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丁亥年) 돼지해,  새해 많이 받으세요! 
돼지꿈을 꿔 본 적이 있으세요?
꿈속에 돼지는 길함을 예고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돼지꿈이라고 반드시 길몽은 아니랍니다.
상황에 따라 길몽도 흉몽도 될 수 있거든요,
올 해엔 부자 되시는 돼지꿈(길몽) 많이많이 꾸시고 부자 되세요!!
 
 


*돼지새끼를 사는 꿈 
적은 돈을 얻지만 그 돈을 이용하여 큰 재물을 만들 수 있다. 

 

*돼지고기를 상식 이상으로 많이 사는 꿈 
뜻하지 않은 많은 재물을 얻게 된다. 

 

*돼지와 방에서 싸우다 돼지의 목을 누르는 꿈 
사업을 일으키거나 재물을 소유하며 경쟁, 재판 등의 시비가 있으나 승리한다.

 

*멧돼지를 잡는 꿈 
대학입학, 고시합격, 권리확보 등이 뜻대로 성사된다. 

 

*돼지를 파는 꿈 
자기 소유의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일거리를 빼앗기게 된다. 

 

*돼지고기를 먹은 꿈 
따분하고 답답한 일에 종사하게 된다. 

 

*돼지새끼를 쓰다듬은 후 아이를 낳은 꿈 
이것이 태몽이라면 재물이 많은 자식을 낳겠지만 그 자식으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한다. 

 

*돼지 한 마리가 갑자기 여러 마리로 변하는 꿈 
재물이 생기며 사업이 번창한다. 연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돼지머리를 제사상에 올려놓은 꿈 
자신의 작품 등을 제 3자에게 칭찬 받거나 누군가에게 물질적인 보답을 받게 된다. 

 

*돼지를 차에 가득하게 실어다 우리에 넣은 꿈 
뜻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온다. 

 

*황소 만한 돼지가 가는 곳마다 따라오는 꿈 
재산이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멧돼지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꿈 
직계가족, 일가친척 중에 자식을 낳은 사람이 있으면 그 자손의 앞날은 밝다. 

 

*여러 마리의 돼지새끼를 낳아 그 돼지가 자라서 우리 안에 가득 찬 꿈 
부동산이나 증권 등에 투자한 몇 배로 불어날 조짐이 있다. 

 

*맹수 이상으로 사나운 돼지가 갑자기 방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꿈 
상대하는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 돼지를 차에 싣고 오거나 등에 지거나 몰고 오는 꿈 

 

*돼지의 엉덩이를 칼로 찌르고 목을 쳐서 죽인 꿈 
무슨 일을 하는데 시작은 잘 했으면서도 결과가 신통치 않다.

 

*돼지를 사다가 잡아서 파는 꿈 
재물을 잃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게 된다. 

 

*멧돼지가 사람을 물려고 덤벼드는 것을 죽인 꿈 
힘들고 어려운 일이나,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돼지머리를 삶아서 칼로 썰어 그 일부를 감추어둔 꿈 
사업상 장부를 위조해 세금의 일부를 급한 곳에 활용할 수도 있다. 

 

*죽여야 할 돼지나 싸워야 할 돼지가 갑자기 사람이 되는 꿈 
경쟁상대가 우세해지거나 동정, 실의 등으로 매사에 좌절하게 된다. 

 

*여러 가지 색깔의 돼지새끼 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고 출산한 꿈 
직계가족 중에서 이별을 하거나 자손들이 제각기 다른 사업에 손을 대게 된다. 

 

*돼지 여러 마리가 교미하고 있는 꿈 
하는 일이 번창하거나 축하금을 받을 일이 생긴다. 

 

*돼지를 통째로 구워서 잘라먹은 꿈 
논문, 작품 등에 좋은 평가가 내려져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를 받게 된다. 

 

*가까운 친척 중의 한 사람이 돼지를 몰고 오는 꿈 
직계가족 중의 한 사람이 가까운 시일 내에 돈을 가져온다. 

 

*돼지 코를 보는 꿈 
중요한 서류를 잃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돼지 꿈 
일반적으로 가정생활에서는 길몽이지만, 사업에서는 흉몽을 뜻하며 살찐 돼지일수록 가정생활은 좋아지고 사업은 악화된다. 

 

*멧돼지 등 사나운 동물의 꿈 
일반적으로 나쁜 운을 뜻한다. 

 

*멧돼지를 쫓거나 쫓기는 꿈 
일상생활에서 비참한 실망을 뜻한다. 

 

*멧돼지에게 자신이 살해당하는 꿈 
가까운 시일 안에 승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쇠고기, 돼지고기, 육회 등을 먹는 꿈 
맹독성 감염 바이러스나 배탈로 오랫동안 고생하며,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다. 

 

*수풀 속에서 하얀 돼지를 발견하는 꿈 
희귀한 예술작품을 창작하여 출판하거나, 재물, 횡재, 발굴 등이 있다. 

 

*시장에서 돼지 족발을 사오는 꿈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물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장만하게 된다

 

*신묘한 돼지가 입으로 옥구슬을 토해 내는 꿈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업 등에 투자하면, 엄청난 돈을 벌게 된다. 

 

*싸워 이기거나 죽여야 할 돼지가 갑자기 사람이 되는 꿈 
상대방이 우세해지거나 동정, 연민, 실의 등으로 패배하고 불안해진다. 

 

*온 식구들이 돼지를 타고 대궐 안으로 들어가는 꿈 
새집, 아파트, 빌라로 이사를 가서 집안이 불같이 번창한다. 

 

*쥐가 죽어 돼지가 되는 꿈 
열심히 노력한 결과 큰 대업을 성취하거나,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 하여 성공하게 된다. 

 

*집돼지와 남의 돼지를 교미 시키는 꿈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 공동투자를 하여 사업할 일이 생긴다.

 

*핏물 속에서 큰 돼지를 건지는 꿈 
예상 밖의 횡재수로 부자가 되든지, 거금, 식복, 재수대통 등의 좋은 일이 생긴다. 

 

*돼지를 몰고 들어오는 꿈 
재물 또는 돈이 생긴다. 

 

*돼지 새끼를 들여오면 
그것을 키워서 팔아야하기 때문에 조금나 돈이나 재물을 얻어 먼 훗일에 큰돈을 만들 게 된다. 

 

*큰 돼지가 자기 뒤를 따라오는 꿈 
유력한 재산가의 보살핌을 받으나 불안한 상태 이며, 옆에서 따르면 대길한다. 

 

*돼지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꿈 
장차 부자가 될 사람이 청혼해 와서 결혼하게 된다. 

 

*돼지를 우리에 가두는 꿈 
금전적으로는 아주 좋은 꿈으로 재물을 거두어 곳간에 챙기는 형국이다. 

 

*새끼돼지를 품에 끌어 안는 꿈 
태몽이라면 재물복이 많은 자식을 얻게 된다. 

 

*돼지를 통째로 삶거나 구워서 칼로 잘라 먹는 꿈 
단체생활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거나 난제가 해결되면서 활기를 띨 징조이다. 

 

*자신의 얼굴을 돼지가 발톱으로 할퀴는 꿈 
사람을 잘못 만나 큰 낭패를 볼 징조이다. 

 

*복스럽게 생긴 새끼돼지를 쓰다듬는 꿈 
사업이 번창하고 특히 이사를 하면 좋을 징조이다. 

 

*돼지가 사람으로 변하는 꿈 
관사에 손재수가 발생하여 손해를 보게 된다. 

 

*돼지가 쫓아오거나 자신을 끌어안는 꿈 
승진운이나 취업운이 들어오는 길몽이다. 

 

*돼지가 무서워서 달아나는 꿈 
가까운 사람의 불상사나 손재수를 함께 겪게 되는 징조이다. 

 

*돼지우리에서 소변을 보는데 돼지새끼 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받아먹는 꿈
돼지의 크기와 수표가 정비례하는 꿈이다. 

 

 

 

 

이 글은 Daum 지역정보 시티N에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club_list.jsp

 

 

돼지꿈 사세요!!/돼지꿈 해몽 [0] NEW 이요조 전국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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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꼭 있어야하나?



뉴스마다 겨울화재가 톱을 차지하는 요즘이다.

날씨도 건조하고 난방으로 실내도 무척 건조하다.

한겨울처럼 춥더니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고 기복이 심하니 감기또한 심하다.

피부도 건조할 때 제일 노화현상이 심하다고 한다.

 

제대로 쓰면 약,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가습기!

가습기!

꼭 있어야만

할까?

가습기에는 전자파가 많이 나온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임산부와 어린이는 필히 2~3m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단다.

요즘 가습기는 찬 가습, 더운 가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있어 저절로 꺼지기도 한다.


가습기를 밤새도록 사용할 경우 습도가

과도하게 상승해 실내를 눅눅하게 만들거나 진드기가 오히려 번성할 수도 있다하니,

잠들기 전에는 가습용 랑을 줄이거나 꺼 주는 것이 좋다.



우리 가족 중에는 아토피피부를 가진 가족과 그리고 유독 밤이면 안구건조증에 심하게

시달리는 나!

병원에서 건조한 오후 실내에서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해보라는 처방을 받았다.

밤만되면 누안액을 사용해도 뻑뻑하던 눈이 한결 편안해졌다.


가습기,

사용은 편한데 물통 청소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냥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석회질이 끼어 부식시키기 싶다.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 세정제나, 이온정수필터 등,

많은 가습기 세정제품들이  출시,  소비자들은 적절한 것을 선택 구매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 우리 집 식구들이 단체로 감기에 걸렸다.

가습기마저도 믿지 못하면 방마다 빨래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고 잔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방법도 먼지나 외관상 매일 그렇게 하고 살수도 없는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가습기 하나로 모자라서 궁리를 하다가 쓰지 않고 둔  식혜나 만들 때 엿기름가루로 물을 내어

식혜 밥을 삭히던 전기밥솥이 생각나서 사용을했더니 오히려 청소나 기타등등...

용이한 점이 두루 많았다.

 

가습기 대용 전기밥솥 사용하는 방법


1/우선 취사를 누르고 물을 펄펄 끓였다.(섬세한 진동자가 부식될 이유도 없고)

김이 올라와서 재빠른 습도가 얻어졌다. (물을 끓여서 얻는 수증기라 방도 따뜻하고 위생적이고)

 

2/어느 정도 습도가 얻어졌으면(최적 습도는 50~60%가 적당) 전원을 꺼둔다.

 

3/물이 끓은 후 전원을 껐다가 1~2시간정도 경과한 후  취침할 때에 밥솥 전원을 키고

보온으로 하여 뚜껑을 열어두고 잔다.

 

4/뚜껑을 열어두면 보온으로 물은 아침까지 따뜻한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증발, 

통상 12시간 동안 사용하며 평균을 냈더니...끓일때 말고도 보온증발만 1000ml를 소모하였다.

 

* 8시간을 계산하면 큰 대접으로는, 한 사발 가량,  소주병으로는 두 병 가까운 량이 증발된 셈이다.


편리하고 청소가 쉬워 한결 위생적인 대용 가습기로 우리 모두가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올 겨울을 났으면 한다. 





글:사진/이요조


 

 취사버튼으로 물을 끓여서 실내습도를 맞춘뒤 전원을 꺼 두었다가 물이 식은 뒤 보온을 켜고 잠자리에 든다.  밀폐된 방에서는 물이 끓을 때 나오는 수증기로 실내 온도도 빠른 시간안에 훈훈하게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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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일입니다.

