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타워에 도착 점심을 먹고


 

 

동백을 만나러 갔습니다.

눈이 시도록 동백을 보고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산에서 학교를 다닌 나는 학창시절 동백꽃 붉은 교정에서 꿈을 피웠습니다.

동백꽃을 떠올리면 ....

 

불현듯 피었다가 불현듯 지고마는....

애잔함에 마치 소싯적 문학소녀 심장처럼 쿵캉쿵캉 뛰기 때문입니다.

꽃, 이제 한 갑자 넘기고는 꽃이 ....지나간 꽃처럼 아리따운 시절이 문득 그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동백은 홑 동백이 곱습니다. 꾸미지 않은 시골 아가씨처럼 순수합니다.

활짝 벙글어 피지도 않고 ....배시시 웃음 베문 아가씨처럼 웃다가 어느 날 홀연히 툭 떨어지고 맙니다.

 

피처럼 붉게~ 채 시들지도 않은 채 툭 떨어져 버립니다.

인생무상,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게도 해주는 꽃이기도 합니다.

통영에서 거제도로 들어가서 가배 항에서 장사도 가는 배를 기다렸다 탑니다.

물론 통영에서도 장사도 가는 배가 있긴합니다.

남쪽바다의 잔잔한 물결이 노산 이은상 시인의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배 시간을 기다리며 해삼 멍게 한 접시....통영 거제 부근 특산물 이예요.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장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긴 뱀같이 생긴 섬이라고 해서 장사도라 부른다는군요!

<별에서 온 그대 >순간이동을 할 때...장사도에 두 번 다녀간 눈이라고...

<아! 장사도다. 동백터널을 보니....> 그랬지요.

그런데도 블로그 글을 검색해보니 글이 나오질 않는군요!

왜 그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너무 격하게 감동하면 혼자만 가슴에 묻고 끙끙대다가 (어찌 표현을 해야할지~) 그냥 X됐나봐요!!

 

 

장사도는 봄에 유난히 동백이 아름다운 곳이예요.

처연히 떨어져 누운 동백을 보고는 혹시 슬퍼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통영 가배항에서

 

장사도가배유람선 전화번호 : 055-637-0070

유람선선착장 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247-11

 

배를 타고 가는 내내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내놓으라고 끼룩끼룩~~

얘들아 살쪄~~~

camellia  까멜리아 (명) 동백나무 또는 그 꽃(동백꽃)

처연하게 낙하한 동백!

홍가시가 붉게 예쁩니다.

섬 전체가 자연과 아우러져 잘 가꿔진 비경이다.

 

섬집아기 집이라네요!

동영상을 클릭해보아요~ 섬집아기 음악이 나와요!

 

 

 

 

누가 부러 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곱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야외무대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해봤으면......ㅎ

 

바다와 벚꽃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수선화 가득핀 언덕~

 

 

 

 

10여년 전도 더 된 그림이다.

 

 

섬집아기-한인현사/이흥렬곡.


1.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옵니다.

2.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에 설레어
다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그림- 이요조

 

우리는 알게 모르게 동요 중에 외국 전래동요도 많이 불리고 있다.

이 '섬집아기'는 독일에도 전해지고 있다한다.

서독 광부들이 집이 그립고 고향이 그리울 때면 이 노래를 즐겨 부르던 게 전해졌다고 한다.

가만히 불러보면 울컥하는 엄마의 情이 그립고....고향이 그립고 가족이, 집이 그리워지는 노래다.

 

 

 

더보기

 

 

 

 

 

 

 

 

 

 

 

 

 

 

 

 

 

 

 

 

 

 

 

 

 

 

 

 

 

 

 

 

 

 

 

 

 

 

 

인정이 살아있는 그 곳 초간정!!

   

경북문화재자료 145호, 예천 초간정 입구가 보이는 이 곳!!

왼쪽 문이 있는 그 방에서 소원의 1박을 했어요!!

 

캄캄한 밤에 자동차 라이트로 겨우 더듬거리며 찾아 들어간 인적이 드문 이 곳!!

예천의 상수도원 물줄기, 금곡천 맑은 물이 휘감아돌아 흐르는 이 곳!!

 

 

어둠 속에서도 물소리 들려오는 ...

마치 수도자의 선방같은 이 곳에 여장을 푸니

주인이 내어주는 인심! 배 2개 호박 1개가 주는 사골인심~

감동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글쎄

뒷방문 하나 열었을 뿐인데 바로 초간정 마당!!

 

마음 설레이는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정자, 초간정 (예천)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68

 

 

경북예천의 금당실마을의 초간정은 1582년(선조 15)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창건하였다는데 처음에는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하였는데,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가 되어 터만 남겨졌다가   후손이 권문해를 추모하기 위하여 재건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라 한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1박을 하고 방문문고리를 잡아 문을 밀어보니...세상에나! 초간정 입구가 바로 눈앞에!

 

지난번 왔을 때는 초간정만 눈에 들어왔지 바로 곁에 있는 이 건물에는 곁눈도 주지 않았던

덜렁이이지만 어찌 좋은 곳은 알아가지고 다음에 오면 여기서 묵어야지 했는지 스스로 살짝 대견하다.

 

 

마당은 초간정이 암석위에 지어졌듯이 .....돌로 이뤄진 암반 마당이다.

ㅎ....꽃 한 송이 심을 수 없지만 어떠랴 자연 그 속에 있는 집인데~~

아니....자연 그 가운데 꽃처럼 존재하는 곳인데!

 

 

후손이 살던 집이란다.

초간정 앞쪽으로 편리한 집을 새로 지어 옮기고

이 집은 초간정을 알고 찾아드는 나그네들 몫이 된 셈이다.

 

삐걱 ~~ 

새벽 대문을 밀고 바깥으로 나오니...벌써 낙엽이 수북이 쌓인 완연한 가을이다!

 

초간 권문해의 공덕비이다.

 

 

초간정원림을 산책하다가 뜨는 해를 쫓아 끝자리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가니

 

 

지난 밤 우리가 달려왔던 고즈넉한 신작로가 있다.

 

 

초간정을 한 바퀴 휘돌아 사과밭!!

초간정을 관리하는 13대 후손이 경작하는 과수원이란다.

 

 

초간정 들어가는 입구는...초간정 원림으로 어둡다.

