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회양목에게 매를 들며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여러해 네가 이리도 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은 매를 마다않고 묵묵히 견뎌준 탓이다.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들어 가렵던 너의 온 몸을 사랑으로 후려치면 촘촘한 가지에 끼인 자잘한 낙엽이 그제야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거미줄도 걷어진다. 네게 매를 들지 않으면 거미줄에 여린 새 잎은 목이졸리고 종내는 벌레마저 꼬여 너를 갉을테다. 오늘도 난 널 두둘겨 패는데 넌 나에게 사과향같은 싱그러운 내음으로 인사를 하는구나!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나는 너에게 종종 매를 든다. 글: 이요조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회양목에게 매를 들며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너에게 매를 드는 나,

               

               

              여러해 네가 이리도 실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은
              매를 마다않고 묵묵히 견뎌준 탓이다.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들어
              가렵던 너의 온 몸을

              사랑으로 후려치면

               

               

              촘촘한 가지에 끼인 자잘한 낙엽이
              그제야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거미줄도 걷어진다.

               

               

              네게 매를 들지 않으면
              거미줄에 여린 새 잎은 목이졸리고
              종내는 벌레마저 꼬여 너를 갉을테다.

               

               

              오늘도 난 널 두둘겨 패는데
              넌 나에게 사과향같은 싱그러운
              내음으로 인사를 하는구나!

               

               

              사랑한다.
              사랑하므로 나는 너에게 종종 매를 든다.


               


               
              향내에 감동한 오늘아침 08, 7,1일 쓰다. 이요조

               

               

              회양목관리요령

               

              회양목명나방
              성충은 6∼7월 및 8∼9월의 연 2회 발생한다. 유충은 회양목의 잎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회양목 명나방이 생기지 않게하려면 회양목을 자주 털어줘서 깨끗하게 해주면 건강해진다.

              거미줄로 서로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되면 명나방 애벌레가 생긴 증거다 이내 벌레가 대량 꼬인며

              회양목이 죽어간다. 초기에는 별 약 쓰지 않아도 자주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고 잘 자란다.

              여름이 들어서면 자주 쳐다봐주고 후둘겨패듯 깨끗이 털어주어 관리하는 게 요령이다,

              약 한 번 쓰지않고 키워본 경험으로........./이요조.

               

               

               

               

               

               

               

             

             초하의 유월,

            들판에 나섰다. 싱그러운 초록으로 내닫던 오월도 가고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의 

            들판 가운데 선.....나는 바람이고 싶었다.

            망초꽃 어지러히 핀 유월....

            유월의 태양빛 눈부신 들판에 망초꽃대을  흔들어 놓곤 저만치 달려가는  나는 한줄기 바람이었다.

             

             

            토끼풀, 크로버풀꽃, 또는 반지꽃풀~ 이 풀꽃만 보면 반지를 만들어 손가락에 끼고싶은....꽃반지를 만드는 풀꽃!!

            애기똥풀꽃

            꽃이나 줄기 잎을 따면 노오란 꽃물이 나온다.

            마치 애기똥처럼.... 노오란 피를 가진 꽃!!  애기똥풀~ 들판에 가녀리고 쬐그맣게 피어서 하늘거리는  꽃!!

            자세히 보고있노라면 무척 환타지한  콩다닥냉이~~

            유월,  젊은 피 흩뿌려진 산하에 아픈 상흔처럼 피어나는 엉겅퀴~~

            갈퀴나물꽃, 싸리잎을 닮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으로 덩굴손이 없다.

             꿀풀, 가지골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큰까치수영

             벼가 한 뼘이나 자라오른 유월, 밤꽃은 피어나고,

             벌레가....

            짝짓기에 열중이다.

             노린재를 닮은 듯한 검은 곤충 이름은 과연 뭘까?

             꿀주머니가 무거워 보이는 벌,

             

            옥잠화 잎에 올라앉은 이 곤충은 귀뚜라미? 메뚜기....나 자신이 머무 무식한 것 같은 생각에 OTL

             

             

            무더기 덤불을 이루는 키가 1m를 넘는 이 꽃 이름을 누가 아시나요~

             

             

            베르가모(Bergamot: Monarda didyma)


            르가모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1M 정도의 높이로 자라난다. 베르가모라는 이름은 잎과 꽃에서 나는 짙은 향기가 오렌지 종류인 '베르가모'의 향기와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시중에서 베르가모 오일로 팔리는 것은 모나르다인 이 허브에서 채취된 것이 아니라 오렌지 계열의 '베르가모'에서 채취된 것이다. 그리고 학명의 '모나르다(Monarda)'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용서적을 저술해 남긴 스페인의 의사 '니콜라스 모나르데스(Nicolas Monardes)'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지게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냥 '모나르다'라고 불리기도 하고 벌들이 이꽃의 풍부한 꿀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밤(Bee Balm)'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허브는 꽃이 피는 허브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우는 허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줄기끝 부분에서 불꽃처럼 피어 오르는 꽃들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꽃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부분은 사실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 발달되어 만들어진 포의이고 작은 꽃들이 그 사이에 조그맣게 끼어 있다. 식물체에서뿐만 아니라 꽃에서도 상쾌한 향기가 나므로 더없이 좋다. 꽃은 여름에 분홍, 자색, 빨강, 보라 등으로 피는데 빨강색꽃이 피는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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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20종 내외가 알려져 있으며 다음의 2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잎에 베르가못의 향기가 있다.

            ① 오스위고티(Oswego tea/bee balm/M. didyma):높이 60∼90cm이고 줄기의 다면이 사각형이며 직립한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달걀모양 바소꼴로 길이 약 15cm이다. 8∼9월에 줄기 끝 부위의 두상꽃이삭에 진홍색 입술모양의 꽃이 방사상으로 핀다. 꽃빛깔이 분홍색 ·백색 ·자주색 등도 있다. 통 모양의 화관은 길이 4∼5cm이고 포는 홍색을 띤다. 화단에 많이 심는다.

            ② 와일드버거모트(wild bergamot/M. fistulosa):높이 1m 내외이고 줄기의 단면은 둔각형이다. 잎은 길이 10∼12cm이다. 7∼8월에 수레국화를 닮은 자주색 입술모양의 꽃이 핀다. 개량된 품종이 많으며 백색·자주색·적색·보라색 등의 꽃색도 있다. 화단의 모둠심기에 알맞으며 줄기와 잎에서 향기가 강하여 향료식물로도 이용된다.

