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연꽃만나러 가는 길

 연꽃 만나고왔습니다. 바람처럼 연꽃 만나고 왔습니다.

큰 연잎에 앉아 아픈다리 잠깐 쉬고 왔습니다. 우산같은 연잎~ 바람에 흔들립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깃든 곳
서동이 성장하여 무왕이 되고 634년(무왕35)백제 무왕이 조성한 현존하는 최고의 인공연못으로
'삼국사기'에 궁궐의 남쪽에 못을 파고는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여들였다는... 
기록이 있는 부여의 서동공원에는 지금 연꽃이 만개했습니다.
매년7월 연꽃의 만개시기를 전후로 연꽃축제가 열리는데 연못 가장자리로 죽 줄지어 늘어선 수양버들
아래로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백제의 뛰어난 정원조성 기술은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사람 노자공이 일본 황궁의 정원을 꾸밈으로

일본아스카시대정원사의 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 먼저 조성된 궁남지의 조원 기술은  삼국중 으뜸이었으며 통일신라의 조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 지는 연꽃이파리 바람에 날리우다. 

바람이 휘리릭불자 연꽃이파리들이 일제히 하늘을 솟구쳐 날아올랐습니다.

그 모습에 모두들 와우 하는 탄성과 함께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지,,아무도 샷을 못 날렸습니다.
하늘로 날아가는 연꽃, 마치 선녀들의 하늘거리는 옷자락같이 일시에 날아오르는 모습 상상해 보세요.
 
 
연꽃 만나고 오는 바람같이 2009년 6월27일
 
 

 

 

 

 

 

 

 

 

 

 

 

 

 어리연

 홍련

 

 

 

 홍련

 

 

 백련

 

 

 어리연

 

 

 홍련

 

 백련

 

 

 

 노랑가시연

 

 

 

 물양귀비

 

 

 

 

 

 

 

 

 

 

2008년 7월에 개관한 도고온천은 명품 스파리조트로 호텔브랜드 파라다이스가 내놓은 품격있는 스파라고 자부한다기에 들렀다.

해질녘 황혼이 아름답다기에 온천하는 내내 빨리 나가야지했으나...물이 너무 매끄럽고 온천탕은 쾌적했다.

도고스파 내부에는 온통 설치미술로 그 품격을 더 높이고 있었다.

 

도고온천은  유황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탕과 수영장을 갖추어 보양온천으로 심신이 지친 사람에게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고 피부미용은 보너스.... 

수영복을 챙겨가지 않아 물놀이는 그저 눈으로만 즐긴 후,  생략하고 뜨거운 온천만 즐기다 나오니 해는 어느결에 까무룩 지고 있었다.

 

오늘 숙소는 도고 글로리다.

도고글로리에서 아침 전경을 보니....자연의 품에 안긴 듯....연둣빛 들판이 눈부신 곳이다.

사계절 언제 어느때라도 가족과 함께 온다면 휴식을 하면서....편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도고글로리는 콘도형이었다. 간단한 먹을거리만 준비해가도 좋겠지만

맛집도 군데군데...기지를 발하듯...특유의 맛을 번뜩이고 있었다.

 

맛으로 즐기고 몸이 편안할 수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랄까?

해외 온천여행을 왜 나가냐고 글쎄~~

우리나라 스파문화도 이쯤이면 어디에 내놔도 당당하고 멋질 것 같다.

 

 

이요조

 

 

 

 

 

 

 

 

 

 

 

 

 

 

* 온양온천역, 평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천안 종착 신창  
  31 05 51
  10 40 06 06 42
  20 40 07 12 40 53
  02 23 47 08 15 41
  04 25 48 09 04 26 53
  17 38 10 15 30
  11 57 11 10 41
  19 59 12 16 53
  42 55 13 30 43
  37 14 20 40
  08 37 57 15 13 45
  21 53 16 19 42
  16 50 17 20 46
  05 32 59 18 07 32
  33 57 19 06 23 52
  16 52 20 16 44
  23 57 21 15 53
  21 51 22 16 45
  23 50 23 21 44
  14 24 26

 

온양온천역, 토요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천안 종착 신창  
  51 05  
  27 55 06 06 37 53
  22 59 07 26 48
  23 53 08 19 40
  27 09 11 51
  06 52 10 23
  25 11 00 40
  06 25 12 19 46
  11 36 13 33 51
  12 47 14 21
  19 40 15 07 22
  07 44 16 00 22
  07 27 17 00 26
  01 31 18 04 42
  11 48 19 00 24 57
  06 27 20 39
  10 39 21 19 56
  17 50 22 21 45
  24 55 23 23
  24 05

 

* 온양온천역, 일요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천안 종착 신창  
  51 05  
  20 56 06 01 37
  38 07 20 51
  15 52 08 30 49
  10 53 09 15 39
  13 50 10 20 37
  09 43 11 22
  21 12 04 37
  21 55 13 34
  48 14 21 59
  19 15 37
  08 47 16 13 38
  33 50 17 19 46
  32 18 24
  15 53 19 04 50
  20 51 20 11 47
  35 21 31
  13 36 22 15 42
  24 55 23 16 52

 

* 천안역, 평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서울(급) 용산(급) 종착 신창  
  00 17 34 47 05 35 49
  04 14 26 35 46 56 06 25 55
  10 23 26 39 56 07 24 37 58
  12 18 25 39 56 08 25 48
  03 20 36 41 46 09 10 37 59
  04 19 33 45 54 10 14 53
  11 27 41 59 11 25 59
  13 27 35 53 12 36
  07 15 34 58 13 14 27
  11 25 33 53 14 04 24 57
  11 24 49 53 15 29
  13 30 42 50 16 03 26
  00 12 32 40 52 17 04 30 51
  06 21 35 48 18 16 50
  06 15 21 40 49 19 07 36
  05 13 22 32 44 20 00 27 58
  00 08 26 39 21 37
  00 13 24 37 54 22 00 28
  07 24 39 23 04 27
  24 09

