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눈도 더 어둡지

아니 아예 가물가물인데도 안경 안 끼고 ....마구 내달려본다.

오타 있걸랑 빼서 벌레잡듯 잡아 죽이렴~ㅋㅋ

아님 맛난 캔디 먹듯....호로록!!

 

 

오이지를 못담아 요 근래 늘 전전긍긍했지

오이지 라고 말하고 보니...

전통오이지는 넘 짜~~

그래서 전통오이지 2/3에 피클맛 1/3을

접목시킨 퓨전 오이지(피클형오이지)를 담아봤다.

 

 

밀린 여행기도 올려야 하는데....

네가 궁금해 하기에 부랴부랴 올린다.

초복 뒷날인

14일 집들이모임이 있어 갔더니

반찬에 오이지가 나온다.

 

그 걸 본 엄마가

오이지 걱정을 했더니

그 중 하나가 차가 진흙탕에 빠지는 걸 감수하고도

노지오이 사라고 밭까지 데려다 준다.

 

너무 큰 것도 말고 중간치 쯤이 엄마가 원하는 크기다.

 

오이지를 왜 빨리 못 담궜냐고 물어본다면

동네 마트에 갔더니 전부 오이가 너무 크거나 비닐하우스 오이더란말이다.

그런건 쉬 물러서 못 쓴다.

 

 

노지 오이란 건...

비닐하우스에서 키웠더래도 더운 날씨에 비닐하우스 치마단을 훌러덩 걷어 올려버려서

바람과 햇살이 자연 그대로 술렁술렁 드나들지...

대신 위에는(천정) 비닐이 있으니 비가림이 되어 싱겁지 않지...

그런 걸 오이지로 담으면 씨도 많지 않고 살이 야물어

 

 

그나저나 미국처럼 오이가 맛없는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

소포료 10만원 넘더래도 좀 보내줘봐바?

 

네가 묻길래 일단 지난 밤

통화로 대충 이야긴 했지만

대화도중에도 네가 이젠 맹탕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단다.

내가 말하는대로 쑤욱쑥,,,,잘 스며드는 걸 보니

너도 이젠 천상 주부가 다 됐더구나!!

 

 

오이를 최고 좋은 건 한 접(100개)당 17.000원

난 중간걸로 2만오천원어치 사니까 250개 정도는 된다.

몇 개는 이웃과도 좀 나눠먹고

 

14일 저녁에 일을 시작했다.

마당에서 물일을 하자니 모기가 와서 나를 세 방이나 물어놓고 간다.

나쁜시키~

 

 

 

1/오이 두 접을 물로 잘 씻고는 소금으로 주물러 두었다.

두 접에 든 (소금 1kg 남짓)

14일 오후 5시경

 

 

2/ 15일 오전 7시 30분경

절여짐

 

사잔에는 솥의 물이 끓는 게 감지가 안되는구나~

뜨거운 물에 들어가야만 오이가 가운데 구멍이 숭숭.....그리고 살은 아삭하게 된단다.

 

 

소금은 물의 1/10 만 넣어 끓여줌(소금물 10%)

이 때 감미료를 큰 술 하나로 넣어서 함께 끓임

절여진 오이를 넣어서 30초 ~1분 정도 있다 꺼낸다.

사진보니 거의 2시간 반의 작업이다.

250개 가량의 오이니 한 개 당 1분의 소요되었다.

어제 씻고 소금에 굴리는 작업말고도....

 

 

 

절여진 오이는 누르끄레한데 끓는 물에 들어갔던 오이(오른쪽)는

상기된 듯,,,다시 새파래졌다.

뜨거운 물에 잠수시켰다 꺼낸 오이는 항아리에 차곡차곡

그 위에 오이 절이고 나온 물과 오이 데쳐낸 물을 다시 팔팔 끓인 후 바로 부어주었다.

솥으로 하나 반이 들어갔다.

대략 눈대중으로 한들통이니....20리터? 20 kg쯤...에 한 번하고도 반이니

오이 두접중 2/3에 간수가 30kg쯤 들어갔다.

 

 

 

큰 독에 큰 오이 140 여개

 

 

작은 독에 자잘한 오이 60여개작은 독에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간수가 20 가량

 

 

15일 밤 8시가 되도록 (12시간 경과)

작은 독은 미지근했지만 큰 독은 따끈따끈하다.

