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한여름 갈증 나는 더위에 어디 수박만한 과일이 없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당분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과일로는 아주 좋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먹은 것 보다 더 많이 나오는 껍질 말이다.  처치곤란인 껍질을 먹어치우는 게 더 낫다.

수박껍질은 옛날부터 먹어 온 것이다.  그리고 수박에다가는 농약을 치지않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채소는 없다.


 

요즘은 수박을 속만 파내어서 잘라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포크로 콕콕 찍어 먹기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둥그렇게 잘라놔서 정말 수박 한 번 먹으려면 수박물이 벌겋게 묻은 입가장자리가 웃기지도 않았단다.

왜 모든 생각들이 짧았던지...수박잔치끝에 늘 옷을 다 버리곤 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추억이 돼버렸지만~

 


더위에 지쳐서 귀가할 가족들을 위해서 수박 속살만을 골라 밀폐된 통에다 넣어 냉장고에 두고

나머지 껍질은 쉬엄쉬엄 겉껍질을 까두었다가 나박나박 썰든지 아니면 채칼을 이용해서 썰어 일단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넣고 데쳐내어라~

소독하듯 데쳐내면 물에 거품이 꾀여나오더라.  수박껍질은 대개가 데치지 않고 날로도 먹는다.

그냥 날 것을 소금에 절였다가 생채로 무치기도하고...볶기도하고, 난 그냥 데치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다.

이번 수박은 껍질이 좀 뻣뻣하더라~ 데쳐내어도 숨도 잘 죽지않고.....여름 채소라 데쳐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데친것은 물을 빼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음날 해먹어도 되고,   날씨좋으면 꼬들꼬들 말리다가 고추장 식초 갖은 양념으로 조물거리면  여름철  좋은 별미반찬이 된단다.  꼬들꼬들 아작거리는 반찬이 되지....고추장에 박아두어도 되고,

 

 

수박껍질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 

아주 칼로리 낮은 좋은 반찬이 된단다.  된장찌개에 수박껍질을 넣어도 좋다.

장마 날씨라 예견할 수 없이 꾸물거려서  이번에는 볶아 보았다.  수박나물 말리기는 못했다만 앞으로 해 볼 참이다.

데쳐낸 수박껍질을 볶다가 청장을 조금 넣고 마늘 깨가루를 뿌렸다.

 

 

또 다른 볶음은 양념은 멸치와 함께 볶아보았더니 아주 훌륭하더구나~~ 

나물로 볶아 낼 때는 붉은 속살이 붙어있으면 좀 거슬리겠지만  볶음나물에는 굳이 붉은 속살  떼내려 애쓸 필요는 없다.

간장이 들어가면 빛깔도 가무스름해질 테지만 당근, 홍고추 양파 부추 등을 함께 넣으면 감쪽같다.

붉은 빛이 돌아도 내 눈에는 예뿌고 개안터라!!

뭐, 예전처럼 수박껍질을 입대고 먹지 않는데...먹은들 가족들이 먹은거고.

데치고 또 볶아내는데...달팽이 배추 뜯어 먹은 거 보담....암시랑도 않치~ 안그냐??

 

 

 

예전엔 왜 먹기 힘들게 둥굴게 잘랐는지...입가에  수박물 마구 묻혀가며 먹을 때가 진짜 맛나긴 했는데...

 요즘엔 잘라서 냉장고에 두면 좋다. 요렇게 잘라두면 손님들도 스스럼없이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껍질이 남으면.,...??

 수박전이나 함  부쳐보자!

 수박껍질을 채썰어서~

 

끓는물에 소금 조금넣고  데쳐낸다.  거품이 쪼메 일더라~

날씨가 좋으면 말렸다가 초고추장에 무쳐도 새콤달콤 꼬드리한 무말랭이 맛도...

고추장에 박아두어도 맛있다. 날씨 좋으면 만들어서 말리자!! 무공해 나물인데...돈들여 내버리자니 넘 아깝잖니?

 

 마늘만 약간 넣고 볶아도 맛있고.

 깨가루 뿌렸다가....밥 비벼 먹는데 이용하면~~

 멸치넣고 여름반찬으로 짭짤하니 제대로 졸여도 맛난다.

 호박도 아닌 것이, 무도 아닌 것이,....너는 대체 누구냐?

 데친 수박껍질에....밀가루 계란넣고 ~~

 반죽..부침개를.....

 

호박전같기도...무전같기도....

단 걸 원하면 설탕에 약간 재웠다가....부치면  불그레한 빛깔이 영락없는 노란 호박전 맞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  

 

 

찢어먹거나 썰어서 먹거나 암튼 맛난다.

 

 

슴슴한 오이지와 함께 김에다가 쌌다. 실은  점심메뉴였다.

 

 

요렇게 먹으니......왜 이리 맛있는걸까??

 

 

위에 top 이미지로 올려놓은 비빔밥은 싹삭 비벼서~~  (흐~ 오늘따라 잡곡밥이 아니라...밥에다가 장난 좀 �따)

 

수박 잘 먹고 껍질에다 왜?  돈까지 붙여 버린다니??

 

 

 

음마/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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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나물비빔밥*

 *나물잡채밥*

 *오색나물잡채* maintitle

 오색나물잡채볶음

 

이 나물을 시작한 이유는 그랬다.

요즘 가지가 워낙 싸서 거의 개당 100원 꼴 하더라~

해서 저녁답에 10개를 사다가 살풋 데쳐서는 빨랫줄에 널어두었더니  담날로 비가 오더구나~

대충 마르려다가 만 가지를 반은 냉동실로~ 반은 가위로 자잘하게 찢어서 각색나물볶음을 만들 생각을 했다.

요리랄 것 까지는 없고, 이럴 때는 이렇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바로 오랜기간 살림을 산 사람들의 노하우가 아니고 무엇이랴~

요리가 아니니까....일상식, 그러다보니 성의도 없고 좀 그렇구나 그러나 맛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내 생각은 그렇다.

언제나 이 글을 읽고는 버릴 건 버리고 쓸 건 기억해뒀다가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여과하여서 훌륭한 자기 방법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이건..이렇게 저건 저렇게, 머리에 떠 오르는 것 없냐?

있다면 언젠가는 분명 엄마를 앞지르고도 남을  <청출어람> 일저~~ ㅎ`

 

 

잡채하면 꼭 당면이 들어야 하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잡채>라 함은 여러가지 채소를 섞어 볶는 것이니까~~

일일이 볶아도 되지만 그냥 데쳤다.

