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북어와 마누라는 사흘을 멀다하고 맞아야 부드럽다고 했다.

요즘 사람들 들으면 <이런..이런...> 기함을 하고도 떡실신할 말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이 말은 이제 영영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속담인지도 모른다. 하기사 요즘은 집에서 명태를 사다가 말릴 일도 잘 없을 뿐더러 한겨울 얼은 동태를 사다가 말리는 그 궂은 과정마저도 뒤안길로 묻히게 생겼으니~~~

 

북어나 황태를 보면 늘 엄마 생각이 난다.

빨래 다듬이 돌에다가 두어번 두들겨 패서는 물에다 담구셨다가 마당에다가 물을 휙 뿌리시고는 마른 행주에 싸 두셨다.

조금 있다가 보면 황태는 결대로 제절로도 잘 찢어졌다.

고추장 깨 참기름에 조물조물무쳐서 도시락 반찬으로 또는 아침 시원한 국으로도 자주 등장했다.

도시락에 황태반찬보다 좋은 게 더 있으랴?

 

요즘엔  황태를 찢을 일도 없고 그렇게 두둘겨 패 줄 정도의 딱딱한 북어나 황태도 없다.

황태요리는 잘만 해놓으면 고기요리가 부럽지 않다. 그만큼 담백하고 깊은 맛이다. 북어국은 기름기 전혀 없어서 병명을 막론하고 병중병후 환자들에게 가리지 않는 음식중 아마 1순위에 들어가지 싶다. 산모에게도 좋으며 만취한 사람의 주독을 푸는데도 효과가 크다.

 

황태와 북어의 차잇점은 황태 란 추운 덕장에서 명태를 매달아 놓아  겨울동안 낮에는 녹고 밤에는 얼기를 반복하면서 말린것이며

아주 부드럽고 감촉이 좋으며 북어는 그냥 바람에 말린 것이다. 북어도 감칠맛이 나며 바람에 말려서인지 다소 딱딱한 게 방망이로 두들겨 패야 그 살이 풀어진다.

아무튼 북어나 황태는 인체내의 해독작용이 뛰어나 독소를 푸는 데 효과가 좋다.

우리집 강아지 마리는 스팸을 즐겨먹는데 스팸 뚜껑 따는 소리에 자다가도 일어나다가 요즘은 웬지 심드렁해졌다.

그런데 부시럭대는 소리에 용케도 얼른 주방으로 달려 나온다.

어제는 황태찜을 먹고 남은 뼈라도 달라고 오빠야 가슴팍을 마구 쥐어 뜯었다.요는 황태를 저도 좋아라한다는 커무니케이션이다.

<지지배야 너 줄 게 어딨냐?  황태 대가리에 국물맛이 얼마나 우러난다고....자 요만큼만~>하고 조금 만 떼 주었다.

개에게는 황태나 명태 북어 그 모든 것이 인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는데...

아픈 강아지에게 황태를 푹 고아 먹이면 병이 낫는다는 우리 엄마 말씀을 되새겨보면서~~

자..오늘의 요리 시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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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재료

 

황태 두 마리

양념 준비/전분2 큰술, 밀가루 1큰술,약간의 카레가루

식용유/3~4큰술 넉넉하게

양념/진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4큰술, 고춧가루3큰술, 고추장 1큰술 마늘1통반(간마늘 반컵)

소스/핫소스 1큰술

 

채소

1/황태강정/매운고추

 

2/황태찜/꽈리고추(3~400g) 양파1개

 

 

 

 

 1/황태를 물에 잠깐 적셔서 불린다.

2/먹기좋게 썰어둔다.

3/비닐봉지에 가루를 넣어)흔들어 골고루 옷을 입힌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황태를 등껍질이 위로 가게하여 튀기듯 굽는다.

5/익은 황태를 드러내고 팬에 양념을 바로 하든지 준비한 양념을 붓든지 하여 끓인다.

6/야채없이 바로 볶아내면 황태강정 에 낼 때 청양고추만 썰어 얹어준다.

7/꽈리고추 양파를 먼저 넣어 볶다가 튀겨진

황태를 넣고 뒤적인다.

야채가 있어 촉촉해진다. 황태찜

 

 

요리팁/ 마늘을 찧어 넉넉하게 넣고 물엿과 어우러진 핫소스맛이 양념통닭 내지는 닭강정 맛을 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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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는 단백질이 56%나 되는 건강식(지방함량2%)으로 현대인의 공해에 찌든 독을 해독하고 과음과 피로한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농약이 잔류하는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각종 암과 난치병을 완화시키는 건강식품으로 동의보감에 기재되어 있다.

