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담중이었다.

동안....2005년 들어서

 

세 군데다 살림을 펼친 이유를 앞 세우지만...왠지..그랬다.

남편도 덩달아, 물론 지방에 따로 있지만...그렇게 되고 말았다.

 

어머님만 부지런히 드나드셨다.

집 부근에 있는교회로...

 

달포 되었나?

어머님이 장로님 사표내셨다 그러신다.

 

전화 한 번 넣어보라셨지만... 그랬다.

차일피일 세월만 흘렀다.

 

그가 외국으로 완전히 들어가면..그 때 열심을 내어 다니리라 생각했다.

개척교회쯤이나 선택해서...

 

7월15일...버스 속에서 장로님을 만났다.

정류장만 달랐지 동네에서 함께 같은 버스를 탄 모양이었다.

 

맨처음 장로님은 나를 외면하셨다.

내가 먼저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그 날 날자를 기억해 내느라

블로그를 뒤져보니...청담동 리베라 호텔에 블로거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는 중이었다.

나는...

 

7호선 전철에 앉아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끝에 신시가지 개척교회로 나가신다 했다.

 

건대에서 내리시는 장로님께

그럼..수욜 그 곳에서 뵙겠다고 했다.

 

.........

 

수욜 7월 20일 역시나 친구들과

강변역에 몇몇 모여서 구리로 나갔다.

올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첫 날이었다.

만난 이들에게 난, 처음갈 개척교회 처음 나가기로 약속한 날인데...했지만...

너무 늦었다.

전철역에 큰 아들넘이 나를 데리러 나왔고..나는 신시가지 어디메쯤인가...

자주 가는 고깃집에 가면서 아들에게 한 번 둘러보면서 찾아보라 했지만 없었다.

 

모빌딩 2층으로 기억했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

고깃집 앞에 주차하고 내려서 아직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간판을 읽는데...

장로님과 딱 마주쳤다.

마악 수요예배 끝나고 나오시는 중이셨다.

 

아들과 나는  교회로 따라 갔더니...4층이었다.

신시가지 새건물이라 교회가 마치 카페같았다.

 

당분간은 수요예배만...

그가 떠나면(국외) 주일성수를 지키겠노라...

 

약속하고 나왔다.

대화를 해보니 젊은 목사님이 좋아보였다.

 

.

.

.

.

.

.

 일기랍시고 써 내려가니 마치 아이들 일기장 같다.

그냥...기록을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7월20일 일기

 

쓴날2005년 7월22일 금요일 이요조

 

 

 

 

 

 

 

 

 

 

 

 

 

임시보관함으로 사용

남들 앞에 올리기 싫음 그렇다고 감출 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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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에,

 
 
 
要常常喜樂 平住的禱告 凡事謝恩 因爲遙是神 在基督耶 裏向定的旨意
帖前五章 十六~十八節
 
 
데살로니가전서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요상상희락 평주적도고 범사사은 인위요시신 재기독야미 리향니문 려정적지의
첩전5장 16~18절
 
 
 
마대 인이라...(음...이 것도 그 유명한  마대, 브랜드 제품이군요ㅎ~`) 
 taipei, taiwan
 
혹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는 下敎가 있으시길...
 
 
이 물건이 내 손에 어떻게 들어왔냐 하면 사설이 너무 길 것 같고
눈이 펑펑 내리는 날...
(2005, 2/22)
 
소인은
청맹과니 눈에 먹물, 쪼메 튀었다고
떠듬 떠듬  
배 깔고 누워서 한문 독파를 시작했습지요.
모처럼 혼자 놀기의  점입가경입네다
 
 
모르는 글자를 한자, 한자, 되짚어가며
공부?를 하는데
의문이 부쩍 생기는 부분은
데살로니가 전서는 우리말로는 줄여서 살전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는 왜? '표제' 첩字(8-1) 를 사용했는지?
(성경을 잘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5-5/미(뱅어 미/white-bait) 이글자는 왜 성경에 생선의 종류인
뱅어(氷漁)가 갑자기 나오는지 그 연관성이?
아마도 모세의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물고기를 잡은 기적을?
그렇다쳐도 이 문장에서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는데...
뱅어는 한자어로는 氷魚, 혹은 嘉魚(아름다운 물고기)로 해석되어 있군요.
 
백과사전  뱅어 [Japanese icefish]이미지(0개)동영상(0개)사운드(0개)
바다빙어목 뱅어과의 바닷물고기. 한자어로 백어(白魚)라 한다. 《세종실록》 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검색에서
 
 
7-1/려(거처할 '려'의 약자/dwell)
4-3/요멀리'요'의 약자
 
 
다섯째 줄 네 째 글자,(5-4) 야는 "어조사' 야로 적혔음
어조사란 쉽게 말하면 조사를 이름인데...?
 
책을 찾아 확인한 바로는
'여호와'를 이르는 말이란다.
윈도우 한자표기로는 가 어조사'야'로 표기되어 있는데
큰 옥편, '한자대사전' '書體대자전'등을 놓고 깊이 들어가니
 즉 '여호와' '야화화'耶華和로 표기가 된
아주 뜻 깊은 글도 터득했다.
'여호와, 야' 라는 뜻이었다.  
 
