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에 ...

살구나무 곁에 버섯이 하나 뿅 솟아났습니다.


한 십여년 전에 이렇게 솟아나서 그물 치마로 순식간에 갈아입는 망태 버섯을 보고 신기해했지요.

여행을 하면서 사잔작가에게 저희 집 마당에서 망태버섯을 봤노라고 얘기하니 믿어주질 않았습니다.

깊은 산, 어둡고 습한 곳에 나는 귀한 버섯이라고요.


사진작가들은 이 망태버섯의 (고기잡는 그물망 같다고 망태버섯) 그물치마를 순식간에 갈아입는 모습을 순간포착하려고 애를 쓴다네요!!

그런데....

그때 궁금했던 버섯머리처럼 뭔가 솟아 올랐지요!!


마당이 크다거나 그렇진 않은데...좁은 마당에 얼마나 빼곡히 심어뒀는지 어둡고 습하긴 합니다.


살구나무 곁에서 자라올랐군요!!


비오는 오늘 오후,  마당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날씨만 좋으면 금세 자라올라 치마로 갈아입고 금세 사그라드는 버섯입니다.


흰망태는 식용이고 노란망태는 독버섯이라는군요,

제가 예전에 봤던 망태는 노랑망태였습니다.


망태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반반입니다.


글 쓰다보니 점점....아니다 쪽에~~~ㅠㅠ



버섯....

비 그치면 계속 관찰해서 어떻게 변하는지 올려볼께요~~




비가와서 살구가 후두둑 많이 떨어졌군요!


꽃이 예뻐서 찍어둔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찍었지요! 그림자료로 쓸까하고 .....올립니다.

위엣 사진은 꽃봉오리가 아래 사진은 만개한 꽃술이...좋아서요.






이제 사물을 유심히 봐얄 것 같아요!!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봉오리는 어떤지....

여태 그냥 꽃이 피면 피어나는 줄 알았지요!


생태를 잘 알아야 비로소 진짜 그림이 된다는 것을~~





방충망 사이에 두고 (꽃처럼) 안에서 찍어 본 사진









비바람 몰아치는 다음날 나가보니...

글쎄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그랬는지 쓰러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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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축제가 다가오는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  모든 버섯이 많이 나오지만

특히나 송이버섯의  계절입니다.

송이는 1kg에 15만원~20만원 작년같이 송이 흉년에는 5~60만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웠지요.

송이가 나는 곳은 부자간에도 가르쳐주지 않는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찍은 게 아니고....

따라간다는 저를 산이 험하니 그냥 편히 있으라하고 

사진은 찍어다 주겠다더니....편히 앉아 얻은 사진!!

  

 

싸리버섯 자연산입니다.

마치 닭고기맛이나지요

어렸을 때는 무척많이 먹었던 자연산인데...요즘 좀 귀하죠?

 

싸리버섯 말리기

친구집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입니다.

이런 버섯은 상등품이고

아래 갓이피면 등급이 떨어집니다.

먹기엔 상관없습니다. 나눠먹자고

친구가 택배로 보내온 표고버섯입니다. 

 

버섯철이 되면 버섯투어를 다닙니다.

그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버섯음식사진을 소중하게 모아보았습니다.

이제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버섯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이런 순위를 매긴다.

 

1 능이

2 표고

3 송이

 

표고가 송이보다 더 맛난다구?  라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십중팔구 재배되고 신선하지 않은 버섯맛 접한 분이다.

진정한 표고의 맛은 대단합니다.

  

 

송이버섯김치

 

 

송이버섯돌솥밥

두 가지 형태가 있었다.

그냥 밥만해서 날송이를 얹어 나오는 집과

송이를 밥 뜸들일 때 넣어 살짝 익혀 나오는 집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라...많은 사람들이 살짝 익힌 송이밥이 향기가 더 난다는 데 한 표!!

 

 

날것을 얹은 송이돌솥밥보다 익힌 송이밥이 뚜껑을 열자

향내가 ~~~~~ 으으음~~월등 좋았음

그 이유는 또 있다.  갓부터 다르다.

위엣 송이는 갓모양으로 보아 1등품이라면 오른쪽 송이는 하품인 셈이다.

그러니 향이 더욱 더 감감하고  향도 맛도 온간데없이 사라지는 거고, 

 

느타리버섯볶음나물

 송이버섯장아찌

 기름장에 찍어먹는 송이버섯편

 

 

 능이 소고기국

고기보다 능이가 더 고기 맛이난다는

능이버섯국

표고와 표고볶음

 

 

 

버섯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땅고기
- 한국사람이 즐기는 것은 송이와 표고이고 서양 사람들은 양송이를 선호한다.

