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개랭이 마을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제석산과 계곡이 깊은 오봉산자락이 마을을 감사고 있고 순천미인쌀을 생산하는 1급수 맑은물의 발원지이며,

엄마의 품과 같이 정겨운 오지마을로 고들빼기,배, 감, 밤,고사리,추나물등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계절별로 고들빼기체험, 곤충체험, 황토방체험,농사체험등을 할 수 있대서 구랍 26일 26명이 순천 농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고들빼기체험장인 개랭이 마을에 가보니 고향의 옛정이 있었습니다. 그 정을 오롯이 담아왔습니다.

 

 

*마을전경*

 

마침 모임이 김치와 된장이야기 회원이라 안성맞춤 체험여행을 떠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체험단

개랭이마을 이장님과 사무장님 

 

식탁의 보약, "고들빼기김치" 체험

 

 

체험장은 개랭이마을 카페라네요~ 

 먼저 고들빼기에 대한 공부 좀 하고 김치담기 체험 실시!

쭈볏거리던 남자분들도 앞치마에 장갑끼고는 고들빼기 김치담기 체험실시! 

 

 

 

그 와중에도 인삼뿌리 닮은 고들빼기 찾기도 했어요.

 

 완상된 고들빼기김치

 

 

 

개랭이 마을 부녀회원들이 마련해 준 점심 

이 날 점심으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 토끼탕국입니다.^^*

망둥어 회무침은 입에서 사르르르~~ 녹아났구요.

망둥어새끼 튀김은 고소했구요,

냉이 된장무침이 왜그리 맛나고 개운한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순천 개랭이마을 이장님,사무장님 부녀회원님들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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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는 소중한 우리의 음식문화입니다.

유산균이 살아있는 발효음식!

그 맛의 매력에 세계인은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소중한 김치  댁에서는 어떻게 담으십니까?

집집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오늘은 저희집 김치담그는 방법을 올려봅니다.

 

 

잘 된 밥하고 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밥투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잘 익은 김치맛 하나.... 열 고기맛 부럽지 않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그러셨지요. 김장김치맛도 한 해 농사라고요.

잘 담아놓으면 농사 잘 지은거나 진배 없으셨답니다.

그만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었지요. 맛있는 만두에 김칫국물에 말은 국수, 김치밥, 김치 볶음밥, 김치찌개.....

김치로 만든 요리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15포기중 3포기는 특별 맛김치로 '전복김치'를 담기위한 준비도 합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7

 

 

1차 달랑무로 총각김치 담기, 동치미담기(11월13일)를 해놓고 2차(12월4일) 배추김치를 담그다.

배추 15포기, 무 두 단 사서 무 4개만 사용 ,,나머지 무 6개는 겨우내 저장용무로 사용할 것임

 

*배추(중)15포기 무 4개 쪽파 반단, 미나리1단, 갓 1단 마늘 20통 생강, 큰 것 3톨,  새우젓 5컵, 멸치액젓 7컵반, 생새우 600g  찹쌀 500g, 매실액 5컵

*고추가루 1포기당 한 컵 15컵 + 청양고추가루 2컵

*소금 15포기 절이기 배추 한 포기당 1컵의 소금 

*절임물은 1포기당 1리터 정도 15포기면 15리터

 

* 양념에 소금은 사용하지 않았음

*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어서 육수에 찹쌀죽을 끓여서 블렌더로 갈아 사용함

 

 

배추의 밑둥을 잘라내면 겉잎은 저절로 떨어지게된다. 억세고 지저분한 겉잎을 떼어낸다.

 배추를 절반으로 자를 때는 칼집을 배추머리 부분만 조금 넣고 칼집을 낸 사이로 양손으로 두 쪽으로 가른다.

끝까지 칼로 자를 경우 배추 속고갱이가 잘라져 내려 허실이 많다. 그리고 둘로 나눈 반쪽배추는 다시 칼집만 살짝 넣어준다.

배추가 아주 클경우 양 손으로 다시 벌리듯 조각들 내어주고 배추가 중간 크기일 경우에는 그대로 절이기에 들어간다.

소금이 너무 많이 들면 짜게되고 자칫 김치에서 쓴맛이 돌므로 주의해야한다.

 

 큰 대야에 소금을 물에 풀어 녹여서 배추를 담구었다가

 배추 줄기는 두꺼워서 잘 안절여지므로 갈피에 배추잎 사이사이에 남은 소금을 약간씩 뿌 려주어 속잎이 잘 절여지게 한다.  

 큰 다라이에 차곡차곡  담는다. 이때 배추의 썰린 단면이 위로 가도록 놓아야 배추맛이 덜 빠져나가고 빨리 절어진다.

