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을땐 이 곳에 서면 제주도가 보인다는...망끝전망대,

보길도는  고산이 눌러 앉아 살만큼,   아담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섬임에 틀림없었다.

 

 

 

 

 

 

 

보길도에서 실컷먹은 전복 청산도에서 사오다.

                                          (길따라 맛따라 / 그 곳에 가면 맛 볼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보양식으론 전복이 아주 좋다.

요즘엔 삼계탕에 전복을 넣고 고아서 만드는 여름 보양탕이 아주 인기라는데,

전복은 기력이 쇠잔한 병중 병후의 환자나 수험생들에게 아주 좋고

내장까지도 버릴 게 없다는 강장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완도는 전복양식이 유명하다.

완도에서 배를 기다리며 나는 그저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내 연배나 혹은 연상인 분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넨다.

이 지역에는 무슨 맛난 음식이 있으며 김치는 어떤 것이 있고...특산물은 무엇인지

배를 타기 전과 나오기 전 두 사람과 대화를 해도 대충은 기준이 서는 법이다.

 

전복이 싸고 좋단다.

사실이지 양식과 자연전복의 별 다름은 없단다.

자연전복이 조금 더 살이 단단하다는 것외엔....맛은 똑 같단다.(두 사람과 대화)

 

보길도에서 택시로 관광을하며 기사에게도 물었더니 역시나 같은 대답을 한다.

새차를 구입하고 우리가 두 번 째 손님이란다.

하도 친절해서 명함을 하나 받았다가 이름을 올려주겠노라 약속을 했는데...한참을 늦어버렸다.(ㅠ,.ㅠ)

일몰을 찍을 수 없었지만 꾸준히 기다려도 주고 일몰 시간을 맞추기 위한 배려도 할 줄 아는 멋진 분이다.

 

전복을 먹으려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면 좀 비싸고 수협직매장이있단다.

거기서 전복을 사서 바로 그 옆에 주인 아주머니가 식당을 하시는데...조리를 부탁을 하면 된다고  그 곳에 내려주었다.

완도 수협수산직매장 바로 옆 식당(청명회관/061-552-8506)이다.

 

전복은 얼마짜리로 하지 않고 몇미(1kg당) 짜리로 이야기 한단다. (10미짜리를  48,000원에 구입)

 

10미짜리로 해서 구워달리기도하고 회로도 먹고 죽으로도 끓여 달라면 제일 좋을 것 같단다.

(우리 인원수 3인)

해삼 10,000원어치 더하고도 78,000원이었지? 세사람이 실컷 배불리 먹었다.

 

 

10미짜리를 샀다. 덤으로 하나 더 얻어서

11미를 받아서 바로 옆에 붙은 식당으로 가서는 다섯마리 굽고 나머지는 죽과 회를

만들어 달라고 시켰다.

 

 

전복구이는 처음먹어 보는데 그 맛은 환상적이었다.

꼭 무슨 소스가 있으면 어울릴 법한데....양식으로는 실력이 딸리니 원!!

 

 

전복회가 나왔다.

오도독한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마주 보이는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해삼을 다듬는데...침이 꼴깍!

아줌니...여그 해삼 만원어치만 주서유~~

 

 

해삼을 내장도 함께 씻어서....

원, 난생처음 이렇게 꼬들거리는 해삼은 첨 먹어봤네 그랴!

양식전복보다 더 오도독, 탱글거리는 맛이라면 믿으시겠나?

오잉? 자연산 전복이 양식전복보다 더 단단하다면 ...하다면?

그럼 싱싱한 해삼이 자연산 전복의 단단함? 그런 육질이라는 성립이??

기가 맛힌 단맛과 이가 깨어질 것 같은 단단함,(흐~~ 엄살이 넘 심해스까?)

 

 

 

하여튼 전복구이는 필히 드셔보셔유~~ 강추!!

껍질이 쪼메 탔다고라? 아마도 요 정도는 익어야 제 맛이 확실히 날 듯도 하여이다!!

 

탄 거 몸에 좋지 않다고 살짝 군 거는 삶겨져서 별 맛이 없을 것으로 확실히 사료됨돠!!!

 

 

 

엄머머!! 사진도 찍기 전에 죽은 발써 다 먹어 버려쓰야??

 

동행한 아이들 지네 부모님들께 전화하며 난리도 아니다.

"엄마, 아버지...전복 맛이 장난이 아니어유? 좀 사 갈까여?"

" 예 사오라구여? 나 돈 ....짧은데...힛"

 

그 넘들 그 자리에서 살까 말까?

"아서라....여행이 목적이제?  낼 청산도도 둘러봐야하고 짐 된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나만 따르라~~"

(으흐흐~~)

 

청산도에서 전복을 샀다. (청산도도 완도는 완도다)

전복하면 완도지만...우리는 청산도 배에서 내리자 마자 택시타고 달려야하기 때문이다.

서울가는 고속버스(오후 3시 30분/막차는 5시든가?)를 시간맞춰 타야지만 아이들이 지하철을 이용 교통비를 줄일수 있단다.

평일이면 한시간 연장운행인데...토욜 저녁이라~~

 

청산도에서  전복을 구입했는데...7미에 55,000원이었는지...가물가물~~

택배는 사양하고 모두 허연 아이스 박스를 하나씩 챙겨들었다.

 

 

 

요기 오른 쪽 발 옆에 둥근 돌 보이시지요?

요런 돌만 있는 해변이 있는데...공룡알해면(보길도) 바다돌망들이 다 욜케 둥글고 컸어라~~

그래서 이름도 공룡알 해변...

아마 요늠도 저짜그(보길도) 그 동네에서 시집온 듯~~

(나중에 보길도 사진 올릴 때 소개할 터~~)

 

 

싹싹 핧은 죽그릇이라도.....땡겨서 찰칵!

 

 

녹색 전복내장이 글케 좋은 강장제라네여...거 참,

 

다시마를 이불처럼 깔아 주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얼마나 찰싹 달라 붙었는지....

전복죽

 

ㅎㅎ 이 사진은 전복죽인데...보길도가 아니고 제주도 천지연 폭포 위에 있는 수희식당네 껍니다.

자료가 있길래(하도 블르그질도 오래하다 보면..)

 

덤으로 하나씩 얹어준 소라...집에 와서보니 요런 뚜껑이 있다.

알고보니...참소라란다. 참소라라야 요런 멋진 대문을 달고 산단다. 상놈 소라는 대문도 없이 사는데...거 참!!

 

집에 와서 회먹고 구워먹고...사진은 깜빡!!

나중에야 전복하나에 소라 하나 넣고 겨우 죽 사진만 한 장 건졌네여.

넘 맛있으면 정신 못차리는 나....그래서 놓친 음식 사진이 한 두개 겠어여?

시티n feel 맛집 탐방은 그래서 못할 듯.....(ㅎㅎㅎ~~)

 

 

 

참,,,배에 오르기 전, 뱃머리에 할머니가 다라이에 말린 서대를 놓고 파시기에...크진 않지만 13마리였나? 15마리? 에 만원, 얼른 샀지요.

집에와서 서대전을....쪼록쪼록 살결이 찢어지는 서대맛을 아시나요?

(참고로 서대는 여수의 특산물)

 

 

ㅎㅎ 건망증으로 시티n feel에 들고 나왔더니 청산도이야기  아래에 딸려있네욤~

흑, 두 개로 나눠야 되는 글을 .....한 군데에다 몽땅 실었으니...두 글이 다  당연 포스가 흐미하쥐~~

 

해남 '녹우당' 과 '보길도' 이야기는 두고 두고 하려고 미뤘더니... 착각했슴돠!

 

 

명함은 아저씨가 직판장 주인이시고, 아주머니 식당은 보길도 청명회관(061-552-8506)

방금 전화로 확인한 결과 요즘 전복 시세는 8미에 53,000원이고 7미에는 580,00원이란다.

내가 갔을 때 보다는  3,000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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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회관

061-552-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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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을 다녀오는 길이다.

