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가절(仲秋佳節)

 

 

 


 즐거운 명절 되소서...보름달만큼이나..환한...

고향길 안전운행하시고....부디 잘 다녀오시기를....



                         


                          송편은 사왔습니다.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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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이 것만은 제가 만든 감자튀김이옵니다. 아직 따끈하고 바삭바삭하오니 얼른 드소서~~
그러나 과식하지 마옵소서~~



 
 
2004년 9월 28일 (음력 8월 15일) 오후 10시 전후
달이 가장 밝게 보인다는 시간이다
옥상에 올라 달을 보며 막연한 소원도 빌어보았다
그리고 내 소원을 전달한 달도 기록해 볼려 했다.
내 기록의 목적은 크고 밝은 달을 표현하는 것이었지만....내 기록은 내 뜻대로 표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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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 -


 

깊은 숲 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 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게"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 구나. 그럼 너 나에게 한가지 약속을 해야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꼭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 . . . . .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구슬비

송알송알 싸리 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보슬보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으면서 솔솔솔.

 

글/펌 :그림/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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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비웠습니다. 이제 제 자리에 섰습니다.

 


 

샤갈展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

 

http://www.chagallkorea.com/index.html

 

[<색채의 마술사 - 마르크 샤갈>展]

전시일정 : 2004년 07월 15일 ~ 2004년 10월 15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

문의 : 724-2904~6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서양미술 대가의 초대형 회고전이자, 마르크 샤갈의 한국 전시로는 국내 전시사상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유명미술관에 소장된 샤갈의 주요 작품 120여 점이 소개된다.



규격 100호에서 200호에 달하는 대형 유화들과 국내에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역사적인 작품들이 포함돼 주목을 끈다.

이중 최고 가격의 전시작은 러시아 트레티아코프 소장 작품인 ‘도시 위에서(1914-1918)’로, 그림 한 점의 가격이 약 110억원에 이르며, 전시작에 대한 보험 액수만 해도 약 1천2백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샤갈의 삶과 예술의 일대기 한 눈에 … 7개 주제로 전시 구성

 

 

 

 

 

▲위의 이미지는 웹 검색에서.

 

 

◎엄마와 딸의 감성 비교

 

 

지난 일요일 오후 3시 쯤,  샤갈 전을 보러갔다.

먼저 본 딸아이는 너무 좋다고 엄마랑 다시 간다더니...못이기는채 주말인데도 따라 나섰다.

아휴,,,인파,

미술감상을 하기엔...좀 심했다.

원래 미술관이란 그림 앞에서 한참을 쉬면서도 볼 수 있게끔..의자도 멀찍이 두어두는데...

인산인해...남의 뒤통수 너머로 무슨 그림을 감상한단 말인가?

익히 아는 그림들이 반가이 걸려있었다.

 

초입에는 그의 생애를 반증하는 사진 방이었다.

 

여러 전시실로 나뉘어 그림도 분류했었는데...

 

유대인이기도 한 샤갈,

그의 성서이야기는 아주 색다른 맛의 신앙을 접목시켜준다.

칼라로 표현한 다윗 그리고...예언가  이사야....

그의 '성서 이야기'에  시선을 갖대대보라... 나치의 압박 속에서도 그가 추구하는 성서 이야기는 그의 또 다른 전성시대를 구현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행복해지려면 샤갈을 만나보라고...

정말 환타지한 컬러 감각이다. 스테인드글래스를 하기 전부터도 그의 색채감이라든가 상상력은 놀라웠다고 한다.

동료들의 그림에 제목 붙여주기를 좋아하던 샤갈....

그는 예술가로서 한 세기를 풍미하다 갔고... 그런 대로 살아생전 명성을 얻고...

아름다운 아내와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을 한 듯...

샤갈은 부인과...늘 행복에 쌓여 둥실 둥실 떠 있는 꿈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왜 아니랴?

샤갈은 분명 행복했었나보다.

그의 일생을 나타낸 사진전에서도 그의  행복한 일생을 읽을 수 있었다.