 

 

▲ 이랬던 어제 오전 10시 모습이

▼ 요런 빛깔로 벌써 익었다.

 

 

오늘 오후나 되면(24~30시간 경과 후) 김치통으로 옮겨 김치 냉장고에 보관할 참이다.

오이지를 꺼낸 물은 끓여 두었다가 며칠내로 다시 오이지를 더 담굴 수가 있다.

 

 

16일 오전 5시 30분에 꺼냄....겉만 씻은 후 (우려내지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슴

양념없이 그대로 먹는 게 엄마 입맛에는 더 깔끔!! 

 

 

며느리들아 큰 김치통 가져와서

오이지 퍼가렴~

이제 밥 먹기 시작하는

수현이도 곧 잘 먹게끔 만들어졌다.

 

 

 

 

 

 

 

 

 

 

 

 

 

 

 

오이지 담구셔야지요?

장마 오기 전 오이지를 담아두면 채소가 금값이 되어도 걱정이 덜 됩니다.

날씨가 제 아무리 더워도 오이지 썰어 오이냉국을 만들어 시원하게 해 두었다 먹으면 까짓 더위도 맥없이 물러납니다.

아삭아삭 식감에...무더위에 지친 스트레스도 확~ 날려준다니까요.

 

요즘  오이지 담그느라 난리시더군요.

저도 아직은 담지 못했어요. 작년 오이지가 좀 남았더군요. 물에서 빼서 그냥 두었어요.

간장에 다시 담궈볼려구요.

 

오늘 장아찌들을 꺼내봤어요.

작년에 담근 오이지가 아직 싱싱하니....아랫글 레서피대로 오이지를 담그시면 아마 틀림없을 겁니다.

그 이전에 담근 오이지를 간장에다 다시 담근 장아찌도 있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꺼내논 김에 무쳐도 보고...저녁 찬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오이피클도 3년 쯤 되었지만...말짱하군요.

 

명이장아찌도 꺼내어 씻어서 쌈을 싸 두었습니다.

 

아 참, 마늘 장아찌도 담글 때가 되었지요?

저도 마늘장아찌가 두 종류가 있는데....일일이 까서 담근 장아찌보다는 통마늘 장아찌가 더 낫더군요.

깐다고 수고로운데...마늘 끝부분이 새카맣게 간장물이 들어서 그 점도 조금 ..그랬구요.

익는 중간에 녹변현상도 보이더라고요.

뭐...녹변현상이야 아무런 해가 없다지만....실컷 고생만하고...뿌리쪽 칼닿은 곳도 새카매지고....

통마늘이 그런대로 더 나은 것 같아요.

맛도....향도.....제일 중요한 것 힘도 덜 들고....(겉 껍질만 까서 버리세요~~)

 

동치무로 담근 무짠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없어졌어요.

기억에는 없지만....아마도 다 나눠 먹은 것 같아요!!

올해는 동치미를 넉넉하게 담아서 봄에 그 무로 재활용한 무 짠지를 다시 담궈야 겠군요.

 

 

오이지 담는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815방법/물8리터, 소금 1kg, 오이 반접(50개)

내년까지도 끄떡 없어요!! 

 

 

 

 

 

 ,,,,,,,,,,,,,,,,,,,,,,,,,,,,,,,,,,,,,,,,,,,,,,,,,,,,,,,,,,,,,,,,,,,,,,,,,,,,,,,,,,,,,,,,,,,,,,,

 

 

6월은 오이지 담그는 달

 

..아직은 좀 이르지만 '사랑스런예니님'께서 질문을 해오셨군요.

오이지 담그는 방법을요. 오이지 오이는 노지오이가 좋습니다. 그래야 무르지를 않아요.

노지오이지로 담구시려면 6월부터 7월까지 수확되는 오이로  저장성이 좋습니다.

 

 

 

겨울엔 동치미라면 여름엔 오이지 냉국이다.

오이지를 꺼내 썰어서 찬물에 동동 띄우면 .....시원하고 아삭한 그 맛이란....한마디로 <더위야 물렀거라!>이다.

오이지를 담기란 쉽다.

