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늘 살구를 땄습니다.

진딧물 구충을 인했더니 작년의 절반만 달렸습니다.

..

,

오이지에 물을 부어 시원하게 먹으려다.

살구도 띄읍니다.빨간 보리수 몇 알도 띄웁니다.

맛이 좋군요. <새콤 아작!>

 

무릎에 열이 후끈후끈 ㅡ 누워서 글 씁니다.

넘 많이 나부댔나봅니다.

 

살구 수확하러 언니 형부도 왔습니다.

지난해 담았던 맛난 살구주도 좀 들고 ...

살구를 앞집 옆집.경로당도 나뉘드렸지요.

무릎 넘 아파요.

 

살구를 잘 먹어선지 ㅡ

고질이던 기침은 많이 완화되었지요.

약간 덜 익은 살구는 짜개서 장아찌 담거나 효소를 할 생각입니다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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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기릅니다.

물은 주루룩

다 빠져나와도

거짓없이 자기

조금씩 조금씩 키워내는

인내를 기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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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딸네미 집에서 개사료 통에 길러본 콩나물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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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기르기 너무 쉽습니다. 비록 자잘한 콩나물 콩이 아니라 메주콩이지만

국산콩이라 엄청 고소합니다.  오랜만에 진짜....콩같은 콩나물을 먹는 이 느낌!!

작은 행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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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감씨를 깨물면
그 안에 숨겨진
작고 하얀 숟갈 하나


말랑말랑 푹 익으면
떠 먹으라고 넣어둔
쪽 숟갈 하나


이요조



(감씨 안에는 하얀 숟갈 형태의 잎이 숨어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림을 그리고 동시를 썼는데 그림은 날아가고  text는 남아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2002년에)


 ▲ 우리 집 땡감나무다. (헉, 은솔이도 등장했네~)

가을이면 가지 채 뚝뚝 분질러 동네방네 다 돌린다.

감가지 하나에 감탄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에게 가을을 한아름 선사하는 기분이다.

작은 감나무는 그렇게 아무케나 건사했는데도~  가지를 인정사정 읍시 마구 잘라냈는데도 해마다 주렁주렁 잘도 맺힌다.

얼마나 가지를 많이 잘랐는지 잔가지나 곁가지가 절단된 감나무는 하늘을 향해 만세를 하듯 우스꽝스럽게 서있다가 맨 윗가지 까지 주렁주렁 매달리자 가지가 점점 늘어지더니 완전 휘어져 버렸다.

(마치 엄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판 승부를 오지게 벌리는 늠 같다)


올해 가을도 다름없이 뚝뚝 분질러서 나눴다.

좀 굵은 가지는 (해묵은) 감 씨알이 에븝 굵은데 해마다 잘려나가고 새로나온 가지에는 씨알이 쪼맨하다.

마당에 풀어 키우는 은솔이는 고라니처럼 폴작거리며 하도 뛰다녀싸서 개털이 날리고 미세먼지 운운 해싸니 건조기를 하나 샀었다.


나물도 말리고, 겨울이면 잘썩는 고메(고구마)도 손자녀석 좋아하는 쫀득이로도 말리고 또 감을 말려두니 예전에 손톱이 새카매지도록 쌔빠지게 깍고 말려 곶감 맹근다고 허튼 노력은 안해서 좋다.


늙은 내겐 썩 좋은 장난감이다.


44도로 해서 38시간 쯤 마냥 돌린다.

감말랭이가 아니라 감과자가 된다.

우리집 땡감은 달디단 스넥맛이 된다.



감씨가 쏙쏙 빠져 나간 자리가

꽃처럼 예쁘다



 제일 예쁜 중간 몸통만 모아봤다.

못난 짜투리도 물론 있다.




묘하다.

곶감도 물론 떫은 감으로 만들지만

떫감이 익거나 마르면 더 달아진다는 사실!!



 말리고 또 말리고

학교에 갈 때도 챙겨가고 서실 나갈 때도 챙기고~


청도 지인이 씨없는 땡감을 보내줬다.

천천히 익혀서 먹는다고 내싸두었더니...감 식히는 약이 들어있었다.

