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개탁(擧世皆濁)’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는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

23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10~19일 전국 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76명(28.1%)이 거세개탁을 선택했다. 거세개탁은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다는 뜻으로, 초나라의 충신 굴원이 지은 어부사에 실린 고사성어다.

굴원이 모함으로 벼슬에서 쫓겨나 강가를 거닐며 초췌한 모습으로 시를 읊고 있는데, 고기잡이 영감이 그를 알아보고 “어찌 그 꼴이 됐느냐”고 물었다. 굴원은 “온 세상이 흐린데 나만 홀로 맑고,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서 쫓겨났다”고 답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이 뽑힌 것에 대해 교수신문은 “혼탁한 한국 사회에서 위정자와 지식인의 자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게 있다”는 뜻의 ‘대권재민(大權在民)’이 26%(163명)의 지지로 2위에 올랐고,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은 23.4%(147명)가 선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나쁜 일을 하고 비난을 듣기 싫어 귀를 막지만 소용없다"는 뜻의 ‘엄이도종(掩耳盜鐘)’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 필진과 일간지 칼럼니스트·주요 학회장·교수협의회 회장단 등을 대상으로 한 메일·전화조사 응답자 121명과 전국 교수 505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이 나라를 5년 동안 책임질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홍진으로 가득한 거세개탁인 이 세상을 밝게 열어 주기를 우리 모두는 소원한다.

 

충북 제천 솟대박물관을 다녀온 사진을 보다가 솟대 사진 중 하나가 해가 솟아오르는 듯한 수석위에 올려져있다.

아래에 있는 일반 솟대는 그 솟대를 바라다보고 있는 그 실루엣을 보고 아! 솟대가 희망을 이름이라더니 이런 느낌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국민으로서 난국을 잘 헤쳐 나가주기를 바라는 희망솟대!!

그 게 2013년에 바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 아니고 무엇일까?

희망처럼 밝아오는 흑사해!!

부디 모두들 소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목을 쭈욱 빼고 기다리는 높다란 솟대처럼 희망을 키워본다.

 

솟대조각가 윤영호씨는 솟대에 대해 한참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머리에 쏙쏙 잘도 들어 오더만 여행 다녀 온지 한 달이 넘자 그만 내 기억은 냇물에 흘러 씻기듯....그만~ 다 흘러 흘러 떠내려 보내고 말았다.

 

 

윤영호님의 솟대는 기러기로 상징했다고 한다.

기러기는 혼례 초례청에도 꼭 가지고 들어가는 길조로서 백년가약을 뜻하는 말이기도 한다.

혹자는 원앙이라고 말하는데 아니다 그 건 기러기다.

 

원앙은 일부다처고 기러기는 짝을 잃어도 혼자 산다.

의리가 아주 대단하다. 요즘 세태같이 자기에게 이득이 가면 배신을 일삼는 인간을 비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도 솟대에 올라앉은 기러기처럼 오직 한 곳만 주시하며 뜻을 모울 일이다.

 

 

 

 

 

 

 

솟대작가 윤영호

 

 

 

 

 

 

 

 

 

 

 

체험학습

학생:12,000원 성인:15,000원

인원 40명 한정체험

 

장소:능강솟대문화공간 체험학습장

 

 능강솟대문화공간  주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6

전화 043-653-6160   010-6405-6160  솟대조각가 윤영호

이용시간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쉬는날 :매주 월요일 

 

 

 

 

 

 

 

 

 

 

청풍호반

은 다목적댐으로 생성된 호수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워진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각 각 불리운다.

 

매몰침수될 마을을 옮겨 세워진 민속촌 청풍문화재 단지 그 맞은편에 있는 비봉산은
풍수지리상 봉황이 알을 품고 있다나 호수위를 나르려는 형상이라나 전설이 분분하다.

 

 

 

 

 

단양에서 월악나루까지 쾌속선은 40분 유람선은 1시간이 소요된다.
성수기엔 1일 6~7회 비수기엔 2~3회 운항한다.

청풍호뱃길 130리의 산자수려한 풍광으로 천혜의 관광지가 되어있다.