 

* 천안역, 토요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서울(급) 용산(급) 종착 신창  
  00 26 46 05 50
  04 07 14 25 39 43 56 06 21 36
  11 23 26 38 47 58 07 09 31
  15 25 39 55 08 02 23 54
  09 23 36 43 09 35
  06 22 38 45 10 06 43
  08 26 41 46 11 23
  07 22 32 41 53 12 02 29
  07 10 27 52 13 16 34
  12 25 33 50 14 04 50
  03 17 35 49 56 15 05 42
  09 23 37 50 54 16 05 43
  00 13 23 40 43 59 17 10 47
  17 29 47 18 25 43
  06 21 27 50 19 07 40
  04 22 27 43 20 22
  00 05 26 40 55 21 02 39
  12 33 52 22 05 28
  06 23 40 23 06 48

* 천안역, 일요일 시간표

 

상행선 시간 하행선
  청량리(지하) 구로 병점 용산(급) 종착 신창  
  28 46 05 45
  07 22 36 49 06 20
  12 38 54 07 04 35
  10 25 31 50 08 14 32 58
  08 26 36 53 09 22
  09 29 45 52 10 03 20
  06 25 32 41 59 11 05 47
  21 38 52 12 20
  07 15 39 54 13 17
  11 25 39 14 04 40
  04 17 35 49 55 15 20 56
  24 37 50 16 21
  03 26 40 49 17 03 28
  06 17 27 49 18 07 47
  07 21 31 49 19 34 55
  09 22 36 20 30
  00 07 28 51 21 14 59
  05 29 52 22 25 59
  15 40 23 35

 

 

 

 

 

 

 

 

 

 

 민속마을(외암마을)은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500여년전 조선 명종때(1534~1567) 장사랑이던 이정일가가 낙향하여 정착함으로써  예안 이씨 世居地로 출발하였다.
조선후기 호서지방의 대표적 유학자로 이름을 떨친 외암 이간의 양반마을이다.
이 곳은 양반마을의 민속과 경관, 주민들 생활 속에 남아 있는 호서선비의 숨결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 

아산 송악면 외암마을은 척 들어서자 ....청맹과니 내 눈에도 이젠 여행지에서 익혀온 풍수가 어림잡힌다.
물이 감돌아 흐르는 동네치고 부유하지 않은 동네가 없다.

가세가 넉넉하니 공부를 열심히 시킬테고 거기다 산세가 좋으니 설화산에 등 기대어 당연 걸출이 날 수 밖에,
설화산 에사 흐르는 물길을 마을과 집안으로 끌어들여  마을 빨래터를 위시해 정원을 자연스럽게 가꾸었다 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제1의 정원인 영암군수댁(건재 가옥)은 아름다운 정원은 보지못했지만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로 최근에는 이곳에서
취화선사극이나 영화 촬영이 종종 있었는데....

영화는 취화선과 테극기 휘날리며, TV드라마로는 옥이이모, 영웅시대, 임꺽정,여명,여로 덕이,야인시대등..다수라,


이 마을은 입구의 물(다리)를 건너면서 약한 구릉지에 집들이 길을 따라 독특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가운데로 안길이 있고 이 안길은 올라가면서 좌우로 샛길을 뻗치고 있다. 이러한 모양은 하늘에서 보면 마치 나무가지와 같이 큰줄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작은 가지가 뻗고 가지 끝에 열매가 맺어 있는 것과 같은 자연형태와 같은 마을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듯한 마을이지만 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원칙이 있다. 즉 마을의 동북쪽에 위치한 산을 주산이라 하는데
주산인 설화산과 서남쪽에 위치한 봉수산을 잇는 긴 선이 이어지는 축선에 일정한 영역을 만들어 그 영역 안에 집들을 배치해 두었다.
마을의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동북쪽의 설화산 자락이 마을에 이르러서는 완만하게 구릉을 만들면서 마을 앞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따라서 서쪽의 마을 어귀는 낮고 동쪽의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동고서저(東高西低)형상이다.

이러한 지형조건에 맞추어 집이 앉은 방향은 거의 서남향이다./부분 검색글

 

사람들이 직접 기거하므로 더 고향집같은 느낌이 드는 전통마을 외암리는  주로 아파트에 기거하는 현대인들에게 옛 향수를 아련히 불러일으키는데 족하다.
폭이 1m 남짓하게 든든하게 쌓은 이 마을 돌담은 모두 합하면 5,300m나 된다니 놀랍다.

팜스테이도 할 수 있다하니 시골정취가 그리운 분은 푹 쉬어가도 좋을 곳으로 보인다.
마을 안동네에는 은행나무가 많으며,  봄에는 박태기 나무가 붉게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노오란 은행잎과 붉은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목가적 풍경을 보여 줄것이고 

겨울엔 눈이 쌓이면 더 없는 한국화가 될 것만 같은 사철 멋진 풍경일 외암마을.....

고향집 찾아들듯 가족들과 함께 떠나보시라~~

 

☎ 외암마을  041-541-0848

 


 

 

  마을을 감돌아 흐르는 물 위에 큰 수석이라....<동화수석>이라고 이름지었다.

 입구에 시원한 느티나무 정자가 길손을 반긴다.

 박태기 나무가 붉은 곳을 예서제서 터트리고 섰다.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준다.

 설화산 자락에 포근히 안긴 외암리

 

 수령이 꽤나 됨직한 은행나무들이 곳곳에 뿌리 내리고...

 

 배전판도 살짝 가리워졌다.

 돌담의 정취가 옛고향의 맛을 더한다.

