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찍은 사진은 수평도 죄다 틀어지고 별로지만....쭉 뻗은 도로의 경관 그 모습하나로도  멋진 곳이다.

여기가 어딜까?

 

한국관광공사의 공중촬영사진은 굉장히 멋지더만,,,,기껏 이정도로도 만족해야하는 실력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덜나온 사진이 요 정도인 이 곳은 바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북측방조제 도로(왕복 4차선·길이 7.3㎞) 모습이다.

 

뻥 뚫린 길....
영종도 가는 길, 국제공항고속도로는 언제든 밀리는 법이 없다.

가슴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엔 최적의 도로라서 차안에서 음악의 볼륨을 높이고 속도를 내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 좋다.
도로바닥 사정도 좋아서 얼마나 흔들림없이 매끈하게 잘 달릴 수 있는지...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의 영종도. 6~8차선의 공항 전용도로는 교통 체증이 없고 길이 곧아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적이다.

바다를 이어주는 영종대교의 위용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창문을 열면 바다 냄새 가득한 향긋한 풍취가 온몸을 감싸온다. 대낮처럼 불을 훤히 밝힌 인천국제공항의 야경은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렇듯 영종도 가는 길은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있어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새롭다.

활주로처럼 ...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종도를 인천공항만 연상지운다.

영종도를 한바퀴 순회하노라면 좋은 구경꺼리를 만날 수 있다.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으로 이어지는 북측방조제는 철망 너머로 서해안의 넓은 갯벌이 보이며, 낚시나 조개를 줍는 체험이 가능하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인기리에 끝난 ‘풀하우스’ 촬영지가 있는 시도를 갈 수 있으며, 선착장 주변의 횟집들은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소박한 어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낚시하기에 입질도 꽤나 좋은 곳이어서  영종도엔 포인트라 할 만한 곳이 3곳 있다.
 
첫번째,남측방조제
 
두번째, 북측방조제
 
세번째,을왕리의 선녀바위.

 

 

을왕리에서 용유로 넘어가는 산정상에 도대체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상스런 둥근 돔이 있다.

군부대 시설이란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라 아마도 공군기지가 자리잡은 모양인데...

접근금지로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었지만 용케도 을왕리 마을의 유지분의 도움으로 산에 올라 찍은 사진이다.

 

얼른 셔터를 누르느라 사진이 수평도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북측도로나 남쪽의 을왕리 바다,

멀리는 서해의 인천 옹진군 소재의 섬들이 올망졸망 한 눈에 다 들어왔다.

 

 

산에서 좀 내려오다가 을왕리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2장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을왕리 해변

 

 

아직도 영종도 서쪽엔 불모지가 많다. 거대한 물류센터 단지가 들어선다고 했지? 지금 한참 개발중이다. 

 

을왕리 해변으로 가까이 내려와 보면....

 

요즘 daum에서 영화촬영지로 좋은 곳 추천 공모전을 하고 있다.

을왕리해수욕장, 바로 사진의 이 곳을 들렀을 때...

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그 옛날 아련했던 선조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서해의 섬

영종도

그 작은 섬의 포구에 나룻배가 닿고 배가 닿는 포구에는 작은 장이 서고 초립을 쓴 사람이나

갓을 쓴 남자들이 장터를 기웃거리는 풍경~

 

아니면 무슨연유에선지...쫓고 쫓기는 사람들이...연상되기도...

쫓기다가 나룻배를 타고 겨우 안도의 숨을 돌리고...뒤쫓아오는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섬)에  서쪽에 있는 을왕리 바다, 그  한 켠은 여느 해수욕장과는 다른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동해바다와는 달리 느긋한 모습의 포구다.

 

 

졸고있는 듯...잔잔하기도 하고,

 

 

황포돛대가 있다면 천상 그대로 옛날 자연 그대로의 풍광같아 보이는...

 

 

가리개를 뒤집어 쓴 반가의 여인네가 하녀를 거느리고...황급히 배에 올라 어딘가로 떠나려는

그런 이야기도 술술 엮어지는 그런 분위기가 나만 느껴지는 것일까?

 

 을왕리 해수용장 전경

 

 이제 다시 북측 방조제로 나가보기로 하자.

 주로 비행기가 이륙하는 방향이다. 막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가 머리위를 스쳐 지나간다.

남쪽도로 착륙하느라...머리위를 스치듯...내려오고...이 도로를 지나가면 막 하늘로 솟구치듯 나르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도로길이 7.3 KM~~ 길에 내려서면 끝에서 끝 길이 다 바라보이질 않는다.

 

방조제 북측 수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구경을 해봄직도 하다.

 

 

Drive Tips

음주단속/잠진도 방향인 남측 방조제에서는 상시 음주단속
감시 카메라/큰 이정표 밑에는 어김없이 과속 감시 카메라가 있다.
우회도로/장봉 신도 ic로 나오면 북측 방조제를 지나 을왕리로 연결

자유로를 이용한다면 방화대교를 타야한다.
올림픽대로와 인천, 일산 방면에서도 공항 전용 도로로 진입 가능하다. 북측방조제
방향은 장봉 ic, 남측 방조제는 신불 ic를 이용.

 

공항에서 서울로 나가다가 이정표대로 (용유 무의)오른쪽으로 돌아나가도 되고

공항가기 전(여객터미널가기 전) 용유 무의 방면으로 빠지면 된다.


 

을왕리는 용유방면이므로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공항 남측도로로 한참을 직진하다가 보면 삼거리에서 왼편으로는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이정표도

 못 본 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서 조금만 직진하다 보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그 도로가 바로 공항,서부도로다. 그 서부도로를 달리다 보면 공사중인데도 많지만 을왕리 이정표나

안내판이 있다.

공항서로를 한참을 달리다 보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을왕리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영종도를 돌듯이 선회하면 북측 방조제가 나타난다.

낚시조황도 괜찮은...이 곳,

 

 

 

겨울, 찬바람이 에이지만

서해의 일몰도 장관인 용유팔경에 빠져보는 드라이브를 추천해보며....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에 이르러...또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다음엔 그 곳을 추천해드리기로 약속하며....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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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스런(다운) 화단,


요즘 휴행하는 말이 있다.

ㅁㅁ가 ㅁㅁ다워야 ㅁㅁ지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혹은 개그가 개그다워야 개그지

나도 그 유행어에 잠시 편승을 해 본다.


농협이 농협다워야 농협이지


길을 가고 있었다.

송추계곡 부근이다. 화장실을 잠시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만하기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급히 들어갈 때는 잘 몰랐는데, 나올 때 보니 "어라 화단에 배추가 심어졌네!"

남편의 말은  "일부러 김장철이 되어서 건성 옮겨 심어논 거겠지~"

"설마?"

호기심 많은 내가 카메라를 찾아 들었다.

아니다. 잡초도 있고..오래 다져진 흙이다.

"음~ 과연 농협답군"


만약에 농협은행의 화단에 그저 여느 은행처럼 정원수가 심겨져 있었다면 유독 눈길을 끈다거나..호기심을 자극할 리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농협이라고 필히 화단에 대파심고..얼갈이 무 배추를 꼭 심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ㅎㅎㅎ~~~


10년도 더 된 이야긴데...tv에서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는데 워낙에 우습고도 재치 있는 이야기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저기...우체국이나 동사무소에 가면 꼭 이런 꽃이 있어 나팔꽃 비슷한..외래종이야"

"아...그 게 이름이 뭐였더라...맞아...페추니아!!!"

"딩동댕~"


페추니아는 하도 흔해서 이젠 외래종인지도 잊혀질 정도이다.

관리만 잘하면 끈질기게 피고지기를 반복하는 꽃!!

관공서 화단을 주로 장식하는 헌신적인 꽃이었지~


농협 화단에 실하게 잘 자란 배추포기를 보고....

감동하는 나,

지금쯤은 뽑혀나가고 없겠지?

한 겨울 빈터로 남았다가 내년 봄에는 또 무엇이 심어질까?

내년 가을엔 역시 또 배추가 심어질까?




송추입구 농협에서/사진글: 이요조

 

▼ 페추니아

 

 

 

 가을이면 사람들은 저마다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낙엽쌓인 길을

낙엽이 쌓여 푹푹 빠지는 산길을  발목이 시도록 ...날이 저물도록

걷고 싶어지는 가을...

이 가을도 이젠 아쉽게 떠나고 있더군요.