승선료 12,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다.

 

필설이 사족이 된다.

눈으로만 바라보고 입은 감탄만하면 된다.

 

 

 

 

 

 

 

 

 

 

 

엎드린 설인처럼 보이는 저 산은 '금수산'이다.

이퇴계가 반한 산 '금수산'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아름다운 산 50 등위에 든 명산이다.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고 깨끗한 계류 등 경관이 뛰어난 점을 고려하여 선정

봄철의 철쭉과 가을철의 단풍이 특히 유명하고 능강계곡과 얼음골이 있음.

정상에서 소백산의 웅장한 산줄기와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음

 

 

금수산(錦繡山)은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16m의 산이다.

백암산 (白岩山)이라고도 불렸는데,

이황이 군수 재임시에 그 경치가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다'하여 금수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제천 금수산이다 월악산 국립공원내에 있는산으로 퇴계 이황이 극찬한 산이란다 멀리로 충주댐 청풍호가 보이고 암릉구간이 용아릉이라고한단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인기명산 100  54위 (한국의산하 2010-2011 2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울창한 숲으로 경관이 수려한 금수산은 가을, 봄 순으로 인기있다.

 

 

이 부근에 제천 자드락길을끼고 '정방사'가 있다고 했는데...

아흑...아무리 눈비벼봐도 없다.

 

E.S 리조트 (회원제 운영)

여길 꼭 가고싶은데...

 

정방사도 자드락길도

다음 여행길에 꼭 찾아 봐야겠다.

 

 

 

 

 

 

 

 

이어 청풍대교가 보이고

사장교라고 한다.

거미줄에서 건축공법을 고안한...

 

청둥오리에게 뭘 줄게 없어서

입에 물었던 쥐포를 ....너무 잘 먹는다.

모처럼 한가한 분위기를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여가의 느낌~~

 

 

 

바람이 매섭다.

겨울 아니어도 물길 강바람은 쎄다.

남편은 그 바람에 모자를 용왕님께 상납하고

낮은 기온에 예민한 나는 귀, 코, 입...

보자기를 찾아내어 둘둘 감쌀 수 밖에...

눈만 내놓으면 된다.

눈만,

 

충청남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나루
예약문의 043-851-5773

 

 

 

 

비봉산 자락이 보이는 레이크 객실에서~

 

왼쪽으로는 매몰침수될 마을을 옮겨 세워진 민속촌 청풍문화재 단지

오른편으로 보이는 비봉산은
풍수지리상 봉황이 알을 품고 있다나 호수위를 나르는 형상이라나...
비봉산 정상에가면 산자수려한 청풍호의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물만 보면 좋은 나!!

이런 곳이라면 며칠 푹 쉬어도 좋으련만~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각 각 불리우는

여기는 지금 제천이니까 청풍호라 불러 마땅!!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과 뒷편의 힐호텔)▲

청풍리조트는 특2급호텔인 레이크호텔과 관광1급호텔인 힐호텔(총276실)을 비롯하여

편의시설 및 레저스포츠시설을 갖춘 종합휴양시설이다.

 

물위의 야외 음악당과 ,,,오른편의 번지점프는 사진으로 확인! ▲

 

민속촌 청풍문화재 단지에서 바라 본 '청풍리조트'

청풍리조트단지 앞에는 충주호관광유람선의 선착장인 청풍나루를 사이에 두고

수경분수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레이저빔 쇼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호반위를 나는 수상경비행기와 세계최초 3종복합시설인

번지점프장, 암벽등반시설, 인공폭포가 방문객들에게 호반에서의 색다른 체험을 제공해 준다.

