동갈비집도 생겼더라구요. 구경도하시고 꽃도 사가시고...출출하면 식사도 하시고....관람료? 걱정마세요~  그 건 무료예요!

그냥 필요하시다면 봄 화분용 거름이나...허브꽃? 아님...작은 선물용? 바게뜨? 그  건 다 관람객 마음이랍니다.          

 
 

▲보이는 작은 방갈로는 숙박시설이 되어있어 예약을 하면 사용 할수 있답니다.                     

 
 

98년 10월에 개장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약, 10,000여평이 넘는 부지에 야외정원과 실내정원등이 잘 조성된 곳이다.
허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잘 이해되도록 꾸며놓았다.
허브를 이용한 각종 허브공방, 허브카페 레스토랑, 체험실 등의 시설도 갖춰져있어서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하면 좋다.

 

★서울 도심에서 자가운전은 강북 강변도로를 달리다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 포천으로 들어오면 아주 쉽습니다.

포천, 시내에서는 포천의료원▶신북온천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안내 팻말이▶포천허브 아일랜드★

 

상세한 길 안내/ 오시는 다양한 길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허브아일랜드 http://www.herbisland.net/

 

※주변에는 [신북온천]이 있습니다.

 
 

 

 

▲ 각종 다양한 체험 이벤트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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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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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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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매바위의 진혼곡


2월 26일은 바람이 불어 얼마나 추웠는지, 내일 모레라야 음력 이월이고 영동할미 바람 올리는 달인데,

벌써 앞당겨 부는 맵찬 바람 맛을 보여주는 전초전인지 무슨 바람이 이리도 거센지 모르겠다.

체감온도는 아마 영하 십 몇도 더 너머 될 것 같았다.

사진을 찍는 내내 금속성 카메라는 저도 덩달아 얼음처럼 차디차서 손이 얼어서 곱았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늘 좋은 것만, 늘 예쁜 것만 눈에 보이는 게 아닌가보다.

이 태전 쯤 처음으로  모세의 기적이라는 제부도에 첫 발을 디뎠을 때,

조개를 또한 처음 먹어보는 나는 체했는지, 아니면 조개구이용 착화탄 가스를 마셨는지,

어찔어찔 어지럽고 속이 답답한 게, 영 기분이 마뜩찮았던 기억이 난다.


일행을 식당에 두고 혼자 바깥바람 쐬러 나왔다가 바라다 보이는 매바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때는

바야흐로 봄의 시작인 4월이었다. 멀리 보이는 드러난 작은 바위섬 그 땐 이름도 몰랐었다. 묘하게

생긴 돌 섬 정수리, 그 위에 진달래가 한 무더기 붉디붉게 얹혀있었다.

마음이 부쩍 끌린 나는 그 곳에 꼭 한 번 가봤으면 좋겠는데, 동행들은 담소하느라 구경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나는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느라 생각만으로 그쳤었다.


제부도에는 약국이 없다.

그 때 안 사실이다. 함께 간 언니가 조개구이를 먹다말고 역시 그런 증상이 왔다.

얼마나 놀랬는지... 나중에사 깨닫고 보니 지난 일도 생각나고, 착화탄의 일산화탄소 때문인 것 같았다.

영종도에 조개구이 집은 죄다 가스불인데 제부도는 모두 착화탄이다.

겨울 실내에서는 환기에 조금 신경 쓸 일이다.

언니 바로 코앞에서 새우마저 구웠으니, 새우구이 냄비 아래 깔린 소금이 구워질 때 나는 냄새는

또 얼마나 머리가 아픈데... 역시 아직까지 약국이 없었다.


섬에는 갇혔고 식당 주인이 건네준 정체불명의 캡슐 알약을 급한 대로 받아먹고는 그런대로 진정되었다.

무슨 약이냐고 물으니...중국제 소화제란다.  아무튼 그 덕인지 좀 나아졌다.

종업원 지나가는 말로 저희들도 가끔 그럴 때가 있단다. 저런!

제부도에서 착화탄 조개구이를 먹을 때는 환기가 잘 하며 먹을 일이다.


우린 밀물 때라 섬에 갇혀버렸다. 물길이 틀 때까지 오도 가도 못하는 나그네가 된 셈이다.

섬에 갇힌, 간혹 이렇게 갇혔다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그 때, 나는 겨우 정신을 차려 그 당시에는 야생화에 반했던 적이라  처음 보는 라이락

비슷한 갯가 언덕에 서식하는 분꽃나무 꽃을 두어 장 찍고는 겨우겨우 운전을 하고 돌아왔었다.