며칠새로 물렁물렁~~ 이크크

어차피 홍시가 된 물렁한 감은 두고 그나마 칼 들어갈만한 늠만 골라내서 말려본다.

씨는 없어서 좋은데.....너무 물렀나?

건조하고 보니 새카맣게 변했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지 뭐....

까맣고 쫀득쫀득...

더 곶감맛이 난다.





감꼭지도 약이란다.

우리집 감은 농약 농짜도 모르니

감 떨어진 꼭지와 잎을 차로 끓인다.

물 끓고 2~3분 후,  ㅎ~ 너무 행복한 맛이다.

나 혼자 어쩌지 못할 행복감에 포트에 담아서 가지고 나간다.

마침 생강차 끓여 둔 것과 함께~~

어느 것 드실래요?

<생강차 주세요>


나갔다 돌아 온 남편에게도 물었다.

<생강차 줘~>

<에에이~ 바보들~>











 고구마를 직접 캐왔다.

고구마캐기 체험장에서~


그런데 작년에 만들어 보고도 깜빡했다. 그냥 썰어서 말렸더니 빼때기가 됐다.

어쩌나 난 빼때기죽도 못 끓이고...(대략난감 );;


실은 쫀득이로 말릴 참이었는데 이노메 정신머리가 그냥 썰어서 말렸더니

딱딱하고 단 맛이 달아나버린 빼때기가 되었다.

어렸을적엔 가끔씩 남해 어르신들이 나눠주시던 빼때기죽이 그렇게나 별미였고

마른 빼때기는 입에 물고 다닐만큼 맛났었다.


그러나...

빼때기를 요즘 시대에 누가 먹어?


이게 아닌데 싶어 내 글 검색을 해보니....

이런....삶아서 말리는 것이였다.


어쩌나 속 상해 하는데 누가 또 고구마를 준다.

이번에는 잘해봐야지.....물론 잘 말라주었다.

고구마 쫀득이로!


50도로 15시간이면 Okay!!



고구마 쫀득이스틱(말랭이)말리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7159

예전 글을 나도 안 읽어 보고 실수를....

글 쓴이도 잊는 레서피!





 신나게 말리다보니

탱자도 말렸다. 감기약으로 쓰려고.....


토란대 잘 까는 법

토란대를 끓는물에 4~5뷴건 데쳐서 찬물에 씻어서 까면 아주 쉽다.

굵은 건 쇠고기국에 넣을 것이고 아주 가느다란 건 볶거나 나물 잡채용으로 쓰일 것이다.




 고구마빼때기는 떡으로 해볼꺼나?

손자녀석들

 수현이, 이헌이가 고구마 쫀득이를 아주 잘 먹는다.

무공해 건전한 먹거리~

아이들 간식으로 강추!!



 

 

 

김치와 된장이야기

http://cafe.daum.net/MomKimchi

 

제 카페에서 함께 회원들을 이끄시는, 요리도 무척 잘하시고

올바른 먹거리에 관심지대하시지요!

공관도사님 김교웅님이 생생정보통에

송이버섯 채취로 나온다기에 TV켜고 캡쳐했지요!

 

http://cafe.daum.net/MomKimchi/IuyK/3899

제가 글을 올려야는데.....게으름의 극치인 제 글을 기다리다 못해 먼저 올린 글입니다.

 

울릉도를 가는 날(10월 2일).....울진(후포항) 출발

울진으로 들어서니 차가 좀 밀리고.....무슨 일인가 했더니

울진송이축제라네요!

 

 

가을 산 최고의 보물 송이버섯

 

10년만에 찾아온 대풍이라네요!

일년에 송이버섯 채취시기는 단 45일

그 전에 비가 많이 내려주었던 영향 같습니다.

 

송이절도범도 보이고 ...독사(칠점사)도 만나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능이버섯, 적하수오 만나는 건 부록인 셈이지요? ㅎ

아!

제가 미모 빼어난 부인 얼굴을 아는데....

여자분은 부부가 아니고 함께 공부했던 산채전문가라네요!

오해마셔용!!

 

이렇게 TV를 캡쳐해서 올려도 될랑가 몰라요!

