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와서 사랑받는 사랑이표 열쇠줌치

 

 

 

선물받았습니다.

그 것도 딸래미 꺼...제 꺼,

글고...또 블로거 제 동생꺼 까정....

 

공 꺼는 양잿물도 들이킨댔는데....

핸드빽 안에 든 열쇠는 휴대폰에 상처를 내고...막상 급할 때는...잘 찾아지지도 않던,

해서....정 급하면 가방을 홀라당 발라당 뒤집기도 하던 참으로 징한 요물단지였습니다.

 

얼마나 예쁜지...

종처럼 딸랑거리다 쑤욱 잡아 뽑으면 열쇠꾸러미가 나옵니다.

이젠 가방만 열면 젤 먼저 눈에 띕니다.

 

동대문 퀼트상가에  줄을 사러 함께 갔더니...얼마나 비싼지,

원가가 대충 개당 1500원은 족히 들었습니다만   흐..제 꺼도(제가 만든 장본인도 아니면서) 아님서...꿰뚫고 앉았습니다.

 

그러나....어디가서 이런 걸 구합니까?

열쇠줌치를 손에 드니...마치 '요조숙녀 완결편'을 보는 듯 합니다.

 

이런 키홀더를 가진 사람을 보면 무조건 서로 아는 체 하랍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 만들었으니... 이 열쇠줌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 자기 지인이랍니다.

흐흐....

말 됩니다.

 

어때요?

조신하니 여성스럽지 않나요??

요즘 키홀더도 명품이 있고 그 가격이 10만원대를 상회한다는군요.

우리 고유의 정겨운 방언, 열쇠줌치(쌈지)...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50여개 분량을 만들어 놓고는(준완성단계) 줄 사람 있으면 마지막 마무리 하기....

손구락 마다 밴드 발랐다고 난립니다.

 

블로거 사랑이(블로그명 /러브체인)는 ㅎㅎㅎ 보기보다 확실히 사랑스럽습니다.

블로거들이 모이면 각자 개성이 빛깔로 나타나 보석처럼 영롱하게 반짝입니다.

 

 

 

 

이요조

 

 

 

 

줌치=겜치(주머니, 쌈지의 사투리 )

쌈지

 [명사]
1. 종이나 천·가죽 따위로 만든, 담배나 부시 같은 것을 담는 주머니.
줌치/사전에는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음 열쇠쌈지 보다는 줌치가 더 적합할 것 같아 ...

/이요조의 생각

 

 

........................................만드는 방법/러브체인 ....................................

 

 

 

맞이하고,

떠나보내고...

엄청나게 바빳읍니다...

 

그 와중에도 연약한몸 이끌고 약속지키자고

시장씩이나 다녀왔구요...

열쇠주머니 말입니다~

본디는 퀼트로 작업해야하나

시간은 금인지라 재봉틀로 누비기로 했읍니다~~

 

 


 

                색상을 고상시러운걸로 고른다고는 했는디....

 

 

 
 
 
 

 
 
 

 
 
현재
 
요기까지 했읍니다
 
조만간 완성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하나 하나 손으로 정성스럽게 해야하겠으나
 
그러자면
 
이쁜 손톱 절대 유지할수없을것 같기에....
 
아직 미완성이라
 
칭찬이나 위로는 사양합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믄
 
사랑이 확실하게 행주에 풀먹입니다~^^*
 
 
완성품입니다
 

 
비교해 보세요...
위는 사랑이꺼...
아래는 새로만든 님들꺼~~
 
 
 
 

 
다른 색상 만들려 갑니다~~
 
오른손 밴드 발랐어여~~
 
한땀 한땀 사랑이 손길이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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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를 보면서..중얼중얼

 

 

미디어다음 포토에세이를 보면서...

 

http://feature.media.daum.net/photoessay/slide0238.shtm?_right_special=R1

 

 

나는 괜찮다기 보다는 너무 좋아서 환호할 지경이다.

 

어떤 관념의 속박에 메이지 않는다는 발상,

 

아주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이라 개인적인 극찬을 마다않는다.

 

틀에 박힌듯한, 아름다움의 추구는 이제 그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름다움은 도처에 널려있다.

