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취나물 이야기를 하기엔 좀 늦은감이 없잖아요!

제가 이번 봄엔 뭐가 그리 바쁜지 요리 이야기를 제대로 못 올리고 있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다이어트<청간요법>중,

오늘 아침은 어제 여행 후 늦게 일어나 걸르고

아점으로 바나나 2개만 먹고는 여태 물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 한 모금이나...음식이 뇌리에서 오락가락하기에...

차라리 요리글을 올리려 컴텨앞에 앉았는데...덜하네요.

가족들에게 아점에 닭볶음탕을 해줬는데..

아직 두시간 더 있어야(오후8시) 겨우 탕약과 알약은 먹을 수 있네요.

물은 한 모금도 못 먹지만...

 

잠자는 문서 파일을 열어 보다가

지금 아니면 내년 봄에나 올릴 취나물 글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시금치나물 아니냐고요?

이른 봄 아마도 하우스 재배된 취같아요.

이 취나물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시금치나물같이 만들어졌어요!

 

 

라면이나 우동에 넣고 함께 끓이니

향도 좋고 ....'굳' 이예요~

 

 

파릇파릇 보드라와 보이지요?

이 취나물이 마트에서 산 취나물이랍니다.

나물하기에 딱 좋아요. 입안에 감도는 향에다가 부드러워서요!

 

 

취나물을 너무 좋아라해서 산지에다가 주문을 했었지요!

전에 이와 비슷한 글은 한 번 올렸지만...

이번에는 제목과 같이 조금 다른 이야기로 쓸거예요!

 취나물 줄기가 발그레해요!

 향이 무척 진하고 고소한데...약간은 위에 것 보다는 ....그렇게 부드럽진 않아요!

 

 

 오히려 이런 나물이 정말 산나물 맛 아닐까요?

 

봄, 향이 독특한 나물들은 양념을 많이 쓰지 않고 간단하게

된장이나 간장, 단일한 양념으로 쓰면 그 향이 고대로 전달되어요!

 

 

삶아 데친 취나물은 물에 잠길정도로 물과 함께 넉넉히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봄나물이 그리운 여름,가을,겨울 어느때고 냉동실에서 꺼내어 해동하면

봄나물 그대로의 싱싱함으로 새파랗게 살아있답니다.

 

취나물을 데쳐내어 말려 두기도 했어요. 봄이라 이틀만하니 금방 마르더군요!

 

 

말린 나물은 다시 삶아내거나

미지근한 물에 다시 불려서 볶아서 약불로 은근히 오래 두니까 물러져요

제가 말린 묵나물로 해 먹어보니(사진 나중에 다시 붙여둘께요~)

 그 맛 또한 구수하기가 일품이예요!

 

 

 

취나물로 김치도 만들었어요.

취나물 산체김치는 저 위에 아주 부드러운 취보다는

약간 꼬들할 정도로 단단한 게 더 좋아요!

 

 

취나물 산채김치 연이어 글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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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 봄의 전령사 '취'

 

 

취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이섬유질로 비타민C 다량 함유~

알카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감기, 두통, 진통, 항암등에 효과가 있고 한약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취나물의 종류 - 취라 하며, 모두 국화과에 속한다.

곰취속 (Ligularia)
곰취 (Ligularia fischeri)
무산곰취 (Ligularia japonica)
미역취속 (Solidago)
미국미역취 (Solidago serotina)
미역취 (Solidago japonica)
참취속 또는 개미취속 (Aster)
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참취 (Aster scaber)
수리취속 (Synurus)
수리취(개취) (Synurus deltoides)

 

 취는 향이 아주 좋은 봄나물이다. 주로 비빔밥에 사용하며 쌈으로도 먹을 수 있다.

재배 취는 부드럽지만 산에서 나는 야생취는 어쎄기도하여 줄기가 질기므로 끓는물에 데쳐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 나만의 취나물 무치기 tip

 

 취나물을 데쳐내어 물기를 짜고 무치는데 통상적인 조선간장을 쓰지 않는다.

