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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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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감자로 담근 깍두기로 북한에서 담가 먹는다.

생감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B1, B2, C등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감자로 깍두기를 만들 때는 공기와 접촉하는 부위에 갈변을 일으키며 감자 특유의 아린 맛을 주는 녹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작아작하게 씹히는 맛이 별미인 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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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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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中 3개  마늘 1TS,  마늘 1/2 ts, 설탕, 1TS,  새우젓 1TS, 멸치액젓1TS, 고춧가루 3 TS, 끓인물/잠길만큼, 파 3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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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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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녹말제거 : 감자의 껍질을 벗긴 후 깍둑 썰기한 다음 물에 두 시간 정도 담구어 놓는다.

2. 절이기 : 소금과 물을 넣고 1시간 정도 절인 후 물을 빼 놓는다.

3. 양념 준비 : 물에 불린 고춧가루 , 새우젓 다진 것, 마늘, 생강, 소금, 설탕을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4. 버무리기 : 2에 3을 넣고 버무린다. 간을 보아 소금을 첨가한다.

5. 국물준비 : 깍두기를 버무린 그릇에 소금으로 간을 한 물을 부어 국물을 만들어 놓는다.

6. 항아리에 담기 : 감자 깍두기는 입이 좁은 항아리에 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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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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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와 닿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 갈 변을 막기 위해서다. 항아리에 4를 담고 준비해 둔 김치국물을 깍두기가 잠길 때까지 넉넉하게 붓는다.

중요한 건, 절일때도 소금물에 푹 잠기도록(갈변방지) 해준다. 대신 진하지 않은 소금물로 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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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의심스럽다고요?

그럼 바로 담아 보세요. 저도 오늘 감자 세 개로 담았는데요.

믿기지 않을만큼 아삭거리는군요. 전 유달리 치감(齒感)이 느껴지는 음식을 맛보다 더 즐기거든요.

아주 맛이...좋아요.

아삭거림이 연근같기도...죽순같기도,

무 보다 멋져요! 젓갈은 비린내를 없앴네요.

하기사 물에 오래 담그고 연한 소금물에 오래 담궜으니~~

 

믿고 만들어 보시고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이요조 20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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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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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불독 2006.04.30 15:18:54

정말 생소한 음식이군요
감자로 깍두기라니...
왜냐믄 감자는 무슨 이유든 익혀야만   먹을수 있는 거로 알고 잇으니까....^^*
사실은 아직도 반신반의해서
맹글어 질래나...싶네요~   하하하

  • 이요조 2006.04.30 15:25:50

     

    • ㅎㅎㅎ 그렇지요?
    • 저도 그랬어요.
    • 단지 호기심이 조금 남달라서 꼭 해봐야 되겠다는 것 하나!

    • 둘은/ kbs tv 건강프로 비타민있지요?
    • 거기서 어느 날 척추에 감자가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 • 익힌감자가 아니라...날 감자 즙이요.
    •저, 디스크(추간판탈출) 수술환자거든요.
    • 해서 '옳다구나'하고는 날감자를 갈아서 매일 마셨지요.
    • 강판에다가 갈아서 꼭 짜면 그 찌꺼기는 계란 풀어 전을 부치고요.

    • 날 즙을 먹다보니 처음과는 달리 비린 맛도 모르겠더라고요.
    • 아마 봄에 햇감자 나와서 아주 쌀 때 시작했던 것 같아요.

    • 허리...그 뒤로 나았는지...아무튼 잊을 정도로 괜찮았나봐요.
    • 그래서 감자 날 비린내가 익숙해지더라고요.

    • 그 용기로 시작했는데...맛은 의외였고요.
    • 제가 저장할 때 물을 좀 많이 부은 것 같지만...완전히 익은 후 또 맛보고 올릴게요.

    • 엊저녁에 담은 것이라...
    • 익은 맛은 아직 몰라요. 덜 익은 것도 감자 맛은 별로 없어요.

    • 물에다 오래 담그고 또 소금물에 한참을 절였으니까요.
    • 맛있으면 계속 담아 먹으려고요.

    • 치감이 유난한 음식을 즐겨먹으면 치감을 통해서 뇌세포 전달이 어쩌고 저째서(ㅎㅎㅎ~) 해서 치매에- 예방이 된다나요,

    • 해서 어금니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법은 곧 치매 예방법이래요.
    • 그 말은 곧 뭐든 아삭아삭 잘 씹어야 좋다는 말같기도....

    • 이쁜불독님...정말 님의 이쁜 댓글 덕에 제가 이렇게 너스레를 보탠답니다.
    • 감사합니다.

  •  

  •  

  • 이요조. 

     

    • 너 그거 아니?

       

       

      얘야~

      김치 양념용 참쌀풀을 쑬 때 말이다.

      굳이 찹쌀풀이 아니라, 찬밥을 블렌더에 갈아서 사용해도 되고

      밀가루를 쑤어도 된다.

       

      무슨 김치냐에 따라 그 농도가 조금씩 다르다.

      물김치면 아무래도 묽게 끓여야겠지?

       

      정말 예전에는 보리쌀 삶은 물에다가 했단다.

      요즘처럼  바로 밥을 짓는 가공된 보리쌀이 아니라  밥할 때 또 다시 쌀과 함께 넣어 밥을 지었는데, 그 게 참 보리밥이란다.

      삶아서 소쿠리에 담아내고 그 솥에다가 다시 물을 부어 김칫국물로 사용한 듯하다.

      생각만해도 맛있을 것 같지않니?

      주로 열무김치는 특히 그렇게 담았다는구나.