언제나 이런 곳에 오면 비주류파인 나는 유일무이, 전천후 운전대를 잡아야하므로...

..........

 

그 때 못가 봤던 안타까운 심정에 추위가 아무리 모질어도 매바위를 끝까지 돌아보았다.

이번에는 식사 전에 매바위 부근을 갔다.

식사 후라면 또 못할 뻔 했다. (환자가 생겼으므로)손이 곱아서 잘 펴지지 않는데도 계속

강행군했다. 바닷바람이 무척 찼다. 제일 서쪽에 있는 마지막 매바위는 사람 얼굴을 닮아 있었다.

서쪽 먼-바다를 바라보는, 바다에 떨어지는 석양빛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그 곳에  다다랐을 때였다.

엇!

이 게 뭐지?

모르긴해도,  좀 섬뜩했다.

얼핏봐도 방금 다녀간 흔적이다.

혹? 이월 영동할미 바람제를? 아니네~  음력 이월은 낼 모렌데....그럼? 

누가 여기서 목숨을 던졌었나 보다. 그래서 그 원혼을 달래주려는 모양이다.

왜 사람들은 물에 빠질 때 꼭 신발을 벗어두고 가는지? 해서 신발 신고 가라는 뜻에서 새 신발과

귤하나에 초 하나, 커피 한 잔을....커피가 든 종이 컵은 바다에다 찌꺼렸는지 너머지 조금 남았는데

쓰러져졌고 작은 초는 바람에 꺼져 있었다. 

 

그 곳 바위에 굴 딱지가 더덕더덕 붙은 걸 보면 여기는 물에 잠기는 곳이다.

하루에 두 번씩, 꼬박꼬박~

망자는 하필이면 무수한 곳 다 두고 이 곳까지 찾아 와서 얼마나 혼자서 깊은 고뇌를 했을까?

물이 찼을 때... 매바위에 올라갔다가 바다에 첨벙, 뛰어내렸을까? 

아니면 죽기를 각오하고 스스로 밀물에 갇혔다가 엉겁결에 당한 사고였을까?


위를 올려다 본 순간 나는 일순 멈칫! 했다.

외로운 소나무 하나가 구부정히 날 먼저 내려다보고 있다. 혹..저기서?

추운 날 바닷가에서 나는 웬일인지 정말 쓸데없는 상상을 계속, 되풀이 하고 있었다.

밀물일 때 이 곳에 왔다가 이 바위를 타고 위로 올라갔단 말인가?

바위산은 이렇게 가파르다. 여자 같은데....  록클라이머 아닌 담에야....설마~

이 깎아지른 듯한 난공불락의 절벽을....아냐, 아닐 꺼야~

마침 물이 서서히 차 오르기 시작했다.

날 바라보는 눈이 또 있었으니, 바로 그 부근에 있는 갈매기 한마리가 오리처럼 물가에 떠 있다.

아픈가? 자맥질도 않고 괜스레 하릴없이...


물에 빠진 여자? 아가씨? 그녀의 원혼일까?


아마도 오늘이 그 날이거니~~ 딸을 위해 기도하러 온 엄마를 보러 가까이 왔을까?

그래서 차마 가지 못하고 맴돌고 있나보다.

아무튼 유난히 귤을 좋아했던 젊은 여자임에 틀림없을 거란 혼자만의 상상을 했다.

갈매기는 처음엔 날 보고 움칫하다가 내가 키를 낮추고는 쪼그려 앉아서 엉금엉금 다가가자

마음을 놓은 듯....

경계를 풀고는 계속 그 자리에 유유히 떠 있었다.


기분이 묘하다.


매바위를 떠나와서 식당에서 내려다보니 벌써 물이 들어와 있다. 정말 금세다.

매바위는 이내 바닷물에 그 허리를 잠그고 섰다.


하얀 고무신 한 켤레는 어찌됐을까?  지금쯤 바다 위를 둥-둥~  떠가고 있겠지...

아까 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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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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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만해도 이랬었는데....되돌아나와  금세 식당에서 바라 보니...▲

 

** 괜시리 봄날에 너무 무겁다구요?  까이꺼 머..그람..우리, 웃음으로 확~ 날려 버리자구요!

 


▼ 내 보기에는 아래 바위 얼굴들이 우리 심심한데...우심뽀나 하는 것으로 비쳐보인다.

흐, 나으 상상력이란  아무튼~  ##$%^!! 

각도는 제대로 나왔는데, 오른쪽 석상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원전을 읽었는지, 불편하다고 코를 깎아내는 성형을 시도했나보다. 아마도... 대충, 둬번은 더 해얄 듯,  
                                                                          

 

소요산 자재암/원효와 요석의 사랑을 찾아~

 

소요산 가는 길

 

지난 밤 때 아닌 춘설이 내렸으니  춘색이 완연한 때에 미처 올리지 못한 폭설 사진, 글을 이제사 올립니다.


