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나만 팥라면 끓였는줄 알았다. 

나홀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팥라면 사진 다 찍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누군가 라면박사가 팥라면레서피를 올려두었다.

 

젊은이들은 그 레서피를 스크랩하고 또 하고....

그런데 그 라면박사님 팥앙금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물이 많이 섞인 팥앙금이었는지 250g이나 들어갔고

팥라면은 아주 물도 적게 잡고 있었다.

그러니까 신세대 아이들이 먹는 라면 정량 물 500cc에 끓여낸 것 같았다.

 

엄마는 물을 넉넉히 잡았다.

그런데도

550~600cc에 팥은 180g(한 컵)아주 적당했다.

맛은 시중에서 파는 팥칼국수 못잖았고 팥국물은 아주 톡톡했다.

 

1/물을 펄펄 끓이다가

멸치같은 것은 생략(팥죽에 비린내 나므로X)

 

2/라면을 넣고 팥앙금을 꺼낸다.

 

3/팥앙금 커피잔으로 한컵(고봉아님)을 넣으면(180~200g)된다. 

 

tip/물론 뚝배기에다 끓이면 더욱 맛있다.

다 먹도록 뜨겁고.....

 

 

**팥이 이뇨를 도우므로 칼로리도 높지않고 비타민 B1와

사포닌이 많아 몸에도 아주 좋단다.**.

팥에 든 사포닌은 최근 지방질의 분해대사를 원활히 하여 비만을 적절히 막아줄 뿐 아니라

장을 자극하여 통변을 좋게 하는 역할도 한다.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팥에는 해독효과도 있다.

연말에 술 많이 먹고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거리는데.....팥이 아주 즉효란다!!..............엄마가,

 

팥만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분들은

팥을 초벌 삶은 물은 꼭 내버리고....다시 삶는다.

팥은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그런 증상이 없다.

  

 

 

 

물을 팔팔 끓이다가 

스프를 뺀  라면만 넣는다.

 동짓날 남겨두었던 팥앙금을 꺼냈다.

 

 첫 수저 사진을 못 찍었다.

이만큼의 팥 앙금이면....100g 정도

 

 

아무래도 팥물이 옅다 싶어서 두 번째 팥앙금

 

 

투하중....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소금물 간이 언제나 정확하지만 적은양의 라면이니 한꼬집만 넣는다.

 

 

다 되었다.

아마도 큰 대접에다 부으면

칼국수 전문점 큰 대접 하나의 량일 것 같다.

 

 

맛은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

아! 소금을 약간 첨가!!...식성에 따라 설탕??(어르신들 중에는 좋아하시는 분들 있다)

 

 너무 고소한 팥라면!! 맞다.

당분간 점심은 팥앙금 떨어질 때까지 주-욱~~계속될 것이다.

 

 

 

 

 

명품열무김치에 대해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고양열무가 특별히 더 나을 게 뭐 있냐는 말씀과  또는 감자와 콩물을 둘 다 넣었으니 텁텁하지 않으냐는 좋으신 질문, 그리고 예리하신 분은 열무를 자르지 않고 그냥 담느냐는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미처 제가 그 점 세세히 못 전한 점....열무 다듬기도 못할 제 딸이 이해하기에도 오죽할까 싶었어요!

김치에 감자를 넣는다? 퍽퍽할 것 같지만 블렌더에 갈아서 풀을 쑤면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그냥 전분이 들어간 풀국처럼 됩니다.

열무김치...옛날부터 감자 삶아서 으깨어 넣었답니다(블렌더가 없었으니 나름 편리하게)

보리밥물은 ....제가 이모님(78세)께 다시 여쭈었더니...여름에는 보리쌀로 직접 밥을 하지 않고 애벌 삶아낼 때  대충 보리쌀 바구니에

긁어 담아낸 나머지에 물을 부어 숭늉처럼 한소끔 더 끓인답니다.  그 물을 식혔다가 열무김치에 넣으면 그렇게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콩물은 배추김치 담을 때 양념에 콩을 삶아 갈아서 섞으면 맛있다기에 열무김치가 곡류를 만나면 더 맛이 깊어진다기에

제가 콩국수 해먹고 남은 서리태 국물을 넣었더니....콩맛이 두두러지지도 않고 그냥 잘 삭아서 맛의 깊이만 더해주더군요.

물론 열무김치는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습니다만 다 넣어도 그림처럼 뻑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국물로 초계탕이나 열무국수를 맛있게 만든 사진들입니다.

