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처럼 만나 본 

소중한 연극!


 토요일 오후 3시 운동겸 겸사겸사 대학로를 갔다.

뷰티풀라이프가 2인극인데 노부부가 젊은 날을 회상하는 연극이다.


우리 부부에게 마치맞는 연극이다 싶어서 갔는데...웬걸 거의 다 젊은이다.

정말 가믐에 콩나듯..중년부부가 보이는 건 아마도 이 연극을 보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왜 아니랴~~ 나도 동년배들에게 마구 마구 권장하고 싶은

진정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이렇게 롱-런을 하도록 난 왜 몰랐을까?

대학로 연극을 간간이 보긴하지만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치고

방통대 지나 서울사대 부설고지나 찾아 간 JTN4관 6층이다.


 토요일 오후 3시 공연이라 그런지

엘리베이터가 만원일 정도로 꽉꽉 차서 4관, 6층을 오르내렸고

역시나 공연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배역진은 딱 단 둘 뿐이다.

대사가 길거나 어렵지도 않고 그냥 툭-툭 내던지는

생활 언어들이지만 심금을 울린다.

어찌보면 코믹하면서 디게 슬프다.


연극이 끝나고 나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생생한 후기를 쓸

평균적인 관객의 소감들을 솔솔하게 뽑아 낼 수가 있었다고 전에도 얘기했다.

그랬는데....뷰티플라이프는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잠깐 막이 바뀌고 소등 될 때마다 여기저기 쿨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불이 밝을 때도.....


바로 옆자리 남편도 눈물을 찍어내고

감기약으로 몽롱해서 불이 꺼질 때 마다 눈을 감았던 내 눈에도 ...



연극이 끝나고 뒷자리에서 들리는 말

여자 /나 어때?

남자 / 크크 다 지워졌어~~


언제나 대학로 연극을 보러가면

좁은 연극관 언제나 꽉 들어 찬 좌석,

(내가 너무 인기중인 연극만 보았음일까?) 노파심일까?

늘 불안불안했는데...만약 비상시엔 난리도 아니겠지?

통로에 비상계단 설치계단 알림이 잘 되어 있었다.

그나마 대학로에서 잘 비치된 연극공연장인 셈이다

연극 시작 전,

비상로에 대한 숙지타임이 있어 은근 고마웠다.

그러나 양쪽 사이드 좌석이 꽉 메워져 통로가 없는 건 좀 그랬다. 연극이 끝나고 객석이 다 비워지기까지 시간은 중앙통로 뿐이라 한참 걸렸다.비상시 아비규환이 상상이 간다. 

양 사이드 좌석은 좀  틔워도 괜찮지 않을까?



메소드연기

아내 순옥역에 분한 연기자

대사를 치다가 눈에 반짝이는 눈물이 어렸다.

조명탓이겠거니 했는데

드디어 그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린다.

나도 덩달아 또르륵!

<동영상 클릭>


좋은 공연은 어느 배우가 했냐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남녀노소 두루두루 다 아우르는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직한 연극이다.


토요일 밤

자주 어깨 허리를 주물러 달라는 요구에

어째 남편의 손에 정성이 들어갔다.

<연극탓인가? 김춘식의 애틋한 사랑을 보고?>


일요일 아침은 일찌감치 쓰레기 분리수거다.

늘 갈아달라고 뷰탁해도 듣지도 않던 말썽부리는 문짝 레일도 갈고

부지런을 떨어제끼는 내 남편, 뭔가 달라졌다.


***

눈이 먼 아내가 자꾸만 불을 끄는 바람에 

OFF에 둬도 꺼지지 않는 멍텅구리 스위치를 만들어 두는 남편(김춘식)

남편만 지극히 사랑하는 그녀 (박순옥)

**

우리들의 영원한 부부상이 아닐까?