시간은 바야흐로(간만에 써 보는 말)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바깥에서 외식을 할 때는 뭘 먹을까가 참 고심이 된다는 걸 알겠다.

뭘 먹을까?

간송미술관을 나오면 서울성곽(공원입구)이 보이고 그 골목은  왕돈까스로 유명한 골목이다.

넓은 유리창 밖으로 비치는 풍경~

너르고도 큰 접시가득, 야채위에 데코된 아예 펑퍼짐하게 드러누운 왕돈까스~

옛날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여기서 꼭 저 왕 돈까스를 먹어봐야지' 했는데...

편집일에 치중이 실려서  걍 일석이조 맛 연구에 좀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김치왕집을 선택했다.

 

대체...늘 집에서 먹는 지겹도록 내 놓는 김치~~

참고로 우리집 김치 냉장고엔 어림집아 10종류가 넘겠다.

(쉼없이 불러볼작시면, 오른 쪽 젤 아래칸부터 호박게국지, 갓김치, 순무김치, 양배추물김치, 오징어젓갈김치

왼쪽으로 넘어와서 종합 피클(마늘 마늘종, 무 장아찌 내가 담은 단무지, 오이소박이, 열무 얼갈이, ....더 있다.)

 

집에서 글케나 지겨운 그 김치를 가지고 식당이름으로 선언하고 나온 이유는?

과연 메뉴 주종이 김치라면 어떤메뉴로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부쩍 궁금해졌다.

 

 

지나올 때는 무심코 지나왔는데...세차를 하고 있길래 아마도 이렇게 아름다운 세차장은 잘 없을거야 하며 뒤돌아 보니...파출소다. 이크크....

그럼 아름다운 파출소?

 

 

무슨 학교지 ? 학교 옹벽 담장이가 아주 푸르러 신선해 보인다.

 

 

성북동길 조경화분에는 청보리가...

 

 

선잠단지란 무슨 말일까? 고 자세히, 읽어보니~

 

 

오호라 그런 깊은 뜻이....

 

그러고 보니 키 큰나무가 뽕나무일세~

 

ㅎㅎ 수령 70년 된 뽕나무라, 뽕나무는 자꾸만 꺽어내어서 키 큰 나무는 잘 없는데...

 

선잠단지내 문은 굳게 잠겨있다.

 

이 곳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김치왕집 식당

거꾸로 올라오자면 4호선 한성대입구 6번출구에서 300m 거리쯤 될래나?

 

 

김치 야채 비빔밥,

날치알은 누런 빛깔인데...빛깔이 좀 비린 듯 보이는 ...큰 연어알도 아니고 그럼? 이 붉은 알의 정체는?

 

젊은 사장님께 물었더니 같은 날치알이란다.

아마도 내 생각엔 식홍으로 물들인 듯.....그런데 외관상 나쁘진 않다.

생긴 그대로의 날치 알은 ,,,(비위 엄청 좋은 나도)좀 그랬거든...

 

 

갖은 야채는 채썰어 물에다 담궈 건져내었다가 냉장보관?(싱싱아삭아삭~)

김치는 양념에 조물조물, 신맛도 덜 나고

날치알은 오도독오도독!!!

음~~그래,  바로 이 맛이야!!!

 

 

반찬 가짓수가 너무 많다.

 

맑은 된장국은 필수라지만....

 

 

계란찜은 서비스라쳐도

 

뭐셔? 시방, 우리 학교때 도시락 반찬 소시지부침이.../요새도 이런 그리운 향수를 일으킬 소시지가?

 

동반자가 시킨 김치 해장국~~ 썰썰 잘도 끓고 있다.

 

 

점심손님은 얼추 다 빠져나간 시간,

 

둘러보며 사진 찍기엔 시간상 안성맞춤!

 

건너좌석 분위기 있다.*----* 김치집이....김치 레스토랑?

 

에혀 아줌마는 미술관 관람 후 철퍼덕 앉았다.

그러니 엉덩이가 퍼지지...달래 퍼지남?

 

 

슬쩍 주변 사진도 좀 챙기고...내부가 무척 깔끔하다.

 

시티N 스티커는 직접 안 붙인다. 그 집에 의롸를 한다, 예의껏,,,ㅎ

 

 

원, 이렇게 높은 곳에 붙여두었네~~ 제 키에 맞추나벼~

 

 

이집 쥔장님 사진이라도? 란 말에....ㅋㅋㅋ 부끄러버용~

곁눈으로 살펴봐도 한 눈에 부지런하고 친절하고... 잘 선택한 듯!!

 

 

김치와 함께 내츄럴하려 애쓴 입구

 

내 생각엔 김치 글씨체가 좀...엄마가 직접 쓴 육필처럼 삐뚤빼뚤은 어떨까? 싶은....

 

 

 

맞어! 고기도 있지!! 암튼 김치는 뭐든 잘 어울린단 말야! 음...맞어!!

 

 

돼지도 명품이 있다고라?

 

한약사료를 먹여키웠다고? 에혀 그 돼지 나보다 낫네!!

 

아마도 이렇게 무시무시 끓는 뚝배기에 카메라 들이대는 건 아줌마 근성이 틀림없는 듯~~

 

 

 

 

간송미술관 부근 맛집/김치왕집

서울, 성북구 성북1동 176-1 ☎(02)744-8893

 

찾아가시는 길

간송에서 죽...내려오시면 성북파출소 지나 선잠단지 바로 아래 위치

 

4호선 한성대입구에서 6번출구로 나와서  성북동으로 직진 300m 거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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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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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묶음 한 단에 천원

 

 

[여행지(울릉도)에서 만난 명이김치]


주부치고 나물이나 김치 종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 누가 있을까?

이 번 여행에서 무공해로 천혜의 고장인 울릉도 나물에 대해서 부쩍 관심이 갔다.

말로만 듣던 부지갱이와 명이에 대해서 맛도 알고 싶고 무척 궁금증이 생겼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게 바로 명이김치다.

겨울에 하얀 눈을 뚫고 자라나는 명이(산마늘)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지리산 설악산 등지의 고산이나 울릉도의 숲에서 자라며, 5~7월 사이 에 싱싱한 잎새 사이로 하얗고 둥근 꽃을 피워낸다. 생김새는 마늘과 뚜렷이 다르지만 잎과 뿌리에서 강한 마늘 냄새를 풍긴다. 강원도 지방의 아낙들은 강정(强精)에 효험이 있는 산마늘을 자식들 몰래 남편에게 먹이곤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울릉도에서는 강정제가 아니라 구황식물(救荒植物)이었다. 이 섬을 개척할 당시 굶어죽은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그 나마의 사람들이 명(命)을 이을 수 있었던 것은 산마늘과 깍새라는 바닷새 덕택이었다고 한 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산마늘을 ‘명이’라 하고, 지금도 명이로 김치를 담거나 간장에 절 였다가 육류나 감자부침을 먹을 때에 쌈을 싸 먹는다.


달콤 새콤하게 지를 담궈서 쌉싸름한 맛이 마늘 같은 향과 알싸한 아린 맛이 나기도 하는데 건성 먹으면 파나물 같기도 한명이 나물은 여러 음식으로 만들어 먹지만 간장에 절여 육류를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인 울릉도 명이(산마늘)나물!!


명이 나물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의 보약

각종 암, 만성피로, 식체, 생선중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선지...울릉도를 거쳐나가는 아주머니들의 손에는 울릉도의 유명한 오징어보다 더 필수적인 명이 보따리가 저마다 꼭 들려져 있다.


유일한 자연산인 명이(산마늘)는 5월말이면 채취가 끝나고 잎이 하얗게 세어버리는 6월 접어들면 못 먹게 된단다.

관광객 뭍사람들이 비비추 아니냐고 하도 물어 봐서 귀찮아서 그렇다고도 대답한다는데..

내가 보기에도 잎사귀의 크기나 모양은 흡사하지만 맛과 향이 마늘 맛이 나면서 비비추처럼 선명한 잎맥이 보이지 않게 생긴 게 다르다.