물론 굳이 두 개를 다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제 경우에는 있어서 넣어 봤는데....맛이 좋았어요)

양파를 썰어서도 넣지만(아삭함) 무를 썰어서 넣은 것은(열무국수를 할 때 고명으로 쓸  것입니다. 물론 시원한 맛을 보태지요)

열무는 어쎄면 물론 자르는데..이 번에는 하 보드라와 그냥 길이로 담았답니다. 한 줄기씩 길게 먹는 맛도 괜찮더군요.

그렇게 가닥이 많이 달린 열무가 아니라....몇가닥 안 달린 여린 열무라놔서요.   맛있게 담으셔서 드시기를.....감사합니다. /이요조

 

. 

.

 

<염장지르기 샷인데..,,글쎄요?>

편지글 어투는 다시 딸에게로 돌아갑니다.  (습관이 되놔서~)

냉면사리를 3인분 사용했다.

냉면기에 먹음직스럽게 담으려니 사리1,5개는 넣어야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 그 양은 많았다.

물 얹어 두고  냉면사리는 이렇게 풀어 놓는다.

냉면사리 푸는 시간이 물끓는 시간을 못 따라 잡더구나~

 끓는 물에 넣어서 끓을라치면 꺼내어라 다른 면과는 다르단다.

냉수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꺼내어서 찬물에 여러번 비벼 씻은 뒤 소쿠리에 받혀서 물기를 뺀다. 

 

역시나 손 크다는 소리 들어도 싸다.   닭을 여러마리 삶았던 후의 사진들이다.

복날이었는지.... 세 마리는 백숙을 했던 것 같다. 고기는 주로 압력솥 요리를 잘 하는데...

추가 돌고 15분쯤 후 불을 끄고 뜸들이기를 10분 쯤 뚜껑을 연다.

 

기름걷어내기   그리고는 위엣 국물을  절반가까이 걷어낸다.

                         요리잘하시는 분들은 면보자기에 걷어낸다 시는데....엄마는 곰거리든 기름걷기는 고기가 익으면 먹을 고기를 들어내고 겨울이면 바깥에 내어놓고 여름이면 작은 냄비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은 굳어서 막이 생겨있다.

그 걸 얼음처럼 톡 깨서 걷어내면 아주 기름끼 하나 없는 맑은 국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단다.

 

 

 

백숙을 먹을 때, 가슴살이 늘 남더라 그 가슴살을 찢어서 양념에 재워둔다.

후춧가루, 소금, 참기름, 깨, 마늘, 파,  조금씩....알아서 맛있게만 재워둔다.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2인분 초계탕이면 열무김칫물  2컵 을 체에 걸러 준비한다.

기름끼 뺀 닭 육수를  2컵 동량으로 섞어넣는다.

 

열무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또는 개인취향에 따라 육수에 가감할 양념들은

대략 2인분에 설탕 1TS, 식초는 입맛에 따라,  고추냉이를 1ts넣으면 좋다.

겨자보다는 고추냉이 재료가 수월하기에 그리해본 것이다. 겨자는 고기무침에 좋고

고추냉이는 육수맛을 살리기에 더 나은 것 같더라!

 

 

사진에는 다대기가 빠졌구나

엄마 입맛에는 다대기가 필요없으니 그렇게 되버렸구나.

다대기는 고깃물 육수에 고운 고축가루를 잘 개어두었다가

맵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다대기와 소금을 따로 곁들여 낸다. 

고명으로는 열무김치만 얹기에 그래서 계란을 삶았다.

육수로 만든 얼음슬러시를  띄우고 오이가 있기에 채 썰어 얹었다.

 

육수슬러시는 육수를 냉동실에 두면 딱딱하지않은 불투명의 얼음이 된다.

블렌더에 슬쩍 갈면 쉽게 갈린다. 육수 얼음은 소금간을 약하게 하여

우유종이 팩에 넣어서 몇 개 얼려두면 여름에 국수 말기에 편리하다.

 

tip그냥 얼음은 한여름엔 먹으면서 녹으니 육수맛이 자칫 떨어진다. 무더운 한여름 아니고는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육수만 있다면 닭고기 가슴살이 없어도

계란지단 고명을 얹어내어도 좋더구나!!

 요즘에는 메밀 건면도 시판 된단다.

삶아서 사리로 사용하면 막국수 같은 맛이 난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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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칼국수에 검은빛의 체리고명

 

검정콩.수제칼국수

 

 

식구들 다 나가고 난 뒤,

청소 대충 끝내고 아침방송 TV 토크쇼를 켜 놓고 엄마는 팔운동?에 들어간다.

