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울리지 않는 나으 '캔디' 핸폰,

뜨게질도 바느질에 속할라나? (감기 걸릴까 봐~)

건망증에 줄을 빽에 매달아 놓으면 빽속을 다 뒤지지 않아도 된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 울리는 벨소리에도 당황하지 않고 조신하게 빽을 살째기 조금만 열고는낚시하듯 살살 건져 올리면 된다.(이전에는 빽을 온통 다 열고는 뒤죽박죽 빽속을 뒤졌는데...참 요즘 핸드빽은 아예 핸드폰 자리도 만들어 놓았더라만) 절대 잃어버릴 염려도 없두만....헐~`

 

 


 

손장난을 좋아하는 탓에 이런 종류가 무지 많다.

올 굵은 베만 보이면 옛날 우리 이모들이 하던 짓꺼리가 생각나서....시집가기 전 만들던 수건, 그 당시엔..타올이 없었으므로 하얀 광목천을 아래에는 올을 뽑아 치장하고 십자수를 놓던....

 


 



중학교때 배운 스티치 실력은 다 불러모아 총망라한 자수 바느질,

그 당시 가사숙제였지...들국화를 수놓던...

수를 놓을 갖가지 색실이 없어도 좋다. 그냥 흰실이 제일 무난해 보여 이불 꿰매는 굵은 무명실로 장난해 본,

가끔씩은  식탁 테이블에도 깔아보는...


 
이런류의 옷은 잘 입지 않는데...어쩌다 사놓고는 해(2~3)를 넘겼다.
아직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유일한 옷~
스티치를 넣고 단추도 바꿔 달아 봤다.
(근데..문제는 우씨~~ 다른 데 있었다. 불었다. 뭐가?)
 
     

 
꽃바구니의 포장을 뜯어낸 그물이다.
그리 뻣뻣하지 않는 그물이라 버리기 아까왔다.
아이들 책상에 휴대폰 줄이 굴러 다니길래 사용했더니.,.
지퍼보다 낫다. 빨래할 때마다 생기는 손빨래 소품 한 가지씩(니트.. etc)
사온 빨래주머니 보다 더 즐겨쓰는 일상품이 되었다.
줄은 안쪽으로 넣은 다음 안쪽에 있는 고리를 잡아 단단히 한 번 더 조여준다.
빨래망은 올이 잘 나가는데 비해 그럴 일이 없다
바느질은 아주 건성 건성이다. 그물이라 신축성이 있으므로
느슨느슨한 바느질이 제 격이다.
 
 

올렸던 사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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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깁는 바느질
    바느질 작업대
 
 


운동화
 
등교하려는 아이 넘을 불러 세웠다. 신발이 너무 지저분해서
운동화가 여러 켤레인데..하필이면 저리 더러운 신발을?
내가 동안 무심했었나.
아이 왈...
"엄마..아녜요. 빈티지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보니..그러네..다 낡은 듯한 천을 대어서 박은 신발...
때 탄 듯, 어디다가 버리면 더럽다고 주워 가지도 않겠네 원~

넥타이
 
요즘 남성들도 유행 그 자체이다.
넥타이...고르기 어려우면
유행하는 칼라를 무조건 골라 매어라...
1, yellow
2, pink
3, gray
 
그 이유는 노랑은 황금을 뜻하고 연상해서 재물 운이 들어와 좋단다.
분홍은 ....?? 누가 봐도 밝은 미소를 떠올리게 하니까? ...푸헐~`
회색은 어두운 회색이 아니라..펄이 섞이거나
아니면 숫제 맑은 회색이면 좋다.
 
요즘 백화점에 걸린 넥타이들을 보면 우습다.
아마도 6~70년대에 닷새만에 열리는 장터에 파는 500원짜리 촌스런 넥타이 같다.
물론 재질이 폴리(폴리에스테르)에서 실크로 변한 게 다르다는 것 뿐,
그만큼 생뚱맞게 유치해졌다.
남자들 Y셔츠의 카라 깃이 대폭 넓어졌다.
 

