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등처럼 환한 새해가 되세요~

 

한지공예스탠드 등을 만들었어요! 

경주까지 가서요!!

꽃등과 아크릴등 두 가지가 있었는데....웬지 각이 진 사각등이 더 심플해보였어요!!

 

만들어진 아크릴 등에다가 한지만 붙이고 사진찍고...꽃으로 단장하기엔 시간이 역부족이었지요.

중간정도 만들어진 등위에 쪽지를 하나 올려두었지요.

 

천천히 예쁘게 만늘려고 그러니 색지 조금만 넣어 주세요!!

하고 올려두었더니 색지를 넉넉히 주셨더군요. ㅎㅎ 일단 대충 마른 후에 저희들이(단체) 있는 차로 보내주시거든요!!

 

어제 아침 설날 음식 마련하기 전에 등을 만들었지요.

이 등....제가 사용할 게 아니라, 새배로 올 누구에게 선물로 주려구요!

 

체험장에서 도저히 솜씨도 없는데 더구나 거기에선 내 맘에 들도록 만들 수가 없어서요~~~

집에와서 그믐날...

구멍난 마음을 토닥토닥이듯...땜방질 해나가는 한지로 만들어가는 꽃그림 그림들....마지막 전기를 꽂으니 가슴이 환해지며 따듯해오는군요!!

 

여러분들도 환하고 따스한 새해를 저하고 함께 맞이해 보아요!!

 

 

한지공에가 김주택( 010-6534-8999)님이십니다.

장소는 경주<나선재>요리방을 잠깐 이용했습니다.

모두들 마음에 드는 등을 가지고 꾸미기만 하면 된답니다.

저도 이 사각 아크릴 스탠드를 ...

2면은 백지 2면은 글씨가 씌인 한지로 발랐지요!

그리고 선생님께 쪽지를~~......위에 얹어두고!

 

집에 가져와 제 컴텨 책상앞에서~~

제가 그린 그림을 놓고 그대로 해보려니...마음만 그렇지 그리 쉬 될 문제가 아니더군요!

한지붙이기 공예와 그림의 차잇점이 ㅠㅠ

 

 

마음의 그림들은 일단 포기를 하고

손쉬운 상상 속 그림을....먼저 나뭇가지를 만들어 주고는....

 

꽃을 만들어 붙여야겠지요?

알록달록한 한지를 많이 넣어주셨어요!

매화인지 벚꽃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암튼 꽃이 활짝 피었어요!

 

흰 한지 바른면은 큰꽃으로...

분위기도 느낄겸,

말리기도 할 겸,

사진도 찍을 겸,

1석3조인 셈입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제사 지내볼까요?

지난 번 한지로 말끔하게 바른 문!!

 

우리집 아주 모땐 지지배 마리는 택배가 오면

자지러집니다. 저를 두고 나가는 나라도 물려는 기세입니다.

파르르~~ 눈빛이 달라집니다. 그러자니 들어오면 마구 찢겨진 창호지 문!

 

덕지덕지 발라져 있습니다.

영주 선비촌에서 찍어 온 탁본 소수서원도 웬 개뿔~ 하면서 마구 찢어 발겨논 걸 또 복구했습니다.

벌써 몇 번짼지....

 

 

요렇게 절 위해 바라지창도 내어줬건만....

개발에 편자? 개 발에 닭알 맞습니다!!

나이가 많아 저딴에는 참는다고 잘 참아내는 건데도 댓 번은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덧바르고 또 덧바르고 또 덧바른 우리집 창호지문!!

빠알간 꽃이 한 송이 피었습니다.

마리도 눈이 있다면 예쁜 꽃을 할퀴지는 않겠지요?!

 

금속문고리 두고도

요렇게 매달린 지끈 문고리를을 잡아댕기면 괜시레 기분이 차암 좋아집니다.

 

차가운 유리보다 한지는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쌉니다.

쌀살한 겨울이 향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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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지에 비친 겨울 그림자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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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설날을 기해

그렇게 한지 꽃등은 내 손을 떠났다.

 

 

 

 

http://www.somanghanji.com/
단체 20인 이상 체험을 원하실 때에는 꼭!! 사전예약 부탁드립니다.
    054-758-6866 / 010-6534-8999

 email: somanghanji@naver.com

   

 

 

 

유리창 안팍으로

눈만 홀겨도 찢길 엷은 화선지 한 겹  발랐을 뿐인데....