 

 

여름이면 초간정 원림 숲에 여기저기 앉아 지내다 가도 좋으련만...

딱히 오라는 데는 없어도 여행자는 갈 길이 바쁘기만 하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와....꽃!

 

초간정 맞은편에 지어진 후손이자 관리인의 집이다.

처음 구경하는...관절약효가 크다는 쇠무릎나무 정말 쇠무릎.(사골뼈) 처럼 생겼다 ㅎㅎㅎ

땅강아지 개구리...이른 아침에 일어나 만난 ...친환경 친구들이다.

 

산책 후 아침식사!

한적한 시골마을 한 가운데에서 명절 뒤끝이라... 아침을 먹기가 조금 불편할 듯하여..

 

 

주방에 들어가서 우리 집처럼 간단한 아침밥상을 만들어

준비해간 재료로 마련한 간단한 아침 요깃거리로 배를 채우고~

 

 

사진 찍히기를 마다시는  이 댁 안주인, 

정연옥여사(58세)

귀한 송이버섯을 땄다며 건넨다.

 

 

귀한 송이버섯을 기름장에 발라먹고...길 떠날 채비를 .....

 

저기 보이는 방문을 열면 이런 풍경이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펼쳐진다.

 

 

원두막에는 누런 황금호박들~~하나 주신단다.

며늘아기는 이 호박이 금방이라도 신데렐라를 태울 수 있는 마차로 변할 것 같다고

 

이왕지사 얻을 거면 임신한 큰며느리 3월 해산 후

산모 약으로 쓸 가장 예쁜늠으로 얻어왔다.

 

 

낙엽이 휘날리는 가을풍경 속으로~~

고고

 

지금은 우리 집에 잘 모셔진 호박!!

 

으쌰

 

예천에 가셔서 한옥민박체험을 하시려면 초간정을 찾아들면

1석 2조의 여행만족도를....

 

☏054-655-9233

☎010-6543-9223

 

 

 

 

 

 

 

*장안사 잠자리*

 

가을에 떠난 1박2일 가족여행

 

그 곳에 그리 바쁠 것도 없이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영주에 내려서 이 좋은 경치를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글로 썼던 예천 여행기~

 

예천은 1300여년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북부의 소백산맥에 위치한 배산임수의 명당지역으로 물길 따라 걷는 길..........

수려한 산과 맑은 물이 감돌아 흐르는 강! 모래톱이 많아 물의 자정능력이 뛰어나 깨끗하다. 금방이라도 닿을 듯한 푸른 하늘과  정강이까지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걸어 들어가면 모래가 발을 간질일 것 같은 냇물이 자꾸만 머리에 떠오르던 예천!

 

추석 지나고 주말을 기해 고향, 창녕 선산 묘소를 다녀왔다.

시가 큰집 부근 선산에 계신 아버님께 올 봄에 결혼한 며늘아기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다. 큰 며늘아기는 임신초기라 움직이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 작은아들 내외와 우리 부부 넷이 떠난 여행이다.

 

 

조상님 묘소를 둘러보고 큰댁에 가서 인사드리고는 우포늪을 둘러보고 경북 예천으로 향했다.

혼자 8월초에 여행을 다녀온 후로 예천이 너무 좋아 가족들과 함께 떠나고 싶었던 곳, 1순위가 되었기 때문이다. 고향을 등지고 올라오는 길은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민박을 예약하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예천의 명물 용궁순댓국집으로 향했다.

저녁시간인데도 빈자리는 없었다.

예천 용궁순대는 막창으로 만들고 구 국물 맛이 깊고 구수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 되었다.

 

 

숙소는 초간정에 붙어있듯 지어진 민박이다.

명승지인 초간정에서 머무는 것이나 진배없다. 해가 까무룩 저물고서야 민박집을 찾아들었다.

인가가 있는 마을이 없는 곳이라 불빛도 없는... 문화재 명승지에 자동차 라이트에 의지해서

찾아든 곳은 모기장이 쳐진 .....민박을 들고보니 영락없는 수도승의 선방같은 느낌이다.

 

  

 

하룻밤 잠을 잘 청하고 일어나 방에 붙은 문을 열고 보니 바로 초간정 마당이다.

사면이 ....명승지의 풍경이니 내가 마치 옛 선인이 된 듯...

헛기침을 하며 댓돌을 밝고 내려서고 싶다.

 

밤새 물소리가 마치 오래된 선풍기 돌아가듯 돌돌돌돌...들려왔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했다. 벌서 가을인가? 떨어진 낙엽이 수북하다.

벌써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안테나를 자꾸만 콕콕콕 쪼아대는 새 한 마리... 딱따구린가?

 

 

아침은 시골이라 대충 준비해 간 라면으로 한 끼니를 대충 때우려는데 

민박주인이 귀한 송이버섯을 권한다.

가족은 아침을 흡족히 먹고 간단한 복장으로 회룡포전망대가 있는 비룡산으로 향했다.

 

 

 

초간정은 조선 선조 때 학자인 초간 권문해(1534~1591)가 오랜 관직생활과 당쟁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창건한 정자로 맑은 계곡과 푸른 소나무림 사이의 암석 위에 위치하고 있다.

초간정은 1582년(선조 15)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창건하였다는데 처음에는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하였는데,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가 되어 터만 남겨졌다가   후손이 권문해를 추모하기 위하여 재건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라 한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초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정자의 현판을 잃고 근심하던 종손이 오색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른 정자 앞 늪을 파보았더니 거기서 현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권영기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림의 은일(隱逸)생활과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바탕으로 하는 선조들의 자연관을 보여주는 명승지로 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계류가 시원한 운치를 자아내는 등 경관적 가치가 크다.

 

비룡산 중턱에 있는 장안사를 통과 절집 마당에서 동전붙이기를 하는 아이들을 두고 전망대로 오르는 230여 계단을 나는 천천히 오르고 있었다.

ㅎ 그런 나의 뒷모습을 남편이 찍었나 보다.

 

드디어 전망대를 올라 하트산 앞에서 하트 만들어 셀카 찍어대는 막내 아들내외를 바라보며 절로 미소가 번져났다.

 

회룡포(回龍浦) 지명 유래는 청룡과 황룡이 여기서 만나 하늘로 올라갔는데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는 모습을 빗대 회룡이라고 했다.