 

 

 

 

 

능이버섯

 

 

적하수오

독사(칠점사)

 

 

송이절도범

 

 

 

 

 

 

 

 

 

 

 

 

 


한국관광공사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평창 허브나라, 이호순원장 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취재

평창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허브나라!  전 이 곳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그 곳 허브나라 풍경은 다음글로 올리고요.

허브식초 만들기, 요즘 항간에 인기거든요.

건강먹거리에 관심많은 주부들~~

전 집 마당에 있는 몇 가지 허브로 올리브(울트라 버진)으로 허브샐러드올리브도 만들었지요.

좋아하는 제피잎 듬뿍 넣어서요!

 

실은 이 책을 다 읽고 여행 후평을 써야지 했는데...

아! 책을 좀만 뒤져보고도...

정말 허브냄새가 폴폴나는....

 

그림책인지, 허브농장 이야긴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허브나라 터키관앞 별빛마당에서 결혼한 이호순과 이두이님의 영애 이지인양의 결혼식

 

내용을 click~하셔서

상세참조

차즈기(자소라고도 한다)

수업중에 마신 허브차

 

Peppermint/강한 청량감이 있어 허브티로 유명

가을부터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 한다.

불안할 때 마시면 기분을 가라앉힌다. 

 

Camomile/사과향이 나는 국화과 꽃을 건조한 것이며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며 취침 전에 마시면 숙면한다. 임신부나 산후에 자궁을 강화 시켜주는 기능도 한다. 뜨거운 물 한 컵에 꽃 5~6송이를 넣고 몇 분간 우려냈다가 마시는데 유럽에서는 식후에 커피대신 즐겨 마신다


허브식초 만들기 체험

강의를 하는 따님, 부모를 닮아 재원인 그녀(이지인)는

서울대학교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

현재 허브나라 곳곳을 꾸미고 그림을 그린다.

현재는 결혼하여~ 허브나라를 이끄는 젊은 경영인이다.

 

2주일 경과 후 허브가 충분히 우러나오면

걸러내어 다른 병에 담고 냉장보관 사용

세이지

 

허브나라에서 마련한 각종허브들...

넉넉히 넣고도 남아 가져가라는 나머지...

맨 뒤에 챙기려니 줄기만 쬐끔 남았다.

ㅎ....줄기가 잎보다 얼마나 강한디...뭘 몰러~~ ㅋ

 

 

 

집으로 돌아와서 만들어 본... 

 

 


 

올리브유(쌜러드용) 엑스트라버진이 마침 한 병 남았다.

평창에서 조금 가져온 허브랑

우리집 마당에서 채취한 허브들

 

12시 시계방향으로 나딴엔 차즈기라고 했는데..절반만 차즈기다(뒷면만) 차즈기는 영어로는 시소라등가?

우리 부부가 유난히 좋아하는 제피, 깻잎, 더덕잎, 오가피잎, 독활

마당을 다 훓어도 요 정도뿐이다.

며늘애기들에게도 한 병씩 나눠줄려면

허브나라에서 가져온 허브랑 섞어서 담아야 한다.

 


예쁜 병에다 깨끗이 씻은 허브 넣고 사과식초등 향기가 세지 않은 식초를 넣고 2주후면 끝~ 다른병에 걸러 담아 냉장보관!

허브나라 차즈기는 금세 이런 붉은 물이 나온다.

옆짝꿍은 세이지꽃을 이쁘라고 넣더만

한 이틀 지나자 차즈기가 꽃보다 더 예쁘더라~

자세히 보고 따라쟁이, 걍 넣으면 끄읕~(정말 너무 쉽다)

참, 마늘과 고추를 넣어도 좋다. 마늘고추는 각 한 개씩~

마늘 고추도 진정한 허브다.

 


 

나무 한 그루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야 말로

진정한 농사꾼이다.

건축물을 세우면서 나무도 함께 보듬어 안았기에

건축물은 더 아름다울 수가 있었다.

 

 

 

12월31일까지 허용되는 티켓 두 장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 제게 문자 주세요~~

전번☏은 블로그 전면에 있습니다.

 

 

 

무덥던 여름도 하룻밤에 물러가고

바람소리와 모빌의 청아한 소리!

