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은행나무



















 





◎ 이름:이요조

2003/4/21(월) 16:45 (MSIE5.5,Windows98;i-Nav3.0.1.0F) 61.80.43.229 1024x768


2050년에 받아 볼 편지/내 사랑스런 손자(녀)에게 편지를 남기며....  






    사랑스런 얘야 보아라~


    2050년에는 내가 우리 나이로는 101살이고 만으로는 100살이니
    아마도 틀림없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불귀의 객이 되어 있을 터이다.

    난 아직..
    나의 삼남매를 개혼도 아니했지만 2050년 쯤이면.. 내 첫 손자(녀),
    네 나이가 아마도 40은 실히 넘었을 것이다.

    오늘 이 할머니가 난생 처음 방송국엘 갔었단다.
    시사토론..[100인에게 묻습니다/KBS]는 프로였는데 이슈가 된 토론 제목은
    [외국인고용허가제]였단다.

    이 핼미는 년전에 작은 소기업을 하면서 제 3국인을 써 본적이 있단다.
    방글라데시, 조선족...
    그래서 가기 전부터 난, 중소기업인들 편을 들어 주기로 했다.
    단연코 반대라고 말이다.

    우리가 언제 부터 부유해졌냐?
    이 핼미 시절에 노동으로 품을 팔아.. 동생들,,가족들 생계를 책임지던
    [전태일]의 세대가 아니더냐

    아직 제 발등에 불도 끄지 못하면서...
    모 방송국의 느낌표라는 프로에 3국인 노동자의 참상을 폭로하면서...
    난, 휴머니티의 과잉 발로라 생각했다.

    좀 더 냉철히 생각하자면 말이다.
    감상에 젖어들기엔.. 빙산일각같은 문젯점이 너무 많이 숨겨져 있음을...
    우린 지금 때 아닌... 이 춘궁기를(불황타개) 가시적으로 헤쳐 나가야만한단다.
    즉 내 발등에 불 먼저 끄고 보자는 핼미의 절대적 생각이였었다.

    물론 악덕업주가 있음도 그 사실 인정치 않는 것은 아니다만...
    단식투쟁으로 농성하는 저들의 피킷에 "욕하지 마세요" '우리도 사람이예요"
    의 말에... 저들 살리자고 우리 기업들을 죽이기엔..솔직히 억울하더구나.

    얘야.. 이 할미는[외국인고용허가제]에 대한 진지한 것은 잘 모른다.
    하지만.. 나의 분명한 찬반의 목소리를 섞어 넣기엔...
    지금의 우리 사회 구조가 분명하게 이거다 하고 내어 놓은 것 없이 그 의지조차
    내 눈에는 흔들리기도 흐려 보이기도 하더구나.

    솔직히 내 눈에는
    산업연수생 제도와 운영처를 놓고 관련기관에서 하는 밥그릇 싸움박질로 보이기도 하더구나
    이 핼미가 잘못 오해한 것이라면 다행이겠다만...

    21일은 이 문제가 국회에 상정 된다는구나...
    100인... 4사람의 패널과.. 게스트..배심원.. 이 핼미는 배심원이였다.

    그것도 이 할미 속내로는 정확한 반대도 아닌 중립으로 차라리 유보요청을 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직은 시기상조로 생각했다.
    탁상공론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 적절한 제도보완을 하기 전에
    국회에서 연기나..유보가 되기만을 우유부단히 고대하는,


    찬반의 패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듣기 전...
    각자 앞에는 파란등 빨간등이 두개 주어졌는데 먼저 의사개진을 표시 해야했다.
    할미는 중립등이 없어 빨간 반대표시의 등을 일단 눌렀다.

    찬51:반46 이였다. 기권이 3인 모양세다.

    그리고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게스트들의 실황을 선두로 패널리스트의
    갑론을박 토론이 시작되었단다.

    중소업체들의 고충을 듣고..고개가 제절로 주억거려졌다.

    주로 3D 업종에서 일하는 그들.. 어차피 내국인은 그런일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인것을...

    인권침해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외국인도용허가제]를 도입 할 수 밖에 없는
    국제화 시대가 도래 됐음을.. 느끼고는 이 할미 무척 괴롭더구나,,,

    후일,, 어떤.. 생각이 옳았는지는 지금으로써는 난 도저히 모르겠다.
    내가 죽고난 다음.. 지난 역사의 한 장으로 남을 때...
    얘야, 네가 중년이 되었을 때... 누구의 의견이 옳았을지 확실시 되지 않겠느냐?

    마치 대원군 이하응의 쇄국정책이...과연 옳았는지.. 아니면 글렀는지.. 그 후
    지금 100여년이 흐른 지금에사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있지 않느냐?

