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 가면 자전거 페달처럼 밟아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오리배(4인 한 시간에 만원)를 탈 수 있습니다. 

저수지 아래에는 자동차(무선 리모컨 조정)트랙이 있어서 위에서 보면 실감나는 자동차경주를 보게 됩니다. 가족(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봄나들이로 더 없이 좋겠습니다.

 

 

소흘읍 동쪽의 해발 600m인 죽엽산 중심부에 있는 1,300천톤 저수량의 저수지로 5만 5천여평이며, 몽리(蒙利)면적은 53만 4천여평으로 전천후 농업을 도모하고 있다.

등산코스로도 무리 없고 탐방 또는 휴양지로도 쾌적하여 당일 코스 여행지로 알맞은 곳입니다.

 

 

그 곳에 가면 바로  고모리 저수지 입구에 위치한 욕쟁이 할머니집 (가마솥 우거지 해장국/ 031-542-4939 /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고모2리 231-2 )이 있습니다.

 

 

식당보다 주차장이 여나믄 배는 더 큰 아주 이상한집 입니다.

 

 

내일이 3,1절, 그리고 3월3일이 토요일 주말, 3월4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우리나라 4대명절이 설,추석,단오, 한식으로 되어있는데...

한식날 대신 저는 정월대보름이라고 봅니다.

한식은 조상의 산소를 돌보며 찬밥을 먹는 날이지 명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월대보름처럼 즐거운 민속명절이 어디있겠습니까....

전 단연코 정월대보름을 명절이라 갠적으로 강력히 우겨봅니니다.

 

3월4일 어스름에 쥐불놀이하러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쥐불 깡통하나 만들어서요!

꼭 정월대보름의 민속놀이등을 찾아가서,  이 곳의 풍경을 한 번 더 올려드릴께요~~

 

 

 

주차장에서 길을 한가운데 두고 건너다 보이는 욕쟁이 할머니 집입니다.

 

오후 3시가 지났는데도 식당앞은  사람들로 부산합니다.

 

 

한 패거리의 사람들이 입구 평상위에 두부안주와 막거리를 두고 에워서선 왁자하니~ 웃음판이 벌어졌습니다.
정겨움 그 자체인 자리를 차마 파고들어 찍지 못해 그냥 비껴서 애먼 간판만 또 찍었네요.

 

 

 

 

 할머니집 입구입니다.

 

겨울이라 비닐로 보온창을....방이라고 해야 방문 닫을 틈도...방문도 닫을 수도 없으니까 궁여지책이겠지요~

 

이름난 맛집엔 대개 세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입소문이 나서 찾아가보면 괜시리 줄만 섰지....실제론 맛이 차별나지 않는 별 볼일 없는 곳!

주인의 운이랄지 이런 집에서 서비스를 기대했다가는...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일쑤

 

2/ 삐까뻔쩍한 건물에 대형식당이라든가...아무튼 최고급의 서비스와 신선도를 자랑하는 곳!

(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로는 가기에 좀 불편한 곳!  어쩌다가....실로 어쩌다가,,,)

 

3/허름하거나 찾기 어려운 골목집이거나...그런데 맛은 기가 막힌 곳! 가격도 기막힌(싼) 곳!

(천연의 손맛이 살아있는 집)

 

정답은 3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아서 엉덩이 붙일 자리도 없지만....마치 고향 잔치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덩달아 즐거운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의외로 서비스도 아주  gooooood ~ 이었고요.

 

 

 여기저기....적당히 시골스럽고...된장우거지 맛이 어디 깔끔한 도회적인 대리석과는 당연 어울리지 않지요.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학창시절 교복패션에...명찰 박힌 이름마저..'홍모산' 첨엔 이 집의 지배인인가 했습니다.

(에쿠 마이크까지 동원) 이집 욕쟁이 할머니의 막내아드님(홍승표/毛山)현재 사장입니다.

 

 

올해로 82세 나시는 '욕쟁이' 정의만 할머니~

년전에 한 번 크게 앓으신 후로는 이젠 욕도 그만 기력이 딸리시나 봅니다.

할머니는 꼭 될성부른 늠들에게만 욕을 하셨다 하십니다.

그러니 할머니의 욕은 바로 '축복'이었던 게 아닙니까?

 

 

후덕한 할머니 모습입니다.

 

 

거의가 다 가족,친지들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더 더욱 고향 잔치집 분위기 맞다니까요~ ㅎㅎ 

 

 

도회지, 메마른 정서에 ..구수한 숭늉같은 맛의 분위기입니다.

 

 

 신발을 찍으려는데...한 무리가 나갔습니다. 좀 전에 딱 두 배의 신발들이 모여설랑...

 

메뉴는 따로 정할 게 없습니다. 너무 출출해서 가만 앉아있기 머하시면 먼저 안주와 막걸리를 시키시면  됨돠

 

된장 우거지, 시래기....중장년들의 추억어린 회상의 맛이라고요?

천만의 말씀...낙서글 한 번 보세요~ 젊은이들도 의외로...그리곤 모두들 정말 맛있다고 씌여있네요.

 

가마솥이 여러군데있다고 할머니 은근 자랑이십니다. 메주를 쑤어 만들고...그 많은 두부를 만드려 콩을 삶고....왜 아니겠습니까?

 

제가 바로 이 아궁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뜨거워서 원~

 

사진에는 뜨거움이 잘 안보이시지요? 그럼...식탁밑의 은밀한 곳까지 뒤져본 바로는...

 

요런...내력이...너무 뜨겁습니다.

 

꼭 제 어릴적 외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창호지문이랑...적당히 그을린 서까래...

 

제비집 보이시지요? 오른쪽 바가지에 묻은 제비..응가!

 

먼저 채소와 된장은 셀프입니다.

저도 된장을 매년  직접 담그는 주부거든요. 맛을 보았지요.

'헉! 이럴리 없어....단 것과 미원이 안 들고서야...우찌~'

아무튼 장류는 묵힐수록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담은 된장이 아직도 깊은 맛을 못 내고 있는데...

할머니 된장은 .....아주 맛이 좋습니다.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둘이 앉았으니...주문 없이도 한상이 차려집니다. 이 게 만원짜리 상입니다. 하도 배고파서 먼저 허겁지겁 먹다가 생각났습니다. 이런...

 

우리는 그제야 바보처럼 막거리 반되를 시켰습니다. 먼저 막걸리만 시키면...김치와 막걸리가 나온다네요. 물론 안주를 따로 시키면 더 좋겠지만...김치맛이 끝내주네요.

