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상큼한 봄반찬을 만들 건 뭐 없을까? 

봄나물도 많지만,  묵은지로도 식탁 위 봄기운을 실어보기~~

나물김치 

콩나물로 김치를 만들면 무슨 맛이 날까?

김치에 궁금증이 대체로 많은 나의 요즘 궁금증이다.

콩나물김치는 함경도 지방의 대표적인 김치라고 한다. 대표적 김치라고만 있을 뿐 어떻게 담는다는 요리법은 없다.

함경도는 생선이 흔하여 김치에 젓갈이 많이 들어갈테고...콩나물 김치도 예외는 아닐터...

......

일단은 콩나물은 날 것으로 먹을 수 없으므로 익혀야겠지?

콩나물과 무채를 섞어서 만들면? 생채나물에 콩나물을 섞은 맛 같은 것이고....

배추잎으로 콩나물을 말아서? 까지 생각이 미치자!! 옳치 그러면 되겠다 싶었다.

해 본 즉~

1)배추를 절여서 양념을 하고 콩나물을 익혀 배춧잎에 말아서 담는다.

2)배춧잎을 숙채로 해서 콩나물을 말아서 담는다.

아무리 더 고심을 해봐도 이 정도 수준밖에 도달하지 못한다.

 

아! ....묵은지가 있었지?

지난겨울 김장김치가 겉 잎이 너무 푸르뎅뎅해서 익으니까 시커멓게 변해서 썰어서 두어도 가족들이 선뜻 집어가질 않는다.

김치를 썰어 그 위에 덮어주는 역활밖에 하지 못하는 묵은지 우거지~~

시커먼 김치잎은 김치찌개를 만들어도 부드럽지 못하다.

...그리고 갈치김치였으니 ,,더 더욱 무리, 아마도 젓갈 넉넉한 함경도 콩나물김치 만들기엔 제격이 될 것 같은 예감!!

 

그리고 또, 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돌돌 말아서 썰어내면 어디에 내어놓아도 특별한 김치가 될 것 같은 예감!!

 

 

 

 완성된 콩나물 김치

 

          묵은지 겉잎을 잘 먹지도 않고 겉돌기에 생각해 낸  콩나물 김치!       

 

                    김치를 꺼내어 겉의 푸른잎만 분리 사용              

 

TIP 콩나물 아삭하게 삶기 

콩나물을 물을 아주 조금만 넣고 쪄내듯 삶은 후 바로 찬물에 입수!

                                                                                                                                  .....

★콩나물 무치기

물기를 빼고 액젓에 무쳐낸다.

금방 먹을 건 참기름을 첨가 

김치잎이 간이 있으므로 너무 짜지않게 무쳐둔다.

 

 별미로 먹기위해서는 콩나물에 고추냉이를 넣어주면 아주 특별한 맛!!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낸다.      

  

 

   역시 썰 때도 김밥썰기 방식! 

 

   고추냉이를 넣어도 또한 별미!  

어때요? 김치도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거...

한식 세계화에 콩나물김치도 한 몫 기여하기에 모양과 멋에 손색 없다는 거....       

뭐니 뭐니해도 맛이 좋다는 거....

봄식탁에 무거운 묵은지가 가볍게 재탄생 됐다는 거..... 

 

농진청에 기고한 글입니다.

함경도 - 대표적인김치 = 콩나물김치
북쪽지방은 날씨가 추워서 김치가 쉽게 익지 않기 때문에 심심하게 간을 맞추고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 시원한 맛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함경도는 생선이 흔하여 김치에도 젓갈대신 생태·굴 등 기름기 없는 해산물을 많이 넣고, 소금간을 심심하게 하면서도 고우, 마늘등의 양념을 많이 넣어 자극적인 맛을 즐기기도 한다. 콩나물김치·파김치·동치미·함경도 대구깍두기·쑥갓김치 등이 있다.
종류 : 콩나물김치, 파김치, 동치미

 김장김치담기고민하지 마세요!

http://blog.daum.net/yojo-lady

11월 2일 알타리를 담고 3일 배추김치를 조금만 담았지요.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김치가 이왕 떨어진 김에 시작하고 보니 수량은 아주 적지만 김치해두니 마음이 개운해요!

 

김장날잡기 언제가 좋은가?

  그런대로 배추값이 안정세로 돌아갔다. 한 포기당 2,000원 남짓주니 배추가 좋다.

오히려 작은 무 하나가 배추값과 맞먹으니 무 값이 꽤나 비싼 편이다.

찬바람이 건듯 불고 날씨가 오슬오슬해지면 주부들의 고민꺼리는 시작된다. 김장김치 언제 담그나?

직접 농사를 짓지않는 도시 주부들은 마음만 먹으면 그 게 바로 김장날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런데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그럴땐 저지르고 봐야 할 일!! 주부경력 36년차로 사설을 늘어놓아 볼작시면,

먼저 마늘을 물에 담근다. 그래야 끼게되고 아니면 차일피일 미루게 되므로.....

사둔 고춧가루가 있음 좋지만 아니면 고춧가루를 빻아오든지 사오든지 해야한다.

그리고 소금이 없으면 준비하고 김치냉장고를 비워내는 청소를 한다.

이 작업도 상당하여서 한꺼번에 하면 지치게된다. 냉장고를 비워두어야 새 김치로 채워지니까...

김치에는 정확한 레서피가 없다고 말 하는 게 옳다.

왜냐면 배추의 크기도 다르고 배추의 질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살피가 얆고 두껍고) 하물며 소금도 다르고 절이는 장소의 온도에 따라 시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집마다 액젓의 간도 다르다.집에서 쓰는 진액젓은 그 맛이 파는 것보다 향이 진해서 맛은 차별화 된다.

 혹 김장이라면서 왜 이렇게 조금 담느냐고 물어보신다면  맛김치를 수시로 담궈야 직성이 풀리는 습관이 있으니~ ㅎ'

이제...이 김치를 선두로 무말랭이김치, 고들빼기...심심하면 김치를 담는 여자로 정평이 났기 때문이다.

