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물 요리 3가지

 

  

엄나물을 안 것은 서해안 선에서 벼랑위를 아슬아슬하게 타는 사람들에게서 처음 들었다.

두릅보다 더 귀한 것이라고.....

그런 말을 들은지 몇 해 후, 정말이지 가격은 그렇게 되어버렸다. 

엄나물은 개두릅이라고 불리우는데  참두릅보다 조금 더 비싸졌다. 두릅이 7,000원 이면 엄나물은 10.000원이란다.

 

그런데, 내 입 맛은 정녕 세련되지 못한 것일까?

두릅은 먹기 편하고 느낌도 고급스러운데 반해 엄나물은 내 입에 너무 쓰다.

옛말에  쓴맛이 몸에 좋다고  전해내려오지만,,,,, 이거야 원,  도대체가 뒷 맛이 너무 쓰다.  

 

 

 

  

고추장처럼 보이지만 엑기스를 뺀 매실을 고추장에 박아두었다가 갈은 것이라.....새콤하고 질어서

따로 초고추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달콤새콤한 매실고추장에 찍어도 그래도 쓰긴 쓰다. 

개두릅으로 김치나 장아찌등 저장음식으로  담구면 좋다는데 그렇게 하기엔 그 양은 너무 어중간하다.

 

 

  

음나무(엄나무, 개두릅)

 

엄나무라고도 함.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20m에 이른다. 가지에는 가시가 많으며, 줄기에도 가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엄나무순은 순, 잎, 줄기의 효능이 다른데 ‘순’은 고혈압, 당뇨로 인한 합병증에 효과적이고

‘잎’은 피를 맑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하여 혈당조절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엄나무 순을 얻다. 

 

 

  

 참두릅보다 예쁘긴 하다. 

 

 

  

데쳐내었다. 어린것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나머지는 볶음나물로 변신시도~~

 

 

  

엄나물 400g 가량, 오징어 2마리, 양파 반개. 당근 조금. 청양고추 3개, 다진마늘 2큰술, 파, 1뿌리, 훈제굴 1캔 

 

 

  

머리만 믿고 양념을 기록하지 않았더니 .....밀린 요리에

그 양념 레서피가 그 레서피처럼 오락가락~~ 

소금 약간, 양조간장 2큰술, 참께 두 큰술, 참기름 1큰술,

 

 

  

기름 두르고 당근 양파 먼저 넣어 볶다가 오징어 두 마리 볶아줍니다. 

 

 

  

 훈제굴 1캔굴소스대신 넣어줍니다. 굴소스도 염도가 약간 있습니다.

전 굴소스대신 훈제굴을 사용합니다. 갠적으로 그 게 훨씬 낫습디다.

 

 

  

양조간장 2 큰술에 소금, 약간에 버무려두었던 엄나물을 넣어 뒤적여줍니다.

 

 

  

어슷 썬 파와 청양고추 썰은 것을 넣은 후 간을 봅니다.

깨를 넣고 참기름 한 큰술로 마무리 합니다. 

 

 

 

엄나물을 오징어와 함께 볶았더니,,,, 굴소스와도 어우러져서 쓴맛이 사라졌어요.

마지막 참기름 한 술을 두르고 나니...

호불호가 따로없이 잘 어우러지는군요. 엄나무순 해물요리, 정말 맛있어요!!

 

엄나물순 돼지고기와 김치 삼합  

 

김찌찌개용 돼지고기가 좀 있었는데 si때문에 차일피일 오래묵은 고기를 삶아서 

엄나물과 함께 했던 사진이 있네요.

초고추장과 묵은 갓김치를 곁들여 냈는데....제일의 맛궁합은

식탁위엔  없지만 민들레김치였습니다.

 

 

그저 찍어둔 사진인데 엄나물이 있어서 올려봤어요.

돼지고기 한 저럼에 엄나물 순을 얹고 갓김치나 민들레김치를 얹어

삼합을 만들었지요. 

 

 민들레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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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워보이는 나물이지요?

정말 맛있어요. 무슨 나물이냐고요? 산야에 지천으로 흐드러진 .....풀? 이랍니다.

 

엉겅퀴!!

쑥을 캐러 두어번 봄나들이를 했지요. 그저께도 쑥을 많이 캐왔어요.

앞에 큰 바구니가 쑥이고요. 삶았는데도 이렇게나 많아요. 쑥이 어느정도 자랐지만 너무 부드럽더군요. 덤불 아래 그늘에 자라있어서 깨끗하고 보드랍고...그냥 칼을 낫처럼 이용해서 끊어왔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즈음에 쑥떡이나 해서 가까운 사람들과 나눠 먹을 생각으로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엉겅퀴가 산야에 지천으로 돋아나고 있더군요,

사람 발길 닿지 않는 곳이니 오죽 좋겠어요?

