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를 외면하더니...매출이 (탈이 없었을 때)요맘때의 70% 가까이 회복되었다 한다.

하기사 나도 요 근래 개의치 않고 조리를 했으니~~

오늘은 오븐이 아니라...증기로 쪄내어 보기로 했다. 시간은 오븐이나 같다.

첨엔 김 팡팡 올렸다가  중불로 40~50분 걸린다.

 

 

참쌀 한 컵을 2시간 가량  불려주었다.

아무리 잘 불린 쌀을 넣더라도 닭 뱃속에서 쌀은 익기 어려웠다.

토종닭을 압력솥에다가 푹 고울 때는 가능했지만...고기가 흐물흐물 찰밥이 여차하면 비어져 나오게 생겼었다.

그만큼 찰밥은 생쌀로 뱃속에서 익히기엔 어렵다.

찹쌀 한 컵에 밤 대추...이 양이면 두 마리 분의 밥이 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익혔다.

 

 

쪄내는 닭이니만큼 냄새는 민감해지기 싶다. 맛술이 꼭 필요하다.

 

 

완벽한 뜸은 닭속에서도 들기때문에  전자레인지 6분만 돌려낸다. 뜸이 약간 덜 든 찰밥이 완성되었다.

 

 

 

이제 찰밥으로 닭의 빈- 뱃속을  꽉 채울 것이다. 

 

 

찰밥을 지을 때는 소금간을 아주 약하게 한다는 건 알고 있겠지?

 

 

찰밥을 뱃속에 넣고 다리를 교차해서 엮는다.

삼계탕 다리 묶기/블로그 글 참조/http://blog.daum.net/yojo-lady/7803513 복사

 

 

냄비에는 물을 한대접 반이나 붓고...대추씨. 감초, 당귀등을 넣는다.

 

 

위의 재료가 없다면 맛술만으로도 괜찮다.  닭냄새를 잡아준다.

 

 

 4~50분만에 다 쪄졌다.

강한 불, 10~15분, 중불로 30~40분이면 충분하다 다 익었는지를 알려면 허벅지를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된다.

닭은 허벅지살 부근이 제일 안 익는단다.  젓가락을 찔러봐서 유연하게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거란다.

 

 

 닭을 들어내면 물이 이렇게 쫄았다.

 

 

거기에다 잘 씻은 부추를 넣고 잠깐 김을 올린다.

물은 더 붓지 않아도 된다. 부추 자체의 수분이 있으니까,

 

 

소스를 만들어야지...머스타드와 고추냉이장 두 개를 만들었다가....

두 개를 섞어서 둘로 나누었더니....딱 좋았다.

닭고기도 찍을 수 있지만....익힌 부추를 찍어 먹기에 어울리는 소스다.

 

  

접시에 낼 때 목이 잘린 곳이 흉해서 이쑤시게를 이용 방울 토마토 꽃? 을 꽂았다.

 

 

부추도 찍어먹고....닭고기도 먹는 여름 보양식, 부추찜닭~  많이 먹고 우리 기운 내자!

딸아~~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해내지~ 

이젠 완연한 여름날씨구나~

 

 

엄마가.

 

 

무더위 이기려 미리먹는 닭요리 (①오븐치킨)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트랜스지방 제로 식단 2008.06.09 07:02

신토불이 허브와 파인애플을 이용한 오븐치킨 트랜스지방 제로식단 카테고리에 웬 치킨이야기? 하겠지만... 치킨하면 보통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그 후라이드에 양념을 발라 만든 양념치킨보다는 오븐 치킨구이가 트랜스지방 걱정을 덜고 숯불처럼 발암물질에 관한 위험성도 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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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허브와 파인애플을 이용한 오븐치킨

 

 트랜스지방 제로식단 카테고리에 웬 치킨이야기?  하겠지만...

치킨하면 보통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그 후라이드에 양념을 발라 만든 양념치킨보다는 오븐 치킨구이가 트랜스지방 걱정을 덜고

숯불처럼 발암물질에 관한 위험성도 적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치킨 오븐구이를 묶어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無트랜스지방 오일로 대부분 교체하거나, 트랜스지방과 관련하여 후라이드 치킨 시장에 대한

반발 효과로 오븐치킨의 창업율이 높아졌다는구나~

 

혹자는 치킨, 오븐구이가 식으면  튀김닭보다 퍽퍽하다고 하는데...

그런 점을 보완해서 요즘은 습도조절도 되는 스팀오븐도 나온다고 한다.  전자제품 신형을 쫓아가려들면 주부들은 살림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다.

요령껏 응용해가며 살아야지~ 대신 수분을 보충할 수 있게 치킨 배 안에 감자알를 품게했다.

감자가 익으면서 증기를 내고....치킨은 그만큼 더 부드러워질테니까 말이다.

 

 정답게~ 소근소근~~

 

여름엔 뭔니뭐니해도 닭이 최고다.

닭은 소화흡수율이 높아서  기력을 금새 돋구는데는 이만한 것 이상 없다!

요즘 소나 닭,오리들을 두려워해서 축산농가들이 울상을 짓는단다.  가열해서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으니 이 기회에 싼 값으로 닭고기

요리를 하여서 식탁을 풍성하게~ 가계부도 알차게~ 꾸려보기로 하자!

여름이 되어 수은주가 올라가면 몸값도 덩달아 오르는 귀하신 닭값이 요즘에 두 마리 묶어서 쎄일하는 곳이 많아졌다.

<자! 두 마리로 뭘 만들지>

<어떤 음식을 만들어야 가족들이 잘 먹을까?>

오븐구이를 해보기로 했다. 요즘 통닭을 먹어본지도 오래되었으니~~

 

 

일단 손질한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비비드끼 문질러주었다.

두 마리 한꺼번에 다하믄 누가 다 먹냐?....음식은 모자란듯...그렇게 먹어야 맛있는 벱이거등!

 

 

고기를 냉장고에 저장할 때도 오일을 바르는 게 공기와 덜 닿아서 산패도가 느리다는 건 일전에도 누누히 얘기한 거 기억하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보관할 때도 식용유를 발라두면 좋다.  올리브오일로 골고루 발라주었다.

한 마리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한 마리는 간이 배이게 두고 뜨락으로 내려섰다.

우리집에는 로즈마리, 바질, 시나몬, 세이지 같은  외래 식용허브는 없지만 토종 신토불이 허브는 몇 개 있다.

 

 

방아가 저절로 군데군데 꼬물꼬물 자라나고...

 

 

몇 포기 자라는 더덕 새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건드리면 향이 나는 더덕., 상추쌈 쌀때...더덕 덩굴 새순만 따와서 먹는다는 것을  TV에서 배웠다.

 

 

정말 향이 독특하고 진한 당귀잎이다.

바로 옆자리에 역시 토종 허브식물인 깻잎이 있지만....더 향이 진한 방아가 있으니...생략!!

왜 사람들은 허브하면 서양허브만 읊어대는 걸까?

방아, 제피, 산초, 미나리, 부추,  차즈기(자소) ,,등 다 나열할 수 없을만큼 좋은 우리 허브식물인데....

에고 이런, 제일 중요한 허브, 파와 마늘이 빠졌네!!

 

 

향이 진한 당귀는  오븐구이의 수분을 주려는 뱃속 감자위에다  엎어놓고 (향내가 뱃속으로 배이게끔)

 

 

방아잎을 여기저기....낼개 아래에다 끼우고....더덕 여린잎은 등어리에,

그리고 풍미를 돋우려 버터를 아주 얇게 떠서 몇 조각만 얹어 주었다. 

 

 

감자만 넣고 240도 오븐에 40분에 맞추었다.

 

 30여분이 지나고 거의 익어갈 무렵~

 

 준비한 파인애플을 잘라 넣어주었다. 파인애플은 약간 구워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은 물론, 영양면이나 소화에도 좋다.

