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치부책

 

(엄마의)치부책 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까?

작년에도 아주 멋진 꽃바구니 이미지를 분명 블로그에 올렸건만....2006년 5월 8일 전후, 2005년 5월 8일 전후에도 없다.

분명 올렸는데....제목이 좀 그랬나보다.

 

자랑이 아니고  발전을 꾀하는 비교다.

내년에는 더 UP 되야제....DAUN되믄 듀금이여~

 

어쩌다 보니 막내는 ....아직도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처지라...오늘도 맡겨논 곶감 빼 듯...

용돈 타서 나갔다.

 

종인이 금일봉, 작은 꽃바구니.

종근이 아빠 엄마 티셔츠, 작은 꽃바구니. 

종열이......심부름 작은 거 하나하고....용돈타서 줄행랑

 

2008년에 또 보자!!

 

엄마가 5월8일 적다.

 

 

 

 

엄마의 평가/ 좋았다.

다들 현실적이라....85점 준다.  현찰도 좋고.. 종근이 카네이션은 마당에다 심으란다.

짜아식.... 꽃모종 하나라도 알뜰하게 챙기는 걸 보면 역시 장남이야~

마당에 술패랭이꽃 향내가 너무 좋아 화분에다가 옮겨 심어 실내에다 들이고는 그 후로 살리질 못해 마당에서 흔적이 사라진 후, 내심 안타까워했는데... 그래 고맙구나, 꿩대신 닭이다.

 

옷도 뭐...그리 고급은 아니지만....여행 다닐 때 입기 좋겠다.

특히 아빠 꽃무늬 셔츠 좋아하시는 것 같고.... 종인이 오아시스에 꽂은 꽃이 조금 낭비다만...현찰을 준비하는 센쓰로

합격점!!

 

내 새끼들 모두 알뜰해서 조오타!!

종인이 올 해 꼬옥 시집가고....종근이도 장가가고,

막내 종열이는 바라는 곳에 취업이나 되었으면.... 부모는 그 이상 바랄 게 없겠다.

 

고맙다.

 

 

 엄마 만족도는 이렇다.

 

빙긋~ (거북이 입 보아라)

또 하나 사진을 찍는다고 내려놓으니 똘똘이늠...얼른 나와서 못보던 물건인지라...뒷다리를 냉큼 들고는

자기 것이라고 확실한 표시를...(왼쪽 오줌 자국) ㅎㅎㅎㅎ

똘똘이도 대번에 good! 이라는구나

 

 

 

 얼른 다른 글로 엎어말이 해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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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도 곧잘하던데....

응석이 12단, 개기기 18단....

 

멋진 부분은 찍지 못하고 허접만,

하루종일 응급실에서 있다 온 딸아이... 엄마를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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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행중*

 

짐도 아직 안 풀고 노닥거리는 건지..

휴식중인지~

 

마중나온 아들이 엄마 아빠에게서 이상한 다른 냄새가 난단다.

그으래?

 

남편을 부추겨서 수상가옥을 둘러볼 때

레이(꽃목걸이)를 동반 부부들에게 돌리게 눈치를 줬더니

 

그 걸 남편에게서 받아든 아내들

한국까지 가져갈 거란다.

남편들 똑똑히 보소서~

아내(여자)는 늙어도 꽃 좋아 합네다!

 

버리기 거시기해서 (카메라 목줄에 짓눌린 꽃을)

나도 덩달아 넣고 왔더니...

 

 

우리나라에서도 흔히보는 양란(호접란)은 향내가 없지만

마치 감꽃같은 꽃으로 목걸이를 만들었는데,

향내가 장난이 아니다.

 

알고 봤더니 빨리 시드는 꽃

바로 이 꽃 때문에▼

향내의 주범이자 빨리 시드는 이 꽃은 다들

빼버렸지만...

여행짐이나 사람들에게 천연 향수를 선물한 귀한 넘!

 

우리나라 치자꽃처럼 향내가 진하고 독특하다.

감꽃같은 사이사이 몇 개 안 넣었는데도 그렇다.

 

꽃향내가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가져다 준다.

무슨 이름의 꽃이었을까?

 

호텔 풀장(160cm)울타리가 이 나무 였는데...

 

꼴랑

-2시간 시차에 지친건지...

여독이 덜 풀려선지

 

 

넘들 맨처음 가는 동남아

이제 시작 ! 하고

주절주절 이야기 끌어냅니다.