행복한 예술가의 혼이 깃든 붓!!! ...어찌...일필휘지가 아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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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샤갈의 젊은 시절 딸,과 함께(이다? 그의  아내 이름인지...딸 이름인지 헷갈림)/ 딸아이가 이런 모습의 헤어스타일을 즐겼는지...자세히 보면 그림속에는 모두 (도시속에서등등) 단발머리의 여인과 하늘을 난다.  전시장에서는 그림촬영은 금지돼 있는데도 샤갈의 그림의 이해를 한 발 더 가까이 하기 위한 자료로 급히 찍다.  등 뒤로 맞은 편 그림이 묻어나다./단발머리 모습의 딸을 모델로 기용한.....나의 생각/이 요조

 

 

 


딸아이는 무덤덤한 엄마의 심드렁함이 두번째로 다시 찾은 저마저 감흥이 나지

않는다고 서운해했다.

지난 번 8강 때? 오페라 유령을 보고도 마음은 온통 축구에 쏠리든....

그 엄마에게 다신 엄마랑 재미없어 함께 아니 온다더니... ㅎㅎ

딸아, 엄마는 욕심이 너무 많아 그렇단다.

실은 배가 슬슬 아파왔거든....

서울시청에서 36억원을 지원해주었다는데...한국화단에다 지원 좀 해주믄 안되나?

이 많은 관람료가 대체 얼마냐?

...^%$##@#*~~

 

감상하는 내내 서글픈 생각이 회오리쳤다.

우리의 화가 이중섭이...해변 가의 아이들의 나체, 아이들 고추 묘사 한 것을 트집삼아 풍기문란을 빌미로 전시 허락이 취소된, 해서  전시회를 포기해야 했던...

우리네의,  한 발이 아니라...한 세기나  뒤늦은  아둔한 예술의식~

종내는 천재를 죽음으로 밖에 몰수 없었던... 세상의 무지함

 

샤갈은?

이중섭보다 샤갈은 한 세대를 앞섰지만...

맘껏...나부를 그대로 아름답게 드러내고..나신의 남녀 포옹..등등을 보며

난 왜 난데없이 그시절...불운했던 우리의 천재화가 이중섭과 비교를 하는 걸까?

 

시대를...세상을 잘못 만난 두 화가를 마음 속으로 비교하는데,

가슴은 시려도  눈은 ...화려한 칼라에 매료되어,

몇 몇 그림 앞에서 정말 살아나는 몽환의 색채,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샤갈의 예술의 뿌리는 행복에서 기인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잔잔한 행복이 전이되어 옴을 느낄 수 있다.

정말인지...한 번 달려가 보시라~~

 

아주 낯익은 그림 앞에선...발이 떨어지려 않고,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상상가.....몽상가...꿈...등을

자유자재로 그린....  詩같은 그림들,

 

그는 운 좋은 현실에 머무르다간  자유로운 행운의 예술가였다.

 

한마디로 참으로

 

 [부럽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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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이상스레 끌어당기는 '꿈'이란 제하의 그림

하도 멍히 있으려니 눈치 빠른 딸이 가까이 다가와서 소근거린다.

"엄마..이 그림 사드려요?"     '"그래라..나도 그러려는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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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딸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흐~~ 알믄 난, 주금인데...)

 

 

 

샤갈의 그림을 도록으로 보고 평하였다면 지금당장 그 도록을 덮고 시립미술관으로 향하라
김종인2004.07.30 17:31 1

<베르시 강둑>, 샤갈, 1953
캔버스에 유화, 64 x 93.2 cm
베른, 개인 소장

Quai de Bercy, 1953
Huile sur toile, 64 x 93.2 cm
Collection privee, Berne


나는 대부분의 그림을
도록으로 보는걸 더 좋아한다.

다른사람의 잡음 및
줄서서 관람하며 밀려 가기는 일절없고
그림보호차원의 제한간격이나 가끔 엄한 조명의 방해로 인해
그 그림의 제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여러가지 장애요소들이
도록을 펼치는 순간
한꺼번에 사라지고
거기에는 그림과 나만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겐 샤갈의 도록도 있다..
어찌어찌하다보니..생겼다
좋아서 구입한건 아닌듯 하다..
어..이것도 있었네..하고 새삼 신기해 했었으니..

솔직히 말하건데
샤갈의 도록은 전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허나
이번 전시회는 도록이 원본보다 대부분 낫지 않냐는
어눌하고 편협한 나같은 인간들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가격한다..

