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가 그리도 우리 몸에 좋단다. 가능하면 나는 보이는대로 열무를 사온다.

해마다 동치미를 꼭 담던 나는 올해는 동치미를 건너뛰었다.

푹 익혀야 노래지며 깊은 맛이 도는 여린 무청대신해 줄 열무와 야콘으로 물김치를 담았는데,

익혀서 김치냉장고가 두니 아주 잘 담근 동치미 맛이나 진배없다.

삶아서 시래기로 쓰면 솔직히 무청시래기 보다 더 부드럽고 달근하다.

 

나는 오늘도 마트에 가면 열무가 있나 볼 것이다.

요즘 제 철이 아니어선지 간혹 들어오는 열무는 비싸기만할 뿐 외면받기가 쉽상이다.

날자가 지난 약간 시들한 열무가 쎄일대 위에 얹히면 나는 얼른 들고 온다.

무청시래기도 말렸지만 열무시래기보다야 덜 부드럽기 때문이다.

메뉴와 상관없이 보이는대로 삶아서 냉동실에도 넣어놓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국도 끓이고 생선밑에 넣고 졸여도 먹고 좀 좋으면 나물로도 무쳐낸다.

열무는 예전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제로 고혈압, 신경통, 시력저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500여종의 약용식물과 비교했을 때 열무의 탁월한 기능성은 개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무가 그렇게 좋다는데....열무를 보면 언제나 열무를 덜렁 집어오는 것은 어떨까?
언제나 열무라면 나는 약간 시들어 정리대 위에 놓인 열무도 얼른 집어와서 반찬 걱정을 든다.

열무가 있는 날은 아주 전통적인 한식반찬을 넉넉히 만들 수가 있어 마음이 늘 흡족하기때문이다.

 

  열무우거지된장국  

 

 열무를 김치로 담지않을 바에는 삶아데쳐야 한다.

물론 열무를 삶아 나물로 된장,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내어도 좋다.

열무 한 단을 다듬어 삶았다.

한 단이 꽤나 많다. 2/5은  된장에 버무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언제 열무우거지된장국을 끓이려고,

2/5로 고등어를 지지고, 나머지 1/5로는 열무우거지 순두부 된장찌개를 슴슴하게 끓였다.

 

열무우거지 고등어졸임

 

1/삶은 열무우거지에 고추장된장넣고 조물거렸다.

흰 것은 양배추 먹다 남은 것 

 

 

 

2/간이 배이게끔 조금 둔다.

 

 

 3/간고등어가 있어서 썰어넣고 

양념은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조금 넣고 국물을 잘박하게 부었다.

 

 

4/ 중불에 한 참을 졸여주면 고등어 맛이 골고루 배인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완성

 

  6/ 담아낸다.

 

열무우거지 순두부찌개

 

 1/찌개를 끓일 우거지므로 된장과

미리 새우적 간을 해서 조물거려준다.

 

 

2/간이 배였다 싶으면 끓여준다.

그냥도 되지만 순두부가 좀 남았길래 넣었는데...

국물만 많이 남았나보다.

 

 

3/고추,파,마늘, 버섯 좀 넣고 끓여서 낸다.

마지막 간은 새우젓으로 마무리한다.

 

 열무김치

꼭 열무김치 담을 일이 아니어도 나는 열무만 보이면 산다.

열무 영양가좋고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채소니까~

 

이요조

 


 

 

 바로 앞글에서 절반남은 오징어 재료를 이용한 잡채

냉장고에 오래된 적채, 파프리카, 냉동실에 새우,건해삼 불린 것등이 조금 남아있었다.

주말저녁 가족들을 위한 요리실시~~

술안주로도 뒤지지 않겠지만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연말연시 가족파티 음식으로 강추!!