여섯째 줄에서 (6-3)니,는(우리들의/you)
한문표기가 재미있는 것이 우리들의 말에서도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니캉 내캉..니가 그랬잖아, 니들이(너희들이)등..등,
물론 여기서는 우리들, 우리에게 너희를..로
해석되고 있지만
 
그럼? 혹시...
'미'가 '니'?
그럼
나, 우리= 嘉魚
그래, 나는 오늘부터 반짝이는 은빛 빙어(F) 한 마리다.
주 여호와의 그물에 든 지극히 아름다운,
ㅎㅎㅎ~~
 
 
 
 
한자로 표기하지 못한 세 글자는 윈도우상에 자료설정 미비로 누락되었습니다.
漢字 성경해석이 잘못된 점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요조
 
 
 
★꼬리글 정정★
 
내가 여기를 그냥 지나가면서   기여코 할망구 소리를 하며 한말해야 겠구려
在基督耶미에 미라고한거이 뱅어미가 아니올씨다 그건 魚변에 벼禾를 쓴것이지
말未를 쓴거 아닙니다요 그래서 그글은 미가 아니라 소라는글이지요 그 뜻은
쉴소.기쁠소 깨어날(부활할)소. 즉 救世主曰耶. =세상을 구하신분=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업드려 연구할 희망이 있겠지요     요기까지만 이야기할터인께
다시 업드려 부지런히 머리 싸매소. 또 들려보고 덜 됬시면 한마디 하고 갈터이요
이제 좀 깨어났시우   멘날 워찌 아프기만하기요 이제 봄도오고허니 툴툴털고
일어나 인사동으로 또 머시라 섬으로 전라도로 횡하니 다녀보소 생기있게
그거이 보기좋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건강하이소
 
청학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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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시대 7대절기
[구약시대 절기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인간)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위한 방법으로서 여러 가지 규례와 제사법, 절기를 가르쳐 줍니다. 레위기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적 의식법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접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줍니다. 즉 제사를 드리는 방법과 절차 및 제반의식을 가르쳐 주며, 또한 성결의 방법과 그에 따른 절기, 그리고 성막을 제조하는 요령과 봉헌하는 의식을 교본처럼 말해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인간과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 중에서 절기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선민으로 택정함을 받은 뒤 체험한 각종 구원사건을 정기적으로 기억하도록 하여 영적각성을 주기 위한 제도이다.

특히, 유월절(무교절),오순절(맥추절,칠칠절),초막절(수장절,장막절)을 3대절기(출23:14;레23장;민28~29장;신16:16절)라고 부른다.

성막제도와 함께 주어진 절기중에는 7대 절기와는 별도로 안식일(매7일), 안식년(매7년), 희년(매50년)제도가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기념케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대속죄일은 레위기 16장에 소개되어 있는데 히브리 종교력 7월10일에 행해지며 특별한 행사를 치룬다.

  •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 가기전 자기 자신을 위해 황소를 먼저 제물로 바친다.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죄를 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 두 마리의 염소 가운데 제비뽑은 어느 한 마리는 아사셀('완전한 제거'라는 뜻)로 하고 다른 한 마리는 죽인다.
  • 대제사장은 죽인 황소와 염소의 피를 지성소의 법궤의 뚜껑 즉, 속죄소에 일곱 번 뿌린다.
  • 끝으로 그가 아사셀 염소에게 안수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자복하고 한 사람을 임명하여 그 염소를 끌고 광야로 가서 산채로 버리게 한다.

  •     구약시대 7대절기의 상징

    시대적 구분 관 련 사 건 시대적 구분 관 련 사 건
    과거,현재의 일
  • 유월절 : 갈보리 십자가를 상징함
  • 무교절 : 신앙인의 생활을 상징함
  • 초실절 : 부활을 상징함
  • 오순절 : 성령 강림을 상징함
  • 미래의 일
  • 나팔절 : 휴거와 재림을 상징함
  • 속죄일 : 환란을 상징함
  • 초막절 : 천년왕국을 상징함