왜당귀 꽃과 잎으로 가니쉬......함께 먹어주면 향도좋고 맛도 좋다.

                          

 

                                -재료-

      삼치 1마리(大) /가루: 밀가루 4큰술  녹말 2큰술, 카레 1작은술,
      간마늘 1큰술 , 생강 약간, 청.고추 2개 붉은 생강채 조금(홍고추 대체)식용유 조금
      조림간장 재료/간장 3큰술, 설탕1큰술, 물엿 1큰술, 맛술 2큰술..

      마지막 양념그릇 헹굼 물 2큰술

       

      - 만들기-

       

      1. 삼치는 삼장뜨기하여 한 입크기로 자른 후  

      2. 랩에 녹말가루, 카레를 섞어 넣고 손질한 삼치를 넣고 흔들어 옷을 입힌다. 

      3. 기름에 튀긴후 키친타올을 깐 쟁반에 담아 둔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마늘, 생강도 가늘게 채썰어 볶아 풍미를 낸다.

      5. 비율로 섞어둔 조림간장을 팬에 부어서 끓으면

      6. 튀겨둔 생선을 넣어 중불로 뒤적이며 졸인다.

      7. 윤기가 나면 튀긴 삼치를 꺼내어 담고  풋고추, 생강채(홍고추)를 얹어낸다.

       

       

      여름 입맛 없을 때 좋은 음식~

       

      큰 삼치 하나를 삼장뜨기를 합니다. 칼을 뉘어서 살금살금 흔들어가며 포를 뜬다.

      양쪽살과 가운데 뼈로 3등분 된다고 삼장뜨기라 한다.

       

       

      내용물은 다른 종입니다. 비닐에 넣어서 흔들어 주면 옷을 골고루 입는다. 

      어슷썰기를 한다. 

       봉지에 공기를 넣어 부풀려 흔들어 준다.

      카레가루가 약간 들어 밑간이 필요없고,  비린내가 가신다.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먼저 껍질이 위로 오게끔 튀긴다.

       노릇하게 익혀주고...

      키친타올위에 들어내어 기름끼를 걷어준다.

       팬에 기름을 따뤄내고  기름을 닦은 후,

       다시 기름을 약간 부어 마늘 생강을 볶아 향취를 낸다. 조림간장을 부어 끓인다.

       튀긴 삼치를 넣고 중불로 졸여준다.

      빛깔이 나면 불을 끄고 

      담아낸다. 

      당귀꽃으로 가니쉬!! 약초 향기까지~

      청양고추를 졸일 때 넣거나 졸여낸 후에 넣거나.... 

      삼치 졸인 감장에 밥을 볶아내도 맛있다.

      생강향, 매운고추맛, 삼치장맛이 어우러져.....goooood!! 

      장마철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과 영양을 위하여~~~

       

      글:사진/이요조

       

       

     

     

    언제부터 찜이라는 음식이 우리네 식탁을 장악했을까?

    가끔은 한번씩 이 찜이라는 걸 먹고 싶어진다. 매운맛이 도는가하면 그 매운맛을 감싸 안아주며 스스로 치유하는 찜요리~

    내 어렸을 때 <찜>요리란 기억은  봄나물찜을 기억한다.

    고사리 갖은 봄나물을 넣고 조개만 좀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찜, 참쌀가루나 쌀을 갈아서 국물에 넣고 마지막 참기름으로 풍미를 더해서 내어놓던 고춧가루가

    전혀 들지 않았던  향기로운 봄나물찜,...

    그 나물찜이 전부인 줄 알 때 마산에서 아구찜이 한창이라는 소문이 들렸고 그 매운 해물찜은 입소문에 입소문을 거듭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저나가기 시작했고

    요즘엔 아예 찜용 콩나물을 키워낼 정도이니 마트에 가면 국이나 나물용 날씬한 콩나물과 찜용 뚱뚱한 콩나물 두 종류를 내놓기 시작했으니 가정집 식탁에서도

    그 찜요리는 이제 자주 오르는 요리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이다.

    옛날 어머니 시절에는 나물찜요리 하나에도 쌀을 분마기에 갈아서 사용을 했지만 요즘엔 전분을 이용 각종 해물까지도 쉽게 도전했으니 식탁이 그만큼 풍성해졌다.