             

             

            백합과 나리종류? ㅎ`ㅎ` (틈나리라는군요)

             이런 열매가 다닥다닥 달리는 나무 이름을 아시는 분??

            유월의 산과들에서 자연과 함께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녹음 짙어가는 유월!!

            들판이나 산으로 나가보세요. 어느새 초록으로 물드는 자신을 느끼실 수가........

             

             

             

            이요조.

             

            이상한 일이다.

            새소리가 똑 끊어졌다.

             차바퀴 굴러가는 소리만  유난히 신경을 거슬린다.

             

             

            아침에 할배(똘이) 밥을 주고 밥이 남았는데도....

            이상하게 참새가 한 마리도 없다.

            그러고 보니 울음소리도 뚝-끊겼다.

            왜그러지?  하면서 대추나무를 올려다 본 순간!!

            마치 목매달아 죽은 것처럼 나무 가지 사이에 대롱대롱~~

            죽은 참새가 걸려있다.

            (@.@)

             

             

            �까?

            혹...개 밥이 쉬어서, 상한 것을 먹어서??

            연비산님은 부리를 보면 애기참샌지

            어른참샌지 아신다고 했는데...

            애기참새는 어제 아침밥은 엄마가 일일이 물어다 먹였는데...

            밥이 상했다면 엄마가 알텐데....

             

             

            벌써 개미가 꼬이고 있었다.

            동료들에게 알리러 가는지...줄이 이어졌다.

            그나저나 얼른 묻어야지....참새들도 주검이 싫은지

            어쩜 한 마리도 우리집에 오질 않는다.

            나뭇가지에 참새시신이 걸려져 있는 이상 오지않을 모양이다.

             

             

            장대로 겨우 떨어뜨렸다.

            얼마나 가지사이에 코옥 걸렸는지.....힘들었다.

            아마도 죽기직전까지 힘이 없으니

            해먹처럼 기대어 누울 곳이 필요했나 보다. 가지가 용케도 잘 받쳐주게 생겼다.

            새들도 힘들 때는 요람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참새가 떨어져 나온 자리에 대추나무 가시에 참새 털이 제법 붙어있었다.

            다른 참새들이 싫어라 할까봐 그 작은 가지를 힘들게 내려쳤다. 

            가지가 떨어져 나가며 그 자리와 죽은 참새의 흔적은 사라졌다.

             

             

            대추나무 아래 참새를 깊이 묻어주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참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좀 있으니...두 마리~~ 

             

            오늘은 참새의 짹짹거림은 포기해얄랑가보다.

            한 두마리의 째짹거림만 멀리서 들린다.

            겁없이 마당에도 잘 내려앉더니 오늘은 굉일이다.

            놀이터가 텅-비었다.

             

            그 것도 신경이 쓰였는지...정수리 두통(?)이 난다.

             

            참새 시신에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면서...

            마치 사고현장을 찍는 수사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검증하듯이 사진을 자세히 보았는데...

            저런!! 대추 이파리에 분명 참새의 배설물 같은 것이 어지러이 보인다.

            (맨윗사진 확대)

             

            어제 아침 일찍

            집을 비울 일이 있어서 할배에게는

            좀 맛있는 밥을 주었더니 금새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었다.

            생선대가리 남은 것은 도아보지도 않더니 무더위에

            아마도 상한 것을 먹고 탈이 났음이 분명하다!!

            어제 진종일 집을 비우면서 생선찌꺼기를 두었더니~~

            토사곽란을 괴롭게 했던 흔적이 보인다.

            오호! 내 잘못이구나....(ㅠ,.ㅜ)

            미안쿠나!! 참새야!!

             

             <연비 산>님 말씀마따나 내세에는 대붕(大鵬)으로 태어나려마~~

             

             

             

             

            참새 밥주기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이요조의 동물이야기 2008.06.10 10:59

            * 참새 이야기* 참새는 마당에 개가 있는 집을 좋아합니다. 참새는 대추나무를 좋아합니다. 참새는 밥알을 좋아합니다. 새소리에 묻혀사는 나는 참으로 특혜를 받은 것 같다. 당연 이재(理財)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고층아파트가 밀집해있는 곳이 창문을 통해 보이지만......

             

             

            * 참새 이야기*

             

            참새는 마당에 개가 있는 집을 좋아합니다.

            참새는 대추나무를 좋아합니다.

            참새는 밥알을 좋아합니다.

             

              

            새소리에 묻혀사는 나는 참으로 특혜를 받은 것 같다.

            당연 이재(理財)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고층아파트가 밀집해있는 곳이 창문을 통해 보이지만...

            좁은 마당에 나무를 한껏 들여다 놓은 자연의 혜택이다. 반면에 이재에는 깡통인 그런 헛점도 있지만 말이다.

            얼마나 좋은가?  신선한 공기, 녹음으로 행복한 시야~

            모이를 주지않고도 새장을 청소하지 않아도 늘 고운 울음소리를  공짜로 선물받으니 말이다.

            한 삼년 전이었나...그 흔한 텃새 참새가 내내 보이지 않아서 애를 태운적이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새가 부쩍 많아졌다.

            이상하게 우는 새까지....(꼭 덫에 갇힌 쥐처럼 찍-찌익 거리며 우는 새까지~) 산까치인지 어치인지?...크기가 제법 큰 새까지~~

             자세히 관찰하면 늘 우리집을 배회하는 늠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멀리서 엉뚱한 늠들이 오는 건 아니고 새들에게도 제 구역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참새는 바람에 휘청이거나  잎이 날카로와 따가운 나무보다

            가지가 아기자기하게 교차하여 가족끼리 않아 마주보기에도 좋고

            단단하고 바람을 덜 타는 대추나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집에 기거하는 참새들은 개들의 돌발적인 짖는 소리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는 걸 보면 우리집 가족구성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겨울에도 개가 먹다남은 밥을 담장에 잘 올려주었는데....

             

             

             오늘은 빨래를 널러 나갔다가 똘이늠 밥그릇을 실수로 엎어버렸다.

            먹다남은 국에 먹다남은 밥 두어수저 정도를 부어주었는데....