2월 7일 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산에 가고싶어서 준비를 하고는 너무 많이 오는 것 같아 밍기적대다가 소요산을 갔었습니다.

도봉산보다는 소요산이 인적이 드믈고 산세가 깊기 때문입니다.

웬걸 집을 나서니 눈은 그쳤고 벌써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눈이 다소 녹아내렸을 거란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소요산 인적이 거의 끊긴 공원 산책로엔

제설차가 일차 지나가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차가 들이닥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따뜻한 날씨에 눈은 곧 녹을 터...괜시리 길바닥에다 돈을 뿌립니다.

아무리 관광지라곤 하지만 인적도 별로 없는데 그냥 가만 놔두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쌓인 눈을 구경하고 싶어서 그러냐구요?

아닙니다.

 

각종 조류들이 소음에 놀라거든요.

요즘 산에 올라 야호~도 외치지 말라는 세상에 제설차,1,2,에다가....산이 다 흔들릴 지경입니다.

눈살이 찌푸러졌습니다.

 

전, 겨울 찬바람에는 귀가 아픈 알러지가 있어 언제나 귀를 가리는 모자를 즐겨 씁니다.

 

 

 

차들이 다 지나가고 정적이 감돌 때...그 모자를 벗었습니다.

가만히 귀를 열어보면 새소리가 들립니다. 소요산은 희귀한 새들이 많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곤줄박이, 파랑새,어치도 살고...어치란 넘은 다른 새들의 울음흉내도 곧잘 낸답니다.

새들은 각양 각색의 울음과...음악보다 더 고운 그 소리 색깔이 저마다 다 다릅니다.

어디가서... 온 산이 울리도록 새들이 서로 이야기 하는 듯  맑게 지저귀는 귀한 소리를 듣는답니까?

 

어치

 

전 한여름 적막한 높은 산에서 파리 한 마리의 앵~ 거리는 소리에서도 기쁨을 느낍니다.

무더운 한여름, 아니면 큰 비바람 폭풍우 뒤에 저는 산을 잘 오릅니다.

 

늘 듣지 않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큰 비 온 뒤에는 콸콸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듣기에 그리도 좋습니다.

시냇물들이 마치 소풍가는 초등학교 어린 아이들 처럼 즐겁게 앞다투어 목청높여 수다스럽게 흐릅니다.

그 소리가 경쾌하여~ 참으로 나는 듣기 좋아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마구 느끼게 됩니다.

곤줄박이

 

눈이 목화꽃 핀 것 같이 보기 좋습니다.

 

 

제설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입니다.

에어(air)로 눈을 쓸고 있었습니다. 고맙지만...이런 곳에다가 모래나 염화칼슘을 뿌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용하게~~ 쉬잇! 소리없이.....가만가만~~

 

 

수행하는 길은 이렇게 한 계단 한 계단 힘겹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

 

 

 

 

자재암, 산사에 들었습니다.

제가 불자가 아니라서 언제나 그냥 모른채하고 지나치던 절입니다.

오늘은 반갑게 인사하고 친한 척 해보려 합니다.

 

 

자재암 바로 앞의 폭포입니다.

돌계단 형태로 쌓은 축이 특이합니다.

 

 

폭포가 꽝꽝 얼었습니다.

추우면 얼어주고 따뜻하면 녹아내리는 물의 선한 성정이 참으로 좋습니다.

얼었다가 멈추어 쉬어가는 그 여유자적한 흐름이 참 편안합니다.

 

 

마음을 열고보니 사찰의 모습이 그지없이 아름답습니다.

나는 오늘 자재암 절터를 한 바퀴 둘러보고 눈으로 어루만져 볼 심산입니다. 

 

 

눈 속에 갇힌 것 같다는,,,이런 기분 참으로 신선하군요. 비록 제 발로 걸어 들어 온 산이지만,

 적막뿐인  고요한 눈 쌓인 산사에서

 

눈사람, 셋을 만났습니다.

 

자분자분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그 옆에 제법 귀하신 신분인 듯한(행장을 보아하니) 분이 침묵으로 가만 지켜보십니다.

 

황량하고 빈 겨울 숲도 마다않고 새들은 청아하게 노래합니다.

얼음장 밑으로 졸졸 녹아 흐르는 시냇물은 ...잠시도 게을리 않습니다.

 

 

소나무 가지가 휘어질 듯 하는군요.