 

예쁘게 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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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1일 오후 북한산하늘

 

 

 

 

가을하늘이란 말은 있는데 왜 봄하늘은 없지?

황사 자욱한 봄하늘 때문에?

 

내 카메라를 처음 가졌을 때,  나는 하늘만 찍었다.

구름한 점 없는 하늘은 매력이 없으니 구름이 적당히 있는 하늘만 찍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름을 찍으러 다녔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찍었던 자료는 다 날려버렸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는 구름들이 살아  하늘을 흘러 다니고 있다.

회색의 도시 높은 빌딩의 전면 유리창에도....산골에도 가리지 않고, 

 

이제는 구름이 멋진 날을 안다.

큰 비가 오고난 후,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 하늘을 보러......

 

 

비는 하늘을 말끔히 씻겨주는 빗자루다.

아니 하늘은 가끔....목욕을 한다 하면 너무 유아적인 발상일까?

 

토요일(2007년 3월10일)은 난데없는 춘설이 제법 겨울눈처럼 날렸다.

이 나이되도록 춘설은 더러 보았지만... 그저 꽃잎인양 그런 양 흩날리는 것만 보았는데...

 

제대로 펑펑 흩날리며 쏟아지기에 남편에게 외출하자고 졸랐다.

남편이 오고 막상 길을 나서자 애석하게도 눈은 멈췄지만....

먼-산들은 봉우리에 눈을 이고 서 있었다.

하늘은 큰 비가 오고 난 듯....새파랬고,

 

그 다음날(12일)은 북한산부근을 지나며 하늘이 하도 좋아서 달리는 차안에서 몇 컷 찍었더니... 가을하늘 못잖은 봄하늘이 담겼다.

 

우리 인생에도 큰 비가 내린 후, 하늘처럼  말갛게  맑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큰 시련을 이기고 나면 찾아오는 행복,

봄이어도 가을하늘 못잖은,

살.다.가

.

.

 

 

글:사진/이요조

 

 

 

벌서는 '슈퍼맨'과 '바비' 인형전  에 이은 글

 

 

 

 

 

슈퍼맨 옷 갈아 입히기

 

땀이 찔찔 날 정도로 에렵다.

옷을 입히다 보면 말 붙이기가 쉽다.

 

팬티를 입히다가.....좀 댕겨 올려 봐봐~~

다리를 좀 오므리지...음....근육땜에 불가능하군!!!

 

구두끈은 나..못 매 주겠는걸!

 

ㅎㅎㅎ 팬티 중앙이 트였꾼 흐흐~~

 

 

슈퍼맨 옷으로 갈아 입히다가 또 말을 건넨다.

 

에궁...옷입다가 지구는 언제 구할껴??

빤스는 우야다가 위에 입응겨?

ㅋㅋㅋㅋㅋ

 

야! 슈퍼맨! 너 옷 한번 갈아 입히고 나면 난, 샤워 해야혀~~심들어! 너 그거 아니?

 

앙증한 와이셔츠 단추와 스티치가 웃긴다.

 

처음으로 바비인형 옷을 벗기던 소년아이들은 마음이 콩닥거리고 뺨이 화끈거렸다고 한다.

슈퍼맨 옷을 벗겨도 입혀도 나는 아이늠들 키우던 생각만 드니...

슈페맨의 부속품 끝어진 철로조각이나 솨사슬....체인....

고따우 고래심줄 같이 무뎌진 감성에도 불구하고 인형은 좋다. 흐흐흐~~`

 

 

이요조

 

 

 

 

 

 

 

 

 

 

 

 

 

 

슈퍼맨을 단독으로 불러왔다.

한국에 요즘 장마로 전국이 물폭탄을 맞았는데 아는감?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는 한국말도 잘 알아 들으렸다? 하기사 슈퍼맨이니~~

 

 

1. 하늘에 구멍을 크게 뚫리도록 방치한 죄!!

2. 진주 영천강 둑을 막지못한 죄!!

 

 

혹, 이렇게 방치한 이유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연루된 억하심정에서 비롯되었는가?

 

 

슈퍼맨/아~ 아...저얼대로 단연코 아닙니다.

 

/지금 내게 덤벼보자는 건가?  주먹은 불끈 쥐고, 고개는 발딱들고서 그 게 지금 벌서는 자센감?

 

 

슈퍼맨/죄송함돠!!

 

 

슈퍼맨/반성하겠습니다아!!