모빌, 비싸지도 않더만

왜 숍에서 사지 않았던가?

후회막급

 

 

 

 

허브나라를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

허브나라를 둥글게 감싸안고 흐르는 흥정천,

청맹과니 내가 봐도 길지임이 분명하다.

ㅎ~

 

 

 



***** 작업은 핸폰으로 찍어 클리우드에 뒀다가 다운로드 받으니 날짜가 안나오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고 옆에 있는 찍은날짜...생각없이 옮겨보니 오늘입니다. 헉! 이런 바보같은~~ **** 



매실장아찌



매실은 6월 18일 여행다녀와서 밤에 담궜습니다. 

살구는 6월 19일 따서 그날저녁에 담구었지요.

이미지에 기록된 날짜는 제가 실수한 (수행날짜)것입니다.


살구효소만 담아야지 했는데...

지인이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살구택배를 여행중에 소식을 듣고 집에와서 열어보니 ....매실이 고생했네요!


그러나 바로 이게 제가 원하던 매실입니다.

잘 익었고...농장에서 온 게 아니라 개인 밭에서 길러 유기농이니

더 바랄바 없습니다.


매실이 잘지만 온 집안에 향내가 진동을 합니다.

~~ 흐음~~smell~~이런 향내군요!!


매실10kg 술도 일부 담고...설탕은 6kg정도 넣었는데도 충분해 보이는군요!!  설탕 1,5kg 더 상단부에 채웠습니다.(설탕7.5kg)

상한 것 몇 개 버리고 술 조금 담았으니 얼추 비슷한 1:1 입니다.


49일째 되는 8월1일에 뜨고...남은 매실엔 술을 부어서 지하실로 직행 할 예정입니다. 




살구장아찌

6월19일 따서 오후에 바로 효소로 담다.


집안 마당에 살구가 맺힌지 3년차

한 해는 잘되고 한 해는 진딧물이...그래서 진딧물 약을 쳤습니다.

 

작은 나무에서 엄청난 수확을 했습니다.

6월 19일 일요일에 땄습니다.

이웃들과 골고루 나누었습니다.

정말 많이 나눴네요~~

살구주도 담았습니다.

살구리큐르는 .....무늬만~

 브랜디에  향기만 있는 술이라네요!!

크지도 않은 살구나무입니다.

대신 햇살은 좋아 먹어본 분들은 다 반한답니다.


이상하게도 포도처럼 조로롱 달립니다.

살구도 매실과 같은 비율로 담궜습니다.

술은 알콜  30% 짜리로 했고요.

누가 보리수를 주셔서 그것도 효소로...

그냥 먹기엔 너무 셔요!!

천식에 좋다기에 약으로 알고~~


마당에 수국이 두 그루 있는데...

어미 수국이 몇 년 째 꽃을 안피우더니 올 해는 옮겨심기한 자식수국은 피질 않는데 어미수국이 난리났군요!


큼지막하고 빛깔 화려하고....

주로 수국은 보랏빛인데...석회를 주어 붉게 피운다는 글 예전에 썼었지요!

수국/토양의 산도(酸度) 교정하기
http://blog.daum.net/yojo-lady/771312


수국이 피어서 꽃물이 들어가면 살구도 함께 맛있게 익어갑니다.

초하가 시작되고 곧이어 장마철이 뒤따라 옵니다.


건강에 유의해야겠지요

건강하세요!!












미나리 이야기



청도에서 한재미나리를 지인이 택배로 보내주었다.

미나리를 택배로 처음 받아보는지라 어리둥절했지만 유명한 한재미나리는 택배로 전국 발송이 된다고 한다.   < 참 좋은 세상이다.>

어쩜! ~~ 무농약 재배라 그런가? 거머리도 하나 없이 너무 깨끗했다.



미나리를 맛으로(입)도 좋아하지만 눈으로도 아주 좋아하나 보다.

마나리를 씻으면서도 그 향의 유혹을 알기에 날로 줄기를 입에 넣기도 하고 겨울 뿌리 채 사온 미나리는 뿌리를 잘라 그 잎을 눈으로 감상하기도 즐겨한다.