 

▒▒▒ 재료 ▒▒▒

 

 

①당면 300g,

② 오징어 한 마리 분량/ 굴소스 없어서 대신 훈제굴을 넣고 볶아 익혀둔 것

③ 새우와 건해삼 / 조갯살도 좋음

④ 파프리카 5~6 개 가량

⑤ 적채1/4개

⑥ 대파 1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애기느타리 조금씩

◈ 양념/진간장 1/3컵, 설탕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추 1작은술,깨2큰술. 버섯가루2큰술,

 

 

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의 하모니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16

를 보시면 남은재료 활용으로 이해가 빠름.

 

 

김치로 싸서 먹으니 맛이 좋았음

<역시 김치가 젤이야!!>

김치는 무슨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수용한다. 

 

 

오징어를 두 마리 만들어 (훈제굴 넣어 볶아둔 것의 1/2)

한 마리 분량

 

 

파프리카 5~6개 분량

해물은 집에 있는데로....새우조금, 건해삼 불린 것 조금, 적채1/4개

대파1대.양파 1/2개

 

 

 표고버섯 불림,애느타리 냉동했던 것 동참(이미지에 빠짐)

 

 

재료 손질해두고

 

★★중요tip★★

당면은 찬물에 잠깐 담구어 두면 씻김도 되고 뻣뻣한 성질도 죽은 후

뜨거운물에 삶아내어(잘 익었나 확인 후)물을 뺀다.

 참기름 2큰술로 뜨거울 때 골고루 코팅하듯 비벼놓는다.

그러면 더 이상 불지않는다.

 

야채볶음 사진이 부재

 

너른 윅에 식용유 2큰술 두르고

파프리카 양파, 파,버섯 넣고 볶다가 새우,오징어등을 넣어 재빨리 센불에서 볶아낸다. 

(새우오징어가 손질이 안된 경우 따로 먼저 익혀놓을 것) 

 

역시 뜨거울 때

참기름을 두른 당면과  뜨거운 야채를 한데 섞어서 잘 뒤적인다.

이 때 양념간을 맞춘다.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조심하며 양념이 골고루 배이게끔 잘 비벼낸다.

 

 

 

김치에 싸먹어 더 좋은 해물잡채 완성이요! 

 

 

 

글/이요조

 

 

 

 

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이 만났다.

지난 번에 동태오징어해물찜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08  을 하고 난 뒤

커튼앵콜인 셈이다.

가격대비 , 맛, 어느 것 하나 손색없다.

오늘은 토욜  모처럼 식구들이 다 모인 점심  4인이  먹고도 남았다.

보이는 재료의 절반만 했는데도 ....실제 준비한 재료는 동태 2마리에 오징어 두마리였었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하고 다음날 해장국까지 만들어지는 일석이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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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오징어해물찜(4-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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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동태 (2-3일 꾸덕꾸덕하게 말린 것 1마리), 오징어:한 마리 ,

         마른표고: 한 컵 1/2, 콩나물 :500g정도, 대파/2대, 양파/반개, 당근/조금

양념: 김장하고 남은 양념 1컵, 전분/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시다 /1큰술, 참기름/한큰술

         

tip/굴소스가 없어서 대신 훈제굴 1캔을 사용 .......   (굴소스/2큰술)  

 

 

  만드는 방법  

 

 

 

 

 

  1/재료 준비/이 중 1/2만 사용해도 4-5인분

동태를 사서 집에서 꾸득하게 말렸음 코다리보다 훨씬나음 (향이 월등함)

 2/말린 동태를 손질한다. 막상 몇조각 안나옴

 

 

 

 

 

 3/오징어 잘게 잘라 손질  3/오징어를 볶다가 굴소스 있으면 2큰술/없어서 대신 훈제굴 1캔 사용

 

 

 

 

 5/다 볶아진 오징어(기름없이 그냥 팬에다가 익히는 정도)  6/기름을 두르고 꾸덕한 동태를 앞 뒤로 굽는다.

 

 

 

 

 7/맛있는 냄새가 날 때까지 잘 구워준다. 8/말린 동태 머리와 콩나물을 함께 삶는다. 

 

 

 

 

 9/익은 콩나물을 바로 건져내어 찬데 내어놓고 식힌다. 10/국물에 콩나물을 좀 남기면 해장국까지 된다. 콩나물이 적으면 더 넣는다.