 

 

슈퍼맨/다음부터는 하늘이 구멍나지 않도록 잘 살펴보겠습니다.

 

/되얐따. 어쩌겠능가? 가서 한강이나 잘 살펴다오!

 

슈퍼맨/튱썽!!

 

 

벌을 설 시간이 없는 슈퍼맨, 결의에 찬 모습으로 지금 한강을 선회중임!!!

 

 

 

 

 

 

 

예혀, 구멍난 하늘만 쳐다보고 한숨만 짓게 생겼네여

수해지역 주민들의 복구와 그 마음 심려를 위로하면서....

 

"힘내세요!!!"

.

.

.

.

.

.

.

.

갑자기 웬 인형극? 하시겠지요.

인형요?

저도 인형 좋아한답니다.

내친김에 슈퍼맨놀이 좀 더 해볼까요?

바비인형을 갖고 놀던 딸 아이도 이젠 성인이 되었군요.

 

인형을 살펴 볼까요~~

 

바비나 슈퍼맨은 말만 인형이지....스타임에 분명합니다.

그들의 몸값은 지금도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감을 그런대로 많이 충족시켜주는 것이 인형입니다.

몸이 아플때는 인형을 만지작 거리면 제겐 많은 위안이 되더군요.

 

기억나는 것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때  박승현(여, 27/당시 20세) : 17일 만에 구조되었지요.

 

그녀는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부근에 떨어진 인형을 하나 찾아서 들고 있었다는 기사에 심리학자들은 최장일 생존자 단 두 명중 여자이면서 장난감이 많은 정신적 위로가 되지 않았나 하는 기사를 수긍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애완동물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진다고요?

....ㅎㅎㅎ 아직 인형을 잘 모르시는군요. 하기사 요즘은 애완동물들도 제 인형을 한 바구니씩 소유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인형은 끊임없는 대화를 끌어 낸답니다.

특히 옷을 갈아 입힐 때라든가...모션을 바꿀 때엔...거의 사람처럼 말을 붙이게 되지요!

 

.

이제는 세월따라 인형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 50년 전 제가 처음 부모님께 선물 받았던 인형은 쌀겨(등겨)를 넣어 만든 천으로 된 인형이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그려보긴 했지만 이렇게 예쁘지도 않았어요.

인형이 걸친 옷의 헝겁도 형편없이 질이 낮았구요. 자칫 구멍나기 좋을만하게 무척 얇았지요.

 

형제가 다섯이나 되는데 왜 유일한 제 혼자만의 선물이었냐면...

홍역을 심하게 앓고 있었지요. 그 때 부모님이 (아마도 평소에 소원했겠지요) 사다주신 빨간 모자에 빨간 원피스...하얀레이스가 달린....얼굴은 헝겁 얼굴에 그려진 표정이었지요.

만지면 쌀 등겨가 바스락대던 그 때 그 인형이 얼마나 위안이 되었든지...요즘도 아프면 누워서 가져 놀 무언가를 찾아 두리번거리게 된답니다.

 

여기 상식을 깨는 별난 물건과 신기한 과학완구가 가득한

 

별난물건 박물관이

 

구체관절인형 [球體關節人形, ball jointed doll] 바비전을 연다는군요.자 함께 가보실까요?

 

 

 

Daum 시티N 마스터 /이 요조

 

 

 

 사람보다 더 예쁜 바비인형 2,000점이 온다.   신개념 이색 체험 박물관! 

 

 

 

 

 

 

 

 

 

 

 

 

 

 

 

 

 

 

 

 


 

             

 

      
 

 

다이야몬드로 장식된 1억짜리 바비인형이라는군요.


 

 

 

1. 제 목 : 서울의 [홍대 본관] 및 [서초 신관]의 2개관에서 1개관(서울관)으로 확장 통합

2. 통합관 정식 개관 : 2006년 2월 25일 토요일

3. 장소 : 용산 전쟁기념관



● 지하철
   - 4, 6호선 삼각지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거리
   - 1호선 남영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거리

● 버스  
   - 전쟁기념관 정문/후문앞, 국방부 앞에서 내림
   - 정문 0013, 0015 - 초록지선, 110, 730 - 파랑간선
   - 후문 151, 152, 504, 605, 750, 751, 752 - 파랑간선, 9502 - 빨강광역, 용산03 -  초록지선