창문에 맺히던 결로도 사라지고 마음도 푸근!!

실제도 ...방풍 보온효과 100%!

한 번 시도해보세요!!

 

문인화를 그리겠다고 준비한 화선지...

이제 겨울 창문을 발라봅니다.

그랬더니 화선지 저 혼자서 보란듯이 그림을 담습니다.

이렇게  사실적 묘사로 잘 그려진 그림 보셨나요?

수수꽃다리(라일락) 나뭇가집니다.

 

문풍지,  

요즘 스폰지로 된 것 보다는 웬지 바람이 새면

파르르르 소리를 내며 떨리던  창호지로 붙인 옛, 문풍지가 생각났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종이를 문틈에다만 바르려고 했는데...

밀가루풀 넉넉히 끓여 두었겠다. 화선지 넉넉하겠다.

그만 일을 치고 말았습니다.

 

   

 

 

단지 보온의 의미로 문풍지만 바르려다가 유리문에다가 한지를 덧바르고 나니,

기분이 그럴까요?  포근하고 편안한 안정이 옵니다. 마치 사찰에 든 듯.....
너무 유리창이 많아 노출된 시야보다는 이렇게 적당히 막는 방법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세상도 너무 많이 환히 바라보노라면 골머리가 아플 듯 합니다.

적당히 차단하고 사는 게 스트레스 덜 받을 듯 합니다.

 

바라지창 

중간 두 칸을 바깥을 살피려 바르지 않았더니

아들왈...맨 아랫쪽에 마리창도 하나 내어주라는군요.

그 말 듣고보니 약간 양심이 찌르르~~

아들에게서 작고 아름다운 배려를 배웁니다.

 

이 곳을 찢고 세상에서 제일 낮고 작은 창을 냈습니다.

 

강아지창 

 

막내아들 말대로 작은 마리(강아지)창을 내었습니다.

다시 찢어내고 덧 붙이려니 쭈글쭈글 해졌지만

마음은 환히 펴졌습니다.

 

 

 

 

       

 

덧 대어 낸 바깥마루

겨울엔 천연 냉장고~ 제가 좋아하는 감도 두고 익혀먹고...

ㅎ 예전에는 White Wine을 여따다가 두면

겨울에 따악 마시기 좋았는데...요즘엔...그냥 창고! *.*);;

 

 

등나무 지지대와 등걸 그림자가 어지럽습니다.

여름엔 창을 열면 햇살 가려주는 초록 지붕이 되지만...

창턱에 화분을 올려두니 묵묵히 실루엣 정물화에 동참합니다.

포근한 겨울 풍경 속으로 들어 앉습니다.  

 

허균의 '누실명'이 갑자기 떠오르는....

 

허균의 '누실명'

 

방넓이는 스므자 가웃인데
남쪽으로 두 문이 열려서
낮 해가 들어와 비치면
밝고도 따뜻해라
집이래야 겨우 바람벽이나 둘렀을 뿐이지만
책만은 4부서(四部書)를 갖춰 놓았네
남은거라고는 쇠코잠방이 하나에다
사랑하는 문군(文君)이 함께 있을 뿐
차를 반 사발 따라 놓고
향도 한 자루 피웠어라
하늘과 땅, 옛일과 요즘의 일을
벼슬에서 물러난김에 생각해 보네
남들은 누추한 방이라고
누추해 살지 못하리라 하지만
내가 보기엔
하늘위의 신선세계만 같아라
마음이 편하고 몸도 따라 편하니
누추한 곳이라고 어찌 말하리요
내가 누추하게 여기는 건
몸과 이름이 함께 썩는 것
원헌(原憲)은 쑥대로 엮은 지게문에 살았고
도연명도 울타리만 휑한 집에 살았다네
군자가 이 곳에 머물러 사니
어찌 누추하다 말 할 수 있으리요

 

외풍차단이 잘 되고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할 것 같습니다.

창호지를 발랐다고 어둡지않을까 염려했는데...

흰색이 빛을 받아들여 마치 바깥에 눈이 온 것처럼

눈부실 정도로 화안하게 밝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바르고 살 걸...

 

 

 

다음글에서 <한지스텐드만들기>가져 온 이미지

http://blog.daum.net/yojo-lady/13746214

 

강아지가 할켜서 붙이고 다시 붙였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창호지에 구멍을 내면 색(한)지로 나무나 꽃을...

나란히 날아가는 새도 여러마리 오려붙이면 곱습니다.