가운데에 또르르 말려 올라온 새순만 골라, 덜 핀 명이를 '뿔맹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단다.

 

 

가게마다 호박엿이 진열되어 있듯이 울릉도 오징어와 함께 명이와 부지깽이도 제법 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지깽이는 다년생초본으로 밭에다 심어두고 일년에 4~5회 그냥 낫으로 채취를 한다니 이렇게 쉬운 농작물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육상관광을 하면서 군데군데 부지갱이를 농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울릉도는 三無 五多라 공해가 없고, 도둑이 없고. 뱀이 없다니, 공해가 없는 곳의 작물이니

유기농 운운이 사족이다.

예전에는 부지갱이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으로 자라나서 아무도 채취를 않으니 키만 자라나고 줄기가 굵어져서 마른 것은 걷어다 불을 때다가 큰 줄기는 부지깽이로 사용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게 되었단다. 

부지깽이 나물

                                                          삼나물

▲ 명이지/쌈싸 먹기도 하는데 고기를 싸거나 감자전을 함께 싸 먹기도 한다.

 

 

울릉도에는 더덕, 고비, 삼나물도 재배하는데 오로지 명이만은 산나물채취를 한다고 했다.

울릉도 현지인에게 직접 들은 말로는 명이를 먹으면 갈증도 나지 않아 소갈증에도 좋아 등산할 때 반찬으로 가져가면 아주 좋단다.

 

울릉도에는 더덕, 고비, 삼나물도 재배하는데 오로지 명이만은 산나물 자연 채취를 한다고 했다.

울릉도 현지인에게 직접 들은 말로는 명이를 먹으면 갈증도 나지 않아 소갈증에도 좋아 등산할 때 반찬으로 가져가면 아주 좋단다.

 

나리분지에 갔더니 그 곳에는 온통 더덕천지였다. 예전에는 한약재 천궁을 재배하다가 더덕으로 농작물을 대체, 재배하는 데 별다르게 지지할 작대기를 꽂아 둔다거나 하지 않았다. 관광가이드 말로는 저들끼리 엉겨서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잘 놀며 자란다는 우스갯말을 했다.

울릉도, 고원인 나리분지 너른 들판이 연녹색, 더덕 순으로 온통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울릉도에 가면 무공해 산나물을 필히 사갖고 올 일이다.

 

 

이요조

 

 

 

식당마다 부지갱이는 나물로, 명이는 주로 지(장아찌)로 선을 보이는 데가 많았다.

아무래도 바쁜 일손에 명이지가 가장 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김치는 저장을 해야 하지만 명이지는 그런대로 진열대에 내어놔도 변질이 없고 다만 너무 짜게 담았다거나 바깥에 오래 머물러 너무 신 것만 피하면 된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늠할 수 없는 일이 명이지를 담을 때 얼마나 깨끗하게 담느냐는 각자 몫이기에 잘 알아서 선택하랄 밖에,

 

명이지 제 눈대중으로(g표기 없음)500g당 5,000원선 500~1,000원 싼 곳도 있음(시세 차이남)

분명 울릉도가 특산지 이므로 맛은 있는데 대개는 지나 김치를 그냥 사가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다.

명이김치 1kg/13,000원

명이지 1kg/10,000원

명이 1단/1,000원(이미지참조)


울릉도 명이김치 만드는 법도 익혀왔다. 산마늘이라 김치를 담을 때 마늘은 넣지않고 담는다고 했다.

명이가 택배로 도착하면 명이김치를 직접 담아 사진을 올려야겠다.  

명이지 만드는 방법은  오이지+피클형식으로 달고 새콤하게 만드는데, 잘 알아서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그냥 대량으로 소금, 식초, 단물에 대량 담갔다가 출하되기도 한다는데 여기서 각자의 청결문제와 다시 끓여 부어 만든 명이지와 아무래도 그 맛과 제품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역시 찜찜하면 각자가 봄에 가서 날 것을 구입하거나 주문 해다가 직접 담가 먹을 일이다.

(나 역시 명이를 날 것으로 택배 주문해 두었다. 날짜를 맞출 일이 있어 명이의 마지막 채취分을 그믐께에 보내 달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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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취한 고비 다듬기                                                           더덕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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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더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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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도동에는 특산품 가게가 많다.

여기저기 가게를 기웃대며 다녀보다가 물건이 괜찮은 가게가 있었다. 시세를 직접 알아본 바로도 다른데 보다  실제 500원~ 1000원이 비쌌는데,  조금 유달랐다.

처음에는 비싸다고 했더니 두 말 않고 다른 데로 가서 사란다.

그러나 뭐든 깔끔하게 할 것 같아서 신빙성이 갔다. 자매 두 분이 야무지고 깐깐하신 게 여간 아닌듯해서 음식이니만치 과감히 추천해보는 바이다.

아니나 다를까 무농약재배 농산물 인증이 나 있는 가게였다.

가게 아주머니 말씀이 아무나 붙이는 간판이 아니란다. 직접 재배하는 농장 식물은 정기적으로 수거해서 검사를 자주 받는다고 한다. 역시, 나도 이제는 뭔가 물건을 제대로 알아보는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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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을 대량으로 말리기 위한 나물 삶는 기계

 

 

 

농산물 직접재배, 채취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인증번호 16-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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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가 좋아야 명성도 쉬 따르는 법


흔히 말하기를 어쩌다가 신세가 처량하게 되었다는 표현으로 '낙동강 오리알'이란 말을 쓴다.


이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도 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진지를 점령하고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던 1950년 8월 4일이었다. 낙동강변 낙동리(낙정리)에 배치된 국군 제1사단 12연대 11중대 앞에는 1개 대대 정도의 인민군이 낙동강을 건너기 위해 필사적인 도하를 시도하고 있었다.


치열한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을 때 유엔 항공기에서 네이팜탄을 퍼부어 적진지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신이 난 국군용사들은 기관총의 총열이 벌게질 때까지 사격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때 항공기에서 떨어지는 포탄과, 국군의 사격으로 적이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11중대장(강영걸 대위)은 갑자기 큰 소리로 “야! 낙동강에 오리 알  떨어진다!” 고 소리쳤다. 그러자 비로소 정신이 든 병사들의 우렁찬 함성이 전장에 메아리쳤다.


그 후 `낙동강 오리알'은 국군용사들이 인민군을 조롱하는 뜻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내용 출처 : 국방일보



...................



무릇 장사란 상호가 맞아떨어져야 그 이름으로 반 명성을 얻고 들어가기 나름이다.

낙동강오리알집!

우선은 무척해학적인 식당이름에 입가에 절로 미소가 돌게 한다.

그 것도 실제 낙동강 가에 진을 치고 앉았으니 더 말해 무엇 하랴?


언젠가 이상한 상호를 보았다.

영양탕 집이었는데, '눈 내리는 마을'이었다.

아마도 주인은 깨나 감성적인 간판을 달고자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걸 어째~ 눈 내리는 마을에서는 카페나 레스토랑이면 몰라도 영양탕을 먹으려 들어 갈 분위기조차도 잡히지 않는 걸 어쩌나!


이번 급히 다녀오는 여행에 잠시 들른 부산에서는 미리 KTX를 예약해 두고는 강서쪽으로 내달았다. 형부가 추천하시는 맛집!  낙동강오리알집!

식사시간에 맞춰서 올라치면 번호표를 받아 바깥에서 대기를 해야 된다는...지금은 지명이 부산이지만 예전 나 어릴 적에는 김해 읍과도 떨어진 다리도 없던 깡촌!!

아마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나보다, 형부도 간만에 와보니 기와도 올리고 대형버스도 있다신다.

'그러게 뭐랬어요? 이름(상호)이 좋아야 한다니깐...'

사람만 이름이 좋으란 법이 있냐고, 뭐든 이름이 좋아야한다니까~~


점심때가 한참을 늦었는데도 그 너른 주차장에 주차할 데가 마땅찮았다.

겨우 한 대 빠지는 곳에 주차하느라 낑낑대는데...주차장 입구는 술렁이듯 비어가더란다.