 

 

*  고기음식과 파인애플의 상관관계 


육류음식은 성장과 활동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떨어진 기력을 보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고기는 좋아하지만 질겨서 씹기 어렵거나 소화기능이 약해 고기 요리를 꺼리게 되는 사람은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도울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배와 무를 사용했다.
배와 무에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제두기만 하면 쉽게 연육 효과를 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무화과나 파파이아, 파인애플을 연육제로 사용한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은 배나-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한 연육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고기를 직접 제두지 않아도 파인애플과 함께 먹거나 후식으로 먹어 소화를 촉진시킨다.
파인애플은 부패하기 쉬워 날로 먹기보다는 통조림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영양가가 없어 보이게 마련, 하지만 파인애플 속에는 자당과 비타민 C, 칼슘들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 특히 기름기 많은 고기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한 속을 상큼하게 바꿔 준다. /검색글

 

 

 파인애플을 얹어 10분 쯤 더 구워준다 (40~45분가량)

 

 

오븐 팬채로 식탁에 올려도 온도가 식지않아 맛있다.

 

 

허브향이 어우러져 절묘하다. 버터향에다 파인애플향까지...보태었으니~~

 

 

중닭이라....크기도 적당하고....

기름기도 아직 얼마 없어 꽁지 안쪽에만 붙은 기름기만 한두쪽만 떼내면 완벽하고~~

토종허브가 없다면 요즘 집에서 다들 기르시는 바질이나 로즈마리만 뜯어서 넣거나 시나몬, 세이지같은 말린 가루허브를

뿌려도 좋을 것이다. (나는 없어서 못넣었지만__) 

 

 

아주 멋진 맛이었지!! 부라보!!

다음은 오븐구이...허브를 생략하고, 그냥 맛술로만 오븐구이한 것!!

 

 

 며칠 후,......또,

 

 

 

지난 번 요리할 때...팬이 비좁다고 동료를 발길질 하던 늠이 얄미워서 냉장고로 수감해버렸다.

 

 

 

소금,후추,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요렇게 비니루 수의를 입고 독방행으로 들어갔었지....(며칠전 모습을 상기하자면)

*뒤돌아 누운 저 늠은 또 왜 저런데?.....  완전 OTL 이자너~~ (ㅠ,.ㅠ)

 

 

배상면주가에서 사 왔던 특제 맛술로 바르듯이 (아까우니까) 마지막 목욕재계을 하고~

 

 

 이번에는 허브없이 만들 때를 대비해서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

 

 

대신 마늘버터를 올려보았다. 양파도 반으로 쪼개어서.....

 

 

뱃속에는 역시 감자와 양파를 품은 채......(수분조달팀)

물론 이 오븐구이 맛도....나빴다면 ...믿겠냐? ~~

둘 다 담백한 개성으로 승부를 건 매력적인 맛!   틀림읍서야~  한 번 맹글어 볼텨?

그나저나 ㅁㅑㄴ하다.  딸아 너 보내놓고  먹어서....

 

아주 담백한 오븐 치킨구이.....어�?  만들기 쉽쟈?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닭만한 게 읍다니께!!

다음 요리(?)는 증기로 쪄낸 찐 닭과  물에 삶은 닭 요리를 바로 올려보마~~

지둘려라이~ 

 

 

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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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폭립 

 

집에서 19,000원 정도 들이고는  멋진 고기파티를 했다.

100g에 850원인가 했으니....돈갈비 2kg이 넘나보다. 

살코기도 제법 많이 붙어있다.

24일 오후에 그 중 고기를 600g 한 근을 떼내서 바베큐소스에 버무리고 나니 소스가 떨어졌다.

하기사 등갈비 구이에 들어가는 칠리소스가 없는대신 고추장과 케챱 후추 맛술이 적당히 들어가면 굳이 칠리소스야 없어도 되지만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25일은 고추장으로 어찌 어찌 만들었는데, 역시 우리 입맛에는 고추장이 딱이다.

 

재료

돼지갈비 1600g,

소스만들기

고추장 반 컵, 청주 3큰술, 사과 1개, 바베큐소스 2큰술, 케첩 1큰술,  다진 마늘 한 큰술, 생강 양파 간 것 2 큰술, 소금 후추 약간을 섞어둔다.

 

만드는 방법

1/립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다시마를 넣은 끓는물에 립을 잠깐 (5~10분정도)삶아낸다.

3/만들어 둔 소스에 재워둔다. (3~4시간)

4/240도 오븐, 컨백션기능으로 30분,  상단그릴로 5분

 

tip/굽는 중간에 양념을 발라구워주면 더 맛있다.

 

 

 *연말연시 무드 소나무 가니쉬*

 

  ▲립에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어서 한 근은 미리 떼내어서 바베큐소스구이 /  오븐 팬채로 먹다말고 찰칵~▲ 

 

1/핏물을 뺀다(30분정도) 

 

2/다시마 넣은 물에 삶아낸다.

다시마를 넣으면 돼지고기 냄새를 없애고 고기가 연해진다.

 

 3/펄펄끓는 물에 넣었다가 5~10분 뒤에 꺼낸다.

 

4/양념을 한다. (2큰술 들어간 바베큐소스는 생략해도 좋음)

사과 한 알은  강판에 갈아 꼭 사용할 것!!

 

 

5/3~4시간 재워둔다.

(겨울 바깥이나 냉장고, 낮은온도에서 8시간도 괜찮음) 

 

 

6/오븐에서 굽는다. 

240도 오븐, 컨백션기능으로 30분,  상단그릴로 5분....표면이 조금 탔음 상단그릴은 생략하는 게 더 좋을 듯!!

 

 

보기보다 살코기가 많이 붙었음'

 

 

폭립이 아니라...살코기가 의외로 많아

돈바베큐처럼 나이프로 일일이 썰어야 했음 

 

 

고추장 폭립도 맛있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바베큐 폭립 2007-11-09

외할머니를 닮아선지 언제부턴가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증상이 시작한 것이다. 지난밤에도 폭립을 조금 먹고는 자다가가 려워서 일어나 약을 찾아 먹었다. 새벽 3시였다. 잠이 완전히 깬 김에 컴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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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시원한 소내장탕 


 

겨울 찬바람이 문풍지마저 들썩이게 하는 날 저녁에는 추위에 꽁꽁 언 몸이 뜨거운 국물을 부른다.

이내 언 몸이 훈훈해질 것만 같은 뜨끈한 내장탕 한 그릇쯤 놓고 저녁을 먹었으면 싶다.

소내장탕은 한 번 제대로 맛을 들이게 되면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그 끓이는 방법이 어렵다고 다들 기피하는 조리법의 음식 중에 하나이다.

요리하기 전 내장손질을 잘 해야 하는데 내장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그 손질이 관건이다.

실은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닌데 맛은 아는지 봉지에 담긴 내장탕은 많이 나오더구나!


내장탕!

그 거 우습게 보는 게 아니다. 고기가 아니라고 얕보았다간 큰 코 다친다.  

잘 끓인 내장탕은 고깃국과 안 바꿔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그 맛이나 영양면에서 위력은 대단하다. 

왜 짐승들은 사냥을 하면 사냥감의 내장부터 꺼내 먹는걸 동물의 왕국에서 늘 눈여겨 봐왔겠지?

동물들은 많은 가족이 아니라 충분히 먹을 양이면 내장만 우선 먹고는 고기는  나무위에 올려다 놓거나 숨겨두는 편이지~

그만큼 맛도 좋고 영양식인 셈이다. 냄새만 잘 손질한다면 더 이상 좋은 영양식일 수가 없다.

소내장탕은 고깃국과는 달리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위장을 튼튼히 해주는 건위제 역활도 한다.