보자기를 펼치고 엉겅퀴를 칼로 끓었지요.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

 

┏......독이 있는지 어떻게 알아?┛

 

┏......엉겅퀴는 내가 잘 알아요. 여태 엉겅퀴 꽃과 뿌리로 야홍화주 담아서 잘 잡순건 누군데요??┛

 

 야홍화주 담그기(엉겅퀴주)   http://blog.daum.net/yojo-lady/13180461

 

┏ 잘은 몰라도 독이 있는 건 예쁘고 보드라워요. 가시가 이렇게 있다는 건....제 몸에 독이 없으니 보호하려고 그러는 것일테지요.┛

 

가시가 겁이나서 함부로 범접을 못할 엉겅퀴, 하나님은 용케도 두 개를 동시에 주시지 않는다.

독이 있고 가시까지 주실리야~~...천지창조하실 때에 바뻐서 정신없어 죽겠는데...원,

 

┏ 자자....줄들 서봐라....독이없는 대신 뭐 한 가지씩은 내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줄테니...┛

┏ 응, 넌 아주 시게? 응,,넌 떫게....넌 넌? 가시로? 으응 그 게 좋겠다. 가시...┛

 

겁많고  덩치라곤 조막만한 ... 우리집 마리는 백줴 짖는거만 억쑤로 잘한다.

도사견들은 절대 짖지 않는다. 눈도 잘 뜨지 않다가 승질나면 물고 놓지 않는다. 

 ㅎ`ㅎ` 빗댈 껄 빗대야쥐~~

 

집에와서는 큰 솥에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집어넣고 보자기 한 쪽 끝을 풀어 넣어서 데쳐내었지요.(가시가 무셔서)

 

엉겅퀴....성질이 平하고 독이없으며 단맛이 난다.

 

엄나무순 나물과 두 가지를 동시에 만들었는데....개두릅이라는 아니, 두릅보다 더 못하지 않다는 엄나무순 나물보다 내 입에는 더 맛납디다.

데쳤더니 잔 가시가 조금 가슬거리는 듯 하지만...아주 맛있었고요.

이제 큰일났어요. 항가새나물(엉겅퀴) 수난시대가 도래할 듯 싶군요. 된장국을 끓였더니 달근하고 부드럽고 시원해서 아주 좋군요.

 

 

 6월~8월이면 꽃이 피는 엉겅퀴

5월까지 엉겅퀴는 나물로 좋다는군요,

 

위, 왼쪽 엉겅퀴나물, 위 오른쪽 엄나물

맨아래 데친 쑥

 

 

 소금을 조금넣고 끓는 물에 데쳐냈더니...

손아래 잔가시가 약간 보이긴 합니다만....

먹기엔 아무 지장 없었지요.

 

 

 

데쳐낸 낸 후, 줄기를 내버릴까하다가

다듬어보니 얼마나 부드러운지....사근사근하군요.

시금치 늙은 긴 줄기 있지요?  그런 맛과 느낌이군요.

조록조록 찢어서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쳤어요.

두산백과에 보니 서양사람들은 가시잎을 떼어내고 줄기를 벗겨내고는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생으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고 되어있군요,

튀김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절임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먹는다고 되어있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고사리 먹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엉겅퀴에는 좀 무관심했었지요?

분명 먹는 거 맞습니다.  거기다가 맛까지 꽤나 괜찮으니~~

알러지 심해서 늘 약을 상습복용하는 제가 이 걸 먹으니 편안해지는군요.

물론 화장실도 아주 ...굳이구요.

ㅎ~

 

 

꽃이 피기전 이맘때가 5월초까지

제일 좋을 때 같아요.

먼저 데쳐낸 후 씻어주면 됩니다.

양념은 집간장에 마늘,깨, 파,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무쳐내면되고요.

전 고추장으로 무쳤는데...

된장으로 무친들 무에 다를라고요.

 

 

 

 된장국도 끓였어요.

돼지독감이 창궐해도....아마 난 끄떡없을 거예요.

 

 

속는 셈치시고 드셔보실래요?

ㅎ`ㅎ`ㅎ`

(이런 글 쓰는 거 아닌데....엉겅퀴 씨를 말리는 일이 되믄 어쩌지요?)

 

 

곤드레나물밥처럼 비벼도 보았네요.

맛있지요....당연.....

밥알 나머지 긁어먹지도 않고 사진 찍은 거 보시면 모르시겠어요? 

 

 

강원도지역에만 나는 곤드레나물도 엉겅퀴지요.  고려엉겅퀴랍니다.

 

 

 

엉겅퀴나물은 엉겅퀴의 어린 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쳐 갖은 양념에 무쳐 낸 숙채이다. 

