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물염색, 처음에는 염색전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햇볕에 여러 날 동안 발색을 하면 차츰 고운 감물빛깔이 든다.

주글주글 두게되면 햇볕 받은 곳은 진해지고 덜받은 곳은 옅게 감물이 든다.

 

 

가을일기<자유> # 1번 글,

 

 

 

 

자유!

삼식씨만 없어도 나는 자유다.

어제는 낮 진종일 나무늘보처럼 꾸무럭거리며 하루 온종일을 거실이며 안방이며 굴러다니며 잤고

너무 자버린 낮잠 때문에 걱정했던 지난 밤잠도 얼마나 잘 자고 났는지 눈을 뜨니 8시다.

 

실은 여행지에서 삼겹살을 몇 점 입에 댔는데...

한 밤중에 가려워서 긁다가 잠이 깼다.

씻고 더마톱연고 바르고, 레티리진 반 알 먹고~

그놈의 망할 놈 알러지약을 가능하면 먹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밤중에 잠을 못자고 자꾸만 뒤척이게 되면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주게 된다.

그래서 먹은 알약인데...새벽 두 시에 깨서 씻고 약바르고 약먹고.......새벽 4시경 다시 잠들었다.

 

 

 

집에서는 어지간하면 약을 먹지 않고 씻고 바르기만 하면 되는데, 여행지에선 이불 부스럭대며 긁기도 그렇고 그냥 약을 먹으면

가려움증도 가라앉지만 잠도 잘 오게 된다.

그런데 그 잠이 이튿날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긴 하지만...

 

 

이튿날 내내 병든 병아리마냥 졸다가 버스에 올라앉기만 하면 졸았다.

밤늦게 도착해서 또 죽은 듯이 잘 자고.... 다음날 낮에도 내내 졸았다. 

그런 잠결에도 냉장고에 수명이 다 되어가는 가지를 과도로 찍찍 잘라서 볶아 ....먹긴 잘 먹고 ...또 잘 잤다.

정량이 한 알인데 한 알 먹었다면 아마도 사나흘은 내내 잘 것만 같은 약!!

 

오늘도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동네 뒷산을 올랐다.

물 내려가는 하수관에 뭔가 꼬물댄다.

<헉 쥐!!>

인간은 쥐만 보면 무섭다 더럽다 생각하는 건 조상대대로 그런 느낌을 물려받은 DNA가 흐르기 때문이라는 걸 어디서 읽었다.

일본은 예로부터 지진이다. 쓰나미다. 살만한 곳이 안 된다.

살기위한 더 나은 땅을 찾아갈 본능으로 일본인들에게는 역시 이와 같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다른 땅에 대한 열망!!

그 열망이 침략으로 이어지는 아주 나쁜  DNA가 흐를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ㅎ 이야기를 다시 산길로 되돌려서...

배수로에 빠져 못 올라오는 동물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쥐라고 보는 순간 소스라치게 몸서리 쳐졌지만...이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라 발이 짧다. 그러자니 등을 구부리면 쥐처럼 등이 활처럼 휘어지지도 않았다.

아니다. 꼬리도 없었는 듯....

 

혹시? 두더지?

처음 만나보는 두더지다. 머리는 쥐 같고 덩치도 쥐 같은데 등짝이 너구리처럼 쭉 펴져있다.

네 다리는 짧고 꼬리도 없었는지 짧았는지 ,,,너무 놀란 나머지 기억에 없다.

 

 

 

나는 그 놈을 따라 수로를 바라보며 걸었다.

아침이라 수로엔 크다만 지렁이들이 누워있다. 낙엽이 쌓여 썩어있는 곳으로 쑤욱 들어간다.

그 속에서 꼬무락대는 모습이 마치 이불속에 어린아이들이 노는 것 같다.

 

 

이미지(다음검색)

 

 

집에 와서는 일을 벌였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입었던 상옷들을 감물염색을 들였다. 벼르고 벼르던 일 중에 하나였다.