 

 

 

 

 11/콩나물 국을 만들어 둔다.  12/ 볶아진 오징어 반만 접시에 담는다.

 

 

 

 

 13/구워진 생선 절반만 올린다.  14/ 양념한 콩나물을 올리기 직전 식었으면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준다.

 

 

 

 

 15/그릇에 따로 담긴건 국에 넣을 양념/그외 채소를 준비한다.  16/버섯과 준비한 채소를 볶아준다.

 

 

 

 

 17/콩나물을 넣고 ,,,김장양념 남은 것 1컵을 넣고 ......  18/전분 2큰술을 물 반컵에 녹인다.

 

 

 

 

 19/강불에 볶아진 야채에 전분소스를 넣고 뒤적인다.  20/간이 약하면 다시다로 맞추고 참기름으로 풍미를 돋구고 접시위에 얹어준다.

 

 

 

Tip/뜨겁게 먹으려면 해물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놓고 그 위에 콩나물찜을 올려 먹으면 됩니다. 전분이 들었으므로 음식이 좀체 식지는 않습니다. 

 

 

 

 

 

다 먹고난 뒤, 나머지 양념에다 밥을 볶아요! 

 (당근,파 다져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깨) 

 

  동태 2마리 오징어 두마리로 만들어 또 그 절반을 만들어서

성인 4인 가족이 넉넉하게 먹었다.

국물이 필요하면 만들어둔 콩나물 국이 있고

마지막 양념에 밥을 볶아도 좋은 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의 하모니 를 이룬

해물찜으로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세요!!

 

 

이요조

 

 

 

 

 

 

 

 

 

 

 별 거 아닌 걸 다 메모해 올린다.

먼-훗날 네게 요긴하게 쓰이라고,

엄마는 네 돌잔치 때(옛날에는 전부 집에서 했다)

음식메뉴를 걱정도 하지 않았고, 왜냐면 네 외할머니께서 다 해주셨으므로.

불쑥 딸에게 내미신 미션 1

<초고추장을 만들어 보아라!>는 말씀에 초 난감!!

회를 찍어 먹는데야 일가견이 있지만  우리집에 초대된 많은 분들에게 내어놓을 초고추장이라니??

자칫 잘못되면 비싸게 사온 횟감이 맛이 없어질 일이 아닌가?  옛날에는 초고추장을 만들어 파는 게 없었다.

 

 

 

 

외할머니가  건네주시던 고추장 ..식초,,설탕을 받아들고 만들었지만  손님상에 올릴 것인데  좀체 자신이 서질 않았다.

만들며 먹어본 양이 얼만지....조금 더 넣고 맛을보고, 또 맛을보고... 되었다! 하실 때까지

그렇게 대략남감이던 초고추장이 이젠 외할머니 나이를 훌쩍 넘어서야  아예 많이 만들어져서는 늘 냉장고 문에 계신다.

요즘엔 식초대신 매실액을 사용한다.  설탕만 넣어 삭힌 매실즙을 부어두면 실온에서 그냥 식초가 되어버린다.

고추장에 매실액만 섞어서 부어두면 된다. 먹을 때 꺼내어서 찍어먹을 재료에 따라  다진

깨부숭이를 넣든지  그 건 그 때마다 알아서 할 일이고 

초고추장은 고추장과 매실액만 섞어서 만들어 두고 먹을수록 좋다.

 

 

사다둔지 좀 된 브로콜리가 꽃이 다 폈다.

 

요즘엔 집에서 기껏 오징어 숙회나 야채를 찍어 먹는데 거의 많이 소모되는 초고추장!

야채를 찍어서 먹기에는 초고추장이 조금은 특별한 맛이 있어야 손이 자주 가지더구나!

나만 그런 건 아니겠쟈?

조금 달리 해보았더니 맛이 있더라!

별 다른 건 없고,

 

 

만들어진 초고추장 3큰술

표고버섯 파우더 1큰술

다시다 가루 1/2큰술

깨소금 1큰술

 

 

해서 섞어서 내면 좋더라!