그 밖에도 청풍리조트 주변에는 KBS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의 송학 벽란도를

재현한 해상촬영장과 SBS 대하사극 "대망"이 촬영에 들어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또한 청풍리조트 주변 1시간이내에 월악산, 금수산, 수석산 금월봉, 옥순봉, 도담삼봉, 고수동굴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둘러싸고 있어 중부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청풍문화재 단지에서~

 

 

물위의 야외 음악당과 ,,,오른편의 번지점프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 ▼

국민연금가입자와 수급권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건립하게 된

레이크호텔

 

 

레이크 레스토랑에서 청풍호를 바라보며~

 

 

레이크호텔 입구에서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권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연금 기금으로 건립되었다. 라서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권자에게는

누구나 실비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기에 따라 10~30%의

객실요금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시는 길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청풍리조트 방문을 원하실 경우에는 고속버스나 철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고속버스는 동서울터미널이나 강남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제천행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며, 제천 터미널에서는 청풍리조트 셔틀버스나 청풍행 시외버스가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청량리역에서 하루 15회 출발하는 기차를 이용하시면 되며,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입니다.

제천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청풍리조트 셔틀버스나 청풍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청풍리조트 셔틀버스가 계절 및 교통여건등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셔틀버스 이용을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청풍리조트에 먼저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승용차

▶서울 : 중부(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제천IC→597번(청풍방면)→청풍리조트(2시간10분)
▶대전 :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증평IC→충주(36번)→박달재(19번)→단양방면 우회도로→597번→청풍리조트(2시간)
▶대구 : 중앙고속도로→남제천IC→597번도로(청풍방면)→청풍리조트(1시간30분)

 

 

 

청풍 리조트 http://www.cheongpungresort.co.kr/

청풍리조트 이용안내

 충청남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1798
예약문의 02-422-8100

 

 

 

 

  # 여행중 첫 눈을 만나다.


이랬던 날씨가 점심을 먹는 도중에...

저 산골짜기에서 묻어 내려오는 눈!!



 

 

TV속 일기예보는 강원도 산간지방에 눈이 약간 내리겠단다.

 

아직은 11월,  입동이 지났다지만 아직은 여운이 덜 가신 만추 분위기!

11월 중순이라기에도 뭣한 날짜라~ 설마...강원도가 가깝다지만 그래도 충북인데~ 

일기예보는 건성 듣고는 충북, 제천 여행채비를 했다.

출발 할 당시 서울은 날씨가 맑았는데 점심나절 제천(충북)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지나간 날씨였다.

삼한시대 때 만들어진 장구한 역사속의 농업저수지 ‘의림지’를 한 바퀴 돌며 생각보다 꽤나 쌀쌀한 날씨가 의림지에 고여있는 시퍼런  물 탓이려니 여겼다.

점심식사 전 가벼운 워밍업이라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마뜩잖아 다들 등이 굽을 정도로 춥다.

 

 

 

점심 식사하러 의림지를 지나 제 2의림지도 지나고 산속으로 접어들었다.

이전 여행길에 제천에서 원주로 넘어가던 길목이었다.

비온 뒤 날씨가 꽤나 좋았는데 점심식사는 능이버섯을 넣은 닭백숙에 귀한 산야초에 감동하며 식사 중이었는데 내가 앉은 창가에서는 저 멀리 산등성에서 뭔가 여름 소나기 같은 게 점차 묻어오는 게 보였다.

 

여름소나기가 내려오는 건 외갓집에서 여름방학 때 보아왔지만 눈이 묻어 내려오는 건 처음이다.

일행들은 모두 <와.....눈이다.> 탄성을 질렀지만 그 누구도 렌즈에 담을 생각을 안 한다.

그 양의 눈발이면 사진에는 나와 봤자 별 의미가 없을뿐더러 이내 그칠 눈이겠거니 한결같은 생각을 했다.

그 건 우리들의 기우였다.

눈이 겨울 함박눈처럼 펑펑 내리기 시작하고 모두는 얼추 채워진 점심에 수저를 놔버리고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단체보다 호젓한 연인이거나  절친 몇몇이 좋긴 한데....

 

이 때 누군가가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이 몹쓸~~...씰떼읍는 감성이 찌르르르 혈관을 돌아 꽁꽁 말아있던 똬리를 풀고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아직은 11월 12일인데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나다니..이 나이의 나도 묘한 감성에 푹 젖어들었다.