 

 

 


     장마철대비! 가사센스!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장마철 우리집은 신문지가 지킨다.     

 웅~ 웅~ 

집집마다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그리고 모처럼 창문열고 청소기 돌리는 소리도...

(어제 이야깁니다. 6월28일) 

아침에 안개가 끼더니 영낙없이 스님 머리 벗어지게 생겼습니다. 지금은 내다 넌 빨래 잘 마르고 있습니다.
낼부터는 또 지긋지긋한 장마비라니 오늘은 꼼짝없이 집안팍 살펴봐야겠지요?
물먹는 ㅎX보다 신문지가 더 효과 좋아요.
신발장 아래 깔아주고...심한 건 구겨서 신발 속에도 넣어주고 이불 사이마다 신문지 넣고 옷장에 빽빽한 옷 사이 사이에 신문지 끼워 둬 보세요.
장마 끝났다고  안방 장롱에 있던  양복,양장 다 꺼내어 빨랫줄에 걸어놓고 거풍시킬 일 절대 없지요.
잘 사용한 신문지 한 장이 열 파출부보다 낫답니다. ㅋ
두꺼운 이불 틈새에 그냥 구겨 넣어도 개안아요.(하기 싫으면..ㅎㅎㅎ)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우리집, 눅눅하고 퀴퀴한 곳은 신문지가 지켜준답니다.

 

어제요. 전철안에서 이야기예요. 충무로 나갔다가 야심한 밤에 돌아오는데요,
비는 애저녁에 멈췄는데....어떤 남자분 비닐속에 든 우산, 물 질컥한 채 들고 계시더군요. 차라리 비닐을 빼버렸으면 벌써 다 말랐을텐데....
전, 오후 6시 나갈때 잠시 이슬비 맞은 우산.....화장실 가서 헤어드라이기로 살짝 말린 후 핸드빽에 넣어두었다가 ... 밤늦게 들어 올 때 손이 가벼워서 좋던데요.
그 아저씨 집에 가시면 또 비닐 봉지채로 던져둘 것 같아서요~ (괜한 걱정?)

 


 

 

 

울집 마리(강쥐)옷 리폼했어요!

주로 털을 길러서 자연 그대로 키우는데

옷이 필요하면 대충 만들어서 입히곤 하지요.

딸이 ...마리 갖다주라며 옷을 사줬어요. 지네집(마르티스) 구피란 늠이

워낙에 크니까...울집 마리는 아주 작다 생각했는지

긴 털이 있는 위에 작은 옷을 입히니...이상해 보였지요.

 

털깎는 바리깡은 물론이고 ....가위도 못대게 하는 지지배...

그냥 빗질이 낫거든요. 요즘 바빠서 좀 빚어주지도 않았지만

더워하는 것 같아 미용을 맡겼지요.

몇 달전에 깍이러 갔더니

그 때 한창 강쥐 미용하다 (마취시켜) 죽은 사건으로

시끄러워 그런지...

마리는 승질이 사납고 못때서 주사를 줘야하는데...값은 거의 두 배,

그리고 나이가 많으니...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기가 차서 안고 나와버렸지요.

 

엊그제 단골을 무시하고 다른 것을 찾아갔더니

잘 받아주는군요.,

한 시간 뒤에 오래서 가니까....마리도 씩씩하구요!!

글쎄 이렇게 잘 하는 집도 있는데...왜 그랬는지 모르겠군요.

털을 싹 밀고오니 추울까봐 언니(딸)가 사보낸 옷을 입혔더니

맞긴 맞는데 마치 윗도리만 입고 아랫도리는 벗은....민망한 포즈!!

 

 마리란 뇬은 옷을 무지 좋아라합니다.

누가 지지배 아니랄까봐~~

엉터리 바느질 하는 엄마곁에서 기다릴 줄도 압니다.

 엄마가 예쁘게 해 줄줄 아는 모양입니다.

라벨이 피부를 간지럽힐까봐 끊어냈습니다.

애기 피부같은데....라벨을 왜 속에다 달았는지...??

 치마를 둥그스름하게 주름을 넣어 달아봤어요!

손으로 꿍덩꿍덩~~

 제법 기집애 옷 답게 리폼 되었지요?

뒤집어 보니 예쁜 갸더 치마가.....ㅎㅎㅎㅎ

 심심하니까 제게 말 걸어달라네요.

가만 내가 이 옷을 입고 명동거리로 나가볼까요? ㅎㅎㅎ

 넥이 무척 심하게 파졌어요.