 

 

흐...껌질 까지 않은 감자가 좀 그랬습니다....밥은 한 가마솥까지는 돈아니 받고 추가 가능하다네요!!

반찬, 숭늉도 무한 리필~~

 

게장이 장난이 아니네요. 딱 좋았어요. 혹시 짤까봐 걱정시러웠는데...

 

청국장...간장...한 뭉치 만원입니다. 시중의 절반가입니다.

 

 

방마다 제각각의 이름이 다 붙여져 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은 이미 아셨겠지만...많은 붓과 예사롭지 않은 글씨의 현판들...다 아드님(서예가)이 쓴거라며 할머니의 자랑이 대단하십니다.

 

 

눈여겨보면....구석구석 조상들의 농기구들이 쟁여있어서 볼거리가 꽤나 많습니다.

 

아차차 그만 놓쳐버렸군요.

그냥 퍼가라고 놔둔 두부만들고 남은 비지... 어느새 다 떨어졌군요.

ㅎㅎ 들어오는 즉시 챙겼어야 하는건데...담에 들릴때는 발...아니지 손 빠르게....잽싸게...

 

 

대나무 살강아래 식혜와 수정과가 있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많이 붐빈후라.... 좀 그렇지요? 뒷사람들을 배려해서 조금 더...깔끔한 뒷처리를 부탁해용!!

 

우거지나 채소 저장고가 집채더미만 합니다.

 

주차장에 있는 안채인데...제가 건성찍어서 좁은 전면만 얄궂게 나왔군요.

 

어어어~

이게 다 모야? 주차장 한 편 마당에 있는 장독대입니다.

전 감동먹었습니다.

장독대가 많아서 그랬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경보장치 된거 보이시지요? 그 걸 보고 믿는 마음이...행여 누가 나쁜 맘이라도 품고...그럴일이 없겠지만...일단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주차장 한 켠에 산더미 같이 쌓아 둔 화목들...여기저기 아주 크다만 가마솥들...

예전 우리 조상님네들도 장독간을 제일 성스런 장소로 여기고 부정을 피했습니다.

정결한 장소라서  정안수 한 그릇에 집안의 무사안일을 기도 하던 그런 곳이지요.

 

 

다다익선(이 아니라 박리다매)...이 많은 장독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마구마구 퍼주어도 .....남는다는 ..즉.......된다는 성립...

 

힛, 저도 늙었나봅니다. 숙어가 다 꼬이는 걸보믄...전 욕심쟁인가 봅니다.

이 많은 장독을 보고 다다익선을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저도 장류에 욕심이 많거든요. 물론 규모?있는 장독대도 있고요. 분명 빈장독대가 아닌..... 욕심쟁이를 확증해준 말꼬임 이였씀돠.

 

 

 

이게 바로 4~50년전 충청도 고향을 등지고 올라온 할머니의 음식에 깃든 철학인 듯합니다.

 

시중은 1kg에 만원이지만 할머니는 2kg에 만원을 받습니다.

할머니의 꼭 다무신 입으로  예사롭지 않은 삶에의 결의가 아직도 역력해 보이십니다.

연세가 있어서인지....제가 밥을 먹고 나올 때는 안채로 들어가셨습니다.

 

 

할머니 앉아계시는 가마솥이 딸린 마루위 쪽문을여니...할머니, (내내~ 건강하세요~)

 

주차장쪽에도 있는 가마솥

 

 간판글을 한 번 자세히 보자면 얼핏봐서 그냥 욕재이 할머니로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ㅇ' 자음이....아래로 처져있다. 재의 'ㅐ'가 길게 늘어져 ...욕재이이....로 표기된다.

우리는 욕째이 라고 찢어지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더구나 그 게 해학적이거나 하면 한결 부드러운 운율을 넣어서 '욕재이이 할머니'라 부른다...

가로로 읽어보니 書體조차도 얼마나 운율에 젖었는지...

이집 사장님의 글씨 맛이다.

 

어머님의 손맛과 아들의 글맛이 어우러진 집...근데...할머니가 내게 소곤소곤  걱정의 말씀을 하신다.

'아직 장가를 못갔어...마흔을 넘겼어...'

막내 아들자랑을 하시다가 ....은근히 걱정을 털어놓으신다.

"에이...할머니 암시랑 마셔요, 인물이 저리 좋은데요 뭘!"

내 말에 '그러겠지? ' 하는 눈빛을 담고 할머니가 소녀처럼 환히 웃으셨다.

 

 

오른켠에 분명 홍아무개라고 문패가 붙었건만....할머니의 별호는 현판으로 나붙었다.

어찌 여성상위 시대가 아닌가...할머니같은 우직한 어머니가 건재하므로 이땅의 자손들은 건강하게 뿌리내려 세세만만토록 이어가는 것을...

 

  

대보름날...보름밥으로 찰밥을 지어놓겠다니...가봐야지!

고모리 저수지 부근 정월 대보름맞이도 나갈겸해서.....

고모리에는 가면 고모할머니가 늘 계신다.???  마치 고향 마을에 계시는 고모할머님 같으신...

 

 

사장이자 아드님의 명함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잘 생기셨다.

 

 

 찾아가시는길

 


1.의정부>포천>방어벽지나검문소>우회전>10분
>다리건너서>좌측에 기차까페>고모리 이정표
>곧 좌회전>좁은 언덕길 직전>고개넘어서 계속
>좌측에 호수가 보이고>바로 호수앞 조그만 한옥집

 

 

2.퇴계원>장현>광릉수목원 이정표 보고 좌회전
>수목원지나서 약 5분>고모리 이정표보고 우회전
>곧 좌회전>좁은 언덕길 직전>고개넘어서 계속
>좌측에 호수가 보이고>바로 호수앞 조그만 한옥집

 

 

 

 

한번 더 가봐야겠다.

일인분에 오천량이라서가 아니라....진짜로 맛이 좋기 때문이다.

봄동에 된장, 우거지에...청국장에...비지탕에, 게장에...숭늉...이루..다...열거할 수가,

 

참말로 

고거참...

 

 

많이 먹고 배가 부르면 ....어쩌나,,,,그런 걱정일랑 접어도 됨돠

인근에  유일한 한글 현판으로  대웅전을 '큰법당'이라고 쓴 .....

입구가  걷고싶을 만큼 멋지고 연밭이 있는 봉선사도 있고  물론 예약을 해야만 입장 가능하지만 수목원을 향하는 숲길이 마치 원시림같이 하늘을 뒤덮은 광릉내도 있고 .....