대신 진간장에 마늘, 파, 다진 것, 깨,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만든 양념간장을 며칠이상 숙성시킨 것을 약간만 넣어서 무쳐낸다.

첫째 짜지 않아 좋고 맛이 강하지 않고  마늘과 파와 간장이 어우러져 숙성된 양념장맛이 은근하여 좋기때문이다.

성겁게 무친 나물은 먹기 전 적어도 한 두 시간 전에 무쳐두어야만 속까지 간이들어 싱거운 맛으로 겉돌지 않는다. 

기름은 간장에 희석된 참기름이기 때문에 너무 기름진 맛도 없다.

혹시 고소한 기름맛을 더 즐기려면 따로 들기름을 사용 첨가하면 좋을 것~

 

사진의 나물에는 양념해둔 간장을 사용했지만 취나물을 요즘 거퍼 먹다가보니 아무런 양념 안한 게 제일 나은 듯~~

볶은 소금과  약간의 들기름만으로 그 두가지의 최소 양으로 무친 게 그 중 나은 것 같다.

깔끔한 맛의 향!! '취' 본연의 향기를 고스란히 느끼려면.... 

 

 

  

 

된장을  슴슴하게 풀어 

시금치처럼 국으로 끓여도

아주 시원하고 향도좋고.....

봄철 국으로 최고!! 

 

 우동이나 라면, 수제비등을

 끓일 때 생취를 한 줌 넣어서 끓이면

생취로 인한  풍미가 짙어진다.

  도토리묵 과 취의 어울림

오이와 상추 깻잎등으로 무쳐내는 도토리묵에 

취를 넣어보면 향긋함이 배가된다. 

 

 쌈으로도 부드러워서 좋은

재배 취의 요즘 가격은

100g당 950원 꼴~

사진은 300g 가량 

예년에 비하면 조금 비싼편!

 참취를 넣어 부침개를 해도 그 향이 좋아

봄을 먹는 것 같다.

봄에는 봄나물을 많이 취해야

地氣를 얻는다나.... 

 

 

 

 

 '취절편'이야기   

 

년전에 정선(오일)장에 갔었다.

장날이 아니어도 주말이면  관광객들을 위한 장이 선단다.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정선 오일장터~ 

산더미처럼 쌓인 산나물들 신기한 듯 기웃대며 구경하고  

점심은 곤드레밥으로 잘먹고도

이 것 저것 맛보느라 또 군것질을 해가 

장을 보았다.

 

취도 사고  더덕도 고사리도 사고

여름오면 삼계탕에 넣을

황기도 사고 대추도 사고 

 

돌아오는 길...
네비를 집으로 설정해놓고 룰루랄라 잘 오다가

불현듯 뭔가 감전된 듯!!
다들 한결같이 취떡을 외쳤다.

 그래 취떡이 젤루 맞있었어~~

메밀전병도 아니고..

배추전도 아니고

쑥절편처럼 생긴
취를 넣어 만든 떡이었어~

 

우리 다시 돌아가서 취떡을 사오자!!

 그랬는데 네비게이션이 돌머린지 우리가 잘못했는지
그만 집에 바로 가자고

가던길을 자꾸만 빙빙 되돌리는 바람에
할 수없이 정선을 되돌아나왔더니
아직도  우리 식구 모두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취떡맛!!

 

 

 

 

취는 강원도 산골에서도 많이 나지만 고성군 하일면 특산물이기도 하다.

그 곳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해야겠다.

온 들판 가득히 바다바람 쐬면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취~~

 

취,  좀 넉넉히 사서 부쳐달라고 해야겠다. 

올 봄에는 취나물, 취된장국, 취떡향에나

실컷 빠져봐야겠다. 많으면 삶아서 말리기도 하면서...

방금 통화하니 10kg에  오늘(4월5일) 농협 경매시세는  57900원이란다.

친구가 갔으니 싸게 산 게...택배비포함 5만원!!