장마전에 오이지를 담구면 여름 한철 좋은 야채절임 저장식품이 된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참으로 놀랍다. 

 오이지를 꺼내어 씻어 썰어서 또 한 번 헹궈 맑은물(약수나 정수된물)에 띄워 먹으면 국물채로 한 수저씩 떠 먹으면

일일이 오이냉국을 만들어 먹는 맛보다야 깊은 맛이 우러난다.

오이지를 물이 나지 않게 꼭 짜서 소스를 이용 퓨전식으로 조금 색다르게도 무쳐내보자.

도시락 반찬으로도 그저 그만이고...그 맛은 여러 음식과도 잘 아우러지더라.

 

 

오지항아리에 담으면야 그지없이 좋지만....

세어본즉 옹기 항아리가 스므개 가깝지만 딱 오이지 담글만한 중간 항아리가 없능기라~

눈 질끔 감고 걍 프라스틱 통에 담은기라...(환경호르몬이야 나오든동 말든동)

옹기전을 지나치면..또 하나 사야쓰까나?

 

 

  애써 담은 오이지가 쉬 물러진 이유는? 

 

유기농 노지 오이를 구하러 오이밭에 갔다.

보통 오이지를 담궈서 물러서 못먹었다. 오이소박이가 물렀다 하는 것은 하우스재배 오이로 담으면 그렇다.

물론 어릴때는 하우스로 순을 내지만 이내 비닐을 벗겨 따가운 햇볕에 노출시킨 노지오이가 단단하고 여물다. 노지 오이는

오이지나 피클을 담으면 아삭아삭한 대신 조금 비싸다.

오이를 사러가서 반드시 물어보면 대개는 정확한 답변을 해준다.  재래시장 야채도매상이 노지오이를 구입하기에 좋다.

가능하면 (씨가 안 생긴) 작은 게(작을수록) 좋다.

어쩌다가 잘 못 사오게되면 오이는 이내 물크러진다. 물론 염도가 지나치게 낮았거나 염장한 물을 이내 끓여두지 않아서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노지 오이되 유기농을 구하러 직접 밭으로 갔다.  오이꽃이 느무느무 예뿌다. 작은 호박꽃같다.

 오이꽃 뒤에 작고 앙징한 새끼오이가 매달려 있다. 노지 오이수확은 6월에서 7월 중순까지 용케 길믄 두 달 가까이란다.

 

  

 

 애기 오이 가시가 에븝 무섭다. ㅎ`ㅎ`  활짝 핀 오이꽃이 양귀비꽃 못잖다.

따가운 햇살먹고 오이넝쿨은 쭉쭉 뻗어난다. 가시 송송한 어린 오이 꽃, 지고나면 키만 자라면 된다. 쑤욱쑥!!

 

 다 자라면 걷어들이고 ,,,,차곡차곡 담겨서 중간유통업자들에게로 나간다.

 오이지를 담았다(담는 방법은 아래에) 사진을 찍으러 부러 몇 개를 꺼내 올려보았다.

물 두 번째 끓여붓고 김치통으로 옮겨 담았다. 좀 남는 것은....이웃과도 나누고... 그리고는 냉장고에 보관~

 이렇게 샴쌍둥이인 오이도....이 오이가...아래

  오이지가(오른쪽) 되었다.

 샴쌍둥이 오이지를 자르니 8자 오이지가 된다.

ㅎ`ㅎ` 8자 좋아하는 중국사람들 보믄 잘 팔리겠다. 8,8,8,8, 오이지냉국에 맹 8자 오이뿐이다. ^^*

 고추가루도 조금 넣으면 칼칼해져 좋다.

 

 

 

오이지담는법

 

1/오이를 잘고른다. 노지오이를 물어보고 구입 작을수록 좋다.

2/씻지않고 상처내지 않고 그대로 옹기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는다.(노지오이이면서 유기농을 구입한 경우에만)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믿을 수가 없으니 여러번 잘 씻어야 한다.

3/큰돌을 준비하고 소금물을 끓인다.

소금물 염도는 국대접으로 깍아서 50개면 두 개 100개면 4개정도 오이의 크기나 옹기의 형태에 따라 오이가 잠길만한 물의 양도 다르고

국대접 크기도 다를 터, 소금을 녹여가면서 좀 짜다 싶으면 된 것이다.