색깔 순서대로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조금만 넣고

양파, 호박, 당근, 가지나물순으로 아주 살짝만 데쳐내었다.

 가지나물은 삶아서 바깥 말리다 말았으니 소독하는 차원에서~

 

 얼었던 쇠고기도 꺼내놓고,

 콩나물도 데쳐내놓고, 고기를 언제 해동하느냐고?

 쇠고기보관법

고기를 사와서는 다진 마늘처럼 랩에다 돌돌 말아 넣어주면 OK~~ 돌려 바깥쪽 부터 뜯어내면된다.

 참깨가 없어서 흑임자를 볶아사용중인데..이런 낭패가.... 음식이 지저분해 보이니 넌 절대로 그러지 말아라!!

 슴슴하게 볶아낸 나물을 밥위에 얹으면 나물비빔밥!

 고추장 매실장아찌 넣어 비비면 새콤매콤~~

 요즘 계란을 폭 익혀야 하므로 계란 후라이는 사절~ (완숙으로)

 미나리가 빠졌지만 미나리도 야채잡채에 아주 좋은재료다.

버섯도 동참시킨다면 두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좋다. 버섯의 향취가 풍미를 돋구지~~

표고, 느타리 팽이~ 뭐든~

 

오색나물을 살짝 데쳐내어 기름 조금 두르고 고기먼저 볶다가 나중에 데친 야채들을 넣었으므로,

기름끼는 없는 야채로만 만든 잡채가 된다.  

먹다가 남으면 그제야 당면잡채를 만들기 시작해도 늦지 않다.

 

1/당면을 찬물에 불렸다가 삶아내어 물기를 빼고

2/올리브오일에 살짝 볶다가 나물을 넣어준다.

3/약간의 소금이나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4/후추와 참기름으로 잡채 분위기를 내어준다.

 

  시간있음 콩나물 머리는 떼든지~~ 알아서 (^.*)

 

 오색나물 잡채밥

 

크흐...잡채에 가지도 보이고 호박도 보이고,,,,,콩나물 대가리꺼정,

그래도 뭐 맛만 좋다.

 

 음식재료 자체야 웰빙식이지만....이렇게 먹으면 다이어트와는 반대로 달리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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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물리치는 반찬 가지나물,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월하고....피부미용에도 좋은 가지! 그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자!!

 

가지는 여름에 나는 채소로 예로부터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여름음식으로 잘 알려져 왔다. 특히, 가지는 암 억제 효과는 물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려주는 데도 탁월하다.  
가지는 수분이 95%를 차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도 적고 영양가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칼로리가 높지않아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월하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탁월해 무더운 여름 체온조절에 좋고  자외선등으로 피부가 벗겨질 때,
통증을 멎게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며 또는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가지에 함유된 보라색을 띄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황산화적 작용을 하는데  안토시안이 체내에 들어가 활성화산소를 제거해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막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지에 들어있는 안토시안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즌 위험이 줄어들고 혈관안의 노폐물을 용해해 배출시키기 때문에 피를 맑게하는데 도움이 된다.다만 가지는 성질이 차서 설사가 잦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 목소리를 쓰는 사람이나 기침이 심한 사람들은 금하는 게 좋다.

 

찌거나 데친 가지나물 요리(?)에 앞서 잠깐 트랜스지방 이야기를 먼저 조금하기로 하자!

트랜스지방 식단이라고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는 막상 아무런 메뉴가 없다.

요즘은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이라고도 한다.

트랜스지방이란.....정말 인간들에게 참지못할 유혹이다. 고소하고 바삭하고....(주로 과자나 빵류에 많이 사용되는)

고체의 기름형태이다가 가열하면 액체로 변하는 것들이(마가린,쇼트닝) 대다수의 트랜스지방이라고 알고 있지만

식품 재료자체에도 녹아있는 트랜스지방이 분명 조금씩 다 있다.

그러니....식용유는 물론이거니와 육류또한 말할 게 없다. 곡류나 식물자체에도 조금씩 있다는데...

 

가능하면 튀기거나 기름에 굽거나 볶지말고 삶거나 데치거나 찌는 게 제일 나은 조리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리 역시 가장 담백한 맛을 낼 수가 있다.

 

예전에는 아궁이 가마솥에 불을 때서 밥을 할 때는 밥하는 큰 가마솥, 국 끓이는 작은 가마솥이 따로 있었다.

그러니 음식을 지지고 볶고 할  식기나 불이 여의치 않았다.

 

밥하는 가마솥을 이용, 뜸들 때 된장 뚝배기를 넣는다든지....위에 호박잎쌈을 찐다든지,,,굴비나 계란찜을 찐다든지 밥 뜸 들일 동안 그 열기를 이용했던 것이다. 조금 달리 할라치면 밥하는 불붙고 남은 숯을 꺼내어 석쇠놓고 생선을 굽는 일 정도였다.

물론 잔치나 큰 일이 있을 때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놓은 번철로 기름도 아껴서 아주 조금 무꽁지에 바르듯...칠만해서 부침개를 구워내었지~

 

가지 이미지 달랑 하나 걸어놓고 사설이 너무 길었나??

엄마 어렸을 때는 그나마 좀 산다는 축에 끼어서 네 외할머니는 쇼트닝을 한 깡통씩 구해오셔서는 쇼트닝으로 콩나물도 볶고, 가지도 볶아내고 생산도 두부도 구워내셨다. 나물은 별다른 걸 넣지 않아도 고소했고 아주 맛있었다.

네 외할머니는 그 것만으로도 크는 아이들에게 아주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이노라 자부심이 크셨던 모양이다.

옛날 그저 심심하고 담담한 맛을 내는 음식에 길 들여진 어른들은 손님으로 와서 맛을 보시곤 마치 마법에 걸린듯 그 맛에 신기해 하셨으니~~

 

 

트랜스지방에서 벗어나려면 가능한한 그대로 먹되 바로 먹을 수 없는 재료는 찌거나 삶거나 데쳐라!!

이 말 밖에 할말이 더는 없구나!!

트랜스지방산에 길들여진 요즘 너희들 세대에는 전혀 다른 구태의연한 예전 맛일지도 모르겠구나!

너희들은 가지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나도 알고있다. 하지만 여름음식으로 더위를 물리치는 데 좋고,

까망색에 가까운  칼라푸드라 몸에도 좋은 거란다.  여름에 태어난 엄마는 생일상에 꼭 가지나물이 있었지...