물론 샵블로그 형성에 필요한 사진들입니다.

제 일은 Daum 시티N 여행마스터이지만 다니다 보면 맛기행도 자연스레 들어가고 샵블로그 형성이 됩니다.

 

한의원은 샵블로그를 애초부터 시도 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데... 지역정보의 필요에 의해서 올립니다.

아토피로 효과를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될까 싶은 생각도 진정 드는군요.

 

 

본문은 딸이 쓴 글을 인용합니다. (2006년 이른 봄 글입니다)

..................................................................................

 

가만 생각해보면,

난 매년 봄이 오는걸

샤샤한 옷이나 파다닥 까칠해진 피부로 느끼기 보다는

내 중심부. 요 '위장'이 제일 먼저 알았던 것 같다.

먹고싶다는게 줄줄줄 이어지다 못해

오늘은 이거 먹을래 오늘 못먹으면 내일이라도 꼭 먹을래가

머리속을 빙빙빙 돌기 시작하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던거다.

올해는 유난히 그 증세가 심해

특정상표, 특정음식점, 특정지역,특정시간, 특정사람들과 먹었던 

그 음식들을 읊어대며 입맛을 쩝쩝쩝..

 

그러다가 문득 지난 주말엔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다 말고 이렇게 외쳤다

'엄마! 나 보약먹을래 !'

-,.=  거 참. 내가 말해노코도.거 참.

먹고싶은 메뉴가 거까지 뻗쳐버릴줄이야...

 

우야둥둥

토욜 이른 오후, 엄마와 나는 휘황찬란하고 삐까번쩍한 한의원에서

맛있는 보약을 지었고, 오늘 오후 

문제의 그 (먹고싶어했던) 보약이 배달되었다.

식탐이 발동하여 신나게 포장을 뜯어보니, 큰일이다.

커피. 정도만 염두해뒀었으나..내 기호식품 대부분이 금기음식이네

 

술, 녹두음식. 밀가루음식(라면.빵,국수,냉면), 커피, 사이다, 콜라,쥬스, 아이스크림, 얼음. 매운음식. 짠음식

 

우씨. 머 먹으라구

 

게다가 말이지

*신경을 많이 쓰거나 화를 내지 마십시오

*과로 과식을 삼가하십시오

까지 경고문구로 붙었더군.

일상생활에서 이대로만 한다면, 보약이 맹물이더라도 펄펄 날겠네 그랴 쩝 내 활력은 라면과 빵과 국수와 냉면과 커피와

사이다와 콜라와 쥬스와 특히!! 왕쵸꼬아수쿠리무와 매운음식일지언데..쩝쩝

 

 

 

사진 w/ 멍뭉이 우파 & 식탐에 기인한 보약

 

덧붙임)

 

봄은 볼것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해서

'보다'의 명사형인 '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식욕으로 주체할수 없는 내게

봄은

'먹다'의 명사형인 '냠'??

..................................................................................

 

아이의 표현은 상당히 가벼워보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실은 좀 많이 아팠습니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수술하자고 되어있었는데...*의료문제니깐 대충 생략하고* 아무튼

좋아졌습니다. 만약에 이 번 수술일정이 잡히면 딸아이나  저나 굉장히 마이너스 될 일이 많았거든요. 

예민해서 잠도 잘 못이루던 아이가 편히 자기시작하면서 모든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조금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아이는 '코발트알러지'가 있었습니다. 좌우지간에 병명은 참 예쁘지요?

약을 두어번 더 먹고보니..선생님이 아토피전문이란 걸 알게되었지요.

참으로 심각한 알러지도 체력을 북돋우니까 약해진다는 것 저도 아이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수술하면 시간적 물리적 손해가? 그런데...약으로 다스릴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 번에는 제가 약을 지으러 갔습니다.

아이의 확연한 효과를 볼 때...정말 기적같았거든요.

 

안구건조증으로 밤이면 컴텨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 것도 글이라고 밤에만 잘 써지는데 말입니다. 낮엔...강아지나 심지어 전화벨 소리까지 방해를 하거든요.

건조증이 심하다가 두통이 시작되고 자판기를 누르는 손목 손가락까지 아파왔습니다.

 

......이젠 자랑을 좀 해도 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글 '엄마의 요리편지' 를 보고는 컨셉에 맞다면서 책으로 출간하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물론 제가  인세를 받는 입장에서 입니다.

 

아이때문에 걱정하다가 이런저런 일로 딜레이되다가  ....

이 나이에 무슨 ? 하는 생각에 접을 생각도 하고 그만 두겠다고도 했는데...

타의반 자의반으로 계약금도 제법 받게되고 본격적인 일에 접어들자

스트레스인지...심한 두통에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온 몸의 체력이 급속도로 따운! 따운!! 갑자기 더운 날씨 탓도 있을테고...

계약이 위배되면 몇 배의 위약금도 물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벌떡 일어나 한의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딸과 함께 갔을 때도 그랬지만 선생님은 독심술이 있는 것처럼 사람을 꿰뚫어 봅니다.

해서 제가 그랬지요.

 

"다른 거?하셔도 손님이 더 많을 뻔 했어요?"

 "ㅎㅎㅎ 사상학을 하다보면 제절로 다 알아진답니다. ㅎㅎ"

 진료를 다 마친 다음 명함을 건네고 이젠 제가 할 차례입니다. 하고는 선생님 병원을 소개하겠다고 했더니

 "ㅎㅎㅎ 저희야 뭐 해주시면 좋지요" 해서 사진 좀 찍었습니다.

 

 

오늘밤에 또 여행길에 오릅니다. 이번은 울릉도입니다.

 

해서 제가 더 약을 챙겨먹은 이유랍니다. 혹시나 배멀미에, 여독에, 다녀오면 퍼질 것 같아서요.

웬 자랑타령이냐고요?

에혀 일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여행은 Daum 시티N 일에 속하고요

울릉도에 가면 여행지에서 만나는 김치....참 제가 그 얘길 안했군요. [엄마의 요리편지] 중에서

딸에게 전하는 김치만 이야기를 쓸 거거든요.

울릉도 부지깽이 김치도 먹어보고 더 늦기전에 재료도 구해올까 하고요.

 

분명 일 맞지요? 장남이 보호자 역활을 해주기로 했어요.

지난 번 두륜산 갔을 때 아무도 없는 벼랑끝에 사진욕심에 내려는 갔는데 올라오지 못해 혼자 혼났거든요.

 

 

 

 

에혀...성격이나 모든 걸 다 꿰뚫어 보는 선생님...따악 걸렸어요! 심리치료사 역활도 하신다니까요~

 

 

 

 

 

 

 

 

 

 

 

 

 

저,

그러니까

출장떠납니다.

기껏 약 이틀분 먹었고 ...약은 배낭에 질러 넣기만해도 힘이 납니다.

 

실은 소심해서 다녀와서 병나면 어떡하나..그 염려증만 나아도 어디예요?

다녀와서 뵐께요~~

 

 

 

이요조 2006,5,11

 

 

참 약값은요, 싸더군요,  언제나 보름치 정도만 먼저 해 주시는데...대략 하루 10,000원+ 

상태봐서 1,2,3,4,차까지도...물론 카드계산 됩니다.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건강을 선물하세요!

목요일과 공휴일은 휴진이고요.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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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64-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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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삶의 열정만이 당신의 병을 낫게한다.

 

 

양재동 그녀의 집 현관문을 밀고 들어섰을 때,

훅- 끼쳐오던...냄새~  (담배??)

그 건 쑥 뜸 냄새였다.

 

내가 벌써 재작년인가?  이상하게 고관절이 아파오고.....미국에 체류즁이던 그녀는 약을 사서 부치마했다.

나는 좀체 폐를 끼치기 싫어서 싫다고 거절을 했건만...

약을 가지고 들어오겠다는 그녀에게서 연락이 두절되었다.

여름이었다. 남편과 서해 승봉도를 가고자 막 배에서 내리는 여행중이었다. 

 

웬 낯 선 여자의 목소리다.

자기는 XX의 친구인데..지금 병원에 있단다.

해서 전화로 일단 알리노라고,

 

그녀는 고국에 와서 시차로 시달리는 다음날, 친구집에서 그만 피곤에 지쳐 깜빡 잠이 들었다는데...

여름이니 (맨바닥에서) 일어나니 와사풍이 왔더란다.

 

아마 말 못할 여러가지 증상들이 더 겹쳐 고생을 하고는 백방으로 손을 쓰고 낫긴했다.

외관상으로는 멀쩡하지만, 어디 아무탈 없이 건강한 사람에 비할까?

 

이제는 너무 과민한 느낌 탓인지....그 증후군으로,

조금만 피곤하여도 조금만 신경써도 몸이, 안 좋은 병변이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 듯하단다.

현재는 남편따라 중국상해에 거주하는데, (가족이 단촐해선지)

실은 나는 대가족 때문에 국외에 머무는 남편을 따라 가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경은 내가 더 쓰고 스트레스는 내가 더 많이 받을 것 같은데...나는 그러대로 건강하다.

아마도 신께서 뭔가 전하실 메세지가 따로 있으신가 보다. 나로선 달리 그런 해석 밖에,

 

중국, 한국의 한방, 한의, 좋다는 것은 뭐든 다 해보고 적극 배우려 하는 열정이 참으로 대단했다.

아래 사진에 희고 동그란 것은 쑥뜸을 하는 기구인데, 콩으로 만든 것이란다.

그 위에다 약쑥을 올려놓고 쑥뜸을 하는데...토분처럼 생긴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도자기 굽는 데 가서

직접 맞춰왔다 한다.

처음엔 작은 화분같기도 또는 모종 포트같기도한 황토분이 쑥뜸용기라니,

그 토분을 여러개 한데다 묶어서 엎어놓고 그 위에다 약쑥을 놓고 뜬단다.

타올을 동그랗게 구멍을 내고 바가지를 엎어주는데 바가지에 구멍을 뚫어 약쑥이 잘 타도록 숨구멍을

내준다고 했다.

그 바가지는 얼마나 쑥진이 가득찼는지...까맸다.

마치 수백번도 더 발라 논 옻칠처럼.....

 

그녀는 이제 건강해졌다.

그러나 달리기를 하듯, 치료를 해오던 모든 건강습관을 버리지 않고 지속해 오고 있을 따름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오직 삶의 열정만이 당신을 낫게한다는 말에 수긍할 뿐!!

 

 

 

 

오혜령 그녀 역시나 대단한 열정으로,

 

 

나는 주변 가족들에게 한방으로 치료할 일은 별로 없지만 쑥의 효능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혹, 필요한 분이나 있을까 하고 그리고 아주 좋은 자료같아서 올려본다.

 

극작가 [오혜령]씨가 있다.

예전에 그 분의 책을 좀 읽었는데..그 분은 병 가짓수를 셀 수가 없다고 했다.

병원치료 다 마다하고 집에서 쑥뜸으로 눈물겹게 치료한 병상일지를 읽었던 것 같다.

 

[1978년 2월, 그는 말기암 진단을 받았다. 서른 여덟살 때였다. 암세포는 십이지장, 임파선까지 온몸으로 전이돼 있었다. 수술도 할 수 없었다. 방사선 치료 한번 하고는 손을 놓았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검은 그림자를 그저 지켜만 봤다.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기도, 기도 뿐이었다. ]/검색글중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극적인 로맨스도  .....가히 그녀답다.