건강염색인 셈이다. 알러지로 고생하는 내게 좋다면야 뭔들 못 걸칠까?

얼마 전 테스트해 본 내 적삼이....

<이궁 괜히 옷만 버렸구나!>

처음엔 그랬다가 하루 이틀 지나고 발색이 되니 예쁘게 들여졌다.

<이만하면 되얐다!>

그래서 붙은 자신감으로 또 일을 저질러보는 것이다.  

 

어머님 돌아가시고는 검은 예복으로 입었지만 고향에서 돌아가신 아버님 상옷들을 광목이라 어딘가 쓰임새가 있을 것 같아

꽁꽁 잘 챙겨 둔 것이다.

감물은 햇빛에 노출될수록 천천히 붉은빛으로 발색이 된다.

조각 천을 잇대어 커튼을 만들어도 좋고....더 늙어서 입을 내  몸뻬바지를 만들어도 좋고~~

뚱땅뚱땅 기워서 할머니처럼 단속곳을 만들어 입어도 좋을테고...

봄이면 태어날 손자녀석 이불호청을 만들어도 좋고~

알러지만 물리칠수 있다면야~

 

 

 

 

 (계속)

 

 

 

가을일기<자유> # 2번 글, '가을볕과 약초' 는 다음 글로 이어서~~

 

더보기

 

감물염색천에는 그림그리기가 어렵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psj65190/19561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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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빽빽하여

 또 다른 그릇으로 옮겨 키우기도....

 

누나 둘이 뜯어서 분양,

나는 부산 여동생집으로 ...분양

워터코인 키우기

 

 

집에서 쉽게 기르는 수생식물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77

앞 글에서 수생식물 이야기편에 .....워터코인 이야기를 넣으려니
지난 봄에 다녀온 동생네 구피와 함께 기르는 동전풀이 생각나서 문서를 뒤졌더니 있다.
남해안 여행을 다녀와서 글을 하나도 못 올려서 지우지 않고 있었더니...
사진은 그냥 똑딱이로 대애충 찍은 거라놔서~  ㅜㅜ

 

수생식물 워터코인은 말 그대로 동전을 닮아서 동전풀이라고 불린다.

동그랗고 말간 얼굴이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ㅎㅎㅎ

 

나도 연전에 서초동 화원에서 사와서 그냥저냥 죽이지는 않고 그렇다고 많이 불리지도 못하고 길렀는데

마산에 사는 막내동생은 아파트라 그런지 .... 방 창가에 두고

열대어종 키우기를 다른 기구 하나 없이 구피를 잘 길러내고 있다.

들춰보니 구피가 새끼를 낳고 또 낳고....식구가 많이 불었다.

 

워터코인 뿌리가 난태생인 구피의 작은 새끼들의 은신처를 만들기에 딱 좋은 모양이다.

볕이 너무 잘 들어도 물속에 산소가 증발하고 적당히 볕 잘 드는 아파트 창가이다 보니 겨울엔 따뜻하게 해 줄 기구가 없어도 잘 자라준단다.

 

예쁘다.

출근하기 전 들여다보고 밥 주고 그렇게 나가는 게 일상이란다.

아들 쌍둥이 아빠로 조카 큰 아들은 취업을 하고 둘째는 취업 준비중이다.

둘 다 서울에 있으니 부부는 벌써 단 둘이만 산지 꽤 되었다.

 

화초를 드려다 보는 게 좋다는데 어쩌다가 물동전과 구피에 빠졌단다.

시누이(언니와 나) 좀 얻어간다고 머리카락 쥐어 뜻듯이(뿌리가 엉켜서) 해놓고는

나는 부산 여동생네 나눠주고 왔다.

 

형부는 구피도 가져왔지만....

그 걸 다 죽여 버리고 얼마 전에 동생이 구피를 다시 가져왔었다.

나는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겨울이 문제긴하다.

 

구피는 물풀이 있어야 산란을 잘 한다.

