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할매인 증거*

누가 할매 아니랄까비~~추석연휴 전날...24일

폐렴구균 에방주사를 맞았다.

팔 너무 쓰지말고 무리하지 말란다.

매년 접종하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비교하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단다.

 

대목이라 마트를 기웃거리던 나~

원래 열무킬러이긴 하지만

열무 한 단에 2,500원 가량하는 게 약간 시들었다고 200원이랜다.

하기사 대목 코앞에서 누가 열무김치를 담겠다고...?

5단만 사려는데...삶아서 두었다가 생선조림이나

찬바람 불면 뜨끈한 된장국이나 ..끓여야지 - 하믄서~

5단만 사려는데...10단 몽땅 다 가져가란다.

얼갈이 한 단도 더 얹어주겠다고

<콜~> 했다.

 

그랬다가 아픈 팔로 10단 다듬느라 그날 밤새 열무 10단 가꼬 놀았따!

ㅠ,.ㅠ

눈물찍~ 콧물찌익~

 

담날....열무 10단의 속대궁으로만 담은 열무김치 딱 10kg!

버무리고나니 팔뚝이 얼얼....

25일은 쭈욱 뻗었다가

26일 메누리들 오는 날 게우 인났다.

 

 

 

열무 속은 열무김치로

중간잎은 조림용으로 냉동실행

나머지는 말려서 씨래기로 만들었다가 된장국용으로~

워메 분류하기도 에려바라

밤새 다듬고 데치고 또 절였으니 우야든동 밤이 열둘이래도

여리디 여린 열무김치는 젤 먼저 담그고 봐야제~

 

 

만 4일만에 요로코롬 예쁘게도 잘 말라주네~

 

옷걸이에 널어두었다가

다 마른 후에는 박스에 차곡차곡~~

할마씨~요런 재미에 빠져설랑 고마.....쩔뚝읍시 미친 X랄을~~

 

딱 한 박스(작지만) 채웠다.

부지런히 묵어야제!

 

 

지난 겨울 김장 시래기도 아직 남았고만~

욕심은~

 

 

김치의 명인 강순의님이 TV에서 열무김치 시연을 할 때

당신은 열무의 무는 쓴 맛이 나서 떼고 담근단다.

에비비~~ 왜 무꼬랑지는 떼는데?

그라믄 열무김치가 아이제!!

 

열무는 사포닌님이 존재하시는 채소다.

왜 열무일까?

여름무~~ 여름무~~ 열무

여름에 보리밥 비벼먹기엔 그저 그만이다.

 

열무는 무맛에 먹는다. 쌉싸름하면서 아린 묘한 맛!

뿌리도 하나 손상시키지 않았다.

실은 시간도 없었지만.....

얼마나 맛있던지~ 추석 연휴내내 난 이 열무김치만 먹었다.

<얘 없었음 어쩔라캤누?>

누워도 얘가 어른거린다.

별 양념 없이 그냥 홍고추를 핸드블렌더로 대충 급하게 갈아서

제피가루를 약간 넣은 열무김치!!

 <고기많이 먹는 명절에 얘 없었음 정말 우짤라캤노?>

 

아참참!!

열무를 살짝데친 열무나물은 얼마나 맛있게~~

된장 조금 넣고 갖은 양념에 조물조물.....참기름 부어 무치면

밥에 고추장 좀 넣고 쓰윽쓱 비비면 듀금!

입안은 온통 전쟁이다.

아사삭 아사삭~~

귀로 울리고 뇌로 전달되는 공명음~

맛과 소리가 만나 협연을~

난 젓가락을 든  지휘자!

 

내일은 열무국수 사진을~

기대 팡팡!!

 

 ㅎ, 오늘은 비님오시는고로

급작시리 메뉴변동

뜨거운 칼국수를 ...

낼 낮에 열무국수 올릴께요~~

열무국수 대신 우선 산겹겹 사진 한 장!

낙산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며~~

아항!!

방금 마트에 들러 싱싱한 열무 한 단 또 샀네요.

