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누가 질문을 해왔어요!!

 

 

 

Q 우리집 김장김치가 벌써 이상해요!
 
http://cafe.daum.net/MomKimchi/IwXQ/12

 


처가에서 해마다 김장을 담아 옵니다.

올해도  아내와 같이 가  열심히 담갔습니다.

집에 가져와  이튿날 지레 김치를 상에 올렸습니다.

 

으악 ! 올해 김치 사먹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치가 물렀습니다.

다시 아삭하게 돌릴수는 없고 버려야 하는데

왜 ? 무른것인지 이유를 알고 싶네요.

 

온 가족이 소금이 중국것이다   아니다

너무 짜게 저렸다. 아니다 젓이 발효가 너무 잘된것이다.

아니다 배추가 너무 연한것이다.

아니다  고추가루가 이상한것 아니냐 등등

말도 안되는 추론만 쌓이네요

고명 하신 주부님들이 가르쳐 주십시요.

 

단: 배추를 좀 짜게 저렸습니다.

     그런데 겉절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

 

 

 

A

저런! 벌써 김치가 물렀다고요?

 

 

 

얼마나 기가 막히고 속 상하시겠어요?

 김치가 이상하게도 쉬 무른다는 그런 말은,  몇 해전 부터 들었습니다.

조리순서상 별반  잘못한 것도 없는데,  배추김치도 그렇고 오이지가 그런다고 주부들이 수군대더군요!
저도 그 탓이 소금이 원흉인 줄 알고  짐작했지만....만약에 배추도 중국산? 소금도 중국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을까요?

 

김치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우리집 김치가  좀 빨리 무른다 싶으면 혹 김장양념 중에

젓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의심이 가지만...(젓갈이 많이 들어가면 김치가 다소 쉬 무름)

 

김장 담근지 며칠 지나지않아 그렇다는 건 분명 이변중에 이변 맞습니다.

글쎄요? 전들 딱히 꼬집어 내어 이 점이다! 하고 말 할 순 없지만,

우리 함께 머리 맞대고  차근차근 생각해가면서 (역추적) 풀어나가는 수 밖에요.

 

요즘엔 우리끼리도 믿을 구석이 없습니다만....소금도 오늘 아침 뉴스에 나왔지요?

글자가 다른 포대에만 바꿔 담으면 깜쪽같아지는 것을...

청량산 갔을때...빈집에 쌓인 엄청난 고추꼭지를 보셨어야 했습니다.

무슨 고추꼭지가 사료로 사용될 일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그 걸 빻아 물을 들이고 매운 고추와 섞으면 깜쪽같으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추도 집접 눈으로 보아 매입하지 않으면 모를 일....

마늘도 깐마늘은 무슨 약품에 불렸다가 깠는지....깐 생강은 무슨 약품넣고 씻었는지...

젓갈, 역시 중국산 엄청많습니다.

얼마전 한국산 액젓도 거의가 화화약품 투성이란 걸 매스컴을 통해 잘 알았습니다.

젓갈공장, 잠입 취재를 보았는데....구더기가 우글거리는 장면을 보여주었더랬지요.

전.....한 해 걸러 멸치젓갈도 직접 담구어 먹고 있습니다.

물론 멸치가 많이 나는 봄, 그 곳 해산물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바로잡은 멸치에 소금까지 섞어서

통채로 잘 배달이 되니까 마음만 먹으면 아주 쉬운 일입니다.

 

 

 

 

 

모든것에 밟음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세상이 편리하고 좋아진 반면 그림자 그 뒤로는 위험요소도 엄청 많습니다.

계란도 만드는 중국이 까짓 새우젓 하나 곰삭게 못만들겠습니까?

 

제가 중국에 체류할 때,  재래시장에서 우리와는 좀 다른 모양의 기계에다 고춧가루를 빻는 사진을 찍었지요.

우리같음 먹지도 않을 희나리고추를 내놓고 빻으며 나를 보고 희죽 웃으며  들어오라는 겁니다.

<항국아?>한국인이냐고 물으며 바가지를 좀 씌워 볼 심산이었던 겝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유난히 흑임자를 좋아한다고  참깨에다가 검은물감을 착색해서 팔기도 했다니 말입니다.

참으로 못말리는 상흔입니다.

 

 

 

 

요즘 제가 유기농 채소를 찾아다니며 익힌 사실입니다.

고추가 제 때에 빨갛게 익은 것을 따서 말린 고춧가루를 담근 배추김치가 맛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고추를 한여름 첫 물 따서 말린 고추를 매입했습니다.

실은 첫물 보다는 중간쯤이 맛이 낫다고는 하지만  자칫 늦게 사면 왕끝물 고추를 만날까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끝물하고도 왕끝물 션찮은 고추를 밭에서 따서 말려도 역시 빨갛게 된답니다.

심지어는 끝물일 때는 고추의 끝부분 약간만 빨그작작해도 말리는 과정에서는 감쪽같은 붉은 건고추가 된답니다.

늦가을에 고추를 사게되면 이 끝물고추를 말린 고추를 잘못사게 되면 김치가 물러서 못쓴답니다.

그런 고춧가루야 그냥 찌개에 넣어 먹기엔 괜찮은데....발효음식인 김치에서는 제 기능을 못하는가봅니다.

 

 

혹시 가을걷이 끝낸 밭에 고춧대에 그저 빨갛게 매달린 고추를 보셨는지요?

그 걸 본 저는 아깝게 저걸 왜 안 따지? 그런 의구심이 생겼는데....

그 것 역시나 고추가 병이 들었거나 그냥저냥  늦게 태어난  문열이 파란고추는 그대로 고춧대에서 그저 말라서 빨개졌다는군요.

먹을 수는 있지만, 좋지않은 고추로(시기가 적절치 않거나 병이 든 고추) 김치를 담으면 역시 그렇기에 농사짓는 분들은 경험상

잘 알기에 따지 않는 것이라는군요!

 

포장지만 바꿔담으면 순식간에 국산 천일염으로 환골탈태 하는 소금은 어떻게 봐야 아는냐고요?

저는 그냥 소금을 크게 한 주먹 집어서 도로 쏟아보면  간수도 잘 빠지고 좋은 소금은 각이 선명하고 마치 쌀처럼 손에 하나도 안 묻어나요!!

속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더 나쁘겠지만...한국산 천일염은 여름에 사는 게 좋다네요!

생산은 많고 소비는 적은 여름에  일찌감치 햇소금을 구입해서 집에 들여두면 간수를 잘 뺀 다음 겨울 김장을 담고

그 이듬해 이른봄에  간장을 담으면 좋을 것입니다.

 

이제 기본양념에 대해서 대충 아셨으면 배추 이야기를 해야지요!

