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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빌리지 주변풍경 이야기
후기첨부 유로빌리지에 있는 고양이 세 마리를 함께 찍기 위해 그들에게 큰소리로 <안녕!> 하며 걸음을 멈추고 서서 눈인사를 하였고 마주칠 때마다 괜히 말을 걸었다. <얘들아 식당이 어디니?>하는 하잖은 혼잣말 등등... 드뎌 나를 보고도 셋은 도망가지도 않게 되었고... 지금, 경계하는 이 표정은 내 오른편에 한 발 늦게 그가 나타나서 남편도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만 셋은 이내 흩어져 버렸다.
아침에는 사진에 보이는 이 푸른빛 날개를 가진 새들이 떼로 몰려 후두룩 거리며 날아 다녔는데... 날개를 펴고 나르는 모습은 마치 까치 같아 보였다. 이름이 뭘까?
개나리,유채꽃으로 둘러쌓인 꽃동네....건너 산에는 산벚꽃이 한창이었다. 꽃을 찾아서 떠난 봄여행! 일주일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우리동네가 꽃동네로 변하다 못해 지고 있었고 우리집에도 수수꽃다리가 한창이었다. 가까이 두고 왜 먼-길을 돌아 돌아 꽃을 찾아 다녔을꼬?
아흐다롱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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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빌리지 (군산,관광지) 볼거리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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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엄마가 차린 아들의 생일상
이 생일이 네게 차려주는 마지막 생일상이었음 한다.
이 말은 곧....우리에게서 떠나 장가가라는 말이다.
되돌아오는 네 대답은 <수고롭지만 1년 만 더 차려주세요!>
<그래 딱 1년 이라믄 한 번만 더 속아보지 뭐~>
위에 생일상에 왜 동태전에 포카스가 맞춰졌냐고?
엄마가 동태 한 마리로 직접 포를 떠다가 만든 거여서 그랬다.
요즘은 모두 수입산으로 포가 아예 떠져서 냉동제품으로 나오길래
그나마 내가 직접 해보고 싶어서 그래봤다.
얼은 동태 칼질 하느라 손도 시렵고 삐뚤빼뚤이다.
엄마도 이제 예순을 넘기고 너희들 생일상 차리기도 버겁다.
이젠 나도 편히 앉아서 얻어 먹고 싶다.
내 생일이든...네 생일이든....
왜 모두들 결혼을 자꾸만 미루는지....이자 붙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도 친손자 얼른 안아보고 싶다.
외손자 산바라지 끝에 얻은 결론이다.
이상은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주말인 어제 생일상차림이고
정말은 낼 아침 출근할 때 바쁘니까 오늘 저녁엔 또 찰밥을 만들었다.
올해 네 생일은 양력과 음력이 똑 같이 맞물렸으니...의미 깊은 생일이지 싶다.
내일 아침엔 꼭 밥먹고 출근하렴~~
네 생일이 쌀쌀한 초봄이니 내년 화사한 봄날에는
새 식구를 진정 맞아들일 수 있겠구나!! 그쟈?
여태껏 키우고 기다렸는데.. 까지꺼 일 년을 더 못 기다리랴?
엄마가
울릉도 해상관광중 장남과 함께
자월도 가족여행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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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고추 카메라에 담으려다가 성추행범 될뻔 했어요
옛날에는...
그리 먼-옛날 이야기도 아니다. 예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난방이 덜 된 사진관에 가서도 돌사진을 찍으려고 아기를 구태여 발가벗기고 고추를 자랑스레 부러 내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어린 유아의 고추도 이젠 가려야 한다.
내 남동생들도 아랫도리를 벗기운 채 찍힌 사진은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자랑스레 걸려져 있었다. 그랬는데...내 아들들 사진은 벗은 게 없는 걸 보면 알게 모르게 변화가 조금씩 있긴 했나보다.
남자 애기 고추!! 손자가 귀여운 할머니들은 심심하면 아~ 하고 입을 벌리시고. 아장아장 걷는 손자 아기는 할머니 앞으로 뒤뚱거리며 다가가서는 고추를 뚝 떼는 시늉을 하고는 할머니 입에다가 넣어드린다.
할머니는 <에고 그 고추 참 맛있다> 하시면 아가는 방긋 웃으며 엄마에게 되돌아가곤 하는 모습이 오븟한 가족들 풍경이었다.
장남이 어린아이였을 적에 흡사 계집애처럼 생긴 걸 놀리시는 소아과 의사 선생님은 <너 고추 없지? 고추 어딨어?> 하고 놀리시면 바지를 홀라당 내려서 보여주면 병원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다음에 또 가면 에구... 너 고추 떨어트리고 왔구나! 그러면 바지를 홀라당 내리고 제 고추를 확인하던 아이~~ 예전에는 남자아이 고추가 어른들께는 귀여움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 거리에는 아이가 안 보인다.
100m도 아이 혼자 못 걷게 법으로 규정...
딸이 미국으로 시집가는 바람에 3달간 머물렀다. 스쿨버스가 왔다 갔다 하고 버스 승차장은 있지만 어린이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아!.....어린이 용품 백화점에 가니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을 본 기억이 있긴 하다. 미국에는 어린이들을 혼자서 100m도 걷지 못하게 하고 학교에서는 어른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란다.