"조금만 기다렸어도 애먼 주차 고생은 안 할텐데..." 언니가 전하는 말이다.


나로서는 이 집이 처음이다.

내가 어릴 때는 낙동대교도 오직 하나뿐이었고 마을마다 작은 다리도 잘 없어서 배를 타야 건너가던 그런 마을이었다.


외가와 친가, 양쪽 고향이 김해였기에 잘 아는 고장이다.

 

 바로 강가에 자리잡은 유황오리집 위치나 이름(★★★★★)

 

 

대형버스도 갖추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않을 이름, '낙동강오리알'

 

 

김해 비행장이 가까와서 비행기가 자주 상공을 스친다.

 

 


유황오리 1마리 반(마리당 25,000원)량에 비한 가격만족도(★★★★☆)

세팅된 반찬은 특이하게도 맨된장이 나왔는데 웬걸 맛이 썩 좋았다.

고추장만을 선호하는 윗지방 사람들로는 된장이 오르는 걸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된장에 아무래도 가미가 된 것 같아 물어보니...되었을 거라는 서빙아가씨의 대답!

부추겉절이는 .... 윗지방 입맛인 내게는 완전 ....X표

짜고, 뭐랄까? 감칠맛 하나도 없는,특유의 전해 내려오는 무뚝뚝한 지방색맛이다.

 

 

이 집의 장점은 숯불을 들고 왔다갔다 하지 않고 바로 숯불에 점화를 시키는 방법이었다.

생각보다는 쉽게 점화가 되었고 화력도 골고루 퍼졌다.

손님이 나가고 나면 아마도 숯그릇을 미리 준비해 두나보다. 그 점 아주 마음에 들었다. (★★★★★)

 


오리라면 하도 자주 먹어 예민한 편인데...맛도 좋고 냄새가 나지 않았다.(★★★★★)

윗지방의 대세인  오리사냥(구이용)과 비교할라치면 윗지방의 오리는 기름을 거의 떼어내고 낙동강오리는 기름끼가

많이 붙었다는 점이다. 뭐, 오리로스야 원래 불포화지방산인 지방이 붙어 있어도 상관없지만 ...그 점에서는

윗지방 사람들이 기름이라면 무조건 싫어라 하는 성향탓이기도 하다.

 

 

옆자리 상추 추가에 맨손으로 집어와서 갖다 주는 걸 보고는 놀랐다.

가져다 주는이도 받는이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서비스   (★☆☆☆☆)

우리자리도 추가주문을 해 보았다. 소쿠리에 담아서 갖다 주었다.

......여사장님이 잠깐이지만 고기 굽는 서빙을 직접 해줘서 기분이 좋았고.....

 

 

아! 상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상추가 윗지방의 적상추와는 또 다른 형태다.

엄마를 본 듯 반갑다. (어릴 적에도 봄이면 식탁에서 늘 봐왔던...엄마는 꼭 이 상추만 고집하셨다.)

불상추라고 불렀는데...아마도 붉다의 붉상추가 불상추로 쉽게 불려진 게 아닐까하는....

맛은 적상추보다 낫다. 상추 본연의 쓴맛이 약간 가미되어 이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비로소 안다.(흠!!)

 

주변환경은 아직 연못과 정원은 공사중이고 (손님은 많은데)화장실은 수건을 걸어두었음, 위생(★☆☆☆☆)

 

 

이 건 어디에다 적용시켜야 하나?

숯불이 왔다갔다 하지 않아서 외관상, 안전상,위생상은 무척 좋았는데...(★★★★★)

 

오리탕이 나왔다.

이젠 나도 서울사람의 입맛이 거의 다 되어가는지...멀건 오리탕이 이상했으나 점차 먹을 수록 예전 어릴 적 먹어보던 닭개장같은 그런 시원한 맛마저 느꼈으니... 해서 밥도 말아보았다.

하기사 지역사람들만 먹으러 오는 곳이니....

자주가는 오리사냥집의 탕은 들깨를 많이 넣어 영양탕처럼 끓여내었고(서울 경기도 입맛)

낙동강오리알집은 무만 넣고 끓인 시원한 탕인데...자칫 여차하면 오리냄새가 날 터인데...닭도리탕으로(살도 많이 붙었음) 착각하고 밥을 말아 먹을 지경이니....회상속에 묘하게 이끌리는 매력의 숨은 맛!(★★★★★)

 

 

커피한 잔 들고 나오니 바로 마당앞이 낙동강!(枝流)

갈대밭이 있고....

넘실대는 강물....

식당 오른쪽이 다리 식당 뒷편 왼쪽이 주차장

강둑길을 조금 걷다보니 멀리 망아지가 보여 가까이로 가봤음(염소를 케이지에서  대량 사육하는 곳)

망아지는 처음보는 것 같다. (예쁘다!)

되돌아 오다보니...낙동강 오리알집의 오리들

...으....이런 거 보고 좋아하면서,,,,(.....말없음표)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물

 

올 때는 빙 둘러서 왔다.

외갓집 갈 때 걸어다녔던 길이었는데...한참을 뭐가 뭔지 모르다가 알아차렸다.

세상은 변해도 너무나 변했다.

김해군 녹산면을 끼고 잘 딱인 길을 부러 빙-돌아 돌아 '녹산 수문다리'를 기점으로 돌아서 부산역으로 향했다.

 

 

 


녹산교/어찌나 교통흐름이 복잡한지 도저히 도중에 내릴 수가 없었다.

좌회전 하는 순간을 틈 타서 찰깍!

어릴 때 기억속의 녹산다리는 간간히 자주 보던 어린 내게는 무섭도록 크고 웅장했다.

그 다리를 스쳐지나가는 바람소리는 또 어땠고....여름에도 시원하다 못해 써늘해서 동네 사람들이 늘 모여 앉아 있던 ...버스 정류장 녹산다리!

 

이 다리는 新橋지만 바로 옆(건너편 아래/보이지는 않음)舊橋는 내가 엄마등에 엎혀 다니던  회상속에 항상 그리운 다리다.

업혔던 걸 기억하냐고요,(그럼요)

믿거나 말거나지만....겨울 방한모를 씌우고 등에 업힌 아기가 수문다리를 빠져나가는 바람소리에 귀를 엄마 등에 대었다가 떼었다가 ......그 소리를 즐겼다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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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길따라 맛따라가 아니라 회상따라 찾아가 본 맛기행 편입니다.

 

 

2006,5,16일 다녀오다/이요조

 

 

 

 

 

 

부산 강서구 강동동 2063-1번지
대표:최남이/(016) 878-8873

낙동강오리알:(☏(051)-971-8873. 972-5496 

 

 

    *정정합니다.

 

제가 본 화장실은 워낙 손님이 많아 옥외 창고안에 지어진 임시 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실내에 화장실이 따로 있답니다.

지형상 길게 생긴 부산으로 볼 때 강서구는 김해공항이 생기고 광역시로 흠수된 외곽지역입니다.

부산거점사람들이 외곽지역으로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나오기 좋을 만한 곳에 위치한 곳이라

식당을 떠나오기 전 대개는 반드시 화장실을 들러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지역거리상)

 

*또 하나 요즘 신발 분실사고로 말썽이 많은데...

낙동강오리알집은 신발을 이인용 혹은 사인용으로 신발장을 만들어 라커룸처럼 신발장 키를 가지고

들어 가게 끔 되어있었습니다.  그 아이디어 또한 엑설런트!!!

 

*손님이 너무 몰려와서 그럴까?

주차서비스나 안내 정도는 있어도 바람직 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 안내인지, 몰라도 "여기 대면 안 된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은 분명 있었음.....(에혀~ 경상도 무대뽀!!)

                                                                   
                                                                

 

개울이 보이는 시원한 창가의 좋은 자리 다두고 어두운 구석자리만 나타냈네요.

 

[어버이날 효도, 조금 미진하셨다면 여기로]

                                주말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우연히 포천 신북면 오리사냥을 맛본 후....[오리사냥] 이 집의 단골 빈객이 돼버렸다.