감히 단언컨대` 샤갈의 전시회는 진정한 예술이다..
샤갈의 작품을 논하지는 않겠다..
전시회..정말..제대로 기획했다..

샤갈이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낸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렇게 사진이나 카피본에서는 흉내가 불가능한
색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
그 작품 앞에 서면
온갖 색깔들이 춤을 추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수 있다는 사실..
전시회에서 체험해보지 않으면 절. 대. 로. 모를것이다..
제대로 된 작품으로 제대로 된 전시회를 기획해준..

누구냐..하튼..그분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진정한 색채의 마술가 샤갈에게 경의를..!!



===========================================(아래글은 펌)=====

소설가 함정임 '샤갈전'을 보고
[한국일보 2004-07-19]

"관념 뛰어넘는 아름다움 꿈과 사랑 잃어버린 이여
샤갈의 화폭에 빠져보라"

한 쌍의 젊은 연인이 도시 위를 흰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다.
남자의 초록셔츠와 여자의 검은 단발 머리,
시인처럼 허공에 뜬 남자의 긴 발,
남자의팔에 안겨 날개처럼 하늘을 젓는 여인의 긴 팔.
연인의 자유로운 유영(遊泳)아래 도시는 숨죽인 듯 고요하다
(‘도시 위에서’). 나는 꿈을 꾸고 있는가?
한 여인이 순백의 전라(全裸)로 등을 돌린 채
마을 위에 모로 길게 누워있다.
여인은 가슴에 간직한 비밀(사랑)이 새나갈까 봐
턱과 두 팔을 옹송그려 제 가슴을 꼭 감싸 안고 있다.
돌아누운 여인의 눈부신 누드 아래 마을은 바야흐로
어둠이 내리고 있다(‘비프테스크의 누드’).

나는 꿈을 꾸고 있는가?샤갈이 왔다. 꿈의 연금술사,
아니 꿈의 전도사, 눈을 뜬 채 꿈을 꾸게 만드는 샤갈이 왔다 길래,
먹구름 비바람 속을 뚫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사람들은 지붕 위를 걸어 다니고, 바이올린 주자의 얼굴은 초록,
뺨을 맞댄 연인의 얼굴은 파랑, 길이든 문이든 벽이든 탑이든
염소와 양과 수탉들이 숨바꼭질하고,
나무와 집들은 물구나무선 채 둥둥 떠다닌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뒤흔들어놓은 듯한,
눈에 보이지 않는 초현실을 현실인 양 불러내놓은 듯한
샤갈의 그림들은 이상하게, 낯설게 보이지 않는다.

누구도 그것들을 이상하다고 보지않고 오히려 아름답다고,
신비롭다고 감탄한다.

‘샤갈이니까’‘그래야 샤갈이지’ 라며
샤갈에 관한 한 서로 잘 통한다는 듯이 맞장구까지 친다.

그 샤갈, 우리들의 샤갈이 서울에 왔다. 색의 발견자,
아니 색의 마술사,눈을 감아도 온통 색으로 충만하게 만드는 샤갈이, 이번에 정말, 제대로왔다.

80년에 걸친 샤갈 작품의 회고전 형식이라는 점을 강조해야겠다.
작가에게도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평생 몇 번 만나기 어려운
놀라운 사건이라는 것도 강조해야겠다.

유대계 러시아 청년 모이세이 사하로비치가 파리에 도착한 직후
마르크 샤갈로 이름을 바꾸고 그린 1910년대 작품부터,
러시아 혁명기와 베를린 체류기와 미국 망명생활을 거쳐
남프랑스 지중해 마을 생 폴 드 방스에 정착해 그린
1980년대 작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모스크바 유대인극장을 장식한‘문학’‘음악’‘무용’‘연극’ 연작이
눈에 띈다. 이번 회고전의 특별한 선물 중 하나다.

사실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유서 깊은 정동 길을 걸어
빗방울 흩뿌리는시립미술관 마당의 포석을 밟을 때까지 그래,
폴 베를렌의 시구절처럼, 익숙한 꿈, 자주 보는 꿈인 양,
약간의 기이함, 그것도 익숙한 기이함을 위안처럼
샤갈에게 기대했었다.