 

 

몇몇 지인들이 가는 가을을 붙잡아 보겠다고 날자를 맞추어 광릉 국립수목원에 예약을 했더랬습니다.

날씨는 무척 쾌청했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깊다못해...등을 보이고 저만큼 가고 있었습니다.

내리는 빗속을 걷듯...

낙엽이 비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그런 가을 모습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차마 아쉽게도

등을 보이며 가고 있더란 말입니다.

 

 

 


낙엽 / 이재무

 

시를 지망하는 학생이 보내온

시 한 편이 나를 울린다

세 행짜리 짧은 시가 오늘밤 나를

잠 못 이루게 한다

 

"한 가지에서 나서 자라는 동안

만나지 못하더니 낙엽 되어 비로소

바닥에 한 몸으로 포개져 있다"

 

그렇구나 우리 지척에 살면서도

전화로만 안부 챙기고 만나지 못하다가

누군가의 부음이 오고 경황 중에 달려가서야

만나는구나 잠시잠깐 쓸쓸히 그렇게 만나는구나

죽음만이 떨어져 멀어진 얼굴들  불러 모으는구나

 

 

 

...................

 

 

 

잠깐이면 잠깐이면 된다고 나 좀 보고 가라고,

조금만 더디 가믄 안되겠냐고 그랬으나....

다 떨어지고  다 떠나고 없더이다. 

 

그러게 조금만 미리 앞당겨 갔더면 아쉬운 손이라도 잡을 수 있었을텐데,

가슴에 한 번 꼬옥 안아라도 볼텐데...

 

그리 보내고 말았습니다.

가을을,

눈시울 차마 붉힌 낙엽들을...

 

 

 

11월8일, 광릉수목원에서/이요조

 

 

 

# 일 하느라 바쁜 와중에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늘, 마지막 단풍을 보리라 보리라...하다가

놓치는 것처럼

혹, 내 마지막 인생의 마무리가

그렇게 허무하게 지지나 않을까....하고,

 

 

아직까진..아니겠지....아직은...

하는 나의 마지막이

나도 모르게 다 져버리는 일은 없겠지...

아니 없을거야...

아니야

그럴지도...

설마 아니겠지...

아니야~`

 

그러다가 하냥 보내게 될까봐

저으기 불안한 

황혼에 물든 가을날  단풍같은 나,

 

 

가..

을....

날,

 

.

.

.

.

.

.

.

 

글:사진/이요조

 

 

 

 

 국립수목원을 들리신 다음 볼거리 먹거리로는

수목원 바로 옆에는 고모리라고 "라이브카페,대규모 레스토랑,식당,모텔,숙박업소등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불교 조계종"봉선사"가 있어 사찰구경도 할 수있고 약수도 뜰 수 있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포천방향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으면 "산정호수",포천온천,일동,이동쪽 으로 가게 되지요.

동두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연천, 대광리로 해서 민통선 가까이 가면 "열차 중단점"이라고 임진각에 있는 것 처럼 멈추어진 기차를 볼 수있고 다음은 경춘가도를 달리면 청평댐,북한강 마석,가평 남이섬,현리 북면계곡을 지나 "강촌"이 나오고 구룡폭포등 시원한 폭포도 구경거리지요.

드라이브를 하실 거라면 경춘가도도 괜찮겠지요.
카페나 식당들이 밀집된 고모리에서 식사를 하시고..
허브아일랜드나 산정호수를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볼거리로 [세밀화 이야기]

 

♣ 국립수목원은 『가을에 만나는 세밀화 이야기』전시회를 개최하여 방문객들과 청소년들에게 식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식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개발할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식물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여 미래를 위한 우리의 식물자원을 보호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산시키고자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한 세밀화작품을 전시합니다.


♣ 식물세밀화는 식물체에 대하여 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나 형태의 묘사를 가능케 하여 식물학적 측면에서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됨으로써 식물의 구별 뿐 아니라 미적 감각을 더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예술작품입니다.


♣ 전시회는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포천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된 포천구절초를 비롯하여 한국특산식물인 할미밀망, 개느삼, 희귀식물인 야고, 끈끈이주걱 등 총 40점이 전시됩니다.

 



* 망개나무

*개느삼

    
  

 

 

전 철 의정부역(1호선) 하차 경기도 제2청사 방향 출구 이용 구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동)에서 광릉내행 시외버스(21번) 이용
승용차 서울(미아리) → 의정부 → 축석고개 → 국립수목원(32㎞)
서울(청량리) → 구리시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4㎞)
서울(석계역) → 태릉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0㎞)
중부고속도로 → 구리IC → 퇴계원(일동방면)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
버 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청량리(청량리 우체국 건너편, 국민은행앞)에서 7번, 707번을 타고 퇴계원을 경유 광릉내 종점 하차, 의정부행 21번 버스를 이용 국립수목원으로 오시면 되고(약 1시긴 30분 소요).
강변역(2호선)에서 11번 버스를 이용하시어 광릉내 종점에서 하차 21번 버스로 환승하시기 바랍니다.(약 1시간 30분 소요)
의정부(1호선) 지하철역에선 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국립수목원 행 21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약 30분 소요)
* 21번 버스는 매 시 정각, 20, 40분에 각 종점(의정부 구 시외버스 터미널 및 광릉내)에서 출발합니다.(배차간격 20분)
주차료 버스 : 5,000원 / 일
승용차 : 3,000원 / 일
경차 : 1,500원 / 일
 
http://210.178.11.31/

 

필히 [국립수목원]홈페이로 예약을 하신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게시물은 Daum지역정보 시티N feel 칼럼으로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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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옛염전의 풍경화

 

 

 

     

    더워서 짜증나던 여름이 막상 수그러들면 왠지 마음 어느 한 곳이 허전하시다는 분들~

    이 번 여름 휴가가 뭔지 모르게 미진하셨군요.

    여기 가족들을 데리고 좀은 낯선 곳 생경한 곳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는 곳,

    맑은 가을하늘 아래 복실강아지 꼬리 닮은 스크렁과 갈대밭 그 사이로 난 하얀 소금길을 걸으며 ..

    상쾌한 바람과 혹은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 일렁이는 들판의 드높은 하늘 바라기도 하고...

     

    폐염전, 염초지에서 자라나는 염생식물인 함초도 좀 뜯어보고, 카메라에 가을을,

    부산했던 기억만 간직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염전의 스산한 모습도 함께 어우러 담아보는

    재미~~

    당신 시각의 프레임을....도시와는 생경한 모습의 옛 염전에서 맘껏 발휘해 보심은 어떨까요?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자, 가보실까요?
    아직도 휴가가 좀 성에 덜 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모두~ 함께 떠나보실까요?

    가을이라기엔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  빈들에서 소금꽃을 피우고 있는....

    파란 하늘아래 빨갛게 녹쓴 양철지붕, 그리고 한 켠에 붉은 녹이 쓸어 버려진 양수기가 뒹구는 곳!

    옛염전으로.....

     

     

     

     


     

     

     

     


     

      풍경화 1



       

      염전으로 가는 갯고랑 뚝방길은
      은빛으로 흔들리는 갈대와
      소금꽃 터뜨리는 하얀 길이 눈 부시다.

       

       

      짭찌름한 간끼가 그리운 무료한 바람은
      강아지 꼬랑지같은 스크렁도 흔들어 보다가
      일없이 갈대의 키만 멀쑥이 키우고...

       

       

      오래전 기억속에 사라진 수차(水車)나
      양수기의 물 잣는 소리에  귀-먼 고랑물은
      숨죽이며 우는 듯 낮은 어깨로 엎드렸다.

       


      소도 짜서 먹지않던 천덕꾸러기
      칠면초, 함초, 나문재, 염생식물 군락은
      비릿한 느꺼움에 붉은 눈시울로 오종종 모여섰다.

       

       

      땀방울의 버케꽃이 또 한껏 그리운 햇살은
      하릴없이 마른 염전만 하얗게 바래놓다가

      무너질듯한 소금 창고에서 슬몃 술래놀이를 하다가

       

       

      파아란 가을하늘 아래
      할 일을 잃은 햇살,  바람, 구름을 고무래로 긁어 모아
      고독에 녹쓴 검붉은 양철지붕의 빈 창고에 들이고

       

       

      황량한 벌판,
      흥망성쇠의 불모지 뒤안길에서
      고즈넉히 등 돌아 앉아있은  폐염전의 풍경화.