조금담아 얼른 먹고 또 다른 맛김치를 찾아 담아보는 일...올 겨울에는 예전에도 담아 찌개로 끓이니 뒷 맛이 시원했던 호박게국지를 담아볼 참이다.

<김장김치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아주 조금, 조금씩만 솜씨를 뽐내보세요. 무리하면 처음부터 지쳐요!!>

 

 

김치를 담기 전에 준비해야할 재료! 

배추, 무, 소금, 액젓, 고춧가루, 찹쌀풀, 속, 양념, 대충 이렇게 준비하는데,

 

배추/김장을 하려면 먼저 좋은 배추를 골라야한다.

속이 너무 단단한 배추도 좋지 않다. 결구는 적당하고 크기도 적당한 싱싱한 배추를 고른다.

속고갱이가 노랗게 쌈 싸먹고 싶을 정도의 배추가 고소하고 맛있다.  배추 중간크기로 1.5kg~ 2kg이 좋다.


소금/소금이 좋아야 배추도 맛있게 절일 수 있다.

소금은 잡티 없이 깨끗해야하고 손으로 만져보아 고슬고슬 손에 하나도 묻어 나오지 않는 소금이 간수도 잘 빠진 좋은 소금이다. 국산소금은 크기가 일정하고 각이 반듯하다  중국산 소금은 김치에 쓴맛이 나게 한다.

소금물 만들기 한 포기당 물 1L 에 소금 1컵(200g) 나머지 반컵은 줄기에 뿌리기,


소금물에 적셔낸 배추는 배추1/2쪽에다 줄기 쪽에  한 줌의 소금을 가볍게 흩뿌린다.

여름배추 절이기는 한 포기당 한 컵가량김장 배추절임에는 한포기당 소금 한 컵 반이 드는 셈이다,

절이는 시간은 (3~4포기)실내에서 6~8시간이면 족하고 10포기 이상일 때는 실외에서 절이면 18~24시간가량, 실내에서 절이면 12시간, 자주 뒤집어준다면 대략 8~10시간이면 족하다.


액젓/ 두 가지 정도의 액젓을 섞어 사용하면 맛이 더 낫다.

액젓을 고르는 데 신경을 써야한다. 새우젓은 음력 6월에 담근 새우젓이 가장 무난하며  국산 새우젓은 수염이 엉키지않고 꼬리만 붉은 빛을 띤다.

보리새우를 넣으면 젓갈 비린내를 없애고 시원한 맛도 낸다.


고춧가루/태양초가 물론 김치 색깔이 좋아 먹음직스럽게 된다. 좋다고 산 고추가 전혀 맵지가 않고 들큰한 맛만 나면 김치 맛이 자칫 덜 할 수도 있다.  그 때는 매운 고추를 15%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맛있다. 고춧가루도 배추 한 포기당 한 컵 가량이 든다. 빛깔이 맑고 시원한 김치를 얻으려면 무채 속을 버무릴 때는 아주 고운 고춧가루로 붉은 물을 내어서 사용한다.

 

/맛있게 담을 욕심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빨리 쉬고 군등내가 나기 쉽다.

파나 마늘은 너무 많이 넣는다고 맛있어지진 않는다. 설탕대신 양파나 무를 갈아 즙으로 이용하면 시원한 단 맛을 얻을 수 있다.


찹쌀풀/방앗간에서 불린 찹쌀을 갈아서 준비하면 좋겠지만 찹쌀을 죽으로 쑤어서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죽이 된 밥풀은 이내 삭아진다.

김치에 미원을 넣어왔다면 미원대신 표고를 넣어라 표고를 불린 물도 사용하고 표고를 채쳐서 물기를 꼭 짜고  팬에 한 번 살짝 볶아서 넣으면 향이 더 짙어지더라. 김치냉장고는 보관기일이 4달이니 늦어도 3, 4월 까지 먹을 양만 계산해서 담는다.

 

김치 담는 법

①  배추의 밑동에 칼집을 넣어 반으로(1/2쪽) 갈라놓는다.

② 굵은 소금 4컵에 물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후 ①의 잘라놓은 배추를 적셨다가 건진다.

③ 배추의  줄기 부분에는 소금을 조금 더 뿌린 다음 큰 그릇에  담고 ②의 소금물을 붓는다.

④ 몇 번 뒤집어주어 잘 절여진 배추는 깨끗이 헹구어 씻어 소쿠리에 엎어서 물기를 뺀 다음 배추를 다시 반으로(1/4쪽) 자른다.

⑤ 깨끗이 씻어둔 무 0.2cm 두께로 썰어 채 썬다. 채 썬 무는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치대어 고춧물을 붉게 들인다.

⑥ 대파는 깨끗이 씻어 어슷 썰고 쪽파, 갓, 미나리는 다듬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⑦ 굴은 간간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준비하고 새우젓은 건더기를 건져 다지고, 생새우는 잡티를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다진다.

⑧ 물 2컵에 찹쌀가루 2큰 술을 풀어 찹쌀풀을 끓인다.

⑨ 고춧가루에 따뜻한 찹쌀풀을 넣어 불린 다음 새우젓국과 액젓을 한데 섞는다.

⑩ 큰 그릇에 ⑤ ⑥ ⑦ ⑨와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잘 버무린다.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추어 김치 속을 만든다.

⑪ 넓은 그릇에 절여 물기를 뺀 배추를 놓고 배춧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양념 속를 고루 치대듯 넣는다.

⑫ ⑪의 배추를 겉잎으로 잘 감싸 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⑬ 떨어진 속을 겉절이로 먹으려면 속대궁만 골라 참기름 조금과 깨를 뿌려 담아낸다.

⑭떨어진 큰 배추 잎으로 그릇에 남은 양념을 깨끗이 훑어 항아리에 넣은 김치위에 덮어 꼭꼭 누른 다음 웃소금을 살짝 뿌려 준다.