내일이면 택배도착 할 거라는데... 

 

친구말이 실은 남편 동창 칭구다.  취는 배(?)쪽이 발그스름하고 그 키가 짧아 한 뼘을 넘지 않아야 하고....

ㅎㅎㅎㅎㅎ 내일 취가 오면 사진 찍고 떡 뽑고 해야쓰겄다.

이러다가 봄내내 취만 먹고 살아야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러노라면 취나물에서  봄 기운을 듬뿍 받아지겠지?

 

 

다음날 택배는 왔다.

그런데 너무 많다.  ㅎ~ 이 많은 걸 언제 다 먹지?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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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나물로 나물잡채를 만들었다가 나물만두를 재시도!!

 '묵은 나물잡채'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1 

 

잡채나물로 나물만두를 만들다.

만드는 방법은 그림으로도 충분하겠기에 생략!!

그냥 만두 보다는 손님상에 내기에도 별미같아서 아주 좋아하실 듯~~

수삼을 약간 구워서 함께 곁들이로... 

 

 

 

 

 

1/잡채나물을 잘게 썰어서 만두 소를 만든다.

2/사각반죽으로 긴 만두를 만들다.

3/튀겨서 반 잘라서 연한 소스간장과 함께낸다.

 

여느 만두와는 전혀 다른 맛이지요.

묵은 나물이라 속이 깔끔해요!! 정월대보름 남은 나물변신으로 아주 좋을 듯해요.

 

tip

속 나물잡채는 익었으므로 만두피만 익히려면 

전체 튀김을 하지않고 팬에 기름 조금 넉넉히 두른 후

겉만  익혀주었지요.

또 그래야만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 나물만두 맛을

제대로 즐기실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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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나물을 줄여서 묵나물이라고 부른다는 건 얼마전에사 알았다.

약초는 날 것일 때보다 말렸을 때 효과가 배가된다.

나물도 산약초나 진배없다. 말린 나물은 또 다른 영양가치를 부여한다.

취나물은 말린 나물맛 또한 깊고 향기롭다.

취나물만 하기에 조금 서운해서 동치미무를 꺼내어 채로 썰었다.

 

 

동치미무채로 묵나물 기분을 살려보았다.

들기름에 볶아주다가 빛깔은 진간장 약간만 넣어서 빛과 간을 살렸다. 

 

취나물도 삶아서 물에다가 좀 담궈두었다가 볶아내었다.

나물을 먹다가 보니 남은 나물로 다른 요리에 접목시켜보았다. 

나무잡채다. 쇠고기 간 것을 넣으려다 말고 

나물맛으로만 잡채나물을 재창조했다. 

구수하고 색다른 맛이다.

늘 먹는 기름진 잡채에 질렸다면 묵나물 잡채도 새로운 만남이다. 

묵나물잡채!

어떠세요. 이번 대보름날 묵나물이 많으시면 이런 잡채요리로도 괜찮겠지요?? 

 

다음글은 '나물만두'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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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가 맛있을 때가 돌아왔다.

다양하게 솜씨껏 만들면  실망하지 않을 맛을 선사할 것이다.

생채로도 맛있고 기름에 살짝볶아도 맛있고 무채만 뚜껑덮고 살짝 김만 올렸다가 양념해도 담백한 맛이나는 무채가 되고....

김장철 요즘 나는 무는 단맛이 돌아 어떻게 해도 맛이 날 때다.

무채는 익으면 투명해지고 잘 꺽어지게 보이는데...위의 이 무채는 뭔가 단단해 보인다.

 

무를 (ㅎ~ 난 칼질에 서툴다 예리공포증이 있어서) 체칼로 곱게 썰어서 소금을 아주 약간 뿌려 절여둔다. (씻지않고 볶으므로 짜면 안된다)

물이 많은 요즘무는 약간의 소금에도 물이 나오면서 숨이 착 가라앉게 되면 물기를 짜고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볶아내면 된다.

너무 물렁해서 가지나 호박이나 그런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무나물 역시나 싫어라 할 것이다.