       

      엄마는 멸치 액젖을 끓여둔 게 없어서 멸치생젓을 찹쌀풀을 쑬 때 국물만 따라서 함께 끓였다.이렇게 하면 비린내가 덜난다.

       

      사갖고 온 액젖도 이렇게 풀을 쑬 때 같이 끓여주면 깔끔하다.

       

       

      풀물이 액젓 색깔로 바꼈구나

       

      모든 젓갈은 익으면(숙성기간/100일정도) 물을 좀 붓고 다시 끓여야 한다.

      끓이면 건데기는 녹아버린다.

      소쿠리에다 조선종이(창호지)를 두 겹으로 깔고 그 끓인 것을 부어 내리면

      윗물은 마치 집간장 처럼 말갛게 된다.

       

      그 윗물은 따로 받아서 백김치나..간장대신 파래무침 톳무침 등에 좋고

      그 아래 부분 조금 탁한 것은 따로 두었다가 김치 액젖으로 사용하면 좋다.

       

      작년 봄에 담은 멸치는 아직 생젓갈로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조만간 끓여야지...하면서,

      엄마도 일이 무섭고 좀 게으를 때도 있거든.....ㅎㅎ~

       

      에혀...

      그러게 한국음식은 모든 기본이 느림의 미학, 그 인내라니까~

      말 그대로 '슬로우푸드'

      그 게 바로 몸에 좋은 것이거든,

      안 그냐?

       

       

       

      2006년 4월 28일 

       

       

       

       

       열무얼갈이를 섞어 김치를 담다.

       

      #레시피(김치에 레시피라 하나 좀 그렇다. 옳치! 손대중이라고 불러볼까나?)

       

      #손대중

       

      얼갈이 2단 열무 2단  그 외 파 4~5뿌리,  마늘 1/2 컵, 고춧가루 2,5 컵, 생강간것 1/2TS

      생멸치진액젓 2/3컵, 새우젓1/4컵, 밀풀쑨것 200ml

       

      ㅎㅎㅎ 안하던 짓, 눈대중표 만들려니...죽을 맛이다.

       

      #TIP...이 말도 좀 그렇다.

       

      #너 그거 아니? 로 바꾸마

       

       

       

       

       

       열무얼갈이김치

       

      ========

       재료준비

      ========

      얼갈이 2단 열무 2단  그 외 파 4~5뿌리,  마늘 1/2 컵, 고춧가루 2,5 컵, 생강간것 1/2TS

      생멸치진액젓 2/3컵, 새우젓1/4컵, 찹쌀풀묽게 쑨것 200ml

       

      ======

      레시피

      ======

       

      1/일일이 겉잎을 떼내고 다듬어 길이를 적당하게 잘라 여러번 깨끗이 씻는다.

      2/소금에다 절이는데, 오래 절이지 않는다. 뒤집을 때 살그머니 뒤집어 준다.

      3/다 절여지면 다시 헹구는데, 헹궈낸 물에 행여 모래라도 있나 잘 살펴 보아야 한다.

      4/풀물에다가 위에 준비한 양념들을 넣어 살살...달래듯이 버무려 김치통에 넣는다.

       

       

      ============

      너 그거 아니?

      ============

      열무 얼갈이는 조금 조심스러운 것이 아주 여린 푸성귀래서 씻거나 양념무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풋내가 심히 난다.

      보통 배추김치보다는 약간 물기가 촉촉하니 많은 듯 해야 열무가 든 김치는 맛있다.

      살짝절인데다 ...풀물도 묽고 마지막  양념그릇 헹군 물도 조금 붓고나면 익었을 때

      물김치도 그냥 김치도 아닌 중간형태가 되어 있어서 국수를 비벼먹거나 밥을 비벼도

      좋다.

      방금 먹을 것은 참기름, 통깨를 뿌려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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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 퀴즈! 이게 뭘까요? |

     

     

    날씨 쥑입니다.

    오늘 하늘엔 황사도 읍꼬,

    오늘 날씬 저녁 굴믄 시엄니처럼 새꼬롬하지도 안코...

    오늘 가튼날!  하늘 눈치 볼 피료도 읍꼬...

     

    바깥으로 나가자니...아직 지난 여독도 덜 풀려꼬...

    차기 여행 메이트를 퀴즈로 구함돠!

     

     

    이 게 몰까요?

    알아 맞추시는 분!

    흐흐..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운권을!

    물론 꼽싸리 차원이 절대 아닌...

    지극정성으로 모실겁니다요.

     

    치솔 하나, 갈아입을 빤쮸..두어 개에 모자만 쓰고 나오시믄 됩니다.

     

    힌튼 읍습니다용!!

    듀기는 날씨 탓입니다요(돌발퀴즈를 블로그에 올린 이유)

     

     

     

    이요조

     

     

     

    ==========================해답과 채점=======================================

     

    뜨악!

    마감합니다.

     

    지가요 로또 당첨자 갑부도 아니고...

    정답이 이리도 많을쭐,

     

    히히.....함께 가고싶은 에버그린님만 탈락!

    죽순맞사옵니다.

     

    바라볼수만님,

    요슐라님,

    설원당님,

    영숙che5759님, 함께 떠나시면 되고

     

    evergreen님, 애석상으로 뒤따라 오시면 되고,

    지각한 을파소, 발마님은 우리가 탄 차 밀어주삼!

     

    그나저나 '바라볼수만님께서 남자분인디....워쪄??

    (궁리에 궁리를.....요 궁리가 제대로 끝나야 출발!!)

    이제 거마꾼 발마님까정 합세를 했으니.,..

