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를 먼저 들렀다가 월정사로 ㅡ

윌정사 후문에 하차하고 정문으로 나가면 되겠지

갠적으로는 선재길 숲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ㅡ

 

월정사 탑과 영광전 전경하나 찍고 찻집을 들렀다.

'청류다원'은 전통찻집이고 '난다나'는 커피집이다.

다실 내부보다 둣 테라스 단풍이 거의 절정의 꽃이다.

난다나는 하늘정원이란 힌두어란다.

 

사진전이 있어 돌부처와 문고리로 바라보이는 절은 시진전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윤장대를 돌리며 인증샷 하나 박고 입구쪽으로 거꾸로 나가는데

상원사 보다 지대가 낮아선지 단풍이 여적지 꼬쩌럼 살아있다.

울정사는 사찰 자체도 좋지만 주변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차마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스님 세 분이 들어오시더니 유자차.카페라테,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신다.

 

수덕사 능혜스님은 매일 입구 찻집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겨드시더니 ㅡ

ㅎ ㅡ

 

하기사 나도 에스프레소가 더 맛있긴 하다.

 

 

 

 

 

 

 

 

 

 

 

 

 

 

 

 

 

오늘 새벽 일찌감치 떠나온 단풍여행 오대산 비로봉은 언감생심이고 목적지는 적멸보궁이었지만

작멸보궁 거의 다가가자 ㅡ감기탓인지 귀가 아리며 두통이 난다.

다시 천천히 내려오며 단풍을 접한다.

오대산 주종인 잎갈나무가 우람차다 (낙엽송)

 

월정사에서 9.2km인 주차장 가까이 있는 상원사만 들러도 내 능력엔 딱이다.

단풍이 지고 있었다. 여긴 이 달 하순이면 단풍은 조만간 질 터ㅡ

가을이 짧아 아쉬워 서런 슬픈 가을이 가려한다.





우리들(추석연휴에 모인 형제들)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들렀다.

매머드급 황금연휴인지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줄을 서야 겨우 들어갈 수가 있단다.

포로수용소안에 짚라인이 설치되었단다.

바깥에서 사진만 두어장 찍고는 후퇴....

.

,


늦가을 싸리꽃만 포로들이 흘린 핏방울 처럼

하릴없이 붉다.







거제도에서 고성으로 넘어왔다.

사람들은 고성하면 강원도 비무장지대가 바라보이는 고성쯤으로 안다.

경남 고성이다.

맑디맑은 바다 '자란만'이 살아있는 곳이다.

거제도- 포항간 지방도로 1010도로를 타고오면 고성까지 그야말로

바다풍광의 볼거리가 눈에 시리다.

그냥 귀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 되어서

윤선도의 어부사시가가  그저 떠오르는 어촌의 유혹이 계속 이어서 전개된다.






마침 배가 출출한지라 새우양식장옆에 비닐하우스로

손님을 받는 '장백왕새우'집으로 Go-Go~~

오래전에는 이 곳이 물고기 양식장이더니만

언제 새우양식장으로 바뀌었지?



이 사진을 확대해보면~



간편복을 입은 뽄새가 남잔지 여잔지 구분 안가는 사람이 쥔장인 모양이다.

얼마나 손님이 많음 파스를 부치고 잠시도 쉴틈이 없다.

어둡지만- 사람들이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다.

하기사 명절뒤 끝 연휴니 오죽하리~~

돗대기 장터와 흡사하다.



제목은 왕새우지만 대하가 아닌 중하다.

것도 작은~~

 


기껏 소금이 담긴 냄비하나 툭 -던져주는 게 전부다.

양동이에 담긴  살아있는 새우를 얼른 뚜껑을 열었을 때

뜨거운 소금밭에 뉘이고 뚜껑을 잽싸게 닫아야만 한다.

아니면 다 튀어 나온다.



이런 재밀가?

어이쿠~~ 깔깔깔~~

이만한 새우라면  30마리에 9900원이다.