어차피 굵어진 팔뚝인데 까지꺼 밀가루 반죽을 시작한다.

이번 주말에 칼국수나 만들어 줄까하고 ....요즘 젖은 칼국수를 많이 팔더라만 엄마 코에는 우째...무슨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 같더니만
바로 그 게 방부제라는구나!  백색 밀가룬들 별다르겠냐마는...


그래도 늘 밥만 챙겨 먹기엔 더운 여름에 입맛도 까끌 거릴테고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나 너희들에게 먹이려고 밀가루 반죽을 미리 해둔다.  

시간 날 때 여가를 이용해서 준비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니 편리하고 좋더구나!

 

반죽을 준비할 때는 TV를 켜 두고 밀가루가 담긴 볼에 물을 대충 붓고는 밀가루 봉지와  물 한대접을 곁에 두고 시작한다.

뭔가 부족하면 반죽하다만 허연 손으로 일어나기 싫어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느긋하게 일을 한다.

그래야만 지루하지 않으니까?  선풍기도 켜야되겠지?  이마엔 땀도 송글거릴지 모르겠구나!


반죽 처음 단계에는 밀가루가 쩍쩍 엉기며 손에 달라붙지만...반죽이 마치맞게 잘 되면 손에 붙었던 밀가루가 거짓말같이 깨끗해진단다.

그러면 반죽이 아주 잘 된 것이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 요령이 붙으면 절로 알아지는 말이겠지만, 반죽이 잘되면 손에 밀가루는 하나도 붙지 않는단다. 기껏 손톱가장자리에 흔적이 조금씩 남아 있을 뿐,

밀가루를 비닐랩에다 넣어 냉장고에 둔다. 급하면 30분 쯤 두어도  적당하지만 금방 만들어도 암시랑도 않다.


요즘 강황이 좋다고 아예 강황국수도 시판되고 카레라면도 나오더구나  해서 나도 반죽에 카레가루를 뒤늦게 살짝 넣어 보았다.

이전에는 카레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긴 좀 거북했는데, 요즘은 내 입맛이 길들여졌는지 무척 맛이 UP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카레는 입맛에 맞춰 적당히 넣으면 된다. 예전에 거부했던 입맛이라도 요즘엔 강황맛이 좋아져서 많이 달라졌다.

밀가루 반죽 한 덩이(200g)면 밀판 1장이면 1인분이 된다.

 

옛날엔 길다란 홍두깨로 밀었는데...아주 큼지막한 반죽이겠지? 식구 머릿수 맞춰 반죽을 했다가 식사시간 맞춰 손님이 오시면 반죽을 밀고 있던 홍두깨를 한 번 더 밀어주면 1인분이 더 늘었다는구나!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지....반죽을 처음부터 새로하긴 힘들고 홍두깨에  감긴 반죽을 한 번만 더 힘주어 밀면 양이 늘어나서 수저를 하나 더 올려도 된다는 이야기란다.

십시일반, 교훈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

 

 

             홍두깨 반죽을 이해시키려 빌려와 만들어 본 이미지와 시란다.

 

 
전통 칼국수는 밀어서 국수가닥을 만든 다음  끓여서 다시 국수처럼 씻어 건져 육수나 다싯물에 말아 고명을 얹어내는 것이란다.
요즘은 그 방법이 좀 귀찮은지 그냥 제물 칼국수를 주로 끓여들 내고있고 그렇게 알고들 있더구나.

 

오늘은 까만 콩이 좋다기에 서리태로 콩물을 만들었다.
콩국수 콩은 오래 불리지 않고 씻어서 바로 끓이는 게 더욱 고소하다.

요즘 블랙푸드라고 쥐눈이콩(약콩)이나 서리태(속이 파란콩)를 콩물로 내더구나.
콩물로 낼 때 검은 깨도 넣고 간다더라만, 유난히 콩 맛만을 고집하는 막내  종열이 땜에 그냥 콩만 삶아 갈았다.
콩 껍질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함께 갈아버렸다.

막상 콩국수에 필요한 콩은 아주 소량이어도 충분하다.
너무 뻑뻑하고 진하면 오히려 맛이 탁해진다. 적당히 후루룩 마시기에 좋을 농도로 하여야 한다.

콩물은 많아 남으면 열무김치 담을 때 사용해도 좋다.
콩, 단백질에 대해선 엄마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겠지?