그런데 유리 회전문을 통과해 마주친 샤갈은
이전의 익숙한 꿈을 멋지게 배반하며 전혀 낯설게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2층과 3층 여섯개의 홀로이어지는 120여점의 작품들을
두 차례나 돌아보고도 차마 돌아서 나오지못했다.

유럽의 여러 미술관들을 순례하며 산발적으로 만났던 샤갈,
도록이나 샤갈 평전을 통해 만났던 샤갈,
그것으로 굳건히 샤갈이라는 고정된 성채를
내멋대로 관념에 심어버렸던 것이 실수처럼 반성이 되었다.
유리 회전문을 돌아 나오자
먹구름은 미술관 하늘을 조금 벗어나 있었고,
광장은 조금 어두워져 있었다.

나는 미술관 옆 오래된 은행나무 아래를 지나며
샤갈에게 가는 마음, 가도록 권하고 싶은 마음을 흐뭇하게 되뇌었다.
놀랍게도, 꿈을 꾸어본 지 오래된 사람,
아니 도무지 꿈을 꾸기가 쉽지 않은 사람,
그래서 언젠가부터 꿈의 불구자가 되어버린 사람은
샤갈에게 갈것을 권한다.

또한 사랑을 어찌 해야 할지 삶의 가장 난해한 과제로 안고있는
그 사람도 샤갈에게 갈 것을 권한다.
꿈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이있다면, 그것은 샤갈의 화폭이다.
지독한 혼란의 끝에서도 다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샤갈의 연인들이다.

누가 샤갈을 만나고도 사랑을, 삶을 두려워하랴.
아,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샤갈에게 갈 때는 그동안의 샤갈은 깨끗이 잊으라는 것!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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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 아무튼 미술교과서에 나온 아주 낯익은 그림. 

 

※삽화작품도 꽤나 있었습니다.

 



Liszt : Oh! Quand Je Dors "오, 꿈에 오소서" (T.Dokshitser) 04. Liszt : Oh! Quand Je Dors "오, 꿈에 오소서" (T.Dokshitser)

 





    마르크 샤갈 1887~1985


    샤갈(marc chagall)은 비테브스크의 도시 벨로러시안의 유태인 거주지에서
    가난한 대가족의 일곱 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청어 염장 공장에서 일했으며 어머니는 가사일을 돌보았다.
    학교시절부터 어린 소년 샤갈은 드로잉에서 뚜렷한 재능을 보였다.
    형상의 창조를 금지하는 유태교에 거슬러 그는 19세의 나이에
    지역 화가 예유다 펜의 공장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또한 사진 작업실에서 수정하는 일을 하였다.
    2년 후 샤갈은 성 페테르스부르크로 이사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로 생계를 꾸리게 되기까지
    하루 벌어 하루 먹는 힘겨운 생활을 했다.
    짧은 기간 동안 미술 학교에서 학생 시기를 보낸 후 그는
    러시아 발레단에서 소도구와 의상을 디자인하는 명성 높은 디자이너
    레온 박스트에게 소개되어 그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박스트는 곧 이 젊은 화가의 창조적인 개성을 인정하게 되었고,
    샤갈에 대해 "나의 가르침을 경청한 후 그는 파스텔 연필을 집어들어
    내가 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것을 했다"라고 말했다.





비테브스크를 넘어서


    파리인 아방가르드

    파리에 거주하는 샤갈의 한 보헤미안 동료는
    샤갈을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 애칭은 어떤 관점에서 이 예술가가 후일 비평가나 미술사가들로부터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를 함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화가-시인으로서의 샤갈의 정체는 앙드레 브르통이 그를 현대 회화에
    '변형'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조형 예술의 위대한 천재로 규정한 점에서
    선명하게 드러 난다.
    문화적이거나 종교적인 상징과 민속적인 이야기에 애정을 지닌 샤갈은
    이러한 주제들을 회화에 끌어들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주제를 거부하는
    가장 급진적인 전위 미술가들에 의해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시적인 정신과 문화적인 해석이란 두 특징은 그 어느 것도
    샤갈 작품의 완전한 의미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의 작품은 풍부하고 자유로우며, 부분적으로 서유럽 미술 전통과 다른
    문화적 전통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Paris