 

 

 

글:사진

daum 여행마스터 이요조

 

 

 

 

할머니집과 가까운 곳에는 햇빛 찰랑이는 맑은 계곡의 보현사도 있습니다.

 

 

 

리산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이 있어 맑은 물과 아름다

운 경치를 보여주며 '지리산12동천'을 이루고 있다.

덕천강은 경남 산청군단성면을 흘러내린다.

산청으로 접어드는 톨게이트 화단가에 심어진 특이한 목화가 눈에 들어온다.

웬? 목화? 나는 그렇게 무식했다. 산청은 목면시배지란다.

"응? 그 게 무슨 말?" 한문 표기도 없는 말은 좀 애매하다. 목면시배지(始培地)라고 써 놓으면 그나마  알겠는데~ 

문익점님이 목화를 처음 들여오신 곳이란다. 산청은...

 

문익점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산청에는 선생님의 묘소가 있고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면화씨가 뿌려져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은 곳이며 사적 제108호로 지정된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 선생의 면화시배지(棉花始培地)가 있다.


.....

  지리산 계곡하면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진주에서 잠시 산 적이 있었다.

여름이면 대원사 아니면 내원사 계곡을 찾아 들었다.

25년 전쯤이니 계곡은 깊고 아름다웠으며  물은 면경처럼 맑았다.

부근에는 내원사대원사가 있어서 그 경관은 지리산에 묻혀서 ....필설로 표현하느니

가서 눈으로 봐야지만 그 명징함을 알 수있다.

얼마나 계곡이나 정취가 빼어난지, 바람마저도 대숲을 흔들고 나와 계곡물소리와 동행한다.

 

야영을 하다가 폭우가 쏟아지면 급히 계곡에서 자다가도 텐트를 걷어야만 했던 곳,

그만큼 지리산은 산세가 깊고 산이 깊으니 골이 깊고 골이 깊으니 계곡물은 일시에 불어났다.

그 당시만 해도 기껏 호각소리로 ..대피하라 이르더니만...

 

그 후,

5여년 지난 후 부터 지리산 계곡은 피서객들로 엉망이 된 모습이 종종 매스컴에 보도되더니만

아예 계곡은 휴식년제로 들어갔고....

 

연전에는 계곡물에 피서객들이 대거 쓸려가는 참변이 있고난 후에는 계곡에는 아예 스피커가 군데군데 매달려 있었다.

계곡을 찾아든 피서객들은 자연에 흥취해서  술 취하면 모르고 내처 잠만 자니....변을 당하기 십상이다.

아무리 자연이 좋다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취사하고, 술 마시고, 쓰레기를 투기하고 그렇게 돼 버렸을까?

아무도 없는 겨울 지리산자락 계곡은 얼음으로 덥혀있었고,  왁자한 여름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지만....

 

겨울 가뭄에 덕천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누웠지만 그 모습은 가히 아름답다 할 만하였다.

경호강인지? 덕천강인지...조금 헷갈렸지만 내려서 주민에게 물어본 바로는 덕천강이란다.

 

 함양, 산청을 거쳐서 서(西)로 흐르면 경호강 동으로 흐르면 덕천강이란다.

경호강과  덕천강은 만나서 진주로 흘러들어 남강을 이루고 남해로 흘러든단다.

산청은 그야말로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등 어름처럼 시린물이


흘러내리고, 구형왕릉, 성철스님 생가, 목면시유배지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는데....

 

구석구석...구구절절한 역사와 유물과 이야기들이 지리산 치마 자락 자락에 묻히고 쌓여있다.

그냥 지나치며 보는 겨울, 말라버린 이름 없는 강쯤으로 알았는데, 그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가히 깊고 깊은 지리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길이더라.

 

어둠이 슬슬 내려앉는 경치가 정말 좋다.

마음이 안온하고 푸근하다.

기분 좋은 겨울 저물녘에,

 

 

 

 

글:사진

이요조, 지리산자락 덕천강 부근에서

 

 

 

국립공원 지리산 동부의 관문인 덕천강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자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천왕봉에서 발원한 천왕샘과 산희샘 물줄기가 모여든 곳이다.

덕천강을 이야기 할 때 남명 조식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강 주변으로 남명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덕천서원을 비롯해 산천재, 세심정 등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숨쉬고 있다. 덕천강 여행은 대진고속도로 서진주 분기점서 함양 방면 20여㎞ 지점에 있는 단성 나들목부터 시작된다.

나들목을 지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문익점 면화 시배지가 들어온다. 바쁜 발걸음 탓에 인근에 있는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를 찾았다. 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자 해인사 초대 방장과 조계종 제6대 종정을 지내신 성철스님의 유품과 발자취를 한 곳에 모은 곳이다.

 

 

덕천강은 영남우도를 대표하는 사상을 낳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명의 가르침을 받은 많은 선비들은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모집해 싸웠다. 남명 문하에서 궐기한 의병장만도 홍의장군 곽재우를 비롯해 정인홍, 최영경 등 50여 명에 이르렀으니 퇴계(退溪) 이황(李滉)으로 대표되는 영남좌도의 사상과 비교가 된다.

덕천강은 지리산의 강이다. 지리산을 찾아든 사람들의 운명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강물은 오늘도 굽이굽이를 돌아 낮은 곳을 찾아 흐른다. 덕천강은 아픔의 강이자 사람의 강이다.
산청은 사방이 지리산 등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빼어난 계곡이 흩어져 있다. 유홍준 교수가 ‘남한 제1의 탁족처(발을 담그는 곳)’로 칭찬하던 대원사계곡을 비롯, 내원사계곡ㆍ선유동계곡 등이 그것이다.
그 가운데 백운동계곡은 조선 시대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덕척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너른 바위와 기암ㆍ낙류ㆍ연못 등이 끊임없이 이어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웹검색

 

 

 

덕천강은 천렵, 낚시에도 그저 그만이라는데......꺽지, 쏘가리, 피라미등... 

덕천강을 따라 가노라면 연안에 경치 좋은 야영지가 많이 눈에 띈다. 가족들과 한가로이 나들이 겸 낚시를 하면서 한나절 보내기에 좋은 곳으로 인근 지방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꺽지가 주로 잡히고 쏘가리도 간혹 올라오는 낚시터다. 지리산 대원사계곡의 물과 중산리계곡의 물이 합쳐서 흐르는 강으로서 경호강처럼 진양호로 흘러든다. 경남지역에서 잘 알려진 유원지로서 피서철에는 거의 낚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홀림이낚시 및 날벌레낚시터로서의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아침저녁 잠깐씩 낚시를 해도 꺽지를 다량 잡을 수 있다. 명당자리 선정에 따라서 쏘가리도 낚을 수 있다. 날벌레낚시 하기에도 적절한 명당자리가 많다.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치는 금상첨화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약 5시간 소요.