 

神은 자연의 아무리 하찮은 것에도 다 美를 부여했다.

 

대자연, 그 품안에서 모든 걸 찾아라!!

.........

 

 

벌레를 줄줄이 꿰어 꽂은 포크, 손등을 덮을만한 큰 모기반지,

과연 실용성이 있을까마는...너무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이었다.

요는 어떻게 과일을 찍는 포크에다 그런 발칙하게 재미있는 상상을 부여했는지

난 혼자서 자지러진다.

반짝이며 빛나는 보석만 반지로 고집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아이러니하게 빗댄 게 아닐까?

싹싹 비는 파리의 손을 만든 형상에서 부정적인 세상을 향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

 

덧붙여 꼬리를 무는 요즘 내 속의 화두!

 

범주를 벗어난 놀라운 상상력을 지닌 그런 솜씨있는 사람들이라면 조금만 고개를 돌려 보아도...관광개발 상품에 주력하고도 남아,  진정 승화시킬 재주꾼들이 아닐른지...

 

예술과 상업적인 장르의 벽!

그 벽을 뛰어 넘지 못하는 국민성,

오늘, 한류열풍에도 불구하고 덜렁 열쇠고리와 브로마이드 뿐인 현실이 마냥 안타깝다

 

/조

 


 

▽아래는 덧붙여 쓴 글

 

◈"한류따라 한국 오니 살 게 없다”

 


지난 주, 영종도 무의도를 찾아갔었다.

등산코스..해발246m의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 수준이지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오랜만에 올라보는 고향 뒷동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모래가 유난히도 곱고 서해치고는 해수욕장다운 면모로 맞이해 주었다.

'한류열풍 관광상품 선물의 집..' 운운하는 플래카드가 입구에 붙었길래 가 보기로 했다.

TV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 별장이 있었다.

영화든 드라마든...그 촬영지 경관은 물어볼 것도 없이 대개가 다 빼어나도록 아름답다.

해수욕장 고즈넉한 한 곳, 언덕에 자리잡은 별장을 둘러보니...드라마 장면 하나 하나가  스틸처럼  떠올랐다.

 

 


나도 그 드라마를 잘 보았기에... 그 내부 안을 유심히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 나왔었다.

선물은 어디서 팔지??
물어보니, 파아란 가을 하늘을 이고 서 있는 하얀 돔 아취 천막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가까이 다가가 보고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린색 '선물의 집'부스앞에 한 여자분이 윈도우 안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

 


가까이 다가가 보고는

"아니 대체 이게 뭐야??"

가게는 문이 닫겼고..역시나 문이 잠긴 그 앞에 상설 부스엔 조화가 놓였는데,
아무리 조화라지만 어디서 그런 걸 구해다 놓았는지, 마치 박수무당이 굿하다가
버리고 간 퇴색한 종이 꽃같은 것을 한 송이씩, 둘둘 말아 들통에다 꽂아 둔 게 전부였으니...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참으로 낭패로고~


우리나라 사람들 손재주는 많으면서 왜 이런 관광객 상품개발에는 주력을 안 하는지? 못하는지?
참으로 애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많이 속상해하자 곁에 있는 남편이 툭 던진 말,

 "당신이 함 해봐~"


 

어젠 몽골 간 딸이 돌아왔다.
몇가지 가지고 온 선물을 보면서 또 그 생각이 떠 올랐다.

숱하게 컴퓨터로 쏟아논 몽골 사진들을 자세히 보면서 나는 관광상품 구상을 메모하고 있었다.

 

앞서 시도한 사람이 분명 있었겠지만 ...

망상으로 그칠 것 같은 나의 구상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다.
어이없이 밑천만 들어갈 뿐, 요는 당장에 경제성이 없다는 말이다.

정부차원에서 이런 타킷을 걸고 지원해 주는 방식은 어떨까?

아니면 끊임없이 아이디어 공모전 개발에 주력을 하던가.....

 

아! 내게 눈-먼 로또의 행운이 주어진다면 바로 이 사업을 당장 시도해 보겟는데..
돈은 그냥..손에 쥔 모래처럼 빠져나가도 좋으니,

 

이런(포토에세이에 나온 작품의 작가)기발한 발상과 재주를 겸비하고 있는 사람들 다 모여라~ 외치고 싶은데...