그래선지 가지나물을 즐기는 편이고 여름도 덜타고 지금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늘 좋다고 우기는 사람이다.

여름이 덥다고 핵핵대며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여...

(평생을 그래! 물론 참고로 겨울에도 발을 내놓아야 잠이드는 엄만 열이 많어!!)

 

 

가지를 이렇게 썰어서 (채를 썬 호박처럼) 썰썰 끓는 물에 데쳐내어도 좋다.

양배추와 함께 살짝 소독하는 기분으로 데쳐준다.

 

 

통가지도 썰어도 데친다.

찌면 영양가 손실도 적고 운운하겠지만....약한 소금물에 재빨리 데쳐내는 방법도 개안타!!

찌려면 찜기에 김이 한참 오르도록....실내공기가 장난이 아니게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려마!!

여름채소니까~~

 

 

가지를 먼저 데쳐내고 마지막에 양배추도 데쳐내고....호박잎이 있다면 살짝 데쳐내어도 좋고,

 

 

흰깨(참깨)가 없어서 검은깨를 볶아서 갈았다. 나물은 뭐니뭐니해도  손맛과 양념맛이지...

갓볶은 깨, 변질없는 들기름(여름엔 필히 냉장보관) 고소한 참기름등등이 잘 어울려야~

깨소금이 떨어져 마침 있는 흑임자를 볶아서 갈았더니 속이 발그레 하네~~ 이 걸로 가지를 무쳤더니....고추가루처럼 보여~ ㅎ`ㅎ`

 

약한 소금물에 살짝 데쳤으니....나는 조선간장을 조금 (맛이 아주 옛스럽지)

요즘 세대 아이들의 입맛에는 진간장도 개안코(달착하니까)

 

이처럼 무치는 가지나물은 적어도 먹기 한 시간 전에는 무쳐야 해.....간이 골고루 배이려면 그래야 깊은 맛이 나~

가지는 다른 채소보다  무친 후 조금 시간이 경과하면 더 맛이 나는 벱이여~

 

 

그 게 어렵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가지를 반등분으로 잘라...칼집을 길이로 또 넣어줘~~

 

 

가지 반토막이면 한 접시 멋지게 올릴 수가 있어

뜨거우니까 가위집을 내어서 부채살로 펴놓고 ... 그리고 맛있게 잘 만든 양념장을 살짝 끼얹어 올려놔 보렴 ~

또 다른 맛이나지~

끝까지는 찢지말어 젓가락을 대면 절로 떨어져 올라올 만큼만....

 

 

양념맛도 살고....아이들도 좋아할거야!!

물론 양념장은 덜짜고 달콤한 양조간장(진간장)으로 만드려므나~~

한 번 먹어보면 그 차이는 은근한 맛이 감도는 무침나물은 구세대, 바른 양념맛은 신세대의 입맛에 딱 어울릴 맛이 날꺼야~~

양념맛이 낱낱이 잘 살아있어서..한결 신선한 맛이 나지~~

 

  

 

가지는 볶음 요리보다는 데치거나 쪄낸 요리가 더위에 지친 여름입맛에  칼칼하게 정갈하게 낸다는 것만

염두에 두려마~~

여름일수록 양념간장을 맛있게 만들어 두면..여러모로 편리하단다.

상추 겉절이 무침에도 재빨리 쓸 수가 있고....

양념장은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더 맛이 깊어진단다.

 

이제...오늘 장에 가면 가지도 덜렁 집어 와야겠지?

제철음식 먹기, 제 땅에서 나는 신선한 야채로 식탁을 준비하자!

(설마 가지까지야? 중국산일까봐서? 에이~ 여기서도 얼마든지 싸고 좋은데~).................음마가.

 

 

글:사진/이요조

 지난해에 모종하나 얻어다 키웠더니...반그늘에서 겨우 생명부지타가 가을엔 그나마  후세를 위함인지

눈물겹게 열매 하나  맺더구나!!  가지꽃이 얼마나 곱던지... 난생 처음 알았다.

 

 

 

 

다음 글은 요즘 한창인 매실,

매실 고추장 장아찌를 한 번 올려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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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반        과         톳나물

.

 모자반콩나물국             과           톳나물두부무침

 


제주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바닷말(제주도방언)이며,  길이는 1~3m정도이고,가지를 많이치고 줄기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사는 해초류입니다.

'몸'의 효능과 영양가치
'몸;은 지방을 흡수하고,칼슘,철분,요오드성분,비타민A,비타민복합체,아미노산 및 다당류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염증'인자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피부질환개선용화장품 원료로 탁월)
-연구결과 국내특허출원번호 KD10-2008-0047224-

 

 

 

해초류가 몸에 좋다는 건 세상사람이 다 아는 일이고

해초류는 한겨울에 먹는 음식이다.

한겨울에 더 맛있어지고 영양가도 뛰어나고

찬 바닷물에 자라나서 오염도 없다.

한겨울은 해초나물을 먹고

봄이면 산야에 자라는 나물을 먹고.....

 

 

톳이다.

일본사람들은 바다음식맛을 잘 알아서

우리 톳이 좋은 줄 아니 전량을  수입해갈 정도이다.

 

 

톳나물은 공기주머니가 매달려 자란다.

먹을 때마다 공기주머니가

톡! 톡! 터진다고해서

톳나물이라고 전해졌다한다.

 

 

바다 바위가 온통 톳이다.

설인을 보는 듯 하다.

 

 

모자반 또는 몰(말, 몸)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 몸국의 재료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치대어 씻은 후

끓는물에 넣어 삶는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색깔이 변하는 해초

 

 

왼쪽이 톳나물 /오른쪽 모자반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다.

톳이나 모자반은 너무 맛있는데....

시어머니  출타하신 후 해초반찬을 해먹고나면

돌아오신 시어머니 용케도 아시고는 난리를 내는 해초란다.

<시어미 몰래 모자반은 못해먹는다>는 속담이 있단다.

소쿠리 어느 귀퉁이에 붙어 있다가 발각나므로

완전 범죄가 어렵다는....

 

*톳이나 모자반은 무채를 썰어넣고는 액젓과 고춧가루를 넣어 무쳐내기도 한다.

오늘은

 

모자반 나물(국)

 

 잘 씻어서 데쳐서 준비된

모자반은 국간장, 다진마늘.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②

콩나물을 삶아낸다.