다시다는 표고버섯도 간이 없는데다 우리집 고추장맛이 조금 싱겁더라

해서 소금을 넣느니 다시다를 조금 넣으니까....괜찮더구나!!

이렇게 찍어 먹으니 살짝익힌 야채가 꼬습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더라.

 

언제나 엄마의 요리는 어딘가에 빈 공간을 남겨둔다.

네가 알아서 채우렴!

하나! 하면 열을 세는 딸이 될 때까지~~~

 

 

엄마가, 

 

 

 

 

 

tip 초고추장비율

고추장(5큰술/고봉) 매실액(5큰술) 정도만하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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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재료로 만든 후 2/5정도 담아냄

 

 

 

 연말연시 음식/3  

 

뭐니뭐니해도 날씨가 추우니만큼 따뜻한 음식이 제일이다.

들인 재료비에 비해서 엄청 맛있어야 한다.

밥없이도 먹을 수 있어서 그냥, 맨입으로도 먹다가

(술마시는 분들은 술 안주겸)

이 음식은 연말음식으로 멋스러운 깔끔함은 없지만

나중에 양념 남으면 밥을 비벼(볶아) 먹고나면 얼큰하고 배부르게 먹고난 뒤엔

뭔가 모를 만족감에 서로 돈독해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서민들에겐 더 없이 훌륭한 일석삼조의 음식이다.

 

 동태오징어 해물찜

 5인분 

재료/동태 두마리/실제는 한 마리만 꼴

콩나물 600g/오징어 두마리/전분 2큰술/파 마늘 조금/김장하고 남은 양념 1컵

버섯이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버섯파우더 1큰술 넣어주었음

고춧가루 더 보태기....원하는 양만큼(여기선 2큰술)

특별히 매운 맛을 원한다면 청량고추 서너개를 넣어준다. 

 

내장이 많은 두마리의 윗부분은 동태탕을 끓일 것 

 

엥? 코다리 해물찜은 들었어도 동태해물찜 소리는 첨 듣는데?

 

 동태 두 마리를 잘라 두 마리의 내장이 많이 든 윗부분은

동태매운탕을 끓이게 두고 두 마리의 아랫쪽 살 부분만 이용해서 만들 것이다.

그러나 동태 한 마리 양이라고 보면 된다.

 

 

물오징어 두 마리를 사서

잘 씻어서 팬에서 기름두르지 말고 (기름두르면 튄다.)

볶아내듯 중불에서 익힌다(물이 조금 생기다가 걷어짐)

이렇게 구워서 요리에 사용하면 오징어 향이 살아나서

맛이 아주 좋아진다.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환상적인 향과 맛이다.

 

 

동태는 기름약간 두른 팬에 약불로 천천히 뒤집어 가며 익혀준다.

살이 물러서 부서질 염려가 있으므로...아주 천천히~~

왜? 코다리(말린명태)를 쓰지 않느냐고 물어온다면?

코다리는 향이 없다.

생동태로 했을경우 살코기 맛은 한결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이 더 낫다는 걸 알게된다.

구워 익혀서 넣을 경우 역시 생선 향이 다르다.

그래서 코다리찜이나 아귀찜에 들어가는 미더덕 같은 건 생략하는 게 더 낫다.

그리고 별 먹을 것도 없는데 엄청비싸다.

 

 

 

콩나물을 물을 조금 붓고 소금을 한꼬집 넣어서 삶는다.

익었다 싶으면 얼른 꺼내어서 식힌다.(찬물에 씻진 않는다/요리를 재빨리 해 낼 욕심에)

준비했다가 하는 요리에는 찬물에 담궜다가 꺼낸 후 조리하면 아삭거림이 좋다.

꺼낼 때 콩나물을 아주 조금 두고 꺼내놓고 그 국물엔 파 마늘 깨를 넣으면 콩나물 국이 된다.

찜요리와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달래기에도 좋다.