아마 거의 십년 쯤 될라나 모르겠다.

 

포천 신북면 깊이울 유원지에는 오리고기식당이 즐비하다.

어떤연유로 오리식당이 즐비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조금 더 올라가면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이 있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오리를 방사하다가...그 곳 경관이 좋아 [깊이울 유원지] 사람들이 찾게되고 기르던 오리를 요리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오리사냥 이 집은 다시 지었고 전에 집부터 다녔으니 꽤 된 셈이다. 그 때 들은 바로는 이 집이 오리사냥의 원조였다고 들었다.

오리사냥을 탄생시킨 사장님이 기계를 만들고 또 만들어 특허출원을 하게 된 것이라 듣고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충청도에 사무실이 있고...그리고 전국에 110군데의 체인점이라니....설마?  그저 한 십여년의 세월동안 이렇게 입소문 맛소문으로 커졌으니...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역시나 명함을 자세히 살펴보니 본점으로 표기되어 있긴하다.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였는데...오리고기를 냄새난다 싫어하더니  이런 방식의 오리고기는 후라이드치킨보다 낫다며 매우 잘 먹어주었다.

연세많으신 어르신들에게 오리고기는 중풍예방차원에 선호하셔서, 올해 구순을 넘기신 어머님을 뵈러 손님들이 오시면 함께 모시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곳에도 오리회전구이가 있더라만 어쩐지 바깥 전원바람도 쐬고 좋은 것 같아 오리하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포천으로 다니고 있다. 

 

오리고기하면 오리진흙구이도 있고 요즘엔 그 조리방법도 다양해져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외국인들도 즐겨먹는 요리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꼬치식 회전구이는 맛이 조금 별다르다. 그런가하면 또 탕은 마치 영얀탕진국맛을 내는 게 일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제품 조리기계로 회전숯불방식으로 구워지므로 맛이 담백하고 연하며 고기가 타지 않고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게 먹는 손님들에겐 좋다.

 

더운 삼복중에도 손님이 바글거리는 걸 보면 분명 보신용으로도 적합한 음식임에 틀림없나보다.

 

직화 숯불구이라 원적외선 방출이 적고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데...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내가 좋아하는  거라 언제는(한 3년전) 언니내외를 모셨더니...그 맛을 보고  부산에서 포천방향으로 오는 관광팀에게 까지 연결해 주는 극성을 보이는 맛의 왕 팬이 되기도 하였다. 

또는 년전에 수원 손님을 모셨다가  반한 나머지 이 집에서 수원 체인점을 소개받아 가기도 하였다.

 

처음가는 손님을 위해 회전 꼬치를 끼울 자리에는 항상 내가 앉게 되는데...직접 고기를 굽고 빼내고 하는 서빙이 아마도 그 느낌으로도 집에서 대접 받으시는 듯,  어른들은 좋아하셨다.

 

네 사람이 가면 한 마리만 하면 충분하다.

조금 모자라다 싶어도 탕이 나오는데...또 탕이 얼마나 맛있는지...모른다.

 

밥도 주문에 따라 이인분, 삼인분, 따로 돌솥밥으로 나오는데...가만 있으면 나중에  맛있는 물누룽지를 아깝게 맛도 못보게끔 배가 불러진다.

 

나는 언제나 마른 누룽지로 달라고 주문하면 포장해서 갖다준다.

노랗고 바삭한 누룽지가 차를 타고 다시 집에 당도해 보면 하나도 없다.

 

그렇게 배부르다고 한 사람들인데...누가 다 먹었지?

 

 한 오년 전에는 할머니께서 탕이 맛있다 하시니...그저도 싸 주었다. 요즘에는 약간의 돈을 받는다.

 

........................

 

 

외식이 필요하세요?

어르신 손님이 오셨나요?

어버이날, 어린이날, 뭔가 조금 소홀하다 생각이 드셨다면 한 번 찾아가 보세요.

벌써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유명 음식점이랍니다.

그렇다면 일동쪽에 온천도 있고 오리고기를 드시고나면 역시 신북면소재에 포천허브아일랜드를 운동삼아 한바퀴  산책하면  건강에는 최고라 할 수가 있는 나들이가 되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메뉴는 몸에도 좋고 맛있고 굽는 재미까지도 있는 오리꼬치회전구이는 어떠세요?

 

코리아덕의 오리사냥은 전국 지방마다 다 있답니다. 

 

 

 

 

이요조/2006년 5월 11일 작성

 

왕팬인 부산언니에게~"언니! 기장점도 오픈했대~" 

 

 

 

 

http://www.duckhunt.co.kr/

 


전국적으로 110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고 10명 중 8명의 입맛에 맞춰 전문가들이 개발, 다른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오리사냥만의 맛의 비결은 재료에 있다. 육질이 가장 우수한 시기에 오리를 잡아 얼리지 않고 체인점에서 제공,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재료의 신선함과 함께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레몬향을 첨가하고 있으며 회전식 숯불구이판은 오리의 기름기를 없애준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일인당 만원 정도면 신선하고 담백한 오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회전식 숯불구이는 4명을 기준으로 2만8천원이며 탕은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방오리훈제와 한방오리찜은 3만5천원, 오리주물럭 2만5천원, 용압탕(오리백숙)은 7천원이다.

 

 

 

 

 

 

 

옆 철판위에 구워진 고기를 빼서 놓고 양파와 감자, 마늘을 올려놓으면 익게된다.

 

오리탕맛이...정말 끝내줘요.

회전구이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미지 두 개를 붙여 보았다가 맨 아래 홈페이지 사진을 이용

 

▼홈페이지 사진 대체


 

 

찾아가시는길
 

★서울 도심에서 자가운전은 강북 강변도로를 달리다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 포천으로 들어오면 아주 쉽습니다.

포천, 시내에서 左 포천의료원에서( 산길로만 직진)▶신북온천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左 깊이울유원지(오리사냥)

▶포천허브 아일랜드★ 신북온천

※주변 볼거리로는 허브아일랜드 http://www.herbisland.net/

가까운 곳에 새롭게 단장한 스파 [신북온천]이 있습니다.

 

포천허브아일랜드소개글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club_read.jsp?idx=1174&ref=1174&m_type=&area=&listgubun=&board_cate=F&page=3&searchKey=daumname&searchStr=%C0%CC%BF%E4%C1%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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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닥주식회사

043-87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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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사냥

031-532-9567
GO

 

 

완도는 전복양식이 유명하다.

완도에서 배를 기다리며 나는 그저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내 연배나 혹은 연상인 분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넨다.

이 지역에는 무슨 맛난 음식이 있으며 김치는 어떤 것이 있고...특산물은 무엇인지

배를 타기 전과 나오기 전 몇 사람과 대화를 해봐도 대충은 기준이 서는 법이다.

 

전복이 싸고 좋단다.

사실이지 양식과 자연전복의 별 다름은 없단다.

자연전복이 조금 더 살이 단단하다는 것외엔....맛은 다 똑 같단다.(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대화)

 

보길도에서 택시로 관광을하며 기사에게도 물었더니 역시나 같은 대답을 한다.

일몰을 찍을 수 없었지만 꾸준히 기다려도 주고 일몰 시간을 맞추기 위한 배려도 할 줄 아는 멋진 분이다.

 

전복은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면 좀 비싸고 수산직판장이있단다.

거기서 사고 바로 그 옆에 아주머니가 식당을 하시는데...부탁을 하면 된다고

그 곳에 내려주었다.

 

전복은 얼마짜리로 하지 않고 몇미? 짜리로 이야기 한단다. (10미짜리를  48,000원에 구입)

 

10미짜리로 해서 구워달리기도하고 회로도 먹고 죽으로도 끓여 달라면 제일 좋을 것 같단다.

(우리 인원수에 3인)

해삼 10,000원어치 더하고도 78,000원이었지? 세사람이 실컷 배불리 먹었다.

 

 

10미짜리를 샀다.