벌레 숭숭먹은 내가 손수 기른 유기농 배추아니면 좀 비싸더라도 농산지에서 직접 길러서 그 곳에서 절여서 직거래하는 배추를 구입한다면

아무래도 그런 불안에서는 놓여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들에게 월동준비인 김장김치가 죄다 못 먹게 되었다면 얼마나 허무한 일이겠습니까?

우리 가족들이 먹을 겨울 반양식이라는 김장김치인데...

옛부터 고추 마늘 젓갈을 우리 어머니들께서 정성스럽게 미리 미리 신경쓰셔서 장만하시던 것,

이제사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님! 참으로 난감한 일입니다.

못 먹게 된 김장김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요? 

 

 

 

 

 

*** 유기농 배추벌레 구충법***

참, 혹 손수 작은 텃밭에 배추를 심게되면 벌레때문에 고민해결하는 방법을 어제 TV에서 배웠어요.

비율은 물 1리터에 빙초산 1큰술, 소주 한 잔을 넣어  스프레이 해주면 된다네요.

벌레가 창궐한 후엔 좀 어렵지만 미리 쳐주게되면 아주 효과가 좋다네요.

텃밭은 없지만...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쓸 일이 생기면 꼭 사용해야겠어요.

아! 진딧물 구제에도 좋다니.....줄장미넝쿨에도 이렇게 해서 뿌려야겠어요.

 

* 한 해는 진딧물이 너무 많아 에프킬라를 들고가서 뿌렸다가 아까운 장미, 두 그루를 그만 죽여버렸지요.


 

소비자가 지켜야 할 바른 먹거리 만들기 실천 방법

  • 눈으로 먹지 마십시오.
  • 농산물 품질을 귀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 먹거리에 값을 매기지 마십시오.
  • 큰 것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 환경을 보호하십시오.

 

오늘은 카페에 아주  좋은 댓글이 달려 가져왔어요.

 

<성장촉진제>

 

 

저희집은 농사를 짓는데요 ,,,

그냥 500평 정도 식구들 먹을것만 해요 ,,,,

 

근데 이년전 하고 3년전인가가 두해가 아주 심하게 김치가 물렀었어요,,,

아주 김치를 잡으면 뭉클어 질 정도로요,,,

모든집의 김장이 물렀어요 ,,,그 배추를 쓴집은요,,,

 

지금은 그렇지 안아요 ,,,, 원인을 찾았기 때문이죠 .

참고로 저희 김치 담그는법은 

 

배추를 거의 심하게 안절여요 ,,,배추가 많이 살아 있어요 ,,,

그리고 젓갈을 거의 안넣어요 ,,,거의 소금으로만

고추가루는 (어머니는 농협서 고추를 사서 손수 말리십니다)

작은어머니는(강화친정에서 오빠가 직접기른 고추를 가루내어 쓰십니다)

전 친정새언니의 친정에서 직접 기른것을 사다 씁니다...

소금은  농협서 구입해서 1년간 간수 뺀것을 사용하죠 대부분 ....

 

그런데도 해마다 맛있던 김치가 물렀습니다,,,,수입품은 거의 안쓰는데

완전히 먹지 못하게 되어서 ..........거의 난리가 났었죠,,,,

그 다음해도 똑같았는데 조금 덜 물렀다는것,,,외엔 역시나 많이 물렀습니다,,,

근데 작은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구요 ,,,,

 

작년에 미국에 한달 놀러갔다 와서 배추를 늦게 심어서 날씨는 추워지고 배추는 안자라고 해서

성장촉진제를 만이 뿌렸는데 , 그래서 그런가? 하고요 ,,,

다음해에 아무것도 안뿌리고 신경썼더니 ,,,

배추가 물르지 안았었습니다....

 

제가 얻은 흰트는 저희집만의 문제 였지만,,,,

앞으로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배추가 잘 자라지 못하는해에는,,,모양좋은배추는 쓰면 안된다는,,,,

그리고 또하나 얻은 흰트는요

같은배추를 쓰는 우리들중에서 유독 저의 김치가 가장 덜 물렀습니다.(어머니네 김치가 가장많이물렀슴)

 

그래서 너희는 뭘 넣었느냐 란 질문에 ,,,,

어머니 전 조미료 안넣구요 ,

매실이 조금 많이 들어 갔어요 ,,,,

그후로 우리 같은배추를 쓰는집에선 설탕 대신 매실엑기스를 넣어요 ...

이상

무르는 김치에 대한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

아  매실액은요 ,,,,저 항상 대충 왕창 넣었는데 ㅎㅎㅎ

배추3통정도 분량으로 한공기 정도 넣으면 좋구요  ,,,설탕은 안넣어요

좀 달게 먹는것을 좋아 하면 넣어보구 조금 더 넣어도 되구요 ...

 

 

http://cafe.daum.net/MomKimchi/8UpS/103

 

 

 

 

 

 

돼지고기가 너무 물렀어요! 

 

 

김장이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이유! 

 

자식은 직접 힘들게 낳아야지 정이든다?

김장은 손수 힘들여 담아야지 맛을안다?

 

ㅎ`ㅎ`

 

김장을 입양하시려는 분에게 쓰는 편지

 

맞벌이를 하시거나 시간이 없다거나 솜씨가 없어 고민이신 분도

일단은 배추나 무를 그저 사다만 두라고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조만간 배추나, 무가 다 얼어버리고 가격은 오른답니다.

저장비가 붙게되지요. 많이 출하될 때 무 배추를 사둔다면

농사짓는 분 좋고 소비자 좋고 쓸데없이 저장 안해서 좋고,

 

요즘 무 배추는 아주 맛이 들었습니다.

사다만 두었다가 어느날 국거리가 마땅찮을 때,

 무 배춧국을 끓여먹기에 아주 맛나는 계절이예요!

 

무국, 무생채, 배춧국, 우거지국, 배추나물, 배추쌈,

무청시락국, 무청밥, 무깔고 생선졸임, 배추전,..기타 등등, 

 

 

 

김장하는 날  김장 속쌈을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일년에 단 하루지요. 마치 김치축제같습니다.이 때쯤이면 누구나 배추 속쌈이 먹고 싶을 때입니다.

김장을 도우러 온 친정어머니나...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일하고 먹는 맛은 정말 좋습니다.

 

 

배추를 살짝 데쳐서 나물로 깔끔하게 무쳐내어도 얼마나 맛이 좋게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곁드리면 너무 좋아요! 인기짱!!

 

 

배추 우거지를 삶아 된장 시락국도 맛있답니다.

 

삶아서 된장에 조물조물...

ㅎ` 저희집 된장은 제가 직접 만든 메주로 담궜는데...

메주 만들 때 힘들어서 덜 찧었더니....콩이 그대로 있어요!

옛날엔 걸러서 했는데...요즘엔 그 게 진짜라는 표시가 되어 버렸네요.