2004년 비를 맞으면서 장을 담그고 그 우비를 미나리와 함게 사진 찍어 둔 게 블로그를 털어내니 나온다.


요즘은 겨울이래도 뿌리를 달고 나타나는 미나리는 사라졌다.

그대신 나는 비슷한 "아지안텀"을 즐겨 기르는데_ 언니가 안지안텀 길러내기 박사다.

몇 번을 시도하다 죽이고 하더니만 드디어 성공 지난해는 무려 8화분이나 만들어서 우리집 현관 입구 계단에는 자잘한 아지안텀 잎새들이 반기며 잘 살았는데...그만 올 2월 강추위에 다 죽고 말았다.

(음식을 플레이팅 해놓고 사진찍는 소품용으로도 그저 그만이다.)

미나리잎이나 아지안텀 잎이나 소담스레 빽빽하고 자잘한 초록잎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 좋아한다.



지금은 잘라내고 빈 화분만 남았지만 뒤늦게라도 큰 화분 하나는 들여놨더니 얼었던 건 다 죽어 떨어지고 그나마 봄이오면 다시 분갈이로 번식시킬 종자는 남았다.


옛날 밀양에서 울산으로 넘어오는 길에 천성산 내원사 부근  식당에서 뿌리줄기가 빨간 한재미나리를 내어주는데 그 맛에 향기에 홀딱 반하였다.(수정합니다. 이 부분은 언양미나리였다고 남편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군요!)




날 것으로 먹는 봄미나리는 일년에 한 번만 키운다네요! (3월에 수확)

겨우내 비닐온실에서 키워 3월이면 출하가 되므로 미나리가 곧 봄의 전령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는군요!

미나리꽝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나온 미나리는 거머리도 없을뿐더러 밤에는 물을 채워서 따뜻하게 하고

낮에는 물을 빼서 광합성을 밑줄기까지 시켜서 미나리 줄기가 빈대둥이 아니라 속이 꽉차고 뿌리 부분이 빨갛게 된다는군요!

그러나 식감도 좋고 향도 좋아지고 거머리도 안생기나봐요!!




미국에 사는 딸과 사위도 미나리를 그리워하는데 미나리를 먹을 수 없단다.

그래서 하루는 미나리를 발견하고 사서 요리를 했더니 못 먹겠더란다. 알고봤더니 고수를 샀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짜안하던지....


그래서 무지한 엄마는 꾀를 내어 봤다.

진공포장을 시도해 본 것이다. 성공하면 DHL로 부치려고....

그런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 예감이 야채실에 두고 한 이틀은 괜찮더니 사흘 째 데친것처럼 폭삭이다.

그냥 둔 미나리는 야채실에서 그대로 싱싱한데......


잘 되면 애들에게 미나리를 DHL로 쏠려고 했는데.....


얼른 진공포장재를 뜯고 데쳤다. 그래도 다행히 먹을 수는 있었다.




모진 추위에 겨우 살아난 우리집 아지안텀~~

ㅅ소담스러웠는데....다 죽고 몇 줄기만 지금 새로 돋아나고 있다.



노란꽃은 금잔화, 마당에 던져두었더니 씨가 떨어졌는지 더부살이로 구차하게 자연스레 피었다.



돌미나리

직접 미나리 캐러 갔습니다. 오래 전 어느날에~~



돌미나리김치



한재미나리가 한 단



한재미나리는 돌미나리처럼 뿌리줄기가 붉다.

그리고 향이 진해서 좋다.



친환경농산물, 무농약이란다.

미나리하면 청도 한재미나리다.



진공포장 에행연습을....

차라리 데쳐서 넣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삼일만에 미나리는 질식사 했다.

데치니 먹을 수는 있었다.



미나리 고명 만들어 두기

냉동실에 두고 요긴할 때 꺼내 사용한다.







요즘 봄나물로 식초 조금 넣고

오이넣고 생채로 무쳐도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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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에 시금치 대신도 좋고 김밥에 시금치 대신 넣어도 아주 좋다.

나는 미나리 김밥을 선호한다.


각종 고명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1


요즘 봄철 미나리는 몸에 쌓인 미세먼지 황사의 중금속성분을 배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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