현재 남편인 권오정목사님은 신부에서 목사가 되신 분이다.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그녀는 20년 전부터 남편 권오정 목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 구포리에 ‘평화의 집’을 차리고 무의탁 노인 103명, 결손가정 자녀 27명을 맡아서 돌보고 있다.

 

손가락 통풍관절로 현재도 글씨를 쓸 수 없지만 입으로 불러주는 대필로 집필을 했다한다.

 

쑥뜸,

쑥의 효능은 익히 다 잘 알고 계실터~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혹 될까싶어 기구와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구멍낸 타올을 배 중앙에다 놓고 구멍뚫린 곳에다 그림처럼 올려놓고 기구위에 쑥뜸을 불을 붙여 올린다.

구멍 낸 타올로 연기가 옆으로 새지않게 눌러준다. 연기가 바가지 안에 머물면서 배가 따뜻해진다.

 

 

 

 

쑥의 약효 & 집에서 쉽게 하는 쑥 건강법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특효예요”
쑥은 우리에게 친숙한 봄채소이면서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해 온 약재이기도 하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우리 몸에 좋은 쑥.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쑥 건강법을 알아본다.

단군신화를 보면 쑥이 나온다. 웅녀가 쑥을 먹고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는 짐승이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정도로 쑥의 약효가 뛰어나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예로부터 이사를 가면 짐을 들여놓기 전에 집의 네 귀퉁이에 말린 쑥을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풍습이 있었고, 수명을 연장하고 액을 막는 효력이 있다고 해 삼짇날 쑥떡을 먹었다. 또한 여름밤에는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와 해충을 쫓았다.

이처럼 쑥은 5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뛰어난 약효 때문에 ‘의초’로 불리기도 하는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왔다. 쑥은 어디든지 돋아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식물이 쑥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쑥의 약효는 바로 이러한 생명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피를 맑게 하고 암을 예방

쑥은 비타민 A와 B1, B2, C 등과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 좋다. 또 항암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피부 건조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증상을 예방, 치료하는 등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힌다.

‘민약요법’에 수록된 약쑥의 작용을 보면 간염, 고혈압, 중풍, 두통, 복통, 땀띠, 습진, 신경통, 타박상, 편도선염, 요통, 치질 등 매우 다양한 질병에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피를 맑게 하는 효과와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으로도 확인된 쑥의 효능이다.

특히 쑥은 냉·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수축 작용이 있으며 기혈을 이롭게 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산후 조리에도 좋다. 예로부터 냉·대하증이 있을 때 요강 안에 쑥을 넣어 태우고, 그 위에 앉아 훈기를 쐬면 사흘만에 낫는다는 얘기가 있다. 이 요법은 지금도 한의사들이 부인병을 치료할 때 권하는 방법이다.

또한 지혈 작용이 있어, 코피가 날 때 생 쑥을 비벼서 콧구멍을 막거나 베였을 때 상처에 붙이면 피가 곧 멈춘다. 그 밖에 해열, 해독, 구충 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 촉진, 소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20여 종의 쑥이 있다. 그 중 약으로 쓰는 것은 황해쑥, 참쑥, 인진쑥 등이며 특히 강화약쑥을 으뜸으로 친다. 약으로 쓰기 위해 말린 쑥을 ‘약쑥’이라고 부르는데, 약쑥은 바닷가나 섬 지방에 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쑥 채취하는 시기도 중요한데 단오 무렵에 채취해 그늘에서 비와 이슬을 맞히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게 말려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단오날 낮 12시에 뜯어서 말린 쑥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잘 말려서 3년이 지난 쑥은 산삼을 능가하는 약효를 가진다고 한다. 쑥을 보관할 때는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

 


■ 쑥의 효능

 

 


■ 쑥의 효능

1. 학명: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 ‘Artemisia’는 ‘희랍신화의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princeps var. orientalis’는 ‘동방의 귀공자 같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종류: 전 세계 250여종
- 전 세계적으론 250여 종!! 우리나라에는 약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 쑥은 모든 만성병을 다스린다
동의보감에서 "쑥은 오래 된 여러 가지 병에 효능이 있고 부인의 하혈을 낫게 하여 안태를 시키며 복통을 멎게 한다"고 했다.
또한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발해의 삼신산에는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약과 신선이 많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오래 사는 약’이 바로 쑥을 뜻한다고 한다.

▷ 살균 UP! 염증 DOWN!
쑥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는데, 이 향기는 치네올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타난다.
이 성분은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까지 돕는 작용을 한다.
또한 쑥은 장 속 환경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장이나 소장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겨 잘 치료되지 않는 염증성 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옛날 궁중에서 금줄로 사용했던 쑥
금줄은 신성한 곳임을 표시하고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으며 잡귀의 침범을 막는 목적으로 늘이는 새끼줄이다. 집안에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사가 있으면 새끼줄에 솔가지나 댓잎을 끼우고 아이의 성별에 따라 남아는 고추를, 여아는 숯을 매다는데, 궁중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짚으로 꼰 새끼줄이 아니라 쑥으로 꼰 새끼줄을 걸어 놓았다고 한다.

▷ 반고흐가 즐겨마셨던 쑥으로 만든 술
해바라기, 자화상으로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이 화가가 즐겨 마셨던 술이 바로 쑥으로 만든 술이다. 19세기 후반 이 술은 예술가 사이에 창작력과 영감에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술가들이 많이 마셨다고 한다.

▷ 청순한 아가씨의 향기를 뜻하는 쑥향
우리 선조들은 쑥 냄새를 좋아해서 신선하고 청순한 아가씨를 일러 쑥향 나는 낭자~!!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단오가 되면 쑥물에 목욕도 하고 또 머리에 꽂기도 했다고 한다.


■ 쑥에 대한 궁금증

▷반고흐는 쑥술을 마셨다는데, 쑥을 술로 만들어 마셔도 장에 좋을까?
쑥은 세계의 모든 나라에 나라와 지역마다 그 종류와 성질이 각기 다르다. 유럽이나 러시아에 자라는 웜우드라는 쑥은 독성이 강해서 쓸 수가 없다고... 반고흐가 마셨다는 술은 압생트라고 하는데요! 간질발작과 환각작용을 일으켜 20세기 초반부터 압생트 음주를 법으로 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쑥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고 훌륭한 약리 작용을 가지고 있다. 쑥에 들어있는 향기성분은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해서 장속 환경 개선에 좋다. 다만 쑥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술을 담궈 먹는 방법은 장 건강에는 좋지 않다. 그리고 먹기 전에 삶아서 물에 하룻밤 우려내는 것이 좋다.

▷ 쑥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면, 변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쑥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 때문에 변비에 나쁘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하고 장의 환경을 좋게 하며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변비나 설사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쑥은 인진쑥, 약쑥, 참쑥 등 종류가 많은데, 이 종류에 따라서 효능도 다를까?
쑥의 종류가 다르면 효능도 달라진다. 약용으로 쓰이는 쑥은 위장병과 부인병에 사용되는 약쑥과 참쑥, 간장병에 좋은 인진쑥과 사철쑥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약쑥은 참쑥보다 약효성분이 많아서 약용이나 쑥찜용으로는 약쑥을 많이 사용한다.

▷요즘은 허브로 아로마테라피를 많이 하는데, 향기 좋은 쑥도 냄새만 맡아도 효능이 있지 않을까?
쑥을 이용하여 아로마테라피를 하기도 한다. 치네올 등과 같은 쑥 정유성분을 통해 유기화합물이 코나 피부를 통하여 흡입하는 건데... 약리적효과와 기관지, 피부탄력, 면역력 증강효과 기대할 수 있지만 먹는 것에 비하면 그 효과가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쑥은 떡이 유명한데, 이렇게 푹 익혀서 먹는 조리법이 쑥의 효능을 떨어뜨리진 않을까?
쑥의 원래 성질은 차나, 익히거나 말리면 열을 가져 따뜻한 성질이 되는 것이다. 쑥은 다른 식품들처럼 쑥떡과 같이 푹 익히는 조리법에 의해 영양소가 파괴되며 그 본래의 효능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그 성질이 완전하게 변화하면서 그 변화한 성질이 오히려 효능을 가지게 되는 특이한 식품인 것이다. 또한 쑥을 익히면 쑥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기 때문에 쑥을 익혀서 먹는 조리법이 많다. 그리고 이런 성질 때문에 쑥으로 좌욕을 하거나 뜸을 뜨기도 하는 것!

 

<자료 출처 : KBS 비타민>

 

 

 

 

여자들에게 최고의 보약! 쑥 생활법 (펌게시물)

여자들에게 최고의 보약! 쑥 생활법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상큼한 쑥 한 뿌리, 그저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알고 보면 쑥은 맛으로, 향으로, 그리고 약으로 먹는 것은 물론 미용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올 봄 꼭 챙겨야 하는 쑥 활용법을 소개한다.


쑥 한줌으로 건강해진다

1 생리 불순 & 생리통을 치료한다
쑥은 알칼리성을 띠며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궁의 기능을 강화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서 손발과 아랫배가 항상 차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손질한 쑥에 소금과 식용 소다를 약간 넣고 삶아서 찬물에 우려 낸 것을 먹거나, 말린 쑥을 믹서에 갈아서 따뜻한 물에 우려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 주부 습진을 치료한다
손에 물 마를 시간이 없는 주부들에게 주부 습진은 말 못할 고통이다. 주부 습진도 쑥으로 다스릴 수 있다. 쑥에는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습진은 물론 세균성 이질과 피부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로 손을 씻거나 쑥 잎줄기와 고추를 태워 가루로 만든 뒤 참기름에 되직하게 개어서 손에 3~4회 정도 바르면 효과가 있다.

3 장을 튼튼하게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복근이 약하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거나 장이 약해서 잦은 설사로 고생하기도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여러 세균들이 침투하여 저항력이 약해지는데 쑥에는 비타민 A는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몸이 차서 복통이나 설사가 있거나 변비일 때는 식물 섬유가 풍부한 쑥이 최고다. 말린 쑥 20g에 600㏄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진하게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나눠 마신다.


4 몸의 피로를 푼다
따뜻한 봄볕에는 괜히 몸이 더 피로한 듯 느껴지는 것은 물론 춘곤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나른한 봄날에는 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긋한 향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자. 약쑥을 잘 말려서 솜 대신 이불에 넣고 덮고 잔다면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할 수 있다. 쑥 뿌리 3~4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정도 나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소화기 장애를 해소한다
위장병, 소화 불량 등 특히 여자들은 배가 자주 아프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은 배가 아픈 증상에 대부분 효과적이다. 위장병에는 쑥 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어린 쑥잎 200g을 찧어 즙을 낸 뒤 엿기름 1컵과 미지근한 물 2컵을 섞어 2시간 정도 둔다. 웃물만 체에 걸러 두고 찹쌀을 씻어 불려 엿기름물과 1 : 2의 비율로 섞어 냄비에 담아 끓인다. 엿기름과 찹쌀이 삭는 듯하면 만들어 놓은 쑥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4시간 정도 푹 달인다.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1숟가락씩 먹는다. 원인 모르게 배가 자주 아플 때는 쑥즙을 아침 공복에 먹는다.
또한 쑥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식사 후 소화를 돕는다.

