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가 참 좋다.
이 나이에도....솔찌키 좋은 건 좋은거고 멋진 건 멋지다.
근데 이상하다. 분명 얼굴은 촌스러운데, 소년스럽게 귀엽고, 익숙한
친근감이 돌고 정이가다가 매섭게 돌진하는 허기진 맹수처럼
야성적이고 저돌적이고 섹시하고 그는 여튼 담금질 잘 된 무쇠같은
진짜 남성의 상징이 되었다.
격투기에서 유도복을 입고 나와서는 흰 도복 사이로 얼핏 얼핏 비치는 가슴 근육이 ..근육이....
(내 글도 이 쯤만 비쳐주곤 이하 말없음표......)
추성훈이 등장할 때...정말이지 간드러진 사라브라이트만의 노래가
분위기 소름돋게 살린다.
양과 음의 조화랄까
극과 극이 어쩜 이리도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조화로운지 모르겠다.
승리의 포효를 하는 사진을 갖다놓고 보이....
짜아슥~ 치아마저 시리도록 희고 투명하다.
<저거이 정말 제 이가 맞어?>
울 아들넘이 마우스피스란다. (푸헐~)
글면 그러치....
암튼 필이 한 번 곶히면 뭔들 안 좋아 보일라구,
'로체 이노베이션' CF를 보니 리듬을 타는 추성훈, 사실인즉
춤도 잘 춘단다.
보이는 어깨 춤 동작이 얼마나 섹시헌지....몰러~
<추성훈이 은근히 멋있네...>
했더니 막내늠이 엄마 말 떨어지믄 고물 묻을까비 냉큼 받는다.
<햐~ 요즘 여자들 난린데....엄마마저~>
<그으래? >
나만 그런 것 처럼 짐짓 놀라며 되받아쳤다.< 음만 뭐 여자 아니라니?>
추성훈 붐이 일기전부터 몸짱이 대세였다.
돌고래처럼 미끈하고 멋진 박태환의 몸매를 매스컴으로 보고는 더욱 더 그런 붐이 일지 않았나 싶다.
김연아는 또 어떻고?? 그녀의 우아한 유연함도 한 몫 거든 게 분명하다.
여자들은 다이어트 열풍에 s라인, v 라인, u라인~~ 여튼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남자들은 m라인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d라인이 안되려 애쓰는 중년들,
우리집이라고 별 다르지 않다.
남편은 꼭두새벽부터 운동장을 땀을 팥죽 흘리듯이 뛰고오질 않나~장남은 요즘 검도에 열을 올리고 막내늠은 자전거에 빠졌는데
바퀴가 아주 작다. 자전거를 접어서 유모차 밀듯이 밀고 다니다가 타는 모양이다.
자전거휠이 아주 작으니 앞으로 숙숙-나아가진 않는 반면에 무척이나 운동이 되는 모양이다.
요즘 두 아들늠들은 계란 흰자만 골라먹기에 혈안이 되었다.
<살이 찐 것도 아니고 그만하면 되야따>했더니 수영장에 가보면 저들 몸은 몸도 아니란다. 그만큼 몸매가 캡짱인 애들천지란다.
<근육만드는 약 먹으면 부작용이 심해서 제 명대로 못산단다~> 했더니 그래서 요즘엔 다들 운동만 열심히들 한단다.
얼마 전만하여도 젊은 청년들의 몸짱 만들기 추세가 헬스도 하고 약들도 먹었다는데... 실은 울 아들늠도 먹긴했다.
수입품이라는 게....크긴 왜글케나 큰지....양코배기들은 목구녕도 클라나? 약은 고양이 똥만하고,...냄새는 또 왜그리도 요상스러븐지..
내같으마....근육 안맹글고 말지...토악질 나게 그 걸 먹어야??
<저질몸매가 되지 않으려 노력해얀단다> <크흐....몸매에도 저질이 있다고?><고질 될라카믄....부단한 노력만 가꼬도 에르블낀데~>
왜 몸짱이 대세가 되었을까?
그런 몸짱 붐을 타고...그리고 뭔가 답답하고 암울한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반짝 빛을 발하는 샛별로 ....또는 한줄기 시원한 폭포수처럼
그렇게 추성훈은 우리 모두에게 스타로 다가왔다.
새카맣고 단단한....야성 그대로인 강한 남자가 이 시대에 어찌 부각되지 않으리~
거기다가 차고 넘치는 매력에도 2% 부족한지 감미로운 노래마저 부른다.
약간 어눌한 듯한 발음이지만...그 매력이 더욱 더 애절하다....아니 달콤하다. 잠깐 그 노래제목이 뭐였더라?
배경음악 샵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본다.
나하나의 사랑? <옳치 이걸거야~>어차피 원곡이야...뭐 다른 이가 불렀을 꺼니깐... 제목만 맞는지 확인하고자 일단 듣기를 했....는데...
♬나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아놔~ (-,.ㅡ) 우찌 이런 구닥다리..오리지널이... ㅎ`ㅎ`>
<추성훈의 하나의 사랑> 을 검색하니...줄줄이 엮여 나오지만 추성훈은 아니다.
그래도 포기않고 <추성훈 하나의 사랑>을 찍으니 아 드뎌 <빙고!!>
<의>자 하나에 잠시 울고 웃었다.
하나의 사랑
가슴속에 차오르는 그대
이렇게 외면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잖아
그댈 원하고 있어
날 바라보는 그대 눈빛 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은
이젠 견딜 수가 없어
다가 갈 수록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고 있어
돌아서서 젖어 오는 슬픔을
그댄 알 수 없을 거야
서로 잠시 멀리 있다 해도
이제는 느낄 수 있어
오직 내가 꿈꿔왔던 건
그대라는 단 하나의 사랑
다가 갈 수록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고 있어
돌아서서 젖어 오는 슬픔을
그댄 알 수 없을 거야
그댄 알 수 없을 거야
추성훈의 감미로운 노래를 듣자니 그의 여자친구가 궁금해서 당연 검색을 했더니 생각대로 어여쁘다. 제일교포라는 말에 더 예뻐보인다.
경기장에서 가슴이 새카맣게 타도록 마음졸이며 기도하는 어머니!
경기에서 이긴 아들을 눈물로 얼싸안아 포옹하는 추성훈의 어머니~
코끝이 찡하다. 스포츠보다 더 대단한 드라마는 없다!!
나 역시나....아들 가진 엄마의 심정으로 <멋져부러~>라는 부러운 탄성 저절로 나오는 거이 맞다.
아자아자!! 추성훈!!!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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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daum블로그 미션(각주) 글올리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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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생심!!
추성훈일 바라만 볼라캐도 자격이 되야제??
이 몸을 해가꼬는 마,,,미달인기라 ~
한 달간 열심히 기록해가며 타던 자전거....시작은 30분에서 나중엔 70분까지,,,헥헥!! (@.@)
여름되자 X ㄲ ㅗ 가 뜨거~ 못 탔는데... 설마 거기에 불붙을까? ? 다시 시작해봐야긋따. ....으음~(비장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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