 배추를 절일 때는 위 아래를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배추의 양이 적으면 관계없지만 배추가 많을 때는 아랫부분이 더 많이 절여지므로 가끔 아래위를 뒤집어 준다. 

배추를 절일 때부터 청결 위생에 신경을 쓴다.

올해는 모두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으면서 절임배추 인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절임배추도 위생검열을 해봤더니 엉망인 곳도 있었다. 아래 더보기click~

더보기

 

 

 

 

 나머지 소금물을 골고루 뿌린 배추는 위로 떠오르지 않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준다.

여름에는 4~5시간, 겨울에는 8시간이 적당하고 장소의 온도에 따라 24시간도 가능하다. 

 배추가 너무 절여지는 건 남도지방 김치에 속하고 배추가 약간 덜 절여져서 물이 나오는 시원한 김치는 북부지방 김치에 속한다.

 그러나 너무 덜 절여진 상태로 김치를 담그면 시간이 갈수록 배추에서 간이 되지않은 겉물이 빠져나와 김치가 쉽게 상하고 

또 김치가 처음 버무렸을 때보다 싱거워진다. 반대로 너무 절여지면 김치가 다소 질겨지는 게 흠이다.

 다 절여진 배추는 소금물에서 건져내어 맑은 찬물에 여러번 씻어 물을 배주는 게 중요하다.

줄기부분을 휘어보아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이다.

탁!하며 생배추 꺾어지는 소리가 나면 덜 절어진 것이다.

 채반에 배추를 거꾸로 엎어두어야 물이 잘 빠진다.

 배추가 많으면 무거운 것으로 눌러 2~3시간 가량 물을 빼준다.

 절인 배추가 물이 빠지는 동안 김장속 준비를 한다. 양이 많을 때는 미리 해두지만...작은 양념은 이때 해도 충분하다.

 무를 꺼내보니 금이 간 무가 있다. 금이 간 무는 배추 속으로 쓰면되고

 깨끗한 무는 비닐에 넣은 후 박스에 넣어 지하실에 두면 겨우내 먹을 수 있다.

 배추 우거지도 이만큼 생겼고....삶아서 된장시락국이나 배추나물로 이용할 수가 있다. (더보기로 click~)

더보기

 김장하는 날....보너스로 생기는 반찬 먹거리들

 

 

 

 

 

 

 

 

 

 

 

 

 

 

 

 배추 무를 다듬고 난 자리...별로 지저분 할 게 없다.

이렇게 절이면 되는데,,절임배추는 왜 사는지?? 

마늘 20통도 물에 불리고(물에 불리면 까기에 한결 수월하다) 

찹쌀 500g을 불렸다가 죽을 쑤어서 핸드블렌더로 갈아도 되고 갈지 않아도 찹쌀죽은 이내 물크러진다.

마침 다시마멸치육수가 있어서 육수에다가 찹쌀죽을 쑤다.

 새우젓을 세 컵 넣고 생강 갈아서 넣고...

 찹쌀풀을 넣는 이유는 양념의 맛이 서로 잘 어우러지게 해주고 전분질이 당질로 변하면서 발효를 돕는 역활을 해준다.

무채를 썰어두고 고춧물을 들인다. 고춧가루도 불리고...일거양득인 셈이다.

무는(大) 4개를 사용했다. 고춧가루는 15컵에 ....청양고춧가루 2컵  김치를 버무리면 꼭 양념이 모자랄 일이 많아진다. 조금 넉넉히 하는 게 좋다.

너무 맵지 않은 김치는 맛이 덜하다 그래서 청양고춧가루 2컵을 넣었다. (실은 청양고춧가루가 25%라야 맛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무채에 고춧물을 들이고....매실액도 5컵 넣고 생새우600g도 넣어 치댄다. 

 미나리,쪽파, 갓도 넣어 치대어 놓는다.

무채에 소금이나 매실액을 먼저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빠져 나가고 정작에 무채가 맛깔스럽게 빨간물이 들지 못한다. 

 절은 배추 속잎을 하나 떼내어 속을 넣어서간을 본다.

 이 때 맛을 보고 양념을 가감해도 늦지 않다.

난, 약간 싱거운 것 같아서 소금은 사용하지 않고 새우젖 2컵을 더 넣었다. (합이 5컵) 

배추에 김치소 넣기

김치소를 매 켜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익은 다음 맛이 깔끔하지 못하고 과다한 양념때문에 너무 질겨질 수도 있다.

조금 부족하다 싶을만큼만 넣는 것이 알맞다.

굴이나 전복,,,고명을 넣을 경우 배추를 엎어놓고 속을 갈피마다 넣어주면 빠지지 않고 쉽게 넣을 수가 있다. 

