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반야사에 호랑이가 있다 없다로 TV에서 거론 된 적이 있었다.
그 뒤로 그곳에 가고싶던 나는 여러번 갈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이번에도 영동 청포도축제길에 반야사에 또 들렀다.

언제나 느낌이 많은 절집이지만 ...굳이 구술하자면 반야사 들어서는 길이 너무 좋았고

극락전 앞에 있는 500년도 더 된 배롱나무(목백일홍)도 좋았고, 물론 호랑이도 신기했다.

 

 

호랑이는 반야사의 뒷산 백화산의 너덜겅이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있다.
너덜겅은 순수 우리말로 돌이 많이 흩어져 깔려 있는 비탈을 이름이다.
한국의 너덜겅은 거의가 애추로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단애면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괴들이 사면 기저부에 설형으로 쌓인 지형으로 스크리(scree)라고도 한다.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암설들은 모서리가 날카롭게 각진 것이 특징이다.

...너덜겅 형태는 우리나라에 곳곳에 산재되어있다. 예로 밀양 얼음골도 그렇고...

 

 

그렇지만 반야사의 백화산에 있는 이 호랑이는 틀림없는 백호렸다?
눈이 쌓인 겨울에는 그 모습이 더 장관이라는데 아직 겨울에는 가보지 못했다.

반야사는 이 백호 탓인지 영험한 기도처로 잘 알려져 있다.

기도뿐만 아니라 반야사는 쉬고자 들어오는 여행객이면 누구나 품어주는 곳이다.
템플스테이도 하지만 휴식형 숙박자에게도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앞 글에서 일러스트 작가 임산희님을 소개해드렸다.
반야사를 돌아보는중에 카톡이 왔다.
지금 반야사에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고 대답하니 목백일홍 곱게 그려진 삼층석탑 그림을 보내왔다.
배롱나무(목백일홍) 꽃 빛이 선연하다.

극락전 앞이다.
푸른듯한 단청 빛깔과 꽃다홍 배롱나무꽃의 절묘함이라니~~

 

 

또는 한자리에 서서 뱅그르르 몸만 들려 시선을 뒤로 하면 무뚝뚝한 듯한 삼층석탑의 무채색에 배롱나무 꽃이 화사한
빛을 밝힌다.


목백일홍은 강릉市木이다.
강릉에 가면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름이 여러개로 배롱나무 혹은 간지럼나무라고도 불리운다. 일본에서는 간지럼나무로 불리는데 배롱나무의 아래 둥치를 살살 어루만지면 맨 위의 가지 끝이 간지러운 듯.,..흔들흔들 신기하게도 흔들린다. 바람 한 점 없는데도....신기하다.
배롱나무를 만나면 나는 요런 간지럼을 태우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실은 이 나무둥치를 보면 수피가 없다. 

세칭 누드목이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이 나무 보기를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그래서 양반가나 절간에서는 어림도 없는 나무라며 가까이 하지 않고 심지않았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절대 외면할 수는 없었던지....세월이 흐르고 흘러~이현령비현령이랬나?

 

홀딱 벗었으니...부처님 앞에서 나를 내려놓고 거짓없이 가식없이 대하라는 멋진 뜻으로 바뀌었다 한다.
뜻을 바꾸고나니 양반가에도 부잣집 정원에도 따라 심기 시작했다 한다.

ㅎ 나도 이 꽃이 탐나서 묘목을 구해 심어볼까 하고 검색했더니 웬만한 묘목이 6~8만원 정도 가격이 좀 쎄다.
애석하게도 추위에 약하단다.
한수이북에 기거하는 나는 선선히 포기했다가,,했다가~~`
요즘 여름날씨 꼴을 보니 곧 전국이 온난화 될터이고 그리된다면  나도 우리 집 마당에 배롱나무 한 그루를 심어 꽃이나 피워볼거나!!

 

 

반야사를 돌아나오며...

그 길은 늘...마음이 포근하다.

그래서 행복해지는 길이다.

 

올 겨울, 백호님 만나보러 눈 쌓인 날 반야사 절집에 들어야겠다.

 

 

반야사 삼층석탑

 

 

 

 

 

임산희 작가님 그림

 



주말 템플스테이

체험형과 휴식형이 있습니다.

휴식형은 혼자 조용히 명상과 힐링을 즐기시면 됩니다.

