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유난히 좋아지는 나이가 되부럿다.

블로그에 있는 내 사진을 대충 털어본다.

세월무상을 느낀다.

내가 ....늙어가나보다. 이젠 사진을 내놓기에 부끄럽지도 않다.

할매니까....


추석 어제 오늘....할머니 소리에 귀가 다 따갑다.

오늘은 잠도 오지않고 이러고 앉았다.


내 청춘을 돌려다고.....흑....

아고~  괜한 힘 빼지말고 퍼뜩 잠이나 자쏘!!

할매요!

 






나는 어려서부터 기관지가 좋지않다.

쩍하면  잦은기침에 나이들어 천식 조짐까지 보이다가

웬일? 다시 폐활량이 건강해졌다.

살이 마구마구 찌더니 다리가 아파오고.,...

이젠 이 사진만큼 웬만큼 빼고나니....폐기능이 우선 좋아졌나 보다.


그러니 이미 고장난 허리 다리는 어쩔?









 


 

지난 유월 내 생일에- 셀카


 

지난 팔월 남편과함께 영동 포도여행에서


 

시월이 오려네~

 

<마리의 우울>

쥔님, 나 시집 좀 보내주셔요, 에효효,,,,,또 가을인데....지가여 중년으로 접어든 건 아시는지?

 

       

       

       

      <가을>

       

      감을 세다가...

       


      쉰 개 넘은 듯 달린 감을

      세다가, 세다가 고개만 아프고

      헷갈려서 관두었다.



      다닥다닥 감처럼 달린 내 나이

      세다가, 세다가  허리만 아프고

      이젠 고만 세기로 했다.



      몇 번째 가을인가?

      애써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세어보기에도 지친 가을은

       


      또 하나 더 보태주려

      연착없는 기차처럼 달려와서

      나는 가을을 앓는다네.



      덧없이 빠른

      이노메 세월은 어찌

      감기몸살이나 휴가도 없누?



      글/이요조

 <감>

서서히 붉은 빛이 돌려고 한다.

 수수하게 생긴 감잎의 단풍은 참으로  곱디곱다.

속으로는 감처럼 빨간 열정을 품고 있음이라!

 <가지>

꽃이 하 예뻐서 한 그루 얻어다 심었더니 반그늘인지라 앙증맞은 꽃만 피워 올리다가

가을이 되니 종당에는 지늠도 결실이라고....

 

장독간에 차즈기도 꽃을 피우고~

 

 담쟁이는  무엇에 데인 듯....화들짝 단풍이 든다.

 

가을은 가을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 

 

가슴 한 켠이 휑-해서 그렇지...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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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달리 일컫는 말들


                                           -논어(論語)의 구절(句節)에서



* 지학(志學): 공자는 논어에서, 15세가 되어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15세를 일컬음.


* 약관(弱冠): 남자 나이 20세를 일컬음.


* 이립(而立): 공자가 논어에서 30세가 되어 인생관이 섰다고 한데서 나온  말. 30세를 일컬음.


* 불혹(不惑): 공자가 논어에서, 40세가 되어 사물의 이치에 의문 나는점이 없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40세를 일컬음.(철이 들었다고 함)


* 지명(知命): 공자가 논어에서, 50세가 되어 천명(天命)을 알았다고 한데서 온 말. 50세를 일컬음.(지천명이라고도 함)


* 이순(耳順): 공자가 논어에서, 60세가 되어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 일 수 있었다고 한데서 온 말. 60세를 일컬음.


* 화갑(華甲): 화(華)는 십(十)이 여섯 개에다 일(一)이 하나 있으므로 61세를 나타내며, 회갑(回甲) 또는 환갑(還甲) 이라고도 한다. 61세를 일컬음.


* 진갑(進甲): 환갑보다 한 해 더 나아간 해란 뜻. 62세를 일컬음.


* 고희(古稀): 70세를 일컬음. 공자가 논어에서, 70세가 되어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나온 말.

 70세를 일컬음. 타설에 따르면 70세를 사는 사람이 드믈다는 뜻에서 나온 말.