머리 큰 강쥐도 있으니 그런가 봅니다.

리본도 하나 달아주고~

도저히 목 부분을 뭔가 감싸주지 않으면 이상해 보일 지경입니다.

가제(면) 손수건 한 장으로 만든 리폼입니다.

 프릴을 달아두니...귀부인같습니다.

로맨틱한 패션입니다.

마리는 올해로 8살이 되었는데....벌써 백내장도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인형만 보면 물고 흔드는 전투력이 있습니다.

인형도 못견뎌해서 자주 봉합수술을 해줘야합니다.

 누굴 닮아 이렇게 전투적인지?

벨소리만 들려도 자지러집니다.

 모땐 지지배!!

 한 쪽 눈은 거의 실명~~

아마도 제 성질을 못이겨 저리된 것 같습니다.

실은 몇 년 전 미용하다가(어찌된 상황인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출혈과 상처를 입은 후로 그런 증상이 생겨났습니다.

 누가 말 걸지 않아도 저를 바라 보기만하여도 졸도하는 지지배...

 보통 마우스보다 훨 작은 무선 마우스와 비교!!

이 옷은 또 뭘로 어떻게 리폼해야 될른지?

누구 아이디어 좀 주실래요?

뼈다귀 뜯느라 정신없는 처녀할머니! 마리!!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왔어요. 어릴때도 이렇게..인형물고 흔들기~~

 엄마 떨어져 입양되었을 때, 요렇게 작고 귀여웠는데...

 마치 지가 인형같았는데...

면티셔츠 소매부리를 이용한(가위질만으로~쓱삭)

.

마리는 지난해만해도 ..젊었는데... 팍상했다.

.

내가 산 옷은 또 너무 커서 헐렁하고~~

시간나면 두 개 다

또 리폼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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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에서 열린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천연염색 손그림 가방들을 담아봤다.
광목천으로 만든 것인데 탐이났다.
황토염색, 천연염색 옷을 파는 곳은 어느 고장 것인지는 잊었다.
딸에게 임신복을 천연염색으로 사줄까했다.
딸, 사위, 그리고 태어날 아가까지 그랬더니 딸아이는 엄만, 여기서 그런 옷 세트로 입고 다니면 인디안 원주민 보듯 할껄요!
해서 참았다. 아니면 내 옷이라도 사올껄~~
보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흰 티셔츠도 탐이 났는데 집에 아들 둘에겐 너무나 많은 티셔츠가 넘쳐나는 관계로 꾹 눌러 참았다.
모래그림그리는 곳에 가서는 동심으로 아이들 그림을 그렸는데...
아직 가방이나 티셔츠엔 접목치 못하고 얼마전 컵그림으로 이용했다.
나이가 좀 더 들어 외출을 못할 때되면 미싱을 꺼내놓고 다시 가방을 박아 그림을 그려 지인들에게 나누는 작업을 하고 싶다.
훗날 자료로 필요할 것 같아서....ㅎㅎ(희망사항)

 

 

 

 

 혹시 어느지역 출품작인지 연락주세요. 가격대비도 착하고 물건도 예쁘고 그 장소에서 구입 못했던 게 내내 아쉬워요!
우편 주문하고 싶어요!

 

 

 모래그림 그리는 곳에 가서는 동심으로 아이들 그림을 그렸는데...
아직 가방이나 티셔츠엔 접목치 못하고 얼마전 컵그림으로 되살려보았다.

 

   을 부릅떠야 보이는 개구리밥(부평초) 눈꽃, 

 

 은 다들  싫다 싫다 그러는데....전 아직도 여름이 좋습니다.

제겐 생뚱맞지만 개구리밥이 가득있는 여름이 지루하다거나 무덥지 않은 이야기....우습지요?

20년 전 쯤 卒壽 너머 돌아가신 제 외할머니!

이제는 영영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의 외갓집!! 그런 외갓집을 여름이 오면 늘....머릿속에 맴돌던 시골 외가를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상의 나래로도...

외할머니는 여름엔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물 것(모기)만 많고 더운데 겨울방학에나 오라시지만, 전 여름방학이 더 좋았습니다.  뒷동산  나무그늘밑에 앉으면 들려오던 매미소리(ㅎ~ 예전에는 도심지에서 매미소리 듣지 못했어요!)

마당 한켠에 분꽃 봉숭아 맨드라미.....그 때는 왜 씨를 받아 우리집에 심을 생각을 못했는지... 