조금만 각도를 달리 해 보면 어떨까?

애국~
애국~
거창한 데 있는 게 아니잖은가 말이다.

큰 돈도 10원에서 출발하듯이
하찮은 관광객 선물 하나에도 진정한 애국심의 브랜드를 붙이듯 구상해 봄은 어떨까?

10가지가 넘게 메모해둔 내 상상의 '한류열풍 선물 아이템'이
내가 아닌 누군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적은 힘이라도 만나 뭉치고 싶다.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겨울소나타)와 그 주인공 배용준으로 대표되는 일본 내 한류(韓流)열풍이 거세다. ‘
겨울연가’ 촬영장 등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욘사마 기념품 살 게 없어요"
한류 열풍따라 한국 온 일본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기념품 부스를 군데 군데..남이섬, 춘천 소양로, 등에 설치만 해 두면 뭘하냔 말이다.

정작 그 속을 채울 물건은 만들긴 커녕 구상조차 하진 않은 채 말이다.

기껏해야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나 스타들의 얼굴 사진을 넣은 열쇠고리, 핸드폰줄 등을 파는 그 곳들,


거꾸로 요즘엔 일본 자체에서 개발한 상품들이 더 많다는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여우가 먹는 거 아닌가 몰라??

 

 

 

 

 

 

글/이요조

 

 

 

 

ㅋㅋㅋ~ 이젠 철판깔렸는지 외고 패고 올리는 할줌마 사진

배나오고 뚱뚱혀서 width를 좀 줄이다./꽤나 날씬혀다..내가 봐도~~

담번에는 무엄하게도 가슴보다 높은 배를 꼭 불러들이리라...다짐해보며,

 

 

 

또다른 기사 '포토에세이' 中에서

 

 

 

                                         파리의 아침식사?

 

일상에서 '더럽다'고 치부되던 파리도 이슬과 이슬에 담긴 꽃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납량특집에 나올법한 괴기스런 거밉니다.

껌을 다씹고는 은박지에 돌돌말아 버리려다

문득 손장난한 것입니다.

 

우째보니...

바닷가 개펄에 기는 게 같게도 생겼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마우스 조명 빨에 더 더욱

괴기스럽습니다.

 

맨 앞 발을 집게 발로

좀 오동통하니 크게 만들어 붙이면

영락없는 꽃게로도? 변신?

 

조물조물 손장난  잘 하는 것 보면

필시 대한민국의 자손임이 분명합니다.

 

손장난질 심한 청산나비


이중섭님은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시더니만..

 

사랑이표 열쇠 주머니 만들기 

 

http://blog.daum.net/love-chain/3296691

 

사랑의 열쇠주머니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혼자 쓰기엔 너무나 이쁘고 편리하기에...

 

 


 
제가 현재 쓰고있는 견본이구요

                    

 

 
 
쏙 집어넣으면 감쪽같이 숨겨져
핸드백이나 호주머니의 상처를 방지하며
보기에도 매우 이쁘고 조신해보여
 
여자들에겐 권장하고픈 장식용 열쇠주머니로서
타의 부러움을 삽니다
 
 
 

 
튜립꽃을 당기면 들어갑니다
 
 
어떠세요?
괜찮아 보이나요?
 
별로라구요?
속으로 별로구만...
이라고 생각하신 님들에게는 안드릴겁니다
 
 
 
마음먹고 만들면
하루에 3개쯤 만들것 같읍니다
다음주 까지 10개 완성 계획잡고 있읍니다
 
 
꼭~~~
이쁘다고 생각하시는 님들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완성하면 공고하겠읍니다
비공개로 주소주시면 보내드릴겁니다
 
 
 
월계수님에겐 꼭 드리고 싶읍니다
언냐에겐 물론이구요...
 