엉겅퀴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가시나물 또는 항가새라고 하며 전국 산야지에 분포한다. 엉겅퀴는 잎과 줄기에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가 높은 채소이다. 엉겅퀴의 뿌리는 대계라 하여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토혈, 코피, 붕루, 혈뇨 등의 각종 출혈병증에 효과가 있다. 또한 뿌리를 달인 물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어혈을 제거하고 부종을 치료하며, 결핵균, 뇌막염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억제한다. 엉겅퀴의 생즙은 관절염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잎이나 줄기는 끓는 물에 삶아서 치질의 세척제로 이용한다. 엉겅퀴는 봄철에 나는 가시가 연한 어린 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쓴맛을 우려 낸 뒤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볶거나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는 크게 자란 줄기를 잘라 잎을 쳐내고 껍질을 벗긴 후에 생으로 샐러드나 튀김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절임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먹는다.

엉겅퀴는 어린 순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엉겅퀴에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등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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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에는 풋마늘과 마늘쫑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아마도 남쪽지방에서 올라오거나  중국 남쪽 지방 것이 많다.

마늘쫑은 중국산인데 향이 덜했다.

마늘쫑은 꺾은 후 시간이 지날 수록 질겨지는게 시시각각 느껴질 정도인데

유통과정중 그런 증상이 없다는 점도 괴이쩍긴하다.

 

 

봄멸치나 건새우와 함께 볶으면 맛나는데

맛은 그저 그렇다.

 그냥 색맞춘 모양이려니

채소려니 하고 먹어야겠다.

*마늘쫑 볶음* 

 

새우와 볶았는데 넣지 않은 것보다야 낫다.

다음번에는 멸치와 함께 볶아야겠다.

멸치와 함께 볶아줄 때는 홍고추나 파프리카든 붉은색이 좀 들어가면 빛깔이 더 곱겠다.

 

 

새우와 건표고를 갈아 천연조미료를 만들다가

불려서 부침개를 조금 만들어보았다.

풋마늘을 파처럼 쫑쫑설어서 함께 부치기도(이미지엔,,별로...어디숨었지?)

 

 

나머지 양념반죽에 마늘쫑을 넣어서 부치기도...

 

 풋마늘

 

액젓에 살짝 절여두었던 풋마늘은 김치와 같이 담는다.

향신채, 풋마늘이니..마늘은 생략해도 좋다. 대신 조금 달게 만드려면 물엿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풋마늘이 굵은 것은 절은 다음에 칼로 반 잘랐고,

익혔다가 보관한다.

 

 *풋마늘 김치*

 

요즘 제철인 풋마늘은 그냥 살짝 데쳐서 고추장 양념만으로도 아주 맛난 음식이다.

 

 *풋마늘무침*

 

오징어 무침에 들어 갈 풋마늘은 여린 것으로 데쳐서 무쳐내었다.

예전에는 오징어에 모양도 즐겨내었는데...

요즘엔 모양보다 맛이 주조다.

이번 풋마늘은 국산으로 제대로 된 것을 사왔는지

 

데쳐서 오징어와 함게 무쳐내고

못미더워 날 거로도 좀 올렸는데...

데친거나 날거나,.,,둘 다 매운맛이 살아있다.

 

데친 풋마늘이 어찌나 톡 쏘는지...

고추나 고춧가루 매운맛하고는 또 다른 상쾌한 매운 맛,

입안 뒷쪽으로해서 뇌까지 찌르르 번지는 매운맛!!

매워서 단맛이 도는....

 

 한 번 제대로 된 맛을 보고는 그만  짓이 들려는지

이번에는 오이도 썰어넣어 무쳤다.

 

겨자나 고추냉이는 코를 콕 찌르는데....

매운 풋마늘은 쩌릿~ 뒷통수를 친다.

 

 

 

 

대보름 나물을 챙겨보았다.

14일 저녁이 주일 저녁이니 이왕 주말에 해 먹으려 오늘 재료를 꺼내어

불리다가 그만 묻힌김에 나물을 죄다해버렸다.

주말이니 차라리 잘됐다.

 

 

나물을 꺼내보니 9가지 나물이 나오고도 남겠다.

조금남은 고사리와 표고나물은 생략하려 도로 넣고 나머지 나물은 물에 불리다가 삶았다.

가지나물, 아주까리, 무 

무청, 청각, 많아서 남긴 무청(생선졸임에 쓸 것) 

 대보름 음식으로는 부럼을 깨물면 한 해 동안 이가 튼튼해지고 충치도 안 생긴다는 말과
비린것먹어주면 올 한 해 모기가 물지 않는다네요.

대보름날 음식으로 생선요리를 상에 올립니다.

 

불린 다음 차례로 끓는 물에 삶아내다.  

물에 불리고 삶아서 울궈내고...이런 시간들로 하루가 다간다.

시장에 나가면 손질완료된 나물을 사오면 헹궈서 사용하면 될 것을....

가지나물...?  