폭 곰삭아야 하는 갈치 김치나 그런 것은 봄에 먹으면 되고 굴이나 전복은 빨리 먹어야 한다. 

 

 

김치가 익으면서 물이나와 넘치기 때문에 8활정도 담는 게 원칙이나 온도변화가 없는 곳에서는 그다지 물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는 절여진 배추 겉잎으로 우거지를 덮고 웃소금을 질렀지만 요즘은 비닐랲으로 공기와의 차단을 막아주면

골막지가 끼지도 않고 신선한 맛을 오래 보관할 수가 있다.  

 

 소중한 김치가 완성되어졌다.

내가 담은 우리의 김치!!

이렇게 미대사관 홍보물로도 세계만방에 알리는 포스터도 되었으니...

한류~

이제는 음식문화의 한류시대기 도래했음이야~~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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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은지 10일만에 실온에 두어 잘익은 전복김치맛~ 전복이 발효가되었다.

세상에나 이 꼬들꼬들한 전복맛이라니~

전복회맛만 좋다고 한 내 말을 번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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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김치 담그는 방법입니다.

뭐 별 다른 방법은 없고 그냥 김치속에 전복만 들어가면 됩니다.

전복김치의 근원지는 제주도라 합니다. 요즘이야 물자 유통문제에 있어 별 문제가 없지만 지역마다 농산물 수산물도 다 특징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고랭지가 아니라서 배추가 김치를 담으면 쉬 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도도 아열대성 기후라...기온마저 도움이 되질 않았으니 김장을 잘 담그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넉넉한 건 고급 해산물이라 김치를 담으면서 전복을 썰어 넣은 게 아마 그 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복김치 말로만 들었지...감히 꿈도 못 꾸었었지요. 요즘은 양식으로 대량생산되어서 아주 싸졌습니다.

완도 여행길에 해남 보길도 청산도를 두루 거쳐 다녀왔는데....여행객의 눈에 보이는 건 바닷가에 흔한 다시마입니다.

다시마와 미역만 먹고사는 전복이니....얼마나 완도는 천혜의 양식어장인지 모릅니다.

완도에서 청산도 배를 기다리며 완도분이시라는 할머니에게 여쭈었습니다. 완전 현장 인텨뷰였습니다.

전복이 자연산과 양식 차이가 나나요?

내 질문에 주변에 배를 기다리며 앉아있던 모든 분들의 토론장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자연산은 좀 더 딱딱한데...별반 차이가 없다. 맛도 그다지 차이가 없다. 자연산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는 말로 종결지었습니다.

하기사,,,다시마가 이리 지천인 곳 바다에서 자라는데.,...뭔 차이가 있을라구요.

그 바다가 그 바다가 먹이가 그 먹이고...양식은 가두리에 갇혀서 자란다는 것 뿐....

자연산은 등딱지가 거칠고 검고, 양식은 껍질에서 초록색 빛깔이 난답니다. 자연산에 비해선 몸매가 매끈하고요!

 

여러종류의 김치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요, 제가...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어렸을 때 먹어 본 갈치김치도 재현해 보았구요. 전복김치도 어떻게 담나?  뭐 별 거 아니더라고요.

갈치김치나 전복김치나...아마도 전복은 갈치보다는 빨리 먹어도 되겠지요?

갈치는 그 생선이 완전 삭아서 발효가 된 봄에나 꺼내 먹는 거에 비하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전복김치 들어갑니다.

 

재료는 중간크기 배추 3통에 전복 10미짜리 중 6개 들어갑니다. 배추 반포기에 전복 1개가 들어갑니다.

전복은 크기를 말할 때 1kg을 기준 갯수를 말합니다. 여기서 10미라함은 1kg에 10마리 들었다는 겁니다.

 

 10미 전복중 6개만 솔로 잘 문질러 구석구석 물때를 박박 닦아냅니다.

 다음은 껍질분리입니다.

능숙한 사람은 칼로 하시고 좀 어렵다거나 하는 분들은 조금 얇고 단단한 숟가락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분리된 전복 뒤를 보시면 내장이 있습니다. 살짝떼시면 관자에서 분리됩니다.

내장이 분리되고나면 전복의 입부분...이빨이 보입니다. 

유일하게 붉으며 이빨이 두 개 있습니다. 떼내버립니다.

 

  내장을 분리한 씻겨진 전복입니다.

 전복을 칼로 나붓나붓 썰어줍니다.

 이렇게 썰어진 전복을 김치속과 함께 넣어주면 되지요.

골고루 사이사이마다 그리 원하듯 쉽게 넣어지진 않아요. 신경 써서 넣어야만 해요!