    예술의 변형

    샤갈은 전위 예술의 서정 시인이었으며. 매우 추상적이고
    파악하기 어려운 의미에 디자이너이자 뛰어난 무대 장치가였으며.
    신전. 오페라 하우스, 강당, 미술관 등 거대한 규모의
    서구 건축물의 벽화나 천장화를 그린 화가였다.
    그는 또한 모자이크와 스테인드 글라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과한
    예술가이기도 했다.
    화가-시인, 화가-음악가, 화가-디자이너, 화가-무대 장치가로서 샤갈은
    언제나 예술의 원칙들을 통합하고자 추구했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변형'(metamorphosis)의 화가였다.
    그는 많은 전위 미술가들처럼 각각의 예술의 유형들을
    변화, 중첩함으로써 장르, 색, 형태들을 변형하였다.




나와 마을


    변용

    초현실주의자들은 변용(transmutations)을
    그들의 기본적인 모티프의 하나로 포용했다.
    그들에게서 리얼리티란 끝없이 흐르고 사리지는 것들,
    경험과 이미지의 연속이었다.
    샤갈은 초현실주의자들과 항상 가깝게 지냈으나
    엄격한 의미에서 결코 그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는 파리의 전위 그룹을 처음 대할 때부터 이미 변형의 관점을
    충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냈다.
    그는 먼저 색채의 사실주의적인 사용과 주제의 진실성에 의존할 것을 거부한
    야수주의자들의 색채 해방을 이해했다.
    야수주의의 시각에서 얼굴은 노란색일 수 있고, 소는 빨간색이나 푸른색일 수 있다.
    더 극단적으로 색들은 대상들의 경계를 무시하고
    각각 별도의 독자적인 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
    샤갈은 또한 입체주의의 혁명적인 방식인 삼차원 공간을 파괴하고
    그것을 시간과 기억의 영역에서 시각적으로 재구축하는 방법을 수용했다.
    결과적으로 샤갈의 인물들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하늘과 땅 또는 전경과 원경의 관계가 자주 전도되는
    변용의 공간에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그의 풍경화에서 보이는 수평적 구조과 서 있는 인물들의 수직적 구조는
    그의 공간 논리술에서 인물들은 겹쳐지고 대기를 뚫고 높이 솟아오르며,
    머리들은 몸통에서부터 분리되고 팔다리가 나뉘어 떨어지며, 의상은 조각이 난다.





The Fiddler


    문화의 근원

    샤갈은 전통에 대하여 깊은 사랑과 관심을 지녔지만,
    그러나 항상 단순한 중재자이상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오히려 이전의 경험과 문화적 기억에 대한 해석자였다.
    게다가 전위적인 새로움을 수용하는 그의 능력은 철저히 개인적이었다.
    그는 파리에서 처음 전위 미술을 경험했을 때 그것의 분석적인 접근 방식,
    즉 문화적인 배경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제로의 상태에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과학적인 정신의 틀을 거부했다.
    그가 비터브스크 미술 학교의 교장으로서
    말레비치나 리시츠키와 충돌했던 점들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샤갈은 그가 태어난 나라의 상징주의적 전통을 거듭 재확인했다.
    그는 그의 민족이 보유한 위대한 신비에 전위적인 예술적 자유를 투사하고자 했으며
    동부 유럽의 유태 문화 전통을 보편적인 시각 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그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열렬히 수용하였으나,
    우상 숭배에 대한 전통적인 반감에 의해 다소 완화된 감각으로써였다.
    "내가 천사의 날개를 그릴 때. 그것은 동시에 불꽃이고 생각이며 또는 욕망이다...
    형상 자체에 대한 숭배는 사라져야 한다...
    나를 개별적인상징들로서가 아니라, 형태와 색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판단하라...
    하나의 상징은 출발점이 아니라 귀착점이어야 한다."
    현실을 일련의 변화로 재해석하는 것은 샤갈의 형태와 주제에 확실히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것은 놀랄 만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문화적 예술적 전통들에 대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직후 샤갈은
    "프롤레타리아 화가는
    그 자신과 자신의 재능이 사회에 속하는 것임을 확실하게 안다"고 말했다.
    그가 비록 후에 러시아를 떠났고 그곳에서 큰 변화가 있었지만,
    그는 결코 이 진술을 번복하지 않았다.
    샤갈이 급진적인 아방가르드의 형식적 자기 몰입을 거부하고
    자신의 문화적 근원과 종교적 배경을 재확인한 것은,
    흔히 말해지는 회피나 '신비주의'로의 피신이 아니라
    그의 주변 세계를 포용하는 것이었다.