 

 

   

 

 

 

 

 

   

 

경호강을 끼고 지리산으로 향하다가 덕천강쪽 우측 백운계곡으로 접어들기 직전 오른쪽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이층 흰 타일벽 건물인 식당은  손님들이 예상외로 제법 많았다. 음식점 이름은 잊었지만,

큰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 메기 매운탕은 시장끼에 한참 떠서 먹다가 그제사 사진을 찍었다. 메기 매운탕과 빙어무침을 시켰는데...양념 속에서도 빙어는 말간 눈을 하고 마지막 몸무림을 퍼득였다.

......

그러나,

시장이 반찬일까?

맛있었다.

단지,

빙어의 눈이...눈이......

 

 

경치와 음식을 나눠 파일 분류했다가 깜빡잊고 뒤늦게사 올립니다./이요조

 

빙어무침/한 보시기에 25,000원

 

 

 메기매운탕 한뚝배기 30,000원

 

 

안내: 래프팅업체/ 산청래프팅(055-974-0088), 지리산래프팅(055-974-0112), 경호강래프팅(055-973-6662), 래프팅나라(055-974-1040)


●고속버스
서울→진주=1일 57회(06:10~24;00) 20~40분 간격 운행. 3시간50분 소요. 일반 14,300원 우등 21,300원 심야 23,400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전화 02-535-4151, 진주 고속버스터미널 전화 055-752-1001.
*고속버스 안내센터 : 1544-5551
●시외버스
서울→산청=1일 8회(08:30~23:00) 운행. 3시간10분 소요. 서울 남부터미널 전화 02-521-8550, 산청 시외버스터미널 전화 055-973-2207.
진주→중산리=1일 15회(07:00~21:00) 운행. 1시간20분 소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전화 055-741-4120
진주→대원사=1일 15회(06:30~20:30) 운행. 1시간20분 소요.
진주→산청=6:40~21:30 약 10분 간격 출발. 1시간 소요.
●열차
산청으로 직접 연결되는 열차편은 없다. 진주역에서 내린 다음,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청이나 지리산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고객 안내센터 : 1544-7788
*승차권예약 : 철도회원전용(1544-8545
www.barota.com)
*철도청홈페이지 :
www.korail.go.kr
●숙박
읍내에도 숙박시설이 몇 개 있지만, 산청군내에 있는 대부분의 숙박시설은 지리산 기슭에 밀집해 있다. 그 중 천왕봉 등산 기점인 중산리계곡에 모텔, 여관, 민박집 등 숙박시설이 가장 많다. 또 대원사계곡, 내원사계곡, 거림계곡 등에도 민박집이 많다. 단속사지가 있는 청계계곡에도 숙박시설이 몇 곳 있다.
*산청군 홈페이지
www.sancheong.ne.kr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55-972-7771~2
*지리산국립공원홈페이지www.npa.or.kr/chiri

 

이 글은 Daum 지역정보 시티N에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2856 탐방 '지리산12동천'의 하나인 '덕천강' [0] NEW 이요조 경남 산청군 2007-01-18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

.

주변 경관도 찰칵,

 배가 닿자마자 오른사람들...배는 매시 10분에 출항한다.

 

연말들어 날씨가 무척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멋진 곳에서 멋진 일몰을 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하고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그러나 서민이니 주머니 사정과 여차여차.... 감안해서 서해를 택했고 

가까운 영종도에 있지만 미처 가보지 못해 늘 보고 싶었던 '섬여행'을  목적지로 삼고 떠났다.

평일이라 배편은 대체로 한가했다.

주로 여름에 섬으로 떠나는 '카페리'만 타봐서 그런가?

배에는 그 많았을 것 같았던 피서객들은 흔적도 없고 대형버스도 오르고 레미콘차도 오르고 그렇게 출발했다.

 

.

 

 

도서주민말고는 송년회를 친구들과 오붓하게 즐기려는 10대~20대 사이의 젊은이들이 보였다.

오후 늦은 시간이고 아직 식전이라  신도 3리와 시도의 갈림길 우측에 있는 식당에 자리잡았다.

연포탕을 시키고 앉아 왜 복주머니 연포탕이냐 물어보니 유뷰를 복주머니처럼 묶어서 넣었다고 그렇게 부른단다.

 

 

 

 

 

 

유부라?

다시국물은 좋겠지만...순수하고 맑은 연포탕만을 고집하는 사람에겐 좀 그렇겠다. 싶었다.

 

뭐든 바닷가 맛이 진국이다.

바닷가를 조금만 벗어나도 뭍 사람들 식성에 맞게끔 이 것 저 것 넣어서 변형시킨다.

나도 어부들이 소주잔 놓고 기울이는 갯내음나는 신선한 진국의 순수 연포탕 맛은 아직 보진 못했다.

 

당근꽃도 깎아넣고, 단호박도 들어갔고....아무튼 갈롱이 잔뜩 배인 연포탕이다.

배가 고팠는지 연포탕맛은 그런대로 좋았다.

 

식당아주머닌 산낙지를 넣으며 아예 들고는 찍게끔 포즈까지 취해준다.

 

맛있게 먹고날 즈음 아주머니가 말을 부친다.

"여기서 며칠전에 촬영해갔어요 sbs'연인' 보세요?" 하며 묻는다.

 

 

 

 

식당에 모여 앉아 깡패들이 대거 먹는 걸 찍었는데...아마 오늘 나올거란다. (목요일)

실제로 보니까...이서진패거리들이 신도, 교회에 들러 아이들 놀이기구를 만들어준 후 회식하는 자리에서 그 식당이 비쳐졌다.

'미주'역인 김정은이 패거리들과 어깨를 곁고 '송년회' 같은 분위기를 잠시 자아내었다.

ㅎㅎㅎ 오늘 가 본 곳을  그 날 저녁 TV드라마로 보는 재미도 있넹!( 거,차암~) 

 

시티N 글을 식당은 하지 않으려 했는데...ㅎㅎ 할 수 없이 엮여 들어가야겠다.

촬영하면서 짬짬이 팀을 나눠서 자기네 식당으로 '연포탕'을 먹으러 잘 온다고 했다.

 

시원하게 배불리 잘 먹고나서 일어나 보니...벽에는 '이 서진' 의 싸인도 있고

마침 자랑에 신이 난 아주머니는 TV 재방송 '연인'을 켜준다.