물론 어른들이 있나 부근을 살펴봐서 어른을 불러 온다고 되어있지만, 어른은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야하니 너희들은 도와주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고 한다. 아동들을 유인해 가는 방법 중 가장 아이들이 속기 쉬운 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제일 잘 움직이는 말들로 유혹한다고 한다.
<얘야, 차 시트 밑으로 햄스터가 들어갔는데...아저씨 손이 커서 잘 안 들어가네~ 도와줄래?>
<아저씨가 다리가 아파 그러는데...차 안에 있는 저 물건 좀 집어줄래?>
<아저씨 집에 강아지가 좀 아픈데 같이 놀아줄래?>
아동성폭행...
동네 길가에서나 놀이터에서, 공중 화장실, 아파트 옥상,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심지어는 친척이나 가정 내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즉 아이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렇게 만연한 위험 속에서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께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
유아성추행...
안타깝게도 어린이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필설로 표현조차 힘 든 이런 말이 언제부터 횡횡했을까? 어린 아이를 키우기 (특히나 딸아이를 기르기엔) 무척 힘 든 세상이다.
미국은 주에 따라 조금씩 차이 나지만 대부분 엄벌에 처한다. 많은 주에서는 12세 미만자를 추행하면 무기 또는 최하 25년의 유기형과 평생 전자팔찌를 착용케 하고 사회와 완전히 격리시키고 있다. 어린 생명의 영혼마저 죽이는 성폭행범은 공동체 안에서 활보하게 해선 안 된다. 철저한 응징이 필요하다. 인명 경시의 어린이 대상 범죄에 대해 미온적 처벌이 또 다른 범행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병원에서 첫 손자를 받는 날!! 첫 출산이 순조롭지 않아 혼을 쏘옥 빼 놓던 날! 정신을 차린 후, 아이를 보러 갔더니 우리나라 병원처럼 유리문 밖으로 보는 게 아니라 손을 소독하고 아이를 보러 안으로 직접 들어갔다. 칭얼대는 아이의 기저귀를 들추어서 확인하려는 순간....오줌세례를...건강한 남자아이임을 확인시켜주는 아주 기분좋은 일이다. 정식으로 첫대면인 제 아빠와 내게 아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아이!! 오줌 빨은 분수처럼 치솟아 올라 제 상의를 다 버리고 제 얼굴에도 튀었다. (이 순간을 놓칠리 없는 할머니 잽싸게 그 흔적을 찍었고...) 그 후로도 손자늠은 기저귀 확인할 때면 자주 자주 이렇게 할머니에게 즐거운 폭소를 자아내는 퍼포먼스를 행해주었지만.... 그 때마다 내가 겪은 병원의 간호사의 행동이 떠 올랐으니~~
오후 3시에 태어난 아이~ 산모가 회복실로 옮겨지고 오후 8시쯤 아이를 데리고 와서는 목욕시범을 보일테니 잘 익혀두란다. 산모와 아빠 그리고 할머니가 빙 둘러섰다. 금방 태어난 아직 배꼽 줄도 달고 있는 아이의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 하고 카메라를 챙겨 섰는데... 목욕을 다 시키고는 사진을 잘 찍게 요리조리 포즈까지 잡아주지 않는가? 아이를 반듯하게 눕힐 때....이쁜 고추와 배꼽 줄을 렌즈에 담으려는 찰나! 아예 생활습관으로 몸에 배인 듯 눈 깜짝할 사이에 바로 누인 갓난쟁이의 벗은 몸을 가려놓고 옷을 입히는 게 아닌가? 눈치 없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내게 사위가 내게 눈을 끔뻑인다. 미국 사회에서는 아무리 유아라 할지라도 성기를 찍어 노출하는 건, 법에 저촉되는 짓이라고 한다. 바로 성추행이란다. 눈을 번뜩이며 해코지 할 아이를 찾아다니는 야차들에게서 어린이들을 보호도 해야 하랴~~ 아이들을 잘 가르치랴 ~ 우리의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며 키우려 노력하는 사회와 그 부모들에게 내 작은 힘의 글로나마 큰소리로 파이팅! 하고 외치고 싶다.
아! 문화가 달라도 어쩜 이리도 다를 수가.... 서운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골똘하게 생각해본즉 수긍이 가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생각조차도 하기 싫었던 이런 문제점을 손자의 고추 사진 찍기를 거부당하면서 느꼈던 문화의 차이가 ...지금은 너나없이 강한 이슈로 떠 오르는 이 혼돈의 시절에 ~~
<목욕 끝낸 아이의 뒷모습>
사진을 찍게끔 포즈를 잡아주다가 얼른 아이를 바로 뉘이고는 잽싸게 애기의 나신을 가려버린다. 비록 가족들 앞이지만 카메라가 있어 그랬나 보다. 눈치 없는 할미는 순간 애기를 가린 포대기를 걷으려다가 사위의 눈 깜빡이는 제지로 머쓱해지다. 그 후로 손자의 어여쁜 고추는 집에 와서도 이렇게 가리고 올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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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원 현미 연잎밥(당뇨식)
율원 현미연잎밥!!
체험이라기에 설마 겨울 연밭은 아닐테고 얼핏보아 우포늪...그렇게 씌였길래 여행체험인가 하고 신청을 했다.