* 희수(喜壽): 희(喜)자를 칠(七)로도 썼기 때문에 喜壽는 七 + 七 세 즉, 77세를 일컬음.


* 산수(傘壽): 산(傘)을 파자(破字)하면 八 + 十 이 되므로 80세가 된다.


* 미수(米壽): 미(米)자를 분해하면 八 + 八 이 되기 때문에 米壽는 88세를 일컬음.


* 졸수(卒壽): 졸(卒)자의 약자를 九밑에 十자를 썼기 때문에 졸수는 九十세 즉, 90세.


* 백수(白壽):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 즉, 백(百)에서 하나를 빼면
99세가 됨.

 

 

                   



 결혼(結婚)기념일을 나타내는 한자어(漢字語)



* 紙婚式(지혼식): 1주년


* 錫婚式(석혼식): 10주년


* 磁器婚式(자기혼식): 20주년


* 銀婚式(은혼식): 25주년


* 眞珠婚式(진주혼식): 30주년


* 珊湖婚式(산호혼식): 35주년


* 碧玉婚式(벽옥혼식): 40주년


* 紅玉婚式(홍옥혼식): 45주년


* 金婚式(금혼식): 50주년


* 回婚式(회혼식): 60주년


* 金鋼石婚式(금강석혼식): 75주년

 

 

 


본문
나이의 별칭으로 흔히 쓰는 일본식 조어(造語) 가운데 대표적인 경우의 하나이다. 구태여 따지자면 99세, 즉 아흔아홉 살을 뜻한다. 여기서 '백(白)'은 '일백 백(百)'에서 '한 일(一)'을 뺀 것으로, 100-1=99가 되기 때문에 백수(白壽)는 100세에서 한 살이 모자라는 99세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99세는 고사하고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99살까지 사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호칭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글깨나 쓴다는 사람들이 좀더 문학적인 표현을 찾는답시고 99세에도 이립(而立:30세)·불혹(不惑:40세)·지천명(知天命:50세) 등과 같은 별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우리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본식 조어(造語)를 그대로 들여와 사용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백수'이다.

나이와 관련 있는 이와 같은 일본식 조어에는 백수 외에도 미수(美壽:66세)·희수(喜壽:77세)·미수(米壽:88세) 등이 있다. 유교적 전통사회에서는 어른의 나이를 글로 적을 경우 높이는 뜻으로 별칭을 썼는데, 별칭이 있을 때는 마땅히 써야겠지만 있지도 않은 표현을 그것도 일본어에서 억지로 끌어다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 米壽(미수) : 88 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쌀밥을 더 먹고 간다고 여쭈어라. 
♣ 卒壽(졸수) : 90 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서둘지 않아도 된다고 여쭈어라.
♣ 白壽(백수) : 99 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때를 보아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나이가 많아질수록 生에 대한 집착은 더욱 강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가 봅니다. 15세는 지학(志學),
20세는 약관(弱冠), 30세는 이립(而立), 40세는 불혹(不惑), 48세는 상수(桑壽), 50세는 지명(知命), 60세는 이순(耳順), 61세는 환갑(還甲), 70세는 종심(從心), 77세는 희수(喜壽), 80세는 산수(傘壽), 88세는 미수(米壽), 90세는 졸수(卒壽), 91세는 망백(望百),
99세는 백수(白壽), 100세는 상수(上壽)라 하나니라. ( 左傳에는 120세를 상수로 봄. )
 

* 紙婚式(지혼식): 1주년


* 錫婚式(석혼식): 10주년


* 磁器婚式(자기혼식): 20주년


* 銀婚式(은혼식): 25주년


* 眞珠婚式(진주혼식): 30주년


* 珊湖婚式(산호혼식): 35주년


* 碧玉婚式(벽옥혼식): 40주년


* 紅玉婚式(홍옥혼식): 45주년


* 金婚式(금혼식): 50주년


* 回婚式(회혼식): 60주년


* 金鋼石婚式(금강석혼식): 7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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