     

     

     

    재료

    냉동 쭈꾸미 2팩, 왕꼬막 미나리 , 콩나물

    (재료를 일일이 자세히 기록하지 않는 것은 재료에 그렇게 연연하지 말라는 뜻이다)

    양념/고추장,고춧가루, 전분 파 마늘 넉넉하게 깨 참기름

    칼칼한  매운맛을 원하면 청양고춧가루나 청양 풋고추조금,

     꼬막은 해감을 빼 두고...

    (재첩은 이튿날 아침 국거리로 사용할 재료)

     미나리를 물에다 담궈둔다.

    미나리 거머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동전이나 놋그릇을 함께 담가두면 거머리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거머리가 유난히 싫어서 미나리 사용을 절제하는데 미나리향이야 너무나 좋다.

    미나리는 해물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콩나물을 삶아서 찬물에 헹궈 얼른 건져둡니다.

     

     미리 살짝 삶았지만(왕꼬막이라) 껍질을 깨끗이 씻었다면 볶을 때 그냥 넣어 요리를 시작해도 좋다는 생각!

     

    미나리는 줄기만 사용할 것이니 잎부분은 데친 후, 콩나물과 함께 조물조물~~

    반찬 한 가지가 덤으로 만들어졌고,

     

     찜요리에 없어서는 안될 야채 준비해두고

     총재료의 1/3은 남겼다(많은 것 같아서~)

    조개위에 찜요리를 갖다 부으려다가 조개가 워낙에 커서 따뜻하게 먹으려고

    양념에 다시 한 번 더 굴리다.

    tip

     맛술에 전분 2큰술을 풀고,

    여기서 실수....미나리가 들었으므로 맛술은 사족(생략할껄~)

    전분은 물에 풀었다가 웃물은 따라내고 가라앉은 것만 쓰는 게 요령,

    맛술채로 다 넣었으니.....당연 물이 없어야 되는 데 물이 좀 생겨남

     

     이젠 양념을 준비하시고....

    간마늘 두큰술, 대파 1뿌리,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청양고추 1큰술, 소금조금으로 간을 맞춘 후,

     쎈불에 쭈꾸미를 살짝 볶아주다가

     데쳐논 콩나물을 넣고 양념을 넣은 후

     꼬막도 넣고

    마지막 미나리를 넣는다.

     전분을 넣고 얼른 뒤적여주면 완성~~

     양쪽에 도구를 들고 얼른 골고루  뒤집어 무친다.

     마지막 그릇에 담고 깨를 뿌려내면 완성!

     나머지 재료로 두 번째 대충 만든 음식/여러분은 절대 그러지 마세요!

    ㅎ`ㅎ`ㅎ`

    물이 생겼다.

    그러나 밥 볶아 먹어도 맛이 좋으니~~

     

    이젠 이 걸 보시고 난 후,  응용하시기 쉽겠지요?

    뭐든 <찜요리>만드는 방식은 비슷해요.

     

     

     

     

     

    오징어 두릅 초회 

     

    더보기

     

    오징어 겉에다가 칼집을 냅니다.

    전, 오징어의 몸피 빛깔이  좋더군요.

    안쪽에다가만 칼집을 낸다는 관념을 버리면 발상의 전환이 됩니다. 

    ㅋㅋㅋ 너무 거창한가요.

    팬에다가 구우면 더 짙어진 색이 구미를 돋구겠지요?

    그런데 .....흠 건강생각해서 숙회로 만들었습니다.  

     여행중에 두릅을 좀 얻었습니다.

    산에서 딴 자연산 맞습니다.

    배낭에서 하룻밤 자고 집에와서 또 하룻밤을 한데서 잤지만 

    좀 떴습니다. 

     역시 자연산이라 삶아두니 때깔이 곱습니다.

    실은 소금약간과 빛깔이 죽어서 식소다를 조금넣어 삶았지요.

    그래서 이나마~~

    꼬깔을 따고 손질했습니다.

    하우스 두릅은 나무둥치를 업고 잘라냅니다.  

     오징어 다리는 팬에서 구웠습니다.

    오징어는 구우면 왜 향이 나오는지 ...정말.....참지못할 유혹입니다. 

    이렇게 어린 두릅을 따오다니...

    두릅이 너무 어려보이지요?