김치 속을 준비하고 전복을 버무려도 되고 갈피마다 끼워주셔도 되어요!

 그렇게 눈에 띄게 잘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도 원기화복에 좋다는 전복이고 전복을 이용해서 만든 김치니까...별미 맞겠지요?

 저도 아직 먹어보진 않았어요. 갈치김치맛이야 어릴적부터 알지만.....ㅎㅎ~

나중에 익으면 맛 본 후, 또 올릴께요.

 

글/이요조 

 

 갈치김치 제대로 담기 http://blog.daum.net/yojo-lady/11848762
봄에 꺼낸 갈치김치! 2008-04-18  http://blog.daum.net/yojo-lady/1274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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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3일 담은 김치,  만 한달만에 아삭하게 잘 익어준 김치!! (12월12일)

 

달랑무김치

 

김장김치로 달랑무를 구입 굵은 것은 동치미로 담그고 나머지는 총각김치를 담았다.

무가 잔 것은 통째로, 무가 굵은 것은 쪼개서 무청이 달린 채로 멸치액젓 새우젓.고춧가루.마늘.생강 등 양념과 버무렸다.  

갓도 한 단 사서 절였다가

절반은 동치미에 절반은 총각김치에 함께 버무렸다.

4~5단 가량 총각김치를 담았다.

15kg 정도 양이 나온 것 같다.

겨울 달랑무는 손이 단단하고 맵고 쨍하기에

맛도 좋고 이맘 때 저장 김장김치로 좋다.

10kg 큰 통으로 하나, 작은 통으로 하나~

가장자리나 좀 닦아내고 사진을 찍을 껄~~

역시 랩으로 공기 차단을 막아주고....

오래두고 먹을 것이므로 김치냉장고로 바로 직행

배추김치만 조금 더 담으면 김장 끝!!

아무리 춥다한들 다시 따뜻한 날이 또 올 것이고 그 때 틈봐서 배추김치

10포기 정도만 더 담아주면 되겠다.

 

무청 종류를 좋아하니

며칠 전에 담은 무청김치 한통, 그 앞 서 담았던 열무김치 한 통,

2년 묵은 갓김치 한 통,

동치미 한단지....

배추김치만 조금 더 있음 되겠다.

 

겨우 달랑무 11단으로 요즘 몸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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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김치를 담았습니다.

무청도 아무거나 김치 담는 게 아니라더군요,

무청을 분질러보아 톡톡 끊어지는 토종무청으로 해야 맛나다는군요.

첨 알았지요.

 

 

무청을 밥위에 척 얹어서 먹으면...밥도둑이 별건가요!!

 

 

무청이 생겼어요.

바닷물 농도 3.5%로 물첨벙하니 열무처럼 절궜더니 (마르게 절구면 자칫 풋내남)

 줄기가 두꺼우니...놀말쉴망 24시간 절궜네요.

짜게 절궈지면 아무리 양념이 좋아도 짜면 못먹지요.

 

 

참쌀풀쑤어서 생강, 마늘, 무조금과 양파 갈아넣고  새우젖,멸치액젓 매실액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무청을 양념에 옆으로 굴리고 또 굴리듯 궁그르며 양념을 발랐지요.

 

 

이 양념판요?

광주 김치 축제에 갔다가 <고거 좋겠다>싶어서 아이디어를 실례했지요.

납작한 쟁반이 김치 버무리는 데엔 그저 그만이군요.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그 때 사진 재미로 잠깐 보고 갈까요??

 

 

김치 버므리는 데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버므리는 용기의 턱이 낮으므로 손목움직임이 자연스러워져요.

깊이가 있으면 손목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여지고 그만큼 더 힘이 들지요.

그래서 엄마들은 큰대야 가득 절임 배추를 놓고 위에서 버무렸나봐요.

 

 

무청김치 한 통이 만들어졌어요!!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 무청이 암도 예방한다는 학설이 있을정도로

좋은 식품군이지요!

 

 

웃건지가 없는 대신 비닐랩으로 꼭꼭 여며두면 좋아요.

공기와 접촉이 없어서 더 맛나게 익어가지요.

 

 

마지막 부스러기 달랑 한 접시 남았네요.

 

 

물론 맛있어요!!

섬유질이 풍부하니 어디에 좋은지 다들 아시겠지요!

 

 

무청말리기 TIP 

무청말리기에서 전 무청은 무조건 삶아서 말려야만 부드러운 무청을 얻게 되는 줄 알았지요.

한 해 데치지 않고 말린 무청을 질겨서 도저히 못 먹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해마다 데쳐내어서 말렸는데요

오늘 매운탕집에 가보니 그냥 말리는군요.