  •     구약시대 7대절기의 개요

    명칭 성 구 목 적 예언적(영적) 의미
    유월절(逾越節)
    (페사흐)
    출12:43-49
    레23:5
    민28:16
    신16;1-8
    종교력의 첫째 달인 니산 (아빕)월의 14일 저녁 [유월:'넘어 지나가다(Pass Over)'의 뜻] 1.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이 구출 되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2.이스라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집을 '넘어 지나갔다'는 것,즉 이스라엘백성의 장자를 살려 주셨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것(출12:27)
    1.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한 유월절의 어린양이다.(요1:29; 고전5:7; 벧전1:18,19)
    2.유월절은 성만찬의 기초이다. (마26;17-30; 막14;12-25; 눅22:1-20)
    3.유월절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예시한다.(눅22:16-18; 계19:9)
    무교절(無酵節)
    (마초트)
    출12:15-20
    출13:3-10
    레23:6-8
    민28:17-25
    신16:3-8
    니산(아빕)월 15일에
    시작하여 일주일 동안 [무교:효소(누룩,이스트)를 넣지않고 만든 맛 없는 빵(떡)을 먹었던 고생을 뜻함]
    애굽으로부터 급히 빠져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
    (출12:39). 무교병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봉헌하는 것을 상징함.
    1.무교병은 그리스도의 상징이다
    (요6:30-59;고전11:24)
    2.무교병은 참교회의 상징이다
    (고전5:7,8)
    초실절(初實節)
    첫 이삭 바치는 날(비쿠림)
    레23:9-14 유월절 기간의 안식일이 지난 다음날 [초실:처음 거두어 들인 열매 또는 곡식] 보리 추수의 첫 소산을 바치고 봉헌하기 위한 것 1.첫 열매는 그리스도의 육적인 부활의 상징이다.(고전15:20-23)
    2.첫 열매는 모든 믿는 자들의 육체적 부활에 대한 보증이다 (고전15:20-23)
    칠칠절(七七節)
    오순절(五旬節)
    (샤부오트)
    레23:15-22
    민28:26-31
    신16:9-12
    첫 이삭 바치는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밀 추수의 첫 소산을 바치고 봉헌하기 위한 것(추수감사절)[7×7=49일 다음날 즉 50일째 되는 날.旬:열흘 ] 오순절 때에 성령의 부어 주심이 교회에 일어났다(행2장)
    신년절(新年節)
    나팔절
    (로쉬하사나)
    레23:23-25
    민10:10
    민29:1-6
    안식의 달인 제7월(티쉬리)의 첫째 날 안식의 달인 일곱 번째 달을 맞아 봉헌 신약 성경에서는 나팔을 분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연관되어 있다.(마24:31; 고전15:52; 살전4:16)
    속죄일(贖罪日)
    (욤키푸림)
    레16장
    레23:26-32
    민29:7-11
    제7월10일 (티쉬리) 제사장과 백성 및 회막의 죄를 해마다 속하기 위한 것 속죄일의 궁극적 완성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발견된다(히9장). 이것은 구약의 어떤 다른 상징 보다도 더욱 적절하게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나타내는 것이다.
    장막절(帳幕節)
    초막절(草幕節)
    수장절(收藏節)
    (수코드)
    레23:33-43
    민29:12-38
    신16:13-17
    제7월(티쉬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계속 되었고, 여덟째 날은안식의 날로 절기의 절정을 이룸 1.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방황 할 때 하나님이 구출하시고 보호하셨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2.토지의 소산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마칠 때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기 위한 것(레23;39)
    장막절은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 통치에 대한 번영과 평화를 예시한다.
    - 이 내용은 [톰슨 II 주석성경]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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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그 돌멩이들은 내게로 와서....눈물로도 변했다.

     

    ,

     

     

    ,

     

     

    .

     

    .

    ..돌멩이들....../2004년 부활절에,

     

    .

     

    2 / 그 돌멩이들은 내게로 와서....별 조각이 되고,

    http://ncolumn1.daum.net/dist/commentLogin?sid=02GYe&eid=0KYeK&skin=t02&color=gr

     

     

     

    나의영원하신기업/다리놓는사람들예배인도자컨퍼런스

     

      탁월한 선택이란?

       

      가져온 것

      *이미지펌/어느님..칼럼 같은데.. 기억이...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의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물건, 집, 가구, 사람, 자동차, 음식, 등등.....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최고의 것들로 구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생기는 죄와 불화와 좌절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최고의 것에 대한 고집은 허영심으로 연결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지난 해 가을 강원도 화천을 지나치며 사 갖고 온 옥수수 한 자루 중 그 나머지 두 개,
      그 두 개가 아직도 냉동실에 남았기에 쪄냈습니다.
      옥수수 숲이 너무 너무 좋아서 단 몇 포기라도 기를까? 흉내를 내 보지만 보기보다 

      내겐 언제나 아득한-농사일이었습니다.
      옥수수 모종 몇 개를 구해서 심었지만.. 심을 때 크기 고대로 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겨우 서너 알 박힌 쭉정이를 품고 자라겠지요 키우는 나를 원망하면서...

       

      큰 푸대 속,  한 가득 많은 옥수수~~
      그 가운데서 유독 남겨진 두 개의  시절(때)을 넘긴 옥수수~~
      (요즘은 식품 저장고가 하도 좋고 많기에 귀한 줄 도 모르지만)

       

      왜 남겨놨을까?
      언제나 성수기 전이면 아주 귀해 지던...그 의미스러움을 만끽하고자.... 남겨진 옥수수, 이 두 자루의 옥수수는 동료들과 때를 함께 하지 못한  뒤쳐짐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귀한 간택이었는지.. 그 건 나도 잘 모르겠습니만,  아무튼 때를 넘기고는 생뚱스런 계절에 제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아니... 돌다보니..어쩌다 마치맞은 계절이로군요.  여름! 하~ㅎ~~
      어차피 모든 것은 돌고 도는 순리니까요.