회룡포는 물돌이 마을로 영주 무섬마을 안동하회마을 중에 제 1로 뽑혔다고 한다.

무려 350도나 돌아가는 내성천 강물이 .....

뭍속의 섬, 아름다운 회룡포의 경관을 자아냈다.

고운 모래펄을 만들어낸 곳이다.

 

 

회룡포를 가로질러 이어주는 뿅뿅 다리도 건너보고 ...

이 다리는 물이 불어 찰랑일 때는 구명 사이로 물이 차올라 걸을 때마다 그 소리가 뿅뿅난다고 해서 붙여진 재미난 이름이다.

인기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회룡포를 보러오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되었다.

 

 

1,300리 낙동강 물길이 내성천과 금천을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라 해서 삼강(三江)리라 불리는 이곳은 원래 나루터가 있었다. 일제 때만 해도 삼강나루는 물자의 왕래가 비번한 곳으로 번잡하였다고 한다.

 

금세기 최후의 주막인 삼강주막에 들러 주모인 할머니가 글씨를 몰라 정지깐 황토흙벽에다  빗금을 그어 외상장부를 대신한 부엌의 모습을 신기한듯 둘러보고...

 

애들은 처음 먹어본다는 배추전과 막걸리 그리고 잔치국수를 한 그릇씩 먹고 나니 먹장구름이 몰려왔다. 황급히 상경 길을 서둘렀다,

길에는  때 이른  낙엽이 가을바람에 우수수 흩날렸다.

모처럼의 고향방문 계기를 기회로 만든  멋진 가족여행이었다.

                                                                                                                                   이 요조 

 

 


 

 

윗 글은 여성가족부에 기고한 글입니다.

마음 설레이는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정자, 초간정 (예천)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68

'이 글을 쓰고 두 달도 채 안되어 초간정에 와서 (엄격히 말하면 옆집) 묵어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글로

또 초간정 원림이야기도 꼭 올려야겠습니다.

 


다음 여행길에는 반드시 여기에 묵어서 초간정의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초간정 바로 옆에 마치 한 몸인 듯 거슬림 없이 붙어있는 가옥 한 채,

 한옥체험 민박이라고 씌었다.

 아마도  초간정을 관리하는 후손이 하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초간정을 스쳐가는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싶다.

권문해의 .초간정(草澗亭)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일이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국내에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다양하게 있다는 걸 해외로만 빠지는 여행객들은 이런 재미를 알란가 모르겠다.

초간정은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명승지다.

국도변에서 차를 내려서서 고개를 내밀어 발돋움하면 바로 아름다운 초간정이 보인다.

발아래 돌계단을 밟고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면 초간정을 휘감아 소리를 내며 흐르는 냇물위로 난 다리를 지나 해묵은 송림의 숲 그늘에 땀을 식히면 초간정으로 들어가는 길이 좌측으로 나있다. 

 

초간정의 터는 큰 반석이었다.

그 반석을 두고 물길을 돌아 흐를 수밖에 없었다.

그 큰 반석위에 밑돌을 쌓아 수평을 이루고 정자를 놀렸다.

아마도 큰 물이 나도 든든한 반석이 있어 끄떡없을 천혜의 정자자리가 아닌가!

 

옛날에는  물론 큰길도 없는 심심산골이었을 테다.  초간정 [草澗亭] 草澗亭舍  풀草에 산골물澗 정자亭짜니....

그런데 권문해의 호가 역시 초간이다.

검색을 해보니 어떤 글은 처음 지어질 때 초가로 지었다고도 전해지는데...조금 의문이 생겼다.

가까운 봉화에는 정자가 무려 101개나 있다는 그런 시절에 과연 초간은  호처럼 초가로 지었을까?

 

그에 대해서 검색한 것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조선시대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집필한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1534~1591)와 그의 아들 권별(1589~1671)의 일기집이 나란히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조선시대 일기는 적지 않지만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기록한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경북예천의 금당실마을의 초간정은 1582년(선조 15)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창건하였다는데 처음에는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하였는데,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가 되어 터만 남겨졌다가   후손이 권문해를 추모하기 위하여 재건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라 한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영남제일의 정자 청암정

가까운 곳 봉화의 안동 권씨의 청암정과 연대도 비슷하고 그 느낌도 비슷하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12 

 

 

 영남 최고 정자, 청암정은 냇물을 끌어들여 그 물이 거북처럼 생긴 바위에 세워진 청암정을 돌아나가게  만들었고 亭內에는 청암수석(靑巖水石)이라 새긴 허목(許穆)이 쓴 편액(篇額)이 (88세 되는 해(1582년) 걸려있어 옛날 시골 연못의 모습을 지금껏 보여주고 있다. (경북 봉화 닭실마을) 

 

초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정자의 현판을 잃고 근심하던 종손이 오색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른 정자 앞 늪을 파보았더니 거기서 현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권영기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초간정 정자는 용문면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자연스레 굽이쳐 흘러내리는 물과 잔잔히 면경지수로 있는 물을 다 볼 수가 있다.

즉 물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지형에 따라 정자를 돌며 굽이쳐 흐르는 물소리를 내다가 시치미 뚝 떼고 모여서 소근대듯...잔잔하다가...

자연 속에 참으로 살아있는 정자가 아닌가!

옛말에 물 좋고 반석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 했거늘, 이 셋을 다 만족하는 곳은 잘 없단 말인데.

바로 이 초간정은 그 셋을 다 만족시켜주고 있었다.

초간정은 기암괴석과 주변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어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요조

 

차에서 내려 바라 본 초간정은

울창한 송림 숲 속에 마음 설레게 만드는 자태로 서 있었다.

큰 물이 나도 반석이 있어 끄떡없을 천혜의 정자터!

팔작지붕의 선이 곱다.



초간정 입구 송림숲길

 

초간정을 감돌아 흘러 들어가는 물

 

초간정의 내력을 읽고

 

 

 

 

 

 

 

 

 

사진으로는 물이 하 맑아

물길인지 흙길인지 모를 정도다.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바람소리!  물소리~

여기에서 시 한 수 읊어도 좋겠고

이 무더운 여름이 하나도 덥지 않겠다.

 

 

덧문 다 열어 놓으면

든든한 반석위에 지은 정자!

물이 감돌아 흐르는 정자, 물소리에 잠긴 정자!