4/소금물이 팔팔 끓을 때 끓는 물을 오이위에다가 바로 붓는다.

물이 조금 모자란다 싶게 오이가  보이더라도 놔둔다.  좀 있으면 오이가 물도 나고 숨이 죽으면서 가라앉게 된다. 

5/매끈한 누름돌로 잘 눌러둔다.

6/2차 물 끓여 붓기는 몇 시간 뒤 완전히 식은 후 곧바로 끓여 붓거나, 그 이튿날도 좋고  아니면 그 다음날로 물을 따뤄서 힌 번 더 끓여서(역시 뜨거운 채로) 붓고는 식힌 다음 냉장보관 한다.

 이 때 오이맛을 보면 좀 싱겁다 싶어도 나날이 간이 차차 배게된다.

냉장고에 보관용은 간이 싱겁게, 그냥 바깥에다 둘 경우에는 짭짤하게 해서 한 일주일 후 3번째 물을 끓여 부어주어야 한다.

 

오이 50개에 물은 1,5리터 패트병으로 5개~6개로 붓는다.(크기의 차이에 따라 잠길정도)

* 50개에 소금 두 대접은 짭짤하다, (바깥에 둘 경우)  그 중간은 1대접 반이다.(김치냉장고보관)

 아주 싱겁게 먹어야 할 사람은 한 대접,(필히 김치냉장고 보관)

고붕이 아니라 깎아서다. (소금 1대접1은 500g이다.)

 

그래서 오이지는 815란 말이 나왔나보다.

물 8리터에 소금 1kg, 오이 50개

 

 

 

 

 오이지 소스무침

 

 

 

1/오이지를 깨끗이 씻어서 썰어 면보에 물기를 꼭 짜낸다.

 

2/물기를 짠 오이지를 3등분한다.

 

3/ 오리엔탈소스, 칠리소스, 마요네즈에 (보이는 양에는 1/2TS씩 사용)버무려낸다.

 오리엔탈은 말 그대로 동양적인 어르신들 입맛에, 스위트칠리는 아이들 입맛에, 마요네즈는 모두에게 무난하다.

오이지변신..가끔은 부려봐도 좋다.

 

 

 

 

 

 

 

'요리편지 > 밑반찬, 장아찌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물 참외장아찌  (0) 2009.10.21
복숭아 장아찌  (0) 2009.07.31
풋마늘대 장아찌  (0) 2009.03.29
고등어 고추장장아찌  (0) 2009.03.07
갈치속젓 만들기 & 명태속젓  (0) 2009.02.24

 

주말 점심상이다.

오이로 도배를 했다.

은근히 나는 오이를 좋아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이 자체보다도 아삭거리는 치감을 좋아하나보다.

그러니...무른 오이는 내게 있어 아웃이다.

우연한 기회에 오이피클(한국식)을 배워 꽤나 인기가 있었다.

막내 유치원때니...블로그 없이 말로만 전수를 했더니 다들 어렵단다.

하기사 그 쉬운 밥을 지을 때도 처음엔 어려운 법이니.... 나중에는 유치원에서 교회에서 나으 피클 방식은 인기리에

초빙되었고 심지어는 오이를 사와서 집에까지 쳐 들어오더라~~

 

이젠 블로그도 있고, 검색도 할 줄 알아서 다들 쉽게 배우고 잘 들 하는고로 오이피클, 오이소박이계의 여왕은 퇴색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시골이라...집에서 상을 치뤘다.

5월이라 나는 오이로 소박이 물김치 피클을 담았다. 갱상도문뎅이들은 오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

괴기만 묵지...오이와 함께 먹어주마 오데가 덧나는지...

 

사촌동서가 그랬다. 나중에 종동서끼리 나누어 가며<동시야 여그(창녕) 사람들은 오이 벨로 안 좋아한다>

이상타..울 엄마는 여름도 오기전에 비싼 오이지를 늘 담궜는데...그만큼 우덜도 잘먹고..그랬는데, 하긴 달래 촌사람들이여?? ㅎ`ㅎ`

 

 

 

오이를 물김치 비슷하게 담는 걸 좋아한다.