11미를 받아서 바로 옆에 붙은 식당으로 가서는 다섯마리 굽고 나머지는 죽과 회를

만들어 달라고 시켰다.

 

 

전복구이는 처음먹어 보는데 그 맛은 환상적이었다.

꼭 무슨 소스가 있으면 어울릴 법한데....양식으로는 실력이 딸리니 원!!

 

전복회가 나왔다.

오도독한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마주 보이는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해삼을 다듬는데...침이 꼴깍!

아줌니...해삼 만원어치만 주셔유~~

 

 

해삼을 내장도 함께 씻어서....

원, 난생처음 이렇게 꼬들거리는 해삼은 첨 먹어봤네 그랴!

양식전복보다 더 오도독, 탱글거리는 맛이라면 믿으시겠나?

오이? 자연산 전복이 양식전복보다 더 단단하다면 ...하다면?

그럼 싱싱한 해삼이 자연산 전복의 단단함? 그런 육질이라는 성립이??

기가 맛힌 단맛과 이가 깨어질 것 같은 단단함,(흐~~ 엄살이 넘 심해스까?)

 

 

 

하여튼 전복구이는 필히 드셔보셔유~~ 강추!!

껍질이 쪼메 탔다고라? 아마도 요 정도는 익어야 제 맛이 확실히 날듯!!

 

탄 거 몸에 좋지 않다고 살짝 군 거는 삶겨져서 별 맛이 없을 것으로 확실히 사료됨돠!!!

 

 

 

엄머머!! 사진도 찍기 전 죽은 발써 다 먹어 버려띠야??

동행한 아이들 지네 부모님들께 전화하며 난리도 아니다.

"엄마, 아버지...전목 맛이 장난이 아니어유? 좀 사 갈까여?"

" 예 사오라구여? 나 돈 ....짧은데...힛"

그 넘들 그 자리에서 살까 말까?

"아서라....낼 청산도도 둘러봐야하고 짐 된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나만 따르라~~"

(으흐흐~~)

 

청산도에서 전복을 샀다.

전복하면 완도지만...우리는 청산도 배에서 내리자 마자 달려야하기 때문이다.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시간맞춰타야지만 아이들이 지하철을 이용 교통비를 줄일수 있단다.

평일이면 한시간 연장운행인데...토욜 저녁이라~~

 

청산도에서  전복을 구입했는데...7미에 55,000원이었는지...가물가물~~

택배는 사양하고 모두 허연 아이스 박스를 하나씩 챙겨들었다.

 

 

 

요기 오른 쪽 발 옆에 둥근 돌 보이시지요?

요런 돌만 있는 해변이 있는데...공룡알해면(보길도) 바다돌망들이 다 욜케 둥글어라~~

그래서 이름도 공룡알 해변...

아마 요늠도 저짜그(보길도) 그 동네에서 시집온 듯~~

(나중에 보길도 사진 올릴 때 소개할 터~~)

 

 

싹싹 핧은 죽그릇이라도.....땡겨서 찰칵!

 

 

녹색 전복내장이 글케 좋은 강장제라네여...거 참,

 

다시마를 이불처럼 깔아 주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얼마나 찰싹 달라 붙었는지....

전복죽

 

ㅎㅎ 이 사진은 전복죽인데...보길도가 아니고 제주도 천지연 폭포 위에 있는 수희식당네 껍니다.

자료가 있길래(하도 블르그질을 오래하다보니..)

 

덤으로 하나씩 얹어준 소라...집에 와서보니 요런 뚜껑이 있다.

알고보니...참소라란다. 참소라라야 요런 멋진 대문을 달고 산단다. 상놈 소라는 대문도 없이 사는데...거 참!!

 

집에 와서 회먹고 구워먹고...사진은 깜빡!!

나중에야 전복하나에 소라 하나 넣고 겨우 죽 사진만 한 장 건졌네여.

넘 맛있으면 정신 못차리는 나....그래서 놓친 음식 사진이 한 두개 겠어여?

시티n feel 맛집 탐방은 그래서 못할 듯.....(ㅎㅎㅎ~~)

 

 

 

참,,,배에 오르기 전, 뱃머리에 할머니가 다라이에 말린 서대를 놓고 파시기에...크진 않지만 13마리였나? 15마리? 에 만원, 얼른 샀지요.

집에와서 서대전을....쪼록쪼록 살결이 찢어지는 서대맛을 아시나요?

(참고로 서대는 여수의 특산물)

 

 

 

  

               맛난 대게를 실속위주, 아니면 품위위주로 먹을 것인가? 

 

          

            삼사해상공원에서 나와 좌회전하면 대게거리 강구항으로 접어든다.

 

        대게를 어디서 어떻게 싸게 먹지?

                                          ------앞당긴 어버이날 대게 맛기행--------
 

물 맑고 바다 푸른 청정해역이 어우러져있는 축복의 땅. 영덕은 복숭아가 유명하다.

감미로운 봄바람이 부는 달밤에 저 혼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는 복사꽃.

현란한 봄꽃들의 위세에 눌려 얼굴만 붉히고 있다가, 지금 소리없이 영덕을 붉게 물들여가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복사꽃 물결은 국도변 10km에 걸쳐 연분홍 지평선을 이루고 있단다~~

붉은 도화꽃 만발한 영덕에서 맛있는 붉은 영덕 게를 먹으니  봄 날, 취흥에 겨워 어찌 즐겁지 않을쏜가?

농익은 봄날 5월은 가족의 달이고 전국이 들썩이기도 하는 어버이날 어린이 날이 들어있다.

그 날은 어디를 가도 인파에 치이기 마련이다. 이번 오월 초 어버이날 어린이날 초파일 연휴가 끼어서

참으로 복잡할 것만 같다.

미리 앞당겨서 게맛이 좋을 때 맛기행은 어떨까 싶다.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어린이들에게도 무난한 맛!

 

그러나  울진 대게 축제도 끝이났고, 영덕대게 축제도  4월16일로 끝이났다.

게는 한참 산란기인 5~6월에는 잡지 않는다 한다.

산란기 전인 4월에는 제일 살도 많이 오르고 요즘이 일년 중 가장 대게 맛이 좋을 때라고 한다.

아직은 그 맛시기가 끝나지 않았다. 부산한 대게 축제도  다 끝났으니 어쩌면 이 때가 바로 참다운 맛기행을

떠날 수 있는 절정일 수도 있다.

영덕은 유난히 짬(돌틈)이 많단다. 해서 돌김 돌미역이 맛나고 해서 강구면과 축산면 앞바다에서

잡힌 게들이 맛있단다. 다리마디 생김새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라고 하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를 지녔다.

생산지로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 앞바다에서 잡힌 것이 영덕대게의 원산지이다.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 고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다하여 붙여진 것이고 영덕 대게는 대게 중에서도 바다 밑바닥에 개흙이 전혀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사이 앞바다에서 3~4월에 잡힌 것이 타지역산보다 살이 차고 맛이

좋아 전국에 명성이 높다. 강구항에 가면 영덕게의 즐비한 식당과 직판장이 있는데..

막상 그 곳에 가면 어느 곳에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몰라 난감할 때가 있다.

차는 어떻게 많이 정체가 되는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다들 정체중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니

안쪽에 뭔가가 있을 것도 같고 .....그저 따라가다보면 강구항에서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는 셈이다.

입구 식당으로 들어가실 요량이면 유료주차장을 찾아 차를 파킹하면 된다. (여타 식당들 주차비를 지불)

안으로 더 들어가면 맨 안쪽에 무료로 주차할 데가 있지만, 너무 힘이든다.

사람구경 시장구경은 일단 차를 두고 걸어다녀야 하는데...가족간에 서로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지

않도록 해야 할 일이다.

식당은 아무래도 집접 배를 가지고 잡아오는 선주들의 집이 물거리가 좋다.

지역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므로 게의 유통이 원할하므로 그만큼 신선도는 좋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강구항 그리 깊숙히 들어가지 않은 김가네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이 직접 배를 가지고 대게를 잡아온다더니 정말 맛과 때깔이 다르다.

