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은 한창 추운 겨울,  

요즘 같은 철에 반짝하고 선을 보이고는 사라진다.

해초를 유난히 좋아하는 나는 이 반짝틈새를 절대 놓칠 수 없다.

 

 

모자반은 생미역처럼 갈색해초류인데

끓는물에 데쳐내면 초록색이 된다.

 

 

그런 다음 바락바락 문질러 주면 해초 해감이 많이 떨어진다.

 

 

모자반과 톳은 구분이 잘 되지않을 만큼

그 모습은 비슷하나 다른 이름으로 분류된다.

 

 

제주도에서 모자반을 돼지 뼈다귀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국을 몸국이라고 한다.

잔칫날 먹던 음식이라고 한다.

 

 

모자반을 데쳐서

길이가 긴 것은 가위로 잘라낸다.

간혹 새우같은 게 눈에 보이니 손질은 필수

 

 

 

두부를 잘 으깨서 함께 버무리면

해초류에 없는 단백질을 보충!!

맛도 좋고 음식궁합이 맞다.

 

 

해초를 무칠 때는 어간장이 좋다.

나는 여기서 맑은 까나리액젓을 조금넣고

파, 마늘, 깨소금, 기름을 넣어 버무려준다.

여기서 나는 호두기름을 사용!! 너무 강한 기름향내를 약간 제어!!

 

 

모자반두부무침

 

 

3,000어치가  두어번은 충분히 먹을 듯~~

 

국수 고명으로도 이용!!

맛난다.

시도는 첨이지만~ 거 괜찮은 맛이다.

웰빙식이고

해초류는 요오드가 많으니 갑상선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

감상선 질병 후에는 요오드가 해롭다던가?

해초류를 잘 먹으면 감상선과는 인연이 멀어진다.

 

 

 

국수말이 거 꽤 괜찮군요!

시도해 보심이~~

가격도 착하고 미네랄 풍부한

모자반...많이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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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이제 나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창 맛이 있을때다.

그런데 봄나물은 굳이 들과 산에만 있는 게 아니다. 바다에도 있다.

해초도 이맘때 많이나며 맛이 들 때다. 요즘 반짝하고 나타나는 모자반이 있고(몰/모재기) 좀 있으면 톳나물이 나올테고....

곰피(쇠미역)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해초에는 요오드가 풍부해서 여성들이 더 잘 걸리는 갑상선에 좋다.

단..요오드를 잘 섭취하는 사람은 갑상선에 걸리지 않고 일단 걸린 후에는 요오드가 해롭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글쎄...문외한이 그저 줏어들은 것 밖엔 잘 모르겠지만,

갑상선에 걸렸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갑상선 결절(물혹)이란다.

수술하고자 입원했더니 남편이 갑상선에 대한 설명안내문을 어디서 들고와서는....<당신은 미역을 너무 좋아해서 갑상선이야~>

그세상에 그런 법이...자세히 읽어보니 걸린 후에는 미역(요오드)가 나쁘단다. 아마도 호르몬대신 먹는 약성분과 상충되는 거 같았다.

결절은 물혹만 떼어내는 수술후엔 아무런 약도 먹지않으니...정상이다. 아마도 다행히 요오드가 많은 해초류를 너무나 좋아한 탓에 갑상선은

비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 후로도 입맛은 변치않아 꾸준히 해초를 여지껏 좋아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물었다.

<엄마는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이런~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한 게 없다. 나중에 아이들이 어떤음식을 대하면 우리 엄마가 좋아하던 것!

남편은 우리 아내가 즐겨 먹던 것! 해야할텐데....없다. (다 잘먹어서 그런가?) 며칠 뒤에 답을 주겠다고 했다.

.................그 며칠 후 <찾았다. 엄마 좋아하는 거....해초> 그랬더니 그 게 답이냐며 ,,,,,아이는 심드렁해했다.

 

 

제주도의 지인이 사주던 몸국이 이제야 그 게 귀한 토속음식인 줄 알고....한번 시도했더니 웬걸 우리 아이들이 (징그럽거나 이상하면 아예 먹지않는데)

<어! 정말 맛있네!> 할 정도이고....나도 그 맛에 빠져들었다.

현지에서는 말린 모자반을 불려서 먹는다는데...나는 봄이 오도록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곧 봄 잡히자 몸(몰)은 자취도 없이 사라질테고,

몰(몸)을 사왔다.