여름에 미만한 곳 어디 있으랴!!

 


 



초간정 바로 옆에 마치 한 몸인 듯 거슬림 없이 붙어있는 가옥 한 채,

 

한옥체험민박이라고 씌었다.

 

마치 초간정에 묵어가듯

바람소리 물소리를 함께 느껴질 것이다.

 

아마도  초간정을 관리하는 후손이 하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여행길에는 반드시 여기에 묵어서 초간정의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어보는 권문해의 .초간정(草澗亭)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일이다. 


 

 

 

 

 

 

 

 

 

 

 

 

 

 

예천은 醴(단술예)泉(샘천) 이라고 쓴다고 한다.

예천(醴川:甘泉)은 즉 감천이다.

전설의 새 봉황은 오동나무에 살면서 예천(醴川:甘泉)을 마시고 대나무열매를 먹는다.  

 

수컷은 봉(鳳), 암컷은 황(凰)이라고 하는데, 5색의 깃털을 지니고, 울음소리는 5음(音)의 묘음(妙音)을 내며,
뭇새의 왕으로서 귀하게 여기는 환상적인 영조(靈鳥)이다.


비룡산(240m) 회룡포전망대에 올라 회룡포를 바라보며 어쩌면 봉황처럼 귀한 전설이 내재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 눈에 훤히 내려다보이는 뭍속의 섬, 누군 한 삽만 뜨면 .....섬이 되는...하고 필설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더 높은 공중에서 바라보는 상상을 해보면 마치 어미 자궁속 양수에 뜬 태아처럼 

탯줄로 든든하게 이어져 귀히 숨쉬고 있는 것 처럼 보일테다.

진정코...

 

하트산이 낳았을까? 회룡포를?? ㅎㅎ

                                                                                                                                                                이 요조

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는 예천의 뿅뿅다리를 아이들처럼 뛰며 건넜다.

예천, 이 뿅뿅다리만 건너보고 되돌아간대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천 한 공무원이 여기에 이런 다리를(공사장에 가면 있는 구멍이 뽕뽕 뚫린 철판)  놓자고 했는데...

의견이 분분타가 다리를 놓게 되고 그리고는 이 다리가 대박 났다는 것이다.

물이 조금 불으면 구멍이 숭숭 뚫린 곳으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뿅뿅 ♬ 물소리가 들려 그렇게 불리워졌다 한다.

 

뿅뿅다리에 물이 좀 차있는 곳이 있대서 나는 기대감을 잔뜩 안고 운동화를 벗고 샌들로 바꿔 신었으나

물이 뿅뿅 소리를 내며 솟아오르는 구경은 아쉽게도 못했다.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에 올라 내성천을 350' 휘감아 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를 한 눈에 감상한 뒤,

비룡산을 하산 제 2 뿅뿅다리를 건너 마을 둘레길을 돌아나와 제 1뿅뿅다리를 건너 예천 시내로 들어가 예천의 맛집,

용궁의 명물 '용궁순대와 오징어불고기'를 맛보고 왔다.

 

 

 

뿅뿅솟구치는 이 느낌을 어쩜 좋아!!

조만간에 좋은 몇몇 사람들과 뭉쳐 다시 한 번 더~~

그리 바쁠 것도 없이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영주에 내려서 이 좋은 경치를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뿅뿅 솟구치는 회룡포!!

 

 

전망대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 2 뿅뿅다리

고즈넉한 제 2 뿅뿅다리

회룡포 마을 안

수돌이(물이 돌아나가는) 회룡포

제 1뿅뿅다리도 보인다.

비룡산을 올라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감상한 후 하산길에

하트산을 만났다. 겨우 (하트산) 포토존에서 한참 빗나가서 한 장 찍긴 했지만,

이 사진은 어케 찍었는지...??

 

 

제 2 뿅뿅다리를 건너서~

제 2 뿅뿅다리

여자들은 물이 흐르는 다리위가 불안하여 좀 무섭다는데....

나는 마냥 재미있기만 하다.

강물이 다리위를 넘어 흘렀다는 증거

 

주차장이 가까워 일반 관광객들은 제 1 뿅뿅다리만

구경하고 가나보다. 다리가 비좁을 정도!!

 

 

주차장이 인접한 제 1뿅뿅다리 부근에는 식당도 있어 멀리서 달려온 여행객들의 시장끼도 잠재울 수가 있다.



오토캠핑장에 자전거 대여소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에 좋은 장소다.

회룡포 내성천은 한국의 최우수하천으로 뽑혔다.

 

 

전국녹색길 베스트 10 선정

행정안전부가 '우리마을녹색길 베스트 10'을 선정해한 길이다

 

 

 

 

 

 

 

 

 

 

예천은 醴(단술예)泉(샘천) 이라고 쓴다고 한다.

샘물이 단 게 아니라....혹 술이 진짜로  단술처럼 달짜근했던 곳은 아닐까?

밀밭 근처도 못가는 나 역시 이 단술을 마시고 예천에 취했으니~~

 

 

지난 8월 2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리고 '나그네 반기는 酒 한사발' 이라는 주제로

'2013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열렸다.

 

 

예천에 가보지도 않아 예천 소식을 알리 없는 나는 한 십년 전 쯤

여성지 월간잡지에서 삼강주막에 관한 글을 접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상업화보가 절반도 더 넘어서 소비만 부추기는 것 같아 외면했는데

병원 대기실에서 혹은 미용실에서 그 때 당시는 마냥 기다리던 은행에서 보았음직한 잡지에서

내 뇌리를 선명하게 관통하던 .... 실로 멋진 글이었다.

 

마지막 주막..마지막 주모 이야기!!

보통은 이야기에서나 혹은 TV 옛 시절 극중에서나 보던 주막, 막연히 알고 있던

다 쓰러져 가는 마지막 주막을 마지막 역시 수명이 다 한 듯한 노주모를 불러다 함께 참으로 신선하게도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예천 여행을 가서도 삼강주막도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

마침 축제장에 들어서자 내 뇌리의 어두운 골방에서 쏟아지듯 나오는 그 활자와 이미지의 기억들...

마치 어제 그 글을 보고 오늘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듯하였으나 마지막 주모 <유 옥연>할머니는 아니 계시고 부엌 토방에는 빗금 그어놓은 곳에 혹여 손상될까봐 아크릴판을 덧댄 것과 그 사이 경북 민속자료 제 134호로 지정되었다는 것이 다르다.