궁금해서 물어봤지요.

주인아주머니 무청을  톡톡 끊어 보여주며 이런 무청은 그냥 말린다네요.

토종무라고 하네요. 이런 무청으로는 무청김치도 맛있다고 그러시며 무청을 좀 싸주더군요.

무청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이제사 압니다.

무청을 톡톡분질러 보면 타각 타각 잘 끊어지는 것...생으로 바로 말릴 수 있는 무청이라네요.

김치를 담으면 맛도 있는 토종 무청~~

저도 이제사 알았네요!!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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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담감을 먹다가 보면 씨없는 감도 있지만 씨가 있는 감도 있어요. 귀엽게 한 두개 있으면 몰라도 이렇게 많이 든 감씨에 짜증을 살짝 내었던 게
정말 미안해집니다. 저도 종족보존을 위해 어쩌다가 씨앗을 품었는데, 그 속이 이렇게나 예쁜 줄 미처 몰라봤거든요. 원더풀! 뷰티풀..또 뭐 없어요?

 

 

 

감씨를 깨물면
그 안에 숨겨진
작고 하이얀
숟갈 하나!

     말랑말랑 푹 익으면
    떠 먹으라고
    고이 간직한
    쪽 숟갈 하나!

     

    동시/그림:이요조   

     

     



전 감을 아주 즐겨 먹지요. 어렸을 때 집에 감나무가 있어선지 감을 좋아해요. 여름방학 때 시골에가면 군것질꺼리 없다고 걱정하시는 외할머니께서
어떻게 감을 저장하셨는지....뒹겨속에서 홍시감이...소금물에서 침시가....친구들은 떨어진 감을 논 뻘에다가 콕 박아놨다가 꺼내서 주곤 했지요.
농약이 없었을 때라.....아!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귓가에 논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돌돌돌...들리는군요.  대개 여자분들은 과일을 좋아하지요.
그런데 귤을 한 박스 사놓고 혼자 다 먹었느니....하는 말은 들었지만...저처럼 감을 적어도 혼자서 한박스 이상 축내는 사람은 못봤어요. 
심지어는 입덧도 감이 먹고싶다는 간절한 생각만....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어봐요<너희들 감 안 좋아하니? 뱃속에서 감달라 무지 보챘는데...?>
그러면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하지요. 그 좋아하는 감을 이젠 하다못해 김치까지 담으려 드네요. 감이요! 글쎄 비타민이 아주 많다네요.
사과보다 딸기보다 많대요~~ 감 많이 드시면 감기 안한대요~~ 그럼 감섞박지 어떻게 담구었나? 흉보러 같이 가실래요?
 
 

감 섞박지

말이 좋아 감섞박지....토마토 보쌈김치 담고 남은 거 몽딸 썰어 넣었어요!!

늑대의 사과 토마토보쌈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10

 

감을 둥글게도 썰어보고 깍뚝썰기도 해보고.,....별 짓꺼릴 다 해봤네요.

담엔 또 담을 때 어떤 크기로 자른 게 좋을까? 고심하면서요!! ㅎㅎ~

 

 

위엣 그림 다라에 담긴 잎이 토마토 보쌈에 사용했구요.

배추속만 이렇게 누드로 두 통 남았어요! 그리도 무,,한 개 하고요!!

 

 

그리고 고명도 쬐끔 남았구요. 모두 털어서 모아모아 섞었다고

섞박지 김치래요...ㅎㅎㅎㅎ

추석남은 과일 대청소지요!!

 

 

이렇게 반통이나 나왔는걸요. 그런데 있잖아요. 금방 익어버렸어요.

토마토김치 바로 냉장고 직행 잘한 짓이라고 했지요?  둥굴고 얇게 썬 감은  하룻밤사이에 폭 익어서 감은 홍시가 될라고 해요.

그런데.....그런데......갑자기 울엄니 생각이....물렁물렁한 깍두기니...연만하신 어르신들 좋아라하시겠어요.

치아가 성성한 저도 물론 맛나서 좋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굵게 썬 감갂두기가 낫군요,

 

얼마나 맛있는지....밥 한공기에 김치만 이만큼 점심으로 먹을 거예요.

김치 양념이요? 토마토김치에 가시면 있어요.

그래도 굳이 적어달라시면~~~

찹쌀풀 끓인 것 두 대접 분량에 멸치맑은 액젓 1컵, 새우젓 1컵 매실청 1컵을 넣은 후 이 속을 버무려서

토마토를 담고 나머지 ....그 양념에 고춧가루를 적당히 더 넣어 버무려주었을 뿐이예요.