            우리집  할배(나이가 많아)똘이는(늙고보니 이름이 어울리지않아 나는 요즘 걍 할배!! 하고 부른다.

            용케도 이름이 바뀐 할배를 잘 받아들여주었다)

            나이가 많아선지 입맛이 없어졌고 소식을 한다. 남긴 밥이다.

             

             

            오래전에 기르던 젤소미나(길에서 날 따라왔던....)는

            내게 은공을 보답하려는지...자주 참새를 잡아 현관 앞에 두곤해서

            식구들이 기겁을 했는데....할배는 참새에겐 대견하다. 소, 닭 보듯 시큰둥이다.

            먹든...말든.....근데.....쥐는 절대 안된다.

            엄마가 쥐를 싫어하는 걸 알고는 쥐가 도망간 담구멍을 기억하고

            심심하면 아직도 지키고 앉았다.

             

             

            처음에 쏟아진 밥으로 한바탕  참새들이 잔치를 벌렸다.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는 뒤늦게  생각하고는  관찰했다.

            6월9일 오전 11시부터 우후 2시까지의 사진들이다.

             

             

            이층으로 올라가

            주밍으로 당겨 찍었는데....유리창안에서 찍었는지라

            오후에는 카메라가 햇살을  받아선지,,,,,사진이 흐렸다.

             

            다 먹고난 뒤 

            아직도 어정거리는 이 아가 참새는?

            아기참새를 구분하는 법은 웬지 털이 기름지지않고 부수숭해있으며...

            아픈 듯, 생기가 없어 보이면 아가참새 맞다. 

             

             

            아래 사진은 사진으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문인화 그릴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에(여러형태의 참새포즈~ ㅎ) 

             

             

            카메라 렌즈로 관찰을 한 결과....

            이늠은 욕심쟁이다. 털을 한것 부풀려서...<내꺼야!! 내 꺼니 니들은 먹지마!!> 하는 중이다.

            ㅎ`ㅎ` 참새도 욕심쟁이가 따로 있다.

            이렇게 무섭게 털을 곤두세워도 다른 참새들은 슬금 슬금 밥알을 다 물고 갔다.

            <흥, 떵이 무서워 피하나? 너 하루 죙일 그러고 있거라~>

             

            다 먹은 뒤.......놀고있다. 

             

            카메라 렌즈가 시원찮다.  (tamron..? )

            안반만 나무라는 내 솜씨 탓이지...그래도 더 좋은 렌즈가 나의 로망이다.

             

            새끼가 분명한...참새! 

             

            아기참새는 어른참새만 보면 먹이를 달라고 한단다.

            그러면 이웃 아줌마들은 간혹 먹여주기도 한다네~

             

            이 때깔은 성인참새가 분명하다.

            때깔이 기름이 자르르르~~ 

             실컷 포식하고는 털고르기..입닦기를 하고 있다.

            포만감에 행복한 표정으로 몸관리, 털고르기에 들어가셨다.

             

            저 위에 욕심쟁이 그 참새다.

            배부른 참새!! 

             

            참새는 하도 떼로 몰려 다니기에....그런데 참새도 엄마 아빠, 새끼를 양육하는 가족단위라는 걸 알았습니다.

            새들은 거의가 다 그런데....왜 그런 생각이 안 들었는지...전 참새는 제비처럼 가족단위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보았습니다. 아빠, 엄마가 나무에 앉혀논 참새에게 물어다 먹이는 것을....

            제가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나가자...어디선지 부모가 급하게 짹짹거리자. 새끼는 보이지 않게 몸을 숨겼습니다.

            오늘은 할배가 먹다 남은 밥에 기다렸다는 듯이...참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보다  다른 신기한 점은 근방까지 날아온 참새에게 물어다 먹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밥그릇 옆에 있는 참새에게도 입으로 물어 먹입니다.

            덩치는 부모나 자식이나 같아보이는데 밥그릇을 앞에 두고도 입으로 먹여줘야만 받아먹는군요.

            자세히 보니 어른 참새는 목에 흰 띠가 둘러져 있고 등에도 무늬가 선명합니다. 애기들은 목은 물론 등에도 아무런 무늬가 없습니다.

            그 밥을 두고도 오늘 역시 또 깡패같은 늠이 지키고 서서는 엄마 참새에게 해꼬지 합니다.

            참으로 세상이치란 어쩜 똑 같은지요...../이요조 글,사진 

             

             

            동티난 참새둥지!  | 이요조의 동물이야기 2007.05.15 08:12

            ...망원렌즈도 있어야 할라나? 여튼...이 참새는 어미새다. ▲ 이 참새는 아가참새 맞다. 아마도 이 작고 털이 부수숭한 참새가 그 요람에서 부화해서 자란 새끼 같다.(늘 그냥 제 자리에 있기만한다.) 회양목에 끼는 해충, 연두색 애벌렌데....벌써 까고 날아갔나보......

             

             

             


             

            내 눈에 발견된 첫날은 이랬다. 맨 꼭대기에 생명싹 (아래 확대사진)

             

             

            오호! 애재라!!

            감나무가 죽었다.

            얼마나 마음이 안됐는지....속으로 끙끙댔다.

            '다산드라' 이름까지 명명하지 않았던가....겨우 사람의 키를 넘을까 말까 할 때부터 가지가 찢어지도록 주렁주렁 매달리던 감!

            이모양 저모양으로 가을이면 환한 불을 밝히고 초겨울 내게 선물 한 바구니 안겨주던 너!

            말린 곶감으로...아니면 그저 방안에다 두고 연시로 말캉해지면  엄니 간식으로......

             엄니 가신 연후엔 작년 기껏 한 해 내 것, 내 차지가 되었던 너 아니었냐?

             

             

            올 봄엔 감나무가 감감했다.

            나는 하도 열매를 많이 맺는 감나무가 기특해서 거름을 많이 준 죄밖에 없는데....

            틀림없이 지나친 거름독으로 죽었을거라 자책해보는 가슴속이 찌르르 애려왔다.

            봄되자 소식을 기다리다 지친 나는 감나무의 제일 끝가지를 잘라 부러트려보고는.... 죽음을 감지했다.

            며칠 지나자 또 잘라서 보고....애석함에 한숨을 쉬고...또 쉬고...