 

콩은  몸에 좋은 단백질의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육류에 많은 저밀도지단백(LDL)에 비하면 질 좋은 고밀도지단백(HDL)을 얻을 수 있다.

 

수제 강황칼국수?

이 정도의 콩이면

6~7인분도 너끈하다.

 

200g 반죽 한 덩이를 밀면 한 장, 1인분의 양이 나온다.

 

 

씻어서 건질 것이므로 밀가루는 듬뿍 뿌려도 상관없다.

제물캉국수일 경우 밀가루가 많으면 텁텁해진다. 

제물칼국수는 썰어내자 곧 바로 끓는 물에 넣어야겠지만...

한 번 건져낼 칼국수는 이렇게 두어도 괜찮다.

부담없이 다음 단계의 일을 준비해도 좋다.

 

 

콩이 너무 물러도 비린내 나므로 끓고 좀 있다가

건져내어 먹어보고 고소하면 불을 끈다.

 tip 콩을 불리지 말고 바로 씻어서 삶는다.

 

 

껍질채 갈아준다.

블렌더에 먼저 간 다음 믹서에 갈아주는 게 더 곱게 갈아질 것 같구나!!

곱게 갈아지면 냉장고에 차게둔다.

 

 

준비해둔  칼국수가  꾸득꾸득 해지려한다.

굳이 오래 둘 필요는 없다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삶아서 건져 씻어 둔다. 

 

물기를 빼고

 

 

콩물을 부어 완성시킨다.

 

 

일전에 칼국수 해 둔 사진이구나

씻어서 건져 육수를 붓고 고명을 얹은 칼국수다.

할아버지는 꼭 이렇게 해드려야만 좋아하셨다.

 

 그냥  콩으로 만든 콩국수다.가장 보편화 된 콩국수지 면은 건면을 삶아 건져 콩물을 부으면 된다.

고명은 오이채나 토마토 정도면 무난할 것이다.  엄마.

 

 

 

글:사진 이요조

 

 

 

<이전글/제물 칼국수와 수제비>

 

카레, 칼국수와 수제비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엄마의 요리편지 2007.07.11 12:46

비가 오는구나! 끊임없이, 아스팔트위로 자동차 바퀴 구르는 소리가 가찹게도 써늘하다. 이런날은 뜨끈한 수제비나 칼국수를 후루룩거리며 먹고싶구나 넌, 늘 그러지 <그냥 사 먹으면 되지 엄만...차암~> 엄마도 사먹긴 했지 그런데도 2% 뭔가 늘 부족했어~ ㅎㅎ 당근위에 멸치 눈알이 갖다 박혔네~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를 하고 어쩌면 더 맛을 낼까?...

 
홍두깨란?  옷감을 다듬는 한국의 전통도구.
홍두깨 /홍두깨
박달나무같이 단단한 나무를 둥글게 깎은 뒤 다듬잇감을 감아서 다듬는다. 두 사람이 마주앉아서 다듬잇방망이로 교대로 두드리므로 다듬잇방망이의 배와 홍두깨의 배가 알맞게 맞아야 다듬이가 잘 된다. 다듬잇방망이의 배가 너무 홀쭉하면 다듬잇살이 잘 오르지 않으므로 가운데는 볼록하고 양 끝은 약간 가늘게 깎는다. 명주와 같이 올이 고운 옷감은 애벌로 다듬잇돌에서 다듬은 다음 홍두깨에 감아 다듬잇방망이로 돌아가며 두들긴다./다음사전
 
* 원래는 홍두깨의 목적이 그랬지만...엄격히 말해 다듬잇 방망이는 아니다. 다듬잇돌도 아니고,  다듬잇감을 감아서 방망이로 두들기면 다림질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셈이지, 지혜의 살림도구란다.
우리 할머니들은 아주 현명하게도 밀가루 반죽을 할 때도 이 홍두깨를 이용했다 한다.
반죽이 대단히 크고 넓어져서 아주 발이 곱고 긴- 칼국수 면발을 얻을 수 있었다 한다./구술자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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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구나!

끊임없이,

아스팔트위로 자동차 바퀴 구르는 소리가 가찹게도 써늘하다.

이런날은 뜨끈한 수제비나 칼국수를

후루룩거리며 먹고싶구나

 

넌,

늘 그러지 <그냥 사 먹으면 되지 엄만...차암~>

 

엄마도 사먹긴 했지

그런데도  2% 뭔가 늘 부족했어~

 

 

ㅎㅎ

당근위에 멸치 눈알이 갖다 박혔네~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를 하고

어쩌면 더 맛을 낼까? 고심하는

그런 일이 여자들에겐 작은 행복의 떨림이란다.