● 승용차
   - 이태원, 반포방면에서는 동문으로 진입
   - 노량진, 신촌, 서울역 방면에서는 북문으로 진입

4. 통합에 따른 기존 [홍대 본관] 및 [서초 신관] 운영 일자

   [홍대 본관] : 2월 24일 금요일까지만 운영
   [서초 신관] : 2월 19일 일요일까지만 운영

    ※ 2006년 2월 21일 화요일부터 2월 24일 금요일까지는 [홍대 본관]만 운영

5. 통합 후 관람료 : 대인, 소인(초등학생 이상) 8,000원 / 유아(36개월 이상) 7,000원

6. 변경된 운영 시간 : 10:00 ~ 18:00

           

용산 전쟁기념관( http://www.warmemo.co.kr )은 넓은 옥외 공원 등 기존 저희 서울의 2개관이 가지지 못했던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차 편의 등이 제공되어, 별난물건박물관이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관람객분들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박물관 전시물은 모든것이 유리로 곱게 덮여 있어 만질 수 없다?" 이런 고정 관념을 깬다! '맘껏 체험'이라는 기치 아래 별난 물건과 과학완구를 체험 전시하며
언론과 관람객의 주목을 받은 별난물건박물관! 아이들에게 직접 만지고 노는 즐거움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성인들에게는 뜻밖의 즐거움을 통해 상상력 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신개념! 이색 체험 박물관! 전 세계의 상식을 깨는 재미있고 특이한 물건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박물관! 엉뚱한 물건들 속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 기발한 물건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과학 원리와 창의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사실! 다섯 가지 테마별로 즐기는 특이함! 소리·빛·과학·움직임·생활의 다섯 가지 테마 전시로 다양하고 특이한 즐거움을 드립니다. 느끼고 체험하다 보면 어느새 창의력 증진까지!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중의 하나인 창의력!
고정관념을 깨는 전 세계의 엉뚱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직접 체험 하세요~ 매월 새로운 별난 물건이 드리는 매번 새로운 즐거움! 매월 전 세계의 별난 물건이 새롭게 추가 또는 교체되어 몇 번을 와도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는 상식을 깨는 박물관! 성인들에게도 뜻밖의 즐거움을! 박물관은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구요? 이런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아이들에게는 직접 만지고 노는 즐거움을 통해 창의력 증진을,
성인들에게는 뜻밖의 즐거움을 통해 상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고객이 즐거운 고객 만족 박물관! 개인 수집품이나 유물이 아닌, 철저하게 고객 여러분들이 즐거워할 전시물들로 가득 채운
본격적인 '고객 만족 박물관!'

 

 

 

바비인형전

 

전시기간/7월 14일~10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관람료 : 대인, 소인(초등학생 이상) 8,000원

            유아(36개월 이상) 7,000원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 02)790-1655

 

* 7월17일은 OPEN 합니다.

 

 

 

click!!☞  슈퍼맨~ 옷 갈아 입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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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

     

     

     

    먼지도 무거워진 날개로 신경통을 앓는

    비 오는 날엔 적적함의 찌꺼기가 막혀

    꾸역꾸역 역류하는.....

    가슴이 그리움 게워내는 날입니다.

     

     

    파란 가스불에 올려진 후라이팬 위에

    눅눅한 그리움을 둥그렇게 부쳐놓고

    멍-하니 서서.....

    비 내리는 창 밖만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글/이요조

 

 

 

아래사진은 혹 자료로 쓸지 몰라서 선별없이 무차별 올려둡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전통 실내용품이 인기다.
거실매트를 걷어내고 돗자리를 깔거나, 커튼을 대신해 창문에 발을 드리우면 훨씬 상큼하고 시원한 분위기가 난다.
거기에 소파 쿠션을 빼고 모시방석을 놓는다면 더욱 운치 있고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부쩍 인기 높은 전통 실내용품을 구하려면 서울 동대문상가 종합시장 일대를 찾아봄직하다. 종합시장 1층과 지하상가에 20여 돗자리 가게가 모여 전문상가를 이루고 있다.
이 곳은 원래 20년(15) 전쯤부터 양복지나 카펫판매로 유명한 곳, 하지만 계절적 성수를 반영해 4월초부터 여름철인 8월말까지 일제히 돗자리를 판다.
이 곳은 공장과 직거래를 해, 도매주지만. 일반 산매도 도매가로 거래해 백화점이나 일반 시중가보다 2~30%쯤 싸다.
가공 직판장보다 오히려 싼 값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게 이 곳 상인들의 말!
요즘엔 실내용품만이 아니라...자동차 시트에서 유모차 시트까지도 계절별 깔개가 필요한 세상이니~ 그 수요는 실로 대단하다 할 것이다.