 
 종류
 - 곰팡이균류에 속하며 특이한 향이 있으며 이뇨제 등 약품으로도 사용
- 세계적으로 약 15,000여종이 분포하는데 그중 식용버섯은 약 2,000여종, 우리나라의 자생버섯은 약 980여종

 

 

자연산 송이요리는 향이 독특하고 감미로운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과 식도락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생송이를 그냥 먹기도 하지만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소금에 찍어먹기도 한다. 이 요리는 송이의 향기와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좋은 요리 방법이다. 송이 채취자들 사이에서는 송이라면도 인기이다. 이 외에 장조림, 송이밥, 샤브샤브, 전골, 칼국수 등 다양하게 이용하고 한약재로도 사용한다.
송이버섯에서 나는 독특한 향기의 주성분은 메틸시나메이트이다. 이 성분은 송이버섯의 갓 부위에 많이 들어 있으며, 생장단계에 따라 그 함량은 차이가 있어 향의 기호도에 따라 송이버섯의 선택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성질이 있어, 동맥경화,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담석증 환자에게 매우 좋습니다

- 그리고 편도염, 장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위와 장기능을 도와주며, 기운의 순환을 촉진하여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릴때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항암작용(대장암등)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 버섯이 꽃보다 아름답다?  

 

 7월 29일부터 8월 7일(10일간)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컬러버섯, 약용버섯, 버섯분재 등

버섯 균주에서부터 버섯상품까지 버섯관련 종합전시회를 개최중이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한 이틀 남았으니 ‘맛과 멋이 깃든 우리 버섯 전시회‘를 준비한 농촌진흥청에서

지원, 몸에 좋은 우리버섯과 다양한 컬러버섯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농업과학관에 기회전

으로 마련되었다. 

 

필자도 이참에 버섯에 대한 공부나 할까하여 들렀더니 의외로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전세계에 버섯은 20,000종을 넘는다고 한다.

여름이 지나고 숲에 습기가 많아지는 환경이 되면 버섯은 쑥-쑥 돋아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에서는 버섯이 많이 피어나는 여름 장마철을 맞이하여 독버섯 주의보 를 발령하고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산에 다니면서 자주 만나지는 버섯들, 그 버섯이름을 잘 알고 싶었다.

그러나 버섯은 우리가 가장 크게 잘 못 알고 있는 게 있다.

독버섯은 화려하게 생겨야 독버섯인 줄 알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식용버섯처럼 밋밋하게 생긴

독버섯도 많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요즘  칼라느타리 버섯이 계발되어 버섯 빛깔이 얼마나 고운지 ....꽃보다 아름다웠다.

그러나 버섯은 식물과는 달리 광합성을 못해서 기생을 한다.

심지어는 벌레의 진액을 빨며 겨울을 지나고 여름에 자라난다는 동충하초!

 

다른 생명의 죽음으로  자신의 생명을 연명하는 버섯!!

그래서인지 아주 좋은 불로초 대신의 영약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귀한 약재가 되기도 한다.

또는 그 빛깔이나 모습이 가히 고혹적인 것도 있어 또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야생독버섯의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하여 식용버섯과 독버섯 비교사진 등을

마련하고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야생버섯을 먹을 때는 버섯분류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

 

버섯, 그 아름다움 뒤에는 맹독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검증된 버섯만 먹도록 해야겠다.

 

 


 

베트남손님들이 견학을 오는 모양이다.

 

 

칼라 느타리 버성이 너무 예쁘군요,.

 

 

 

 

 

 

식용은 날로 먹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이상은 식탁에도 자주 오르는 식용버섯입니다.

아래는 약용버섯입니다.

 

  

동충하초

 

 

말굽버섯

모자를 쓴 소녀인형처럼 보이지 않나요?

 

 

 

 

 

 

 

 

 

 

보통의 둥근 영지 버섯과는 다른모습인 녹각영지버섯

아쿠아리스보다 더 뛰어난 항암작용을 나타내며 담암(concer bearing)상태에서는의 연명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영지버섯 병재배

 

어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버섯의 아름다운 색과 다양한 형태를 살린 ‘버섯분재’와 집에서 직접 키우며 버섯을 감상할 수 있는

‘집에서 키우는 버섯’을 전시하여 전시회 기간동안에는 여름방학을 맞아<어린이 버섯 기르기>

체험교실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든 버섯 톱밥병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고 다 자란 버섯은 요리해서 먹고 그 소감을 농촌진흥청(버섯과)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여

체험효과를 높인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방문하고 있었다.