한복
 
여자들 한복이 몽땅 못 입게 되었다.
소매부리는 좁아졌고 깃과 동정은 넓어졌으며
저고리 길이는 길어졌다.
유행이 뭔지..유행 지난 한복을 입기가 좀 그렇다.
몇 십만원씩 주고 모처럼 해입은 한복이
이렇듯..무용지물이 되면?
요즘와서 한복 대여업도 수긍이 가는 사업이다.
드라마에서 고증이랍시고 재현한 한복맵시가 그대로 대중에게도 스며들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바느질

요는 모든게 복고풍으로 돌아가는 추이다.
빤딱 빤딱한 새 것보다 어딘가 오래되고 낡아 버리기 직전 같은
그런 모습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행을 탄다.
집안 가구 모든 소품들도 오래되고 낡은
엔틱풍으로 바뀐지 오래~
 
잠 오지 않는 한 여름밤,
열대야를 푹신한 배게 탓으로 돌리며 한 두어 번 사용할까..?
잘 베지도 않는 딱딱한 베개가 있는데..
누비라..그냥 누비 베갯잇을 대었는데..이제는 좀 쌍태스럽다.
오리지널에 가깝게..더 고풍스럽게 그냥 하얀 베갯잇을 대었더니 맘에 흡족하다.
일하다 말고 미싱하느라 깔고 앉았던 방석 껍데기도 새로 만들었다.
요즘엔 핸드메이드로  스티치가 한창 유행이다.
해서 힘들게 꺼내논 미싱을 접고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을 시작했다.

그리고 보니..밋밋해서 뭔가 좀 그렇던 
여름용 삼베 방석이 생각나서 꺼내어 스티치를 넣어 보았다.
거친 삼베와 삐뚤 빼뚤한 검은실 바느질이,
못그린 그림에 검은 크레용으로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덧칠해준 것 같이
그런대로 어울려 괜찮은 것 같다.
일은...바느질 일은 그렇게 이어졌다.
요며칠...
쭈욱
계속해서.....,
 
 
monologue
 
어느날 우연히
누워서 가운데 명치에 손이 갔을 때 깜짝 놀랐다. 한 달 전쯤..
지금은 암시랑도 않다.  사람들은 통상 얘기할 때..마음이 편편찮으면
'가슴이 아프다' 그란다.
정말 손도 못 댈 정도로 아팠다. 멍이 들었나 싶어 거울로 드려다 볼 정도로..
그런데
무엇엔가 열중해보니 근간에는 마음이 편안하다.
아예 내 방에 작업대까지 드려놓고 난 어눌한 바느질쟁이가 되었다.
누덕누덕 구멍난 내 가슴을 깁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한 땀 한 땀...
치유의 시간이다.
내겐,
 
 
이요조
 

 

 

 

 

 

요리가 아니지만....요리로 구분합니다.
바느질 계속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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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지난밤 늦게 과일을 까서 먹곤 그냥 심심하면 버릇처럼 나오는
손장난의 흔적이 남아있기에 혼자서 피식 웃었다.
 

 
아래 2개는 오래 된 자료
 
 
붙이고 나서 시간 경과~~
목에서(그 때 무지 아팠었지/수술 후 완치)
떼어낸 게토톱으로 만든 코사지...^^*
 
 

 

 
심심해서 만들어 본 꽃밭..
타월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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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예종 수국]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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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토양의 산도(酸度) 교정하기

     

    수국
    석회를 묻어 둔 수국자리



    수국원예종입니다.
    땅의 산성도(ph)에 따라 꽃 색깔이 푸르게도(혹은 보라)
    붉게도(혹은 핑크)로 변하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검색해보니 식물에 안토시아닌이
    꽃잎에 다량 함유되어있어 토양 ph에 반응하여 색이 변하는 것이라 되어있군요.

     


    이제사 제 수국은 봉오리 댓개가 꽃빛이 드는군요.
    구입시엔 화분에 담겨진 원예종이었습니다만 땅에다 심었지요.