젊어서는 불같은 사랑을 하고

아이들 키우고 박봉으로 살림하느라 애면글면하던 아내들

사회생활에 지쳐가는 중년 가장의 남편들

*


아이들 다 키워 출가시키고 

힘든 고개를 넘기고 뒤돌아 본

두 부부만 남겨진 현실에

그제사 서로의 아픈 몸과 마음을 뒤돌아보고 보듬어야 하는 ....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진정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삶은 바로 이런 거라고...

부부란 바로 이런 거라고...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라고.....


연극 한 번 보고 깨달음이 큰 너와 나...

이런 연극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찾아 갈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런데 가격도 넘 착하다.

한 끼 자렴한 외식값이면 영혼이 배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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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소 : 서울 종로구 이화동 139
신주소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26

(이화동, 대학로 JTN아트홀 4관/ 6층 )


2018.02.20(화)~2019.03.31(일)

 












 


 







글 쓸 게 너무 많이 밀렸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제 추억을 반추 할 그런 용도로 쓰일 것 입니다.

이번 북아메리카 여행은 정말 기록할 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 전 에 밀린 글 한 꼭지 올립니다.


연주회를 보고 갔습니다.

그 날은 감기로 몸이 좋지않아 링거도 맞고 오후에 연주회를 갔다가 밤 찬바람 쐬고 다음날 다시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글은 커녕 내리닫이로 앓았습니다.10월1일 여행 떠나기까지.....

이제 여행기를 쓰려니 발끝에 채이는 돌처럼 ...그래서 얼렁뚱땅 급조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이 평소 남경주, 남경주 하길래 주선한 자리입니다.

물론 티켓은 막내 아들이 주선했고,  R석이라 놓치기 아까와 기를 쓰고 갔더랬지요.

낮에 병원 다녀오고 눈은  퀭해서 말입니다.

열녀 났습니다.



이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최정상뮤지컬배우 남경주의 무대였습니다.

이번 연주회의 테마는 'MUSIC OF THE NIGHT'

2018, 9, 7. 의정부 문화예술의 전당 금요일 저녁 7시였군요!


순간 이음? 이음? 이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오호라...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좌측 큰 건물에 새겨진 이음이라는 글자!

한국장애인 문화예술원 후원?  문화체육부와 함께!  아! 그렇구나!!


이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순수 아마추어 청소년들이다.

초중고대 학생 80여명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좀 더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내일의 밝은 미래의 비전과 꿈을 키워줄 좋은 연주회다.


1부는 이현주 피아니스트와 함께한 클래식 연주무대-(슈만과 하이든)

2부는 남경주의 뮤지컬무대로 이루어졌다.

 (모바일에 메모된 기록)

상임지휘자 주찬용씨와 남경주씨의 여러가지 달란트를 즐겁게 즐겼다.


사진을 맘껏 찍게하며 남경주 그는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여보 남경주 봤으니 이제 됐수?>















 

 

ㅡ아침에는 바람이 건듯 불더니 지금은 잠잠하다.

 

아침에 늘상 현관앞에 와서 문안인사를 하는 은솔이!

그 은솔이가 오늘따라 유리에 눈을 대고 우리 부부의 동선을 엿보는 게 아니라 하늘만 바라보길래 ㅋㅋ 제늠두 하늘의 구름 동향을 보고 태풍동향을 가늠하나? 생각하고 무시했다.

 

몇 시간째 그러는 은솔이의 시야를 따라보며 ㅡ

오늘은 참새도 없는데 했다가 어라 집 옆구리 마당에 있는 살구나무에 뭔가 있다.

 

다람쥔가 하면 등에 줄무늬가 없고 ㅡ까맣다.

청솔모라면 또 너무 작고 ㅡ

 

우리 집과 산은 거리도 좀 떨어졌는데 ㅡ어쩌다 우리 집까지 오게 됐을까?

은솔이는 아래에서 대치중이고 청솔모는 간간히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꼭 부여잡고 있다.