6 냉증 & 갱년기 장애에 특효다
45~55세 사이 정도 폐경기를 전후하여 2~3년 동안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통, 요통, 현기증, 가슴 울렁거림에서 식욕 부진, 불면증까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칼슘과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한데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은 쑥은 하루 80g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 말린 쑥 5g과 말린 질경이 10g을 450㏄의 물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하루 3번씩 식전에 데워서 마신다.


쑥 한줌으로 예뻐진다


1 증기를 쏘인다
쑥 좌훈은 많이 들어 봤어도 얼굴에 쏘이는 증기는 생소할 것. 하지만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피부 관리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말끔히 세안한 뒤 그릇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말린 쑥을 넣는다. 끓일 때는 쑥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꼭 덮는다. 5~10분 정도 뒤 넓은 볼에 쑥과 물을 한 번에 붓고 타월로 볼과 주위를 감싸 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막는다. 뜨거운 느낌이 들 때까지 얼굴을 대고 증기를 쏘이고, 잠시 쉬었다가 3~4번 반복한다. 모공이 열리면서 클렌징 후에도 남아 있던 피지와 더러움이 빠져 나가 피부를 맑게 한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한다.

2 여드름을 없앤다
꼭 사춘기가 아니라도 여드름은 생긴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메이크업이 원인이다. 삶은 쑥즙을 스킨, 로션으로 사용하면 강력한 항균과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습진, 햇볕에 탄 피부 등 피부 트러블에 좋다. 신선한 쑥을 구해서 삶은 뒤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거르거나 녹즙기에 즙만 짜내어 여드름 부위에 바른다.

3 다이어트를 한다
쑥은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고 하루 3번 정도 2~3개월을 꾸준히 마시면 몸무게가 줄어든다. 또한 체질 개선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도 좋고 만성 위장병에도 효과적이다. 이른 봄에 채취한 말린 어린 쑥으로 끓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리지 않은 참쑥으로 달여도 좋다. 말린 쑥 100~200g에 물 3컵을 붓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달인 뒤 생강 2~3조각이나 감초를 조금 넣어 달인다. 결명자 10g과 말린 쑥 10g을 넣고 함께 달여 마셔도 좋다.


4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쑥은 피부의 신진 대사 촉진은 물론 윤기와 탄력을 주고 미백 효과와 기미 주근깨 예방, 잔주름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피부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가꿔 주는 쑥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또 모세혈관이 드러나 얼굴이 금세 붉어지는 사람이 쑥으로 피부를 가꾸면 이런 증세가 가라앉는다. 여드름 피부나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들이 피부 미용과 건강을 지키는 데 즐겨 사용한다.

5 피부를 진정시킨다
주변의 온도나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쑥이 좋다. 끓는 물에 쑥을 넣고 은근한 불에 20분 정도 뚜껑을 덮은 채 쑥물을 우려낸다. 계속 뚜껑을 덮은 채로 쑥물을 식힌 뒤, 거즈에 물을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15~20분 정도 편안히 누워 있다가 거즈를 떼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부분부분 빨갛게 민감해진 피부는 쑥물을 화장솜에 적셔 부위를 살짝 눌러 주면 좋다.

6 입욕제로 사용한다
찜질방에 가면 꼭 있는 쑥탕, 쑥찜질실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쑥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여드름이나 땀띠, 가려움증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이 차고 냉이 있거나 생리 불순, 대하증 등 부인과 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쑥 200~300g이나 생쑥잎 150~200g을 진하게 달인 뒤에 따뜻한 목욕물에 섞어서 사용한다. 또한 쑥을 거즈에 넣어 주머니를 만든 뒤 목욕을 한다.
[약초 이야기]들풀 알면 약초가 보인다
[세계일보 2004-08-05 18:21]
‘아는 만큼 보인다.’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문의 키워드다. 이 말은 답사뿐 아니라 모든 일상에 적용된다. 다시 말해, 지천으로 널려 있는 풀들도 알고 나면 보약이 된다.

쑥과 조릿대, 줄(줄풀) 등은 흔히 보는 풀이다. 사실 너무 흔해 눈길을 주기조차 아깝다. 그러나 이들 풀을 잘 쓰면 위장병과 당뇨, 암 등 수많은 병을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다고 한다. 공짜로 얻는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쑥=산과 들의 흔한 풀 중에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이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용도에 쓰인다. 우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에 고혈압에 좋다. 피를 빨리 멎게 하고, 죽은 피나 어혈을 푸는 파혈 작용도 뛰어나다. 지방 분해에 탁월해 지방간과 간경화, 뱃살을 빼는 데도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생리를 조절해 혈압이 낮으면 올려주고 높으면 낮게 한다.

이뿐 아니라, 쑥은 변비 빈혈 생리통 생리불순 냉증에도 좋고 약효가 순해 모든 장기에 이롭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떡 등 식품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국내에 대략 40여종이 자라고 있는데, 가장 약효가 좋은 쑥은 백령도와 강화도, 남양만 등 서해안에서 나는 ‘싸주아리쑥’이다. 다른 쑥보다 대가 가늘고 잎 뒷면에 흰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고 향도 약한 것이 특징이다.

 


 

[Info] 여행작가 백남천씨가 말하는 축제 100배 즐기기 노하우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모처럼 큰맘 먹고 떠나온 축제여행길. 그러나 자칫하다가는우왕좌왕 보내기 딱 좋은 것이 축제여행길이기도 하다. 축제여행으로의 발 품 팔기10여 년 만에 터득한 ‘축제 즐기기 노하우’를 정리해본다.

▶하나, 축제안내여행서나 인터넷에서 꼭 찾아가 보고 싶은 지역축제를 달력에 표시해둔다. 그 날을 기다리는 순간순간, 행복해지리라. 떠나기 며칠 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 축제여행서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 정보를 탐색해 시간대별 축제여정을짜본다. 가족들이 머리를 맞댄 시간만큼 축제여행은 알차지리라.

▶둘, 축제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함께 떠나는 사람들의 기호도 배려한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경우에는 ‘자녀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는’ 축제를 먼저 고려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지역축제여행지로 떠나면 학교공부도 해결되는 똑똑한 여정이 될 터다. 5월 ‘함평 나비축제’, ‘고성 공룡나라축제’에서는 생태와 환경공부를,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벌’에서는 예술공부를 겸할 수 있다.

▶셋, 축제마당에서는 온 몸으로 축제체험의 기쁨을 누려본다. 축제현장으로 가는 여정에서는 준비해둔 축제관련 영상물이나 서적 그리고 음악 등을 즐겨본다. ‘아는 만큼 느낀다’고 축제여행의 무드는 물론 감성도 더욱 더 고양되리라.

아무리 잘 차려진 잔칫상도 참여하는 이가 적극적이지 못하면 구경거리에 불과할 터다. 그래서 축제현장에서는 사소한 것에 과민하지 말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온몸으로 어우러져 본다. 그 신명은 배가 되리라.

▶넷,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시간대는 피하고, 주변 명소도 누벼보자. 이름난 축제일수록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게 현실. 그래도 틈새 시간대는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붐비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시간대를 피하면 여유자적 축제의 진수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오고 가는 길에 주변 여행명소 몇 군데를 누벼보자. 일석이조 여행길이 될 터다.

자가운전 여행이 부담된다면 해당 지자체 문화관광과에 문의해 여행사가 준비한 축제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고가는 교통편의는 물론 현지에서의 축제 여정도 한결 수월해진다.

▶다섯, 토속 먹을거리, 토속특산물 쇼핑까지 즐겨본다. 토속별미에는 그 지방만의자연환경과 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가면 ‘헛제삿밥’을, ‘담양 대나무축제’에 가면 ‘죽순요리’를 맛본다.

물론 평소에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던 자녀들의 식성도 자연스레 변하는 것은 덤. 또한 토속 특산물 쇼핑은 질 좋은 토산품을 믿고 싸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람들 삶에도 활력이 되어 줄 터다. 귀가해서도 축제의 추억을 음미해 볼 수 있고.(nanjang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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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으로 향하는 전철안에서

 

 

호남선 시발지, 광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하여 용산으로 향하는 전철안에서

 

 

 

여행을 떠나는 중이었다.

부랴부랴 기차에 올라탔더니 시장끼가 돌았다.

식당칸이 없는 KTX라,,,,좀체 도시락이나 냄새나는 음식을 잘 먹지 않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주중이고 호남선광주행은 순방향도 그저 띄엄띄엄 사람들이 있을 뿐

 

그나마 다행이었다.

KTX는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을 당겨놓으면 자리가 빠듯하다.

마침 옆자리에 아무도 없으니 읽던 잡지랑, 다이어리랑, 음료수, 좌석에는 핸드빽을 두고

도시락을 하나 사서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비좁은 옆자리에 낯선 사람이 앉았다면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나는 평생철도회원권을 끊고는 부산을 자주 오르내리는데 맨 처음  타보던 KTX의 호기심이나

기대감은 사라졌다.

 

처음에는 사람들마다 선반유리가 반사거울이라는 둥 말도 많더니 그 호기심들도 시큰둥 사라졌다.

내 보기에도 좀 개선되어 보이든가? 그랬던가? 별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 카메라를 꺼내어 몇 컷 찍고보니, 달라진 것을 새삼 안다.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전에는 새마을호로도 신이났던 4시간 30분 거리가 2시간 40분대로 줄여졌는데도 그 시간이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지니~~

 

자리는 여전히 좁아서 불편을 감수해야하고....의자가 젖혀지지는 않고 앉은 좌석이 앞으로 나와

엉덩이가 앞으로 빠져나온 대신 등이 약간 깊어지는 자세도 그리 편편치만은 않다.

솔직히 우등고속버스보다 못한 좌석이다.

 

전에(2004년) 써 둔 글이 있어서  함께 글굴비로 묶어보았다.

카풀 후기(2005년) 올린 것 긁어오고 내 글을 내가 읽어봐도 꽤나 열정적인 구석이 있긴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거참!!

 

 

 

 

우리들의 발이 되어주는 한국철도의 역사

 

♧고속철도

 

 건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 불리는 고속철도가 2004년 4월 개통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프랑스, 일본, 독일, 스페인 등과 함께 시속 300km의 초고속철도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고속철도의 개통은 빠른 속도를 통한 시간단축으로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시켜 국민들의 생활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하며, 친환경적이고,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고속철도는 차세대를 대표할 만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한국철도의 역사

 

1905년에는 첫 장거리 노선인 경부선이 개통되었다. 이 당시 여객 등급 체계는 ‘완행’
(명칭 없이 숫자를 이용해 ~열차로 불림)과 ‘급행’의 단순한 구분만이 있었다.
1969년에 등장한 것이 특급 관광호이다. 관광호는 당시로서 최고의 속도와 최고급 서비스로
무장한 철도청의 자존심이었다. 관광호는 다른 특급들과는 차별화하여 운임이 책정되었고,
경부선의 서울-대전-동대구-부산에서만 정차하였으며(현재의 KTX보다 정차역이 더 적음),
최고급 열차로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다. 각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시승식을 갖기도 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고속철도 KTX의 개통 때와도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한다.
곧 관광호는 그 자체로 고유의 등급이 되었고(때로는 ‘초특급’의 등급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그 후 1974년에는 새마을호로 명칭을 바꾸어 약 35년간 한국 최고의 특급 열차로 운영된다.