    수국은 습한 곳을 좋아하고 장마철에도 꽃이 잘 상하지 않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일조량이 좋아야 수국이 튼실해지고 꽃도 피웁니다.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고 되어있지만...실제 한 10년, 착오속에 되풀이해보니
    반그늘에선 몇 년이 가도 전혀 꽃을 피우지 않더군요.(세 군데 나눠서 생육/양지, 음지, 반그늘)

    전,  희미한 보라빛 옅게  감도는 청색이 싫어서 차라리 짙은 인디고 ~[ indigo ]

    남청색(藍靑) 이라면 또 몰라도...

    분홍이나  붉은 빛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조각한 석고를 늘

    수국 아래에다  놓아 두었더니 꽃은 그럭저럭 핑크빛을 냅니다만
    붉은 빛깔을 좋아하여도 자연스런 분홍빛깔이 좋아서 그저 팽개치듯 버려둡니다.

    올해는 좀 붉군요.

    ◈질문 1 /석고도 석회성분을 발휘하는지?


    얼마전 수국이야기가 거론되어서 자기는 보라를 좋아하는데  꽃빛이 붉다고했습니다.

    얼결에 어디에서 익혀 들었는지...제가 연탄재를 이용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내내 의문점에 속이 편치 않았지요.

    해서 알카리성비료를 검색하니.. 재도 나와 있었지만, 과연 연탄재가 알카리성 토양으로
    만드는 데 한 몫을 해 낼 수 있는지 그 게 궁금합니다.

    ◈질문 2/연탄재도 알카리성 거름인가?


    이 두가지 물질을 이용 토양의 산도(ph)교정하기에 틀린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수국

     

    일주일 쯤 뒤, 확연한 붉은 빛으로.../흐 하필이면 실험용 꽃송아리가 요게 머람....

     

    수국

    이틀 뒤인 17일 오후..더 커지고 짙어졌다.

     

    꽃이 길죽한 게 아니고 바싹 붙은 두 송이였다.

    완전 착색

    상기 수국 완전착색../6.27

    수국

    상기 수국 완전착색../6.27

     

    수국

     

    다른 송이들은 부지런히 착색중../6.17

     

    착색중

    다른 송이들은 부지런히 착색중../6.27

    ..

    7월6일....

     

     

    [답변]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이지만, 산성이면 청색이나 남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분홍 또는 붉게 핀다. 그래서 꽃 주위에 명반을 묻어두고
    수분을 보충하면 흰색이던 꽃이 청색으로 변하니 산성 땅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고,
    잿물이나 석고가루, 회를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하니 알카리성 토양임을 먼저 알아본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토양학 책이 있으면 더 자세히 가르쳐 드릴것인데 후배주고 못 받았네요
    챙긴다고 챙겼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산성토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남색계통의 수국이 많겠지요
    집안에 어떤 흙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우정호


    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



    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일러준 그 연탄재가 과연 푸른 수국을 만들지는 ??
    ㅎㅎ 관둬도 대충 푸른 수국이 되겠네요 모..
    저처럼... 핑크빛을 내지 않을 밖에야.... 그랬어요
    제주도, 성산포 가는 길가에도 수국이 온통 보랏빛이었어요.
    님..감사!! 2004/06/10 x  이요조

     

     


    수국~
    '네이비블루' 칼라와 '인디안핑크'의 신비한 고운 빛깔의 꽃 무더기~~
    나중에사 토양의 산성PH 도에 따라 색이 나뉜다는 사실도 알았지만,

    수국을 유난히 좋아해서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 수국이 피는데..
    수국잎에는 언제나 달팽이가 즐겨 친구처럼 함께 살았지요.

    인터넷을 알고 그림을 맘껏 구경 다니면서
    수국만 전적으로 그린 화가의 그림을 만나 보았지요
    그런데.. 조금 실망했어요

    아마도 그 분은 수국을 실제로 키워보지도 않고
    사진으로만 찍어 그린 그림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국을 좋아한다면
    한창 수국색이 짙어질 初夏~ 요즘,
    좋아하는 수국을 자주 자주 살펴 보느라면 수국 지키미인
    수국의 너른 잎에 생긴 반짝이는 달팽이 자국이라도 보았을텐데요

    수국의 잎은 깻잎만하게 생겼어도 어쎄어서 달팽이가 즐겨 먹진 않습니다.
    아마 장마철에 너르고 제법 빳빳한 잎새가 좋은 우산이 되어주는 게 아닐까요?