이참에 고향이나 다녀올까하고 ....시댁이 있었던 곳이지만 사촌형님이 돌봐주시는 시어른 묘소만 달랑 있는 곳!
세계가 인정한 자연생태늪지 그 우포늪에서 채취한 연잎이라기에 무조건 무조건이었다.
연잎밥 만들기 현장 체험도 아니고 먹거리 리뷰 글이란다.
자세히 보니 공장은 부산에 있고....에혀 부산이 고향인 사람이 부산분이 사업을 하신다는데...무조건 Go다.
단지 그 이유뿐만이 아니다. 나도 연잎밥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ㅎ~
연잎밥은 반찬이 너무 화려하거나 기름져서도 안된다.
그저 소박한 우리 고유의 반찬이 더 어울린다.
진흙탕물을 뚫고 솟아 올라도 제 몸에 뻘하나 묻히지 않는 고고함!!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정화시킨다.
연잎은 모든 걸 아낌없이 다 내어준다. 참으로 아름다운 보시(布施)다.
꽃, 향기, 뿌리, 잎, 씨앗까지도...
당뇨환자의 식이요법을 위한 현 미 연잎밥은 뽕잎 가루와 11가지 곡물이 들어가고 현미연잎밥 이렇게 드세요! 현미 연잎밥의 특장점 |
꽁꽁 언 연잎밥을 데울때 약불로 20분간 푹 쪘다.
(냉동제품은 쎈불이라고 빨리 해동되지 않는다)
그동안 된장도 끓이고 반찬 만들기 시작!
해물찜으로도 맛이 좋았고
그냥 수수한 나물반찬, 구수한 된장찌개, 약소한 고갈비 한마리, 오이무침~
연향이 솔솔배어나는 연잎밥에는 그리 기가 드쎄지 않는 반찬이 편안한 맛을 준다.
나는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뒤집어서 <발상전환>을 해보자면
연잎밥은 식후 2시간 혈당에서 30% 이상의 혈당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란 말 그대로, 밥 먹고 바로 와락 당을 올리는 게 아니라 서서히...당을 올리듯 그만큼 포만감을 주는...
즉 위에서 오래 머물러 주므로 다이어트에는 그저 그만이라는 사실이다.
폐인모드 진입
그 한 실례로 밤늦게 컴텨 작업을 잘 하는 나는 저녁이 션찮거나 하는 날에는 출출해진다.
컴텨 책상으로 연잎밥이 옮겨져 왔다. 달랑무 김치 몇 조각만 얹어서~~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면 새벽같이 출근하는 식구들 밥을 차려주고
덩달아 나도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 먹성이 아침이 되어도
눈앞에 아침밥을 보고도 제비가 방앗간 스쳐 지나가듯
무관심했다는...
***
요즘 밥을 적게 먹는 우리식구들 반만 먹으니까 딱 좋군요.
저녁밥을 먹고 오겠지...해서 안하고 있을 때
배고픈 표정으로 들어 온 사람 전자레인지에서 후딱 데워서 줄 때, 넘 좋군요.
추천합니다.
율원 & 율원가
051-868-3371
010-4914-0485
홈페이지: http://www.yulwon.co.kr/
E-mail : yulwon@yul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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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쌀 고아미로 만든 '떡쌈' 드셔보삼!!
세 남자의 간단한 아침이다. 플레인요거트대신 우유였고 김 3장과 라이스페이퍼만 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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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난 고아미 라이스페이퍼 떡쌈이 탄생
요즘 시어머니들은 새댁 며느리에게 <네남편(우리 아들) 아침밥만 굶겨 보내지 말아라~>당부한다고 한다.
그런데 저희집 남자들은 출근할 때 아침 먹기를 꺼린다.. 살이 자꾸만 쪄서 그런단다.
추운날 아침 겨우 우유 한 잔 벌칵 들이키고 그냥 나서는 걸 보면 안쓰럽지만 달리 도리가 없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기발한 생각을 해낸게 샌드위치 월남쌈이었다. 간단하여 먹기 좋고 준비만 해두면 나도 좋고,
<가만...이러다가 좋은 메뉴가 탄생되는 거 아냐?>
바싹 구운 식빵에 라이스페이퍼 쌈을 하나 얹고 스위트칠리 소스를 바르고 커피나 우유로~
월남쌈의 속재료는 계절따라 무한정이었다.
마침 기능성 쌀, 고아미로 만든 라이스페이퍼가 내게 당도했다.
물론 고아미쌀도 함게 보내왔다. 고아미 쌀로는 가래떡을 뽑아 따뜻할 때 냉동실에 두었다.
저녁에 잘 때 꺼내두면 아침에는 떡이 갓 만든 것 마냥 부드럽다.
맛이 있어 냉동실에 넣고도 자꾸 꺼내 먹게 되는데 잘 굳지도 않는다. 떡이 무척 쫀득쫀득 차지다.
건조주의를 요망하는 글과 / 고아미로 만든 일반 라이스페이퍼보다 3배나 크다.
함께 멜로 보내온 기능성쌀의 새로운 가치 문서를 먼저 읽어 보았다.