       

       

      요즘 들어 시집을 안가는 것인지 못 가는 것인지 내 딸(아들)이나 남의 딸(아들)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ㅎㅎ 제 딸도 아직은 이십대의 간당간당 이거든요~~

       

      "엄마~ 꼭 시집가라면 나 지금이라도 가 줄 수? 있어요

      시집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누구하고 하느냐가 문제이지요"

       

      하는 항변에... 걍..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

       기껏해야 하는 에미로서의 데몬스트레이션!

       

      "내가 왜 강쥐들을 세 마리씩이나 키우는지 그 이유를 알긴 하냐?"

       

      "나도 때가 된 것인데.. 내 손에 받을 껀 없고.. 이런 현상이...  극히 본능적인 발로니 그리 알거라"

      옥수수

       

       

      인디안 부족 가운데는 추장의 딸이 성숙해지면 옥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서,
      가장 좋은 옥수수를 따도록 시켰는데, 단 한 번에 하나를 따야하며 한 번 지나간 곳은 다시는 뒤돌아 볼 수도 뒷걸음쳐서도 안되고 정해진 고랑을 따라 앞으로 가야합니다.
      이럴 경우 추장의 딸들은 고랑 끝까지 가서도 옥수수를 따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옥수수가 눈에 띄어도 다음 순간에 더 좋은 옥수수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어느덧  밭의 끝 고랑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빈 바구니만을 들고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말없는 교훈을 담고있는 이 내용은 욕심으로 최고의 것만을
      탐하는 사람들이 가슴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좋은 것만을 위해 앞으로 가다 보면 나중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헛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옥수수밭

       

       

      행여 바람처럼 스쳐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운 최고의 것들,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의 노심초사,

      물론 이상이 높으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만

      짝(배우자) 만큼은 옥수수 밭에서 고랑을 그냥 무심히 다 지나쳐 버리지나 않는지...

      한 번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직도 결혼을 망설이는 모든 젊은이들께~

       

       

      이 요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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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이 이야기는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을 제가 임의로 그 중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 옥수수밭 이야기....

       

      그 후편 말입니다.

      실제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랬습니다.

       

      말씀에 묵상하실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

       

       

      사람의 선택이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반면 우리 주님의 선택은 이와는 반대였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선택하여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지요
      에스겔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갓 태어나 아무도 돌보지 않아 피투성이인 채 버려진 이스라엘을 보살피고 양육해서 왕후의 자리까지 올려줄 뿐 아니라 좋은 것들도 아낌없이 부어 주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그 것은 낮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은혜이며, 사랑인 것이며, 우리 주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지요.
      주님의 선택은 낮고 천한 것이지만 한 번 선택되면 왕후의 자리까지도 높여 주시는 완벽하고 책임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선택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여 선택해도 결국은 언제나 별 볼일 없는 것들이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주님은 마음을 낮은데 두고 살아가는 삶의 정말 귀한 가치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신 모양입니다.
      끝으로 비천한 나를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은혜를 마음속에 품고 살다보면 모든 일에 주님처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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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쑤
    웬쑤


    카테고리[이요조의 컴텨 그림창고]

    제목/ 로또대박?

    그 뒷 글,

    언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미있는 법,


    드라마도 ng 장면이 더 잼나고...


     


    우리집은 세 군데가 갈라져 따로 살아가는 이산 가족이다.


    참, 나~~ 이런 걸 꼭 글로써 알려야는쥐~~


     


    그래도 간혹 글로 이해못할 부분이 가끔씩 나오므로 할 수 없이 다 고백(까발려야만)해야 한다.


     


    아이가 무척 아파서 간병하기 힘들 때 외엔


    나는 가족이야기는 좀체 안하는 편인데.. 언젠가 누가 나를 미망인으로 알고 있다 한다.


    이런... 황당할 일이....다 있나??


    그래서 오늘만... 살짝 집안사를 대충 공개하기로 한다.


     


    딸애가 있는 오피스텔은 우리집에서 "혜화콘도"라 부르고


    아빠가 계신곳은 "시흥콘도" 라 부른다. 그러나..


    세 군데를 두루두루 다 손봐야 하는 나...


    두 군데는 솔직히 내게는 언제나 일꺼리므로 휴식하고는 언제나 거리가 멀다.


    진정 내가 안주하고 쉴 곳은 역시 어머님 계신 내 집이다.


    비록 럭셔리한 뜰은 아니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손수 심은 나무나 꽃들은 


    철마다 제각기 다른 얼굴들로 지고 피고...


    비록 너르고 좋은 주택은 아니지만..


    허균의 누실명 같은 심홀의 초라한 내 집이 푸근해서 마냥 좋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고물대서 참 좋다.


    이번 주말에 아내가 또 먹고 싶다는 홍어 삼합을 사들고 부리나케 달려 온 남편!


    게걸스런 아내는 그 걸 먹으려고 쫄쫄 굶고 있다가 빈 속에 아주 쎈 와사비 장에


    콕콕 겁도 없이 찍어 먹다가  웬걸..일순 찌르르르~~~그냥..


    갑작스레  분주하던 젓가락질이 뚝, 정지상태!


    의아해 하는 그이...