       

       

       

       

       

       

      포동 옛염전에서

      詩/이요조



     

     

    포동 옛 염전을 찾았다.

     

    39번 국도에서 부천 신천방향으로 가다가 시흥시청도 지나고 관곡지(연밭입구)도 지나고 포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입구가 복잡하고 꼬불거리는 동네 골목길이라 주민에게 물었다. 주민은 되레 갸우뚱거리며 그 곳엔 왜 가냐고 물었다.

    시청홈페이지엔 분명 관광지로 명기되었는데...

    운동장을끼고  가다보면...버스정류소 '신천' 바로 그 옆으로 난 사잇길로 들어가면 된다. 

    노란 개민들레가 가을 들판의 들국화처럼 반기고 스크렁의 황금물결.....염생식물의 군락지,

    은빛 갈대가 양옆으로 뻗은 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녹쓸어 빨간 양철 지붕을 인, 곧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소금창고를 여러 채 만나 볼 수도 있는 폐염전,

    황량하고 고즈넉한 드넓은 불모지...

     

    가을을 담고 싶은 카메라 출사팀이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혹은 글을 건지기 쉬운~~

    데이트 길로도 강추!!!

     

     

     

     

     

     

     

     

     

     

     

 

 

 

 

 

 

 

 

 

 

 

 

 

함초(퉁퉁마디) 기린초등이 지천이다.

옛날에는 소도 짜서 먹지 않았다는 함초,

중국에는 예로부터 즐겨 고급요리로 쓰고 있었다.

요즘 한국에서는 약재로 한참 인기몰이 중이라니...그냥 채소로 생각하고 먹으면 된다.

짠맛은 어떻게 빼는지...그 것까진 잘 모르겠지만.....

 

 

 

 

 

 

 

소재지 : 시흥시 포동, 방산동
포동 새우개와 신촌마을 앞으로 펼쳐져 있는 폐염전은 1934년에 일본인이 58만원을 투자하여 2년 뒤인 1936년에 완성하였다. 1996년 7월 31일에 폐쇄될 때까지 60년간 포동과 방산동 주민들의 생활기반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폐쇄된 뒤 염전지대는 황폐해졌고 그 때문에 황량한 감이 없지 않으나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자연을 이용해 '소금'이란 것을 채취하던 조상들의 생활 방식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학습장이며, 체험의 현장이기도 하다.

바닷물을 끌어들이던 염전 사이 갯고랑엔 햇살을 머금은 갈대가 가득 들어차 흔들리고 더 이상 소금을 일궈내지 않는 증발지엔 소금 버캐를 하얗게 피워놓은 채 타일조각과 옹편들이 신산스럽게 흩어져 있다. 소금창고 안에는 거미줄만 무성한 채 텅 비었지만 한때 서부 경기 일원에 소금을 공급하기 위해 일시 저장했던 바다꽃인 소금의 저장고였다는 사실이 새삼 적요롭기까지 하다. 수차도, 그 수차 대신 물을 끌어대던 양수기도 이젠 벌겋게 녹이 슬어 더 이상 먼 바다 쪽으로 밀려나간 물을 끌어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붉은나문재 군락과 개민들레꽃이 흔들리는 폐염전엔 시대의 바람을 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인식과 감회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시내버스
31-5(새우개 마을)

 

문의

 

(031) 310-2936 (향토사료실)
(031) 310-2062 (문화예술담당)
(031) 310-2372 (도시계획담당)

 

 

 

 

 

 


 

 

 

 

 

시청 홈페이지 사진인데...아마도 몇 년 전인 듯...가서 직접  찍어 온 사진보다는 그 폐허가 덜하다.

아파트나..높은 건물도 포착되지 않고,  곧 숨이라도 훅-크게 불면 쓰러질 것만 같던,

가을...갈대가 그리우면 떠나라,

관광지라고 시청 홈페이지엔 명시되었지만 그 곳에 가면 실제 아무것도 없다.

출입금지란 팻말 뿐(개인의 사유지가 되었다는..)

사진을 찍기위함이라면 제가 강추하고 싶은 곳!!

 

찝찌름한 흔적의 바람과 햇살과 갈대가 당신의 카메라 프레임 속으로 가을과 함께 들어 올 것이다.

자! 이제 9월이다.

낮엔 아직은 햇살이 따갑지만...카메라를 들이대면 벌써 가을로 접어 들었음을 안다.

낭만이 묻어나는 가을을 낚으러 가자.

 

소슬함이 딱 어울리는 폐염전으로....

 

 

 

이요조.

 

 

 함초란 무엇인가?

* 잠깐! (daum 신지식)알고가기

 

염생식물

 

염생⌒식물〔-싱-〕 [명사] 바닷가나 암염 지대(岩地帶) 등 염분이 많은 땅에 잘 자라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짠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펄을 멀리서 바라보면 붉거나 파란 풀들이 자라나는 걸 종종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붉은 것은 '기린초' 함초'라고도 불리우는 '퉁퉁마디'는 식용으로 혹은 약재로도 아주 각광을 받는 웰빙식품입니다.
함초를 검색해보시면 아주 대단한 식품임을 아실 것입니다.

이 곳, 포동염전을 찾아가니 아주머니 몇 분이서 이 걸 채취하고 계시더군요.
어디에 좋으냐고 여쭤보니...대충 들어 보아도 대단한 것 같길래 검색을 해보았더니 역시 그랬습니다.

 

현재 이 곳(중국산둥성) 고급 호텔 요리에 우리나라 부추전 같은 게 나왔지요.
한국사람들은 동그랗게 부친 작은 부추전인줄 알고 먹지 않았으나, 내가 먹는 것도 '그런 걸 왜 먹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짐작대로 그것은 부추가 아닌 함초였습니다.

그 다음부터 식품부 야채부스에 진열된 '함초'가 내 눈에 그제야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함초(퉁퉁마디) 맛을 보면 광장히 짜다.

 

이 날 나는 함초를 처음 보았다.

함초를 캐던 아주머니 두 분,  나더러 이왕왔으면 사진만 찍지말고 함초를 캐란다.

그만큼 함초가 좋단다.

나는 함초를 깨물어 보고는 <에퉤퉤~ 소금하고 재판해도 이기겠구먼) 했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갔다.

시장에 갔더니 야채가게에서 함초를 팔았다.  <아! 중국에서는 일상화된 먹거리로군~>

마침 내 생일이라 남편은 요릿집으로 손님들과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다.

음식이 들어오고.....나는 마치  부추전처럼 생긴 작은 전을 집어 먹었다. 함초전인데 그닥 짜지 않았다.

곁에 있는 누군가 내게.....부추전은 드시지 마세요 한다. <하긴, 영락없는 부추전 빛깔이다>

우리 먹거리에서도 함초를 만나볼 날이 곧 오려나?

함초소금은 나오던데.....

 

 

 

 

이요조/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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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거리 ‘국경없는마을’

 

 

경기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거리 ‘국경없는마을’을 다인종문화지대로 지정해 지역문화적 가치창출과 함께 상업성 이벤트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데요~

 

이 지역만이 가진 외국인거리의 역사적 가치와 특성을 살리기 위한 사업적 진단을 갖고 향후 문화적가치를 되살리면서 상업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외국인축제’ 등 각종 이벤트사업을 적극 검토.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라는군요,

 

원곡동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인근 반월.시화국가공단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방을 구하기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현재 15여개 국가 4만여명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동포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필리핀,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 베트남, 러시아, 스리랑카, 러시아 등 동남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월세 10~20만원의 원룸 및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공단 근로자나 현장 일용노동자로 종사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규모의 다인종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중국, 필리핀 등 각국의 전문음식점과 공산품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성업중인데,

이처럼 다인종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모여살다보니 문화적 충돌로 인한 문제점도 상당수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처음 정착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은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안산시의 큰 자산이다.” 며 “다양한 민족이 서로 모여살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살려 매년 축제를 연다면 또다른 훌륭한 문화상품을 재생산할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검색발췌문

 

 

안산역 지하도.

거리에 나붙은 현수막을 보니 역시 국경없는 거리다운 모습이다.

 


안산역에 내리면 국경없는 거리가 있다.
우리나라에 일하려고 찾아든 철새같은 제 3국인들의 노동자들의 거리다.
요즘엔 거의가 중국인들로 자리매김 되었다한다.