우리동네 마트가격은~~

대하는 물론 20마리

더 실한 늠들은 15마리에 만원~~


택도 읍씨 비싸다.

새우맛도 ......사투리로 개미가 읍따~

뭐 이래?

끼니 때가 되어 먹긴 먹었지만....

모든 것이 다 셀프다.

자기네 양식장에서 방금 퍼다 날랐다고

그저 큰소리치며 팔아먹는 듯 하다.


예전 징그럽던 치어떼가 생각나서 가까이 가봐도

새우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데....

수조엔 새우천지다.


받아서 수급하나?


그저 재미지 맛도 벨로 읍꼬...

품위와 체신은 새우보다 더 먼저

꾸버 먹었다.


우야든동 살아볼려는 발버둥으로

튀어나가려는 새우~

꼭 너를 먹고야 말겠다며 다시 줏어들어

뜨거운 연옥에다 투하하는 .....

이기 뭐꼬~~

에헤이.....스타일 다 꾸겨짓뿟따!!


거따다가 새우 두어마리 넣고 찌그러진 노란냄비에 라면 끓여묵꼬 왔다.

돈은 얼마냈는지 모르는데

만만찮은 듯....


거제도 멍게 비빔밥이 먹고집따!

신선한 우럭 맑은탕과 곁들여서

우아하게~









2011년만 해도 송어양식장이었는데~

(예전 블로그 사진)

바로 여기 이곳에서 자라던 치어들~~



경고문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이 지역은 한미 패류위생협정에 의해 미국 FDA가 인정한 지정(주변)해역으로 청정해역입니다.

자란만은 청정해역맞다.




근데

경치 하난 차암 좋다.

우리 일행은 자란만이 보이는 해안가에서 한참을 놀다왔다.

언니는 떠밀려 온 청각을 줍는다.

고즈넉한 가을 바다다.




(이전 고성여행시 쓴 글을 소환하다)


해송 사이에 집 한 채 처억 지어놓고

윤선도의 어부사시가나 읊고 살았으면 좋으련만....

 

物外(믈외)예 조흔일이 漁父生涯(어부생애) 아니러냐
배 떠라 배 떠라
漁翁(어옹)을 욷디 마라 그림마다 그렷더라.
至국悤(지국총) 至국悤(지국총) 於思臥(어사와)
四時(사시)興(흥)이 한가지나 秋江(추강)이 읃듬이라 .

 

.


物外의 맑은 일이 어부 생애 아니던가
배 뛰워라 배 뚸워라
漁翁을 웃지 마라 그림마다 그렸더라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사철 흥취 한가지나 가을 강이 으뜸이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ㅡ거제도에서 1박하고 모두 해수온천에가서 씻고 오자고 했다.

묵었던 곳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니 거제도스파가 나타난다.

3층. 2층은 가족온천탕이다.

슬며시 드려다보니 호텔내부같은 가족온천 분위기가 좀 고급스러워 보인다.

해수 스파에서 별다른 점은 못 느껬고 물은 그다지 연수는 아닌 듯 했다. 그래도 일단 깨끗하게 씻어선지 개운하긴 하다.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니 우선 여독이 풀려 좋다.

남자 넷 여자 넷 ㅡ 시간 약속을 해놓고 여자들이 먼저 나왔다.

남탕 안의 휴게실이 꽤 좋았나보다. ㅎ

 

 

 

 

 

 

 

 

 

 

 

 

 

 

 

 

 

 

 

 

모처럼 긴 ㅡ명절 황금연휴다.

친정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오형제중 아들 맏이만 다른 약속이 있어 불참하고 총 8명이다.

세 딸네는 아이들 다 출가시키고 막내 아들은 내년 봄 삼월에 날을 받았단다.

 

다들 자주 모이지만 전국적으로 모든 숙소가 거의 다 예약만료!

막내의 오랜 절친이자 오랜 사업파트너의 친가가 거제도인데

홀로 사시는 어머님 지난해 돌아가시고 그냥 새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는 집인 모양이다.