남편들의 잦은 음주에, 또는 밤늦게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보양식,

기나긴 겨울을 지내기에 꼭 먹어줘야 할 스태미너 음식이란다.


엄마도 겨울이면 한두 번은 끓이는 것이다만 이번에 끓여보니까

추어탕보다 더 힘들긴 하더라!


옛날 정육점에는 고기 못잖게 내장도 많이 팔려 나갔는데, 요즘 주부들이 기피하는 바람에

대형마트나 큰 정육점, 그도 고기가 들어오는 날이나 잠시 보인다.

우선 신선한 내장을 구입해 올 때 내장탕에 넣을 채소를 정해서 장을 봐온다.


마트에선 요즘 선지도 팔더구나!

선지를 사오면 먼저 끓는 물에 선지를 삶아 낸다.

보기보다 선지는 잘 익지 않으므로  숟가락으로 떼어보면 투명한 핏자국이 없어질 때까지

오래토록 끓인다.

엄마는 새댁 때 선지를 삶아 낼 물에다 소금을 넣고 끓여 내었더니 얼마나 짠지.... 선지는 그 자체로도 간이 맞단다.

선지 자체가 염분이 딱 맞으니 반드시 펄펄 끓는 맹물에 선지 덩이를 넣고 한찬을 끓여내어야 한다.

선지를 우거지를 끓이다가 직접 넣는다는 방법도 있긴 한데 선짓국이 좀 탁하더라!

선지를 건져내어 잘라서 다시 국에다 넣으면 국이 맑고 냄새도 없더라!

우거지가 많은 선짓국에는 그저 넣어서 오래 끓여도 구수하겠지만 맑은 선지 무국을 끓이려면 반드시 끓여서 꺼내어 썰어 준비해 두었다가 조금씩 고깃국에 넣거나 된장찌개에 넣어도

구수하면서 시원한 맛이 있다.

철분과 칼슘도 많아 어린이에게도 아주 좋단다.


선짓국이나 내장탕은 쇠고기처럼 그렇게 우아하지도 않아  여러 가지의 채소하고도 군말 없이 잘 어우러진단다.

무 하나, 콩나물 하나와도 어울린다.  파, 마늘만 넣어준다면,

입맛에 따라 얼큰하게 고춧가루를 한껏 풀어내어도 되고 뽀얀 국물로 맑게 내어도 되고

야채를 많이 넣어 찌개처럼 끓여 내어도 제 멋인 양 어울린다.

 

불가피하게  주부가 집을 며칠간이라도 비게 될 경우 대개는 곰국을 무시로 끓여둔다.

밍밍한 곰국보다야 훨씬 더 가족들이 좋아할 것이다.

특히 남편이 좋아하고 어른들이 계신다면 좋아하실 것이다적게 끓이면 맛이 덜 하므로 따로 떠 두었다가 나중에 먹거나

나눠먹으면 좋다.

 

다음에는 양배추를 넣어 곱창전골을 한 번 끓여보마!

면 종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마법이 있다는구나!

중독성이 있는 양곱창과 내장들을 넣고 마법의 면발을 넣으면 누구라도 싫어할 수 없는 요리가 될 것이다.

 

연말 술자리가 잦은 남편을 위해 모처럼 끓여낸 영양 내장탕의 밥상이 술상으로 바뀔까 걱정이다만....

제발 그런 걱정 살 사위나 언능 보게 해다오!!

 

그런 걱정도 부러운 엄마,




재료

고기 150g, 천엽 550g 양곱창 650g 무청 500g 무 400g (4인 식구 3일은 계속 먹을 양)

청장 반컵, 대파 4대, 풋고추 10개, 마늘 2통, 생강 1큰술, 밀가루 1컵, 소금 반컵,

(내장탕에 넣을 채소는 무, 콩나물, 토란대, 고구마줄기, 고사리, 배추 등 다 괜찮다.)

 

끓이는 방법은 사진을 보며 이야기 하자!

 

1/ 고기 150g, 천엽 550g 양곱창 650g 을 정육점에서 몽땅 10,000원에 구입.

<내장탕 끓일건데 10,000원어치 주세요!>

식구가 적으면 1/2만 구입해도 큰 냄비 하나의 양으로 충분하다.

많이 끓이면 역시 맛있다.

2/양곱창의 기름기를 가위로 떼어낸다.

(곱액이 흘러 나오지 않게 조심한다.)

3/밀가루 반 컵을 붓고 주무른다. 

(기름기와 잡내를 제거한다)

4/소금을 반컵쯤 붓고 한 번 더 주무른다. 

5/밀가루에 한 번 더 씻어낸다. 

 

6/펄펄 끓는 물에 넣어 데쳐낸다.(10분)

 

천엽의 까망 타올같은 부분을 다 긁어 내고 싶다면

오래 삶아 건져내어 긁어내면 떨어진다.

그러나 그대로 먹어도 괜찮더라

 

7/ 삶아낸 물은 내버린다.  

8/양곱창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8/천엽의 검은 막을 대충 긁어준다.

바락바락 씻는다. 

9/ 천엽은 깨끗이 씻어서 잠깐 물에 담가둬도 좋다. (1~20분)

 10/삶은 우거지, 천엽, 양곱창, 쇠고기를 준비한다. 

11/우거지는 된장 2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 청장 조금에 버무린다. 

12/무도 있으면 나박썰기를 해둔다. 

13/손질한 양곱창과 천엽에 생강 1큰술과 다진마늘 파, 청장조금, 고춧가루1큰술에

밑간을 해둔다. 

 14/ 압력솥을 이용한다. 아니면 오랜시간 푹 고우듯 해야한다.

(양곱창이나 천엽이 의외로 질기므로 오래 삶거나 압력솥을 이용한다.)

 15/고기와, 우거지와 무를 넣고 밑간이 배인 내장도 함께 넣어 압력솥 뚜껑을 잠근 후

추가 돌고 약불로 30분 후, 불 끄고 김 나가면 뚜껑을 연다.

(물은 재료에 가늠해서 붓는다)

 16/다진 대파 마늘, 고추 후추등을 넣고 간을 본다.

 

tip/내장탕에 선지를 함께 넣어도 좋다.

탁한 국이라면 선지를 바로 넣어도 무방하다 

 

tip 내장탕은 손질이 잘 된 후, 푹 물러야 제 맛이다. 

 

 맑은 선지국

선지를 뜨거운 물에 먼저 끓여 건져내어 다시 국에 넣으면 깨끗하고 맑다.

 

 

 

무청을 가능하면 많이 이용해서 요리를 하여라~ 

 * 암이나 종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청이 있고

가지, 감초, 고구마, 고추, 곰취, 김, 김치, 녹차, 다시마, 당근, 도라지, 된장, 딸기류, 들깨, 등푸른 생선, 마늘, 머루, 미강, 미나리, 미역, 배추와 콜리플라워, 배, 버섯, 청국장, 커큐민, 케일, 콩, 토마토, 포도, 현미콩밥, 호박, 홍삼, 알로에, 양배추, 양파, 부추, 브로콜리, 엉겅퀴,씀바귀, 새싹 채소, 새우젓, 생강, 셀레늄, 율무, 인삼, 작두콩, 잡곡, 차가버섯, 올리브 오일, 요구르트, 유산균, 시금치, 신선초. 쑥, 아마씨. 녹황색 채소 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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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돼지족찜

마트에서 돼지 족을 사와 봤다.

너희들을 낳고나면 할아버지께서 노상 족발을 사들고 오셔서는 며느리에게  고아 먹이면 손자 녀석들에게 먹일 젖이 잘 나올 것이라며 엄마 입에서 누린내가 나도록 먹게하셨다. 

돼지 족이라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흔들렸는데...얄궂게도 이 걸 보니 다시 먹고 싶지 뭐냐?

그래서 사왔지...