    초고추장과 고추냉이 간장도 함께 냅니다.  고추냉이장에 초고추장을 넣은 맛도 괜찮거든요. 

     

     

    두릅전 

     

    두릅이 조금 남았는데 블렌더에 갈았지요.

    몇 개만 남겨두고... 

    셋이 앉아서 밥을 먹으려다 말고...

    나머지 두릅으로 얼른 좀 다른 요리로 들어갔습니다. 

     

     

    두릅전을 부쳤더니 마치 쑥전같은 빛깔이 나오는군요.

     

     

    봄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화려한 각색의 꽃들과 이런 초록빛을 어디 숨겼다가

    이렇게 내어놓는지...

     

     만드는 방법은 더보기에 있어요.

     

     

     첨엔 계란을 입혀 살짝 팬에 구울까 해서 계란 두 개를 풀었지요.

    쳐다보니 그림이 아닌 것 같아서 블렌더에 갈았지요.  

     밀가루 1컵을 넣고 

     이렇게 부쳐내었지요.

    무척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은 익히고 나니....실망실망!! 

     그저 이렇더라고요., 쑥개떡 같지모예요.

    그래서 걍,,한꺼번에 확~~~  

      나머지 부었다가 에효효...

    마음약해서~ 상에 조금 남겨둔 나머지 오징어를 뺏아왔지요. 

     

    꽃을 그려넣었쎄요~ 

    역시 익히고 나니...그림은 별로지만...두릅으로 전을 다 구워보네요!! 

     

     

     

     두릅요리더보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61

     

     

     

     

    오징어 한 마리 냉동실에서 꺼내

    생뚱맞게 칼집을 바깥으로 내어 무늬를 냈더니

    잣송이 같다.

     

     

    오징어는 열을 가하면 안쪽이 바깥이 된다.

    즉 등쪽이 오그라들면서 말리는데

    그 말리는 부분을 칼집을 주면 껍질 벗기지 않은 칼라가

    단연 돋보일 것 같았다. 생각은 적중했다.

     

     

    얫날엔 왜 요리하는 분마다 이껍질을 못벗겨내어 안달을 했는지....

    빛깔이 얼마나 좋고 먹음직한지...

    빛깔을 되살리는 게 다행이다 싶다.

     

     

     버터를 녹이고

    이상하게도 오징어는 버터구이가 맛이 있다.

     

     

    오징어 속에 파김치를 채워넣고

    봉했다.

    무명실을 끼운 바느질로....

     

     

    그리고 구웠더니 잣모양이 되었다.

     

     

    파김치에서 양념이 흘러나와

    따로 양념을 할 필요가 없다.

     

     

    칼집을 좀 더 잘하면

    더 예쁘겠다.

     

     

     봉합한 실은 죽-당겨 빼내고

     

     

    썰어서 접시에 담았다.

    무척 간단하다.

     

     

     

     

    봄이다.

    이제 나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창 맛이 있을때다.

    그런데 봄나물은 굳이 들과 산에만 있는 게 아니다. 바다에도 있다.

    해초도 이맘때 많이나며 맛이 들 때다. 요즘 반짝하고 나타나는 모자반이 있고(몰/모재기) 좀 있으면 톳나물이 나올테고....

    곰피(쇠미역)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해초에는 요오드가 풍부해서 여성들이 더 잘 걸리는 갑상선에 좋다.

    단..요오드를 잘 섭취하는 사람은 갑상선에 걸리지 않고 일단 걸린 후에는 요오드가 해롭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글쎄...문외한이 그저 줏어들은 것 밖엔 잘 모르겠지만,

    갑상선에 걸렸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갑상선 결절(물혹)이란다.

    수술하고자 입원했더니 남편이 갑상선에 대한 설명안내문을 어디서 들고와서는....<당신은 미역을 너무 좋아해서 갑상선이야~>

    그세상에 그런 법이...자세히 읽어보니 걸린 후에는 미역(요오드)가 나쁘단다. 아마도 호르몬대신 먹는 약성분과 상충되는 거 같았다.

    결절은 물혹만 떼어내는 수술후엔 아무런 약도 먹지않으니...정상이다. 아마도 다행히 요오드가 많은 해초류를 너무나 좋아한 탓에 갑상선은

    비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 후로도 입맛은 변치않아 꾸준히 해초를 여지껏 좋아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물었다.

    <엄마는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이런~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한 게 없다. 나중에 아이들이 어떤음식을 대하면 우리 엄마가 좋아하던 것!