혹자는 오이소박이에 부추를 잘게 흔적만 내는게 조신스럽다는데..나는 당연 no~다.

넌추레하니 들어간 부추가 더 입맛을 당기고...소박이 같다.

부추도 먹고 오이도 먹고....부추에서 얼마나 맛이 나는데...겨우 부추를 파처럼 저며 흉내만 낸다면....맛부터가 다르다.

부추속을 넌출넌출 많이 넣거라!

 

 요렇게 생긴 백오이가 아주 맛있다. 씨도 없고,

연천 콩심기에 갔다가 역시 연천에서 오이를 사왔다(?)가 아니라...얻어왔다.

마다는데도 자꾸만 꽁꽁 다지듯 넣는 이 동네...농사일 반장 아주머니~~

마침 냉장고에 일년 전 담구었던 피클이 남아 있어서 찰칵!! 아직도 아삭 아삭 맛있다. 솜씨 아주 좋다. (자화자찬! 맞다.)

갓담은 피클과 일년 묵은 피클의 빛깔 차이를 봐라~~ 마치 햇김치와 묵은지 맛도 이런 차이가 날 터~~

 오이피클은 양사방 꼭지만  좀 잘라내고 해도 되지만...아예 먹기좋게 길게 4등분하여라~~

 

물, 호염(굵은 소금) 당거(danger 아니다)식용식초원액, 월계수잎이나 생강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오이 30개가 들어갔다. 중간 김치통 크기면 50개가 들어간다. 통의 크기만큼의 양으로 넉넉하게 물을 끓인다.

50개가 꽉차는 통의 물 부피만큼 물이 필요하다.

사진에는 30개로 소금 2.5컵이 들어갔지만...오이 50개에는 소금 4컵이 들어간다.

 

(만드는 방법/아랫글 참조)

펄펄끓는  뜨거운 물을 줄줄....흘러내리게 붓고

 가능한대로 빈공간없이 뚜껑을 닫아둔다.

두 세시간만 지나도 이런 빛깔이 나온다.

24시간 뒤 바로 먹을 수 있지만...내 입에는 오이 풋내가 약간 나는 듯 하더라!!

만 하루가 지나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그 이튿날부터 먹어도 좋다.

오이피클의 숙성된 맛은 4~5일 지난 후 부터  두 주간이 환상적인  황금맛의 기간이다. 

 

 

피클형 오이지 재료    http://blog.daum.net/yojo-lady/837869 복사  4년 전 글 참조

 

오이 반 접/小50개면 이런 통으로 하나 가득인데...

오늘 실물은 오이가  좀 큰(中) 것이다.  한 30여개 되나보다. 오이는 꼭 조선오이를 써야한다.(백오이)

*감미료(★신화당으로1.5 ts) *식초(식용원액)70~100cc  *굵은 소금 4cup *월계수잎 조금,

끓일물 용량은 저장할 통 부피 만큼 ,

...

 

1,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칼집을 넣는다.(작은 오이는 앞뒷 꼭지만 딴다.)

 2, 통부피 정도의  물을 펄펄 끓여서 식초 70~100cc(1/2cup정도) 감미료1, 1.5 ts

왕소금 4cup을 넣고 간을 본다.

 ★입맛이 다 다르므로 재료를 약간 적게 넣은 후 맛을 보고 가감한다.

 3 펄펄 끓는 물을 재료 위에다 바로 붓는다. 흘러내리도록 충분하면 더욱 좋다. 통하나의 부피로 끓였으니 끓어 넘친다.

 온도를 더욱 높여줄 수 있으므로,/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위험지수 높음

 4. 뚜껑을 재빨리 닫아주면서 무거운 돌로 눌러준다.

 

...

                                                                                     7월 5일 오후에 담은 피클.....오늘 7월8일 오후/3일째

월계수 잎을 준비못한 나는 생강을 넣어보았다.

투명용기일 경우 2~3시간 후에도 노랗게 되지만 아래 사진은 20시간 쯤 지난 후 때깔이다.

뜨거울 때 궁금해서 뚜껑을 열어보면 온도가 내려가고 공기 접촉도 되면서... 오이가 풋내도 나면서... 색깔도 푸르딩딩해질 수가 있다.