동네 아이들이 다들 소먹이러 가버리고 마을은 여름 적막에 빠져 친구가 없어도 좋습니다.

논고랑에 돌돌돌~~물 내려가는 소리가 마치 음악소리 같습니다.

그냥 벼가 자라는 논에는 물을 구경할 수 없을만큼 개구리밥이 무성합니다. 그 광경만 지켜보아도 한참을 잘 놀 수가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소 먹이러 가는 아이들 무리에 섞여 따라가는 날에는 감나무가 무성한 삼순이네집을 지나는 무논에 친구가 손을 쑥 집어 넣으면

어제 묻어둔 떨어진 땡감이 침시가 되어있습니다. 개구리밥이 묻은 팔뚝으로 쑥- 내밀던 .....

그 침시 맛을 여적지 이 나이 되도록 잊지 못합니다.  늘 그리웠습니다. 그 때가....

몇 년전부터 개구리밥을 우연찮게 기르게 되었습니다. 

개구리밥이 그 어린 날 내가 보았던 푸른 융단처럼 펼쳐지는 한여름이면 난...마냥 행복했습니다.

 

여름 폭우에 오지그릇의 물이 넘쳐나면서 공들였던 녹색융단이 죄다 흩어지고 사라졌습니다.

유리뚜껑을 해놓으니  그런 걱정은 사라졌지만......

신선한 공기가 닿지도 않고 물을 갈아주지도 않는데....다 썩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개구리밥이 물을 정화시키며 스스로 생존해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유리뚜껑을 해두니 모기가 꾀이질 않아 알을 낳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두어 해 키워보니 8월 15일경되니 이 작고 앙증맞은 개구리밥도 눈꽃이 피었습니다.

저 혼자 꽃이라 부르는데 글쎄요? .....겨울이 되면 오지그릇이 얼어 터질까봐 물을 따뤄내고 바깥처럼 그리 모질게 춥지는 않은 창고에다가 둡니다.  물을 따뤄내면 연두색 개구리밥(부평초)은 죄 죽어 사라지고 하얀 개구리밥 겨울 눈꽃이 돌멩이나 가장자리에 허옇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씻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긴-겨울을 지나고 따뜻한 봄이되어 (5월경) 오지그릇을 청소하고 흰 눈이 붙은 돌멩이를 넣고 새 물을 체워주면 이내 개구리밥이 연두색을 띄며 톡톡 피어나며 살아오릅니다.

 

며칠 있다보면 뿅~ 또 며칠 뒤 뿅뿅~~ 그 며칠 뒤엔 아예 동동동동~~~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금새 연두색 융단을 펼칩니다.

이번 봄에는 간장을 달여 다른 그릇에 담고는  장 항아리 우러나라고 물을 가득 붓고는  자주 갈아줘야  항아리가 완전 냄새도 빠지고 할 것 같아서 좀 귀찮시럽다가 그저 개구리밥 몇 개를 넣어봤더니 잘 살고 있네요.

이렇다면 성공이지요. 물을 바꿔줄 필요도 없이 살만한 물로 저들이 정화를 하며 살아가니까.....항아리 우러나는 건 아주 천연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구리밥 [Spirodela polyrhiza, 부평초] 

개구리밥과(―科 Lem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연못이나 논물에 떠서 자라는 물풀이다.
가을에 물 위에 있던 잎에서 만들어진 겨울눈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음해 봄 물위로 떠올라 번식한다.
 줄기와 잎이 없이 1장의 잎처럼 생겼는데 길이 5~8㎜, 너비 4~6㎜ 정도로 둥그렇다. 물 속에 잠겨 있는 쪽은 자주색이고 공기와 접해 있는 쪽은 초록색이다. 뿌리는 잎처럼 생긴 부분중 물 속에 잠겨 있는 쪽 한가운데서 나오나 땅속에 뿌리를 박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다. 7~8월에 하얀색 꽃이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잎이 없는 2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조그만 구멍 속에서 만들어진다. 수꽃은 1개의 수술로만, 암꽃은 1개의 암술로만 이루어져 있다. 꽃이 매우 작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이와 비슷한 식물인 좀개구리밥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 중 가장 작은 꽃을 피운다. 논에 물을 대놓으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식물 중의 하나이다. 부평(浮萍)은 식물 전체를 햇빛에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해열·이뇨·코피 등의 치료에 쓰며 불에 덴 피부에 바르면 좋다. 개구리밥을 흔히 부평초(浮萍草)라 부르는데, 이는 사람들의 덧없는 삶을 표현할 때 흔히 쓰인다.