 

 

 

 

 

 

'신도'에서 요즘 촬영이 한창이라  지나가는 개도 안단다.

 그러나 애초에 목적했던 곳을 먼저 들리고 오는 길에 시도 다리를 건너 신도를 거꾸로 한바퀴 돌아보았다.  우선 나는 좌측으로 접어들어 다리를 지나 시도로 건너가기로했다. 시도에는 역시 세트장이 두 개나

있고 모도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시간' 촬영지이자 바다로 나있는 조각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별렀던 곳인가?

연말 여행으로 그래도 괜찮은 곳이 되리라 .... 발자취를 기록해 보기로 했다.

 

서둘러야했다.

겨울해는 짧다. 자칫하면 꼴깍 넘어가는 해를 잡기가 힘들테니....

 

 

# 일몰

 

 식당에서 말한 그 곳은 식당 바로 윗길 삼거리에서 나오자 마자 우회전하면 된다.(신도3리 방향)

 

지는 해에 은빛으로 흔들리는 갈대가 기가 막힌다.

바로 이런 풍경이 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산에서는 억새요  물가에는 갈대니...

갈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강이나 바다에 이르러 풍성한 갈대를 만나볼 수가 있다.

일몰과 갈대~

서해의 풍경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몇 안되는 엄연한 히로인(히어로?)중에 하나다.

 

 

  

그리고 보니 이서진이 선착장으로 달려가던 바로 그 길 같다.

가다가 아직은 아무런 팻말도 없어 물어보니...바닷가 산모롱이 벼랑길로 죽 가란다.

포장이 끊어진 그 언덕배기라는데...

 

길이 차가 두 대 비켜나기엔 좀 그렇다.

차가 자칫 글러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아래는 바로 이렇게 무시무시한 개펄 늪이다.

서해를 내집처럼 드나들어도 이렇게 소름끼치는 개펄구덩이는 처음이다.

 

 

 

 

 

깡패 세히들이(이 서진파) 다른 패거리 쫄개를 하나 잡아와서 포크레인으로 구덩이를 파고는 고백하게끔

만드는데...

"으휴 무셔!!@.@ 포크렌 읍써도 무선 곳이다. 옴마~"

 

식당 아줌마 말대로라면 ....포장이 끊기고 비포장으로 올라가면 바로 그 곳이라는데..

이런 요게 뭐란 말이씨??

ㅎㅎ 일없는 나같은 사람들이 하도 찾아 옹께로 요렇게 해 뒀나보다.

 

그러나 이 길말고도 가는 길이 분명 있을텐데...

아쉽지만 비포장 진흙 뻘탕길에  차 타이어는 진흙을 떡고물처럼 묻혀서 뒤 돌아 나올 수 밖에...

 

 

 

 

길이 있겠지만...

못찾겠다. 꾀꼬리.....대신 을시년시럽게 매달린 애꿎은 청미래 열매나 렌즈에 담아왔다.

 

이서진이 멋지게 달린 그 길을 배 시간에 맞춰 나도 신나게 달리는데...

 

"아! 이런 역쒸나 서해답게 일몰장관이...멋지다."

 

 

 

 

 

 

 

 

 

별로 맑지도 않았던 날의 생각지도 않은 일몰이다.

위치가 좀 그랬지만 넘어가는 해를 찍고...넘어간 해의 노을진 잔명이 남은 불그스레한 바다, 수평선도 찍고....

 

뭍으로, 아니지 영종도로 데려다 줄 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불을 환히 밝힌 채...

천천히....

그래, 그래여, 인생은 천천히 가는거여....

찬찬히 살펴가며 천천히...

그래야 돌부리에 채인다거나 넘어지는 일도 읍쩨, 암먼!!

천천히~~

 

2006년이여 Adieu!

 

 

글:사진/이요조

 

 

 

 

 

 신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시도('풀하우스, 슬픈 연가)와

모도(조각공원)이야기는 이어 다음 글로,

 

"여러분 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교통편

 

 

 

 

 

 

 

 

각지역에서
오시는경우


01.각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까지 직행버스이용
02.하차후 콜밴이용(1588-1245 ,032-746-8258) 삼목선착장까지 이동(요금은 약 12,000원정도)
03.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카페리(10분소요)배편 이용

인천지역: 112번

소요시간

동인천--삼목사거리 (약 1시간15분)
운행간격 - 15~20분
요금 - 현금 3,000원 / 카드 2,700
경유지 - 동인천, 미림극장, 피카디리극장, 복음병원, 송림시장, 재능대입구, 월마트, 영창악기, 가좌농협,쌍마APT, 거북시장, 성민병원, 석남1동사무소, 신현동사무소, 신현쇼핑,가정기동대, 가정5거리,
서구청, 공촌4거리, 서부산업단지, 서부공단, 공항신도시, 삼목선착장입구, 화물터미널
강인여객 (전화번호 032-577-6265)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02. 삼목사거리에서 하차후 400미터 걸어들어옴.
03.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카페리(10분소요)배편 이용

인천지역 111번

부평역광장 왼쪽에서 111번좌석버스 승차, 공촌사거리에서 112번좌석으로 환승, 삼목선착장입구 하차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서울 지역301-1번

 


01. 운행간격 25분
02. 요금 현금 5,000 카드 4,500
03. 소요시간
- 영등포 - 김포공항 30 분
- 영등포 - 신도시 1시간(삼목선착장)
- 영등포 - 화물터미널 1시간10분

경유지

화물터미널,삼목선착장입구,공항신도시,김포공항,송정역,발산역,
88체육관,하이웨이주유소,강서보건소,염창동,당산역,
영등포시장(반환시 경방필),영등포역
강인여객(301-1)홈피주소:
http://www.kanginbus.co.kr/

삼목선착장

삼목선착장 카페리승선(나갈때 왕복표이용함, 승용차기준20,000원(기사포함),일반인3,000원)
- 신도하선
- 직진후 삼거리 좌회전- 신시도 연육교- 삼거리(노란시도교회) 우회전(풀하우스방향)- 자전거대여점에서 우회전-약 500미터 직진하시면 영화속풍경펜션


 

 

※마지막 배시간이 6시10분입니다
정기운항시간표

 

 

항차

삼목 출발

신도 출발

장봉출발

1

07 : 10

07 : 30

07 : 00

2

08 : 10

08 : 30

08 : 00

3

09 : 10

09 : 30

09 : 00

4

10 : 10

10 : 30

10 : 00

5

11 : 10

11 : 30

11 : 00

6

12 : 10

12 : 30

12 : 00

 