상시 가능하며 문의 하시면 됩니다.

043-742-7722

 

2015 템플스테이 최우수 운영사찰로 선정되었으며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매우 알차다.

저도 영동에 함박눈 펑펑 쌓이면 백호 만나러 반야사 절집에 들겠습니다.

스님!!

 

 


반야사로 가는 길의 시작이다.

보이는 저 곳으로 빨려 들어가면...비포장 도로의 자연 흙 길이 나온다.

마음이 정갈하게 씻겨진다.




 

마주보이는 곳이 종무소

왼편이 절집을 찾은 손님들이 쉬는 곳!

정갈해 보인다.

 

 

반야사 들어가는 길(내가 좋아하는 길)

 


2016 7월29은 비가 부술부슬 내렸다.

홍천찰옥수수축제 첫 날이다.
햇살 따가운 요즘 날씨에 비라도 내려주니 고맙단 생각을 하며 추적추적 여행길에 접어들었더니 축제장은 질펀한 물바닥이다.
비가 오는 날은 찐강냉이가 제 격!!
맛보라고 건네는 옥수수를 질겅거리며 우산 고쳐쓰랴...커메라 건사하랴~~ 모두들 낑낑댔지만 마냥 즐겁다.

올해로 20회차 홍천 찰옥수수축제란다.
7월27(금)~ 31(일)까지 토리숲에서 개최된다.

5일간의 제법 길고도 알찬 축제다.

축제 다녀온 뒤로 유례없는 삼복더위가 얼마나 대단한지 잠을 설쳐대다가 이제야 다녀온 후기를 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옥수수는  인간의 식량, 가축의 먹이, 또는 산업 원료 등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옥수수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 그 이름도 중국음의 위수수에서 한자의 우리식발은인 옥수수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한다.


찰옥수수는 홍천군 지역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그동안 여름철에만 풋옥수수 형태로 집중출하 되고 있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있어,
가격안정과 가공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찰옥수수범벅을 개발하였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작목을 이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품 개발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지역특성에 맞는
농가소득원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란다.


흑...그런 사실은 미리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에서는 찰옥수수범벅을 만나보지 못하였다.

찰옥수수범벅을 한 번 맛보고는 홀딱 반하여~~ 홍천찰옥수수범벅으로 글 주제를 정했는데....


암튼 축제구경이나 즐겨볼까요?


'토리숲'공원을 일목요연하게 아가자기 꾸민 안내도

토리숲은 홍천, 도시산림공원이다.



홍천은 무궁화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홍천 어딜가도 아름답게 핀 무궁화를 보면 반할 것이다.

그런 홍천에서 또 만난 찰옥수수범벅!!
그 맛에 첨엔 뭐지? 했다가 그만 매료되어버렸다.
찰옥수수범벅이 뭣이기에 이렇게 자꾸만 생각나게 하는걸까?
가공식품으로도 유통되는 걸 알고 있는데 잘 못 봤는지 이번 축제에선 아쉽게도 만나질 못했다.






옥수수차만들기는 아예 깔끔하게 봉지로 포장되어 선보였다.













홍천명품

홍천 쌀, 홍천 늘푸름한우, 홍천 찰옥수수, 홍천 6년근인삼, 홍천 잣, 홍천 단호박,

비가 오다말다 기압골 변동에 여지없이 아픈 허린 날 주저앉게 만들었다.
퍼즐맞추기를 하였다.  다 맞추고 보니 홍천6대 명품이다. ㅎ 절대 잊지많을 것 같다.
낑낑대며 맞추고 있는데...무대중앙에서 홍천 비빔밥퍼포먼스가 열렸다.
잠깐 사진 찍고 앉아서 퍼즐을 다 맞추고 나니..(아예 없는게 있다)
<3D페이퍼아트>를 얻었다. 미국에 있는 손자들에게 보내야겠다. (소포보낼적에)
빗속에 귀경하는 버스에서 난데없는 찐 옥수수파티가~~
구수한 옥수수냄새가 입을 즐겁게하고 모두 소박하게 행복해졌다.


아름다운 남해 독일마을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는 독일마을이 형성되어있다.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머나먼 타국 낯 선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하게끔 국가에서 주선한 마을이다.