 

얼마나 개구리밥을 좋아하는지 포스팅을 올리는 글에서도 언뜻 언뜻 내비칩니다. 안성맞춤 유기박물관에 갔을 때 이야깁니다.

 

 세(洗)

제례때 제관들이 손을 씻는 그릇이란다.

그냥 단순하고 둥근 볼(bowl)이면 될 것을~ 

물고기를 양각으로 붙여둔 그 예술성에 감탄!!

개인적으로 제일 눈길이 많이 가던 맑은 그릇이다.

내게 이 그릇이 온다면 냇가에서 잡은 새끼 송사리와

무논에서 건져온 개구리밥을 몇 개 띄워두는 작은 어항으로 곁에 두고싶다.

그러면 그런다면 법정스님 말씀하시던 소유의 허욕이런가?

그래, 그래,  그냥 차고 맑은 물을 찰방찰방하게 가득 담아서

창가에 두면  그릇에 담긴 물위로 반짝반짝 햇살이 놀다 갈 터이고

비친 파아란 하늘의 구름도 물 위를 동동~떠 다니겠지~~

찰라의 상상만으로도 나는 무지 행복함에 빙긋~ 입귀가 움직인다. 

 

 

 개구리밥 테이블이 있는 한 나의 여름은 풍성하다!

 8월초에도 보이지 않던 개구리밥의 눈꽃!

뜨락에는 이렇게 큰 꽃들도 있지만(상사화의 마지막 모습)....

반드시 모양이 크고 화려하다해서 다 꽃이 아니다.

 아예 눈에도 뜨이지 않는 작은 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저 보아 넘기던 맥문동도 꽃이 아주 작다.

맥문동은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5~7월에 보라색 꽃이 위로 피는 식물이다. 잎이 길게 뻗어있으며,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설악초도 자세히 보면 중앙에 아주 작은 꽃이~~

설악초(雪嶽草)는 대극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 온대 지방 원산이다.

회녹색의 잎이 나는데 가장자리가 흰색 테두리를 친 듯 하얗다. 꽃마저 하얘서 이름이 설악초이다.

(영어 이름은 ‘snow-on-the-mountain’.) 높이는 60 센티미터에 이르고, 꽃은 7~8월에 핀다.

강에서 줏어온 좋아하는 돌도 올려보고...

돌의 제목은?

 뭉크의 절규같은 그런  절규음이 들리는 좌절모드....(엎드린 모드....) ㅎㅎㅎ

더 소상히 얘기하자면  죽음이랄까? 죽음앞에

사랑히는 사람을 부여잡고 가지말라며 울며 매달리는데..... 연기처럼 홀연히....흩어져 사라져버리는 그런 슬픔!!

 논·도랑·연못 같은 곳의 물 위에 떠서 산다. 잎과 줄기의 구별이 없고, 잎처럼 생긴 것은 줄기가 변해서 된 것으로, 윗면이 녹색이고 아랫면은 보라색이다. 이것이 서너 개씩 모여 물 위에 떠 있는데 아래쪽에 가는 뿌리가 10개가량 늘어져 있다. 뿌리 끝은 추처럼 뭉쳐져 있어 뒤집히지 않고 그대로 떠오른다.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피는데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겨울철에 생기는 겨울눈은 물 속 밑바닥에 가라앉아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다시 물 위로 떠올라서 불어나기 시작한다.

개구리밥 생육 방법을 아셨으니 이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한 번 키워보세요~~

꼭 유리뚜껑은 하시구요(모기예방차원)아! 내년에도 키우려면 지금 곧 마련하셔야 할 듯!!

봄이 되면 저절로  뿅뿅,,,,피어나서 둥둥~♪ 떠 다니는

♬연두색의 향연.!!............./이요조

 

  이미지 서명이 <나비야 청산가자> 가 아니라 <나미야 청산가자>

에공,,,,,<빙글빙글 도올고~~@,@ > 나미야 청산가자 마따아!!

 

 

 

 

 

 

 

날씨가 쌀살해지자 벌서 월동준비 들어가네요.

이 흰꽃이 물ㅇ 전혀 없어도 얼음이 얼어도

내년 봄되면 물을만나 다시 삮눈을 띄워 영두빛으로 살아난답니다.