벌써 국경없는 거리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취재차 들린 날 역시나 제법 뜨거운 날이었다.

눈에 비춰지는 거리모습은 이동통신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거리 여기 저기서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

내눈에 비쳐진 그들의 모습은 전화가 아니라 그들에겐 '길'이었다.
떠나와서 그리운 고국, 고향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
그리운 부모형제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유일하게 통할 수 있는 길~~

그 길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물망처럼 깔려 있었다.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댓가만 치르고 수화기만 갖다대면 듣고싶은 목소리,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지구상 어디에서나 가능한 시대가 되었으니~~

 

 

 

안산시에서는 국경없는 거리가 안보치안상의 문제있는 거리로 떠 올랐단다.
탈도 많고 말도 많고 사건도 사고도 많단다. 공단이 있는 도시까지는 좋았지만 밀려드는 노동자들의
집단장소, 그 후윳증의 문젯점들...왜 아닐까?
고향을 등지고 돌아온 일도 서글픈데 똑 같은 입장이지만 그들은 언어소통도 되지 않는다.

술 한 잔 걸친김에 통하지 않는 말보다 주먹이 힘이 더 앞서기에...밤이면 늘 시끄러운 동네가 된것이다.
오늘도 국경없는 거리에는 노동자로 먼 이곳, 안산시 국경없는 거리까지 흘러 찾아 온 이들은 떠나기도 혹은 새로 입소되기도 한다. 

삶이란 뭔지, 그 끈질긴 삶의 쳇바퀴에 그들은 말도 음식도 문화도 다른 타국에서 서러운 그리움을 살라먹으며 노동일로 품을 팔며 오늘도 하루하루를 몸을 내어맡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설움이 뭉쳐 누가 건드리면 욱-하고 폭탄처럼 터지는지도 모를 일이다.
해가 지면 그리움은 어둠처럼 더욱 짙게 배이고 알콜이 들어가면 누가 슬쩍 건들기만 해도 도화선이 되는 건 자연스런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한 켠에도 그들을 포근히 안아주고 다독거려줄 초라한 선교회 간판도 잊지않고 골목을 지키고 섰다.
위태위태한 이 시대의 그늘진 곳을 지탱하는 당연한 풍속도처럼.

 

그런것처럼 이 거리가 늘 그렇게 개밥에 도토리처럼 이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끼리끼리 만나면 반갑고 정답고...그렇게 향수를 달래고...

그러자니 자연히 그들의 만남의 장소가 필요했고 그 장소를 제공해 줄 누군가에 의해서 그들의 근거지가

되어갔다.

 

그들의 손을 통해 고향음식을 맛보고, 병든 마음을 달래보고 함께 노래도 불러보는 곳~~

밤이면 그리움에 불나방처럼 찾아드는 곳이 되었다.

 

잘만 선택하면 이 거리에서 각국 음식을 그 것도 오리지널 음식을 맛 볼 수도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이태원에도 그런 가게들이 있다지만 안산은 아예 그런 거리 속의 음식문화가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이 곳 중국에 와서 느낀 것은 백화점에 진열된 고기도 깔끔한 모양새가 아닌데다.

시커먼게 영..바라보기만해도 혐오스러웠다.

고기를 사오면 냉동육이 아니라 칼을 대면 출렁출렁거려서 원하는 모양대로 썰 수도 없다.

이 거리의 정육점은 깨끗한 편이었으나(한국인 가게) 고기를 가공해서 파는 가게는 온통 조리한

고기가 시커매서 처음에는 무척 징그러워서 놀랐다.

백화점 가공육류도 왼통 시커먼 고기 뿐이다.....(@,.@)

 


보기에 조금 낯익은 요리 쭝즈를 두어개 사고 차계란도 샀다.
보기보다 제법 장사가 잘 되는지 주방에 요리사가 둘이다.
주방에서 일하던 요리사 남편이 나와서 차계란에 사용했던 차를 들어 보여준다.
여기서 이 음식을 다 먹을 수도 없고 일단 사진을 찍었으니 그 답례로 몇가지 음식을 샀다.
그 집을 나오며 "돈많이 벌어 부자되세요!" 했더니
중국여인은 한국말을 도통모르는지...싫다고 강한 도리질을 한다.
그 남편 역시나 못 알아 들어서 웃고는 그냥 나왔다.
원 부자되라는데 싫다는 사람들은 첨봤다. 크흐~~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가 '타지마할'이란 인도식당을 하나 찾아들었다.

말이 인도식당이지, 회교도를 믿는 파키스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그의 부인이 한국사람이다.
그는 기도시간이다, 뭐다 빠져나가면 실은 그 부인이 요리를 하고 가게를 운영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결혼한지 10년, 3국인과 결혼하기까지 어찌 우여곡절이 없었을까?

명함이 없어서 메모지에 글씨를 적어 건네주는 그녀의 필체가 무척 반듯하다.
주저하며 부부의 결혼내력을 물어보니...이루 말로다 할 수가 없단다.
한참 개구진 아이들 둘의 이국적인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다.
낮엔 손님은 없고 아이들의 놀이장이다.
아이들은 엄마가 켜 논 뮤직비디오 따라서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고 있다.
참으로 핏줄은 무섭다.
우리에겐 낯 선 멜로디, 낯 선 동작이 이 아이들에게는 전혀 낯 설지가 않나보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우성을 띄고 있었고 아이들이 느끼기에도 한국은 물 설고 낯 설은 나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가 하나 더 들어왔다.
한국아이다. 학교를 파하고 왔는데...두 아이가 반갑게 맞이한다.
그 내력을 말하지 않아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상한 그림들이 소중하게 모셔져 있어서 물어보니 회교도의 성지 메카란다.
점심을 먹고 나오며 세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려주고 나섰다.

그래도 가게를 소유하고 한국인 아내를 맞아 아이들 둘을 낳고 그는 분명 타국에 와서 그런대로
뿌리내려 정착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을...

아빠가 궁금했는데...아이들이 쪼르르 달려와서 고자질한다.
아빠 기도 끝나고 집에 와서 주무시고 계세요!!


"이런~ 아내만 아이들 돌보랴, 가게 돌보랴~~  우째 이런일이~~"

 

ㅎㅎ 친정엄마처럼, 피붙이처럼...쪼메 "아깝따"는 생각이 우예...자꾸만 드는지 나도 모르겄따.

 

 

안산역 지하도에 이런 찬거리 종류를  판다.  간단한 찬거리를 사가는 것을 보아 역시 공단이 인접한 제3국인 근로자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인가보다.

 

제법 규모가 큰 중국인들의  식품 가게로 보아 중국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어디서건 자기들만의 묘한 분위기를 그대로 내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오리알"

 

 

거리엔 온통 이동통신전화 뿐이었다.

 

이동통신사들이 제일 비중있게 자리 잡았다.

 

 

 

 

 

각국으로 통하게 해 줄 전화기들이 언제나 마련되어 있다.

 

전화란 무엇인지.. 지구 곳곳을 연결해 준다.

그리운 가족, 연인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서 .....

 

 

그들이 돌아 갈 준비만 되어있다면 언제나 갈 수 있도록 대기중인 여행사들~

 

 

우즈베크인 가게의 메뉴판

 

 

내부 모습이다. 주인이 없길래 "여보세요~" 불러보다가 찰칵!!

 

어! 벽에 걸린 청홍 매듭은 우리의 것인데...그들 눈에도 예뻤나보다. 중앙에 있는 걸보니~

 

뒤늦게 나타난 우즈베크 가게 미남 쥔장님 사진 찍겠다니 멋진 포즈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주었다.

 

 

안산시에서 붙인 경고문인 듯~~

 

 

푸줏간이 있었다.

벽에 중국어로 씌여져 있길래 사진 찍어도 좋으냐며 물어보니 찍으란다.

자기는 한국사람인데...중국인들에게 고기를 팔려니....자신이 외우기 위해서 벽에다 이렇게 큼지막하게

써 붙였다한다.

한국 식육점은 이렇게 고기를 냉장쇼케이스에 넣어서 붉은 전등으로 고기를 신선하고 맛있게

식욕을 돋구도록 진열되었는데...

중국에서는 그냥 생고기를 있는 그대로 내다판다. 여름에 빨리 안 팔리면 부패하지 않을까?

