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희망,   ‘솟대’    

 

 

그림같은 청풍호반길을 따라 돌다보면(청풍에서 옥순대교 방향) 언덕위에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다.

 솟대가 서 있기엔 이런 吉地가 없다. 가히 솟대가 서있기엔 이보다 더한 명당 자리가 어디있으랴!

앞으로는 청풍호가 있고 뒤로는 퇴계 이황선생이 그 경치가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다'하시던 금수산이 버티고 있고.... 

솟대 사진을 찍기에도 아래에서 위로 치어다보고 찍는 게  살아있는 새처럼 더 감각적으로 보여 좋다.

 

 솟대란 삼한시대 신을 모시던 장소 소도에서 유래,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위에 형상화한 조형물로서 고조선 시대로부터 이어져 왔다 한다.

 

청풍호를 드라이브 나온 승용차들이 지나치려다가 잠시 차를 세워두고 하나 둘  언덕 계단을 오른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이러한 우리의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여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솟대조각가 윤영호님의 솟대작품 수 백여점을 실내외에 전시한 곳으로 솟대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잘 꾸며 놓았다." 

 

윤영호님은 대통령 휴양시설이었던 청남대와 청주 가로수길, 제천 의림지 등에 솟대를 세웠고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명인명품 명소화 대상 3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이 곳을 다녀온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정원 여기저기 장독대 구석구석까지 소담스런 할미꽃이 지천이었으니까요!!

 

 

 

 

 

 

 

 

 

굴피정

 

 

건물벽의 반영속에도  우뚝 선 솟대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여 예술적 승화   

  

 

높은 장대위에서

사유하는 새들~

앵글의 각도만 조금 달리해도

장대위의 순교자같은 그들에게

나뭇가지위 자유,

참 쉼을 줄 수가 있었다. 

 나는...

 

위험한 찻길과 수 많은 관람객들의 시달림에서 감금된 강아지~

이유를 모른채  고개만 갸우뚱~  내보내 달라고 낑낑~~

 

 

 

 

체험학습

학생:12,000원 성인:15,000원

인원 40명 한정체험

 

장소:능강솟대문화공간 체험학습장

 

 능강솟대문화공간  주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6

전화 043-653-6160   010-6405-6160  솟대조각가 윤영호

이용시간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쉬는날 :매주 월요일  

 


 

 

 

 

화가 박정우님의 갤러리에서 실크 스카프 염색체험을 했어요!!

제가 만든 보라빛 스카프예요~~

 

 

 

 

염색화가 박정우씨가 제천시 청풍면 읍리(청풍문화재단지앞)에 '박정우염색갤러리'를 마련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염색작품 전시 및 미술관련 종합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개발, 청풍 관광과 연계한 상품개발을 하게 되며 1층은 체험장과 휴게실, 2층은 전시실과 아트 숍으로 조성했다.

제천시로부터 3년간 임대 받은 건물(291.6㎡)에 제1전시실인 2층에는 각종 염색작품 50여점을 전시하고 넥타이, 스카프, 가방, 명함꽂이 등 소규모 아트 숍을 운영한다.

제2전시실인 1층에는 소품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필요에 따라 개인전 협회전 등의 맞춤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하며 기념품, 아트상품, 문화상품, 작가작품, 아트포스터 등 다양한 미술문화상품과 창작을 할 수 있는 열린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정우 화가는 지난 1996년 염색전을 시작으로 2001년 경인미술관 기획초대전, 2002년 파리 오니바갤러리 개인초대전, 2003년~2009년 갤러리라메르 기획초대전 등 1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재 제천 세명대학교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박정우님 사진이 흐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박정우염색갤러리'는 4월 16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갤러리 운영에 있어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개관시 뉴스화보)

 

▲청풍문화재단지앞에 위치한 갤러리 뒤로 보이는 청풍대교

 

 

 

맞은편 청풍랜드의 오페라하우스 모형의 음악당이 보인다. 

(음악회, 공연등 다수)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한옥 이층에서~ 아랫층으로

통하기 위해 중앙에  설치된 모던한 계단이 2층 한옥건물과

의외로 썩 어울린다.  창틀의 프레임이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한 폭의 풍경화다. 

이 작품 하나로 박정우님을 알 것만 같다.  