 한국에서 제일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이간선생이 출생한 가옥

정원구경을 시켜주지 않는 해설사님, 무슨 사정이 있었으리라~~ 

사진찍느라 그 상황설명을 놓쳤을 수도..^^* 

 깨끔발로 제일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후원의 뒷태만 찍어보다.

한국 제일의 정원이라....대문안의 정원은 감히 어림잡을 수도 없고

바깥담장에서 바깥정원만 홀깃 훔쳐보았다. 

아산시 관광 홍보책자를 펴놓고 한 컷~~

한국 제일의 정원이라기에...역시나 끌어들인 물길의 흔적인 돌다리도 보인다. 

 자목련이 입술을 열고...

 어디에나 이어지는 돌담길

 이렇게 비워둔 빈집도 있고,

 마을 안길은 봄 햇살만 쨍쨍하다.

 돌담의 폭이 대략 1m 걸어다녀도 될 돌다리 수준이다.

달음질쳐도 되겠다.  

 조팦나무가 눈이 부시다.

 문을 밀고 들어가면 외할머니라도 쫓아 나오시며 반겨줄 것같은, 

마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참판댁을 다행히 볼 수가 있었다.

대문을 들어서기도 전 바깥정원이 아름답다. 

이집의  가주인 연엽주도 맛을 볼 수가 있단다. 

좌측 사랑채와 뒤, 안채와의 ㅁ자형 전통구조물이다.

 나무결이 세월을 대변해주는 사랑채

 9세기말에 지은집으로 추정되며 한말 규장각의 직학사와 참판을 지낸 이정렬이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집이라고 전해진다.

 

 행랑채 댓돌에 누가 손님맞이로 꽃을 띄웠나보다.

 젊은 블로거들은 이런 소품에 열광한다. 나도 덩달아 한 컷~~

 굴뚝이 댓돌아래로 향한다. 이런방식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에 입각

없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너무 연기를 올리지 않는 배려심이다. 

 9세기 말에 지었다는 가옥이 지금이래도 하나 모자람없다.

 그저 찍어본 튜립 사진인데...그 뒤로보니 왼쪽은 부귀화 모란이요. 오른쪽은 작약이라

우리전통 정원에서 빠지지 않을 귀한 화초이다. 피면 얼마나 어금버금 다투어 뽄새를 자랑할까!

참판댁 사랑채 앞의 나무그늘 

 전통 사립문이 정겹다.

설화산 아래 

물이 좋으니 이렇게 천연염색공방도 있나보다. 

물길을 마을안으로 끌어들여 빨래터도 만들고 운취를 더하는 정원을 관리하기도 하고,. 

박태기가 피었고 가죽나무 순이 자라오르고

 

 음나문가? 은행나무 꽃을 처음 보았네~

 

 물길이 돌아가는 그 곳!! 땅은 이렇게 기름지고....

 

 

 

민속마을에 인접한 식당(시골밥상) 더보기 

 

더보기

 

 식당이 있는 연못,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다.

영산홍이 꽃봉오리를 빼물고 있었다. 

훈제 삼겹살 수육맛이 일품이다. 

 사골밥상이라더니 웬걸 아주 세련된 상차림이다.

 맛도 정말이지 원등하다. 깔끔하기까지

 반찬 하나 하나가 정성이 깃들어 있어 가히 나무랄 데가 없었다.

진심으로 추천하고싶은 맛집이다. 

 시골밥상 정식 10,000원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89-1

☎041-544-7157

산벚꽃 바람에 날려..물 위에 둥둥 떠.....흘러가고....

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글/사진 이요조. 

 

 

 

 

 

 

 

 

 

 

 

교통안내
  • 도로안내
    ① 경부고속국도천안IC 국도21호(20km)신도리코앞사거리읍내동사거리국도39호(10km)송악외곽도로외암민속마을
    ②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IC 국도39호(28km)온양온천(6km) 송악나드리 읍내동사거리송악외곽도로외암민속마을
  • 대중교통
    기차편 열차시각조회 바로가기
    - 고속철도: 서울역 → 천안아산역(약36분 소요)
    용산역 → 천안아산역(약35분 소요)
    - 일반열차 : 용산역(장항선) → 온양온천역(05:15 - 19:50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버스편
    - 서울강남터미날 → 아산(06:30 - 21:00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 대전동부터미날 → 아산(07:05 - 19:55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 청주터미날 → 아산(06:50 - 21:10 30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 인천터미날 → 아산(06:00 - 20:00 30분 간격, 2시간 00분 소요)
  • 현지교통 : 온양온천역 - 강당골 소요시간 ( 버스 30분 정도, 승용차 15분 정도 )
    버스시간표 (출발지) 버스요금
    온양온천역 → 강당골 현금 교통카드
    06:20~21:45(40분 소요)
    20분 간격

    일반 : 1,100원
    중고생 : 880원
    초등생 : 550원
    일 반 : 1,050원
    중고생 : 830원
    초등생 : 500원
약도

 

 

 

 

 

 

 

 
 길을 가다보면 누구나 가슴에 잔잔한 파랑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길을 만나곤 한다.
이런 길을 만난다는 것은 여행중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아주 기분좋은 일이다.
년 전에 아산현충사를 가느라 이 길을 달리다가 한겨울 앙상한 나목만보고도 사뭇 반했던 적이있다.
가을이면 알마나 아름다울까? 가을에 꼬옥 다시 와야지 싶었다가 이 번에는 봄, 4월의 은행나뭇길을 간다.
 