    선진국에서도(독일) 도입을 했지만.. 왜 실패를 했는지.. 심층분석은 없고..
    독일인의 어눌한 한국말로 대충, 그냥..세계화 추이란다.
    (독일도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쏙 빼더구나)

    70분간의 토론끝에.. 찬성의 열변을 토하는 종교계의 당연한 인도주의자 신부님, 목사님...

    반대를 표기하는 중소업체들...
    함께 일하는 내국인들의 불만...
    (근로자 부재에 실제 임금이 올라 일공정 성취율보다 더 높은 임금)

    아무튼 연일 각 언론매체마다 고용허가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오르내리고 있단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지금 현재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보이는 이 할미조차
    얼마나 판단이 안서든지... 양측 토론이 팽팽하여 내내 안절부절이였었다.

    이 일이... 차 후 네가 중년이 되어 갈 훗 날이면...아마도 흘러간 역사의 궤적처럼
    넌.. 아마 그때쯤이면 아주 명징하게 드러날 역사를 보게 될 터이다.

    이 할미가 오늘 잘 하고 온 것인지...
    아님.. 과연 바보 짓을 한 것인지...

    찬성편에서 나온 게스트 한 사람이 우려하는 중소업체를 비난했다.
    대체적으로 10명미만의 외국근로자들 고용이 대부분인데
    몇 안되는 근로자의 저임금을 정상화 한다고 해서 회사 경영이 어려워 지면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낫지 않을까고? 대응했다.

    토론은 끝도 맺지 못하고 장님들 코끼리만 어루 만지다가 70분 생방송은 그만 어이없이
    끝나 버렸단다. 이젠 생방송 마지막 마무리다.

    얘야.. 이 할미..마음이 무거워 오더구나... 갈 때는 서슬이 퍼래서 반대입장에 섰는데...
    갈등끝에 그만 마음을 바꾸어 찬성의 파란등을 누르고 말았단다.

    찬50:반49..... 할미표의 한 표가 만약 반대였더면..
    거꾸로 될 뻔한 상황이 아니더냐...

    토론을 경청한 뒤..반대쪽으로 한 두 사람이 기우려졌다는 결론인데..

    얘야 네 할미는 거꾸로 찬성을 하였으니...
    그랬다고 이 일이 마치 국회에서 의결될 것처럼..비중있는 것은 아니다만
    단지.. 시사 토론회일 망정
    내가 지금... 잘 하는건지..
    오늘따라 내 한표의 비중에 마음이 그리도 무거워 오더구나,

    난, 잘 모르겠구나,
    해서 아직 생겨 나지도 않은.. 얼굴도 없는 네게 편지를 쓴다.

    후제, 한 50년 뒤면... 어느 것이 과연 옳았을까 하고...
    그 것 하나는 분명하게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이 할미.. 인도주의에 사로잡혀 찬성을 누른것도 아니며..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의 직면한 경제난관,
    우리국민들의 실업률도 해결 못하는 난국에...

    3D업종을 타국으로 이주시키는 배타적인 행위라고 생각하고도 있지만

    웬지..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그만 찬성표를 눌렀구나..

    요즘 이 문제로 밤잠을 설친다는 중소업체들..의 반대 농성,

    또 한켠에서는 우리도 사람이다라며...이 문제를 조속히 도입시켜야 된다는
    또 다른 얼굴의 투쟁팀의 단식 농성,

    세상을, 현실을 직시 할 줄 모르는 한 핼미의 사고(思考)라고 치부해도 좋다.

    작금에 한 켠에서는 전쟁 놀음이 한창이지만..
    이 지구촌에서는 네것 내것이 없는 모두 하나임을...
    또한 잊지 말았으면 한다.
    절대로 이, 할미의 싸구려 감정의 발로는 진정 아님을...너는 이해하겠느냐?

    사랑하는 얘야~~ 답답한 내 맘을 조금은 네가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정말 할미로서도 지금껏 헷갈리는 문제길래...

    현재로서는 도저히 그 정답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

    50년 뒤.. 훗 날 사랑하는 손자(녀) 너에게 올곧은 답을 묻고 있노니...



    2003년 4월21(월)새벽에
    할미가 얼굴도 없는 너에게 글을 쓰며...
    쓰다보니 비 오던 어제와는 다른 상쾌한 맑은 아침이 열리는구나.
    널 사랑한다.


    이요조






  


    Re:안타까운 마음


    사르다/
    정말 어려운 문제라 생각되며 저는 비겁하게 결정을 하지 못한답니다.
    이 쪽편을 들면 저 쪽이, 저 쪽편을 들면 이 쪽이 문제가 될것만 같아서요.