수도권 전철의 등장

한편 1974년 지하철 개통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전철은 한국에 최초의 통근형 전철이었다.
물론 19세기 말에 전국 대도시에 건설된 전차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전철의 역사가 그리 짧지만은 않다.
하지만 74년에 개통된 전철의 경우 서울의 도심과 근교를 잇는 도시철도의 성격을 띈 최초의
전철이었다. 서울 지하철과 직통 운행하여 각기 수원과 인천, 성북까지 운행하였고, 한국 최초로
고상홈 플랫폼이 사용되었다. 어쨌든 같은 국철이지만, 기존의 철도와는 성격과 체계가 다른
철도의 등장이었다. 이후 전국 대도시에는 지하철이 생기지만, 통근 국철만은 수도권에서만 운행된다.
다만 2010년 경에 부산과 울산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통근 국철이 생길 예정이다.

 

 

 

▲ 프랑스 대표 고속열차 떼제베 (TGV) 인테리어

떼제베는 유명디자인들의 작품을 객실마다 달리해서 점수를 매겨왔다고 한다.

해서 얻어낸 이 번에 새로 바뀐 디자인이라 한다.

 

 

 

▲신칸센▼

 

 

◎역방향, 순방향

 

역방향은 떼제베에도 있습니다. 유럽의 고속철에는 모두 역방향 좌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철이 유럽 모델이기 때문에 형태나 기본 구조 등이 같습니다. 단, 유럽고속철은 우리나라 보다 확실히 의자 간격이 넓습니다.

우리나라 고속철은 너무 본전생각에 치우쳐서 좌석수를 엄청 늘린것이 큰 불편함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고속철(신깐센)은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는 모든 역방향 좌석을 돌릴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역방향을 무지하게 싫어하죠... 그런데 유럽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유럽껀 고정된 역방향 인데도 별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일본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역방향 싫어합니다.

모두들 순(정)방향만 선호합니다.


 

 

 

옆자리에 누가 앉았다면

만약에 내가 식후인데...옆좌석의 손님이 식사를 한다면 그 냄새로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식당칸을 만들든가(하기사 본전생각에 좌석도 바트게 만들었다는데~)아니면 도시락을 팔지 말든가....

도시락 가격도 은근히 쎈 편입니다.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다.

맨처음엔 바로 이 유리가 반사되어서 헤프닝을 연출했었다.

저 끝에 사람까지 환히 보이던....이젠 전혀 그렇지 않게 보완된 모습이다.

아래 사진에 예전 반사거울의  생뚱맞은 이미지들 있음

 

 

 

 

 

지나치는 열차는 무궁화호 같아보인다. 글쎄?

 

 

 

 

 

 

아래글은 2004년 10월1일에 여행후기로 쓴 글,

 

『 KTX  』 ▲검색 이미지 사용/a,c,d▼

.

a/새로지은 서울 驛舍 내부

..

b/KTX  플랫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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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tx

.

d/역방향 좌석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부산을 다녀올 일이 생겼다.
마침 KTX도 타 볼 겸....기대하는 마음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연휴를 며칠 앞둔 탓인지...거의 텅-빈 객차에서 촬영은 그런대로 하기쉬웠다.

서울 부산 간 채 세 시간도 채 안 걸린다는 말에 사뭇 기대가 컸었다.
광명 역까지, 20분 대전까지 45분? 동대구까지 두 시간도 채 못 걸린 것 같았다.
잘 찍진 못하지만..사진을 좋아하는 나는 가을 들판을 찍어보려 차창에 카메라를
들이대려면 어느새 터널 안이더니...그예, 셀프카메라 모습까지....
KTX기관사들이 시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말에 수궁이 갔다.

동대구를 벗어나자 시속 300Km 라는 KTX는 그 절반으로(새마을호 속도) 줄었다.
동대구까지만 KTX 선로가 깔렸다더니 그래선가 보다.

KTX가 아직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불편한 점은 역시 시정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일반기차와는 달리 중간을 나눠서 반은 정방향 반은 역방향으로 좌석들이 아예 고정배치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역방향의 좌석, 여행길에  그 것도 아주 빠른 속도의 바깥 풍경이 휙휙~~ 스쳐간다고
생각만 해도 어지럽고 피곤하다.


보통 기차는 방향에 따라 좌석을 일일이 돌려놓을 수 있다.
일반기차는 좌석의 각도를 젖히기도 또는 여럿의 동행이 있을 때,
의자를 180도 빙-돌려 마주앉아 화기애애 담소도 피우며 가기도 하는데,


KTX는 고속철도라 미세한 잡음이나 진동을 줄이려 의자를 고정시켰다 한다.
의자가 뒤로 거의 젖혀지지도 않고 불편하기 이루 말 할 수 없다.
공기의 저항을 줄이려 차체의 너비를 좁힌 탓인지 의자 폭도 좁고, 통로도 좁으니
우등고속 버스가 차라리 그리울 지경이다.


그런데...
이런 낭패가 있나?
도대체 시승식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나,  KTX 제작진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반사거울을 태연히 모르는 채 하고있는 것인지...관음증이라도 유발시킬 속셈인지?
선반을 유리로 끼웠는데...그 선반유리가 거울 효과를 내어 승객들 모습을 낱낱이 선명하게 비춰주고 있지 않은가?

어떤 옷을 입고 앉아 책을 읽는지..무얼 마시는지....지금 잠을 자고있는지....
역방향이 있기에 그 모습은 더 적나라했다. 뻥긋하다보면..반사유리로 눈도 마주칠 상황이다.

[이런...고얀 일이...]
내가 앉은 좌석이 중앙 지점이어선 지...역방향은 그저 앉아서도 승객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조금 고개만 뒤로 젖혀 위를 보면 뒷 방향 좌석에 앉은 승객들까지 양방향 정방향 중앙 위치에서는 좌석 끝까지  다 개인의 행동 모습이 다 보인다.  역시 나도 누군가에게 비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손 짓 하나의 움직임에도 행동에 제한을 받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KTX도 서울 부산 간이.. 세시간도 채 소요되지 않는다 하여 식당 칸을 생략했고
KTX에서 한 중년신사가 패스트푸드점 먹거리를 사들고 올라탔다.

묘하게도 정방향과 역방향, 공유 테이블이 있는 가운데 자리다.
치킨냄새 푹푹- 풍기는 먹거리를 올려놓고 보니.. 같은 좌석 맞은 편에 휴가? 가는 군인 둘이 앉아있다.

함께 먹자고 권유하는 듯 하였으나...뒷좌석에 있는 내게까지 풍기는 냄새... 그 군인들 얼마나 심기가 불편했을까? 물론 도시락에서 풍기는 냄새도 마찬가지겠지만...

 

 

세계 유수한 고속철도와 어깨를 겨루며 태어난 KTX, 화장실 변기 색깔에 왜 속이 뒤틀리는지...마치 양서류의 보호색 같기도 한,(물론 변기 깔개 종이가 있긴하지만)왜? 하필이면 그런 칼라를 선택했는지?


정확하게 세 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했다.

(* 참조/ 이 글은 2004년도 글. 2006 현재는 2시간 40분)

........................


상경 시에는 해운대역이 출발지라 KTX는 새벽 출발 뿐이고 주간에는 새마을호가 있어 그냥 새마을호를 타기로 했다.
우연인지, 내게 새삼 비교의 기회가 주어졌다. 물론 새마을도 객차에 따라 그 시설이 현저히 다르기도 하지만...최고의 새마을호  식당차도 덩달아 아예 사라졌다.

아무튼 이래저래 불편한 중에.. 이런~~....일을 보게나~~

새마을은 잠깐씩...KTX가 지나칠 때마다 길을 비켜주느라 지체를 한다.
귀하신 KTX  길을 비켜 드리느라...4시간 30분 걸리던 새마을호가  5시간 10분 걸렸다.
그럼 도대체 과연 빠르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새마을호의 정체성은  뭐란 말인가?


KTX 증후군은 ,
콩나물 (Kongnamul) 시루, 늘어난 운행시간(Time), 비싸진 (eXpensive) 운임을 뜻하는 것으로
일반열차 탑승객들의 고초를 그대로 드러낸 신조어다


KTX출현으로 인해...새마을호는 더 느려지고...궁극적으로 비싼 운임료를 내고 타야하는 KTX 증후군이 아니고 무엇일까?


역방향 좌석이야 공학적으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친절을 앞세우기 전 거울이 되어버린  선반 유리라도 조속히 시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신칸센이나 떼제베 못지않은 KTX 가 됐으면.....

 

 

 

 

2004년 9월 마지막 날, 이요조

 

..

 

우등고속의자 보다 못한 좌석 (젖힘의 각도도 거의 없고 비좁은)

..

 

순(정)방향과 역방향을 가르는 중간 공유 테이블자리

..

 

이해가 가지않는 화장실 변기 색깔

..

 

절대공간 부족에서일까? 한군데다 몰아넣은,,,, 세면대+화장실

..

 

▲화장실 세면소가 함께▼

.

 

.

 

★▲문제의 선반 반사거울▼

.

 

,

 

의자 젖힘이 없어 꽂꽂한 자세로 잠을 청해 보지만...

. 

 

다들 목고개가 아플 것임

 

★☆★☆★☆★☆★☆★☆★☆★☆★☆★☆★☆★☆★☆★☆★☆★☆★☆★☆★☆★☆★☆

 

 

『 새마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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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검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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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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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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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따로 분리/손만 씻는다거나 화장을 고치러 구태여 화장실까지 안가도 되는 점이

더, 위생적이지 않을까?

.

 

친절만 외치지말고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처럼 액자라도 하나 부착해 보심이 어떨까? 

별로 깨끗하지도 않은 멀건 공간 벽면이 어색한.....방향제라도 달던지,

 

.

..

새마을호도 그보다는 적게 반사되지만...동일 방향이라 머리끝 부분만 보임...

ㅎ~~ 앞자리 대머리 노신사 한 분, 유난히 밝게 비추이지만....그렇게 폐해를 끼칠 정도는 아님.

.

정방향으로 가는 새마을호...내리는 가을비를 바라보며..운치를 더한 여행길,

 

★ 친절 배려/새마을호

 

한가지 역무원의 친절 하나 덧 붙이자면...해운대에서 출발 당시는 거의 빈-좌석이었다. 97% 수준,

그 넓고도 빈 좌석을 두고  일행도 아닌 딱 두사람만 나란히 앉게 되어 여간 어색하고 불편한 게 아니었다.

내가 안(창)쪽이었는데, 창문이나 제대로 되었으면 있겠는데... 창이 시야에 걸리는 지점이다.

그래서 옮겨 앉았다. 다른 좌석 창쪽으로....

요즘 국철 티켓은 전철표처럼 자동개찰을 하는데...해운대역은 작은 역이라 그 게 마련되어있지 않았다.

중간에 역무원의 승차권 검색이 있었고...

내 자리가 아님을 알고....내가 좀 불편해서 그랬다고 ..좌석임자가 오면 즉시 비켜주겠노라 이야기했다.  그러시냐며...기록해가는 듯 하더니...

내 자리는 서울 역 오도록 다른 좌석은  계속 한 번쯤이라도 단거리 손님이  탔다가 내렸지만  내가 무단 점유한 좌석은 끝끝내 아무도 타지 앉았다.

작은 배려가 고마웠다.


★ 고발껀/새마을호 

화장실 바닥엔 칠이 벗겨져 있었고 작은 바닥하수구 구멍에 누군가 담배 꽁초를 비벼 넣었다.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의... 요즘은 전체가 금연구역인데...꽁초로 쑤셔박은 하수구와 칠이 벗겨진 바닥...구역질이 났다.