모두들 함박눈을 찍기도 하고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나는 요즘 몸이 좋지 않은

핑계로 식사 후 빈 테이블에 혼자 동그마니 앉아 있으려니 주인이 건네주는 카푸치노같이 거품이 하얗게 인 더덕 생쥬스 한 잔!!

 

심산유곡 산장에 앉아서 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설경을 바라보면서 향 짙은 더덕쥬스를 마시니 ...

이런~ 입가에 흰 거품이 가득 묻어난다.

순간 생뚱맞게 갑자기 왜 키스가 생각나는 거지? 거품키스~~ ㅋ ㅋ

더덕같이 쓰지만 깊은 향이 배일 듯 말 듯한 미소를 혼자서 씨익 쓰게 웃었다.

아는 게 병이라던가?

 

그 때,

<캐나다에서 오셨어요?>

눈을 보고 강아지처럼 반겨하지도 앉고 자리 보존하는 내게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툭 던지고 바삐 눈 온 뒤 촐랑이는 강아지 같은 일행들 속으로 섞인다.

 

,,,,,,,그리고 보니...눈은 미국 동북부 뉴욕 로체스터에 사는 딸아이 집에서 눈이 시도록 보아왔다. 집 앞 창가에 메이풀(사탕단풍)나무가 큰 게 한 그루 있는데 여름에는 햇볕을 가려주고 겨울에는 앙상해져서 햇살을 맘껏 끌어들이다가 눈이 오면 그 나뭇가지에 눈이 내려앉는 모습이라니~~

겨우내 오는 눈은 바람이 불면 눈바람을 일으키며 거리를 안개처럼 굴러 다녔다.

그랬으니 당연 눈경치엔 조금 시들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감성은 늙었다고 뭬가 다르랴!!

 

나도 드립 커피 한 잔을 들고 한 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가 바깥으로 나왔다.

눈은 거의 멎어가고 있었다.

 

아!!

그런데 ....

갑자기....

큰 함박눈꽃송이가 내 입술위에 똑 떨어졌다.

화들짝 놀랐다.

눈이 차가워서가 아니라...좀 전에 생각한 내 속내를 들킨 것만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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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첫 눈하고 키스 해바쓰~>

 

                                                                       글,사진/이요조 2012, 11월 13일




 

 

포카스가 빗나간 더덕쉐이크? 거품!!

이 집의(심산유곡) 맛 이야기는 다음글로~~

 

 

 

 

 

 

 

옥순대교

4월 13일 제천 여행을  했다.

제천여행이 어쩌다보니 내게는 세 번 째 여행이지만 아른다운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부부가 단 둘이 떠나기에 선뜻 시간도 용기도 나지 않다가

마침 지인의 소속인 대사관이 명절이라 이틀 쉰다며 그 댁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네 사람이 가보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고 중지를 모았다.

막연히 그러자고 했지만.....막상 떠나기 전 날에사 말고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도, 제천이 불현듯 떠올랐다.

충청도와는 다들 무관하여 가보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다급하게

여행플랜을 짜보았는데...의외의 반응으로 다들 좋아했다.

언제부터지?  내가 여행 가이드가 되다니...흐~

 

고속도로를 달려 오다가 점심은 휴게소에서 먹고,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리조트  레이크호텔에 여장을 풀고 남은 오후

시간이나마 황금같이 쪼개어 사용해보고자 옥순대교로 향했다.

마침 벚꽃 축제가 시작은 했으나 아직 벚꽃은 몽우리 인 채로다.

며칠만 있으면 ..화려한 꽃길 사이로 다닐 수 있을텐데,,,참 아쉽다.

옥순대교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체험마을이 있었다. 솟대공원에도 들러보고

노오란 개나리가 한창인 청평호를 끼고 벼랑길을 돌며 탄성도 질러보고....

 

옥순봉이 마주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4인이 둘러앉아

두런두런 세상사 이야기로 여유를 부려보다가

봄 따사로운 볕살에  한 잔 술로 춘흥도 돋구다가

해가 저물어가자 석양을 듬뿍 받은 멋진 옥순봉을

뒤로하고 청풍문화재 단지로 발길을 돌렸다.