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 가족들이 전부 그렇게 알고 기피하고 있으므로)
쌀은 인류가 석기를 사용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에너지의 원천’이자 ‘문화의 근간’으로 기능해왔다. 농진청에서는 이런 기능성 쌀을 개발 벌써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실현중이다. 다이어트 쌀 □ 최근 우리 사회는 비만이나 성인병 예방 뿐 아니라 몸매나 체형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 ○ 다이어트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으로 극단적인 음식조절은 영양학적으로 부작용이 우려 - 원푸드 등 극단적 다이어트법은 영양균형측면에서 매우 위험 □ 쌀 중심의 식단은 쉽게 포만감을 주고 채소류로 된 반찬을 같이 섭취하며 영양적으로도 우수 ○ ‘고아미 2호, 3호’와 같은 다이어트 쌀은 일반 쌀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3배 이상 함유(일반 0.18%, 고아미 2호 0.54%) - 식이섬유는 장내의 당이나 중성지방을 흡착할 뿐 아니라 숙변도 체외로 배출하므로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 ○ ‘고아미 2호’를 50% 섞어 지은 밥을 먹은 비만환자는 식사 후 중성지방의 양이 식사 전에 비하여 평균 30% 감소 -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고아미 2호’를 먹여 실험한 결과, 혈당량은 20%,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각각 30%씩 감소됨을 확인 |
1/먼저 적당한 크기의 가래떡에 김을 붙인다.
이대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 꽂이를 꽂다.
싱싱한 쌈채소 위에 고아미 기능성 쌀로 만든 가래떡을 얹어두고
Rice paper를 준비 하여 부드럽게 하기
대량으로 쌀 경우에는 주방 분무기를 사용, 따듯하거나 미지근한 온도의 물에 식초 한방울만 떨어트려 분무한다.
쇠고기를 구워내고(간은 하지않음)
베이컨도 한 줄 구워보고...어느게 나을까?
토마토도 이렇게 말아두니 물이 나지 않아 좋다.
토마토엔 치즈로 허리를 한 번 감아주고...고기는 그대로!!
이렇게 준비되었으면
작은 라이스페이퍼로 한 번 싸준다.
라이스페이퍼는 흡착력이 좋아 이대로 먹어도 흩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큰 고아미 라이스 페이퍼로 온전히 싸준다.
피크닉 도시락으로 싸가도 튼튼할 정도~
김떡에 꽂아봤던 꽂이도 빼고
밥보다 더 든든할 것 같다.
잘라보니....
고아미로 만든 가래떡,김, 쇠고기, 쌈 1장,토마토, 치즈, 라이스페이퍼 3장
우유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너무 든든한 아침이다.
아침 식사가 든든하면 공부도 잘 되고 두뇌회전이 좋아지고
회사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팡팡 샘솟고...
쌀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최근 들어 밥(쌀)이 비만과 당뇨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오해가 확산되어 쌀 소비가 감소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 ○ 쌀의 많은 영양소가 현미와 쌀눈에 존재하여 흰 쌀밥은 영양가가 적어 췌장암의 원인이 된다는 보도(‘02.9.4. BBC) ○ 다리가 가늘고 배만 나온 ‘마른 비만’에 의한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이 쌀밥위주의 식사라는 주장 □ 실제로는 쌀 전분이 밀 전분에 비하여 소화 흡수가 느려서 오히려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하여 비만과 당뇨의 예방에 효과적 ○ 비만과 당뇨의 원인은 쌀 보다는 서구식 식습관 및 육류․지방 섭취 증가가 주된 원인 - 쌀에는 아동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이 밀보다 많이 함유 * 쌀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 함량이 밀가루, 옥수수의 약 2배 □ 세계적으로 쌀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서적이 인기 ○ 미국 듀크대 의대에서 70년간 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주 동안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13.6kg 감량 * 1년 후에도 전체 대상자 68%가 요요현상을 경험하지 않음 ○ 일본에서는 쇼와대 의대 연구팀이 쌀밥을 이용한 알레르기 치료를 연구하였으며 스즈키 쌀 다이어트도 인기
라이신(Lysine) 상품(미국) 쌀 다이어트 서적(미국) 쌀 다이어트 효과(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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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소스가 든 (미국)김치
외손주 산바라지 이야기 #4 미국 김장│뉴욕통신원 이요조
한국의 대표 이미지하면 맨 처음 떠 오르는 게
김치, 한복....뭐 이런 순서일 겝니다.
요즘은 한국음식의 세계화로 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김치는 발효음식입니다.
한국음식에는 은근히 발효음식들이 많습니다.
나열하자면 오늘밤을 새면서...기억해도 다 모자랄 지경이군요!!
한국을 떠나오기 전부터....
아니 딸아이가 입덧하면서 부터 아사삭 깨물어 먹는 깍두기가 그립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식혜를 어떻게 하느냐고...식혜를 하는데....신맛이 약간 돈다면서
삭히는 과정에서 시간 초과로 재넘은 맛을 전했습니다.
그런 시큼한 식혜로 입덧을 달래며...사위도 그 걸 맛있다고 잘 먹더랍니다.
어찌나 가슴에 걸리던지....
딸네에 도착 하자말자 팔을 둥둥 걷어부치고 식혜와 깍두기 부터 담기 시작했지요.