 

그런 입맛에 좋다 무나물이 꼬들꼬들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고추장넣고 밥비벼 먹기에도 좋은 그런 맛이다.

 

 

 

내가 기를 쓰고 동치미를 해마다 담는 이유는 버로 이런 맛의 무채를

가족들이 즐겨먹기 때문이다.

 

봄이 가까워오면 동치미 무를 꺼내어 이렇게 먹다가

남으면 무장아찌를 만들어 여름장마통에 먹을장아찌를 만들어 둔다.

 

 

김장하려고 집집마다 무가 지천일 때,

무국도 끓이고 무채도...무나물도...무조림도,

무 하나만으로도 반찬은 부지기수로 만들 수 있다.

 

소금간은 절일 때 되었으므로

그냥 볶아주기만하면 된다.

파 마늘 깨...마지막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마무리

 

담아내면 물기 전혀 없는  고소한 무나물이 된다.

물컹하지 않은 색다른 무나물이 먹고싶다면

약간 절였다가 볶아 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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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다년생 초본이랍니다.

농진청에 견학갔더니 이렇게나 큰 가지나무가...8년생이라네요.

입이 딱 벌어져서 여쭈었지요. 집에서도 이렇게 키우면 되냐고요. 

겨울에도 온도를 맞춰주고 광합성만 시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자란다는군요.

8년생, 가지나무 어때요? 아름드리 자태가 멋지지 않나요? 

어떤 꽃나무보다 못하지 않지요?

 

 

 

 

가지를 화분에다가 세 그루 심었는데...잘 자라주고 올 여름가지는 사먹지 않아도 되겠다.

  

 크기가 균일하지 않지만....사온 가지라면 4개 정도의 양이 되겠다.

 

 

 

더위를 물리치는 반찬 가지나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짭짤한 반찬이 더 인기가 많다.

더구나 무더위까지 물리칠 수 있다면 일석이조!

가지를 먹으면 더위를 물리칠 수가 있다?

가지는 여름에 나는 채소로 예로부터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여름음식으로 잘 알려져 왔다.

가지는 다년생 초본이다. 가지나물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농진청에 가서 8년 된 가지나무를 찍어왔는데...지금 고장난 켬텨 자료에 들어있다 나중에 첨부할 것임!

얼마나 가지나무가 멋지고 늠름한지 집에서도 온실이 있다면 겨울철 광합성만 이루어진다면 가능할 일이다.

칼라푸드인 가지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한다.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월하고....피부미용에도 좋은 가지! 그 효능은 나중에 알아보고 일단은 가지나물로 반찬을 만들어보자!

 

가지나물조림을 하였는데...카메라의 찍눈 매 순간에 빛깔이 달라보여 양념이 진해 보이다가 적당해 보이기도 한다.

아주 단순한 반찬이지만, 여름밥상에서 제법 한 자리 차지하는 한식의 기본찬이 되어주는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반찬의 한 가지다.

 

 

가지나물은 찌거나 볶기등 그 조리법이 단순하지만 여름반찬으로는 우리들에게 매우 친근한 농산물이다.

가지김치, 가지냉국,가지피자, 가지볶음, 가지조림등이 있는 데 오늘은 가지조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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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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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4개, 양파 1개, 매운고추 4~5개,

양념장만들기

간마늘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반큰술, 멸치육수조금(대신 멸치 분말 10g) 진간장 4큰술, 들기름 1큰술,

을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그리고 물 3큰술을 냄비 가장자리에 둘러준다. 

 

 

 

 멸치 육수내기도 더울 때는 ..멸치 분말로 대체해보는 것도...

 

 

 양념 섞어 만들기

 

 

 1컵 가량되는 양념장이 만들어졌다. 물은 나중에 양념 그릇에 부어서 ...

냄비 가장자리로(양념이 씻기지 않게) 살그머니 돌려서 부어준다.

 

 

 가지를 어슷하게 1cm 두께로 썰어준다.