저녁때가 다 되어 가는데

여행자의 저녁 메뉴로는 그 어떤 것이 반길지...

기대반 설렘반으로

일단 벚꽃 축제장으로 저녁 먹기 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보려했다. 그랬는데....그랬는데...

엉뚱하게도 천주교 공소성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글로)

 

 

 

 

옥순봉

 

 

 

청풍한벽루

보물 제528호인 한벽루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옮겨다 놓은 한벽루는

여느 누각과는 달리 날개가 하나 더 달려 있어 생동감이 넘쳐보인다.

 고려 충숙왕 때인 1317년에 연회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고,

이후 풍류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밀양의 영남루(보물 제147호), 남원의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제천의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호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와 유물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문화재 단지이다.

 

 

의림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외>  에 있는 저수지.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 시대 삼대 수리 시설의 하나이다. 제천의림지와 제림 (堤川義林池와 堤林) 대한민국의 명승 제 20호다.

(2006,12.4)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와 그 제방 위의 제림(堤林) 그리고 주변의 정자 및 누각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역사적 경승지이다.

2000년의 역사와 함께 지금도 농영용수로 쓰이고 있다는 의림지!!
의림지 (義林池)는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일대에 있는 삼한 시대의 인공 저수지 이다.

둘레는 약 1.8km, 수면은 약 158,677m², 수심은 8~11미터이다.

 

청풍 제 1경인 의림지는 철도여행객이 뽑은 제 1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호수로 기울어 빠져들 듯한 해묵어 허리굽은 노송의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다.

 

제천벚꽃축제

제천 벚꽃축제는 청풍호 주변으로 벚꽃길이 이어져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산6-20  행사장소 /청풍호반 일원

(청풍문화재단지, 문화마을, 면소재지)

우리가 간 날은 청풀 벚꽃 축제라고 알고 간 13일이었는데

막상 축제일은 15일이라는 글도 떴다.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춰야 할지.....

내년에는 정확한 날짜를 제시해줬으면 고맙겠다.

호반이라 기온이 차서 서울여의도 밪꽃은 만개했는데

제천은 겨우 봉오리인 채 아직이다.

두 번을 벚꽃철에 왔건만 벚꽃구경은 못하고

서운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되돌아 가는 길이다.

 

 

 

청풍리조트
http://www.cheongpungresort.co.kr/

청풍호에서 가장 전망좋은 물가에 위치한

청풍리조트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국민연금 수급권대상 孝패키지가 운영된다.

주말 주중 다 이용할 수가 있어 편리하다. 

청평호를 바라다 보고있어 경관이 좋을 뿐만아니라

제천을 고루 둘러보기에도 편리한 위치인 것 같다.

저녁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와서 야경을 찍고

아침 일찍 일어나 청풍호의 아침 모습을 담아보았다.

호텔 레스토랑의 아침은 3인은 뚝배기북어탕 나만 올갱이국,

기억에 남는 반찬은 사과와 도라지무침, 메추리알조림..

또 몇 몇가지 반찬들이(카메라 소지 불참 ㅎㅎ~)

깔끔하고도 짜지않게 잘 나와 주었다.

.

지난해 다녀가며 찍었던 사진 3장

 꽃 필 때까지 제천에서 며칠 더 묵으며 기다려 보자며...

흰 웃음만 벚꽃처럼 날리며 날리며

....돌아서다.

1박 잘 쉬었으니~  이튿날 아침 의림지 둘러보고 고개를 넘어

강원도 원주를 거쳐

영월로 ...go! go!

 

 

 삼한시대 조성된 '제천의림지' 제림 (堤川義林池와 堤林)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외>  에 있는 저수지.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 시대 삼대 수리 시설의 하나이다.

 제천의림지와 제림 (堤川義林池와 堤林) 대한민국의 명승 제 20호다.(2006,12.4)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와 그 제방 위의 제림(堤林) 그리고 주변의 정자 및 누각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역사적 경승지이다.