 

바로 옆의 자드나무가 흔들려 위협을 더하지만 나름 은솔이에게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은닉시키는 자리다.

 

마치 동물의 세계에서 힘없는 동물이 피해서 나무에 올라가면 아래서 대치하는 먹이사슬계의 상위 맹수의 모습과 흡사하다.

 

은솔이는 사냥본능이 뛰어나서 자기밥을 탐내는 참새.그리고 쥐를 잡느라 저 자신이 청춘인지도 잊고산다.

올해로 세살인 진도개 피가 좀 섞였는지 ㅡ난 진떵개라 분류한다.

집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돌아대는지 일명 ㅡ개라니 ㅡ라고도

그러자니 전혀 살이 붙질 않는다.

 

보는 이들마다.

개는 주인 닮는다는레 ....

머 ㅡ 내가 머 어때서 ......

 

지금 이 시간 은솔이는 아예 드러누었다.

아주 장시간 대치중으로 들어섰다.

.

.

.

.

.

.빗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사라졌다.

혹시나 실수로 떨어져서 은솔이에게 ㅡ 그만 잘못됐나 살펴보니 깨끗하다. 은솔이가 사냥 후, 몹시 흥분된 상태가 아니니 벌써 떠나갔나 보다.

다행이다. 큰 길에 슝슝 내달리는 차는 잘 피해갔겠지?

아마 그랬을거다.

나무 아래 버티고 있는 은솔이도 따돌릴 정도의 재량이믄 ㅡ

 

 

우리집에 찾아든 ㅡ솔릭 청솔모 ㅡ이야기다.ㅋㅋ


당신이 간절히 찾는 사랑은 멀리있지 않다.

바로 가까이에,

당신 곁에 있는 운명같은 사랑찾기!!


창작뮤지컬을 많이 봐줘야만 창작뮤지컬계의 발전과 새바람을 몰고온다.
나는 내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창작동화를 주로 읽혔다.

너무 뻔한 외래 동화는 아이의 창의성을 살리지 못한다.
얼마나 신선하고 좋은가...스토리가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궁금함,  연극의 종점으로 향해가는 그들의 노력!!

김종욱찾기는 <로맨틱뮤지컬>인가 싶다가 코미디뮤지컬이다.


징히게 무더운 날...모임이 있었다.
배도 부르겠다. 헤어지기 거시기한 몇 몇은 이 무더위에 공연장에 최고라며 <김종욱찾기>를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장소는 넘나 시원한 공연장 쁘띠첼씨어터(컬처스페이스엔유)

공연장 시설 정말 잘 되어 있다.

이젠 대학로 공연장을 하도 다니다 보니 장단점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 공연장은 소방법을 무시했고.....어느 공연장은 어떻고 저떻고...대학로에서 이 정도면 짱이다!

공연장 쁘띠첼씨어터 의자가 접이식이어서 나갈 때는 홍해의 기적처럼 편한 길이 훤히 트인다.

쾌적하고....냉방 또한 너무나 잘 돼있다.


이 더운 날 이런 장소에서 지인들과 함께 같은 스토리의 뮤지컬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으니 이 아니 소학행인가?

김종욱찾기(첫사랑찾기>가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

이름은 모르지만 도합 21역을 변신해내는 귀재가 있어 모든 스토리에 기름칠을 잘 해준다.

진부할 듯하면 나타나 웃음을 투척 후 사라진다.


스토리상....cheat key 즉 분위기를 확 깨주는 웃음 폭탄이다.

 



기절할 것만 같은 살인적인 무더위에

공연장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고 매순간 웃음은 터지고...

모든 더위, 시름은 순간 사라지게 된다.