 무시래기, 아주까리

무,호박  

청각,취나물  

 정가운데 있는 나물은 이름을 모르겠고 취나물과는 맛도 조금 다름,

시금치나물은 고추장 조금넣고 무쳐놓았으니 9가지 나물

손이 커서 그 양을 적게 하려고 애를 쓴다는 게 이렇게 담아서 양을 조절

양념 준비해놓고 

집간장과 진간장을 1:1로 섞어서 사용

다진마늘, 파도 다져놓고. 들기름, 깨 준비

 

차례대로 나물에 양념을 골고루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배이도록  30분~1시간 두었다가 볶아준다. 

정가운데 나물 빼먹었음 ㅎ~

 

나물 9가지를 무치는데 양념이 간장 (집간장1:진간장1)3/4컵

들기름 반컵, 다진 파1컵, 깨 1/2컵, 마늘 4큰술정도가 들다.

 

 

양념이 배인 나물을 윅에다가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젓가락을 사용해 골고루 털어줘가며

1나물당 5분가량 소요해가며 천천히 볶다.  

 

만약, 나물이 푹 무르지 않았거나 충분히 간이 배이지 않았으면 물을 두세스픈 돌려주고

뚜껑을 잠시 닫아두어 김으로 뜸을 들이면 된다. 

 

사진으로 보이기 위해 그 그릇에다 다시 담되

그릇을  깨끗이 닦아 볶은 것을  담았다. 자칫 쉬게 되는 것을 염려하여....

 

 

무쌈이 있으면 나물을 싸 먹기에 딱 좋으련만......

귀차니즘 발동,  

부침가루 100g 흑미가루 40g 전분 40g 계란 1개를 풀어 전병을 부쳐봄

 

 

 요렇게 담은 나물은 어디에 보낼 것

 

여기도 콩이 실종,

찹쌀, 찰현미, 수수, 기장, 조,흑미.쌀,....콩이나 팥이 빠졌군요. 

 

 오늘저녁에 먹었던.....

저 밥을 혼자 다 먹었냐고요?  @.@

이라고 불리우는 유기 그릇인데 예전 아녀자들의 밥그릇이라 남자들 밥그릇 보다야 낮고 작은 그릇이지요.

반씩 나눠서 먹었는데도...찰밥에다 나물을 많이 먹으니 극포만감!!

 

 

무쌈채가 있으면 나물을 쌈싸기에도 좋으련만....

구절판식으로 전병에다가...

 

반드시 9가지 나물이 아니어도

5곡밥이 아니어도 있는 대로 준비하면 된답니다.

묵은나물 한 두가지에다가 (고사리, 취, 호박,가지중에서)시금치 콩나물, 무나물.....다 좋답니다.

정월 대보름 민속 명절 잘 쇠시고  오곡밥과 나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이요조

 

 

tip/마른나물 고유의 맛과 향을 다치지 않으려면 나물은 아주 슴슴하게 담백한 맛으로 무쳐낸다.

천연재료 그대로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양념을 쎄지않게 한다.

대신 맛이 푹 배이도록 정성껏 만드세요~~

 

 

 

콩나물볶기

 

 아삭거리는 나물이 없어 콩나물을 한 가지 더 보태었지요.

마른나물과 어울리려면 역시 콩나물도 볶아주어야 합니다. 먼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윅이나 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볶아냅니다. 젓가락으로 볶아줄 땨,,,뚜껑이 늘 열려있어도 비린내가 나질 않아요.

거의 익도록(2/3) 젓가락으로 뒤집어 가며 볶아줍니다.

그 다음 전 남은 나물을 무쳐서 볶았던  양념을 했어요. 파,마늘,깨,들기름,간장(집간장1"진간장1)

콩나물 아삭거림이 살아있고....다른 마른나물과 겉돌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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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말미에 y가 실종.yojo- lad (요조녀석)ㅎ~ (말되네)

 

 

 

매낀거리는 박나물은 목구녕을 매끄랍게 간질이며 사르르르~ 그저 넘어가지~ 

하늘은 높고 푸르고  둥근 박이 한가위 보름달을 닮아가는 가을이면 박나물이 제 맛이 든다.

박나물은 달큰한 호박나물과는 달리  나물  몸피가  하얗고 투명하게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고  그  맛은 격이 높다.

박은 고기보다는 해산물과 더욱 잘 어울린다.

물론 무대신 국을 끓여도 낫고 추석때는 제례용 탕국을 끓일 때 박을 이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박으로 그릇을 만들어 두고 그 때 긁어서 말려두었던  박씨를 심었더니   초여름까지도...

아니 한여름 장마통에 박넝쿨이 베리베리 맥을 못추는 것 같아, 올해는 박구경도 못하나 싶더니 웬걸~

용케도 올 늦여름 볕이 도탑고 좋아선지 무려 7개나 주렁주렁 달렸다.