 

2000년의 역사와 함께 지금도 농영용수로 쓰이고 있다는 의림지!!
의림지 (義林池)는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일대에 있는 삼한 시대의 인공 저수지 이다. 둘레는 약 1.8km, 수면은 약 158,677m², 수심은 8~11미터이다.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역사가 오랜 저수지로, 삼국사기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世宗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청구도(靑邱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조선시대 고지도에도 자세히 나타나는 곳이다.

자연유산, 명승지, 문화경관,  조망경관으로  빼어나 문화재에 등록 되었으며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명승지로 주변의 영호정(映湖亭), 경호루(鏡湖樓) 등 정자 및 누각과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 전통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조선후기 산수화가 이방운(李昉運)이 그린 서화첩「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에 나오는 명승지 8곳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단양사군(丹陽四郡 : 청풍, 영춘, 단양, 제천) 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는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였다

 

                   #철도여행객이 뽑은 최고 명소 

 

                  의림지는 제천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제천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호감으로 다가선다.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 의림지에 첫발을 내딛었다. 날씨는 봄이라지만 꽤나 쌀쌀하던 4월이었다.

더디오는 봄으로 벚꽃이 만개하던 중순경~~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제천 10경중 제 1경인 이 곳은 송림이 적절히 어우러져 더욱 운치를 보태고 보는 이들은 탄성을 자아내었다.

 

축조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540~575)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라 전한다.

그 후 700년이 지나 현감 '박의림/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위에 돌을 3층으로 쌓아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올려 수문 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박의림 현감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명승지답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축조를 든든하게 잘 쌓아둔 곳에는 봄을 캐는 아낙네들이 여기저기~~

봄맞이 나온 아가씨들

수변 데크 산책길

 의림호의 총 둘레는 대략 2km 정도로 30여분이면 둘러볼 수가 있다.  쉬엄쉬엄 조망하면서 걷기엔 넉넉하게  4~50분 가량 소요된다.

물속에서도 잘 자라는 느티나무가 기특하고....

제 몫을 하느라 가녀린 가지로도....멋진 반영을 그려낸다.

물바람이 싱그럽다.

물속에서 뿌리내린 느티나무들~~

찰방찰방 물이 가득찬 데크위를 걸으며....봄을 느낀다.

의림지 솔밭공원의 한가로운 풍경

 시원한 인공폭포길

인공터널길을 통과해봅니다.

 인공폭포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는 의림지의 봄!

쉬어가는 정자도 되고 조망대도 되는 일석3조의 배수장입니다. (저수지 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곳)

  82년도 대홍수때 둑이 무너지고 다시 수리가 되었다 한다.

배수장 곁에 위치한 30m 자연 폭포의 낙차 물소리가 굉음으로 들린다.

 의림지에서 낙차하는 폭포가 장관이다.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ㅎ~ 실은 카메라 모드가 잘못설정)물이 위에서 흐르듯 보이는데 실은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고 찍었으므로 물은 사진의 아래에서 위로 흘러내리는 셈이다.

현재는 수리시설보다 유원지로 더 유명해진 곳!

 수백년을 살아온 소나무들이 의림지의 운치를 더한다.

물그림자로 비친 제 모습을 보려다 물로 들어가게 생긴 '나르시스' 소나무~~

  '영호정'

영호정(映湖亭) 제천향토문화자료 (제12호) 영호정은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남쪽 제방 위에 위치하여

조선 순조 7년(1807년) 이집경이 건립한 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 후손인 이범우가 1954년에 중건하였다

 

우륵정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물인 우륵정이 있는데 우륵정을 재정비 할 것이라 한다.

 특히 겨울철과 해빙기에 잡히는 공어(빙어)는 담백한 맛의 회어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했으나 1914년 의림지 보수 이후 멸종되어 현재 농업 기술센터에서 복원연구 시험 재배중에 있다.

