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봄이다!

알러지 감기가 낫지않아 겨우내 빌빌대며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했더니 보다못한 동네 주치의같은  의원쌤님 말쌈이

<봄이오면  햇살 좀 많이 받으면 금세 나아질거예요~~>

정말이다. 볕 도타와지자 .....육신이 습해서 그랬는지...내 몸에 곰팡이 같은 걸 바싹 말려서 탁탁 털어내버렸는지 바삭바삭 개운해졌다.

도타운 봄볕에 무말랭이를 말리고...청둥호박을 말리고...나도 말렸다.

엉덩이를 치켜들고 몸을 구부린 채 하나 하나 뒤집다가 내가 우리엄니 그대로 흉내내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랬다.

흡사 몇 해 전 보내드린 울 어무이(시) 몸짓이다.

얼른 놀라서 엉덩이를 내리고 쪼그려트려 앉아서 무도 뒤집고 호박도 뒤집고 다시마자반도 김자반도 뒤집는다.

어느결에 나도 나이 들어가는 갑다. 이렇게 할머니가 되어가는 갑다.

 

지난 해 여름도 다 갈 무렵 강에 나갔다가 큰 돌덩이를 하나 줏어왔다.

내 눈에는 분명 비천무였다. 돌이 30kg은 좋이 될 것 같아 .....남자 둘을 번갈아 힘들게 하며 차에다 싣고 온 돌이다.

비천...서양에서는 날개달린 천사가 있다면  동양에서는 어깨 위에 날개처럼 걸친 천을 바람에 펄펄~~날리며~하늘을 난다.

나뭇군과 선녀에서도 선녀의 날개옷이 그랬다.

그런 날개옷이다.

그렇게 줏어와서는 그냥...마당에 내던져 둔 비천무石, 그 앞에 그냥 갖다 놓은 아마릴리스 꽃봉오리가 고혹적인 붉은 빛으로 솟구치자

비천무가 불현듯 봄바람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 이래서 봄인가 보다.

모든 만물이 비천무의 날개옷을 입은 듯, 그렇게 하늘로 향해 날아오르는 몸짓이다.

해마다 집안 뜨락을 서성이며 봄소식을 담아내던 일도 한갑자 살고나자 매사 세상사 모든 것이 시들해 보였는데....

오늘에사 말고 제대로 춘흥에 겨워  발동이 걸렸나 보다.

겨우내 죽은줄로만 알았던 마당안의 진달래도 피어나고 대문 밖으로 뛰쳐나가 목련 개나리를 찍어보았는데...

모두들 하늘로 향하는 비천의 날개옷을 입고 있는 걸 이제사 본 것이다. 봄이다!

훨훨 날아 오르자.

 

 

봄의 비천무

 

봄을 부르는

나긋한 비천무의 진달래 수술!! 

남산제비꽃도 앙징맞은 비천의 몸짓이요!

개나리도 수줍은 듯 비천을 꿈꾸며,

자목련도 하늘을 향한 비천의 기도를 드리고...

갓 피어나는 수수꽃다리 새순도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마악 비천무를 추려는 중이다.

백목련은 비천을 시작한 치맛자락으로 흐드러지는 중이다.

화사한 비천의 봄! 

화려한 군무, 

비천무다.

 

 

이요조/글

 

 

 

 

 

 

 

 

 

 

 

 

 

 

 

 

 

 

 

 

배초향을 아랫녘 사람들은(경상도 전라도)방아라고 부르며 방아잎을 먹는다.

향이 진해서 비린 매운탕이나...추어탕등에 넣어 먹는다. 즐기는 사람은 된장찌개에도 넣고 회를 먹을 때 쌈을 싸기도 한다. 전을 부칠 때 넣으면 향이 좋다.

그 향이 진해서 얼핏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먹고 두 번 먹으면 중독되고 만다. 우리나라 토종허브인 셈이다.

들깻잎처럼 생겼으나 들깻잎보다 훨씬 작으며 들깻잎은 둥근반면에 끝이 뾰족하다.

 

추어탕에 이 방아잎과 산초가 들지 않으면 추어탕같지도 않아서 남녘땅에서 구해다 심었는데...잘 번진다.

작년 겨울이었나?