사다가 두기만 하고는 막상 또 그렇게 허옇게 돼지족탕으로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

냉동실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렀는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마침 생각난 김에 요리조리 만들어 보면 되겠구나 하고 음식을 만들었는데,

아빠가 이 요리를 보시더니, <중국식이구먼!> 하신다.

그랬구나! 나도 모르게 중국식 족 찜이 만들어졌다. 하기야 중국에서 체류하면서 매식을 자주 했으니 나도 모르게 중국식 음식이 만들어 졌나보다.


중국 체류 100일 동안 시장이나 마트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농수산물이 얼마나 싼지....그 싼 맛에 재미가 들려서도 그랬나보다.

돼지고기를 가장 풍부하고 다양하게 소비하고 있는 중국에서 고기라면 단연 돼지고기가 주류를 이루고, 쇠고기는 맥을 못 추고 구석에서 있는 듯 만 듯 겨우 숨만 쉬며 명맥을 유지한다. 쇠고기는 어찌나 조금 내다 놓는지 떨어질 때도 있었다.

돼지고기를 냉장하지 않고 생고기를 내다 놓는데(백화점 식품부나 마트나) 그 독특한 냄새가 얼마나 거슬리던지 재래시장 고기전은 숫제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역겨웠다.

고기라는 느낌보다 살해한 짐승을 내다놓은 느낌이 더 들 지경이었으니~


저녁무렵 마트 식품부에 가면 갓 삶아내어 김이 오르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갖가지 삶아서 조리해서 내어 놓았는데 그 고기의

때깔이 모두 시커멓다.

진간장을 사용해서 시커먼 게 아니라...마치 불에 그슬려 놓은 것처럼 거무튀튀하게 시커멨다. 혐오감이 울컥 들었다.

왜 그렇게 까?는지...그 이유는 나도 아직 모른다.

경기도 안산시 '국경없는거리'  외국인 거리를 가 본 적이 있는데. 그 곳에 있는 중국식당 윈도우에 내어놓은 고기 역시나 시커맸다. ?까?


중국여자들은 참으로 편하게 살더라!  저녁시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거의가 만들어진 음식 몇 가지를 간단히 사가지고 간다.

마트에 가면 빵도 다 만들어 두었지, 고기마저도 부위별로 삶아서 다 팔고 있지, 도대체 부엌에서 만들 음식이 없었다. 

카트에 바리바리 장을 봐서 싣는 건 정작 외국인들뿐이다.

장을 본 중국인들은  한결같이 작은 까만 비닐 한두 개 손에 든 것뿐이다.

서민들의 부엌집기도 얼마나 간단한지, 웍 2~3개에 압력솥 하나 그릇 조금이면 부엌살림 끝일 정도로 아주 단출하다.

집에서 빵이나 만두를 만들라치면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으니 끼니마다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말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냉동찐빵이나 만두를 손쉽게 데우는 방법을 TV에서는 매번 가르치고 있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보급화되면서 그들의 생활도 편해진 셈이다.

오목한 접시에 랩을 두르고 그 팽팽한 랩위에 얼은 만두나 찐빵을 얹어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라고 가르치는 방송을 한다.

나날이 산업화되어가는 중국의 서민들은 대개가 맞벌이를 한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자주 군것질 하듯이 길거리 매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살고 있었다. 그래선지 중국 가정집 주방은 늘  한산하다.

그러자니 더욱 매식이 성행하고, 매식은 또 얼마나 싼지, 한국식당에서 냉면 한 그릇을 먹어도 10위엔 이면 냉면에다가 따라 나오는 반찬은 진수성찬이다. 냉면에 반찬은 왜 주는지 몰라도 아예 세트로 따라 나온다.

택시 기본료가 6위엔 인데  10위엔 (한화 1300원)으로 멋진 냉면을 먹을 수 있으니~  굳이 집에서 해먹을 필요가 없었다.

 

저녁이면 주점에서 지인들과 둘러앉아 최고급 요리를 시켜놓고 즐겨도 아주 저렴한 외식이 되기 마련이다.

돼지족을 제대로 만들어 볼까 했는데,  산초와 정향이나 회향이 있으면 좋은데, 산초뿐이어서 포기하고는 그냥저냥 내 입맛에 맞게 흉내나 내어보았더니  <장님 문고리 잡은 격>인지, 맛도 비슷한 게...맛이 아주 제법이다.

그들은 모든요리에 생강을 사용하고  육류 요리에는 많이  사용하더라.  누린내를 잡아 보고 상큼한 맛을 내려고 생강을 좀 많이 썼다.

중국에서는 돼지 족발이 생일 잔칫상에 국수와  함께 오르는 음식으로 건강과 장수를 비는 축하음식이다.

생일이 든  사람이 있어 모여서 축하연을 벌이는데....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식당주인이 서비스로 내는 국수 한 그릇과

족발요리를 내왔다. 국수는 가닥이 가늘고 긴-장수멘이라고 했다. 죽발은 이런 모습의 요리였는데, 맛났다. 

 

유럽이나 남미에서도 특미 대접을 받고 있다는 족발에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며 쫄깃하고 고소하한 족발 특유의 쫄깃한 맛과 풍미를 낸다. 산모의 젖을 풍부하게 돌게 하는 영양식으로 스태미너식으로  노인들 보양식으로 아주 좋은 음식이다.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단다. 

 

요즘에도 족발 못 먹는 아가씨들 있니?

아가씨들이 더 잘 먹더라! 아마도 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는 말....모두 알고 있는 건가봐 그렇지?

 

 

엄마,



재료

돼지족발 2개(4쪽)1200g

돼지 껍데기 250g

간장 3/4,  생강1,5큰 술, 마늘 1.5큰술, 참기름 1큰술, 통후추 10개, 설탕 1큰 술, 전분 1큰술, 마른고추 2개

청경채 250g, 청주2큰술




1/돼지족을 핏물을 뺀다.

2/끓는 물에 넣어서 고기가 하얗게 되면 거품이 생긴 물을 내버린다.

3/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 4컵을 붓고 끓인다.

4/고기를 들어내어 칼집을 넣는다.

5/양념을 비율 맞추어 붓는다.(간장 3/4,  청주2큰술, 생강1,5큰 술, 마늘 1.5큰술,  통후추 10개, 설탕 1큰 술)

6/ 50분 이상 약불로 끓인 후 물이 졸아들면 접시에 담아낸다.

7/청경채를 씻어서 소금물에 데쳐낸다.

8/다른 냄비에 물 한 컵을 붓고 끓고 있는 국물 반 컵을 더 부어 빛깔을 내고 전분 1큰술을 넣고 끓인다.

9/청경채는 ⑥ 접시 가장자리로 빙- 돌려놓고

10/⑧에 씻어놓은 참기름 1큰술을 넣어 ⑥위에 끼얹어 낸다.

 

 

핏물을 빼고 

 일차 끓는 물에 튀겨낸다.

소스물에 삶다가 칼집을 내어 보았다(생략해도 됨) 

 

마른고추와 통후추를 넣고 조린다. 

50분동안.... 

 청경채를 씻고 다듬어서 데쳐낸다. 

청경채를 가장자리에 돌려담고 

 소스를 끼얹어 담아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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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족발값 2,000원,

돼지겁떼기 2,000의 1/2이니까

고기값은 3,000원이 들었다.

청경채값이 3,000원

ㅎ`ㅎ`ㅎ`

배보다 배꼽이 큰 셈~

주객전도! 

정선 아우라지 강변에서

주워 온 돼지코를 닮은 福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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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회*   

 

 

뜬금없는 전화!
<엄마 육회가 먹고 싶어요!> 란 너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아니,  네가 언제 육회를 먹어봤다고? 먹성 좋은 이 엄마도 즐기지 않는 것을...>
오호라, 요즘은 뷔페에 아예 육회가 나오니까 자연 입맛을 들였나보다.

