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추석에는....튀김 전 종류 이야기>
딸에게
추석이야~
에혀....그렇게 걱정하더니 이젠 그 하루가 가고 지금 곧 추석 다음 날이 되려고 하네~
명절 앞두고 끼니꺼리도 떨어졌을 때 백결선생이 방아타령으로 부인을 위로했다던가?
엄마도 기름냄새를 조금 풍겨보는 척 하려고....(렌지후드로 통해)....온 동네로 마구 퍼져나가겠지?
그러나
큰 제사가 있는 종갓집도 아니고 마파람에 게눈 감출 일이니....냄새도 잠시잠깐!
엄마아버진 엉터리지만 기독교집안으로 네 조부모님께서는
차례든 제사든 없애는 걸로 다짐하셨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야 큰댁에서 고조부모님을 잘 모시니까 문제될 것 없지만' 명절만 되면 마치
조상도 없는 후레배 후손같은 이 기분을 아실란가? 그리고 너희들 앞에 머쓱하고...
명절을 맹숭맹숭 지낼 수는 없지럴!
그래도 음식은 대충 흉내를 내고 가족들모여서 명절 예빼를 드리능기라...
그러자니 부침개를 생략할 수도 음꼬,.....쪼메 명절다운 냄새를 풍겨보능거지~~
왜...초대받은 집에 현관을 들어서면서 음식냄새가 전혀 안나는 것보다는 많이 풍기는 게 난 더 좋더라~
그란데...명절만 다가오믄 괜시리 여기 저기 쑤시고 결려서
정말이지 준비는 어느정도 해두고 1/4밖에 못한 것 같으니....나 늙어가는 거 맞지?
고추전도 하려고 오이고추(아삭이고추)도 5,000원어치 사 놓은 거...그대로 있고,
반죽해논 것도 2/3는 남겨서 냉동실로 직행~~
오늘 생각해보니 얼마나 잘 했다 싶은지 몰러~
음식이 상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야 백배 낫지.....몸 힘들게 노동하고.....음식버리고...
요즘 녹색환경, 저탄소 어쩌구 저쩌구에 분명 호응하는 차칸 행동 맞는거지?
인삼도 준비됐건만 생략~~
쇠고기같으면 인삼과 궁합이 맞을 텐데 이번엔
화양적을 쇠고기가 아니라...돼지(갈비살)고기로 해보기도 첨이야~
넙적한 갈비 덩어리를 통채 먼저 익혔다가 칼로 잘라냈어!
엄만 화양산적을 반듯하게 만들줄도 알지만....그건 너무 비잉간적 같애...ㅎㅎ 맛이 덜해보여~
약간은 삐뚤빼뚤도 괜찮아~~
그리고 그 화양산적을 계란옷을 살짝 아주 살짝만 입히면 더 먹음직 스러워지지~~
한식은 뭐든지 홀 수로 나가는 게 보기에 좋아...
잣을 띄워도 3개아니면 5개 그렇게 말이다. 그리고 색깔도 가능하면 오방색에 맞추어 푸르고 빨갛고 노랗고...희고....
고기는 익으면 줄어들어....특히나 이번에는 돼지갈비살로 했으니 완전 익힌 후에
잘라서 그 키를 맞추었어!
녹색은 부침가루에 부추와 청양고추를 갈아서 넣었어.
지난 번엔 오징어도 넣었는데....야채만 든 게 더 담백한 맛이기도 해!
당근을 갈고 이번에는 반건오징어를 한 마리 잘라서 역시 매운고추 당근이랑 함께 갈아서 준비했어
당근이 조금 적었나봐 빛깔이 그리 선연하진 않지?
올 추석은 모두해야 딱 요만큼인데 먹을 사람도 없구나!
이러다가 종내는 명절 잡탕찌개로 출동해야는 거 아닌가 몰러~
남은 계란물에 부추랑 고추랑 짜투리 당근 다진거랑 ▲
위에 반죽한 거 일전에도 만들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
그 과정을 지난 번 사진과 아랫글을 보고 ...참조하렴 ▼
오징어부추전, 오징어당근전,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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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로 다양한 산적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5
인삼쇠고기산적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05
오징어 산적순대(두릅,우엉,쇠고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61
쇠고기 인삼산적
잣을 키친티슈를 아래위로 깔고 방망이로 밀면 기름끼는 묻어나고
가루가 된다. 음식위에 뿌리면 깨보다 맛나고 보기에도 좋고 !!
화양적, 화양누름적
오징어산적
그리고 뭐든 꽂이에 꿰거나
통 채로 졸여내면 .... 산적이 된다.
화양꼬치적을 할 때
녹색은 그 때 그 때봐서 쪽파, 두릅, 고추....뭐든 좋다.
버섯도 좋고....
그 건 요리하는 사람의 몫(아이디어)이겠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