역시나 아산시에서도 은행나뭇길 축제를 시도했지만 도로준비가 미숙하여서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해서 인터체인지를 계획중이란다. 
1.2km 구간이라는데 가도 가도 은행나무터널이 이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곡교천을 끼고 달리는듯한 은행나무길은 1973년 현충사 성역화 공사당시 심어졌다는데 지금은 총 365그루라 한다.
4월의 은행나무는 그 파릇파릇 돋아나는 연둣빛 새싹들이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언젠가 詩라고 몇 자 글적거려두었는데...은행잎새 이미지에 텍스트를 넣었더니 이미지가 날아가면서 애석하게도 사라져 버렸다.
다시 기억하자면
<4월의 은행나무/ 재깔재깔 까르르~~ 13살, 참지못할 가시내의 웃음처럼 터지는...> 
대충 뭐 그렇게 시작됐던 것 같다.
사월의 은행나무잎은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미소를 짓게한다. 비집고 터져나오는 웃음이 싱그럽게도 가득 매달렸다. 
'이순신의 고장' 충남 아산이 최근 휴식과 관광의 메카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아산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아늑함이 함께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온천스파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헌장이기도 한 이 곳!!
조금 더 눈을 돌려보면 도심지에서는 느낄수 없는 자연의 고즈넉한 품에도 다가갈 수가 있다.
정말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신록의 길이다.

 

 

   
 

 은행나뭇길을 따라 흐르는 곡교천 탄천부지로 내려서면 군데 군데 유채밭이 조성되어 있다.

나는 유채밭에 가면 유채꽃을 따먹기를 좋아한다. 유채는 겨울초, 하루나라는 김치로 겨울 김장김치와는 또 다른 산뜻한

겨울속의 산뜻한 풋김치맛을 제공해준다. 나물로도 좋으며 제주도에서는 봄에 꽃이 핀 채로 김치를 담궈먹기도 한다.

유채꽃을 먹어보면 무우처럼 알싸하고 배추맛처럼 꼬습다.

껌을 씹다가 유채꽃을 먹으면 껌이 4월의 은행나뭇잎처럼 초록빛으로 변한다.

유채꽃에는 꿀벌들이 꽃가루를 열심히 채취하느라 코를 박고있었다.

양 뒷다리에 꽃가루 주머니가 있어서 부지런한 놈은 벌써 꽃가루 주머니가 불룩해져 있었다.

  

 

 은행나무가 즈긋이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한다.

나도 시간이 흐르면 너처럼 노란 황금빛으로 변할거야~~

 

  

 

 

 치켜든 엉덩이를 탁...건들이고 싶은 포즈~

 

 

 

 볼록한 꽃가루(화분)주머니 

양 뒷다리에 두 개의 花紛 주머니가 있다.

 

 

 곡교천(曲橋川)1

 

은 사람이 그냥 건널수는 없어도 서로 말을 하면 들리는 거리에 있는 게 천이란다.

은 뗏목이나 배를 타고 건너야한다면 강이고

는 ....사람이 왠만큼 건널수 있으면 내라고 부른단다.

 

곡교천은 마주 바라보고 말을 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 거리다.

스카이뷰맵을보니 천이 부드럽게 곡을 지어 흘러서 曲(굽을 곡)짜가 들어갔단다.

예전에는 섶다리였는데...요즘엔 아산대교 충무교가 있다.

 

 

도로는 아득한 은행나무길. 탄천부지에는 노오란 유채밭~

 

 

 

 

 

곡교천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중앙에서  2~3시 방향 곡교천 탄천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강물사진은 아산대교 오른쪽 충무교 아래 첫번째 밭둑을 통과 강가에서 찍었고

은행나무나 유채밭은 충무교를 지나 그 건너편 윗쪽에 주차를 하고  탄천부지에서 찍은 것입니다.

  1.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를 서류하여 무한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강. 길이 50.5km.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에 있는 국사봉(國士峰:403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풍세면, 아산시 염치읍·배방면·탕정면 일대를 지나 무한천 하류 동쪽으로 흘러든다. 풍세천(豊歲川)·용천(龍川)·천안천(天安川)·매곡천(梅谷川)·용두천(龍頭川)·온양천(溫陽川) 등의 지류가 곳곳에서 흘러든다. 상류 지역에서는 고분다리천으로 불리다가 염치읍 곡교리(曲橋里)에 이르러서 곡교천이라 불린다. 곡교천 또는 고분다리천이라고 하는 명칭은 강의 곡류가 심하다는 뜻과 섭나무[薪]로 다리를 만들 때, 다리의 중력을 높이기 위해 아치형으로 위로 굽게 만든 다리라는 뜻이다. 유역 일대에는 이충무공 유적지인 이충무공유허(사적 제155호)와 이충무공묘소(사적 제112호), 온양민속박물관·풍세마애불·온양아문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본문으로]

내륙지방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충주호

 

 

청풍호를 끼고 드라이브, 옥순대교와 도담삼봉

 

청풍호를 옆으로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그 맛!

월악을 돌아 돌아 가며 산이름에 악(岳/큰산)자가 들어가는 산들은 그 큰 이름 만큼 그 산세가 당당하고도

우람함을 진작에 알아 차렸어야 하는데, 산이 깊으면 물도 깊은 법,

월악산! 그 이름만큼이나 대단한 산이기에 대단한 물길을 거느리고 섰다.

 

 

물안개라면 좋으련만 마침 내가 간 날은 물안개가 흐드러져 정오가 가까운데 도심의 스모그 현상같다.

아무튼 물안개의 뒤끝이리라...

좀 더 일찍왔더라면 물안개의 도도한 흥취에는 푹 빠졌을지 몰라도 사진은 한 장도 못 건질 뻔 하였다.

 

이 지역 사람들은 충주호라 부르지 않고 청풍호라 즐겨 부른단다.

아마, 수몰된 청풍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리라.

댐 건설로 진짜 청풍이 수몰된 지 25년. 그 동안 제대로 부르지 못 한 만큼, 이제라도 제 이름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주호는 남한강의 또 다른 이름 중 하나이다. 강원 태백의 대덕산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지역마다

저마다의 이름을 지녔다.