식혜를 삭혀서 두 군데다가 팔팔 끓였습니다.
제가 온지 며칠만있으면 한 달인데....지금도 식혜를 삭히고 있긴합니다.
사위가 워낙에 좋아해서 만들긴 하지만
오늘 내일하는 딸에게는 시방 두 번 째 만드는 식혜는 그림의 떡이 될 것입니다.
모유슈유를 희망하고 있는데...제가 못 마시게 하려구요!!
동의보감에도 식혜는 젖을 삭혀버리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수유하는 산모는 식혜, 마시기를 금하고
젖을 떼야하는 이유시기에는 식혜가 젖을 삭히고 말려주는데는 정말 좋다고 하는군요!!
깍두기를 담는데...딸아이가 자꾸만 야쿠르트를 넣어달라고 그러네요.(인터넷검색)
이 고집 쎈 엄마.....발효식품인데 야쿠르트는 또 왜넣냐?
일언지하에 거절,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양념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시동생이와서 먹어보고는 뉴저지에 있는 <감나무집>깍두기 같지 않느냐면서 사위에게 말하는군요.
좀 덜어서 사주었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딸도 먹어보고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모 설렁탕집 유명깍두기 비결 알고 봤더니 야쿠르트다! 라는 걸 읽었다네요.
ㅎㅎ
저가 제 늘 다니는 병원에 가면 야단만 맞습니다.
<선생님 검색을 해보니~~> 이러다가 말입니다.
그랬던 제가 딸에게도 역시나 같은 퉁박만 주었습니다.
깍두기!!
맛있다는 그 집, 비결이 야쿠르트를 넣는다는...
전 안넣고도 더 멋진 맛을 낼 줄 안다니까요!!
(자가당착이래도....좋습니다요 뭐~)
깍뚜기 담을 때 1차 담근 나박김치입니다. 깍두기에 배추도 좀 넣고 나박김치에도 배추를 조금 넣었습니다.
또 한 집에도 덜어보냈더니 이내 김치가 떨어지는군요.
제가 담근 갈치김치는 간간히 제 혼자만의 향수를 달랠때만 약으로 사용합니다.
김장이랍시고 꼴시런 김치를 담습니다. 동치미대신 나박김치를 담습니다. 레디쉬도 넣고....
나박김치가 잘 익어주면 그 국물과 깍두기 국물을 적절히 섞어
김치말이 국수 말아먹기에 그만입니다.
음식을 만들면 ....짬이나면 대충 사진을 찍어두는데....소면 사진은 못 찍었군요.
ㅎㅎ 꼴시런 김장 배추도 중간크기 3포기입니다.
거기다가 무 한 개....
사위는 배추김치 속에 있는 무채가 싫답니다.
미국에서 파는 한국김치에 무채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 질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를 뺄수도 없고....무를 갈아서 양념에 넣고 나머지 무는 깍두기처럼 썰어서 약간 절였습니다.
저도 이런 바가지 안 쓰는데...뉴저지 시댁에서 가져왔다는군요. 쌀 씻으라고....ㅎㅎ
파라고 쓰여져서 사왔는데....파가 마늘같습니다.
파는 쪽파 비슷하구요~~ 파값이 엄청 비싸요.
실은 고백할 게 하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찹쌀풀이나 밀가루풀 하다못해 밥이라도 갈아서 김치를 담는데....
저..만들다 양이 많아 남긴 화이트소스를 넣었습니다.
찹쌀풀 끓이자니 ...사 둔 찹쌀가루도 없고,
밀가루로 끓일까 하다가 불현듯 스파케티 만들어 먹다 남은
화이트소스 생각이 나지 뭡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팬에 버터를 녹이다가 밀가루를 볶고 우유를 부어 끓인)
옳다구나....됐다!...하고
쾌재를 부르며 양념에 겁도없이 냅다 부어 섞어주었지요.
<뭐 괜찮군요!>
젓갈냄새를 워낙 싫어하는 사위인지라...까나리 액젓 사다 놓은 거 조금 넣고 새우젓 조금 넣었는데..
비린내 감하라는 특사로 ...김치 양념속으로 투신시켰습니다.
아참!!
딸이 보더라도 김치 레서피를 정확하게 써주어야겠군요.
딸에게 전하는 김치 레서피
실제로는 배추(작은)3포기 무 1개였지만 작은 배추 5~6포기는 담을 수 있는 양을 만들었으니 그렇게 적으마
1/배추절이기......배추의 크고 작음에 따라 소금양은 달라지지만 대충 한포기당 한컵의 소금이 든다.
여름에는 3~4시간이면 절여지고 겨울에는 8~12시간까지도 걸릴 수가 있다.
2/양념만들기/고춧가루는 큰 배추 한포기당 1컵 정도, 생강조금 배추 1포기당 마늘 2통 정도인데(대략)
(사진에 보이는 양념은 작은 배추 5포기의 양이되었다)
고춧가루 3~4컵 액젓 ..반컵, 새우젓/반컵. 생강조금, 파 이미지에 보이는 절반만, 마늘 5통, 설탕 1큰술, 물엿1큰술....찹쌀풀대신
화이트 소스 걸죽한 1컵과 콩물 3컵 이렇게만 버무렸다.