(약한 소금간, 마늘, 파,깨)

콩나물 국물을 넉넉하게 다 사용하면 <모자반콩나물국>이 될 것이고....

콩나물 국은 좀 덜어내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따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한다.

 

 

국물 잘박한 콩나물옆에 무쳐놓은 모자반을 곁들인다.

 

 

 

톳나물두부무침

 

무를 채썰어 간간하게 절여둔다.

 

 

으깨놓은 두부와 꼭 짠 무채와 데쳐놓은

톳나물을 한데 무친다.

(맛소금,참기름,깨,마늘.파)

tip

무 양이 작아서 그대로 했지만 무채를 먼저 양념을 하면 맛있다.

해초류는 자체가 염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짠맛이 약한 맛소금으로 살짝만 해준다.

아니면 실패해서 모처럼 웰빙푸드를 짜서 망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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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

 나리나 원추리같은 백합과 야생화를 

엄마는 무척이나 좋아라하는데

원추리 나물은 직접 만들어 먹어보지는 않았다. 

 

봄나물무치기를

<엄마의 편지>에다가 네게 글로 남겨두려면

내가 먼저 알아야 하겠기에

원추리 무치기를 검색했더니 동영상이 뜨더구나

요리연구가가 그냥 데쳐서 무치는 것을 그대로 보고  따라했다.

 

이왕지사 원추리 나물의 영양가나 성질도 알고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고서에서 원추리나물을 <망우초>라고 한다더구나!

망우초(忘憂草) 말 그대로 근심을 잊게 해주는 풀!

 

나물로는 <넘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아마도 잎이 넓어서

<넓나물▶넘나물>로 불려진 것 같더라

 검색을 해보니 대충 독성이 없다. 술취한 듯 몽롱해져서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아주 재미있는 말만 눈에 들어왔다.

 

완성된 넘나물 

.

450,350(?)

아마도 350g을 샀지싶다. 1575원어치 (100g에 450원)

잎이 좀 길쭉한 걸로만 골랐다. (긴 것이 더 독성이 강하다)

데치기 전에 미리 잘라서 소금을 큰 스픈 하나를 넣고 살짝 데쳐내었다. (한참을 데칠 것)

 

.

 

찬물에 헹궈서 (이 부분에서 물에 한참을 담궈두었어야 했다)

물기를 짜고 고추장 참기름 갖은양념에 조물조물 무쳤다. 

 

.

 

아삭한 봄이 씹힌다며....좋아라하다가 그만

 

 딱 보기좋게 한 접시가 나왔다.

저녁식탁에 올리고 그와 나만 둘이서 식사를 마쳤다.

나물 씹히는 맛이 ....

그 치감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쌓인 함박눈을 밟는 소리를 내었다.

포들포들 소리를 내며 씹히는 그 오도독함이라니....

이 세상에 그리 멋진 감미로운 식감에

저녁식탁에 오른 봄나물 하나로 나는 행복해졌다. 

 

나물을 좋아하는 내가 200g 넘게 먹었고

남편이 100g 가까이 먹었고

50g 정도 남겼다.

 

수저를 놓고난 뒤....

술에 취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여보! 이 나물이 술취한 듯....황홀해져서 모든 근심을 잊는다고

망우초라더니...정말 그러네여, 내가 지금 술 먹은 거 같애........>

나는 평소에도 술은 한방울도 입에 대지않는(못먹는) 체질이다.

점점 기분이 ....얄궂어 왔다.

황홀하다거나 몽롱이 아니라...불쾌하다.

얼른 컴텨를 키고 검색을 했다.

 

10번 검색에 8개는 독성이 없다였고(뿌리는 독성이 있지만 잎에는 없다)

2번은 잎에도 독성이 있다로 나왔다.

<여보..독이 있다나봐....당신은 괜찮아요?>

<응,나는 괜찮은데...>

<나, 들어가 누울래요>

 

급체하고는 다르다.

말도 못하겠고  급첸가싶어 일어나 약을 찾거나 바늘로 따거나 ...

그런 것도 몽롱한 생각뿐 이대로 죽을 것만 같다.

 

소화제를 찾아달라고 이야기 하고는 약도 못먹을 것 같다.

<비몽사몽 응급실 생각만 났다>

무심한 식구들은 불꺼진 방에 누운 내가....그저 술기운처럼 돈다니

그런가보다 했단다.

 

오바잇을 하고나니 좀 살 것 같다.'구토 복통 뭐 이런 약을 찾아줘서

먹고는 밤새 뱃속이 꾸룩거렸다.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갔는데....

아마도 속에든 숙변까지 다 쏟아져 내리는 설사를 했다.

끔찍했다.(분명 변비에는 좋겠다)

 

이튿날

요즘 재래시장에 갔다가 무거운 것을 들고 운동삼아

걸어온 이후 허리가 좋지않아

물리치료를 다니는데

 

바깥으로 나오니 한기가 들고 어지러웠다.

의사쌤님께 이야길 하니

봄나물,야생초를 잘못 먹으면 큰일난다며

주사(해독제)를 한 대 맞으라고 했다.

 

나는 이젠 괜찮다며 물리치료만 받았는데...

그날 주사 맞을껄,

이젠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설사를(하루에 2번) 3일을 했다.

 

검색을 세심히 해보니

MBC뉴스에도 학교급식에서 단체 식중독을 일으켰더구나!

나물을 기다지 좋아하지 않는 학생보다

선생님들이 더 고생했다는 뉴스~~

그래서 퍼다 날랐다.

 

<그럴수도 있는거구나!! 많이 먹으면 죽기도 하겠구나~>싶었다.

 

*참,  엄마 난리통에 말씀은 안하셨지만....그날밤 아빠 역시 영 불편하셨다더구나!

 

여기 검색한 글들을 참고삼아 올려보느니......나같은 우를 범하지 말거라!!

 

 원추리는 약재로서 한방에서는 외용약재로 분류합니다.

약재로 일부 체질에 따라 쓰이기는 하지만 바로 독성때문에 권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 싹으로는 모든 것을 먹듯이 어린싹을 먹을수 있답니다.

거의 자란 이후부터는 독성이 생기게 되지요.

 아마 거의 자란 싹을 먹었기에 탈이 났을 겁니다.

우리의 몸의 체세포는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양이 흡수되었기에 해독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해독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간기능이 좋은 사람은 쉽게 해독하며, 간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할수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다른점은 이런 내용이며, 사람마다 장부의 기능을 다르게 보고 진단이 되며, 그에 따라 개선법이 다릅니다.오행체질은 이런 진단과 관리를 안내합니다.

