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상 2리

<산속의 친구>

2018년도 지난해 여름 영월로 <산속의 친구>를 찾아갔었다.

도시를 떠나 숲속 자연도 즐길 겸 된장 디톡스를 하기 위함이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5

분당에서 살다가 귀농한 부부가 열심히 살고 있는 곳이었다.

자연 친환경 식당을 열고 체험 학습장도 운영하고 된장 간장을 만들며 열심히 사는 부부였다.

상호가 <산속의 친구>로 지어졌다.

다녀오고도 간간이 연락하며 지냈는데...

고맙게도 겨울이라 청국장을 많이 띄웠다며 보내왔다.

예쁜 택배 상자가 열리고 그 안에 든 청국장 두 뭉치!

역시 그 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잘 떠졌고 냄새는 물론 없고....

얼른 청국장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났다.






#청국장 뚝배기도 꺼내고  청국장에 넣을 차돌박이도 사 왔다.

청국장 1컵 반, 육수 3컵, 두부 반 모, 차돌박이 100g, 파, 마늘, 청홍고추, 호박  반 개,  콩나물 한 줌

그렇게 준비가 다 되었다.

육수는 마침 삼계탕 끓여 먹고 남은 국물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걸죽해 보인다.  보약이 따로 없는 듯~~~










# 청국장 무침  만들었다.

예전 일본 여행 때 호텔 조식 뷔페 때 낫또와 김만 여러 장 갖다 먹었던 전적이 있는 나...

마트에서 낫또를 많이 구입해 왔지만 요 근래 그 맛이 그리웠는데

청국장을 제대로 무쳐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냥 보통 기분 양념 그대로 간장은 아주 맛난 간장을 쓰고 마늘 고추 깨 등을 넣어 무쳤을 뿐인데... 이런 이런!!

자꾸만 떠먹고 싶은 이 맛은 도대체 뭐야?



안그려도 콩밥인데.....


또 그 위에 청국장 무침을......ㅎ




# 청국장 계란말이를 예전에 만들었던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3

# 청국장 샌드위치를 오늘 만들어 봐야겠다.

식빵은 냉동실에 있고 상추 대신 쌈 알배기 배추를 깔고 땅콩 쨈 대신 내가 만들었던 생강 조청을 바르고

그리고 청국장은 고추냉이 마요네즈에 버무렸다.

어쩌다 빵집을 찾으면 맛난 빵 댓 개하고 작은 식빵을 사 오는 버릇이 있다.

사온 빵을 먹어야 하므로 냉동실에 들어갈 식빵은 아무려나 괜찮은데 굳이 빵 가게 아가씨~

칼로도 썰기 어려웠을 식빵을 건네준다.

아직 따뜻한 빵이라 봉지 끝도 묶지 않은 걸 냉동실에 두었더니 이렇게 찌그려진 게 남았다.

옛날 늙수그레한 한 남자가 늘 늦은 밤이면  빵집에 와서 차디찬 빵을 늘 사가기에 어느 날 아가씨는 봉지에 따듯한 새 빵을 넣어주었다.

다음 날 찾아온 그는 화를 내고 난리도 아니었다네~~

그 이유는 그는 목탄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단다.,,,, 식은 식빵의 용도는 바로 지우개였던 것이다.

자주 빵집을 가기 싫어서 냉동실에 그냥 넣어둘 빵인데.... 거참!! 형태는 비록 찌그려졌어도 맛은 정말 좋다.

그런 빵에다가 청국장 샌드위치라니....

나 이러다 개발품이 너무 많아져서 어떻게 하지? 얼른 특허 내야 되는데....ㅋ








내일은(12월 9일/월)

여행을 떠나는 날

아내 부재중에도 청국장만 있으면 된다는 남편,  청국장에 먹던 김치를 넣고 끓였는데도 맛나다.

옛날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 맛이다. 

 여행 배낭을 꾸려놓고 PC 앞에 앉았다.

그냥 얻어먹을 수가 있나?

이 맛난 걸 세상에 알려야지~~

가격도 착해서 1kg에 만 원이란다.