*** 김치가 간이 딱 맞고 짠 것이 싫을 경우 비닐랩으로 공기와 접촉면이 없도록 잘 덮은 후 꼭꼭 눌러준다.*** 이 방법 강추

 

 

 

출처/daum blog 이요조's 나비야 청산가자/http://blog.daum.net/yojo-lady/13745844

 

 배추김치 담그기

 

 

배추를 다듬어 절반으로 가르고 칼집을 살짝 넣어준다   

절이는 일이 우선!!  다음은 부재료를 손질한다. (전체 부재료 사진이 없어 간단하게)

재료 (이 양념 재료로는 알타리무 10kg)

통배추 10포기(중), 무(중간 크기) 3개, 굵은 소금 10컵,(배추만)  양파 3개(갈아넣기) 대파 1대, 쪽파 1단(중) 갓 600g,  생새우600g

청각(500g) 액젓 500g, 새우젓500g,

다진 마늘 5컵, 액젓 반 컵, 새우젓 반 컵,  고춧가루 (배추)10컵+5컵(알타리)  다진 생강 반컵,

찹쌀풀 , 소금,  생략 (미나리,미원 설탕)

남들과는 조금 다른재료

찹쌀풀에 (찹쌀 2컵, 잣반컵, 호두 2큰술, 콩 한 컵을 삶은 후 블렌더로 갈아주다)

굴을 넣었다면 굴김치가 될 뻔했는데 실상은  젓갈에 갈치를 직접 삭힌 거 를 1kg 정도를 배추김치에만 섞어 넣었으니 <갈치김치>다. 이번 김치의 주특징은 해산물김치가 주제가 된 셈이다. 

 

절이기 TIP 절일때는 위를 향하도록하고 물을 뺄 때는 엎어서 뺀다.

찹쌀과 콩을 죽처럼 끓여 핸드블렌더로 갈아주면 쉽다.

고춧가루를 풀어 양념이 너무 되직하면 다시마육수를 내어 훌훌하게 만들어 준다. 

 

해산물김치라서~~ 그리고 해산물이 빠지지 않도록 잘 여며준다. 

 

 이제 겨울이 와도 끄떡없다. 갈치김치완성!(숨은갈치발견!)

ㅎㅎ 겨우 배추김치 큰거 두 통 담궈놓고 (30kg)

 욕지도갔을 때(10월3일)직접 담아서 가져 온 갈치젓갈...만1달만에 삭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면 김치가 들큰하고 그 맛이 깊어진다. 

 

배추김장 후 남은 보너스~~ 

 

 

 달랑무김치 담그기

달랑무를 짜개어 총각김치처럼 담그다. 갓 한 단 넣었다.

 

갈치는 생략, 생새우 새우젓,멸치액젓만으로 담다.

무청은 데쳐서 무청시래기로 말리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널은지 이틀 째 되는 오늘 오후면 바싹 마를 듯....

무김치는 한 통하고도 조금 더 만들어졌다. 

 김장 끝낸 기념파티!!

 

  김장김치 끄읕~~.........글/이 요조

 

 

 

 

 

이 사진을 보고 아! 김치다! 하고 눈이 번쩍 떠진다면

당신도 대한민국의 토종입맛임에 틀림이 없다. 김치의 그 중독성에 우리는 모두 포로가 되었다.

추석을 기점으로 슬슬 이상조짐을 보이던 야채값들

그 김치를 담는 배추한 통의 가격이 만오천원으로 치닫더니....금치가 되버렸다.

.

.

정부에서는 중국배추를 급히 들여오고 일부나마 수요를 충족시키니 가격이 일단 폭락했다.

어제는 농협에서 인터넷 예약을 받더니 그 영향인지 또 폭락 .....

현재 시세는 포기당 5~6,000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그 가격만해도 만만하게 쳐다 볼 가격은 아니다.

 

 

김장김치를 담으려면 비싸야 1,500~2,000꼴

언젠가는 한 포기당 600원 할 때도 있었다. 힘에 부쳐서 거저 주어도 못담을 배추값이었다.

지난해에도 배추값이 X값이다 어쩌고 했는데....

 

김치하면 단연코 배추김치다.

그런 배추금이 다락같이 올라 금치가 되어버렸다.

2009년 김장때만하여도 생산지에서는 배추를 갈아엎는다 난리였는데...

유통과정중에 문제가 아닐까? 다들 의심했지만 애꿎은 날씨마저 한 몫 거들었다. 물론 상추가 먼저 녹아버렸다.

상추가  600g 한 근에 만원을 홋가하는 금추가 되더니 고깃집에서는 상추는 종적도 없고  대신 배추를 내어놓더니 종내는 그 배추마저 귀하신 몸이되어

김치마저 추가시에는 돈을 더 받는 웃지못할 사례까지 생겨났다.

올 가을에는 비가잦더니 여린 배추 모종이 녹아버렸다.  우리집 정원 모퉁이에 심어둔 호박마저도 올 해는 비가 잦아서인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했다.

 

외신에 의하면 한국인들 자존심이 무너졌다. 배추가 한 포기당 10$를 훨씬 넘었다. 김치없이 못 산다는 한국인들이 김치 없이 버텨야 되는 입장이라며...

농촌에 가보면 허리 꼬부라진 노인들 뿐이고 젊은이들은 허울뿐인 학위로 치장, 농사일은 거들떠 보려고도 않는게 탈이라고 흠 잡았다. 

 

이 기사를 접하는 순간 어찌나 자존심 상하던지.....그 말이 일부는 맞는 말일지언정, 외신으로 건네 듣기로는 차마 ...기분좋은 기사는 아니었다.

 

*김장의 적기*

김장의 적기는 중부지방이면 겨울의 문턱인 입동을(11월7일) 전후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요즘은 지구 온난화 추세로 그 적기는 점 점 뒤로 미뤄졌다가

김치냉장고의 보급화와 실내에서 김장 작업이 이루어지는게 보편화되어서 별 상관이 없었으나,  올해처럼 배추파동이 일어나면  아무래도 좀 늦추는 게 좋을 듯 싶다.