태백에서 창죽천이다가도 정선에서는 골지천이다. 영월에서는 동강으로 불리고, 충청도로 넘어 오면

충주호가 된다. 경기 여주에서는 여강으로 갈음한다. 이쯤 되면 청풍호를 고집하는 주민들을 나무랄

이유가 없어진다.

충주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의 길이는 97.2km. 충북 단양, 제천, 충주 등 3개 지역의 마을이 수몰됐고,

이중 제천 지역이 42km로 절반에 가깝다. 청풍은 29개 마을(리)중 27개가 물에 잠겼다. 청풍호가 아름다운

것은 말마따나 청풍명월이 고스란히 물속에 담겨 있어서 일 터이다.

충주호를 절반 정도로 나눠 서쪽은 충주, 동쪽은 제천, 장회나루부터는 단양에 속한단다.


 

짙은 주황색의 철골이 인상적인 옥순대교는 다니는 통행이 별로 없어 늘상 졸고 있는 다리같다.

다리 위로 다니는 차량보다 다리 아래로 다니는 유람선들에게 위용을 자랑하고자 선 다리같다.

날씨가 어찌된 셈인지 물안개가 덜 걷혔는지...영 흐린 게...... 풍광의 기대치는 마뜩찮다.

하늘을 담아 있는 호수라더니...오늘은 하늘빛도 햇빛도 .... 다 잠에서 덜 깨어났나 보다.

 

너무 일찍 서둘렀나?

아직은 오전, 은은한 호반은 물안개를 걷고 마악 잠에서 깨어나려는 중이었다.

늦잠을 즐겨 자는 탓에 미려한가?  아무래도 그 탓이지 싶다.

 

"여보세요오~ 잠에서들 깨어나세요~"

 

 

날이 맑고 해가 난 날이면 잔잔한 물 너울마다 햇살이 찰랑찰랑 담겨서 반짝거릴텐데..

강우량에 따라 수위는 달라질 터,

유람선의 잦은 발걸음에....잔잔한 너울이 만들어 낸.....물의 숨결~ (上)

 

 

기암절경과 충주호의 수려한 풍취를 보여주는 유람선은 오늘도 분주하게 바쁘기만하다.


구담봉

 

충청북도 단양. 단양읍 단성면에서 제천. 수산면에 걸쳐있음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아 있어 구봉이라 하며, 물속에 비친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부른다.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여 보는 사람들이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한 이 아름다운 절경에 퇴계 이황 선생도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시를 읊었다는데... 

벽수단산계 (푸른 물은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청풍명월루 (청풍에는 명월루가 있는데) 

선인불가특 (선인은 어찌 기다리지 않고) 

소창촉귀루 (섭섭하게 홀로 배만 오는가) 

 

 

겨울 가믐이 들었다.

바위산들이 물 자욱이 선연한  아랫도리를 드러내고 있다.

그나마 유람선이 오가는 옥순대교 부근은 늘 잔잔한 여울로 호수를 흔들어 얼진 않았는데...

유람선이 다니지 않는 강들은 표면이 모두 다 하얗게 얼어 있었다.

유람선은 물너울을 일으켜 강이 얼어 잠들지 않게끔 매일 가만가만 흔들어 일깨우나 보다.

 

上/옥순봉

날씨가 흐려서 그 느낌을 불러 올 순 없지만 수묵화처럼 수려한 山水가 마치 옛 성현들을 대하 듯

그지없이 그윽하고 깊은 멋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저 억겁을 말없이 그 자리에 있어도....

 

아름답다 못해 가슴이 찡한.....한 폭의 그림!

 

上/장회나루터 부근

 

도담삼봉

 

 

도담삼봉 -- 충청북도 단양. 매포읍 하괴리

도담삼봉 유람선 문의 : (043)422-5593

 

삼봉 중에서 가운데 봉이 남편봉이고 그 옆에 다정한 작은 봉이 첩봉, 좀 떨어진 곳에 딸들을 품에 안고

돌아앉듯 자리한 봉이 처봉이란다. 남편이 딸만 낳은 아내를 내쫓고 첩과 다정히 앉아있는 모습이라는,  

그야말로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드라이브 길

godam005.jpg 

 

↑36번 국도 장회재 구간,  아래 사진은 장회 나루터가 보이고....검색이미지 두 개 가져 왔습니다. ↓


godam006.jpg

등산하며 찍은 사진인 듯,


월악의 한 고개마루 휴게소의 돌산 /이름, 잘 모르겠음

지난 가을에 갔을 때 한창 공사중이었음...아마도 멋진 바위가 묻힌 것을 알고는 흙을 떼어내고

바위만 노출시키는 공사를 한 듯....그 당시에도 대충 윤곽은 잡혔있었다.

 

청풍호를 뒤로 하고 서 있는 장승, 그 표정이 하 기막히도록 좋아서,

만약 이 장승이 입을 열어 말을 한다면 천천히....이래유~~ 저래유~~ 할 것만 같다.

이 표정에 어눌한 듯 웃음 머금어 느린 말 투,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가?

명철한 속내를 숨긴 듯한 해학적인 모습,  이 어이 이 곳에서 해탈한 자의 모습을 만나 보는가?

청풍호를 뒤로 한 채 명월처럼 웃고 있는 장승 아저씨....요즘 세상에 어디 이리 멋지게 생긴 사람있으면

정말로 딱, 한 번 만나봤으면 쓰겄다.

 

 

이요조.

 

 

 

■여행정보■

 

[교통]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로 빠져나가 금성면소재지 방향으로 5 97번 지방도를 따라간다. 10여 분 달리면

청풍대교가 나오는데 다리 를 건너 1분만 가면 청풍나루터. 청풍대교 건너기 전 좌회전해서 ES 리조트

앞을 지나 계속 가다보면 옥순대교에서 옥순봉을 감상할 수 있다. 옥순대교를 건너 단양방면으로 좌회전

하면 장회나루터가 나온 다. 용하구곡으로 가려면 청풍대교를 건너 597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 가 36번

국도와 만나는 수산면에서 좌회전, 덕산면소재지에서 594번 지방도로 쪽으로 우회전, 덕산초등학교 앞에서

다리를 건너 월악산으 로 들어가면 된다.