 

 

수런대며 끓던 수제비들이

뜸들어 죄 떠올라

 고분고분하면 잘 익은거지,

 

뒤늦게 카레가루를 넣었더니 흔적이, 

 

오늘,

엄마는 수제비가 먹고싶어 반죽을 하다가

문득 카레가 넣고 싶어졌다.

요즘

강황 (울금)이 좋다니  카레 싫어하시던

아빠도 곧 잘 드시더구나~

 

울금 / 울금의 덩이뿌리를 약용한 것으로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급성, 황달, 담석증, 만성 담낭염, 담관염의 치료에 쓰인다.

채매예방에도 아주 좋다.  

 

엄마는 반죽을

낑낑대며 힘들여 치댄단다.

잘된 반죽!!   그 게 맛을 좌우하거든~

아주 아주 단단하게 힘주어야 해, (다요트라 생각하고)

모처럼 팔운동하는 셈치지 뭐~

 

반죽 후엔

비닐랩에 넣어 잠깐...(30분~1시간)

두면 골고루 촉촉하게 숙성이 된다.

 

 

솔직히

엄마도 수제비 잘 뗄 줄 몰라...

해서 이렇게 민 다음 떼넣지 그러면 재빠른 시간안에

익은  수제비가 두께도 일정하고 매끈매끈 쫄깃거려진단다.

정말로...

그 맛이 달러, 명품 수제비가 되는 것이지

공(힘)이 든 만큼이나,

 

 

칼국수는 좀 굵게 썰었어

왜냐면 반죽이 잘 되어서 찰지고 쫄깃거려

너무 면발이 가는 것 보담야

넓은 게 더 맛이 나아

 

 

남은  반죽은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돼!

 

 

반죽이 남았으면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두어도 되니까

엄만, 밀가루 양을 넉넉히 잡았어

반죽이 숙성되면 더 맛있거든...언제든 할 수 있는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는 기쁨!!

그러려면 반죽을 질지않게게 해야되고

힘은 엄청 들여야만 해! 

 

위에 보이는 반죽 두 덩이나 밀어놓은 두 장의 양이면

각,2인분이 되는거지.

한 덩이가 한 장, (넉넉한) 1인분이 된단다.

 

 

칼국수나 수제비는 주로 여름음식이지~

감자, 애호박, 당근, 풋고추, 양파등,

야채랑 함께 넣어 끓이면 좋다.

열무김치가 있어야 제격인데...(없구나^^;)

 

 

엄마는

어렸을 적,

여름방학 외갓집에서

먹던 그 수제비나 칼국수 맛을

아직도 못 잊어한다.

 

  

여름,

비만 오지않는다면

마당에 나가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먹는 맛이 제 격이다.

 

 

 

얼큰한 게 좋으면 청양고추를 넣고

아니면 다대기를 풀든가...

다대기보담야

청양고추 매운맛이

맛있게 맵단다.

 

 

할아버지가 마당 한가운데다가 멍석을 펴고 모캣불 연기를 올리시면

밀가루로 허옇던 옷을 터신 할머니는  두레상을 닦아 수저를 놓으시고

이모는 부엌 큰 가마솥에서 끓이던 칼국수를 사구(옹기그릇)에다가  퍼서  나오면

문도령(상일꾼)은 놀랍도록 먹고 또 달라고....

 

저녁 먹다보면 이내

연기 가뭇한 마을 위로 어스름 내려앉고

 

나는 할머니 무르팍 베고 살풋 잠이든다.

할머니 부채바람 탓이었을까?

별똥별은 왜 그리도 떨어져 쌌던지...

 

매캐한 연기 성성하던 모캣불도

정적에 사위어 가던

여름 밤!

 

 

글:사진/이요조

 

 

오늘은 아주 반죽을 여물게 하는 법을 일러두었다.

요즘엔 기계로도 하는 세상이지만.... 다싯물은 물론 다시와와 멸치로만 내어라

뭐니해도 그 게 젤 낫단다.

 

 

[아는 것 뿐인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치지 못한다.

               좋아하는 사람도 그것을 즐기고 있는 사람에 이르지는 못한다]



책을 출간할 원고를 이제서야 넘겼다.

한 숨 돌리고  났는데,  이젠 더 큰 파도가 덤빌 것이다.

직접 일일이 만드는 과정까지 다 담아 요리를 해야 하는 난감한 작업이,

나는 여태 요리연구가가 다 만들어낸 것을 사진으로 찍는 줄 알고있었다.