시누이도 없는 외며느리의 엄마는 새댁이 되자 바로 할아버지의 조촐한 회갑연을 시골 고향집에서 치렀는데 고향친지 문중 어르신들이 꽤나 오셨다.  아쉬운대로 시댁에 동기간이나 있다면 머리를 맞대고 의논이라도 해 보겠건만 부엌일이라고는 젬병인 엄마는 눈앞이 캄캄했다.

<어머니~ 아버님, 무얼 즐겨 드세요? 뭘 만들어야 될른지....>
여쭤봐서 음식장만을 하려는데, 다른 건 몰라도 <육회> 라는 음식 앞에서는 참으로 막막하기만 하였다.

일도 주인이 알아야 시킨다고 했던가?
잡채 같은 것은 알아서 재료만 사오니 시고모님들 또는 사촌 동서분이 알아서 썰고 볶고 준비를 해주셨다지만 육회는 어떤 고기부위를 사와서 어떻게 만들어 어디에 내야하는지 정말이지 <대략난감>이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있길 하나! 엄마가 가진 간단한 요리책에도 육회는 없었다.
엄마 새댁 때에 나오는 요리책을 볼라치면 뭐든 쇠고기가 들어갔다.

그 때만해도 쇠고기 먹기가 그리 잦은 일이 아닌데, 된장찌개에도 쇠고기, 심지어 김치찌개에도 쇠고기 볶음요리에도 쇠고기 적어도 50~100g이라도 들지 않으면 레시피가 아니었다.
요리책은 일상 반찬 만들어 먹기에 급급한 새댁에겐 실로 화중지병(畵中之餠)이었다.

말로만 들었지 육회란 먹지도 보지도 못했던 음식이었다. 혐오감에 맘속의 미간을 찌푸렸다. 사촌 윗동서분이 대충 이러저러하게 만드는데...  < 난 예쁘게 담을 줄은 몰라~ 동서! >하는 거다.

어떻게 만들어 손님상에 냈는지 30년도 더 지났으니 잘 모르겠다만, 아마도 오늘 그림이나 그 순서, 재료와는 진배없었지 싶다.
옛날 시골 장에서 잣을 못 구해서 깨를 뿌려내고 뭐 대충 그랬던 것 같다.

육회는 우둔살이 좋은데, 분명히 우둔살 달라고 손으로 가리켰건만 웬걸 집에 와서 보니 이런, 홍두깨살이다.

<한우 홍두깨살 특상등급/국내산 100g당 3290원>이라고 쓰였구나!  400g을 사왔다.
하기야  홍두깨살도 육회 감으로는 좋다.  신선도가 문제일 뿐이지~
오늘은 육회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마!
동네 정육점이나 마트에 부탁을 해서 고기가 들어오는 날짜를 맞추는 게 좋다.
육회거리는 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쇠고기는 만 하루 숙성되어야 제일 맛이 좋아진단다.
육회를 먹으려고 만드는 날, 가게에 문의를 해보고 고기를 사오면 좋다.

말 그대로 회다.
요리를 할 때 엄마는 맨손으로 한다마는 뭐든 회를 다룰 때 손이 뜨거우면 좀 그렇다.
육회만은 고기를 무칠 때 조리용 비닐장갑을 끼고 재빨리 무치는 게 좋다.

집들이 음식, 손님초대요리, 또는 돌잔치, 어르신들의 생신 상에도 좋다.
못 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지 좋아해서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다.

이차가열이 없으니 신선한 배만 있으면 되니 편리하고 쉬운 방법 중에 하나다.
배가 없으면 무를 채 썰어 내어도 좋고 오이를 얇게 썰어 돌려 담기를 해도 예쁘다.

엄마는 무순을 돌리고 (채 썬 배를 깎은 듯 가지런 안 해도 되니까) 섞어서 맛을 보니 여린 무순의 매운 맛이 참말로 좋더라!
옛날에는 없었던 새싹채소를 싸고도 귀하게 만났으니 잘 응용해보렴~

고기를 아주 얇게 자잘하게 채 썰어야 는데 엄마는 좀 굵게 썰어졌다. 너는 더 곱게 썰어서 사용토록 하여라.
잣가루도 종이를 깔고(기름기가 묻어남) 아주 곱게 다져서 고기위에다 뿌리면 예쁜데 엄마는 오늘 좀 급했나보다.
잣가루도 굵어서 엄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추냉이장이나 겨자 장을 곁들여 내어 찍어 먹으면 좋다.

가장자리에 배만 깔 경우에는 군대 사열하는 것처럼 채 썬 배를 모아 잡아 끝을 칼로 또 한 번 정리한 후 돌려낸다. (정성이 돋보여야 한식이거든)
무순을 돌려 깔아 배를 돌리고 엄마는 자연의 미를 더 추구하였다. (흐~ 핑계치곤 그럴 듯 하쟈?)
그럼 순서대로 육횟감을 올리는 사진을 찍었다.
꼭 이대로는 하지말고 언제나 더 멋진 방법을 추구하도록 하여라!

 

느이 모친.

 

 

재료

육회감 400g, 배 큰 것 1/2개, 무순 1팩, 마늘 1통, 달걀노른자 1개, 설탕 1큰 술, 다진 파 조금, 참기름 1 큰 술, 잣가루, 후추 조금
간장1/2큰 술 , 소금1/2 작은 술

 

만드는 방법
1/쇠고기 육회감(우둔살 홍두깨살)을 아주 얇게 곱게 채 썬다.
2/고기 양념을 한다(다진 파 마늘 각 1/2큰술 설탕, 후추, 참기름 간장, 소금)
3/고기가 맛이 밸 동안 배를 잘라서 채를 썰어 둔다(방금 먹을 거면 그대로, 아니면 설탕물에 담갔다가 건져 사용한다)
4/준비한 채소나 과일로 접시에 돌려 담기를 한다.
5/고기를 가운데 둥글게 모아 담는다. 가운데 노른자 앉힐 자리를 오목하게 낸다.
6/고기위에 계란 노른자를 앉힌다.(고기주변에 통마늘을 돌려도 좋다)
7/잣은 손질하여 종이위에 올려놓고 칼을 눕혀 누른 뒤 곱게 다져 가루로 만들어 얹는다.(통깨를 대신해도 좋다)
8/겨자장이나 고추냉이 장을 함께 곁들여 낸다.
9/먹을 때는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서 곁들인 소스간장에 찍어 먹는다.
10/육회비빔밥으로 먹으려면  새싹채소를 따로 마련해 둔다.

 



Tip

*육회감은 반드시 하루 숙성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마트나 가게에 즉시 들어 온 고기가 가장 적당한 시간.

*쇠고기는 연하고 기름기가 없는 부위인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이 적합하다.

* 가장자리에 돌려내는 채소는 쇠고기 맛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응용한다.(무, 오이, 당근, 무순, 새싹채소 )

* 뜨거운 손으로 칼질하느라 주물거리지 말고 정육점에다가 용도를 이야기 하고 채썰어 오는 방법이 제일 낫다.

* 육회비빔밥을 만들어도 좋다.


 

 1/무순돌려담기

2/ 배1/2개 채썰어 돌려담기

3/ 양념한 육회 가운데 담기 

4/마늘편을 돌린다. 

 5/계란노른자를 가운데 올린다.

6/잣가루를 뿌린다. 

 완성된 사진

 겨자장을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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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 

새싹채소,  상추or쌈채소1장, 배 조금, 김가루 조금

 고추장이 빠졌다. 기호에 따라 고추장이 필요

밥을 넣고 비빈다. 

 * 육회 고기치곤 채가 좀 많이 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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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요리* 

얘야~
계란에다가 왜 요리를 붙였냐고?
계란하면 무척 조심스러운 것이지! 자칫 깨어지기 쉬운 거니까
달걀 요리도 아주 조심스러운 거란다. 계란이라고 업신여기지 말고 애기 다루듯 정성을 다하면 그 맛은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단다.

