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나리 **
황금종을 흔들어 봄을 깨우는 계절의 여신은 잠자던 봄처녀를 앞장세워 팝콘을 터트리듯...점점이 뿌려 놓은 별꽃! 그댄 노란 화관을 쓰고 온다 했으니,
아직은 바람 쎈 오슬한 길목, 먼 발치에 서서 그대 기다리던 감격의 눈물로 한 올 한 올 정성껏 기워 낸 황금 신발을 신고 마중 나가리니,
그댄 이슬에 젖은 내 손을 슬몃 잡고..... 어스름 달빛으로 물들인 내 모슬린 치마폭 위에다가 정념의 별 가루로 총 총 매달아 주시게.
詩/이요조
생상스_백조/photo_류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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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조
2002. 3. 26. 11:35
2002. 3.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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