물난리가 나서 곧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다는 그 기사와는 달리 말끔한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들돌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었는데....나루터 짐을 운반할 젊은 일꾼들은 들돌을 너끈히 들어 보이는 정도에 따라 품삯이 정해졌다 한다. 들돌의 무게는 어림잡아도 쌀 한가마니는 더 되어 보였다.

 

아주 자그마한 삼강주막 구조는 너무나 치밀하고 알뜰해서 일반 가정집과는 달리 문이 4개나 있어 사방으로 나갈 수 있는 주막으로서 용이한 구조다.  아마도 혼자서 많은 주막손님을 접대하려면 문이 다 있어야 이 방, 저 방을 하나처럼 훤히 알고 주문을 받고 셈을 치룰 수 있게 한 심산일 테다.

나루터 뱃사공들은 뱃삯을 가을에 마을주민들로부터 쌀로 받아 주막집 외상을 갚으면 세로로 된 외상금에 가로로 빗금을 그어 완료되었음을 표시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 곳은 서울로 가는 길목으로 장사하던 배들이 낙동 강을 오르내렸다.
또한 문경새재를 가기위해 이 곳 삼강 나루터를 꼭 거쳐 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여 상거래가 번성하였다.
그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주막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어 주막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 저기 주막 축제를 기웃대며 시음한 막걸리만으로도 얼굴이 불콰해졌다. 

노란 루드베카아 꽃사이로 축제가 술처럼 무르익는 것을 바라보며  배추전, 두부,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 잔 술에 취기가 서려  삼강주막에 들린 여행자의 행복한 노곤함을 느꼈다.

 

아!!....좋타!

 

 

이번에는 내 비록 비룡산에 들어 회룡포를 돌아오는 간단한 올레길을 돌아보고 떠난다마는(40분)

내 다음에는 전국녹색길 베스트 10 선정에 선정된 삼강주막에서 시작되어 삼강주막으로 돌아오는 13,65KM(4시간)를 꼭 완주해 보리라.

마치 쉼 없이 감돌아 흐르는 저 강물처럼 나도 삼강에 몸을 섞듯 그리 바쁠것도 없이 천천히 그렇게 뮬 흐르듯 유유자적하게 걸어보리라!

 

 

 

 

 

 

                                                                                                                                이 요조

 

 

삼강주막 약1900년 무렵

 

 

낙동강과 내성천과 금천, 세 물길이 합류하는 곳이라서 三江 이라 붙여진 이름이 나루터도 삼강나루터,

자연스레 주막이름도 삼강주막이라고 불리었다.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과 쌀을 싣고 온 상인과 보부상들의 허기진 배와 마음을 채워주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10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 오던 주막의 2대채 주인이자 마지막 주모인 <유 옥연> 할머니가 지난 2005년 90세로 세상을 뜨고 주인 잃은 주막은 2007년 말에 복원되면서 엣것을 기리는 축제와 더불어 길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글자를 몰랐던 할머니는 손님들의 외상거래를 빗금을 그어가며 표시를 했고한 잔이면 짧은 금을, 한 주전자는 긴-금을 다 갚으면 가로줄로 그어 지웠다고 한다.

 

주로 가을이면 추수하고 외상값을 곡식으로 다 걷어 들이면 부엌의 벽은 다시 황토로 발라 새로운 장부로 거듭나곤 했다는 것이다.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 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2005년에는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34호로 지정되었다.

 

500년이 넘은 고목 회화나무도 함께 있다.



 

 

 

 

 

 

 

 

 

주모!! 배추전 하나 더!!

주모....도토리묵 추가요!!

허고싶은데 축제라서 정신이 고마 항개도 읍따!!

시원하고 허기를 달랴 줄 막걸리 한 사발에

아삭하고 고소한 배추전 @.@

술,,아니 밀밭이라고 근처도 몬가는 나도 취해 부렀다.

아무리 몬먹어도 여그서 안 묵어보마....어디서 묵어보나??

 

 

수많은 축제 인파로 대충 차려질 것 같은 주안상이 에븝 정갈하다.

아마도 평소에 들린다면 이 보다 더 맛난 주안상을 대하지 않을까? 싶다.

 

 

 

 

 

삼강주막으로 향하는 길목

 

 

 


막걸리축제 오프닝!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김상철)은

8월2~4일(3일간)까지 삼강주막(예천군 풍양면)에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를 개최했다.

 




▲주막에 관한 여러가지 글들은 CLICK~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삼강주막에서 강을 끼고 비룡산을 올

내성천이 감돌아 흐르는

회룡포끼고 돌아나오는 올레길이 참말로 좋다.

 

삼강주막을 들려보는 것도 좋지만

막걸리 한 사발에 배추전을 안주로 꼭 드셔보시라 권하며....

 

 

 

전국녹색길 베스트 10 선정

행정안전부가 '우리마을녹색길 베스트 10'을 선정해한 길이다.

 

강변길 코스 총거리 13.65km 약 4시간
삼강주막▶비룡교▶야외무대및광장▶사림재▶용포마을▶제2뿅뿅다리▶

회룡포▶제1뿅뿅다리▶회룡교▶성저교▶성저마을▶원산성▶범등▶비룡교▶삼강주막

 

8월 3일

경북 예천군곤충연구소

곤충체험 생태관에 다녀왔다.

 

 

 ㅎ 사마귀가 머리를 흔들거리고 있다.

조금 더 윗 쪽에는 벌의 꽁무니만 벽에 보이는데 실제 벌들이

바깥에서 활동하도록 만든 출입구라고 한다.

맨 위에 사진

사마뒤 머리 왼쪽 위에 돌출부분이 벌의 꼬리 (실제 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

 

 

여름방학이라 온 가족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곤충을 좋아하는 나도 절로 신이나지만

물놀이 하는 아이들을 보니 가까우면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이다.

 

 

나비헤첨관도 잘 지어졌고

험께 참여했던 여행 메이트 모두 괜찮은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글은 외관만...

# 글 2에서는 곤충생태관 내부 알찬 내용도 올릴께요~

 

 

할아버지와 손녀

하도 다정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곤충생태관의 외관만 대 충 찍었다.

내부 이야기는 또 디음 글로...