아! 중요한 걸 잊었다. 무 채를 싫어하는 대신 무를 갈아넣었구나!
무와(1/4, 양파(중)1개 그리고 또 사과1알도...갈아서 양념에 넣었다.(잊지말거라!)
**처음엔 버터냄새가 약간 나는 듯 했으나....냄새에 아주 민감한 너도 모르고 넘어가긴하더구나!!**
엉터리 레서피지만.....김치가 맛있잖니? ㅎㅎ''
얘야 출산후에는 네가 좋아하는 딱딱한 깍두기 보다는 배추김치가 치아건강에도 낫단다.
화이트소스를 넣은 엄마의 농간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군요!!
하기사 워낙에 김치는 발효 과정중에 젓갈의 독특한 비린내를 포용하는데...
넣은자만이 느낄 수 있는 아주 약간의 버터맛도 끌어 안더군요!
다 익은 지금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이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무채를 싫어하니 이렇게라도 넣어야겠습니다.
양념이 절반가까이 남았습니다.
아주 작은 쪽이지만 할 짓은 다 했습니다.
무는 깍두기처럼 버무리고요~
겨우 요만큼의 김장입니다.
이 병이 김치를 사다먹은 김치병이랍니다. 무게에 따라 한 병에 25,000~3,0000꼴이라는군요.
두 병이니 5~6만원 꼴인 셈입니다.
마지막 떨어진 배추잎은 양념을 닦아서 깨와 참기름을 약간 넣어
점심식탁에 올립니다. 칼국수라면 더 좋을텐데.....
떡국과 함께 먹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떡국맛인지, 갓담은 생김치 맛인지
딸은 아주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동동아~ 너도 지금 먹고 있는거지? 많이 먹고 어여 나오너라~>
*외할미*
저의 엉뚱한 발상으로 요즘 모든 식구들이 아주 잘 먹고있는
찹쌀풀 대신 화이트소스가(밀가루+버터+우유) 든 김치!! 아주 감쪽같애요~아니 더 맛있어요!
한국의 김치맛이 까짓 버터맛도 가볍게 안아 넘기네요. go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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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낙엽 재활용하기(텃밭과 화단거름)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낙엽은 떨켜가 있어 떨어지는 것이다.
나 역시나 떨켜로 떨군 딸을 찾아 이 곳 뉴욕주 로체스터까지 찾아 들었다.
떨켜란? 낙엽이 질 무렵 잎자루와 가지가 붙은 곳에 생기는 특수한 세포층. 비슷한 말 : 분리층.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새 날아 떨어져서, 또다시 쌓이는 것이다.
이효석님의 낙엽을 태우며 서두문이 곧....누구나의 글이 된다. 하물며 자연스런 나의 글도 된다.
몇 해 전, 가을의 글 몇 줄과 맨아래 사진들,
작은 뜨락이 낙엽 태우는 연기로 가득해졌다.
낙엽태우는 연기도 많이 마시고 보니 어지럽다.
지난 밤을 제대로 눈 붙이지 못한 탓인지 몇 번이나 핑글- 아득한 현기증을 느꼈다.
불 태우는 중에도 낙엽은 계속해서 떨여져 내렸다.
낙엽으로 만든 텃밭
난, 사진 속 이 낙엽을 다 태우고는 오랫동안 몹쓸 기침에 시달려야 했다.
요즘엔 도심에서 낙엽을 태우면 이웃에서 신고도 한다고 한다.
다행히 낙엽만 태우는 냄새는 다 알만하여 내 이웃은 묵인한 모양이지만 내 호흡기가 묵인해주질 않아 ,, 이 골칫덩이를 비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쓸어 담아야 할 것인지 고민 고민하다가
드디어 아이디어를 고안해내고는 이태동안 모아서 썩힌 낙엽과 빈 화분의 흙만으로 씨멘트 바닥위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내었다.
종잣돈을 만들어 내듯....첨엔 낙엽을 쓸어 모아서는 요즘 양복싸개 부직포 여러개 나누어 담아서 집 뒷마당 눈에 띄지않는 구석에 던져두고 눈, 비를 맞혀가며 두길 이태(2년치) 것을 모았더니
그럭저럭 제법 많은 양의 부엽토가 만들어졌다. 그 부엽토를 깔고 그 위에는 빈화분의 흙들을 덮어 올리고...둑은 빈화분과 벽돌로 흙이 흘러나오지 않게 잘 쌓아서 텃밭을 만들고 모종을 심었다.
물빠짐은 다행히도 양옆으로 비스듬해서 저절로 배수는 되었다. 물론 시커먼 흙이 다소 흘러나오지 않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 건 또 앞마당으로 흘러나와 또 다른 나무들에게 영양을 나눠주는 셈이되고 그 나무는 가을이면 또 많은 낙엽을 떨어트려주니 낙엽으로 만든 우리집 텃밭은 해마다 그 높이를 더해가는 아주 영양가 실한 텃밭이 되어줄 것이다.
2010년은 잦은 비로 그다지 작황의 재미는 못봤지만 상추도 심고 고추 가지도 오이도 심었다. 호박도 심었는데.....옥상으로 올라가더니 그리 잘 열리진 않다가 몇개의 애호박과 종내는 들기에도 버거운 누런 큰 호박 하나를 결실로 얻었다.