 


넘나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넘나물(원추리)은 콜히친(colchicine)을 함유하고 있는데, 위장에서 잘 흡수된다. 콜히친은 체내에서 산화된 후 이산화콜히친을 형성한다. 이 물질에는 독성이 있어 3-20mg을 먹으면 중독되어 죽을 수도 있다. 중독이 되면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 및 입이 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원추리이야기>

 

땅기운·산기운 듬뿍 담은 밥상 위의 봄잔치… 센스 있는 맞춤양념으로 맛과 향 올려볼까
봄을먹자 산나물

 봄만 되면 빠지지 않는 뉴스가 산나물 잘못 먹어 탈난 사람들 얘기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 가평에서 아주머니 넷이 독초가 섞인 산나물을 뜯어 그 자리에서 데쳐 먹다가 변고를 당한 일도 있다. 올봄처럼 겨우내 가문 뒤의 봄에는 생물의 몸에 독성이 많이 내재돼 있다고 한다. 해마다 먹던 나물이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00% 확신하기 전에는 어떤 풀이라도 함부러 입에 넣어선 안 되고, 헤깔린다면 산골 어른들에게 꼭 확인받을 필요가 있다.

독성이 많은 산나물이나 독초를 먹었을 때는 다 토해내고 감초나 쥐눈이콩을 같이 끓여 진한 물로 한두컵 먹이는 게 보편적인 민간 응급처치 방법이었다. 이른 시간 안에 병원으로 옮기는 게 좋다.


근심을 잊으려면 칠월의 가장 친근한 친구 원추리를 사귀세요
백합과에 여러해살이 야생화입니다
그꽃이 하도 이뻐서 외국에서는 아름다운꽃이 하루만 피고 진다는 것이 바로 이꽃의 학명이 되여 버렸읍니다.
 
원추리의꽃 자체는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초여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차례로
피고지고하는 꽃이 오랜시간 머무는 것 또한 이놈만의 자랑이지요
원추리, 왕원추리, 각시원추리, 붉은원추리,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 홍도원추리등의 이름으로
불리고있읍니다. 예전에는 우리의 근심을 잊게하는 약초로서 사용해 왔으며 이름도 망우초라 문헌에
기록되여있읍니다.
원추리꽃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는 것을 느낄수있는데 그것을 먹음으로서
더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준다면 이처럼 고마울데가. 원추리를 약용으로 복용하면 작금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스트레스, 온갖 마음의병, 근심 걱정을 안정시키고 순화시킨다고 하였읍니다.
우울증도 한몫 거든다 하였읍니다. 심약한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데, 우리의 조상들이 여러번 섭생 또는 관찰
한 바라하니, 원추리의 모습이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읍니다.
백합과의 이원추리는 종과 종사이의 교배가 잘이루워져 지금 한창 품종개량에 힘쓰는 품종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원예종으로 개발하여 꽃꽂이의 절화용으로 원예 육종되여 상품화하고 있읍니다.
지금 벌써 아주 빨간색의 원추리가 나와있는데 얼마 안있으면 검은색의 원추리나 혹은 보라색의 원추리도
만날 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자생 야생화를 하루빨리 원예육종개발하여 높은 부가가치의 좋은 상품으로 개발되였으면
좋겠읍니다.
우리와도 너무나 친숙한 원추리를 바로 예전에는 봄날에 산자락에서 어린순을 한움큼정도 살짝따다가
된장국에 넣어 먹었읍니다. 넘나물이라 불리면서 우리의 훌륭한 생채나물 찬거리로 우리의 봄식탁을
장식하였읍니다. 그래서 또 하나 붙은 옛이름이 금침채입니다.
쇠지않은 어린 순은 순하고 담백하여 맛이 달고, 연하여 생으로 무쳐먹고, 살짝 데쳐서도 먹도,
국거리로도 이용해 먹을수가 있읍니다.
내년에는 한번 해 보시죠, 아삭한 봄이 씹힐걸니다. 요 얼마전만해도 구황식물로서 우리에게 큰 역할을
하였읍니다. 끼니가 걱정되던 그때에 쌀이나, 보리, 혹은 밀가루에 원추리 뿌래기를 갈아서 녹말을 만들어
구황식물로도 써왔던 사연이 있는 우리의 근처에있는 야생화입니다.
원추리떡,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떡이름 아닙니까. 원추리의 뿌래기를 갈아서 만드는 원추리떡,
지금 한참 해 먹을때입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고 산야에서 원추리를 만나시거들랑 이제는 꽃닢을 잘이용하여 드셔 보시도록 추천하겠읍니다.
한가지만 더, 원추리의 꽃닢만, 속에있는 기다란 수술은 버리고 그꽃닢을 갖고 밥지을 때 약간만 넣고
밥을 지어 보세요. 노오란 향이 노오랗게 된 밥이 환상적일거예요
요 얼마전 까지도 그리 해먹었던 우리의 조상들으l 멋스런 생활사였었는데.
쌈을 싸거나 김밥을 말 때 넣어서 드시면 오래전의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실수도 있을 겁니다.
원추리 어린 싹과, 꽃닢은 소화를 잘되게하는 성분이 있다합니다. 원추리가 많이 있는곳에는
멧돼지가 있다 합니다. 원추리의 괴경인 뿌리를 그렇게도 좋아한답니다. 뿌
리는 녹말로 되여있어 떡으로도 해먹고, 자양강정효과가 만점이라, 우리도 구황식물로 쓰곤하였읍니다.
에전에서부터 원추리의 뿌래기는 이뇨제로 쓰여왔읍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소염제의 효과도 많다합니다.
그러나 원추리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읍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원추리의 자손 번식은 실생으로도 하나, 뿌리가 잘 발달되여있어 포기나눔으로도 증식이 잘됩니다.
필자는 원추리의 생명력이 남다른 것 같은 생각을 늘상 갖고 있읍니다.
해서 그저 햇볕과 물 바람만있으면 튼튼히 잘자라주어 해마다 탐스런 꽃을 피여 줍니다.
현재의 생활에서 구지 여유를 찾으려 애쓰지말고 그저 원추리 한놈 화분에 기르는 맘이 바로 생활의
여유를 찾게 되는것이리라 믿읍니다.