내가 더 걱정이 된다. 고기는 겉면적이 마르거나 해서 시커멓게 보인다. (현지에서...../지금)

 

 

 

 

 

 

 

어김없이 PC방도 존재하고 병원 약국도 있다.

 

 

 

 

 

 

 

 

 

 

 

 

 

 

 

 

 

 

 

 

 

 

 

타지마할레스토랑이다.

점심때가 지나서 들어갔다. 마침 한국인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한가한 오후시간인지라 가게엔 아무도 없는 시간이다. 낯 선 이국음악만이 홀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싸구려 옷 가계였다.

대체적으로 5,000원을 넘지 않는다.

괜히 쇼핑중독증에 빠진 이들은 이 거리를 한 번 실감해 보시기를 권한다.

이런 옷가게가 더러 있었다.

 

삶을 이주해 온 그 들에게 제일 필요한 건 비바람을 가려줄 방을 얻는 게 우선이었고, 그 다음 먹을 것을 챙겨야할 간단한 식기구와 재료들이고  그 다음은 갈아 입을 옷들, (의식주) 해결한 다음 최우선은 핸드폰이었다.

 

 

 

 

거리 음식점 중국인 가게들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사진 오른 쪽은 고깃간이었는데...

왜 중국인들 고기는 그렇게 시커멓게 보이고 시커멓게 조리를 하는지...무섭고도 징그럽다.

이 가게는 그냥 간식, 우리네로 치면 분식집 정도인 모양이다.

 

쭝즈...넓은 갈댓잎에 찹쌀밥을 싼....중국인들이 단옷날 즐겨먹는 명절 음식이다.

그 맛을 알기에 몇 개 샀다. 쯩즈는 두 개에 천원!

 

 

고깃집 사진도 찍었었네~~ 닭고긴지, 돼지고긴지, 개고긴지....구분이 잘 가지 않음

그저 징그럽다는 생각뿐~~

 

 

만두는 세개에 천원, 좀 지저분했지만 일단은 봉지에 사왔다.

 

 

부부가 하는 집인데, 조선족도 아니고 한죽이다.

도저히 커무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한국에 와서 전을 벌렸으니..그 것만해도 참으로 대단하다.

 

시커먼 물에 담겨져 있는 계란이 뭔가고 물어보니...맛있단다.

두 개 오백원이라기에 끓여 낸 것이니 이 것도 두 개 사달라고 했다. 그러자~~

 

장사가 제법 되는지....커튼뒤로 서 있던 요리사 남자 둘 중 주인남자가 나와서는 봉지를 보여준다.

차를 넣어서 그렇단다. '차계란'인 셈이다.

 

 

부인이 키도 크고 젊고 피부도 곱다.

내가 부자되라고 하니...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던 아줌마다. (부자되기 절대 싫단다. ㅎㅎ~)

 

PC경마장....(유희장?) ㅎㅎ~ 돈이 쏟지라고...복주머니가 거꾸로...

 

 

의류매장도 제법 크다.

 

 

 

 

 

 

 

 

 

 

과일가게

 

 

 

 

 

그들이 정착하기엔 제일먼저 기거할 집이나 방을 구해야만 한다.

 

타지마할 레스토랑

 

 

 

 

 

 

디비디로 늘 보여지는 이국적인 모습에 이이들은 길들여지고 있었습니다.'

하기사 이국적인 아이들에겐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더 익숙한 모습들일지도 모를일입니다.

 

 

 

 

 

 

 

 

 

 

 

향신료등도 팔고 있더군요.

 

흐...제가 시켜먹은건데,,,솔직히 좀 비싸고 맛은 그렇고....그랬어요.

 

 

 

 

닭고기 요리입니다. 이름을 알았는데...지금은??%#@?? ㅎㅎ.....

 

 

아이는 제가무척 친군해 보였는지 자기가 그린 그림도 보여주며 자랑을 합니다.

손수만든 요거트라며 후식으로 내어줍니다.

 

때늦은 점심을 가족들이 먹길래 살펴보니 같은 메뉴입니다.

 

 

 

이슬람 신앙문귀와 그들의 성소그림들

 

 

디비디도 팔고...

 

최아이샤 아줌마

 

 

 

 

 

오늘도 꿈을 실현키위해 이역만리 머너면 땅을 들며 나는 이들....

안산시의 국경없는 거리에는 늘 이렇게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싸갖고 온 차계란과 쭝즈..그리고 만두, 내가 다 먹었슴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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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춤추는 무희의 섬, 무의실미도 찾아가기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섬으로 육지에서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주변에는 소무의도 등의 섬이 있는데, 영화 [실미도]로 인기를 모았던
           실미도도 무의도에서 바다가 갈라질 때 갈 수 있는 섬 중 하나이다.
           무의도에는 두개의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하나개 해수욕장과 사유지인 실미해수욕장이다.
           특히 실미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또 하나개해
           수욕장에서는 호룡곡산, 국사봉 등의 등산까지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http://www.muuido.co.kr/

 

 

 

 

무의도 가는 길

 

무의도로 가는 길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를 건너야 합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바로 전에서 빠져 나오는 길입니다.

이렇게 비행기가 낮게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가기도 하는 곳입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아마도 우리나라 도로중 제일 깨끗하고 멋진 도로가 인천 국제공항 가는 길 아닌가 싶습니다.

쫙~ 뻗은 도로~~

멋진 길을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시에서 묵었던 찌꺼기는 말끔히 다 날려버리는 듯 합니다.

 


 

무의도를 찾아서,
 

무의도는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차례대로 사진을 찍었으니...자..함께 떠나셔도 됩니다.

 

舞衣島란 말 그대로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도 같고 섬에 안개까 낀 날이면

말을 탄 장수의 옷깃이 날리는 현상인가 하면,생김새가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았다고도 해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는군요


 

 

 
자! 용유, 무의 방향으로 접어드셨습니까? 그럼...계속가시다 보면 이정표에
을왕리 해수욕장(직진)말고 좌회전 무의도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시면 잠진도 선착장이 나옵니다.
차가 없으시다구요?
차없이 오시는 방법은 인천 국제공항까지 리무진이든 일반 버스로오셔서 인천공항에서 306번
을왕리행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 덕고 삼거리에서 하차 하시어 해안 도로로 한 12분정도 걸으시면 잠진도
선착장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무의도 건너가는 배가 아침6시 부터 21시 까지 있습니다.
 
★ 무의도내 교통편
무의도 선착장에는 일반버스(노선 2개)가 언제나 배시간에 맞춰서 대기하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비수기에는 그냥 가셔도 되지만 성수기엔 숙박은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무의도] 저, 여행 마스터로써 강추합니다~~
 
배를 탑니다. 바로 보이는 저 곳입니다.
큰 배가 회전만하면 내립니다. 사람들은 허허허..웃읍니다.
그래도 좀은 먼 곳에 내려주겠지 했다가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배에 오르기 전 주변 경관도 꽤 볼만합니다.
유명한 실미도도 무의도에 속합니다.
물론 밀물 때에는 그냥 건너가고 썰물 때엔 따로 나뉜 섬이 됩니다. 실미도란 이름으로 ~~
그런데...이상한 점은 실미도 영화에서는 한 번 갇히면 헤엄쳐서도 못 나올 그런 곳 쯤으로
상상했었거든요?
혼자만 그런 생각이 든 건가요?
아니면 그 동안 모래톱이? ...아니더라도 그 거리는 너무 가까워요~
물이 빠진 실미도를 들어가는 길도 무척 아름답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요,
 
 
 
하늘도 푸르고 바닷물도 너무 너무 잔잔합니다.
고요와 평화로움,,,뭐 그런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풍경입니다.

.
배를 탔습니다. 구름이 머리 위로 쏟아질 듯...
 
 
서해안은 어머니 치마폭같은 느낌입니다. 언제나...
무의도에 도착, 등산을 하실지,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먼저 가야할지...갈등 생깁니다.
그러나 둘 다 무리는 없습니다. 운동하기에 딱 좋습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서해안 썰물이라도 암시랑도 않습니다.
해변가에 아주 크다란 모래웅덩이를 아마도 인위적으로 만들었을까요?
아주 너른 천연의 해수풀장인 셈입니다.
지금 보이는 천연 해수풀장 너머 텐트가 쳐진 모래사구 보이시지요?
그 앞으로는 지금... 썰물이 밀려나간 까마득한 개펄상태입니다.
아이들은 얕은 물에서 안전하게 놀고, 어른들은 개펄에서 조개캐기~
 
 
 
▲ 제가 사진 찍으려고 서 있는 이 곳에는 컨테이너 방갈로가 있는데...놀고있는 아이들 바라보기 좋더군요.
 