    아무려나 그 분의 그림 속, 수국~
    그 어디에도 달팽이의 흔적이 전혀없어 무척 서운하더군요.



    이 글은 3년 전에 써 둔 글에서 발췌



    수국

    이 사진은 작년 빈 집에서 부러진 것을 갖다가 꽂은 것으로 석고가 없었던 곳의 꽃입니다.  저희 집 흙도 산성이 분명한가 봅니다.

     

     


     

    아래글은 정윤영님(닉.정가네)의 글을 옮긴 것입니다.

     


    * 수국 - "범의귀과"

    수국



    보라색, 하늘색 혹은 분홍빛으로 어우러진 수국의 꽃송이가

    싱싱하고 무성한 초록빛 잎새와 어울려 피어 있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수국"은 꽃을 즐기기 위해 심는 "잎지는 넓은잎 키작은나무"입니다.

    보통 1m 정도의 높이로 크며 잎이 무성한 탓에 초본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수국은 분명 나무이며 그의 고향은 중국이랍니다.

    우리가 만나는 수국은 중국 것을 기본으로 일본에서 만든 원예 품종입니다.

    수국

     

    수국




    흰색으로 피기 시작했던 꽃들은 점차 시원한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기운을 담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자색으로 변하지요.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면 분홍색이 진해지고 산성이 강해지면 남색이 된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위적으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 색을 원하는 대로 바꾸기도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이 꽃의 꽃말도 "변하기 쉬운 마음"이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꽃잎으로 알고 있는 것은 사실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입니다.

    게다가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한 성이 없는 무성화입니다.

    그러니 열매를 맺지 못하지요.

    하지만 산에서 만나는 "산수국"은 남보랏빛 꽃잎이 무척 아름답고,

    가장자리에는 수국처럼 무성화를 달고 있지만 안에는 수술과 암술을 갖추고

    결실을 할 수 있는 보랏빛 작은 꽃들을 달고 있어 더욱 값지답니다.

    수국

    수국



    수국은 추위에 약해 남쪽지방에서는 왕성하게 잘 자라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잘 보살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화분에 많이 심는답니다.


    - * 참조: "우리 나무 백 가지/이유미/현암사"

    -------------------------------------------------------------------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라구요?...맞아요 정가네님.. 남쪽에는 지천인데.. 북쪽에선 양지쪽에 아기 보살피듯 해야해요. 그리고  화단에다 심어둬도 무성하게 잘 자라지도 못하더군요 /이요조

     

    참고/정가네님 계신 곳/경북

 

                            비트&진달래   비트와 진달래 / 2

 

손톱그림,

    
◈비트로 할 수 있는 것!
 
 비트로 녹즙을 갈아 드신다구요?
뜨악!!
피예요 피!!
소량만 적절히 첨가해 주세요!
 
하기사 철분이 엄청많고 피를 많게 해 주는 조혈작용도
있다니...뭐, 조혈작용을 돕는 좋은 약재로는
녹용이나, 홍화, 숙지황등은 동양에서 한의학으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요즘엔 서양 야채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고 있다지요.
'비트'는 가능한 삶아서 쓰세요.  
잘 삶아지질 않아요. 고구마 같은데.. 감자보다 오래 삶아야해요.
만약에 생즙을 내신다면
아마도 짙은 '피' 색깔에 어쩜 비위가 상해 구미를 떨어트릴지도,
야채랑 혼합 할 때, 원액을 조금씩 넣어가며
그 혼합색이 식욕을 돋구게끔 만드는 게
주부의 센스이자. 몫이겠지요?
  
진달래 그림 

***비트물감...
 
비트로 꽃물을 내어보자. 
 