 

 

냉동실에 두었다가 멸치다시마 육수만 있으면

 

 

언제든 시원하고 구수한 된장시래기국 OK~~

 

 

배추 시락국에 들깨를 갈아 넣으면

찌개처럼  구수하고 뜨끈하게....

 

 

배추전 아세요?

주로 강원도 경상북도 분들이 잘 만들어 드시는 음식이랍니다.

배추로 전을 부치면 의외로 사각거리는 맛에 반한답니다.

 

 

날배추잎과 파를 적당히 놓고 부치기만 하면 되어요!!

어떤분은 절인 배춧잎을 사용하신다는데...좀 짜더라구요.

날 배추가 전 좋던데요.

 

 

부침가루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밀가루에 다시다 가루를 넣고 부쳐도 좋아요!

 

 

생각보다는 맛이 있으니...한 번 실천에 옮겨보세요!

▼ 뒤집은 다음 계란물을 살짝 부어주면 노릇~~

  

경상북도에선 제사상에도 올린다고 하더군요.

 

 단으로 무를 사오면 무에서 무청을 떼어내어 말릴 수도 있지요.

 

그 무청으로 만들었던 여러종류의 음식들입니다.

정월대보름 나물로도 잘 먹을 수 있지요.

 무를 썰어서 그대로 부침가루를 넣으면

 무전도 되고...

 

무생채

 

아직 무국까지는  못끓였군요.

무채를 썰어 소금 약간 뿌려 나오는 물을 꼭 짜내버립니다.

그냥 해도 더 맛있어요!

근데...조금 며칠두고 먹을 요량이면 물을 조금 짜 내면 깔끔해요!!

고춧가루, 쪽파, 식초, 약간의 설탕으로 새콤달콤 매콤하게 무치면

입맛이 돌 정도로 아주 요즘 제철 맛이랍니다.

김치대용으로도 아주 좋아요!

  

 무국에다가 콩나물을 옵서버로

무나물 

제사나물처럼 많이 해뒀어요.

 나물국? 

 

깨는 뭐냐고요? 아 예~ 콩자반하고 난 양념 묻은 냄비에다가 무를 삶았더니 그래요~

 

무청과 삶은 무(둘 중에 하나만 해도 돼요) 

깔고 생선을 졸이면 맛나지요!

 

 

김장용 채썰고 남은 나머지 무들과 그냥 썰어서 이렇게 일단 삶아두고는 생선을 넣고 졸임을 합니다.

요즘 무가 달근합니다. 생선보다 졸임 무가 더 맛난 계절이지요.

오늘 고등어 사왔답니다.

 

이런데도...김장을 안하실거예요?

직장일이 얼마나 바쁘고 힘든지...모르신다고요?

아~

그렇다면 오가는 길에 무나 배추라도 사다가

베란다에 그냥 던져 두고라도 (비닐에 잘 싸서)

이렇게 조금씩 생각 날 때마다  짬나면 만들어 보세요!!

 

배추 반통으로 만든 즉석 겉절이면 어때요.

사다먹는 김치보다야 훨씬 맛나지요.

내 손이

내 딸인데....

 

아셨지요?

 

 

잔소리꾼 음마처럼/이요조

(실은 저도 엉터리 김장 얼렁뚱땅 해놓고선....)

 

 

 

엽기김치

 

 

  살다가 살다가 내가 이런 엉터리 김장김치를 할 줄 정말 몰랐다.

지금도 김치 냉장고에는 아직 먹다만 김치가 여러종류 찌꺼기로 조금씩 남아있긴 하다.

작년에 담은 갓김치, 얼마전에 담은 생절이 갓김치, 갓으로 담은 물김치, 언제적 담근 것인지 모를 알타리김치, (울궈서 된장찌개에나 넣을정도)

작년김장에 별미로 담은 좀은 짜지만 이제사 맛이 들어 차마 아까워서 먹지 못하는 갈치김치 한 포기,

그리고 지인에게서 얻어온 김치 한 통이 들어 있지만 그 김치는 김치찌개용으로 사용하면 딱이다.

 

언제나 도사공(都沙工)1 얼어 죽는다는 음력 10월 20일의 첫 한파가 오면 김장걱정이 먼저 앞선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날씨가 뜨르르 추워지면 뜨끈한 동태매운탕이 먹고싶고 감 무쳐낸  김장김치 속쌈이 먹고싶어지는 건 나만 그런가?

겨울이 되자 배추쌈이 먹고싶다 노랠불렀더니 겉 잎은 벌레가 숭숭먹었지만  유기농 배추가 네 통 거저 생겼다. 

<옳커니~ 이 걸로 쌈싸먹고 나머지 세 통으론  지레김치2를 담아야지~>

 

배추 한통을 짜개서 반텅은 쌈으로 반 통은 배추나물로, 배추 전으로 우거지는 배추우거지국으로 알뜰하게도 만들어 먹고

세 통은 절여서 김치 담을 준비를 했다.

일찌감치 김장을 할까하여 생굴과 생새우를 사두었다가  생굴만 다 먹었고 생새우는 냉동실에서 꽁꽁 얼어있다.

다른 부재료를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 있는 재료로만  해결해야지 하고 맘 먹은 내 딴에는 만만한 지레김치였다.

이젠 김치에 설탕 넣기도 겁난다.

대추를 푹 고았다. 설탕대신 단 맛을 약간 주기위해서다. 아니 이왕이면 인삼도 한 뿌리 넣어서 마시기도 하고 찹쌀죽도 쑤지 뭐....

했는데....했는데...찹쌀이 아무리 뒤져도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쌀을 불렸다. 언젠가 쌀로 죽을 끓이는데....핸드블렌더로 갈아주니 찰기가 돌았던 걸 기억해냈다.

찹쌀이 아니면 밥도 넣는데...뭐 어떠랴! 쌀을 한 대접이나 불렸다. 양념 남으면 깍두기 담을 요량으로,

그랬다가  배추 6포기를  부리나케 사다 절여서 김치 두 통을 내친김에 더 해버렸다.

엉터리로 시작했지만 모처럼 참 잘한 짓이다 싶다.

두고두고 날씨가 추워지면 여자들은 긴장걱정에 얼마나 시달리는데, 나는 얼결에  걱정에서 헤어나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다. <아직 김장 안했으면 이 번 추위 물러가거든 얼른 김장 하세요>

거짓말처럼 날씨가 풀려서 따듯해질테니요~~

 

그럼 엉터리로 담근 제 김치 보시고 웃든지..말든지요!!

궁하면 통한다구요!!

 

1/풀물을 쑤기위해 대추물을 사용하다  

2/찹쌀대신 불린 맵쌀로 죽을 쑤다.

3/핸드 블렌더로 쌀죽을 갈아준다.

4/멸치젓갈을 뜨다./용수를 박아 뜨면 좋을텐데....찌꺼기가 조금 있는 멸치젓갈

멸치젓을 달여서 맑은 액젓으로 써야는데....바로 뜨다. 