 

 

가지와 양파를 섞어거며 한 켜씩 두고 양념을 얹어준다.

 

 

마지막 가지와 양념을 다 끼얹고 양념그릇에 물을 3큰술 부어서 가장자리로 살그머니~

가운데 양념이 씻겨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돌려 붓는다.

 

 

 처음엔 중불로 하다가 약불로 뜸들면 내린다. (수분이 적당하면 그대로 가만 두어도 잘 되지만)

이때 쳐다보고 양념이 보글보글 제대로 안올라온다면 수저로 떠서 올려준다.

 

 

여름반찬으로 이만하면 무더위로 지친 입맛을 되찾을 수가 있지 않을까?

 

 가지조림반찬이 완성

 

 

 

글/ 이요조 

 

 

가지의 효능

 특히, 가지는 암 억제 효과는 물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려주는 데도 탁월하다.  
가지는 수분이 95%를 차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도 적고 영양가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칼로리가 높지않아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월하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탁월해 무더운 여름 체온조절에 좋고  자외선등으로 피부가 벗겨질 때,
통증을 멎게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며 또는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잇몸 염증도 완화시켜주므로 잇몸질환자에게도 탁월하다.

가지에 함유된 보라색을 띄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황산화적 작용을 하는데  안토시안이 체내에 들어가 활성화산소를 제거해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막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지에 들어있는 안토시안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증 위험이 줄어들고 혈관안의 노폐물을 용해해 배출시키기 때문에 피를 맑게하는데 도움이 된다.다만 가지는 성질이 차서 설사가 잦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 목소리를 쓰는 사람이나 기침이 심한 사람들은 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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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차 남해바다 어촌에 갔을 때 만든 요리입니다.

낚시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하다말고 양식장 부근에서 부표에 붙은 무수한 청각을 보고는 엎드려서 뜯어 왔습니다.

물에 잠긴 부표아래로 엄청 많이 붙어있더군요. 징그러울 정도에요.

갯가에는 이 청각이 조수에 밀려들어 오면 부지런히 줏으면 한 망에(망 크기는 잘 모르겠음) 5,000원에 받아간다고 합니다.

청각 뿌리쪽을 떼내고 바락바락 씻었습니다.

깨끗한데 떠 있었는데도 해감이 나오는군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을 꼬옥 짰습니다.

낚시배위에서 생걸로 먹어보니 사그락사그락하면서 짭짤하군요. 요즘 함초(퉁퉁마디)나 뭬가 다를라구요. 천연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을 것이고 각종 미네랄의 보고겠지요.

무엇보다도 대장의 연동운동에 크게 기여하는 섬유질인 알긴산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는군요!

청각은 물속에서 마치 사슴의 뿔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뿔각을 붙였을까요?

청각(靑角?)

청각의 효능을 한 번 찾아보고 맛있는 요리로도 만들어 볼까요?

 

 청각은 양식어장 제일 바깥에 있는 부표 가까이 갔을 때 제가 뱃전에 엎드려 땄어요. 이런 해초(우무가사리?)도 있구요.

청각을 따고 만지고는 짠물이라 카메라를 만질수가 없어서 생생한 청각사진은 아쉽게도 없군요,.

 청각을 제법많이 따냈어요. 아래 보이는 것은 1/4정도 밖에 안돼요. 

겨울김장김치에 넣는다고 시골장터에서 말린 청각 5,000원 어치 샀는데 얼마 안돼요!!

 청각을 삶아서 여러번 헹궈냈습니다. 오이와 함께 무쳐보기로 했어요.

무슨 오이가 얼마나 호박처럼 뚱뚱하고 큰지...그래도 씨는 없어요.

오이를 채썰었다가....(제 칼솜씨가 이래요, 예리 공포증이 있어서~~ ㅎ~)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꼭 짜주고...

 청각을 썰어주세요. 그리곤 꼭 짜야해요. 그래도 물이 생겨나요.

 전 토종 된장에다 한 번 머무려보았어요.