비트를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차로나 밥을 지을 때에도 
사용한다.  삶은 비트는 
정원에 봄 꽃 흐드러지게 핀 날 저녁 와인 안주로 연어랑 
함께 내 놓으면 어떨까?  오늘은 삶은 비트를 블렌더에 
갈았더니 무서울 정도의 선지 빛이다.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여기저기 묻어나는 색깔은.... 
아! 진달래 꽃빛깔이다.
진달래빛~ 한국인 고유의 정서에 딱 맞는 봄 색깔! 
소월, 김정식의 영변 약산 진달래가 아니더라도 우린 진달래 
꽃빛에 그리움 하나씩 쯤은 꽃물 들여보지 않았던가? 블랜더에 삶은 비트를 갈아보니 걸쭉해졌다. 술을 마신다면 소주에다 반 스푼~ 1ts 만 떨어트려도 멋진 
두견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리큐르(혼합주),들이 새롭게 개발될 때마다 항상 새롭고 
훌륭한 칵테일이 창작되어왔지 않을까?   해보는 우쭐한 나, 쥬스를 탈 때는 1TS을..물이나(꿀이나 가당 첨가) 세븐업에 타서 
마시면 제법 쏠쏠한 맛의 야채 쥬스가 완성된다. 농도는 시중의 (야채, 당근쥬스정도)비트 2-300g 짜리가 대략 2000 원 가량 하면 비트쥬스 (1.5L)
너댓병은 너끈히 만들고도 남는다. 만약 당신이 주관하는 파티가 있다면? 
멋진 음료를, 혹은 멋진 칵테일을 서어브하고 싶다면뭔가 색다른 유니크한 멋을 부리고 싶다면?이 화사한 봄날에 붉은 화염빛 비트즙을 응용하면 어떨까?(쥬스는 맛,  농도에 맞추면... 적자주빛이 남) 재주껏 고유의 진달래 빛을 내 보시는 것도, 당신의 센스~~쎄븐업 양을 가감하면 되겠지요? 전... 그냥 물이 좋던데... 뭐든 자극성있는 것은 별루라서... ................................................................................................... 이야기가 어디로 갔지요?급한대로 A4용지위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붓보다 아무래도 제 손끝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에 칼라가 짙으면 손가락을 쪽 쪽 빨아가며 그림을 그렸어요. 손톱으로도 가지와 수술을 그렸고요. 사진을 찍고는 펜마우스로 글을 넣고... 훗, 사진마다 글이 조금씩 다르네요. 비트... 염색도 시도 해볼꺼예요. 봄이 가기 전 식탁보를 만들어 볼까해요. 아~~정말 화창한 봄 날이로군요.  이요조.진달래 그림
 
비트에 대해서 아무리 웹 검색을 해도 별 다른 게 없었지요.
앞으로 제 '비트' 야채 퓨전 요리법 ....
제가 직접 만들어 보고 그대로 옮겨논 (정말 귀한자료)예요.


 
비트쥬스
 
쥬스라고 만들었는데...  물감 같은 거 있지요?
누구든..흰 바탕에 진달래 꽃물 드는 것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을까요?
 
해서 저도 그냥 쥬스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종이로 옮겼을 뿐~
누구나 다 그러고 싶으실 거예요.
아이들이 모래사장에 가면 뭔가 그리고 만들듯이요...

 
 염색천위에, 비트
 
 
 비트 삶기,  비트 물감 그림 그리기, 비트 쥬스 만들기흫
해보았습니다.
 
준비된 자료로는 비트 밥,  비트 차,   샐러드 안주, 등이 있습니다.
 1, 2, 3, 4,  로 나가겠습니다.

진달래, 타블렛화

 

타블렛화/진달래......오래 전에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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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요조

2003/2/3(월) 20:02 (MSIE5.0,Windows98;DigExt) 218.156.126.192 1024x768


손 장난  


  



"아픈 목에서 떼낸 게토톱 2장으로... 만든 나만의 꽃"




명절날에,

로 모처럼의 망중한을 틈타 비디오를 한 편 보았다.

[에밀리엔]

바쁜 절구질에도 손 넣을 짬 있다더니

오랜만의 망중한에 그리고 그 여유로움의 만족함에 한껏 행복했다.