To Russia, Asses and Others



    미술, 사랑, 그리고 의식

    샤갈이 세계를 포용하는 것은 여러 층으로 표명됐다.
    무엇보다도 우선 그것은 물리적으로 나타났다.
    즉 그의 손과 재료와의 상호 연관과, 두터운 임파스토(두껍게 칠하기)를 통해서,
    그리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장식성을 고려한 창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두번째로 그것은 개인적이었다.
    그가 사랑에 대하여 끊임없이 언급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 동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보편적인 변형 에너지의 근원으로 삼은 방식은 매우 독자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서커스, 극장, 공공 기도와 같이
    대중들과 함께 하는 행사들을 찬양한 점에서 그것은 공공적인 성격의 것이었다.
    주변 세계를 감싸안고자 하는 샤갈의 열망은, 항상 잘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를 20세기 미술가 중 가장 인기있는 한 사람이 되게 하였다.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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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그림 상단이 잘려버린... 최근 작이라.. 감시가 무척 심했던... 이궁,

아랫그림은 웹에서 흐르는 것을 줏어왔습니다. 좋군요. 편하고...

 

 

, 샤갈 (1887~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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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9월1일 고양시 덕양 [어울림누리] 미술관개관 전시 /변시지 선생님과


     

     

     

     

    많이 쇠잔해지셨습니다.
    먼젓번 보다 ... 
    뭔가 늘 빚을 지고 있는 것 같아 이 번 가을에 서귀포가면 뵈어야지 했었는데...
    누군가 제 방명록에다 선생님의 전시회를 알려왔습니다.
     "나는 꼼퓨타 몰라요"  하신 선생님이 하실 리는 만무하고.... 
      
    9월 1일「덕양어울림누리」개관기념특별전으로 '변시지, 마음의 풍경'전이란 전시를 개최하는군요.
    참고하시길....
    우성 변시지 폭풍의화가/홈페이지 http://www.artgy.or.kr/"


    고양, 덕양구에 [어울림 누리]라는 미술관 개관식에 기관장급이하 손님들이

    대거 운집 성황리에 막을 올렸습니다.

     

    저도 함께 가지는 광고를 내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가겠다]

    라는 전제를 달았더니....

    그 무슨 일이  예기치 않게 생긴 고로 정말 경황없이 나갔더랬지요.

     

    국립 군산대 교수, 이건용님의 차분하고도 진지한 말씀 도중에 들어갔습니다.

    동영상 실에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늦게 온 죄로 자리도 없어 맨 앞에 가쁜 숨을 고르며

    화면 가득 펼쳐진 선생님의 그림에 넋을 잃다가 그만... 슬라이드가 끝나고

    황토색..부드러운 밝음이 사라지자 이내 제 정신으로 돌아온 순간...

    중요한 사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니, 분위기가 너무 조용하고 숙연해서도 카메라를 꺼낼 엄두조차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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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뭔 기록을 남기겠다고...원,

    참, 전시실엔 미공개작이 많은 고로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저는 강의 끝난 후 잠깐 들어 갈 한적한 시간에 두어 컷 찍을 수가..)

     

     

    변시지 선생님의 좀은 초췌해지신 모습을 보니...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전, 작은 蘭 분하나 챙겨갔었는데...너무 작아 선지...

    제일 앞에 나와있었습니다.

    '이그 부끄러라~~'

     

    "선생님~~ 건강하세요"

    "가을에...서귀포 기당 미술관으로 찾아가 뵙겠습니다.

     


    미술관/찾아오시는 길/지도/교통편


    http://www.artgy.or.kr/help/map01_01.asp"



     

    변시지선생님
    ▲ 지난 봄, 서귀포 기당미술관에서 만나 뵌 선생님!