    나도 남자줄에 서리이다...음.....(아)줌마도 性이 읍따는 얄라구즌 세상이니

    (할)줌마 쯤이야 性이 제 풀에 꼮여 애저녁에 반전 안했겠쏘?

    안그랴요?  인자 출발일정만 카운트 따운!!)

     

     

    다시 해답 이야기로 돌아가설라무네,

     

    오늘 죽순김치를 담았지요.

    (김치는 비장의 노하우로 저장중)

     

    죽순껍질을 벗기노라니....아깝더라구요.

    속이 야들 야들 헌게...

     

    검색을 하니 아주 부드러운 속껍질은 삶아 나물로도 먹는다네요.

     

    해서 나물로 새콤 달콤 무쳤다가 역시 삶아낸 껍질로 음식을 덮어 두었더니.....

    갑오징어 같기도 하고,

     

    일단 여행은 뒤로 하고 여기 빙돌아 죽순주에 안주 한 점씩!!

    어서들 오셔~

    퀴즈 참가자님들아~~

     

     

     

     

     

    바로 요늠입니다요.

     

    아래는 죽순김치/레시피는 상상에 맡김돠. ㅎㅎ~~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

     

    ◈죽순은 요리전에 필히 끓는 물에 데쳐낸다. (아린 독성이 있다)
    헹군 후에 빗살 모양으로 썬다. (물에 너무 오래 담궈 두지 말아라, 맛과 향이 맛이 다 달아날라)

    죽순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가 맛있고
    죽순과 양파, 버섯종류, 피망, 부추등을 채썰어서 굴소스에 볶아 먹는 중국식 볶음이 좋다.  
         
         
    죽순구이

    ▶ 준비한 죽순 통조림의 뚜껑을 따내고 물을 따라 버리고 죽순을 깨끗이 물에 씻는다.
    ▶ 손질한 죽순은 삶아서 빗살모양이 생기도록 세로로 썰 어 물기를 닦아내어 없앤다.
    ▶ 맛소금에 참기름을 고루 발라 간을 맞춘다.         
    ▶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죽순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아낸다.    

     

    죽순회

    ▶ 고추장 2큰술에 물, 식초, 설탕, 물엿,  마늘즙을  넣고 잘 섞어서 초고추장을 만든다.
    ▶ 접시에 간을 한 죽순을 보기 좋게 담고  준비한 초고추 장을 곁들여 상에 낸다.

     

    죽순전

    ▶삶아낸 죽순은 칼등으로 자근자근 눌러 찢어서 밑간을 한다.

    ▶느타리나 싸리버섯등을 한데 섞어서 밀가루 묻혔다가 계란물에 담궈서 프라이팬에 굽는다.(아주 맛난다)

     

     

    기타 쇠고기 넣고 버섯넣고 새우넣고...튀기고 등등은 엄마 능력 밖이다.

    그냥 요정도의 요리로도 재료가 없어 많이 못 먹는다.

     

     

    ....................................5월5일 덧붙여 쓰는 글..........................................

     

     

     

     

    ★ 예전에 누가 죽순을 많이 주었는데...고심했었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기껏해야 고기 볶는데 부재료나 쓰인다고 알아왔으니...

    날마다 고기 지글거릴 일도 없지만...날죽순 아닌가?

     

    오늘(5월5일) 담근지 12일째...

    죽순김치로 점심을 온전히 다 먹었다.

    아삭아삭한 게 맛있다.

    죽순...이제 두렵지 않다.

    누구 나...죽순 좀 안 주시남?

     

    방귀 길들자 보리양식 떨어진다.

     

    는 옛 속담이 생각나는.......ㅎㅎㅎㅎㅎㅎㅎ

     

             

     

     

    갈치김치 생각이 났다.

    요즘 나는 때아닌 김치를 연구하느라 골몰하다.

     

    어제는 갈치 세 마리를 사다가 젓갈을 담궜다.

    갈치 보쌈은 물론 젓갈로 담그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때도 때이니만큼 갈치를 잘게 썰어와서는 잘 씻은 후 우선 곰삭은 멸치젓 덕에 편승하려 멸치젓을 부어 삭힐 요량이다.

     

    해서 혹시나 또 갈치김치를 누가 잘 담그나...검색구경을 다녔더니...

    어라~ 이상한 답변이 있다.

     

    곧 내가 정정 및 이의제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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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칼치김치 만드는 방법좀 알려 주시면 같이 나눠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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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치김치 만드는 방법좀 알려 주시면 같이 나눠 먹겠습니다.. 흐린세상 건너기님 작성 | 질문마감률: 1/3 답변수: 1  조회: 32  작성일: 06-03-13 19:20
    추천0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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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에서 봤는데요  칼치보쌈김치 라는게 있더군요..

    그걸 가지고 삼겹살과 곁들여 먹는데 어휴~...

    그래서 집에서 만드는것도 별로 어렵지 않타고 해서요...^^;

    한번 만들어 볼려고요...

    그런데 전혀 방법을 모르거든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글구 정말 만들어서 나눠 먹자구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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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칼치김치 만드는 방법좀 알려 주시면 같이 나눠 먹겠습니다..
    dbrlghkgkr61님 작성 | 답변채택률: 27/354 작성일: 06-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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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의 있는 답변 넘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원했던 답은 아닌것 같네요 흑흑.. 제가 tv에서 본 것은 칼치 한마리를 잘라서 절인 배추와 같이 돌돌 말아 숙성 시켜서 뼈와 함께 통쨰로 먹더군요.. 뼈는 삭는가 봐요..여하튼 넘넘 감사합니다..