대부분의 책들이 저자의 레시피만 받아서 만드는 사람 따로 사진 찍는 사람 따로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번 내가 낼 책은 딸에게 물려주는 요리책이니만치...직접 내가 만드는 과정까지도 사진으로 일일이 넣겠다는데, 거짓없이 여과없이 그러고 싶다는데.....오피스텔을 따로 두고 스튜디오를 만들고 거기서 직접 재료로 시연을하고 완성된 음식을 찍고 ,  이런 두렵고 엄청날....겪기전의 스트레쓰~~까지...

두려워하는 내게 ...한 지인은

"자료수집이 문제였지 이제부턴 일사천리 즐기며 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전, 몇 십년 선순데....."

하는 격려에 힘을 입고...오늘부터 다시 연습에 연습 돌입, 아자! 아자!!

 


이젠 책 이야기도 슬슬 블로그에 풀어놔야지만  이참에 홍보도 될 게 아닌가?  ㅎㅎ~~

나는 요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즐겨 하고자 애섰던 한 사람이다.


잘하는 사람보다는 즐겨 노력하는 사람의 열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실로 자화자찬입니다)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에서 컨셉이 '김치'로 정해졌다.

내가 생각하는 서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블로그에 게재된 그런 글도 아니고,

한마디로 단호하다. 군살을 잘라내고 날씬하게 다이어트된 조각 같은 몸매다.

과연 나는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내 능력 안에서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꾸몄다.

그래야만 내 딸에게 수월하게 가르치려 들 게 아닌가?

그러나 가짓수에는 엄청 미달되었다. 웹서핑도 다녀보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늘 우리 집 주방은 요리학원 테이블 같다. 얼마나 많은 재료로 널브러졌는지


하나하나 미리 연습해 보고 레시피를 썼다.

이제 곧 촬영에 들어가면 다시 만들고 레시피를 정확하게 재수정하고....

생각만 해도 일이 두렵다.


그 두려움에 얼마나 망설이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사양하겠다는 거절의 전화까지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진행형이 되었고.


자료가 조금 모자라는 바람에 서핑을 다니다가  내 것으로 변형도 해서 만들어 보고...

했는데, 재미있는 게 있었다.


"가쓰오부시 오이지냉국"


아주 재미있는 이름인데...뭔 맛일까? 닝닝할 것만 같았다.

오이를 보면 오이피클 장아찌를 즐겨 담던 나인데...오이지라니?

그 짠 오이지와 밍밍한 가쓰오부시의 만남!


나는 오이지는 싫어했다. 짜고 아무 맛도 없어서, 어느 날 오이지가 든 시원한 국물을 먹다가 그 칼칼한 담백함에 은근히 빠져 들었던 적이 있다.  

맛에도 철이 있나보다.

 


 


*대략난감이던 레시피~


레시피대로 해보자니 너무 생뚱맞아 의아했지만 한 번 속는 셈치고 만들어 보았다.

검색에서 찾은 레시피도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대충 맛의 줄기를 캐내어 가는데...아! 이런! 맛이!


이 맛은 소바를 즐겨 잡숫는 분만 따라 해보시면 됩니다.

가쓰오부시 오이지 냉국도 여름에 만들어서 시원하게 냉장고에 두었다 드시면 좋고요~~

속는 셈치고 따라해 보시라니까요~

해보신 후 맛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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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오부시 오이지냉국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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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오이지 두개, 다시마 멸치 국물 1000cc(라면 두 개 끓일 분량) 가쓰오부시 2큰술 물엿 2큰술 설탕 1큰술 파 1큰술

맛술과 식초가 필요한데 나는 두 개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매실식초(매실원액이 술처럼, 식초가 된) 3큰술

간장 1/4컵 소금  씨 뺀 홍고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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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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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마 멸치 육수를 만들어 식힌 후 물엿 2큰술(가감) 과 진간장 간장 1/3컵으로 색을 내어 냉장고에 둔다.

1. 잘 씻은 오이지를 송송썰어 설탕 1큰술과 매실식초(식초와 맛술)에 조물거려둔다. 

3,  먹을 때 송송 썬 파와 홍고추를 띄워

4.오이지에 육수를 부어 낸다. (냉국처럼 작은 그릇에 각자 따로)

 

 

=====

 tip

=====

 

간장량은 오이지 간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으니 신중을 요함!!