    ▼어제 9월1일 경망 중에 전시회에 참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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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9월 1일(수) ~ 2004년 10월 15일(금)
    45일간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제 1, 2 전시장


    어울림대극장의 면막작가이기도 한 우성(于城)
    변시지(邊時志)선생의 작품으로 여는 어울림미술관
    개관전은 미공개 최근작(1990~2004) 30여점과
    시기별 주요작(1960~2004) 20여점 및 유럽기행
    스케치와 화첩을 통해서 보는 작가의 우주적 연민,
    달관과 체관의 세계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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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던(함께 관람하자고 했던)

    한 분이 오셨습니다. 도록도 한 부씩 챙겼습니다.

     

    그리고

    년 전에 사업차  인연으로 지인이 된 분이 고양으로 발령 나 계셨습니다.

    그 곳에 오셨더군요.(기관장으로 참석)

    해서 잠깐 동행인과  사무실에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다음 번개모임은
    일년에 춘추로 두번 개관하는 성북동 간송미술관 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미술역사를 보여주는 아주 쟁쟁한...미술관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일시는 10월 중순경에 잡겠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성북동 성신여대 하차.

    성북2동에 위치한
    '머리가 맑아지는 전통차'와 '가슴이 뜨거워지는 술' 이 있는....
    <수연산방>, 월북작가 [이태준]님의
    그림자 아름다운 한옥, 생가 거기에는
    그 차와 그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
     
     
    설원당님
    일전에 표가 있다고 함께 가자시던
    아쉽게도 기회를 놓치고
    딸은 갔다와서는 색채가 정말 살아있다고
    너무 좋아하며 엄마랑 스케쥴 잡는다더니...
    바쁜지..그 후론 아무런 말이 없고
    색채의 마술사[샤갈전]을 갔으면도 싶고...
    (10월15일 전시 종료)
    차후 미술관
    번개에도 많은 참석 바랍니다.
     

     

     music:허준 ost/산

     

     

    9월 1일「덕양어울림누리」개관기념특별전으로 '변시지, 마음의 풍경'전이란 전시를 개최하는군요. 참고하시길.... http://www.artgy.or.kr/

     

     

    변시지 선생님, 왕팬이면서도 모르고 있는 제게 누군가  8월 중순경에

    방명록에다 남기신 글입니다./감사합니다.(네임에 클릭이 되질 않아서요)

     

    내일은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고양으로 갑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아무나 친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 덕양어울림누리라는 미술관이 내일 개관한다는군요.

    개관식은 오후7시.

     

    아마도 내일 오후 마당은 볼거리가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방금, 변선생님께 전화드리고 확인했습니다.

    내일 오후2시 40분에 [변시지님의 그림에 대한 강의]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강의하실 선생님...존함은 잊었습니다.

    오후5:00시에 전시회open에 변시지화백님도 뵐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께서는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저는 2시40분 강의를 들으러 갈 예정입니다. 이요조/016-382-1919

     

    미술관/찾아오시는길/지도/교통편

    http://www.artgy.or.kr/help/map01_01.asp

     

     

     

    2004년 9월 1일(수) ~ 2004년 10월 15일(금)
    45일간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제 1, 2 전시장


    어울림대극장의 면막작가이기도 한 우성(于城)
    변시지(邊時志)선생의 작품으로 여는 어울림미술관
    개관전은 미공개 최근작(1990~2004) 30여점과
    시기별 주요작(1960~2004) 20여점 및 유럽기행
    스케치와 화첩을 통해서 보는 작가의 우주적 연민,
    달관과 체관의 세계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485

     

     

    1.

    낮에서 밤으로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아무 생각없이 해를 본다

    해도 그렇게 나를 보다가

    바다에 눕는다

    일출봉에서 해를 보고나니

    달이 오른다

    달도 그렇게 날 보더니

    바다에 눕는다

    해도 달도 바다에 눕고나니

    밤이 된다

    하는 수 없이 나도 바다에 누워서

    밤이 되어 버린다.

     

    194

     

     

    2.

    고독한 무덤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192

     

     

    3.

    평일도 나혼자

    앞문을 열어 봐도 주인이 없고
    뒷문을 열어 봐도 주인이 없어

    선착장에 한참 서 있다 돌아와서
    또 그런 식으로
    앞문을 열어 봐도 사람이 없고
    뒷문을 열어 봐도 사람이 없어

    선착장에 한참 서 있다 돌아와서
    또 그런 식으로
    이 섬도 이 방도 나 혼자
    그저 실컷 나 혼자

    앞문을 열어 봐도
    뒷문을 열어 봐도

    그저 나 혼자
    실컷 나 혼자

     

     

    374

     

     

    4.

