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ㅡ
'여행발전소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샘밭장 12주년 행사, 오일장터의 흥꾼들(춘천) (0) | 2016.09.30 |
---|---|
춘천 강원숲체험장(산림치유프로그램) (0) | 2016.09.22 |
평창, 대관령하늘목장 선자령과 산책로 생태계 (0) | 2016.09.07 |
허브나라 아름다운 정원 (평창) (0) | 2016.09.05 |
허브나라 이호순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평창) (0) | 2016.09.04 |
| |||||||||
|
|
ㅡ
샘밭장 12주년 행사, 오일장터의 흥꾼들(춘천) (0) | 2016.09.30 |
---|---|
춘천 강원숲체험장(산림치유프로그램) (0) | 2016.09.22 |
평창, 대관령하늘목장 선자령과 산책로 생태계 (0) | 2016.09.07 |
허브나라 아름다운 정원 (평창) (0) | 2016.09.05 |
허브나라 이호순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평창) (0) | 2016.09.04 |
하루 온종일 내 행동만 주시하고 있다.
담장이 낮은 집이라 가족들 거의 떠나고 나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난 부쩍 무섬증이 생겼는데
마당을 '몽'이 지켜주고 있으니 든든하다.
인기척이 나면 ....아직 어린데도 컹컹 짖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에혀 얼마나 더 클지~~~>
늘 가족이 북적대던 집안이었는데 어쩌면 갑자기 그렇게 정리가 되는지~~
시어머님 가시고, 천상 나는 붙박이 주부가 되었다.
그러자 딸 가고 두 아들이 거의 동시에 우리 곁을 떠나고 쉽사리 빈 둥지가 되었다.
마리는 눈이 멀어 신경질만 늘고 눈곱만 늘어 냄새가 났다.
1월10일 고양이 암컷 모므를 분양받고 마리는 건강도 부쩍 좋아지고....우선 눈곱도 끼지 않고 눈도 밝아지는 듯했다.
마리의 양녀로 들였건만 마치 나의 양녀라도 된양 애교를 많이 부려주었다.
모므는 엄마가 샴 믹스라 사람과의 친화성이 좋다.
뭐든 이래서 집안을 보나보다. 마리는 시골의 양봉치는 장로님이 다른 개들은 다 죽어나가도(산짐승) 마르티스 에미는 악바리로 잘 견뎌내고 있다고 했다.
하도 영악한 놈이라 종견을 붙이고 새끼를 받았다는데...
된쟝~ 영악하기는커녕 못된 승질만 부여받았나보다. 못돼먹기가 하늘을 찌른다.
1월31일쯤 태어난 몽이는 우리 집에 3월31일 왔다.
첨엔 기르다가 잘못된 골드레트리버 몽이 생각이 나서 이름도 몽이라 불렀다.
그런데 숫늠이라 힘이 엄청쎄다. 먹는 양도 조절이 안된다. 엄청 아구아구 먹어댄다.
그래도 신기한 건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는 절대 응아를 하지 않는다. 꼭 뒷마당 한켠을 이용한다.
밥먹고 나서 싼 떵을 집게로 집어 넣고 ....
목만 묶어두면 된다. 그리고 저녁먹을 때 목줄 풀어주고 또 그 장소에서 실례를 하고...
주는 분이 진돗개라 했지만....뭐 ,그러려니 하고 받았는데....요즘 보니 귀가 쫑긋 섰다.
한 쪽 귀는 아프다 피부병으로 늘 긁었다.
예리공포증이 있는 내겐......그 따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엔 몽이에게 주사도 막 찌르고 한다.
아침저녁으로 주라는 주사는 나도 저도 못할 짓이라 15일 만에 맞는 주사를 2화차 어제 맞혔다.
가렵진 않은 모양인데 털이 빠졌고 그 쪽 귀는 발육이 더디 되는지 아직 쫑긋 서지 못한 짝짝이 귀가 되고 말았다.
밤에는 풀어줘서 제 집에 들어가서 자지만 낮에 묶어둘 수가 없다. 어찌나 우는지, 묘안을 낸게 현관이 보이는 앞 쪽에다 묶어두는 일이다.