믿고보는 뮤지컬

대한민국1등 창작 뮤지컬

제 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제 1회 더뮤지컬어워지4관왕

제11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공연기간 / open run

공연장소/ 컬처스페이스엔유

(구, 쁘띠첼씨어터)

공연시간/평일 오후 2시, 5시, 8시

주말 1시, 3시10분, 5시20분, 7시 30분

문의 네오 02-766-7667





 

 원조 국민MC이자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의 새로운 도전


주병진 뮤지컬<! 캐롤> 전격 데뷔!


2018. 8. 16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 이미지 제공 = ㈜쇼미디어그룹 :::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올에이지 히트 팝 뮤지컬 <!캐롤>의 주연배우로 전격 뮤지컬에 데뷔한다.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뮤지컬 <! 캐롤>(프로듀서: 박영석)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 캐롤>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오는 816일부터 1021일까지 공연되며, 주병진은 825일부터 공연에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배역인 허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주병진의 뮤지컬 도전 소식에 이미 많은 관객들은 큰 기대감을 선보이며 최고의 MC가 쇼의 MC역으로 나온다니 오캐롤 기대 된다’,주병진씨의 새로운 도전 존경합니다’,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하실 것 같네요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주병진, 데뷔 40년만에 뮤지컬<!캐롤>을 선택한 이유

뮤지컬<!캐롤>은 주병진 데뷔 40년만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막을 한 달여 남기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병진이 선택한 '!캐롤', 실컷 웃고 힐링 받는 작품

주병진이 뮤지컬 첫 데뷔로 선택한 뮤지컬<!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캐롤> 2016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부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터파크 관람평점 9.4점과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6개월만에 돌아온 <!캐롤> 8 16일부터 10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 22일부터 이듬해 1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는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 가수였다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하며 그 외에도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등이 참여한다.

한편, 올에이지 히트 팝 뮤지컬<!캐롤> 7 26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오픈 예정이며, 8 25일부터 9 16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다.

 

 

 


 

 

2018 뮤지컬 <!캐롤>

공 연 명

뮤지컬 <!캐롤>

공 연 장

디큐브아트센터

공연기간

2018 8 16 () 2018 10 21 ()

창작진

Original Music by 닐 세다카 / 프로듀서 박영석 / 연출 한진섭 / 각색 오리라

음악·편곡 김성수 / 안무 서병구 / 무대디자인 서숙진 / 의상디자인 조문수 / 분장디자인 김유선 / 조명디자인 민경수 / 소품디자인 조윤형 / 무대감독 김현성

출 연 진

허비(HARVEY)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에스더(ESTHER)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DEL)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게이브(GABE)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로이스(LOIS)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마지(MARGE)최지이, 아미, 이하린

레오나드(LEONARD)오희중, 김준우

스텔라(STELLA)주아, 채시현  수잔(SUSAN)장서현

주최/제작

㈜쇼미디어그룹

홈페이지

공연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 ㈜쇼미디어그룹 02-549-9550

 



































이상, 뮤지컬<오! 캐롤>공연 안내글이었습니다.













전혀


난, 영화나 연극 매니아도 아니다.

그저 공연 보기를 즐겨하며....배우들의 열정에 성원의 박수를 보내는 관객1일 뿐~~


박신양과 전도연  아마도 TV에서 거 왜 영화 에페소드에서 잠깐 보았을 거란 ...느낌 외엔~~

그마만큼 무디다.


각설하고,

나는 목소리가 엄청 크다!
아마도 성대볼륨이 고장난 듯 ㅡ
AS를 받으려해도 제조사들이 다 사라졌다.(본인이 할줌마니...  ㅠ,.ㅠ)


블로그 글도 난 내 눈이 어둡다고 12폰트를 즐겨 쓰는데 ㅡ큰 글씨보다 작고 희미한 글씨에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더 집중한다고 한다.

 
웬 사설이 기냐면   (돌아서서 떠나라)는 90분간 시종일간 2인극으로 인터미션없이 러닝타임 90분간을 ....온몸을 불사르며 ...제 역활에 푹 빠져 열심을 내는데...