 
[차카고 조신하며 거시기 만큼이나 넓은 마음은 가진 사랑이]
 
 
 

    Norah Jones - Love Me Tender Love me tender Love me sweet Never let me go You have made my life complete And I love you so Love me tender Love me true All my dreams fulfill For my darling I love you And I always will Love me tender Love me long Take me to your heart For it's there that I belong Love me tender Love me true All my dreams fulfill For my darling I love you And I always will Love me tender Love me dear Tell me you are mine I'll be yours through all the years Till the end of time Love me tender Love me true All my dreams fulfill For my darling I love you And I always will
 


 

 
클릭, 사랑이 블로그가기http://blog.daum.net/love-chain/3296691





마음 같아서는 올 여름 시원하게들 지내시라 님들께 부채 하나씩 다 돌렸으면 좋으련만,
솜씨가 미려치 못하여 미욱하게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그래도 양심껏 수채화 물감으로 하진 않고 동양화 물감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조계사 맞은편)
細筆도 한 자루 더 사고요.

 

처음엔 꽃을 그릴까했는데....꽃그림 부채를 들기엔...좀은 껄쩍지근했습니다.

절대로 안반 나무란 것은 아닙니다. ㅎㅎ~~

 


 

 

왜 꼼꼼하게 찬찬히 공들여 그림을 못 그리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디지탈그림, 그래픽 '타플렛' 판을 쓰다보니.. 그림이 아주 난폭해졌습니다.

 

뭘 그릴까? 생각도 없이 마구 시작합니다.그 버릇이 디지탈 그림을 그리면서 생겨난 버릇이군요.

마구 그리는....

 

요즘 디지털 카메라도 그렇습니다.

필름값..들지 않으니...마구 겁도 없이 팍 팍 눌러댑니다.

꼭 필요에 의한 게 아니라면 인화할 일도 없습니다.

 

디지털이라는 게 그렇더군요.

아나로그가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뜸을 들이고...준비과정이 필요한 것인지...

 

아마도 요즘 젊은이들, 디지털 사랑을 하는가 봅니다.

사랑만은 정말 아나로그가 좋은데....

 

일단 그렸다가 지워내기도 하는 마치 매직같은....

방금 그림 그린 게 'Undo' 클릭 하나에 마치 과거에도 없었던 일처럼 말끔히 지워내 버립니다.

그 게 아쉬웠다면 'Redo' 클릭하나면 되돌릴 수가 있습니다. 깜쪽같이.....

우리 인간사도 그렇다면 참...편리할텐데...말입니다.

 

부채 그림을 그리면서....미처 상실하고 있었던 현실감을 찾았습니다.

한 번 물감 묻힌 붓을 대면 영영...어쩔 수 없는 현실을,

 

한국화를 두 세 달 걸려서 완성하던 정성이 그리워졌습니다.
아교를 녹여서 배접지에 품어내어...아주 오래된 듯 곰팡이가 핀 듯 고풍스런 분위기를 일단 만들어서는 ....
아니지요
밑그림을 여러 번 그리고 또 그려보고는...제일 맘에 드는 그림을 대충 초안을 본을 떠냅니다.

그리고는 그 곰팡이가 핀 듯한 배접지에 그대로 먹지를 놓고 살그머니 애벌 밑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곤..채색그림으로 들어갑니다.
지금은 24살인 막내를 낳고는 두어 달 몸 조리 후 바로 그림에 몰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그림은 그림이 아니라....거의 극세화 복사 작업 수준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저는 잘 모르지만 별로 매력 없는 그림 그리기였습니다.
그림이 아니라 무슨 자수를 놓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양화는 한국화든 무어든 그 여백에 있다고 봅니다.
선 몇 개로 그 여백을 다 누르고도 꽉 차는 충만감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붓 터치,  너더 댓 개의 선으로도 우주삼라만상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정말 과합니다)

부채 값도 나오지 않게 연습도...물 스밈도 모른 채 바로 들어갑니다.

 


 

부챗살의 장애물 때문에 붓이 허들경기를 합니다.

물감이 이가 빠집니다.
나는 또 그 위에다 과감히?  개칠(덧칠)도 마다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재질이 그림 그리기에 부적합한 켄트지 같습니다. 그래픽 같다면 또 모를까?

 

정말은 화선지에 부채형 꼴로 쓰거나 그린다음 부채제작을 의뢰합니다.