5/쑨 풀물에 멸치젓국물을 부어서 한소끔 끓여주면 소독도 되고 비린내도 달아난다.

6/땅콩도 갈아서 넣어보았다.

7/지레김치니까.....붉은 물고추도 갈고 있던 청각도 불려서 넣고

8/얼려두었던 생새우, 그리고 여름내 먹다 남은 새우젓도 좀 넣고 ...남긴 새우젓 사진을찍다.

9/무생채,쪽파, 갓이 있길래 절여서 굵은 줄기는 잘라서 두었다.

미나리는 당연 없다. 마늘, 생강이야 있지만....지레김치! 이 정도면 하는 마음으로

김치 담그기 작업을 하다.

 

 

풀기가 쎈지..땅콩 탓인지...반질반질해보이는 양념~ 김치통으로 한 통!!

무생채가 적은 듯 하여 통 맨 아래 깔아 둘 무우까지~

 

 

이왕지사 무도 넉넉하니 넙데구리 썰어서 갓과 함께 깍두기로 한 통!

곰국에 밥 말아서 먹으면 좋겠다.

 

 요거 해두고 뭔가 찜찜하다.

시장 안가려다가 다시 나갔다. 묻힌김에 해야지...배추 2망, 6포기만 사왔다.

6포기도 일은 일이다.

조금 남았던 양념에 다시 양념을 보태다.

 지레김치 담으려다. 9포기로 김장 끝냈다.

초절약 짠순이 김장이 끝났다.

 이젠 더 하려해도 힘에 부쳐서 못하겠다. 늙었을까? 꾀만 남는다.

 

 꼴시런 김치 해두고 김장 다했다고, 두 팔 벌려~

김장 끄읕~~

 

 

담날로  바로 추가로 담은 6포기가 두 통도 채 못된다.

밝은 마루에서 찍었더니...맛도 없어 보이는 사진!!

암튼 날씨야~ 네 아무리 추워봐라!!

 

배추김치 3 통, 깍두기 한 통, 얻은  찌개용 맛든 김치 1통!

합이 5통!! 

ㅎ`ㅎ`

꼴시런 김장 해뒀다고 날씨가 쨍하니 추워도 마음이 편안하다.

 

 

 

 

  1. 뱃사공의 우두머리. [본문으로]
  2. 김장 전에 조금 담그는 김치. [본문으로]

 

오이송송이는 요즘 배추가 귀할 때, 궁중에서 먹는 깍두기의 한 종류로, 오이를 송송 썰어 담갔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한여름에 오이송송이를 잘 담그면 오이소박이보다 낫고 배추김치보다도 낫다.

김치가 떨어졌거나 여름에 배추값이 금값일 때 손쉽게 구하는 오이로 금방 담궈 밥상을 채우는 데 적격이라고 한다.
만드는 것도 아주 쉬운데 특징은 오이를 데쳐서 김치로 만든다는 것.
이렇게 데치면 오이에 붙어 있던 불순물, 세균들이 다 제거되어 오이가 오랫동안 무르지 않고 또 아삭한 맛도 간직하기 때문에

여름철 별미 김치로 즐길 수 있다.

 

오늘은 오이송송이를 무르지 않게 아삭거리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마!!

 여름철 개운한 입맛을 살려주니...따라 담아보면 정말 잘했다 할 것이다.

우리집 식탁에는 요즘 풀밭이다. 정말이지 휘파람 불라치면 뱀 나오게 생겼다.

오이로 별 야시 둔갑을 다 부린다. 엄마가 아삭거리능거 좋아하거든...글고 특별히 오이를 좋아하거든....

 

오이소박이도 잘 못 담으면 물러서 버린다 아우성이다.

긍게....노지 오이를 사야한다.  물어보기 싫거들랑 재래시장에 가서 볼품없고 비틀어진 것만 사도 십중 팔구는 맞을터....

오이는 뚱뚱한 것 보다 다이어트를 했는지 말라 비틀어져 깜냥 없어 보이는 게 진짜 맛이다.

엄마 일러주는대로만 따라하여라~

 

오이송송이 담는방법

 

1/오이를 그냥 물에다 씻는다.

2/오이를 소박이 식으로 길게 자르면 난 맛이 안나더라 깍뚜기처럼 지그재그로 잘라서

3/소금물을 끓여라...그 소금물에 감미당도(신화당같은 거) 조금 넉넉히 넣고 식초도 조금넣고(놀라지 말아라)

4/팔팔 끓이다가 (오이피클식) 썰어놓은 오이에다가 붓는다. 충분히 잠길만큼....난 양파도 함께 했구나

양파의 달착한 냄새가 올라오더라~

5/뜨거운 물을 따라내고 찬물을 준비했다가 행구었다.

6/그리고 물빼서 양념한다.(오이를 먹어보고 양념간을 맞춰라~)

양념으로는 부추에다 새우젓+ 액젓 찹쌀풀 조금....기타등등...(단맛은 절일 물에 넣었지?)

7/통으로 절군 양파도 썰고 오이 송송이를 김치양념해서 버무린다.

 

* 곧바로 먹어도 되고....데쳐낸 것이므로 냉장고로 바로 직행 보관한다.

 

 

  오이 쎈 껍질은 필러로 대충 깎아주어도 개안타...절대 안 무르니까~

  뜨거운 물에 데치듯 절인다.

나는 아예 너른 윅에서 물 끓이다가 불끄고 바로 투하해 버렸다.

이 음마 콱 믿어불고 밑져야 본전!! 걍 따라해보거라!!

 뜨거운 물이 식으면 오이가 피클처럼 놀노리하게 변한다.   부추 파를 썰어서

 김치양념으로 버무린다.

 익으니까....라면 먹을 때 제격이란다. (아들늠들이~)

 지금 15일 째 먹고있는데도 아삭거린다.

 아삭이 아니라..아작맞다. 아작아작 씹히는 맛!!

 따라 담아보고 이상있으면 ....내가 채금질테니께~~

 여름 햇무깍두기는 정말 못먹는다.

 

 그러나 여름엔 오이송송이가 제격!!

 맛 읍쓰마...참말로 채금진다니께~~~

 

큰소리치는 음마

 

 

 

 

 

 

    지천이던 산나물이 쇠해가는 봄이 깊어가면 갈수록 주부들은 난감해진다.

    왜?  찬꺼리를 뭘로 만들어 또 한 끼를 때울까싶어서....김장김치도 떨어져 가고 겨우내 먹던 김치찌개도 물려오고,

    갓담은 햇김치도 사나흘만 먹어보면 그만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울엄니는 그러셨다. <봄에 묵은지 먹다가 햇김치 담으면 삼박하긴 하지....그러나 며칠 못가~>

    <햇김치는 첩맛이고 묵은지는 본처맛이여!>

    두고 두고 먹을수록 곰삭은 깊은 맛이 언제나 은근하지~ 하시던 울엄니의 생전의 명언중 명언이셨다.