사다둔 생물아구가 있는데...(냉동실)

낼 아구찜에 콩나물대신 열무를 넣어볼까하구요!!

글 또 한 꼭지 늘겠지요!

하여튼 탐구심은 대단한 할마이~

 

 

열무국수 (온면) 예약글

2015.10.02 16:00

뜨거운 국물과 데친 열무나물 열무의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국수는 따뜻하게~ 가을 깊숙히 들어온 이 느낌! 앞 글에서 열무국수를 올리겠다고 해놓고선 .....비가왔다. (어제 점심은 칼국수로) 그러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도..

 

 

 

 

 

 

 

 열무가 그리도 우리 몸에 좋단다. 가능하면 나는 보이는대로 열무를 사온다.

해마다 동치미를 꼭 담던 나는 올해는 동치미를 건너뛰었다.

푹 익혀야 노래지며 깊은 맛이 도는 여린 무청대신해 줄 열무와 야콘으로 물김치를 담았는데,

익혀서 김치냉장고가 두니 아주 잘 담근 동치미 맛이나 진배없다.

삶아서 시래기로 쓰면 솔직히 무청시래기 보다 더 부드럽고 달근하다.

 

나는 오늘도 마트에 가면 열무가 있나 볼 것이다.

요즘 제 철이 아니어선지 간혹 들어오는 열무는 비싸기만할 뿐 외면받기가 쉽상이다.

날자가 지난 약간 시들한 열무가 쎄일대 위에 얹히면 나는 얼른 들고 온다.

무청시래기도 말렸지만 열무시래기보다야 덜 부드럽기 때문이다.

메뉴와 상관없이 보이는대로 삶아서 냉동실에도 넣어놓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국도 끓이고 생선밑에 넣고 졸여도 먹고 좀 좋으면 나물로도 무쳐낸다.

열무는 예전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 고혈압, 신경통, 시력저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500여종의 약용식물과 비교했을 때 열무의 탁월한 기능성은 개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무가 그렇게 좋다는데....열무를 보면 언제나 열무를 덜렁 집어오는 것은 어떨까?
언제나 열무라면 나는 약간 시들어 정리대 위에 놓인 열무도 얼른 집어와서 반찬 걱정을 든다.

열무가 있는 날은 아주 전통적인 한식반찬을 넉넉히 만들 수가 있어 마음이 늘 흡족하기때문이다.

 

  열무우거지된장국  

 

 열무를 김치로 담지않을 바에는 삶아데쳐야 한다.

물론 열무를 삶아 나물로 된장,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내어도 좋다.

열무 한 단을 다듬어 삶았다.

한 단이 꽤나 많다. 2/5은  된장에 버무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언제 열무우거지된장국을 끓이려고,

2/5로 고등어를 지지고, 나머지 1/5로는 열무우거지 순두부 된장찌개를 슴슴하게 끓였다.

 

열무우거지 고등어졸임

 

1/삶은 열무우거지에 고추장된장넣고 조물거렸다.

흰 것은 양배추 먹다 남은 것 

 

 

 

2/간이 배이게끔 조금 둔다.

 

 

 3/간고등어가 있어서 썰어넣고 

양념은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조금 넣고 국물을 잘박하게 부었다.

 

 

4/ 중불에 한 참을 졸여주면 고등어 맛이 골고루 배인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완성

 

  6/ 담아낸다.

 

열무우거지 순두부찌개

 

 1/찌개를 끓일 우거지므로 된장과

미리 새우적 간을 해서 조물거려준다.

 

 

2/간이 배였다 싶으면 끓여준다.

그냥도 되지만 순두부가 좀 남았길래 넣었는데...

국물만 많이 남았나보다.

 

 

3/고추,파,마늘, 버섯 좀 넣고 끓여서 낸다.

마지막 간은 새우젓으로 마무리한다.

 

 열무김치

꼭 열무김치 담을 일이 아니어도 나는 열무만 보이면 산다.

열무 영양가좋고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채소니까~

 

이요조

 


 

 

완연한 봄이다.

이상하지?

봄인데 사람들은 입맛이 없어 전전긍긍이고

또는 이유없이 찌뿌듯 시름시름 앓기도 한단다.