치마폭에다 그림을 받는 것처럼 부채에다 바로 그림을 받기는 좀 어려운 일이라는 것
이제사 압니다.

 


 

지치고 잠도 쏟아지는데....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싫증나서 장남삼아....지우개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부채 하나는 남겨두었습니다. 맑은 정신 들 때 다시 시도하려구요.

오늘 만들기는 졸린 눈 비비며 만들었어도 애석하게 [꽝]이었습니다.

 

 

 

만들기/사진/이요조
 



부채에다 받은 글이 있어서 모처럼 찍어 봅니다.
시조의 대가이신 '유성규' 박사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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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사 말고 님의 생일이 병석에서 지나갔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여태 나는 님을 친구로 생각하던 느낌조차 부끄러워졌습니다.

내가 부산 내려가기 전 날,
장미언니가 이야기하지 말렸는데 아무래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전해 주던 청천벽력 같던 그 말,
대형 교통사고라는...
부산 갔다오면 문병가야지 하던 게...
이렇게 감기 고뿔로 차일피일 날자만 흘렀습니다.
시작이 반 이랬다고 갈 사람들 몇몇 날이라도 잡아 실행에 옮겨야겠습니다.
남의 눈에 든 티끌보다 내 손 끝 가시가 더 아프다고, 엄살만 부렸습니다.
자꾸만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무안한 소식을 이렇게 접했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직 기침 약 탓인지.. 만 나흘을 내리 미음만 먹어서 그런지...
아직은 벌벌 떨리는 손으로 자판을 두들기며 미안한 메시지를 적어봅니다.

지금도 비가 오고습니다. 비를 맞으며 마당에 나갔습니다.

님에게 전해 줄 꽃이나 핀 게 남았나 하고,
애닯게도 이제 마당에는 등꽃도 지고 라이락도...꽃다발을 만들 꽃은 없었습니다.

올해는 어쩐 일인지 철쭉이 가지에서 마른 채 져버리고, 붉은 영산홍도 제 빛을 잃은 듯 합니다.
지난 해 김장하다 심어둔 큰 화분 두 개에 파 꽃이 피었습니다

저희 집 화분에서 핀 파 꽃은 아주 보잘 것 없습니다.

밭에 있는 파 꽃들은 실하고 좋기만 하더니만...

귀하게 핀 하늘 매발톱도 아깝잖게 싹뚝 끊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 꽃을 좋아합니다.
알륨처럼 반구형으로 한 줄기에 한 개씩만 피워 올리는 게 좋습니다.
우리들 우정도 이 파 꽃처럼 하얗도록 영원했으면 합니다.

마당에는 곧 필 듯한 줄 장미와 감 꽃봉오리뿐,  파 꽃을 잘라 보내지도 못할
꽃다발을 만들어 봅니다.

곧 언니들과 의논하여 날자 잡히는 대로 조만간 내려 가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쾌유를 바라며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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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지난밤 늦게 과일을 까서 먹곤 그냥 심심하면 버릇처럼 나오는
손장난의 흔적이 남아있기에 혼자서 피식 웃었다.
 

 
아래 2개는 오래 된 자료
 
 
붙이고 나서 시간 경과~~
목에서(그 때 무지 아팠었지/수술 후 완치)
떼어낸 게토톱으로 만든 코사지...^^*
 
 

 

 
심심해서 만들어 본 꽃밭..
타월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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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진달래   비트와 진달래 / 2

 

손톱그림,

    
◈비트로 할 수 있는 것!
 
 비트로 녹즙을 갈아 드신다구요?
뜨악!!
피예요 피!!
소량만 적절히 첨가해 주세요!
 
하기사 철분이 엄청많고 피를 많게 해 주는 조혈작용도
있다니...뭐, 조혈작용을 돕는 좋은 약재로는
녹용이나, 홍화, 숙지황등은 동양에서 한의학으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요즘엔 서양 야채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고 있다지요.
'비트'는 가능한 삶아서 쓰세요.  
잘 삶아지질 않아요. 고구마 같은데.. 감자보다 오래 삶아야해요.
만약에 생즙을 내신다면
아마도 짙은 '피' 색깔에 어쩜 비위가 상해 구미를 떨어트릴지도,
야채랑 혼합 할 때, 원액을 조금씩 넣어가며
그 혼합색이 식욕을 돋구게끔 만드는 게
주부의 센스이자. 몫이겠지요?
  