찬바람 소슬하게 부는 .....꽃 다 지고 스산한 정원에서 들어누운 듯....보랏빛으로 곱게 핀 배초향을 보고 별 것 아닌 것에서 아름다움을 흠뻑 느꼈다.

요즘 며칠 찬바람이 불어오니 배초향 꽃이 피기 시작 한다.

초겨울까지 ...그 보랏빛은 더 깊어지며 맑아진다. 

 

나는 음식을 만들며.....바질잎 대신 이 배초향잎으로 가니쉬를 즐겨 사용하곤 한다.

바질이나 배초향이나 둘 다 허브이면서 꿀풀과.  뭐가 다를까?  토종인 배초향이 더 예쁘다.

스산한 날씨....배초향 보랏빛 꽃이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한다. 군데 군데 없는 듯 숨어 있다가 정원의 화려한 꽃 다 지고 난 뒤에사........살며시 여기저기서 제 빛을 발한다.

 

 

 

 

 

 

 

     배초향 (문화어: 방아풀)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가 40~100cm이고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갸름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는데 잎자루가 길다. 7~9월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피는데 특수한 향내가 난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다. 어린잎은 식용·약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저절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방아2. (Agastache rugosa)
방아·방앳잎·방아잎·중개풀·방애잎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원산이며 중국·대만·일본에도 서식한다.

 

 

 

 

  들깻잎 

하얀꽃은 아직 덜 피었고

이것 역시; 마당에서 한 두그루 저절로 자라는 것!

 

 

 

 

 차즈기(자소)

꽃이 흔들렸다

빨간 깻잎이라고 불리는 자소 역시 강한 허브로 매운탕에 넣고....붉은 물을 내므로

일본에서는 매실을 붉게 물들여 우메보시로 만든다.

성질이 따뜻해서 위장에 아주 좋다.

 

 

 

 

 

포천 뷰식물원~~ 해마다 양귀비꽃(포피) 축제를 한다.

두 번을 다녀왔다. 최근이 2008년 6월.

 

'실제 마약성분이 든 양귀비는 파파베르 솜니페름 엘(Papaver somniferum L.)과  파파베르 세티게륨

디.시 (Papaver setigerum D.C) 두 종류이며 구별방법은 전체에 털이 있으면 성분이 없는 개양귀비꽃이고

털이 없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만, 이 두 종류에만 마약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종류의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경용 식물' 이란다.

 

대부분 햇빛을 좋아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매우 색상이 선명하고 화려한 것이 양귀비꽃의 매력! 

 

여기까지는 이해를 돕기위한 글!! 그랬는데....

                대문간에 가족들이 나가면 바지가랑이에 스치울 듯.....안녕히 다녀오세요 하듯 하늘거리며 피었다.   쪼글쪼글한 꽃잎하며 이 게 도대체 무슨 꽃일까?                 

 여태껏 우리집 마당에 없던 녀석인데,  본래 무더위가 다가오는 삼복에는 피던 여름꽃들도 잠시 멈추는 것 같은데.....얘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아무리 적어도 양귀비꽃처럼 생겼다.  

    아니 양귀비 맞다. 어라 내가 양귀비밭에 다녀온 게 언제지?  2008년 6월에 다녀오면서 씨앗을 받은 것 같은데...왜 이제사 피었을까?  모가지만  기린처럼 키만 길다래서....           

        지난 추운 봄, 혹독한 추위에 발아하려다 움츠렸던 게야~ 그러다보니 이렇게 쪼글쪼글 해졌나봐~~~     갸녀린 몸으로 이쁜 몸짓으로  인사를 하네~~~  저도 피었어요!! 하고...         

     워낙 덤불이라 햇볕도 잘 받지 못했지만...목을 늘이고 늘여서 겨우 자라났다고,,그러니 이뻐해달라고  우리가 지나는 길목까지 기인- 목을 쑤욱 내밀었구나!!              