지금 배추는 늦가을 기상이변이 없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가격은 점차 안정되리라 전망한다.

10월12일, 농협은 배추값 안정을 위해 포기당 2,000원에 300만 포기를 예약 판매했다.

올 해 김장배추값은 예년에 비해 그리 싼편은 아니고 12월 초에는 2,000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 한다.

김장의 적정시기는 12월 초가 가장 배추값이 싸질 전망이라고 한다.

 

배추 공급 ‘최대로 늘려’ 가격 안정시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배추 가격의 안정을 위해 김장철에 대비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것을 골자로하는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의 첫번째는 가을 배추와 무의출하 전 공급에 대한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10월 중순까지 고랭지 채소 잔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출하 잔량은 현재 배추 2만톤(지난해 3만톤), 무 8천톤(전년 1만톤)입니다.

 아울러, 얼갈이 배추,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도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이는 경기도 고양,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얼갈이배추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계획입니다. 생산예상량은 1만 6천톤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입니다.

농수산식품부                           2010/10/01/13:31

 

 

김치대란이란다.

부부동반 욕지도 여행을 갔는데...우리 팀들도 깜빡 실수로 욕지도 섬, 현지에서 김치를 구하고자 했으나

농협에도 마트에도 김치는 돈주고도 구할 수가 없었다.

 남해바다 통영 욕지도에서 만난 낚시꾼들의 라면간식 모습이다. (10월 5일 사진)

 

단무지로 김치를 대신, 라면을 먹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왠지 김치 하나 없을 뿐인데, 측은한 모습이다.

 

의성 여행중에는 산운마을 고택을 둘러보다가

마당 안 텃밭에 심겨진 푸성귀가 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10월3일)

나만 그런가? 

 

 

고랭지, 고랭지배추~

말로만 듣던 고랭지 배추를 보러 갈 일이 있었다.

강원도 태백이다(10월 10일)

그런데 배추는 금값에 벌써 팔려나가고...빈 밭이지만 배추밭에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다.

 

포기당 15,000원을 홋가하니 배추가 아니라 이 건 인삼이다.

그러자니  신종 푸른 인삼밭에는

예년에는 불 수 없었던 바리케이트가 다 둘려 처져있었고...

아직은 때 이른 10월 7일 태백 고랭지는 텅-비어있었다.

점차 수입도 밀려오고 배추값이 안정 될 추세를 관망하고

 금값일 때 재빠르게 다 뽑아버린 현장이다.

중간유통이 문제란다.

검은 손들이 배추가 오를 것을 미리 짐작 밭떼기로 사들였다 한다.

심지어 씨만 뿌린 배추밭 채로 팔리기도 한다는데.....관리와 수거비용을 빼고는 엄청스럽게 남는다 한다. 

 

실 농업인의 말을 빌리면 1,500원에 팔린 배추가 15,000원 10배로 둔갑을 하니

다만 놀랠 뿐이란다.

예년과는 달리 미리 뽑혀 나간 텅 비어버린 배추밭과

밭임자의 몫으로 남겨진 듯한 아직 속이 덜 영근 배추와

그리고 철조망!!

세계 어디를 가도 식당에서

김치나 반찬을 거저 내어주는 한국의 후한 인심은 사라지고....

김치대란 이후로 김치를 추가로 주문하면 2,000원을 더 받는단다.

언젠가 고랭지 산 가득히 펼쳐진 배추밭!

그 배추밭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태백에서  이렇게 빈-밭만 대하게 될 줄이야~~

이미 쳐져버린 철조망은 이삭도 못 줍게 만들어 놓았다.

서민들의 추위에 지친 속을 뎁혀줄

배추 시래기가 저렇게 널렸는데도....발도 디디기엔 무리다.  아직은 비싼 금추가 있으니....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 자라듯....

지금 농가에서나 텃밭에서나 배추가 이상없는 기온에 너무도 잘 자라주고 있으니

이제 이 걸로 김치대란은 종지부를 찍겠다.

배추가 꽃보다 아름다워 보이긴 또 첨이다.

비싸던 무도 팔뚝만큼 굵어지고

 평지에선 이제 결구가 시작되고~~

실로 어이없는 김치대란은 종지부를 찍고 

이제 배추공급이 원활해져서  하루 속히 김치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날만 기다려진다.

무심하게 먹어 오던 그 것도  행복이라는 걸 새삼 깨달은 요즘이다.

 

 

김치의 유래와 역사▒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는 '팀채', 혹은 '딤채'로 발음되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짐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 한다.

우리나라의 김치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위지동이전」고구려조로 "고구려인은 술빚기,장담그기, 젓갈등의 발효음식을 매우 잘한다"고 씌어 있어 이 시기에 이미 저장발효식품을 생활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문왕이 683년에 왕비를 맞이하면서 내린 폐백품목 가운데 간장,된장,젓갈류가 들어있어 발효식품이 널리 퍼졌음을 알려준다.

 즉 김치류는 3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되어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를 거치는 제조방법이 변천 되어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치류는 무를주원료로 한 동치미, 짠지,장아찌가 주를 이루었을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통배추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한 김치류는 조선시대 중반이후에 결국 배추와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보급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대별 김치

 

◈삼국시대

당시의 문헌기록이 없는 관계로 고대의 김치 발달과정은 확실히 규명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정착생활이 보편화되어 채소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소금절임이 성행하였을 것이다.

 

◈고려시대

도 전 시대와 마찬가지로 김치에 관한 기록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한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이 시대의 김치에는 순무장아찌와 순무소금절이(김치류)가 있었으며, 김치는 단순히 겨울용 저장식품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즐겨 먹는 조리가공식품으로 변신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대는 조미료가 발달되어 각종 채소에 향신료를 섞어 만든 김치가 있었음이 추정된다.