     

 

           갈치김치를 개봉했다. (떨렸다)  상상외로  갈치 형체가 고대로 살아있다.

          과연 옛날 그 맛이 나올지.....궁금했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큰 독으로 한 독을 담으셔서 땅에 묻으셨는데....봄 되어서 꺼내면 빨갛던 김장김치는 맛있어 보이는 노란색으로

    김치 줄기와 잎파리는 싱싱-살아있었고  많아서 그랬는지, 갈치는 짓눌려서 사진의 내 것처럼 이렇게 살아있질 않았다.

    눌려서 물기는 쫙 빠지고...형체는 비틀어졌지만...그 맛은 꼬소하고 말랑 말랑해서....(쓰읍, ....침 고인다 생각만해도)

 

            점심때 마땅히 별 반찬도 없고해서 문득, 까맣게 잊고 있던 갈치김치가 생각났다.

 

 

                               어렸을 때 즐겨 먹었던 그 맛을 모처럼 떠올리며  침을 삼켰다.

                               보기와는 달리 갈치살이 노골노골~~....뼈 따위는 이미 (씹힐 때) 감각조차도 없다.

 

 

 

           12월 20일경에 김장을 했으니...숙성, 4달만에 빛을 본 셈이다.

 

 

            김치 담을 때, 갈치 손질을 한다고 했건만...지느러미가 있는 갈치 토막도 보이는군,,,음~~

 

    두부에 이렇게 싸서 먹는 갈치김치맛도....일품!!    두부와 갈치라?

    못 먹어본 사람들은 이게 웬 조화냐고 깜짝 놀랄 일이지만....천만에 비린맛은 고사하고 고소한 이 맛!!

    먹어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가 없는....

 

 

          부드럽고 따듯한 두부맛 고소하게 어우러진 묵은 김치맛과 잘익은 갈치맛 어떻게 형언할 길이 없고....

 

 

          내가 만들고 내가 맛있다면 ...말이 안되는 소린가?

          뼈없는 갈치!  오죽하면 어렸을 때 먹어 본 기억을 되살려 <머시멜로우>맛이라고 나는 표현했을까?

          내 동생은 캬라멜 맛이었단다. ㅎ`ㅎ`ㅎ`

 

 

김치를 버무릴 때, 갈치가 매끄러워 쏙쏙 잘 빠졌는데...더 많이 넣을 걸 하는 후회막급이...

 

 

 

 

 

갓물김치

 

 

월요일, 그림 그리는 곳, 문화원의 구석재기 빈 화단에  갓이 잡초와 함께 있는 게

내 눈에 포착되었다.  밤 9시에 마치고 나오면서 모두인 두 포기를 빼왔다.

<그 거 뭐하게요?> (갓물김치 담게요>

 

물김치가 없으면 서운한 사람이....갓물김치를 담으면 갓향이 나고....

갓물이 빠져 빛깔 묘하게 고운 그런 물김치가 갑자기 먹고싶었다.

 

밤 10시 넘어 냉장고에 있던 무를 하나 꺼내어 물김치를 담는다.

 

 

갓이 좀 적어 보이긴 하지만....

야생이니 향은 좋겠다.

 

 

칼질을 잘 못하지만....무를 삐져서 넣었다.

 

 

풀물없이 그냥 물을 붓고  수경재배로 몇번이나 베어먹던 미나리

다시금 돋아나는 여린 순도 뜯어 넣었다.

뭔가 그래도 허전하다.

 (부시럭대다보니) 밤이 깊었다.

<내일보자> 그러고.....뚜껑을 덮었다.

 

 

이튿날인 오늘(화요일)

 돌나물 한 팩(1700원)을 사서 넣었다.

제법 향들이 어우러진다.

흰 갓이 아니니...밤새 거무죽죽한 갓물도 제법 빠져나왔다.

 

 

*  갓물이 은은하게 우러 나오다 (며칠 뒤)

 

 

                                  오늘 점심 반찬이었다. (달랑 두 가지)  아! 게스트로 두부도 있었네~~

 

 

갈치김장김치......올해 김장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게장이 밥도둑이라고요? ......NO!!

갈치김치는요. 밥강도라고요!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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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요조

 

 

 

 

갈치김치 제대로 담기 2007-12-24

좋아했는데 예전 갈치는 굉장히 살도 두텁고 컸다. 땅속에서 갓 꺼내온 김치(석달 후 쯤) 에서 갈치찾기 쟁탈전을 벌였다. 갈치는 물기없는 김치 줄기 사이에서 눌려서 그 형체도 없어지고 비린내는 커녕 녹아내린...

 

갈치넣은 김장김치 담기

 

언제부터 이 글을 꼭 쓰고 싶었는지 모른다.

어렸을 적 갈치김치를 제일 좋아라 즐겨 먹었기에 우리나라 김치종류에서 갈치김치가 분명 있긴한데 왜곡된 점이 많아

검색후 의의제기를 했던 적이 있다.

 

생갈치는 넣지 않는다는 대답과 갈치젓갈을 넣는다는 김치... 실제 갈치김치와는 다르게 답변이 되어있었다.

물론 갈치김치에는 생갈치가 들어간다. 대신 음력설을 넘겨서 먹어야 한다.

갈치는 젓갈로도 아주 훌륭한 맛을 낸다. 심지어는 갈치 속젓도 맛을 아는 사람만이 안다.

갈치김치를 갈치속젓으로 담으면 더 맛있겠지만...없어서 멸치젓과 새우젓을 섞어만든 양념만으로 치대었다.

김치는 젓갈이 여러가지 섞일수록 맛이난다.

 

갈치김치라면 사람들은 우선 선입감의 비린내때문에 의아해하면서도 고개를 돌린다.

그 잘못을 확실히 일러주고 싶은 마음이 몇년을 미루다가 이제야 바로 써 본다.

갈치김치는 아랫녘 바닷가 사람들이 주로 담았던 저장용, 김장김치의 종류중 하나다.

 

친정어머니는 김치를 늘 두 종류로 담그셨다.

세(歲)밑에 먹을 김치와 세(설)지난 후 먹을 김치 그렇게 나누어서 세아래 먹을 김치는 슴슴하게 담았고

세후 먹을 김치는 좀 짜게 양념은 적게 담그셨다.

 

음력 설날이 통상 양력 이월께 정도니 세 후에 먹을 김치는 양력 3~4월에 먹을 김치다.

땅밑에 묻어두어서 꺼내보면 김치가 양념 붉은 빛은 두고라도 먹음직스럽게 샛노랗다.

 

따듯한 남쪽 사람들은 김장이 북쪽에 비해서 한달 가량 늦다. 동지나 크리스마스때가 김장철이었다.

마치 우리들 겨울 방학을 기다리시기라도 한 듯 그 때를 맞추셨는데....