이래서 눈오는 겨울 밤 깊은 산사에서는 눈에 지친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야심한 밤중에 온 산을 메아리로 울린답니다.

 

 

전나무입니다. 받을 것은 받고 버릴 것은 버렸더니....'나' 곧 '자아'가 형성됩니다.

 

 

 

 

 

 

禪한 線은 仙의 경지에도 닿을 듯 합니다.

 

 

선은 곧 무애의 길과도 맞닿아 보입니다.

 

 

 

자재암  전경입니다.

 

 

처마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은 윤회를 거듭함입니다.

 

 산사의 눈 덮인 지붕 끝에서 求道 를 찾아 봅니다.

 

 

 

어찌보면 처마가 위로 약간 치켜진 모습이 아래에서 바라다보니 약간 빙긋이 미소를 띄는 것도 같습니다.

 

요석(공주)궁지를 나타내는 비석입니다. 요석공주는 소요산 아래 작은 집을 짓고 원효를 바라보며 머문 곳이라 합니다.

이 곳은 햇살도 바람도 흐르는 물도  원효와 함께 느낄 수 있는, 하여 공주의 그리움을 씻어줄  자재암과는 지척인 거리입니다.

 

 

저도 오늘 자재암과 안면을 트니...

이런 멋진 모습도 보여줍니다. 절 뒷편으로 돌아가니 말입니다.

 

 

무언가 설법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큰 바위 얼굴 같습니다.

 

 

산사는 온통 흑백 뿐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어이~ 친구! 눈도 쌓였는데 뭐가 그리 바쁜가? 한 잔  어때?" 라며 유혹하는군요!

 

서유기의 손오공이 타고 다님직한 근두운이 하루종일 눈 녹이느라 애쓴 햇님을

모시러 나왔다가 제게 따악 들키고 말았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봄... 흑백의 아련한 외출에서 마악 돌아왔습니다.

까슬하게 건조했던 심신이 축축하니 물기를 되찾아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든 가까운 곳이라도 대문밖만 나서면 제게는 여행입니다.

 

눈이 많이 온 날은 제 집 마당안의 뜰도 낯설어 보입니다.

늘 보아오던 자리도 낯 선 여행지가 되어주는 눈이 내려 쌓인 날에는,

먼-곳을 떠나 돌아 온 듯  설레는 만남의 귀한 시간이 되어 가슴에 안깁니다.

 

 

 

 

글:사진/이요조

 

 

 

 

 

 

소요산 가시는 길

 


위    치 :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관 리 처 : 소요산 관리사무소(031-860-2065)
           483-100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 1-1번지

홈페이지 : www.ddc21.net

개    요 : 동두천시 소요동에 있으며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 또는 경기의 소금강 등으로 불린다. 서
           울에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의 거리에 있는 소요산 (587m) 은 해발은
           낮아도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 있다. 소요산에는 곳곳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
           야기가 스며 있다.  요석공주가 머물렀다는 별궁터와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대도 있고 정
           상인 의상대 옆에 있는 공주봉(원효가 요석공주를 두고 지은 이름)도 있다.
           산 중턱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
           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
           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재암 주변엔 아담한 물줄기
           의 폭포가 널려 있다.  원효폭포, 옥류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주변엔  여름철마다 피서객
           들로 북적댄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신비롭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혼란한 시기에 생존하였던 원효 (元曉 617-686) 는 의상과 더불어
           당나라에 유학하려 두차례(34세, 650년 및 45세, 661년) 나 시도하였으나 자신의 마음밖에
           따로 법이 없음을 깨닫고 혼자 되돌아와 보편적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왕성한 저술,
           선교활동을 펴,그 사변력, 통찰력과 문장력에 대한 명성이 항간에 자자하였다.  그는 광대
           들이나 쓰는 무애박을 치고, 무애가를 부르며, 무애춤을 추며, 광대, 백정, 기생, 시정잡
           배,  몽매하고 늙은사람들 사이를 방방곡곡 떠돌며 춤추고 노래하며 술마시고 거문고를 켜
           며 무수한 대중에게 불법을 전하였다. 코흘리개 아이까지도 부처에 대해알게 되었다.

           김춘추의 둘째누이인 요석공주(瑤石公主)는 첫남편을 백제전투에서 잃고 홀로 되었는데 불
           심이 깊었던 공주는 인격이 고매하고 화랑시절 백제전투에도 참가했던 원효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효는  667년 문무왕 7년경(51세) 부왕인 태종무열왕의 과부공주인 요
           석과 만나 얼마후 설총을 낳고 이후 스스로 소성거사(小性居士, 小姓居士) 라 하며 무애의
           보살행을 행하였다 한다.