 

◈조선시대

지금과 같은 우리 김치의 형태가 시작한 것은 외래 채소들, 특히 결구배추 가 도입 재배되어 이를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부터이다.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으나 200년이 지난 18세기에 와서야 김치양념으로 적극적으로 쓰였다. 조선후기에 고추를 조미료로써 사용하면서부터 김치의 담금이 다양해지고 이때부터 김치는 빨간색을 지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치의 종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배추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김치만 나열하자면

배추 김치,통배추 김치,보쌈 김치,양배추 김치,속대 김치,강지,백김치,씨도리 김치,얼가리 김치,봄동 겉저리 김치,배추 겉저리 김치,동아 석박지 김치,배추 석박지 김치,배추 동치미,연배추 물김치,배추 물김치,평안도 통배추국,물김치,풋배추 물김치,소금 배추 물 김치,배추꼬지 장아찌배추잎 짱아찌,배추 짠지,배추쌈 오이 소박이,배추 시래기지

 

 

 

 

요즘 먹거리 카페  김치와 된장이야기 고추 삭히기  질문이 하도 많이 올라와서 정리해봅니다.

 

 

 

 

 

 

 

 

 

 

 

 

 

 

 

 

요즘 농가마다 한창 고추걷이를 하고 막물고추와 고춧잎이 많이 나온답니다.

말만 잘하면 그저 얻을 수도 있을만큼  막물고추도 싸고 고춧잎도 아주 쌉니다.

동치미담으려면 풋고추를 딱 삭히기 좋을 시기입니다.

 

 

 

꼭지는 있는 그대로 삭히는 게 좋다.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어둔 고추를 소금물(농도 3,5%정도)을 바닷물 정도의  넣고 눌름돌로 잘 눌러둔다.

양이 적으면 밀폐용기에 소금물을 가득 넣어 공기의 여분을 없애면 된다.

 

 

온도에 따라 20~30일 사이면 어느 정도 삭아서 동치미에 넣을 수 있고

삭힌 고추는 맹물에 잘 울궈낸 다음 젓갈양념에 무치면 밥도둑이 된다.

어느정도 매운기가 가셔진다. 

대량으로 나오는 시장에서 파는 삭힌고추는 돌로 얼마나 짓눌렀는지 쪼글쪼글하다.

 

 

 

 

 

 

 

동치미는 입동 전후에 담아야 좋다.
양력으로는 11월 7일경에 해당하는 입동(立冬)은 겨울의 문턱이다. 24절기의 19번째로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다.
대체로 입동을 전후하여 김장을 담갔으나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늦어지는 추세이다.
동치미에 고추를 넣으려면 지금쯤 식혀야 한다. 동치미에 삭힌고추를 넣어서 담으면 좋다.

 

 

 

 

고춧잎도 소금물에 잘삭혀두면 요렇게 노랗게 삭는다.

무말랭이 김치를 담을 때 넣으면 .......아주 그만이다.

아! 그리고 밑줄~

고춧잎이 남자들 전립선에 그렇게 좋은 식품이라고 비타민에서 들었어요!

남편들에게 고춧잎 많이 저장했다가 드시게 하세요.

예방으로도 아주 좋으니까요~~~ 

 

 

 

무말랭이와 고춧잎은 맛궁합이 맞다.

 


삭힌 고춧잎을  무말랭이와 함께 양념을 하면 아주 귀한 맛김치가 된다.

 

 

 

글/이요조

 

 

 

 

 

 

 

 

 

 

 

 

 

채소값이 무섭긴 무섭나봅니다. 

서너 그루 있는 고춧대를 뽑아서 일단 죄다 식혔습니다.

보통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고춧잎을 모두 삭히려 넣었습니다. 

전립선에 가장 좋다는 고춧잎, 뉴스에서는 고춧잎에서 약품을 뽑는 연구가 활발하다 했습니다.

작년에 삭힌 고춧잎 남은 것도 울궈놓고

 

얼마전 욕지도에서 싱싱한 갈치(아주 작은 갈치)를 갈치김치 담으려 일단 소금에 절구어왔지요!

남편이 하도 갈치김치 노래를 불러싸서~~

 

어제는 고추 10근, 청량고추 1근 따고

마늘 두 접 다 까서 찧어 저장하고...

그러자니 신통찮은 허리가 더 골병이 듭니다.

 

겨울채비중

 

 

 

 

 

 

 

우울증세는 갱년기에도 이유없이 찾아온다.

아무 고민이 없는데도 불안하고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기억을 떠 올려도 매사가 시들하고,

밤이되면 잠이오지 않아 멀뚱멀뚱 날밤을 새운다.  다음날은 불면증으로 기진하고 사람이 시들해져 보인다.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불면증 정도로 생각했지만 우울증에 깊이 빠진 증거다.

갱년기 여성 우울증에는 상추가 약이고 안정을 찾아준다.  

우울하다거나 밤잠이 오지 않아 시무룩한 당신에게 제일 좋은 약!!

 

상추김치

혹자는 오잉? 겉절이만해도 이내 숨이 팍 죽는 상추로 김치를 담는다고? 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6월 하순에서 7월 초, 봄에 심은 상추도 서서히 자라올라 쫑대가 올라오고 상추꽃이 필락말락 할 때 요 때가 가장 좋은 상추김치 재료가 된다.

이때 상추는 하얀 진이 제일 많이 나는 시기여서 톡 분지르면 하얀즙이 배어난다.

옛부터 이 즙이 잠을 부른다하여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금기시 하였다.

 

 

상추의 흰 즙, 과연 어떤 과학적 효능이 있을까?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상추를 먹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추의 락투카리움 성분은 최면, 진통 효과가 있어 마음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한다.
상추 줄기에 있는 우유빛 유액에 함유된 매우 강한 쓴맛이 나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성분 때문으로 실제로 신경에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상추잎을 꺾을 때 나오는 흰 즙에 진정작용을 하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  또한 치아를 희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해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상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군, 철분과 칼슘, 히토신, 리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좋다.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은 빈혈을 예방하며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A는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신경질·통증을 완화시킨다
상추에 들어 있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 짜증과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피로 회복에 좋다
긴장을 완화시키고 신진대사를 도와 피로 회복에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천연 강장제 역할을 한다.