     

    ======================================================================================

    [답변]

     

    갈치김치는 다른말로 갈치젓 섞박지라고도 합니다.

    이 갈치젓 섞박지는 말 그대로 갈치젓을 쓴 김치입니다. 가끔 갈치김치를 정말로 김치안에 갈치를 넣거나 하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아니구요. 갈치젓을 쓴 김치를 말하는 겁니다. 갈치젓을 쓰는 지역은 많지 않지만 잘 삭힌 생선살을 무와 같이 먹는 맛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경상도 해변 지역에서 많이 담가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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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료
    배추 10포기
    굵은 소금 19컵(3kg)
    물 15L


    부재료 무 3개(4.5kg) 밤 10개 쪽파 1단(400g) 갓 1단(1kg)미나리 2단(600g)대파 반 단(400g)마늘 12통(500g)생강 2톨(50g)고춧가루 12컵(1000g)갈치젓국 4컵(0.8L)찹쌀풀 3컵찹쌀까루 1/2컵물 4컵석이버섯 4장대추 10개통깨(볶은 것) 1/4컵

     


    재료 손질과 밑 준비
    1. 겉잎이 푸른 싱싱한 배추를 골라 시든 겉잎은 떼고 큰 통은 사등분을 하고 작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2. 분량의 굵은 소금을 조금 남기고 물에 풀어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배추 줄기 쪽에 소금을 약간씩 뿌려서 가른 단면이 위로 오게 큰 독이나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절인다. 5시간쯤 후에 위아래를 바꾸어 전체를 고루 절인다.
    3. 절인 배추는 냉수에 헹행구어 건져 소쿠리에 엎어서 물기를 뺀다. 포기가 큰 것은 다시 반으로 가르고 굵은 뿌리 부분을 말끔하게 도려낸다.
    4. 무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것으로 골라 잔뿌리는 떼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2mm 폭으로 둥글 게 썬 다음 곱게 채 썬다.
    5. 쪽파, 갓, 미나리는 다듬어 씻어 4cm 길이로 썬다. 이때 긴 갓은 배추 포기의 개수만큼 남긴 다음 절인다.
    6. 생강,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어 다지고 새우젓은 건더기만 다지고 젓국은 남긴다.
    7. 밤은 껍질을 벗겨 채 썰고, 석이는 뜨거운 물에 담가 깨끗이 비벼 씻고 대추는 씨를 뺀 후 채 썬다.
    8. 갈치젓은 달여서 고운 체에 밭쳐 맑은 갈치젓국을 받는다.
    9. 찹쌀물은 묽게 쑤어서 따끈할 때 고춧가루를 풀어 넣어 불린다.


    담그기
    1. 무채에 불린 고춧가루(준비 9)를 넣고 고루 버무려서 빨갛게 색을 들인 후 갈치 젓갈을 넣어 버무린다.
    2. 다진 마늘, 생강과 젓갈을 넣어 버무린 후 쪽파, 갓, 미나리를 가볍게 섞고 준비한 고명, 배, 석이, 대추, 통깨를 넣는다. 부족한 간은 소금, 설탕으로 맞춘다.
    3. 넓은 그릇에 소를 덜어서 놓고 배춧잎 사이사이에 소를 펴 넣어 겉잎으로 싼 후 절인 갓으로 묶어서 풀어지지 않게 하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익힌다.

     

    =====================================================================================

     

    [이요조의 이의제게]

     

    출처 : 본인작성
    답변 정정 및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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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랍니다. 정말 칼치를 넣습니다. (제 고향은 부산, 제 나이는 지금 50대 후반,) 제가 어렸을 때, 자주 먹어 본 것! 갈치젓갈도 물론 따로 있지요. 갈치젓보다는 갈치내장젓이 더 맛있고요. 생갈치를 절였다가 김치 사이 사이에 넣습니다. 그 김치는 봄이 돌아오면 먹는데, 갈치는 뼈는 녹아내리고 갈치 살만 흐물거려 남는데, 생선같지가 않고 맛있습니다. 갈치 김장김치를 꺼내면 얼른 갈치를 찾아내어 뜨거운 밥에 올려 놓아 먹곤했습니다. 갈치의 모습은 없고 굴김치처럼 굴이 납작하니 찌그러진 모습처럼 갈치는 물이 빠지고 뼈도 삭고, 젓갈도 아닌 것이 아주 맛나게 변화합니다. 갈치살이 담백하게 타박하다면 이해가 가실지?

     

    yojo-lady님 06-04-20 22:4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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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30]김치속의 칼치는 왜 뼈가 없을까요..
    평점 :
    0 (0 명) 나도 평가하기 hyeongjoon   조회 :86  답변 : 1
    기간 안에 완료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2004-04-05 12:41 작성) 신고
    김치속의 칼치는 뼈를 발라내지도 않았는데두 왜 뼈가 없을까요
    조기도 마찬가지구요~
    다만...막연한 추측만 가능할뿐...
    정말 궁금하네요^ ^;

    내공30드릴께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답변들
    re: [내공30]김치속의 칼치는 왜 뼈가 없을까요..
    leelee21 (2004-04-11 16:4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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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의 단단한 부분을 이루는 성분의 상당 부분은 석회질과 칼슘입니다.

    이 석회질과 칼슘에 상극이 산과 수분, 이산화탄소죠. (공해와 산성비 때문에 석회석으로 만든 유물들이 다 삭아내리고 있다는 얘기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듯)

    그런데 김치가 발효될 때 젖산이 다량 방출되고 또 미생물이 발효하면서 이산화탄소도 많이 생겨납니다. 그 많은 산과 이산화탄소 수분 속에서 절대 소수인 (거기다 얇고 가벼운) 생선뼈들이 남아날 수가 없는거죠.