쌍용호가 직접잡은 대게 판매를 하는 김가네 진품영덕 대게 054-733-6889는 전국택배를 시켜도 된다. 

http://www.kimga.co.kr 

대게를 몇마리당 얼마! 라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하기는 어렵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천차만별임을

알 수가 있다.

한 마리에 25만원이나 하는 박달대게서 부터....가격이나 모양이 일목요연하게 나와있어 참조하면 좋다.


 

모처럼 나들이 나오셨으니, 이제 식당에 앉아서 품위를 지키고 먹을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대게를 파는 난전이나 광동어시장에서 게를 골라 사면 쪄서만 주는 집으로 연결해준다. 

가격이 저렴한 실속위주로 맛을 즐길 것인지는 당신이 선택하면 된다. 직접 게를 골라서 살 경우에는 게가 훨씬

싸게 먹힌다. 다리 하나쯤 떨어져 나간 상품성 떨어진 늠을 한두 개 덤으로도 얻을 수 있다.

연결해 주는 식당을 따라가면 되는데, 찌는 삯이 5,000원 한 사람당 자리 세 3,000원을 더 내면 된다.

실컷 게만 먹으려면 그렇게 해도 무난하다. 하지만 서비스는 없다. 모양내서 담아온다든가 서빙을 바랄

순 없다. 찐 게를 달랑 가위와 함께 던져주면 그만인 것이다. 밥은 공기밥을 추가할 수가 있다.

 

가족수가 많을 때는 오히려 제격이고, 어르신을 모시고 갔다거나 하는 자리엔 식당을 권한다.

게는 등짝에 혹이나 검은 반점이 있으면 러시아産이니 그냥 영덕게 달라고 말하면 된다.

 

삶아냈을 때, 등짝이 선연한 주홍빛이 나야 좋고 몸통을 짜개 보았을 때 속에든 게장이 연둣빛 푸른색이

감돌아야 신선도가 좋은 것이다. 수족관에 오래 머물게 되면 삶아도 등짝 색깔이 선연히 곱지가 않고 속에

게 내장은 녹아 검녹색 물이 질척하고 색깔이 꺼멓게 변한다. 육안으로 보기만 해도 차이가 난다고 봐야한다.

 

오늘 올린 사진은 아마도 갓 잡은 신선한 게인 듯, 신선도면에서 가히 넘볼 자가 없을 것 같다.

지금쯤 길을 나서면 도화꽃 만발한 영덕, 그 부근 관광도 겸하시면 금상첨화이다.

 

 

 

영덕군청   http://www.yd.go.kr/   

    

게 등딱지의 빛깔이 선연하다.

게 등뚜껑을 열자 속을 내비치는 연두색 파르스름한 게 속장, 바로 이게 게 맛을 좌우한다.

물론 신선도도 이 것을 보고 가늠하면 좋다.

게 (속)장을 가져가서 거기다가 밥을 비벼내 오는데...밥이 파르스름하다. 이래야 제 맛이다.

게가 싱싱하지 않으면 밥도 파르스름하게 나오지 않는 보통의 시커먼 볶음밥을 담아나오게 된다.

덤으로 그집 식당  찬모의 솜씨가 좋다면 맛깔나는 반찬도 먹어 볼 수가 있다.

이 된장 고추무침이 별 것 아닌데도 얼마나 맛나던지...한 수 배워왔다.

 

江口항은 이름 그대로 강의 입구라는 뜻으로 오십천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길이란다.

강구항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난전이 펼쳐지고 또, 광동어시장이 나온다.

비단 게 뿐만이 아니라.. 회를 먹어도 좋다.

요즘 은어가 제 철, 은어는 꼭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곳에 사는데 영덕은어는 황금 줄을 띄고 있으며

맛 또한  일품이라는데...다음에는 가면 대게보다 은어를 먼저 선택해야 되겠다.

강구항으로 흘러드는 오십천에서 오는 7월,  은어축제장이 열린단다.

 

굳이 온국민이 효도를 위해 이동한다는 어버이날보다 미리 앞당긴 대게맛여행은 어떨까?

지천으로 흐드러진 붉게 핀 복사꽃, 

그 꽃길을 가로질러 달리노라면 모처럼 가족들의 봄 나들이 취흥을 도도하게 더 해줄것 이다.

 

글:사진/이요조

일반교통 이용시, 영덕터미널에 내리면 (영덕대게거리)강구항까지 8km거리~ 다시 시내버스로 환승 이동

버스료 850원, 택시로는 8,000원

 

*영덕군의 효자상품

영덕 강구항은 대게식당이 대략 3~400여군데, 일주일 매출이 한 집당 500만원으로 간주해도 월, 2~3,000만원 이상

강구항의 대게매출은 어림잡아 월 매출액 150~200억이 되는 셈이란다. 대게가 영덕군의 효자상품임에는 분명하다.

아무래도 울진보다는 여러모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인기드라마의 메리트도 작용했는지 많이 알려진 건 사실이다.

강구항의 대게거리 풍광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히 화려하다.

 

 

 

좀 더 자세하게 첨언하지면,

대게를 싸게 먹는 방법으로는 아래 나열한 사진처럼 그냥 찌는 값만 내고 게만 먹고 오는 방법인데,

시장에서 직접 사 온 것을  쪄주기만 하는데  찐 게 위에 사람 수 만큼의 가위만 던져주는 방법이다. 워낙에 바쁘므로,

그 외는 모든 게 다 셀프다. 물 또는 커피...기타등등,  술, 음료는 가져다 준다.

물론 밥을 비벼주는 서비스도 없다. 밥을 한 공기 시켜서 직접 게딱지 장에 손수 비벼 먹으면 된다.

자상한 서비스만 없다뿐이지 식당에서 먹는 맛이나 진배 없다.

그 차액으로 광동 어시장에 들러서  싱싱한 횟거리나, 전복, 말린 생선, 해초류 건어물등 시장을 봐 올 수도 있다.

 

 

요즘 길거리에서 파는 게는 대부분 홍게다.

영덕대게와 홍게를 구별하는 법은 뒤집어 보았을 때...뒷다리까지 홍색이다 못해 색깔이 너무 빨가면 홍게고

뒷다리가 희면(핑크빛) 영덕대게가 분명하다. 영덕대게는 등껍질도 그리 붉진않고  맑은 주홍색이다.

강구항에서는 홍게를 찾기는 어렵고...비교하느라 러시아産게나 킹크랩이 수족관에 들어있긴하다.

 
◈찾아가시는길
경부고속도로-경주IC-7번 국도-강동-28번 국도-포항·흥해-7번 국도-영덕-강구항/ 중앙고속도로-안동IC-34번 국도-청송·진보-영덕-강구항/ 영동고속도로-강릉IC-동해-삼척-울진-영덕-강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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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영덕 복사꽃마을


[서울신문]‘봄나물 뜯으러 나온 아낙/불그레 얼굴 붉히며 복사꽃에 취해가네/아∼ 어찌할꼬, 어찌할꼬….’

사랑의 노예라는 꽃말때문일까. 복사꽃은 화려함보다는 왠지 처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꽃. 그 앞에 서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서는 지금 유치환의 시처럼 ‘열여덟 아가씨의 풋마음같은 새빨간 봉오리’를 터뜨리고 있다. 말뚝에도 푸른 빛이 돈다는 봄. 복사꽃잎 한송이 편지지에 얹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 한통 써보면 어떨까.