    남편은 우리 아내가 즐겨 먹던 것! 해야할텐데....없다. (다 잘먹어서 그런가?) 며칠 뒤에 답을 주겠다고 했다.

    .................그 며칠 후 <찾았다. 엄마 좋아하는 거....해초> 그랬더니 그 게 답이냐며 ,,,,,아이는 심드렁해했다.

     

     

    제주도의 지인이 사주던 몸국이 이제야 그 게 귀한 토속음식인 줄 알고....한번 시도했더니 웬걸 우리 아이들이 (징그럽거나 이상하면 아예 먹지않는데)

    <어! 정말 맛있네!> 할 정도이고....나도 그 맛에 빠져들었다.

    현지에서는 말린 모자반을 불려서 먹는다는데...나는 봄이 오도록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곧 봄 잡히자 몸(몰)은 자취도 없이 사라질테고,

    몰(몸)을 사왔다.

     보기보다 꽤나 비싸다. 마트에는 잘 보이질 않고 재래시장에나 가야 겨우 보인다.

    이번에 사온 몰은 아주 깨끗하다. 지난 번 꺼는 얼마나 지저분했는지 뻘구정물이 말도 못하게 많이 나왔었다.

    몰은 콩나물하고도 어울리니 나물로 무쳐보았다.

    몸국을 하기전 육수는 돼지뼈를 고운다는데 집에서는 그저 고기를 사다 삶은 물을 이용 할 수 밖에,  고기를 좀 넉넉히 삶아서 썰어서 수육으로 만들어서

    먼저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가 해초와 어우러지면 냄새도 안나고 기름기도 가셔진다. 참 신기할 정도다.

    곰피도 사왔다. 곰피(쇠미역)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곁들이면

     

    동해 남쪽 바다끝에 살던 미역과  남해동쪽 끝에서 살던 다시마가  서로 눈이 맞았다나 어쩼다나

     자식이 태어났는데 미역도 아니오 다시마도 아닌 잎에 구멍이 숭숭뚫리고 맛은 미역맛도 다시맛도 나는 거기다

    쌉싸름함도 있는 그런 별종이라. 이름하여 쇠미역. 곰피라는 군요.

     

    그 쌉싸름한 아린 맛이 싫다면 끓는 물에 오래 삶으면 된다.

    예전에 슬쩍 삶아줬다가 이상해서 못먹었던 적이...오래 삶아도 무르지 않고 냄새가 빠졌다.

     해초쌈에는 역시 바다젓갈로 만든 액젓쌈장이 어울리는데, 그 곰피로 쌈을 싸고 돼지고기 수육을 젓갈에 찍어 얹어 먹는 맛이란.....

    물론 나트륨과다섭취문제가 조금 있긴하지만...

    이 봄에 앵돌아진 입맛을 되돌리는데야~~~ 각설하고...몰나물, 몸국 만들러 가보십시다아...

     

    여기서 잠깐만!!

     

    제주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바닷말(제주도방언)이며,  길이는 1~3m정도이고,가지를 많이치고 줄기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사는 해초류입니다.

    '몸'의 효능과 영양가치
    '몸;은 지방을 흡수하고,칼슘,철분,요오드성분,비타민A,비타민복합체,아미노산 및 다당류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염증'인자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피부질환개선용화장품 원료로 탁월)
    -연구결과 국내특허출원번호 KD10-2008-0047224-

     

    이렇듯이...눈치 빠른분은 이미 아셨겠지만,,,,몸을 넣고 끓인 돼지국인데도 기름끼를 걷어내는 장면이 없지요?

    몸은 지방을 흡수합니다. 국을 끓여도 기본적인 기름기 뿐입니다.

    그러니 몸 속에 들어가면 지방을 흡수하는 잇점을 준답니다. 물론 건강에 좋겠지요!!

     

     

     

    이번 몰나물은 깨끗하다.(5,000원어치)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콩나물님도 부르고

    삶아서 무쳐둔다(청장, 깨, 참기름 마늘,)

     

    소금넣고 바락바락 치대씻다가 헹궈두었음

    끓는물에 데쳐내면 초록색으로 변함...

    2/5는 나물로 무쳐두었음(청장, 깨, 참기름 마늘,)

     요렇게 담아내면 음식궁합이 좋다는...