사진을 찍었다가 차마 올리지 못했다.

차마 부끄럽고 더러웠다. 사진 자체만으로도...

 

.................................................................................................

 

결론(conclusion)

 

KTX  출현으로 새마을호는 무궁화호로 무궁화호는 통일호로 격하되었다는 점이다.

서민들의 발인 무궁화호는 증편을해도 시원찮을 판에...줄이다 보니 무궁화호를 늘 타던 사람들은 입석표 구하기도 더 어려워졌다 한다.

 

그러자니...노후된 차량에다 콩나물시루에다 시간은 전보다 더 느려터지고...

어찌 짜증이 나지 않을까....

 

물론 뭐든 과도기엔 설왕설래가 있다지만...지금 당장 서민들은 돈을 더 벌지 않으면 교통문제도 전처럼 해결하지 못할 [KTX 증후군]만 남은 셈이다.

 

철도청홈페이지를 잠깐 살펴보니..처음에는 외국에도 역방향좌석이 있는데 민원은 그다지 없고 유독 동양인들이 싫어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민원으로 골치가 아픈...역방향좌석, 해서 그 걸 고치려 예산을 잡고 한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었으나, 반사거울에 대한 조치는 없었다.

 

 

 

글:사진/이요조

 

 

 

 

 

 

KTX카풀모-모여야싸다

 

아랫글은 KTX 싸게 타는 노하우 라는 글이 있어서 들고 나와봤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만 모른다. ㅎㅎ~~

이미 Daum cafe에도 KTX 카풀모 가 벌써부터 생겨났다.

나는 재미로 가끔 이용을 잘 하는데...이번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그 생각마저 나지 않았었다.  카페이용을 하면 편리하고 싸서좋다.

 

http://cafe.daum.net/ktxcarpoolmo

 

 

아래는 2005년 10월 글(카풀후기)

이규석-기차와 소나무

 

기차가 서지않은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기차여행

 

여행을 한다는 즐거움은 낯선 곳을 간다가 보다 낯선이들을 만난다는 기대가 더 없이 좋아~

젊어서는 젊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었는데....나이 들어서 보니 단지 그런 것만이 아냐.

역시 여행이란 뭔지 모를 것들이 가슴 두근거리게해~

 

 

늘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일상에서 떠나본다는 건, 모든 게 신선해서 좋아.

얼마나 가슴 셀레는 일인지,

언젠가도 그랬지만, 나는 대문을 벗어나는 일, 자체가 여행이라 간주하고 싶어~

 

 

언제나 길을 나서면 가슴이 설레~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는 집을 나서지

이번 부산행도 기실은 엄격히 말하자면 여행이 아니지만 나는 여행이라 생각하고 즐거이

겪기로 했어,

여러가지....장애요소가 있지만,

 

딸아이 오피스텔을 옮기고 힘이 들었는지...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부산행은 병원을 다니며 그 예후를 봐가며 가기로 맘 먹었었지 해서 출발, 그리고 도착 날자까지도

계획대로 정할 수가 없었어....

 

마침...나 혼자 떠날 여행이고, 기을이라 유일한 친구를 찾아나서기로 작정도 했었는데...

내 나이에 출가를 해서 운문사에서 불가를 공부한 친구가 있거든~

공부할 당시...찾아가겠다니...큰(느낌이)스님이 그렇게나 뜯어 말리더니만

(늦게한 출가가 더 힘든데....속세의 친구마저 찾아들면 그 마음이 어떻겠느냐?는...)

해서 참았다가 이 가을에 어느 비구니사찰로 들어갔는지...알아보려고 어렵사리 전활했더니

그런거 모른다고 딱 시치미네

졸업만하면 외국으로 나갔는지....독립했는지(사찰을 지어서)...자기들은 전혀 일바 없다하네...

속명을 대고 만학이고, 수필가고 시인이었대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되풀이 할 뿐,

가을 속으로 홀로 여행은 이미 글렀고.....볼일이라도 제대로 보려면 일단 떠나긴 떠나야는데,

 

버스라도 터고 갈 요량으로....

막상 내일은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마지막 금요일 자정무렵, 주말이라.....예약없이는

비행기나 KTX마저도 불가할 일이고.....버스로 가자니.....장시간 아픈 허리로는 자신이 서질 않았는데....

 

자정너머 한국 철도 홈페이지에 들락거리다가 우연히 DAUM 'KTX cafe' 를 알게 되었고

경부선 상하행, 호남선 상하행 등등 아주 조목조목 잘 알아보게 되어 있었어....

 

[KTX카풀모-모여야싸다]

KTX 동반석을 미리 예매, 그 후 함께 갈 회원을 구하는 모임인데...

이 (할? 아?)줌마는 지금 나이를 따질 겨를이 없었어, 무지 급했거등...

 

"급합니다. 한 자리 부탁합니다. 내일 아무시간이나...(아)줌마/자정너머 통화도 가능

010-000-0000 이요조.

 

나는 급하게 등업 신청을 했고, 그 내용을 읽고는 늦었지만 토욜날 몇 자 황급히 적어두었어

 

 

올리고 얼마되지 않아 문자가 오고 통화를 하고.....

아주 젊은 청년 목소리였어,

아무튼 아주 상큼한 기차여행이 기대되고 집을 나서려다 말고 급하게..미장원으로 달려간 나는

동네 미용실에서 추레하니 긴 머리를 쌍둥 잘라버렸어......그 상큼한 기분이라니~~

잘 됐든 아니든......변신이란 아무튼 기분을 UP시키는 데는 여지없었어,

토요일 4시 15분 발 기차지만.....나는 혹시나 실수할가 염려로 3시 15분 경에 도착했었지

 

정확하게 만나자는 30분에 전화가 오고....난 KTX 타는 곳 3층 TV앞 난간에 기대 있었는데...

무슨 옷....이야기도 하기 전에 군중 너머로....제깍 보인다. 내 막내 아들넘 보다 어리다.

서로 손을 들고 짐을 이 것 저 것 챙겨 그 자리에 가니....

헉! 어ㅂㅅ다.

아니 솔직히 사라졌다.

ㅠ,.ㅠ

나....(할)줌마라 얘들이...따 돌린겨?

어쪄? 부산역에 픽업하러 나올 것 까지 약속이 다 되어있는데...

 

순간 이요조는 재빠르다. 그 옆에 매표구에 줄을 섰다.

자유석(입석)이라도 구해 봐야지....오늘 못가면.....낭패다.

 

지갑을 꺼내려는데...

-"왜 여기 서 계세요?"

-"오잉?"

아까 그 학생이다.

예매한 표를 사러 갔단다.

 

28,000원만 내란다.

이럴 수가? 이렇게 쌀 수가?

주말이면 45,000원인데....그래서 우리 부부가 한 번 갔다오면 교통비만도(주차비포함) 20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이 건 완전히 우등고속버스 요금이잖아? 표 구하기 어려운 가을 황금 주말에....

도저히 나머지 2,000원을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전화 통화만해도.....
-"시간이 좀 남았네...우리 커피 마실까? 나 따라와봐...바로 저 옆에 멋진 신종 자판기 있던데~"
아이들에게 커피를 한 잔씩 들리고....잔액 계산 완료.
동반석 티켓은 네 명에 타켓은 달랑 한 장이랜다. 해서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함께 티켓팅해야만 된단다.
-"오잉....왠 횡재? 난 또 얼마나 짐이 무거웠는가? 가방하나에 보퉁이가 또 하나....
선선히 들어준다.
부산법대 여대생 1 남학생1 둘은 휴학하고 서울 고시원에서 공부중...
또 한 명은 내 큰아들넘 나이로 좀 늦은 마지막 학기 졸업생,
당연 순방향은 여자들이 역방향은 남자들이~(흐~/누가 (아)줌마는 性이 없다고 한겨? )
그래도 부산 법대생 둘이 친구라서 왠만하지 좀은 서먹 서먹....
괜시리 내 아들넘에게 심퉁궂게 전화를 걸었다.
-"야 이누마야!! 엄마가 궁궁토안나? 니는?.....어..그래...잘 타고 가고 있따..오냐"
힛..실은 내 블로그 교감게시판에 황급히...전화 온 넘, 전번을 적어두기 까지 했다.
아무리 (할)줌마 라도 상당한 모험이거든,
셋 모두의 궁금점이 하나로 모아졌다.
-"그 연세에...카페는 어떻게?"
'내 이럴줄 알았지, 야 이넘들아...카페라믄 신물이 나서 졸업한지도 수태 됐다.'
-"응, 검색을 자주 하거든(점잖케..)"
바로 내 옆에 여학생(그래도 내 막내보다 어린 나이의)바로 앞의 학생보고 내 말이  떨어지면 
콩고물 묻는지 잽싸게도 숨표도 없이 하는 말
-"니는 대체 뭐하노? 공부가 제대로 되나? 그렇다고 컴텨를 잘하나?"
여친의 암팡진 바가지 공세에 머쓱해진 순수청년(오늘의 적극적 리더/그랬음 됐찌~
여자를 잽싸게 순방향으로 앉힐줄도 알고)
'이크, 화살이, 왜 그리로 튀능겨? 내....니들 앞에 내 인자 씰때읍는 자랑 절때 안하꾸마'
쥬스와 비스킷을 사고 분위기 화기애매?
-"야들아 너거 쥬스 얻어 묵었으마...값을 해야제....차마 초상권 침해로 사진은 못 찍겠고
어디 얼라들, 손이라도 찍어 보자...."
-"헤헤,,,,,야는 예 마 마구 찍어도 개안는데예~~"
여학생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두 손으로 얼굴을 수줍게 가리고 웃는 남학생,
귀엽따..이뿌다......
★별표 치고 밑줄 쫘악~
중요한 것은 늘 아픈 허리로....버스도 그렇고, 실은 자리가 좁은 KTX라지만 등받이에 
한 번도 기대지 않고 부산꺼정 왔다는 그 놀라운 사실..../나 혼자서만 재미있었나?
 