 

얘기에 앞서 계란과 달걀이라 불리는 이름의 이야기를 한 번 짚고 넘어가자!
잘 알겠지만 '달걀'은  '닭의 알' 이란 말에서 나온 순 우리말이다 '계란'은 한자로 닭 (계:鷄) 자에 알(난:卵) 자를 쓴다.

 

너희들 소풍 때 엄마는 선생님들 도시락을 싸야하는 일을 수태 겪었다.
매번 무슨 반찬을 어떻게 넣어야할지 그 게 엄마에게는 숙제였고 기껏 구상을 해도 하나쯤 비는 일이 잦았는데, 그 때 계란말이 하나라도 잘 만들어 넣으면 얼마나 빛이 나던지 도시락에서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꽃이 되더구나!!

 

요즘엔 양계업이 발달해서 계란이 흔하다.
엄마 어렸을 적에는 계란이 얼마나 귀했던지 집안의 어르신이나 손님이 오시면 그제야 계란찜요리를 만들어 상에 올릴 정도였다.

요즘에사 너무 흔하다보니 계란에서 비린내가 난다 어쩐다 하지만 옛날에는 없어서 못먹었다.
양계하는 방법에 따라 요즘 계란도 유정란에다가 어떤 사료를 먹이고 어떤 방법으로 키웠느냐에 따라서 명품이 되고 그 가격 차이는 세 배 가까이 비싸기도 하다. 계란은 우리가 먹는 식품 중에 영양소가 골고루 든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했다.

 

계란 요리란 아주 섬세해서 잘 지켜보아야 한다.
초밥왕 이야기에 계란초밥을 가장 잘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요리의 대가라고 하였다.

종교적으로는 계란은 새 생명을 담고 있다는 뜻에서 "부활"을 뜻하기도 하는 계란은 입도 귀도 없어서 혹 계란 꿈을 꾸게 되면 다음날 남과 다툴일이나 구설수가 생기게 된다. 계란은 매사에 항상 신중하라고 예시하는 징조로 꿈에 나타난다.
그러니  헛된 말을 너무 귀담아 듣지도 말며 함부로 말하지도 말라는 메시지일테다.

 

요즘은 날씬한 사람이라도 운동량이 적으면 근육양보다 지방층이 뼈를 둘러싸고 있다고 한다.
흰자는 근육을 만드는 양질의 단백질이라니까...계란의 흰자는 몸의 근육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다.
헬스클럽에 몸을 만들기 위해 다니는 사람들은 근육을 만드는 약을 먹기도 하고 계란의 흰자위만 골라서 먹기도 한다.

오늘은 계란 흰자위만 골라서 찜요리를 해보자!
흰자찜은 푸딩처럼 하얗게 부드러워 아주 먹기에 좋다. 몸을 만들고자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이다.

 

학설은 자꾸만 변하더라!
언제는 계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주범인 듯 몰아세우더니 요즘에는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성분이 있다는구나!

엄마 어렸을 적에는 출근하시는 아버지께 어머니는 계란 노른자에 들기름을 한 술 부어서 드리더라. 아무렴, 좋았으니까 늘 그렇게 드렸겠지?  그 당시에는 다방이란 찻집이 있었는데, 아침 일찍 가면 '모닝커피'라고 뜨거운 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동동~ 띄워서 내었다.
커피를 마시다가 계란이 입으로 쏘옥 들어오는 맛이라니~  ㅎ`  구세대인 엄마, 역시나 더러 마셔보았다.

 

엄마가 요리학원을 다닐 때 말인데, 다른 건 주부경력이 든든하니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그넘의 '수란만들기'가 왜 그리 어렵든지...수란은 마치 인내심 테스트 같았다. 집에 와서 연습도 서너 번은 해보았지만,  그래도 어렵긴 매 마찬가지더구나!

 

오늘은 사설이 길었다.
흰자 계란찜과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겠다.

너더러 꼭 이렇게 만들라는 말은 아니다. 무엇이든 응용을 하여 엄마보다 더 나은 것으로 재창출 해보렴~

해서 엄마가 전자레인지에 몇 분이면 될지 그 것도 계산해 보았다.
나는 오늘 찜기에 쪘다만 전자레인지가 시간을 4~5배나 빠르게 조리되는 것을 보았다.
바쁜 너희들에게 굳이 찜기에 찌라고 말은 않겠다.


계란요리를 잘 하는 자만이 요리를 진정 잘 한다고 할 수가 있단다.
어디까지나 계란임을 잊지 말고 애기 다루듯....찬찬히 섬세하게 조리를 하여라~
계란은 조심해서 다룰 수 있는 자에게만 그 부드러움을 선사한단다.
손쉬울 것 같은 계란요리, 그 작은 계란 뒤에 숨겨진 신중함을 가슴에 새겨 품어라~ 

 

 

 삼색유부계란말이

.

재료/계란 9개, 유부 2장, 오이 한 개, 당근 1/3개 , 맛간장, 소금, 설탕 1작은 술, 김 한 장, 식용유조금

..

1/유부 2장을 끓는 물에 데쳐낸다.

2/눌러서 물기를 뺀다.

3/한 장은 길이로 썰어서 속을 만들고 또 한장은 채 썬다.

..

4/당근은 채썰어 소금넣고 볶아둔다.

5/오이도 돌려깎기하여 소금물에 절였다가 꼭 짠 뒤 볶아낸다.(시금치가 더 얌전하고 예쁘다)

6/채썬 유뷰는 다시마 맛간장에 설탕 조금넣고 졸여낸다.(유부졸임이 맛나더라)

.

7/길이로 주머니를 만든 유부에 속을 채운다. 

8/김에다가는 채 썬 유부를 절반만 말아둔다.

.

 9/계란 9개에 소금 1/2작은 술을 넣고 저어서 체에 내린다.

..

10/사각 팬에 기름을 너무 많게도 적게도 말고 적당히 두른다.

11/ 2/5 부근에 속을 넣고 계란을 말아낸다.

12/김발을 펴놓고 나무저를 사이에다 끼운다.

13/돌돌말아 냉동실에 둔다.(2~3분 정도)

(다음 순서 할 동안이면 충분하다)

 ..

14/냉동실에서 꺼내어 김발을 풀면 우툴두툴 틀이 잡혔다. 

15/빛깔 맞추어 그릇에 담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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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찜  

 

밥 안 먹는 아이들이 좋아라하겠지? 

흰자찜

 

재료

계란 7개, 종이컵 4개, 파프리카, 파세리조금 , 우유1컵 , 소금, 새우젓조금 , 식용유조금  

..

 

흰자찜 (흰자 5개)

1/계란 7개를 준비하여 황백분리 흰자 5개만 분리한다.

2/우유 반컵과 소금 한꼬집(아주 작게) 넣는다.

2/잘 저어서 체에 내린 후 그릇에 담아 찜솥에 넣는다.

 

찜기사용 불로 증기로 찔경우 20분 (15분 경과시에 파세리 새우젓 넣고 5분더 찐다.)

전자레인지 뚜껑덮고 찜계란 모드로 4- 5분(김에 찐 것보다 결이 얌전하지 못하다)

 

 

15분 경과시에 희자찜에 새우젓을 넣으면서 컵 계란찜도 함께 넣었음

 

컵계란찜

1/계란 노른자만 4개+ 계란 두 개,  파프리카 조금,

2/우유 반컵과 소금1/4작은 술,  넣는다.

2/잘 저어서 체에 내린 후 컵에 담아 찜솥에 넣는다.

찜기사용10분

전자레인지사용 2분 소요(종이컵 한 개,  계란 1,2개 분량)

 

 

▼ 전자레인지 사용시 tip

...