영월 <산속의 친구>는 산책하기 좋은 등산로도 연결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나 내 형제간들.... 아니면 며느리와 손자하고 가야지

늘 마음으로 벼르다가 1년이 흘렀다.

얼마나 시원한지 여름에 그저 있어도 좋은 곳!!

눈이 쌓인 사진을 보내왔는데...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

청국장 끓여준 밥 먹으며 별채에서 푹 쉬다 오고 싶은 곳!!

정말 쉬고 싶은데 그런 곳이 없으시다고요?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 진정한 <산속의 친구> 별채를 한 번 찾아보세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4

설경이 멋진 <산속의 친구> 사진을 올려 봅니다.







산속의 친구

☏ 010-7250-5177

http://www.yfmf.kr




                                           



10년 묵은 된장찜질(디톡스)하러 영월간다.


함께 가자는 전화보다 돤장찜질이라는 말에 더 혹했지요!
초복을 코 앞에 두고 이런 힐링 또 있을라구요!


10년 묵은 된장으로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그리고 간편식을 먹고...
쌓인 독소를 빼고 젊어지러 청량리에서 중앙선 기차에 올랐습니다.

실은 전 시골에 푹 안겨 하룻밤이라도 자는 게 소원이라지요!


중앙선 풍광이 꽤 빼어난데...감상은 커녕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자주 타는 경부선일 줄 매번 착각!
<올라 올 때도 어디쯤이예요?><용문을 지났어요!>
안그려도 rpm낮은 내 머리를 경부선쪽 역 중에서 용문을 찾느라 순간 버퍼링이 났더랬지요!


된장찜질 이야기는 다음글로 쓰고 제가 이 곳에 간 이유는 바로 자연을 찾아 힐링을 원했기 때문이지요!

아침에 닭 회치는 소리에 일찌감치 잠이 깨어 산운무가 아직 이불처럼 덮힌 산길을 올랐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영월 떼꾼(뗏목을 운반하는)들이 많이 다녀 붐볐던 길이라네요!

그러자니 주머니 두둑한 뗏꾼을 위한 주막도 있었구요~

<산속의 친구>가 바로 주막의 주모 정산옥의 주막이라는군요!

이 동네는 (북면 덕전길}은 집집마다 문패가 재밌더군요!


집안에 물레방아가 있어 <물레방아집> , <화가의 집> <한번도 이사 안간 집> 등~~

물론 <산속의 친구> 농가맛집은 <내가 산옥이다> ㅎㅎ

이름만 그렇지 술은 없답니다.



풋풋한 산길의 풀숲길,

운무에 쌓인 나무들, 풀향기에 젖고 아침 이슬에 젖고...땀에 젖고,

아침 이슬이 온통 바지끝을 적시고 풀뿌리는 자꾸만 바지끝을 잡아 당기지만 ....

좋았어요! 

어디가서 이런 아침 산책을 즐길 수가 있나요!


사진만 보아도 함께 힐링이 되신다면 감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지요!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전길 132-53 농가맛집 010-4115-5177  <산속의 친구> 친구집이어요!

누구나 오셔서 묵어 가실 수도 있는 곳이지요!!























거꾸로 서 있는 듯한 소나무는 이름이 <천년송>

또 다른 이름은 <할머니나무>

마치 여체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인데....

이 마을을 지켜준다네요!

수호신인 셈이지요!


소원을 한 가지만 빌면 영험하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까마득한 벼랑길을 걷고...또 걷고~~

삼팔선 부근에서 선착장 가는 길은 아주 잘 딱여있는 셈이다.

줄배 타러 내려갈 때는 조금 가팔라서 미끄러질 염려가!

 

 

 

 

 

 

 

 

 

 

 

길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다듬어지지않은 오솔길이었다.

해설사가 지나는 이 길은 초입이라 오솔길답게 보이지만...

 

 

 

 

이 바위 구멍을 바라보면 바람이 난단다.

ㅎㅎ

 

벼랑길을 내려다보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속살을 걷다.