              양귀비 잎은 긴타원형으로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없고 잎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맞긴 맞네~~~   아무리 손톱만해도 양귀비꽃 맞네~~~                   

           작아도 양귀비 맞다. ㅎㅎ 아주 작은  열매를 맺었다.  바람에 살려온 씨가 아니고 뷰-식물원에서 얻어온 씨를 뿌렸더니 이제사 만나보는 포피다.                                        

                                                                                 그런데 바로 저 위의 꺼먼 점 하나 그 그림자는??                                                                        

                         벌써 먼저 피고 시들은 양귀비꽃이 있었나보다.  아예 말라 쪼그라졌다. 거 참....우리집 마당은 비옥한 편인데...이런 기형화가 생기다니~~~                                

                               올해는 수국꽃도 피지 않았다. 작약도 건너뛰었다.  재작년  포기나누기를 한 수국이 겨우 첫 꽃을 피어올린다.                                                                 

                                     포기나누기를 한 작은 수국에서  아주 작은 꽃봉오리를 올리는구나!!  .............  꽃 송아리는 아주 작지만 기특하다 .                                                   

          이 장미는  이름이 뭔지 몰라도 아주 도도하다. 근 이십년을 키워도 몸피가 잘 자라지도 않고 꽃도 잘해야 한 해 한 송이만 피우는 아주 도도한 녀석이다. 그런데 말이다.               

                                                   꽃으로 서서히  피어나면 그 진가를 알수가 있다. 얼마나 도도하고 아름다운지....                                                                               

                                   단 한 송이만 피어도 그 근방을 지나가면  농염한 향기에  그만 넋을 앗는다는  거....      절대 자라지 않는게 흠이라면 흠!                                          

     에구.....여행을 다녀왔더니 그 동안 너무 활짝 폈군요~~ 너무 만개한 모습은 그 이쁨이 덜하긴 해요. 더구나 위에서 찍었으니......내년에는 개화를 차례로 찍어봐야겠어요!!                 

   작은 토끼귀같이 생긴 바위취꽃! 잡초 뽑기가 귀찮아서 심었더니...어느새 흙이 안보이도록 다 덮었다. 올해는  하얀 안개꽃길로 사열했었지  그나마 이제 소임을 다하고 시드는 중~~          

 

 

                옆집에서 건네주길래 심긴했는데...오이꽃인가보다. 노오란 오이꽃이 피었다. 그냥 꽃만봐도 예쁘다.  이제사 지주를 세워주면 내게 오이를 주렁주렁 매달아 주려나?                

 

                                 호박순이 예쁘게 올라간다. 겸손한 듯..수줍게~~~ 그러면서 강하게.....꽉쥐면 놓질 않는다.   죽은 머룻가지를 잡고 잘도 오른다.                                         

       주홍날개매미때문에 오래 키워온 머루나무를  어제 잘라버렸다.  유충이 벌써 붉은 빛을 띄기 시작하고 너무 징그러웠다.  모기 살충제를 뿌렸더니  근방에 식물들도 죽을 맛이다.           

           시골집 마당에도 늘 빈객으로 등장하는 꽃!!  잉크빛 청보라색꽃!   물망초라 부르던데 맞는 이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겹고 은근하다.   자주달개비 라는군요                              

                                       가지꽃, 꽃이 예뻐서 늘 심어보는 가지꽃, 마치 박쥐의 날개 같기도 하고...보랏빛 망또를 활짝 펼치고....피어나는 꽃!!                                              

                              별꽃처럼 생긴 고추꽃은 왜이리 수줍은지 땅을 향해 피었다. 고추꽃도 가만히 디려다보면 앙징하고 예쁘다.                                                                     

                                     집을 휘 둘러봐도 여름꽃이 생각보다 별로다. 햇볕이 더 잘 들고 터가 넓었으면.......  오죽하면 꼴시러븐 텃밭의 꽃까지도....                                           

            아! 그러고 보니 금낭화를 안찍었다. 금낭화는 이른 봄에 피는데.....여름에도 수시로 맺히는 참으로 고마운 꽃이다. 심심하면 조금씩이라도  피어내는 고마운 꽃!!                           

       지난해 추위에 외당귀는 얼어죽었다, 외당귀꽃이 하얀 자수 파라솔처럼 화려했는데...대신 천남성이 마치 성이난 듯 번져나간다. 봄에 참신한 꽃대를 올리더니 잎만 무성하다.          