물론 젊은이들도 놀기에 좋구요. 바로 해수욕장 고운 모래밭에 있어서 방에 모래는 좀 밟아 들이겠지만,
바다가 바로 눈 앞에 발 앞에  바라다 보이는 곳이 어디 있을라고요.
 
바다에 가면서 모래가 귀찮다시면야..도리없이 산으로 가야지요, 뭐~ ㅎㅎㅎ
 

 

 
되돌아 나오는 길입니다. 썰물이 아주 많이 빠졌습니다.
 
조금씩 밀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잠진도 입구의 늘어선 가게들 그 곳, 조개구이 참 좋았습니다.
영종도까지 톨게이트비를 감안해선지..
다른 곳의 조개구이 5만원짜리와 잠진도 3만원 짜리가 진배없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구요.
 
 
조개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았는데...
이젠 참 조개매니아가 된 것 같습니다.
조개구이 드시러...한 번 가 보세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에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가벼운 등산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해발 246m 접어들면 계곡도 좋으려니와...
맨위의 사진,(자연생태관찰로) 에서 처럼 세세한 (식물)안내판도 좋았습니다.
등산코스..해발246m의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 수준이지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오랜만에 올라보는 고향 뒷동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하나개해수욕장'은 모래가 유난히도 곱고 서해치고는 해수욕장다운 면모로 맞이해 주었지요~

 

'한류열풍 관광상품 선물의 집..' 운운하는 플래카드가 입구에 붙었길래 가 보았더니,

TV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 별장이었습니다.

영화든 드라마든...그 촬영지 경관은 물어볼 것도 없이 대개가 다 빼어나도록 아름다운 곳이지요.

해수욕장 고즈넉한 한 곳, 언덕에 자리잡은 별장을 둘러보니...드라마 장면 하나 하나가  스틸처럼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장면을 찍기위해~(최지우가 마지막 해변에서 숨을 거두던...)

권상우가 별장을 향해 해변을 향해 질주하던 도로가 어디쯤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있더군요.

그러나 실상은 차를 가지고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입구 매표소가 통제를 합니다.

(에혀 그러면 그렇지~~ 바다가 인접한 멋진 별장까지 차가 쑥쑥...들어가는 도로가 인접하도록

놔두는 그런 장소가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아! 있다. 제가 발견한 곳!!

아직 드라마를 찍기위한 장소선정하는 이들도 모르는 곳!!

꽁공 숨겨진 곳은 다음에 꼭 안내해 드릴께요~~~ 물론 섬-씨리즈임에 분명합니다.

드라마촬영지 물색자들도 모를 곳!!! ㅎ~~

 

 

별장 세트장 앞 전경'하나개해수욕장'

 

방송국에서 쌔벼온 이미지~~

바로 이 곳 무의도 해변입니다. 그리고 보니 이 곳 하늘은 구름이..아니 하늘은 늘 겁나게 맑은 듯....ㅋㅎㅎ~

 

 

'천국의 계단'


그 드라마를 저 역시나 잘 보았기에... 세트장 안을 유심히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 나왔습니다.

선물은 어디서 팔지??
물어보니, 파아란 가을 하늘을 이고 서 있는 하얀 돔 아취 천막이 보이네요~

멀리서 바라보니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궁금증 + )파란 하늘아래 흰 돔 텐트가 아름답습니다.

 

그린색 '선물의 집'부스앞에 한 여자분이 윈도우 안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

 

 

 천국의 계단   http://tv.sbs.co.kr/paradise/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겨울소나타)와 그 주인공 배용준으로 대표되는 일본 내 한류(韓流)열풍이 거셉니다. ‘

 

겨울연가’ 촬영장 등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크게 증가했지만~ 그러나 "욘사마 기념품 살 게 없어요"

한류 열풍따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한결같은 말입니다.

 

역시 이 곳도 텅- 비어있었고...이상한 , 박수무당이 씀직한 조화 몇송이가 들통에 꽂혀있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거꾸로 요즘엔 일본 자체에서 개발한 상품들이 더 많다는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여우가 먹는 거 아닌가 몰라요?!

 

 

ㅎㅎㅎ 제가 지금 흥분하고 있나요?

무의도 이야기 하다가...엉뚱한 곳으로? 흐흐!

호룡곡산 산길에서 만난 독버섯

 

호룡곡산은 꽤 괜찮은 곳입니다. 졸졸 흐르는 작은 냇물을 낀 아기자기한 계곡? 도 있고...

어느 분 여행기에서 (잡지에 실린 글?) 읽었는데...호룡곡산 너머 산 등성이에 자연친화적인 카페도 있습디다.

갠 적으로 그 곳을 찾아가 ....의자에 앉아서 별을 보며 날밤을 지새우고 싶은 찻집입니다.

주인도 무척 멋스러워 보이던...그런 곳이 있던 게 생각납니다.

통나무찻집 같아 보였는데...주민들에게 물어보시면 알 것도,,,, 

수염을 기른 멋진 쥔장이 있고....ㅎㅎㅎ~~

 

 

 

 

 

 
소개 올리지 않았지만  볼거리인 유명한 '실미도'와  '실미해수욕장'도 더 있습니다.
팬션숙박시설도 있구요. 더 자세한 것은 무의도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풍경을 클릭하시면 큰사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글/사진:이요조(초록글씨)
 
   

   

홈페이지에서 모셔온 사진입니다./실미도 모세의 길 이라네요.

 
 
*아랫글은 비공개 카페에서 흘러 온 안내지도입니다. (감사드리며~)
저 역시나 이 것보고 답사했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안내에 별첨합니다. *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영종도 잠진나루(잠진도)에서

무의도행 배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차량승선가능)

잠진도로 가기위해서는 아래의 두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월미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오는 방법

차를 탄 채 배를 타고
섬에 건너가는 길은 또다른 운치가 있다.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행 배를 타고 건너가서
영종도 선착장에 내리면, 우회전 50m 거리에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회전을 하면 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들게 된다.
6차선의 해안고속도로를 달리면 좌측에는 방파제 너머 넓은 바다가 보이고,
우측에는 동북아 최대의 인천국제공항(영종도 신공항)이 펼쳐진다.
대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70∼80km의 속도로 17분 정도를 계속가다보면
도로 가에 '무의도 4.4㎞' '무의도 1.4㎞'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인후
무의도,잠진도가 표시된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한후 연육도로를 건너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제 눈앞에는 무의도가 성큼 다가서 있고,
차에 탄채8분 거리의 바다를 건너가면 무의도에 들어가게 된다.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사람은 영종도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면
잠진도 선착장이나 덕교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덕교 선착장에서 내리는 경우, 900m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야 하지만
갯벌위의 연육도로를 건너가면서 중간 중간의 기암괴석과
조개줍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진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 영종대교를 이용한 육로방법

영종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육로를 이용해서
보다 쉽게 무의도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김포공항방면으로 가다보면 방화대교 즈음에서
인천국제공항이 표시된 이정표가 보인다.
이 이정표를 따라 게속 가다보면 영종 대교에 집입하게 된다.
(방화대교를 지난후 17분 21㎞ 가량 소요)

영종대교를 건너 계속 직진하다보면
'화물터미널', '공항신도시', '화물터 미널'이 적힌 이정표가 나온 뒤
"용유, 무의"라고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영종대교 건넌후 10분 10㎞가량 소요)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된다.
해안고속도로를 타고 6분가량을 가다보면 중간중간
"무의도 4.4㎞", "무의도 1.4㎞"라는 안내판이 나온 뒤
무의도,잠진도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한 후
연육도로를 타면 금방 잠진도 선착장이 나오며
이곳에서 차를 배에 싣고 10분거리의 바다를 건너 내리면
이곳이 바로 무의도에 도착하게 된다.

※ 외곽 순환도로에서 노오지 JCT 방면,
남부순환도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면 영종대교로 갈 수 있습니다.

※ 영종대교로 가는 길에는 많은 무인단속카메라와 속도제한 표시가 있으니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송수단이 2003년 부터 변경되었습니다.