산란통이 따로 있지만, 산란통 보다는 물풀이 가득해야 좋은데..물풀을 키우려면 온도도

맞춰줘야 하고 자외선 형광등도 켜 줘야하고 ...일이 많다.

처음엔 모르다가 좀 있다 보면......웅~ 하는 기기에서 나는 소리만으로 시끄럽다.

 

조용히 키우기엔 이 방법이 제 격이다.

워터코인만 키울 때는 물을 보충만해주면 되는데 구피를 키우다보면 사료 찌꺼기도 있고 물을 갈아줄 때는 1/3만 남겨두고 새 물로 교체해주면 좋다.

 

 


 

방마다  집안 코너마다 

초록이를 놓아두는 센스!

그 걸 올케도 아닌 동생이 다 기르고 만진단다.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하고 깔끔하게...

기특하기만 하다.


 

 

집에서 기르는 수생식물

 

물을 좋아하니 물풀(수생식물)이 좋습니다.

연전에는 손수 양회를 개어 돌을 쌓아 (돌 사이로 호스를 연결 어항에서 사용하던 모터를 연결)낙차가 있는 폭포도 넣고 작은 연못도 직접 거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금붕어를 잡아먹으러 오는 들 고양이에~

모기 애벌레에...드디어 쥐까지 빠져죽는 소동을 겪고는 그만 메꾸어 버렸습니다.

그냥 다니면서 남이 관리해놓은 것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개구리밥(부평초)도 잘 자라주더니만, 비에 쓸려 나가고, 폭염에 잘 자라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저희마당도 이 번 봄에 없애버릴 것은 잘라내고 심을 건 다시 심고했더니 어딘가 아직은 제자리를 잡지 못해 어수선합니다.

 

물옥잠(부레옥잠) 파피루스, 워터코인, 물상추?...뭐 그 정도입니다.

부레옥잠 보랏빛 꽃은 단 하루 만에 져버리는군요.

 

별 거 아니지만 ...

돈 들이지 않고 언제나 꾸준히 자그마한 뭔가를 마련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기르는 건 한 해가 아니라...여러 해 대를 이어 살리고 있는 식물들입니다.

 

 

시원한 여름, 집에서 수생식물 기르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29

 

개구리밥(부평초) 테이블 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56

 

국립수목원수생식물원을 찾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76

 

 

글은 예약해두고 또 물놀이 여행 갑니다.

강원도 한반도지형 뗏목 타러 갑니다. 영월 청령포도 가구요.

물 없으면 경치도 헛되어 보입니다.

물을 끼고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풍광들~~

 

 

 

:+:+:+:+:+:+

 

글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막상 수생식물기르는 방법은 이 글에선 없고 링크된 제 글에는 그나마 조금 있긴 하군요.

해서 문의하신 답글 다느라...원글 보다 신경이 더 쓰이네요.

 

 

다른 분들 참조하시라

답글 이어 붙여봅니다.

 

글을 다시보니 물옥잠 꽃사진도 참 여러장 찍었는데 벌써 휴지통으로 다 비웠군요.

..아쉽지만 그 흔적만 붙여봅니다.

 

 

 

파피루스 (Bulrush)


남미선교문화원 '선교사의 집' 카페에 파피루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다 나와있군요,

 

http://blog.daum.net/jonghojang/8683164

<파피루스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겸손의 상징으로 쓰인다.
그 이유는 물가에 흔하게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이다.                                                                
어린 모세의 얽힌 이야기에 근거하여(모세의 어머니는 갈대상자에 아기 모세를 담아 나일강에 띄웠다-출애굽기 2장),
구원의 장소의 상징으로도 쓰인다.>

몇 년 차로 키우고 있는데 흙없이 물로만 키우니 비실비실 그대롭니다. 물 빠짐 구멍없는 흙화분에 키워야겠습니다.
서초동 원예시장에서 사왔습니다. 3,000원인가 줬는데...한 번 키워보실만 할겁니다.
별 다른 거름 필요없고 물 안갈아줘도 되고 그냥 흙이 축축하면 되니까요!! 아예 저처럼 그냥 물에다가만 두어도 몇 년을 잘 지탱해주니...ㅎ
구원의 식물이란 이름이(그리스도) 있다는 파피루스~~

 

 

부레옥잠

 

부레옥잠은 키우기 쉬워요. 물을 갈아줄 필요가 없어요. 수생식물들은 모두 자체정화능력이 있으므로 그냥 두어도 돼요!!
창가에 두어도 잘되고...햇살만 들어오면 잘 돼는데 아이들이 너무 만진 건 아닐까요?