 

* 공어회:

의림지의 명물인 공어는 산채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회 어로서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먹을 때는 꼬리와 머리를 휘어 잡고 초고추장을 찍어야 옷을 버리지 않습니다.
일년생 물고기로서 겨울철 및 해빙기에 알을 낳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 잡을 수 있는 공어는 4월 이후에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그 맛을 볼 수 없습니다.
10cm안팎의 담회색으로 옆구리에 검은 빛과 은백색 줄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반투명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순채요리:

환경보호식물 제5호로 지정된 순채는 호수(연못)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물풀로 맑고 투명한 우무같은 한천질(점액질)이 두텁게 감싸고 있는 독특한 식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
는기록이 있습니다. 순채는 당뇨를 치료하고 열을 풀어주며 장과 위를 두텁게 해주고 백가지 약독을 풀어준다 하며, "약초지식"에는 순채요법으로 위암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순채를 이용한 요리에는 순채요리, 순채전골, 순채 오미자차, 순채 불고기, 순채립스틱(갈비), 순채장국수등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의림지는 제 1,2로 나뉘어 있었다. 제 2의림지 역시 송림이 울창한 곳이었는데

잠시 제 2의림지 입구에만 둘러보았다. 오히려 젊은이들 MT나 놀이에 더 어울림직한 좀 자유스러운 곳이다.

제 2의림지는 수로 축조공사가 한창이었다.

 의림지의 전설
옛날 의림지가 생기기 전에 이곳에 부자 집이 있었다. 하루는 이집에 스님이 찾아와 시주할 것을 청하였다.
그런데 이 집 주인은 탐욕스러울 뿐 아니라 심술도 또한 사나왔다. 한동안 아무 대꾸도 없으면 스님이 가버리려니 했는데 탁발스님은 가지 않고 목탁만 두드리고 있는 것이었다.

심술이 난 집주인은 거름 두엄에 가서 거름을 한 삽 퍼 다가 스님에게 주었다. 스님은 그것을 바랑에 받아 넣고선 머리를 한 번 조아리더니 발길을 돌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집안에서 보고 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독에 가서 쌀을 한바가지 퍼 다가 스님을 뒤쫓아 가 스님에게 주며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었다. 스님은 그것을 받더니 며느리에게 이르는 것이었다.

조금 있으면 천둥과 비바람이 칠 터이니 그러면 빨리 산속으로 피하되 절대로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 소리를 듣고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집안에서는 집주인이 하인을 불러 놓고 쌀독의 쌀이 독이 났으니 누구의 소행인지 대라고 호통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자기가 스님이 하도 딱해 퍼다 주었다고 아뢰었다. 시아버지는 크게 노하며 며느리를 뒷 광에 가두더니 문에 자물쇠를 채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해 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울리고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며느리는 광속에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더 요란하게 번개가 번쩍하고 천둥이 치더니 잠겼던 광문이 덜컹 열리는 것이었다. 며느리는 탁발승의 말이 생각나 얼른 광속을 빠져나와 동북쪽 산골짜기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얼마쯤 달려가던 며느리는 집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뒤돌아보지 말라던 스님의 말을 잊고 집이 있는 쪽을 뒤돌아보았다.

그 순간 천지가 무너지는 듯 한 굉음이 울리더니 며느리의 몸은 돌로 변해갔으며 집이 있던 지리는 땅속으로 꺼져서 온통 물이 괴고 말았다. 물이 고인 집터가 의림지이며 며느리가 변해서 돌이 된 바위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연자암)근처 어디엔가 서 있다는 것 이었다.

 

 
위 치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문의/안내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043-841-3000
 

 

 

 

 

 

 

청풍명월 (淸風明月)

맑을 청(淸)

바람 풍(風)

밝을 명(明)

달   월(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청풍명월의 청풍호에 금빛 낙조가 어렸다.

 

 

 

 

퇴계, 이황 선생님은 금수산(제천)을 금실로 수를 놓았다 하셨지만  일몰은  청풍명월, 청풍호에도  눈부신 금사로 수를 놓았다.

서울에서도 하루만에 오갈 수 있는 거리라....한 낮의 청풍호는 보았지만 1박으로 느긋해선지 석양, 노을진 청풍호는 처음 보지만...