 

---------------------

 

Daum 시티N마스터답게 어디가면 무엇이 싸고 좋다. 이런 탐방 글도 요렇게 쓰려고 하였다.

나는 중년의 주부로, 작은 물건이라도 구입하려면 먼저 어디에서 어떻게 구입해야하는지를 고심하고 발품을 파는 구세대형이다.
기껏 나무돗자리 (32만원/특대) 하나를 사려고 동대문시장에서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으니 말이다.

요즘 장성한 내 아이나 조카들을 보면 쇼핑 문화의 척도가 우리와는 상당히 달라있음을 알게 된다.
먼저 늘 가까이 있는 컴텨로 편안히 앉아 온라인 제품을 쇼핑한 후,
고가일 경우에는 마트나 백화점 시세와 두어 번 비교, 확인한 후 그 경험을 토대로 더욱 더 온라인 마켓을 즐겨 이용하는 추세이다.

자잘한 잡화를 벗어나, 냉장고나 에어컨까지도 구입하는 데는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랬던 내가 이번 쇼핑에서 단단한 학습효과를 하고는 오프라인 마켓을 무조건 선호만 하던 관념에서 벗어날 계기가 되어질 듯도 하다.

여름용품을 얼른 떠 올리면 주로 왕골이나 대나무용품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담양에도 , 강화도 매장에도 다녀봤었지만 오래전부터 중국산 제품과 나란히 전시 하고 있다.  물론 소기의 비교 목적도 있겠지만 대중적인 가격에 만만치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음은 틀림없다.

중국산 바구니는 세트로도 5천원~ 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국산 바구니는(모양은 다르지만) 무려 2만5천원짜리 크지도 않은 물바가지만한 대소쿠리를 하나 산 적이 있다. 갖고 놀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맘에도 들었다. 확연한 비교다.
우리의 것은 꼼꼼한 손질로 중국산에 비하면 거의 명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쳐다만 보아도 너무나 깔끔하고 예뻐서 바구니 하나에 덜렁 거금을 들여서 샀지만 어차피 마구 사용할 물건이라면 외관을 떠난 저렴한 가격에는 따라 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기계화의 가격대에 밀려 장인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이니~~


좀 좋은 것을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고르려고(요즘에는 그런 오프라인쇼핑을 맞춤형 쇼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발품을 팔아 색깔을 눈으로 보고 질감을 만져보고 가능한 모든 오감을 동원해서 물건을 구입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택배로 온 제품을 뜯어 본 순간  파손이 되어있었다.
우리 생활이 겨울엔 카펫을, 여름엔 돗자리 깔고 지내는데....통상 돗자리나 카펫은 한 번 사면 적어도 10년은 바라보고 사용하게 된다. 

채 쓰기도 전에 물건에 흠집이 났는데,  나는 사 온 가게로 전화를 했다.
가게는 또 중간 업주에게 전화를 하라고 알려주고,
그 업주는 어떡해서든 발뺌을 하려들었다. 일찍 이야기 해줬으면 택배회사에 손해를 청구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사진으로는 안 되고 물건을 부쳐달란다.

남자 둘이 들어도 낑낑대는 이 무거운 것을? 다시 말아서? 포장해서?
아서라, 말아라! 하고 선선히 자진포기를 해버렸지만 기분은 영 아니다.
하기야 이렇게 무거우니  꽝하고 내려놓을 때, 테두리 봉재선 박음질에 구멍을 낸 나무가 꺾일 것은 미리 예견된 일인데...? 택배회사에 특별 주문 글귀를 써 붙여야 하는 것 아닐까?

아무튼 이 문제 이야기는 핵심이 아니니, 이쯤에서 각설하고,

 

 

어느 날, 우연히 온라인 쇼핑에 들렀다가 물론 물건은 다르지만 엄청나게 싼 가격대에 화들짝 놀랐다.