차에서 배추를 나르는 일도 우리들(5남매)의 몫이었고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도 우리들 차지였다.

 

김치도 기온에 따라 약간식 다르다.

북쪽김치는 약간 덜 절인 듯한 배추에 찹쌀풀을 끓이고 무채를 듬뿍넣어 완전히 익고나면 허여말금한 모습에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남쪽에서는 그렇게 담으면 대번 시어서 못먹게 되므로 배추를 폭 절여서 물기를 짜내듯 완전히 빼낸다.

되직한 양념엔 무와 파를 절제하고 마늘과 생강 갓 정도로 맛을 낸다. 찹쌀풀 대신 찰밥을 지어서 넣었다.

 

세안에 먹을 김치에는 무채도 조금넣고 갓미나리 파도 넣지만 이름봄에 먹을 김치에는 부재료를 생략했다.

대신 무를 큼지막하게 잘라서 사이사이에 끼워두셨다.

 

세밑에 먹을 김치엔 굴을 넣으셨고 세 후에 먹을 김치는 그 때 그 때마다 달랐는데,

오징어도 넣으셨고  생태를  도마에서 난도질로 다져서 뚝뚝 떼서 넣으셨다.

그리고 갈치도 큼직막하게 잘라서 넣으셨다.

난 이 갈치김치를 제일 좋아했는데 예전 갈치는 굉장히 살도 두텁고 컸다.

땅속에서 갓 꺼내온 김치(석달 후 쯤) 에서 갈치찾기 쟁탈전을 벌였다. 갈치는  물기없는 김치 줄기 사이에서 눌려서

그 형체도 없어지고 비린내는 커녕 녹아내린 뼈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갈치살은 하얀게 포근포근하면서도 마시멜로우 맛이라면 넘 과장됐을까?

 

갈치를 찾아서 뜨거운 밥에다 쏙 묻어두고 또 갈치찾기에 나섰던 식탐쟁이 나....

 

요즘에는 김치냉장고 보급으로 지방색이 없어졌다.

설쇠고 이른 봄에 먹을 김치에 웃소금을 듬뿍 치던 그런 모습도 사라졌다.

남쪽사람들도 이제는 짠김치가 아닌 싱거운 김치를 선호하고 아예 농촌에나 가면 그나마  젓갈내 물씬나는 물기없이 고춧가루 까맣게 치대어논 그런 김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먹어보면 그 김치는 김치그대로도 얼마나 색다르게 맛나는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우리의 향토색 짙은 맛은 영영 묻혀지지 않도록 바르게  알려지고 보존되어야만 한다.

 

갈치김치에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갈치가 그렇게 많이는 넣어지지가 않는다.

굴김치를 담아보신 분은 알 것이다.  김치 한 포기에 굴을 많이 넣으려도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많이 넣으려 해 보아도 평균 5~6개 정도 이상은 미끄러져 흘러나왔다.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갈치보다 살집도 적고 크기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엄마곁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눈여겨 보았던 갈치김치!

그리고 제일 맛나게 먹었던 갈치김치~

생태를 다져넣은 김치도 맛있었는데....엄마! 그 건 내년에 담아 볼께요~

 

 

 

갈치김치 재료 / 배추3포기(12쪽) 갈치(보통)5마리 1마리에 12~15조각

양념 일반 김장양념에다가 무채는 적게 파도 적게(봄에 먹을 김치이므로 군등내를 안나게 하려면)

 

 

 

그림의 양념갈치는 지난해 김장에 갈치김치를 담으려다 불발!

한 3개월 쯤 익힌 갈치젓갈이다.

이렇게 젓갈로 만들었다가 담으면 바로 먹어도 될 듯,

그러나 어릴적 먹었던 그 추억의 갈치김치 맛은 아닐테다.

이 젓갈에는 파와 양념을 해서 여름밑반찬으로 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게장만 밥도둑이 아니다.

 

 

홈쇼핑 물건이 거짓말은 아니더구나

주부경력 30단이 넘었으니 눈에 환히 보인다.

국내산 조기라면  맞고 제주갈치라면 틀림없었다.

 

 

지느러미가 너무 긴 것도 일본근해 갈치다.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주고 깨끗이 손질한다.

 

 

생갈치를 김치 담글 때 사이에 넣는 거 맞다.

배추를 절여놓고 갈치를 다듬으셨는지....기억에는 없지만

비린내나는 생선 손질은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리 3일 전에  손질해 두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는다.

 

 

썰어둔 갈치에다가 즉석 양념을 한다.

 

 

소금 반 컵, 고춧가루 2큰술 , 마늘 2큰술...대충 양념을 해둔다.

 

 

바로 해도 되겠지만

2~3일 경과했다. 

 

 

 

김장하는 날,

갈치김치를 따로 한 통을 만들기로 했다.

12쪽, 배추 3통

 

 

무채를 약간 넣었다.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갈치만 넣으면 줄줄 미끄러졌는데....

무채와함게 넣으니까 그런대로 붙어 있다.

 

물론 예전 엄마의 양념은 바르듯 하는 아주 되직한 양념이었지만

 

 

많이 넣으려고 애썼지만...

배추 한 쪽에 5~6개 이상은 무리였다.

 

 

물기 없는 갈치 김치였는데...

찹쌀풀도 넣었고  엄마의 솜씨 기억을 더듬어....내 솜씨를 끼워넣은 셈이다.

 

 

3개월 뒤 익은 갈치김치 사진를 올릴 참이다.

 

 

큰통으로 아마 15kg은 돌 것 같다.

배추 3통에 갈치 5마리라면 엄마가 적다고 나무라실까?

엄마 들리세요?

제대로 된 거 맞아요?

 

 

 

때늦은 김장을 하며,

이요조. 

 

 

봄에 꺼낸 갈치김치와 갓물김치!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2008.04.18 00:10

지천이던 산나물이 쇠해가는 봄이 깊어가면 갈수록 주부들은 난감해진다. 왜? 찬꺼리를 뭘로 만들어 또 한 끼를 때울까싶어서....김장김치도 떨어져 가고 겨우내 먹던 김치찌개도 물려오고, 갓담은 햇김치도 사나흘만 먹어보면 그만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울엄니는 그러셨다. &......

 

김장철이 다가온다.

막상 김장철이되면 굴 값도 다락같이 올라간단다.

아직은 김장시즌이 아니라서 굴값이 싸다, 이 때 많이 먹어 둘 일이다.

 

굴을 근으로 사면 좋지만 그 건 김치를 담거나 적어도 무 세개쯤 넣고 깍두기를 담을 때 일이다.

팩에 든 위생 굴을 여러봉지를(유통기한 확인하고)시다두면 그 때 그때  필요에 따라 자주 꺼내 먹기에 편리하다.