            나중에는 좀 굵은 가지를 잘라보고

            더 있다가는 아주 큰 가지를 잘라 단면을 살폈지만....물 오른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그저 마른가지의 화목상태였다.

             

            '여보~ 베어내고 감나무 작은 거 하나 갖다심으면 되지!!'

            하는 그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다.

            애면글면 키우던 자식이 죽고나서 상심에 빠지자...어른들이 지금이라도 하나 낳아 기르면 되지뭐......하는 소리로 들렸다.

            내 나이 얼만데...언제 키워서 자식누리를 보려나 싶듯....허무했다.

             

            만일 내가 부지런했더라면 내가 좀 바지런떠는 여자라면 벌써 베혀냈을터....

            죽은 어린 아들 부랄만져 보는 셈으로...쳐다보며 생속을 앓기를...봄 내내,

            그러구려 애꿎은 봄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이젠 영판 봄이 가는가보다 생각되던  5월 26일,

            내 눈에 비친 참말로 이뿌고도 환희스러운 .....연둣빛 아가손들이 죄암죄암 잼잼을 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아! 너희들 아직까지 용케도 살아있었구나!!'

             

            나는 얼른 호미를 찾아내어 나무 밑 흙을 파내어서 햇볕과 바람이 속속들이 잘 들어가게끔 했다.

            흙은 축축했고 지렁이는 굼실거리며 여러마리가 나왔다.

            축축한 흙을 파내어 고슬거리게 말리는 것!

            이 것만이 내가 네게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로구나!!

             

             

             죽었다는 자식...땅에 묻지않고 며칠 붙들고 앉았더니 기적의 소생을 했다.

            기쁘다.

            우리 집에 아주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

             

             

             <얘들아...너희들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왔니...동안 이 음마가 얼마나 애탄줄도 모르고... 나 이제 거름은 멀찌감치 주꾸마~>

             

             그래 올해는 쉬엄쉬엄 정신만 차려다오!!

            살아줘서 정말 고맙다.

             

            윗 사진은 5월28일오전 11시 /  아래사진은 6월9일 오후 3시

              

             

             

             

             

             

             

             

             

             

            5월 20일 작약, 첫 꽃봉오리가 활짝폈다.

            연이어 3송이가 따라 피어나고....활짝피었다가 밤이면 꽃잎을 닫았다가 다음날 아침 다시 스르르르~~

            하늘이 열리듯 꽃잎이 벌고....  또 다시 해가지면 졸린 눈을 감 듯....닫고,

             

            갓 핀 꽃의 수술은 노랗고 오통통했다.

            꽃의 젊음이다. 수술의 숱이 많아 보인다. 그랬던 꽃수술이 7일만에...바싹 비틀리듯 말라버렸다.

             

            갓 핀 수술이었을 때 벌이 한 마리 날아왔다.

            벌은 건강했고 정신없이 꿀에 탐닉하고 있었다.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여대는 벌의 열구리 꿀주머니엔 수술색깔과 꼭같은

            샛노란 꿀주머니 두 개가 무겁도록 부풀어 있었다.

             

            딱 일주일만인 26일, 꽃술은 50을 넘긴 내 머리카락 처럼 기름끼 빠지고 엉성해졌다.

            벌은 날아왔지만....이삭줍듯 바지런 떨어보지만....그 벌의 옆구리 꿀주머니는  흐릿한 수술색깔 그대로인 희미한 노랑색에다

            꿀주머니도 꿀렁해보였다.

             

            오늘 28일 지난 밤부터 쏟아진 호우에 그러잖아도 시들해져서 밤낮으로 폈다 오므렸다에 탄력이 없어진 꽃잎은 떨어져

            바닥에 뒹굴었다.

             

            花無十日紅이구나!

            아!! 그렇구나~~

             

             

             

             정수리의 허전한 내 머리숱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는 머리숱이 얼마나 겁니게 많은지 한 손에 다 잡히지 않아 고무줄을 뱅뱅 돌려 묶을 수가 없었다.

            여름이면  새순 솎아내듯  머리카락을 솎아내어야 겨우 지대로던  까맣고 무겁고 윤기나던 삼단같던 내 머리카락!!

            나이들자 기름끼 빠지고 푸석해졌다. 굳이 염색하지 않아도 잦은 뽀글퍼머에 노랗게 탈색해버린지 오래~

            불만 갖다대면 산불나게 생겨먹었다. 아!! 젊음이여~~ 나의 덧없는 청춘이여~~

            황혼의 부르스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낯짝은 두꺼워져서 철판깔고(실제 피부 두꺼워짐) 두상은 자꾸만 퍼지고  얼굴은 처지고....

            너새니얼 호손의 <큰바위 얼굴>을 흠모했는데......이제야 그 소원을 이루었다.  아흐 다롱디리~~ (ㅠ,.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꽃은 열흘 붉은 것이 없고,

             

            인불백일호(人不百日好)

            사람은 백 일을 한결같이 좋을 수 없고  

             

            세불십년장(勢不十年長)

            권세는 10년을 채우지 못한다.

             

             

            허무하고 허무하도다!!

            열흘 붉은 꽃이 없을진데,  인생이 늘 꽃 핀것처럼 좋을 수만 없는 법!

            .

            .

            .

            비에 젖어 낙화한 꽃잎을 두고  하릴없이 나는 상념에 젖는다.

             

             

             

            꽃! 너는 무엇이며.... 나는 과연 무언가?

             

             

            왜 왔다 가는지.... 기히(어차피) 갈 것을 왜 오는지....?

             

             이요조 /사진/글

             

             

             시골에 갔을 때 일입니다.

            허름한 창고 안에다 아마 들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모양입니다. (시골에서는 길냥이라 부르지 않고 들고양이라 부르지요)

            비워둔 집이니.... 에미 역시 집을 비우고 돌아다니기엔 안성맞춤인 게지요.

            주밍(zoomin) 으로 몰카를 찍었습니다.

            엄마는 여느때처럼 빈집이려니...그냥 떠난 모양입니다. 새끼들이 햇살 좋고 사람들이 와도 곧 피하기 좋을 만한

            좁은 틈새를 등지고 앉아  뭘 먹기도 하고 서로 장난을 칩니다.

            우찌나 예뿌던지...