    그렇게 김치의 성분과 함께 녹아내리면서 생선에서 나오는 아미노산 등의 물질이 김치에 더해져 감칠맛을 주는거죠. 그리고 뼈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김치가 빨리 시는 것을 늦춰주기도 합니다.

     

     

     

    다른 싸이트에서 검색이미지인데...

    익은 갈치김치라고 올려져 있었다.

    먹어보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나 이 건 조금 잘못된 갈치김치이다.

    갈치는 보쌈처럼 배추 사이 사이에 들었긴 한데...형체는 변형되어있다.

     

    어머니는 김장 하루 전 쯤 갈치를 사오셔서 소금에 절이신 후, 빨간 고추양념으로 버무리셨다가

    배추잎 사이 사이 갈피마다 꼭 꼭 깊이 넣으시고 유난히 겉잎으로 똘똘 감아 싸주셨다.

    바로 그 게 보쌈형태라는 걸 나이 들어 알게 된다.

     

    그 갈치김치는 땅속에 묻어져서 음력 설날도 훨신 지나고 꺼내어 먹게 되는데...

    우리들은 그 갈치를 서로 차지하려는 젓가락 전쟁을 일으켰다.

    흐물흐물 뼈도 없는 것이...녹아서 형체도 없는 것이...담백한 맛에 ...물이 쪽 빠져 색깔은 희고

    쫄깃? 쫀득거린다고 할까?

     

    아! 뭐라 표현을 못하겠다.

    그 맛이 그리워 나는 어제 갈치 젓을 담궜다.

    곰삭은 멸치젓에 편승하여~~(멸치 액젓으로 담궜다)

    김치 냉장고가 있으니...보쌈김치 흉내를 내봐야겠다.

     

    솔직히 위에 갈치김치는 좀 징그럽다. 실제 익은 갈치김치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하기사 지금 내가 담아보려 준비하는 이 방식대로라면 (젓갈을 담아서) 아마 저 정도 나온다면

    고마운 일 아닐까?

    한국음식은 상당한 인내를 요하는 시간이, 아니 세월이 소요되는 음식들이 더러있다.

    절대 그 가치를 값으로는 매길 수 없는 것들이....

     

     

    이요조

    여름 더위에 강해지는 씀바귀(고들빼기)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씀바귀의 쓴 맛은 미각을 돋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식용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하는 특징이 있는데 옛 어른 들은 이른 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그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셨다. 꼬들배기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씀바귀는 열병, 속병에도 좋고 얼굴과 눈동자의 누런기를 없애는 데도 좋다고 하니 올 봄엔 씀바귀 나물로 맑은 눈을 가꿔 보면 어떨까?

     

     

    ⓒ2006 씀바귀낙지무침,과 국수

     

     

    ⓒ2006 씀바귀(고들빼기)겉절이

     

    씀바귀겉절이

     

    준비할 재료
    씀바귀 350g, 소금 약간,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2큰술, 초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젓갈 1큰술,  통깨 1큰술, 물엿 1큰술,  홍고추채 약간, 간마늘,생 1큰술,  찹쌀풀조금9밀가루풀로 대신했음)

    만드는 법

    씀바귀 겉절이는 다소 쓰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달콤하고 새콤해야 먹기에 좋다.


    1. 씀바귀는 찬물에 씻은 후 소금물에 두시간 정도 절인후 헹군다.
    2. ①을 준비한 (찹쌀풀+ 물엿+ 설탕+ 젓갈+ 마늘생+고추가루+깨+식초 등)양념에 버무린다. 

    3. 뿌리를 가지런히 모아서 접시에 낸다.

     

    씀바귀낙지무침

     

     

    ※ 마침 냉장고에 삶은 낙지를 함께 응용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낙지숙회가 들어가면 회맛이 나야하므로 씀바귀겉절이와 낙지를 넣고 간은 초고추장으로 마무리 했다.

    1. 씀바귀 겉절이 반을 들어내어 낙지와 같이 무쳤다, 초고추장첨가. 참기름은 임의대로
    2. 국수를 삶아서 가장자리에 돌려낸다.

    3. 잣으로 고명을 얹어 마무리~

    4. 많이 매우므로 뜨거운 국물과 함께 내면 좋다.

     

    # 식구가 많으면 중앙에 접시 없이 바로 씀바귀낙지무침을 내고 국수를 돌렸다가 함께 비벼서 덜어 먹으면 된다.

    참고로 먹을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양념 묻히기 싫어서 가운데 접시를 두고 담아낸.....

    씀바귀가 달콤새콤함에 쓴맛이 사라졌다. 오히려 좀 더 썼으면 하는 바램이....몽글몽글~~

     


    글:사진/이요조

     

    ⓒ2006 고들빼기(국내산) 340g 2,373원

     

     

    ⓒ2006  소금물에 두 시간 절인 것,

     

    소금에 두시간 정도 절인 것/맛을 보니 좀 쓴 듯 하더니 양념 후...하나도 안 씀

    좀 더 썼으면 하는 바램이 들 정도 

     

    ⓒ2006  프래시 오작동 어두컴컴

     

     

    ⓒ2006 삶아둔 낙지

     

     

    ⓒ2006 낙지와 씀바귀 겉절이가 국수를 만나다.