각자 자신들이 30여년을 살다온 곳의 독일지역 이름을 붙이고 독일식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어 남해바다를 굽어본는 아름다운 마을로 탄생했다.

50여년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웨헤 큰 디딤돌이 된 광부, 간호사들을 기억하는 마을로 보존됐으면 좋겠다.


명사와 함께하는 체험

독일마을 그리고 특별한 만남


지역명사, 파독 간호사 '석숙자'님과 함께 할 남해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으로 길을 떠난 남해여정이다. 

독일에서 젊은 날을 땀과 눈물로 보낸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꿈에도 그리워하던 귀국길의 소망을 이루게 한 그리움의 종착역!!

남해독일마을!!



그녀와 만남이 있은 후, 우리는 그들의 피, 땀이 얼룩진 역사를 알고

그들의 존재로 그들의 노력으로 그들의 가치로

가난한 나라가 경제발전의 시금석으로 발돋움하고

지금 이렇게 살기좋은 곳에서 활짝 모두는 행복하게 웃을수가....


2011 맥주축제날

그녀는 인생의 종착역처럼 독일마을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8년 동안 마을의대표를 맡아 독일캠프를 만들어 마을을 알리고, 독일의 유명한 축제를 벤치마킹 독일마을

 <옥토버 패스트>를 만들어 냈다.


남해파독전시관 통로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들



지금은 전국의 관광지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는 곳이 되었다.

그녀의 열정적인 공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또 한 분!

소나무 가지를 감고 올라간 능소화가 있는 다각의 특이한 지붕,  베를린( cafe)성 이란다.



오늘 토크 콘서트자리를 제공하신  이정희 선생님

간단한 독일맥주와 정통소시지등을 선보여주신단다.

특별히 독일전통의상을 입고 조근조근 말씀도 잘하신다.

독일마을 창설자이며 공학박사이신 정동양교수님이 이 집을 지으셨단다.



명사와 토크 콘서트


파독간호사인 석숙자 여사와의 만남시간,

타국에서 꽃피운 애틋한 청춘의 꿈이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매맺다.



KBS아나운서 서주희님이 인텨뷰를 슬슬 풀어나가고

석숙자 여사님의 지난 이야기들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삼켰다.



명사(석숙자)님이 직접 발간하신 책, 한 귀절을 읽어주신다.



동시대에 태어난 난 무얼하고 있었을까?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헌신한 그녀가 가히 존경스럽다.



밀밭에도 못가는 나도 맥주를 맛만....

왼쪽 검은 라벨 맥주는 흑맥주보다야 덜 쌉쌀하지만....쓰고 담백하고

오른쪽 Bituburger은 과일향이 나는 듯 하며 여성들이 먹기에 따악 좋은 와인같은 맥주??

ㅋㅋ 술도 모름서 평은 나름~~




남해독일마을은 여러번 방문했지만...카페거리를 죽 지나 파독전시관만 둘러보고 내려오기를 여러번~(뭐 볼게 있어?)

했는데 오늘은 그 게 아니다. 원예예술촌 너무좋고...(다음글로) 뒷골목으로 깊숙히 들어 가서 40여채의 독일식 집과 정원 둘러보기!  그 재미가 만만치 않다. (오! 정말 괜찮은데~~)



독일에서 30년을 청춘을 지내고 한국, 독일마을에서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고 있는 석여사님이 있는 한 독일마을은 계속 번창할 것이라 본다. 독일마을을 대표하는 회장님으로 애쓰시는 열정에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신 블로거님들~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 # 남해여행볼거리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독일마을 #파독전시관















오랜만에 바다에 닿았다.

여행은 늘 즐기지만 바다로 향한 여행은 부산서 태어나고 자란 내게 늘 고향같은 포근함이 있다.

비릿하고 알싸한 바람의 냄새까지~~




지역명사,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 할 남해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으로 남해여정 길이다. 

펜션에서 잘 자고 아침을 먹기위해 꾸벅꾸벅따라 나선길이지만 - 아침 햇살이 유난히 따갑도록 눈부시다.

언제 남해 바닷가 풍광이 이렇게 서구화되었는지....눈이 의심스럽다.


편리성이 좋다지만....외관이 너무 이질감을 느껴...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도 그 판단의 감각을 잃었다.

지도에서 보니 씨엔스타펜션이란다.