걍 춘곤증이라 몰아 부치기엔 억울하지~

 

옛말에

우수,경칩 지나면 얼어죽을 내 아들 없다. 고 했다.

봄이되면 얼었던 땅이 解土되어 바스스 바스스 무너져 내린다.

우리 인간도 흙으로 빚었거늘 어찌 봄이라고 해토되지 않으리?

그래서 여기저기 욱신욱신 쑤시고 아프다는 이야기란다.

내 몸에도 새로운 세포들이

새싹처럼  새로이 돋아나려는 아우성쯤으로 생각하면

얼른 입맛 돋구는 거 찾아 먹고 힘내야겠지?

그러려면 제 철에 나는 야채가 제 격인 셈이지~

제 철 야채를 넣고 익히면 적당히 시큼새큼한 맛이 절로 돌지~

지치고 나른한 몸에 신 것이 얼마나 지친 몸을 되살려주는지

먹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러니 봄에 먹는

잘 익은 물김치는 열 보약 안 부러운 셈이지~~

 

 

서양에서는

하루에 야채 7접시 먹기 푸드운동이 활발하고

우리는 우리식으로 채소를 먹어줘야한다.

.

.

입맛이 도통 없어서 어디서 꾸다라도 되돌리고 싶을 때,

이럴땐 시큼새큼하고 아삭아삭한 치감이 좋으며

거기다 봄향까지 느낄 수 있는 거 머 없을까나?

 

있다.

한국판 (water)샐러드~

물김치!!!

  

 

봄이오니 온 몸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다.

 

이 때가 아니고는 도저히 못 느낄 풋마늘의 알싸한 향내!

싱싱한 오이의 아삭거림~

 

얼음 미나리깡에서 겨우내 자라다 나온 향이 기가 막히는

사랑하는 임도 안 준다는 봄 미나리!

 

파릇파릇 돋아나는 저 앙징한 것이

입안을 가득 감미로운 봄 향기로 머금게 만드는 돌나물!!

 

그리고  맏사위에게만 준다는 봄 부추!!

 

부추를 물김치로 담으면 의외로 놀라운 맛과 향이 우러난다.

 

물김치 없으면 이 화사한 봄날은 입덧난 새댁마냥 축 늘어져 있을텐데....

물김치 덕에 나, 봄을 사느니~~

 

 

물김치에서 풋마늘이 익으면 기가 막힌다.

마늘대가 굵을수록 그 향이 짙다.

생강을 반드시 조금 넣고 마늘대신 풋마늘을 쫑쫑 썰어 넣어 익게되면

그 향이 아주 독특하다.

 

 

재료/돌나물, 오이, 미나리,  고운 고춧가루,  건고추 두어개만 있음 된다.

양배추도 좋고 양파도 좋고 냉장고 청소해서 날꺼로도 먹을 수 있는 짜투리 야채라면 뭐든 OK~

 

 

TIP

(물김치 풀국 만들기)

밥을 한 공기 폭폭 끓이다가 생수를 부어 체에 거른다. 아니면 브렌더로 갈아준다.

(일하기 편하고 맛도 구수하다. / 밀가루, 찹쌀풀도 더 좋지만)

것도 귀찮으면 말갛게 깨끗한 생수만 부어줘도 좋다.

(물김치 재료가 약간만 절여졌을 때) 끓인물은 따뜻할 때 부어도 개안타.

금방 먹을 것에는 따로 떠내어서 식초를 넣고 단맛을 조금 가미하면 된다.

간은 처음에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맞추어야 나중에 익으면 마치맞다.

 

 

TIP

(고춧물내기)

고운 고춧가루(다대기고춧가루)가 없을 경우에는

굵은 고추를 거름망에 우려내면 된다.

 

 

물김치 재료는 무슨 야채건 날꺼로도 먹을 수 있는 채소여야한다.

재료가 넉넉하면 겉절이로 함께 무쳐내어도 GOOD~~

 

 

물김치가 떨어지기전 이내 연달아 담는다.