그러저니 모므가 드나길기에 불편하다 왁살스럽게 잡아 깔고 뭉개어 놀자는바람에 이만저만 괴로운 게 아니다.
ㅋㅋ 샤워를 시키고 귀속을 닦아줄라치면 내가 놀란다.
마리는 귓속에 수건감은 손가락 집어넣기도 힘든데....거짓말 좀 보태 내 주먹이 다 들어가려한다.
<헉! 이 느낌은 뭐지?>
줄을 풀어주면 들어가는 나를 가볍게 문다.
놀아달라고....
나는 또 몽둥이를 든다.
아! 어떻게 교육시키지??
예전 몽이는 천성이 어질고 점잖했는데.....정말 힘이든다.
털이 빠진 한쪽 귀는 채 서질 못했다.
아픈거 낫고 원상회복되면 두 귀가 쫑긋한 '몽'이가 되겠다.
오늘은 후래이팬에 부스러기 좀 긁어주고
아차 하는 사이에 내 아끼는 요리스푼을 이렇게 아작내고 말았다.
어찌나 내게도 덤비는지....몽둥이를 꽂아두었다.
우리집에 온지 42일전 몽이 애기 모습
예전의 '몽'
몽이 이름을 따서 이 늠도 역시'몽'이라 부르는데...
모므 부를 때 쫌 헷갈려하는 것 같아서
"홍필"(紅筆)이라 다시 불러야겠는데 그 게 쉽지가 않네!
꼬리끝이 빨갛게 붓처럼 얌전하게 모아진 붓처럼 생겼다.
어찌나 벨란지 가만있는 꼬리 사진찍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구충제도 받아왔으나...
몽이 먹이는 건 쉽지만 예민한 모므와 입 짧은 마리는 어케 먹이나??
어제는 귀에 털이 빠지는 피부병에 주사를 놨더니.....
한참있다가 깨갱거리더니 숫제 땅바닥에 드러누워 버둥거린다.
마치 때깔쓰는 깡패늠을 보는 거 같아 나 혼자서 큭큭거렸다.
나, 바늘도 못잡는 예리공포증 환자 맞어??
모므와 마리 이야기는 다음글로 계속!
우리집 냥이 모므의 생생 출산일기 (0) | 2014.08.19 |
---|---|
우리 집 고양이 모므 성장기 (0) | 2014.08.15 |
우리 집 업둥이 "모므" (0) | 2014.02.03 |
매미허물과 매미의 일생 (0) | 2013.08.01 |
구피, 하늘나라 가다! (0) | 2013.02.28 |
| |||
|
|
비즈공예도 배우고 싶지만.....눈도 어둡고 예리공포증도 있으니
그런데 리본도 심도있게 들어가면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바느질을 한단다.
우야노?
파란 나비(비즈공예)도 예쁘다.
연이어 올릴께요.
만드는 방법은 검색하면 다 나오더라구요.
전 그냥 중언부언 스트레스나 풀렵니다.
이 요조
신체를 혹사시키면 잠을 잘 잔다. 어제도 김장 끝내고 10시간 여를 자고 일어났다.
그래도 어질어질 하기는 매 마찬가지~~ 오늘은 오징어 다리 질겅이며 휴식중~~
윗 글 읽어보신? 형부가 멜로 웃음치료란 아래 글을 보내오셨군요. 고마워요! 형부.....전 괜찮아요!!
|
③ 부토니에 만들기 (부토니에란?) (0) | 2012.12.15 |
---|---|
②리본공예 머리핀만들기(트위스트기법) (0) | 2012.12.11 |
귤껍질 손장난 나도... (0) | 2012.02.06 |
라선재에서 나를 사로잡는 것들(경주) (0) | 2012.02.01 |
꽃등처럼 환한 새해~(한지스탠드 만들기) (0) | 2012.01.23 |
나는 누더기 이불이 좋다.
새이불보다 헌이불의 촉감에 연연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베게나 강보에 애착을 가지는 것처럼...
혹자는 블로그 글들이 모두 다 자기자랑이라고 그런다.