아침에 계란 풀어넣고  굴 후라이를 해도 좋고

쪽파를 까서 굴파전을 부쳐도 좋고  요즘 굴국을 끓여내면 꿀국이 된다. 그처럼 맛이 난단다.

굴이 한창인 지금부터  무도 맛있고, 쪽파도 맛있단다.

 

 

굴깍두기 

 

 

 봉지굴은 맛은 좀 떨어지지만 사다두곤 생각날 때마다 먹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더구나!

살때는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여라~

 

 

오늘 굴깍두기는 즉석 생굴깍두기다.

 

재료는 무 1/3쪽 , 배 1/2개, 굴 2봉지 쪽파 한줌, 홍고추, 고운 고춧가루 1큰술, 굵은 고춧가루 2큰술,

설탕2큰술, 매실청1큰술(식초 1큰술)마늘 1큰술, 생강1작은술, 새우젓 2큰술, 소금1/2큰술, 잣 몇알

 

1/어슷썬 무 1/3의 속을 수저로 긁어낸다.

 

2/소금  1/2큰술에 잠깐 절여둔다.

 

3/ 무에 물기를 꼭 짜고 마늘, 생강1ts ,새우젓, 설탕을 넣고 고운고춧가루에 버무린다.

4/ 나박썰기, 배 반개에 파, 굴을 넣고 고춧가루 2큰술로 버무린다. 매실청을 넣어 버무리면

새콤달콤해진다.(③ 설탕)

 

5/속을 긁어낸 무그릇에 담아낸다.

다른 용기에도 담아놓고,  양이 두배로 불어났다. 

배와 굴이 들어간 깍두기를 무그릇에 담아낸다. 

요즘 무가 좋으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감태굴국,  감태무침, 감태쌈 

 

 감태굴국

 

감태! 생가시 파래란다. 매생이가 김하고 비슷하면서 다르다면

감태는 파래하고 비슷하면서 다르다.

매생이와 감태는 사촌처럼 닮아있다. 

 

감태굴국(4인분) 재료/감태 6장, 굴1봉,부추 쪽파 섞어 한 컵, 홍고추,마늘 각 반 큰 술씩, 참기름조금

액젓이나 새우젓1큰술, 

 

 

감태를 사왔다.

이 나이에 처음 만나는 해초다.

검색을 해보니 감태는 다시마종류를 이름하였다.

그런데....가시파래도 감태라 부르는 지방이 있어서 그대로 <감태>라 유통되고 있었다.

김처럼 밥을 싸 먹으려고  은근히 구우려다가 불만 붙었다.

(너도 노랠라~ 조심하거라!)

소지종이(제사지내고 태우는 지방을 쓴 한지) 처럼

화르르 불이 붙더니 순식간에 재로 사라졌다.

그대로 그냥 먹어도 좋더다.

 

 

 

얇으면 종이라 했던가?

감태는 종이보다 더 얇다.  

귀한 상에만 올렸다는 해초 감태, 요즘에는 매생이와 함께 조금씩 알려지고 있긴 하지만
파래와 매생이의 중간형태의 감태!

명주실에 초록물감을 들인 것 같다고 표현되었더만....

내게는 사금파리 풀죽 빳빳하게 먹여논 연실 같기도 또는

한지형태의 벽지에 붙여진 닥나무에서 뽑아낸 자잘한 실 같기도 하다.

 

 

1/먼저 감태국을 끓이기 위해  굴을 씻고,

 

 2/부추 쪽파 섞어 한 컵, 홍고추,마늘 각 반 큰 술씩,

3/요만큼, 6정 정도의 감태를 찢어놓고 ㅎ`ㅎ`

4/ 다시마멸치 육수(600g)에 굴을 먼저 넣어 살짝 끓을라치면~

Tip/오래 끓이는 재료가 아니니 육수는 필수!!

5/ 이어 감태와 쪽파나 부추, 다진 홍고추 (마늘조금)넣는다. ▲

6/맑은 액젓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7/참기름을 ts 넣어주고 마무리~  ▼

 

<캬~ 이렇게 시원할 수가....>

 

 

 감태무침

 

감태무침은  감태를 대충 찢어서

먼저 참기름으로 살짝 무친 다음 양념간장과 깨소금 고추를 다져 버무려 낸다.

간장을 먼저 부을 경우 감태가  너무 젖어 숨이 죽고 자칫 짜진다.

 

 *깨소금이 흑임자 뿐이라서 생략! 검은 재료에 검은 깨는 대략난감!!!

 

감태쌈밥

 

여기다 어떻게 쌈을 싸누?

아마도 두 겹 세 겹은 포개야 될 것 같다.

 

액젓에 삭힌 아삭이고추

 보푸라기 같은 감태에 아삭거리는 멸치 액젓에 삭힌 아삭이고추넣고 감태무침 올리고,

향과 맛이 살아있어 코끝에 해풍처럼 살랑이는 달큰한 해초맛이다.

이렇게 궁합이 맞을 줄이야!! 

 

.

< 감태쌈에는 아삭이고추장아찌로!!>

 

 

아삭이 고추피클 2007-08-06

나중에 알고 보니 아삭이고추두먼...원! 그나마 쬐끔 아는 것도 확실한 병이여~ 아삭이 고추맛은 뭐랄까? 여린 풋고추의 상큼함과 맵지만 달착함과 덜 매운 청량고추의 알싸한 맛이 섞여있다고나 할까?...

 

 

 

 

 글:사진/이요조

 

 

.

 

김치 이야기 

 


배추 죽이기

 

 

날씨가 에븝 차다.

겨울 김장꺼리 걱정이 슬금 슬금  찬바람처럼 가슴을 파고든다.
<배추죽이기>란 제목을 달아놓고 보니 김치 이야기 전개치곤 너무 비약했을까?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잘 담그며 지방마다 집집마다 담는 사람의 손 맛에 따라서도 그 맛이 다 다른 게 김치란다.

엄마 역시나  무말랭이김치 하나 담그기를   해마다 똑같은 레시피도 없을 뿐더러 맛도  그 모습도 조금씩 다 달라지더구나!

 

우선 배추가 김치로 만들어지려면  소금에 절여야 한다. 절이는 이유는 김치를 담기 전 숨을 죽이기 위해서지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야만 비로소 김치가 된단다.

즉 땅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의 양념에 버무려질 때, 그리고 입 안에서 씹힐 때,

그래야만 입안에서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난다는 것인데

무릇  행복이란  곰삭은 맛을 내기 위해서  부부간에도  자존심을 죽고 또 죽여야만 행복으로 거듭 피어난단다.

 

김치담기,

김치에는 100% 들어맞는 레시피가 없다고 보는 게 옳다.

집집마다 쓰는 액젓이 다르고, 소금이 다르고, 철따라 또는 산지 따라 배추며 무맛이 다 다르단다.