이층 아트숍 

염색천 조각들을 이용한 퀼트작품들

  

손지갑 핸드빽, 넥타이등~ 

아기자기한 컵받침 소품

 찻잔 받침

실크에 그림을 그려서 그 위에 손박음질로 양감을 살린 액자작품 

 

 

 

 깨끗한 체험장

 체험생들을 위한 따듯한 茶가 준비되어 있고,

갤러리 개관 후, 우리들이 첫 체험생이란다.

 샘플로 걸려있는 아름다운 스카프들

 홀치기 염색법으로

 

 실크천에다가 고운 빛깔로 하늘하늘...꽃잎같은 물을 들이는 거다.

 눈만 홀겨도 마를 천을 괜시리 흔들어 말리고 말리고....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바쁜 블로거들 난 이 모두를 곁에서 한 샷에 담는다. ㅎ~ 

임자잃은 카메라들 (주인들은 염색에 빠져 빠져...♬ )

 

 홀치기를 하려했다가 얼른 방법을 바꾼 내가 만든 스카프~

집에 와서 다시 수세~ 다림질 후,  

 

예쁜 '박정우'님의 포장지에다 잘 개켜서 쏘옥~ 넣어두었지요.

이 스카프의 임자는 누가될까요?

제가 만든 거...드리고 싶어요. 

당신?

 

 

글/이요조 

 

 

 

 

 중요 보물이라기에 해설사를 부지런히 쫓아갔으나  우리 팀의 시간이 촉박하여 건듯 지나는 바람에 재밌고 유익할 설명을 놓쳐버렸다.

청풍면 읍리 대광사 입구에 있던 높이 3m 41cm의 거대한 석불로 신라말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당초에는 불상각이 없었으나

이전 당시에 새로 지었다 한다.

해설사의 해설을 못들었으니..나름 읽어볼 수 밖에....

손모양이 오른 손은 주먹이고 왼 손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옷 선의 주름이 매우 유연하며 목 선의 언발란스가 오히려 멋스럽다.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셨을까??

발은 맨발이며 얼굴은 코는 손상됐으며(득남을 기원하는 풍습의 피해사례) 입술은 매우 두툼합니다.

너무 궁금한데.....아시는 분 계시면 소상히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제가 제천시에서 가지고 온 <나이스 제천>책자에 간략한 소개가 되어있군요.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기 (10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모양은 풍만하고 자비로운 상으로 두툼한 양 볼에 인중이 뚜렷하고 두 귀는 양 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왼손은 땅을 가리키고있다. 옷은 통견의(양어깨를 덮은 법의)를 걸치고 안에 속내의를 받쳐입고 있으며,

배에서 매듭을 지어 V자 형으로 겹겹이 대좌에까지 내려왔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3년 이 곳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 소견/통견의(통繭衣) 말 그대로 실크를 별 바느질 없이 지은 옷이라는 뜻같다.

아무리 석상이지만 그 부드러움이나 목 부분의 언발란스(미끄러짐)등은 명주(繭)가 아니고는 이런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이 나올 수가 없다.

 얼굴 생김새부터 풍만한 모습이  한마디로 부요함을 나타내는 자애롭고 인자한 석불같아 보인다.

차라리 득남을 빌지말고 부자됨을 비는 게 더 영험하지 싶으다.

 

손모양은 부자가 되려면 수입은 꼭 쥐듯 절대 놓치지 말며...

나눔이 있을시엔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 손이 모르게 꼭 쥔 손을 선선히 풀어라~~ 이런 메시지가 아닐는지요?

ㅎ`ㅎ` 무지몽매한 청맹과니의 보물에 대한 얼토당토않은 재해석이었습니다. -이상-

 

글/이요조

 

석조여래입상의 손모양을 다시 부언 설명하자면~

 

 

 그런데....보물의 석불 앞에 이 건 또 뭐지요?

얼른 한 눈에 봐도 알겠습니다.

소원 들어주는 돌!!

팸투어 다니면서 어디 한 두 번 봤어야지요~~

 

ㅎㅎ

장난삼아 시도해보려해도 돌을 돌릴 일이 까마득합니다.

나이대로 돌을 돌려야한다나요!

남자는 오른쪽으로, 여자는 왼쪽으로...

시간이 촉박한 일행은 벌써 저만큼 앞서 갔는데....참~~나~~

 

딸만 둘이라는 일행중 파워블로거男

드뎌 득남기도 들어가십니다.

나이대로 돌 돌리고....또 돌리고....

가뿐히 들어 올립니다.

<이거 본래 아무나 드는거 아닌감? ㅎㅎㅎ>계면쩍어 합니다.