    청학/
    2050년에 님의 손자가
    이 편지받고 그 답을 주기전에 지금 제가 받아서 답을 줄랍니다
    아무래도 파란 단추에 손을 댄것이 잘못인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도주의로 내 한피의 동족을 슬프게 해서는 안될줄 압니다.
    탁상공론을 하는 명예주의자들, 그리고 무슨 통계적 이론을 주장하는,
    배고프고 힘이든일을 하지않은 백색의 무리는 내 이웃이, 이 어려운
    조국의 살림살이가 저들의 필대에서 좌우지 되는줄 알고 착각의 늪에서
    아무것도 알수없는 허우적 해엄을 치는 올챙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격입니다. 저는 그런 현장에서 지금도 일을
    하고 있읍니다.
    그것도 은퇴후 심심풀이한다는 핑계로 단순직에 있으면 어떨까하는 맴으로
    접했는데 실지로 그것이 아니였읍니다. 우리가 땀흘려 이루어논 텃밭에
    우리의 소득이 왜 남의 나라사람들과 똑같이 나누어야하는 그 원리가
    정말 인도주의에서 울어 나오는것인가요. 몇년전에 산업 연수생을 몇사람
    썼는데 그들이 과연 남의 텃밭이 얼마나 노력에서 이루어 졌느냐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지금까지 엄숙한 심정으로 같이 고락을 했을텐데
    정부에서 정하여준 계약금보다 더 대우를 해주어도 인사 한마디없이
    사라져서 1달러라도 자기 고향으로 더 보내고 쉬운 업종으로 불법채류를
    감내하며 도주하는 현실을 보았는데 그것도 인도주의에서 온 산물인가요
    이렇듯 중소기업에서 얻어지는 고통은 쥐어짜도 어려운 운영을 만회하기 어려운
    과정에서 그들을 내국인과 같은 처우를 해주려는 연유는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도무지 산출이 안되는 이론이지요 옳게 할려면 힘겹게 끌어가는 기업을
    조금더 원활 융통할수있는 정책을 우선하여 임금이 좀더 높은 내국인을
    채용해도 버틸수있는 그런거 ... 3D 업종에 인력이 없다 그건
    도무지 맞지 않은 이론입니다 그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에대한
    배려가 없는것이지요 말해서 때나 개나하는 사무직에게 주는
    임금은 높이면서 어려운 업종에 종사하는 임금은 왜
    평균치에도 못 미치게 하는 정책을 쓰면서 무슨 인도주의니 종교적
    인권이니따위의 갓쓴넘의 이론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열변을 토하기는 너무 지면이 좁아서 대충 했지만 횡설수설이 겠지요
    제가 벨기에서(79년) 어느회사에 근무한적이 있었는데 그나라에선
    같은 업종으로 대학을가는 사람과 고등학교(우리나라전문학교비슷)
    나와 현장에 근무한사람이 먼저 나중을빼고 현장에서 만날때는
    임금이 비슷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젊은이들이 대학보다 힘들어도 현장을
    일찍가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미국에서 11년을 살았는데 거기에도 그런 비슷한 예가 있데요
    미국은 불법채류자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그런 고용에서도 내국인과의
    차이는 엄청 크더군요 그들이 인도주의를 몰라서 그렇게
    하는걸까요?
    내국인과같은 처우를 기본으로하여 고용허가제란 도무지 이해못할
    법이라고 생각하는 현장의 한사람으로써 열불나는 마음을 그냥 털어놓고보니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몰라도 그 앞장서서 주절대는 목사 신부 스님들
    정말 몇안되는 불법인들이나 외국인들 보다 내 이웃의 동포도 한번 살피는
    아량도 있었으면하는 바램도 함께 담아 봅니다
    우리도 사람이다. 때리지마라. 등등 깃발들고 떠드는그들
    자기 나라가서 하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는 한국 기업인도 있겠지만
    더 잘하는 기업인이 훨씬 많다는것도 알아야지.......
    이 글 읽고 기분이 언잖으시면 삭제 하셔도 좋습니다. 지기님,



    이요조/
    아닙니다.
    청학님...
    그 게 바로 제 맘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대로 입니다. 첨엔,
    배심원으로 젊은 대학생들도 참여를 시켰길래
    '너들이 뭘 알어? 주는 돈으로 잘 쓰고 공부나 했지...
    다들..그저 수박 겉 핥기 식의 휴머니스트의 망상에 사로 잡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 의지대로 빨간등을 눌렀다면...
    왜 이 글을 썼겠습니까? 저도 청학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어쩜그리도 처음갈 때의 씩-씩거리던 제 울분의 마음과 똑 같은지...
    그러나...나의 실수든 실수가 아니든...다른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그래서 토론이라는 게 이뤄지나 봅니다.