 

명승지 75호인 한반도지형은 자연의 수려한 풍광뿐만 아니라

벼랑에 천연기념물 24호인 수리부엉이와 30호인 수달을 품고 있는 자연동굴이 있다.

 

이번 방문으로 3번째 방문이다.

두 번째 찾았을 때 전망대에서 뗏목을 발견했다.

다음에 오면 꼭 저 뗏목을 타봐야지 했던 게 2년 반만에 이뤄진 셈이다.

 

2009년 선보인 뗏목은 서강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한반도 지형의 남해안을 출발해 서해안까지 1㎞ 구간을 왕복한단다.

뗏목을 타고 한반도 지형을 감상하며 유유히 물길따라 흐르는 길이다.

물에 비치는 반영을 찍어가며 절경에 취했다.

 

 

경사가 가파르고 수심이 깊은 동해 부근에서 뗏목을 타고 경치가 아름답고 완만한 남해를 지나 해남부근에 다다랐을때 하선했다. 서해부근은 수심이 얕아 그 쪽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해설사님을 앞세우고 한반도 지형, 미니어처격인 국토대장정인 셈이다.

발걸은이 아니라...축지법으로 이내 좌로는 전라남도 우로는 경상남도 팻말이....금세 전주 나주 가원도가 보인다.

 

 

그냥 걸은 게 아니다.

백두대간으로는 소나무 숲이 산맥의 등줄기를 나타내고 남쪽에는 활엽수림이 울창하다.

미니어처 한반도 지형에는 생태계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으며 일일이 길섶에 있는 꽃들을 찍었다.

부처손 군락지도 보인다. 요즘 약초로 부상하고 있다는데 일반인들에게 허락된다면 모두 훼손될 게 뻔하다.

선암마을의 유래는 경치가 하 좋아 신선이 내려와 돌의자에 앉아 경치를 감상했다는 돌의자,

관통된 석굴을 (바위구멍)보는 여자들은 바람이 난다는 전설~~

이 꽃이 피면 그 근방에 송이버섯이 피어난다는 송이꽃!!

 

삼팔선부근에 오니 길이 나있고 한반도지형 지키미아저씨 한 분이 계신다.

 

삼팔선 오른쪽으로난 내리막길로 조금 더 내려오니 줄배가 기다리고 있다.

 

 

 

ⓛ산첩첩 물겹겹, 아름다운 선암리 한반도지형 2008.05.02

http://blog.daum.net/yojo-lady/12845592

 

 

②한반도지형(선암마을)2011.04.20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52

 

 

한반도 지형, 그 안에 피어있는 꽃들을 부지런히 찍었다.

송이버섯이 자라오를 때 쯤이면 핀다는 물봉선을 닮은 송이꽃, (부근을 살펴보면 송이버섯이 있다는데..)

칡꽃, 토종 바나나 으름, 벌개미취, 패랭이꽃, 여뀌, 닭의장풀, 뽀리뱅이, 자운영, 달맞이, 그 외 내 실력으로는 알 수 없는 꽃들....

한반도지형의 이름모를 꽃들에게 취했는지...그 풍광에 취했는지...

한반도지형, 그 속살을 걷고 나온 나는 줄 배에서 내리자 휘청거렸다.


                                                                                                                                     글 / 이 요조



 

벼랑 전체를 덮다시피하는 '부처손'

 

 

 

 

 

 

김삿갓 문학관을 돌아보고 버스로 달려간 곳이 동강사진관!

 

12회 동강사진국제사진제가 7월19~9월22까지 열린다고 한다.

 

별반기대를 안하고 내렸는데...삼성 스마트카메라 오픈전,

조국의 아픈 흉터로 남아있는 전쟁의 참상들이 리얼하게 담긴 사진들로 괜히 숨을 죽이게 만든다.

 

담장이 넝쿨이 잘 번져나가는 모습이 참 좋은 동강사진박물관!

 

사진도 분명 예술이니 그 예술을 담을 뮤지엄이 이 정도는 되어야~

 

전 여행에 잠깐 지친 다리로 커피 향에 끌려 카페 쪽으로 내려가니 지하에는 동강사진수상자전 이정진의 작품전이 전시되었다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은 (Thing)와 (Wind)의 연작이다.