 

참말로 요즘 사람들 잇속이 훤히 보입니다.

웬, 보물문화재 앞에 이런 발상을...

.

.

하기사 아주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 온 

보물급 석불에게 참배하고 소원을 말하면

믿는만큼 이루어지겠지요.

그리 믿어보는 게지요~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소재

 

청풍문화재단지/청풍한벽루

일시:2010년 4월18일 오전 11시 (충북 팸투어 초청)

 

 

청풍호 주변 드라이브길  130리 벚꽃은 봄 이상한파에 입을 꼭 다물고 있고 군데군데 매화는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실은 <청풍호 벚꽃길따라> 팸투어 일정이었는데..벚꽃은 추위때문에 앵돌아져 있었다.

서울은 흐드러질 정도로 만개했는데....제천은 해발? 평균 서울의 남산높이(262m) 며 남한강이 휘감아 돌아 기온은 좀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상 벚꽃이 제일 늦게 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그래도 청풍호 드라이브길은 여전 아름답기만 하다.

 

산수유 꽃빛이 퇴색한 걸 보니 뒤따라 벚꽃도 바쁘게 필 모양새다.

청풍문화재단지에 들렀다.

청풍이 수몰되기 전 옮겨온 소중한 문화재들을 많이 모아둔 곳이래서 문화재단지라는 명칭이다.

그외 민속자료로도 아주 훌륭한  수몰마을의 보존 가옥들도 함께 복원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3대 누각중에 하나라는 청풍한벽루(보물 제 528호)에 올랐다.

밀양의 영남루(보물 제147호), 남원의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예이며, 세 건물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아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고려 충숙왕 4년(1317) 당시 청풍현 출신 승려인 청공이 왕사(王師)가 되어 청풍현이 군(郡)으로 올려지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객사의 동쪽에 세운 건물이라 한다.
구조는 앞면 4칸·옆면 3칸의 2층 누각과 앞면 3칸·옆면 1칸의 계단식 익랑건물이 이어져 있다. 기둥 사이는 모두 개방하였으며 사방에 난간을 둘렀다.

익랑이 연결되어 지어진 누각으로 사방이 다 튀여있어 경관을 즐길 수가 있고 단아하고 간결한 멋을 지녔다.

건물 안에는 송시열·김수증의 편액과 김정희의 ‘청풍한벽루’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는데...애석하게도 놓쳐버렸다.
추사 김정희님 글이라면  현판 글씨를 많이 쓴 우암 송시열보다 더 만나고 싶은 현판이었는데, 미처 정보가 없었던 내 불찰이다.
시간에 쫓긴 일행들은 뿔뿔히 다 흩어지고 유일하게 세 사람만 누각설명을 듣고자 해설사를 바지런히 쫓아다녔으나...
단  세 사람만이라도 함께 해주는 게 고마워선지 더욱 더 열심히 설명을 하셨건만 화룡점정같은 해설사의 설명은 쏘옥 빠트렸다.
정자 이름 공모전에서 "관수정"을 자신이 짓고 현판은 자신이 썼다는 대단한 자랑에 그만 정작에 중요한 것은 놓치고 말았으니..
이래서 여행전에 예습을 철저히 해두어야 하나 보다.
<미리 잘 알았음 질문이라도 제대로 해보는건데....>
 
 

청풍문화재단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은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그러나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의 청풍면을 중심으로 5개면 61개 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 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단지내에는 보물, 지방유형문화재, 비지정문화재등 53점의 문화재와 유뮬전시 시설이 있어 짧은 시간안에 많은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수몰전의 남한강과 한벽루

지금은 청풍교가 놓이고 한벽류는 지금의 위치로 복원되어 청풍호를 내려다보고 섰다. 

 

 

퇴계 이황선생님이 생전에 사랑하셨다는

토종 매화의 자태를 보니 그 심정을 알 것만 같다.

 

신발을 신고 계단을 올라 익랑에 서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다.

예전에 시중드는 노비는 익랑에만 머물었지 누각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한벽루의 특이한 익랑

우암 송시열의 친필 현판이 걸렸다.

앞으로는 청풍호가 흐르고

뒤로는 정원

가족나들이 봄소풍으로 아주 어울리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청풍대교가 보이고

 

 

청풍나루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버스들이 줄을 이었다.

 

건너편 觀水亭이 보이고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관수정'

 이제 곧 벚꽃 흐드러지게 피면 상춘객들이 즐겨 찾아 올 이 곳!!