전 추운겨울 해 잘 드는 창....왜 안창말고 공간이 좀 있고 바깥창 있잖아요. 거기다가 두고 있었는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꽃대를 올리더군요.,
투명한 꿏단지 같으면 더 좋아요. 뿌리에도 해가들면 잘 뻗치니까요.

꿀단지 하나에 ...한 포기 라도 잘 커요 뿌리 관찰이 더 재미날걸요.
그러다보면 뿌리가 큰실해지고 꽃도 피워주고.....꽃피는 건 시기가 없나봐요.(대개는 여름이지만) 일조량 문제같아요.

제가 건강해지면 옆줄기로 새끼를 낳아 번식해요!!  

그렇게 퍼지면서 제절로 탯줄 끊어지듯 독립하고....사람이 끊어서 따로 옮겨 가도 돼요!!

물을 갈아줄 필요가 없어 게으른 사람들이 기르기엔 정말 좋아요.

물 보충만해주면 돼요!

 

워터코인(물동전)

 

자료 찾아서 다시 올려드릴께요.

제 동생네는 집안에서 워터코인과 구피를 잘 기르더라구요,

워터코인 뿌리숲에다가 새끼도 많이 낳으면서~~~

그 사진 어디에 있을거예요!!

 

 

워터코인(물동전)과 '구피'기르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79

 

그러면서 정성들여 찍었던 물옥잠 꽃사진은 하나도 없군요!

 

 

 


파피루스


파피루스

 

 

 



워터코인(물동전)

 

워터코인

 

 

글을 다시보니 물옥잠 꽃사진도 참 여러장 찍었는데 벌써 휴지통으로 다 비웠군요.

..아쉽지만 그 흔적만 붙여봅니다.(파피루스 사진에 그 모습이 약간)

 

 

 아래 사진은 9/30일에 한 번 더,

워터코인도 좀 잘 자라주는 듯~~

가족이 많이 늘었어요. 물배추도 한포기에서 댓포기로 포기 나누기를 하구요.

부레옥잠화도 역시 새끼를 치고....그외 이름모를 물이끼~~

ㅎㅎ 창녕 우포늪가에서 종이컵으로 조금 떴어요,

아래 두 번째 사진!! 

 

 

 

 

흙토란도 담궈뒀어요.

겨울 실내에서 키워보려구요. 물로만 키우면 아주 작은 미니어처 토란이 넘 예쁘답니다.

 

 

 

 

 

그 박은 내게로 와서~~


어여쁜 박이 두 개나 생겼다.

박나물을 만들고도 남아서 조금 말려두고

나머지 박은 언젠가는 잡아야지 하며 두었다가 모양이 예뻐 안고 놀다가 소파에 두었더니 마치 제 자리처럼 보인다.

 

박은 성질이 차서 여름 내내 후끈한 발바닥을 얹기에 그저 그만이었다.

그런데 습기가 좀 나오는지 박이 앉았던 소파 자리가 주글주글해졌다.그래서 소파깔개도  급기야 박님을 위해 조달!!

 

8월 15일은 셋째 내외가 와서는 막내아가는 박을 아기같다며 안고 좋아한다.

박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들기며 안고 웃는다. 

그 모습이 하 예뻐...

박에게 진짜 아기처럼 옷을 입혀보기로 했다.  뭐가 없나? 뒤져보다가 마침 찾아낸 이 것!!