 보기보다 꽤나 비싸다. 마트에는 잘 보이질 않고 재래시장에나 가야 겨우 보인다.

이번에 사온 몰은 아주 깨끗하다. 지난 번 꺼는 얼마나 지저분했는지 뻘구정물이 말도 못하게 많이 나왔었다.

몰은 콩나물하고도 어울리니 나물로 무쳐보았다.

몸국을 하기전 육수는 돼지뼈를 고운다는데 집에서는 그저 고기를 사다 삶은 물을 이용 할 수 밖에,  고기를 좀 넉넉히 삶아서 썰어서 수육으로 만들어서

먼저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가 해초와 어우러지면 냄새도 안나고 기름기도 가셔진다. 참 신기할 정도다.

곰피도 사왔다. 곰피(쇠미역)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곁들이면

 

동해 남쪽 바다끝에 살던 미역과  남해동쪽 끝에서 살던 다시마가  서로 눈이 맞았다나 어쩼다나

 자식이 태어났는데 미역도 아니오 다시마도 아닌 잎에 구멍이 숭숭뚫리고 맛은 미역맛도 다시맛도 나는 거기다

쌉싸름함도 있는 그런 별종이라. 이름하여 쇠미역. 곰피라는 군요.

 

그 쌉싸름한 아린 맛이 싫다면 끓는 물에 오래 삶으면 된다.

예전에 슬쩍 삶아줬다가 이상해서 못먹었던 적이...오래 삶아도 무르지 않고 냄새가 빠졌다.

 해초쌈에는 역시 바다젓갈로 만든 액젓쌈장이 어울리는데, 그 곰피로 쌈을 싸고 돼지고기 수육을 젓갈에 찍어 얹어 먹는 맛이란.....

물론 나트륨과다섭취문제가 조금 있긴하지만...

이 봄에 앵돌아진 입맛을 되돌리는데야~~~ 각설하고...몰나물, 몸국 만들러 가보십시다아...

 

여기서 잠깐만!!

 

제주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바닷말(제주도방언)이며,  길이는 1~3m정도이고,가지를 많이치고 줄기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사는 해초류입니다.

'몸'의 효능과 영양가치
'몸;은 지방을 흡수하고,칼슘,철분,요오드성분,비타민A,비타민복합체,아미노산 및 다당류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염증'인자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피부질환개선용화장품 원료로 탁월)
-연구결과 국내특허출원번호 KD10-2008-0047224-

 

이렇듯이...눈치 빠른분은 이미 아셨겠지만,,,,몸을 넣고 끓인 돼지국인데도 기름끼를 걷어내는 장면이 없지요?

몸은 지방을 흡수합니다. 국을 끓여도 기본적인 기름기 뿐입니다.

그러니 몸 속에 들어가면 지방을 흡수하는 잇점을 준답니다. 물론 건강에 좋겠지요!!

 

 

 

이번 몰나물은 깨끗하다.(5,000원어치)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콩나물님도 부르고

삶아서 무쳐둔다(청장, 깨, 참기름 마늘,)

 

소금넣고 바락바락 치대씻다가 헹궈두었음

끓는물에 데쳐내면 초록색으로 변함...

2/5는 나물로 무쳐두었음(청장, 깨, 참기름 마늘,)

 요렇게 담아내면 음식궁합이 좋다는...

 

 

*몸국*

1/돼지고기와 무토막를 넣고 삶는다.(실제는 돼지등뼈)

2/고기를 건져내어 수육으로 썰고 나머지 고기는 도로 넣는다.

(이 때 몸을 넣는다)무도 건져내어 썰어 넣는다.

3/배추나 없으면 묵은지를 울궈서 넣어도 된다.

4/된장과 청장으로 간하고 파 마늘을 넣어 끓여낸다.

* 국물이 너무 말그라면 메밀가루를 풀어서 넣기도한다. 

 

이번 역시나 사진 놓쳤다. 맛있어서ㅎ`ㅎ`ㅎ` ....전엣글에서 ^^*

 쇠미역, 곰피는 데치듯 하지말고 오래  삶아야 냄새가 빠진다.(5분이상)

 액젓간장을 만들면 좋은데 돼지고기를 젓갈에 찍으니.....더 좋던걸,

 곰피(쇠미역)도 봄에나는 해초

 제철에 나는 음식을 많이 먹자!!