깨끗하고 좋아보이긴하지만,

파란 남해 바닷물빛과 그렁저렁 어울리는 폼새 같기도 하고....




오전 8시 24분

아침바다는 햇살을 받아 그 편린들을 펼쳐서 바다에 풀어놓았다.

그물로 떠올리면  은비늘 반짝이는 싱싱한 생선으로 잡혀들 것만 같다.


반짝이는 바다에 매료되어 사진을 찍어대다가 일행이 올라간 이층으로 줄레줄레 따라가서 방으로 들어서니....눈부신 정 동향이다.


허긴 평상시에 누가 새벽같이 단체로 몰려서 올까?

겨울이면 따뜻하겠지만 여름이라 조금 거슬리긴하다.

그러나 이내 점심시간이나 저녁엔 아주 전망 좋은 보기드문 식당이 되어주겠다.


메뉴는 전복죽!

아침으로 그만한 게 없겠다 싶었는데  상에 차려지는 반찬 가짓수가 ...


하긴 이렇게 고마울 데가...

오늘 하루도 불볕 더위에 2일차 강행군일텐데 왠지 잘 먹어둬얄 것 같다.


반찬으로는 호래기 몸통데침과 호래기발 고추장무침도 맛나고...고동, 조개무침, 싱싱한 멍게 그리고 바다 달팽이 군소!

개인적으로 난 군소가 맛이 없어 먹지 않았는데 무슨 조화속인지 군소가 전복맛이라면 과장인가?

군소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왜지?)


메인 전복죽이 나왔다.

게웃이 들어가 파르스름한 전복죽!

게웃(전복내장)이 들어가지 않은 전복죽은 그 맛이 별로다.


게웃이 전복죽의 화룡점정이다.

게웃이 전복향이다.



모두들 몇 번을 리필해 먹었는지 모른다.

한국사람은 활어를 좋아하고 일본인들은 선어를 좋아한다.

멍게 빼고 살아있는 바닷 것은 없지만....찌고 삶고 데치고 무치고....이런 밑반찬이 횟감 말고도 만족감을 줄 줄이야~~




아침 햇살이 너무 밝아서 빛과 그림자의 음영이 너무나 극명하다.

전복죽 그릇안에서도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ㅎㅎ

밝은 빛처럼 눈부시게 맛나다.



일찌감치 먹고 일어서서 바다의 뷰~를 한 치라도 더 늘이려는 일행들의 실루엣~~



바깥으로 나오니 오른편 역시나 그림이다.

식당이름이 남해자연맛집이란다.

뭐~내가 이름을 붙여줄 여유를 남겨주등가~~ 자연그대로 남해 맛집이라니 거-참~ 나....할 일(말)이 읍네 그랴~~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 # 남해여행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남해자연맛집




 

 

 

 

 

 

 

 

 

 

 

 

 

 

 

 

 

 

 

 

7월 25일 동강축제장 동강둔치를 찾았더니 부스마다 준비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날 오후가 전야제란다. 31일까지 축제는 이어진다.

 

날씨는 따갑고 천문대쪽에서 날아오는 패라글라이딩이 모처럼 청명한 푸른 하늘을 수놓고 있다.

 

전야제 무대설치로 많은 스텝진들이 폭염도 마다하고 작업중이다.

주차장 입구 주변에 설치된 물놀이 공간에 아이들이 아주 신났다.

 

옛날 뗏목을 만들어 한강까지 운반되던 목재들 ㅡ

교통이 발달되고 덩달아 연료나 건축자재도 바뀌고 ㅡ

그 옛날 숱한 사랑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던, 삶의 애한이 녹아 있는 그 모습을 재현하여 전통문화로 계승시킨 1997년 첫 회를 계기로 2016년 20회차가 되는 축제다.

천혜의 비경 동강은 사라질 뻔 하다가 새로운 관심을 받아 패러글라이딩 레프팅체험,단종대왕과 김삿갓에 얽힌 역사,문화탐방으로 영월은 동강축제와 더불어 테마관광도시로 거듭 태어났다.

 

개인적 가장 흥미로운 부스는 곤충관이었고,정말 좋았다.

부스안이 열기로 후끈 거리지만 않았다면 하나하나 살펴보고 시진찍고 했을 것이다.