글/이요조

 

 

 

2층 상설전시관의 버섯 구경 더보기

버섯 주름살의 비밀

 

더보기

 버섯 주름살의 비밀

 

버섯 주름살 속에는 담자기가 있고 그 담자기에서 포자가 만들어진다.

주름실 속에있던 수억개의 포자가 공기중에 연기처럼 널리 널리 떨어져 퍼져나간다.

포자가 자라서 균사가되고 거의 1년 가까이 지내다가 땅이 축축해지는 환경조건이 되면 버섯으로 자라난다.

 

동충하초(약용)......................................................팽이(갈뫼) 식용

 

 

영지(장생녹각)약용...........................노랑느타리(금빛)식용

 

 

 

독우산광대버섯 (맹독)주름이 없어보인다.

 

 주름버섯(식용) 갓 뒷면에 많은 주름

 

붉은 덕다리버섯(생식하면 중독)마귀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맹독)검은쓴맛그물버섯()

 

 

영지버섯(식용).................................. 굴털이버섯()

 

 

노루궁뎅이(식용) 달걀버섯(식용) 독버섯처럼 화려하고 갓위는 붉으나 식용이다.

 

 

 

 

버섯이 자라나는 생태계 디오라마

 

 

 

 

 바로 앞글에서 절반남은 오징어 재료를 이용한 잡채

냉장고에 오래된 적채, 파프리카, 냉동실에 새우,건해삼 불린 것등이 조금 남아있었다.

주말저녁 가족들을 위한 요리실시~~

술안주로도 뒤지지 않겠지만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연말연시 가족파티 음식으로 강추!!

 

▒▒▒ 재료 ▒▒▒

 

 

①당면 300g,

② 오징어 한 마리 분량/ 굴소스 없어서 대신 훈제굴을 넣고 볶아 익혀둔 것

③ 새우와 건해삼 / 조갯살도 좋음

④ 파프리카 5~6 개 가량

⑤ 적채1/4개

⑥ 대파 1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애기느타리 조금씩

◈ 양념/진간장 1/3컵, 설탕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추 1작은술,깨2큰술. 버섯가루2큰술,

 

 

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의 하모니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16

를 보시면 남은재료 활용으로 이해가 빠름.

 

 

김치로 싸서 먹으니 맛이 좋았음

<역시 김치가 젤이야!!>

김치는 무슨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수용한다. 

 

 

오징어를 두 마리 만들어 (훈제굴 넣어 볶아둔 것의 1/2)

한 마리 분량

 

 

파프리카 5~6개 분량

해물은 집에 있는데로....새우조금, 건해삼 불린 것 조금, 적채1/4개

대파1대.양파 1/2개

 

 

 표고버섯 불림,애느타리 냉동했던 것 동참(이미지에 빠짐)

 

 

재료 손질해두고

 

★★중요tip★★

당면은 찬물에 잠깐 담구어 두면 씻김도 되고 뻣뻣한 성질도 죽은 후

뜨거운물에 삶아내어(잘 익었나 확인 후)물을 뺀다.

 참기름 2큰술로 뜨거울 때 골고루 코팅하듯 비벼놓는다.

그러면 더 이상 불지않는다.

 

야채볶음 사진이 부재

 

너른 윅에 식용유 2큰술 두르고

파프리카 양파, 파,버섯 넣고 볶다가 새우,오징어등을 넣어 재빨리 센불에서 볶아낸다. 

(새우오징어가 손질이 안된 경우 따로 먼저 익혀놓을 것) 

 

역시 뜨거울 때

참기름을 두른 당면과  뜨거운 야채를 한데 섞어서 잘 뒤적인다.

이 때 양념간을 맞춘다.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조심하며 양념이 골고루 배이게끔 잘 비벼낸다.

 

 

 

김치에 싸먹어 더 좋은 해물잡채 완성이요! 

 

 

 

글/이요조

 

 

 

다람쥐는 맛있는 걸 달라는지...제법 포즈까지 취해주었지요!

노스콘도를 한 바퀴 돌아 산길로 오르려는 중입니다.

 

 

산딸나무랍니다.

빨간 열매가 오톨도톨합니다.

 

맛도 있나봅니다.

방금 다람쥐가 먹다가 남긴 모양같습니다. 

 

오물오물 먹다가

산책나온(어린아이를 동행한) 사람들에게서 얻어먹는

간식에 더 맛을 들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식구들이 다 모여있네요! 무슨 벌렐까요?

  

 

사진엔 잘 보이지 않네요 

거미 한 마리가 달맞이 꽃에 줄을 쳐놓곤....

입김으로 훅- 불자 꽃 속으로 쪼르르르 숨는 늠....(귀여워요)

사진이 흐릿하지만 거미가 아닌...네 발 달린 작은 동물이 대롱거리는 것 같네요.