몇해 전.. 설날 전날 밤... 갑자기 거들먹 거리고 싶은 허영심에 난 싫다는 남편을 앞세워 ...

영화관엘 갔다. "접속" 이란 영화,

울 남편은 내내 졸고 있었고

... 세상의 힘든 주부들이여 나를 보아라..... 난, 허영심에 가득차서는

막상 내 머리에도 들어오는 건 별로 없고 나 역시 빈가슴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기독교 집안이라지만... 아버님 돌아가신 후 나에겐... 세상은 정말 외경이였다.

주일,,예배 다 드리고 나면..외출도 가능했고.....주일날 돈을 써도 되었으며

주일날을 낀..여름 휴가에도 별 신경쓰지 않고 나설수 있어서 좋았다.


또 어느해인가 추석날은 도봉산을 올랐다.

난 새가 되어있었다. 자유로운 새....

시간과 공간적, 사치와 허영에 들 뜬 (상대적)새.... 너른 반석위에 누워서 잠든척도 해 보았다.

잠이 올리가 만무였었다. 그 때도 이처럼 즐겁다고 글로 남겨놓기도....

................................

'에밀리엔'

아니.. 비디오 자체 이야기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드라마 구성,

개개인의 캐릭터를 시시껄렁한 잡동사니로 설정해 두었는데도 마음에 공명음을 내며 아주 크게 다가온다.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모두가 그렇게 친근함으로 가까이 다가 올 수가 없다.

다 볼 때까지 난, 내내 행복할 수 있었다.

주인공 "에밀리엔"은 물수제비를 아주 잘 뜨는 아가씨다.

물수제비가 잘 떠질 납작하고 예쁜 차돌만 보면 주머니에 슬그머니 집어 넣는 아가씨,

별난 부모님덕에 친구없이 집안에서만 홀로 자라 지극히 내성적인 된 아가씨,

그 아가씨가 어느날 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물어다 주는 일을 하게되고

남들과는 엉뚱한 사랑을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며 그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흐믓한 미소가 입가에 떠나지 않고 머물게 해주는 ...

진정 아름다운 이야기,

...........

잘 보고나니......덩달아.. 그냥 그저 행복했다.

등장 인물마다 별로 중요치 않은 허접한 캐릭터를 나열했는데도 엄청 재미난 이야기....

갑자기 나는? 나는?

슬그머니~ 별 꺼리도 없는 나 스스로를 괜스레 이입시켜 본다.

요즘 바깥에는 복권열풍이 일어 가상으로 내가 탄다면? 무얼하지?

너라면 어떡할건데? 가 아주 재미있는 화제꺼리로 부각되듯이 말이다.

나의 캐릭터는 무엇일까? 생각케 한다.

나? 난~ 아무 일(술도 대화도 막혔을 때)도 없는 공백에는 잠시도 손가락을 가만 두지 못하는 여자,

손님으로 가서건.. 손님을 초대했건...

둘러 앉은 사람들이 거나해져서는 한말..또 하고 또 하고 하면 슬그머니 고독해지는 여자,

그래서 그 고독의 상흔을 손놀림으로 바꾸는 여자.

귤껍질이 꽃이 되고 참외껍질이 꽃이 되고...초가 지붕이 되고..오이껍질이 들풀이 되고..나무가 되고,

한 이태 전에 한 모임에서 내가 왜 왔을까고? 후회속에 지루해진 어느날,

냅킨이..사람이 되고..면사포를 쓴 신부가 되고...혼자 상다리 아래에서 손놀림이 바빠지던 날,

옆자리에 앉은 솔향(신혜진)님께.. 들켜버리고.....

그냥.. 뭔가 내가 예기한 것이 아닐 때...순순히 포기하고 바보처럼 혼자 노는 여자.

대화가 나하고 상관없다 싶으면 언제건 혼자 노는 여자.

.................

나도 모르게 집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식탁 의자에다 달랑 그 무거운 몸을 새털처럼 올려놓고 종종 꿇어 앉아 밥먹기를 잘하는여자.

꿇어 앉으면 마음에 안정이 오는 여자.....