↖랩으로 뚜껑을 싸야한다. ↑ 이쑤시게로 구멍을 한두 개 �어준다.  ↗ 전자렌지 시간 오버된 컵찜

.

전자렌지 계란찜모드 (5분10초)에두고 작업중에 2분 30초 남았는데....오버(정답은 양이 적으니 2분간만) 실패작

↗전자레인지에서 자칫 시간을 넘기면 뻣뻣해진다.( 계란찜 속/ 뒤,전자렌지, 앞, 찜기)

아주 부드러운 흰자찜

 아가들 이유식이나  연만하신 노인분들, 환자에게 좋을 것 같다.

실상은 표면이 더 매끄럽게 고울 수 있었는데 엄마도 2~3분 초과했던 것 같다.

새우젓을 넣을 때 그 시간에 스톱 할 것을....

적당한 시간은 레시피대로 하면 틀림 없을게다.

행여 자리를 뜨지말고 지켜서서 만들도록 하여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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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갈비탕* 

 

 

 

집들이 손님맞이나 어르신들 생신 아니면 가족들의 영양식으로 좋을 갈비탕, 수입육으로 만들면 부담도 덜하고 마음 놓고 갈빗살도 넉넉히 먹을 수가 있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나 갈비탕은 전천후 영양만점의 보양식이란다.

 

기록이란 참으로 좋은 것이구나!
숫자에 둔한 엄마도 기록만 잘 해두면 물가도 알 수 있는 게 기록이구나.
마당에 무슨 꽃은 언제 피는지, 언제 담근 장이 좋고 언제 담그면 실패 했는지, 오랜 기록은 참으로 유용하구나!

 

갈비탕을 끓이려 고기를 사왔다.
핏물을 뺀다고 물에다 주르륵 넣고는 고기를 싼 비닐을 쓰레기통으로 버렸더니 갈비 가격을 도통 모르겠다. 쓰레기통에서 다시 끄집어내어 확인한 결과 수입육 1.2 kg이 좀 넘는 갈비가 16.000원이더구나! 수입갈비 100g에 1300원 꼴이다.

가격을 어디에 적은 게 또 있지 싶어서 비교하고자 블로그를 뒤졌더니 2006년 6월 18일 교회 봉사하면서 갈비탕을 만든 레시피가 다행히도 있더구나!

수입육 갈비(100g=1,100원) 4,7kg(5,2000원) 사태(100g=850원) 2,144kg(1,8224원)우수리 떼고 고기 값만, 7만원 나머지는 채소거리와 과일로 3만원 소비하니 단 돈 10만원으로 50명이 아니라 결과는 60여명이 먹었다니  오병이어가 달리 있겠냐?


7만원으로 50인분의 갈비탕을 만들었단다. 갈비 두 쪽에 사태살 한두 점, 그리고 당면을 넣고 지단과 파를 얹었다.

단체모임 식사에서 쇠고기 국보다 갈비탕이란 말이 더 근사하지 않니? 
정육점에 가서 50명이 먹을 건데 100쪽이 나오게 썰어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 백 몇 쪽이 나왔던 게다. 갈비가 적게 들어가니 혹시나 모를 맛 때문에 사태 살도 2kg정도 더 구입을 했구나! 갈비가 넉넉지는 않으니 식당처럼 당면도 약간 넣어 내었다.
그 레시피도 아래에다 따로 올려보마!

 

오늘은 집에서 먹을 갈비탕이니 우선 그에 합당한 이야기부터 하자꾸나!
한 그릇에 갈비 댓 쪽씩 충분하게 넣은 갈비탕이 8그릇이 나왔다. 다른 고기 넣지 않아도 맛나고 보기에도 좋더라!

손님초대요리라면 다른 음식도 많으니 누가 갈비탕만 먹겠냐? 이 정도의 양이라면 10인분은 충분하다.
더 보탤 사태살을 넣지 않더라도 순서를 지켜 잘 만 끓여내면 맛이 있으니 고대로만 하여라~

엄마는 전복이 있어서 작은 전복 3개도 함께 넣었다.
영양 갈비탕엔 인삼이나 은행이 함께 들어도 좋은데 엄마는 없어서 생략했구나!

통후추를 반드시 넣어라 무야 당연히 들어가지만 통후추를 넣고 안 넣고 차이가 난단다.
찌개에 든 고추처럼 갈비탕 맛이 시원한 깊은 맛이 난다.
통후추는 한 번 사다놓으면 냉동실에 두면 두고두고 여러 군데에 쓸 수가 있단다.

그리고 이건 TIP인데 다른 레시피를 보면 모든 요리를 먼저 살짝 끓여주기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더라.
엄마가 확실히 짚고 넘어가마!

어떤 레시피는 그냥 일단 끓여준다오 되어있고 또 다른 레시피는 끓는 물에 넣는다로 되어 있더라.
그래서 고기 거죽 살빛이 허옇게 질리게 되면서 거품이 부그르르 생기면 부어 내 버리고 새물을 받아 끓인다.

요는 불순물과 잡내를 없애고 일단 애벌 씻기에 속하는 것이지~

고기는 우선 핏물이 있다. 그 핏물을 빼더라도 맛을 내주는 고기육즙이 있다.
찬물에서 서서히 물이 끓어 고기 겉 부분이 익히도록 삶아내면 육즙이 많이 빠진단다.

엄마가 일러주는 말 단단히 새겨 듣거라~ 먼저 핏물을 뺀 고기를
압력솥을 사용 할  때는 고압으로 빨리 삶아내니 찬물에 넣어도 괜찮고 특히 곰국에 좋다.
일반 솥에 끓일 경우에 애벌 삶아내기를 찬물에 하게 되면 물이 끓기까지 시간도 길게 되고 서서히 육즙이 빠져나간다.
그 걸 버리게 되면 너무 영양 손실이 크다.
1차 핏물만 빼고 바로 끓이려면  뭐 상관없는 일이지만, 반드시 펄펄 끓는 물에 잠시 넣어 튀겨내듯 해야 한다.(3분가량)
그러면 고기 바깥에 있는 철분 성분이 굳어서 막을 만들어서 육즙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아주니 고기가 맛이 있어진단다.
"쇠고기 맑은 무국"을 끓이려면 뜨거운 물을 부어야 국물이 맑아진단다.

 

재료 갈비 두 근(1.2kg) 대파 2뿌리, 무 1/3쪽 마늘 2 큰 술, 통후추 20알, 청장 반 컵, 소금, 계란 1개, 후추, 설탕 1작은 술

 

오늘은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식으로 하마~ 사설이 많이 들어가야되니.....


첫째 먼저 갈비에 붙은 기름기를 일일이 떼어낸다.
엄마도 해보니 애벌 삶기 한 후, 가위로 떼어내는 게 더 편리하더구나!!

둘째 고기를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야하는데, 너무 장시간 담그지 말거라
30분정도면 충분하다.

셋째 고기 애벌 삶아낼 물이 펄펄 끓으면 핏물 뺀 갈비를 넣는다.
2~3분 후 거품이 부그르르 일면 소쿠리를 받히고 그 물을 쏟아 내어 버린다.
갈비숫자를 세어보고 한 그릇 당 몇 개가 될지 몇 그릇으로 만들지 계산해둔다.
(엄마는 3~4쪽을 넣었는데, 충분하더라)

넷째 그런 후에는 찬물이든 뜨거운 물이든 편리할 대로 물을 부어라.
가정집에서 1그릇 국그릇의 양이면 한 컵이면 족하다. 그러나 줄어들 생각까지 한다면 한 그릇 당 두 컵 가까이는 생각하고 물을 붓는다. 물 2L (줄면 더 부어도 된다)

다섯째 데쳐 논 갈비와 무를 넣는다. 무는 한 그릇당 작은 귤 한개 정도의(100g)무가 필요하니 어림잡아 덩어리 무를 넣는다.
대파 한 뿌리와 통후추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양파도 넣으면 좋다만 걸러내기 번거로워 엄마는 생략했다.
양파는 질긴 고기를 무르게도 하고 국물에 단맛도 보탠다. 나는 양파대신 설탕 1작은 술을 넣었다.(각자선택)

여섯째 너무 익히면 갈비뼈가 빠진다. 그러면 갈비를 먹는 맛이 덜하겠지?
잘 보아가며 익힌다.
무도 너무 푹 무르면 안 된다.