집을 돌아보니 아직도 그분의 자당님 체취가 구석구석에 남은 듯 ㅡ아드님이 참 효자였구나를 느낀다 ㅡ

하나 하나 소홀히 보지않고 세심함을 깃들인 게 느껴졌다.

안심 가스콕이라든지 어머님 현관계단을 오르내리는 손잡이 난간이라든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살펴 드리지 않았다.

이런 집을 서슴없이 내어주신 분도 고맙지만 지금은 고인이시지만 자당님께 ㅡ깨끗히 조심히 잘 쓰겠습니다 ㅡ 인사하고

대문을 잠그고 나오며 ㅡ감사히 잘 사용하고 갑니다 ㅡ하고 큰 소리로 인사드리고 나왔다

 

냉장고에 쑥떡도 있고 문어도 있단다.이불도 깨끗한데도 패브리즈가 새 거 두 통! 모기향 ㅡ 모기물린데 바르는 버물리 약까지 새 걸로 TV옆에 나란히 준비되어 있다.

 

어머님 홀로 사시던 집이라는데 깨끗하다.

우리를 위한 배려가 대단하다.

점심은 나가서 외식하고 저녁은 회를 떠와서 먹고 다음날은 찌개와 보리굴비 네마리로 ㅡ식사는 거뜬 ㅡ

 

마당엔 감이 떨어져 홍시가 되고 대추도 떨어진 채로 ㅡ

길냥이가 찾아와 냐옹거린다.

 

눈을 깜빡여 ㅡ안녕 ㅡ인사를 하고 먹을 거 챙겨주마 약속을 했다.

 

낼 아침먹고는 해수 온천으로 ㅡ

 

 

 

어제 이야기를 쓰는 지금은 부산역에서 srt를 기다리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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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관광두레 <버스로기획>낭만가도, 여행상품인 안동 야경투어입니다.


안동관광두레는 2015년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되어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관광두레라함은 주민이 직접 만드는 관광사업입니다.

관광두레 사업의 목표는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지역관광 활성화입니다.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분야의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자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역주민이 만든 다양한 관광사업체가 서로 두레를 형성하고 경쟁력을 갖춰 자립 성장하도록 합니다.





머물렀던 구름에 리조트에서  언덕길을 좀 내려가면 낙동강 상류가 있고

안동댐의 가득한 물위로 야경이 아름다운 월령교를 감상하실 수가 있다.
물론 이른 아침  강변은 조깅 장소로도 물론이며 물안개 자욱한 강변 트레킹을 즐기실 수가 있다.

안동 그 대표로 버스로기획주식회사 대표 이희오님의 안동을 아주 해박하게 설명하며 가이드했다.


안동 역사를 세세히 들어가며 참다운 안동여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월영교의 야경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늘 봐도 아름답다.

낙동강물에 비췬 다리그림자....반영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그림이 된 듯 한 데칼코마니!



이른아침이면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광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은....



밤야걍을 즐기러 나온 로맨티스트들.....ㅎ



민속놀이 <쇠머리대기>를 형상화 한 듯....월영교를 지나 음악분수장으로 이동했다.



낮의 기온은 높았는데.....물가의 밤 기온은 쌀쌀헀다.

음악분수쑈가 시작되고...감미로운 선울따라 물줄기가 무용수처럼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힘차게 불끈 솟구치는가하면 이내  간들어지다가 자지러진다.



어디서 이런 조작을 하나 봤더니....바로 뒤의 건물에서 마치 영사기를 돌리듯....

빔이 쏟아져 나온다.









월영교 다리 끄트머리에서 바닥으로 쏘아주는 글짜!!

찍어왔더니 단톡방 친구들이

소중한 글귀들이라며 좋아라한다.

카톡 이미지로 사용하겠단다.



#관광두레 #안동관광두레 # 안동식선 #안동반가 #버스로기획 #관광두레 안동#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안동 가을여행 #안동 낭만가도 #안동여행 #안동체험여행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두레관광 <낭만가도>여행중 ...둘째날이 더 좋았습니다.