선명
총톤수
승차가능대수
(승용차 기준)
승선가능
인원
비 고
무룡1호
271톤
40대
288명
선내에서
회전이 가능
(앞으로 타서 앞으로 내림, 후진없음)
2002년 10월 진수
무룡2호
96톤
18대
130명
무룡3호
88톤
15대
121명
예비선
토, 일요일, 공휴일은 수시운항으로 2002년보다
1항차 운송수량이 3배이상 증가되었습니다.


※ 승객대합실이 없어 그간 많은 불편을 드려 죄송했습니다.
*2003년 5월부터 대합실을 133㎡로 확장 신축하였습니다.
많은 이용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동인천역 출발 306번 버스(경유지 : 인천공항)로 을왕리행 버스를타고 덕교동(거잠포)에서 하차,10분쯤 걸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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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섬 가는 길


우리나라 서해엔 홍해의 기적이라며 물길이 갈라지는 곳을 사람들은 제부도만 기억에 떠 올렸지 정작 다른 곳은 잘 모르고 있다. 제부도는 그다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차를 타고 줄줄이 드나들기에 건성 다녀오기가 십상이다.

제부도에서 바라보이는 작은 섬,  누에섬을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나들이를 권해보며~~


 
큰비가 온단다. 큰비가 내려도 가기로 했다.

바쁜 절구질에도 손들어 갈 짬이 난다고 여행길을 즐겨  떠나려면 장마따지고 더위따지고 이것 저것 다 빼고 나면 언제나 안방에 누워 TV나 봐야한다.  다행히 금방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요즘엔 시절이 좋아 가깝고 웬만한 섬들은 육지와 아예 연륙교로 이어져서  그냥 육지처럼 쭉 쭉- 내 달리기만 하면 된다.  시화방조제를 타고 대부도로 향했다. 바다물길이 갈라진다기에...기대에 잔뜩 부풀어 떠났다가  제부도는 잘 닦인  2차선으로 그냥 내달렸다가 와서 도무지 그 실감이 잡히지를 않았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제부도 옆, 또 다른 물길이 열린다는 누에섬을 찾아갔는데... 물길이 차츰 열리는 것을 내 두 눈으로 확인 해봐야지 했는데, 별렀는데  또, 한 발 늦었다가 아니라 아직 일렀다. 

고개위에서 아직 물이 찰랑찰랑한 섬을 분명 보았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고 준비물 챙기고 바다를 바라보니......이런!!! 썰물은 이내 순식간에 빠졌다.  밀물도 그렇듯이 급작이 밀려들어 오리라…….

 


펌 이미지/실감을 위해~(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잠깐이다)

 

아직 물이 빠진지 채 되지 않아서 길은 군데군데 웅덩이지고 질척거렸다. 보기엔 상당히 미끄러울 것 같아 보여도 괜찮았다. 그래도 바닷바람이라 상쾌했다.


서해안 섬을 섭렵하고 있는데...더구나 무인도 아름다운 등대섬이라니.....아니 가 볼 수가 있을까?

섬이 마치 누에처럼 생긴 무인도라는데 부쩍 가보고싶었다. (제부도를 가 보신 분이시라면 제부도를 무시하고 곧장 더 들어오시면 됨)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월곳으로 빠져 (右) 시화방조제(12km)를 지나자 마자 탄도가는 길로 직진 18km 지점에 위치, 못미더우신 분은 자동차 m계기를 0으로 놓고 달리면 된다. (직접 거리 수, 체크~)계속 직진하다다 보면 '영어마을 청소년수련원' 이정표를 보고 左회전만 해주면된다. 좌회전 후 다시 계속 직진.....영어수련캠프(16km지점)입구 팻말을 지나고도 직진 18km에 이르러 탄도항이 오른편으로 보인다.


제부도와는 달리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 바다로 난 길은 총길이 1.2km

누에섬에 도착하면 전망대까지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등대 입구 경관이 좋다. 더러는 등대를 외면하고 섬을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좋은 곳이 있나보다.

여름이라 좀 힘들고(내겐) 덥다.

걷는 등 뒤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바닷물을 튀기며 들어간다. 겨우 차가 한 대 스쳐지나갈 정도의 길이다. (알고 보니 등대 직원 차였다. 주차된 차를 보니 하단부가 완전 녹이 슬어 있었다. 순간 등대직원들의 애환과 고충이, 느껴지기도.)길은  중간 중간에 비켜 나갈 공간은 만들어졌지만, 이 길은 등대를 짓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란다.
그러나 전망대 안에 들어가면 시원한 물과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있고 각종 등대 자료들과  운항시물레이션 등을 해볼 수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하면 학습체험에 특히 좋다. 입구 왼쪽 뻘에 들어가서 게도 잡고 조개도 캐는 체험장도 따로 마련해 두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누에섬이 아름다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카메라가 '데이터 손상' 이란다.

돌아나오는 길에 (정오무렵) 우리가 갈 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개펄 체험을 나온 가족팀들....잡은 게 조개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정작 누에섬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까이서 하나도 담아오질 못했다.
주차장은 회센타앞에 너른공간이 많으며 탄도항 기본 주차장도 있다. (인근 공사중이었는데, 요즘은 새로 단장을 끝냈을 것임)

 

큰햄, 가운데햄,....... 할매섬, 누에, 메추리, 쪽빡, 깨어진 섬…….  열거한 게 내 기억의 한계지만, 행정상 안산시 소유의 대부도 인근의 작은 섬 이름들이다.  얼마나 정겨운 이름들이 많은지...막내햄님은 오데로 갔을까??

나의 섬 섭렵은 쭉- 그대로 이어졌다.  그 이후로,  주욱~

 

 

글:사진/이요조

 

 

전망대 개관 매표시간은 9시에서 18시

등대전망대 사무실 ☎ 010) 3038-2331 (전화로 물때를 확인할 것!)

물길 갈라지는 시각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오전 10시에서 16시까지로 보면된다.

입장료/1000원

소요시간 왕복 1시간이면 충분




주소/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170번지

 

 


 




 

 



 


 

등대전망대 이미지는 시청홈페이지에서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질척한 길을 ......걷기 시작!!

 


 

▼ 원경 사진은 지난 2월,  제부도에서 '누에섬'을 바라보며~~

 

 

제부도에서 바라보여도 행정상 '제부도'는 화성시' 누에섬'은 안산시에 속한다.

 

 

 

 

 

 

 

.

 


 

아래 이미지는 공중촬영한 이미지 펌...바닷물에 잠긴 길이 보이지요?

해변도 좋아서 나올 물때를 알면 해수욕하기에도 일품일 듯~~

매점이나 가게는 없습니다. 등대는 일몰 후 문을 닫아겁니다.

 

 

 
 누에섬 주변경관도 좋았고 물이 채 덜 빠진, 섬,물그림자라든지....

풍경이 좋았는데....

 

등대박물관에서 어린이가 된 기분으로 스탬프를 찍어왔다.

 

여행자 tip

어린이를 동반한, 한여름과 한겨울은 먼-길을 걷는 것은 무리입니다.

대략은 오전 10시경 물길이 열리니 오전 일찌감치 좀 흐린 날이 나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 누에섬을 들어가려다가 포기했습니다.

바닷바람이 어찌나 모질고 드쎈지....

한여름에는 아예 비가 부슬부슬 내리거나 잔뜩 흐린 날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관련업소 샵블로그 바로가기
누에섬 등대전망대

010-3038-2331
GO

 

▼ 흐...리터엉(엉터리) 그림이지만 올려봅니다.

 

 

 

강에 가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되면 늘 엄마가 그립다.

 

 

지난 번 다녀온 임진강이 얼마나 좋고 재미가 났던지,

어버이 날 전화도 한 통화 못드렸다가 그 자랑을 오래만에 안부전화겸 (수유리)이모님께 했다가 딱-걸렸습니다.

ㅎㅎㅎ~

"거기 나도 좀 데려가다고~"

 

이종사촌남동생이 군인이라 전방에서 근무하며 전곡에 사신지라 늘, 그립던 고향같이 짠-하셨나 봅니다.

토요일, 이종여동생과 딸아이가 학교를 안 가는 날이라기에 임진강으로 내달렸습니다.

 

일차 약속한 날은 비가 와서 미뤘고...거의 한  스므날 뒤의 임진강 돌미나리밭은 갈대가 자라올라 풀에 베일 것 같았고, 땡볕은 사정없이 내려쪼였습니다.