꼴시런 그 것도 텃밭이라고 어찌나 잡초가 많이 돋아 나던지....ㅎ~
그 잡초를 뽑는다고 작은 텃밭에 큰 엉덩이를 디밀고 들어가면 어디서 알고 나타나는지 모기란 늠이 호되게 물고 늘어져서 가지가지 할 짓은 다 하는 .....웃음을 자아내는 내겐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장소가 되어주었다. 배춧값이 금값인 가을에 배추모종을 좀 구해다가 10포기라도 심어볼까 하다가.....안주인인 나의 부재로 포기하고 10월 중순경 이른 김장을 하고 미국으로 떠나왔다.
2월에 결혼한 딸아이의 산후조리를 돕기위한 친정엄마로서 나들이인 셈이다.
아직은 예정일이 좀 남아서 딸아이와 함께 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러면서 지내는 중이지만....낙엽이 어찌나 많이 떨어져 쌓이는지 저 많은 걸 어떻게 다 치우나?
걱정하며 쳐다보는 내가 다 심란했다. 낙엽을 치워 본 사람만이 안다. 쓸어도 쓸어도 자꾸만 떨어져 쌓이는 낙엽!!
미국식 낙엽치우기,
쓰레기 낙엽을 재활용~~ 현장에서 거름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확인!! 하도 마음에 와닿아서 기사로 써보겠다고 작정했다.
가을낙엽이 꽃 못지 않게 예쁘다. 빨간 열매는 마가목이 아닐까?
마침 집안 창을 통해 찍은 사진들을 차례대로 나열!
낙엽이 많이 쌓여서 걱정하고 있었는데..어느날 아침! 요란하다.
지붕위에도 올라가서 에어로 불어 내리고....눈이 내리기 전 깨끗이 청소!
모아 모아서...
온동네가 소음으로 난리 법석!! 우리집에 왔다가는 택배차도 보이고~
잠시 휴식중~~
다음날 정오쯤....이상한 차가 한 대 와서는
(정면으로 비치니는 햇살에 눈부심)
낙엽을 마구 들여 마신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 차에 소각장치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사진 중앙 윗부분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오며 낙엽을 연소!
그 자리에서 낙엽을 태우는 차!
연기가 그다지 나지 않는......냄새도 없는 낙엽소각차!!
불현듯 그제야 생각났다
산책을 하며 그냥 만병초가 신기해서 찍었던 사진에 ...탄 재의 흔적들이 있던 것을!
여기저기 거름으로 주어진, 나무들에게 영양 흡수가 잘 되게끔 만들어 되돌려 준 셈!
국화꽃 가을걷이를 하는 정원사 등너머 정원수 아래로. ......낙엽을 태워 주어진 재활용 퇴비!!
도시 텃밭 만들기
낙엽을 태우다 말고.... 썩혀서 부엽토로 텃밭을 만들다.
<벚나무 아래에 긁어 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엣것부터 푸슥푸슥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낮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자욱해진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 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猛烈)한 생활의 의욕(意慾)을 느끼게 된다.> 이효석
낙엽을 태우자 이내 작은 뜨락을 가득 채우는 연기~
집 방향이 서남간이라 여름엔 지는 햇살이 좀 따가운 편이라 나무를 심었더니 늘 그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어 좋긴한데 고추모종하나 제대로 자라주지 못하는 그늘이고 해가 다소 드는 뒷마당은
나무 한그루 자라나게 동그란 자리 하나 빼고는...
완전 세멘트바닥이라 텃밭은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그 곳에 양옆으로 둑을 막듯 막아 텃밭을 만들어 놓고 올해 가을에는 낙엽을 쓸어서 그 빈 텃밭위에 수북하게 끌어다 놔두기만 하였다.
봄이오면 흙이 되어준 것은 따로 끌어내고 부엽토는 아래에 깔기위해 뒤엎어만 주면 될 것이다.
좌측 그림은 집 뒷마당의 측면이다.
하늘색 집 일부는 작은 방 하나의 크기이다.
글을 쓰는 지금 한국이라면 바로 뒷마당으로 나가서
낙엽 수북히 쌓인 빈 텃밭이라도 찍어 올리겠지만...
그럴수도 없어 그림으로 대신~~
혹, 저처럼 낙엽으로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부엽토로 썩혀서 텃밭으로 꾸며 보시라고 권해본다.
참...웬만한 음식 찌꺼기도 함께 묻어 썩히기엔 냄새가 나지않아 너무 좋음!!
텃밭에 지렁이도 생긴 거 확인했음!!