(Thing)은 일상적 사물을 관찰하는 경험을 비일상적인 것으로 만든다.

(Wind)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작가가 오래전부터 가까이했던 사막과 인적이 드믄 들판, 산등성이 같은 곳이다.

 

 

195X140Cm같이 큰 작품에다가 한지에 사진유재, 한지배접이다.

처음 보는 기이한 형태의 사진이고 그 사진을 그림처럼 한지 배접지에다 옮겨 놨다. 신기하다.

간단한 그림의 소재들이 정말 (Thing)을 불러오게 만드는 것도 같아 열심히 보았다.

 

메인 전시장에 입구에 비치된 오래 된 카메라도 안보이던 나는 로비에서 마당을 바라보다 이상한 식물에 이끌려 유리문을 밀고 바깥으로 나왔다.

 

홍초(칸나)도 있다. 칸나만 해도 요즘은 화훼용으로 만들어진 키 작은 난쟁이들만 보이는데 이 홍초는 재래종이다. 그런데 수생식물처럼 물에서 자라게 했나보다. 아무튼 키 큰 홍초가 반갑다.

나는 사진 따위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른쪽 키가 멀쑥하니 크고 품위마저 있어 보이는 이 식물은 뭘까??

 

너무 골똘했나? 벌인지? 모긴지? 바로 눈썹, 눈두덩을 물었다.

이내 혹이 불거졌다. 그 때 보이는 분에게 이 식물이 뭐냐고 여쭤봤더니 물무궁화란다!!

꽃도 다 져버리고, 처음 보는 잎사귀에 키만 멀대같아 남아있는 식물 이름이 물무궁화?

 

 

모기 물려 부은 곳을 긁어가면서도 괴이치 않게 자꾸만 물어보는 내게 물무궁화를 나눠줄 까고 묻는다.

마침 요즘 수경식물에 관심이 많은 나는 감사하고 미안해서 ....성함을 여쭙자

명함을 내민다.

 

한국프로사진협회 강원지회 사무국장 최경모~

Daum 카페 '영월동강사진마을사람들'에 들어가 보면 물무궁화 꽃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카페에 들어가서 보니...

 

아! 히비스커스다.

일반히비스커스와는 잎사귀도 다르지만 분명 히비스커스 맞다.

히비스커스하면 몰라도 하와이무궁화라면 대개는 알고 있는 그 꽃이다.

 

물에서 자라나는 히비스커스! 그런 워터 히비스커스??

발아가 잘 안 되는 모양인갑다.

1년생...모종 두 개를 얻었다. 내년이면 이제 2년생이 되고...3년생이 되고 그렇게 자랄 것이다.

 

눈두덩에 뿔이 나고 머리마저 벌에 쏘인 듯...띵해서 박물관 관람은 그만두고 차로 가서 약을 찾아 바르고 있다가 차에서 내릴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강사진박물관의 전면 사진을 보았다.

 

청령포에 유배가서 죽었던 어린 단종의 사진을 반영으로 묘하게 고대와 근대의 모습으로 나타내었다.

물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던 어린 왕! 삼촌에게 시해당한 단종의 곤룡포가 붉은 꽃으로 보인다.

 

모기에 물려 부은 눈두덩으로 옆에서 대충 찍어 포커스도 맞지 않는 사진이지만...

오늘 빠알간 물무궁화꽃사진을 보니 어린 단종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어쩜 이리도 가련하고 애처로운지...

 

 

                                                                                                                                               글/이 요조

 

동강사진박물관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박물관으로서 지난 2005년 7월에 개관한 동강사진박물관은 국내 최초 사진마을 선언을 통해 사진의고장으로 거듭난 영월이 사진마을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신활력 사업인 '박물관 고을'의 육성 발전을 위해 건립한 문화 기반시설입니다.