초무침이나 물김치로 많이 만들어 먹거든요 워낙 물이 많이 나니...된장에다가 조물조물 물론 식초도 넣어야지요.

식초 마늘 된장 매운고추 다져서 넣구요,고춧가루 조금 넣었어요,

 보세요 금방 국물이 흥근하지요?

 그래도 얼마나 맛있다구요. 새콤하고 톡톡 씹히는 그 맛....

 청각맛을 아는 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맛이예요.

바다향이 살아있는 맛!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드시면 아주 좋아요.,

거,,된장에 무쳐봤더니 베리굳이네요~~~~~~ 참기름 깨도 잊지 마시구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된장 넣고 초무침하길 정말 잘 했네요~~

 

 

[제주]‘바다의 감초’ 청각, 제주서 시범 양식


 

 


제주시는 김치에 들어가는 해조류인 ‘청각’(사진)을 시범 양식한다고 11일 밝혔다. (2009) 

 

청각 시범 양식이 추진되는 지역은 조천읍 북촌리 앞 무인도인 다려도 주변 해역과 한림읍 한수리 앞바다.

 

청각이 자연 서식하는 수심 10∼15m의 암반 주변 등에 로프를 길게 고정시켜 청각 포자가 대량으로 붙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청각은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양념으로 주로 쓰이며 구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이나 횟집에서는 물김치, 나물무침, 초무침, 냉국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등 ‘바다의 감초’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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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이나 개두릅이나. 순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실은 개두릅 엄나무순으로 만들었는데,,,, 참두릅으로 해도 좋겠다.

들깨를 믹서기에 갈아서 체에 걸른 물에다가 밀가루 반죽을 했다.

그랬으니 밀전병이라기 보다 들깨전병에 가까운 셈~~ 

 엄나물 쓴맛에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 양념에 들기름넣고 집간장 마늘에 무쳐두었다.

들개전병을 부쳐서는 돌돌 전병에 말았더니 나물에서 나는 들깨향,

전병에서 나는 들깨맛이 어우려졌다.

오메가지방이라는 들깨, 기름으로 전으로 구워서 귀한 봄나물과  곁들이자니 먼데서- 좋은 친구가 찾아왔을 때,

술 한 잔과 내어놓아도 좋을터~~ 

 

 

재료 

두릅순 250g, 들깨 한 컵, 물 두컵, 밀가루1,5컵, 소금 한 꼬집, 기름약간  

나물무칠 양념(마늘,들기름, 간장 깨) 소스 

 

 

 

 

 

 

 

소스는 그냥 간장소스라도 좋으련만

오리엔탈소스에 젖갈냄새 살짝 나면서 달착한 월남쌈쏘스를 함께 섞어 보았지요. 

 

들깨를 한 컵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걸러줍니다.  

 

 나물은 미리 간이 슴슴하게 배이도록 무쳐두고,

 

 밀가루를 들깨국물에 반죽을 했습니다.

주루룩...흐를 농도로 그래야 전병이 얇고도 잘 부쳐지거든요, 

 

한수저 반이 따악 적당하군요. 약불로 전병을 부칩니다.

두 수저는 조금 커요.  기름은 아주 적게 넣어야 해요.

 

전 거의 두 수저를 떴더니 모양이 조금 커보입니다. 

 

쟁반에다 이렇게 밀전병을 두고 

 

두릅을 넣고 도르르 말아주면 끝입니다. 

 

식으면 좀 그래야 따듯할 때 말아주세요~~ 

 

 반죽 팬에 익을 동안 하나 말고....

 

정성이 깃든 만큼 맛나겠지요? 

 

 소스랑 곁들이면  귀한 반찬이나 멋진 안주가 되어요!

 

아주 적은 나물로도 전병 15개 쯤이 너끈히 나오는군요. 

어때요? 

 

엄나무 순이든 두릅순이든.....이렇게 나물을 전병에 말아놓으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군요. 한 번 시도해 보실래요?

 

글:사진/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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