 

박나물!!

일전에 여름휴가를 맞아 통영 다찌집에 갔더니 박나물을 통영, 남편친구가 제 앞으로 끌어다 놓고 먹더라...(쩝 *.* )

그의 부인 같으마  <나도 나물 좋아라하는데... >당연 그러겠는데.... 푸헐~

여행에서 돌아오니...먼저 눈에 띄이는 박 꼬라지가  쥐불알만해서  두어개 달렸나 했더니...

한 스므날만에...어느새 덩실~ 보름달로 떠 오르더라!!  

덩달아 나도 벙싯~ 박나물 실컷 먹게 생겼네~ 흠흠!!  (ㅡ_ㅡ )

 

참으로 재빠르기도 하지~ 겨울 오기 전 빨리 후손을 퍼트리려 단시일에 하악대는 눈물겨운 모습이 보여~

추석날에는 젤로 둥글고 예쁜 나머지 박, 하나를 따서 해물 담뿍넣고 속 시원한 박속국이나 썰썰~~ 끓여내야겠다.

나머지 박은 좀 더 영글게 두었다가 또 예쁜 바가지 그릇으로 만들 수 있으려나? 

 http://blog.daum.net/yojo-lady/12491060

 

 

 

그냥 두어도 보기에 어여쁘지만...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뒷마당 옆탱이에 있는 박을 두 개 다 땄다. ( 하나가 고르비 이마처럼 지도가 있는 게 의심스러워서~)

<�!!!!!!>

아니나 다를까? 나 칼 들고 엉덩방아찧었다.

속에 구더기가 와글와글.....(살다가 살다가...우예 이런일이...)

근데 구더기는 조금 다르긴 했다. 작고 하얗고 짭았다.  밤벌레 같았다고나 할까?

얼른 비닐에 싸고 또 싸서 버렸더니 마당에 똘이가 자꾸만 킁킁거린다. <아냐..아냐> 하면서 강아지 접근못할 데다가 두었다.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그 거 약이란다.  <우웩~> 진즉 알았으면 고아줄껄....아까비~~

앞집 아주머니도 옛날엔 그런 게 간혹 있으면 약으로 썼단다. (믿거나 말거나~)

 

 

나도 모르는새 박넝쿨은 대추나무 위에서 열렸다.

모름지기 기어오를 수만 있다면  잡고 기댈것만 있다면 무조건 위로 오른다.

하물며 사람도 뭐가 다르랴!!

 

 

드뎌 박을 잡아 나물로 볶을게야~

칼을 대자  박향이 코를 간지르며 번져난다. 

 

 

껍질이 매우 두껍다.

아니 그럴까? 삶아서 말리면 뭐든 담을 수 있는 천연그릇이 되는데...

요리조리 굴려가며  껍질을 두껍게 깎아낸다.  

 

 

 옛날엔 요렇게 부드러운 박속도 설핏 삶아 초고추장에 비벼 먹었다더라만....

아마 흥부네도 그랬을껴!!

노래에도 있잖혀!!

 

 박을 나붓나붓 얇게 썰어놓고...

 

 양이 많은 듯 하여 반쪽은 남겼지! 보기보다 양이 많네그랴~

 

 

 멸치다시마 육수 준비하고...양념 준비해두고...다진마늘, 파, 홍고추, 매운고추, 마른새우등을 준비

고순나물(고구마순)도 볶을 준비를 했지~

왜냐면 같은 양념을 쓸거니깐...이 정도의 양념양으로 나물 두 개를 볶아 양념할 게야~

간은 청장과 소금으로 맞추고...

 

 

 썰어논 박을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다가....

멸치다시마 육수를 적당량 부어주고

 

 

마른 새우를 아주 조금 넣었어! 

해산물이면 뭐든 좋지! 조갯살, 낙지, ....궁합이 딱이여!!

 

 

국은 아니지만

국물을 쬐끔 낙낙하게 부었어,

음만 굴물이 좋아!!

슴슴하고도 부드런 이 맛이 바로 박나물 맛이야!!

 

 


 

고순나물 볶음 

 

고구마순이 빨그란게 너무 예뻐서 샀지...

큰 것으로 석단이야!!

한 단에 3,500원인데...엄청 무거!! 

가을볕에 말리려고 걍 껍질 까지 않고 삶았어!!

말려두었다가 나중에 고등어 넣고 지져 먹으려고...

 

 

삶아서 채반에 널어 말리기 전 조금 덜어내었지

소금 약간 넣은 물에 삶아서 까면 쉬워~

 

 

역시 볶다가...

청장으로 간을 하고....