                                                                                                                                        (사)한국들꽃문화원장 박 시영

 

 

봄철 급식 식중독 주의
MBC TV | 기사입력 2007-04-10 21:00 기사원문보기
[뉴스데스크]● 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급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됩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어제 점심으로 흑미밥과 쇠고기무국, 원추리 나물무침 등을 먹은 아이들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 00 초등학교 학생 :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어지럽대요\"

학교는 즉시 급식을 중단하고, 먹는 물도 직접 싸오도록 지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추리나물에 든 독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추리나물은 잘 데치지 않으면 독소가 남아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 학교 관계자 : \"나물에 독성이 있지 않았을까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이 때문에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교사들이 더 심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일에는 경기도 광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 학교의 경우,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탈 사실을 알면서도 급식을 중단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교육청 역시 기숙학교 급식 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 : \"전교생이 천명이 넘는데 다 굶겨서 내보낼 순 없죠. 기숙하는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예요...\"

전북 익산에서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90여 명 중 56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봄 사상 초유의 대란을 겪은 단체 급식.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선 보다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윤효정 기자 elf@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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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불면증
대표적인 쌈 재료인 상추. 상추의 흰 즙이 나오는 줄기에는 락투카리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락투카리륨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한편, 긴장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수면 장애에 효과가 있다. 거꾸로 졸음이 오기 쉽기 때문에 춘곤증이 심한 사람은 지나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냉이→항암 효과 탁월
채소류 중에서 비교적 단백질 함량이 많은 편으로 가식부분 100g당 7.3g이며, 칼슘 116mg, 철분 2.2mg 등 무기질 또한 많다. 비타민은 A B1 C 등의 함량이 특히 높다. 냉이 잎 속에는 비타민 A가 많은데, 이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 A의 전구체로 존재한다. 베타카로틴과 암과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연구를 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그래디스 블록 박사는 2000명의 식사를 19년간 실시하여 폐암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33명의 사망자 가운데 25명은 카로틴의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속해 있었다.동시에 장기간 흡연을 계속하고 카로틴 섭취량이 적은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카로틴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있는 사람에 비하여 폐암에 걸리는 위험률이 약 7배에 달했다고 보고하였다.

어수리→진통 효과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줄기에 가는 털이 나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의 해발 700∼8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 6월 이후에는 잎과 줄기가 세어버리기 때문에 3∼5월의 어린 순을 식용한다. 뿌리는 요통, 신경통, 배농, 두통, 감기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해왔으며, 당뇨와 노화 방지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백지(白芷)의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어수리는 향이 일품인 산나물이다. 사람들은 주로 곰취나 참나물의 향을 최고로 치지만, 천만에 말씀. 약간 당귀 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씹다 보면 입안에 취나물 향이 가득 퍼지는 어수리야말로 향을 먹는 산채라고 할 수 있다.

달래→복통
알뿌리 날것을 무침으로 먹거나 부침 재료로도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달래의 비늘줄기를 소산(小蒜)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여름철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 쓰며, 협심통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한다.



두릅→신장병
봄나물 중 특유의 향내로 사랑받는 두릅은 특히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

머위→항암 효과
머위는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철, 인이 고루 들어 있다. 특히 머위는 독일, 스위스, 프랑스 같은 유럽의 나라에서 가장 탁월한 암 치료약으로 인정되고 있다.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머위야말로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항암 작용이 있는 식물이라고 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머위가 모르핀 주사도 소용이 없을 만큼 병이 진행된 단계에 있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참을 수 없는 통증도 분명히 완화시켜준다고 하는데, 암이 전이되는 위험을 줄여주며, 환자의 상태 및 치료 전망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포겔 박사가 말하는 머위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머위가 똑같은 종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머위도 옹종, 암, 기관지염, 편도선염에 쓴 기록이 있고 민간에서는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원추리→우울증
‘근심을 잊게 하는 풀’로 널리 알려진 약초로 한자로는 훤초(萱草), 망우초(忘憂草), 금침채(金針采), 의남초(宜男草) 등으로 쓰며 어린 싹을 나물로도 즐겨 먹는다.
원추리를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며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데 그런 대로 맛이 있다.
원추리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 먹을 만큼 영양분이 많은데 자양강장제로도 쓰인다. 또한 녹말을 추출하여 쌀,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 외에도 꽃의 술을 따 버리고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이 들고 독특한 향기가 난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흉격이라 하여 사악한 기운이 영혼에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 으뜸가는 약이라 하였다.


또한 원추리는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에 치료약으로 쓴다.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원추리에는 독이 약간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약으로 쓸 때에는 뿌리와 잎을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찻숟갈로 하나씩 밥 먹기 전에 먹거나, 뿌리와 잎을 생즙 내어 먹는다.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

 

 

원추리나물은 우리말로는 근심풀이풀 또는 넘나물이라고 하며 이른 봄에 올라오는 어린 싹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 약간 달면서도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독이 있다고 하던데 원추리나물을 먹고 그 독성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 어떤가요?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나요? 그렇다고 한다면 잠시 나타났다 없어지나요 아니면 얼마나 지속되나요?
 


원추리는 약재로서 한방에서는 외용약재로 분류합니다.

약재로 일부 체질에 따라 쓰이기는 하지만 바로 독성때문에 권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 싹으로는 모든 것을 먹듯이 어린싹을 먹을수 있답니다.

거의 자란 이후부터는 독성이 생기게 되지요.

 

아마 거의 자란 싹을 먹었기에 탈이 났을 겁니다.

우리의 몸의 체세포는 자정능력이 잇습니다.

그런데 많은 양이 흡수되었기에 해독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해독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간기능이 좋은 사람은 쉽게 해독하며, 간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할수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다른점은 이런 내용이며, 사람마다 장부의 기능을 다르게 보고 진단이 되며, 그에 따라 개선법이 다릅니다.오행체질은 이런 진단과 관리를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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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넘나물(원추리)은 콜히친(colchicine)을 함유하고 있는데, 위장에서 잘
흡수된다. 콜히친은 체내에서 산화된 후 이산화콜히친을 형성한다. 이 물질에는
독성이 있어 3-20mg을 먹으면 중독되어 죽을 수도 있다. 중독이 되면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 및 입이 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오독오독한 식감, 뽀들뽀들한 ...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면 해초가 맛있어지는 계절이다.
요즘 물미역이 많이 나고 있다.
마른미역과 물미역의 차이는 그 향기에 있다.

물미역을 사서 부엌 싱크대에 두고 마당에 잠깐 나갔다 들어오니 온 집안이 물미역 향기다.
그만큼 생미역은 향내가 강하다.