영월군청 앞 약 3,000여 평의 부지에 연면적 587평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진 우리 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 (상설전시실 1실, 기획전시실 2실)과 야외회랑 및 다목적 강당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물관 소장품으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사진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대표작품과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강국제사진제에 참여한 작가 및 ‘동강사진상’ 수상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강원다큐멘터리 사진사업 관련 작품과 영월군민의 기증 사진 등 약 1,500여 점의 사진작품과 130여 점의 클래식 카메라가 있습니다.



 

 

 

 

 

 

 

 

 

 

 

 

 

 

 

 

 

 

동강사진마을 선언문

 

태고로부터 내려온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향기로운 문화를 소중하게 가꾸어 나온 우리 영월군은 21세기의 첫해를 맞는
시점에 서서,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긴 생명과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엇을 우리의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 놓을 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사진기술이 발명되고 160여 년이 지난 지금, 사진은 인류가 영위하는 모든 활동 영역에서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공정한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시대의 증인으로서, 그리고 사람들의 감동과 정서를 그려내는 뛰어난 창조적 표현매체로서,
 사진은 우리의 정신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하루라도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곳에도 견줄 수 없는 빼어난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며 살아온 영월군민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찬 삶의 모습을 나라 안팎으로 떨쳐 보이고, 사진의 힘을 통하여 세계를 동강의 품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이에, 우리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영월군이 한국 최초의 사진의 고장으로 태어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합니다.

 

 

 

최경모님께 언어 온 물무궁화!

집까지 오느라 목이 꺾이고 힘들었지만...

내년에 꼭 꽃을 피워보겠다는 일념으로...(감사합니다)

최경모님 사진

다년생인데 8월에 꽃을 피운다는군요! 단풍잎촉규화라고도 불리운다는 꽃!

 

 

 

 

 

동강국제사진제 홈페이지 : www.dgphotofestival.com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217-2

 (영월로 1909-10) | 주차가능
전화033-375-4554

 

7월 19일 개막하는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동강사진박물관의 관람료를 아래와 같이 조정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구      분

 개      인

 단체(20인 이상)

  일       반 (만19세~64세)

 3,000원

 2,000원

 어린이, 청소년 (만7세~18세)

 1,500원

 1,000원


 
○ 적용기간 : 2013. 7. 19 ~ 9. 22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 입장권 한장으로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동강국제사진제의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입장권은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 학생체육관에서 발권 가능합니다.
 
○ 6세 이하 및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입니다.
 
○ 영월군민은 50% 할인입니다.

 

휘닉스파크 룸싸롱이라?

뭔가 엽기적인 이야기가 있을 법한.....ㅎㅎ

 

해발 700m에 위치한 평창 휘닉스파크,

이번 여행길에 1박하고 요상한 룸싸롱을 몰카취재했다.

이번여행(평창,영월,팸투어)는 차에 탑승하자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여느때의 파워블로거 팀들이 아니다.

일반 관광객 수준인 거 같다. 블로거에서 나이로 치면 언제나 톱을 달리던 내가

으미 기죽어 .....란 노장파들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협, 미협, 또는 여행작가, 사진작가팀들이란다. 평균나이가 60은 상회하고도 남겠다.

휴게소에 내려보니 ......서로 인사 나누기를 ...그제사 안면있는 블로거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10명 가까이는 될 성 싶다.

 보통때는 인사도 안하고 지나치다가 낯 선 사람들 틈새에서  무척 반갑고 땡긴다.

 

어둠은 슬슬 짙어가고 ...2008년도 봉평메밀축제 때,

가족과 함께 묵은 휘닉스 파크 옆집, 세인트하이얀(SAINTHIYANHOTEL)에서 2년 전 찍은 휘닉스 야경▲

블로그를 쓰면 이런 자료들이 쏟아져 나와서 참 좋다.

블로거(여성분)과 둘이 방을 배정받고 ....물 사러 나가기 싫어서 물 끓이면서

씻고 있는데 함께 모이잔다.  블로거들끼리~~

이 (할)줌마는 늘 남편과 함께 다녀서 이런 after는 없는데....ㅎㅎ

영감은 모름지기 떼놓고 다녀야 요렇게 젊은이들캉 모처럼 어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는 모양이다.