그 중 하나 아주 인상깊었던 도마뱀!!

 

 

키우고 싶을 정도로 ,,,

금세 애착이 팍!!

Feel이 꽂혔다고나 할까?

 

 

이 포즈 넘 귀엽지 않나요?

 

 

,,,,,,,,,,

 

바로 옆 방

곤충 생태방에 들어가서

매미를 우연히 보다가...

 

 

땅 속에서 나무뿌리 수액을 빨아먹고 산다는 매미애벌레

 

 

그런데...

이 건??

곤충을 이용한 약재라는군요.

동충하초와 선퇴(蟬退)

동충하초는 익히 알고 있지만 매미허물이 약이된다??

선퇴(蟬退)라는 매미허물 약재

 

 

그렇다면....우리집 매미허물도 몇 개 있는데?

여행에서 돌아 온 8월 4일 당장...

마당에 내려섰더니...

 

 

 

매미허물이 상사화 꽃을 부여잡은 악력이 어찌나 쎈지

제대로 꽃이 피지 못하게 생겼다.

 

 

 

허물 4개를 획득

 

 

뒤늦게 발견한 이 허물은 흙이 잔뜩 묻어있다.

아마도 힘든 애벌레 시절을 보냈나보다.

 

 

별로 약 쓸 일도 없는데...

검색하다보니 아이들 야제증에 좋다는....말에 완전 매료!!

지금은 장가 간 36살큰아들 밤이면 얼마나 울어대던지...

야제증으로 업도 밥을 새우다 내가 쓰러지기까지~~

그러니 지금은 쓸 데도 없지만...

 

눈이 어둡고 예장이 생겨서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는 말에

혹시나 지금은 눈이 멀어버린 우리 집 마리~

이젠 앞 못보는 머리에게 좋을까 하여 모아두긴 했는데...

에혀~

반풍수 뭐 어쩐다고

개앤히 곤충생태관 다녀와서

매미허물만 보물 모시듯 하고 있다.

 

매미허물에 대한 약효는 검색글이라 더보기를 누르시면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새벽에 우는 아이,매미허물-박하잎 효

낮에는 멀쩡하게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자다 깨 울어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잠들기 전 칭얼거리며 보채다가 새벽 1, 2시만 되
면 영락없이 깨서 입술이 파래지도록 심하게 우는 것이다.

이러한 ‘밤 울음증’은 낮에 너무 흥분했거나 야단맞으면 일어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소아야제증(小兒夜啼症)이라고 한다. 체해서 비장(脾臟
)이 냉해졌거나 놀라서 심장(心臟)에 허열이 생겼기 때문. 야제증 치료는
이런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인데 체질개선약이 주가 되고 매미허물과 박
하잎 등은 보조약으로 쓰인다.

매미허물은 한약재상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머리와 발을 떼어낸
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1g씩 박하 달인 물에 섞어 먹이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매미허물은 진정작용이 있어 오래 마셔도 부작용이 없다.

또 울다가 경기까지 하는 아이는 황련(黃連)과 백복신(白茯神)이란 약
재를 각 10g 정도씩 물 5백㏄에 넣고 3백㏄ 정도 되게 달인 다음 하루 3
번 정도 나눠 마시게 하면 비장의 냉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밤낮없이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기공의 초기단계인 배꼽 마
사지가 효과적. 우선 엄마가 손에 정신을 집중시킨 후 손을 비벼서 따뜻
하게 만든다. 어린이를 반듯이 눕힌 다음 배꼽 위에 따뜻한 두 손을 얹어
20∼30번 문질러준다. 다음 2∼3분 가량 가볍게 눌러준다.
한방에서는 매미껍질을 선퇴(蟬退)라고 해서 약으로 사용한다.
매미 허물은 스트리키닌,니코틴 및 코카인으로 야기한 흰쥐의 경련을 완화시키고,
니코틴으로 유발된 근육이 떨리는 증상을 일부 제거한다.
또한 흰쥐에게 매미허물을 투여하면 활동력이 억제되고 진정효과를 올려준다.
동시에 토끼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횡문근의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주로 어린애들의 경련,간질, 야제(夜啼) 밤에 깨서 우는 증상를 치료한다.
어린애들의 파상풍, 성대긴장으로 목소리가 쉬는 것, 눈이 충혈되는 것, 두드러기 증상등에 사용한다.
임산부는 주의를 기해야하며 동물성약재이므로 식물성약재보다 더 주의를 요한다.
머리와 발을 떼내는 것이 좋다.
한 번에 4~8g을 달여서 복용하는데 피부질환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바른다.
3, 파상풍
매미허물의 머리와 발을 떼어내고 약한 불에 쬐어 말린 후 곱게 가루낸다. 성인은 1일 3회, 1회 12~20g씩 황주(黃酒) 75g에 타서 복용한다. 소아는 적당히 감량한다. 동시에 침구를 겸하거나 진정제, 항생물질 등을 투약하고 필요하면 기관을 절개한다. 복용 후 24~48시간 만에 흔히 전신에 땀이 나고 얼굴에 홍조가 돌며 전신에 산재성의 작은 피진이 나타나고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만약 백혈구의 총수가 많아지지 않으면 특별한 처치를 할 필요가 없지만 반드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간헐성 경련이 정지되면 상황에 따라서 감량하고 환자가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되고 요배복근(腰背腹筋)의 지속성 경련 상태가 소실되면 바로 투약을 중지 해도 좋다. 임상 치료 29례 가운데서 사망은 1례 뿐이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4, 만성 담마진(만성 두드러기)
매미허물을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려 누렇게 볶아 갈아서 체로 쳐 달인 꿀로 환을 만든다. 환제 한 개의 무게를 12g으로 한다. 또는 매미허물, 자질려(刺?藜)를 2:1의 비례로 취하고 봉밀(蜂蜜) 적당량을 넣고 12g 무게의 환제를 만든다. 1회 1환씩 1일 2~3회 끓여서 식힌 물로 복용한다. 만성 두드러기를 30례를 치료한 결과 치유가 7례, 현효가 15례, 호전이 5례였다. 유효한 예에서는 복용 후 2~3일에 증상이 개선되었고 피부의 이상은 점차 사라졌다. 복용 후 5~7일에 증상과 피부의 이상은 좋아졌거나 완전히 없어졌다.