 지난 번 글/ 몸국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42

 

제주도 토속음식 '몸국'   2009.01.13 국물 질퍽한 찌그러진 양푼이에 매워보이지도 않는 국물속의 잘라진 생선 빛깔도 희미한게ㅎ~)몸국이 그냥 여느...오랜시간과 제주 여인네들의 정성없인 밥상위에 내놓을 수 없는 제주도 '몸국'입니다. 요즘에는 제주도 토속음식점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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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을 끓여보았습니다.

돼지고기와 몸(모자반)이 만나 '몸국'의 오묘한 맛을 냅니다.

 

오래 전에 제주도 여행시에 몸국이 뭔지도 모르고 제주도분이 사주길래 먹었더랬습니다. 보기에 영 션찮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자리돔물회 역시 그랬지요. 국물 질퍽한  찌그러진 양푼이에 .. 매워보이지도 않는 국물속의 잘라진 생선 빛깔도 희미한게...ㅎ~)

몸국이 그냥  여느 해장국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찍질 않았습니다.

 

근간에 요리를 가까이하게 되면서 돼지고기를 삶을 때, 뭍사람들은 된장을 넣는다. 커피를 넣는다 법석이지만.....

바닷가에서는 해초가 신통하게도 제일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는 '해초'

물론 생다시마도 좋고 모자반도 좋습니다.

옛날 큰일을 치르거나 길사 흉사에는 돼지를 잡습니다.

돼지고기는 삶아내어 손님상에 올리고 돼지 뼈다귀와 내장을 삶은 물에 모자반을 훌훌 섞어서 국을 끓이면 그 맛이 기가 막혔다는 것입니다.

경상도 지방의 밀양돼지국밥이 유명해진 것도 그런 유래입니다. 잔치상에 고기를 내고 그 국물에 밥을 토렴하여 내는 음식이었던 것입니다.


제주에는 오래전부터 큰일을 치를 때 빼놓지않고 준비하는 제주토속음식이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담백하고 고소한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음식인데
'물망국'이라고도 합니다. 오랜시간과 제주 여인네들의 정성없인 밥상위에 내놓을 수 없는 제주도 '몸국'입니다.

 

요즘에는 제주도 토속음식점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데... 돼지 뼈다귀를 고은 국물에 내장과 순대를 넣기도 한답니다.

제가 먹어봤던 국은 김치를 쑹쑹 썰어넣었던 몸국이었지요.

만들어 보려 검색을 했더니 배추시래기나  무청우거지를 쫑쫑썰어서 넣기도 한다네요.

톳이나 모자반은 한겨울 요즘 잠깐 나오면 보기 귀해지는 해초입니다.

제주도에서는 한겨울에만 결혼식을 한 게 아니므로 말렸던 모자반을 주로 불려서 사용했다는군요.

그러나 요즘 모자반이 제 철이니 저는 싱싱한 모자반을 구하러 추위를 무릅쓰고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간혹 이렇게 파도에 밀려 모래사장으로 올라오는

모자반도 있습니다.

 

모자반은 바다물고기들의 먹이로

또는 좋은 서식처로 모자반이 많으면 물고기의 생육환경이 좋아집니다. 

 카메라로 자세히 보니 엄청 지저분합니다.  5,000원어치 샀습니다. 떨이라 아주 많이 줬다네요.

 

 

돼지고기 뼈다귀에서 내장까지는,,,

솔직히 주물러 요리할 자신이 없고 그냥 살코기만 2근입니다.

 

 핏물을 빼주고

 모자반을 빨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굵은 소금을 뿌리고  빨래 치대듯이

바락바락 치대지 않으면...그 맛이 이상해집니다.

 이렇게 바락바락 치대는 것만도  아마 예닐곱번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지저분한 뻘물이 나옵니다.

 맑은물이 나오도록 헹구고 또 헹궈줍니다.

그래야만 '몸국' 맛이 제대로 납니다.

 모자반 한 줄기를 넣고 고기를 삶아냅니다.

압력솥에 고기 2근을 덩어리채로 넣어서

 추가돌고 20분만에 불을 끄고 5분동안 김 나가기까지 뜸 들였습니다.

 고기 건져내고 모자반을 바로 넣었습니다.

이내 새파래졌습니다.

 국수하고 남았던 고명으로 만든 양념김치와

 조금 모자랄 것 같아 배추김치 웃건지도 쫑쫑 썰어서 넣었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돼지고기 편육을 썰어봅니다.

 

 갓과 청각을 넣어 담은 김장김치도 꺼내놓고

 

 

가족들에게 일순배 돌립니다.