일곱째 무는 설겅거릴 때 꺼내어서 3cm 크기로 도톰한 나박썰기를 해둔다.
건져낸 고기와 나박 썬 무를 각각 양념한다. (청장, 다진 파, 마늘, 후추) 재료에 밑간을 주는 것이니 알아서 간을 하면 된다.

여덟째 **기름기가 뜬 웃물을 넉넉히 한 그릇 걷어낸 다음 식혀서 냉동실에 둔다.(겨울이면 바깥에 둔다) 냉동실에 넣으니 15분 만에 굳더라.
만약 고깃살을 보충해서 삶았다면 식혀서 편육으로 썰어둔다.
먼저 넣었던 대파와 통후추는 건져내어 버린다.

아홉째 전복도 씻어서 가운데 칼집을 내면 나중 먹기에 쉽다.
전복은 내장도 약이니 깨끗이 씻어 그대로 사용한다.
기름기 걷어낸 국물에 전복과 갈비와 무를 넣고 끓인다. (**기름기와 함께 걷어낸 속물을 한데 부어 끓인다.)

열 번째 소금과 후추로 간을 본다. 간을 딱 맞게 하지 말고 심심하게 낸다.

열하나 계란을 황백으로 갈라 지단을 부쳐 얹고 잘게 썬 파와 소금을 내어 각자 간을 맞추게 한다. 상에 낼 때 고추냉이간장을 곁들여 내면 갈비를 찍어 먹기에 좋다.

 


시원함을 강조한 영양 갈비탕~
어떠냐? 매우 쉽고 싸고 간단하지?
넉넉히 끓여서 가까운 사람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사랑의 연말 계획을 가져봄이 어떠냐?

 

엄마가

 


갈비탕(50인분)만들기
* 갈비를 살 때 인원수에 맞춰서 얼마면 한쪽이나 두 쪽 나올 것인지 계산하고 몇 개로 잘라달라고 부탁한다.

한 그릇에 두 개씩 계산 100쪽을 내었다.  적다싶으면 수육을 한두 점씩 더 넣으려고 모자랄지 몰라 보탤 사태 살도 함께 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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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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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4,7kg 사태살 2,144kg 무1kg 대파 2단, 당면 1kg, 계란 20개 생 반쪽, 마늘 3큰술 양파 1개,  물(들통 2개 분량/25L) 청장 1컵, 참기름, 깨, 설탕2큰술
식탁에 곁들여 낼 양념재료(다대기 고춧가루 1/2컵, 마늘 1컵, 다진 파 10컵, 소금 후추)

==========
만드는 방법
==========
1, 갈비와 쇠고기는 핏물을 뺀다. (여름에는 2~30분 겨울 1시간 정도 헹굼 과정에도 계속해서 빠짐)

2, 펄펄 끓는 물에 갈비와 익기 좋을 크기로 자른 고기를 튀겨낸다.

끓는 물에서 거품이 일고 고기 거죽이 희어지려할 때 물을 내어버리고 맑은 물로 다시 삶는다.

3, 건져낸 갈비와 고기를 무와(큰 무=반쪽) 함께 삶는다. 무는 너무 무르기 전에 꺼내어 도톰한 나박 썰기로 썰어둔다.

(베보자기에 대파 흰 부분만 댓 뿌리, 양파 1개 생강 반쪽 통후추 있으면  30개쯤을 넣고 고운다.)

4. 불의 세기나 그릇에 따라 고기의 량에 따라 삶는 시간은 틀리므로 익었을 때 갈비와 고기는 꺼내고 기름기를 걷어낸다.(너무 익어 갈비뼈가 빠지기 전에 들어내야는데 혹 빠진 뼈는 국물에 그대로 두고 고운다.)

4, 익은 갈비는 가위로 사이에 낀 기름을 일일이 떼어내고,  삶은 사태는 건져 식은 다음 수육으로 썰어둔다.

5. 갈비와 편육과 무 썬 것 3가지를 따로 담아서 밑간이 배이게끔 양념장을 만들어 육수에 타서 자작하게 부어둔다.

*밑간양념

청장(국간장)1컵 마늘 3큰술, 파 1/2컵, 참기름 1큰술, 깨 1큰술 설탕,2큰술, 후추1작은술, 육수 1L를 모두 합하여서 세 군데에 골고루 부어서 가만히 뒤적여 준다.
(많은 양이니 자칫 건져낸 고기가 말라 건조해지므로)

6.계란 20개를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쳐서 모양내어 썰어둔다.(마름모 or 채)

7. 들통 2개 분량의 육수를 계속 끓여서 소금 간을 아주 약하게 한다.  (핏물이 우러나와 국물이 탁하면 1시간쯤 후에 가라앉혔다가 웃물만 따라내어 쓰면 맑다)

8. 고기 손질하여 썰 때 갈비와 편육이 몇 토막인지 알면 일하기에 수월하다.

당면은 큰 다라에 찬물을 붓고 미리 불여서 물속에서 길이를 가위로 2~3등분하여 잘라두었다가 끓는 물에 삶아둔다. (사람이 많아 식사시간이 좀 길어질 경우엔 삶아낸 당면을 약간의 참기름을 발라두면 덜 붓는다.)

9. 5에 3가지 겨울일 경우엔 다시 뜨겁게 데우고 밑간한 국물은 끓고 있는 육수에 따라 부어 함께 더 끓인다.

10,(겨울이면 그릇도 뜨겁게) 갈비를 분량대로 나누어 담고,  삶은 당면 계란크기 100g, 무3~4쪽 대파 1/2큰술, 계란황백지단을 얹어서 국물을 부어낸다.

11, 단체로 먹을 갈비탕은 약간의 밑간만 있도록 싱겁게 한다.

곁들여 낸 파, 마늘 다대기 ,소금, 후추로 개개인이 집접 간을 맞추도록  한다.

====
tip
====

*양이 많아서 고명을 다 얹은 다음 육수를 부어내는 방법으로 하였음.

(***집에서 가족들이 먹을 소량갈비탕에는 계란을 풀어내어도 좋다. 꺼내어서 손질한 갈비살에 밑간을 한 다음  육수에 한데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다대기는 육수 1컵에 고운 고춧가루 1/2컵을 부어 잘 개어서 여러 군데 나누어 (파, 마늘,후추 소금)내어 사용한다.

*고기밑간은 소금보다는 청장(집간장)이 잘 스며들고 깊은 맛을 낸다.

*고기 삶을 때 넣는 양파와 대파 생은 고기누린내와 잡내를 없애주고 양파를 고기국물을 달게도하고 고기를  부드럽게도 만든다.

*밑간에 참기름 깨 파를 너무 많이 쓰면 지저분해지고....참기름을 쓰면 갈비탕 맛에 참기름향이 겉돌므로 약간만 쓰는 게 오히려 좋다.

* 기름기를 쉽게 걷는 방법/ 웃물을 많이 걷어낸다. 식힌 다음(여름에 냉장고) 찬 곳에 두었다가 굳어서 엉긴 기름만  들어내고 맑은 육수는 도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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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물빼고 기름 떼내기

기름만 잘 걷어낼 수 있다면 삶아내고 가위로 떼내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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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버린다. (잡내와 불순물 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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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와 통후추(통후추 20알, 무 6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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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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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기 많이 걷어서 냉동실에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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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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