그 목소리 톤이 어쩜...크지도 작지도 않고 그렇게 또박또박 조근조근한지...


어둔 내 귀에도 쏙쏙!!



그런데 어쩌랴~~

지하3층이었나? 내 기관지 예민한 건 모르고 물도 안가지고 갔으니....


보통 연극이면 뛰고 구르고 쿵쾅거리고 기침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데....

쥐죽은 듯....조용한 객석!!

침을 꼴딱 삼켜도 탱크캐터필러 소리로 들릴만큼 ...

바늘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 같은~~

그 때,

난데없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처럼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나려한다.

참으려 할 수록 몸이 뒤틀린다.

물...물~~ 한모금의 물이 절실했지만

하지만 내겐 물이 없다.

침샘을 자극해서 침을 만들어 기침을 안정시키기 두어 번~~


전화기도 꺼둘 껄....진동마저도 붕부웅~~

앞자리 누군가가 휙- 돌아본다.

이크크~~ I`m sorry.


관객은 주로 젊은 여성으로 주류를 이룬다.

머리가 희끗한 사람은 우리 부부 뿐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반생하고도 반 너머 살아온 우리에겐

로맨스...연인 따위 이야기는 언제나 풋풋하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중 하나일 뿐!


왜냐면 실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만 해도 못 옮겨서 그렇지 대하드라마급이다.


그러면 왜 내가 대학로 주변을 기웃거리는 걸까?

연극을 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그, 젊음들이

참으로 예쁘다.


거기다가 얼마나 연기로 리얼하게 분위기있는 스토리로 이끌어 나가는지 깜빡 속을만큼 깊이가 있다.

물론 재미지다는 찬사다!


채희주역의 신다은~~

TV에도 자주 비치는 그녀는 똑 부러질 정도로 영악한 캐릭터다. 연기 역시나 똑 부러지게 해낸다.

초롱초롱 빛나는 연기가 사랑스럽다.

깊이가 있고 향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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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두역으로 분한 김주헌도 익숙한 얼굴이다.

물론 그에 준해 잘 받쳐주고 잘 이끌어나가니까...

더 섬세한 표현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그의 팬이 될 것 같은 예감~~



침 넘김도 함부로 못하는 오랜만에 집중모드로 요즘들어 부쩍 둔화되어가는 나의 뇌세포가 팽팽하게 긴장하고 ,,,,

뇌영양제,엽산치료제 보다 효과 백배일 것 같았을 거란.....


커튼콜은 생략이다.

왜 아닐까?

나 같아도 화장실은 커녕 기절할 정도로 픽 쓰러질 것만 같았을 거란 생각이....


커튼콜에 사진이나 몇 장?

찍어 볼까나? 하던 생각은 부질없어졌다.


90분 러낭타임한 배우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찬사의 동정표를 주고 아쉬운 엉덩이를 겨우 들었다.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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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도 팔자런가?


꽉 찬 만석이다.

좌석의 높이는 아주 좋다. 정동극장처럼 부채를 펴놓듯...

앞사람의 머리에 짜증스런 일은 없다.


그런데...지하 2층이었나?

나만의 우려인가?

좌석을 하나라도 더 늘릴려고 가장자리 끝까지 빼곡한 좌석, 통로는 당연히 가운데 한 줄 뿐이다.


우리는 마지막 k열 앞J석이었다.

10번11번인가? 사람들이 다 들어가도록 매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어야 했다.


나올 때는 통로가 가운데 하나!!

도대체 밀려 나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H인가 I열인가 ....비뚤게 되어있다.

통로가 반듯하게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좌석의 1/3? 1/2? 인가 삐죽 나와서 통로가 비뚤어져 있다.

바쁘게 나오면 걸려서 자빠지기 따악 좋다.


양 가장자리 의자를 하나씩만 빼도 ....

A~K 까지 <11X2=22석만) 빼도 따악 좋았을텐데....