 
상행선 역시 주말에...어디 먼데로 떠나자는 형제간들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다가
주중이라... 그냥 나서기로 하다가 한 번 맛들인 KTX 카페 맛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주중이라 조금 한산하다.
한 팀은 이미 짜였고 나 좀 데려가 달라는 애원형이 있다.
나와 두 사람이다.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동반석을 예매하려니 철도 회원증이 필요하다네, 
언니가 극구 말린다. 언니꺼로도 해 줄 수 있지만....나이도 나인데...만약에 모자라면
매표구앞에서 그 무슨  볼썽 사나운 앵벌이 행세냐구...
-"서울 함께 가실래요? 무지 싸요!"  
허긴 듣고 보니 그렇다. 함께 가자던 아가씨에게 전화를 했다.
나 따로 간다고.....
그 때였다. 내 핸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한국철도란다.
-"잉?"
-"이요조님...전에 철도회원 등록하셨다가 입금만 하지 않으셨더라구요"
-"예..근데요"
-"지금 필요하시면 전화로 입금해 드릴까 하구요"
바로 요 게...필요할 때....딱 맞히는 건데....가만 가만, 내가 카페에 들락거리는 게
KTX회원학보 정보 레이더 망에 포착?
해서....내 정보가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말씀?
.........%$#^&*%$??
아무튼 25,000원 평생회원비 납부,
정말 예전엔 만원이더니...
내가 귀찮아 납부 안 할 때만도 20,000원이었는데....언제 또 올랐지?
그냥 일반회원은 일 년에 만원이랬지?
아무튼....역에 나가고 어쩌고 하기 싫어서 해운대에서 4시 15분 발 새마을호를 예매헸다.
새로 얻은 철도회원 번호로, 가서 보니...기껏 20,000원 싸더만 일반 39,000원, 난 3,7000원
허기사 주말 늦게나 명절날 표를 구하기 어려워도 온라인상으로 방금 켄슬된 것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니 믿어볼 수밖에.....
새마을호 안에서 동생에게 전화했다.
만날 때마다 괜시리 야단만 치는 나...그런 사랑의 표현 밖에 할 줄 모르는..엄한 구석뿐인,
-"미안하다....내가 야단만 쳤네"
-"아이다...언냐,,그런데 블로그에 무슨 번호가 떴더라"
-"응? 무슨 번호?"
-"제목이 철도라 되어 있던데..."
-"뭐시라.....내 회원번혼데...핸폰보다 블로그가 더 손에 익어서 비공개로 저장한다는 게 그만~"
-"ㅋㅋㅋ ㅎㅎㅎㅎ 우짤끼고....관둬라, 내 가서 고칠께~ 응, 잘 있어라~ 담에 보자"
이번 주말에 만난 영감(남편)에게 카메라 뷰파인더로 재생시켜 이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 하는데,
-"당신....그런 거(분위기 메이커)...잘 하잖아..." 그런다.
내가 그런가?
하기사...세 사람 모인 앞에 노래하기 보다 300명 모인 앞에 이야기 하기가 더 수월하니,
잘 하지 못해서 탈이지만...넘 분위기 무시하고 내 분위기 틀에 쑤셔 넣어서 탈이지만,
해야 걔네들도 자기 부모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엄마를 느껴 보는거지..뭐...
여행은 이래서 좋은거지~
덕분에 나 쬐끔 젊어졌다. 
氣 쫌 받았꺼등~
ㅁㅎㅎㅎ~~
21살 22,28, 내 손만 디따 늙었다. 뵈기시려 심술로 황칠#$%%^%
다녀오고난 뒤...울 집 얼라들 쪼께 괴로움 당했다.
-"너그는 뭐꼬? 봐라 ....돈을 애껴서가 아이고....정신상태가 된기라...갸들은...."

KTX 싸게 타는 노하우 "4명 뭉쳐라 1만6800원 할인"
KTX

당신이 제값 내고 기차 탈 때, 반값으로 KTX 타는 사람들이 있다. KTX 운행 1년을 넘기며 많은 할인제도가 생겨났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KTX 싸게 타는 비법'이 전수되고 있다.

◆뭉치면 산다!

동반석을 이용하면 정말 싸다. 할인율이 무려 37.5%! 각 칸마다 두 개씩 마련된 마주 보는 좌석에 한해 4명의 동반석을 1장(2.5명 가격)으로 묶어 사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ktxcarpool, cafe.naver.com/ktxjjang 등)를 통해 모르는 사람끼리도 쉽게 만날 수 있다. 3명이 타도 싸다. 호남선 용산~광주 운임, 3만3300원동반석은 1인당 2만800원만 내면 된다. 무궁화 호 운임은 2만원이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 명의로 KTX 할인카드를 만들어 돌려 쓰는 방법도 있다. 물론 '편법'.할인카드만 제시하면 표를 살 수 있으므로 들키지만 않으면 여러 명이 돌려 쓰며 활용할 수 있다.


◆ 할인대상을 확인하라

할인대상에 따라 30~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어린이(만4~12세), 장애인(1~3급 보호자, 동반 1인까지)은 50%,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와 상이등급 1~2급은 동반 1인까지)는 6회 무임승차 후, 그 이후부터 50%를 할인 받는다. 경로(만65세 이상)는 평일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로 뛰면 돈 번다.

중간에 한번 자리를 옮겨도 괜찮다면, 갈아타는 방법을 이용해 보자. 서울~부산 구간 중 서울~대구까지만 고속철이 놓여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방법이 생긴다. 대구~부산은 일반열차와 속도가 비슷하다. 또 KTX와 일반열차를 10~50분 안으로 서로 갈아타면 일반열차 운임은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울~대구까지만 KTX 표를 사고 대구~부산까지는 일반 열차를 타면 5300원(무궁화 호 이용 시)을 절약할 수 있다. 일반열차는 KTX보다 정차하는 구간이 많아 15~30분 늦어진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일찍 예매할수록 할인율이 크다. 평일 운행 티켓은 1~2개월 전 예매하면 20%, 15~29전 예매하면 15%, 7~14일 전 예매하면 7% 할인 받는다.

◆회원카드·패밀리카드 이용하기

철도회원카드 또는 KTX패밀리카드가 있으면 예매 시 5% 할인을 받고 운임 요금의 3%를 적립할 수 있다.

◆마지막은 자동발매기와 함께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면 1% 추가 할인혜택이 있다.

■ KTX 서울~부산 (정상요금 4만4800원) 할인 받는 법

① 동반 석 이용(4인기준): 1인당 37.5% 할인: 2만8000원
② 동반 석 이용 후 환승: 서울~동 대구 동반 석 이용: 2만2000원
→ 동 대구 ~ 부산 무궁화 호 환승 30% 할인(4600원): 2만6600원
③ 일반석 이용 시: 역방향·출입문 지정석 5% 할인 4만2600원
→ 2~1개월 전 예매 시 20% 할인 3만4200원
→ 자동발매기 이용 시 1% 할인 3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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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비친 이상한 星道

성도(星道)

 

 

별지도의 동서남북은 다르다.

 

 

요즘 아들늠이 별자리에 한참 열을 올린다.


레이저 광선검을 구한다..어쩐다 난리다.  무심코 지나치던 책상위에 있던 성도(별지도)를 집어 들고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어! 어! 뭔가 이상하다. 동, 서를 맞추어 바로해보니...남북이 거꾸로 되고 남북에 맞추자니,

동서가  틀리게 위치한다.



"이런! 이런!"



아들왈▶..."왜요~ 엄니, 맞잖아요. 하늘을 바라 보는 건데...."


아들모친▶.......(말없음표/이해가 얼른 가지 않아서....)...아마도 내 IQ가 낮나보다.


아님 아들늠이 말을 잘못했든지...그도저도 아니면 별지도가 잘못인지.... (궁시렁~)



나는 방바닥에 큰 대자로 드러누워서야 그제서야....아항!!!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동서남북의 고정 자리는 관념일 뿐....뒤집어 보면 그 반대다.

 

(동서남북의 위치가 다른 점을 얼른 이해가 안 가신다면 그 해설은 아래에)

 


바로 이 것이다. 우주 공간을 그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감이 잡혀온다. 그래서 태극도법이라는 설이...


그래서 더 오묘한 것이 서로 맞닿아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인 것이다.



태극도설(太極圖說)은 쉽고도 좀 어렵다...아니 많이 어렵다.


나는 내 식으로 쉽게...자리에 누워서야 알아지는  동서남북은,

가히 버선목법(뒤집어 보이기)이라 지칭하련다.  ㅎㅎㅎ~~~

 

이상은 위엣글 오어사의 상하대칭이 빚은 물부처 이야기, 太極圖에 빗대어서 연이어 쓴 글이다.

좀 있으면 영덕대게 축제가 시작되고 때 맞춰....그 지역주변 일대에 도화 꽃이 만발하는 곳,

도화축제에 맞춰서 함께 한다는 대게축제에 들리는 여행길이라면

봄바람에 물살이 찰랑거리는 오어지의 오어사에도 꼭 한 번 들리시라 당부하고 싶다.

차암...포항 바닷가(호미곶)에 가서 문득 하늘을 보니 별이 정말로 주먹만 하더라~~ ㅎㅎ~~

 

 

글/사진/이요조

 

별을 가르킬 때 쓰이는 레이저 광선 검

주의/눈에 닿으면 실명의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오는 4월 초대형 대한민국 별축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족의 꿈을 그려보세요.’

천왕성, 해왕성,명왕성을 비롯한 물병자리, 황소자리 등 밤하늘 우주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2006 대한민국 별 축제’가 다음 달 8, 9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상 주간),꿈돌이랜드엑스포과학공원(이상 야간)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4월 과학의 달에 천문 관련 기관들이 산별적으로 열던 별관측 행사를 통합, 대형 별 축제로 승화시켜 10개 기관이 기획했다.

참여 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 △항공우주연 △천문연 △우주소년단 △아마추어천문학회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시민천문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꿈돌이랜드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등이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개그맨 출신 별 홍보대사 이승환씨의 사회로 개막 프로그램 ‘돌아온 꿈돌이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달, 토성, 화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행사, 로켓모형 전시회, 별 음악회, 과학블록 만들기, 퀴즈대회를 비롯한 조경철 박사의 과학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9일에는 천체사진 관람 및 별자리 탐험, 도전 골든 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모든 행사장 입장은 무료다. 특히 주최 측은 시민 편의를 위해 종합정부청사 지하철역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박석재 천문연 원장은 “대규모 별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어린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미지의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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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 

 

 

세배란?


나는 어려서는 세배를 잘 몰랐었다.

친정 아버지께서는 지차(둘째아들)이셨고, 설 명절이면 으레 큰댁으로 갔었는데 친정아버지 동기간이 딱 4형제셨는데 큰아버지 내가 아마 중학생이 되기도 전에 舌癌으로 돌아가시고 큰어머님은 방앗간 차원이 아닌 정미소 사업으로 치마만 두르셨지 여장부이셨고 시골에는 작은 집, 부산에도 삼춘집이 있었지만 오로지 유일하게 무시로 자주 드나들기는 우리 집 형제들 이였다.


큰집에는 정미소 일보러 오신 분들의 끼니 치다꺼리로 가족보다 손님이 늘 북적대었다.

명절이라 그 정경이 별 다를 리 없었다.

큰집 올케언니의 고생이야 말하면 뭣할까? 살림을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도 늘 식당 같은 북적대는 분위기였으니~~


그런 와중이어선지, 세배를 받으시고 세배를 드리고 할 느긋한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

어른들은 제사를 지내고 우리들은 사촌들과 함께 뛰어 놀다가 식당 방에 들락거리며 맛있는 것만 찾아 뒤져먹기에 급급했던 명절이었다.


머리가 좀 크고 부모님이 장남이나 아니면 차남이나 데리고 큰댁으로 떠나시면 나머지 우리들은 각자 용돈을 얼마씩 추렴해서 만화책을 빌려 오는 일에 신이 났었다.


만화책 본다고 야단 할 부모님도 안 계시지를,  이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일년에 몇 번 안 되는 멋진 기회였다.

왜 그 때는 만화책을 그렇게나 보지 말라고 다그치셨는지, 친구에게 빌려 온 만화책을 어두운 벽장 안에서 읽는다든지 하다가... 그만 난 어려서부터 안경을 끼게 되었고,


동생들이 가서 안고 오지도 못할 분량의 만화책을 빌려오고 또 하나 빠지지 않는 중요한 일은 그 당시 그렇게나 맛있는 라면을 사 오는 일이었다.

가실 때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두고 가셨겠지만, 라면~ 그 이상 맛있는 것이 어디 있으랴~

튀겨진 꼬소한 면발이 자르르한 노오란 기름 국물에 동동~~ 아, 그 잊지 못할 맛이라니!!