 

파릇하고 향긋한 미나리도 있으면 좋겠지만.....걍 패스~

 

 

김장하고 남은 양념 한 컵을 넣어서 잘 뒤적이다가 붉어질 기미가 없어서

고춧가루를 조금 더 투하!

 

 

전분(감자갈분) 타는 것 이미지가...사라졌넹?

전분 2큰술을 물 반컵에 개었다가 골고루 잘 섞어줌?

찜 음식에 음식들이 겉돌지 않게 단단히 결속? 도 시켜줄 뿐더러

요리를 덜식게도 만들어주는 마술사 같은 역활을 해낸다. 

 

 

오징어야 괜찮지만

동태는 자칫 살이 바스라질 수 있으므로

콩나물을 중분히 양념에 골고루 뒤적인 다음 전분도 넣고

그 다음에 생선을 넣어주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위에서 넣어주어도 뭐 그리 생각보다는 바스라지지 않았다.

 

 

다른 반찬 필요없군요.

진수성찬이 따로 있을까요?

 

해물향이 살아있어요!

거짓말 아니라니깐요. 오징어를 후라이팬에서 기름없이 빨갛게 (2/3익힘)굽고요,

동태는 기름 두르고 약불에서 15분,10분 (25분간) 구워보세요.

해물의 향이 되살아난답니다.

 

 남은 양념에  비빈 밥사진이 없어서....유감!

 

 

 

 tip/센불에 동태를 익히면 바스러지거나 뒤집을 수가 없음

약불로 은근히 잊다시피 익히는게 관건!!

육고기만 육즙이 있는 게 아니다.

생선도 어즙이 나오도록 (바싹 말리지않도록) 익혀준다.

향도 살게끔,

 

 

 

 

 

장어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흔히 회로 먹는 아나고는 '붕장어'이고

이빨이 쎄고 여름에만 잡히는 장어는 '하모'라 불리는 갯장어이고  포장마차에서 즐겨먹는 꼼장어는 '먹장어' 이다.

요즘에는 먹장어도 냉동된 채로 수입산이 들여 온다고 하니 그 맛은 예전과는 다르다.

얼마나 힘이 쎄고 지독한 늠들인지...껍질을 홀 딱 벗겨놓아도 벌겋게 되어 꿈틀거리던 꼼장어!!

 

꼼장어 일번지는 단연 부산 자갈치 시장이다.

저녁 샐러리맨들의 퇴근시간이면 구수한 냄새가  넓게 퍼져나가  오가는 행인들의 발목을 잡던  원흉이 바로 요늠들이다.

 

둥근 연탄불 식탁에  앉아 곰장어를 시키면 주인은 뻘건 곰장어를 연탑불위에 일단 올린다.

불 위에서 꿈틀대는 꼼장어~~~~

꼼장어가 잠잠해지고 일차 구이가 끝나면 또 다시 벌건 고추장 고춧가루가 섞인 양념소스에 몸을 첨벙 담갔다가 꺼내어

손님들 연탄테이블 석쇠에 올려 놓는다.

 

그 냄새는 얼마나 황홀한지 모른다.

출출한 속을 뒤집어 놓고도 남음이 있다. 얼마나 냄새가 근사했던지....막상 먹어보면 별 맛 아닌 듯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아이를 가질 때마다 이 곰장어가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모른다.

살아있는 싱싱한 곰장어 보기는 이제 어려워졌다.

껍질을 벗기고 몇마리씩 엮어져 꾸리에 꿰어졌어도 살아있던 꼼장어....

연탄불위에 올리면 뜨거워 몸부림 치던 꼼장어, 양념발라 구워지던 .......그 냄새~~

 

한 번은 성북동에서 곰장어를 먹었는데....맛이 전혀 틀렸다.

냉동꼼장어란다.

그러게....요즘 산 꼼장어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냉동된 꼼장어를 사왔다.

추억을 회상시켜보려고....낸동된 꼼장어는 해동시킨 후 끓는 물에 잠깐 삶아내어야만 비린내가 가신다.