 

옥순대교 쪽에서도 갈 수 있는데 다리를 건너서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수산면, 좌회전, 덕산면

소재지로 이어진다. 매표소를 지 나 2분쯤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걸어서 용하구곡을

감상하면 된다. 입장료 1,300원, 주차료 2,000원.

월악산 관리사무소 ☎ 043-653-3250 [유람선]

 

충주호에는 충주댐, 월악, 청풍, 장회, 신단양 등 모두 다 섯 개의 나루에서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신단양은 물이 많을 때 에나 연결되고 평소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 코스에 따라 소요시간과 요금이 달라진다.

충주 / 월악.청풍.장회 1만1,000원(2시간), 월악(회항)이나 충주댐( 회항) 7,000원(1시간), 청풍.장회

왕복 9,000원, 편도 5,000원(1시간 소요). 유람선은 2층 구조의 대형선, 1층 구조인 쾌속선 두가지.

청풍나루 ☎ 043-647-4566,

월악나루 ☎ 043-851-5482

 

 

 

이루마 - kiss the rain

아산 현충사 연못 양 교각 위에 거북선 석상 두 개의 모습

 

 

 

정체성 찾기? 

 

거북선은 우리민족의 자긍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산 현충사에 가면 너르디 너른 잘 단장된 조경과 그 경치에 한 번 놀라고  이순신 장군의 업적에 다시금 숙연해 지다가 되돌아 나오는 길목에 있는 아름다운 연못위를 건느는 다리, 양 교각위  돌로 만든 거북선 모습에 다시 놀랍니다.

물론 석상이라 조각의 까다로움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아예 올려놓질 않으면 될 것을 거북선의 머리는 우리에게 상상의 동물로 잘 알려진 용입니다.

입에서는 화염을 내뿜는 거북선의 위용을 보고 기가 죽지 않는다면 외려 이상한 일이지요


거북선의 모형 석상은  용의 머리가 몸체에 비해서 크다는 것까지야 봐줄만 합니다.

그런데 귀를 잘 살펴보면 영락없는 돼지 귀입니다.

재래 시장에 고사꺼리로 삶아논 돼지 머리에 달린 털도 깨끗하게 다 밀린 말간 돼지귀랑 흡사합니다.

조각 작업이 어려워 그랬다면 또한 수긍이 갈텐데 유난히 크게 양각으로 도드라져 드러내 논 돼지 귀, 형상에 그만  아연실색하고 맙니다.

 

답답하다 못해, 거북선 이미지는 죄다 모아보았습니다만  어디에도 그런 귀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현충사 경내에서 어떻게 저런 형상이 받아들여졌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무슨 틀린 그림 찾기도 아닐진대,

아산 문화재 관리님 제대로 된 거북선 석상을 앉히시던지 아니면 내리시던지 부탁드립니다.

그것도 경내를 다 돌고 마음을 올곧게 다잡고 가는 길에 웬 때 아닌?  돼지귀의 거북선?

이 석상을 보고 엄숙하여 옷깃을 여몄던 마음이 일말에 허튼 웃음으로  종결짓는 것 같아 무척 씁쓸합니다.

항간에 요즘 거북선이 일본나무로 만들어 졌다고 설왕설래하는 세상에 이 무슨 황당치도 않은 거북선 모양이랍니까?

제발 이뤄논 정체성(正體性) 이라도 되찾읍시다.

차라리 없는 것만도 못하다고 봅니다.

 

 

 

사진:글/Daum 시티N 여행마스터/이요조

 

 

 

 

거북선 재료

두께 12cm이상의 튼튼한 소나무

사용된 소나무 비중 0.73

물에 녹슬지 않는 나무못 사용


전투능력

탑승인원 : 전투요원 45명

노군 : 80명

총포구 : 36 ~ 72개

 

 

 

 

아래는 검색이미지들 나열입니다./비교~

 

 

 

 

 

 

 

 

 

 

 

 

 

 

 

 

 

거북선의 내부 

 


거북선의 내부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큽니다.

 

장군을 위한 작전실, 병사들을 위한 취침실, 다친 병사들을 위한 의무실

 

식사를 위한 조리실, 화장실 등

 

현대 군함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의 편의시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원활한 전투를 위한 각종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거북선의 내부구조가 나온 그림입니다.

 

총 2장이고 그림이 작게 나올테니까 그림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경남 남해군 남해대교 밑에 있는 거북선.  ⓒ2005 남해군청

 

 

거북선 일본산 나무로 제작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제작했던 거북선이 일본산 나무로 만들어진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친일청산운동단체는 '당장에 없애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관리를 맡고 있는 관청에서는 대책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거북선 복원사업은 1979년과 1999년 두 차례 있었고, 해군이 제작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9년 15여억원을 들여 제작된 거북선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전시해 오다 2000년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남해대교 밑으로 옮겨 전시 중이다. 또 1999년 20여억원을 들여 만든 거북선은 해군사관학교에 전시 중이다.