레시피대로 따라는 하더라도 중간 중간에 꼭 맛을 확인해야 한다. 그 확인하는 입맛이 바로 김치의 레시피로 저장이 되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선수가 되어 가는 것이지~

싱거우면 소금보다 젓갈을 넣어가며 간을 맞추도록 하고, 담아 논 김치가 행여 싱거우면 물을 가만히 따라내어

액젓을 더 부어 다시 부어두면 되고 짤 경우에는 무를 얄팍하게 썰어 김치 사이사이에 끼워두면 한결 낫게 된다.


김치는 아무튼 정성이다. 정성이 깃든 만큼 그 맛은 오묘하고 깊다.

마지막으로 양념에 잘 버무린 배추는 겉잎으로 갓난아기를 강보에 싸듯 잘 감싸서 익히면  감칠맛 나는 김치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잘 담은 김치는 예로부터 겨울 반양식이라 했다.

올 겨울은 내 손으로 좋은 재료를 선별해서 멋진 김장김치를 마련해보자꾸나!.................../엄마



김치를 담기 전에 준비해야할 재료로는

배추, 무, 소금, 액젓, 고춧가루, 찹쌀풀, 속, 양념, 대충 이렇게 준비하는데,


배추/김장을 하려면 먼저 좋은 배추를 골라야한다.

속이 너무 단단한 배추도 좋지 않다. 결구는 적당하고 크기도 적당한 싱싱한 배추를 고른다.

속고갱이가 노랗게 쌈 싸먹고 싶을 정도의 배추가 고소하고 맛있다.  배추 중간크기로 1.5kg~ 2kg이 좋다.


소금/소금이 좋아야 배추도 맛있게 절일 수 있다.

소금은 잡티 없이 깨끗해야하고 손으로 만져보아 고슬고슬 손에 하나도 묻어 나오지 않는 소금이 간수도 잘 빠진 좋은 소금이다. 국산소금은 크기가 일정하고 각이 반듯하다  중국산 소금은 김치에 쓴맛이 나게 한다.

소금물 만들기 한 포기당 물 1L 에 소금 1컵(200g) 나머지 반컵은 줄기에 뿌리기,


소금물에 적셔낸 배추는 배추1/2쪽에다 줄기 쪽에  한 줌의 소금을 가볍게 흩뿌린다.

여름배추 절이기는 한 포기당 한 컵가량김장 배추절임에는 한포기당 소금 한 컵 반이 드는 셈이다,

절이는 시간은 (3~4포기)실내에서 6~8시간이면 족하고 10포기 이상일 때는 실외에서 절이면 18~24시간가량, 실내에서 절이면 12시간, 자주 뒤집어준다면 대략 8~10시간이면 족하다.



액젓/ 두 가지 정도의 액젓을 섞어 사용하면 맛이 더 낫다.

액젓을 고르는 데 신경을 써야한다. 새우젓은 음력 6월에 담근 새우젓이 가장 무난하며  국산 새우젓은 수염이 엉키지않고 꼬리만 붉은 빛을 띤다.

보리새우를 넣으면 젓갈 비린내를 없애고 시원한 맛도 낸다.


고춧가루/태양초가 물론 김치 색깔이 좋아 먹음직스럽게 된다. 좋다고 산 고추가 전혀 맵지가 않고 들큰한 맛만 나면 김치 맛이 자칫 덜 할 수도 있다.  그 때는 매운 고추를 15%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맛있다.

고춧가루도 배추 한 포기당 한 컵 가량이 든다. 빛깔이 맑고 시원한 김치를 얻으려면 무채 속을 버무릴 때는 아주 고운 고춧가루로 붉은 물을 내어서 사용한다.

 


/맛있게 담을 욕심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빨리 쉬고 군등내가 나기 쉽다.

파나 마늘은 너무 많이 넣는다고 맛있어지진 않는다.

설탕대신 양파나 무를 갈아 즙으로 이용하면 시원한 단 맛을 얻을 수 있다.


찹쌀풀/방앗간에서 불린 찹쌀을 갈아서 준비하면 좋겠지만 찹쌀을 죽으로 쑤어서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죽이 된 밥풀은 이내 삭아진다.


김치에 미원을 넣어왔다면 미원대신 표고를 넣어라 표고를 불린 물도 사용하고 표고를 채쳐서 물기를 꼭 짜고  팬에 한 번 살짝 볶아서 넣으면 향이 더 짙어지더라.

김치냉장고는 보관기일이 4달이니 늦어도 3, 4월 까지 먹을 양만 계산해서 담는다.


 

재료

통배추 3~4포기(6kg), 무(중간 크기) 1개, 굵은 소금 6컵, 대파 2대, 쪽파 15g, 갓 300g, 미나리 200g,

다진 마늘 ⅓컵, 액젓 반 컵, 새우젓 반 컵, 굴 2컵, 생새우 1컵, 고춧가루 3컵, 다진 생강 2큰 술,

찹쌀풀 2컵, 소금, 설탕 조금




김치 담는 법


①  배추의 밑동에 칼집을 넣어 반으로(1/2쪽) 갈라놓는다.

② 굵은 소금 4컵에 물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후 ①의 잘라놓은 배추를 적셨다가 건진다.

③ 배추의  줄기 부분에는 소금을 조금 더 뿌린 다음 큰 그릇에  담고 ②의 소금물을 붓는다.

④ 몇 번 뒤집어주어 잘 절여진 배추는 깨끗이 헹구어 씻어 소쿠리에 엎어서 물기를 뺀 다음 배추를 다시 반으로(1/4쪽) 자른다.

⑤ 깨끗이 씻어둔 무 0.2cm 두께로 썰어 채 썬다. 채 썬 무는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치대어 고춧물을 붉게 들인다.

⑥ 대파는 깨끗이 씻어 어슷 썰고 쪽파, 갓, 미나리는 다듬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⑦ 굴은 간간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준비하고 새우젓은 건더기를 건져 다지고, 생새우는 잡티를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다진다.

⑧ 물 2컵에 찹쌀가루 2큰 술을 풀어 찹쌀풀을 끓인다.

⑨ 고춧가루에 따뜻한 찹쌀풀을 넣어 불린 다음 새우젓국과 액젓을 한데 섞는다.

⑩ 큰 그릇에 ⑤ ⑥ ⑦ ⑨와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잘 버무린다.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추어 김치 속을 만든다.

⑪ 넓은 그릇에 절여 물기를 뺀 배추를 놓고 배춧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양념 속를 고루 치대듯 넣는다.

⑫ ⑪의 배추를 겉잎으로 잘 감싸 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⑬ 떨어진 속을 겉절이로 먹으려면 속대궁만 골라 참기름 조금과 깨를 뿌려 담아낸다.

⑭떨어진 큰 배추 잎으로 그릇에 남은 양념을 깨끗이 훑어 항아리에 넣은 김치위에 덮어 꼭꼭 누른 다음 웃소금을 살짝 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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