 

  웃기지 않나요?

날개에 무서운 눈을 가진 나방이....(이름을 모르겠지만)

근데...입이 스마일 이네요!

앗!

근데 자세히 보니 더듬이까지

철저한 위장이네요. 나뭇잎 더듬이???

나뭇잎처럼 생긴 더듬이는 마치 머리빗처럼 되어 있어

촉수가 수십개, 아니 수백개에 이르는군요. 

아마 촉수(안테나)가 발달된 거로 봐서 이 늠은 좀 민한 나방이 임에는 틀림없나 봅니다.

몸에 문신이나 새기고 하는 허튼 수작으로 봐서도...

 

 아무리 봐도 웃음이 나네요.

 

걷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푸드득....소리가 나더군요.

새가 한 마리 날아가고...

나방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큰 늠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오호라!!  새가 나무에 깃든 나방이를 제 영역이라며 쫓아 냈군요.

그런데 나방이나 날아간 새나 크기가 같아요!! 

▼앞에서 찍은 모습인데...나뭇잎 같은 더듬이 사이에 얼굴이 있어요!! 

 

 

어쨌거나 제 자리래서

쫓겨나긴(비켜주었어요...차암 나,)했지만

아직 잠이 덜 깨서

잔디밭위에서도 쿨쿨 자고 있네요.

산책길이라 똑딱이 카메라를 갖고 온 게 애석할 만큼

우람한 놈이예요.

 

 "안냐세요?"

사진아니었음 저도 더듬이를 식별 못할 뻔 했지 머예요!!

얼굴이 작으니 미인이시긴한데...

표정이 영....

 

  몸통 상위 부분에....

대마왕같은 얼굴모습도...ㅎㅎㅎ

 눈깔나방님!(임시로 제가 지어본 이름)

아무래도 그림 잘못 그린거 가터

다 좋은데,

맨아래 둘려친 무늬가

푼수떼기 웃는 입같이 되어버려서

기껏 힘 준 인상이 걍 허사가 되버린 꼴이로구나!!

  

 남편은 독나방일지 모르니 가까이 가지 말라며 호통~

 

이 나방은 아주 패셔너블하지요?

철 이르게 벌써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군요!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낙엽은 온통 떨갈나무 낙엽입니다.

잦은 비에 축축한 대지에서 막 얼굴을 내밀고 솟아 오르고 있었습니다. 

 

 

나,예쁘지요?

 

 

비젖은 낙엽에 등산화도 아니니 미끄러질까봐....

사진은 흔들리고... 

 

 

양치류 식물에 달린 해충들의 집 같은데요.

진딧물인지 거민지 들락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늠들 차암.....화이트 하우스를 짓고 사는군요. 쩝!! 

 

 

사진이 흐리고 흔들렸는데....

이름을 지으라면 시계버섯!

낱낱이 초침같은 갓에다가 갸녀린 버섯대....(첨 봤어요)

 

 

여기는 집성촌? ㅎㅎㅎ~ 

 

 

예뻐요.

흰버섯중에서 광대버섯이 있던데....설마

흰양복에 백구두를 신은 멋쟁이처럼 생겼어요! 

 

 

부풀어 오른 게 맛있는 빵 같군요!!

 

핫케�? 

사이좋게도 의지하며 자라나는군요.

샴인가요? 

 

첨엔 떵인줄 알고 화들짝!!

아마 바로 옆에 작은 버섯의 어미 같았어요.

포자를 남기고 떠난 모성, 거름이 되고 있나봅니다.

작은 버섯은 마치 어제 떨어진 감꽃처럼 갈변된 색깔을 하고 있어요!

 

감�같은 그 버섯이 좀 자란 모습 아닐까요? 

 

에혀....아닌가보네요.

좀 자리니깐...버터에 쩐 팝콘같은 모습을....

 

 

나무수국

너무 예쁘지 않나요? 

 

 

희고 깨끗해 보여서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정갈해 지는 듯 하더군요! 

 

 

<좀깨잎나무>

흡사 깻잎처럼 생겼지요? 

누군지 몰라도 참 이름하나 제대로 지었지요?

 

 

<짚신나물> 꽃이라네요!  노랑색이 무척 예뻐요.

야생화는 얼른 보면 크기가 작아 보잘것 없어 보여도 보면 볼수록 예뻐요.

 

<벌개미취> 

습한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서

재배하기도 좋은 국화과 식물이랍니다. 

 

 떡갈나무 골짜기의 내밀한 이야기들

아주 아주 조금만 봤는데도 이야기가 많아요.

 

 

오크밸리에서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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