    취한 사람은

    취한 사람은
    사랑이 보이는 사람

    술에 취하건
    사랑에 취하건
    취한 사람은
    제 세상이 보이는 사람

    입으로는 이 세상
    다 버렸다고 하면서도
    눈으로는 이 세상
    다 움켜쥔 사람

    깨어나지 말아야지
    술에 취한 사람은 술에서
    사랑에 취한 사람은 사랑에서
    깨어나지 말아야지

     

     

    397

     

     

    5.

    여유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짐승이

    짐승보다 산이

    산보다 바다가

    더 높은 데서

    더 깊은 데서

    더 여유있게 산다.

     

     

     

     

     

      
     


    검은바다

     


     

    소년

     


     

    정오의 고독

     


     

    황소

     

     


     

     

     

    그림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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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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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짜르트의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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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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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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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과 꿈"

         

         

         

        ****우리네 삶도, 생도 다 일장춘몽인 것을...

        시절이 하 어수선 해선지..차라리 골치 안 아픈 만화 같은 [파리의 연인]이

        시청률 50%이상을 상회하더니... 결과는 [일장춘몽]으로 종결을 짓는다.****

        어떤 어려운 사실을 맞닥뜨리면

        이 게 꿈이었으면 할 때가 더러 있다.

        꿈속에서 난 쫓기는 꿈을 종종 꾼다.

        숨다가 막다른 길에 이르러서는

        이 건 꿈이야~ 난 쫓기지 않아~ 절대 현실일리가 없어~~

        그러고는 마치 날개가 달린 듯 퍼덕거려 본다.

        아~~ 꿈같이 유연한 비상이다.

        마음만 먹으면 나는 꿈 속에선 늘...날 수가 있다.


        [ 아! 난다. 내가 날 수 있다니... 봐, 꿈이었잖아~~ 괜히~ ]

        요즘 들어 자주 식탁유리를 깨 먹는다.

        지난번에 깨먹어서 다른 것을 갖다두었는데..또 깼다.

        뜨겁지 않을 것 같은 냄비를 올렸더니...

        살얼음 터지는 소리가 난다.

        "우지직~~~~"

         

        이런 실수를 연거푸?

        이런....이 일을 어떡해~~

        생돈 들여 유리를 새로 끼우는 일보다 내다 버리는 문제가 더 큰 현실,

        꿈이었으면~~~

        짜증나는 이 모든 사실, 이 건 실제가 아냐

        순간 접착제로 붙이듯이 그림으로 더 근사하게 붙이면 돼,

         

        무슨 그림을 그려 넣을까?

        깨어진 곳이 마치 입술 같잖아?

        마릴린먼로의 섹시한 입술을 그려 넣어?

        아냐

        크리스마스 파티 기분이 들게

        호랑 가시 발톱 나뭇잎을?

        아니면 아예 환타스틱을?

        아냐...

        역시 무난한 게 좋아

        그냥... 한 옆 귀퉁이에 심플하게

        나뭇잎 하나 그려 넣지 뭐,

         

        그래 그럴 꺼야

        찬바람 이는 가을이 오면 그 잎은 낙엽으로 물들겠지?

        그럴 꺼야~

        오늘 하늘은 되게 묵직하다.

        변비가 걸린 듯한 종일토록 마렵기만 한 하늘,

        정말 싫어!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프로방스같은

        완강하도록 강렬한 태양 빛과  느긋한 오후를 그려 넣고

        그래, 아주 로맨틱한 꿈의 하루를 그림 그리듯 살아가는 거야~~

         

         

        힘든 일,

         

        골치아픈 현실을 애써 지우려

         

        모든 것을 사실 아닌 것으로 만드는 바로  저 것,

         

        난 선택의 여지없이 취해야 한다.


        늘 꿈을 그려야하므로.....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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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nt by y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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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렛은 주로 그래픽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쓰는 그림판입니다.
      간단한 포샵기능도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타블렛에 따라오는 펜마우스는 선이 없고 마치 볼펜 같아서

      아주 자유자재로 그림이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육필 쓰기도 가능하구요.

      아주 싼 것은 십만원 미만서부터...기십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종류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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