    오늘 말씀...구구절절 다 옳습니다.
    이 귀중한 것을 지우다니요.
    우리 칼럼에서도 [사르다] 님처럼 말씀 참여도 해 주시고
    바로 이 게 토론문화라 생각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글 : 이요조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침마다

잠 자리에서 눈을 뜨면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끊임없이

당신 계신 곳으로 전화를 하건만

당신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비 갠 뒤

하늘에

무지개가 걸렸어도

기다리던

첫 눈이 펑 펑 내려도

당신은

내게

전화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난,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문득 문득

그리운 당신을...


세수를 하다가도

그리운 당신을...

찬 물에다 얼굴을 묻고

흐르는 그리움도 함께 닦습니다.

당신은

닦아 낼 그리움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

지나시는 길목 언저리 풀숲에

내 마음 얹어두고 왔습니다.

행여나

지나치시다

그 풀잎 스치우면

혹여 제 생각날지 몰라서,

.....




詩/畵:李窈窕





































현대무용/포스트 모더니즘



한 10년 전,

무용발표회를 하는 조카가 있었지요.

현대 무용이 아니라..거의 포스트 모더니즘, 퍼포먼스에 가깝더군요.

날 고기를 들고 우적 우적 씹어대며 행위와 움직임을 구사하는...


잘은 모르지만 모든 예술의 근원이 본능에서지만

무용..즉 춤은 특히나 샤먼에서 기인되었다고 하더군요

신과의 교감 없이는 춤이 내릴 수 없다는군요

(여기서 나는 춤을 내린다고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택했습니다만)


춤,

각자의 춤사위가 다를진대...

무대에서 어우러진.. 현대무용,

일반 이해의 도를 훌쩍 넘어 서기도 하는 현대무용

당신은 그 혼돈의 어우러짐 속에서 군계일학의 독무를 할 것인지...

아님.. 끌어 내리거나... 훼방꾼의 자리를 맡았는지

그건 각자 개성이며 맡은 몫일 것입니다.

우르르 몰아서 나오는 단체의 병풍군무에

웃음소리..비아냥 소리에 춤꾼은 혼절해 쓰러집니다.

관객은 따라서 뭔지 모를 야유의 괴성을 내며 쓰러집니다.

막이 내립니다.

멋도 모르며 잘 된 무용극이라 쳐대는 손뼉 손뼉 소리들......

이해하지 못해(난해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군무)어벙벙한 사람도...

비위가 틀어진 사람도,

이것도 저 것도 아닌 관객속에서 그저 따라 박수를 치는..

또는 분명 그 것이 아니건만.. 연출이 무리란 것을 아는 아주 냉철하고도 예리한

참 춤꾼은 말없이 숨어서 눈을 번뜩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참 영원은 탈피를 거듭하며 변해가야 함을....


무용극 제목은 "역지사지(易地思之)"

........ with a cold smile on one's lips


글이 잘 안보이실짝시면 드래그를 허시요.



이해를 못하면 우회를하시요.
연탄재는 오늘도 달동네... 언 바닥에 뿌려졌다.
그랬다.

........

써늘한 사이버를 오늘에서야 감지하고
또라이 행진에 발 맞추던 대열에서 흠칫한,
왜 내가 이리 떨려오는걸까?
보이러를 좀 높여볼까?

한강에서 X 보고 여따다가 Y하는 띨빵이 아주메,


이요조































현대무용/포스트 모더니즘


한 10년 전,

무용발표회를 하는 조카가 있었지요.

현대 무용이 아니라..거의 포스트 모더니즘, 퍼포먼스에 가깝더군요.

날 고기를 들고 우적 우적 씹어대며 행위와 움직임을 구사하는...


잘은 모르지만 모든 예술의 근원이 본능에서지만

무용..즉 춤은 특히나 샤먼에서 기인되었다고 하더군요

신과의 교감 없이는 춤이 내릴 수 없다는군요

(여기서 나는 춤을 내린다고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택했습니다만)


춤,

각자의 춤사위가 다를진대...

무대에서 어우러진.. 현대무용,

일반 이해의 도를 훌쩍 넘어 서기도 하는 현대무용

당신은 그 혼돈의 어우러짐 속에서 군계일학의 독무를 할 것인지...

아님.. 끌어 내리거나... 훼방꾼의 자리를 맡았는지

그건 각자 개성이며 맡은 몫일 것입니다.

우르르 몰아서 나오는 단체의 병풍군무에

웃음소리..비아냥 소리에 춤꾼은 혼절해 쓰러집니다.

관객은 따라서 뭔지 모를 야유의 괴성을 내며 쓰러집니다.

막이 내립니다.

멋도 모르며 잘 된 무용극이라 쳐대는 손뼉 손뼉 소리들......

이해하지 못해(난해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군무)어벙벙한 사람도...

비위가 틀어진 사람도,

이것도 저 것도 아닌 관객속에서 그저 따라 박수를 치는..