잎새를 들춰보니 그늘 아래서 꽃을 무수히 피었다 졌다 하나보다.                                                                                                                                                    

올해는 봄꽃이 피어도 모른척 외면했었다. 바쁘기도 하려니와 혹독한 추위에 꽃이 그다지 화려하게 피지 않았기 때문이다. 들여놓은 화분도 거의가 전멸~~~  ㅎㅎㅎ 시간이 남아도는지 마당에 나가 엎드려서 꽃을 찍는 이유는  새 컴퓨터를 바꾸고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쓰던 컴퓨터 하드가 바이러스란다. 연결도 채 되지 않는다.

미국에 있는 박서벙더러 시간나면 원격조정으로 고쳐달라고 주문해놨다. 아직 공개도 않은 아끼는 요리.....그리고  너무 좋으면 얼른 내놓지 못하는 ...이상한 성격의 여행기를 쓸 자료들이 쟁여있기 때문이다.  자료가 막히니까 감질나고 안달난다. 평소 바쁘다고 늘 미루기만했던 자료들에게 미안하다!!                                                             글사진/이요조 2010,7,8일  

 

                   7월18일 이틀동안 무겁게 내리던 비가 일단은 멈췄다. 아침에 일어나 마당에 나가보니 모두는 생기발랄~~ 천남성 사이로 헤집고 숨은 꽃을 보니 5~7 송이                     

                                                               근데 왜 숨은 천남성 꽃만 찍으려고 엎드리면 이리도 흔들리는지....에혀~~~       ▲<삭제>                                                   

                                며칠전서 부터 딱 한 송이 도라지꽃이 피었다. 머루나무 죽이면서 도라지 한 뿌리는 뜯겨서 시들었는데...뿌리가 어디 있는지 당췌 알 턱이 없다.                       
                                              꽃핀지 며칠 된지라 벌서 퇴색했다.  이 꽃도 뿌리는 저 쪽 엉뚱한 곳에...건방지게 비스듬히 누워서 자랐다.                                                  

 

                                                                                         하도 꽃이 안 찍혀서 지낸해 사진 들고 나오다.                                                                  

                        수국,  방금 찍어올린....저녁밥하다 말고~~     분가한 늠은 2년만에 첫 꽃을 피우고  에미는 잎만 무성~ 올해는 꽃도 안피고 침묵이다.                             

                                더덕꽃,  더덕꽃이 피었다. 이늠은 지가 종인줄 아나보다. 꼬옥 아래로 향해 핀다. 엎드려 찍으려니 축축하고 혹?  모기....    ?                                             

                                                     카메라만 거꾸로 디밀었더니 요런 모습이다.  (지 그러나 내 그러나!! ㅎㅎㅎㅎㅎ                                                                   

 

     이크크....적당히 흔들려서 좋은 사진 ㅋㅋ

 

 

옛말에 호박같이 생겼다고 약간 폄하하는 것 같아도...호박하면 두루뭉실 성격이 모가 나지 않고 정겹고 믿음직하게 여기는 표현에도 사용했답니다.

호박은 인체에 쌓인 모든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활을 하지요 그래서 좋은 식품이고요.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는 말은 더 이상 좋은 말이 없는 극찬의 말입니다.

 

미국은 지금 할로윈데이 축제라고 떠들석하지만...뭐, 우리나라에도 호박가지고 장난 좀 치는 축제가 생겼답니다.

올 해 첫 회인데..망할노메 신종플루 땜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도 못한 채 막을 내렸지만요.

내년에는 아마도 서울서 경기도서 어린아이들 손잡고 연천군이 미어지도록 구경꾼들이 쇄도하리하 생각해요!!

연천군, 요상한 호박세상은 서운하게도 그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잠깐 tv 아침방송에서 뜨길래 찾아본 곳입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봄부터 직접 재배하여 가을축제를 꿈꾸어 왔는데 그만 신종플루때문에 축제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다른 곳에서는 축제가 다 그대로 이되던데...하필이면 봄부터 애써 가꾸어 온 이 호박전시를 축제를 축소했다니 이야기를 듣는 내가 기분이 다 착잡해지더군요.

애초에는 지역 농산물과 함께 열릴 계획이었다 합니다.