청풍대교옆 청풍문화재단지~~

청평호 130리 벚꽃길따라 드라이브 한 번 안가실래요?

 

글/이요조

 

 

연이어 다음글은 청풍문화재단지내에 있는 민속촌의 인상깊은

민가 몇 집을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공주 공산성에 올랐습니다.

제 개인 사유의 글  하나도 쓰지 않고 포스팅해봅니다.

글판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제민천교 영세비

 

 

 

 

 

 

 

 

 

 

 

 

 

 

 

 

 

 

 

 

 

 공주를 갔더랬지요.

계룡산 한자락을 빌어 자리잡은 갑사(寺)....불교신자가 아니라서가 아니라...그저 그런 유명산에 속해있는 절이겠거니 지레 짐작하고 줄레줄레 따라갔더랬지요.

계룡산이 지리산에 이어 국립공원으로 버금가는 山인줄이사 익히들어 알고 있지만.....벌써 갑사(甲寺)1 들어서는 숲길이 범상치 않아 보이데요.

길이 우선 마음에 쏘옥 안겨오도록 아름다워 보이는 거 있지요?

길이 아름다운건지...숲이 아름다워서인지...?   

아무튼 숲에 나를 맡기려고 작정... 낙엽이 발목을 휘감는 오리길을 걸어 갑사를 올랐어요.

매혹적이더군요. 이미 낙엽도 다 떨어져 내린 초겨울 날씨지만...누구의 배려인지 주홍빛 감이 꽃등보다 더 아름답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어요.

숲해설사를 만나 설명을 들어보니...오리(5里)숲길이 보통 유명한 숲이 아니더군요, 

갑사가는 길가에는 봄이면 황매화 노란 길이 아주 환상적이라는군요,

앙상한 잔가지 부수숭한 황매화의 흔적만 보아도 대충 화사한 봄날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네요. 좋겠어요.

그런데...제가 찾은 이 계절도 만만치만은 않더군요.,

갑사 가는 길의 감나무를 담아온 풍광을  한 번 보실래요?

그냥...감나무만 찾아보세요. 갑사도 문화재 보물이 많은 절이라지만.....전 감나무에 더 정신이 팔려버렸군요., ㅎ~~

임진왜란 당시 승병궐기에 거점이 되었다는 갑사를 자세히 둘러보러 황매화 눈부시게 노오란 봄날에 한 번 다시 찾아야겠어요.

 

 

 봄이면 노오란 황매화길.............지금은 스러졌지만 양 길가에는 이런 황매화가.....줄을 이어 있었다.

 

 

 

 

 

 

 저렇게 갈라진 감나무도....열매를 매달았고

 이 감나무는 속이 곯았는데도 열매는 빨갛게 잘 매달았네요.

 

 

 

 

 

 

 

 

 

 

 

 

 

 낙엽이 하도 많아서...되돌아 나오는 길에는 이렇게 에어로  바지와 신발을 털어준다는 배려가 참으로 고마웠어요.

 

 이 곳 벤치에 앉아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사진도 찍었지요.

 사찰 경내에서 보이는 숲 한 번 바라보세요...반송등...기가 막히는 소나무 숲이 보이지요?

 

 

 

 요사채에 내걸린 곶감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다고...갑사 구경보다 오리숲 구경이 더 근사했어요. 제겐... 

 

 