물론 싱싱한 꼼장어는 비린내는 커녕, 단 맛만 나는데...냉동은 자칫 잘못조리하면 비린내때문에 요리를 망치게 된다.

그리고 특유의 징그러움 때문에 집에서 만질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이젠..내 나이가 몇 개라고, 이까이꺼....겁날 게 �따!!

 

 펄펄 끓는 물에 맛술을 붓고 꼼장어를  삶아내었다. (너무 잠깐도 아니고 너무 오래도 아닌...3~4분정도)

 밥풀같은 알들이 죄 쏟아지듯 터져나왔다.

 꼼장어를 구워 쌈사먹으려 준비한 야채,

 고추장 고춧가루 입맛맞게 섞어서

파 마늘 풋고추 깻잎....방아등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양파도 썰어넣고

뜨거운 물에 튀겨진 꼼장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두고

 양념을 한다.

 

한 20여분 양념장에 재워 두었다가

 

 

간이 배었다 싶으면 굽는다.

숯불에 구우면 좋겠지만....

 

오븐에 구웠다.

냄새가 나면 어쩌나 싶어 오븐을 바깥마루에 내어놓고

요리를 했는데...

어라~ 냄새가 별로 나질 않는다.

그럼 맛은?

제대로 맛은 나는거야?

 

 

다 구워졌다.

 

 

깻잎에 꼼장어 한 조각,

마늘 한 쪽, 풋고추 한 쪽~ 얹어서 한 입에 쏘옥~

씹히는 꼼장어 살이 탱글탱글하다.

 

그 옛날 자갈치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

비린내도 완벽하게 잡았으니...

탱글탱글 식감이 .....간만에 그리움의 맛,

그 회포를 푸노니....

.

.

.

에븝 

마싯따!!!

 

 

 

멸치*

 

 이 자잘한 생선이 무에 그리 맛난다고....멸치없이는 뭔가 맛이 허전해져 버린다.

 맛내기의 기본인 멸치!

 된장국을 좋아하고 찌개를 좋아하는 우리민족에게 멸치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식재료다.

 

 기장대변항 멸치축제때

 

잔멸치 미역볶음

 

영양학적으로 분석같은 건 할 필요도 없는 멸치!!

 멸치가 떨어질락 말락하면 불안하다. 멸치가 넉넉하면 마음이 푸근하다.

 그래서 그 푸근한 맘으로 요리를 하면 맛도 더욱더 풍성해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거제도에 있는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멸치이야기를 나왔더니  다음날로 바로 택배로 보내왔다 

 지인이 멸치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이 더운 여름에 시장에 나가 이것 저것 보태서 사 보낸 것이다.

요즘은 박스가 작아져서 1.5kg으로 나온단다. 

그리 고급도 말고 막 볶아 먹기도 하고 다시로도 쓸 수 있는 멸치를 부탁했었다.

 

 

 다시마와 우무가사리도 보내왔다.

 여수 향일암 갓김치 파는 곳에서는 오천원어치도 조금이던데....

 콩국을 유난히 좋아하는 막내늠, 우무가사리 묵을 만들어서 해줘야지....칼로리 "0"이니 내게도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고,

 우무가사리묵을 야채와 버무려도 좋고,...마음이 여름부자가 따로 없다.

 

 

 

 렌즈초점을 ...이런 이런!!

이젠 멸치를 볶아보기로 하자!!

 요즘 야채가 무척 싼데...야채와 같이 볶으면 좋다.

 야채를 넣을때면 난 엄청난 량의 양파 고추를 넣는데...일단 야채에서 물이 생기는 게 흠이다.

 그래서 그 물이 생긴 것을 또 따로 이용을 하니...바로 멸치다시 소스가 된다는,

 멸치꽈리고추볶음에는 멸치따로 고추따로 볶은 다음에 섞어내면 좋다. 꽈리고추에 간이 배이게끔 볶는게 관건!

 사진에 있는 노란 것은 생강저민 것!!

 야채없이 멸치만 볶을 때는 반드시 생강을 먼저 볶다가 멸치를 볶아준다.