             

             

            이 모습  익숙치 않나요?

            어딘가에서 본 듯한 포즈....오호라....스핑크스의 모습으로 앉았군요.

            멍한 듯....도도한 듯....다라이 한 켠에 귀가 하나 보이고 오른쪽에 이상한 각도의 다리가 하나 있는 걸로 봐서 3마리의

            형제가 분명합니다.

            사설 한 마디~~ 멍한눈, 멀리 바라보는 듯한 눈.,,,,참고로 전철을 탔을때 이런 눈을 하고 앉았으면 시력에 도움이 된다네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지만...아마 늘 눈에다가 빡시게 힘을 주다가 이완시키는 운동 아닐까여?? ㅎ~(어찌됐동)

             

             

             세 마리가 무언가에 열중합니다.

             열공중?  설마하니 음마도 안계신데...뭘까요?  아직도 젖먹는 아간데?  먹는거? 딩동댕~~

             

             

             

            아궁,,,,,뭔가 모르지만 대단한 별식인가 봅니다.

             

             

            에미가 갖다놨을까요?

            식사시간,  아주 아주 맛있나봅니다.

             

             

             아니믄 지들이 발써 사냥을?

             

             

            3<형아~형아, 넘 마씨서서 흥아가 여페서 주거뿌도 몰게따 고마>

            2<잔소리 말고 언능 코박고 먹기나 혀라이~>

            1 <시끄,,,,,,내가 다 무거뿔끼다>

             

             

            <아냐 아냐 조용히 머그께....>

            냠냠 짭짭......거 되게 맛난 게 몰까?

             

             

             

             배부르게 다 먹었으니....구루밍도 하고,

            나중에 보니까..글쎄요!! 에그머니나!! 새우깡에 나왔다는 그 새앙쥐머리 있지요.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새앙쥐 머리만 두고 다 먹었더군요  *,.*;;

            사진은 차마 못찍었더니... 참 창고안에는 비둘기 털을 뽑은 게....아마도 에미고양이 짓인가봐요.

            새끼들에게 먹이려고 그랬던 것 같은데....새끼냥이들 이유식이 시작됐나봅니다.

            이젠 조금씩 고기도 멕이는 거 보믄....

             

             

             

             <흥아야 노올자~>

             

             

             

            <흥아야 우심뽀 노리하까?>........(나: 어쭈구리~ 요늠들 보래이~)

             

             

            (나: 점입가경일쎄!! 야 이늠들아 너그들 너무 뜨겁게 노능거 아이가? 그라다가 딘데이~)

             

             

            정말 잘들 노온다.

             

             

            <구여운 내동생~>

             

             

            <음마가 동생 잘 델꼬 놀아라 캤는데...엄마 오시믄 칭찬 바들꼬야...!! >

             

             

             < 쉿! ! 누군가 우릴 엿보는 거 가터....>

             <흥아, 난 무셔~>

            .

            (나: 짜아식,  칼있으마 우짤낀데........)

             

            며칠을 지내면서  생선을 많이 나는 갯가이니만치....생선 먹다남은 것 듬뿍 가져다 주었지요.

            아마도 제일 작고 여린 늠(3)은 재빨리 도망가버리고....<칼있으마>  칼 지닌 형은 건방지게....슬금슬금 피하더군요.

            며칠 있다보니....어느새 친해져서 부르면 고개를 빼꼼!!

            먹이를 주고 (물론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먹이를 받아먹고,  뭐, 그런 사이가 되어 버렸지요.

            나 떠나고 난 뒤....그늠들 지금쯤은 날 많이 그리워하고 있을 거예욤!!

            흐~~   ㅠ,.ㅜ

             

             

             

            고양이나 개의 발가락 색깔 변화

             

             

             

            새끼냥이 발바닥이 분홍빛이지요? 이건 아가라서 그런데요.

            차차 성숙해 가면서 까맣게 변해간답니다.

            개들도 마찬가지지요. 저희집 마르티스도 첨엔(젖 떼고 바로 분양)  발가락 전부가 분홍색이었지요.

            아니 한개쯤인가 반쯤 검은 얼룩이 조금 비쳤고요.

            그러더니 개월이 지나가면서 점차 검은 발가락이 많아지고 드뎌 오는 9월이면 만 5살이 되는데요.

            이젠 모두 까매졌어요.

            발바닥을 보면 금새 나이를 알 수가 있어요.

             

             

            사진:글/이요조(시골에서)

             

             

             

             

             동물이든...뭐든 살아 꼬물거리는 거면 제 눈에는 다  신기하고 예쁩니다.

            더구나 눈망울이 크고 순한 소,  더구나 송아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귀엽습니다.

            며칠을 들락이며 이웃집 송아지와 눈인사를 나누니...이 송아지 나랑 친해졌습니다.

            집에서 그냥 심심풀이로  한 마리 정도 키우는 농가입니다. 

            소 외양간(헛간)이 마을길로 난 창(구멍)을 두었는데 글쎄 하루 왼종일 묶여는 있어도 인적도 잘 없는 시골 마을이라 

            가는사람 오는사람들이 누군지 확인하는 수위실을 지키는 경비원 같았습니다.

            두어달 됐다는 송아지와 함께였는데...이늠 어미소 좀 보게요!!

            이 창구멍에다 궁뎅이를 돌려대고 떵을 싸니 (바로 아래사진) 길가에 똥이 떨어져 있습니다.

            더러는 삔또가 맞지 않아 창틀에도 떨어트리지만....에혀, 그 게 다 에미맘 아니고 무엇입니까?

            애기 키우는 요람에는 차마 자신의 떵을 떨어뜨릴 수 없는 게지요.

            꼭 그 길을 지나치면 전 송아지를 부르고 송아지는 겁먹은 듯 하면서도 심심했던지라 호기심이 발동, 제게로 비척비척 걸어 옵니다.

            마을인구가 자꾸만 줄어드는 동네,  아이들 소리가 끊긴지 오래인 마을이라....아무도 해꼬지하거나 장난을 걸어주지 않았기에

            송아지는 내심 재미를 느꼈나봅니다.

            엄마는 경계를 풀지 않은 눈초리로 저를 보고있고요.

            제 손이 코끝이나 턱을 조금 닿으면 이내 돌아섭니다. 이 정도라도 ..... 저니까...가능합니다.