     

    너무 너무 맛난 거 있지? 이 아이템으로 개업할란가봐...대박은 따논 당상!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logfile%2Ffs3%2F4_18_10_18_02GYe_IMAGE_9_994.jpg%3Fthumb&filename=994.jpg

     

     

    씀바귀 < 黃瓜菜 >
     
    학명 : Ixeris dentata (Thunb.) Nakai
     
    과명 : 국화과
     
    생지 : 비옥하고 표토가 깊은 보수력 있는 토질이 이상적이다. 잡초같은 들풀이기 때문에 강하여 아무곳에나 잘 자라지만 집단재배는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빨리 꽃대가 나와서 뿌리에 심이 박히므로 해가 들어도 반그늘진 곳이 좋다
     
    분포 :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분포하며, 일본, 쿠릴열도, 오키나와에 분포한다.
     
    약효 : 약용을 겸한 식용. 염료용
    산고매(전초)- 地理, 消腫, 淸熱, 해독, 瀉肺, 凉血, 祛腐, 生肌의 효능. 毒蛇咬傷, 尿結石, 無名腫毒, 陰囊濕疹, 肺炎, 타박상, 骨折을 치료
     
    번식 : 종자. 씨가 가늘므로 2~3배의 모래와 섞어서 뿌리면 씨가 몰리지 않고 고루 뿌릴 수 있다. 파종기가 여름이므로 폭우와 가뭄에 대비하여 파종 후 짚을 덮어 건조와 유실을 방지해준다.
     
    개화 : 5~7월. 황색, 백색
     
    특징 : 씀바귀는 맛이 쓰다하여 쓴나물, 쓴귀물, 씸배나물, 고채(苦菜)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는 들풀인 봄나물이다
     
    유사종 : 흰씀바귀. 꽃씀바귀
     


    과명,속명 : 국화과, 씀바귀속

    다른 이름 : 고채, 황매채, 신냉이

    특       징 : 잎은 작고 길죽하며 땅에 붙어자란다 잎에 상처가 나면 흰색의 유액이 나오며 유액의  맛은 쓰다
                   
    채취 시기 : 4월~5월중순

    용       도 : 어린 잎은 식용

    식용 방법 : 잎은 된장국을 끓여먹거나 데쳐 나물로 먹음
                   
    개  화  기 : 7-9월에 황색 의 꽃이핌

    생육 상태 : 여러해 살이 풀

    성장 환경 : 양지바른 들이나 낮은 산에 잘자람

     

    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 노화방지에 신효

     

    씀바귀는 다년생의 풀로써 시골 들판 논두렁 어디에든 흔하게 널려있다.  쓴귀물, 싸랑부리, 쓴나물, 싸랭이 라고도 부른다.  생약명은 고채, 활혈초, 황과채 등으로 불린다.  줄기에서 자라나는 잎과 뿌리에서 자라나는 잎이 있다.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쓴맛이 강한 흰즙이 흐른다.  꽃의 지름은 1.5센티미터 안팎이고 노란색의 꽃이 핀다. 

     

    시골 농촌에서는 봄철에 미각을 돋구고 입맛을 되살아나게 하는 풀로 씀바귀를 봄나물로 먹는다.  너무써서 끓는 물에 약간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어 먹는데, 쓴맛을 즐기는 사람은 그대로 먹을 수 있다.  한 겨울철에도 잎이 죽지 않고 누렇게 땅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지 바른쪽에는 한 겨울에도 나물로 캐어서 먹을수 있다.  잎과 뿌리 모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종류로는 선씀바귀, 벋음씀바귀도 있는데, 주로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약효로는 해열, 건위, 조혈, 소종등의 효능이 있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준다고 한다.  주로 소화불량, 폐렴, 간염, 음낭습진, 타박상, 외이염, 종기 등에 사용한다.  말린 약재를 5그램 정도를 달여서 복용한다.  타박상이나 종기에는 생풀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음낭습진은 달인물로 환부를 닦아낸다.

     

    씀바귀에 대해서 2002년 9월 11일자에서 <<흔한 씀바귀도 뛰어난 약초>> 라는 제목하에 이러한 기사가 실렸다. 

     

    [국산 자생식품인 씀바귀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 인체과학연구소 정동명 교수(생체공학)팀은 11일 “야산이나 논두렁에 흔한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노화방지, 피로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등 성인병 예방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근 2년 동안 씀바귀의 성분을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 민간에서 ‘쓴나물’,‘싸랭이’,‘싸랑부리’라고 불리는 씀바귀의 추출물이 토코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14배, 항박테리아 효과가 5배,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씀바귀 추출물이 이처럼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은 면역증강, 항암에 뛰어난 ‘알리파틱’과 노화억제, 항산화 기능을 지닌 ‘시나로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정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씀바귀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기능성 식품이라는 것과 천연 신약 개발의 소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씀바귀에도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항스트레스, 항암, 항알레르기, 노화방지, 피로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등이다.   야산 논밭에 널려있는 흔한 씀바귀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히 탁월하다.  봄나물로 인기있는 달래, 냉이, 씀바귀가 노랫 가사에도 실려 있듯이 한국인의 체질을 말없이 지켜온 보약인 것이다.  나물캐는 아낙네들의 모습을 옛날 시골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구경하기가 점점 힘든 것 같다.  운동도 되고 가족건강도 지키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 다양한 토종나물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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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半)김치라 그러면 많은 분들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의아해 하실 것이다.

    백김치도 그렇다고 매운 김치도 아닌 반김치를 나는 즐겨 담는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서부터 여름까지 더 더욱 좋은 半김치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半 김치란 말은 순전히 내가 만든 말이다.