다 먹어가는 물김치 사진(좌)에 보니 과정은 없지만 중간에 열무 물김치였구나.

열무하면 나는 무조건하고 사온다.

열무나 부추 둘 다 아주 좋은 채소라는 건 두 말하면 잔소리다.

열무와 부추는 보이는대로 사오는 편이다.

시원한 물김치는 과음한 다음날 해장으로도 아주좋다.

비티민이 많으니~

 

TIP

앞에 먹던 물김치 국물이 좀 남았으면 버리지말고

갓 담은 물김치 건더기만 건져내어 섞어두면 이내 먹는다.

익은 국물이므로 식초나 설탕이 필요없다.

 

 

 

부추김치가 의외로 아주 맛있단다.

할머니는 예전에 무를 삐져서 넣으셨는데...

엄마는 예리공포증이 있어 칼질은 못하고 감자칼로 얇게 저며 넣었다.

아마 자세히 찾아보면 숨은 그림찾기하듯 있을게다.

무도 넣으면 역시 시원한 맛이 돌아 맛나지!

 

특히 봄부추가 몸에 좋다는데,

샐러드식으로 물김치를 만들어 부추를  실컷 먹어보면 어떨까?

화창해서 너무 좋은 봄날에

상대적으로 몸과 마음이 우울해지기 쉬울 수 있다.

모두가

상큼하고 기운나는 물김치로 입맛을 되찾고

활력있는 즐거운 봄날 되었음....

 

 

엄마의 마음으로, 이요조

 

 

부추 물김치에 대추가 보여서 이상하쟈?

부추가 정력에 좋대서 대추를 넣어 보양식물김치로 만든 게 아니고...

부추는 이상하게도 단 맛과도 잘 어우러지더라

해서 달디단 양배추, 달콤한 양파, 단맛이 도는 대추와도 잘 어우러진단다.

부추는 단 맛을 잘 수용하는 야채란다.

 

 참,보관은 냉장고에 굳이 넣지 않아도 딱 좋더라 요즘 날씨~

아파트라면 볕이 안 드는 다용도실!

주택이라면 바깥에~ 자연숙성이 딱 좋은 계절이다.

심심할 때 간식으로도 한 그릇 떠먹는....나니까!

 

 

 

 

 

 

 

"열무김치 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뉴시스 2004-05-19 16:33]

【진주=뉴시스】

 

"여름철 별미인 열무김치가 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울산 부산대 등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기능성 열무김치 세계일류 상품화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과제가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 (ARPC)에서 실시하는 농업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에서 채택돼 2억 10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아 3년간 추진된다.

 

농업기술원 수출연구센터(센터장 노치웅)은 실제로 특수처리 된 토양에서 재배한 열무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중에는 항암작용에 효과적인 이소치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 화합물의 양이

 

일반 재배보다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삼의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saponin) 화합물도 일반재배에 비해 717배나 높게 나타남으로

 

써 농업기술원이 이번 연구와 관련해서 실시한 열무재배법은 高사포닌 함유 열무생산을 위한 획기적인 재

 

배법으로 지난 2002년 9월에 특허출원을 해 놓은 상태이다.

 

이번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노치웅 수출농산물연구센터소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우리 김치

 

와 가공기술에 기능성 김치원료 생산기술을 접목시킴으로서 김치를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

 

해 기획하게 되었다"며 "특히 고기능성 열무김치가 개발된다면 일본 수출 등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도 얻

 

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연구 목적을 말했다.

 

 

또 "전통적 채소인 열무는 우리 식탁에서 식이섬유와 비타민C 공급원으로 변함없이 이용되어오고 있지만

 

새로운 재배법에 의한 고품질 고기능성의 유용성분의 추출과 가공품이 개발될 경우, 열무의 이용 범위와

 

가치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무는 예전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 고혈압, 신경통, 시력저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500여종의 약용식물과 비교했을 때 열무의 탁월한 기능성은 개발 가치가 충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열무는 2002년 1688㏊가 재배되다 2003년에는 4700여㏊로 급증하는 등 열무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다.

 

김종현기자 j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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