참 쉽지요?

 

글/이요조

 

점심먹다가 이 글 첨부합니다. 감은 너무 얇게 썰면 쉬 물러지는군요.

도탑게 썰어준 것이 따악 좋으네요. 아주 맛나요. 감이 더 맛있네요.

국물이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육수내어 김치국물이랑 섞어서

국수 말아서 이 글에다가 붙여볼래요~~

정말 맛있군요.

딱딱한 감 사러 나가봐야겠어요!!

ㅎ~

 

 

토마토 맛김치 담기

 

 

 

어제(2009,10,6)토마토김치를 담느라 열심인 중에

100인의 퀴즈에 나오더라구여 ㅎ`ㅎ`ㅎ`

토마토는 미국에서 '늑대 사과'로 불려졌다네요.
토마토를 먹으면 맹수인 늑대처럼 힘이 솟는다는 뜻인가봐요!
영국에서는 빨간색 때문에 '사랑의 사과'로 불렸는데,
청교도혁명으로 세워진 크롬웰 정부는 토마토에 독이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네요.
정력의 상징인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도덕적으로 타락할까 싶어서였다는군요.

당근, 저도 몰랐어요.

흐....저 지금 약선김치 담그고 있는거 맞지요?

이 거보고 좀 달라고 그러지 마세요. 꼭꼭 숨겨두고 ....다 먹었다 시치미 뗄테니까요!!

 

어제 김치 두 가지 담궜쎄요.

토마토김치, 무와 감을 섞어서 만든 섞박지....

ㅎㅎ 지가 김치, 두 가지나 담느라 파김치 됐다고 하니까....누가 그러네요.

그렇게 세가지를 담으니 당근 그렇지 하고요!!

 

김치 담그는 데 시간은 12시간이나 걸렸는데, 마치 반김장이나 한 것처럼 어찌나 온몸이 쑤시는지....

추석명절 피로가 좀 가신다 싶었는데...

다시 제대로 피곤이 몰려와 오늘은 오전에 3시간을 내처 잔 거 있지요?

그랬더니 오늘밤엔 잠이 안와서 지금 시각 새벽 3신데 요러구 앉았쎄요! ㅎ`ㅎ`

이젠 정말 말짱해졌나봐요!

 

 

 

실은 추석때 김치를 담지않고 넘겼어요.

그런데....명절지나고 보니 남아 뒹구는 과일들...어찌하오리까? 하다가

옳거니 토마토는 김치를 담그고...포도는 설탕에 재웠다가 엑기스를 뽑은 후에 술을 부어주면 절로 포도주가 될테고....♬

 

 

그런데....토마토가 너무 익어버린 듯 싶었어요!!  저희집에 오고도 대략 일주일을 방치해뒀으니 ...

 

 

배추를 두 포기 사왔어요. 시간을 한 번 보세요. 거의 정오에 가까운걸요.

시작이 이랬는데...김치 다 담그고 나니...자정이예요.  그러니 섞박지담고 파김치 되었으니 세가지 김치맞지요?

 

 

궁리를 한참했어요.

토마토 김치는 이름만 들었지...새로운 창작김치를 만들어보려구요.

토마토를 보쌈으로 만들 생각이예요.

 

 

배추 겉잎만 떼어내어 3.5% (바닷물염도) 소금물에 절였어요. 그런데...얼마나 안 절여지는지....?%$#&

 

먼저 토마토를 20알만 준비했어요.

 

 

잘 씻은 후 소금 한 컵으로 물김치 보다는 짜게 2%염도로 절임용으로는 좀 슴슴하게 담궈두었어요.

거의 8~10시간

 

 

무도 좀 들어가면 시원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 군데 군데....석류김치처럼 섞어서 토마토랑 담을 생각이예요~

우선무는 열십자금만 내어주었어요.

 

 

추석지나고 나니 맨 먹을꺼 투성이예요. 죄 끌어모아.....보쌈용 속으로 사용할 거예요!

사이다도 보이네요. 2/3쯤 남았네요. 1리터 되는군요.

 

 

밤,대추, 인삼,생강, 마늘, 홍고추, 부추,. 양파, 배 감등이 보여요!

찹쌀풀을 조금 쑤고...새우젓갈과 멸치맑은 액젓으로 고춧가루는 적게 반지(반김치:물김치도 아니고 매운김치도 아닌)

로 담을 거예요. 보쌈은 본래 그렇게 담잖아요!

 

 

속을 준비했어요. 대추도 썰고 밤도, 감도 썰고..배도 썰고...인삼도 조금....

 

 

이건 무를 석류김치로 하려고 준비했는데 넘 많아 보여요. 실제로 속은 얼마 들어가지 않아요.