항차

삼목 출발

신도 출발

장봉출발

7

13 : 10

13 : 30

13 : 00

8

14 : 10

14 : 30

14 : 00

9

15 : 10

15 : 30

15 : 00

10

16 : 10

16 : 30

16 : 00

11

17 : 10

17 : 30

17 : 00

12

18 : 10

18 : 30

18 : 00

 

구간별 운항요금

구분

삼목↔신도(왕복)

삼목↔ 장봉(왕복)

신도↔ 장봉(편도)

도서민

외래객

도서민

외래객

도서민

외래객

여객

대인

2,000

3,000

3,000

4,600

1,200

2,200

소인

1,400

2,000

2,000

3,200

900

1,500

이륜차

3,600

5,000

6,000

8,000

2,700

3,600

경운기(트렉타)

8,000

10,000

14,000

22,000

6,500

8,500

경승용차(800cc이하)

12,000

18,000

18,000

28,000

8,000

13,000

승용차

14,000

20,000

20,000

30,000

9,000

14,000

승합

12인승이하

20,000

28,000

26,000

40,000

14,000

18,000

15인승이하

28,000

34,000

32,000

52,000

17,000

21,000

버스

17인승이하

34,000

44,000

56,000

64,000

21,000

26,000

25인승이하

42,000

54,000

66,000

78,000

26,000

33,000

32인승이하

54,000

66,000

84,000

100,000

32,000

42,000

45

 

92,000

 

150,000

 

64,000

화물차

1.4톤 이하

16,000

22,000

24,000

32,000

11,000

14,000

 

 

 

이 글은 Daum 지역정보 시티N에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2784 서해의 '일몰' 과 sbs '연인' ② [0] NEW 이요조 인천 옹진군 2006-12-29
2783 서해의 '일몰' 과 sbs '연인' ① [0] NEW 이요조 인천 옹진군 2006-12-29

 

 

 

 

 

 

 


한국 자장면의 유래(2)

드디어 자장면을 먹으러 가는 날이다.

자장면이 있는줄은 까맣게 모르고 그들이 즐겨먹는 라멘을 시켰다가(앞엣글 사진)
도저히 먹지 못해서 두어젓갈 뜨다가 관 둔 적이 있다.

보기엔 뜨끈한 우동처럼 아주 맛나 보였는데...

자장면은 또 그렇게 엉뚱하게 나오질 않을까 하는 불안이...

 

* 한국 자장면의 유래

 

한국의 자장면 역사는 한국속의 중국, 인천연안부두에 자리잡은 중국교민들이 교역을 이루던 곳이다.
1882년 고종19년에 광동성에서 중국상인 40여명이 서해를 건너온 것이 오늘에 이르도록 우리가  청요릿집,
요즘엔 중국집(Chinese restaurnt) 혹은 자장면집이라 부르게 된 시초이다.

그 40여명이 2년 뒤엔 무려 1000여명으로 불어났고 1923년엔 인천에만도 6000여명이 화교민이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그들의 90%는 산동성출신이다.
역시 그래선지 중국집 이름도 산동반점이 많나보다.
그때만해도 우리나라 민족은 장사하는 것을 천하게 여겼기에 장사에 능한 중국인들은 실로 땅짚고 헤엄치기
식이였다나 머라나...
그들은 한국식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변형을 가했으니...
가히 짜장면은 전무후무한 멋진 면요리로 역사에 한 획을 긋고 말았던 것이었다.

 

 

 

 

아직도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가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옛날의 영화는 간데 없지만 19세기말의 중국식 건물들이 타운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자장면을 만나게 되는 날이다.
짜장멘(중국식발음)을 시켰다.

차오멘은 (볶음짜장)
짜장멘   (삶은 면위에 자장을 부어 나온다)

쟁반에 내오는데 어찌나 그 양이 많은지 곱배기 수준이다.
엄청 짰다.

아무리 짠맛을 감하고 그 맛을 음미해려도 무리다.(산동성 음식은 대체로 다 짜다)
확실한 것은 짜장면이 유래한다는 것이다.
우리 짜장면처럼 전분을 넣지않고 단맛도 없었다. 짜장소스 그 자체는 짠맛만 뺀다면 더 훌륭하다.

짜장멘을 뒤적거리는 내게 아주머니가 뭐라 묻는다.
"왜 맛이 없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즉시 "옌(소금)" 하면서 찡그렸더니 웃으며 뜨거운 물을 가지고 와서는 말릴틈도 없이 찔끔 부어주고 간다.

'오마이갓!'
그나마 입맛이 완전히 가신 그 때 건너편 식탁으로 나르는 음식이 눈에 띈다.

"아줌마 저게 뭐야요?"
물어보니 이름이 외우기에도 디기 어렵다.

날 끌고 가서 보여주는 건 살아있는 낙지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18위엔' 이란다.
'음 담에 오면 좀 덜 짠 짜장면에다 낚지볶음을 시켜야겠다.'

이젠 음식에 든 향신채 고수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데...도대체 짠 음식은...

짜장면, 중국식 발음으로도 짜장면을 굳이 자장면으로 부르는 이유를 알긋따.

짜니까...짜장면
우리 것은 싱거우니까.....자장면
(Ah, 역쒸 난 똑또카단 말씀이야~~ hae~` hae~`)

 

 

 

글:사진/이요조

 

 

 

그 다음 다음날인가 그 중국음식점을 으슬렁거리며 또 찾아 들었다.

"아줌마 짜장멘....근데...엔(염)은 싫어(손으로 X자를 만들며 인상을 찌푸림)

그리고 저기서 음식 시키던 거 18윈엔짜리..."

그러니...잘 알겠다며 끄덕거린다.

 

이번에 내어온 짜장은

휠씬 덜짜다 그러나 아직은 짜장멘 맞다.

 

낙지가 없다고 좀 기다리라더니 모이청(부근 수산센터)에 가서 .... 쭈꾸미를 사왔다.

이런...

 

그럭저럭 괜찮은 짜장을 이번에는 쟁반이 아니라...제대로 된 그릇에 내왔고 양도 현저히 반으로 줄었다.

그 덕에 잘 먹고나니...

 

쭈꾸미 볶음을 당체 먹을 수가 있나?

재료가 방금 말라온 것이라 맛은 신선하다.

고수도 넣지 않았고, 삶은 콩나물과 함께 먹으니 먹을만했다.

 

아줌마더리 콩나물을 조금더 넣고 집에 가서 먹겠다고 사달랬더니 날 콩나물을 많이 넣었다.