            늘 볼 때마다 눈으로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테레파시를 끊임없이 보내니까요.

            바로 아래사진은 젓 먹는 송아지를 찍으려고 카메라를 갖다대자 에미가 몸으로  막아버린 장면입니다.

            헛간 안으로 들어가자 어미소는 나에게 약간 위협적인 몸짓을 합니다.

            비록 묶여있지만...새끼를 건들기만하면 바로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날립니다.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다니깐~~>

            그러고는 바깥으로 나온 뒤...할 수 없이 발아래 똥을 피해 서서 바깥에서 늘 송아지에게 사람인 저가 알현을 합니다.

            <찌찌 많이 묵어쪄?>

            <일루 와봐봐>

            < 이 보리 함 먹어봐바>

            보리를 먹는지 (깔끄러우니까)못먹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보리를 떼어서 하도 먹으라고 애원을 하니까....마지못한 송아지가 입으로 가져갑니다.

            몇번을 시도했지만... 받기만 했지 돌아서면 뱉어냅니다.

             

            어렸을 때 순하고 착한(?) 내 어린 날 기억이 떠 오릅니다.

            언니와 둘이 정지깐 연탄 부뚜막에 쪼그려뜨리고 앉아 방금 어머니는 삶은 빨래를 들고 우물깐으로 금새 나가셨고 

            떨어진 작은 빨래비누조각을 들고 자꾸만 먹어보라 먹어보라고 합니다.

            안먹겠다고 사레질 치다가 하도 애원하는 바람에 눈 질끔 감고 비눗조각을 받아 삼킵니다.

            그리고는 이내 구토를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엄마가 급히 들어오시고.....왜냐며 묻는 언니에게 나는 울면서 일러줍니다.

            급하게 빨래방망이를 들고 들어오신 울엄미...그 방망이로 언니를 팰 듯이 위협합니다.

            나는 수호천사같은 엄니가 방망이를 드는 순간.....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지극한 손길을 그 날 하루왼종일 특별대우를 받았고(기분 캡이었지요. 맨날 먹어도 좋을만큼) 

            언니는  하루 왼종일 엄마를 피해다녔지요.

            ㅎ`ㅎ` 요기까지가 선명하게 녹화된 제 어린 날....기억 한 자락입니다.

            지는 요리도 선명한 녹화테잎이 있는데....언니는 전혀 ...모른다네요....(참,나!!! 기가 막혀서)

             

            마치 송아지가 어린날 저와 같이 오버랩됩니다.

            <차암, 너 아직,,,,젖먹지??>

            이 소의 주인은 베트남 색시를 아내로 맞은 김서방인데 작년 여름에는 하모(갯장어) 손질을 할 줄 몰라 쩔쩔매는 우리에게

            횟감으로 잘 장만해 준 아저씹니다....우덜끼리는 베서방이라 통하지요.

             

            그 베서방은 송아지값이 전에는 250만원 했는데....지금은 120만원밖에 안한다면서 안키우자니 그렇고 키우자니 그렇고

            그렇노라며 울상을 짓습니다.

            <차암 좋은 소식 없나요?>

            <뭔,,좋은 소식은요?> 다 알믄서 괜히 그러더니 뒷머리를 긁적대며

            <올 추석께나요~`>

            <햐! 축하해여..이 마을에도 드뎌 갓난애 울음소리가...>

            버섯농장에 일 다니던 아내는 친정에 일이있어 지금은 베트남 보냈다네요.

            <배부른 아내가 데기 보고싶겠어여?>

            게걸음으로 제 집 마당을 가로질러 들어가며 삐질삐질 웃음만 날립니다.

             

             

             참 챙피한 일이지만...밥 잘먹다가 상머리에서 언니와 동생(을파)이 대판 싸웠습니다.

            왜냐고요?

            소땜씨요.

            환갑을 넘긴 수구꼴통파 언니와 컴텨에 맛들린 자칭 타칭 누리꾼 대열인  을파와의 논쟁끝에~

             나이 차이도 십년쯤 나지만 견해에도 상당한 gap이 있어  언성을 높이다가....그만 다들 너무 격렬해서....

            아항, 국회싸움도 이래서 맨날 개판이 되는군요.

             

            첨봤습니다. 순하디 순한 동생 을파가  착하디 착한 큰 언니에게 바락바락 앵겨드는 하극상...물론 큰언니도 자랄 때의 그 언니가

            아니었지요. 늙어(지송) 깡아리처럼 생긴 아집의 심지도 없다고는 못하겠지요.

            나라면 또 몰라도....아래우를 넘나들며 지맘대로 제 기분 내키는대로 치어박는 중간이니....

            지 나름대로는 분껏 못하고 한참 언니니 애써 용껏 참았다 하겠지요. (미안하다 을파야~ 프라이버시를 글로 옮겨서)

            싸움에 놀라서 저야 뭐....의견은 커녕 입 닫고 피터지는 열전이 쫑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요.

            아! 그 흥분..그 긴장감.....한 시간 뒤 쯤에 다들 서먹하지만....괜찮았다가 두시간 뒤엔 원위치로 다시 말짱해졌지만요.

            (에구 무셔라~ 우리집 딸들! 장하다!!)

             

            이제사 제 의견도 얘기할께요.

            거 참 묘하네여, 나이 따라 제 심중은 딱 그 중간이니 말이예요.....(아무리 생각해도 묘해여)

            수구꼴통파도 맞고... 극렬반대파도 맞으니....(박쥐인감?)

            다 옳습니다요. 둘 다 옳습니다요. 안방에 들어가 들어보니 시에미 말이 옳고 정지깐에서 며느리 말을 들어보니 그 말 또한 옳습니다.

            그 중간인 제 생각은요.  백� 팔씸 빠지구로 돌은 던지지말고 들어만 주세염~

            외교는 외교고.....주부들이 불매운동을 별였으면해요. 물론 지금은 아예 것보다 더한 사전에 촛불시위를 벌이지만....

            끈질긴 반대를 실전으로 그 결과를 우리 주부가 나서서 보여주자는 거지요.

             

            일일이 (국민들에게)세세하게 말하지 못할 점.....외교에도 그만한 이유가 다 있으리라 이해합니다.