저..몇 해 째 연달아 키우고 있거든요.

논에서 떠온거를 어항에 넣어주면 미생물이 있어서 고기가 죽지만...

집에서 이렇게 몇 해 연달아 키우는 건 어항에 넣어도 물고기에게 해가 가지 않아요!!

9월29일 관찰일지

 

 

 nice님 고마워요, 잘 쓸께요~~

깜찍한 가방 받았으니 깜찍한 사람 될께요. 호호!!!

멋없어도 쓱삭 잘라서 시장가방이나 큼지막하게 맹글어주시잖고~~

이 덩치가 어제 이거 들고 깜찍하게 눈썹 깜빡깜빡.,...<어때 나 깜찍하지?>

온식구를 웃겼답니다. 덕분에요,  유쾌한 금욜밤이었습니다.

한땀 한땀이 정성으로 연결되었군요,

그 정성을 생각하면 마치 님의 기도같은걸요,

잘 받았습니다.

전 뭘로 보답하나요?

 

 

 2009년 8월25일 주문처에서 부탁한 만병초가 왔다. (한 그루당 7~8만원?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우선 급한대로 1차 마당 한 켠에 심어 두었다가 1그루만 사용하고 네 그루는 현재(2010 9월11)잘 키우고 있다.

 

지난 첫 추위에 얼어죽은 줄 알았던 노랑만병초1

 

백두산에 자생한다던 노랑만병초(Rhododendron aureum)가 설악산에서 군락으로 발견되었단다.

이로써 설악산도 백두대간임이 확실해졌다는데...

노랑만병초는 멸종식물이라는데....

꼭 구입할 일이 있어서 혹시나하고 검색으로 강원도 모 농장 화원에 있다는 정보 입수 (이 늠을 꼭 구할일이 있어서)

한그루당(말이 그루지 키는 한 뼘 남짓)...한 촉(?)당 8만원을 주고 5그루를 구입,  이런저런 불상사로 ...택배회사 부실택배로 손해배상에 걸리고...

재차 보내온 것은...한 포기당...10만원짜리라며 받았다. (아마도 가짜?) 그래도 모습은 비슷하다.

한 그루만 사용하고 집 마당에는 네 그루를  지난 여름에 심었는데 첫 겨울을 맞이하는 셈이다. ....사진에 보이는 건 그중 아주 우람하고 큰 늠이 이렇다.

이내 심어두고 찍었던 사진이 내 문서에 어디 있을텐데...아무리 찾아도 없다.

정말 노랑만병초가 맞은지.....진달래목이고 엄동설한 겨울도 견뎌낸다는데....지난 첫 추위에 완전 죽은 듯 몸을 차렷자세로 잎은 바싹 오그라져 있었다.

동사한줄로만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날씨 풀리자 다시 네 활개를 하늘로 향해 들면서 살아났다.

그냥 이대로 마당에 두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아예 짚으로 꼬깔을 만들어 씌워주면 광합성을 못해 죽을 것 같고....겨울을 견디는 식물이라니

올 겨울만 잘 버티면 문제 없을텐데......세탁소 비닐로 덮어두었는데...어떻게 겨울관리를 해야할지....사뭇 걱정이다.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지 아시면 누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랑만병초화/검색

 

 

 

 

 

벌써 봄인줄 아는 상사화(무릇)

 

어제 마당 대청소를 하다보니 봄인줄 아는지 상사화가 돋아났다.

어제오늘 날씨가 봄 같더니....

그 앞서 추위가 겨울인 줄 알다가 따뜻하니 성급하게 올라오나 보다.

 

 

  

질문: 만병초는 한의학에세 어떻게 쓰여지나여? 비공개 / 2006-09-22 09:45

제가 백반증이 아주 심해요~   제몸의 50% 이상이 그렇거든요

 

백반증에는 만병초가 특효가 있다고,  얼마전 산에 자주다니시는 분이 만병초를

 

구해 주셨는데 사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독성도 있다하고 차로마시는 법과 침으로 치료하는 것은 소개가

 

되었던데 더다양한 치료방법은 눈 씻고봐도 없어서요

 

아주 귀한 약재인것같은데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싶어요

 

도움부탁드립니다 ^ ^

답변: re: 만병초는 한의학에세 어떻게 쓰여지나여? cdmr / 2006-09-24 21:51

제가 백반증이 아주 심해요~   제몸의 50% 이상이 그렇거든요

백반증에는 만병초가 특효가 있다고,  얼마전 산에 자주다니시는 분이 만병초를

구해 주셨는데 사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만병초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약재는 많습니다.