    이 날 이 후 반김치란 말이 떠돌면,,,그 건 도용이다. ㅁㅎㅎㅎ~~


    봄에는 야채만도 싱그럽다.

    봄배추나 채소를 향신채 (마늘,파등)나 젓갈 등을 너무 많이 넣고 담으면 쉬 변하기도

    쉬 냄새가 나는 듯도 하다.


    백김치나  즉석 물김치를 담아보았는데...저장 수명이 너무 짧았다.

    맛있게 보이는 절정기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할머니가 계시니 이런 김치가 맵지도 않고 슴슴해서 더 좋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도 권할 만 하다.


    백김치는 색깔이 좀 변하기만해도 익어서 맛은 있는데...손이 좀 덜 간다.


    양념을 줄여서 그냥 매운 김치도 그렇다고 백김치도 아닌 半 김치를 담아보자.

    풀물을 쑤어 양념을 아주 작게 넣는다.


    액젓은 거의 넣지 않아도 좋고  넣고 싶다면 아주 맑은 액젓을 조금 넣는다.

    액젓이 많으면 배추나 무가 쉬 무르기 때문에 한 여름김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나는 오이 소박이도 아닌 그렇다고 오이생채도 아닌....오이를 좀 크게 썽둥썽둥 썰어서

    부추, 양파와 함께 버무려 물을 넉넉히 부은 반김치도 좋아한다.


    이젠 완연한 봄이다.

    어쩌면 노곤하고 나른해질지도 모르는 몸이 점심시간 새콤하고 시원한 半 김치 한 접시면

    너끈하게 한 끼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半 김치를 여러재료에 적용해 보아도 무난하다.






    이요조. 2006,4,3




     

     

    요즘 사람들은 겨울초라면 잘 모른다.

    엄마의 엄마 세대는 일본명인지 아무튼 '하루나'로 불렀다.

    바로 그 유명한 제주도의 유채꽃을 피우는 그 채소다.

    제주도말로는 "유채꽃 줄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는 유채또는 (나바나) 이라고 한다는데,

     

    봄, 이맘 때 김치를 담으면 풋풋한 맛에 입맛이 돌아온다.

     

    뭐든 지 풋 것을 절일 때는 찹쌀풀을 끓인다.

    찹쌀풀이 아니더라도 그냥 밥이라도 물을 부어 끓여 식혔다가 블렌더에 갈아사용하면 된다.

     

     

    나는 블렌더도 꺼내기 싫은 날에는 이렇게도 사용한다.

    체를 받쳐두고 주걱으로 문지르면 된다.

    밥알이 좀 형체가 있는 듯 해도 찹쌀이라 이내 몰라보게 삭아 버린다.

     

    겨울초는 역시 김치 양념인데...

    아주 약간만 절이고 알타리 무처럼 떡주무르 듯 하면 큰일난다.

    풋내가 비려서 먹지 못하게 된다.

    절은 야채를 살살 휑궈내서 물이 빠지면 아주 조심스럽게 발뒷굼치를 든 듯...

    액젓넣고 마늘, 파 대신 요즘 많이나는 풋마늘 넣고 그렇게 살살 버무려야한다.

     

    식구가 없다고 바로 냉장고에 들어가면 정말 맛이 없어지는 김치 중에 하나다.

    냉익게 되면 나중에 며칠 지난 뒤에도 맛이 없다.

    김치를 담을 때는 쪽파를 함께 넣어도 좋다. 서늘한 곳에 두고 먹다가 익으면 냉장고에 둔다.

     

    제주도 배추는 별로 맛나지가 않단다.

    제주도에 사시는 기룡이 어머니가 그러시더라~

    고냉지 배추가 비싸고 맛이 있듯이 반대로 제주도 배추는 쉬무르고 아삭한 맛도 없고 해서

    제주에서는 김장김치를 많이 담그지 않는단다.

    물론 기온이 따뜻한 이유도 있겠지만...

     

    요즘에사  집집이 김치 냉장고에다가 대형마트도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니...

    거긴들 고랭지 배추가 없겠냐만...

     

    유채꽃이 필 때 꽃도 함께 시금치처럼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하고 뜰깨로 걸죽하게 국물을 내어

    나물을 무치는데 꽃망울과 함께 버무리면 맛이 더욱 더 고소하다는구나!

     

    난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유채꽃을 무쳐도 먹고...김치로도 먹고....맛 날 것 같다.

    유채에서 뺀 기름이 몸에도 참 좋다는데,

    아무렴 좋은 기름을 뺄 정도의 꽃이라면  유채꽃을 함께 먹으면 분명 향이 고소할테지~~~

     

    꽃망울이 달린 채로 요리하는 나물이나 김치는 거의 제주도 특성의 김치라고 보면 되겠다.

     

     

    .............................

     

    알타리김치는 사철 내 먹어도 맛이 상큼하다.

    담그기는 절였다가 씻어 버므리면 되는데...손질하기를 다들 부담스러워 하더구나!

    총각무는 작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고 씻는다.
    황토흙이 많을 경우 흙을 먼저 대충 씻는다.

    무청 겉잎을 떼어내고 대충 수염만 다듬고는 굵은 소금을 뿌려둔다.

    알타리(일명 총각김치)는 자주 뒤적여야 되는데,,,(무에 간이 배게 하려면)

    어차피 손이 가야하므로 그 때 칼집을 내어도 늦지 않다.

    처음서부터 알타리 무를 너무 정갈하게 예쁘게 잘라서 시도를 하려니 제풀에 지치기 마련이다.

    먼저 씻었다가 소금을 뿌려두고 뒤적이며 무를 잘라내도 늦지 않다.