또는 분명 그 것이 아니건만.. 연출이 무리란 것을 아는 아주 냉철하고도 예리한

참 춤꾼은 말없이 숨어서 눈을 번뜩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참 영원은 탈피를 거듭하며 변해가야 함을....


무용극 제목은 "역지사지(易地思之)"

........ with a cold smile on one's lips


글이 잘 안보이실짝시면 드래그를 허시요.



이해를 못하면 우회를하시요.
연탄재는 오늘도 달동네... 언 바닥에 뿌려졌다.
그랬다.

........

써늘한 사이버를 오늘에서야 감지하고
또라이 행진에 발 맞추던 대열에서 흠칫한,
왜 내가 이리 떨려오는걸까?
보이러를 좀 높여볼까?

한강에서 X 보고 여따다가 Y하는 띨빵이 아주메,


이요조


**혹자는 나 스스로를 할매라고 하는데에 거부감을 느끼나 보다.

나 스스로 할매라고 부른지는 십오년 쯤이 되어간다.

이 나이에 이 할매가..이제 꽃 타령은 하지 않으리라

나도 막글로 세상 꼬집기나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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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요조

2003/3/15(토) 22:01 (MSIE5.5,Windows98;i-Nav3.0.1.0F) 61.80.43.165 1024x768


나의 일생 변천사...앨범  






*웨딩사진 26살의 봄* *上/내가 47살 봄나던 해*


*下/ 47살 당시의 자화상/ 주름살제거 잡티제거 붓 성형*



*마흔을 보내며...* *쉰을 넘자 완연한 할머니 모습*



*上/현재의 나*







        ,,,,,참으로
        덧없고 덧없는 세월입니다.
        에고 에고 내 얼굴에 덕지 덕지 붙은 세월의 때...어찌할꼬?
        어느새 할머니가 된 내 모습 어찌하나?


        오늘은 님들께..확실한 인사 올립니다.


        당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아마 석삼년을 글로만 지내다가 목소리 두어번 들어 본 빼빼님도 첨일 것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과감히랄 것도 없지만
        들고 나왔습니다. ㅎㅎ~~ 잠 오지 않은 죄일 뿐입니다.

        근래의 내 모습은...
        웃고 있는데도
        울고 있는 모습 같은 건 웬일인지?

        어제 오늘은 책 만드느라..(동호지) 충무로에 가서
        교정보고 늦게 들어왔지만...

        요즘 약먹느라 잘 먹지 않는 커피를 두 잔이나 거퍼 마셨더니

        잠 오긴 틀려먹었군요.

        눈은 씀뻑이는데...

        ....

        언제 이리도 늙었을까요?
        마음은 아직 소녀적 그대론데...
        거울 보기가 두렵습니다,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 ... 課덴... 분명,
        요즘엔 애기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엄청,
        아마 나도 이젠 할머니가 되고 싶나봅니다.
        하기사 늦었지요...

        오늘.. 미루 글방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는 분들에게
        제 모습으로 인사 새삼 반듯하게 올립니다.
        큰사진이고 여러개니... 이젠 잘 아시겠지요
        나이가 들고 보니.. 감출 것도 가릴 것도 없어 지는군요.

        그저 있는 그대로, 그저 마음 그대로....
        님들을 길에서 마주친다 해도...
        대로에서 접촉사고가 있어도 상호간에 얼굴 붉힐 일은
        적어도 생기진 않겠지요?

        .....

        마른꽃같은 제 마음에도 봄은 느껴집니다.
        봄이 저만큼서 성큼 다가 와 있습니다.
        어느결에,
        아마도 눈 감기 전에는 그렇게 자연의 이치대로
        두군거리기도 설레이기도 할 계절병 늘, 그럴런가 봅니다.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를 봄,
        화사한 계절들을 두 팔 벌려 욕심껏 안으렵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신...
        절대자 당신을 존경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글/이요조.


        2003년 4월 9일 잠 오지 않는 새벽 04시에 궁시렁거리는 확실한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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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요조

2003/4/5(토) 10:06 (MSIE5.5,Windows98;i-Nav3.0.1.0F) 218.156.126.213 1024x768


키보드와 볼펜



*컴속의_나*










    언제부터




    셀프 주유소 주유구 모니터를 아무리 클릭해도 먹통인지라 부저를 눌러 사람을 불렀다.

    "왜? 안되지요?"

    "장갑끼면 안돼요"

    '아! 그랬었구나~'

    그래서 나도 볼펜만 끼면 이상스레 안되었구나


    내 손가락 끝에서 글이 손톱처럼 자라나고
    내 손가락 끝에서 마우스가 춤추며 그림이 그려지고
    내 손가락 끝에서 성냄도 웃음소리도 한방울의 눈물도,
    내 손가락 끝에서 友情이란 싹도 움 틔우다가
    내 손가락 끝에서 사랑이란 향기로운 꽃몽오리도 봉긋 그리다가
    내 손가락 끝에서 종내는 장중한 음악같은 이별도 하고,


    백지에 볼펜으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감지 할 수가 없다.