마늘은 넣지 않았다. 시원한 맛을 감할까봐서~

깨도 통깨로 조금만,  깨소금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지저분해 보일수도 마늘과 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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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한 결과? 처음에는 웬 물엿!  하고 무척 의아했는데,  이런! 이런!  맛이 제대로다.

마치 소바의 시원하고 달착한 바로 그 국물 맛이다.

국물을 마시다가 불현듯  모밀면 생각이 났다.

얼른 손에 집히는대로 국수라도 삶아내었다.

 

 

국수는 메뉴가 아닌데... 불현듯 모밀국수(소바)생각이 나서, 그냥요~


소바/메밀국수를 일본말로 이르는 이름이다. 채반에 앙증맞게 도르르-말린 메밀국수가 얹혀져 나오고 그 메밀국수를 퐁당 퐁당 적셔서 건져먹을 육수가 나온다.

그렇게 달콤하다. 간장 맛에 무?즙 맛에...김맛에, 나는 그 육수 맛에 이끌려 냉면보다 더 즐겨했는데 이젠 나만의 맛을 만든 셈이다.


국수~ 맛있었냐고요?

ㅎㅎㅎ 당근이죠.


글:사진/ 이요조



*가쓰오부시 / 가다랑이포

 




 

 

 

콩, 250g, 국수 4인분 500g 볶은참깨 30g 잣조금. 고명으로 쓸 오이등등
 

◈ 만들어보세요...

1. 먼저 콩을 2시간 정도 불린 후 삶는다.
2. 믹서에다 식힌 콩과 물을 더 넣고 참깨와 잣도 넣고 믹서에 간다. 
3. 냉장고에 서늘하게 식힌다.
4. 국수를 삶아 찬 물에 헹궈 소쿠리에 사리를 지어둔다.

5. 오이는 가늘게 채쳐서 찬물에 담궈서  싱싱하게 준비해둔다.

6. 시원한 콩물을 붓고 오이채 썬 것이나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6. 먹을 때 각자가 소금 간을 한다.

 

 

 

[너 그거 아니?]

 

주로 휴일낮 한 때, 점심을 이용한 메뉴인데 아침일찍 콩을 불린 콩을 갈아 시원하게 만들어 두는 시간을 요한다. (급하면 얼음을 사용하기도 한다만...나는 썩 바라지 않는다)

콩은 너무 불리면 맛이 없다. 더운 날은 두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콩은 너무 무르게되면 메주 냄새가 난단다. 살짝 익혀야 고소하다. 먹어보면 알 수 있다.

국수는 마지막 끓어오르기 전에 찬물을 한 그릇 재빠르게 부어주면 쫄깃거리게 된다.

받아논 물에다 재빨리 헹궈내어 얼음물에다 헹구면 좋다. 얼음팩 이용도 좋다.

콩을 갈 때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다.  콩물이 남았을 때, 찌개에 넣어도 좋다.

깨와 잣도 넣어서 아주 고소하고 영양면으로도 여름철 아주 좋다.

콩은 일일이 껍질을 까지 않아도 무방하다.

저절로 떨어지는 것만 덜어낸다. 콩껍질이 몸에 좋다는 일설도 있더라~~

나는 콩삶은 물을 넉넉히 부어 웃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톡톡하게 진국으로 만들어 쓴다.

콩국수에는 오이향이 어울리는데...싱싱한 오이를 채썰어 시원하게 두었다가 얹어 낸다.

국수가 없을시엔 라면사리를 대용으로 로 써도 좋다.

 

 

이요조/2006,5,3

 

 

 

 

오늘은 월남쌀국수가 아니라...

귀동냥으로 들어 두었던 '음마표 월남라면'을 끓여보기로 하자!!

 

 

 

♣ 숙주된장라면(2인분)or 숙주김치라면.

 

*TIP

라면/ 한 개

숙주/150g

물/800cc 정도

청양고추/한 개

파/조금

식초/한수저

된장/10g ...아니면  신김치/150g

 

 

1/먼저 국물을 두 배로 잡아(동사형이 아님) 붓는다.

 

2/스프를 넣고 된장을 요만큼만 넣는다. 굳이 이유를 묻는다면...대답없음, 걍 국물이 많으면 싱거우니까,

된장이 시원하나까, 몸에 조으니까...그 정도,

 

3/ 괜히 주는 거 읍씨 된장이 밉다거나  된장이 보이는 데, 아니  계신다면  먹다남은 신 김치를 넣는다. 

어쩌면 이 게 더 맛날지 아무도 모를 일!!

 

4/물이 폴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한 번 뒤집어 준 후 뚜껑을 닫아 익힌다.