국학운동부산경남시민연합과 노량해전승첩제전위원회 등의 단체는 이들 거북선은 일본산 수입 삼나무(일명 스기목)를 사용해 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거북선은 선체 대부분을 일본산 나무로 만들었고, 용의 머리 부분과 함포 발사대 등 극히 일부만 말레시아산 '아피톤'을 사용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1999년 거북선 복원 당시 목재를 공급했던 이아무개(55. 부산)씨는 "부산의 목재 수입상을 통해 일본에서 삼나무를 수입해 충남 서천의 거북선 제조업체에 납품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무 전문가 김주호(미래목재(주) 대표)씨는 두 척의 거북선을 본 뒤 "누가 보더라도 일본산 삼나무로 만든 게 틀림없다"고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김씨는 "각종 문헌으로 볼 때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재질은 단단한 소나무인 춘향목으로 선체를 만들었고, 다른 주요 부위는 참나무와 박달나무, 녹나무 등을 덧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친일청산운동 관련단체들은 거북선 제작을 국산 나무로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김영만 의장은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복원한 거북선을 어떻게 일본산 나무로 만들 수 있느냐"면서 "이는 역사인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장 거북선을 깨부숴버리고 국산 나무로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남해군청 관계자는 "이전 군수 재직시 들여와 남해대교 밑에 전시 중인데, 최근 그같은 사실이 알려져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검색글

 

 

▲ 문화유산기행에  이순신 글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5169814

 

 

여기 자료는 비공개로 두었다가 충청도로 분류 개방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자료입니다.

 

 

 

 

 

 

 

 

 

 

 

 

 

 

 

 

 

 

 

 

 

 

 

 

 

 

 

 

 

 

 

 

 

 

 

 

 

 

 

 

2006:01:02 08:11:28

 

일출과 일몰을 함께,

 

 

♨ 추울수록 좋다 겨울온천!  ☜ *스파비스온천탕 사진 click~

에 연이은 두 번째 글

 

 

1월1일은 첫 날이 주일인지라 가족과 함께 하느라 일출을 보지못해 애석해했다.

그랬는데...

 

그는 애주가인지라 어디든 나갔다하면 돌아 올 때는 언제나 내가 운전해야만 한다.

1월1일 저녁엔 눈발도 좀 날리다가(높은 산 등성엔 눈) 비도 좀 흩뿌리다가 하니.....

마눌 운전이 불안하다고

올라오는 길은 차도 밀릴텐데 편하게 기차여행을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기차예약을 했다.

(알고보니 장항선은 예약없이 대체로 가능...무시 때는 그냥 나가셔도 무방)

 

http://www.korail.go.kr/2005/html/ticket/index.html  ☜ 기차 예약안내.

http://www.barota.com/barota_index.html ☜ 뭐든지..'바로타' 탈 것 예약 안내

 

 

온양, 스파비스 테마온천~

기차는 용산을 시발지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있었다.

아침에 전철을 타겠다고 출발지인 용산까지 나가는데...이런, 어제 못 본 일출이다.

분명 병술년 새해들어 처음 만나보는 일출이다.

유난히 붉디 붉다. (08:11)  

 

기차는 용산역을 출발지로해서 영등포, 수원을 거쳐......... 장항까지 가는 장항선이다.

용산(출발)→ 온양온천역(도착)을 검색하면 된다.

새마을과 무궁화가 있는데   시간은 ▲(上)기차예약안내↑를 참조하시면 되겠고

용산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요금은

 

☆새마을호/소요시간 1시간 19분:일반요금/9,100원

☆무궁화호/소요시간 1시간 28분:일반요금/6,100원

 

★ 기차편 이용을 참 잘했다 싶은 게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는 둘 다 심히 지쳐 나락같은 잠에 떨어졌다.

남편들은 가족들과 놀아주느라  온종일 피곤을 무릅쓰고 상행길에 밀리면서 졸음을 쫓느라 고생하느니

연계만 잘 된다면야 기차가 당연히 편할 것 같다.

짐이야 고작 수영복 정도면 다 해결될텐데.....기차여행 방법을 단연코 강추!!!

 

아니면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서울, 2곳에서 정기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도 좋긴하겠다. 미리 예약 필수,

대신 중간에 어린이 학습관광이나 온양시내에서 식도락을 즐길수 없다는 점이 흠이긴 하다.

 

* 정기운행버스(1인/37,000원): 1일 1회 왕복운행, 덕수궁(9시 출발)과 반포 뉴타운(9시 30분 출발)출발,

스파비스 (17시)출발 (1일전까지 예약 이용, 예약문의 02-544-6363)

(내역/왕복운임 스파비스자유입장권   5,000권식사 티켓증)

 

★고속도로 승용차 이용은 ① 번 글, ♨ 추울수록 좋다 겨울온천! 에 click ☜  상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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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에 내렸더니 역앞, 맞은 편에서 출발하는 (100-1번)버스는 방금 떠났다고 그런다.

1시간에 한 대 꼴이라니...소요시간은 20분이란다.(안 탄 게 아니라 못 타봤지만,)

우리가 온양온천역에 도착한 시각은 10시16분, 건너편 버스 정류소를 찾느라(역에서나와  왼편 건널목 건너서

좌로 50m ) 좀 머뭇거렸더니  버스가 방금 떠났다 한다.

 

아마도 버스는 15분에서 20분사이가 아닐까?.......ㅎㅎ 장담하노니....(알아서들~ 새겨 들으삼)

택시에 올랐다. 스파비스까지 10,000원

그랬슈? 했슈? 하는 충청도 사투리의 친절한 택시 기사아저씨는 우리를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이 충무공묘소

앞에도 데려다 주었다. 사진을 두어 장 찍고 다시 출발~~

온천 후 (100-1번)버스를 타고(온양시내행) 나오다가  민속박물관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그 맞은 편에서

현충탑 가는 버스(차편이 많다고 함)를 타고 현충탑을 구경하고 온양역으로 나오시면 된단다.

스파비스에 물어보면 나오는 버스 시간을 알 수가 있단다.

먼저 스파비스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에게 물어보니 매시(30분~40분) 사이에 버스가 온단다.