     

     

    *몸국*

    1/돼지고기와 무토막를 넣고 삶는다.(실제는 돼지등뼈)

    2/고기를 건져내어 수육으로 썰고 나머지 고기는 도로 넣는다.

    (이 때 몸을 넣는다)무도 건져내어 썰어 넣는다.

    3/배추나 없으면 묵은지를 울궈서 넣어도 된다.

    4/된장과 청장으로 간하고 파 마늘을 넣어 끓여낸다.

    * 국물이 너무 말그라면 메밀가루를 풀어서 넣기도한다. 

     

    이번 역시나 사진 놓쳤다. 맛있어서ㅎ`ㅎ`ㅎ` ....전엣글에서 ^^*

     쇠미역, 곰피는 데치듯 하지말고 오래  삶아야 냄새가 빠진다.(5분이상)

     액젓간장을 만들면 좋은데 돼지고기를 젓갈에 찍으니.....더 좋던걸,

     곰피(쇠미역)도 봄에나는 해초

     제철에 나는 음식을 많이 먹자!!

     지난 번 글/ 몸국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42

     

    제주도 토속음식 '몸국'   2009.01.13 국물 질퍽한 찌그러진 양푼이에 매워보이지도 않는 국물속의 잘라진 생선 빛깔도 희미한게ㅎ~)몸국이 그냥 여느...오랜시간과 제주 여인네들의 정성없인 밥상위에 내놓을 수 없는 제주도 '몸국'입니다. 요즘에는 제주도 토속음식점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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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탕만들기

     

    워낙에 국물을 좋아하다보니 ....이미지용으로 찍는 게 아니고 먹기전 음식으로

    찍다가 보니 국물이 흥건하네요. ㅎ^^*

     

     

    아귀 반 마리 남겨둔 거예요. 아귀 애도 보이지요?

    마침 반만 먹다 남겨둔 생선 내장이 있어서 함께 넣었어요.

     콩나물 300g (내장을 고기로 친다면 아귀 한 마리분량이지요)

    콩나물 머리따고, 미나리가 꼭 들어가야는데(그래야 시원한 맛을냅니다)

    미나리대신 파를 길게 썰어놓고 청양고추 썰어두고

     

    마른홍고추와 무를 넣고 물을 끓입니다.

    (이 때 소금을 간의 1/2만 되게 넣어줍니다.)

     물이 펄펄 끓으면 손질해둔 아구와 내장을 함께 넣고 뚜껑을 덮습니다.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미나리 파 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고추냉이를 준비해서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그게 싫다시면 아귀탕에 식초를 몇 방울 넣습니다.  

    비린내가 가셔서 좋습니다.

     시원한 맑은 아귀탕입니다.

    청양고추를 넣고 얼큰하게 마지막, 역시 소금간으로 마무리합니다.

    더 매운 것을 원하신다면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으셔도 됩니다.

     냉이를 푼 간장이 새큼해서 금상첨화입니다.

    복지리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미나리를 못사와서 빠졌지만...

     

    * 아구찜 *

     

    윗 자료는 년전에 재료만 찍어둔 게 있어서 올려본 것,

    아구찜하면 생물아구와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을 떠 올릴 것이다.

    그러나 막상 만들려면 당황하게 되는 건 누구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나~~ 그러니~

     

     

    아귀찜 만드는 순서

     

    1/재료를 사온다. 아귀를 사오고 미나리를 씻어 잘라놓고 미더덕이나 몬데기등을 씻어둔다.

    2/콩나물을 먼저 삶아 건져둔다.(전, 요기서 쬐끔 달리 기름에 볶았어요)

    3/아귀찜에 들어 갈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이게 제일 중요할 듯)

    4/아귀를 웍에서 익히다가 (물이생김)뚜껑닫고 거의 익었을 무렵(냉동아귀는 그냥 익히고 생물은 기름 두르고 익혀주고)

    5/준비된 삶은 콩나물과 양념을 넣고 골고루 뒤적이다가 미나리와 파를 넣어준다.

    6/전분을 풀어 걸죽하게 만들고

    7/참기름을 조금 넣어 풍미를 돋군다음

    8/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낸다.

     

     

    그러나  아주 쉽고도 간단한 재료만으로 편리하고 쉽게 그 맛을 낼 수 있다면?

     고고씽~~

     

     

    아귀를 한 마리 샀어요. (8,000원)

    아귀를 두 팀으로 나뉘었지요. 청군 백군?