눈 건강에 좋다
상추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눈의 신경을 보호하고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루테인은 상추뿐만 아니라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녹색 식물에도 많이 들어있다.

몸속 독소를 해독한다
피를 맑게 하며 해독 작용도 뛰어나다. 각종 오염으로 인해 몸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없앤다.

빈혈을 예방한다
조혈 효과가 있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숙취 해소를 돕는다
간장의 기능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어 음주 후 컨디션을 되찾는 데 효과적이다.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소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뇨 작용을 돕는다
풍부한 수분과 미네랄이 신장 기능을 활성화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변비를 치료한다
섬유소가 풍부해 장운동에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피부 건강에 좋다
피부 노화를 막는 비타민 B가 풍부하다. 또한 피를 맑게 해 몸속의 독소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상추김치 재료

쫑대 올라온 상추 한 함지박. 소금, 청홍고추, 마늘 생강 조금, 쪽파나 실파, 감자 두 알, 삶은 콩 1컵,새우젓 조금, 양파 큰 1개, 고춧가루 2컵

 

쫑대 올라 온 상추를 <약으로 쓴다고>특별 부탁해서 얻었다.

초여름 이맘때 쯤, 시골에는 배추가 귀하고 외할머니는 상추 쫑대로 김치를 담으셨다.

쌉싸레한 상추김치맛이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늙은 상추는 여리진 않고 그 맛은 매우 쓰다.

 상추쫑대가 더 약이므로 머위나 호박줄기를 까듯....까주고 딱딱한 부분은 버린다.

상추꽃도 이렇게 필락말락할 때,

상추를 소금물에 절인다. 대추를 삶아 물을 내고(대추도 안정제 역활을 가져온다)

대추삶은 물과 풋내를 없애기 위한 감자를 삶아준다.

감자를 삶을 때 먹다남은 밥도 조금 있는 것 함께 삶았다. 냉장고에 늘 있는 삶은 콩 한 컵만,

감자삶은 것과 불은 콩 한 컵을 갈고(풋내를 잡고 영양을 돕기위한) 새우젓을 넣어서 갈아준다.

그리고 대추 삶은 물을 넣어 훌훌한 양념된 김칫국물을 먼저 만든다.

2~30분 소금물에 잠깐 절인 상추를 씻어 김칫국물에 살금 살금 묻히듯 치댄다.

양파, 다진마늘,생강 청홍고추, 파등을 넣고 절 버무려둔다.

설탕은 대춧물이 들었으므로 생략한다.

쌉쓰레하고 맛난 상추김치가 된다.

물론 약으로 쓰여도 손색이 없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거나 그저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아주 효과가 좋다.

선물을 해도 아주 좋을 것이다. 상쾌하게 잘 자고 나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밝고 명랑한 하루가 열린다.

상추김치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편작이 따로 없다.

내 손으로 만든 내 약!!

실제 요즘 여름밤에 숙면을 하고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다.

양념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잊혀져가는 전통김치가 새로운 김치로도 거듭날 수가 있다.

어젠 상추김치에 국수도 말아 먹었는데 맛있어서 그만 깜빡!!   오늘 다시 국수말아서 사진, 첨부할께요.

수면 유도제여 안녕~~

 

 

 상추김치를 국수에도 여러번 말아 먹고 있어요.

요즘 일찍 잠자리에 드는 저, 상추김치 효과 분명합니다.

계란이 반숙이라 통채로....ㅎㅎ 단백질 많이 섭취 하려구요!!

상추김치 우습게 보지 마세요.

김치냉장고가 아니라 그냥 냉장고에 두었는데도.....지금 일주일차! 상추잎이 이렇게 온전해요!!

참 신기하지요? 

 

 

상추의 영양학적 특성

1. 비타민 A가 풍부한 반면 채소 치고는 비타민 C 함량이 적은 편 비타민B1과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고 리신, 티로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2. 철분과 비타민A가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B1, B2, 칼슘 등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들어있어 체질개선에 효과가 좋다.

3.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많아지게 되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나 신경과민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4. 한방에서는 상추 즙을 물에 타 먹으면 젖이 잘 나 온다고 옛부터 많이 이용되어 왔다.

5. 피를 맑게 해 주는 작용이 있어 타박상에 상추 즙을 바르면 잘 들으며 결릴 때도 효과가 있다.

천금채(千金彩)라고 불렸던 상추에 대한 회고~!

날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생채(生彩)가 상추로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옛 수나라나 당나라에서는 천금채(千金彩)라 불렀다고 한다. 고구려 사신이 수나라에 갔을 때 그 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었는데 그 씨앗을 서역에서 사들이는데 워낙 비싸게 주었고 그래서 그 값이 너무 비싸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삼국시대부터 먹어온 상추

우리 한국도 삼국시대부터 먹어온 상추는 전통 비아그라였다 해도 대과가 없다. 그래선지 상추는 텃밭 가장자리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조금씩 갈아 먹는 것이 관례였다. 눈에 띌 만큼 많이 갈면 그 집 마님의 음욕을 그로써 가늠했기로 숨겨서 길렀고 숨어서 자라야 할 숙명 때문에 은군초(?君草)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명나라 때 박물지인 ‘본초강목’에 상추는 남자의 신(腎)에 좋고 여자에겐 젖을 많이 나게 한다 했다. 개량되지 않은 토종 상추를 잘라보면 뽀얀 유즙(乳汁)이 나오는데, 비슷한 것끼리는 서로 유감(類憾)하여 비슷한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원시적 사고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이런 연관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상추 유즙을 남성의 정액에 유감하여 신에 좋고 여성의 젖에 유감시켜 젖을 많이 나게 한다고 알았음직하다.

 그래선지 고추밭이랑 틈에 가꾼 상추는 서방님 밥상에만 올렸다. 고추와 유감시켜 비아그라 효과가 강해질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원나라 시인 양윤부가 고려의 상추가 원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음을 읊은 것을 보면 몰래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기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은밀한 수요에 부응하여 은밀히 조금씩만 가꾸었기로 공급 부족이 필연이요. 그래서 천금채가 되었음직 하다. 아무튼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상추쌈을 해먹는 것도 건강에 좋을 것 이다.