     


    "거 봐.. 그 건 막걸리랑 먹어야혀~ 맨 속에 마구 먹어대니~~ "


     


    그럴 줄 알았다는 그 표정 앞에 민망해진다.


    내내 속이 쓰라려 전전긍긍타가 따뜻한 우유 한 잔으로 겨우 진정시키고 잠이 들었다.


    담날 주일 예빼당을 모처럼 식구가 함께 가다.


     


    오월 첫째 주는 어린이 주간


    오월 둘째 주는 어버이 주간


    오월 세째 주는 가정의 날 주간..?


    아무튼 교회도 오월달은 내내 가정의 달이다.


     


    오월은 얼마나 축복받은 달인가?


    그나마 우리 결혼 기념일도 들었으니...


    은혼식에는 둘이서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어쨌던 오월은 내게 좋은 달이다.


     


    목사님..설교 말씀이 가정의 훈시다. 아주 조심스레 권면하자면..


    가정이 우상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가정을 소홀히 하는 믿음도 하나님이 원치 않으신다는 말씀이셨다.


     


    내게는 가정이 믿음에 걸림돌이 되는 우상임에 분명하다(뜨끔!!)


     


     

     

     

      잠언 5장 15절~19절 말씀

     

      15 :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 네 샘으로 복되게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 그는 사랑스런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

     

      기며 그 사람을 항상 연모하라

     

     


    ***아내에 대한 남편의 자세


     

    15절: 마시라

    18절: 복되게 하라/ 즐거워하라

    19절: 연모하라/ 그 품을 족하게 여기라


    ■도움말


    1. 물(15절): 팔레스타인 지역은 일반적으로 물이 부족하다. 그 이유는 얼마 되지 않는 샘과 빗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은 귀하다. 성경에서 물은 축복의 상징이며, 생명과 기력을 더해 주는 상징이다.

    본문에서는 부부간의 사랑과 부부간의 성관계를 상징한다.


    2. 네 우물, 네 샘 (15,18절): ‘젊어서 취한 아내’를 뜻한다.


    3. 암사슴(19절): 고대 팔레스타인 지역에 존재했던 야생동물로 지금은 멸절당했다. 여름에는 희반점이 있는

    담황색 털을 가지고, 겨울에는 회색털을 가진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튼튼하고 빼어난 발을 가지고 있다.

    모성애와 갈급한 심령의 상징물로 쓰이기도 했다.


    4. 연모하라(19절): 어원상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라는 의미가 있다. 아내를 향한 사랑에만 도취되어 있으라는

    뜻이다. ‘늘 그의 사랑으로 만족하여라!’(공동번역).


    ■메시지


    5장에서는 솔로몬이 아들들에게 전수한 지혜가 더 구체화됩니다.

    그리고 가정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가정에 대한 지혜를 나누어 줍니다.


     


     


    (주일 목사님.. 설교 말씀)


    남편들이여 지금 곁에 있는 아내를 한 번 바라 봐 주십시요.


    ....


     


    아내들이여 지금 여러분은 곁에 있는 남편을 한 번 바라 보십시요.


     


    아직도 웬쑤로 보이십니까?


     


    "와르르르" 성도들이 모두 웃었다.


     


    난 찔끔했다.


    내 홈페이지에 그이 사진 제목을 웬쑤로 명명한 사진 파일이 하나 있기에,


     


    "에그 울 목사님...구신이시네"


    ..................


     


    대한민국..어느 교회든지..음력 사월초파일이 주일과 겹치지만 않는다면 모두 교인들 야유회 날이다.


    그는 정말 아주 적은 돈이지만 야유회에 보조금으로 조금내고 집에 와서 막 점심을 먹는데, 따르릉 걸려온 전화는

    마라도에 함께 가지 않겠냐는 내,언니의 진정한 [복음]의 전화였다.

    정말이지 달랑 두 부부만 간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는지.. 나는 안다.

    우리도 기념일이면 여행을 간간이 떠나봐도 단 둘은 정말 재미가 디립따 없었기에...

    형부는 음주를 전혀 안하시니.. 주류 팀들과의 합류도 언제나 탐탁잖아 하셨다.

    이참에 처제와 함게 가자고 하신 모양이고...

    마침 우리 그이는 오늘 예배당 가서 은사가 충만한 데다

    (방금 돌아왔으므로 아마도 따끈따끈한 은혜 속에서 내린 결론)

    요즘 들어 이래저래 신체적 고장도 잦은 아내가 측은한데...

    손수 온 손에 페인트까지 묻혀가며 집안 일 한 게 아마도 감동을 불러 일으켰나 보다.

    페인트 색깔이 맞질 않는다고 한소린 들었지만...

    토요일날...

    힘들게.. 마눌이 시키는대로 홍어 삼합을 사들고 물론 엄니 좋아하시는 인절미와 기타 등등
    도 함게... 우찌 이쁜짓만 골라서 한다.(늙어감씨롱)

    지난 어버이 날은 (엄니는 왕고모님이랑 형님 오셨을 때.. 연달아 미리 모셨으므로)

    아이들이 모두 "시흥콘도"로 모여 들었다.