무척 아쉽다. 그렇게 아쉬워 하던 나 역시나 호박 사진을 담아와서는 날자만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성황리에 추진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호박을 키워주고 그 호박으로 멋진 연출까지 담당하신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대단하신 노력이고 착상이십니다. 귀한 축제가 되기를...바라마지 않습니다.재배한 호박이 은근 걱정이 되어 여쭈니..모두 팔려 나가는 데가 정해져 있다고 하십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쁜 호박을 파신다면 저도 사오겠는데...청둥호박(전형적인 누런 줄무늬호박)만 판다길래 .,,,,,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면 돌풍과 우박비가 내릴 것 같은 예감에 문을 닫고 철수하시는데 겨우 한 덩이 사왔습니다.

청정지역 로하스의 연천에서 자란 호박이니 푸욱 끓여 먹으면 감기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랫글은 연천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전문을 발췌한 글입니다.

호박은 그냥 눈으로만 죽-구경하셔도 재미있고 유익하실 것입니다.

자료로도 좋을 것 같아 다 올려봅니다./이요조


 

 

- 10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전 세계 다양한 호박 전시회 열려 -

연천군이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다양한 호박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요상한 호박세상’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별난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5개동의 1천545㎡의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 110여종의 관상용 호박 1만여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상감청자 모양의 호박,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이는 베레모 호박, 무게가 80㎏에 달하는 맘모스 호박, 동물모양의 호박 등 다양한 모양의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특색 있는 모양의 관상용 호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호박은 예사

 마치 오리알 같은 ...

 이 모두가 호박으로 만들어진 연출입니다.

 못난이도 있고 매끈이도 있고...

 동화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엄마의 정?

미니홍이라는 호박이군요. 

 호박아저씨

 땅콩이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요.

호박 크라운을 씌웠군요. 

계란같아요! 

 꽃!!

 도깨비방망이같다고 했더니 그 게 이름 맞대요, ㅎ`

베레모 호박이래요. 마치 베레모를 뒤집어 쓴 것 같다고... 

호박아래 풍경 그럴 듯 해보이지요? 

 이크크~~~

 베레모호박

 신데렐라가 타던 호박마차의 원형?

아니지..이랬던가? 호박마차의 생김새가? 

그림동화책마다 호박 모양이 조금씩 달랐으니...

 와우!! 저 카리스마!!

 요건 뭔...?

 ㅎ`ㅎ`

엥? 뭣 땜쌔? 화가 잔뜩!! 

너 스스로 화장실은 갈수 있어??

발이 이렇게 많아도 느려터질 것 같은.. (살 빼!!)

 슬픈 피에로의 모습?

 옴머머,,아주머니!! 치통?

마치 뱀무늬 같기도 한....애기호박부터 이러네요!! 

 신기해요!

 알록이 달록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 

 

호박꽃은 꽃인데...조금 앙징하죠?

 대단해요., 봄부터 이 자리에서 직접 기른 거라...이런 하우스가 대여섯 동?? 

 삼형제가 나란히도 붙어서 자랐군요,

아직 탯줄도 안 가르고 덩쿨째 끌어다만 놓았어요.

ㅋㅋㅋ 버섯 연출?? 

하나도 안 무서워요!! 

 맘씨 좋은 아자씨

 달나라 옥토끼

ㅎㅎㅎ 

 성난 코브라?

 응가중?

헉,,,,위에서 떵이... (빨리 하자)

크리스마스 트리같지요? 

너무너무 고와요! 

베레모 호박....우씨..씨앗을 구해보는건데...

씨앗도 파나요?? 

동아?  

 니네들 춥구나! 오르르 모인 걸 보니~

앗! 니네들 뭐하니?

아줌마..쟤네들(풍기문란) 빼 버려요. 

우히히....난 재밌기만 한 걸~~~ 

어유 저질~~~ 

그럼 나도 외설...?

 그럼 예술?

이런 틀에다 고정시키면 예쁜 가슴호박으로 성형된다고??

zzzzzzz(몰라)

 나 정도 되어야 예술이징

 난, 두드러기 아니야.....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야

몸에 두드러기가 돋기 전 청소년기에 이렇게 테이핑하면

 두드러기 돌출이 돋아나서 그림이 되는 거란다.

 이 게 예술아냐??