월요일이라   천렵나온 사람들은 거의 없이 고즈넉했고,  강가에 서 있는 미루나무는 졸고 있었고요.

 

 

나는 지난 번에 잡지 못한 다슬기를 초등생인 이질녀와 함께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제 어미(동생)는 물이끼가 더럽다며 들어오지 않길래 그림도구를 준비해 주고는 물에서 제가 잘 놀았지요. 많이 잡아야 좋은가요?  ㅎㅎ 부실한 허리는 개않은데 뒷날 종아리 뒷 근육이 댕겼습니다.

마치 등산 한 것처럼(얼마나 평소 운동부족이면?)

칠순을 훨씬 넘긴 이모님은 쑥캐서(끊으러)떡을 만드실 것이랍니다.

아마도 동네 사람 다 돌릴 떡을 만드실 모양입니다.

 

 

다리아래 그늘진 곳에 차를 두고...적은 식구가 세팀으로 나뉘고,

 

 

ㅎㅎㅎ 잡는 솜씨야 뭐 이렇지요.

그래도 얼마나 재미있던지, 아이와 나는 강물에서 빠지기도 하면서 마음도 함께 빠트렸습니다.

 

 

 집으로 올시간...잡은 다슬기를 풀어 주었습니다.

 

 

미안하다...잘 가라~~

 

 

황해도가 가까운 최북단 왕징면 '황해냉면' 집입니다.

이모님도 전곡사실 때 이 집을 자주 찾으셔서 아주 그리운 맛이 되셨다는군요, 다행입니다.

 

ㅠ,.ㅜ;;; 돼지고기는 (잘)안 드신다는군요.

울 엄마만 그런 줄 알았는데....자매들 입맛 역시나 비슷하군요, 가만 울 외할무이가 아마도 못 드신 듯.... 저 역시나 그래요 먹긴 먹어도 그렇게 썩 내켜하진 않아요.

 

지난 번에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서 못 찍은 냉면사진!!  메밀 100%는 아니더군요.

하기사 냉면이 100% 라면  좀 불은 것 같은 맛이겠지요?

 

 

물냉면입니다.

할머니와 어린이는 물 냉면,  다소 젊은 우리 둘은 비빔면, (전 어딜가나 비빔면입니다.)

 

 

지난 번에는 배터리가 없어 냉면 사진도 못찍었고...

실은 스티커도 없었는 듯??

오늘은 가서 앉자마자 " 인터넷 글보고 찾아 왔다는 사람들 없었나요? 지난 번에 왜, 교회에서

밤에 다녀간 일행중 한 사람인데..." 했더니

있었다고 합니다. 일단 명함을 건네주고 냉면을 먹는데

월요일이고 점심시간도 아니어서 좀 한갖진지 두 부부는 카운터 위에 있는 컴텨를 켜고는 다음 검색중입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는 좀 찾기 어려운 시티N을 열어 즐겨찾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조금 쑥쓰~~

밑에 미나리 이야기는 왜 또 그렇게 긴지~~ 따로 잘라내야겠다는 생각을....ㅎㅎㅎㅎ

며느리냐고 물었더니 딸이라고 그럽니다.

 

"아 맞어!!  할아버지(아버지) 쏙, 닮았네~ 내가 이 집을 찾은지도 햇수로 이십년이 다 돼가요.

이 집 짓기 전  저 아랫동네 사실 때부터~"

 

딸과 사위가 맡아서 가게를 보고 있다한다.

물론 바쁠때는 가족뿐만 아니라...도와주는 일손이 엄청 많아야 한다.

 

 

맛을 내는 실질적인 요리사! 이 집 사위분은 스티커를 받아서는 요리조리 한참을 대 보더니

실내로 들어가버린다. 왜?

 

 

유리문을 깨끗이 닦고 , 부착할 곳도 깨끗이 닦아내고....이왕지사...깨끗하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아마도 맛내기 작업도 깨끗할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드뎌 마음에 드는 장소  선정, 정성스럽게 ...조심스럽게, 우리 Daum 시티N 스티커는 이렇게 붙여져야한다.

 

아무 곳이나 감히 붙일 수 없는 퀼리티를 부여, Daum 선정업체 다워야한다.

 

 

내가 봐도 제일 적절한 자리 맞다.

 

열심히 사는 부부모습 한 컷, 찰칵!!  첨엔 약간  어색모드~

 

"치즈" 라 외치며 스스로 자연스런 포즈를 연출하는 부부, 정말 아름답습니다!

 

 

식당 앞 전경입니다. 여름밤 개구리 와글대던 그 무논입니다.

젊어서 농사일에 이골이 나신 이모님은 그래도 모를 보니 모가 심고 싶다 하십니다.

아직 모 심을 곳이 어디 남아 있을라나? (있으면 연락주세요~) 선수 공짜로 보내드립니다.

 

 

갈대는 아닌것 같고 사초과이긴 한데...금빛 예쁜...물결이.....

 

 

 

올 때는 이모님, 잠시 사셨던 전곡시내를 추억삼아 한바퀴 돌아  한탄강에 이르렀습니다.

선사유적지입니다.

넓고, 자연스런 수목과의 조화가 좋더군요.

그늘에서 수박을 하나 잘라먹고...이모님은 또 쑥을 뜯기 시작하십니다.

아마도 한 번 집요하면 끝장을 보는 이런 열정적인 모계의 피가 제게도 흐르는 게 아닌지...ㅎㅎ

동생이 그럽니다.

"언니야 엄마랑 길을 걸으면 나는 못 쫓아가 얼마나 걸음이 빠른지..."

 

ㅎㅎㅎㅋㅋㅋㅋㅋ 나는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물 찔끔거리며 웃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엄마도 그랬거든요.

 

나는 빈 몸으로 쫓아가는데...엄마는 늘 무엇을 들고도 저만치 앞 서 휘휘~ 걸어가십니다.

차라리 내 걸음은 경보나,,달리기가 섞였습니다.

걷다가 꾀를 냅니다. "엄마 배 아퍼~" 꾀가 아니라...실제로 배 옆구리가 결리고 아팠습니다.

에휴...딸 부잣집, 외갓집은 외할머니 그리고  이모(8공주)들 성격이 한결같이 유별나게 바지런합니다.그에 비하면 우린 죽도 밥도 아닙니다. (왜 그렇지?)

 

늘 그랬습니다. 엄마는 잰 걸음으로,  절대 뛰시는 건 아닌데...절대로, 아마도 축지법을 쓰는 듯, ㅎㅎㅎ옛날 외할아버지가 축지법을 쓰셨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신접살림 아파트 5층에서 잘있어라시며 현관문을 (나오지못하게) 밀듯이 닫아까지 주시고 나는 베란다로 나가 내다보면 엄마는 그새 아파트 광장을 가로질러 가십니다.


 

 

初夏로 접어 들었습니다. 망초꽃 봉오리 연달아 무성한 걸 보니~

 

" 이모! 나 원시인 아저씨랑 사진 하나 찍어 주세요~"

 

 

아래 이 꽃 이름이 뭔가요? 저도 처음보는 꽃입니다.

 

아주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메꽃등...그냥 야생화, 사진을 찍거나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자연숲을 보존하니까 자연 생태계도 훌륭하더군요,

분간키 어려운 엉겅퀴, 지칭게, 조뱅이  다 있었는데요.

ㅎㅎ 또 배터리가 달랑거려서요~

전 이 곳 생각은 못했거든요.

갠적으론 울창한 숲과 그늘을 찍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선사유적박물관도 있구요, 체험장도 있고, 무엇보다  방금 얘기한 천혜의 그늘이 좋더군요.

입장 무료니까... 지나치실때는 꼭 들러 보세요.  가족이, 연인들이 트래킹하기엔 너무 좋더군요, 시원한 미루나무 숲도 있고, 매미소리 쩌렁쩌렁한 여름 숲에서 독서는 또 어떨까요?

책 읽다보면 시원해서 졸음이 오면 보던 책 얼굴에 덮고 한 숨 푹, 자는 재미도 아주 쏠쏠할 듯~~

 

전곡에서 한탄강 중간지점입니다.

 

 

글:사진/이요조

 

산골 아가씨처럼 해맑은 '메꽃'

 

 

 

 

 

전곡리 선사유적지, 선사 박물관  (031)839- 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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