 마늘은 넣지 않아도 생강은 꼭 넣어주면 좋다.

 

 

 

 

 

 

다시마도 영양학적으론 왈가왈부하기엔... 너므나 잘 알 터이고~ 

 다시마는 미리 이렇게 잘라두고 쓰면 편리하고 좋다.

 

 찌개같은 데 넣고는 일부러 다시마를 꺼내지 않아도 되고 멸치 볶을 때 함께 볶아내어도 좋다.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었다가 식은 후 설탕을 솔솔 뿌리면 반찬이 된다.

 

 

 

볶은멸치, 다시마,  간장에 볶아서 물엿, 간장으로 달게 볶은 멸치 순서대로 갈았다.

멸치주먹밥을 만들 심산에서다. 제일 눅진하고 끈끈한 조림멸치를 나중에 갈았다.

 

블렌더에 붙은 양을 부러 떼내지 않고 고추장 두 스픈에 간마늘을 좀 넣고 맛술을 넣었더니...

맛양념장이 되었다.

 

쌈장으로 아주 좋다. 나는 안넣었지만....젊은 사람 입맛에는 마요네주도 한 숟깔...넣으면 훨씬 고습따!!

 멸치 다시마 가루를 내어놓고...주먹밥을 못하게 되면 표고버섯이나 갈아넣으면 "맛내기 가루"가 되겠다.

 

  

 

 

 지난 번 마지막 남은 멸치였다. 큰멸치를 볶냐고?

 볶으면 뭐 어때서...멸친데....엥? 떵도 안 떼고 볶냐고? ......바닷가 사람들은 멸치 일일이 떵 안 떼내야~

 그러니 해산물은 바닷가 사람들 먹는 벱으로 따라가도 안 죽어야~

 메루치는 떵에도 몸에 좋은 뭔 성분이 있다던데.....ㅎ`ㅎ`

 

 달군 팬에 슬쩍 볶아서 식탁에 두기만해도 좋아야!!

 오메가메....입이 궁금하면 집어 먹어도 조체!!

 쩌 우에 사진...뭔 대추도 들었냐고?  그 건 음마 맴이여~ 대추가 자잘한 것이 집안에 많이 뒹굴어 다녀야~

 그래서 넣었떠니...넘 조아부러...단 식구들에게 대추씨만 깨물지 말라고 경고혀!!(ㅊㅣ아 뿌술일 있걸랑 암말 않코~ )

 약밥에 든 대추처럼 달달하고 겁나게 맛있어야~

 양파를 듬뿍넣고 물엿을 넣고 간장을 넣으면 물이 많이 나와~

 그럼 후라이팬을 삐딱하게 놓구선 볶은 멸치는 구석재기로 몰아부치듯 올려놔....

 물빠진 볶은 멸치는 건져서 그릇에다 담고...그 염념물(멸간장소스)로 오삼불고기 밑간을 혀!!

 그 오삼불고기로 고추장 조금 더 놓고 먹어봐봐....기가 맥혀서 말도 안나와부러!!

 두 말하면 숨차제!! 암먼!!!

 

 가납사니 느그음마의 멸치강론 되시겠따!!

2008,7,17 젠절에 쓰다.

  

 

 

 

 

요즘 황석어(깡달이)가 제 철(5~6월)이다.

황석어는 비린내도 적을 뿐 아니라...살도 오동통 토실하니 맛도 고소하다.

요즘 제철이라 황석어젓갈을 담지만 그냥  먹어도 의외로 맛난다.

말려서 요리를 하면 살이 탱글탱글하고도 맛있지만 여름이라...바닷가 아니고는 좀 무리다.

황석어가 한 상자에 60,000원을 이짝 저짝으로 상회하는 모양이다.

공짜로 생긴 황석어를 앞에두고 뭘 해먹을까 궁리를 했다.

황석어조림과 양념을 하기로 하고 만들었더니.....생전 못먹는 쐬주 생각을 돋군다. 술안주로 둘 다  딱일 것 같다.