옆으로 다리를 가지런히 모은 채 앉을줄을 평생 모르기에 생긴 버릇을(굵은 다리탓)

모든 사람들은 보기에 불편한지 자꾸만 편히 앉으라는 권함을 끈질기게 받는 여자

"아뇨, 이 게 더 편해요. 괜찮아요. 아니요."

애타는 타인들의 권유에..차라리 철퍼덕 책상다리를 하고 마는 여자,

잘 하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고

아주 예의를 차려서 꿇어앉나 싶었더니.. 영 버릇없이 의외의 책상다리를

과감하게 해 버리는 여자~

이건가 하면..저거고 저건가 하면... 이것도 아닌... 나...

지 맘대로의 여자!

도대체 나도 내가 맘에 잘 안드는 여자?

난..그렇게 반백년을 늙어왔다.

손장난....

아무 할일 없을 때... 뭔가 꾸준히..만지고 만들고....

무아지경에 드는 철없는 나,

누구 나랑 비슷한 친구 어디에 없을까?





글:사진/이요조




귤껍질로 만든 꽃밭....



x-text/html; charset=ISO-8859-1" autostart="true">사랑은 꿈과 같은 것(Love is Just a Dream):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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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미싱을 꺼내 놓고 앉아....*

이글을 쓰며...

아직은 얼마나 많은 추고를 거쳐야 할른지
내 속내대로
마구 써 내려 가기로 합니다
실로 얼마만에 꺼내 보는 미싱인지.....

늘 컴 앞에만 앉았다가
미싱에 정말 실 꿰는 순서도 잊었습니다.

딸아이에게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갸더치마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랫단을 감치면서 생각했지요.
요즘 천평일률적으로 기계로만 마무리까지 다 되어지는 옷들.....

길 가다보면
단이 튿어진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한 줄로 이어져서
한 쪽 끝이 잘못되어 풀어지기라도 하면
거침없이 줄줄 다 풀리고 마는.....
어찌 손 써 볼 수도 없을 만큼 난감하게.....

그래서 아랫단을 감치면서...
부분적으로 튿기더래도
단이 처져서 내려 오는 불상사가 없게끔
중간마다 마디를 주어가며 감침질을 했습니다.

아마 우리 인생도 그럴 것 같습니다.
너무 편히 살아온 삶이라면
어떤 고난앞에 쉽게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생의 고난같은 모티브가 있으므로 해서
절대 허물어지지 않을 강인함이 생길거라는.....
마디가 있는 대나무가 강하듯.....

아이의 치마단을 감치며
엉뚱스런 생각을 해 보는
오후였습니다.



詩/畵/李 窈窕









  


* 오랜만에 미싱을 꺼내 놓고 앉아....*



이글을 쓰며...

아직은 얼마나 많은 추고를 거쳐야 할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속내대로
마구 써 내려 가기로 합니다.

실로 얼마만에 꺼내 보는 미싱인지.....
늘 컴 앞에만 앉았다가
미싱에 정말 실 꿰는 순서도 잊었습니다.

딸아이에게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갸더치마를 하나 만들어 입히고 싶었습니다.

아랫단을 감치면서 생각했지요.
요즘 천평일률적으로 기계로만 마무리까지 다 되어지는 옷들.....

길 가다보면
단이 튿어진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한 줄로 이어져서
한 쪽 끝이 잘못되어 풀어지기라도 하면
거침없이 줄줄 다 풀리고 마는.....
어찌 손 써 볼 수도 없을 만큼 난감하게.....

그래서 아랫단을 감치면서...
부분적으로 튿기더래도
단이 처져서 내려 오는 불상사가 없게끔
중간마다 마디를 주어가며 감침질을 했습니다.

아마 우리 인생도 그럴 것 같습니다.
너무 편히 살아온 삶이라면
어떤 고난앞에 쉽게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생의 고난같은 모티브가 있으므로 해서
절대 허물어지지 않을 강인함이 생길거라는.....
마디가 있는 대나무처럼.....

아이의 치마단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꽁꽁 감치며
괜스레 엉뚱스런
생각을 해보는 오후였습니다.





詩/畵/李 窈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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