박나물 보다는 간이 좀 쎄게(짭쪼롬해야 맛나거등)

 

 

한 참을 쫄여야~  간이 배야~

 

 

고순나물이 아니고 실은 졸임에 가까와~

두었다가 먹어도 되야~

다른 나물처럼 쉬 변하지도 않아야~

 

 

 국처럼 그저 마구 떠먹을 수 있는 슴슴한 박나물과

짭쪼롬하게 졸인 간간한 고순나물...이 두 가지만 있음 입맛 돌지~

참으로 밥맛 나!!

 

 

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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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썩 좋아서....비빔 국수도,

 김이 든 것(좌)과  굴과 야채만(우)

 

 

 

블랙푸드(black food)

 

내가 만들어 놓고도 빛깔 하나 참으로 머시기 하다.

정말이지...black food?  적채의 purple도 함께 black군에 속해버린다.

색채의 혼합에 있어.....검정에 보라를 섞으니...검보라가 ...ㅎ`ㅎ`

어차피 묵은 김도 검보랏빛으로 변했다.

 

냉동실에서도  김이 변하는지  달랑 한 톳 넣어두었던 김이 바랬다.

그럼 신문지에 꽁공 싸서  박스에 넣어둔 김 두 속은 어떻게 변했을까?

대목전이라 물가가 보나마나 날개가 달려 춤을 추듯 천정부지로 치솟을 테고...

집안 구석구석에 낑겨두었던 먹거리 정리기간을 선포해야겠다.

 

옛날 어머니가 그러셨다.

모름지기 주부라면

여름 장마가 오던지....난리가 나던지, 그 집안 식구들 지장없이 먹고 살  찬거리는  20여일,

양식거리는 두어달은 비축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옆에서 들었다.

 

그래선지....양식은 벌레가 꾀니 그렇게 많지 않아도

저장된  찬거리는 시장을 가지 않아도 대체로 넉넉하다.

여기저기서...작년에 한 박스 말려둔 가지도 나온다. 올해는 그래서 가지도 말리지 않았다.

가지는 살짝 김을 올려 쪄서  말려야 되는데

바보처럼 그냥 날 것을 짜개기만해서 빨랫줄에 널었더니 잦은 늦가을비로 태반은 버린 것 같다.

여러가지 장아찌들도...묵은 먹거리들을 정리하며 나는 추석을 맞이해야겠다.

 

 

오늘은 냉동실 김 한 톳을 보고는

<김 두 속 있는 건 언제 다 먹누?>싶었다.

그냉 날 것을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을까 하다가...

매콤하게 먹는 방법 뭐 없을까에  이르렀다.

 

<음...그래 고추씨 기름에 볶아 보는거야~>

 

해서 준비를 했다.

먼저 묵은 김 5장을 잘디잘게 썰어 준비하고,  채소가 있으면 아작거릴 것 같아 적채가 있길래 꺼내어 댓잎 뜯어놓고,

청양고추 두 개, 양파 반개, 굴소스만 준비했다.

 

재료 김5장, 고추씨기름 2큰술, 식용유 1큰술, 적채 댓잎, 훈제굴 한웅큼 고추 2개, 굴소스 2큰술

 

 

 

 1/김을 잘라 놓는다.

 

 

 2/훈제 굴을 한줌 준비한다.

 .....없을시엔 대체 해산물로는 굴, 조개, 홍합, 오징어 등등

 

 

 3/ 야채를 썰어놓고

 

 

 4/ 양념준비 (굴소스, 고추씨기름, 식용유 한술)

 

 

 5. 김을 고추씨기름에 볶을까 하다가...

그냥 식용유에 재빨리 구워 따로 두었다.

 

 

6/썰어둔 굴과 채소를 고추씨 기름에 볶다가 굴소스로만 마무리~

 

 

그대로도 맛있을 것 같아 따로  덜어서 담아내다.

 

 

7/ 볶은데다가 ④번 김을 넣고 다시 슬쩍 볶아준다.

 

 

 8/김에 양념이 좀 배이고 숨이 약간 죽으면 완성!

 

 

9/ 두 종류의 반찬이 만들어 졌다.

때깔은 영낙없는 오징어 먹물 요리처럼 새카맣지만...

맛은 완전 씨푸드음식점 요리 다.

 

 10/팬에 남은 양념 아까워 밥을 비벼서 살짝 볶았다.

 

 

 비빔국수 

국수삶기

면발 가지런한 국수삶기

어제 효재네1에서 배운거,

국수끝을 뭉치게 했다가 삶아낸 후 끝을 잘라내면

가지런한 면발을 얻을 수가...

사진찍느라... 지체 후, 비비기가 ...그래서 참기름 조금,

간이 싱거운 듯해서 양념장 아주 약간~ 맛은 아주 좋았슴!!!

 

 

 

ㅎ` 역시 시커먼 미역국에 나홀로 점심을....

빛깔 한 번 대단하게 까맣다. 사진빨도 엉망이고....

밥이 너무 맹숭해보여  볶은 김을 한젖갈 올려놨더니 더 이상야릇....