요즘 미역을 줄기는 떼고 가공해서 나오는 건미역은 물에다가 불리면 바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건미역도 조물조물 잘 씻어주면 맛이 한결 좋아진다.

물에 불기 전에 재빨리 힘주어 조물거리는 게 미역 본연의 짠 내를 확실히 빼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미역을 빨래처럼 빤다는 표현을 잘 쓰는 것은 그만큼 미역은 힘주어서 치대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산모용 미역은 줄기도 그대로 있고 포장도 큰데, 시장에서 살 때도 산모용 미역은 꺾어서 사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산모용 미역은 가격이 비싼데 비해 미역을 태양 건조했고 물에 잘 붇지도 않고 맛도 좋다.
산모용 미역은 경남 기장 산이 덜 퍼지고 맛이 훨씬 낫다.
며칠을 두고 먹을 양을 많이 끓여도 끓일수록 맛 나는 게 산모용 미역이다.
산모용 미역은 불려서 씻을 때 길이가 길어서 칼이나 가위로 잘라서 써야한다.
다른 미역과는 달리 줄기가 두텁고 길지만  버리면 안 된다.
미역을 잘 먹는 사람은 줄기에서 맛을 안다고 한다.
미역줄기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걸리기 쉬운 산모에게 더 없이 좋다.
당나라 유서(類書) 『초학기(初學記)』에 "고래가 새끼를 낳고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미역을 뜯어먹고 있는 것을 본
고려(高麗)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게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식용하였다.
미역은 산후회복을 빠르게 하며 젓을 잘 돌게 하고 산후 탈모예방에도 아주 좋은 식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산모용미역은 요즘잘라져 나오는 미역과는 달리 잘 치대듯 빨아야 한다. 그래야만 맛있다.

 

외할머니는 그러셨다. 미역국을 먹어보면 그 주부의 손맛이 얼마나 매운지 안다고 하셨다.

너희들 어렸을 때 바닷가로 여름휴가를 갔는데, 식당에서 아침상에 미역국이 나왔는데....아무도 못먹었다.

미역을 대충 씻어서 아주 갯내와 비린내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엔 세상 살기 좋아져서 요즘 미역은 2차 가공가지 거친 후라 물에 불려서 두어번만 휑궈내도 그런 냄새는 전혀 없다.

그래도 깨끗이 씻는만큼 미역국은 맑고 맛난단다.

 

일본여행에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때 일이다.

밥을 푸고 바로 옆에 있는 국솥 뚜껑을 여니 그저 건더기 하나 없는 맑은 국이다.

국을 뜨고 그 옆자리에 보니 김가루 같은 게 있어서 조금 뿌린 후 들고 와서 식사를 하다말고...

<엥? 내가 언제 미역국을 떠왔지?>

그랬다. 김가루가 아니라 미역가루였다.

뜨거운 육수에  김가루같은 미역 건더기를 넣고도 그 맛은 정말 깔끔하고 담백했다.

생선을 주로 먹고 사면이 바다인 섬사람인 일본인 그들은 바다식품을 잘 알기에 맛을 알고 가공을 잘 하나보다.

 

물미역 이야기를 더 하자면 바다식품은 바닷가 사람들의 조리 방법을 따르는 게 가장 맛있다.
경기도로 이사를 오니 여기 사람들은 모두 물미역을 물에다 파랗게 데쳐내어 나물로 먹고 있었다.

예전의 마른미역은 빨기(?)도 힘들었지만 물미역도 그에 못잖게 힘들다.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치대어서 미역안의 간 끼를 삼투압으로 빼어내는 일이다.
물미역은 얼음이 얼 때 먹는 겨울식품이니 뜨거운 물은 금물, 겨울 추운날씨에  찬물에 소금이라니....미역을 맛있게 먹으려면 치뤄야 할 일이다.
도저히 장갑을 끼지 않고는 못할 노릇이다. 조개로 말하자면 해감 시키는 일이다.
여러 번 헹구고 또 헹구면 미역이 해감내를 다 토해낸다.

날미역일 때 떨떠름한 맛도 다 빠져 나가고 날미역 본연의 향긋한 냄새만 남는다.
날미역을 대충 씻어서 뜨거운 물에 데쳐내면 멋진 향은 단번에 감소해 버린다. 미역의 멋진 향을 없애는..미역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직접 맛을 음미 비교한 비율로는 물미역의 향은 잘 씻은 날미역 5: 1 데친 미역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구나. 대통령 후보 부인들의 인터뷰에서 대선 날자가 2번 후보자님의 생신날이라는데 미역국을 못 끓이고 저녁 때 케이크, 촛불이나 켜 드려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시험일에 미역국을 먹지 않는 걸까? 흔히 낙방을 미역국을 먹었다고 표현한다.
미역성분의 미끈한 점액질은 알긴산, 푸코이단 등 복잡한 다당류로 만들어져 있어 당분의 소화 흡수를 예방하므로 이는 자연히 식사 후 급격하게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 주며 식이 섬유가 풍부해 식욕을 조절하고 장을 깨끗이 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인데...
단순히 미끈거린다는 그 점을 들어서 너무 폄하하는 거는 아닐까~
미역이 들으면 섭섭할 만치  ㅎ`
현대 영양학에서 보면 미역국을 평소에 많이 먹은 아이들은 성적이 우수해서 시험에 낙방하는 일이 적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몇 해 전 나는 갑상선 결절 수술을 받았다.
평소 미역을 즐겨 먹는 나는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미역을 즐겨 먹었기에 평생 약을 먹을지도 모르는 갑상선 수술은 피한 게 아닐까 하고...
정확한 과학적 이유야 잘 모르지만 막상 갑상선에 걸린 환자들은 요오드를 피해야 한단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평소 요오드가 많이 든 음식을 멀리한 사람들이 갑상선에 잘 걸리고 걸린 후 요오드 식품을 금하는 건 아닐까 싶다.
결절이라 다행이지 만약에 내게 미역 먹기를 금한다면 아마도 더한 형벌이 없지 싶다.

미역, 많이 먹고 건강해지자!

 

요즘 많이 쏟아져 나오는 생미역

줄기까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엄마가 이야기 해주마!

생미역은 뿌리만 빼고 다 먹을 수 있다. 

미역 두 줄기에 990원 주고 샀더니 위에 보이는 음식을 다 하고도 1/4 가량 남았구나

 

미역줄기 TIP 

 

잎부분과 줄기부분으로 나눠 자른다.