황태정식에 산채나물에 저녁을 성대하게 잘먹고 들어왔는데...

삼양목장에서 사온 라면으로 이런 야식을.....ㅎㅎ

대충 사다논 먹거리지만....아무런 양념도 없는데,

과일 뽄새나게 깍고,

누구 김밥인지...등장해주시고...

캬.....어묵도 들었다.

맥주잔에 참외도 꽂아주는 센스!!

룸싸롱 분위기 틀림없으시다.

헉! 아무런 양념도 없는데....? 요리?   후라이팬이 통채로 올라와주는 따끈따끈한 배려....

헉....썰다못해 다져논 멍게도 계시고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않던 라면에 젓가락이 땡기고....

두부에 볶음김치에 새우깡,문어에 다시마튀김에....우유 막걸리 맥주까정....

여자들 기죽이는 센스만발의 과일깎기 포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안개자욱한 이 곳!!

높은 층이면 더 좋을텐데..고작 4층이라 그림 베렸다.

아침 고사리 듬뿍 든 육개장으로 해장하고

또 길을 떠난다. 오늘은 영월이다.

 

'(할)줌마, 삿갓'되다.

 

 

 

 

 

영월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리더가 되어 가족과 함께 다녀 온 코스는 제천 원주 영월 코스로 영월은 선돌, 청령포,

한반도지형이 고작이었지만 이번 팸투어는 평창 삼양목장과 영월 별마로천문대가 있었기에

선뜻 따라 나섰더니...의외로 다른 세세한 부분의 풍광이 눈에 들어 와 안긴다.

또 다른 곳이 보인다는 거...

또 다른 느낌이 다가온다는 거..   쉽지않은 부분을 누리는 희열!!

.

어찌된 영문인지 며칠 연속으로  내 블로그 검색 1순위가 <선돌>로 나온다.

해서 앞 이야기에서 못다한 <선돌 여행편>  리마인드~~

선돌에 대한 이야기는 앞 엣 글 참조!

 

영월 선바위(선돌)의 이야기(click~)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53

 

◀  다녀온지 한 달 하고도 보름 만인데

사진은 막 벚꽃 봉오리 필 무렵(4월14일).....

산천은 아직 봄에서 덜 깨어났는지 그 모습부터가 까칠하다.

 

봄이 무르익자

선바위는 초록색 옷으로 성장하고 서 있다.

녹색으로 치장한 모습이 한결 낫다.

서강 너머로 보이는 동네는 얼마나 바지런한지...

그 때나 지금이나...밭이랑은 가지런하게 손질되어있다.

지금은 5월 말, 유월로 치닫고 있는 초여름 말씨다 보니

까맣게 멀칭된 밭작물은 도대체 뭘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선돌의 풍광을 ..뒷그림으로 잘 받쳐주는 동네, 언제 저 곳을 한 번 다녀가고 싶다.

 

저 아래로는 西江이 유유히 흐르는 ...

황토밭, 옥토가 펼쳐진 곳!!

길도 강처럼 구불구불 흐르고...

망원렌즈 줌-인에 하얗게 보이는 황톳길이 정겹다.

갑자기 물놀이가 하고 싶어졌다.

저 기 저 곳 모래사장에 며칠 텐트를 치고 강가 은모랫벌에 뒹굴뒹굴~~

서강의 황톳길 평창의 위킹트랙으로?!

 

아니면 간간히 보이는 농가에 찾아가 나도 예전부터 농부 아낙이었던 것처럼

밭도 메고 채소도 다듬고, 강에 나가 빨래도 하고

아이들이랑 함께 나가서 어항도 놓고, 손님이 오면 투망도 던져

잡은 물고기로 저녁상을 차리고 싶다.

안된다면 농가에서 며칠 이라도 묵어 갈 수가 있으면 좋으련만...

.

왼편 사진에 물로 통하는  저 길을 내려가면 물이 얕아

투망하기 따악 적당하겠다.

여름이면 치마를 걷어 올리고 저 내를 건너 이 동네 저 동네로 마실도 다니고....

황토밭 사이로 난 길로 산책도 하며...