     살코기는 찜용

     

     

    꼬리나..간(애), 머리뼈, 지느러미는 탕으로 딱 두 팀으로 나눠지네요.

    미더덕은 부러 안사왔어요. 아귀값이나 미더덕값이나....질기기만하고...비싸고

    먹을 게 뭬 있다고...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먹는다네요.

    ......

    아참, 저 밑에글에서 아귀간은 거위간과 맞먹는다네요.

    (귀한 겁니다)

     

     

    이런 일이....미나리는 정말 깜빡했어요!

    집에 먹던 파도 달랑거리고, 해서 미나리처럼 길게 잘라놨어요.

    심심할까봐...당근도 조금 채썰구요.

     

     

    양념을 만들었어요.

    아귀 반마리에 양념은요. 3333법으로 알기쉽고 외우기 쉬우라고 아예 정해버렸어요.

    아귀 반마리, 콩나물 300g,(330g도 OK~)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3큰술, 진간장 3큰술, 감자전분 3큰술, 마늘 3큰술, 대파 3뿌리.

    혹시 본인 입에 간을 맞추려 가감하려면 소금으로

    참, 외우기 싶지요 잉??

     

     

     

    기름을 두르고 당근을 먼저 볶다가 콩나물 300g을 쎈 불에서 재빨리 볶았어요

    삶아낸 콩나물보다 훨씬 더 아삭거려요, 만들어 둔 양념을 조금 넣어서요

    다 볶아지면 따로 두세요.

     

     

    이젠 아귀를 기름 약간 두르고 약간 튀기듯 익히세요.

    이 때 아귀는 탄력이 생기면서 탱글탱글해져요.

    안그려도 질긴 냉동아귀는 그러지 마세요....차라리 맛술 3큰술 넣고 걍 익혀주세요. 

     

     

    볶아둔 콩나물에서 물이 조금 나왔으면 여기다 붓고...

    비린내 염려되면 맛술이나 와인이나...소주나,,뭐 3큰술 부어주세염

    그리고 잠시 익혀주시공...(뚜껑 안닫는 게 비린내가 날아가요)

     

     

    요건 어디까지나 스페셜, 떡국이 조금 남았길래 보너스~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떡볶이도 되고, 아귀찜도되고)

    일석이조!

    이 부분은 선택사양입니다. 식사대용으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맛도 잘 어울리고요.

    마치 예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떡이 익도록 잠깐! 기다려주는 센스! ...아귀도 익었군요.

    양념 조금 넣어 간이 배이게끔~~역시 센스발랄!

     

     콩나물 투하....짜가 미나리로 변신한 길쭉하게 썰린 파도 투하~

     

     나머지 양념 모두 투입!

     

     

    이젠 쎈불에서 재빨리 비벼주기 

     물이 조금 나는 듯 합니다.

     

    이럴 때 풀어놓은 감자전분 3큰술 물에 풀어 대기중인 것을(다시 한 번 더 저어서) 넣어줍니다.

    찹쌀풀보다 감자전분이 훨신 점성이 좋습니다. 전, 2큰술을 넣었더니 많이 모자랐는지...

    top 메인 이미지에 물이 조금 생겼지요.

    듬뿍 3큰술 넣으면 따악 좋겠습니다.

    다됐으면 참기름을 두르고,

    카메라 앵글 들이대면서 넣다보니 숫제 들이붓고 있습니다.

     

     준비된 접시에 먼저 아귀를 담고

    콩나물을 올립니다.

     

     

    매운 것을 유난히 좋아하신다면...청양고추를 곱게썰어 가니쉬로 이용,

    보기도 좋고 맛도 알싸하게 톡쏩니다.

     

    참참, 참깨도 솔솔~뿌려주고요.

     

    혹여 싱거우면  와사비간장을 따로 마련해서 찍어 먹으면 새콤해서 더욱 맛이 좋습니다.

    아귀 한마리로 찜도하고 탕도 끓였습니다.

    그러니까 아귀 반마리로 세 사람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식사하며 먹으려면 4인 분 충분하겠습니다.

    다음글은 아귀탕입니다.

     

     

    이요조

    이런일이......레서피에 고춧가루 3큰술이 빠졌쎄요.

    이래서 제가 여태껏 스크랩을 막아두었는데,,,,

    먼저 스크랩해가신 분 죄송해요!!

     

     

     

    ▼아귀찜 볶음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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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분 볶음밥에 1/2만 사용, 나머지는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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