 

 

자잘한 양념 ▲  토마토 보쌈 속을 채울거예요.

이 속을 양념에 버무렸는데...그 사진이 빠졌군요., 찹쌀풀 끓인 것 두 대접 분량에 멸치맑은 액젓 1컵, 새우젓 1컵

매실청 1컵을 넣은 후 이 속을 버무려 준비했어요~ 

 

 

토마토가 너무 완숙이라 은근 걱정했는데요.

좋은 토마톤가봐요,. 여덟시간을 절였는데도...아주 칼이 삼박하게 들어가요! 빨갛지만 아주 싱싱하군요!!

 

 

토마토 20개를 꽃잎처럼 8등분으로(먹기좋게) 칼집을 내어주고요~

아래에만 겨우 붙어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예쁠 것 같아요!!

 

 

먼저 절여서 잘 씻은 배춧잎을 오목한 보시기나 대접에 석장을 펼치듯 깔아요.

그 가운데에 토마토를 앉히고는 속을 넣어요. 꽃술처럼 꼭꼭....간도 배이게 꽃잎마다, 사이마다...

 

 

인삼도 넣고 밤도 넣고...대추도 넣고...

 

 

양념을 척척 치대어 넣는 김치하기보다...정성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배는 커서 옆구리에다 넣었어요!

 

 

그리고는 배춧잎을 얌전하게 모아주었지요. 감싸 안듯이~~

 

 

김치통에 차곡차곡 쟁여 넣기를 ....

  

 

사이사이 석류김치(흉내뿐인)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 넣었어요. 시원한 맛 돌으라고...

참 무는 사이사이 칼집을 넣어주고 그 사이에 속을 꼭꼭박아줘서 석류김치라고 해요@!@

 

 

잣이 빠졌군요. 잣도 넣고...밤, 새카만 석이버섯도 넣고 해야하는데...

 

 

 

얘가 히로인이 아니잖아요. 어디까지나 토마토 둘러리인 셈이예요!

 

 

자! 이제 다 했어요. 남은 양념을 붓고....사이다 1리터를 부어주었어요. 그리고 물도 1리터쯤...

(이 부분은 각자 알아서 할 몫이구요)

 

 

시간이 11시가 다 되어가지요?

이 김치 담고 과일섞박지(무, 감, 배추) 하나 더 담구었다니까요 글쎄~~

그리곤,- 지친 이내 몸, 파김치 하나 더~~~

 

 

 

남은 배춧잎으로 덮어주고 끝~ 났어요.

웃소금을 아주 약간만 지르고...바로 냉장고로 직행했어요.

실내에 몇시간이라도 두면 금새 팍  익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거 있지요?

아마도 잘한 일 같아요!

     

     

    나중에 토마토 보쌈김치가 익은걸 가정하고 배춧잎을 벗기면(이렇게 허여멀금한 배춧잎은 아니지요. 적당히 양념이 묻어서 먹음직스러운~)

    그 속에서 빨간 꽃 한송이가 짠! 하고 나타나는 거예요.

    그럼 젓가락으로 슬슬 꽃잎을 펴주기만해도 아랫부분은 꽃이 벌어지듯 갈라짍테고...딱 집어먹기 좋은 한 입 크기일 거예요!!

    토마토 김치 익걸랑 저희집으로 오세요~~

     

     

    글/이요조 

    다음글은 감섞박지 김치 기대해주세요!!

     

 수박깍두기, 정말 맛나요!!

 생뚱맞은 추석음식으로  강추!

무슨 철 다 지나고 뒷북이냐고요.

ㅎ`ㅎ` 맞긴 맞는 말씀이예요. 포스팅이 한 참 잠을 잤네요.

그런데도 수박 깍두기가 넘 맛있어서 강추해보고 싶어요! 더구나 더 더,

생뚱맞은 추석음식으로요!!

요즘 들어 마지막 수박이 더 기가 막혀요!

 

 

추석이 곧 낼모레로 다가왔어요.

차례는 집집마다 다 지내진 않지요. 작은집도 있으니까요.

저 역시 그랬어요. 아이와 저만 오두마니 남겨놓고 시부모님과 남편은 종갓댁 큰집으로 가시고나면

아이들이 셋이라 혼자서는 친정으로도 움직일 수 없어서 남편만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참으로 재미없는 명절연휴이곤 했지요.

그 때 심정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써 봅니다.

집에는 물론 차례상 비슷한 과일과 나물과 생선을 준비했지만 기분은 그리 UP 되질 않았지요.

다른 집처럼 김치도 새로 담그고 가족들 먹거리 준비하느라 힘들긴 매 마찬가지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러지말껄 그랬어요.