 갑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 041 -857 -8981

  1. 동학사, 신원사와 함께 계룡산의 대표적인 사찰의 하나로서 갑사구곡(甲寺九曲)의 경관을 배경으로 풍부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갑사는 계룡산의 여러 사찰 중에서도 가장 문화재가 풍부한 사찰이며 공주시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전언이 있다. 그 이후 웅주 출신 승려 현광(玄光)이 중국의 남악혜사(南嶽慧思, 514~577)에게서 법화삼매를 얻어 득도한 뒤 계룡산에 머무르며 895년(진성여왕 9) 등라동암(藤蘿洞菴)을 세웠다고 한다. 갑사 사적비에는 신라 진흥왕의 꿈에 금빛 사람이 나타나 천축의 상서로운 신표를 주고 흰말이 나타나 비결을 바침으로써 절이 창건되었다는 설화가 소개되고 있다. 왕도 웅진과의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갑사의 창건은 백제시대일 것으로 보인다. 갑사가 전국적으로 알려진 거찰로서 발전한 것은 통일신라기의 일이었다. 의상대사는 1천 칸에 달하는 사찰 건물을 경영하였다고 하며, 이때 신라의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로 번영하였다. 그 이름이 ‘해동화엄 10찰’의 하나로서, 최치원의 글에 등장하고 있다. 갑사의 철당간과 당간 지주(보물 256호)는 통일신라기의 유산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갑사 대적전의 주변에 당시 갑사의 금당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갑사 대적전의 주변에 남은 통일신라기의 잘 다듬어진 초석이 당시의 면모를 전하고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갑사는 영규대사를 중심으로 왜군에 대항하는 승병 궐기의 거점이 되었다. 영규대사는 왜병이 북상하자 승려들을 이끌고 궐기, 충청도 의병장 조헌이 이끄는 의병들과 연합하여 청주성을 수복하고 충청도를 침략군으로부터 지켜내는 큰 공을 세웠으나 금산에서의 싸움에서 장렬히 순절하게 된다. 1738년(영조 14) 건립된 경내의 갑사 표충원은 임란의 대표적인 승병장 휴정과 유정, 그리고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갑사는 1597(선조 30)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침입한 왜군들에 의하여 소실되었다가, 인호(印浩)·경순(敬淳) 등이 1604년(선조 37년) 대웅전과 진해당(振海堂)을 중건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재건되기 시작하였다. 갑사 대적전 부근에 있는 높이 3미터의 공우탑은, 갑사의 재건 작업에 힘쓰다가 죽은 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당시의 중창 작업과 관련된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1654년(효종 5)에 사정(思淨)·정화(正華) 등에 의하여 건물의 개축과 중수가 크게 이루어졌다. 1885년(고종 22)에는 불상과 탱화 등이 새로 조성되었으며 1899년(고종 36년)에 적묵당이 건축되었다. [본문으로]

 

 

공주 5일장터를 찾았다.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그 가격표가 붙어있질 않고 덤도 따라오고,,,,

인정도 따라 묻어오는 재래시장!! 그 재래시장이 동맥이 펄떡거리듯....다시 살아나는 오일장!!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공주 산성시장과 함께 매월 1일과 6일에 열리는 공주 오일장이 서는 산성시장은 시끌벅적한 흥정 소리가 있는 시골 장터다.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부터 수산물까지 없는 게 없고. 하지만 누가 뭐래도, 공주 산성시장의 자랑은 바로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

특별스레 살 건 없지만....장텃목을 스케치하러 들렀다가... 장밖으로 나와보니 양손에 가득 들린 물건,,물건들~~

사람들 인심으로 마음까지 채워지는 공주 산성 시장에서 만난 우리의 어머니들같은 그녀들의 손마디 퉁그러진 노동, 그 뒤에 숨겨진 모정을 보았다.

자식하나 잘 되라고....자식들 뒷바라지로 초겨울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난전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기운을 얻는다.

장터는 예나 지금이나...난장에서의 인정이 훈훈한 바람처럼 골목 골목을 누빈다. 

오랜만에 청국장 냄새 물씬나는 고향냄새를 맡은 것 같다.

 

☏041 -856 -5427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건재약방앞이다.

한방에서는 "산장"이라고 불리는 꽈리열매!

편도선염에도 약으로 쓰이고 이뇨제.해열제.진해제로도 널리 쓰이는 약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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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어대가리도 보이고....육수로도 쓰이지만

병든 견공에게 삶아주면 보약이 따로 없는데...

꽃집도 보이고....옷가게도 보이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한겨울을 대비할 내복이다. 한 벌에 5,000원~~

빨간색,분홍색...내의도 각양각색이다.

 

누룩,,,일행은 전통주를 배웠다면서 술을 담는다고 누룩을 산다.

요즘....시장에서도 사진을 함부로 못찍는다.

<저,,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망중한을 내어 막걸리 한 잔을 드시는 중이다.

막걸리에 무슨 안주일까?

자세히 드려다봐도 전부 야채 반찬뿐이다.

다 늙고 쪼그라진 우리를 찍어서 뭐할라고??

막걸리를 쭉 들이키시더니 한 잔을 부어 내미신다.

난 조금 마시고 옆의 일행도 마시고...

마셨으면 안주를 먹어야제~~

난데없는 요구에

물론 우리가 먼저 사진 좀 찍을수 없냐는 부탁을 드린죄로

막걸리도 받아마셔야 했다.

할머니가 아주 개구지시다.

요즘 신종플루땜에 위생운운에도

두 말 않고 받아 먹는 차칸 동료.....뭔 죄람?