우리세대는 물건을 구입하면 질을 내어가며 거의 일생을 동고동락하려 애쓰는 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유행의 흐름을 탄다.
뭐든 반짝 쓰고는 내다 버린다.
흉을 보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난 뭐가 과연 옳은 것인지 요즘 들어 내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싸게 저렴하게 구입해서 몇 해 삼빡하게 쓰고는 미련 없이 내다버리는 신세대형,
(주거형태도 자주 바뀌니~)
별렀다가 비싼 것 구입해서(가능하면 크고 제일 좋은)두고두고 쓰려다가 그 부피에 무게에 눌려 사는 구세대,

 

이 구세대의 발상이 먹혀들어 가지 않는 이유가 돗자리든 뭐든, 요즘엔 유행의 시기가 너무 짧아 자주 바뀐다는 데에 있다.

 

 

 

그 날 나는 쇼핑을 하느라 앞뒤로 다 막힌 구두를 신고 다니다가  발에 땀이 차서  시원한 미투리 같은 여름 신발을 하나 사 신었다.
우선 바꿔 신으니... 가실가실한 촉감에 우선 시원해서 (여름에는 잘 붓기 쉬운)발이 살 것만 같단다.


우리나라 신발 산업은 이젠 옛말, 사양길에 접어든지 오래다.
신발도 고가 수제품 외엔 거의가 중국에서 들여 온 신발들이다.
가벼운 시장길 샌들을 하나 사서 신으면(봄, 여름) 그 신발은  가을 좀 지나 초겨울에는 떨이로 나와 있다.

신발의 패션수명은 한 철이다. 특히나 저가의 중국산 (계절)신발이 심하다.
그러나 .....이 샌들(2~2만5천원)도 가을이면 떨이 신세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역시 온라인 마켓에 곁눈을 돌려 보기 시작하니 모든 게 더 싸다.
디자인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이라 아주 최신모드이다.
가벼운 여름 신발만 해도 도매시장보다 (5천~1만원)쯤 더 싸고 디자인도 다양하다. 물건을 선정 올려놓는 사람이나 구매자의 연령도가 젊으므로 역시 그 디자인은 더 참신하고 멋지다.

대신...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제일 중요한 발에 신어보지 않았기에 실패할 확률은 더러는 있을 것도 같다.

발은 사람의 얼굴 생김새처럼 각각 다 다르게 생겼으니. 직접 신어보면 그 편안함을 알면 더 좋지 않을까마는...
시간상, 절약이 되고 더 비싸지도 않으니. 온라인 쇼핑에도 이력이 붙으면 썩 괜찮을 것 같다.


그러자면 괜히 돗자리 하나 사러 발품을 팔아 크고 무겁고 10년 너머 사용할 장기전까지 세우고 쇼핑한 내가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일인가?
그렇다고 어차피 반듯한 물건도 받아보지 못하고, AS 마저도 흐지부지될 줄이야~

요원시 해왔던  온 마켓 쇼핑문화, 저도 이제 서서히 눈을 돌려봐야 할 시점이 목전에 도래한 것 같은~
온, 오프 쇼핑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본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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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시티N 마스터 이요조/글:사진

 

 

 

이렇게 튿어져서 살펴보니 꺽인 모양.(3군데) 안 튿어진 속이야 알 수 없지만,


결국 나는 구세대 답게 항의 한 번 변변히 못하고  잘못되어진 이 제품을 끌어안고 살기로 했다.

계절상품을  좀 일찍 샀다가 .....진작 물건확인 않고 (15일여 후,)늦게 본 죄로.....

 

 

제가 깜빡 잊고 있었던....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덧붙입니다.

감동을 받은 일이라놔서요~~

 

3년전, 스팀다리미를  구입했었습니다.

잘 쓰다가 어느날...뜨거운 물이 역류하더니 막혀 버렸습니다.

"에에이,,그러면 그렇지..."하고는 쓰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다리미를 영상으로 보고는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물통은 마치 가습기 물통처럼 되어있어 거꾸로 엎어 놓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 게 석회가 끼어서 막혔나 보다고 그럽니다.

 

설명서를 잘 읽지않은 소비자의 탓입니다.

수돗물은 석회가 많아서 자주 청소를 해야지만 된다는군요.

석회찌꺼기가 가라앉으면.....종내는 꽉 막혀 버린답니다.

스팀다리미는 정수기물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저는 AS를 보냈고...얼마 후...온 물건은 완전 새 물건입니다.

그 것도 구형이었는데....신형으로 바꿔서,

 

기분이..당연 좋았습니다.

석회가 끼었는데...너무 오래되어서 못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은 변했습니다.

 

참으로 편한 세상입니다.

 

 

새로 보내온 신형입니다.

 

증거로 부속이 두 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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