심지어 홈페이지에 공지<notice>란에 보니
 A열 4~17번 좌석에 한해 시야제한석 권종이 추가되었으니 해당 좌석에서 관람시 일부 장면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라고 되어있었다.


콘텐츠그라운드는 깨끗하긴 했다.

의자는 좌석을 늘리기 위해서 사이즈는 작았지만 그런대로 쿠션을 괜찮았지만,


엘리베이터는 무늬만 엘리베이터인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 되어있었고

겨우 한 사람씩 비켜 오르내릴 수 있는 나무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왔다.


나도 우려하는 중에 뒤에서 누군가 그랬다.

불나면 어쩌냐고?..............<Me, too>여유!


아무리 소극장이 많은 대학로라지만 좌석수로 치면 만만치 않은 극장인데 출입문은 딱 하나!

출입구 계단도 딱 하나!!


유비무환 (有備無患)

젊은 청춘들이 즐겨 찾아와 오르내리는 곳도 유심히 살펴보는 할줌마의 괜한 우려일까?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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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그라운드(문의 0-2088-0923)


 연극<돌아서서 떠나라>


공연기간/2018, 7월12~9월21일까지
공연시간/평일:1회 오후8시 주말2회:오후3시 오후6시. 

휴무:월

관람시간/90분(인터미션없음)
티켓가격/전석:50,000, 시야제한석, 25,000원




채희주역/신다은

봉산두역/김주헌










장녹수를 전통무용으로 표현한단다.
무언으로 몸짓만으로 어떻게 녹여냈을까?

무척이나 궁금하다.


평일인데도 만석이다. 더구나 외국관광객들이 아주 많다.

역시 퀄리티 높은 관광객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먼저 보고 느끼고 그 무게를 가늠해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내 마음에도 흡족하고 문화가 다른 그들에게 어떻게 이해도를 높일까 은근 걱정인데...


무대 양켠에 대형 모니터가 있어 무용극의 단락(막)이 바뀔 때마다 한글과 영어로 텍스트 자막이 흐른다.
한국사람인 내게도 큰 도움이 된다.

오프닝으로 사물놀이패로 먼저 몇몇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전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어 놓은 뒤,

야한 색깔의 껄끄러운 역사 속으로 장을 열어 제끼며 모두를 불러들인다.
 
무언의 몸짓으로도 능히 장녹수를 표현해 내는 제각각 무용수들의 역활에 감탄하며

시종일관 숨 멈춘 듯 꿰뚫어 관람했다.
감사의 엔딩부분도 인상깊었고 장녹수 무용극은 한마디로 매우 좋았다.


연산군시대의 신데렐 장녹수
중종반정 1506년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을 몰아내고 이복동생인 진성대군(晉城大君:중종)이 왕으로 추대되면서  아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조선의 역사상 희대의 음녀로 손꼽힌다.


연산군은 일기를 썼다 한다.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더면 파워블로거가 아니었을까? 하며 웃었다.
그 일기를 보면 장녹수를 잘 알 수가 있다 한다.

인물은 그저 예쁘다 할 정도의 보통상이었지만 춤과 노래를 잘했으며 영리했다고 한다.

양반과 첩의 딸로 태어나 가난해서 여러번 시집을 갔으며 노래와 춤을 배워 창기가 되었다 한다.


그 소문에 1채홍사(採紅使)에 발탁되어 연산군의 2흥청(기쁨조)에 뽑힌 장녹수였다.
왕의 총애를 등에 업은 장녹수의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
신하들이 왕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장녹수를 반대하자

장녹수는 더욱 더 불붙는 기세로 왕을 나쁘게 부추겼다 한다.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는 말이 연산군 때 백성들의 원성으로 만들어진 말이다.

한창 인기몰이였던 드라마 <장녹수>의 ost 가사를다시 재미삼아 한 번 짚고 넘어가자.