    그는 장어(바다장어/꼼장어)가  먹고 싶다는데...

    아무리 돌아 다녀도 장어집들은 대개 오픈 시간이 늦는건지...

    다들 문이 닫겨 있어서 별 수없이 다른 음식으로 대체했었다.

    어제, 일요일 저녁 "혜화콘도"에 가서 딸래미 인터넷으로 비행기 예약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j


    엄니 큰아들넘만 빠진 가족, 넷이  꼼장어구이를 시켰는데...예전 자갈치시장, 좌판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아이들 둘은 꼼장어 맛을 잘 모르니.. 불닭발을 시켰는데...세상에나.. 매워서 죽을 지경이다.


    얼음물만 들이키고... 얼얼한 속에 정신이 혼미하다.


    어제도 자극적인 홍어 삼합으로 속이 욕하더니... 참 그제였지...양 일 간에 이거야  원~

     

    가정의 달에 호강을 하는건지...탈이 나는건지...정말, 죽을 맛이다.


     


     


    "목사님~ 아니 주님, 하나님, 아무튼 죽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근데...옛날부터..남편은 꼭 출장지에 가서 그 것도 기다리다 지친 자정 무렵이나


    다 되어서 집으로 전화를 하는 버릇이 있다.


    "당신 어디예요? 왜 안들어 오고 전화는?"


    "응.. 나 대구야~~"  "응 나 지금 부산이야" 

    ..........



    "? 에구 나, 미쵸~ 낮에 일찌감치 알려주믄 숨겨둔 애인이랑 스케쥴도 짜고 좀 좋아??.. 


    지금 이시간에 대체 모야? 전화는 왜 하는데?"

     



    늘 그렇게 투정이었다.

    그랬는데..그랬는데... 중국가서는 한참을 몇 번 떨어져 있다보니...
    그렇게나 꿈 꾸어왔던 자유는 말짱 헛 것이었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아니...오히려 자유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와 어깨는 더 무겁고...

    무언지 모를 압박감에... 우울증마저 왔었다.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처음 떨어지는 부부생활...몇 달 만에 나는 무려 10kg 넘게 감량이 되는 희안한 일도 경험했었다.


     


    공항에서 만난 남푠 날 보더니 눈이 휘둥구레져서는


    "우잉??  그 장골이 56kg이라니...뵈기?싫여, 63kg까지는 올려, 올려!"


    그래선지.. 덕분에 신나게 먹어대고 남푠이 원하는 63까지 무난히 도달은 했는데...


    이 저울 눈금, 그만 브레이크가 터지고 말았던 것이었다.

    up~ up~ up, up~~ 지금요? 몰라욧!!


    그런 다음부턴 좀 오랜 기간을 떨어져 있어도 면역체계가 형성되어 암시랑도 않았다


     


    아무튼 웬쑤임엔 틀림이 없는데....


    웨딩1975


    항개 더!!



    작년인가 머리 염색을 하다 잘못 된건지.. 암튼 붓고 열나고해서 입원을 했다.


    순~ 나이롱 환자지 머~


    것도 병실이 모지라... 암환자 방에..낑겨서~


     


    서로 상황을 묻기가 에려븐 환자들..


    아마 피부암 정도로 알은게지...쉬~쉬 하며 조용히... 죽은 듯 살기를 일주일


     


    병도 아닌데... 자꾸만 집으로 전화를 해서 성화다. 그냥 혼자 있음 좋을텐데...


    손 발이 아프길 하나... 위장이 탈이 나길 했나...쯧!


    "니네 엄만 대체 안오고 뭣하냐고?..빨리 병원에 오라고 해라~~"


     


    우리 아이들... 드뎌 한마디 하다.


    "울 엄마 아빠, 참 알 수 없어, 안 맞는 듯 하다가도 디기 잘 맞는 거 같단 말이야~~"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듯 갸우뚱~


     


    " 그러게나 말이다 얘들아..나도 그 점을 아직 잘 모른단다. 30년 살아도 모르겠으니..

    한 삼십년 더 살아보믄 알라나??"


     


    -턱턱 사랑 영이별(永離別)이요, 실뚱머룩 장래수(將來壽)라.

     

    처음에 너무 두터운 남녀의 정은 오히려 이별이 되기 쉽고,

    처음에 실뚱머룩한 사이가 오히려 오래토록 함께 살게 된다.

    (실뚱머룩하다 :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다.)

    .


    .


    .


    .


    .


    .


    .


    .


    .


    .


    .


    힛~ 마라도 한 번에 내가 넘 심하게 부추킨 건 아닌가 몰러~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No, 329
    ◎ 이름: 이요조
    2003/1/24(금) 10:47 (MSIE5.0,Windows98;DigExt) 211.198.117.111 1024x768

    allwool
    ..
     