     

    바로 그 게 젤로 손이 잰 방법이다. 일도 두렵지 않고....훨씬 수월하다.

    자주 손이 가므로 빨리 절기도 하고. 뒤적이면서 사이사이 홈에 낀 이물질도 빠지고,

    알타리 같은 것은 절일 때 손이 자주 간 것이 더 맛있다.

    외출한다고 그냥 소금을 훌훌 뿌려 두었다가 한나절 뒤에 보면 겉으론 절여졌지만

    안으로는 덜 절여져있다.

     

    뭐가 차이가 나냐면 우선 먹기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는데...

    잘 절여진 것은 익을 수록 아삭거리는 맛이 살아있다.

     

    왜 이렇게 맛있지? 그럴 적에는 소금간이 아주 속속들이 골고루 잘 배었을 때 그렇다.

    그렇다고 짜게 절이지는 말고, 손이 자주가는 정성으로 절이라는 말이다.

     

    봄인데....맛김치를 식탁에 올려봐도 아주 좋을 것이다. 

     

     

    엄마

     

     

     

     

     


     

     



     

    아래는 검색글

     

    유채의 꽃봉오리와 화경,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하는 것으로 독특한 쓴맛과 향기가 특징. 데쳐 먹거나 김치재료로 이용한다. 菜花라는 말은 원래는 유채만을 지칭했는데 현재는 소송채나 축면배추 등, 같은 십자화과의 다른 엽채의 봉오리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개화 전의 봉오리에 엽경을 붙여 잘라 묶어서 출하한다. 일년 내내 출하되는데 제철은 역시 이른 봄. 차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찌현이 주산지. 엽병이나 엽맥이 자주색인 홍채화(홍채태?중국채소 p.208)도 여기에 들어간다. 유채의 친구들은 지중해연안부터 터키, 이란, 아프가니스탄 주변을 원산지로 하는 일본유채와 양배추류가 교잡하여 유럽에서 성립한 서양 유채로 나뉘는데 모두 채종유를 채쥐하는 중요 작물로 오래 전부터 세계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식용으로서의 재배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일본유채는 순무나 배추와 같은 종류로 경도의 하다케나나 동북지방의 구키다치나도 여기에 속한다. 잎이 담록색이고 얇고 연한 것이 특징인데 일본에서도 오래 전부터 채유용, 식용으로 재배하고 있었다.
    서양유채는 잎색이 진하고 두꺼운 것이 특징. 이것이 19세기 말에 도입되면서 그때까지의 일본유채를 밀어내 1950년경 이후 채유용으로 재배되는 것은 대부분 서양유채가 되었다. 일본의 경우 현재는 수입이 증가하여 절화, 채소용으로는 재배면적이 매우 적다.
     


    유채 먹는 방법과 효능


    <채소의 꽃이므로 제철은 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최성기는 2월, 3월. 아직 찬바람이 불어오는 엄동설한에 수확이 이루어진다. 엽경이 부드럽고 싱싱한 것. 봉오리가 고르고 색이 깔끔한 것, 잎색이 진한 것이 신선. 1~2일 보존하려면 비닐봉지에 넣거나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의 채소실에 넣는다. 세워 두는 것이 오래간다. 또 유채꽃이 나오는 기간이 짧으므로 오래 보존하려 할 때는 데친 것을 소금에 절여 두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요리를 할 때는 소금을 한줌 넣은 끓는 물에 데쳐 물에 헹궈 사용한다. 씹는 맛이 남도록 물렁물렁하게 너무 오래 삶지 않는다. 또 물에 너무 헹궈도 풍미가 떨어진다.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복잡한 맛을 내기보다는 봄의 소재와 조합하여 심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계절감이 있다. 고추무침이나 다시마무침, 밥이나 초밥과 함께 春飯(봄철에 해먹는 특별한 밥), 도미유채찜 등을 만든다.
    시금치나 소송채와 마찬가지로 비타민A, 비타민B₁, 비타민B₂, 비타민C, 칼슘, 철분, 칼류을 많이 함유한다. 특히 칼슘은 채소중에서도 많은 편에 속하고 비타민 A, 비타민C는 최고수준. 이러한 영양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신체의 저항력을 높여 감기 등을 예방해 주고 또 철분이나 엽록소, 엽산이 빈혈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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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김치가 싫어지기도 할 때이다.

    싱싱한 오이를 사다가 겉절이 식으로 무쳐내보자.

     

    상큼한 맛이...춘곤증에 절엇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테다.

     

    오이를 절일 때...그냥 소금만 넣지 않는다. 약간의 수분을 첨가한다.

    김치담기에서 배추절이는 이야기를 참조하렴,

    ...

     

    오이는 금방 절지만 짜지 않게 1~2시간 골고루 절인다.

    오이는 급하게도 잘 절지만 은근히 절이는 게 두고 두고 먹기에 차이가 나는 점이 입에 더 아삭거리더라.

     

    미나리 깻잎 파, 당근 야채는 뭐든 좋다.

    미나리는 잎은 뚜고 줄기만 사용한다. 양파도 좋고 부추도 좋고,

     

    액젓도 좋지만, 진간장도 무난하고 아니면 둘 다 반반 섞어 써도 좋단다.

    그 외 양념은 생,마늘, 고춧가루...다 똑같고...

     

    바로 먹어도 좋다.

     

    우선 먹을 것만 입맛에 따라서 참기름을 두르든지...식초를 넣든지,

    식초는 야채의 색깔을 변하게 하므로 금방 먹고 치울 것에만 넣는다.

    잊지말 것!! 

     

    2006,3,20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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