그렇게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며칠만 살고 싶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나는 목을 쑤욱 빼고 혹시나 내가 가서 묵을 만한 집이 어디 없을까 탐색해본다.

선바위 아래 자라바위에다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  크고 허황된 소원은 두고라도

이 곳에 와서 며칠간만 더 지내봤으면 하고 빌어본다.

 

저-멀리 나즈막한 작은 다리가 보인다.

<문개실강변유원지>란다. 언제 꼭 가봐야겠다.

한일주일은 삽살개마냥 짤짤거리며 길만 걸어다녀도 지루하지 않겠다.

서강의 황톳길 평창의 위킹트랙으로 만들어도 인기가 꽤 있어 보일 성 싶다.

어라~~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선돌이 뭔가 큰 바위에게 조신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낙없는 두 사람의 옆얼굴 모습이다.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우람해서 듬직한 남정네와 가녀린 여인상?

이 둘은 무슨 이야기를 소근소근 나누며 오랜 세월을 서 있는지...?

 

선바위는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하는데, 그럼 저 두 남녀는 신선?
그리스의 신화를 빌려오긴 뭐 하고 두 신선이 나누는 이야기가 자못 궁금하다.

선바위는 눈마저 살짝 내리감은 단아한 모습으로 보인다 내게는...

큰바위는 얼굴에 수염도 굼실굼실난 장군같은 남자로 보이고...

선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이 큰 바위로 인해서 선바위는 오랜 세월 서있어도 곤하지 않다고
감사하며 읍하는 것일까?

 

강으로 목을 빼고 있는 자라바위상!!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댄다. 선돌처럼 뭔가 조근조근 큰바위에게 이야기 해볼까나?

오랜세월 풍상을 겪으면서도 계속 이야기 하는 선돌에게 내 소원이야기도 슬몃 전해본다.

내 소원 이야기도 전해주렴~~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6호로 지정된(2011.6.7)

 오늘, (강원 영월 선돌) 을 기념하며

이 글을 쓰다.

 

 

별마로천문대에서 내려다 본 영월시내 <라디오 스타> 영화는 영월 전체가 다 무대다.

세트장 없이 영월의 이 곳 저 곳이 세트장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가슴 촉촉하게 해준 휴머니티를 기조로 한 영화다.

별마로천문대는 또한 <라디오스타>의 세트장이 되어준 촬영지였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100회 특집 공개방송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영월시내~~

눈에 익은 소도시 모습이다. 외롭지 않을만큼 적당히 복닥이는 정겨운 시내모습

청산회관에서 곤드레밥을 한그릇 먹고 천문대를 향하려고 버스로 가는 길이었다.

  다방이다.

여행지에서 간혹 만나지는 아직은 그 모습이 정겨운 <다방>이란 이름의 커피집!

아! <라디오스타>에서 본 그 다방이다. 김양이 있던 다방!!

반가운 김에 불문곡직하고 쳐들어 가다시피 발부터 디려놓았다.

차를 한 잔 시켜놓고 앉아 사진을 찍어야 예의겠지만

지금 버스는 떠나려하고....마음은 급하고,

양해를 구하고는 셔터를 눌렀다. 영월의 곳곳을 쵤영장소로 그대로 시용한 영월의 영화

<라디오스타>는 미장원 세탁소 철물점등이 있고

영월에서는 가게마다 인증표시를 달게 해줬다.

그러나 정작에 낯선 나그네도 맞을 수 있는 청록다방만 그 수혜를 누릴 뿐....

다른 가게는 그저 그런 인증만 있을 뿐....

아...영화에 나왔던 중극집 <영빈관>은 한 때 영화팬들이 많이 찾아들어 호황을 누렸다는 소문도....

다방간판은 새 것으로 바뀌었지만 실내로 들어서니

<라디오스타>의 체취가 아직 물씬 풍기고 있다.

 

<라디오스타>에 관한 싸인들이 줄줄이~~~

지금은 핸드폰이지만 삐삐도 없던 더 오래전에는 이렇게 기다리다가 메모지를 붙여두고 가곤했다.