박에게 입힐 여름옷으로 제 격이다.

모시~ 로 원피스를 차려입은 박~~

박 꼭지에 전에 리본공예 하다가 내박쳐둔 리본을 두 개 꽂았더니 그 표정이 살아있다.

무더운 여름 이러고 놀았는데...

또 누군가 이 글 보고 댓글로 할마씨도 차암!! 하고 비아냥거릴 것 같지만...

뭐, 어쩌라구??                          

                                                  이 요조
................................................................................

 

박을 잘 삶아 잘라서 말려 뭘 만들든가?
꼭 두들겨 파내든가....그래야만 박공예라 누구 그랬나?

헐~

 

 http://blog.daum.net/yojo-lady/12491060

박을 길러서 만들어도 보았던 글~

2008.03.11 글이니 벌써 5년 전 글!! 

 

그 지긋지긋했던 계사년 여름도 이젠 사그러들고

어느새 2/3가 지나가고 넉 달만 남았다!

 

 

무더운 늦여름 막바지에

내 잃었던 입 맛을 찾아주고~

나는 너를 안고 시원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이제 그리 공을 세운

네게 옷을 입히고 머리에 꽃을 꽂아주노니~

임금님이 하사한 어사화같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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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물과 들기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55

2013.08.14 20:00


바로 요늠이다.

매일 꼰아보고만 있다가 그냥 살려두기로 했다.

더운날 안고 있으면 시원하다.

물가로 자주 놀러다니는 요즘  계곡의 자잘한 돌멩이를 밟고 아픈 발바닥...

누워서 여기다 문지르면 열나는 발바닥이 시원해진다.

ㅎㅎ

나으 소중한 여름 애인으로 등극하셨다.

 


 

그 후 이야기

 

박이 내게로 온지 얼마만인지 이미지 검색해봐야겠다.

9월 7,8일 1박2일 여행으로 집을 비웠다.

마당에서 노는 마리를 모기가 극성인 밤이 되면 들여놓아줄 이가 없어

바깥마루에 두면 또 집안을 헤집고 다닐 것 같아 문을 다 닫고 다녀왔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

 

여름이라 내가 문을 너무 닫았나? 하고 환기를 시키고 다음날

......

크다만 도자가 위에 얹어둔 박이 빛깔이 변했다.

입혀둔 옷도 시커멓게...뭐가 묻어있다.

아차! 싶어서 얼른 박꼭지를 들었더니

 

대형 사고다!!

 

와르르 쏟아지면서 ...

종내는 <여보 도와줘>를 외치고 그 걸 둘이서 닦아내느라 혼났다.

마침 항아리 도자기 안에는 크리스마스트리용 구슬과 장식들이 있어

모처럼 물로 씻고 햇살 목욕도 했지만

........

에휴~

먹을 수 있는 박으로

내게로 온지 딱 한 달 만이다.

 

씨앗은 일부분 받아두었다.

익은 씨앗인지...썩은 것인지 빛깔이 다른 두 종류!

그래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속으로 안겨

내년을 약속했으니...

 

 

 

 

흥부네 박이 주렁주렁 15덩이나 열렸어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6884

 

 

 

 

 

 

 

 

 

 

 

 

 

 

꽃베개 만들었어요!!

 

베개를 만들다 보니

아참참!!

허브농원에 가서 허브 말린 것을 가 온 게  생각나는군요!

몇 년 째 박스에 담긴 걸 보았는데......찾아보니 없군요.

안구 건조증으로 눈은 아프고 잠은 잘 들지 않고해서

허브를 넣어 수면 안대를 큼직하게 만들어 보려구요.

생각날 때 마다 한번씩 열어보면 그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던

그 박스를 제가 버렸나봐요.

아마도 버려놓고는 이렇게 찾아헤매는 것 같기도 하고...

헉4

  

 

등꽃이 한창인 줄기를 끊어서 (본의아니게 집 공사일로)

이렇게 꽃을 따서 행여 빛깔이 바랠까봐.....방 안 음지에서 말렸어요!!