이 때 라면의 상태 '꼬드리'..와 '부드리' 중 하나를 택일하는 건 먹을 당사자만의 선택사양임!

 

5/불을 끄고 숙주 150g을 넣어서 부비부비 뒤적인다. 물론 청양고추 한 개와 파도 조금,

 

6, 마지막 레몬이 있음 좋지만. 보통 없는 한국형 주방, 걍 식초 한 수저(밥숟갈)넣고  휘휘~ 

 

7/냠냠.후루룩 쩝쩝!!

 

8/아삭아삭....뇌리를 울리는 맛있는 공명음,...으음~~~

 

9/영구음따.....(듀금!)

 

 

접시가 300g

 

 

 

그냥 주물럭 내어논 김치 비빔면,

봄이다.

벌써 마루에 앉았으니 볕이 도탑다.

오늘 낮, 점심에는 할머니께 뭘 해드리나...생각하다가 실은 엊저녁에 주말 드라마를 보다가 입덧하는

새댁이 김치 비빔국수가 먹고싶다는 이야기에 문득 나도 군침이 돌았었다.

그 생각이 나서 오늘은 내가 먹고싶어서 시작한 김치국수 메뉴다.

 

근데..이걸 어째...카메라가 없다.

종여리가  뭘 찍을 게 있다고 갖고 나간 걸 깜빡했다.

쓰지않던 소니260만 화소짜리를 꺼냈더니...설정이 잘못됐는지..사진이 노오랗다.

그렇다고 엄마 국수이야기마저 설마 노오랗게 들리는 건 아니겠지? 

 

 

재료/김치, 파조금, 그 외 양념, 계란 있으면 좋고
식구가 여럿이면 입맛따라 주문을 받는다. 비빔면과 물국수로, 육수만 있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 낼 수가 있다.

 

 

*김치,비빔국수

 

1. 냄비에 물이 끓을동안 김치를 잘게 송송 썰어주고. 파도 있으면 넣고~

 

2, 삶아낸 국수를 비벼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3, ①아예 비벼내기/큰 그릇에 삶은 국수와, 참기름을 먼저 넣어 비빈다. 그래야만 퍼진 맛이 없거든~  

다음 잘게 자른 김치와 김치국물도 조금 넣고 비빈 후 싱거우면 간은 양념고추장으로 맞춰준다.

잇점은 먹는 도중에도 덜 퍼지고 손맛이 들어간 양념이 골고루 배어 맛있다.

 

②고명을 얹어내기/각자의 그릇에 국수를 담고 그 위에 고명을 골고루 얹는다.
잇점은 깔끔하게 얌전하게 보인다. 손님앞에 내기에 좋다.  약간의 따뜻한 육수를 곁들여 낸다.

촉촉하게 비벼먹기에도 좋고, 매우면 마시기도 하고...

 

4,쫄깃하고 매콤하고 고소한 김치 국수완성!

 

 

*국수삶기 Tip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물이 넘칠듯이 끓어오르면 찬 물을 한컵 넣어준다.
그래야만 국수가 쫄깃거리게 된다.
두어번 더 반복한 뒤 익었으면 찬 얼음물에다 헹궈낸다(매우 쫄깃거림)

 

 

 

*김치,물국수

1/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만든다.

2/취향에 따라 가스오부시나 국시장국으로 맛을 더 내기도 한다. 담백한 게 좋다면

1번 육수맛 그대로~

3/김치는 송송 곱게 채썰기하여 참기름과 설탕으로 조물거려 무친다.

4/삶은 면위에 육수를 붓고 김치 고명을 얹고 김가루와 깨를 뿌려 낸다.

 

 

*계란 자르기 Tip

가느다란 실을 주방 한 귀퉁이에다 고정시켜 묶는다.
한 손에 실을 팽팽하게 당겨잡고 계란을 뒤에서 밀기만하면 된다.
얼마나 교묘하게 절단이 되는지..잘라진 것을 모르고 또 잘라서 4등분도 되었다.

 

*계란 삶기는 끓는 물에서 두어번 굴려만 주어도 노른자가 중앙에 와서 예쁜데,

혼자손이라 바빠서 내버려두었더니 결국 쏠렸구나~

 
 

▲ 이 국수는 찢어논 북어를  사용, 가위로 가지런히 잘라 물에 살캉 불려서 초고추장 양념에

김치와 함께 고명으로 올린 것이다. 쫄깃거리며 씹히는 맛이 마치 회냉면에 가오리회 한 점을

만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ㅎ~~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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