황석어는  창자는 부러 뺄 필요는 없고 대신 대가리는 지분거려서 먹을 게 못되는데...

일일이 다 떼내자니...일도 많고 모양도 그래서 관두기로 했다.

 

 

좀 많아서 반으로 갈랐다. 약하게 간을 해서 냉동실에 두었다.

 

 

반은 깨끗이 씻어서

 무를 깔고 국물 자박하게 찌개로 끓이면 좋겠지만... 뽀드라시 붕어조림 비슷하게 졸여내기로 했다.

 무시래기 쬐메 깔고

 강달이(황석어) 올리고

 양념 끼얹어서 물좀 붓고 자작하니....한참을 약불로 뭉근하게 두면

 이렇게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의 조림이 된다. (국물을 원하면 자박하게 해도 물론 조코...)

 

어떨때는 이런 토속적인 반찬이 땡길 때가 있다. 짭쪼롬한 옛 맛!! 도저히 잊을 수 없는.....추억의 맛!!

 

크고 의젓한 젯상에 오르는 생선보담  요런 조구새끼 같은 거이 더 맨맨하게 맛날 때가....

 

 ...... 두고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절대 맛!!

 펴엉쌩 못먹는 소주생각도 쬐메나고.....

 

 너머지 깡달이 요리는...고심을 하다가 도리뱅뱅이 양념맛을 생각해냈다.

도리뱅뱅이는 민물 피래미를 돌려깔고 기름에 자글자글 익히다가 양념을 돌려 한 번 더 익혀서 팬채로 내는 음식이다. 피래미를 동그랗게 뱅글뱅글 돌렸다고 도리뱅뱅이라고 한다.

그 맛을 어림짐작,  나름대로 상기해서 양념을 만들어 내었다.

 

 며칠 뒤, 절반 남겨둔 (약간을 한 후 냉동실로) 깡달이를 꺼냈다.

 녹혀서  헹궈주고....

 튀김가루를 솔솔 뿌린 후

 팬에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튀겼다.

 팬 하나론 모라자서 두 개를 동시에 이용

 한 군데 후라이팬에 모아 엎었다.

 양념은 ....도리뱅뱅이 먹었던 맛을 상상하며 임의로 만들어 보았다.

 

 

토마토케찹 3큰술, 고추장 3큰술, 물엿 3큰술, 간마늘 3큰술을 한데 잘 섞어서 사용했다.  1: 1: 1 인 셈, 파 조금 준비해두고~

  양념 2/3을 끼얹고는 뚜껑을 덮었다가 약불로 10분 졸이다가, 나머지 양념을 마저 넣고 잠깐~

 다 된 다음...팬채로 내면 되지만....그러기 싫을 때는 식을 때 까지 기다려야한다.

양념강정처럼 되었기에....식은 후 먹어도 바삭한 게 맛있다.

 5분 정도 밖에 못 기다렸다. (나두 참....승질머리하고는~~)

 

썰어논 파를 솔솔 뿌리고....더 매운 걸 원하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서....

 

 

안그려도 매움하다.

맵고 달콤하고.,..부드럽고....고소하고....

 상추쌈이 그만이다.

 안주로도 좋겠고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아주 멋지시겠다.  물론 반찬으로도 ... 제 철일 때 아주 맛있는 깡달이 (황석어) 많이 먹읍시다 !!!

 

 

 

황석어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황강달이는 몸이 길고 측편(側偏)하며 꼬리자루가 급격히 가늘어 지는 모양을 나타 내고 있다. 복부기는 황금빛의 알맹이로 세로로 이루어진 몇줄의 선상기관이 있다. 머리 뒤에 새의 볏모양의 골진 융기가 있으며 몸빛은 암황색이며 배쪽은 연하고 몸 길이는 보통 9㎝ 내외이다.
우리나라의 황해 남해 일대와 중국;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내만과 큰 하구에서 서 식한다. 황강달이어군에는 조기의 치어가 많이 섞여 있어 양자가 혼동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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