하지만..짜진 않다. 

굴소스로만 약간이 된 해산물 볶음이 아닌가?

 

요리명을 도대체 뭐라고 붙인담?

창고정리 바다요리!!

 

 

오늘부로 집안 곳곳에 박힌 먹을거리 대처분 행사에 돌입!!

새로 채워넣을 먹거리는  추석지나  신선한 햇 것으로 준비 해야겠다.

지난 해 것은 몽땅 비워야지~

주전자의  물도 따루어 내야지만  새 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데....

 

 

이요조.

 

 

묵은김으로 똑똑이김자반 2008-01-24

고추장똑똑이/달콤하고 맵삭한 개운한 맛 자반똑똑이/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아주 즐겨 먹을 수 있는맛 두 가지를 만들어 놓고 점심을 먹었다. ㅎ`ㅎ` 둘 다 맛있다. 달콤한 맛에 배불리 먹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1. 자연주의 살림가 이효재 패션디자이너 출생 1958년 가족 배우자 임동창 경력 한복집 '효재' 운영 [본문으로]

 

 

가지피자...

TV  건강프로, 비타민에 보니까 가지를 피자도우로 이용, 피망얹고 치즈얹고 그렇게 해서 먹길래  언제 일일이 그렇게 조물락거리다 세월 다 가겠다 싶어서

엄마식으로 걍 야채를 두루치기식으로 볶아서 나물피자로 푸짐하게 만들어 봤다.

허~ 꽤 개안타!!   맛도 모양도....따라해보렴! (후회않을테니~)

 

 

 

재료준비

 

가지 2개, 적채 1/4개, 양파(대)1개, 피망 1개 파프리카 반개, 쇠고기 200g, 피자치즈 70g, 피자소스 3큰스픈, 튀김가루, 소금,후추, 마늘,생강, 식용유

 

1/  1 리터 뜨물에 소금 3큰술을(물김치간 비슷하거나 좀 짜게) 넣고  가지 두 개를 길이로 썰어 30분 동안 담궈두어 아린맛을 뺀다. 

 2/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밑간을 한다(소금, 참기름 후추, 마늘 약간)

 3/30분 후 가지를 건져 물기를 빼고 튀김가루나 부침개 가루에 옷을 입힌다(참고로 엄마는 밀가루에 묻혔음)

 4/모든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5/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지지듯이 가지를 살짝만 튀긴다.

 6/ 그냥 먹어도 맛있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겠다.

 7/밑간을 해둔 쇠고기도 핏물만 가시게끔 볶아둔다.

 8/너른 웍에 기름을 두르고 생강,마늘을 넣어 볶다가 야채썬 것을 넣고 볶아준다. (약간의 소금간~)

 9/쇠고기를 넣고 가지도 넣어서 좀 더 뒤적인다.

 10/적당한 접시에 음식을 담아놓고

 11/치즈를 올린다. 슬라이스도 좋고 피자치즈도 좋고....  냉동실에서 덩어리 채 굳어 얼어버린 치즈~  (-,.ㅡ);;

 12/치즈를 얹어서 전자렌지에 돌려도 좋고.... 쟁반이 커서 별 수 없이 예열 오븐으로 3분간 치즈를 녹여주다.

  쇠고기대신 오징어를 넣어도 좋겠다는 생각~~

 13/ 피자소스를 얹다. (완성)

  *아이들에게 줄 경우엔....치즈를 듬뿍 더 얹어도 좋을 듯 하다.

   덩어리진 치즈를 토핑했더니....엉망....뭐든 재료가 좋아야 요리도 모양이 제대로 잡히나보다.

 이 정도라도 충분한 피자맛!! 나물볶음 피자.....이름이 좀 이상하지만.....맛은 이상하지 않다.

    TIP    ,  슴슴하게 만드는 게 관건

 

 

 

 

칼라푸드인 가지와 적채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한다.

본시 여름채소인 가지는 좋아하지만....적채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채소다.

요즘들어 적색양파가 있듯이....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과 부산 근교에서만 재배하였으나,

최근에는 고랭지와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단다.

 

양배추 종류를 좋아하지만 적채는 비싸기도 하려니와 샐러드를 만들 때  줄기가 붉은색으로 색감이 좋아 그저 살짝 곁들여 사용했을 뿐,

요즘 적채가 싸게 쏟아져 나와 얼시구나 좋다며 여러개를 사다놓고는  쪄서 쌈싸먹기를 즐겨한다.

흰 양배추처럼 쪄놓은 것을 보더니 막내는

<어~ 적채도 쪄서 먹어요?> 하니 장남은 <적채가 뭔데..??> 그런다.

 

적채를 삶으니 진보랏빛 천연색소가 많이 나온다. 비트를 삶으면 피처럼 붉은빛이 배어나는 것처럼~

일전에도 얘기했지? 엄마는 양배추 삶은 물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음료나 차처럼 즐겨 마신다고....