 

 

 

 

 

 

 

비님도 오시는데.....낮잠만 온다구요.

심심한데 통오이 소박이나 한 번 담아보시지요~

전 어제 <다문화가정>취재차 나갔다가 오히려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오이를 얻어왔어요.

뭘 할까 하다가 여행전에는 주부들 으례껏 괜히 밑반찬 만드는 증후군 있잖아요!

집에는 먹을 것 하나 없이 해놓고 여행갔다 다녀오면 짜증 지대로 나거든요!!

푹 쉬고 싶은데....맛깔난 김치만 하나 있어줘도 (집에 엄마가 계신 듯) 먹거리 걱정 없이 아주 편안해져요.

다음 주면 휴가다 여행이다 바빠질테니 통오이 소박이를 담궈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약 콘도로 간다면 이런 통이소박이도 아주 좋은 밑반찬이 될텐데.....

이 번 제주도 여행엔 친정 집안에서 가는 여행이라

전체를 다 매식을 하기로 했으니 저야 뭐 아주 아주 편안한 여행길이 되겠지요.

 

  재료 

오이 17개에  영양부추 작은 단, 쪽파 한 줌, 다진마늘 3큰술,  매운고추 2~3개 다진생강 반술,

새우젓 2큰술, 새우젓국 반컵,   어장 반컵(멸치젓갈로 낸 맑은 장) 고춧가루 2컵, 설탕 아주 조금 선택사양

 

이렇게 담고보니 왜 그렇게 여행길에 가져가고싶은지....

에혀, 못된 것, 엄마 가까이라도 살면 딸에게 보내줄텐데,

요즘 항공화물은 뭐가 그리 비싼지~

 

양쪽을 깨끗하게 도려내면 좋겠지만....

오래 두고 먹거나 하려고 이번 통오이 소박이는 물도 적게~

뽀드라시 담는 방법으로 택합니다.

역시 물이 안나는 영양부추를 한 줌 준비를 합니다.

오이는 17개를 했어요.

물없이 담는 통오이 소박이 12개

약간 잘박하게 담근 5개, 이렇게 두었다가 오느게 맛나는 지 비교해 볼려구요.

 

먼저 씻은 오이를 소금에 뿌려두었다가 2~30분 후 노골해지면 칼로 열십자를 냅니다.(양가장이만 두고)

그런 다음 물을 부어 약한 소금간물을 만들어  2~3시간 정도 절입니다.

뜨거운 물에 잠깐 담그는 건 생략했습니다. 오이가 노지 오이라더군요!! 쓰지도 않고 결도 단단하고...

 

양념을 준비합니다.

양념이 되직하게 되었어요!

영양부추 작은 한 단을 넣고 버무렸어요.

되직하던 속양념이 이젠 조금 훌훌해졌어요!

마지막 씻어서 물 빼 둔 오이

다 버무렸어요! 맛있고 되직한 오이 저장김치가 되었어요!

분가해서 사는 아들네나...딸네, 혹은 김치 선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하나 꺼내보았어요.

물도 없어요. 냉장고로 두면 꼬들한 장아찌마냥 잘 먹을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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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기 위해 5개 정도는 젓갈을 약간 타서 김칫국물을 해부었어요. 

오이지는 약간 촉촉해야 좋아하는 입맛도 있으니까요.

제목과는 달리 전전긍긍하며 괴로운 이 하나 있으니~~ 저예요!! 전, 입맛살면 절대로 안되는데... 

아직은 어느 게 더 맛이 낫다 할 수가 없지만

입맛대로 만들어 드시면 좋겠죠!!

 

 수제비에 얹은 오이김치~~

 

 

 

 취나물은 건위·이뇨의 효과가 있고 방광염·해소·고혈압에 좋다.

데쳐먹고 볶아먹기만 했던 나물을 김치로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제가 제 사진보고 배고프긴 또 처음입니다.

담은지 두 달 된 취김치를 꺼내 보았어요.

줄기가 좀 있는 상태에서 긴 취를 버무려 놓았기에  엉클어져서

통에 있는 김치는 마치 장아찌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꺼내어서 가지런히 눕혀놓고 나니...김치처럼 보여요!

<아! 정말 밥 먹고싶어~>

 

 

앞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취나물 향에 빠져서

취나물 맛에 반해서 택배로 10kg을 시켰어요!

농협 경매가는 무려 9만여원~ 시중가는 10만원가량~

전, 산지에서 ...2/3가격으로~~

 

 

줄기가 발그라니 예쁘면서....향은 진동하고

나물로만 나물로만...연사흘 다이어트식하고 나니...

화장실에 가니 X이 새카만 거 있지요?

ㅎㅎㅎㅎ 섬유질만 먹어댔으니....장청소는 확실히 한 거 맞나요?

 

 

취나물을 소금에 절였어요.

취김치를 담아보겠다고...

 

 

조금 자박하게 물간을 했어요.

삭히듯...절이려고....만 24시간 뒤에나 확신이 서더군요.

 

 

만 하룻동안 절여진 취를 헹구려는데...이런 벌건 (삭힌)물이~~ 우러나왔군요!

 

 

여러번 씻고 물에다가 잠시 담궈두기도

물빼고 부어보니 한 다라이~

무거운 돌로 눌러주질 않아 위에 뜬 잎 두어개는 아직 새파래보입니다.

(여러분은 골고루 삭히세요~)

 

 

 멸치액젓에다가 풋마늘 마늘 생강 찹쌀풀 고춧가루 물엿 매실액기스 넣어서 양념 만들고~

참고로  조금 다른 건

전  고들빼기처럼 전젖국에다가 담았어요.

전젖국이 싫으시면 맑은 액젖으로 하시면 좋겠지요?

 

 

버무리고~~ 버무리고~~

절반은 그냥 넣고 나머지 절반은 산초가루 넣어 저장하고~'

 

 

취김치에 산초를 넣으니  넘 맛있군요!