안동다운 안동을 담은 (글로) 스케치여행이었습니다.

만휴정과 지례예술촌은 기억속으로 깊이 들어와 박혀버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는 거제도를 거쳐 창원에 와 있습니다. 연휴 가족여행 중입니다.


마음같아선 하나하나 낱 개의 글, 여러 꼭지로 나눠 쓰고 싶지만...

집에 돌아가서 마지막 글....더 올릴려구요!

continua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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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홍보전시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_거가대교

 

 

 

막내가 없네....사진 찍느라~~

 

 거가대료를 벗어나며


 

부산 롯데백화점 10층에서 영도다리가(오후 두시)

들리는 거 보고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낙동대교를 지나 가덕도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거가대교!

해저터널을 지나 거가대교로 진입

거제도 거제시 양정동으로 ㅡGO- GO!!














 

 

 

 

 

 

 

 

 

추석차례 지내고 다음날 부산 내려왔다.

KTX표를 구하지 못했는데 수서역 SRT로 내려왔다.

기다리고 있는 친정 형제들과 합류!

봄에 결혼 할 막내동생의 커플도 나와서 첫인사를 했다.

 

부모님산소 벌초부터 했다.

맨손으로 풀을 조금 뜯었더니 가시풀인가 보다 쿡쿡 쑤시더니

하룻밤 지나고 나니 괜찮다.

오랜만에 온 딸이 무척 반가우셨나 보다.

흐린날이 이내 어둑해졌다.

기장 장안사 입구 매운탕 ㅡ콜 ㅡ했다가 그만 문이 닫겼다.

일광 아구찜으로 다시 길을 돌려오니 맙소사 인산인해다.

전화번호만 등록하고 기다리는데 ㅡ 두서가 없다.

 

무슨 맛으로?

부쩍 궁금했으나 갯내나는 밤 바닷가 수양버들 아래 ㅡ

잡담으로 즐기노라니 잠깐인 것 같다.

 

자주온다는 동생은 밑반찬이 괜찮다고 하는데 ㅡ 난 별로 ㅡ

산초제피 다 넣냐고 묻는다.당근이쥐 남도 사람인데 ...

 

앉아서도 한침 ㅡ

동생은 바깥므로 나가 역시 줄서서 테크아웃하는 만두와 찐빵을사왔다 출출해설까?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에도 만두속이 좀 별나긴하다. 다들 맛있단다.

 

두둥!

드뎌 기다리던 아구찜이 나왔다.

봄인가? 마산 아구찜집에 들러서 말린 아구찜을 오랜만에 먹어보고 다들 실망한 터 ㅡ

생아구라면 무조건 ㅡ콜!

 

어라!

이게 웬 풀죽?

차림새나 세팅 모습이 갱상도 문디 맞따.

 

그런데 미심쩍어 우선 콩나물 몇 올을 건져 먹어보니 ㅡ

어라 ㅡ요거봐라 갱상도식 야채찜 맛 마따.

그러니 아구가 들었다고 당근 아구찜이다.

양념맛이 기가 막힌다.

처음 먹어보는 아구찜 맛이다.

 

무조건 맛있다.

아항! 이래서 사람들이 줄을 서고 ㅡ

식당 이층까지 손님이 빡빡했구나!

 

부산 일광해수욕장 하면 전국적으로 알랑가?

간판 글짜가 일광은 낡아서 희미하고 아구찜 글짜만 살아있다.

현란한 다른 집 간판과는 다르다.

 

결론은 아구찜 맛은 다르다.

보통맛인데도 입 안은 얼얼 ㅡ

중독될 맛이다.

집에 올라가서 생각나믄 우야제?

또 SRT를 타고 와야하나?

택배로 아구찜이 되나?

 

특이한 양념 ㅡ소스맛인데 ㅡ

 

 

 

아침먹고 거제도로 단체 여행 출발입니다.

여행기는 계속 ㅡ 죽

continua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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