집에 와서 콩나물을 익히다가 고추장을 한스푼 넣고 쭈꾸미와 찹쌀가루 마늘을 넣고 참기름을 둘러내었더니 멋진 찜요리가 탄생되었다.

 

역시...

무슨 요리든 약간의 변형만 가져오면 우리네 것이 되는 것이야~~

먹는 음식이고 그 재료는 세계 어디를 가나 거기서 거기다.

 

소스와 향신료나 야채등만 바뀌면 향토음식으로 얼마든지 거듭날 수 있는 게

요리라는 것을.....

 

'콩나물쭈꾸미고추장찜'요리, 그날 저녁 참으로 간만에 포식하였다.

 

 

 

 

  

 

 *** click~ 

  • 자장면을 찾아서...(1)
  •  

     

     

     

     

     

     


    중국에서 제가 거주하고있는 이 곳은 산동성으로 청도(칭따오)와 위해(웨이하이)의 중간지점인
    류산시라는 곳입니다.

    면적은 1,688k㎡이며 인구는 59만명의 도시입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나 상업의 도시 상해에 비하면 소도시라 사람들이 그나마 순박하고 인정이 넘쳐나서
    좋습니다.

    너무 중국의 발전이 눈부시게 급부상한 도시도 아니오 과거와 현재가 적당히 공존해 있는 도약하는 소도시!
    중국을 가장 보편적인 시각으로 서민들의 일상을 잘 그려낼 수 있는 곳이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는 곳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풍광도 좋고 그런지 공기도 맑은 곳,
    칭따오 보다는 위해(웨이하이)와 인접도시입니다.
    전문여행가가 읽는다면 우습게 들릴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제가 느낀대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자장면을 찾아서

    자장면을 찾아서 떠나보기로 합시다.

    요즘엔 숱한 여행기를 접할 수 있다보니 중국에는 '자장면이 없다'라는 말에는 누구나 익숙합니다.
    저도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아니더군요.
    중국에도 자장면은 분명 존재하고 있었지요.
    중국말(병음)로도 분명 짜장면이 말입니다.
    원래 자장면은 길림성 동북사람들에게서 산뚱성(산동성)으로 넘어온 음식이라고 합니다.
    산둥성에서 인천으로 흘러들어왔다가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끔 조금씩 변형된 게
    지금의 자장면이 되었다합니다.
    아무튼 중국현지, 중국인 식당에서도 자장면은 분명 존재하고 있더군요.

    ...............

     

     

     

     

    한국인들 여러명이 어울려 삥간(hotel:영빈관)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는 룸에서나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면서
    나이를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체면에 일일이 사진 찍기가 좀 거시기합니다.

    어느날부터 용감하게 혼자 다니며 중국의보통식당들을 섭렵하기 시작했지요.(지난여름에 갔을 때)
    자주가는 마트앞 주차장 골목에 식당간판이 눈에 띄었지요
    한복을 예쁘게 입고있는 여자와 중국옷(지퐈우)을 예쁘게 입은 여자가 좌우로 서있는 간판이 있는 집이었다.
    아마 짐작으로 중국 대중음식점이라고는 하지만 한족과 조선족 둘 다 만족시켜주겠다는 그런 모양이다.

    한복을 입은 여자와 함께 그려진 음식이 냉면인 것 같아보여 지난여름에 무조건 들어가서 "냉면"하고 주문을 했더니
    "랭면?"하고 되묻는다.

    "냉"을 북한식으로 두음법칙을 무시하고 중국인들도 "랭면'이라고 하나보다.
    주문해서 나온 냉면을 보니 메밀면이 아니라 밀면인데 밀면으로도 어찌나 면발이 질기고 쫄깃거리던지...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지독한 향신채 '고수'만 안 들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이젠 고수도 마다않고 그저 슬슬 밀어내며 시원한 국물만 마시다가 어짜다가 입에 들어오면 그냥 먹기도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쫄깃한 그 랭면맛을 못잊어서 이번 겨울에도 다시 찾아갔건만 점심때가 지만 어중간한 오후 3~4시경이었나보다.
    식당뒷문 주방쪽으로 들어가는데 유독 작은 구공탄들과 잘려진 모가지만 있는 양머리를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데,
    열댓살난 소년 하나가 한국말로 "찍지마세요~" 한다.

    나는 씨익 웃어보이며 얼른 "엄마는?" 했다가 "마마?" 로 고쳐 물었지만 조금 경계를 푼듯한 그 아이의 대답은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은 나는 "랭면~"하고 주문을 하였으나 돌아오는 대답에는 여전히 '쇠귀에 경읽기다'
    "팅부동!!"(못알아 듣는다)
    이란 내 말에 아이는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내어 웃었다.

    아들인지 종업원인지 알 수 없어도 이 집(식당) 주인아주머니를 잘 아는 이방인이겠거니 싶었는지 경계심을 완전히 풀었다.
    옆엣 식탁에서 마작을 하며 힐끔거리던 장정들 역시나 내가 사진을 찍어도 슬몃 웃기만한다.

    (중국인들은 도박을 무척좋아한다. 길거리나 유원지 혹은 시장상인들끼리 아파트 주민들끼리 어디서나 모이면
    마직이나 카드를 즐긴다)

    보통 중국대중음식점들은 점심시간3시간정도(11시에서 2시30분) (저녁시간4시30분~8시정도)만 장사를 하고는
    시간외 오는 손님은 받지도 않는다.

    그 동안 그들은 마작을 한다.
    만약 한국식당에서 화투를 하느라 식사시간외에 온 손님을 받지않는 일이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조차없다.
    마작하는 장정들 틈에 주방장도 끼어 앉아있다.

    ......

    작은 석탄난로가 어찌나 화력이 쎈지 무척 따뜻했다.
    소년이 감자 한 알을 가져와 난로 잿구덩이에다 넣는다.
    나는 또 짖꿎게도 그것을 꺼내어 사진에 담는다.
    소년이 이젠 씨익 웃는다.

    사진에 보이는 주전자는 무척 깔끔한 편이다.
    지난여름 길거리에 꼬치구이를 먹을 때 담아온 사진에는 주전자가 아마도 사오고는 한 번도 씻지 않은 듯 재투성이의 주전자였으니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모양인게다
    차라리..전통을 이어온다는 자부심에 이런 배짱이 아닌지 참으로 궁금했다.

    아마도 내가 식사시간외에 왔다고 그러ㅡㄴ 것 같아서 오후 5시에 다시 오마고 나왔다가 그 날은 가질 못했다.