            (이긍....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백성들이여.....입이 열둘이라도  입 열어서 속 씨언히 말 못하는 이(위정자)들의 심정,,뉘라서 알리요!!)

            오래전 일이지만...일본도 수상이 지금처럼 <미국 소고기수입> 수락을 했습니다.

            그 때 일본은 외교를 나무라지 않고 조용히 행동으로 보였지요.

            불매운동.....국민들이 아니 엄격히 말하자면 주부들이 안 사먹는데 도대체 국가에서 어떡하란 말입니까?

            정부는 ,,,괜찮다고 사먹기 운동을 일일이 호소하고 다니고....주부들은 말없이 완강하게 외면하고....

             

            이 게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짜고치는 고스톱>의 진짜배기(자국방어책) 외교 아니겠습니까?

            아주 고단수의...국민성을 가진 일본인들!!

             

            에혀....두 사람 침 튀기며 싸우는데...소처럼 눈만 꿈뻑 꿈뻑 굴리다가 인자사 블로그에다가 뒷북만 칩니다.

            이래서 블로그는 내 숨통입니다.

            물론 뜨겁게 싸울 수 있는 내 자매들도 사랑합니다.

            막걸리에 물탄 듯...그런 의식은 적어도 아니니까요. 물이면 물이고...막걸리면 막걸리고,

            헤..중간 아니랄까비 나만 물탔찌여??

             

             

            상대방이 부쩍 호기심이 당길 정도로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앞에선 괜히 조갈증이 나서 물을 마신답니다.

            미팅을 할 때 상대방이 괜시리 물만 벌컥대면서 자주 마신다면....당신이 맘에 드는 나머지 심장은 뛰고 손은 어디다 둘지 모르겠고 

            입안은 바싹바싹 말라오고 그런 중상이 나타난답니다.

             

            에고고 지는여~  동물들만 찍었다카믄 10장중...7~8장은  맡아놓고 흔들립니다.

            왜 동물들만 보면 일케 흔들리도록 좋은지....전생에 아마도....

            (울집 3마리 개들이 이 글 읽으면 데모를?.....엄마!!  이게 우덜을 사랑하는 거야? 학대쥐~~ 캐쌈써~)

             

             

            자..자아...언능 먹어~~

             

            <에이...전 못먹는다니까요>

            <뭘 그려,,아까 니가 내 좋다고 손등을 �았잖혀 그 때 보니까....혓바닥이 충분히 까끌거리던 걸.,...>

            그라고 둘이 잘 놉니다.

             <에이.....아줌마 뜻이 정 그렇다면 제가 받아먹지요 뭘, 설마 죽기까지야 하겠어요?

            우덜이 먹어서는 안 될 고기를 먹으라는 것도 아닌데...>

             

            이래놓고는 또 보리를 꺾으러 엉덩이 씰룩거리며 날쌔게 보리밭으로.....내달았찌요.

            보리밭쥔 보믄 야단마즐라꼬..... 할줌마 체면 꾸겨지게스리....

             

            <얘야. 너 알지?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단다>

            <예, 엄마...그래도 저 아줌만, 괜찮을 것 같아서요.  수상한 사료는 아니잖아요.>

             

             

             <어허!!  그래도 엄마말씀은 잘 들어야지~>

            <예, 엄마!>

             

             

            <잠깐, 한 말씀 여쭤도 되남유? 우덜처럼 채식주의 소에게 식물성만 멕여야지 메국소들은 고기를 먹인다믄서요?>

            < 너 그 소리 어서 들었니?>

            <풍문에요>

            <그래 그렇다는구나~ 니네들은 겨울에 주인이 끓여주는 여물먹지....여름엔 소꼴먹지...요즘에야 주인이 좀 바쁘면 사료나 보태 먹었지 안그냐?>

            <맞아요! 우린 겨울에 살이 더 쪘어요. 쥔이 끓여주는 구수한 여물! 김이 무럭무럭 나는 그 여물을 먹으면 살이 부쩍 부쩍 올랐지요!>

            <풀만먹고 사는 우리들에게 고기를 강제로 먹였으니.... 대신 고기만 먹는 짐승들에게 풀만 줘보라 그래요~~ 안 미치고 마나~>

            <그려 그건 그려....>

             

             

            시골에는 아직도 심심풀이로 가족처럼 소를 한 마리씩 기릅니다. 그래서 가축인게지요.

            적금인 셈이지요. 부지런히 힘을 팔아 먹이를 주어 길러 적금을 타듯 유용하게 쓰려는 심산으로,

            장남 유학비, 둘째 입학금, 결혼자금등....늘 계획은 꾸준히 세워지지요.

            사진 뒷창이 보이시나요? 모기 파리로 부터 막아주려 방충망까지 덧댄 창을....

            이렇게  애먼글먼 정으로 키웠으니 명품이 당연하지요. 아니 명품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지요.

            정을 듬뿍주며 가족처럼 생활하며 비중있게 길러왔는데....

            창작동화책에도 자주 등장하는 <팔려가는소> 아이들은 꼴멕이러가서 함께 놀던...소가 친구였지요.

            팔려가는 소에 눈물을 보이던 동심! 마지못해 팔려가는 손들..그 큰 눈에 그렁한 눈물 아니 고였을라구요!

             

             

            본시 채식위주인 동물이 순하다잖아요!

            소처럼 순한 동물이 어디에 있을라구요. 낯선 사람들에겐 겁을 내며 비실비실 뒷걸음치는 소~

             

            세상은 시끌시끌, 여행지에서 자매간에도 설왕설래의 입다툼을 유발시키는 근간의 뜨거운 감자로 떠 오른 소!!

            걍, 소란 언어에 대해서 지캉 알고나 가자고요/글:사진/이요조

             

             

            '소'와 관련된 단어와 어원은 각 언어마다 다르다.

            [편집] 한국어

            한국에서 '소'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쇼'로 부르기도 했다. 어린 소는 '송아지'라 부르며, 암수의 구별에 따라 '암소', '수소'로 부른다. 토종 소는 '한우' 또는 '황소'라 부르며,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소는 '젖소'라 한다. 소의 집을 '외양간' 또는 '우사(牛舍)', 소를 거래하는 시장을 '쇠장' 또는 '우시장(牛市場)'이라 한다. 소의 울음소리는 보통 '음메 ~'로 표현된다.