 단추 호박들이 까르르 웃어요.

방망이 호박들이 <니들 혼나볼래?> 그럽니다.  

 이 방망이를 들고 돈나와라 뚝딱!!

금나와라 뚝딱!!

로또의 꿈은 없애도 되겠지여?

 방망이호박의 변신....

옴머머...무서워!!

 내숭떨고 있는 넌 뉴규?

사두 

사두..정말 뱀 같아요. 

이건 박이지요?

갑자기 바깥이 캄캄해졌어요. 

잠깐 후래시를......헉 넌 뭐니?? 

 큰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바깥은 밤처럼 캄캄해지고 행사장은 서둘러 문을 답습니다.

회오리 바람이 들어하면 호박이 다치거든요., 

 

청둥호박이예요. 우리와 제일 익숙한....

정리 다 한 호박을 우겨서 하나 겨우 샀어요. (5,000원) 시중 절반가 밖에...

확실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른 확실한 족보있는 호박이고요.

 바깥에 나와보.먹장구름이 세상을 덮을 기세로 몰려오네요.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호박축제 프래카드들도 무섭다고 그러네요.

 

주차장에서 급히 차를 돌려 나오려는데~~ 눈에 비친 건,

어머머 화장실이 호박이네요.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으스스....앗 이건 뭘까요?? 

선사시대로 들어가는 출입구??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를 표시하는 상징물인가봐요.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이러다가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거나 아닌지?

마치 동화나라에서 급히 시간맞춰 나오지 않으면 영영 갇힐 것 처럼 서둘러 빠져 나왔어요.

오는길에.....비 엄청 내렸지요.

연천군 멋진 호박축제 내년을 기약해봐요~~

 

글/이요조 

 

이렇게 빛깔 선연하고 예쁠 때 압화해둘껄~~

마당에 낙엽 구하러 갔다가 아직도 시든 꽃송아리를 달고있는 수국을 발견하곤 몇 송이 뜯어왔다.

 

입맥이 선연하다.

유리문에다가 몇 개 붙여보았다.

식탁 유리 아래 낙엽을 까는데

넣었더니 좀 칙칙하다. 빛의 투과가 없기 때문이다.

내년을 기약해볼까?

수국꽃 져버렸을 때 그 꽃을 음미하고프다면

꽃 저도 기꺼이 몇 개는 내어주리라~~

 

 

 

 

 

 

 

 

 

 

 

 

 

 

저희집에 자라고 있는 천남성입니다.

벌써 꽃은 댓번도 더 올라왔다가 시들었습니다.

차례대로 올라오는군요. 

제가 천남성을 처음 만날 때는 놀라움이었습니다.

처음보는 식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뿌리는 마치 토란과 양파의 중간 형태 같이 생겼으며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후로 또 한 번 놀란 것은 독초라는 것입니다.

궁에서 사약을 내릴 때에도 이 천남성에서 추출한 즙도 꼭 들어간다더군요.

그럼 장희빈이 마시지 않겠다고 도리질 치던

그 사약에도?

 

입에 대면 감각이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되고 졸림, 구토, 혈압저하 등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뒤이어 호흡과 심장의 마비가 발생한다.

 

 

꽃이 이상하게 생겻어요.

초록빛깔이어요.

벌써 너댓번도 더 올라왔다가 사라지곤 하는군요.

열매는 나중에 구술처럼 빨갛게 맺히고요.

 

 천남성 꽃이 든 포와 잎

 2006년 6월 울릉도에서 나리분지에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두루미천남성이라고 하네요. 천남성도 종류가 많군요.

 

 

열매

 

 

우리나라 각처 산지의 나무 밑이나 음습한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다.
주위에 작은 덩이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다.
잎은 5~11개의 작은 잎으로 갈라진다. 높이 15~50cm까지 자란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대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이다. 깔때기 모양의 포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활처럼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에는 천남성 외에도 점박이천남성, 두루미천남성, 큰천남성, 무늬천남성 등의 유사종이 여럿 있다.