더 욕심을 내자면 보름달 밝은 밤 청풍명월을  봐야지만  진수를 보는 게 아닐까? 라는 욕심마저 내어본다.

 

제천 <청풍호 벚꽃잔치>가 얼어붙었다.

변덕스런 봄날씨에 해발 260여m인 제천은 제일 늦게 벚꽃이 피는 지역이라는데...봉오리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그랬던 봉오리가 하룻밤 묵고난 다음날 배시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시간이 무섭게 앞 다투어 피어났다.

우리가 가서 벚꽃을 일깨운 셈이다. 다녀 온 뒤 바로 청풍호 벚꽃이 흐드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주차장에서 산위로 올라가면 조각공원이 있고 강아래로 내려가면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다는데...나는 그냥 노을에 빠져서

일몰이 바라보이는 언덕배기에 그만 발이 붙어버렸다.

노을을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려 미리 커피를 마련해 오거나 하는 연인들의 승용차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미 이 곳은 석양무렵 데이트코스로도 정평이 나있는 곳이구나~~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이 그랬다.

낙조를 즐기러 승용차들이 나란히 나란히 어깨를 겯고 바다를 향하면 저녁 석양은 기다렸다는 듯.....서서히

하늘을 노을빛으로 물들이며 바닷물로 잠겨들던 그 곳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서울서 일일코스로 청풍호를 드라이브로 둘러보며....

1박을 하고싶은 마음 굴뚝같았는데 드뎌 소원대로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글로 계속~)

 

 

 

 

 

 

 

 

 

 

 

 

수상아트홀

 *찾아오시는길*

*승용차*

*대중교통*

 

벚꽃과 청풍대교 

 

글/이요조 

 

 

 

 

 

 

 

 하늘을 향한 희망,   ‘솟대’    

 

 

그림같은 청풍호반길을 따라 돌다보면(청풍에서 옥순대교 방향) 언덕위에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다.

 솟대가 서 있기엔 이런 吉地가 없다. 가히 솟대가 서있기엔 이보다 더한 명당 자리가 어디있으랴!

앞으로는 청풍호가 있고 뒤로는 퇴계 이황선생이 그 경치가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다'하시던 금수산이 버티고 있고.... 

솟대 사진을 찍기에도 아래에서 위로 치어다보고 찍는 게  살아있는 새처럼 더 감각적으로 보여 좋다.

 

 솟대란 삼한시대 신을 모시던 장소 소도에서 유래,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위에 형상화한 조형물로서 고조선 시대로부터 이어져 왔다 한다.

 

청풍호를 드라이브 나온 승용차들이 지나치려다가 잠시 차를 세워두고 하나 둘  언덕 계단을 오른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이러한 우리의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여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솟대조각가 윤영호님의 솟대작품 수 백여점을 실내외에 전시한 곳으로 솟대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잘 꾸며 놓았다." 

 

윤영호님은 대통령 휴양시설이었던 청남대와 청주 가로수길, 제천 의림지 등에 솟대를 세웠고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명인명품 명소화 대상 3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이 곳을 다녀온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정원 여기저기 장독대 구석구석까지 소담스런 할미꽃이 지천이었으니까요!!

 

 

 

 

 

 

 

 

 

굴피정

 

 

건물벽의 반영속에도  우뚝 선 솟대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여 예술적 승화   

  

 

높은 장대위에서

사유하는 새들~

앵글의 각도만 조금 달리해도

장대위의 순교자같은 그들에게

나뭇가지위 자유,

참 쉼을 줄 수가 있었다. 

 나는...

 

위험한 찻길과 수 많은 관람객들의 시달림에서 감금된 강아지~

이유를 모른채  고개만 갸우뚱~  내보내 달라고 낑낑~~

 

 

 

 

체험학습

학생:12,000원 성인:15,000원

인원 40명 한정체험

 

장소:능강솟대문화공간 체험학습장

 

 능강솟대문화공간  주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6

전화 043-653-6160   010-6405-6160  솟대조각가 윤영호

이용시간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쉬는날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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