     * 유효기간 만료된...'수신없음' 글*
     
    꾸역꾸역 신열이 오르락거립니다.
    제 육신이 뿌리 박고 있는 언땅은 삼동이건만 용케도 내게 물을 잣아 올려 보내는군요.
    덕분에 이리라도 손가락을 꼼지락거려 제 마음을 그릴 수 있습니다.
    모세관 현상인지..무언지도 모른 채 갈증난 마음에 그저 동냥아치처럼 그 습윤을 
    꺽꺽 얻어 마시고 있습니다.
    새해로 접어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여직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계획조차 못 세우고,
    음력 설에 다시 정립해 보던 그 짓도 포기한 채 멀거니... 
    높은 곳에 걸린 못먹는 포도처럼 내일을 올려다만 봅니다.
    높은 곳에 매달린 포도만 탓하며 그 포도를 따 먹지 못하는 여우처럼"저 포도는 신포도야"
    그렇게 신포도라고 우기며 우기며 맥없이 지나자니 그 엉터리 자기 암시에 지쳐버린 
    온 몸의 리듬이 허물어집니다.뭔가 이럴때는 단순행동의 되풀이..그냥 몰두할..뜨게질을 
    하고싶군요
    '예리공포증'이 있는 제가 뜨게질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제 눈은 바늘을 쳐다 보는 게 아니였으니까요
    눈은 아마 마음과 손 잡고 멀리 너른 들판이나 겅중거리며 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거짓말처럼 괜찮았습니다.
    평생에 뜨게질에 몰두한 적이 두 번 있었는데 아무려나 그 건 그닥 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겹겹이 쌓인 恨을 올올이 풀어내어 다시 짜내는 반복 작업을 하는 것이였으니까요.
    적어도 내게는...한 번은 젊었을 적 모든 재산이 물거품으로 사라질 때였었고
    (그 때는 아후강 레이스 뜨기/이젠 눈이 가물거려 포기한)또 한 번, 
    역시 그 비근한 스트레스로 하.. 가슴이 답답해 와서 시작한... 마냥 단순해져서  
    내 기억들을 모조리 지우고 싶었을 때였습니다.
    엄청 정신을 빼고 뜨게질을 하노라니누가 그랬습니다. 
    "혹시 아저씨가 속 썩이세요?"속에서 찬바람이 일었습니다. 
    그 찬 바람 먼지 속에 내 부연 웃음이 밀려나고..언제나 난 나를 무시하고 싶을 때만 
    바늘을 잡았던 것같습니다.그런데 무슨 변덕인지 요즘 다시 잡고 싶어졌습니다.
    막연히.. 무엇이라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나를 미치게 할,정신은 빼 놓고도 
    몰두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놀이,하고싶다는, 뜨게 바늘을 잡겠다는 생각만으로도 오늘은 
    목이 더욱 더 아파오는군요.
    털실을 내 놓고 멀거니 바라만 보는 며늘에게 제 속내를 알 수없으신 울 엄니..
    당신 조끼를 짜드린다는 약속을 몇년이 흐르도록 용케도 잊지 않으셨나 봅니다.
    "저기 내 방에도 그 실 두어뭉치 더 있다" 서운함...누가 뭐라지 않았는데..
    저 홀로 혼자 타는 설움,친정 엄니 같으시면 대번에.."야야 목 아프단 말 거짓말이제?" 
    나무라실텐데,우리 엄닌, 며느리 목 아픈건 대수롭잖으신가 봅니다.
    아..나 스스로 삐짐이 드는 이런 요즈음 어머님의 포근함같은 무상의 따스함이 
    엄청 그립습니다. 
    가족들에게는 베품의 샘처럼.. 늘 마르지 않는 자상한 샘같은 위치에서 어느날은,
    나도 어느날은 문득 위로 받고 싶어질 때가 있는 법입니다.
    나는 장마철에 누기치인 이불마냥 굽굽하고 뼈 속까지 스민 습기에 아픈 목 언저리 마저 
    눅눅하여 나는 가슬하고도 뽀송한 느낌이 필요한가 봅니다. 
    나도 늙었나봅니다 내가 베푸는 게 아니라 나도 누군가에게 포근하고도 따스한 손길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걸 보니,어머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마냥 응석이라도 부리고 싶은 
    떼쟁이가 되고 싶은데,따스한 온기를...
    지난 밤엔 잠결에 그 따스함을 꿈 꾸었습니다.양모같은 따스함,
    여름 우기에도 눅눅함을 흡수하는 보기완 다른 가슬가슬하고도 마냥부드럽기만 하던 ....
    잊혀지지 않을 기막힌 감촉,난,다른 이들에게 무엇이였을까?
    내가 죽고 난 뒤에 그들은 어떤 내 모습을 간직해 줄까?아니 가까이 있는 내 가족들에게도 
    난 무슨 위치였을까? 어떤 느낌의 아내로 며느리로 어머니로 자리하고 있었을까?
    난, 무슨 색깔의 무슨 모습으로 그 들의 뇌리에 존재하는 잔영으로 비춰질지...
    차마 궁금해왔습니다.
    난, 진정 무엇이였나요? 어떤 느낌이며 무슨 색깔로 비춰 보이던가요?
    누에고치가 만든 부드러운 광택의 실크? 목화꽃이 핀 자리에 영그는 목화 솜?
    그도 저도 아니면 나일론? 그래요 나일론, 미군이 이땅을 수호한다고 점령해 들어와 
    낙하산 천이 쇠가죽 보다 질긴 천으로 통하고그 때부터 나일론은 천혜의 섬유로 
    불리웠다는 그 나일론~
    나일론 양말! 밤마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전구를 끼운 구멍난 양말을 기워내지 않아도 되었지요.
    기워대기만하던 냄새나도록 가난한 우리 삶속에 용감하게도 끼어든나일론의 힘은 수소폭탄보다 
    위대했었지요
    하얗게 반짝거리는 나일론양말~붉은 엑스란 내복은 거대한 유행을 휩쓸고 지나가고....
    우리 엄니들은 다후다를 안팎으로 댄..한복을 유행처럼 입기 시작했었지요.
    나일론에도 아킬레쓰는 있었으니....불에 약했습니다. 
    아버지의 담뱃불에도 난로가에서도  부엌 연탄불에 직접 닿지 않아도 허망스레 오그라 붙어버리는,
    나일론은 천의 얼굴로 양산되어 태어났습니다. 
    이불대신 담뇨로... 모직..울..물실크 등으로,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인냥...나 역시나, 
    나일론같은 사람이 아니였을까?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중성을 지닌 인간,천연섬유의 자리에 끼이지도 못할 주제에 가짜로 더 너스레를 부리며 
    살아 온것은 아닐까? 하고...성냥개피 하나에도 검게 오그라지며 제 실체를 드러낼 ... 나일론, 
    화학絲,어떨 때는 무늬만 순모처럼, 어떨때는 실크처럼, 어떨때는 순면처럼...위장하며...
    오만을 떨다 한 방에 나뒹굴어지고 마는...까스를 내 놓으며..까만 재로 처참하게 한순간 오그라지고 마는,
    가면을 쓰고 그 씨알도 멕히지 않을 오만함으로 나는 마치 무엇이라도 되는양죽어도 죽지 않고 
    부드러운 재가 되지도 못한 채 딱딱한 결정체로 송곳처럼 남아 누구의 심장을 찔러대며 살아 왔던 것은 
    아니였을까?나도 따뜻해지고 싶습니다.
    나도 사랑하는 가족...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all pure wool 이나all pure silk 가 되고 싶습니다.
    단지 희망사항일까요?......오늘은 "신포도"만을 탓하는 내 삶일지라도 나 혼자만의 서러움에 연미복을 입히고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의 선율에 몸을 맡긴 상상의 왈츠라도 추렵니다.
    그러노라면 우울이 좀 가실까요?우울할 때는 우울한 음악이 약이 된다네요
    그럼.. 아무도 없는데서 혼자 슬픈 노래나 웅얼거려 볼랍니다...........
    마음이 무거울 땐..수신없는 편지를 쓰다보면 고맙게도 無所不在하신 친절한 당신은 언제 어디서건 제게
    늘 회신을 보내오곤 했었지요."제 자신을 사랑하라구요?"
    "그래요 당신 말씀이 옳아요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데... 절 누가 사랑하겠어요"
    "그래요 시키시는 대로 할께요" 아무런 가면도 쓰지 않은 채, 민낯으로도 부끄럽지 않게내게 주어진 제 삶, 
    사랑하며 살께요.
    나일론일지라도 본연의 나를 사랑하면서 ...
    "그럴께요...그래볼께요... 당신 뜻이라면요"
     