 

꽃베개 만들 준비(등꽃)
http://blog.daum.net/yojo-lady/13746468

 

 

 

 

향내는 아직도 많이 나요.

생꽃일 때 보다는 덜하지만...

이렇게 베개 만들기가 쉽군요.

꽃말리는 정성만 빼면....

 

부부의 새로운 情 같은 건 내비두고라도,

안구건조증으로 짜증나는

블면의 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HAAA

아잉2등나무가 부부 금실에  특효가 있다는데, 꽃을 말려  신혼부부의 이불 속에  넣으면

금실이 좋아지고, 잎을 삶아 마시면  사이가 벌어진 부부의 애정을 회복  할 수 있다.

원앙금침이 따로 없다 한다.

 

 

 꽃베개 후기

 

일단 향내를 맡아서 그런지 잠이 잘 오는군요!!

잠이 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무서울 정도 잠이 들면 그런대로 잘 자는 편인데.....잠자리에 눕는 공포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 배게를 베고 소파에서 먼저 쿨쿨 단잠을....설마 오비이락 (烏飛梨落) 아니겠지요?

밤에 또 잠 안오면 어쩌려나 했는데, 의외로 나도 모르게 다시 꿈나라 특급행!!

새벽녘에 비내렸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침 8시까지 클클!!

 

등꽃 향내는 아카시아 향이랑 비슷해요.

우리집 등꽃 향내는 아카시아보다는 더 분통냄새가 짙어요!!

그런데 말려 베개에 넣고나니  싱싱한 풀냄새처럼 풋풋하고 싱그럽군요.

 

단지 조금 울퉁불퉁 간혹 찔러요!! 그냥 줄기채 넣었더니.....그래서 베진않고 베개 옆에다 두고 잤어요!!

전에 허브농원가서 되로 사온 말린 허브가 더 편하고 향도 오래가고....

수면 안대를 작은 베개처럼 넉넉히 만들 양이었는데.....

아마도 제 정성으로 어림짐작 미루어 싸게 잡아도 8~10만원가량 하지 않을까 짐작되는군요!!

 

허브농원에 가시면 베개를 사세요!!

건강하고 편안한 잠을 위해서~~~

저같이 약간은 잠들기 전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시는 분들에게 강추!!

오늘밤에도 같은 효과가 나야할텐데....

 

 

 

 

 

 

 

 

 

예쁘지요?

저도 받아보기 전까지 이렇게 예쁜 세뱃돈 봉투가 있는지 몰랐어요!!

돈을 받는다는 것 보다 이 예쁜 봉투가 더 좋아 즐거웠어요!!

 

받은 봉투를 사용하려니 그렇고 예비 며느리들이 오면 아직은 미혼이니 세뱃돈을 줘야겠어요.

제가 만든 예쁜? 봉투에 담아서~ 

만드는 방법은 어렵거나 그다지 거창하지 않아요. 오히려 재미나고 쉬워요!

 

 

세뱃돈 봉투 만들기

 

소재는 포인트 벽지 바르고 남은 자투리 실크벽지예요.

종이가 비닐코팅이라 묵직해서 돈 봉투가 아니라 지갑 무게가 나가요!(헐!)

 

가지고 있던 돈 봉투를 놓고 대충 봉투 도안을 그리고 잘라줬어요.

그리고 붉은 한지로 현금을 감싸 줄 속싸개도 만들고...

붙이는 건 일반종이 같으면 풀로도 가능할 텐데 전 글루건으로 붙여주었지요.

 

뭔가 밋밋해서 리본테이프로 한 바퀴 둘러 역시 고정시켜주고 봉투 안쪽은

양면테이프를 사용해야 는데...그 게 없어서 약한 종이테이프를 두 번 살짝 꼬아서

조그맣게 붙여줬어요!

마지막은 문방구에서 사 온 꽃을 붙여줬더니 엄마표 세뱃돈 봉투가 완성!!

