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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그리운 날에☆
글: 김 영 은
보고싶은 아들아 !!!
몸건강히 잘있지
하루 이틀 손꼽아 셈해보니 오늘이
백일 휴가 왔다 간지 한달 되는 날이네
날이면 날마다 그리웁지만
어둠을 딛고 걸어오는 빛속에서
아침을 맞고 눈을뜨니
아들이 옆에 자고 있는것은
간밤에 너를 꿈속에서 만난것 때문이겠지
그리움은 이렇게 생기는건가보다
날마다 그리워도 간절하게 보고싶다 보면
꿈속에서 만나 그리움을 만들어서
가슴에다 심어주는거 말야
한동안 잊고 있던 그리움이
꿈틀꿈틀 다시 살아나서
너 다녀간뒤 잊고 있었는데
오늘은 간밤에 꿈으로 인해서
엄마하고 안아주는 아들이 보고싶다
커피한잔 어때요?
음악좋아 하는 엄마를 위해 열심히
노래를 선곡해 cd 를 구어 주는 내 아들
오늘 정말 보고싶다.
요즈음 강가에 배를 뛰우느라고 바쁘다고
시간이 안가서 죽겠다고 하더니
요즘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고맙다고 하는 니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것 같아서
엄마는 고맙고 대견하다
아들아!!
너의 전화 통화 편지 몇통을 받고도
매사 열성이 뒤지는 엄마인지라
답장도 못해주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그리움에 편지를 쓴다
날마다가 바뿐데 정말이지
공연히 쓸데없는 일에 마음만 바뻐
더 귀하고 소중한것을
그냥 흘리고 사는것 같구나
우리 아들 군생활 충실히 하고있는 동안
외롭지 말라고 날마다 편지 보낼거라 했거늘
뜻대로 되지않는구나
너한테 편지 쓰는걸 흘리고 사니
엄마도 별수 없지
너 얼굴 한번 본거로 그냥 잊어 버렸지 뭐
그냥 컴앞에서 매일 글쓴다고 시쓴다고
하는 엄마가 말야
아들아!!!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니
생각 하는대로 잘되고 있는건지 궁금하구나
한마리 개미가 한알의 보리를 물고
담벼락을 오르는데
예순 아홉번 떨어지고
일흔번쨰 목적을 이루는것을 보고
용기를 회복하여 적과 싸워 이긴
장수의 이야기가 있지
이것은 만고 불변의 성공비결이다
우리아들 나는 믿어
너와의 싸움에서 넌 이길거라고 생각해
니가 전공을 바꾸는 문제 갖고
너하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싶지않어
아무튼 틈틈히 공부하고 있다니
열심히 해서 완벽한 너의 모습으로
너를 이끌어 가기를 엄마는 바라볼뿐이지
아들의 정결한 의기와 낭만
투지와 포부를 내 뭐라고 찬탄해주랴
큰산에 맡기듯이
든든한 신화에 니자신을 내어주면서
벌거벗은 이야기를 소박한 화법으로
나를 이해 시키고자 하는 너를
엄마는 다만 사랑할뿐이란다
아들아 !!
사랑한다 이말은 빼먹으면 안되지~
사람의 진실이 얼마나 고독한가를
우리는 잘알고 있지
결단하는자 고독하지만 결단해야하고
책임지는 자 고독하지만
책임은 회피해서는 안되겠지
인생의 사랑도 포부도 승부도 봉사도
투철 하면 할수록 외롭고 고독한 일이라는거
하지만 부디 포기하지 말고 결단하고
포부 승부에 책임져야 할것 같구나
그래서!!사나이 가는길에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인내는 그 값어치가
매우 귀한 사람의 능력이라 할수있지
생명이 풍성한 자는
모든덕에서 골고루 후해야 하고
영혼이 큰자는 큰것을 만들면서
또 크게 베풀어야 하겠지
엄마는 내 아들이
이렇게 크게 베풀수 있는
영혼의 그릇이 큰 남자로 살아가길 바래
아들아!!언제나 너스스로의 조율을
게을리 하지 말고
생동하는 질서 그속에서
언제나 규범있게 처신하길 바랜다
오늘아침
어둠을 걷고 걸어 오는빛을 보면서
니가 눈부신 모습으로 환하게 비추어
보이는게 그립고 보고싶구나
감정에도 예습과 복습이 필요한가바
이제 조절할수있는 나이인데
너를 향한 그리움에는 조절이 안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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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ovarius.... Fore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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