 

세신도 만병초, 두견화도 만병초, 이밖에도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민간에서 써보고 효과가 좋으면 이름지어지는 ㅎㅎ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독성도 있다하고 차로마시는 법과 침으로 치료하는 것은 소개가되었던데 더다양한 치료방법은 눈 씻고봐도 없어서요

아주 귀한 약재인것같은데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싶어요

검색을 잘 못해서 그렇지요^^

 

도움부탁드립니다 ^ ^

아래는 검색된 내용입니다만, 저의 지식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리며 . . .

쓰고 마는 것은 이제 님의 몫이나, 되도록이면 전문인과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이만 접습니다.

 

두견화는 곧 만병초다.

만병초(萬病草)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쓰고 있다.

 

만병초는 고혈압·저혈압·당뇨병·신경통·관절염·두통·생리불순·불임증·양기부족·신장병·심부전증·비만증·무좀·간경화·간염· 축농증·중이염 등의 갖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만병초는 높고 추운 산꼭대기에서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다.
잎은 고무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철쭉꽃을 닮았으며 꽃빛깔은 희다.
천상초(天上草)·뚝갈나무·만년초(萬年草)·풍엽·석남엽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 동안을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만병초를 중국에서는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에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운다고 한다.

만병초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만병초는 춥고 바람이 많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우리 나라에는 태백산·울릉도·한라산·지리산·오대산·소백산·설악산·계방산의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 난다.
북한에는 백두산에 노랑색 꽃이 피는 노란 만병초의 큰 군락이 있고,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만병초는 생명력이 몹시 강인한 나무다.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푸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이 나무는 날씨가 건조할 때나 추운 겨울철에는 잎이 뒤로 도르르 말려 수분 증발을 막는다.
만병초는 잎과 뿌리를 약으로 쓴다.

잎을 쓸 때에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채취한 잎을 차로 달여 마시고
뿌리를 쓸 때에는 술을 담가서 먹는다.

만병초 잎으로 술을 담글 수도 있다.

 

만병초 잎을 차로 마시려면, 만병초잎 5∼10개를 물 2되(3.6리터)에 넣어 물이 1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한번에 소주잔으로 1잔씩 밥먹고 나서 마신다.

만병초 잎에는‘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중독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만병초 잎을 달인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정력이 세어진다고 한다.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간염·당뇨병·고혈압·저혈압·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만병초 잎은 백설풍 또는 백전풍이라고 부르는 백납에도 특효가 있다.
백납은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차츰 번져 가는 병으로 여간 해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된다
하더라도 완치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고약한 병이다

 

. 백납 환자는 서울에만도 5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으나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이다.
백납에는 환부에 1푼(0.3밀리미터) 깊이로 침을 빽빽하게 찌른 다음 만병초 달인 물을 면봉 같은 것으로 적셔서 하루에 3∼4번씩
발라 준다. 빨리 낫는 사람은 1주일, 상태가 심한 사람은 2∼3개월이면 완치된다.

 

만병초 잎은 균을 죽이는 힘이 몹시 강하여 무좀·습진·건선 같은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만병초 달인 물로 자주 씻거나 발라준다.
만병초 달인 물을 진딧물이나 농작물의 해충을 없애는 자연 농약으로 쓸 수도 있으며
화장실에 만병초 잎 몇 개를 넣어 두면 구더기가 다 죽는다. 만병초 달인 물로 소·개·고양이 등 가축을 목욕시키면 이·벼룩·진드기 등이 다 죽는다.

만병초는 진통작용이 강하여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 데도 쓴다.

 

통증이 격심할 때 만병초 달인 물을 마시면 바로 아픔이 멎는다.
김일성도 목 뒤의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만병초 잎과 영지버섯 종균 달인 물을 오래 복용하였다고 한다.
만병초는 만병에 효과가 있는 만능의 약초이다.

다만 높은 산꼭대기에만 자라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1. 백두산 자생식물인 노랑만병초(Rhododendron aureum)를 40여년 만에 수십 개체의 자생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 식물인 노랑만병초는 백두산의 대표적인 고산식물로서 남한 내 자생여부가 불분명하고 문헌상의 기록만 남아있어 학자에 따라 남한에 자생하지 않는 생물로 여겨 왔으나, 올해 설악산사무소가 시행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 남한에도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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