진달래 그림 

***비트물감...
 
비트로 꽃물을 내어보자. 
 
비트를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차로나 밥을 지을 때에도 
사용한다.  삶은 비트는 
정원에 봄 꽃 흐드러지게 핀 날 저녁 와인 안주로 연어랑 
함께 내 놓으면 어떨까?  오늘은 삶은 비트를 블렌더에 
갈았더니 무서울 정도의 선지 빛이다.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여기저기 묻어나는 색깔은.... 
아! 진달래 꽃빛깔이다.
진달래빛~ 한국인 고유의 정서에 딱 맞는 봄 색깔! 
소월, 김정식의 영변 약산 진달래가 아니더라도 우린 진달래 
꽃빛에 그리움 하나씩 쯤은 꽃물 들여보지 않았던가? 블랜더에 삶은 비트를 갈아보니 걸쭉해졌다. 술을 마신다면 소주에다 반 스푼~ 1ts 만 떨어트려도 멋진 
두견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리큐르(혼합주),들이 새롭게 개발될 때마다 항상 새롭고 
훌륭한 칵테일이 창작되어왔지 않을까?   해보는 우쭐한 나, 쥬스를 탈 때는 1TS을..물이나(꿀이나 가당 첨가) 세븐업에 타서 
마시면 제법 쏠쏠한 맛의 야채 쥬스가 완성된다. 농도는 시중의 (야채, 당근쥬스정도)비트 2-300g 짜리가 대략 2000 원 가량 하면 비트쥬스 (1.5L)
너댓병은 너끈히 만들고도 남는다. 만약 당신이 주관하는 파티가 있다면? 
멋진 음료를, 혹은 멋진 칵테일을 서어브하고 싶다면뭔가 색다른 유니크한 멋을 부리고 싶다면?이 화사한 봄날에 붉은 화염빛 비트즙을 응용하면 어떨까?(쥬스는 맛,  농도에 맞추면... 적자주빛이 남) 재주껏 고유의 진달래 빛을 내 보시는 것도, 당신의 센스~~쎄븐업 양을 가감하면 되겠지요? 전... 그냥 물이 좋던데... 뭐든 자극성있는 것은 별루라서... ................................................................................................... 이야기가 어디로 갔지요?급한대로 A4용지위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붓보다 아무래도 제 손끝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에 칼라가 짙으면 손가락을 쪽 쪽 빨아가며 그림을 그렸어요. 손톱으로도 가지와 수술을 그렸고요. 사진을 찍고는 펜마우스로 글을 넣고... 훗, 사진마다 글이 조금씩 다르네요. 비트... 염색도 시도 해볼꺼예요. 봄이 가기 전 식탁보를 만들어 볼까해요. 아~~정말 화창한 봄 날이로군요.  이요조.진달래 그림
 
비트에 대해서 아무리 웹 검색을 해도 별 다른 게 없었지요.
앞으로 제 '비트' 야채 퓨전 요리법 ....
제가 직접 만들어 보고 그대로 옮겨논 (정말 귀한자료)예요.


 
비트쥬스
 
쥬스라고 만들었는데...  물감 같은 거 있지요?
누구든..흰 바탕에 진달래 꽃물 드는 것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을까요?
 
해서 저도 그냥 쥬스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종이로 옮겼을 뿐~
누구나 다 그러고 싶으실 거예요.
아이들이 모래사장에 가면 뭔가 그리고 만들듯이요...

 
 염색천위에, 비트
 
 
 비트 삶기,  비트 물감 그림 그리기, 비트 쥬스 만들기흫
해보았습니다.
 
준비된 자료로는 비트 밥,  비트 차,   샐러드 안주, 등이 있습니다.
 1, 2, 3, 4,  로 나가겠습니다.

진달래, 타블렛화

 

타블렛화/진달래......오래 전에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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