계속해서 15~20일간 복용하니 치료 효과가 높아져 재발을 방지할 수 있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10, 몸살 감기 증상으로 인한 높은 열이 날 때
각종 고대 의학서적에 보면 매미 허물이 열을 내린다는 것을 알고서 냇가나 물가에 큰나무 둥치에 보면 말매미 허물벗은 껍질이 붙어 있는데, 그 허물을 1마리 떼어보면 흙이 묻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에 담가서 흙을 제거한 후 말린다.

이렇게 말린 매미허물을 약탕기에 넣고 감초 절편 1개, 대추 1개에 맥주컵 3컵의 물을 붓고 2컵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찻잔으로 한잔씩 하루 3번 먹는다. 2번 먹었을 때 열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몸살 감기 증상도 씻은 듯이 모두 나았다. [대전 거주자 약사모 회원 체험담]

 

 

 

 

 

 

매미허물[선퇴(蟬退), 선태(蟬兌), 선각(蟬殼), 고선(辜蟬)]

 

매미과에 속하는 말매미와 참매미의 새끼벌레가 땅 속에서 나와 엄지벌레로 될 때 벗은 허물을 말린 것이다.

말매미와 참매미는 각지에서 산다.

 

아무때나 매미허물을 모아 흙을 씻고 햇볕에 말린 다음 다리를 뗀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폐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발진을 순조롭게 하여 경련을 풀고 예막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진정작용, 항경련작용, 해열작용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감기, 홍역, 두드러기, 어린이 경풍, 파상풍, 예막, 목이 쉰 데 등에 쓴다.

 

하루 3 ~ 5그램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 동의학 -

 


어린이의 간질과 말 못하는 증, 눈이 어둡고 예장이 생겨서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마마[痘瘡] 때 구슬이 잘 돋지 않는 데도 아주 좋다.

 

특히 어린이의 여러 가지 병을 주로 치료한다.

음력 5월에 수집한다.[본초].

- 동의보감 -


 

약품명 ; 선퇴(蟬退)

생약명 ; Cicadae Periostacum

분류 ; 신량해표약(辛凉解表藥)

주요성분 ;  Chitin.

 

매미과의 매미가 땅속에서 나와 유충이 성충될 때 탈락한 껍데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경, 간경에 들어간다.

약리실험에서 해열작용, 진정작용, 진경작용이 밝혀졌다.

 

하루에 3 - 6g을 식전에 복용한다. 파상풍에는 15 - 30g 을 사용한다.

허약성 폐렴,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응용>

 

1. 선퇴(蟬退)는 풍열을 없애고 좋지 않은 것을 깨끗하게 없애줌으로(국화와 배합) 감기 및 초기 열병으로 열이 지속되어 성대가 붓고 충혈되어

    목이 잠기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선퇴(蟬退) 8푼에 박하(薄荷), 길경(桔梗), 행인(杏仁)을 가미하여 쓰면 효과가 있다.

 

    소아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뒤척이며, 기침도 하여 목이 잠겼을 경우에는 선퇴(蟬退) 6푼에 연교(連翹), 금은화(金銀花), 산조인(酸棗仁),

    현삼(玄蔘), 조구등(釣鉤藤), 죽엽(竹葉), 감초(甘草)를 넣어 달여 복용하면 열도 내리고 잠도 잘 자며 목소리도 잘 나오게 된다.

 

    또 풍열 감기 및 온병(溫病) 초기에 표증(表證)을 겸하면 박하, 감초, 석고 등을 가미하여 소풍청열(疏風淸熱)하고<淸解湯>,

    만약 풍열로 인한 목구멍의 아픔이나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반대해(?), 우방자, 길경 등과 사용한디(해선산, 海蟬散).

 

2. 小兒의 마진(麻疹)이 잘 솟지 않고 고열로 보챌 때는 갈근, 형개, 행인, 금은화, 우방자, 박하, 연교 등을 가미하여 쓰면 발진도 잘 나오게 되고 열도 내리며

    안신(安神)도 한다.

 

3. 두드러기나 기타 열성발진(熱性發疹)이 멎지 않고 열이 나며 가려움증이 있으면서 피부가 붉을 경우에는 형개, 방풍, 백선피(白鮮皮), 백질려(白疾藜), 부평(浮萍) 

    등을 가미하여 쓰면 좋다.

    또 선퇴 1냥의 분말과 장뇌 3전을 달여 목욕하면 독을 풀고 가려움증을 멎게하는데 좋다.

 

    또 선퇴에 백화사(白花蛇), 목단, 생지황을 넣어 알약을 만들어 1일 3회, 3전씩 복용하면 항알레르기 작용을 일으켜 담마진(蕁麻疹)의 재발이 예방된다.

 

4. 간경(肝經) 풍열로 인한 눈의 충혈 . 예막, 눈물이 나는 병증 등에는 국화(감국), 목적,  곡정초(谷精草), 백질려(白疾藜) 등을 가미하여 쓴다(선의산, 蟬衣散).

 

5. 선퇴에는 항경궐작용(抗驚厥作用)이 있으므로 소아가 고열로 경기(驚氣)를 하여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눈을 위로 치켜 뜨고, 사지(四肢)에 경련을 일으킨 경우에는

    백강잠, 형개, 방풍 등을 가미하여 쓰면 해열지경(解熱止驚)의 효과가 있다.

 

6. 선퇴에는 경련진정작용(痙攣鎭靜作用)이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경계질환의 후유증으로 근육의 긴장력이 증대되었을 때 치료 보조약으로 쓴다.

    소아는 2전, 성인은 4전씩 가루나 알약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7. 파상풍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경간(驚癎 ; 놀라면 발작되는 간질. 어린이에게 많음 ), 밤에 우는 병에 활용한다.

 

    파상풍에는 선퇴 5전∼1냥 정도에 술과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볶아 가루로 만들어 술로 복용해도 좋다.

    중증(重症)에는 남성, 천마, 전충, 백강잠(白疆蠶) 등을 가미하여 쓴다(오호추풍산, 五虎追風散).

 

    소아가 놀라는 병에는 조구등, 전충, 생백강잠 등을 가미하고, 밤에 우는 병에는 조구등, 등심(燈心), 박하 등을 같이 쓴다.