맞다. 나도 누더기 이불 자랑이려나?
실은 오래된 묵은 이불의 감촉을 가진 누더기보다 시방은 내 바느질 솜씨를 자랑하려는 것이다.
<엥? 뭐시라?>< %$#@*&@!!!>
왜 아닐까? 블로그마다 아주 상품가치 정도가 아니라...자자손손 가보로 물려줄만한 예술품 퀼트제품이 얼마나 쏟아져 나오는지 모른다.
(ㅠ,.ㅜ);
사실은
나는 예리공포증이 있다.
바늘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바느질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내가 새댁일 적에는 왜 요즘처럼 편하게 배게나 이불깃에 지퍼가 없고 일일이 손으로 꿰매야 했던지,
늘 다니러 오시는 친정어머님과 시어머님께서 번갈아 베게나 이불 홑청은 그 때마다 손질 해주고 가시는 걸로 해결했다.
어렸을 적에는 두레상에 둘러앉아 형제들끼리 밥을 먹으면(특히나 뜨거운 밥) 다른 이들의 젓가락 뒤 끝이 달려와 내 눈을 찌르는 것 같아 밥을 먹다가도 눈을 감싸쥔 채 바깥 시원한 곳으로 뛰쳐 나가서는 냉수를 한사발 벌컥거리며 진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가사시간 수예 숙제는 언니나 이모가 도맡아 해주었으며 증상이 심한 날은 혼자서 더러 밥을 먹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언제부턴가(몇 년 되지 않았다) 바느질을 한다. 내고 여고생일 때 부산대 ,간호과를 다니던 언니가 의학책을 찾아 읽어 주었다. 크게는 공포증이 셋있는데.... 고소공포증과 폐쇄(밀폐)공포증과 예리공포증이 있단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약간씩의 그런 불안정한 구석이 있는데...아마도 내가 그 중 두드러진 한 예라고 했다.
그랬던 내가 이정도로 바느질을 즐겨하니 이 아니 자랑스러울까?
오래 전 라디오 방송중에 <손숙, 김승현>프로에서 손숙씨가 말하기를 김승현씨가 디저트로 과일이 나오면 이쑤시게를 얼른 죄 빼버린다는 것이다. (지금도 상상만으로도 눈이 감기고 손끝이 저릿거리긴 한다.)
그 때 그 말을 들으며 얼마나 반갑기도 하고 큰 위로가 되는지...행여나 증상이 나 같거나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모방송극에서 주말연속극<황금신부>에서 신랑되는 이가 심한 공황상태에 빠진 환자다. 건강한 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KBS인간극장에서도 그런 부부를 다루는 것을 보았던 적이 있는데 그들만의 카페모임도 있다한다.
나 역시나 과일에 꽂힌 이쑤시게는 나를 위협해 오는 공포스런 존재였으며
나는 아직도 주방 칼질에 아이들처럼 매우 서툴다.
과일은 두껍게 깎고 ....무를 채썰거나 나박썰기에도 좀 힘들다.
특히나 손님으로 어느집에 초대되어 갔을 때,
쥔장이 자랑스레 앨범을 꺼내놓고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 놓을라치면
사진의 네 모서리가 눈을 찌를 것 같아 설명하는 말은 커녕
머리는 혼란스럽고 고문처럼 나는 고통스러웠다.
간호대를 다니는 언니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상상조차도 싫었다.
(그 예리한 바늘로 사람들의 엉덩이를 마구 찔러 댈..$%#@)
일전에 블로거들끼리 만났던 자리에서
자기는 폐소(쇄)공포증이 있다는 XX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많이 나아진 내 이야기를 한 번 올려 보아야겠다 싶었다.
다음 글에
-계속-
천 가방만들기(쌤플) (0) | 2009.10.23 |
---|---|
언니의 리폼솜씨, 자매들 패션쑈~ (0) | 2009.07.09 |
건강 팥베개 만들기 (0) | 2006.09.23 |
솜씨도 디게 없씀서~~ (0) | 2005.04.28 |
바느질/차 한 잔의 여유 (0) | 200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