 

 

 

 

 

 

 
 
     포항무정차(소요시간 : 1시간)
 

출발시간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지 출발시간 도착지
8:15 부산 11:05   1:36 부산 7:05 대구
9:13 대구 12:54 부산 5:32 부산    
10:50 대구 1:27 대구 6:23 대구    

        ※ 포항방면 첫차 : 05:30 , 막차 : 21:10 (5~10분간격), 소요시간 : 1시간

     경주(소요시간 : 2시간)

        ※ 경주방면 첫차 : 5:30 , 막차 : 20:40 (5~10분간격), 소요시간 :2시간

     대구(소요시간 : 2시간)

        ※ 대구방면 첫차 : 05:50 , 막차 : 20:40 (5~10분간격), 소요시간 : 3시간

     부산(소요시간 : 3시간)

출발시간 07:28 07:59 08:15(준) 09:50(준) 10:00(준) 10:22 11:00
출발시간 11:10 11:18 11:42(준) 12:30 12:54(준) 13:16 13:40(준)
출발시간 14:04  15:05(준) 16:02 16:32 17:32(준) 18:04 19:05(준)
출발시간 19:28            

     울산(소요시간 : 3시간)

출발시간 05:33 06:43 08:55 10:30 13:20 16:38 17:32 18:28

     안동(소요시간 : 1시간 50분) , 진보(소요시간 : 50분)

출발시간 07:05 08:15 08:55 10:05 10:35 11:15 11:45
출발시간 13:05 14:20 15:20 16:30 17:05 18:10 19:00
출발시간 19:45            

        ※ 안동 -> 영덕 막차 : 21:00 , 안동 -> 점촌 막차 21:40

     구미(소요시간 : 3시간)

출발시간

  17:05

     수원, 인천, 안산

출발시간 08:30 11:23

     서울(소요시간 : 4시간 30분) 

출발시간(영덕->서울) 07:40 09:20 10:50 14:30 16:40 18:30
출발시간(서울->영덕) 08:00 11:00 13:00 15:40 16:40 18:00

        ※ 운행시간 확인 : 버스피아(http://www.buspia.co.kr) 홈페이지 참고
        ※ 서울 -> 영덕 운행 문의 전화 : 동서울터미널 안내소(02-453-7710)

     울진(소요시간 : 1시간 30분)

        ※ 울진방면 첫차 : 5:30 , 막차 : 20:40 (10~20분간격),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병곡 25분, 후포 30분    

     강릉, 동해, 삼척

출발시간 05:47 07:17 08:04 08:30 09:01 09:37 10:37
출발시간 11:53 12:09 13:29 14:41 15:01 15:32 16:07
출발시간 16:32 17:05 17:42 18:18(삼척,동해막차)

     속초(소요시간 : 6시간 30분)

출발시간 16:07 16:32

     태백(소요시간 : 4시간)

출발시간 15:12 16:46


     요금표

지역 일반 중고생 초등생 지역 일반 중고생 초등생
강  구 850 800 500 김  천 15,000 13,500 7,500
장  사 1,300 1,200 700 도  곡 1,100 1,000 600
송  라 1,900 1,700 1,000 병  원 1,300 1,200 700
청  하 2,400 2,200 1,200 영  해 1,400 1,300 700
나루끝 3,800 3,400 1,900 병  곡 2,000 1,800 1,000
포  항 4,200 3,800 2,100 후  포 3,000 2,700 1,500
경  주 6,700 6,000 3,400 평  해 3,400 3,100 1,700
울  산 10,400 9,400 5,200 월  송 3,700 3,300 1,900
대  구 10,200 9,200 5,100 기  성 4,300 3,900 2,200
부  산 10,200 9,800 5,100 사  동 4,600 4,100 2,300
안  강 5,300 4,800 2,700 매  화 5,600 5,000 2,800
풍  산 5,500 5,000 2,800 구  산 6,000 5,400 3,000
고  경 6,800 6,100 3,400 울  진 6,500 5,900 3,300
창  하 7,300 6,600 3,700 죽  변 7,300 6,600 3,700
금  호 8,400 7,600 4,200 부  구 7,900 7,100 4,000
하  양 8,800 7,900 4,000 호  산 8,800 7,800 4,400
영  천 7,800 7,000 3,900 임  원 9,600 8,400 4,800
오  산 24,200 19,400 12,100 장  호 10,300 9,000 5,200
수  원 25,200 20,200 12,600 근  덕 11,700 10,000 5,900
인  천 29,200 23,400 14,600 삼  척 12,500 10,700 6,300
안  산 27,200 21,800 13,600 동  해 13,800 11,700 6,900
동서울 23,200 16,200 11,600 강  릉 16,400 13,800 8,200
구  미 13,100 11,800 6,600 주문진 18,000 15,100 9,000
구미공단 12,800 11,500 6,400 인  구 19,000 15,900 9,500
신  안 1,500 1,400 800 하조대 19,600 16,400 9,800
원  전 2,800 2,500 1,400 손  양 20,400 17,000 10,200
진  보 4,800 4,300 2,400 양  양 20,800 17,300 10,400
임  동 6,100 5,500 3,100 낙  산 21,200 17,600 10,600
안동대 7,400 6,700 3,700 물  치 21,700 18,000 10,900
용  상 7,800 7,000 3,900 속  초 22,400 18,600 11,200
안  동 8,000 7,200 4,000 통  리 13,800 12,400 6,900
온  정 4,900 4,400 2,500 태  백 14,400 13,000 7,200

 

        ※ 최종수정일 :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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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논쟁에 후끈 단

 

 

 

음식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별  것을 다 안다. 영덕과 울진이 사이가 안 좋단다.

서로들 원조라고 우기는 바람에, 나는 둘 다 같다고 생각해 둔다.

 

그런데 입소문은 솔직히 대게하면 영덕이 더 낫고 교통도 용이하고 화려하기도 하다.

앞 서 글에도 있지만 영덕은 드라마 '그대와 나'의 메리트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좀 오랜 이야기지만,

 

울진은 이번 주에 대게 축제가 시작되고(4월 7~9)

영덕은 다음 주에 대게 축제가 있다. (4월 14~16)

 

 

얼마전에 각기 다른 사람들이 대게를 먹으러 울진 영덕으로 나갔다.

 

영덕으로 간 사람은 나였고 울진으로 간 사람은 같은 회원, 남자들이다.

물론 대게는 다 동해에서 잡혔다. 나는 대게 원조나 맛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정성으로 가늠하고  싶다.

 

울진은 아마도 울진에서 홍보로 특별히 초대했나보다.

나는 그냥  여행으로 갔었는데...우연히도 하루 이틀 상간이다.

그런데...우연히 대비가 되게끔 찍혀진 대게 뚜껑 속, 게맛을 좌우한다는 게장, 게의 진 맛은 이 게장에 있다한다.

 

흐...난 영덕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단지 같은 시기에, 같은 회원이 찍었으니~ 비교가 될 뿐!!

 

그런데..어쩌다가 차이가 났겠지...울진 사람들도 해도 해도 너무하다.

물론 갓 잡아올린 싱싱한 게가 어디엔들 없을라구?

하지만 어차피 초대를 했으면 좀 싱싱한 것 먹이잖쿠...

찍사를 초빙했으면 사진에도 이렇게 오를 줄 알았을 텐데, 그냥 눈으로 봐도...좀 차이가 난다.

 

수족관에 오래 머물면 게장이 파랗지가 않고 꺼매지며 쪼그라 드는데,

여기다가 또 밥을 볶아 담아 내어 오는데 그 밥을 한 번 비교해 볼까나?

ㅎㅎㅎ 예쁘게 일인분씩 담은 밥과..그렇지 않은...

물론 맛의 비교는 나는 모른다. 그저 사진 속으로만 상상할 뿐,

 

어휴...돌 날라 올라~~

난, 울진과 영덕 대게 글을 쓸 때 ....정말 평정했다.....뭐, 사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지난 글/대게기행  ☞  http://blog.daum.net/yojo-lady/6154205
 

 

▲영덕대게/2006년 3,26일 사진

 

 

▲ 울진대게/2006년 3월 27~8일 ?경

 

▣ 밥 볶아 게등에 담아내기

 

 

▲ 영덕/별 양념을 안 써도 위에 게장으로 그냥 밥알이 파르스름하다. 게장을 살려 살짝만 그냥 비빈것 같고,

 

 

▲ 울진/ 잘 볶아 보인다.  고소하게 맛있을 것 같다.

 

 

▲ 영덕게/내가 먹었던

 

 

 

▲ 울진게/남자들의 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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