    이요조
     
     
     
    어머니처럼 다 받아 들여주는 포근한

    Jesus

     

     


     


    "다시 사셨네!"
    떠오르는 십자가 상징이 다시 사심을 .../jo
    그림이..바탕 색깔이 노랑이라 잘못됐다고 생각드실지도. 기독교에서 7은 천사의 숫자..6은 악마의 숫자라면서요 (성경 어디에 그 비슷한 구절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요) 빛깔중... 노랑은 유다가 최후의 만찬에 입은 옷으로 예수를 부인하는 칼라라지요? 그래요. 우린 언제나 주님을 부인하려는 세상의 소용돌이 태풍 속에서 쓰러지지 않으려 안까님으로 노력할 뿐! 노랑은 계란에서 깨어난 병아리로도 상징해 보았어요. 노랑이 왜 배신의 칼라가 됐는지... 노랑이 왜 병아리의 새 생명을 나타내는지... 노랑에 대한 편견을 버려요. 주님은 누구나.. 살인자든 창녀든 다 용서하시고 흡수하신.. 까망색 같으신 분 아닐까요? 혹, 흰색으로 아셨던가요? 모든 색깔... 이 세상에 존재하는..우리 눈에 보여지는 빛깔들... 다 검은 속이 수용할 수 있는 색이잖아요. 다 덮을 수 있는.... 우리 주님은 그런 분 아니실까요??/이요조의 생각.






    부활절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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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그 그림은 잘못되었군요.

    문에 손잡이가 없군요."

    그 말에 화가는 대답했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거야.

    보다시피 그 문은 인간의 마음에 이르는 문이거든.

    그러니까 안에서 열려야 하는 거라네."

     

     

    부활4주일 서울주보 "간장종지"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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