    찾으시는 파일이 없다거나

    에러가 난다.

    언제부터... 내 뇌(腦)가 손가락 끝으로 이사를 갔는지 주인인 나도 잘 모르겠다.




    이요조


    미루나무에 걸린 바람http://column.daum.net/yojolady/




*세월이 얹힌 손의 무게*







music/라흐마니노프의보칼리제










 





◎ 이름:이요조

2003/4/6(일) 18:19 (MSIE5.5,Windows98;i-Nav3.0.1.0F) 211.195.197.146 1024x768


정지상태  





      빈자리


      쉬고 싶다.
      늘, 쉬고 있는데도
      쉬고 싶다.

      지금 집안은 조용하다.
      옥상에 있는 똘똘이넘도 휴일이면 제 할일이 적어진다.

      사람들 발자국 소리마다 짖는 넘이 휴일이면..
      철저히 제 날이다.


      -------아마도 올라가 보면 배를 뒤집고 발라당 누워서 오수를 즐길터이다.

      엄니.. 딸.. 냄푠,
      다들.. 낮잠에 빠진 시간..

      난, 누우면 더 더욱 아픈 목 덕에 좀체 눕질 않는다.
      오늘은 춥다가 덥다가 해서
      옷을 곁에다 두고 입다가 벗다가 그런다.
      (갱년기 증후군)

      빈자리..
      문득 누군가의 빈자리 빈의자 생각에 나른한 오후에
      시린 빈 가슴이 저 홀로 텅-비어왔다.

      뭔가 답답하여 냉장고 쪽으로 갔다.
      내가 싫어하는 퓨전음료나 탄산음료 뿐이다.
      가시오가피 약을 한봉지 꺼내어 컵에다 부어 렌지에 돌린다.
      요즘.. 아마 그 뿌리약 때문인지 아침마다 찬 우유를 먹어주지 않음 안된다.
      아~쓴 약을 또 먹어야 하다니...

      달콤함이 그립다.
      그리고 따뜻함도 그립다.
      내 곁에 바싹 붙어 있어야 할.. 그림자..그림자,
      아무도 내 곁에는 없는 것 같다.
      다들 봄놀이 갔나보다.

      그럴 때는 그냥 아무 일이나 부여 잡고 볼 일이다.
      오늘 낮에 김밥을 쌌다.
      디자이너 바베큐 햄이 있길래
      햄을 두텁게 썰고 다꾸앙과
      치즈와 계란을 듬뿍 넣었더니..
      김밥이 완전히 야채로 이뤄진 맛이 아니고
      퓨전 라이스 햄버거다.

      전화가 왔다.
      하도 반갑고 심심하기도 해서 오래 수다나 부릴겸
      쿠션을 베고 누워서 뒹굴면서.. 전화를 받았다.
      이야기 하고 보니 다들 그러네..
      다들 한 두 군데씩..
      어긋나거나 아프다네

      조금 위안을 얻고나니
      웬걸 오랫만에 좋은 노래도 만나진다.
      매혹적이고 귀엽고 섹시한 목소리네 분위기도 지금 나랑 딱이고,

      오늘같은 이런 주말 오후라면...
      아늑하다. 느낌이 그냥..편안하다.
      사랑..
      그런거 없이.. 걍 살믄 안되나...

      배고프면 밥먹고 잠오믄 자고,
      심심하믄 외출하고...

      노랫말 가사처럼
      심장이 멎도록 사랑해서 남는 게 무엇?

      아..쉬고 싶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넌,(나) 할머니잖여,(그려..긍께... 약이나 먹을라네)
      공주처럼 바디 샴푸 잔뜩 풀고 거품목욕이나 하고 자프다.
      그리고 일본에서 새로 개발한 욕조 TV나 보면서...
      아니... 욕조용 PC나 즐기면서...





      글/이요조
      *나, 엉터리 레몬맛 펩시랑 약이랑.. 번갈아 마셔가며...망중한을 즐기면서도
      아니라고.. 아니라고. 쉬고 싶다고 벅벅 우기는 노친네*
      지금 상황은 샤워 후 셋팅롤을 말고 치즈 김밥 우거적 대며 HTML을 만드는
      ... 요상한 아짐...




























      ◎ 이름:이요조

      2003/4/5(토) 14:06 (MSIE5.5,Windows98;i-Nav3.0.1.0F) 218.156.126.213 1024x768


      초지일관















      ◎ 이름:이요조
      2003/4/5(토) 10:06 (MSIE5.5,Windows98;i-Nav3.0.1.0F) 218.156.126.213 1024x768
       초지일관?  