명절이면 딱히 명절음식처럼 해먹어야 된다는 바보같은 생각에 차례도 없으면서 비싼 조기도 사고 나물꺼리도 장만했지요.

 

깍두기 담기전에 제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봄에 어느 블로거님이 수박 깍두기를 올렸어요. 이미지를 보니 아주 적게 담았더군요.

이르게 나오는 수박은 껍질이 무척 질겼구요. 수박을 먹으면서....그렇게 생각했지요. 이렇게 질깃거리는 수박껍질로 깍두기를

만들다니 미간이 절로 찡그려졌지요.

 

그랬는데...

한여름들어서면서 수박 맛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아주 달고 아삭거리고....껍질도 부드러워졌어요. 역시 요즘 수박도 그렇더군요, 이른 여름 수박만 빼고는....

<아! 이 정도면 수박깍두기로 훌륭하겠어~~>

그 때 쯤 전 수박깍두기가 제주도에서 예전부터 즐겨 담아 먹었다던 지역 김치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김치의 역사를 알고  지방김치를 배우고 제가 된장과 김치 이야기라는 이름의 카페지기랍니다.

지역별 혹은 종류별 김치에 관심이 아주 많거든요!!

 

 

 

 수박이 아주 연하고 달고 사각거리면 수박껍질도 틀림없이 그렇더군요.

명절이니 김치도 담으셔야 한다구요? 그럼 서슴없이 제일좋은 수박을 한 통사세요.

 

 

요즘엔 제일 큰 것도도 15,000원 남짓 주면 아주 좋을거예요.

동그란 화채뜨기 스푼으로 화채를 만들어보세요. 수정과나 식혜보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거예요.

물론 기분도 한결 상큼해지고요!!

배나 메론등을  솜씨껏 예쁘게 깎아 넣어도 좋아요. 화채국물은 아이들 좋아하는 사이다나 꿀물 또는 오미자를 냉수에

하룻밤 곱게 울궈서 사용해도 발그레한 화채 국물이 보기에 좋지요.

명절날 갑작스런 손님이 들이닥쳐도 두렵지 않아요!!

 

 

어린아이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수박화채지요.

 

 

수박속살을 미리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두어도 좋지요!

 

 

이렇게 남은 껍질을 냉장고에 모아두든지....미리 한꺼번에 만들든지 해도 좋아요!!

빨간 속살이 들어가도 괜찮아요. 어차피 고춧물이 들거든요!  그리고 달콤하고 맛있어서 괜찮아요! 

 

 

너무 부드러워서 절일게 없어요. 그냥 버무리면 되어요!!

김치 양념이나 똑같아요. 찹쌀풀만 안넣었으니 더 간단한 편이지요.

 

 

고춧가루, 풋고추, 마늘 등을 넣었어요. 파는 생략했군요. 나중에 부추를 넣으려고요.

 

 

새우젖을 넣었군요.

 

 

새우가 그대로 보이지만 버무렸어요.

 

 

날 부추를 썰어 그대로 무쳤어요!

 

 

 설탕대신 매실청을 조금 넣었어요.

 

 

 밀폐용기에 한 가득이군요.

 

너무 맛있어서 이내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수박 깍두기 한 개만 동동~~

쓰읍,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맛났어요!!

 

 

  수박껍질나물 

 

 

이 수박나물은 전에 만들어 포스팅했던 나물이예요.

수박나물은 마치 박나물같기도한 묘한 맛이예요.

박나물은 좀 더 담백한 맛이고 수박이 조금 더 단맛은 있지요.

 

요즘 음식맛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모두 <담백하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말로 담백하다란 원래 뜻은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였는데 요즘은 그저

느끼하지않고 산뜻하다로 풀어 해석할 정도지요.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無맛! 그 게 바로 담백하다는 뜻이지요.

 

 

수박껍질을 모아 채쳐서 (물이 많으면)약하게 약간만 절였다가 물을 빼고 하든지

아니면 박나물이나 호박처럼 바로 볶아서 간을 보면 되어요.

아주 쉬워요!!

 

농약도 없는 무공해 채손걸요.

이렇게 좋은 채소 어디 나와보라고 그래요!!

괜히 명절이라고 비싼 나물거리 장만치 마시고 담백한 수박나물로 입맛 살려보세요!!

 

어때요!

수박 한 덩이만 사오면 깍두기 김치로 화채로도.....

과일로도 나물로도  정말 손색이 없지요?

이 게 일석 사조인 셈인가요??

 

차례가 없다면

제수용품에 괜히 비싼 것은 며칠만 잠시 피해가세요!

즐겁게~ 기분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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