 

8. 선퇴를 백강잠과 같이 쓰면 기관지 평활근의 경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해수(咳嗽)나 천식(喘息)의 발작이 일어나면 이 둘을 가루 내어

    1일 3회, 매 1전씩 복용하면 좋다.

 

    소아의 백일해도 완고한 경련성 해수이므로 이때에는 화담지해약(化痰止咳藥)에 선퇴가루 2전을 가미하여 1일 2회 복용하면 경련과 기침을 멈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선퇴에 담성(膽星), 패모, 백강잠을 함께 가루 내어 1일 3회, 매 1전을 복용시켜도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9. 선퇴가루를 환부에 바르면 통증을 멎게하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가려움증을 없애는 작용을 나타낸다.

 

   종기의 초기에 선퇴 분말을 식초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소종지통(消腫止痛)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수두(手痘), 마진(麻疹), 농가진(膿痂疹) . 구강궤양(口腔潰瘍)에도 선퇴는 자주 쓴다.

 

10. 소아(小兒)의 음경감염증(陰莖感染症)에 의한 종창(腫脹)에는 선되 5전을 가루 내어 살짝 끓여 씻으면 염증과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11. 중이염(中耳炎)으로 농이 많고 냄새가 고약할 때는 선퇴(蟬退)를 볶아 가루 내고 귀 안에 넣어 두면 소염배농(消炎排膿)의 효과가 있다.

 

12. 알레르기성 비염(鼻炎)에 복단(牧丹)과 선퇴(蟬退)를 함께 가루 내어 매일 3회, 1회 1錢씩 복용하면 항알레르기 작용을 나타낸다.

 

13. 선퇴(蟬退)에는 예막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백내장(白內障)으로 눈이 충혈되어 붓고 아프며, 뚜렷하게 보지 못할 때는 감국(菊花), 금은화(金銀花),

     목적(木賊)을 가미하여 쓰면 좋다.

     특히 노인성 백내장에도 선퇴(蟬退)는 치료를 보조한다.

 

[처방예]

 

선세산<沈氏尊生,심씨존생>

선퇴(蟬退), 박하(薄荷) 

풍열로 인한 감기, 피부가려움증(피부소양,皮膚搔痒)을 치료한다.

 

선화산<證治準繩,증치준승>

선의(蟬衣), 강활(羌活), 국화(菊花), 곡정초(穀精草,고위까람), 백질려(白疾藜), 방풍(防風),

밀몽화(密蒙花), 초결명(草決明), 황금(黃芩), 만형자(蔓荊子), 치자(梔子), 목적(木賊), 형개(荊芥),

천궁(川芎), 감초(甘草)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며 몹시 아픈 데, 눈이 충혈되고 부으며 아픈 데, 예막으로 눈이 가려지는 것을 치료한다

 

용량, 용법

 

3 - 6g을 식전에 복용한다. 파상풍에는 15 - 30g 을 사용한다.

허약성 폐렴,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예막(?膜) ; 붉거나 희거나 푸른 막이 눈자위를 가리는 눈병의 하나.

- 중의학본초 -

 

 

 

 

 

 

 

 

 

 

 

 

 

 


 

 

 

                

  생태계, 살아있네!

                 예천 물돌이동 회룡포를 가려고

 

장안사가 위치한 비룡산을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보고 회룡포 뿅뿅다리를 걷기위한

올레길을 걷는 중이었다.

 

회룡포 주차장에서 장안사가 있는 비룡산, 회룡대(전망대)를 지나 제 1뿅뿅 다리를

건너 회룡포 마을을 통과 제 2 뿅뿅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 나오는 2.5km 의 거리로

약 40분이 소요되는 올레길 코스다.

 

비가 온 뒤라 숲길은 습했고 작은 계곡물은 쏟아져 내렸다.

아! 발밑에 녹 슨 철사같은 이게 뭐지? ....아! 연가시다.

영화에서 본 그 무서운 연가시!!

사람몸에 기생하여 자라나면서 점점 물을 많이 마시게 하다가 물로 뛰어들어 죽게 만들던

기생충 '연가시' (철선충)

그러나 일주일 전 교육방송에서 다큐 '기생충'에서 보고는 연가시가 그리 무섭진 않고 신기한

기생충인 걸 한 눈에 알았다.

 

크기는 10∼90cm고 직경은 2∼3mm 이하다.

가늘고 길어서 철사처럼 보인다. 철선충이라고도 한다.

물속에 사는 모기 유충이 연가시 유충에 감염되고, 모기가 자라서 지상으로 이동해 사마귀나

메뚜기에게 잡아먹히면 연가시에 감염된다.

감염되어 중간숙주가 된 곤충을 물가로 유인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자살을 유도한다.

 

동물성 먹이를 먹는 곤충,  주로 사마귀를 숙주로 삼아 몸속에 기생하면서 다 자라게 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이 부분이 경악할 노릇)

스스로 물속으로 들어가 자살하게 조종한다.

그런 후 숙주의 생식기나 배설구를 통해 몸을 빠져 나온다.

 내가 만난 이 연가시는 갓 태어난 길이 정도다.

 

연가시는 태어나면 짝짓기를 하는데 마치 실타래처럼 여러 마리가 엉겨있다.

기생충 다큐를 설명하는 박사는 이 연가시(엉킨 철사 덩어리처럼 보이는)를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다큐는 외국? 제작이고 박사도 외국인이다.

(에구 징그러~~)

연가시는 사람 몸에는 기생할 수가 없다고 한다.

 

회룡포를 돌아 나오는 숲길에는 생태계가 살아있었다.

회룡포 이야기는 밤새워 해도 하지 못할 정도로 내겐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어느 글에선가 그랬다.

 

 

내가 물을 좋아하는 원인은...

내 몸속에도 연가시가 있어선지 나를 물가로만 자꾸 부른다고, (헐~)

오늘도 역시나 물가에서 놀다왔고 내일도~~

 

 

 

 

 

 

 

 

 

 

 

 

 

물가자리에서 만난 연가시

 

 

 

  

아래  더 보기 사진은 다소 중복되는 듯이 보이지만

연가시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 같아

연가시의 움직임도 더 리얼해 보일 것 같아 다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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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마을 안길에서 떨어진 감

제 2 뿅뿅다리를 건너와서

물가 잡초 속에서 찍은 나방이들

 

거꾸로 매달린 호랑나비같은 나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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