사진 좀 찍으려는 내 욕심 탓으로...

말없이 할머니의 권주를 받아들인 그 마음씨가 이쁘다. 

소중하게 앞으로 찬 전대에 돈을 집어넣고

할머니 머리 염색 하셔야겠어요!!

셈이나 제대로 되실런지...원,

막걸리 드시는 퉁그러진 손이 슬프다.

어딜가도 환한 웃음이다.

우리 어머니들의 손이다.

난전에 앉아서도 한시도 손을 가만 두지 못하시는 어머니들~~

 

바로 이 삭힌 고추를 사왔어야 했다.

그래서 담굴 동치미에 넣어두어야 했다. 고추가 노랗게 너무도 잘 삭아보인다.

 

골목 상인들에게 물어보고 인기있는 식당에 들렀다.

식당음식 맛이 어땠냐고요?

여기서 이야기 못하고 따로 이야기 하려고요. 그만큼 할 말이 디게많답니다.

공주의 '논개' (장터거리 식당)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62 길따라 맛따라

 

사진을 세세히 찍을 순 없지만...

장터 구경은 잘 했네요. 한바퀴 돌고 나오니...쇼핑 한 짐이 어찌나 무거운지...ㅎ`ㅎ`

산성시장내에 떡케잌 장인이 있어서 케잌 만드는 법도 보고 떡도 사고

이렇게 떡케잌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야 보네요~~

계룡산에서 캔 냉이도 사고...

그 유명한 공주 밤도 사오고...은행알도 사오고...

밤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애들 주먹만하다.

상대적으로 은행알은 산밤만하고....

 사진에는 둘다 크니깐 그저 그래 보이는 게 흠!!

남편에게 선보일 공주특산물 알밤 막걸리도 사오고....

알밤막걸리 맛이 향그럽고 좋아요.

노오란 게...먹기에 아주 그만이예요.

공주, 재래시장 산성 5일장, 구경가세요.

1, 6일이예요~~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07.10 ~ 7.19 까지 열립니다.
장소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궁남지며 삼국유사의 서동탄생설화가 있는 궁남지 및 주변 문화유적을 널리 홍보하기 위함이라네요.


서동공원의 제 1주차장에 내리고보니 연꽃이 얼마나 많고 화려한지, 팸투어 여행꿈, 일행 모두는 그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보고자  카메랴 셔터를 누르느라 골몰해서 각자 뿔뿔이 산지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뙤약볕이지만 바람은 불고 있어서 견딜만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자 그새 만개하여 하늘거리던 연꽃잎들이 일제히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 모습 얼마나 장관이던지....모두들 와우~ 하는 함성만 바람소리처럼 동시에 내었지,,그 누구도 그 찰라를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우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찌르르한~ 환상적이었으니까요.

연꽃을 찍고 나니 수양버들 사이로 저쪽에 다른 연못이 보였습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17/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사진

 

그저 연꽃이 핀 이 장소가 궁남지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까이 다가서 바라본 궁남지는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내가 옛 백제 시절의 선화공주라도 된 듯....궁남지 다리를 건느며 사진찍기에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깃든 곳
서동이 성장하여 무왕이 되고 634년(무왕35)백제 무왕이 조성한 현존하는 최고의 인공연못으로'삼국사기'에 궁궐의 남쪽에 못을 파고는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여들였다는... 기록이 있는 부여의 서동공원에는 지금 연꽃이 만개했습니다.매년7월 연꽃의 만개시기를 전후로 연꽃축제가 열리는데 연못 가장자리로 죽 줄지어 늘어선 수양버들 아래로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백제의 뛰어난 정원조성 기술은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사람 노자공이 일본 황궁의 정원을 꾸밈으로 일본아스카시대정원사의 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 먼저 조성된 궁남지의 조원 기술은  삼국중 으뜸이었으며 통일신라의 조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보시는 게 제 설명보다 더 낫지 싶습니다.

이름다우시지요? 그러면 내일부터 시작되는 부여 궁남지로 달려가 보세요. 연꽃도 실컷보시고...궁남지에 아름다움도 느껴보시고  해설사님의 전설같은 이야기에 푹

 빠졌다가 돌아나오는 길목 수양버드나무 나무 구멍을 바라보며 마치 백제의 부귀영화가 남가일몽(南柯一夢)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제문화, 이번에 흠씬 취했어요. 진짜로 아름다워요~~~~~

 

글/사진 : 이요조

연지와 궁남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은  부여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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