뿌리에 붙은 줄기를 가위로 잘라낸다.

줄기는 씻어서 그냥 맹물에 담궈둔다.

이정도 얇은 것은 한 시간, 두꺼운 것은 2~3시간 맹물에 담궈두면

신기하게도 떫은 맛이 깜쪽같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지며 맛있어진다.

 

 

호염(굵은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열심히 치댄다.

그래서 미역을 빤다 라는 말이 나올만큼....

맑은 찬물로 다시 바락바락~ 여러번

그리고는 찬물에 헹권낸다.

 

미역을 끓는 물에 데쳐내면 초록색으로 파랗게 된다.

골고루 뒤적여서 전체가 파란빛이 돌면 꺼내면 된다. 

 

미역에는 파마늘을 넣지 않는 법인데...

미역향을 느껴야 하므로 아주 조금 넣었다.

미역은 기름을 만나면 영양이 좋아지므로 참기름은 필수~

 

미역나물은 소금에 무치지말고 청장(집간장)이나 

맑은 액젓에 무친다.(바다식품은 바다소스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보면 된다)

해초 그대로도 간이 있으니 간장은 조금만 넣는다.

싱겁게 해서 많이 먹는 게 관건이다.

초고추장으로도 무쳐내었다.

  당근은 날로도 좋지만 기름에 살짝 볶으면 그 영양가는 두 배! 

 쪽파와 함께 돌돌말아 미역초강회를 만들어 낸다.

대신 문어나 오징어를...넣으면 더 좋다.

 부드럽고 맛있어진 미역줄기를

초고추장에 찍으면....아주 맛난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역줄기만 찾는다.

미역, 1,000원어치의 만찬이다. (더 남았는데...) 

 

 

 


한식하면 기본으로 밥, 탕(국), 김치, 나물, 고기나 어류로 만든 반찬 등 이 있을 것이다.

집안의 어르신 생일이나 제사나 손님을 초대할 일이 있을라치면 제일 잔손이 많이 가는 게 나물류다.

물론 전 종류도 그렇지만, 부침개나 전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기도 한다지만 나물은 그럴 수도 없으면서 그렇게 정성을 들였건만 쉬 변하기도 할 뿐더러 하루만 지나면 그저 묵은 반찬이 되고 만다.


마트에 가면 심지어 한 줌도 암말 없이 달아서 가격을 매겨준다.

오늘 무쳐낸 나물들의 양은 적게는 150g~ 많아야 200g의 나물들로 만들었는데도 모아놓으니 그 양은 엄청나더구나!

엄마는 새댁 때 나물을 하다 보니 엄청 많은 양으로 늘어나서 속이 폭폭 했던 점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나물류는 다듬어서 씻어서 데쳐 내야하고 양념해야하고 그 방법이 약간씩 다르기도 하다.

오늘은 각종 나물 무치는 간단한 방법과 그 먹다 남은 나물을 겨자드레싱을 만들어 봐야겠다.

먹다 남은 나물 이용법  "나물겨자드레싱" 이 아주 신선해서 우리 집 남자들은 나물인지 전혀 모르고들 잘 먹더구나~

 

자, 그럼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마음만  앞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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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나물류로는 시금치와 미나리가 있다.

시금치는 다듬어 먹기좋게 손질해서 씻어둔다.

미나리도 다듬어 먹기좋게 자른후, 씻어둔다.(잎이 많으면 지저분해지므로 대충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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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나물은 소금을 조금넣고 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고 데쳐낸다. 뚜껑을 닫으면 변색이 된다.

콩나물도 삶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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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념을 준비해두면 많은 나물 무치는데 시간을 줄일 수가 있다.

도라지는 소금을 좀 넣고 바락바락 주물르면 쓴 기가 빠진다. 끓는 소금물에 데쳐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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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는 삶아서 어쎈 줄기는 떼어내며 다듬는다.

고사리 도라지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집간장(청장) 파, 마늘 등을 넣고 뚜껑을 덮고 약불로 은근히 (간간히 뒤집어 줌) 

나물이 부드러우면 금방하면 되지만 어쎈 나물류는 육수물을 한두스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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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도  데쳐내어 살짝 볶고, 무는 그냥 볶아도 되고

아니면 냄비에 물 약간만 두르고  김을 올린 다음  무쳐내는 방법이다.

무채를 많이 썰었으면 육수를 잘박하게 붓고 김을 올린 후

나물에 필요한 양만 꺼내어 무친다.

나머지는 파마늘 넣은 후 한소끔 더 끓이면 무국이 된다.(나물도 얻고, 국도 얻은 셈이지)

 잔치전 날 냄새만 피우고 부산하기만 하였지 막상 국이 없을 때가 종종 있게될 때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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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은 홀수로 만든다.

엄마도 하다보니 짝수여서 당근나물을 만들었다.

요즘 당근나물도 아주 맛나더구나! 당근은 기름에 볶아야지만 영양소가 활성화 된다는 것 알지?  

엄만, 그냥 뽄새로 이렇게 담아보았다. 

나물의 각각 양들이 150g~ 200g이다

 식은밥에다 나물을 넣고 비벼 옛그릇에 담아보았다.

나물! 하면 고추장 한 숟가락 넣고 쓰으-쓱- 비빈 나물 비빔밥이 생각난다.

그러나 그 것도 함께 먹어줄 사람이 없다면?

먹다 남은 나물 이렇게도 응용 해보아라!!

"나물겨자드레싱"

 

 

 

     남은 나물 이용법  "나물겨자드레싱"       

 

 

 

 

 

파프리카와 오이를 돌려깎기 하여서 5cm 길이로 채썰어서 나물과 함께 버므렸다. 

 

....

 겨자만들기

 겨자분을 사용해서 따뜻한 물에 갠다. (되직하거나 묽거나 그건 취향대로 하면 된다)

되직하게하면 뜨거운 냄비 위에 엎어두면 이내 겨자를 일굴 수 있다.

엄마는 1:1로 해서 보온중인 전기밥솥에 넣었다가 5분 후에 꺼냈다.

매운 향이 코끝에 알싸하다.

보관 기일에 따라 매운 맛도 다를 것이다.

식초와 설탕을 간을 보아가며 입맛에 맞추어 낸다.(식초1큰술 :설탕 2큰술)

나물에 사용할 드레싱이라 간장이나 소금은 더 첨가하지 않았다.

겨자냉채와 비슷하다. 시원하게 내면 더 아삭하고 맛있다.

나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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