      *김일용,_무제,_1999*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읍시 너무 무참해서(날 닮아) 세로를 키웠다가...








        *한 번 손대면 멈출 수가 없어*

        모 과자의 카피 문구지요?
        그래요

        누구는 정모 전에 다이어트?
        전 아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불량품들이라서 그래요
        (년비가 비싼)

        물로도 가는 자동차...
        여배기님 글에서는 공기로도 간다데요

        경찬데도 기름값을 억수로 넣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같은 컨테이너는 싼 경유로 아니쥐 물 탄 경유로도 잘만 달리는데..
        (년비가 적게드는 아주 경제적 가치가 있는)

        근데 사람으로 칠라믄.. 불량품이 젤로 고가로 쳐준답니다.
        먹어도 늘 굶은 것처럼..비썩 말라 비틀어진,
        밑 빠진 독처럼...먹어도 먹어도 속에 아귀귀신이 들어 앉았는지,
        이런 사람을 일컬어.. 천혜의, 神의 가호로 은총을 받음이라 한다네요

        공기만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은 ...
        고람 하나님.. 눈에 나버렸나?

        중세기 화가들의 그림에는 모다 오동통하고 볼록볼록한 미녀의 나부가
        판을 치건만...

        학창시절에는 샘님 모르게 교과서 아래에다 감쪽같이
        '방인근' 소설을 돌려 가며 읽었었는데...
        꼭 거시기 장면에는 '풍만한 그녀의 육체'가 나왔었지요.
        풍만..풍만... 거시기 빼면 방인근이 아니었지요.

        해서 순진무구한 나는 거시기(풍만)을 향해 몇 십년을 외로운 나와의 싸움을
        처절하리만큼 해왔답니다.

        이 얼매나 눈물겨운... 집념이라 하지 않을수 있으리오?

        시대적 조류에 따라

        지금은 마네킹이 판을 치고 걸어 다니는 세상이니..

        중세로 돌아 갈 수도 없고...나 원참,
        고인이 되었을 방인건님을 불러 내어 모델로 써 달라 할 수도 없고,
        르느와르에게 찾아 갈 수도 읍꼬...
        누가 나의 진가를 꼭 알아 줄꼬?

        그러나아~~

        나, 물로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이젠 노후 되어서 폐차직전이라 기름값 무지 무지 멕힌답니다.
        버리자니... 새차 살 돈은 읍꼬...
        그냥 굴리자니.. 기름값, 수월찮이 들고...
        울며 겨자먹기,
        아마 울 영감탱이 속으로 앓고 있을겝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빼다구가 부실해서)
        가시오가피 한약 한 봉지에 너무 써서 안주 삼아 치즈 빵 한 조각 베 물고
        아침, 생선구이가(아무도 출근이 없으므로) 맛 있어 보여
        밥 채려 놓고... 밥 한 공기 뚝딱!

        그리고 커피 한 잔!

        설겆이 하며
        밥솥에 보니 밥 한공기 쯤이 남았데요.
        치즈 두개를 넣어 싹싹 비벼 버무렸지요.

        그리고 팬에다 눌러서 이 쪽 20분 저 쪽 20분 후에 치즈 누룽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나 혼자 먹고 앉았지요.
        (외로움을 달래는데는 먹는게 젤이라네요)
        ㅎㅎ~~
        그런데 멈출 수가 없네요.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네요.
        딸래미 코딱지만큼 갖다주곤..내가 다 먹었지요.

        정말이지 스톱이란 말이 뭔지 모를 기가 막힌 맛입니다.

        점심때는 김밥을 쌀 것입니다.
        김 밥은 그냥 밥보다는 쌍 꼽절로 먹어도 암시랑도 않탑니다.

        정모 전.. 난 얼마나 나의 "다이나마이트"계획에 눈물겹게 충실해 왔는지
        다들 만나 보시면 아실 터입니다.

        좀있다.약먹을 때... 안주는 뭘로 할까?
        오이? 에에이.. 달콤해야지.. 쵸콜렛?

        요즘은.. 오로지 오로지 칼슘 칼슘 노래를 부릅니다.
        마치 칼슘이 무슨 산소라도 되는냥....
        못마시면 금방 숨넘어 갈 사람처럼, 호들갑이지요.

        식탁에 메루치 올려노코 오가며 한마리씩... 입으로 쏘옥~~ 꼴잉.
        짜니까.. 안그려도 좋아하는 물 ..
        애꿎은 물만 들이키네요.
        자꾸 들이키네요.

        이럴때는
        씨언한 동치미 국물에 만 국수만 먹으면 진정이 될텐데...

        이렇듯
        나는 철저히 내 계획대로 움직이는 독종이랍니다.
        "초지일관"

        누가 말려요!