 파,마늘 준비하고....

 너덜거리며 처진 고기를 국에다 넣어야지요. 

된장 두어술도 풀어 넣고요.

 

뒤늦게 콩나물도 조금 동참시켰더랬습니다.

콩나물이야말로 모자반과 천생연분이거든요.

돼지고기는 모자반과 천생연분이면서 콩나물과도 찰떡궁합입니다.

 

 

 

 

텁텁하게 보인다구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얼마나 깔금한 맛인지...

 

 

 1차 먹은 뒤 콩나물을 넣었더니 아삭거리는 맛 또한 좋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가족들 모두가 그 구수한 맛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또 한 번 더 끓일 것입니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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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반        과         톳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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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반콩나물국             과           톳나물두부무침

 

 

 

 

 

 

 

톳과 모자반 나물  http://blog.daum.net/yojo-lady/12157676

 


제주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바닷말(제주도방언)이며,  길이는 1~3m정도이고,가지를 많이치고 줄기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사는 해초류입니다.

'몸'의 효능과 영양가치
'몸;은 지방을 흡수하고,칼슘,철분,요오드성분,비타민A,비타민복합체,아미노산 및 다당류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염증'인자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피부질환개선용화장품 원료로 탁월)
-연구결과 국내특허출원번호 KD10-2008-004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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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반        과         톳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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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반콩나물국             과           톳나물두부무침

 


제주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바닷말(제주도방언)이며,  길이는 1~3m정도이고,가지를 많이치고 줄기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사는 해초류입니다.

'몸'의 효능과 영양가치
'몸;은 지방을 흡수하고,칼슘,철분,요오드성분,비타민A,비타민복합체,아미노산 및 다당류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염증'인자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피부질환개선용화장품 원료로 탁월)
-연구결과 국내특허출원번호 KD10-2008-0047224-

 

 

 

해초류가 몸에 좋다는 건 세상사람이 다 아는 일이고

해초류는 한겨울에 먹는 음식이다.

한겨울에 더 맛있어지고 영양가도 뛰어나고

찬 바닷물에 자라나서 오염도 없다.

한겨울은 해초나물을 먹고

봄이면 산야에 자라는 나물을 먹고.....

 

 

톳이다.

일본사람들은 바다음식맛을 잘 알아서

우리 톳이 좋은 줄 아니 전량을  수입해갈 정도이다.

 

 

톳나물은 공기주머니가 매달려 자란다.

먹을 때마다 공기주머니가

톡! 톡! 터진다고해서

톳나물이라고 전해졌다한다.

 

 

바다 바위가 온통 톳이다.

설인을 보는 듯 하다.

 

 

모자반 또는 몰(말, 몸)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 몸국의 재료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치대어 씻은 후

끓는물에 넣어 삶는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색깔이 변하는 해초

 

 

왼쪽이 톳나물 /오른쪽 모자반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다.

톳이나 모자반은 너무 맛있는데....

시어머니  출타하신 후 해초반찬을 해먹고나면

돌아오신 시어머니 용케도 아시고는 난리를 내는 해초란다.

<시어미 몰래 모자반은 못해먹는다>는 속담이 있단다.

소쿠리 어느 귀퉁이에 붙어 있다가 발각나므로

완전 범죄가 어렵다는....

 

*톳이나 모자반은 무채를 썰어넣고는 액젓과 고춧가루를 넣어 무쳐내기도 한다.

오늘은

 

모자반 나물(국)

 

 잘 씻어서 데쳐서 준비된

모자반은 국간장, 다진마늘.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②

콩나물을 삶아낸다.

(약한 소금간, 마늘, 파,깨)

콩나물 국물을 넉넉하게 다 사용하면 <모자반콩나물국>이 될 것이고....

콩나물 국은 좀 덜어내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따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한다.

 

 

국물 잘박한 콩나물옆에 무쳐놓은 모자반을 곁들인다.

 

 

 

톳나물두부무침

 

무를 채썰어 간간하게 절여둔다.

 

 

으깨놓은 두부와 꼭 짠 무채와 데쳐놓은

톳나물을 한데 무친다.

(맛소금,참기름,깨,마늘.파)

tip

무 양이 작아서 그대로 했지만 무채를 먼저 양념을 하면 맛있다.

해초류는 자체가 염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짠맛이 약한 맛소금으로 살짝만 해준다.

아니면 실패해서 모처럼 웰빙푸드를 짜서 망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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