 

약리작용
가을에 덩이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경련을 멈추고 어혈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탕약이 거담작용, 진정, 진경작용, 진통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반신불수, 전간, 소아경풍,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 데, 관절통,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부스럼, 연주창, 타박상으로 어혈진 데 등에 쓴다.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에도 쓴다. 천남성은 독성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 법제하여 쓴다.
즉 생강즙이나 백반물과 함께 삶아 속까지 익혀서 말린다.
하루 3~6그램(법제한 것)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동의학사전).

맹독성의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반드시 약초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 당연히 식용으로는 절대로 불가하며 삶거나 구워도 먹을 수가 없다.
보유독성분은 비크크린, 프로토핀 등이다. 풀 전체에 포함되어 있으나 그중에서 뿌리에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입에 대면 감각이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되고 졸림, 구토, 혈압저하 등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뒤이어 호흡과 심장의 마비가 발생한다. 치사량은 불분명하지만 비크크린은 강력한 경련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검색글
 

 

 

 

마당에 당귀꽃이 만발할 적엔 얼마나 예쁘던지...마치 구름 위를 내려 보는 듯...하늘하늘한 꽃 하나 하나가...구름송이 같다.

그랬던 화사한 당귀꽃이 어느날 시들시들하더니 장맛비에 그예 쓰러지고 뽄새없이 묶어두었더니 작은 꽃 하나 하나에 씨앗이 맺혀 볼록하다.

왜당귀 꽃이 피는 걸 보았는가?

영낙없는 만삭의 어미 배처럼  꽃을 품어 잉태하여 나날이 불러와 봉긋 하다가 해산하 듯...문득 꽃자루를  터트려 놓는다.

피고 또 피고....어린아이가 소녀가 되고 아가씨가 되듯....아릿따움을  한껏 베물며 성장한다.

차마 눈이 부셔 더는 못쳐다 볼 정도로 하이얗게 성장 (盛粧)한다.  하늘거리기는 또 어떻고 바람이 눈에 보인다면 마치 바람자락 같을테다.

 

 

내게 더 너른 뜰이 있다면 온통 왜당귀꽃밭으로 만들고 싶다.

약초로도 재배하고 꽃도 즐기니 이 어찌 일거양득이 아니랴~~~

 

왜당귀 잎으론, 샐러드용으로 좋다.  쌈채소로도 향이 좋고.....고기요리에 누린내 제거하고 향도 좋으니 여름 삼계탕에 인삼 황기만 넣는다는

고정관념도 깨고저...

2009년 6월 10일 농진청에서 개발한 약초샐러드를 취재, 많은 약초 샐러드 중에서  저희집 마당에 핀 당귀잎과 당귀 샐러드만 발췌

뒤늦게 왜당귀꽃과 함께 알리고저 합니다.

 

 

글/이요조

 

 

 

 

 

 

 

 

 

 

 

 

 

 

* 요리에 가니쉬로도 사용

 

농진청에서 개발한 다양한 약초샐러드중에서

당귀 샐러드

 

 

 

당귀의 효능

 

 

 

 

 

 

참당귀(韓), 왜당귀(日), 중국당귀(中).

 

약용으로 사용하는 당귀는 한, 일, 중에서 서로 약간 다른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약용당귀를 "참당귀"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gigas"이고, "2/3년생 초본" 이다.

일본에서 약용당귀를 "왜당귀" 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acutilobae" 이고,
"다년생 초본" 이다. 중국에서 약용당귀를 "중국당귀"라 하여 학명은 "Angelica sinensis"이고 "다년생 초본" 이다.
이들 "당귀"들은 효능과 약성이 서로 조금 다르지만 약용으로 그다지 구별없이 혼용하고 있다.
또한 당귀를 약용할 때는 그 부위에 따라 "당귀신", "당귀미"로 나누어 쓰기도 한다.

 

1)참당귀(土當歸(韓);Angelica gigas).
참당귀는 미나리과의 2/3년생 초본으로서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고,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서 잘 자란다.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뿌리를 "토당귀"라고 하여 약용한다.
(효능)보혈,구어혈,조경,진정 작용이 있고,신체허약,관절통,두통,현운,복통,월경불순,변비,장건조,타박상 등에 사용한다.


2)왜당귀(倭當歸(日);Angelica acutilobae).
왜당귀도 미나리과의 다년생으로 한국, 일본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이것을 당귀(當歸)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기도 하고, 재배 한다.
(효능)진통, 배농(排膿), 지혈, 강장 작용이 있고,체허약,빈혈,월경불순,요슬냉통,두통,신체동통 등에 사용하고 있다.