그렇게 알고 들어갔으나 나올 때, 온천 바로 정문앞에서 버스가 출발 하는 줄 알았더니 2~300m쯤 비스듬한

언덕길을 걸어내려 가야한단다. 세월아 가거라...낭창낭창 산책 행보로 꾸물댄 것이...

(에혀...달리 논네라 그러능감?)

그만 버스를 또 놓치고 말았다. 우리만 놓친 게 아닌가보다. 더러 있다.

민속박물관은 생략하고 현충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손님이삭 주을 택시는 많으니..걱정은 사양,

스파비스에서 현충탑까지 9,500원 나왔지만.......10,000원이다.(자진납세)

 

아! 참,참, 현충사를 다 둘러보고 나오니 현충사가 바로 버스 종점이라 편히 타고 온양온천역까지 나갈

수가 있었지요.^^*

물론 친절한 버스기사님의 안내를 받아....운행도중에 가로수 길이 너무 길고 좋아 사진을 찍었더니

천천히 가 주시더군요. "가을에 오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시는 아저씨 말씀이 은행나무라네요.

가을엔 온통 샛노란 숲길 사이로 달리는 기분~ 상상만해도 대단할 것 같지 않으세요?

잎이 다 떨어진 은행나무는 유난히 키들이 위로만 쭉 쭉 뻗어있어 겨울 스산한 운치를 덧보태고 있었습니다.

길이 물을 따라가는 듯 천(川)이 죽 이어져 있었는데...삽교천으로 흐르는 곡천(曲川)이라네요.

휘어져 흐른다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삽교방조제도 가보면 좋을텐데 아쉽더군요.  끝없이 죽- 이어진 가로수길~

총 몇Km인지 못 물어 봤군요.  아름다운 긴- 길이었는데...

 

 

아산 현충탑은 어쩌다보니 둘 다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이번 KBS드라마 '이순신'을 열렬히 보고는 드라마로 재조명된 그 분의 충성심에 다시금 감복하여 팬이 된

우리는 이순신의 얼이 잠긴 곳을 안 보고 갈 수가 없었다.

 

 

이순신 장군을 뵈러 가는 길에 온천 목간(목욕)도 칼클케(깨끗하게) 했겠다.

뺨에 느껴지는 바람이 무척 상쾌했다.

 

노천탕에서 뜨거운 물에서 맨살로 탕밖에 나오던 짜릿한 그 추위에 비교하면야....

옷으로 무장했으니...거~ 날씨 한 번 되게 시원하다.

 

 

산책삼아 한바퀴 천천히 다 돌고나니 어느새 서산에 해가 까무룩~ 지고있었다.

병술년!  나름대로는 첫 해를 보고 나와서 (1월2일) 지는 해도 보는 감동의 순간이다.

병술년 새해맞이를 온천으로 때웠으니 ...이만하면 태평성세~ 서민이 어찌 족하지 않으랴~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는 참으로 묘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가다듬게 만든다.

해 앞에 서면 모든게 용서가 되고 참회가 되고...분주하고 복잡한 모든 것들이

자연의  위대한 태양앞에  별 것이 아닌 것으로 추락하고 만다.

그래서 고요하고 편안하다.

무수히 얼키고 설킨 마음가닥이 조용하게 올곧게 가다듬어지는 순간이다.

언제나

일출이나 일몰, 그 앞에 서면...

 

 

 

글:사진/이요조

 

아산 현충사 광장에 지는 해/카메라 정보: 2006;01:02 16:55:01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막을 내렸다. 이순신이 향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그를 예찬하는 현상은 오늘 정치인들에 등을 돌린 민심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침체와 우울한 현실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은 이순신같은 영웅을 갈망하고 있다.  그는 권력다툼에 빠지지 않았고 백성들과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면서 노량해전에 온몸을 던졌다. 요즘 ‘이순신 신드롬’은 정치,경제, 문화 여러 영역에서 활발하다. 이순신에게서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그리고, 경제인들은 이순신에게서 CEO 의 자질을 배우자고 한다. 오늘의 현실을 보여주듯이  선조는 당파싸움에 휘말려 이순신을 의심하고 제거하려한다.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답답한 군주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순신은 부하들을 사랑했고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웠다. 그는 세태에 영합하지 않고 우직스럽게 나라에 충성하는 삶을 살았다. 이순신은 무과에 급제 하였으나 벼슬을 하기 위해 권세가의 집을 찾아다니지 않았다. 당시는 대과에 급제해도 권세나 세도의 문중에 드나들지 않거나 끄나풀을 잡지 못하면 벼슬에 오르지 못하던 때였다. 당시 율곡 이이가 이조판서가 되어 공의 사람됨을 알고 만나자고 사람을 보냈으나 끝내 사양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애석해 하자 이순신은 “일가간에는 서로 볼 수 있지만, 그 분이 지금 상당한 지위인 이조판서로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순신은 무공으로 이름을 떨쳤을 뿐 아니라 지덕을 겸비하였던 문인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시조에서 그의 재능과 뛰어난 시인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바닷가 저무는 가을빛에
   추위에 기러기 높이 날아 진을 쳤도다.
   근심하는 마음에 잠 못 이루는 밤
   새벽달만 활과 칼에 비치는 도다.

  해진 영중에서 나라 걱정을 하느라 가을 풍경 속 저녁놀 비끼는 하늘의 안행에도 전진을 연상하고 잠 못 이루어 엎치락뒤치락 하는 새벽에  싸늘한 달빛이 활과 칼날에 비치는 것을 예리한 시적감각으로 표현했다.
  그의 시조에서 애끓는 애국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한산 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그가 효자였던 것은 난중일기 속에서도 잘 나타난다.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인군에게 충성을 다했으나 죄를 받았고,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 했더니 어버이 또한 가셨도다!”

  오늘 이 시대는 이순신 같은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 모처럼 한국인의 가슴에 피어오른 이순신신드롬이 모든 분야에 확장되어 나라를 사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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