 

 

 

어때요?

저 위에 예쁜 세뱃돈 봉투는 제법 가격이 나가더군요.

1,000원~ 3,500원까지~     그렇다고 정작 마음에 쏘옥 드는 것도 아니고요!

 

이 번 중국에서는 세뱃돈대신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하는 복주머니가 아주 히트를 쳤다는군요.

이 기사를 찾아 붙이려고 검색을 해보다 실패 패스~ 아마 TV뉴스로 들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세뱃돈 받는 분, 주는 분, 모두 모두

부자되세요

 

 

 

한복 머리장식 배씨댕기

 

배씨댕기란?

배씨댕기의 어원은 은으로 배씨(梨種子) 모양을 만들어 칠보(七寶)로 장식한 어린이용 댕기를 이름이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한복을 입을 때 수식(首飾)으로 사용하였다.
아직 머리숱이 여의치않으므로 양편에 보조댕기를 가늘게 달아 가리마 가운데 배씨를 놓고 양편으로 가른 머리를
배씨댕기와 함께 연결하며 땋아 머리에 고정시켜 준다.

 

 

 

재료

리본테잎 4x9....5장 (칼라 맞춰서) 2종류와 와펜이나 장식비즈, 고장시킬 머리띠, 혹은 고무줄 & 준비물은 실과 바늘 글루건


 

 

가운데 자수를 와펜이라고 하는데 배씨댕기의 탑장식인 셈이다.

와펜이 없으면 대신 비즈로도 꾸밀 수가 있다.

 

 

아직 내 외손녀는 어리고 언니네 외손녀

그리고 며늘에게로 모조리 분양되었다.

 

 

배씨댕기는 곱게 접어 바느질로 이어야 만들 수가 있다.

 

 

바느질 땀 간격은 대개 1cm로 하면 된다.

 

 

두 번 꼬아서 만들면 꽃송이의 일부인 꽃잎이 된다.

우선 핀으로 고정해 둔 다음 바느질을 한다.

 

 

둥글게 연결하여 꽃을 만든다.

 

 

5장의 꽃잎이 모여 한 송이 꽃이 된다.

 

배색을 맞춰 같은 방법으로 한 송이 꽃을 더 만든 후

엇갈리게 배열하여 글루건으로 붙여준다.

 

 

한가운데를 와펜이나 비즈로 장식하여준다.

 

 

역시 글루건으로 접착 고정한다.

 

 

머리띠만 붙이면 완성

 

 

정 가운데를 주로 붙이지만 옆으로 붙여도 좋다.

 

 

또는 고무줄을 부착하여 머리를 묶는 용도로도 충분히 사랑스럽다.

 

 

우리 고유의 한복과 어울리는 배씨댕기!!

 

 

이젠 어린아이뿐 아니라 아가씨나

젊은 여인이면 누구나 예쁘게 착용할 수가 있다.

 

배씨댕기 만들기 무척 쉬워요.

설날 한복과 함께 머리에 치장할 예쁜 '배씨댕기''만들기

한 번 도전해보세요!!

즐거운 설, 명절되시구요!!

 

 

 

이미지 dau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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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모습의 배씨댕기를 출처와 함께 더보기 하였습니다.

 

 

 

 

 

 

 

 

 

 

 

 

진주 줄난 팔찌

 

안 만든다 해놓곤 더욱 더 빠져드는군요.

리본은 집어치우고 어두운 눈에 아둔한 손끝으로 죽을 맛이다.

 

재료
재료/진주 10개~12, 비즈줄란 52칸, 올챙이, 오링, 자석마감재

 

 

 

 

 

 

 

 

 

 

 

외줄 진주팔찌 마감 TIP

****한 줄짜리 진주팔찌(고무줄팔찌말고)

론델을 진주 사이마다 끼우는 팔찌는

우레탄 줄을  마감재네 한 번 더 돌려 눌러준다.

그런 다음 올챙이 마개로 마감하면 안전하다.*****

그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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