            [편집] 영어

            영어에서 소를 뜻하는 "Cattle"은 우과(牛科) 동물을 지칭하는 낱말이 아니었다. 이 말은 라틴어 caput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머리", "움직이는 재산"을 뜻하였는데 특히 종류 불문하고, 가축을 뜻하는 말이었다. [2] 이 단어는 오늘날 동산을 뜻하는 "chattel", 경제학 용어로서의 "capital"과 매우 관련이 있다.[3][4] [5] [6], 소는 재산을 뜻했다. 영국인들이 일체의 동산을 뜻하는 'good and chattels' 대신 'goods and Chatals'를 사용했던 16세기까지는 동산 저당이 오랫동안 소 저당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7] [8]

            제임스 왕 판 성서(영어: King James Version of the Bible)같이 좀 오래된 영어 문헌에서도 cattle을 일반적인 가축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소속(屬)의 다른 종(種)들도 때때로 "소(cattle)" 또는 "야생소(wild cattle)"라고 불린다. 이 문서에서는 cattle의 일반적의 의미, 즉 가축인 유럽 소를 다루기로 한다.

            영어의 cattle은 복수 명사는 아니고 집합 명사이다. 따라서 "어떤 소(some cattle)"라고는 할 수 있지만 "소 세마리(three cattle)"라고는 쓰지 않는다. 현대 영어에서 소의 성(性)이나 연령의 차이에 따라 소를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게 있으나 소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단수 명사로는 "cattle"이 유일하다. (단, "ca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솟과 가축을 지칭하는 단수 명사는 "ox"이다. "bull"은 수컷인 ox이고, "cow"는 암컷인 ox이다. 이 ox가 솟과 가축을 뜻하는 표준어였다는 점은 "Oxford"와 같은 지명에서도 나타난다. "Ox"는 이제 이러한 일반적인 의미로는 사용이 드물고, 그 대신, 짐을 끌기 위해 길들여진 가축으로서 거세된 수컷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된다. 대신에 암컷만을 뜻하던 용어인 "cow"가(고래코끼리같은 다른 동물의 암컷도 cow로 불린다.) 성별의 구별없이 많이 쓰인다. 이 동물을 성별 구별없이 특정한 수효를 나타내고자 할 때에는 "ten head of cattle"(소 열마리)와 같이 조수사가 쓰인다. 소의 복수형(復數型)을 나타내는 고어체 단어는 "kine" 또는 "kyne"이다.".[9]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스코틀랜드의 일부 농부들은 "cattle beast" 또는 그냥 "beast"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젖소와 육우를 키우는 미국 남부 지역(특히 애팔래치아 산맥 지방) 일부에서는 한 때 소 한 마리를 "a beef critter"라 부르기도 하였다.

            소를 뜻하는 폐어 중에 "neat"(이는 뿔 달린 소를 뜻하며, 우족유(牛足油, 영어: neatsfoot oil)도 여기서 유래함), "beef"(어린 소, 프랑스어 "bœuf"에서 유래한다.), "beefing"(도살하기에 알맞은 어린 짐승)가 있다. 사람이 소비하기 위하여 기르는 소를 "beef cattle"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어떤 지역의 목축 산업에서는 "beef"(복수형 beeves)가 성별의 구별 없이 어떤 동물을 지칭하는 의미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우유를 얻기 위하여 길러지는 소는 젖소(영어: dairy cows)라고 부른다.

            어린 소는 "송아지"(영어: calf)라 부른다. 어린 암컷 송아지 중에서 아직 새끼를 낳지 않은 소를 ""heifer" 또는 "heifer"라고 부른다. [10] [11] 어린 수컷은 "bullock"이라고 한다. "bullock" 또는 "steer"는 또한 거세된 수컷을 지칭할 때도 쓰인다.(단, 짐을 끌기 위한 용도의 숫소일 경우에는 "ox"라 한다. 사향소를 뜻하는 "musk ox"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거세된 다 큰 수컷은 "stag"라 부른다. 거세되지 않은 다 큰 수컷은 "bull"이라 한다. 다 큰 암컷 중 송아지가 두 마리 이 낳은 소를 "cow"라 한다. 소의 형용사는 "bovine"을 쓴다.

            [편집] 일본어

            일본어로는 소를 '우시(ウシ)'라 부른다. '우시'는 수컷을 오우시(雄牛; おうし), 암컷을 메우시(雌牛; めうし)라 부른다. 일본의 동북(도후쿠)지방에서는 소를 '베코(べこ)라 부른다. 이는, 개를 '완코', 고양이를 '냥코'로 부르는 것처럼 소의 울음소리(베-)에 '코'를 붙인 것이다. 지방에 따라 '베고(べご), '베곳코(べごっこ)로도 부른다. 단, 일본에 있어서 소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로 더욱 일반적인 것은 '모-'이다.

            [편집] 독일어

            독일의 소는 '하우스린트(Hausrind)'로 불린다.

            어린 소는 칼프(Kalb)로 불린다. 알고이(Allg?u) 지방에서는 어린 암컷을 '슘펜(Schumpen)'으로 부른다. 4개월 ~ 1년까지의 어린 소는 암·수에 따라 '불렌(Bullen)' 또는 '페르젠프렛서(F?rsenfresser)'로 불린다.

            성숙한 암컷의 소는 '쿠(Kuh)'라 하는데, 이 소는 우유와 고기를 제공한다. '밀히쿠(Milchkuh)' 또는 '무터쿠(Mutterkuh)'로도 불린다. 새끼를 낳기 전의 성숙한 암소는 '페르제(F?rse)', '칼빈(Kalbin - 오스트리아, 독일 남부)', 크벤(Queen), 슈타르케(Starke - 저지 독일어) 등으로 불린다. 성숙한 수소는 '불레(bulle)', '슈티에르(Stier)', '파렌(Farren)' 또는 '파젤(Fasel)'로 불린다. 성숙했지만 젊은 수소는 '융불레(Jungbulle)'라 한다. 거세된 수소는 '옥세(Ochse)', 거세된 암소는 '슈니츠칼빈(Schnitzkalbin)'이라 부른다.

            [편집] 프랑스어

            프랑스어로는 소를 '뵈프'(bœuf)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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