시골정감이 묻어나는 다방 그대로 모습이다.

영월의 지붕없는 박물관 컨셉 그대로다. 영화에 관한 ...역사적 산실 세트장

최곤이 아니라...(박)중훈이라고 씌어진 다방 테이블! ▼

 

 

흔쾌히 사진 찍기를 허락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최곤(박중훈)과 그의 매니저(안성기) 그리고 청록다방 주인인 듯~~

한가한 짬이 난다면 청록다방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봤으면~~~

'때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 편성표

파워 FM. 기획
탄탄한 기획, 최강의 스타군단

영화 <라디오 스타>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최석환 작가는 우연히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가 예쁜 방송국을 발견한 뒤, 한물간 가수가 지방 방송국 라디오 DJ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최석환 작가에게 초창기 단 세줄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들은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라디오를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건드리는 영화라고 직감한 뒤, 박중훈과 안성기를 떠올렸다. 두 배우는 대략적인 시놉시스를 읽자마자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고,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캐릭터 분석 작업을 통해 착실히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렇게 기획된 영화 <라디오 스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따뜻함을 발견하는 이준익 감독 특유의 시선이 감동적으로 표현된 시나리오로 완료되었으며, 안성기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슴이 찡했다고 평했다.

탄탄한 기획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호흡 하나까지 잡아낸 영화 <라디오 스타>는 그 에도 이준익 감독과 <왕의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촬영, 연출, 의상, 분장 등 주요 스텝들이 다시 뭉쳐, 올 추석 최고의 기대 작을 탄생시켰다.

 영업시간 오전 8시~밤 12시 문의 033-374-2126

 

청록다방 인근에 있는 동네~~미장원 세탁소 철물점, 영빈관등을 미처 다 찾아보지 못했지만...

청록다방을 뒤돌아 나가면...이런 그림 동네가 있다.

동네 공터가 공원으로 변모했다.

영월은 탄광촌이 있던 곳이다. 광부들의 노고로 이루어진 오지의 고장이

이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별처럼 모아 담아서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월은 물줄기가 많아 강이 휘돌아 흐르는 자연 천혜의 동양화를 그린다.

동쪽으로는 동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서강이 흐른다.

그 서江이 선바위의 갈라진 틈새로 아득히 보이는 이미지를 접할 때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다.

이 가파른 곳까지 오르려면 적어도 하루 반나절은 소진하고 교통거리하며 식사시간하며 큰 맘으로 벼르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그리 쉽게 접근을 못했다.

여행기 포스팅을 할 때....왜 쉬운 말을 사람들은 쓰지 못하는가?

외경같은 선바위의 신비스러움을 깨치는 것일까?

이 곳을 다녀왔노라며 사진을 보여주자....대뜸 막내가 하는 말!!  <우와! 힘들었겠어요!!

<그래 너도 그렇게 보이지?><엄마가 그런 관념으로 이 곳을 피해 다녔다는 거 아냐....>

선바위는 잘 닦인 산고개 도로 주차장에다 차를 두면 100m도 안되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영월의 관광명소인 선바위(선돌)

아무리 여행을 다녀도 이렇게 광광지 백미가 차에서 내리자 말자 바로 코 앞에 있다는 건 난생 처음

알고나니  헛웃음만 나왔다.

 

방절리 선돌은 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약 70m의 우뚝선 암석으로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이 마치 신선처럼 보여 신선암 또는 선돌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조선시대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갔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한반도지형' 과 '영월 선바위'가 2011년 4월4일 국가지정문화재로 문화재청에서 지정을 했다.
앞으로 30일 간 지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에 상정되어 이견이 없는 한 최종 지정된다고 한다.

산복숭꽃이 붉게 피어나는 이 절경에서

어찌..탄성이 터지지 않으랴~

헬기로 공중 촬영을 한 듯....아득하기만 한 이 곳!!

 

 

 

 

아래로 바라보이는 서강은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선암마을에서 단종애사가 어린 청령포를  감싸안으며
영월읍 합수머리에서 동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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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해 지기 전에 바지런히

청령포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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