        *우와~~ 글도 그 징그랍고 무서븐 살색이닷!
        음악이 글캉은 다르게 업 되부렀네여~~
        음악이 너무 무거워 식욕이 좀 다운 되겄지요? 아무래도...허~~ 참!

        Ω : 알바노니...아다지오
        ........................................................................


        꼬리말쓰기

        20세기 소년 방인건이는 누요? 방인근이지...월매나 몰래 읽었으모 작가도 헷갈리요?ㅋㅋ.
        누가 갱상도 아니랄까봐..전 게시판 대자보를 뜻뜻한 한국인이라 했다가 떳떳치 못한 채로
        지금까지 살고 있지요. 방인근의 '호박꽃 피는 밤' 우히히~~
        나중에 그 분이 문학사적 항렬이 높은 분이란 걸 알고 조기교육 잘 받아 얼마나 뜻뜻한 고1
        [13:35]

        20세기 소년 국어 시간을 보냈는지~~ㅋㅋ 전 중2때 벌써 마스터했거등요.
        생의 비밀을 미리 알고 난께로 고저 고 여학생들이 월매나 접근하기 간이 떨리든지..
        제대로 말 한 번 몬 부치고 청춘을 호박꽃 피는 밤으로의 긴 여로를 보냈는지 수순을 앞
        당기는 거거는 더 나뿌대요 그참! 요새 다시 수정해서 살라하니..암튼 정모나 기다립죠
        [13:32]

        黃眞伊 ...ㅋㅋㅋ...방인건 선상님.. 지하에다 대고 깨배까예? 오날날 돌이켜 보믄..
        조족지혈인디..그 샘님..명작 안 읽어 본 우리 청춘들 오데 하난들 있을라꼬? ...참말로 젤...
        무서분 책인지 아랐는데... 글고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이 저는 금기書인줄 알았능기라요
        어느 날 차탈레이 부인을 읽고는 바로 내가 차탈레이 부
        [13:52]

        黃眞伊 인이 되어...햇볕아래 정원속에는 따다 놓은 꽃더미 속에 나신으로 누워 제가 얼마나..
        감탄했는지..이리도 아름다운 性이?....꼭 한 번은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을 흉내내 보고픈
        쭈그런진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즘 신형 다리미라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랑가 몰러요?
        샘님!!근데..비밀의 화원은...천상에나 있을랑가요? 나참~ [13:55]

        단이 쑥캐러 새벽같이 나갔다가 이제 왔시요.차가..차가 말도 몬하게 많이 나왔대요..와이고..
        ]경기도 일대 차는 다 이쪽으로 나무심으로 오는지..코도 안보이게 모자 눌러쓰고..쑥 한주먹
        캐왔심도.봄볕이 따따해서 졸려서 더 못 쪼그리고 있겠습디여.방인근소설보담 정비석이
        얼렁뚱땅 이름바꿔 쓴 '여급비화' 기억하심껴? [2003/04/05]

        단이 오라버니 궤짝서 발견해서 몰래몰래 화장실 구석에 숨겨놓고 보다가 어느날 아부지한테
        들켜가꾸..누가 그 책 보는 놈이냐고 벽락같이 소릴 지르는 바람에 집안에 젤 쫄따구 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지요.시침 뻑 땄지요.애꿎은 울 언니만 수상한 지지배로 찍혔지비요..헤헤..
        그 책 떵구덩에 던져넣은 아부지 미버서..잉잉.. [2003/04/05]

        미요 요거이========>근데 사람으로 칠라믄.. 불량품이 젤로 친단다. 먹어도 늘 굶은 것처럼..
        비썩 말라 비틀어진, 밑 빠진 독처럼...먹어도 먹어도 속에 아귀귀신이 들어 앉았는지, 이런 사람을
        일컬어.. 천혜의, 神의 가호로 은총을 받음이라 한다. <===저여요? 괜히 샘내구 구라셔~ [2003/04/05]

        黃眞伊 미요는 불량품 마저요. 나는 케세라세라~~울아부지..위로 딸아이 하나 죽고 둘째 딸아이
        게우 살리고 세째로 본 나../지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여보 마눌, 큰아이는 다리가 미우니(빼빼)
        치마를 길게 입히고 우리 요졸랑은 다리가 이뿌니(토종통통무시)치마는 짧게 만들어 입히쏘.
        울아부지 눈에는 젤루 꽃이던 나...참효녀 [2003/04/05]

        黃眞伊 단이님... 떵구덩에 빠진 그책... 에구야 아까븐 거...소년님이나 단이님은 머리도 조아여...
        제목을 어케 다 기억하쥐요? 난 고작 벌레먹은...장미 정돈디...단이님..떵구덩에 빠진 아쉬움에
        그 제목 내용 각인되부린거여... 고럴까구먼.../방인건이라 우기는 바부텡이 [2003






      동치미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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