3)중국당귀(當歸(中);Angelica sinensis)
당귀는 미나리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중국에 분포하고. 향기가 약하고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는 약용으로 수입한다.
<효능>보혈,활혈,조경,지통,윤조,활장 작용이 있고,급성결혈성중풍,돌발성이농,통경,혈전폐색성혈관염,항심율살실에 적용한다.


 

 

 

 

 

 

 

 

 

 

 

  

 

 작은 꽃송이 송이마다에 알알이 씨가 맺혔다.

당귀씨 필요하신 부운~~~~

 

다음글은 당귀 삼계탕이 되겠습니다.

 

글:사진 /이요조

 

 

 

 

 

 

 지난 겨울은 유난히 가물었다.

눈도 온 적이 별로 없고...봄내내 가물다고 난리도 아니었건만,.,,,무심하게도 난 내 마당이 정작에 가뭄을 이렇게나 타는지 몰랐었다.

아니 올해는 봄도 그리 애타게 기다리지도 않았다. 왜그랬을까? 봄도 오기 전 새싹이 얼만큼 돋았나...관찰하면서 올해는 내심 시큰둥했었다.

얘들도 내 맘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야 나가서 아이들의 병든 모습을 찍는다. (기록으로)

내 뜨락도 생전 처음의 꽃 흉작이다.

등꽃이 피면 어디선가 호박벌이 날아오고,,,,,저녁, 어스름 무렵이면 더 진해지는 분통속 같은 그 향기에 코를 벌름거리며 행복해 했다.

올해는 피는가 싶더니 며칠만  피다가 지는 것이 아니라 이내 말라 시들어버린다.

주렁주렁 포도송이처럼 탐스럽게 맺히던 꽃들이 향내도 없다. 며칠전 내린 비로 시들었던 꽃몽오리에서 몇 송이 다시금 피어나기도 하는 그 모습이 애처롭다.

얘들아 그렇게 목이 마르도록 가물었구나!

어쩌자고 이렇게 되도록....신음소리 한 번 못내보고 그래도 제 소임은 다 하려는 듯, 꽃은 때맞춰 힘겹게 피워올렸구나!!

 

꽃피자 이내

마른 듯 시든 꽃송이가 엊그제 비를 머금고 다시 꽃봉오리를 터트린다.

 

 

차마~~~  눈물겹다.

 

5월 11일 다른 해의 진보랏빛 등꽃 모습이다.

 

 

 영산홍도 이내 떨어져 버렸다.

꽃이 활짝 폈는가 싶었더니 이내 떨어지고만다.

 

 

물이라도 부지런히 줄껄....

요 근래 주긴했는데

그 걸로는 겨울봄 기나긴 해갈을 채울수 없음이야~~

 

 

영산홍도 벌써 다 떨어져버렸다.

 

 

 지난 해 7월15일 초복 무렵 사진

영산홍은 여름까지 여전히 붉게 피었는데...

 

 

 철쭉도 비참한 모양으로 시들었다.

 

 

 며칠 환하다 싶었더니 어느새

이런 처연한 모습으로 말라버렸다.

 

 

지난해 5월 3일 날자는 약간 차이가 나지만.....

현재 말라 붙어버린 철쭉의 시든 모습이 영 아니다.

네가 피어날 때 이렇게 축배의 잔을 들어주지도 못했구나...

올 해는,

 

 

 금낭화도 피는가싶더니 퇴색해버렸다.

 

 

비온 뒤 재차 돋아난 꽃대는 핑크빛을 머금고...

 

 

 비 온 뒤 이제사  나온 꽃대는 붉디 붉다.

 

 매발톱도 피었다가는 맥없이 후두둑 다 떨어져 버렸다.

 

가뭄이 심했다.

산천에 든 가뭄도...그리고 내 마음에도....,

<미안하다 꽃들아~~>

 

 

적당히 촉촉하면 이리도 윤택할 것을....대지가 이제사 제대로 윤기를 더한다.

 제발, 올 여름도

 모자람이나 넘침도 없는 적당한 비를 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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