곤충을 우화시킨 <명랑해전>등 너무 재미있는 전시였다.

그 다음은 한복입고 떠나는 단종역사를 찾아서 ㅡ 이다.

제대로만 된다면 아주 멋스러울 것 같다.

단종능으로 청령포로 ㅡ꽃같은 한복을 입은 행렬들 ㅡ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 강렬해진다.

 

무더운 축제장을 떠나 평창 금당계곡을 찾았다.

크고 션한 수박 ㅡ

더위야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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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축제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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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동강 #동강축제 #2016영월동강축제 #관광마케팅협의회 #힐링을 찾아 떠나는 나의 여섯발자국 #데모스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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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슽같은 찜통 무더위와 열대야에 여름에 지친 이들은 모두 일상에서 탈출하고파 한다.

어디가 안락하고 시원해서 심신을 힐링 시킬 것인가?

 

제법 여행을 많이 다닌다는 내게 적당한 펜션을 구하라는 엄명이 떨어졌다.(친정가족모임)장소는 불문이다.

보령 외연도에 잘 아는 집이 있어 맘속으로 그리 결정내곤 밍기적거리다가 온라인예약을 다 놓첬다.

세월호 이후 ㅡ신분증 손에 들고 1인 1표ㅡ란다.

전국에서 모일 가족들을 무슨수로?

현충일연휴라 새벽같이 줄을 잘서도(우리만 줄 잘 서면 뮈해)

까딱하다가 일부는 승선 일부는 되돌아 가게 생겼다.

 

기수를 서해에서 남해로 돌려 ㅡ펜션을 알아보려니 깜깜하다.

조카 한늠이 남해펜션을 어렵사리 구하고 지리산자락 함양은 동생네 후배 새컨드하우스를 빌렸다.

펜션구하기가 ㅡ 정자좋고 물좋은 명당찾기여서 애매하다.

 

이번 관광공사 2회차 <지역 명사를 찾아 문호탐방>1박2일에서 숙소를 지정하는데 ㅡ남해 금빛촌 ㅡ 인데 한 펜션에 30명 모두가 들어갈 수가 없어 펜션배정을 먼저한다.

 

버스안이 와그르르 웃음바다!

펜션 이름들이 어쩌면 한결같이 감성적이다.

기억나는 것으로 알함브라 등, 우린 달빛 2그램이다.

방 이름은 물푸레 ㅡ

버스에 내려서 비탈진 언덕을 오르며 좌우로 다 펜션이다.

주인이 마중을 나와 안내를 한다.

여행을 하도 다니니 호텔이나 펜션이나 그러려니 한다.

그냥 아기자기하다. 뭐 깔끔하네!

샤워하고 나오니 바깥 테라스에 있는 룸메이트가 빨리 나와보란다.썬비치베드?가 두 개 있다.

방안의 불을 다 끄고 누으니 별이 쏟아진다.

얼마만인가.별을 바라본다는 게 ㅡ

우리는 숫제 이불을 가져와 덮고는 여기서 비박하자고 했다

말이 필요없는 곳!.

유성이 흐른다. 여름 밤 , 별이 있는데 ㅡ 뭔 말이 더 필요하랴?

모기도 없어 딱 좋은데 잠이 건듯 드니 오슬오슬 추워온다.

내일을 위해 방으로 들어와 간만에 숙면을 했다.

 

왜 진작에 이 펜션을 몰랐을까?

동쪽이 바다를 등진 둣 떠오른 달이 산에 걸렸다.

달빛이 기가 막히는 여름밤이다. 와르르르 쏟아져내릴 것만같은 별빛은 또 어쩌라고?

 

달빛2그램 ㅡ

별빛2그램의 무게를 느껴보고 나는 방으로 들어가며 중얼거렸다.달빛소나타도 아닌 2그램의 풍경이 정말 괜찮은 곳이다.

 

단지 수많은 밤하늘을 찍지 못한 나는 며칠 뒤 전철바닥에서 그 날 그 집의 밤하늘을 본 기억이 새삼 떠올라 셀폰 셔터를 눌렀다.

(마치 내가 그날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누워서 둥둥 떠 다니는 그런 현상)

비록 달님은 건물 뒷편에 가렸지만 달빛이 있어 밤하늘 빛깔이 저리도 고왔던.....