보라빛 삶은 물이라고 내가 마다할까?

 

가지도 사왔다.

가지는 짧고 통통하고 윤기가 도는 게 좋은 것이라 한다.

며칠전 비타민에서도 가지의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구나~

방송 한 번 타면 갑자기 귀하신 몸이 되어버린다는데....조금 비싸졌지만  얼마나 예쁜지...가지를 또 샀구나!

비타민에서는 가지에다 고기를 넣어 소박이를 만들고 가지피자를 만들었는데,,,,,

가지를 도우로 활용해서 피망을 잘라 얹고 치즈를 뿌리고 오븐에 구워내었더라~

 

딸아!

너 나이의 신세대들은 그런 요리를 어련히 잘 알아서들 만들겠냐만....엄마는 그냥, 할머니에게 배운 요리대로

엄마가 조금 달리한 가지냉국이나 만들어야겠다. 요즘처럼 무더울 때면 션한 냉국이 젤로 맛날테니~

가지가 어디에 좋다 어디에 좋다하더니 꾸준히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다는구나!!

적채를 조금 넣어서....적채의 은근하고 우아한 보라빛 천연색소를 푼 냉국~~

 

▒▒재료▒▒

글라스락 1개 분량

가지 2개,  적채 조금,

파 마늘 조금, 적채 삶은 물 한 컵, 물 한 컵, 적채 1/3컵, 청장(집간장 조금) 소금, 식초조금, 깨소금

  

홍고추가 없어서 맛살을 조금 잘라서 넣어보았다.

매운걸 좋아하면 청양고추, 모양으로는 홍고추나 피망을 사용한다.

 

 

 

◈ 청장(집간장)을 넣고 마무리는 소금간을 하고 파 마늘 깨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냉장고에 1시간 쯤 간이 배게

두었다가  생수를 붓고는 두었다가 시원해지면 먹는다.

 

 

적채를 찌면 좋겠지만...물을 붓고 쪄낸다.

적채에서 나온 물도 버리지 않고 쓸 것이므로...

 

 

 적채를 4등분해서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잠깐 삶는다.

 적채가 대충 삶아지면...

 

  썰어논 가지를 3/2 쯤 삶아진 적채 위에 올려 2분쯤 뒤에 불을 끈다.

뚜껑을 열지 않은 채 잠시 두어 남은 열기로 뜸을 들인다.

 

 

   삶아진 가지와 적채를 들어낸다. 

적채에서 나오는 붉은 색소는 천연 색소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적채를  식힌다음  쌈싸기 좋게 떼어낸다.

 

 

 

  청장(집간장)을 넣고 마무리는 소금간을 하고 파 마늘 깨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냉장고에 1시간 쯤 간이 배게

두었다가  적채에서 나온 물과 생수를 적당히 붓고는 두었다가 시원해지면 먹는다. 

 

 

 청장(집간장)을 넣고 마무리는 소금간을 하고 파 마늘 깨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냉장고에 1시간 쯤 간이 배게

두었다가  생수를 붓고는 두었다가 시원해지면 먹는다. (tip/냉국이니만치 집간장이 깊은 맛을 낸다)

  

 

  ◈ 국물을 붓지않고 쪄낸 상태에서 식초는 넣지말고 대신 참기름을 넣어주면 가지나물이 된다.

(역시 삶은 적채 조금과 양파를 썰어서 함께 버무리면 좋다)

 

 

은은한 보릿빛 국물이다.

그런데..그런데....가지 냉국에 식초를 빠트렸다.

잘 먹다말고 뒤늦게 식초를 넣었더니....그랬더니....이상한 반응이 생겼다.

 

 

형용할 수 없는 붉은 보랏빛으로....변했다.

홍고추나 파프리카 없다고 대신 엉뚱하게 맛살을 넣었는데...식초 몇 방울에 환타지한 보랏빛으로 변할 줄이야~~

 

 

 

 

적채 삶은 물은 포도쥬스 빛깔이다.

그 물에 오렌지 쥬스를 섞으면...역시나 오렌지 쥬스가 촉매제가 되어 와인처럼 붉은 빛으로 변했다.

 그냥 적채 삶아낸 보랏빛 밍밍한 물을 마시느니...오렌지 쥬스가 섞여서 붉은 빛도는 맛도 괜찮은 새로운 음료가 된 셈이다.

 

 글:사진/이요조

 

 

 

 적채

흰색의 보통 양배추보다 과당과 포도당, 식물성 단백질 리신, 비타민C 등의 영양 성분이 더 많다.

또 비타민U가 풍부하여 위궤양에 효과가 있고, 노화방지와 수은중독 방지, 간기능 회복 등의 역할을 하는 셀렌(셀레늄)도

풍부하여 대표적인 건강채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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