 가는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담아
 가는곳이 어드메냐 구중궁궐 처마끝에 한맺힌 매듭엮어
 눈물강 건너서 높은뜻 그렸더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곳 없고 어이타 녹수는 청산에 홀로우는가


아마도 연산군이 쾌락을 일삼고 채홍사를 둬 조선 팔도의 미녀를 농락했던 이유는

모성 결핍이 중요한 원인이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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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가는 길에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보았다.

덕수궁 돌담길은 언제 누구와 걸어도 좋은 곳이다.











앤딩 동영상



정중한 인사로 마무리 하는 가 싶더니

웬걸 난데없는 흥쾌한 가락으로 멋드러진 춤사위~

관객들도 덩달아 어깨춤이 들석들썩!


그래 흘러간 역사는 역사고...

타산지석 (他山之石) 이면 되지럴~

 에헤라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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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 연산군 때, 미녀와 좋은 말을 궁중에 모으기 위해 지방으로 파견하였던 벼슬아치 채홍사는 창기(娼妓) 속의 고운 계집을 뽑아 바치는 것이요, 채청사는 장래에 미인이 될 소질을 가진 어린 계집아이를 고르는 것이요 [본문으로]
  2. (어원)흥청거리다 : '흥청거리다'에서 '흥청(興淸)'은 연산군 시대에 전국에서 뽑아 놓은 기생들의 호칭이다(『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연산군이 서울 근교로 놀러 갈 때 왕을 따르는 흥청의 수가 천 명씩 되었고 날마다 계속되는 연회에도 이들 흥청(興淸)과 운평(運平: 연산군 때에, 여러 고을에 널리 모아 둔 가무(歌舞) 기생. 이들 가운데서 대궐로 뽑혀 온 기생을 '흥청'이라고 함)이 동원되었다. 연산의 이러한 행각으로 '흥청'은 '흥청거리다'라는 말을 낳았던 것이다. [본문으로]

 

 

 

 

 

동안 좀 아팠었다.

대마도여행을 다녀오고 황금연휴에 한국은 비요일이었지만 대마도해협은 폭우속에 뜨지않는 배편도 나오고 때 맞춰 간 여행객들은 심한 멀미에 시달려야 했다.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대마도를 즐겨 찾더니만 ㅡ

다들 황금연휴 예약인지라 할 수없이 왔겠지.

우리 부부 보다는 젊고 육신이 단련된 사람중에도 멀미에 지쳐 멀미봉투를 여러개 나란히 세워두고 있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내가 "대마도는 절대 가지마라"블로그에 글 올리려했는데 몸살감기로 여태 그 후윳증인 기침에 시달리고 있는중~~

 

블로그도 개점휴업!

집엔 넝쿨장미가 제철이다. 개앤히 몇 송이 따와서 수반에 담아본다.

접시가 뭐 꼭 요리만 담는 그릇인가?오아시스대신 티슈를 물에 적셔 거기다 띄웠다.꽃을 자르자니 아직 덜 핀 꽃봉오리 땜에 목만 뎅겅뎅겅 잘라냈다.

 

그리고 내 작업대겸 식탁위에서

장미꽃 꺾어 장난질 좀 하고 지금은 미용실에서 새치머리 염색중ㅡ

그러고보니 줄장미 사진이 없네 ㅡ

집에 가서 다시 찍어 올려야지 ㅡ

 

 

북쪽이라 아랫녘에 비하면 이제 시작입니다.

 

 

아참참!

제가 장미꽃을 자르는 이유는 먼저 핀 꽃은 시들어 보기싫어지기 전 미리 잘라주면 더 좋은 꽃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함입니다.

넝쿨장미는 다발성 봉오리가 다닥다닥붙어 피기때문에 자칫 꽃봉우리를 피해 자르려니 아주 짧게 목만 뎅강뎅강 솎아내 듯 잘라내야합니다.

 

넝쿨장미는 진딧물이 잘 꼬므로 진딧물 방제를 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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