    며칠 후 점심시간이 파할 무렵쯤, 보기에는 지저분하지만 얼마나 손님들이 많은지 앉을 자리가 없으므로 일부러 조금 늦춰서 갔다.

    그제서야 주인 아주머니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 주신다.
    뭐라고 한참을 이야기 하신다.
    그동안 왜 안왔냐고 묻는 것 같았다.
    "팅부동"을 외치고는 아주머니와 나는 마주보며 박장대소를 했다.
    감정의 교류가 있는데...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랴?

    "랭면!" 했더니 역시나 "쏼라 쏼라~~"한다.
    아마도 겨울이라 안한다는 뜻인 모양이다.

    잘 알아 들은 척 고개를 끄덕여 주고는 "차오멘"을 주문했다.

    지난여름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자장면같은데..볶음면의 자장면인 셈이다.

    차오멘을 맛있게먹고 있는데...
    나보다 더 늦은 점심손님 한 사람이 더 들어온다.

    그 손님을 향해 주인 아주머니가 "라멘?" "자장멘?" 그러는 것 같다.

    '오잉? 머시라? 자장멘? 그럼 자장면이 있다는 말씀??'

    말은 통하지 않지만....

    "아줌마 자장면도 있어요?"
    아줌마 끄덕 끄덕 있단다.

    이제는 주인장과 절친한 단골이 국경을 넘는 이 위대한 커무니케이션 좀 보쏘!!

    날더러 일어나 보라더니 벽에 붙은 메뮤판으로 데리고 간다.

    "있다.
    자장면이..분명있다. 그것도 그네들 병음으로 분명짜장멘(면)이....."

     

    다음으로 계속

     

     

     

     

     

    이 음식이름은 '라멘으로 늦게 온 손님의 주문음식을 양해를 얻어 찍은 것임...

    라멘이야기도 다음으로,

     

    사진:글/이요조(생일축하연/ 삥간(賓館:hotel)레스토랑에서)

     

    *** click~  자장면을 찾아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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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탕(조선족)

     

    말복치레를 이 곳에서도 빠트리지 말고 해야겠지요?

     

     

    자라요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고급요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자라는 먹어보니 육질이 젤라틴이 많으면서 개운한 맛을 냈다.

    자라는 통 채로 요리를 해 내었는데...

     

    오래 고아서 처음에는 자라형태처럼 보였으나 국자로 뜨려니 툭툭 끊어질 정도로 흐믈거렸다.

     

    등딱지 흰 속 뼈가 통 채로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 건져 올리는 순간 흐믈어졌다.

    그래야만 요리가 잘 된 것이라는데...

     

     

    자라는 생피, 내장중 방광만 빼고 먹는데, 내장중에서 장 간장 심장 담낭은 따로 구분해 놓는다.

    당낭은 사과 쥬스에 넣어 통채로 삼키면 웅담과 같이 대단히 좋다고 한다.

     

     

    등껍질 시커먼 부분도 흐믈흐믈...

    먹었네요.

     

    껍질이 물렁하니 벗겨지니...속에는 하얀 등뼈가...

    그 것도 무르면 먹는다길래 호기심에 깨물어 보았더니...사기질로 만든 제 어금니가 깨어지면

    돈 들까봐...참았습니다. ㅎㅎ~~

     

     

     

    꽤, 맛나던데요.

    아주 쫄깃거리는 젤라틴이 많은 실제는 10월서부터 4월까지가 지방이 많아 더욱 좋다는군요.

    불포화지방이라 몸에 엄청 좋다는. 자라는 일명 '비아그라'로 통한다는...강장제!!

     

     

     

     

    제 앞접시 좌측 윗부분이...뾰족한 세개가 등껍질 뼈의 모서리입니다.

     

     

    흐..사진이 두 개? 오른쪽 위는 자라 발목입니다.

    ...자라목은 꼭 뱀머리처럼 생겼더군요...물론 전 아닙니다!! 믿어주셈(@.@)

     

    대체적으로 예사로운 맛이 아니였습니다.

     

    세 마리를 시켰는데 아마 700원 넘게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자라에 맛을 들여 큰일 났습니다.

     

     

    요리 재료로서의 자라는 등딱지의 색깔이 청록색에 가까운 것이 상품으로 치고 다갈색이 중등품이라는군요.

    배쪽은 네발이 달린 부분에 황색을 띠고 있는 것이 상품 체형으로 보면 둥근 모양에 가깝고 등딱지가 넓고

    두터운 것이 좋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식 잡숫고 힘 내세요~~

     

    요즘 연일 계속되는 폭염 탓인지....작열하는 태양 탓인지,

    고국 방송뉴스를 볼라치면

    죄와 벌의 '뫼르소' 처럼 우연한 살인사건이 요즘 생겨나더군요.

    무더위에 몸이 건강해야지만 정신도 따라 건강해지겠지요.

     

    이제 한 일주일만 더 더우면 끝이 보인다니...힘내십시다.

    아자!!

    아자!!

     

     

     

    산동성에서 이요조/2006,8월11일

     

     

    더 보탭니다.

     

     

     

    말복날 점심입니다.

    교포가 하는 한국식당에서 냉면을 시켰더니...밑반찬이 일절 다 나오는 바람에...감짝 놀랐습니다.

    배추김치, 사라다, 생선구이 심지어 된장국까지 서비스 하는 김에 밥만 한 공기 주면 딱이겠습니다. ㅎㅎ~~

    그러고도 10원이랬나? 15원이랬나? ㅎㅎ얻어 먹어서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10원하는 곳도 있고 15원하는 곳도 있어 냉면 가격은  들쭉날쭉입니다.

    제대로 다 나온 반찬을 찍었어야 했는데...

     

     

     

    칡냉면인가 봅니다.

    겨자와 식초를 식성따라 맞추었더니 그런대로 제 맛이 납니다.

     

     

    식사를 할 때 자세를 보면 한족인지 조선족인지 구분이 갑니다.

    한족은 침상문화권이라 책상다리를 하지 못합니다.

    좌탁을 둔  조선족 식당에서 높은 방석이나 이런 의자를 비치해야만 합니다.

     

     

    몰래 카메라로 찍듯 찍었습니다.

     

     

     

    제 카메라를 분실하고 빌렸더니, am.pm이 바꼈습니다.

    여기 공안에게 분실증을 받기까지 이야기도 한 번 올리겠습니다.

    여행자의 실수와 대처법에 대해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해당 게시물은 Daum지역정보 시티N feel 칼럼으로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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