 아무래도  상온에서  이틀 쯤 지난 후에 냉장보관 하여라. (처음 솜씨면 이 부분에서 맛을 수정해도 가능하다)

시원하면 더욱 맛도 있단다. 냉장고에서도 숙성되어 맛이 있어진다. 이렇게 만든 것은 물을  재차 끓여둘 필요도 없다.

20여일이 지나도 괜찮다만, 오이피클의 신선한 맛은 한 보름까지는 계속 되는데... 그 이후 먹지 않을 경우

물을 끓이면서 소금간 농도를 더 짙게 하여서 식혀 붓는다. 그렇게 되면 아주 맛있는 피클형오이지가 된다.

 한 번씩 꺼내어서 잘게 썰어 양념을 해두어도 좋은 밑 반찬이 된다.

고기를 먹을 때 함께 곁드려 먹어도 좋고 여름 장마통에 신 맛은... 입맛을 되살리는데..아주 적격이다.

 4~5일 후 2주간은  피클이 완전 숙성하였을 때니... 이웃간에 나눠 먹도록 하여라.

 

 

오이피클을 많이 담아서...한 달 정도 지난 후,

나머지 먹기 싫을 때는 오이 피클을 꺼내어 간장을 약간 더 넣어서 빛깔을 내어 물을 끓여 부어라~~

물기를 빼고 그대로 꺼내어 된장에 박아도 좋고.....진간장을 피클물에 타도 좋고, 청장을 타도 좋다.

간은 몇 년을 둘 테니..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해야한다. (피클은 간이 딱 맞지만)

 

 집간장물을 끓여 부었던 것이다.  끊어진 단면을 보아라!!

아삭함이 묻어나지 않느냐?

 

이렇게 참기름 깨가루에 무쳐놓으면 찬물에 밥말아도 한 그릇 뚝딱이다. 얼마나 개운한 맛인지 모른다.

아삭거림도 물론 살아있고,

 

 담근지 그 담날로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먹음직 스러운 빛깔이 나온다.

 요즘 김밥을 쌀 때....단무지 대신 넣어도 좋다. 새콤하므로...초밥으로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다.

 

오이피클을 담는 날 오이소박이도 담으면 편리하다. 일석이조!! 

오이소박이는 손질했다가 오이피클에 뜨거운 물 끓어 넘치는 아래에다가 두고 그 물을 바로 떨어트리면 된다.

오이소박이는 그냉 다라이에 담아 넘치는 뜨거운 물을 잘박하게만 받아도 된다.

시고 달고 하니 어쩌냐고??

그걸랑 걱정을 말아라....딱 2-30분만 절였다가

여기서 왜 2~30분으로 오가냐면  끓는물 부어 넘친 것은 온도차에 따라 소박이 오이가 너무 노랗거나 하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두면 피클처럼 노랗게 되기도 하기에...

20분만 절여도 그 맛에는 별 다름이 없다. 다만 좋아하는 빛깔에서 헹구면 된다.

 

오이를 씻어 먹어보고 양념맛을 결정한다. 양념만 칠하면 즉섯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 먹도록 절대로 오이소박이가 물러지지 않는다.  신맛이 아니라....익은 맛이 난다.

달고 약간 신맛이 돌지만.....오이소박이가 익었을 때  톡 쏘는 신맛이 아니라...아주 기분좋은 신맛에 국물도 남김없이

먹어진다. 부추속을 가능하면 많이 채워 넣도록 하여라!!  오이소박이를 물김치 비슷하게 담으면 시원해서 좋다.

 

단 오이피클 담는 물이 없다거나 끓은 소금물이 싫다면  조금 연한 소금물에 하룻밤 절여둔다.

날 것으로도 취할 수 있는 오이라고 만만하게 보지말고 정성들여 절여라!!  소금 탓하지 말고~

내 경험에는 8시간이상 절이면서 누름돌로 눌러 놓으면 오이결이 아삭거리더라~~

잊지 말거라~  급하게 하니까 물러지는 거다

 

 일년됐는지...이년이 됐는지....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여튼 오래 되었다.

 

 

이렇게 낸 점심상... 이 많은 감자를 누가 다 먹었냐고?....그런 걱정이 든다면 이 후 이야기는 다음글<강낭콩)으로

기대해도 좋을 터!!

 

 

엄마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