내가 심신이 지치면 불현듯 생각날 것 같은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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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여행입니다.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 # 남해여행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 금빛촌 #달빛2그램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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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23/토

 

남해여행 생생한 바다물빛 현장 사진들 ㅡ

카스로 올리려다 장문을 즐겨 쓰는 내겐 아무래도 블로그다.

모바일 포스팅은 눈도 어둡고 손도 어둔한 내가 흔들리는 버스에서 장문의 글을 올리자면 오타 투성이~~ ㅠ

그래서 얻어진 <오타의 여왕>이란 별명답게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으려 오타를 실행한다.

 

햇살도 적당히 따갑고 바람도 좋다.

이런 여름이면 얼마든지 Go go~~

카약은 춘천에서도 재미나게 타봤으니 바다가 두렵거나 딱히 무섭진않다. 처음엔 ㅡ씨카약ㅡ이래서 솔직히 두려웠는데

남해 두모마을은 전형적인 리아스식해안의 제일 안쪽 바다여서 큰 섬이 태산처럼 버티고 서서 먼ㅡ바다 파도를 막아주고 한구비 두구비 꺽여 들어와선 바다 물길을 또 한번 방파제가 막고 방파제 안쪽으로 흡사 호수처럼 푸르고 잔잔한 바다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카약ㅡ

호수에 뜬 물오리 마냥 신난 젊음이 파도와 함께 요동친다.

 

시옥씨랑 2인 1조로 재미나게 놀다가 바다를 물갈퀴처럼 노를 휘저어 쪽빛 바다를 흠씬 갈취하고 올라서니 SBS에서 취재를 나왔단다.

얼떨결에 잡혀서 인텨뷰 ㅡ

ㅡ카약타고 바다로 나가시니 좋으세요?

ㅡ물론이지요.

ㅡ얼마나 좋으셨어요?

ㅡ마린보이가 된 기분! ㅡ 했더니

ㅡ오잉?하는 뜨아한 눈빛이다.

왜아닐까? 할줌마가 바다왕자라니!

ㅋㅎㅎ 정박할 때 잘못해서 아랫도리가 흠씬 젖었다.

ㅡ 흐미~~ 2016년 여름 물놀이 한 번 걸판지게 했다.

ㅡ아니 얼떨결에!ㅋ 잘 놀았다.

 

노익장의 거나한 뱃놀이에 어느새 배가 출출하다.

점심을 먹고 상경길에 오르면 1박2일 일정 끄읕 ㅡ

 

점심을 먹기위해 이동,두모마을에서 차로 10분 쯤 가니 상주해수욕장이 나온다.

우와! 상주해수욕장이 온통 꽃밭이다.

모래사장에 펼쳐진 파라솔이 온통 붉은 양귀비꽃으로 만개했다

상경길 집어치우고 은모래 상주해수욕장의 꽃밭에 뒹굴다 가면 좋으련만, .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두어 번 와 본(진주거주시)곳!

아이들 모래성 토닥이며 짓던 모습들이 오버랩된다.

ㅎ 세월무상이다.

 

상주해수욕장의 좌편 식당(옥호는 /상주바다횟집)

물회가 엄청 맛있다.

배도 출출하고 운동도 했으니 시원하고 달작한 물회가 저절로 입에 쩍쩍 올라붙는다. 더위도 식히고 배도 불리고 ㅡ상주 은모래해변을 달려봤으면 하던 생각이 누그러진다.

ㅡ누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냐?

ㅡ식후 하고 나니 편히 쉬고잡다. 왜 아닐까?

눈 뜨자 남해 보리암을 통과 금산 정상 봉화대까지 올랐는데 ㅡ

 

상주해수욕장을 땡볕에 서서 몇 컷 찍자니 볕살이 넘 따갑다.

버스에서 몇 방 ㅡ 핸폰으로 눌러본다.

 

물회가 하도 맛있고 찬도 고춧가루 범벅이 아닌 ㅡ 희고 깔끔 담백한 맛에 수소문해서 명함을 구해 찍어 올려본다.

본인은 절대 맛집 블로거 아님(흠*)

 

6월 현충일 연휴에 가족과 함께 함양. 남해를 비슷한 코스로 다녀갔었다.

그치만 삼복더위에 같은 장소로 또 따라 나온 이유는

관광공사 주괸 ㅡ프로젝트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앵,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하는 남해여행!