엄마 아빠 우리들 입에는 딱인데...

아들녀석은 산초향이 별로라며 싫다는군요.

 

 

 오늘 다시금 꺼내본 취김치랍니다.

어때요 무더운 여름 칼칼한

여름 밑반찬으로 안성맞춤 같아 보이세요?

 

 

 

 

  머위김치를 아세요?

 

봄에 나는 산나물은 남새라기보다는 약(藥) 이다. 

 

그림에 머위꽃은 이른봄에 먼저 솟아오르는데 머위꽃은 튀겨먹거나  장아찌로 담으면 좋다. 

내 어릴 적 자라던 집은 적산가옥이었는데.. 뒤란에는 머위가 많았다. (일본인들은 머위를 아주 즐겨 먹는다) 

 

어려서부터 먹어선지 머위를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언니의 입맛도 아직 변함없이 똑 같음에...우린 마주 웃었다. 어릴적 버릇이 여든 가는 게 아니라 어릴 적 식성이 여든까지 가는 것 맞다. 아니 요즘에는 백이다.

어릴 적 식습관이 백까지 간다!!

 

어릴적부터 머위를 잘 먹다 보니 머위의 그 쌉싸래한 맛을 더 즐기는데... 

이번 봄에는 여린 머위를 아주 살짝 데쳐내었다 그 아깝고 수중한 쓴맛이 우려져서 달아날까봐~ 찹쌀풀을 쑤어 김치를 담았다. 

그런데...쓴맛을 즐기고자 했는데, 이 건 이맛살이 찌푸러질 정도로 너무 쓴 게 아닌가?

김치로는 말만 들었지 난생 처음 담는터라 냉장고에 두었다가 한 열흘 뒤 먹어보니 아주 맛있게 익었고 거슬리게 쓰던 맛도 사라진 게 아닌가? 그리고 신통한 것은 갓김치처럼 어느정도 발효가되면 더 이상 시어지질 않는 것이다. 시기야 하겠지만 갓처럼 더디 시나보다. 

어쩌지?  나 아무래도 머위를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동의학사전』에는 머위의 약효 를 이렇게 말했다.

"관동화는 귀중한 약으로 기침에 특효가 있고 암을 치료하는데도 쓴다. 이른 봄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 말린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폐를 보하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춘다. 기침 멎이 작용, 가래 삭임 작용, 기관지 이완 작용(적은 양에서)등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폐허로 기침이 나는데,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이 나는데 쓴다. 기관지염, 천식,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후두염 등에도 쓴다. 하루 10∼15g을 달여 먹는다. 관도잎도 기침약으로 쓴다.

머위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철, 인이 고루 들어 있는 훌륭한 영양 채소이며, 특히 칼슘은 100g당 718mg(멸치: 780mg)이나 들어 있고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다 (토종의학 암 다스리기 401쪽/김인택/박천수저)


실제로 머위는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민간약으로서 꽃 이삭과 뿌리를 거위약과 땀 내는 약으로 써 왔고, 기침, 가래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도 약용했다. 근자에는 잎 서너 장을 즙으로 내어서 계란 흰자를 넣고 매실을 찧어 섞은 다음 정종을 조금 첨가하여 가끔씩 마시면 중풍을 예방 치료한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어 매실 열매가 나올 즈음엔 믿거나 말거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중풍예방법이다.

 

또한 유럽의 머위는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시켜 항암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칼슘이 많고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는 채소로 독특한 향이 있어 다른 요리에 향신채로 사용하기도 한다.

 

 

 

 

머위김치는 옛날 김치였으며 지금은 사찰음식으로 남아있다.  

 

  

쌉쌀한 김치맛이다.

밥을 비벼도 좋고 쓴맛이 좋으면 국수에 비벼도 좋다. 

봄에 쓴나물을 즐겨먹으면 입맛이 돌아온다고 했다. 옛말씀에 의하면, 

 

머위나물과 머위김치

      머위 여린 새잎이예요.

줄기가 오동통 살이 오르고 발그작작해요!! 

 

 

 

머위는 일단 데쳐낸다. 어린 순이므로 껍질은 까지 않아도 된다.

 

 머위를 데쳐내어 된장에도 무치고 고추장에도 무치다. 

 

머위를 살짝 데쳐내어 찹쌀풀 넣고 김치를 담는다.

 

 

머위김치 요즘 여린 새순으로 담기 좋을 계절이네요.

줄기도 제법 통통하고 쓴 맛이 제대로 물 올랐어요!! 

 

머위김치 담그기 TIP

 

저도 실은 첨 담아봤어요.
웹문서에는 머위김치가 있길래.....한 번 담아보자 생각했지요.
쌉싸래한 맛이 달아날까봐 두려워서 살짝 데쳐내고는 울궈내지 않고 바로 담았지요.
그자리에서 금방은 괜찮았는데...담날부터 도저히 못먹을 정도로 쓴 거예요.
그래서 냉장고에 모셔두었다가 일주일인가? 꺼내어 맛을보니...언제 그랬냐는 듯 그 맛은 아주 좋았어요.
쌉쌀한 머위 본연의 맛으로 되돌아 왔어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독특한 김치맛이예요.

그래서 적은 양이지만 아껴먹어요.(ㅎㅎ 혼자만 몰래 꺼내 먹고 있어요!!)
여행 간 곳, 순천 향매실마을(청정지역) 머위 여린 잎을 두 봉지나 구입했는데...부어보니 한 봉지가 꽤 양이 많아요.
한 봉지는 나물로 먹고 나머지 한 봉지로는 얼른 김치를 담았지요.

너무 쌉쌀한 게 걱정이다 싶으면 살짝 데쳐내어 물에다가 한 시간 쯤 울궈낸 뒤 채반에 잠깐 몇 시간 꾸덕하게(생략해도 됨) 
말렸다가 풀쒀서 김치를 담으면 내내 맛있는 맛김치가 되겠어요!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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