2009년도까지 우리집 뒷마당 텃밭모습! 이 곳이 낙엽을 썩힌 부엽토를 깔아서 밭처럼 재탄생했다는 이야기~
사진은 지금 찍을 수가 없어서 ...생략!! (before 사진만)
낙엽을 태우며 / 이효석(1907-1942)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새 날아 떨어져서, 또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의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 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건만 날마다의 시중이 조련(調練)치지 않다. 벚나무, 능금나무... 제일 귀찮은 것이 담쟁이다. 담쟁이란 여름 한 철 벽을 온통 둘러싸고, 지붕과 굴뚝의 붉은 빛만 남기고, 집 안을 통째로 초록의 세상으로 변화시켜 줄 때가 아름다운 것이지,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하게 드러난 벽에 메마른 줄기를 그물같이 둘러칠 때쯤에는, 벌써 다시 거들떠볼 값조차 없는 것이다. 귀찮은 것이 그 낙엽이다. 가령, 벚나무 잎같이 신선하게 단풍이 드는 것도 아니요, 처음부터 칙칙한 색으로 물들어, 재치 없는 그 넓은 잎은 지름길 위에 떨어져 비라도 맞고 나면, 지저분하게 흙 속에 묻히는 까닭에, 아무래도 날아 떨어지는 족족 그 뒷 시중을 해야 한다.
벚나무 아래에 긁어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의 것부터 푸석푸석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낮게 드리워서, 어느듯 뜰 안에 자욱해진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 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생활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 연기는 몸에 배서 어느 곁엔지 옷자락과 손등에서도 냄새가 나게 된다.
나는 그 냄새를 한없이 사랑하게 되면 즐거운 생활감에 잠겨서는, 새삼스럽게 생활의 제목을 진귀한 것으로 머릿속에 띄운다. 음영과 윤택과 색채가 빈곤해지고, 초록이 전혀 그 자취를 감추어 버린, 꿈을 잃은 허전한 뜰 한복판에 서서, 꿈의 껍질인 낙엽을 태우면서 오로지 생활의 상념에 잠기는 것이다. 가난한 벌거숭이의 뜰은 벌써 꿈을 꾸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탓일까? 화려한 초록의 기억은 참으로 멀리 까마득하게 사라져 버렸다. 벌써 추억에 잠기고 감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
가을이다! 가을은 생활의 계절이다. 나는 화단의 뒷자리를 깊게 파고, 다 타 버린 낙엽의 재 - 죽어 버린 꿈의 시체 - 를 땅속에 깊이 파묻고, 엄연한 생활의 자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야기 속의 소년같이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전에 없이 손수 목욕 물을 긷고, 혼자 불을 지피게 되는 것도, 물론 이런 감격에서부터다. 호스로 목욕통에 물을 대는 것도 즐겁거니와, 고생스럽게, 눈물을 흘리면서 조그만 아궁이에 나무를 태우는 것도 기쁘다. 어두컴컴한 부엌에 웅크리고 앉아서, 새빨갛게 피어오르는 불꽃을 어린아이의 감동을 가지고 바라본다. 어둠을 배경으로 하고 새빨갛게 타오르는 불은, 그 무슨 신성하고 신령스런 물건 같다.
얼굴을 붉게 태우면서 긴장된 자세로 웅크리고 있는 내 꼴은, 흡사 그 귀중한 선물을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막 받았을 때, 태곳적 원시의 그것과 같을는지 모른다.
나는 새삼스럽게 마음속으로 불의 덕을 찬미하면서, 신화 속의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
좀 있으면 목욕실에는 자욱하게 김이 오른다. 안개 깊은 바다의 복판에 잠겼다는 듯이 동화 감정으로 마음을 장식하면서, 목욕물 속에 전신을 깊숙이 잠글 때, 바로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난다. 지상 천국은 별다른 곳이 아니라, 늘 들어가는 집 안의 목욕실이 바로 그것인 것이다. 사람은 물에서 나서 결국 물속에서 천국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
물과 불과 - 이 두 가지 속에 생활은 요약된다. 시절의 의욕이 가장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두 가지에 있어서다. 어느 시절이나 다 같은 것이기는 하나, 가을부터의 절기가 가장 생활적인 까닭은 무엇보다도 이 두 가지의 원소의 즐거움 인상 위에 서기 때문이다. 난로는 새빨갛게 타야 하고, 화로의 숯불은 이글이글 피어야 하고, 주전자의 물은 펄펄 끓어야 된다. 백화점 아래층에서 커피의 알을 찧어 가지고는 그대로 가방 속에 넣어 가지고, 전차 속에서 진한 향기를 맡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는 내 모양을 어린애답다고 생각하면서, 그 생각을 또 즐기면서 이것이 생활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싸늘한 넓은 방에서 차를 마시면서, 그제까지 생각하는 것이 생활의 생각이다. 벌써 쓸모 적어진 침대에는 더운물 통을 여러 개 넣을 궁리를 하고, 방구석에는 올겨울에도 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색전등으로 장식할 것을 생각하고, 눈이 오면 그키를 시작해 볼까 하고 계획도 해보곤 한다. 이런 공연한 생각을 할 때만은 근심과 걱정도 어디론지 사라져 버린다. 책과 씨름하고, 원고지 앞에서 궁싯거리던 그 같은 서재에서, 개운한 마음으로 이런 생각에 잠기는 것은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책상 앞에 붙은 채, 별일 없으면서도 쉴 새 없이 궁싯거리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면서, 생활의 일이라면 촌음을 아끼고, 가령 뜰을 정리하는 것도 소비적이니, 비생산적이니 하고 멸시하던 것이, 도리어 그런 생활적 사사(些事)에 창조적, 생산적인 뜻을 발견하게 된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일까?
시절의 탓일까? 깊어가는 가을, 이 벌거숭이의 뜰이 한층 산 보람을 느끼게 하는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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