명시탐방 제 2 탄이기 때문이다.

 

명사들을 만나는 건 소중한 명사들의 삶을 다는 아니겠지만 그들의 삶의 여정을 어느 정도 가늠 할 수가 있어 간접체험이 되기 때문이다. (명사 탐방은 다음글로)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짜로 드려다보고 내 삶에 자양분이 되고 병든 가지는 잘라내고 건강한 가지로 다시 생장할 그런 기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독으로 모두들 곤히 잠들었다. (상경중)

자주 오면 올수록 중독되는 짙푸른 남쪽바다 ㅡ

여행에 들뜬 마음을 쉬 재울수 없어 잠은 커녕 마구잡이 투망에 쓸어갓 잡은 싱싱하고 등푸른 생선같은 기억의 편린들이 살아 퍼득일때 끄집어내고 있나니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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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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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갑자기 신앙 이적을 하던 너에게 

공세리성당1의 이야기 글을 네게 써 보낸다.


반포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이젠 내 딸이 아닌 해외교포가 되어버린 너!

하지만 그곳에서도 신앙생활 잘 하고 있고 청년회 회장을 맡은 박서방!

그리고 그에 못지 않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이젠 먼-곳으로 옮겨 이사를 했으니

외국인들이 사는 동네여서 자연 외국인들의 성당으로 나가야겠구나!!


여기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이 있어 네 생각이 나서 글로 쓴다.

나중에 나오게 되면 한 번 가보렴~~

피정의 집도 있어 머물수도 있을게다.


2009년 4월에 가도 아름답던 공세리성당은 2016년 초하에 가도 예쁘더라!!

제천에 작디 작은 공소도 아름답더니만...

120년 전에 지은 성당이 여태도 아름다운 걸 보면 ...공세리성당 자체는 그리 큰 성당이 아니지만 마음으로 와닿는 느낌은 대단하다.


2009년 4월19일 꽃잔디가 만개한 공세리성당

2016년 6월17일 350년 된 팽나무잎이 무성한 공세리성당


삼십이위순교자헌양비

지금은 박물관으로 봉헌된 건물은 예전에는 사제관으로 쓰였다는데, 예전 사제관의 생활은 일부 생활을 도우는 여성들과의 접촉을 꺼려 도르레를 사용 이층에서 생필품을 전달받았던 디오라마로 재현되어 있어서 그 당시 시대상을 잘 엿볼 수가 있었다.

 (카메라 사용은 불가)

들어가기 전 창문에 종이로 붙인듯한 성화가 좋아보여 몇 장 찍었는데...안에 들어가보니 웬걸 스테인드글라스창이었다.

햇살을 받아 되비치는 ...스테인드글라스의 각 색색이 천연보석처럼 눈 부시게 빛났다.




성당앞 수령 350년의 보호수 팽나무의 주름진 연륜


미사시간


천상에 모후시며 평화의 모후여

우리를 위하여 비르소서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정의 집이 있어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단다.
두 팔을 벌리고 서 계신 예수님 상이 있는 곳이 바로 피정의 집이다.



짙푸른 녹음이 오랜 세월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

뒤로 기다란 피정의 집 지붕이 보인다.

성당 들어가는 입구~~




너에게 보낼 몇 권의 책과 물건들을 챙기다가

너 다니던 혜화성당에서 발간한 책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 의 부록

한국교회의 '성미술' 도 보낼까 한다.

그리고 그리다만 네 스케치북도 함께 보낸다.

네가 두고간 예수상을 ..엄마는 개신교지만 잘 모셔두고

그쪽으로 시선이 머물면~

널 위해 기도드리는 마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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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세리 성지 성당은 근대 교회 건축 가운데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7월28일 도지정 문화재 144호로 지정되어 연간 2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찾는 천주교 성지이며 관광명소입니다. 교회사적으로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1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으로는 조선 성종 9년부터 중종 18년까지 공세곶 창고지였으며 , 건축학적으로 근대 고딕식 조적조 종교건물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순교성지입니다. 이곳에서 사제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보수하여 2008년 9월6일에 박물관으로 봉헌하였습니다. -공세리성당 홈페이지발췌문- 아산시 안주면 공세리 194 ☎ (041) 533-8181 공세리성당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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