어머니가 마련해 두신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하루 온종일을 라면으로만 주구장창....

지금으로 말하면  한시적인 만화폐인이다. 만화책을 읽느라 정신없다가도 배가 고프면 라면을 끓여먹고,

................각설하고 요는 내게 왜? 어려서는 세배습관이 안 되어 있는지? 나름대로 그 귀추를 분석해 봤다.

....................................


 

꽃피는 봄에 시집을 왔더니 이듬해 첫 설날에 만삭의 몸으로 설음식을 마련하는 중이었다.

섣달그믐 밤늦게(자정이 넘은 시각) 나무새를 거의 다 장만할 무렵 진통이 왔다.


미리 준비해둔 산모가방을 꺼내고 세수를 하고 했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황망하기 그지없는 중, 부모님 방에서도 들락날락 부산하신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두 분이 아침 세수를 하신 것이다. 새벽 세 시경에~


진통의 간격이 정해졌다.

진통이 왔다가 아니면 멎다가....하기를, 우리 둘은 어쩔 줄 몰라 심히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 것을 아신 어머님, 아버님께 여쭙기를, 결론은 아파도 세배는 하고가라는 말씀이셨다.

배가 안 아플 때를 봐서 세배를 드리겠노라 말씀드렸다가 마루에 나가니 방문을 활짝 열어 놓으시고 좌정하고 계셨다.

아버님께 한 번, 어머님께 한 번, 두 번의 절을 드리고 오만상을 찌푸린 채 (아마 그랬을 것이다)방안으로 들어가 앉으니

본래 세배란 자시 이후에 하는데 빠르면 좋다 신다. 자시라면 밤 11시에서 새벽 한 시까지만 빼고 그러니 지금 이 시각이 세배하기 좋은 시간이 라시네  맙소사!


그래서 새벽에 세배를 받으시려고 몸단장을 하셨고. 병원을 나서려던 며늘에게 얼른 세배는 하고 가라 시는 엄명이 계셨구나,


세배가 끝나고 덕담받고 세배의 정의에 대해서 말씀을 듣던 중에 다시 진통이 와서 우리 방으로 와서 떼구르르 구르다가 조금 나아지자 통금 해제시간에 맞춰 4시경에 집을 나섰다. 다행히 설날이라 그랬는지...아파트 마당에서 택시는 쉽게 탈 수 있었다.

그 당시 신혼집은 안락동 주공 아파트였고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는 부산 동래에 있는 동래산부인과였는데 여자 선생님이셨다.


병원에 가니 설날이라 간호사들 다 집으로 보내고 한 간호사만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도 역시 여느 집 며느리인지라 제사음식 마련하는 중이시란다.

우리 부부에겐 날이 밝아 아침이 오도록 그 무서운 진통을 거의 둘이서 나누며 지새웠다.

친정어머니는 그 때 큰어머니 돌아가시고 제사를 친정집으로 모셔와 지냈었는데..소식을 받았으나 오실 수도 없는 남감한 상황이셨다.

아무튼 제사를 다 지내신 친정어머님이 허겁지겁 달려 오셨을 때 그 때는 아이를 막 낳은 후였다.


그 후로도 설날아침, 캄캄한 새벽 일찍 우리 집 세배시간은 정해졌다. 며느리인 나는 따로 일찍 일어날 것도 없다. 늦게까지 음식 만들고 마무리하고는 곤히 자는 남편만 깨우면 된다.


남편과 내가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면 마치 일년 하루를 세배만 기다리신 듯이 낌새를 아시는 시어른들은  전갈 없이도 우리보다 먼저 받으실 채비를 끝내고 앉아계셨다.


TV를 보면 부모님께 한 자리 한 방안 에서 세배를 드리는 데 우리는 반드시 방문 바깥에서 절을 올려야 한다.

아버님 말씀이신즉, 부모님께 드리는 절은 꼭 방밖에서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헌을 찾아보니 보료나 방석위에 부모님이 앉으시면 방안에서도 세배를 올릴 수 있다 하였는데

아주 옛날에는 보료나 방석이 귀해서 그렇다 치고라도 요즘에도 굳이 방 밖에서 드리는 세배가 옳은 세배라 믿고 계셨다.


세배하는 법(글과 이미지)을 펌글로 올려놓고 자세히 읽어보니 먼저 부부가 맞세배를 하라고 되어있었다.

요즘같이 부부의 존경이 사라진 세태에 참 좋은 풍습이구나 생각하고 어제 아침 세배 준비를 하며 이참에 우리부부도 그러자고 채근을 했더니 쑥스러운지, 그 양반은 날더러 자기에게만 하란다. 세뱃돈 주겠다고, 그렇게 장난 끼로 받아 넘기는 바람에 나 혼자 상상하던 바람직한 작은 뜻은 이루지 못했다.


올해로 구순을 넘으신 어머님께 세배를 드렸다.

방으로 들어가 다가앉자 덕담을 주시는 말씀이


"오냐 올해는 너들도 건강축복 물질 축복 마니 받그라~"

"예 어머님도...."


덕담은 어른이 내리는 세배의 보답이다.

요즘은 세뱃돈과 함께 주어지지만 옛날엔 덕담과 다과상이 그 보답이었다 한다.


모처럼 늦잠자려는 아이들을 다 일깨워 세수를 하라 이르고 할머니께 먼저 세배~

할머니 덕담이 뭔가 귀 기울였더니

"오냐 올해는 너들도 건강축복 물질축복 마니 받그라~"

'아니? 아이들에게 건강은 통용이 되지만...뭔 물질?'

우리 어머님이 자본주의의 묘를 안다는 말씀? 아직 젊은 아이들에게도?

'차라리 지혜의 축복이나 주시잖코..... '


다음은 우리 부부 차례다.

각각 한 배씩 받고 나는 우리 세 아이들에게

"신명나는 한해가 되어라" 하고는 주방으로 급히 일어섰다.


아빠는 한참을 아이들에게 긴-덕담인지...훈계인지 나누고 있었고.


주방 일을 하다가 나는 혼자 피식 웃었다.

'맞아 덕담이란 자기가 늘 소망하던 것이 자기도 모르게 절로 새어나오는 거야~'


실은 내게도 신명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신명나다 보면 건강해지고 건강하다 보면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쉬 풀릴 테니~


우리 어머님 구순이 넘은 연세에 바라시는 건 자나 깨나 당신의 건강기도시다.

가끔은 아뜩하신 정신이지만 돈에 한한한 며느리보다는 얼마나 총기가 맑으신지,


어르신들께 세배를 올리고 난 후,(직계부모만 아니면 방안에서 세배, 더러 사위도 자식이라고 굳이 방 바깥에서 하는 데..나쁠 건 없음)일단은 조용히 다가앉는다.


먼저 말씀(덕담)이 있으시도록 기다린 연후에 입을 뗀다.

세배하는 법에도 따로 나오겠지만 아예 연세가 높으신 분이시라면 건강하세요~가 합당한

인사말인지 몰라도 어중간한 분들에게 건강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결례가 될 수도 있다한다.


언젠가 시아버님 말씀인즉슨 세배 후에 누가 건강하신 시어르신을 보고는 흡족타 못해

"어르신 백수(99歲)하시겠습니다" 했다고 늘 두고두고 못 배웠다고 역정하신 일이 있다.

연만하신 어른들에게[만수무강]이란 적절한 단어가 있다는 걸 아마도 깜빡했었나 보다.


그만큼 어른에게 드리는 말씀은 어른의 나이를 감안해서 적절히 잘 가려 써야한다.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덕담 역시나 그 사람에게 잊지 못할 귀감이 되고 상서로운 멋진 덕담을 세배를 받기 전 마련해 두어야 하는 것도 어른으로서 잊지 않아야 할 도리가 되겠다.



글/이요조

 

 

아래는 펌글,


 민속명절인 설이다. 설이 되면 부모와 친지, 스승을 찾아 인사를 드린다.

이 때 드리는 새해의 첫 인사법이 바로 ‘세배’다.

일년에 한 번 하는 ‘세배’를 제대로 알고 하면 어떨까? 지난 13일 홍보대행사 ‘프레인’에 근무하는
유재준(31)씨와 김정애(29)씨가 서울 성균관 유림회관 혼인의 집에서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황의욱 부위원장에게서 세배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세배를 했는지 남아 있는 기록은 없다. 다만, 약 400년 전 사계 김장생의 ‘사계전서’에 제시된 배례법을 전통으로
따르고 있다.

세배는 아침 차례를 지낸 후 하는 게 정석이다.

절을 받는 어른이 앉는 자리를 북쪽으로 보고 동서남북 네 방위를 정한다. 실제 북쪽이 어디냐는 중요치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 등 남녀 어른이 자리를 같이할 때는 동쪽에 남자 어른, 서쪽에 여자 어른이 앉는다.

절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동쪽, 여자가 서쪽에 선다.

이는 음양의 이치를 따른 것으로, 동쪽은 양을, 서쪽은 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황 부위원장은 “먼저 내외가 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가족이 모여 세배할 경우 첫째아들 부부부터 어른 앞에서 부부간 절을 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린다.

부모에게 인사를 다 한 후에는 형제자매 간에 평절로 인사하고, 부모 옆에 앉아 아들딸의 세배를 받는다.

◇유재준(가운데)씨와 김정애(오른쪽)씨가 황의욱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에게 세배법을 배우고 있다.
 

    평소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른이라도 제대로 격식을 갖춰 세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유씨가 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으며 손을 내밀어 절하려다 황 부위원장의 지적을 받았다.

    절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진 동작이 있다.

    먼저 양 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좋은 일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고, 상과 같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간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오른발을 구부려 오른발바닥이 왼발바닥 위에

    올라가도록 앉는다.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듯 말 듯 할 정도로 머리를

    숙여 절한다.

    절을 하고 일어날 때는 오른발을 세우고 손을 바닥에서 뗀 후, 손으로 오른 무릎을 짚으면서 한 번에 일어선다.

    ◇남 세배법 = 왼쪽부터

    ①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②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③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④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TV를 보면 양손을 옆으로 내리면서 절을 하던데 알고 보니 큰절을 하는 게 맞네요.”

    전통무용을 배워 우리 문화에 비교적 익숙하다는 김정애씨도 이날에서야 세배하는 법을 제대로 알았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오게 든다.

    이때 손과 팔꿈치의 높이를 나란히 하고 고개를 숙여 바닥을 바라본다.

    이 상태에서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려 앉은 후 허리를 반쯤 굽혀 절한다.

    절을 마친 후에는 오른발을 올리고 그다음 왼발을 올려 일어난다.

    남자의 경우 평절은 큰절과 같은 요령으로 하되 절 동작을 하자마자 바로 일어나고,

    여자는 왼발만 구부린 무릎앉기 상태에서 팔을 양쪽으로 펴는 점이 다르다.

    ◇여 세배법 = 왼쪽부터

    ①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

    ②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③왼발과 오른발을 차례로 구부려 앉는다.

    ④허리를 반쯤 구부려 절한다.

    세배를 마친 후 덕담을 들을 때는 남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손을 모아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두 손을 모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는다.

    유재준씨는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절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설에는 격식을 갖춰 부모님께 세배를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예를 갖춘다고 생각하니까 마음까지 경건해지는 기분”이라는 김정애씨는

    “빨리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야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⑤덕담을 들을 때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남자는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 위에 손을 얹는다.

    글 엄형준, 사진 황정아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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