           결혼전 원효는 거리에서 다음과 같이 외쳤다고 한다. "누가 자루빠진 도끼를 주겠는가? 내
           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으리라." 
 
           이를 귀부인을 얻어 어진 아들을 낳고 싶다는 원효의 결혼에의 관심으로 보는 견해도 많지
           만 새 시대의 지평을 열어보이리라는 사상사의 선언으로 보는 견해가 더 우세하다.
           소요산에 가면 원효가 과연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알수 있는 자취가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높은 산 불끈 솟은 바위는 지혜로운 이가 들 곳이요,(원효대)
           푸른 소나무 깊은 골은 수행자가 깃들 곳이니라.(자재암)"

          "주리면 나무열매를 먹어서 주린 창자를 달랠 것이요,(소요산)
           목이 타면 흐르는 물을 마셔 그 갈증을 식힐 것이니라.(원효폭포)"

          "메아리가 울리는 바위굴을 염불하는 법당으로 삼고,(나한전-굴)
           슬피우는 기러기를 기쁘게 마음의 벗으로 삼을 것이니라."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조선세조 10년에 간행된 반야바
           라밀다 심경약소 언해본이 완벽하게 발견되어 보물 1211호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는 것으
           로도 유명하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이용요금 : - 어    른 : 2,000원
           - 학    생 : 1,200원
           - 어 린 이 :   650원
           - 주차요금: 2,000원(소형)
 
등 산 로 : 1)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5.71km, 1시간 30분)
           2)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6.21km, 2시간 30분)
           3)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금송굴 → 자재암 → 관리사무소(6.89km,
              3시간)
           4)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구정터 → 일주문  →
              관리사무소(8.19km, 43시간)
          
        ※ 소요산은 소요산역이 있는 소요동이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입구에서 중간의 주차장과 상
           가를 지나  그저 평탄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소요산 자재암' 이라 쓰인 현판을 단 일주문
           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기암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원효폭포가 있고 그
           폭포아래 속리교라는 다리가 있다. 여기서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난 계곡
           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 능선 위,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587m)로 바로 오르게 된다.
           속리교를 지나  왼쪽의 난간으로 난 길을 계속 오르면  절벽을 이룬바위가 나타난다. 원효
           대사가 수도 한 곳이라는 전설이 서려있어 원효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쪽으로 치솟은 암
           벽 사이의 숲길을 오르면 곧 세심교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백운암 돌담 옆을 지나면 곧 자
           재암에 닿는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굴이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맛있는 물이 솟아나온다.(원효샘물)이 물은 최고의 차맛을 내기로 유명하여 이곳은 예로부
           터 시인묵객들의 담론과 산책을 유도한 우리나라 차문화의 산실이다. 그 옆에는 높이 20여
           미터의 청량폭포가 있고  청량폭포를 지나면 중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계곡으로 계속
           되는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 (535m) 로 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한 밋밋한 길이지만 능선 남쪽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상백운대에서 선
           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아니면 나한대를 거쳐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또한 의상대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계곡 쪽으로
           난 하산길이 있다. 이쪽 능선에서의 하산길들은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산 입구엔 구한말에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홍덕문선생 추모비" 가 있다. 

소요단풍축제 : 매년 10월중 10일간 소요아가씨 선발대회, 노래자랑, 사진전시회,
               등산대회, 주부백일장등 축제행사가 있다.
  
               다목적광장 : 1,000명 수용(야외음악당)
               야외예식장 : 1개소

교통안내 : 1) 의정부역에서 경원선으로 소요산역 하차(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 출발)
           2) 버스로는 수유리(4호선 수유역)에서 36번, 39번, 136번(좌석), 139번(좌석)을 이용
              소요산 입구하차
           3) 승용차 : 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에서 25Km
              (서울 → 의정부 → 3번국도 → 동두천시 → 전곡 방향 3번 국도 → 5.3km → 소요
               동에서 우회전 → 400m → 소요산 주차장)
                   
현지숙박 :  동두천관광호텔(031-862-7171), 유림관광호텔(865-2101)
            동백장여관(862-4600), 다래파크(864-4235)
            국보장여관(862-6839), 모텔카라(864-4915)

주변명소 : 열두계곡, 재인폭포, 신북온천(031-535-6700), 산정호수, 베어스타운, 한탄강

관광안내 :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소요산 매표소      031-867-8313
           의정부역  031-875-7788
           소요산역  031-865-7788
           문화공보과 관광담당 031-860-2066
           자재암    031-865-4045


정보제공자 : 1) 483-100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 1-1번지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이루마 - kiss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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